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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화 빅3, 나란히 사상 최대 실적…영업익 7兆 육박
  • 석화 빅3, 나란히 사상 최대 실적…영업익 7兆 육박
  • 한화케미칼 여수공장 전경.한화케미칼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내 석유화학 빅3가 지난해 나란히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업계 선두자리를 놓고 경쟁 중인 LG화학(051910)과 롯데케미칼(011170)은 이미 3조원에 육박하는 높은 영업이익을 기록했고, 한화케미칼(009830) 역시 중국 환경규제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기대만큼의 호실적을 내놓았다.22일 한화케미칼을 마지막으로 국내 석유화학 빅3의 실적발표가 마무리됐다. 3사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이었다. LG화학과 롯데케미칼, 한화케미칼의 지난해 총 영업이익은 6조6462억원으로, 이미 슈퍼사이클(장기호황)을 누리고 있던 2016년 5조1668억원 대비해서도 28.6% 증가한 월등히 개선된 실적을 내놓았다.우선 3사는 모두 저유가로 인한 원가 안정 효과를 누렸다. 반면 석유화학 제품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이어지면서 제품가격은 높게 형성, 큰 폭의 스프레드(원자재 가격과 제품가격의 차이)를 누렸다. 이와 함께 중국 정부의 강력한 환경규제에 따라 경쟁업체들의 가동률이 떨어졌다는 점 역시 국내 업체들에게 반사이익을 안겨줬다.(자료=각사)각 업체별 구체적 실적을 살펴보면 LG화학은 기초소재부문의 활약 속에 고질적 약점으로 꼽혔던 전지 및 정보전자소재부문이 흑자로 전환한 점이 주효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LG화학은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액 25조6980억원, 영업이익 2조928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24.4%, 영업이익은 47% 증가하며 국내 석유화학 업계 맏형다운 저력을 과시했다. 이중 전지부문은 2016년 영업손실 493억원에서 지난해 289억원의 이익을 냈고, 같은기간 정보전자소재 역시 영업손실 550억원에서 1115억원의 이익을 내며 흑자전환했다. 회사 관계자는 “기초소재부문의 고른 수익 호조 및 전지, 정보전자소재 부문의 흑자 전환 등에 힘입어 전사 매출과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전통 석유화학의 강자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말 원화강세 및 유가상승으로 수익성이 약화되며 다소 주춤했지만 연간 기준 역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15조8745억원, 영업이익은 2조9276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0%, 15.1% 신장했다.빅3 가운데 이날 마지막으로 실적을 발표한 한화케미칼 역시 실적개선세에 동참했다. 한화케미칼은 지난해 매출액 9조3418억원, 영업이익 7901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 기록을 갈아치웠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0.9%, 영업이익은 1.4% 증가했다. 한화케미칼의 경우 3사 가운데 중국의 환경규제에 따른 반사이익을 가장 효과적으로 누렸다. 중국의 환경규제에 따라 CA(염소·가성소다), PVC(폴리염화비닐), TDI(톨루엔디이소시아네이트) 등 염소 기반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현지업체들의 가동률이 낮아지며 공급 부족을 야기, 제품가격을 끌어올렸기 때문이다. 특히 주목할 대목은 세전이익 및 당기순이익의 개선이다. 한화그룹 내 석유화학 관계사인 한화토탈과 여천NCC의 실적개선에 따라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11.8% 증가한 8616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고 세전이익은 1조930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초로 1조원대를 돌파하기도 했다. 비상장사인 한화토탈은 지난해 영업이익 약 1조5000억원을, 여천NCC는 약 1조원을 기록한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한화토탈과 여천NCC는 자회사가 아닌 관계사로 분류되며 지분법 평가에 따라 순이익과 세전이익에 반영된다”고 설명했다.
코오롱인더, 한국노사협력대상 수상…"노사 상생동체 노력 성과"
  • 코오롱인더, 한국노사협력대상 수상…"노사 상생동체 노력 성과"
  • 장희구(왼쪽)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장과 김연상 노조위원장이 22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30회 한국노사협력대상에서 대상을 수상을 하고 있다.코오롱인더스트리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2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30회 한국노사협력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한국노사협력대상은 1989년부터 한국경영자총협회 주관으로 노사 상호 협력을 통해 성장과 발전을 이어온 모범적 기업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임직원을 대표해 장희구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이사와 김연상 노조위원장이 함께 단상에 올라 수상의 기쁨을 나눴다.코오롱인더스트리는 그동안 노와 사는 별개가 아닌 한 몸이라는 ‘노사(勞使) 상생동체(相生同體)’를 강조하며 협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상생의 노사문화를 정착시켜왔다. 근로자들이 주도적으로 노력해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실제로 2007년 ‘항구적 무파업’ 결의와 ‘노사 상생동행 선언’을 시작으로 ‘행복공장 만들기’ 프로젝트를 꾸준히 진행해 오고 있다. 2016년 1월에는 근로자 대표들과 회사 측이 마음을 함께 모아 ‘노사 상생동체’를 선언했다. 근로자들이 주도적으로 일터 혁신에 앞장서고 회사는 행복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한 결의다.장 대표이사는 “상생동체의 노사문화 발전을 위해 노력한 사원대표 및 전 임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탄탄한 상생동체의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지속적 성장을 추구해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지난해 10월 말 코오롱인더스트리 구미공장을 찾아 노조위원장과 함께 공장 도색작업에 참여했던 이웅열 회장도 당시 “노와 사는 사람의 두 다리와 같다”며 “서로 발을 잘 맞춰야 기업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으며 코오롱인더스트리 구미공장이 노사상생의 성공모델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태광그룹 티시스, ING생명 모바일통합 영업지원시스템 오픈
  • 태광그룹 티시스, ING생명 모바일통합 영업지원시스템 오픈
  • 티시스가 런칭한 ING생명 모바일 프로젝트 아이탐 시스템.태광그룹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태광그룹 IT계열사 티시스는 지난 19일 차세대급 규모의 최신 기술을 적용한 ING생명 모바일 통합 영업지원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오픈했다고 22일 밝혔다. 티시스는 2004년 흥국생명 전산실에서 분사한 이래 15년간 프로젝트 경험을 통해 전문성을 확보한 보험전문 IT업체다. 2014년부터 외국계 보험사 중심으로 영업채널 사업을 적극 공략해 ABL생명(옛 알리안츠생명), AIA생명, 흥국생명, 흥국화재 등 다수의 보험사 모바일 영업지원시스템 및 온라인보험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한 바 있다. 티시스는 이번 모바일 통합 영업지원시스템을 통해 설계사(FA), 대리점(GA), 방카(BA)의 각 영업채널별로 운영되던 기존 영업지원시스템을 통합했다. 또 PC와 모바일에서 동일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적화했다. 특히 최신 IT 기술을 접목해 고객이 직접 간편하게 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청약서비스’와 타사 상품을 포함한 고객의 모든 계약을 통합 분석하는 ‘보장분석서비스’를 보험업계 최초로 론칭했다. 이외에도 △액티브X 제거 △웹 표준 적용 △생체인증 △모바일OTP 등을 비롯해 설계사의 편의성 극대화를 위해 하루 일정을 음성으로 안내해주는 ‘모바일비서’를 구현했다.김지훈 티시스 SI사업부 사업부장은 “보험영업채널의 디지털화는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설계사들의 영업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필수 전략”이라며 “금융권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IT기술의 적용도 중요하지만 리스크가 큰 IT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구축할 수 있는 노하우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티시스는 보험사뿐 아니라 저축은행, 카드, 증권사 등으로 서비스 확장을 준비 중이다. 오는 4월 중순 경 금융권 CIO 및 IT기획,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티시스의 차별화된 디지털 경험과 구축 사례를 대대적으로 공유할 계획이다.
바스프, 태국 하천 복원 및 환경개선 위해 양해각서 체결
  • 바스프, 태국 하천 복원 및 환경개선 위해 양해각서 체결
  • 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와 KICT(한국건설기술연구원), TGWA(태국 지구온난화 아카데미), SBB 등 관계자들이 22일 태국 방콕에서 태국 하천 복원 및 환경 개선 프로젝트를 위한 전략적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태현 SBB 사장, 김규호 KICT 선임연구위원, 타나왓 자루퐁사쿨 TGWA 회장, 파일린 시티라차 바스프 태국 바스프 기능성 재료사업부장.바스프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가 22일 태국 방콕에서 KICT(한국건설기술연구원)와 TGWA(태국 지구온난화 아카데미) 그리고 SBB와 함께 태국의 하천 복원 및 환경 개선 프로젝트를 위한 전략적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프로젝트는 KICT와 TGWA가 조직하고 감독하며, KICT는 ‘그린 리버(Green River) 프로젝트’를 비롯한 여타 성공 사례에서 얻은 기술 및 운영 면의 지식을 태국의 파트너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연안 보호용 콘트리트 블록 제조업체인 SBB는 2010년부터 바스프와 함께 강풍과 침식으로부터의 연안 보호 작업에 협력해오고 있다.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협력체들은 녹지 조성에 적합한 서식 환경을 제공하는 기술을 사용해 홍수와 침식의 위험으로부터 도시를 보호하고 강을 사람들의 생활에 연결시킨다는 계획이다.앤디 포슬스웨이트 바스프 기능성 재료 사업부문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바스프의 다공질 투과성 솔루션은 도시의 홍수 문제를 극복하고 수질 정화와 녹화를 통해 하천의 생태 균형을 지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해당 솔루션은 콘크리트로 만든 어도를 자연스럽게 굽은 어도로 변화시키기 위해 아시아 전역의 둑에 설치된 바 있다. 하천 이외에도 BASF의 다공질 투과성 복원 솔루션은 침식과 산사태로부터 해안선을 보다 효과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연안 지역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김영주 한국무역협회 회장 취임…"무역 통해 혁신성장 주도"
  • 김영주 한국무역협회 회장 취임…"무역 통해 혁신성장 주도"
  • 22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18 정기총회’가 열린 가운데 30대 한국무역협회장으로 취임한 김영주 회장이 포부를 밝히고 있다.한국무역협회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한국무역협회 제30대 회장으로 김영주 현 회장이 공식 취임했다. 김 회장은 임기 중 핵심 과제로 현재 우리 무역업계가 직면한 보호무역주의 극복을 비롯한 일자리 창출,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역량 강화 등 6대 전략을 내걸었다.무협은 22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18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지난해 11월 보궐선임 이후 무역협회 29대 회장으로 잔여 임기를 마친 김 회장을 만장일치로 재선출했다. 김 회장은 지난 2월13일에 열린 무협 회장단 회의에서 차기 회장으로 재추대된 바 있다.이날 총회에서 김 회장은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 역량 강화 및 수출저변 확대 △4차 산업혁명 기반 하의 무역의 선도적 역할 수립 △미래 무역인력 양성 및 청·장년 일자리 창출 △통상·경제협력 강화를 통한 보호무역주의 극복 △상생하는 무역센터 실현 △기업 친화적 제도 혁신과 무역기반 조성 등 6대 전략을 제시했다.이어 김 회장은 “이같은 전략을 차질 없이 추진해 ‘무역을 통한 혁신성장 동력 강화 및 회원만족도 제고’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협회 임직원 모두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특히 김 회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협회에 신성장산업의 체계적인 지원 및 연구 기능을 신설하고 중소 벤처기업이 새로운 혁신을 통해 수출역량을 제고하도록 도울 것”이라며 “올해 초 신설한 ‘통상지원단’을 통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협상, 수입규제, 비관세장벽 등 통상이슈와 관련된 업계 의견을 조율해 정부에 정책제언 형태로 전달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회원사에 대한 서비스 정책 개발 및 수출지원 기능을 강화하고 ‘회원서비스통합센터 겸 서울사무소’를 확대해 회원사가 편리하게 원스톱으로 협회의 통합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김 회장은 지난해 11월16일 취임 후 즉시 조직 안정에 착수하는 한편 무역업계 대표로서 제54회 무역의 날, 대통령 순방 한중 산업협력 충칭포럼을 주관하는 등 대규모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해왔다. 지난 1월에는 4차 산업혁명 대응과 통상 지원기능 강화를 위한 전략적 조직 개편을 단행해 협회 사업을 재정립하는 한편 서비스 내실화를 위한 경영혁신을 꾀해왔다.무역업계 관계자는 “김 회장의 산업자원부 장관 재직 시절 한·미 FTA 협상 경험 등이 향후 무역업계의 현안 대응과 함께 민간 통상창구로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랑세스, 지역아동센터 초등생 80여명 대상 과학교실 운영
  • 랑세스, 지역아동센터 초등생 80여명 대상 과학교실 운영
  • 랑세스 과학교실에 참가한 학생들이 삼투압과 반투압 원리를 배우고 있다.랑세스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독일계 특수화학기업 랑세스가 2월 봄방학 동안 서울 동작구 소재 6개 지역아동센터 및 방과후 돌봄교실 초등학생 약 80여명을 대상으로 ‘랑세스 과학교실’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이번 과학교실은 상대적으로 과학교육의 기회가 적은 지역아동센터 학생들에게 양질의 과학실험과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달 공모를 통해 6개 센터를 선정했으며 향후 수혜 대상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랑세스는 학생들이 과학과 기술에 흥미를 가지고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세계 사업장을 중심으로 인근 지역 학생들에 다양한 과학교육 지원 활동을 펼쳐왔다. 그 일환으로 한국에서도 랑세스 법인이 있는 서울 동작구 지역 어린이들을 위해 과학교육 프로그램 지원을 추진하게 된 것. 체험교육 전문 사회적기업 아하열린교육센터와 함께 개최하는 이번 과학교실은 각 지역아동센터에서 2주간 총 4회에 걸쳐 진행된다. 수업은 삼투압을 이용한 미니 정원 만들기, 플라스틱의 수축과 팽창 등을 주제로 한 다양한 실험 활동이 진행된다. 실제로 보고 만질 수 있는 실험과 탐구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원리를 쉽고 재미있게 배우고 과학에 흥미를 유도한다. 고제웅 랑세스코리아 사장은 “랑세스는 교육 지원이 우리 지역사회와 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는 사회적 책임활동이라고 생각한다”며 “많은 학생들이 과학에 호기심을 가지고 한국의 미래 과학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 나이지리아서 630억 규모 플랜트 설비 수주
  • 현대중공업 나이지리아서 630억 규모 플랜트 설비 수주
  • 현대중공업이 지난 2011년 5월 아랍에미리트(UAE) GASCO 합산(Habshan) 프로젝트에 공급한 유사 설비.현대중공업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현대중공업이 총 5800만달러(한화 약 630억원) 규모의 플랜트 설비를 수주하는데 성공했다.현대중공업(009540)은 최근 나이지리아 당고테(DORC)와 대형 LPG(액화석유가스) 저장탱크(Bullet Tank) 15기에 대한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오는 5월 제작에 들어가 2019년 4월부터 순차적으로 설비를 납품할 계획이다. 이번에 수주한 설비는 각각 직경 8m, 길이 95m의 원통 형태로 총 7만5000㎥의 LPG를 저장할 수 있는 대형 탱크다. 나이지리아 남서부 라고스 인근 정유?석유화학공장에 설치돼 정제과정에서 생산된 LPG를 저장하는 용도로 사용된다. 특히 이번에 수주한 대형 LPG 저장탱크는 지난 2016년 현대중공업이 당고테로부터 수주한 중질유분해설비(RFCC)의 후속 공사로, 추가 수주를 통해 발주처로부터 현대중공업 플랜트 설비의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추가 설비 수주는 현대중공업의 플랜트 설비 제작 능력이 높이 평가 받고 있음이 증명됐다”며 “향후 보일러 및 설비 사업부문에서 전문성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환경규제 강화로 정유공장의 청정연료 플랜트에 대한 투자가 증가함에 따라 RFCC, 대형 화공기기, 수소반응기 등 플랜트 설비의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번 계약에는 당코테와 협력관계였던 현대종합상사의 지원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케미칼 신입직원 해외교육 진행…말레이시아 타이탄 찾아
  • 롯데케미칼 신입직원 해외교육 진행…말레이시아 타이탄 찾아
  • 롯데케미칼 신입사원들이 지난 21일 말레이시아 롯데케미칼타이탄 공장을 둘러보며 현지 직원으로부터 공장설비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롯데케미칼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롯데케미칼(011170)은 2017년 하반기 신입직원 33명을 대상으로 해외교육 일정을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이번 해외교육 일정은 21일 말레이시아 롯데케미칼타이탄 생산기지 방문을 시작으로 현지 국영 석유화학업체인 페트로나스케미칼, 싱가포르 주롱섬 석유화학단지를 잇따라 방문한다.신입직원들은 회사의 해외 주력 생산기지 중 한 곳인 말레이시아 타이탄공장을 방문해 롯데그룹의 동남아 해외 첫 상장회사인 타이탄의 위상을 경험한다. 또 현지 직원들과의 간담회, 문화 체험 등을 통한 해외 국가에서의 안정적인 공장운영 노하우 등을 습득할 예정이다. 이신우 사원은 “국내의 여수, 울산, 대산 공장을 방문해 산업의 중요성을 느끼고 있었지만 해외 현지에서 이렇게 큰 규모의 석유화학공장을 보니 남다른 자부심과 긍지를 느낄 수 있었다”며 “우리나라 석유화학산업의 미래에 패기와 투지로 도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현재 롯데케미칼은 국내 3대 석유화학단지인 여수, 울산, 대산에 국제적인 규모의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해외에는 신흥 개발도상국인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유럽과 아시아의 교두보인 우즈베키스탄 지역에 생산설비를 보유 중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미국 루이지애나 지역에 ECC(에탄올분해설비) 공장 완공을 통해 국내 석유화학업계 최초로 미국 시장에 에틸렌 생산설비를 보유할 예정이다.김교현 사장은 “실패가 두려워 도전하지 않는 안정보다는 실패에서도 성공의 가능성을 찾을 수 있는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도전정신을 가져달라”며 “현재의 위치 보다는 미래 가치를 두고 항상 노력하는 인재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화케미칼, 가성소다 활약에 사상 최대 실적…세전이익 1조 돌파
  • 한화케미칼, 가성소다 활약에 사상 최대 실적…세전이익 1조 돌파
  •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한화케미칼이 TDI(톨루엔디이소시아네이트)와 가성소다 등 염소 기반 사업의 활약으로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중국 정부의 강력한 환경규제에 따라 해당 제품의 가격 강세가 이어지면서 매출·영업이익 모두 동반상승했다. 한화토탈과 여천NCC 등 관계사 활약에 힘입어 당기순이익 개선은 물론 세전이익은 창사 이래 최초로 1조원대를 돌파하기도 했다.한화케미칼(009830)은 22일 공시를 통해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액 9조3418억원, 영업이익 790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0.9%, 영업이익은 1.4% 증가한 사상 최대 실적이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1.76% 증가한 8616억원으로 집계됐다. 세전이익의 경우 38% 증가한 1조930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초로 1조원을 돌파하기도 했다.저유가로 인한 원가 안정효과와 더불어 가성소다, TDI, PVC(폴리염화비닐) 등 주요 제품의 고른 가격 강세가 겹치면서 이같은 호실적을 이끌었다. 관계사인 한화토탈과 여천NCC 역시 실적개선을 이끌며 세전이익은 물론 당기순이익도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특히 가성소다와 TDI의 활약은 주목할 대목이다. 이들 제품은 지난해 중국과 유럽 등 글로벌 주요 업체들이 환경 규제와 생산 설비 문제로 가동률이 줄어든 가운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한화케미칼은 이같은 시장환경 속에 공격적인 생산전략을 펼치며 최대실적을 끌어냈다. 올해 전망도 긍적적이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최근 유가가 상승하고 있지만 CA(염소·가성소다), PVC, TDI 사업으로 이어지는 염소 기반 사업은 유가의 영향을 덜 받아 안정적인 실적이 예상된다”며 “특히 중국의 강력한 환경규제의 영향과 계절적 성수기 진입으로 가성소다와 PVC는 가격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상선 북미항로 프리미엄 서비스, 1월말 1만TEU 돌파
  • 현대상선 북미항로 프리미엄 서비스, 1월말 1만TEU 돌파
  • 현대상선의 컨테이너선.현대상선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현대상선은 북미항로에서 제공하는 프리미엄 서비스가 1월말 기준 1만TEU를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현대상선(011200)은 지난해 5월부터 LA, 타코마 등 북미서안 주요 항만을 기항하는 노선(PS1, PS2, PN2)에서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프리미엄 서비스를 이용하면 성수기에도 선적공간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으며 목적지에서 우선적으로 화물을 하역할 수 있다”며 “특히 북미항만은 다른 항만에 비해 혼잡도가 높기 때문에 하역 이후 화물을 수령하기 까지 약 2~3일이 소요되지만, 프리미엄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즉시 또는 1일 이내에 화물 수령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운임은 기존 대비 10~20% 높은 수준으로, 대신 현대상선의 우수한 정시성과 IT기술을 통해 화주들은 신속하고 안정적인 화물 운송을 보장받을 수 있다. 현대상선은 기항지 정시도착을 측정하는 시인텔(SeaIntel)의 정시성 분석 결과 지난해 8월과 10월에 상위 18개 글로벌 선사 중 1위를 차지한 바 있다.현대상선은 프리미엄 서비스의 연간 물동량을 현재 2만TEU 수준에서 향후 5만TEU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앞선 관계자는 “영하 60도의 초저온 ‘울트라 프리저(Ultra Freezer)’ 서비스와 프리미엄 서비스, 사물인터넷(IoT) 도입 등 서비스의 품질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고 있다”며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응할 수 있는 서비스를 계속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코오롱, 코오롱인더 부진 속 티슈진 상장 효과 '톡톡'(상보)
  • ㈜코오롱, 코오롱인더 부진 속 티슈진 상장 효과 '톡톡'(상보)
  • ㈜코오롱 지난해 실적현황.㈜코오롱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코오롱(002020)이 주요 자회사인 코오롱인더스트리 부진으로 지난해 다소 주춤한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티슈진의 상장에 따른 긍정적 효과를 끌어내며 당기순이익은 큰 폭 개선됐다.㈜코오롱은 21일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액 4조3930억원, 영업이익 104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11.6%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2% 감소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87% 증가한 1099억원으로 집계됐다.매출은 종속회사인 코오롱글로벌의 건설부문 주택사업 확대와 유통부문 BMW신형차량 출시로 인한 매출증가 및 ㈜코오롱 종속회사의 수입자동차판매 증가 등으로 인해 증가했다.다만 영업이익은 지분법적용 자회사인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원료가 상승 및 환율 하락에 따른 지분법이익 감소와 티슈진의 임상비용 증가로 인한 지분법손실 증가 등으로 감소했다.당기순이익은 티슈진 상장에 따른 순자산 증가로 인한 이익 증가와 무형자산처분이익 등으로 큰 폭 증가했다.회사 관계자는 “올해 주요 종속회사들의 실적 개선과 함께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신증설 라인이 가동되고 증설분이 순차적으로 반영될 것”이라며 “향후 지속적인 실적 개선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한편 ㈜코오롱은 공정거래법상 코오롱그룹의 지주회사로 회계기준에 의한 연결 종속회사는 코오롱글로벌, 코오롱베니트 등이다. 주력 상장 자회사인 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생명과학, 티슈진 등은 연결 종속회사가 아닌 지분법적용 자회사로만 손익 반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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