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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나이더일렉트릭, 현대건설과 스마트팩토리 기술제휴 체결
  • 슈나이더일렉트릭, 현대건설과 스마트팩토리 기술제휴 체결
  • 디에고 아르세스(왼쪽) 슈나이더 일렉트릭 동북아시아 허브 리더와 채병석 현대건설 기술교육원 원장이 20일 서울 영등포 현대건설 기술교육원에서 ‘스마트 팩토리 기술 제휴 업무 협약(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글로벌 에너지 관리 및 자동화 기업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가 현대건설 기술교육원과 손잡고 4차 산업혁명 전문 인력 양성에 나섰다.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는 현대건설 기술교육원과 지난 20일 서울 영등포 현대건설 기술교육원에서 ‘스마트 팩토리 기술 제휴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디에고 아르세스 동북아시아 허브 리더, 유해수 EPC팀장, 손장익 슈나이더 아카데미 팀장, 이동철 이사, 장한수 수석과 현대건설 기술교육원의 채병석 원장, 이정표 부장, 손신율 과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4차 산업혁명 대비를 위한 스마트 팩토리 전문 기술인적자원 양성과 취업지원을 도모한다.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는 현대건설 기술교육원 소속 인재들의 현장 견학 및 실습을 지원하고 스마트 팩토리 및 스마트 빌딩 관련 기술 노하우 및 인프라 지원, 교육 프로그램 공유 및 특강 등을 지원한다.디에고 아르세스 허브리더는 “현대건설 기술교육원과의 파트너쉽을 통해 한국 제조 및 건설 업계에서 차별화된 인재를 발굴 및 성장 지원을 위해 적극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현대건설 관계자는 “슈나이더 일렉트릭과의 파트너쉽을 통해 교육생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 장비를 갖추고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해 경쟁력 있는 교육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SK이노, 남중국해 원유 탐사 성공…"석유생산 플랫폼 구축"
  • SK이노, 남중국해 원유 탐사 성공…"석유생산 플랫폼 구축"
  • 중국 남중국해 PRMB 17-03 광구 위치도.SK이노베이션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SK이노베이션이 독자운용권을 보유한 중국 남중국해에서 원유 탐사에 성공했다. 향후 매장량 확인 및 상업성 검토를 거친 후 남중국해에 석유생산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SK이노베이션(096770)은 21일 중국 남중국해에 위치한 PRMB 17/03 광구에서 원유 탐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중국 해양 석유개발 사업에 직접 진출해 독자적인 광구 운영권을 갖고 시추한 첫 탐사정에서 성과를 낸 쾌거로 평가된다.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15년 2월에 PRMB 17/03 광구 운영권을 확보한 후 지질조사, 물리탐사 등의 기초탐사 작업을 진행해왔다. 지난해 12월부터는 심도 2014m의 탐사정을 시추해 총 34.8m 두께의 유효 유층을 발견했다. 이어지는 시험 생산 과정에서는 지층의 자연 압력만으로 하루 최대 3750배럴의 원유를 채굴하는 데 성공하며 석유 부존을 확인했다.SK이노베이션은 향후 평가작업을 통해 PRMB 17/03 광구의 매장량과 상업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현재 SK이노베이션은 PRMB 17/03 광구의 지분 80%를 보유하고 있으며 나머지 20%는 중국 국영석유회사인 CNOOC(중국해양석유집단유한공사)가 갖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1983년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해외 자원개발 사업에 뛰어든 이래 36년간 축적해온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원유 탐사에 성공할 수 있었다”며 “PRMB 17/03 광구의 상업성이 확인될 경우 이를 교두보로 삼아 남중국해에서 석유생산 플랫폼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SK이노베이션은 1983년 인도네시아 카리문 광구에 지분 참여한 것을 시작으로 페루, 베트남, 중동 등지에서 전통오일(Conventional Oil)을 생산해왔다. 지난 2014년에는 미국 내 생산광구 두 곳을 인수해 하루 2500BOE의 셰일오일을 생산 중이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기준 9개국 13개 광구에서 5억3000만BOE의 원유 매장량을 확보해 일 평균 5만5000BOE를 생산하고 있다. 또 이번에 탐사를 성공한 17/03 광구 외 PRMB 지역에서만 04/20 광구, 17/08 광구 등 총 3개의 탐사 운영권 사업을 진행 중이다.
대한전선, 안정성 강화한 난연케이블 '플렉시온' 출시
  • 대한전선, 안정성 강화한 난연케이블 '플렉시온' 출시
  • 대한전선 TFR-CV-WB 플렉시온.대한전선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대한전선은 기존 트레이용 난연케이블(TFR-CV)의 안정성과 시공성을 대폭 개선한 트레이용 난연차수케이블(TFR-CV-WB) ‘플렉시온(Flexion)’을 본격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트레이용 난연케이블은 건물 내에 전력을 공급하는 용도로 널리 사용돼 온 케이블이다. 난연성 폴리염화비닐(FR-PVC)로 피복해 케이블로 인해 불이 확산되지 않아 화재에 안전하다. 대한전선은 2005년부터 트레이용 난연케이블(TFR-CV)을 개발해 시장에 공급해 왔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하는 ‘플렉시온’은 이같은 기존 트레이용 난연케이블의 성능은 그대로 살리면서 기능을 업그레이드한 제품이다. 먼저 피복제인 난연성 폴리염화비닐(FR-PVC)의 차수 성능을 개선해 케이블 고장의 가장 큰 원인이 되는 수분 침투를 차단하고 장기적인 안정성을 확보했다. 또 유연성을 기존 케이블 대비 2배 이상 높여 쉽게 구부릴 수 있도록 하고 탄성을 최소화해 원하는 모양으로 구부린 후 형태를 유지할 수 있게 함으로써 시공 시 용이하게 했다.대한전선 관계자는 “이번 제품은 대한전선의 독자적 기술로 시공이 매우 편리해져 작업 시간과 투입 인력을 줄여 전기 공사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초고압케이블뿐 아니라 중저압케이블 분야에서도 차별화된 제품 개발과 기능 개선을 통해 지속적으로 시장 경쟁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화시스템, KAIST와 국방 인공지능 융합연구센터 개소
  • 한화시스템, KAIST와 국방 인공지능 융합연구센터 개소
  • 장시권(현판 왼쪽) 한화시스템 대표이사와 신성철(현판 오른쪽) KAIST 총장 등 관계자들이 20일 KAIST 나노종합기술원에서 국방 인공지능 융합연구센터 개소식 및 현판식을 가진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화시스템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방산전자 기업 한화시스템이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손잡고 4차 산업혁명에서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는 인공지능(AI) 기술의 국방 접목을 본격화한다.한화시스템과 KAIST는 20일 KAIST 나노종합기술원에서 장시권 대표이사와 신성철 총장 등 양 기관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국방 인공지능 융합연구센터 개소식 및 현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이번 센터 설립은 국방 AI 기술 개발을 위해 양 기관이 지난해 10월 체결했던 업무협약(MOU)의 후속 조치로 이뤄지게 됐다. 향후 한화시스템과 KAIST는 센터 공동 운영을 통해 △국방 AI 융합과제 발굴 및 기술자문 △국방 AI 융합과제 연구 △연구인력에 대한 상호교류 및 교육 등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해나가기로 했다. 센터장은 김정호 KAIST 교수가 맡는다.현재 국방분야는 네트워크 중심의 미래전장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4차 산업혁명 기술 활용 방안을 활발히 모색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미국 등 선진국은 AI 기술 적용 신무기체계를 개발 중에 있다. 이에 센터는 △AI 기반 지휘결심지원체 △대형급 무인 잠수정 복합항법 알고리즘 △AI 기반 지능형 항공기 훈련시스템 △AI 기반 지능형 물체추적 및 인식기술 개발 등의 4개 과제를 우선적으로 선정하고 산학협동연구개발 방식으로 AI 기술의 국방 융합 연구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장 대표이사는 “한화시스템은 방산전자 분야에서 입증된 첨단 기술력과 성과를 바탕으로 국방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선도할 채비를 마쳤다”며 “KAIST와 긴밀히 협력해 기존 무기체계에 AI 기술을 융합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갖추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미수출 많은 '강관' 직격탄..세아제강·휴스틸·넥스틸 피해액만 年 1.1조
  • 대미수출 많은 '강관' 직격탄..세아제강·휴스틸·넥스틸 피해액만 年 1.1조
  • 세아제강 포항공장에서 생산된 강관 제품. 세아제강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미국 상무부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철강제품 수입을 규제하는 ‘무역확장법232조’ 발동을 권고하면서 국내 철강업계 수출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미국을 주요 시장으로 삼고 있는 강관업체들은 해당 안이 통과될 경우 생존을 위협받을 처지에 놓였다. 당장 미국 수출길이 막힐 경우 세아제강, 휴스틸, 넥스틸 등 주요 강관업체들의 연간 피해액은 1조1000억원을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19일 업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4월11일까지 철강수입과 관련 ‘무역확장법232조’ 발동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해당 안에는 한국을 포함안 12개 국가에 53%의 관세를 부과한다는 극단적 조치가 포함돼 있어, 만약 트럼프 대통령이 발동을 선택할 경우 국내 철강업체들의 대미 수출에 심각한 타격은 예상된 수순이다.특히 강관 전문 철강사들은 고사 위기에 놓였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철강제품의 대미 수출 규모는 355만t 수준이다. 제품별 대미 수출 규모를 살펴보면 강관은 199만6000t으로 전체의 56%를 차지하고 있다. 컬러강판이 47만7000t, 열연강판이 27만1000t, 후판이 19만t으로 뒤를 잇고 있지만 강관에 비해서는 미미한 규모다.때문에 강관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중견 철강사들은 이번 미국의 보호무역 조치에 대한 위기감은 더욱 심각한 상황. 한 강관업체 관계자는 “강관 전문 철강사들의 주요 시장은 북미와 남미, 러시아 등에 집중돼 있다”며 “대형 철강사들의 경우 제품 및 시장이 다변화돼 있어 미국정부가 만약 무역확장법232조를 발동하더라도 이에 따른 피해를 분산시킬 여력이 있지만, 중견 강관업체들은 당장 미국을 대체할 만한 시장을 찾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악의 경우 53% 관세를 부과받게 된다면 생존을 보장하기 어렵다”고 토로했다.현재 국내에서 강관을 전문으로 하는 철강사들은 100여곳에 이르는 상황. 강관은 속이 빈 봉 형태의 철강제품으로, 주로 유정용 및 송유관용으로 쓰이기 때문에 국내 철강업체들은 내수보다는 수출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미국을 주요 시장으로 삼고 있는 철강사들은 당연히 생존의 위기를 느낄 처지에 놓이게 된 셈이다.주요 강관 전문 철강사인 세아제강과 휴스틸, 넥스틸의 경우만 놓고봐도 미국 수출길이 막힐 경우 연간 피해액이 약 1조13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세아제강 관계자는 “2016년 말 기준 대미 수출액은 전체 매출의 20% 수준이었으며 지난해에는 소폭 비중이 높아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아제강의 지난해 매출액은 2조2899억원으로 이중 대미 수출액은 약 5700억원 수준인 것으로 단순 추정이 가능하다. 즉 대미 수출길이 막힐 경우 전체 매출액의 25%에 이르는 연간 6000억원에 이르는 매출 손실이 발생한다.휴스틸과 넥스틸의 경우 미국 의존도가 더욱 높다. 휴스틸 관계자는 “지난해 매출액 기준으로 수출이 60%를 차지하며, 이중에서도 미국 수출 비중이 70~80% 수준이라 연간 매출액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45% 가량이 날아갈 판”이라고 설명했다. 휴스틸의 지난해 매출액은 6905억원으로 연간 피해 규모는 3000억원대 초반에 이른다는 계산이다. 넥스틸의 경우 대미 수출 비중이 전체의 80%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를 지난 2016년 매출액 2851억원에 적용하면 연간 피해규모는 2300억원에 이른다. 액수를 떠나 사실상 정상적 경영이 어려운 수준의 피해 규모이기도 하다.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현 시점에서 미국 상무부의 권고안 중 하나가 채택될 경우 가장 영향을 많이 받을 품목은 강관이 될 것”이라며 “지난해 한국 유정관 수출의 약 99%, 송유관 수출의 약 65%가 미국으로 향했던 점을 감안한다면 국내 강관 생산업체들에게는 이번 미국 상무부의 권고안이 큰 부담”이라고 진단했다. 포스코와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대형 철강사들 가운데에는 강관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현대제철이 영향권에 든다. 다만 이들 대형 철강사들의 경우 앞서 반덤핑 관세 및 상계관세 부과 등 미국의 보호무역조치가 시작된 시점부터 대미 수출 규모를 축소해왔으며 수출지역을 다변화해 왔다는 점에서 이번 권고안으로 인한 악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업계 추산 포스코의 대미 수출 규모는 약 15만t(전체 판매대비 0.5%), 현대제철은 102만t(4.7%) 수준이다.한 철강업계 관계자는 “이번 트럼프 정부의 무역확장법232조 발동 검토는 단순히 양국 간의 관계, 한 업종의 피해를 떠나 전세계 자유무역의 근간을 흔드는 시도”라며 “보호무역주의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는 상황은 순식간에 이뤄질 수 있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 전까지 정부 차원에서 미국을 제외한 다른 주요 국가들과 사전 공조를 이끌어내는 한편 각 업체들 역시 해외 법인 및 네트워크를 통한 아웃리치(외부접촉)에 적극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WTO도 무시한 美 보호무역…철강업계, 수출길 막힐라 노심초사
  • WTO도 무시한 美 보호무역…철강업계, 수출길 막힐라 노심초사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연초부터 국내 철강업계 수출전선에 적색등이 켜졌다. 미국 상무부가 한국을 포함한 주요 철강 수입국에 높은 관세 부과를 권고하는 방안을 발표하면서 당장 대미 수출에 직격탄이 될 전망이다. 특히 보호무역주의가 전세계 주요 국가들로 번질 경우 우리 철강수출길이 사방으로 막힐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철강수입이 미국 경제 및 국가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무역확장법232조’ 보고서를 백악관에 전달하고 철강 수출국에 고관세를 적용하는 등 수입규제를 나서야 한다고 권고했다. 무역확장법232조는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판단될 경우 수입제한이 가능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철강수입과 관련 미국 상무부는 △모든 수출국을 대상으로 일률적으로 최소 24% 관세 부과 △한국을 비롯한 브라질·중국·코스타리카·이집트·인도·말레이시아·러시아·남아공·태국·터키·베트남 등 12개 국가에 대해 53% 관세 부과 △국가별 대미 수출액을 지난해의 63%로 제한하는 쿼터 설정 등 세개 안을 백악관에 권고하고 나섰다. 오는 4월11일까지 결론을 내달라고 요청한 상황이다.◇한국산 철강 대미 수출 11.2% “직격탄 피할 수 없어”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철강의 대미 수출은 총 355만t으로 전체 수출규모의 11.2%를 차지했다. 역대 최대 수출규모를 기록한 2014년 571만t 대비 큰 폭 줄어든 수준으로, 전년도인 2016년 374만t에 비해서도 약 20만t 줄며 매년 축소 흐름을 이어가는 모양새다.이미 반덩핌 관세 및 상계관세 부과 등 미국의 다양한 보호무역조치에 따라 대미 수출 규모는 축소 흐름을 이어왔다. 그럼에도 여전히 10% 이상의 수출 의존도를 갖추고 있는만큼 이번 무역확장법232조가 발동될 경우 국내 철강업계에 입을 타격은 명확하다. 특히 철강업계는 트럼프 대통령이 상무부 권고안 중 일부 국가에 53% 관세를 부과하는 2안을 선택할 경우 사실상 우리 철강업체들의 미국 수출길은 막힐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한 철강업계 관계자는 “앞서 미국은 보호무역주의 강화 차원에서 반덤핑 관세와 상계관세 부과 등 다양한 방법으로 대미 철강수출을 막아왔고 국내 철강업체들 역시 수출량 감소에 직면해왔다”며 “현재 국내 철강업체들이 기술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고부가 제품 위주로 수출이 진행되고 있지만, 이번 무역확장법232조가 발동될 경우 해당 수출마저 경쟁력을 잃고 멈출 확률이 높다”고 우려했다. 이어 “미국 정부가 합리적 논리구조를 갖고 있는 것이 아니라 막연히 자국 산업을 보호해야한다는 의지로 추진하고 있는 사안이라 대응방안을 세우는 것조차 쉽지않다”고 토로했다.◇“보호무역주의 확대 더 큰 문제…美 제외한 국가들과 사전공조 절실”문제는 이번 보호무역주의가 자칫 미국을 넘어 전세계로 번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당장 중국 상무부는 이번 미국 상무부의 무역확장법232조 보고서 발표 직후 이에 대한 보복조치를 시사하고 나선 상황이다. 중국과 함께 유럽연합(EU) 등 주요 국가들에서 미국 보호무역주의에 대응한 또 다른 보호무역 움직임이 가시화될 경우 국내 철강업체들의 수출은 심각한 위기상황에 놓일 수 있다. 정부가 미국 이외 국가들과 치밀한 사전 공조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다.앞선 철강업계 관계자는 “앞서 미국이 반덤핑 관세 부과 등 보호무역조치를 펼치면서 이미 중국이나 EU 역시 이를 뒤따르는 모습이 있었다”며 “이런 상황에서 미국 정부가 다시한번 극단적 조치를 취할 경우 전세계적으로 보호무역주의를 부추기는 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철강업계 관계자 역시 “보호무역주의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는 상황은 순식간에 이뤄질 수 있기 때문에 미국의 결정전 사전공조가 중요하다”며 “철강뿐 아니라 다른 아이템까지 이런 기조가 확산될 수 있으며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 기업들은 이같은 시나리오가 가장 두렵다”고 강조했다. 현재 정부와 업계가 취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대응으로는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등 소송이 꼽히지만 시간이 오래 걸릴 뿐더러 실효성마저 보장하기 어렵다. 당장 이번 미국 정부의 무역확장법232조 발동에 대한 고려 자체가 이미 WTO의 철강제품 무관세 원칙에 정면으로 반하는 조치라는 점에서 WTO 제소 역시 무시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안덕근 서울대 교수는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보호무역 기조와 관련 WTO를 상관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계속 표명하고 있다”며 “한국 철강업계는 그동안 부당한 무역규제가 있을 때 WTO에 제소해 문제를 풀어왔는데, 만약 WTO 체제 근간이 흔들리게 된다면 더이상 우리가 기댈 곳은 많지 않다”고 분석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7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한국기술센터에서 백운규 장관 주재로 미국의 ‘무역확장법 232조’ 보고서 발표와 관련한 민관합동 대책회의를 열었다. 일단 미국 정부가 최종 안을 결정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날 자리에서 구체적 대응방안을 제시하지는 않았다. 다만 민관은 “시나리오별로 우리 대미 수출 파급효과에 대해 정밀 분석한 후, 피해 최소화 방안을 적극 강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귀경객·여행객 몰린 고속도로…상행선 최저가 주유소는?
  • 귀경객·여행객 몰린 고속도로…상행선 최저가 주유소는?
  • 설날인 16일 오후 경부고속도로 궁내동 서울톨게이트에서 바라본 고속도로가 늘어나는 귀경차량으로 정체현상을 보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설 연휴가 막바지로 접어든 가운데 각 고속도로 상행선에 위치한 최저가 주유소에 관심이 쏠린다. 귀경객들과 함께 연휴 마지막을 즐기려는 여행객들이 고속도로로 몰리는 모양새다.17일 한국석유공사 석유제품 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정오 기준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530원으로 집계됐다. 최저가 주요소로는 언양주유소(1509원)이 꼽혔고 이어 경산·칠곡주유소(1510원), 건천·김천주유소(1515원)이 뒤를 이었다. 하행선 평균 휘발유가격은 1518원, 최저가 주유소는 안성주유소(1500원)으로 나타났다.서해안고속도로 상행선 평균 휘발유가격은 1570원이었다. 최저가 주유소로는 함평천지주유소(1485원), 홍성·군산충전소주유소(1530원), 서천주유소(1550원), 대천주유소(1552원) 순으로 저렴했다. 하행선 평균 휘발유가격은 1573원, 최저가 주유소는 군산무안·함평무안·홍성주유소(1530원)이었다.영동고속도로 상행선 평균 휘발유 가격은 1555원으로 나타났다. 강릉주유소가 1527원으로 가장 저렴했으며 이어 문막주유소(1528원), 평창주유소(1537원), 횡성서창주유소(1538원)이 뒤를 이었다. 하행선 평균 휘발유 가격은 1553원, 최저가 주유소는 평창주유소(1515원)로 집계됐다.
귀성길 고속도로 최저가 주유소는? 경부 안성주유소 1500원
  • 귀성길 고속도로 최저가 주유소는? 경부 안성주유소 1500원
  • 설 연휴 첫날인 15일 경부고속도로 궁내동 서울톨게이트 부근 부산과 서울 방향 양방향 모두 고속도로에서 차량이 원활하게 운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본격적인 설 연휴가 시작된 가운데 각 고속도로 하행선에 위치한 최저가 주유소에 관심이 쏠린다. 올해 유독 짧게 느껴지는 설 연휴인만큼 급하게 출발하는 귀성객들은 고속도로 주유소를 저렴하게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으로 꼽힌다.15일 한국석유공사 석유제품 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정오 기준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518원으로 집계됐다. 최저가 주요소로는 안성주유소(1500원)이 꼽혔고 이어 옥산·건천부산주유소(이상 1510원), 기흥주유소(1513원)이 뒤를 이었다. 상행선 평균 휘발유가격은 1529원, 최저가 주유소는 언양주유소(1509원)으로 나타났다.서해안고속도로 하행선 평균 휘발유가격은 1571원이었다. 최저가 주유소로는 홍성주유소(1515원), 군산무안·함평무안주유소(1530원), 서천주유소(1550원), 대천주유소(1552원) 순으로 저렴했다. 상행선 평균 휘발유가격은 1569원, 최저가 주유소는 함평천지주유소(1485원)이었다.영동고속도로 하행선 평균 휘발유 가격은 1551원으로 나타났다. 평창주유소가 1515원으로 가장 저렴했으며 이어 강릉주유소(1525원), 용인고속도로·횡성주유소(1533원), 여주·문덕주유소(1538원)이 뒤를 이었다. 상행선 평균 휘발유 가격은 1552원, 최저가 주유소는 강릉주유소(1525원)로 집계됐다.
한화시스템, 설맞이 각 사업장별 지역봉사 전개
  • 한화시스템, 설맞이 각 사업장별 지역봉사 전개
  • 장시권(왼쪽에서 두번째)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를 비롯한 서울사업장 임직원들이 14일 서울 중구보훈회관을 찾아 국가 유공자들을 대상으로 떡국 등 명절 음식을 대접하고 있다.한화시스템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한화시스템은 설 명절을 앞두고 지역 이웃들과 함께 따뜻한 정을 나누고자 각 사업장 직원들이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자리를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먼저 서울사업장에서는 이날 장시권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들이 중구보훈회관을 찾아 국가 유공자들을 대상으로 떡국 등 명절 음식을 대접하고 생필품을 전달해드리는 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구미사업장 임직원들도 같은 날 구미 ‘푸른 꿈의 나무’를 찾아 지역 결손가정 자녀들을 위해 나눔의 마음을 담아 떡국을 만들고 선물을 전하는 행사를 가졌다. 앞서 용인연구소 임직원들은 9일 도촌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사랑의 반찬 만들기 및 배달 봉사를 실시했다. 장 대표이사는“지역 이웃들과 함께 명절의 의미를 되새긴 자리 덕택에 마음이 따뜻한 하루를 보낼 수 있었다”며 “향후 전 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로 나눔의 가치를 더욱 높인 사회 공헌 활동들을 통해 지역사회와 이웃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상선, 적자폭 절반으로…물동량 회복 기대감 신규투자도
  • 현대상선, 적자폭 절반으로…물동량 회복 기대감 신규투자도
  • 현대상선 지난해 실적현황.(자료=현대상선)[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현대상선이 글로벌 경기 회복 등 시황개선에 따른 물동량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실적개선에 성공했다. 이와 함께 현대상선은 향후 시황이 더욱 나아질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추가 컨테이너박스를 발주하기로 결정해 눈길을 끈다.현대상선(011200)은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액 5조280억원, 영업손실 4068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10% 증가했으며, 영업손실은 손실폭을 4266억원 개선했다. 다만 당기순손실은 지난해 3월 한국선박해양에 매각한 선박 10척에 대한 장부가 손실 4795억원이 반영되며 전년 대비 7246억원 늘어난 1조2088억원으로 집계됐다.지난해 처리물동량이 급증하면서 매출액과 영업손실 개선을 이끌었다. 현대상선의 지난해 처리물동량은 403만1898TEU로 전년(309만1746TEU) 대비 약 30% 증가했다. 이중 부산항 처리물동량은 지난해 177만6208TEU로 전년 대비 53% 증가했다. 특히 주목할 대목은 현대상선의 신규 시설투자다. 현대상선은 이날 영업물량 증가에 따른 추가 컨테이너박스 필요성에 따라 신규 시설투자를 확정·공시했다. 발주규모는 컨테이너박스 4만8490TEU로, 이는 총 3만170대 규모다. 투자금액은 약 9500만달러, 한화로 약 1000억원 수준이다.이번 신규 시설투자 결정은 향후 업황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데 따른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미주동안과 유럽에 신규노선을 확보하기 위한 협상이 진행 중이며 원만하게 협상이 이뤄질 경우 당장 올 봄부터 컨테이너박스가 더 많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오는 7월 예정된 한국해양진흥공사 설립도 현대상선의 실적개선 기대감에 힘을 보태는 모양새다. 공사가 설립과 함께 추진될 금융지원 프로그램들을 통해 현대상선은 2만2000TEU급 12척, 1만3000~4000TEU습 8척 등 총 20척의 컨테이너선 발주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발주계획은 해양수산부가 발표할 예정인 ‘한국 해운 재건 5개년 계획’ 이후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앞선 관계자는 “전세계 경기 회복세가 뚜렷한 상황에서 해양진흥공사 설립 및 해수부 발표 등 긍정적 소식들까지 겹치면서 향후 물동량은 지속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번 신규투자에 이어 발주량은 더욱 늘어날 수도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최대실적' 챙긴 정유사, 석유화학 벽 허문다
  • '최대실적' 챙긴 정유사, 석유화학 벽 허문다
  • 파라자일렌 등 석유화학 사업을 활발히 전개 중인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 SK인천석유화학 공장 전경.SK이노베이션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내 정유사들이 석유화학 시장의 벽을 허물고 있다. 국제유가에 따라 시장환경이 급등락하는 특성에 따라 최대 호황기인 최근 경영 안정성을 확보하려는 이른바 사업다각화 전략을 전개하고 있는 것. 한발 앞서 사업다각화에 나선 주요 정유사들의 경우 이미 전체 영업이익의 절반 이상을 석유화학에서 거둬들이고 있다.국내 정유 4사는 12일 현대오일뱅크를 마지막으로 지난해 실적발표를 모두 마무리했다. SK이노베이션(096770)과 GS칼텍스, 에쓰오일(S-OIL(010950)), 현대오일뱅크 등 정유사들이 지난해 벌어들인 총 영업이익은 7조9589억원으로 무려 8조원에 육박한다. 영업이익 기준 역대 최대치인 2016년 7조9513억원을 넘어선 기록이기도 하다.◇SK이노·에쓰오일, 영업이익 절반 이상이 비정유특히 주목할 대목은 이들 정유사들은 본업인 정유사업이 아닌 비(非)정유사업의 약진이다. 정유사업은 지난해 여전히 견조한 업황을 보였지만, 국제유가라는 불확실성으로 성장동력으로서의 한계 역시 여실히 보여줬다. 한 예로 지난해 말 국제유가는 예상치 못하게 배럴당 70달러에 육박하는 등 급등세를 보였고 이같은 불확실성에 따라 정유 4사 모두 정유부분이 전년 대비 주춤한 실적을 보였다. 한 정유업계 관계자는 “30여년 간 펼쳐온 정유사업은 국제유가, 환율, 그리고 기존 굳어진 수급 체계 등 다양한 불확실성으로 더 이상 성장사업으로 역할을 하기 힘들어졌다”며 “한계를 인지한 정유사들은 정유라는 업종에서 벗어나 석유화학과 윤활유로 대표되는 비정유 사업에 발을 넓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과 에쓰오일 등은 정유사라 부르기 어려울 정도로 비정유 사업의 비중이 커진 상황이다. 당장 SK이노베이션은 스스로를 정유업체가 아닌 에너지·화학 기업으로 지칭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영업이익 3조2343억원을 기록했으며 이중 정유는 1조5021억원, 비정유(석유화학, 윤활유, 석유개발사업)는 2조705억원으로 집계됐다. SK이노베이션의 비정유부문의 영업이익 비중 추이를 살펴보면 2015년 이미 49%에 이르렀고, 2016년 56%, 지난해 64%로 확대되는 모양새다.에쓰오일 역시 유사한 상황이다. 에쓰오일은 지난해 영업이익 1조4625억원을 기록했으며 이중 정유는 6935억원, 비정유(석유화학, 윤활유)는 7690억원을 차지하고 있다. 에쓰오일 비정유부문의 영업이익 비중은 지난해 52.6%로, 3년 연속 비정유 부문에서 절반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하고 있다.(자료=각사)◇GS칼텍스·현대오일뱅크, 대규모 투자로 후행GS칼텍스와 현대오일뱅크 역시 이같은 흐름을 인지하고 있다. 대규모 투자의 방향을 석유화학 등 비정유 부문을 겨냥하며 마찬가지로 업종간 장벽 허물기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까지 아직 30% 안팎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비정유 부문의 확장세에 업계 이목이 쏠린다.GS칼텍스의 경우 지난해 영업이익 2조16억원을 기록했으며 이중 비정유(석유화학, 윤활유) 6602억원(33%)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최근 GS칼텍스는 전남 여수에 2조원을 들여 연산 120만t 규모 화학설비를 짓기로 결정하면서 향후 석유화학의 영업이익 비중은 빠르게 확장될 전망이다. 2022년 상업가동을 목표로 하는 이번 ‘올레핀 생산시설(MFC)’에서는 에틸렌 70만t, 폴리에틸렌 50만t 을 생산하게 된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통해 석유화학 부문에서 연간 4000억원의 영업이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현대오일뱅크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조2605억원으로 이중 정유부문은 8485억원, 비정유 부문은 4120억원(32.7%)으로 집계됐다. 비정유부문은 연결기준에 포함되는 자회사 현대케미칼(혼합자일렌 등 석유화학, 2670억원) 현대쉘베이스오일(윤활기유, 1237억원)의 영업이익이 반영된 것으로, 일본 코스모석유와 지분 50% 공동 투자로 연결 기준 영업이익에 포함되지 않는 현대코스모(1154억원)의 영업이익까지 반영하면 비정유부문의 비중은 38.3%까지 늘어난다.향후 이같은 비정유부문의 영업이익 비중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당장 연초 OCI와의 합작사인 현대OCI를 설립하고 카본블랙 등 석유화학 사업을 확장하는가 하면 최근 에틸렌분해시설(NCC) 사업 진출과 관련 롯데케미칼과 LG화학 등 석유화학 업체들과의 합작도 검토 중인 상황이다.
포스코, 사내·외이사 후보 추천…사외이사 1명 증원 '투명경영' 강화
  • 포스코, 사내·외이사 후보 추천…사외이사 1명 증원 '투명경영' 강화
  • 13일 포스코 이사회를 통해 추천된 신임 사내·외이사 후보들. 왼쪽부터 전중선 포스코강판 대표이사 사장(사내이사), 김성진 한경대학교 총장, 박경서 고려대 교수(이상 사외이사).포스코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포스코가 사외이사를 1명 더 늘리는 안을 추진한다. 투명·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포스코(005490)는 13일 서울 삼성동 포스코센터에서 이사회를 열고 사내·외 이사 후보 추천건을 비롯해 사외이사 1명 증원, 이사회 산하 전문위원회 개편을 위한 정관 일부 변경의 건을 주주총회 안건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우선 포스코는 종전 사내이사 5명, 사외이사 7명 등 총 12명에서 사내이사 5명, 사외이사 8명으로 사외이사 1명을 증원하기로 결정했다. 이어 올해 임기가 종료되는 사내·외 이사에 대한 추천도 이뤄졌다. 사내이사는 오인환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철강부문장), 장인화 포스코 사내이사 부사장(철강생산본부장), 유성 포스코 사내이사 부사장(기술투자본부장)을 재선임하고 전중선 포스코강판 대표이사 사장을 신규선임하는 안을 내놓았다. 사외이사로는 김주현 파이낸셜뉴스 대표이사와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의 재선임, 김성진 국립 한경대학교 총장과 박경서 고려대 경영대학 경영학과 교수 신규선임을 추진한다.이들 사내·외이사 후보는 이날 이사후보추천위원회와 이사회에서 자격심사 등의 절차를 거쳐 후보로 확정됐으며, 내달 9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전중선 사장은 포스코 원료구매실장, 경영전략실장을 거쳐 지난해 포스코강판 사장으로 선임됐다. 김성진 총장은 해양수산부 장관을 거쳐 국무총리실 산업심의관, 대통령 정책관리비서관, 산업정책비서관, 중소기업청장 등을 역임한 산업정책 분야 전문가다. 박경서 교수는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 상장공시위원장,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원장을 지낸 지배구조 및 재무, 금융분야 전문가로 현재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특히 박 교수는 해외기관 투자자인 APG(네덜란드연기금자산운용)와 Robeco(로테르담투자컨소시엄)의 주주제안을 통해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됐다. 포스코는 투명경영과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주주와 소통 증진 및 주주권익 제고를 위해 이번 주주제안을 적극 수용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먼저 사외이사 증원과 관련 “이사회 구성 및 의견의 다영성을 제고하고 경영활동의 견제와 감시를 통한 투명경영 및 책임경영 강화를 위해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4명의 사외이사 후보가 각 분야의 전문성과 경력을 바탕으로 회사의 지속성장과 주주친화적 지배구조 확립,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 등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개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코오롱 '어린이 드림캠프' 개최···초등생 30명에 장학증서 수여
  • 코오롱 '어린이 드림캠프' 개최···초등생 30명에 장학증서 수여
  • 서창희(오른쪽) 재단법인 꽃과어린왕자 이사장이 배우 권상우 씨와 함께 13일 경기도 용인 코오롱 인재개발센터에서 열린 제 14회 코오롱 어린이 드림캠프에서 장학생을 격려하고 있다.코오롱그룹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코오롱(002020)그룹은 비영리 재단법인 꽃과어린왕자가 지난 12일부터 1박 2일간 경기도 용인 코오롱인재개발센터에서 ‘제14회 코오롱 어린이 드림캠프’를 진행하고 13일 장학증서 수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이번 드림캠프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꿈을 향한 열정을 갖고 있는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전달하고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2004년부터 현재까지 총 381명의 학생에게 16억836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해왔다. 올해는 전국 초등학교 6학년 진학 예정 학생 30명을 선발해 ‘꿈과 희망을 키우는 어린이’를 주제로 캠프를 진행했다. 장학생들에게는 분기별로 학업장려금, 중학교 진학 전 입학준비금 등 3년간 총 510만원이 지급된다. 또 2010년 7기 장학생으로 선발된 후 성실하게 학업에 임해 올해 대학 입학을 앞둔 김하별 학생에게는 ‘대입특별장학금’ 500만원을 수여했다. 대입특별장학금은 ‘코오롱 어린이 드림캠프’ 장학생들을 지속적으로 보살피고 응원하자는 취지에서 대학 입학금과 학비를 지원하는 장학금으로 10회 캠프부터 서창희 이사장의 사재 출연을 통해 기금을 마련하고 있다.장학증서수여식에는 재단 이사인 배우 권상우씨가 참석해 장학생 한명 한명을 찾아가 꿈을 경청하고 격려했다. 권씨는 장학생들에게 “꽃과어린왕자재단의 14기 장학생으로 선발된 것을 축하한다”며 “자신이 원하는 일을 꿈꾸고 이를 위해 도전하는 것이 바로 행복”이라며 지금처럼 꿈을 키워가며 성장하기를 바란다는 마음을 전했다.재단법인 꽃과어린왕자는 꽃을 키우는 어린왕자의 마음으로 어린이들을 돌보고 그들의 꿈과 희망을 키워주겠다는 코오롱그룹의 의지를 실천하기 위해 2002년 설립됐다. 찾아가는 에너지 학교 ‘에코 롱롱’, 코오롱 어린이 드림캠프 및 장학금 지원 등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에쓰오일, 설맞이 영등포 쪽방촌서 '떡국나누기' 봉사
  • 에쓰오일, 설맞이 영등포 쪽방촌서 '떡국나누기' 봉사
  • 오스만 알 감디(오른쪽 두번째) CEO가 13일 서울 영등포역 인근 쪽방촌을 찾아 노인, 장애인, 주변 지역 노숙자들을 위해 떡국을 배식하고 있다.에쓰오일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에쓰오일(S-OIL(010950))은 13일 서울 영등포 광야교회 노숙자 무료 급식센터에서 ‘설날맞이 사랑의 떡국나누기’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이날 활동에는 오스만 알 감디 최고경영자(CEO)와 임직원 및 퇴직임원 등 100여명이 참석해 쪽방촌 거주 독거노인,장애인, 주변 지역 노숙자들에게 떡국을 나눠줬다. 또 떡국 떡, 쇠고기, 귤, 라면 등 식료품을 포장한 선물 꾸러미를 서울 영등포역 일대 쪽방촌 500여 세대에 전달했다. 알 감디 CEO는 “낙후된 주거 환경에서 거주하는 쪽방촌 주민들에게 유독 추웠던 올해 겨울이 더욱 혹독하게 느껴졌을 것”이라며 “에쓰오일과 임직원들의 작은 온정과 정성이 이곳 주민들이 설 명절을 따뜻하게 보내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S-OIL은 2007년부터 올해로 12년째 매년 임직원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쪽방촌 주민과 노숙자들을 위한 ‘사랑의 떡국나누기’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에쓰오일은 이외에도 겨울철 에너지 소외계층에 난방유·연탄 등을 지원할 뿐 아니라 저소득가정·다문화가정·장애인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들을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한화첨단소재, 신입사원 해외연수 3기 졸업식 개최
  • 한화첨단소재, 신입사원 해외연수 3기 졸업식 개최
  • 이선석(앞줄 왼쪽에서 네번째) 한화첨단소재 대표와 주요 임원들이 12일 세종본사 대회의실에서 ‘신입사원 해외연수 프로그램’ 3기 참가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화첨단소재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한화첨단소재가 지난 12일 세종본사 대회의실에서 ‘신입사원 해외연수 3기 졸업식’ 행사를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한화첨단소재는 신입사원 조기 전력화 및 글로벌 역량 제고를 위해 입사 1년 이내 신입사원들을 대상으로 6개월간 미국, 유럽, 중국, 멕시코 등 8개 해외법인에서 근무할 수 있는 ‘신입사원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시행 중에 있다. 이번 해당 프로그램 3기 과정에 참여했던 신입사원들이 연수 과정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온 것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자리에는 이선석 대표이사와 주요 임원을 비롯해 미국, 유럽, 중국 법인에서 연수 과정을 마치고 돌아온 해외연수 3기 신입사원들이 참석했다. 지난해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6개월간 진행된 해외연수 3기 프로그램에 대한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해외 연수를 통해 느낀 소감발표 및 개별 프로젝트 과제 발표가 이어졌다.특히 개별 프로젝트 과제 발표를 통해 생산, 지원, 개발 등 개인별 업무 분야와 연계해 해외 연수기간 동안 해외법인에서 체험하고 습득한 업무 노하우와 실제 현업에 활용 가능한 다양한 사례들을 공유했다. 참석한 경영진들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도 가졌다.한편 한화첨단소재는 신입사원 해외연수 프로그램 시행 이후 이번 3기까지 총 34명의 신입사원이 해외연수 프로그램 과정을 마쳤다. 올 하반기에 4기 신입사원 6명이 연수 프로그램 참가를 위해 출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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