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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 지급' 보완한 현대重, 임단협 설 전 타결 이끌까
  • '현금 지급' 보완한 현대重, 임단협 설 전 타결 이끌까
  •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전경.현대중공업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현대중공업 노사가 2년치 임금 및 단체협약 타결에 다시 한번 속도를 올리고 있다. 2016년과 2017년 임단협이 2년여 가까이 결론을 내지 못하면서 노조원들의 가계 상황이 악화된 상황으로, 민족 대명절 설 이전 타결을 끌어내자는 양측의 공감대가 어느때보다 높은 상황이다.현대중공업(009540) 노사는 지난 7일 밤 11시50분경 2016·2017년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고 8일 밝혔다. 노조는 오는 9일 조합원 총회에 부쳐 찬반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며 투표 결과 과반 이상의 찬성을 얻을 경우 2년치 임단협은 가결된다.앞서 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해 12월29일 1차 잠정합의안을 마련하고 올해 1월9일 이에 대한 찬반 투표를 진행했지만, 총 투표자 8804명(총조합원수 9825명) 중 56.11%(4940명)이 반대표를 던지며 부결됐다.1차 잠정합의안의 주요 내용으로는 △기본급 동결(호봉승급분 2만3000원 정액인상) △노사화합 격려금 약정임금 100%+150만원 △자기계발비 매월 20시간 지급 △사업분할 조기 정착 격려금 150만원 등을 포함하고 있다. 또 재계의 큰 관심을 끌었던 상여금 분할(연간 800%→매월 25%, 매분기말 100%, 설·추석 각 50%)도 합의점을 찾았다.성과금 지급 항목에서 노조원들의 불만이 컸다. 2016년 성과금은 약정임금의 230%, 2017년 성과금은 약정임금의 97%로 합의됐지만, 노조측은 현대중공업의 분할사들 대비 크게 적다고 반발하며 결국 부결을 이끄는 결정적 항목이 됐다. 2017년 기준 현대로보틱스는 450%, 현대건설기계 407%, 현대일렉트릭 341%로 현대중공업과 큰 차이를 보인 것은 사실이다. 다만 회사측은 “성과금은 매출액과 영업이익 등을 근거로 일정비율로 지급되는 것”이라며 난색을 표했다.때문에 이번에 마련된 2차 잠정합의안에서도 성과금에 대한 항목은 큰 변동이 없는 모습이다. 다만 현대중공업 노사는 노조원들의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근속에 따른 우리사주 기본 배당 주식 구입에 따른 1년 이자비용을 지급하는 유상증자 지원금 지급 △직원 생활안정 지원금 20만원 지급 등 현금 지급을 대안으로 꺼내들었다. 이와 함께 조합원들의 고용안정을 위해 노사간 테스크포스(TF)를 1분기 내 조직·운영키로 했다. 성과금 지급 기준 결정과 임금체계 개선을 위한 노사간 합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또 1차 잠정합의안 당시 해고자 송명주 조합원을 복직시키기로 한 데 이어 김종철 조합원 역시 1분기 내 복직 조치한다는 안을 내놓기도 했다.조합원들의 의견은 여전히 분분한 상황. 찬성 의견을 가진 조합원들은 대다수 2년치 임단협 타결이 미뤄지면서 가계 활동이 어려워졌다는 점을 이유로 내세운다. 당장 설이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격려금 및 성과금 등이 가계활동에 절실하다는 목소리다. 반면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는 조합원들은 회사가 상여금 분할을 통해 기본급 인상을 회피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끝까지 투쟁하자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유례없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재도약에 나서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노사의 하나 된 의지 결집이 중요하다”며 “지역 사회에서도 조속한 타결을 간절히 바라고 있는 만큼 조합원들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미포조선, 해양생태계 교란 막는 '밸러스트 프리' 개발·적용
  • 현대미포조선, 해양생태계 교란 막는 '밸러스트 프리' 개발·적용
  • 밸러스트 프리 선형 3차원 조감도.현대미포조선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현대미포조선이 선박평형수로 인한 해양생태계 교란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신기술 개발에 성공했다.현대미포조선(010620)은 지난해 11월부터 건조에 들어간 독일 버나드슐테의 7500㎥급 LNG 벙커링선에 대해 ‘밸러스트 프리(Ballast Free)’라는 새로운 개념의 친환경 기술을 세계 최초로 적용했다고 8일 밝혔다.밸러스트 프리란 해양 생태계 교란의 주 원인으로 거론되고 있는 선박평형수의 배출을 원천적으로 차단함으로써 별도의 선박평형수 처리장치가 필요 없는 신개념의 선박을 일컫는다. 해당 선박은 환경보호는 물론 건조비용 감소, 적재공간 증가, 에너지 사용량 감소 등의 여러 장점을 갖고 있다. 특히 국제해사기구(IMO)의 선박평형수 처리장치(BWTS) 의무설치 규정이 지난해 9월부터 발효됨에 따라 이 같은 친환경 기술은 전 세계 조선 및 해운업계 관계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현재 운항중인 선박의 경우 화물이 적재되지 않았을 시 선박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평형수를 탑재해 운항을 해왔다. 평형수를 싣고 다른 연안 항구에 도착해 짐을 싣는 과정에서 밸러스트수 처리장치를 통해 평형수를 배출하는 방식을 취해오고 있다.이번에 현대미포조선에서 개발한 기술은 우선 선박의 뒷부분에 위치한 거주구를 앞으로 이동시켜 선수와 선미의 흘수(선체가 물속에 잠기는 깊이) 차이를 최소화하는 대신 배의 밑바닥 기울기인 선저경사를 활용해 평형수 없이도 복원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별도의 추가 비용 없이도 환경규제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선박을 개발함으로써 친환경선박 수주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이 같은 선형을 타 선박에도 확대 적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현재 블록 제작이 한창 진행 중인 이 선박은 오는 5월 진수돼 마무리 의장작업을 거친 뒤 9월경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中 '폭발적 성장'에 두산인프라코어 6년만 최대 영업익 달성
  • 中 '폭발적 성장'에 두산인프라코어 6년만 최대 영업익 달성
  • 지난해 유럽 최대 규모의 가스관 건설 프로젝트에 투입되어 활약 중인 두산 굴착기 DX300LC-5.두산인프라코어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두산인프라코어가 중국 등 신흥시장의 호조에 힘입어 영업이익 기준 6년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여기에 두산밥캣의 성장도 이같은 호실적에 힘을 보탰다.두산인프라코어(042670)는 7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6조5679억원, 영업이익 660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14.6%, 영업이익은 34.6% 증가한 호실적이다. 영업이익의 경우 2011년 이후 6년만의 최대 실적이기도 하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55.8% 증가한 2966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10.1%로 전년 대비 1.5%포인트 상승했다.회사 관계자는 “중국과 신흥시장에서 건설기계 사업 호조와 두산밥캣의 성장에 힘입어 실적개선에 성공했다”며 “수익성이 높은 중국 중대형 건설기계(Heavy) 사업의 성장 확대 및 엔진 사업의 수익성 개선, 두산밥캣의 고수익성 지속에 힘입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우선 Heavy 사업은 중국과 신흥시장 중심으로 전 지역에 걸쳐 성장했다. 중국 시장 매출액은 전년대비 111.4% 성장한 9168억원을, 신흥시장 매출액은 18.5% 성장한 1조877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중국 시장은 신농촌개발 등 인프라 투자 수요와 장비 교체 수요가 맞물리면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두산인프라코어의 중국 굴삭기 시장점유율은 2015년 6.7%, 2016년 7.4%, 2017년 8.3%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북미·오세아니아(NAO)와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시장의 연간 매출은 각각 4.3%와 4.8% 성장했다. 이중 NAO 시장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000억원 이상 성장한 7040억원으로 연중 분기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 EMEA 시장은 독일, 영국 등 유럽 주요 국가의 수요 증가로 매출이 성장했다.엔진 사업은 Heavy사업의 성장에 따른 사내 매출 확대로 전체 매출액이 전년대비 8% 성장했으며, 판매량 증가 및 제품 수익성 개선으로 영업이익이 29.2% 증가한 758억원을 기록했다.두산밥캣(241560)은 선진시장의 수요 호조 지속으로 매출 4조617억원을 달성하며 전년대비 4.7% 성장했다. 고수익 제품(CTL)의 판매 비중 증가로 두 자릿수(10.3%) 영업이익률을 유지했다.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에도 이같은 호실적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주요 시장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감안해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약 12% 성장한 7조3000억원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원자재 및 인프라 산업의 호조에 따른 매출 확대와 고수익 제품의 비중 확대에 따라 전년대비 8% 가량 성장한 7130억원을 목표로 잡았다.두산인프라코어 지난해 실적현황.(자료=두산인프라코어)
'최대 수출 달성' 세아베스틸, 매출·영업익 두자리 성장
  • '최대 수출 달성' 세아베스틸, 매출·영업익 두자리 성장
  • 세아베스틸 지난해 실적현황.(자료=세아베스틸)[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세아베스틸이 자동차 산업의 수요 감소 악재 속에서도 건설중장비 및 산업기계 판매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실적개선에 성공했다.세아베스틸(001430)은 7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3조553억원, 영업이익 188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20.7%, 영업이익은 31.4% 증가한 호실적이다. 같은기간 당기순이익은 31% 증가한 1371억원으로 집계됐다.회사 관계자는 “주요 전방산업인 자동차 산업의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건설중장비와 산업기계 등 비자동차 제품 판매량이 증가하며 매출 및 영업이익이 상승했다”며 “특히 글로벌 신규 고객 확보 및 미주, 유럽, 동남아 등 전략 거점지역 시장확대를 통해 수출판매량을 전년비 48% 증가시키며 최대 수출판매량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해 세아베스틸의 수출판매량은 35만8000t으로 2016년 24만4000t 대비 큰 폭 늘어났다.특히 자회사인 세아창원특수강의 경우 세아그룹 편입 후 3년만에 1조원대 매출액을 달성하며 호실적을 도왔다. 세아창원특수강은 지난해 매출액 1조117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2% 개선된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대구경무계목강관 등 신설비 및 합리화 투자에 따른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 감소한 594억원을 기록했다.
한국쉘석유, '쉘 힐릭스 보증 앱' 가입 BMW 증정 프로모션
  • 한국쉘석유, '쉘 힐릭스 보증 앱' 가입 BMW 증정 프로모션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한국쉘석유의 대표 엔진오일 브랜드 쉘 힐릭스는 ‘쉘 힐릭스 보증 앱’ 가입 및 ‘보증 프로그램’ 등록 고객을 대상으로 BMW 자동차를 증정하는 경품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참여 방법별 당첨자를 선정해 BMW 자동차 등의 다양한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로 6월30일까지 진행된다. 쉘 힐릭스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기간 내에 쉘 힐릭스 보증 앱에 가입하고 보증 프로그램에 등록한 고객 가운데 1명을 선정해 BMW 118d 자동차를 증정한다. 전국 브랜드샵 및 제휴점을 통해 쉘 힐릭스 정품을 구매한 후 보증 프로그램에 등록한 경우에만 이벤트 응모가 가능하다. 또 쉘 힐릭스는 보증 프로그램 등록 없이 쉘 힐릭스 보증 앱만 가입한 고객에게도 추첨을 통해 쉘 힐릭스 울트라 1박스(10명), 편의점 기프티콘(100명)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벤트 당첨자는 7월 초 한국쉘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되며 BMW의 주인공이 될 1등 당첨자는 개별적으로 고지될 예정이다. 쉘 힐릭스 보증 프로그램은 한국쉘석유가 마련한 국내 최초의 엔진오일 품질 보증 제도다. 엔진 오일 선택에 대한 소비자의 부담감을 덜기 위해 만들어졌다. 쉘 힐릭스 합성유 제품(Helix Ultra·Helix HX7) 사용 후 엔진 이상 발생 시 보증거리나 주행기간에 따라 최대 1000만원까지 수리비를 보상한다. 프로그램 등록은 전국 힐릭스 브랜드샵 및 보증 프로그램 제휴점, 그리고 쉘 힐릭스 보증 앱을 통해 할 수 있다.강진원 한국쉘석유 대표는 “쉘 힐릭스 보증 앱 및 보증 프로그램을 처음 접하는 고객들에게 좀 더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고자 이번 프로모션을 마련했다”며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쉘 힐릭스 보증 프로그램의 차별화된 혜택을 경험할 뿐 아니라 최고의 프리미엄 자동차인 BMW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쉘힐릭스 BMW 경품 프로모션.한국쉘석유 제공
다우케미칼, 다우코닝 새 통합브랜드 '다우실' 론칭
  • 다우케미칼, 다우코닝 새 통합브랜드 '다우실' 론칭
  • 새로운 다우실 로고 이미지.다우케미칼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다우케미칼이 컨슈머 솔루션 사업부에 속한 기존 다우코닝 브랜드를 ‘다우실(DOWSIL)’로 통합했다고 7일 밝혔다.다우케미칼은 지난해 10월 유럽 및 중동지역 등에서 이번 브랜드 통합작업을 먼저 시행해왔다.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및 미주 지역은 이달 통합을 마치고 새로운 브랜드로 고객을 맞게 됐다. 다우실은 다우케미칼과 다우코닝의 통합과 함께 다우코닝이 보유한 실리콘 기술에 대한 전문성을 강조했다. 다우케미칼은 이번 새 브랜드를 통해 보다 효율적인 실리콘 기술 기반의 비즈니스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이와 함께 다우케미칼은 고객들이 비즈니스 솔루션과 실리콘 기술 지원 등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다우 컨슈머 솔루션 공식 홈페이지를 오픈했다. 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에서 먼저 선보인 공식 홈페이지는 지난 6일부터 한국어를 포함해 영어, 독일어, 포르투갈어, 중국어, 일본어 등 6개 언어를 지원하고 있다. 공식 홈페이지는 기존 시스템에서 한층 업그레이드 돼 업계 최고 수준의 기업간거래(B2B) 전자상거래를 가능하게 할 예정이다. 다우 컨슈머 솔루션 사업부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는 물론 실시간 재고 현황, 주문 내역 확인 및 제품 검색 기능 등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한 시스템을 사용해 다우케미칼의 고객사가 온라인을 통해 좀 더 쉽고 편리하게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다니엘 퍼터 다우케미칼 컨슈머 솔루션 부문 부사장은 “다우실이라는 브랜드명은 다우케미칼과 다우코닝이라는 오랜 역사를 가진 두 회사의 장점을 조합해 나온 결과물”이라며 “우리는 고객의 비즈니스의 성공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며 이를 위해 한국 시장에서 다우실이 순조롭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실리콘 전문 기업인 다우코닝은 지난 73년간 다우케미칼과 코닝 간 50:50 합작투자사였다. 다우케미칼은 건축, 일반 의약품, 운송, 패키징, 전자 등 사업분야에서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지난 2016년 6월 다우코닝 실리콘 사업부를 인수했다.
  • 화학경제연구원 '건축 및 산업용 단열재 기술 세미나' 개최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화학경제연구원은 다음달 23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제5회 건축 및 산업용 단열재 기술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국내 건축 단열재 시장은 매년 강화되고 있는 정부 규제의 영향을 많이 받는 구조로, 최근 세가지 이슈가 관련 업계 관심을 끌고 있는 상황이다. △국토교통부의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에 따른 단열성능 강화 규제 △최근 대형 화재로 인한 화재 안전 정책 강화에 따른 내화성능 강화 규제 △내진 설계에 대비한 안전한 마감 규제 등이다. 이에 건축 단열재 기업은 매년 강화되는 규제에 따라 제품 성능을 높이기 위한 연구 개발에 한창이다.이번 세미나는 최근 가장 주목받는 소재인 페놀폼 보드, 진공 단열재 등 소재별 업계 전문가가 강연에 나설 예정이다. 우선 70년의 오랜 역사를 가진 유기 단열재를 대표하는 한국BASF에서 화재 안전성 강화 규제에 대한 대응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며, 최근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LG하우시스에서도 PF보드의 전망에 대해 발표한다.이와 함께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건축 단열 규제와 발맞춰 주목받고 있는 단열 소재들을 살펴보며 기존 단열 소재들의 대응 방안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주요 의제로는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와 건축물 에너지성능 제도 변화 △표준화 3대 이슈에 따른 단열표준 최신 트렌드 △에어로젤 단열재의 기술개발 이슈와 전망 △그라스울·미네랄울·세라믹파이버 연구개발 동향 및 적용 현황 △진공단열재 및 리모델링 건축시장 전망 △페놀폼 단열재 소개 및 시공 사례와 시장 전망 △우레탄 및 유기 단열 소재 연구개발 동향 △건축규제 강화에 따른 단열재 시장분석 및 전망 등이다. 세미나 신청은 화학경제연구원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받고 있으며 오는 23일까지 조기등록 할인 기간으로 사전 접수도 가능하다. 협회 관계자는 “PF보드·에어로젤단열재 등 최신 시장 동향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우케미칼, 평창 동계올림픽 선수촌에 고기능 소재 기술 제공
  • 다우케미칼, 평창 동계올림픽 선수촌에 고기능 소재 기술 제공
  • 다우케미칼과 평창동계올림픽 로고.다우케미칼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다우케미칼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패럴림픽대회 올림픽 선수촌과 모듈러 하우스에 자사의 단열, 마감, 코팅 등 특화기술을 적용해 쾌적성과 에너지 효율성을 극대화했다고 6일 밝혔다. 먼저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패럴림픽대회 올림픽 선수촌과 모듈러 하우스에 ‘다우코닝 1001페리미터 실리콘 실란트’를 적용해 쾌적성과 에너지 효율성을 높였다. 올림픽 차량 운전기사용 모듈러 하우스에는 98% 재활용이 가능한 구조용 단열 패널을 제공해 공사기간과 비용을 크게 줄였으며, 벽과 지붕에는 PIR 패널을 설치해 쾌적한 온도 유지를 가능하게 했다. 또 다우케미칼은 올림픽 출전 선수들의 안락한 휴식 공간 마련을 위해 ACRYSOL, PRIMAL, WALOCEL 등 3개 다우 특화기술을 올림픽 선수촌 내부 벽면용 인테리어 마감 퍼티에 적용해 내구성을 강화했다. 올림픽 선수촌 내 일부 매트리스에 적용된 다우의 VORANOL 기술은 선수들이 충분한 양질의 수면을 취할 수 있게 돕는다. 필립 오 다우케미칼 올림픽&스포츠 솔루션 부문 아태지역 총괄 디렉터 상무는 “다우케미칼의 첨단 과학 기술이 보다 쾌적한 올림픽 인프라 구축과 건축 환경 발전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올림픽 선수촌과 모듈러 하우스에 적용된 기술은 지속가능성, 내구성, 효율성 뿐만 아니라 경제성까지 모두 갖췄다”고 설명했다. 평창 동계올림픽 공식 화학기업이자 IOC의 공식 탄소 파트너인 다우케미칼은 경기장부터 지역 기반 시설에 다양한 기술을 지원해 ‘저탄소-에너지효율’을 바탕으로 한 친환경적인 올림픽을 구현하고 있으며 2020년까지 올림픽 공식 후원사(TOP)로 활동한다.
OCI, 태양광·석탄화학 모두 활짝…지난해 큰 폭 실적개선
  • OCI, 태양광·석탄화학 모두 활짝…지난해 큰 폭 실적개선
  • OCI가 경남 남해에 준공한 4MW급 태양광발전소.OCI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OCI가 전 사업분야에서 고른 성장을 보이며 지난해 큰 폭의 성장을 끌어냈다. 한동안 실적부진의 주요인이었던 폴리실리콘의 시황이 개선되며 실적개선의 주인공으로 자리했고, 석유화학 및 카본소재 사업 역시 최근 석유화학 시장의 호황과 맞물리며 이에 힘을 보탠 모습이다.OCI(010060)는 6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매출액 8525억원, 영업이익 102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1.2%, 영업이익은 무려 3664.3% 증가한 호실적이다. 같은기간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한 654억원으로 집계됐다. 연간기준 실적 역시 2016년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됐다. 지난해 매출액은 3조6316억원, 영업이익은 2845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2.7%, 114.7%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6.1% 증가한 2329억원을 기록했다. 재무구조 역시 개선됐다. 지난해 잉여현금흐름은 3860억원으로 전년 마이너스710억원 대비 크게 나아졌다. 같은기간 순차입금은 1조7460억원에서 8810억원으로 줄었고, 부채비율 역시 91%에서 78%로 낮아졌다.OCI의 호실적을 이끈 주역으로는 단연 폴리실리콘이 꼽힌다. 태양광 패널의 핵심재료인 폴리실리콘은 지난해 상반기까지 1㎏당 13달러 안팎의 가격 수준을 이어왔지만 하반기 중국발 공급과잉 해소와 함께 전세계 태양광 설치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면서 가격이 빠르게 상승했다. 지난해 8월말 16달러선을 돌파했고 12월에는 17달러까지 올라선 상황이다. 업체별로 다소 상이하지만 일반적으로 폴리실리콘의 손익분기점은 14~15달러선으로 알려져있다. 실제로 OCI 베이직케미칼 부분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 4860억원, 영업이익 64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매출액 3970억원, 영업이익 140억원 대비 견조한 실적성장세를 보인 것. 폴리실리콘 가격이 전분기 대비 12% 증가하며 매출액 증가 효과를 가져왔고 판매량 역시 강세를 유지했다.또 다른 주요 사업부문인 석유화학 및 카본소재 부문의 경우 석유화학의 호황세와 맞물리며 마찬가지로 좋은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해당 부문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 3400억원, 영업이익 54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매출액 2470억원, 영업이익 330억원 대비 견조한 개선을 달성했다. 회사 관계자는 “TDI와 핏치(Pitch) 가격이 전세계 석유화학 시장 호황과 맞물리며 견조한 제품가격을 형성하면서 실적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며 “올해 1분기 역시 이같은 우호적 시장환경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OCI는 올해에도 긍정적 시장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봤다. 전세계 태양광 설치량은 2015년 56GW에서 2016년 75GW, 지난해 97GW까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111GW, 2019년 121GW까지 성장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에 OCI는 단결정 모노 웨이퍼의 물량 비중을 현재 42%에서 올해 60%로 확대하는 동시에 공정개선을 통해 말레이시아 PS2 공장의 생산능력을 확장하고 추가증설(2만~2만5000t 규모)도 고려 중이다. 국내에서는 올해 50MW 규모 태양광 설치를 목표로 했다.OCI 지난해 4분기 실적 현황.(자료=OCI)
포스코, 평창 동계올림픽 단체 응원단 구성
  • 포스코, 평창 동계올림픽 단체 응원단 구성
  • 포스코 평창동계올림픽 광고영상 스틸컷.포스코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포스코가 평창 동계올림픽 단체 응원단을 구성한다. 포스코(005490)는 사내 임직원들의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오는 11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트장에서 열리는 5000m 남자스케이트 경기에 임직원과 가족 160명으로 구성된 응원단을 파견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응원단은 7일까지 사내 매체 ‘포스코투데이’를 통해 지원한 포항, 광양, 서울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무작위 추첨을 통해 선발된다. 당첨자는 8일 발표된다. 포스코는 당첨 직원에게 가족수에 맞춰 인당 2매에서 4매씩 입장권을 지급하고 왕복버스 및 도시락, 응원도구도 지원할 계획이다.이와 별도로 포스코는 포항 및 광양 지역 주민 163명을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열리는 여자 아이스하키, 여자 스노보드, 남녀 쇼트트랙 경기 등에 초청해 전국적인 올림픽 붐업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한편 포스코는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파트너사로 고유의 사업영역인 철강사업을 통해 평창동계올림픽을 위한 전방위적인 지원을 펼치고 있다. 국제방송센터, 미디어레지던스, 관동하키센터 등 평창동계올림픽 주요 시설물에 포스코의 월드프리미엄 제품을 대거 적용해 안전성과 친환경성을 한층 높였다. 패럴림픽 지원을 위해서도 포스코는 장애인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에 철강신소재로 제작한 ‘경량썰매’를 기부했다.
LS전선 '케이블 안전진단' 사업 본격화…컨설팅까지 사업다각화
  • LS전선 '케이블 안전진단' 사업 본격화…컨설팅까지 사업다각화
  • LS전선 직원이 전력 케이블 설비를 점검하고 있다.LS전선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LS전선은 6일 국내외 주요 산업시설을 대상으로 ‘케이블 안전진단’ 사업을 본격 시작한다고 밝혔다. LS(006260)전선은 이번 사업을 통해 산업시설 내·외부에 설치돼 있는 케이블과 전력설비 등의 안전 여부를 점검하고 이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한다. 케이블의 누전이나 파손 등이 의심되거나 설계 당시보다 전력 사용량이 증가하는 등의 이유로 안전성이 의심되는 경우가 해당된다.특히 국내에서 케이블은 물론 전력 설비까지 전력 계통 전체에 대해 종합적인 기술 컨설팅을 제공하는 것은 LS전선이 처음이다. 이는 LS전선이 사업 영역을 제품 중심에서 운영 및 관리 시스템, 기술 컨설팅 서비스까지 확대한다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LS전선은 케이블 재료분석, 절연 성능분석, 계통 분석 등 전선 분야의 주요 기술들을 모두 보유하고 있어 종합적인 전문 컨설팅이 가능하다. LS전선은 케이블의 부분 방전과 파손, 구조 변화 등 구조적, 전기적, 기계적 특성 변화와 접속함 등 전력 설비를 포함한 전력 계통 전체에 대해 진단 서비스를 제공한다.명노현 LS전선 대표는 “우리나라 주요 산업설비들이 1970~1980년대에 지어져 상당수의 케이블 선로가 노후되어 안전 문제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케이블 안전진단 사업은 대형 화재 예방을 통해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하고자 하는 의지도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최근 화재에 대한 우려 및 예방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이 커지면서 국내 주요 제조업체들로부터 안전진단 요청이 늘고 있다. LS전선은 향후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이용해 고장을 예지하는 기능 등을 추가해 서비스를 차별화할 계획이다.
현대상선, AAL과 손잡고 '중량화물선' 서비스 강화
  • 현대상선, AAL과 손잡고 '중량화물선' 서비스 강화
  • 현대상선 중량화물선 모습.현대상선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현대상선(011200)은 싱가포르에 위치한 중량화물선사인 ‘오스트랄 아시아 라인(AAL)’과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6일 밝혔다.이번 전략적 제휴로 현대상선은 AAL이 보유한 3만1000DWT급 중량화물선 2척을 용선해서 운영하고, AAL은 일부 선복을 공유해서 사용하게 된다.국내 최대 중량화물선사인 현대상선은 이번 제휴로 ‘아시아~중동 서비스’에 투입된 선박이 기존 4척에서 총 6척으로 늘어나게 된다. AAL 선박 2척 중 1척은 3월, 추가 1척은 하반기에 각각 투입될 예정이다.운영선박이 늘어남에 따라 현대상선의 ‘아시아~중동 서비스’에 대한 중량화물 운송 분야의 시장점유율도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중량화물선은 주로 EPC((설계·구매·시공)회사의 플랜트 관련 건설장비, 공장 설비 등을 실어 나른다.현대상선 관계자는 “글로벌 중량화물선사인 AAL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고객에게 더 높은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고객 서비스 증진을 기반으로 국내 제1의 중량화물선사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수익 창출에 적극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AAL과 중동 외 지역 서비스 확대 등을 통해 고객에게 더 넓은 솔루션 제공이 가능해졌다”고 덧붙였다.
대우조선, 4000억 규모  올해 첫 수주…"LNG운반선 강점 잇는다"
  • 대우조선, 4000억 규모 올해 첫 수주…"LNG운반선 강점 잇는다"
  • 대우조선해양의 천연가스 추진엔진(ME-GI 엔진)이 탑재된 천연가스 직분사 추진방식 LNG운반선 시운전 모습.대우조선해양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올해 첫 대형 수주에 성공하며 한해 수주전망을 밝혔다. 무엇보다 이번 수주는 평소 강점을 갖고 있는 LNG운반선에서 얻어낸 성과로, 대우조선해양은 향후 해당 시장의 성장에 발맞춰 수주 실적을 더욱 확대해 간다는 계획이다.대우조선해양(042660)은 6일 공시를 통해 미주지역 선주로부터 LNG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들 선박의 총 계약규모는 약 4000억원(약 3억7000만달러)으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20년 상반기까지 선주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에 수주한 LNG운반선은 17만㎥급 대형 LNG운반선으로 대우조선해양이 자랑하는 천연가스 추진 엔진(ME-GI엔진)과 완전재액화시스템 FRS가 탑재됐다. 기존 LNG운반선에 비해 연료 효율은 30%가량 높아지고, 오염물질 배출량은 30%이상 낮출 수 있다. 특히 LNG운반선은 대우조선해양의 주력 선종이기도 하다. 대우조선해양은 1월말 누적기준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154척의 LNG운반선을 수주했다. 경제적 가치는 약 320억달러, 원화 기준 약 36조원에 달한다. 대우조선해양은 이중 117척을 성공적으로 인도하고 현재 37척의 수주잔량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현재 전세계 선사의 선단에 속한 LNG운반선 514척 중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선박이 23%(117척)에 이르는 셈이다. 일감절벽이 가시화됐던 지난해에만 13척의 LNG운반선을 인도했으며 올해 20척의 LNG운반선을 선주측에 인도할 예정이다. 국내 다른 주요 조선업체인 삼성중공업은 현재까지 111척, 현대중공업 64척을 건조해 선주들에게 인도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중국 정부의 LNG중심 정책에 따라 중국의 LNG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며 미국의 세일가스 수출 계획에 따라 향후 연간 30척 이상의 LNG운반선이 발주될 것으로 보인다”며 “LNG운반선 수주 실적이 가장 많은 대우조선해양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대우조선해양은 수주영업과 함께 회사가 개발한 LNG화물창인 ‘솔리더스(SOLIDUS)’와 ‘맥티브(MCTIB)’에 대한 대선주 영업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LNG 기술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14년 부분 재액화 시스템을 시장에 선보이며 그 해 전세계에서 발주된 대형 LNG운반선의 약 60%인 35척의 LNG운반선을 수주한 바 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LNG운반선 2척, 특수선 창정비 1척 등 총 3척 약 4억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했다. 전체 수주잔량은 87척이며 이중 LNG운반선은 43%를 차지하는 37척이다.
OCI, 中 업체에 3년간 1조1000억 규모 폴리실리콘 공급
  • OCI, 中 업체에 3년간 1조1000억 규모 폴리실리콘 공급
  • OCI가 중국 훙쩌현 게 양식장에 구축한 태양광 발전 설비. OCI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태양광전문기업 OCI가 대규모의 폴리실리콘 장기공급계약 체결로 향후 안정적 실적개선에 청신호를 켰다.OCI(010060)는 5일 공시를 통해 중국 롱지솔라(Longi Solar)에 2021년까지 3년 간 1조1000억원(10억2252만6000달러 규모) 규모 폴리실리콘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해당 금액은 OCI의 지난해 매출액에 40%에 해당하는 규모다. 롱지솔라는 고효율성 단결정 태양전지와 모듈을 제조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단결정 잉곳·웨이퍼(Mono Ingot·Wafer) 15GW(2017년 기준)의 생산능력을 갖췄으며 올해 28GW, 2020년 45GW로 생산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OCI는 이번 계약을 통해 군산과 말레이시아에서 생산하는 폴리실리콘 제품의 안정적인 판매처를 확보하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2011년 이후 약 7년 만에 성사된 최대규모의 장기공급계약이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또 최근 중국 태양광 시장에서의 고효율 태양전지에 대한 수요 증가로 OCI가 생산하는 고효율 단결정 웨이퍼용 폴리실리콘 공급 능력을 인정받았다”고 강조했다. 앞서 OCI는 지난 3일에도 중국 태양광 기업이자 세계 1위 태양광 모듈 제조사인 징코솔라와 3572억원 규모의 폴리실리콘 공급계약을 따내기도 했다. 징코솔라는 그 동안 단기거래 형태로 폴리실리콘을 구매하다가 이번에 OCI와 2년 간의 단위 계약을 맺었다. 앞선 관계자는 “세계 태양광 시장에서 고효율 전지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면서 OCI의 고순도 폴리실리콘 구매가 늘고 있다”며 “OCI는 이번 계약을 발판 삼아 앞으로도 다양한 판매처를 확보해 폴리실리콘 제품 공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OCI는 2008년 폴리실리콘 사업에 진출해 현재 군산공장에서 연간 5만2000t, 말레이시아공장에서 2만t을 생산하고 있다. 생산규모 기준 국내 최대, 세계 2위의 기업이다. 고효율의 태양전지를 만들기 위해서는 99,9999999%(9-나인(Nine))이상의 순도를 가진 폴리실리콘이 필요한데 OCI는 현재 10-Nine, 11-Nine의 초고순도 폴리실리콘을 주로 공급하고 있다.
SKC, 사업구조 재편 성과 가시화…"스페셜티로 무게 중심 이동"
  • SKC, 사업구조 재편 성과 가시화…"스페셜티로 무게 중심 이동"
  • (자료=SKC)[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SKC가 지속적인 사업구조 재편 노력에 힘입어 지난해 실적개선을 이끌어냈다. 이와 함께 새로운 먹거리 창출을 위한 신규사업 발굴 및 투자결과 역시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며 향후 개선세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SKC(011790)는 5일 서울 여의도 SK증권 본사에서 경영실적 발표회를 열고 지난해 매출액 2조6589억원, 영업이익 175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12.7%, 영업이익은 17.7% 증가한 호실적이다. 같은기간 당기순이익은 362.8% 증가한 1356억원으로 집계됐다.이번 호실적은 주력 사업부문인 화학사업이 고부가 PG 판매량 확대 등을 통해 견조한 실적개선을 이끈 가운데 신규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성장사업추진본부가 반도체 등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며 힘을 보탰다. 장기간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필름사업을 담당하는 인더스트리소재사업부문은 태양광 사업 정리 등 사업구조 재편이 진행되는 가운데 적자폭을 줄였다.특히 SKC는 지난해 SKC하이테크&마케팅의 연결 편입을 비롯해 PU 스페셜티 중국 투자, CMP 패드 설비 업그레이드 등 적극 투자에 나서며 성장을 위한 발판을 다졌다는 평가다. 지난해 SKC의 총 투자액은 2200억원으로 전년(917억원)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그럼에도 부채 비율은 131.6%에서 130.3%로 줄었고 이자보상배율은 3.5배에서 3.8배로 좋아졌다. 이미 MCNS와 SKC코오롱PI 등 주요 투자회사들은 지난해 호실적을 보이면서 세전이익이 전년 대비 51.1% 증가한 1807억원을 기록했다.(자료=SKC)각 사업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먼저 화학사업부문은 지난해 매출액 7584억원, 영업이익 1263억원을 기록했다. 고부가 PG 등 판매량 확대 등으로 전년 대비 매출액은 8.9%, 영업이익은 14.9% 증가했다. 올해 친환경 PO공법과 관련 전세계 다수의 업체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이며 연내 파트너를 선정해 사업 의사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특히 고부가 PG 중 하나인 DPG 단독 생산 공정을 세계 최초로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인더스트리소재사업부문은 지난해 매출액 1조151억원, 영업손실 1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미국 태양광 사업을 정리하면서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으나 본사 및 중국법인은 고부가 스페셜티 제품과 태양광용 시트 판매를 늘리며 흑자를 달성해 적자폭을 줄이는데 성공했다.성장사업추진본부의 경우 반도체 시장 호조에 따라 매출액 8584억원, 영업이익 51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20.6%, 11.3%가 늘어난 성적이다. 올해 반도체 소재 사업의 경우 공정용 소재인 CMP 소재 사업을 강화하고 중국 웨트케미칼 JV 생산시설을 완공하는 등 중국 쪽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자회사인 SK 바이오랜드는 올 상반기에 차세대 마스크팩 중국 공장을 완공한다. 앞선 관계자는 “올해 초 단행한 조직개편에서 사업총괄을 신설해 부문간 시너지를 끌어내고 있다”며 “기존 필름사업부문을 인더스트리소재사업부문으로 바꾸고 사업영역을 PET 필름 중심에서 투명PI필름, PVB필름 등 고기능성 스페셜티 소재로 확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지난해 주당 배당금은 전년 대비 20% 늘어난 900원으로 결정했다. 적극적 주주이익 환원 확대 차원에서 2%대의 현금배당수익률을 유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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