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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포]망치로 머리 맞고, 헤머로 발등 찍고…직접 체험하는 안전
- 9일 방문한 충남 서산시 LG화학 대산공장 안전체험센터에서 직원들이 안전체험을 시현해 보이고 있다.LG화학 제공[서산(충남)=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쾅’ 소리와 함께 1미터 남짓 위에 있던 헤머가 작업자의 발등을 찍었다. 발등을 찍힌 작업자는 태연하게 바로 옆 좌석에 앉았고, 이번에는 떨어지는 망치를 고스란히 머리 위로 받아냈다. 아찔한 순간이었지만, 안전화와 안전모를 착용한 작업자는 다친 곳 없이 안전했다.지난 9일 직접 방문한 충남 서산시 LG화학(051910) 대산공장의 안전체험센터. 앞선 놀라운 광경은 시작에 불과했다. 이어진 압력용기 폭발 체험 설비에서는 압력을 받은 용기가 ‘펑’하고 큰 소리를 내며 산산조각 났고, 분진 체험 설비에서는 좁은 공간에 가득한 불이 붙는 광경도 재현했다. 지켜보는 이들 중 ‘꺅’하는 비명 소리가 나올 정도로 생생한 체험들이었다.LG화학은 지난해 약 10억원을 투자해 국내 석유화학업계 최초로 이곳 체험관을 마련했다. 건설안전, 전기안전 등 총 5개 분야 24종의 체험설비를 갖추고 보호구 충격 체험, 과전류 체험, 떨어짐 체험 등을 임직원이 직접 체험하는 방식으로 안전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해서다.긴 역사를 이어온 대산공장에게 안전체험센터는 더욱 큰 의미를 갖는다. 현장에서 만난 박상춘 안전환경담당은 “대산공장의 경우 30여년의 역사를 가진 곳으로 공장과 시작을 함께한 노련한 베이비부머 세대가 최근 정년퇴직을 하기 시작하며 젊은 세대들이 들어오기 시작했다”며 “경험이 적은 이들에게 현장을 직접 체험하도록 해 스스로 사고를 예방하는 능력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충남 서산시에 위치한 LG화학 대산공장 전경.LG화학 제공특히 대산공장은 고도화를 위해 리모델링과 증설을 거듭해온 만큼 안전만큼은 최우선 가치이자 타협할 수 없는 원칙이 됐다. 대산공장은 1991년 현대석유화학 1단지로 시작해 2004년 7월 LG화학의 품으로 들어왔다. LG화학은 인수 직후인 2005년부터 현재까지 약 2조4100억원을 투자했으며 이중 1조5700억원을 신규 확장에 투입했다. 2005년 인수 당시 218만t(톤)이었던 연간 제품 생산능력은 570만t(2017년 기준)으로 늘어났고,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8100억원에서 5조2918억원으로 각각 3배 수준의 성장을 이루어냈다.이에 LG화학 대산공장은 약 155만㎡(47만평) 규모의 수직 계열화 된 대규모 석유화학 사업장으로 자리매김했다. NCC공장을 포함해 총 21개 단위공장을 가동하고 있으며 에틸렌과 폴리올레핀, 합성고무, 합성수지 등 30여종의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현재 대산공장은 다시 한번 고도화 작업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LG화학은 대산공장에 20만t 규모 엘라스토머 공장과 23만t 규모 NCC(나프타분해설비) 증설을 진행 중이다. 각각 4000억원, 2870억원을 투자했다.이날 대산공장 안전체험센터를 나서 차량에 탑승해 남쪽으로 5분 정도 이동하자 1만8000평 규모의 엘라스토머 공장 증설현장을 마주할 수 있었다. 입구에서부터 공사 현장 곳곳에는 ‘안전의 답은 현장에 있다’ ‘안전은 지켜지는 것이 아니라 지키는 것이다’와 같은 문구와 함께 각종 안전수칙들이 새겨져 있었다.칼바람 속에서도 이미 물류창고, 포장장 건설은 마무리 단계였고 핵심설비인 생산공장 2곳은 철골공사를 끝내고 안전발판 및 가드·핸드레일 등 내부 공사가 한창이었다. 투입 인력만 4100여명에 이른다. 김동온 대상공장 주재임원(상무)은 “올해 하반기에 증설이 완료되면 대산공장의 엘라스토머 생산량은 29만t으로 증가해 다우케미칼과 엑슨모빌에 이어 생산량 기준 세계 3위에 오르게 된다”며 “공격적인 선제투자를 지속해 고부가 사업을 집중 육성하고 어떠한 환경 속에서도 탁월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사업구조 고도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 조선 빅3 수주 '쾌속 질주'에도 "환호는 이르다"
-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LNG운반선이 시운전 중에 있다.현대중공업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2016년 수주절벽, 2017년 일감절벽으로 힘겨운 나날을 보냈던 국내 조선 빅3가 올해 수주 회복 국면에 접어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 다만 현재의 수주는 미래에 가시화될 실적인만큼, 당장 직면한 재무구조 개선 작업 및 원자재값·원화 강세 등 위기 극복을 위한 ‘허리띠 졸라매기’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두달만에 51척 수주…LNG선·컨테이너선 양날개1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그룹(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조선 빅3는 현재까지 51척의 수주를 따냈다. 총 수주 액수는 44억달러(한화 약 4조6000억원)에 이른다.현대중공업그룹의 경우 올들어 현재까지 총 29척, 20억달러의 선박을 수주했다. 선종별로 가스선 11척(LNG선 3척, LPG선 8척), 유조선 10척(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4척 포함), 컨테이너선 6척, 초대형 광탄운반선(VLOC) 2척 등이다. 삼성중공업은 컨테이너선 8척, LNG선 2척, 유조선 2척 등 총 12척(12억1000만달러), 대우조선해양은 LNG선 4척, VLCC 5척, 특수선 1척 등 총 10척(12억달러)의 수주 성과를 올리고 있다.(자료=각사)주목할 대목은 확보한 수주 가운데 컨테이너선과 가스선 등 고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 제품들이 다수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높은 수익성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 흐름상 이들 선종에 대한 수주 확대는 전세계 조선 업황 부활의 신호탄으로 여겨진다.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해운 물동량 증가로 컨테이너선 수주가 증가하고, 환경규제 강화로 가스 운송이 확대되면서 LNG·LPG선 수주 역시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것.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지난해 유조선이 시장을 주도했다면 올해 컨테이너선과 가스선이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글로벌 경기가 회복되면서 물동량 증가와 운임 상승이 이어지면 여력이 생긴 선주들은 컨테이너선을 수주하는 선순환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특히 LNG선과 관련 기대감은 매우 높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중국이 친환경 연료 사용을 확대하겠다고 했고 미국은 셰일가스 수출을 늘리겠다고 하면서 LNG 소비량 급증이 기대된다”며 “LNG선은 후판은 적게 사용하면서도 선가는 비싼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LNG선 선가는 평균 1억8000만달러 수준으로 2만TEU급 컨테이너선(1억4000만달러)보다 비싸다. 반면 크기가 작아 후판 사용량은 절반 수준에 그친다. 그만큼 높은 수익성을 갖췄다. 중국 대비 높은 기술 경쟁력 역시 긍정적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중국에서 LNG선을 건조할 수 있는 업체는 후동조선이 유일하지만 건조경험은 그리 많지 않다“며 ”시장에서는 LNG 생산량이 매년 10% 이상 증가할 것이란 전망과 함께 올해 LNG선 발주만 40여척에 이를 것이란 소식도 들린다“고 덧붙였다. ◇“환호는 아직”…당분간 허리띠 졸라매기 계속다만 아직 환호하기에는 이르다. 올해 수주가 본격적으로 실적으로 잡히는 시점은 건조가 본격화되는 내년부터로, 당장 해결해야할 과제들이 산적한 상황. 안지은 한국신용평가 기업평가본부 연구위원은 “올해 들어 수주회복세는 뚜렷하나 수익창출이 어려운 수준의 선가가 지속되고 있다”며 “매출 축소세 지속으로 고정비 부담이 증가되고 강재 및 환율 등 원가요인도 우호적이지 않다”고 단기적 영업실적 전망을 어둡게 봤다. 이어 “단기적으로 고정비 부담 축소 노력을 계속해야한다”며 “또 장기적으로는 국내 주요 선종인 고부가가치 선종에서 중국과의 기술격차 축소 위협에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조선업계 관계자 역시 “올해 예상 매출을 줄였고 줄어든 매출에서 이익을 내거나 또는 손실을 최소화하려면 결국 고정비 부담을 줄이는 작업들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수주는 미래의 매출이기 때문에 지금은 힘들지만 향후 매출에 반영되기 시작하면 나아지지 않겠느냐는 희망을 갖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 포스코, 권오준·오인환·장인화 대표체제…김주현 이사회 의장도 선임
- 왼쪽부터 포스코 김주현 이사회 의장, 오인환 대표이사 사장, 장인화 대표이사 사장.포스코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포스코가 권오준·오인환·장인화 대표이사 체제로 재구성됐다. 이사회 의장으로는 김주현 사외이사가 선출됐다.포스코는 9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제 50기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이날 재선임된 김주현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이날 주주총회에는 해외 주주 대표와 기관투자자 등 국내외 주주 200여명이 참석했다. 포스코는 사외이사로 김성진 전 해양수산부 장관을 신규 선임하고, 박병원 전 경영자총협회 회장을 재선임했다. 사내이사로는 전중선 부사장을 신규 선임하고, 오인환 사장, 장인화 부사장, 유성 부사장을 재선임했다. 주총 후 열린 이사회에서는 김 의장 선임 외에 오 사장과 이날 승진한 장 사장을 대표이사로 각각 선임했다.김 의장은 현대경제연구원 대표이사 원장, 대통령직속 통일준비위원회 경제분과위원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파이낸셜뉴스 대표이사 사장이다. 지난 2015년부터 포스코 사외이사를 맡고 있다. 대표이사를 맡은 오 사장은 마케팅본부장, 철강사업본부장 등을 거쳐 지난해 사장으로 승진해 철강사업을 총괄하는 철강부문장을 맡아왔다. 장 사장은 포스코 신사업관리실장, 철강솔루션마케팅실장, 기술투자본㈜부장을 거쳐 지난해 철강생산본부장을 맡아 철강생산 현장을 지휘하고 있다. 이와 함께 포스코는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의 건과 전문위원회 개편, 사외이사의 수 증원 등 정관 일부 변경의 건도 통과시켰다. 또 ‘CEO후보군 육성 프로그램’을 더욱 내실있게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CEO 후보군 육성 프로그램은 객관적 검증 프로세스를 통해 선발된 포스코 및 계열사 부장급 이상 우수 인재들에 대해 개인별로 계획을 수립해 맞춤형 육성을 하는 차기 경영자 양성 과정이다. 2016년 3월부터 매년 100명 규모로 운영 중이며 출자사 및 해외법인 근무와 국내외 우수대 최고경영자 과정, 사외 전문기관 교육 등을 통해 사업가적 역량배양과 글로벌 마인드를 함양하게 된다. 이외에도 포스코는 창립 5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과학기술체험관과 복합문화시설 등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 회장은 “포스코는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올해 새롭게 도약하는 한해가 될 수 있도록 철강 월드톱 시장 지위를 더욱 견고히 할 것”이라며 “고수익 핵심사업 중심의 사업재편, 그룹사간 융복합사업 창출, 미래성장을 위한 신사업 지속 추진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 팜한농, 신물질 제초제 '테라도플러스' 첫 출고
- 팜한농 관계자들이 지난 8일 구미공장에서 열린 ‘테라도플러스’ 출고 기념식에서 테이프 컷팅을 하고 있다.팜한농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팜한농은 8일 구미공장에서 신제품 ‘테라도플러스’ 출고 기념식을 열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고 9일 밝혔다. 기념식에는 장성식 작물보호사업부장을 포함한 임직원들과 연구센터 및 공장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테라도플러스는 팜한농이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을 받아 한국화학연구원과 공동으로 개발한 ‘테라도’를 함유한 제품이다. 테라도는 10년 이상 연구개발 노력 끝에 세계 최초로 개발한 신물질 비선택성 제초제 원제다.이번 제품은 기존 제초제에 저항성을 가진 잡초뿐만 아니라 방제하기 어려운 난방제잡초까지 빠짐없이 깨끗하게 방제하고, 그 효과가 3주 이상 오래 지속된다. 또 국내에서 가장 빠른 비선택성 제초제로 약제 처리 후 단 하루 만에 강력한 제초효과를 확인할 수 있을 만큼 효과 발현 속도가 매우 빠르다. 팜한농은 지난해 9월 전국 각지에서 진행한 전시포 평가회에서 테라도플러스의 탁월한 제초효과를 입증했다. 특히 기존 제초제로는 방제가 어려운 깨풀, 쇠비름, 닭의장풀 등 난방제잡초를 말끔히 방제해 평가회에 참석한 농업인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김태준 팜한농 테라도 담당 상무는 “테라도플러스는 빠른 효과는 기본이며 잡초 방제 스펙트럼이 매우 넓고 효과도 오래가는 제초제”라며 “농업인의 잡초 방제 고민을 해결하는 테라도플러스가 국내외 비선택성 제초제 시장의 판도를 바꾸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경북지역 ‘테라도플러스’ 1호 고객인 경산 와촌농약상사 김휘출 사장을 초청해 ‘테라도플러스’ 1호 기념 트로피를 전달하는 행사도 진행됐다. 팜한농은 지난 7일 경북 안동을 시작으로 4월 초까지 충북 보은, 전남 고흥, 경북 구미, 강원 철원, 충남 당진, 울산, 전북 전주 등지에서 테라도플러스 출시회를 연다. 이와 함께 테라도플러스 출시기념 고객감사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본격적인 홍보에 나선다. 또 중국, 미국, 캐나다, 브라질, 아르헨티나, 호주 등 해외시장을 겨냥해 테라도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 SK이노베이션, 전기차 배터리 유럽 생산거점 시대 개막
- 헝가리 코마롬에 건설될 SK이노베이션 전기차 배터리 생산공장.SK이노베이션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전기차 배터리 시장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는 SK이노베이션이 드디어 유럽 생산거점 시대를 열었다. 현지공장에서 배터리를 공급받는 전기차 시장의 특징상 이번 생산거점 확보로 유럽 완성차 업체들을 주요 고객사로 유치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SK이노베이션(096770)은 8일(현지시간) 헝가리 코마롬에서 전기차 배터리 생산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해당 공장은 SK이노베이션의 유럽 첫 단독공장으로, 완공시 다수의 글로벌 메이저 완성차 업체들이 있는 유럽 시장 공략의 중요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이날 기공식에는 시야르토 피테르 헝가리 외교부장관 등 헝가리 정부 관계자, 최규식 주(駐) 헝가리대사 등 한국 정부인사와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윤예선 배터리사업 대표 등 SK 경영진, 고객사와 협력사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최재원 수석부회장은 “10여년전 전기차 배터리 사업을 처음 기획한 이후 기울여 온 노력들이 유럽 공장 건설 등으로 결실을 맺고 있다”며 “머지않아 전 세계 전기차에 SK배터리를 공급하게 되는 날이 오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앞서 SK이노베이션은 동유럽 다수 국가의 주요 지역을 후보지로 검토한 결과 입지, 경제성 등 사업성이 가장 뛰어난 헝가리 코마롬을 최종 사업지로 결정했다. 수도 부다페스트에서 북서쪽으로 약 110㎞ 떨어진 위치다.SK이노베이션은 ‘선(先) 수주, 후(後) 증설’ 전략에 따라 유럽 완성차 업체와 체결한 장기 공급 계약을 기반으로 코마롬 현지에 축구장 약 60곳이 들어설 수 있는 43만㎡(약 13만평)의 부지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향후 건설 투자비, 운전자본 등 총 8402억원을 2022년까지 분할 출자 형태로 투자할 계획이다.내년 하반기에 공장을 준공한 이후 설비 안정화 및 시운전, 제품 인증 등의 과정을 거쳐 2020년 초부터 본격적인 양산과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다. 모든 생산라인이 완공되는 2022년에는 연간 7.5GWh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하게 된다. 이로써 SK이노베이션은 서산 공장 생산량(연간 3.9GWh)의 약 두 배에 달하는 규모의 국외 생산 거점을 확보하게 됐다.헝가리 공장에서는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500㎞에 이르는 3세대 전기차 배터리가 생산될 예정이다. 지난해 9월 SK이노베이션은 세계 최초로 중대형 파우치 NCM 811 배터리 양산을 시작한 바 있다. 김준 사장은 “이번 기공식을 통해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사업에 대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신뢰를 키울 수 있게 됐다”며 “사업 확장에 있어서도 중요한 의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