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9,673건

대한전선, 美 500kV 송전망 프로젝트 수주…"시장 선점 성과"
  • 대한전선, 美 500kV 송전망 프로젝트 수주…"시장 선점 성과"
  • 대한전선 500㎸ 초고압케이블 제품.대한전선 사진[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대한전선이 미국에서 500㎸ 초고압 지중 케이블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했다.대한전선(001440)은 미국 남서부에서 진행 중인 선지아(Sunzia) 프로젝트 중 500㎸ 초고압 지중 케이블 구간을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아리조나와 뉴멕시코를 연결하는 약 830㎞ 길이의 500㎸급 송전망을 구축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해당 지역 주요 전력회사 및 개발업체의 JV(합작사)인 Sunzia Transmission LLC가 수행하고 있다. 오는 2020년에 프로젝트가 완공될 예정으로 완공 후에는 뉴멕시코의 풍력에너지를 아리조나에 안정로 공급한다.대한전선은 이번 프로젝트 중 가장 높은 기술력을 요하는 500㎸ 초고압 지중 케이블 전체 구간을 수주했다. 53㎞에 달하는 500㎸ 케이블과 접속재 공급, 전력망 설계, 시공, 테스트, 상업운전까지 턴키(Turn-Key) 방식으로 일괄 수행한다. 500㎸ 초고압케이블은 지중 케이블 중 가장 높은 전압의 케이블로 통상 초고압으로 분류되는 EHV(Extra High Voltage)보다 한 단계 진화된 UHV(Ultra High Voltage)로 불린다. 국내에서는 대한전선이 최초로 제품을 개발·상용화했으며 러시아, CIS(독립국가연합), 미국, 인도네시아 등에서 수주를 이어가며 기술력과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이번 수주는 북미 전역을 통틀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500㎸ 초고압케이블 사업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대한전선이 캘리포니아의 대표적인 전력회사인 SCE가 발주한 북미 최초의 500㎸ 프로젝트를 2016년 12월에 성공적으로 준공한 이후 두번째 사업까지 수주하면서 북미 지역에서 진행되는 500㎸ 지중 송전선 프로젝트를 모두 총괄하는 성과를 거두게 된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높은 진입 장벽과 까다로운 기술심사로 인해 유럽, 일본 등의 선진업체들이 주도하던 북미 전력 시장에서 500㎸ 프로젝트를 성공리에 준공해 기술력을 인정 받았기 때문”이라며 “북미 전역을 포함해 전세계적으로 500㎸ 초고압 케이블에 대한 수요가 확대 추세에 있어 시장을 선점한 대한전선의 수주 경쟁력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현대重 인도네시아 첫 진출…500억 규모 발전설비 수주
  • 현대重 인도네시아 첫 진출…500억 규모 발전설비 수주
  • 현대중공업 이중연료 힘센엔진.현대중공업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현대중공업이 인도네시아에서 처음으로 500억원(4800만달러) 상당의 이중연료 발전설비를 수주했다. 현대중공업(009540)은 최근 인도네시아 트루바 자야 엔지니어링(PT. Truba Jaya Engineering)사와 공동으로 인도네시아 전력공사(PT. PLN)가 발주한 총 86MW급 육상 엔진발전소 공사를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해당 발전소에 4.1MW급 이중연료 힘센엔진 21대와 관련 기자재 등을 공급하고, 설치 및 시공은 현지 EPC(설계·구매·시공)사인 트루바 자야 엔지니어링사가 맡게 된다. 힘센엔진은 현대중공업이 독자 기술로 개발한 중형엔진으로 주로 선박의 추진이나 발전용으로 사용된다. 특히 이번에 수주한 이중연료 힘센엔진은 디젤연료와 천연가스를 상황에 따라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일반 엔진보다 유해가스 배출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친환경 엔진이다. 최근 가스 인프라 구축에 나서고 있는 인도네시아 발전시장에 최적화된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들 발전설비는 칼리만탄 지역 누누칸 발전소, 누사 텐가라 지역 와잉아푸 발전소 등 인도네시아 전역에 위치한 7개 발전소에 올해 9월부터 낸년 3월까지 순차적으로 설치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공사를 통해 인도네시아 전력공사가 주도하는 발전 사업에 처음으로 참여하게 됐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인도네시아가 오는 2019년까지 3만5000MW급의 대규모 발전설비 신규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추가 수주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아세안(ASEAN) 국가 중 가장 큰 시장과 발전 가능성을 지닌 인도네시아로의 첫 진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현지의 발전 인프라를 고려한 맞춤형 제품 공급으로 전력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동남아 시장 개척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 15년 연속 다보스포럼 참가
  •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 15년 연속 다보스포럼 참가
  •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대성그룹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대성그룹은 김영훈 회장이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제48회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에 참석한다고 17일 밝혔다. 김 회장은 지난 2004년부터 올해까지 15년째 빠짐없이 다보스포럼에 참석하고 있으며 이는 국내 재계 총수 가운데 최다 참석으로 알려졌다.이번 다보스포럼은 ‘분절된 세계 속 공동의 미래 창조(Creating a Shared Future in a Fractured World)’라는 주제 아래 정치·경제·사회적 분열을 겪고 있는 세계정세에서 모두를 위한 미래를 만들 방안을 논의한다.김 회장은 글로벌 에너지 기업인 대성그룹의 최고경영자(CEO)이자 세계 최대의 국제 민간 에너지 기구인 세계에너지협의회(WEC)의 회장으로서 참석한다. 분열을 극복하고 에너지 대전환을 이끌 새로운 기술적 돌파구를 찾기 위해 각국 정부 관계자 및 글로벌 에너지 전문가들과 활발히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또 25일에는 외교부 주최로 2년 만에 부활한 ‘한국의 밤’ 행사에도 참석해 네트워킹에 나선다.김 회장은 “경제 이외에도 세계 각국 다양한 분야의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심도 있게 논의하는 다보스포럼을 통해 세계 경제의 흐름과 더불어 사회, 정치, 문화를 아우르는 안목을 키울 수 있어 개인적으로 큰 의미”라며 매년 참석하는 이유를 설명했다.한편 김 회장은 2008년부터 개인 블로그를 통해 다보스포럼의 주요 아젠다와 현지에서 논의되는 내용을 생생하게 공유하고 있다. 올해도 어김없이 블로그를 통해 다양한 세션의 내용을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또 한번 코너 몰린 현정은 회장…이번엔 배임
  • [줌인]또 한번 코너 몰린 현정은 회장…이번엔 배임
  • 현대상선 본사. 작은 사진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다시 한번 위기에 직면했다. 현대상선은 지난 15일 현 회장을 비롯한 전직 임직원 5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혐의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소했다. 현 회장은 연초부터 검찰 조사를 받을 처지에 놓이게 된 것.유동성 위기 끝에 2016년 계열분리 되기까지 현대그룹의 일원으로 함께 위기 극복을 위해 머리를 맞댔던 현대상선이기에 충격파는 더욱 크게 느껴진다. 특히 현대그룹은 길고 긴 유동성 위기 끝에 올해 현대엘리베이터를 중심으로 그룹 재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었지만, 이마저 차질을 빚을까 우려감까지 감도는 상황이다.◇‘반복된 위기’ 현정은 회장의 행보현 회장의 경영자로서의 인생은 시작부터 녹록치 않았다. 2003년 8월 정몽헌 전 현대그룹 회장이 타계하면서 같은해 10월 부인인 현 회장이 급작스럽게 현대그룹을 이끌게 됐다. 경영 승계 직후 현정은 체제에 돌입한 현대그룹은 두 차례에 걸친 범현대가의 경영권 공격을 버텨내야만 했다. 2004년까지 정상영 KCC 명예회장과 현대엘리베이터를 두고 경영권 분쟁을 벌이는가 하면 2006년에는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과 현대상선 지분을 두고 경쟁을 벌이기도 했다. 이른바 각각 ‘숙부의 난’과 ‘시동생의 난’이었다.2008년에는 현대그룹의 핵심 숙원사업인 대북사업이 최대 난관에 봉착하기도 했다. 그해 7월 금강산에 관광을 갔던 박왕자씨가 피격돼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며 정부가 현대그룹의 금강산 관광을 전면 중단했다. 이는 현대그룹이 풀어야 할 여전한 과제로 남아있는 상황이다.특히 2011년 이후 전세계를 덮친 글로벌 경기침체는 현대그룹을 최대 위기로 몰아넣었다. 해운업을 중심으로 심각한 경영난이 발생했고 현대상선 의존도가 높았던 현대그룹은 직격탄을 맞으며 유동성 위기을 맞았다. 결과적으로 현대로지스틱스에 이어 현대증권, 그리고 현대상선마저 잃고 현대그룹은 30대그룹 밖으로 밀려나게 됐다.◇‘옛 동료’ 현대상선 “현대그룹만 확정적 이익 실현” 고소이번 현대상선의 고소는 앞서 현대상선 회생을 위해 진행했던 현대로지스틱스 매각에 따른 것이다. 장진석 현대상선 준법경영실장(전무)는 16일 서울 연지동 현대그룹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현 회장에 대한 고소의 구체적 배경에 대한 설명을 진행했다.장 실장은 지난 2014년 현대로지스틱스의 발행 주식 및 신주인수권 등을 공동매각(현대상선 47.7%, 현대글로벌 24.4%, 현정은 등 13.4% 등)하는 과정에서 피고소인들(현회장 등)이 현대상선에 일방적으로 불리한 구조를 설계하고 실행했다고 고소의 근거를 거듭 밝혔다.구체적으로 피고소인들이 현대로지스틱스의 매각가격을 높이기 위해 현대상선으로 하여금 단독으로 후순위 투자(1094억원) 및 영업이익을 보장(연간 161억5000만원)하는 조건의 계약을 체결했다는 점을 악성계약의 핵심 근거로 지목했다. 후순위 투자는 향후 회수가 거의 불가능한 거래였다고 지적하면서 특히 영업이익 보장 조건의 경우 이사회 결의조차 없었고 주장했다.장 실장은 “주요 의사결정은 현대그룹 전략기획본부를 통해 이뤄졌기 때문에 구체적인 경위를 파악하기 쉽지 않지만, 법무법인과 회계법인의 상세한 검토 끝에 거래 전반에 배임의 근거가 될 수 있는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구체적인 피해규모 및 현 회장의 이득 내용, 배임의 증거들은 검찰 수사에서 밝혀지겠지만 아주 단순하게 봐도 현 회장과 관련 계열사들은 확정적 이익 실현한 반면 현대상선은 해당 계약관계로 인해 계속 고통스러운 피해를 입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에 현대그룹측은 “당시 현대상선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자산 매각 등 유동성을 확보하는 급박한 상황에서 이사회 결의 등 적법적인 절차를 거쳐 현대로지스틱스 매각을 진행했으며, 현재 상세한 내용을 파악 중”이라며 “피고소인 당사자들이 개별적으로 법률적 검토를 통해 적절히 대응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태종 ㈜한화 대표, 신입사원들에 "유연한 인재로 성장해달라"
  • 이태종 ㈜한화 대표, 신입사원들에 "유연한 인재로 성장해달라"
  • 이태종(맨뒷줄 오른쪽에서 9번째) ㈜한화 대표이사가 16일 서울 장교동 본사에서 2017년 하반기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한 후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내 주요 방산업체인 ㈜한화(000880)는 16일 서울 장교동 본사에서 2017년 하반기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대표이사 특강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이태종 대표이사는 이날 강의 전 신입사원들의 입사를 축하하며 “김승연 회장이 올해 신년사를 통해 일류 수준의 소프트파워 경쟁력을 당부했다”며 “한화의 새로운 가족이 된 여러분들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유연한 사고와 능력을 가진 인재로 성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그는 신입사원들에게 “2020년 탄약 및 유도분야 국내 1위 및 한화그룹 방산계열사와 함께 2025년 글로벌 ‘톱(Top)10’이라는 경영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한화를 ‘강한 회사, 좋은 회사’로 함께 만들자”며 “강한 회사, 좋은 회사란 좋은 제품을 가지고 탁월하게 운영되는 회사, 조직 구성원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회사로, 한화인으로서 본인의 역할을 면밀히 인지하고 부족한 부분은 꾸준히 자기개발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화시스템 경영전략회의 개최 "2025년 매출 3조 달성한다"
  • 한화시스템 경영전략회의 개최 "2025년 매출 3조 달성한다"
  • 장시권 대표이사를 비롯한 한화시스템 임직원들이 16일 구미사업장에서 경영전략회의를 진행하고 있다.한화시스템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한화시스템이 2025년까지 매출 3조원을 달성하겠다는 중장기 경영전략을 수립했다. 한화시스템은 장시권 대표이사를 비롯한 한화시스템 임직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6일 구미사업장에서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전년도 성과를 공유하고 올해 전망 및 경영목표 달성을 위한 중점 추진업무를 점검했다. 또 사업구조 고도화 및 체계사업 확대, 수출 및 민수시장 강화를 위한 중장기 경영전략을 수립하고 과감한 선행 투자와 인력 육성, 전략적 해외협력을 통해 핵심기술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가기로 했다.특히 첨단 국방 IT분야 핵심 사업 수주 확대, 4차 산업혁명 기술 연계 신규사업 진출, 글로벌 시장 마케팅 강화 방안 등 구체적인 전략들이 논의됐다. 한화시스템은 업계 선도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올해부터 주력사업 우위 확보, 해외사업 확대 및 신기술 시장선점을 본격화해 2025년까지 국내 방산전자 시장점유율 60%, 해외사업 비중 30% 증가, 매출 3조원을 목표로 내걸었다.장 대표이사는 “올해 한화시스템은 경영 목표를 달성하는 것은 물론,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에도 힘을 쏟을 것”이라며 “김승연 회장이 신년사를 통해 그룹의 소프트파워 경쟁력을 강조했듯이 한화시스템 역시 사업 강화를 위한 R&D 역량 및 핵심 인력 확보에 적극 투자해 글로벌 방산전자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라고 설명했다.
한화첨단소재, 충칭공장 가동…中 자동차시장 공략 가속
  • 한화첨단소재, 충칭공장 가동…中 자동차시장 공략 가속
  • 한화첨단소재 충칭공장 전경.한화첨단소재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한화첨단소재는 북경과 상해에 이어 중국 내 세 번째 생산법인인 충칭공장이 상업 생산을 위한 본격 가동에 돌입했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초부터 현대차 충칭공장에 자동차용 경량화 부품 공급을 시작한 상황이며 향후 북경현대차와 장안포드, 그리고 중국 내 로컬자동차사인 장안기차, 길리기차 등 주요 고객사를 대상으로 공급을 확대해간다는 전략이다.중국 중경(충칭) 위북구에 위치한 충칭공장은 4만5000㎡(약 1만3700평)부지에 8620㎡(약 2600평) 규모로, 연간 최대 40만대 분량의 완성차에 부품을 공급할 수 있다. 주요 생산제품은 자동차용 범퍼빔과 언더커버, 스티프너, EPP 성형품 등이다. 지난해 8월 말 모든 공사를 마무리하고 약 4개월 간 양산 품질 확보를 위한 시험생산을 진행해왔다.회사 관계자는 “충칭공장은 북경, 상해공장과 함께 중국 자동차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요충지”라며 “김승연 회장이 강조한 글로벌 수준에 적합한 미래경쟁력 확보를 통해 신규 어플리케이션을 확대하는 한편 성형사업을 다변화해 고객사들의 부품 표준화 및 구매 요구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한화첨단소재는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 2004년 북경, 2006년 상해공장을 준공해 가동 중이다. 현대·기아차를 비롯해 중국 내 로컬 자동차사 및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을 목표로 다양한 종류의 자동차용 경량화 부품을 생산·공급하고 있다.특히 중국 내 전기자동차 시장의 성장 확대에 발맞춰 중국 내 글로벌 합작사(GM, BMW 등)를 타깃으로 전기차용 배터리케이스 공급 확대를 위한 수주 활동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한편 김 회장은 지난달 한화첨단소재 북경법인을 방문해 생산현장을 둘러보며 임직원들을 격려한 뒤 “한화첨단소재 중국 법인 임직원 모두가 일류한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휴비스, 인도라마 벤처스와 美 합작법인 설립 논의
  • 휴비스, 인도라마 벤처스와 美 합작법인 설립 논의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섬유제조업체 휴비스(079980)가 글로벌 화학소재기업 인도라마 벤처스와 미국 내 50 대 50 출자를 통해 저융점 섬유(LMF) 생산 및 판매를 위한 합작법인 설립을 논의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구체적인 위치와 합작범위, 운영모델 등 세부사항은 연내 결정될 예정이며 내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합작법인은 최첨단 설비를 통해 연간 6만t 규모의 LMF를 생산할 예정이다. LMF는 복합방사 기반의 접착용 섬유로, 열을 가하면 저융점 성분이 우선 녹으면서 인접 소재를 접착시키는 성질을 갖는다. 이를 이용해 각종 패딩, 단열재, 필터, 자동차용 흡음내장재 등 자동차 및 산업용 고부가 소재를 만들기 위한 친환경 접착제로 사용된다.LMF의 초기 생산량은 법인세 환경과 인접지역으로의 높은 확장잠재력을 고려해 미국에서 우선 판매될 예정이며 점진적으로 캐나다, 멕시코 등 북미지역으로 사업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합작법인은 휴비스의 세계 최고 수준의 LMF 기술력에 인도라마 벤처스의 북미 시장점유율 1위의 공고한 고객 기반과 글로벌 사업역량, 선도적인 운영 효율성을 결합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북미 자동차 및 산업용 소재 제조사들에게 차별적인 경쟁력을 지원함과 동시에 현지 생산판매에 따른 공급안정성 및 고객서비스를 보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최근 전세계적으로 친환경 공정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기존의 화학수지 접착 방식에서 친환경 열 접착 방식으로 제조공정이 전환되는 추세다. 실제로 미국 LMF 시장은 연간 8%의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신유동 휴비스 대표이사는 “세계적인 기업인 인도라마 벤처스와 협력해 LMF의 핵심시장 중 하나인 북미 현지생산을 통해 강력한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휴비스는 인도라마 벤처스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지속 확대해 성장잠재력이 큰 타 화학소재 시장에서도 시너지를 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상선 "이사회 결의 없이 악성계약…현대그룹 확정적 이익 취해"
  • 현대상선 "이사회 결의 없이 악성계약…현대그룹 확정적 이익 취해"
  • 장진석 현대상선 준법경영실장(전무)가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현대상선 본사에서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과 전직 임원 등 5명을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고 밝히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현대상선(011200)이 16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을 배임혐의로 검찰에 고소한 구체적 이유를 설명하고 나섰다. 과거 현대로지스틱스(現 롯데글로벌로지스)를 매각하는 과정에서 이사회 결의도 없이 영업이익 보장 조건을 포함시키는 등 악성계약 체결을 주도했다는 주장이다.현대상선은 지난 15일 현 회장을 비롯한 전직 임직원 5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혐의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소했다. 이어 이날 서울 연지동 현대그룹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구체적 배경에 대한 설명이 이뤄졌다.◇“이사회 결의 없이 계약…현 회장 확정적 이익 실현”이날 브리핑에 나선 장진석 현대상선 준법경영실장(전무)는 지난 2014년 현대로지스틱스의 발행 주식 및 신주인수권 등을 공동매각(현대상선 47.7%, 현대글로벌 24.4%, 현정은 등 13.4% 등)하는 과정에서 피고소인들(현회장 등)이 현대상선에 일방적으로 불리한 구조를 설계하고 실행했다고 고소의 근거를 거듭 밝혔다.구체적으로 피고소인들이 현대로지스틱스의 매각가격을 높이기 위해 현대상선으로 하여금 단독으로 후순위 투자(1094억원) 및 영업이익을 보장(연간 161억5000만원)하는 조건의 계약을 체결했다는 점을 악성계약의 핵심 근거로 지목했다. 특히 영업이익 보장 조건의 경우 이사회 결의조차 없었고 주장했다.장 실장은 “후순위 투자와 관련 단순한 판단이나 학습에 따른 착오가 아니라 실제로 향후 후순위 투자에 대한 회수가 거의 불가능한 거래였다고 판단된다”며 “161억5000만원의 영업이익을 5년간 보장하도록 한 것에 대해서는 별다른 사정이 없는 경우 계속 이어지도록 하는 불합리한 내용이 있었다. 특히 해당 계약조건은 당연히 거쳐야 할 이사회 결의조차 없었다”고 지적했다.현재 현대상선은 국내·외 육상운송, 항만서비스사업 등의 사업부문에서 5년간 독점적으로 현대로지스틱스만을 이용해야하며 해외 인터모달(내륙운송) 및 피더사업(근해운송)의 영업이익이 161억5000만원에 미달하는 경우 현대상선이 그 미달하는 금액을 현대로지스틱스에 지급해야 한다.그는 “주요 의사결정은 현대그룹 전략기획본부를 통해 이뤄졌기 때문에 구체적인 경위를 파악하기 쉽지 않지만, 법무법인과 회계법인의 상세한 검토 끝에 거래 전반에 배임의 근거가 될 수 있는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구체적인 피해규모 및 현 회장의 이득 내용, 배임의 증거들은 검찰 수사에서 밝혀지겠지만 아주 단순하게 봐도 현 회장과 관련 계열사들은 확정적 이익 실현한 반면 현대상선은 해당 계약관계로 인해 계속 고통스러운 피해를 입고 있다”고 강조했다.◇매각 3년만에 고소…왜?3년여의 시간이 흐른 지금에 와서야 고소가 이뤄진 점에 대한 설명도 이뤄졌다. 장 실장은 “현대상선은 2016년 자율협약에 따라 그동안 맺어진 계약들에 대한 전반적인 검토가 진행됐는데 이 과정에서 2014년 현대로지스틱스 매각 계약에 상당한 문제가 있음을 발견했다”며 “악성계약에 따른 피해에서 벗어나 좋은 경영상태를 회복하기 위해 3년만에 이번 고소건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롯데가 현대상선을 상대로 지난해 말 제기한 민사소송도 결정적 계기가 됐다. 장 실장은 “영업이익 보장 조건에 따라 롯데에 미달 금액을 지급해야하지만 이를 실행하지 못했고, 이에 지난해 12월14일 민사소송을 걸어왔다”며 “이번 계약건에 대해 전반적인 해결방안이 필요하다고 느껴 답변서 마지막 기간에 맞춰서 고소를 진행했다”고 말했다.일각에서는 유창근 현대상선 대표이사 사장의 임기가 두달여 남았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비용절감 및 경영정상화에 대한 부담감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롯데의 소송 등 악재가 겹친만큼 근원적 책임을 현대그룹에 묻기 위한 결정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그만큼 유 사장의 부담감 역시 줄어들기 때문이다.한편 현대그룹측은 “당시 현대상선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자산 매각 등 유동성을 확보하는 급박한 상황에서 이사회 결의 등 적법적인 절차를 거쳐 현대로지스틱스 매각을 진행했으며, 현재 상세한 내용을 파악 중”이라며 “피고소인 당사자들이 개별적으로 법률적 검토를 통해 적절히 대응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 "구조조정으로 자신감 상승…소재·에너지 키울 것"
  • 권오준 포스코 회장 "구조조정으로 자신감 상승…소재·에너지 키울 것"
  •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15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2018년 철강업계 신년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한국철강협회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권오준 포스코(005490) 회장이 지난 3년여 동안 펼쳐온 구조조정을 통해 내부적으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에너지와 신소재를 미래 포스코의 핵심 신사업으로 지목하고 새 미래를 이끌겠다는 계획도 밝혔다.권 회장은 15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2018년 철강업계 신년인사회에서 “3년 반 동안 구조조정을 통해 약 7조원 정도의 재무적 이익을 만들어냈고 150여개의 사업을 정리했다”며 “임직원들이 일치단결해 목표한 것보다 초과달성하면서 재무적 측면에서 안정화됐으며, 내부적으로는 무엇이든지 이룰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특히 그는 “재무적으로 상당히 튼튼해졌고 자신감도 갖게된 만큼 에너지나 신소재, 철강 신사업을 우리 영역으로 키워나갈 것”이라며 “특히 우리가 집중하고 있는 것은 에너지와 신소재 분야”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권 회장은 “에너지는 액화천연가스(LNG)를 큰 사업 분야로 정했다”며 “그 다음 정부 시책에 맞춰 신재생에너지를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퓨어셀을 열심히 해왔는데 다소 딜레이 되고 있는 상황으로, 빨리 경쟁력을 찾아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소재 분야와 관련해서는 “소재도 에너지와 연관된 부분이 많은데 리튬은 에너지를 저장하는 것 아니겠나”라며 “소재는 포스코 고유의 능력을 봤을때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라 생각하며 리튬을 비롯해 니켈과 코발트도 키워나가 새로운 분야로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산업 전시회 CES2018 참관 소감도 밝혔다. 권 회장은 “CES는 한마디로 말해 인공지능(AI)의 파워가 다시 한번 확인된 장소가 아니었나 생각한다”며 “4차 산업혁명은 융합을 통해 이뤄지는데 이번 CES에서 가장 히트를 친 것은 빅스비나 구글 어시스턴스와 같은 AI와 음성기술의 융합이었다”고 설명했다. AI와 화성기술의 융합에 대해서도 놀라움을 표했다. 그는 “AI와 화성기술의 융합은 철강뿐 아니라 모든 산업체에서 굉장히 널리, 아주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나라 산업은 제조업에 강한 나라인데 이에 AI라던지 스마트 기술을 입힘으로서 한단계 업그레이드 하는 방향으로 4차 산업혁명이 나가야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권 회장은 올해 철강업계 시장환경에 대해서는 “올해 상반기까지는 괜찮을 것이라는 전망들이 흘러나온다”며 “업이 있다면 다운이 있을텐데 그게 올해 하반기가 될지 또는 내년이 될지 여러가지 요인이 있기 때문에 기다려봐야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이어 “포스코는 외부 요인에 대비해 내실을 다지는 쪽으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철강업계 "작년 수출 345억달러 달성…위기 현재진행형"
  • 철강업계 "작년 수출 345억달러 달성…위기 현재진행형"
  • 국내 철강인들이 15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2018년 철강업계 신년인사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송재빈 철강협회 상근부회장, 손봉락 TCC동양 회장,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 권오준 철강협회 회장(포스코 회장),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우유철 현대제철 부회장, 이순형 세아제강 회장, 김창수 동부제철 사장.한국철강협회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내 철강업계가 올해에도 위기가 지속 이어질 것이라는 공감대 아래 변화와 혁신, 상생협력에 적극 나설 것을 다짐했다. 특히 전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보호무역 조치와 관련 적극 대응한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췄다.한국철강협회는 15일 오후 5시30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 서관 18층 스틸클럽에서 철강산업의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고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2018년 철강업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자리에는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비롯해 권오준 철강협회 회장(포스코(005490) 회장), 우유철 현대제철(004020) 부회장, 장세욱 동국제강(001230) 부회장, 이순형 세아제강(003030) 회장, 김창수 동부제철(016380) 사장, 송재빈 철강협회 상근부회장, 손봉락 TCC동양(002710) 회장 등 철강업계 대표 및 임원, 학계 및 연구소, 철강수요업계 등 철강관련 인사 200여명이 참석했다.먼저 권 회장은 신년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철강 수출금액은 총 345억달러를 달성해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했고, 수입 물량은 1970만t으로 17% 감소하는 등 소기의 성과를 거두었다”며 “그러나 글로벌 철강 공급과잉은 아직도 우리가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아 있으며, 보호무역주의의 확산, FTA 재협상 등 국내외 정치ㆍ경제적 불확실성으로 새해 우리를 둘러싼 경영환경은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운을 뗐다.이에 올해 철강업계가 역점을 두고 추진할 주요 사항에 대한 제언을 이었다. 권 회장은 “한국 철강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생산 공정의 효율화 및 고급 제품개발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해야 한다”며 “또 국내 수요산업의 침체가 지속되고 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철강산업내의 협력 뿐만 아니라 수요 산업과의 상생협력을 통한 신규 수요 발굴 및 제품개발 노력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제언했다.특히 지난해부터 국내 철강업계의 가장 큰 위협으로 꼽히고 있는 보호무역주의와 관련해서는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대처에 나설 것임을 거듭 확인했다. 권 회장은 “미국의 무역확장법 232조 조사 등 주요국들의 보호무역 조치는 확대되고 있다”며 “이러한 통상환경 변화에 슬기롭게 대처하기 위해 국내제품에 대한 불합리한 규제에 대해서는 정부와 함께 당당히 대응하고, 국제사회에서 공정한 룰이 준수되도록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외에도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기 위해서는 부적합 철강재 유통과 사용이 근절되도록 법·제도가 보완돼야 한다”며 “국민 안전과 직결되는 불량제품의 수입과 유통이 법과 제도의 틀 안에서 차단될 수 있도록 산업 인프라 구축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백 장관은 이에 축사를 통해 “철강업계가 보호무역주의를 극복하고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고부가 철강소재를 개발하고 친환경 설비로 전환해야한다”며 “당면한 통상현안에는 민·관이 협력해서 대처해야 한다”고 응했다. 이어 “대형철강사와 중견·중소철강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산업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상생협력 모델을 발굴하고, 최저임금 인상의 정착을 위해서도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오티스, 롯데월드타워로 '올해의 프로젝트' 수상
  • 오티스, 롯데월드타워로 '올해의 프로젝트' 수상
  • 오티스의 엘리베이터가 설치된 서울 롯데월드타워 전경.오티스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오티스 엘리베이터 코리아(이하 오티스)가 롯데월드타워 프로젝트로 글로벌 엘리베이터 전문 매거진 ‘엘리베이터 월드’의 ‘2018 올해의 프로젝트’ 엘리베이터 신규설치 부문 1위를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오티스는 국내 최고층 서울 롯데월드타워(555m)에 세계에서 가장 긴 수송거리를 갖춘 전망용 더블데크 엘리베이터 2대를 포함해 30대의 엘리베이터와 19대의 에스컬레이터를 각각 설치했다.특히 이번 더블데크 엘리베이터는 초속 10m(분속 600m)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운행한다. 지하 2층에서부터 전망대가 있는 121층까지 총 496m의 거리를 운행하며 한번에 54명의 승객을 태우고 최상층까지 올라가는데 1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 또 내부 3면에는 LG전자가 제작한 55인치 올레드(OLED) 사이니지 월 60장이 설치돼 있다. 사이니지 월에서는 서울스카이에서 제작한 영상이 재생되며 탑승객들은 서울의 과거와 현재, 주요 랜드마크를 하늘 위에서 이동하면서 보는 것 같은 몰입감 있는 승차감을 경험할 수 있다. 오티스는 특별한 소프트웨어를 고안해 엘리베이터 운행과 내부의 영상이 정확한 타이밍으로 연동돼 재생될 수 있도록 했다.조익서 오티스 사장은 “이번 수상은 우수성과 진보성이 결합된 제품을 롯데월드타워에 설치하기 위해 협력한 모든 파트사너들이 보여준 헌신, 창의성, 팀워크의 결과였다”고 소감을 전했다.한편 엘리베이터 월드 매거진은 1953년 창간 이래 전 세계 빌딩 관련 수송 시스템 분야를 전문적으로 다루고 있다. 현재 전세계 80개국 3만6000여명 이상의 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올해의 프로젝트 상은 올해로 20주년을 맞았으며, 매년 전세계에서 진행된 엘리베이터 및 에스컬레이터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한다.
포스코 인니 제철소 '흑자전환'…4년간 누적 판매 1000만t
  • 포스코 인니 제철소 '흑자전환'…4년간 누적 판매 1000만t
  • 포스코가 인도네시아에서 운영 중인 동남아 최초 일관제철소 ‘크라카타우 포스코’ 전경.포스코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포스코(005490)는 인도네시아에서 운영 중인 제철소 ‘크라카타우 포스코(PT.Krakatau POSCO)’가 가동 4년만에 누적판매 1000만t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사상 첫 흑자전환을 기록했다.크라카타우 포스코 생산능력은 총 300만t 규모로 2013년 12월 첫 가동했다. 가동 첫 해인 2014년 170여만t을 판매했으며 2016년부터는 280만t 수준으로 판매량을 꾸준히 늘려 15일 기준 누적 판매 1000만t을 돌파했다. 특히 크라카타우 포스코는 최근 지난해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약 1200만달러의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나 사상 첫 흑자전환을 기록했다.해당 제철소는 포스코가 70%, 인도네시아 국영 철강사 크라카타우스틸이 30% 투자해 설립한 동남아 최초 일관제철소다. 포스코가 1960년대 후반 해외 선진 철강사의 도움으로 대한민국의 근대 철강사를 쓴지 40여년만에 대한민국 고유 기술과 자본으로 해외에 일관제철소를 건설한 첫 사례이기도 하다.포스코는 포스코건설, 포스코에너지, 포스코ICT 등 그룹사 자체 역량을 총 집결시켜 크라카타우 포스코를 건설·운영해왔다. 인도네시아 역시 크라카타우 포스코 가동으로 그동안 수입에 의존하던 고품질의 철강재를 자체 조달함으로써 수입대체 효과를 누린 것은 물론 철강 수요산업의 경쟁력도 대폭 높였다.실제로 철골구조물 제작업체 부카카 테크닉(PT.Bukaka Tekik)은 크라카타우 포스코로부터 12만t의 후판을 구매해 인도네시아 최초의 전구간 철골 고가 고속도로를 건설할 예정이다. 또 코린도 중공업의 풍력타워 생산법인 케네르텍(PT.Kenertec)은 크라카타우 포스코의 소재를 사용해 풍력발전기와 발전기 타워를 생산해 미국과 유럽 등지에 수출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향후 현지 철강사와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해 하공정 투자를 확대함으로써 동남아 최고 철강사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며 “포스코 해외 투자사업 수익성 제고의 선봉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CES 찾은 구자열 LS회장 "중국, 위협 아닌 기회"
  • CES 찾은 구자열 LS회장 "중국, 위협 아닌 기회"
  • 구자열(오른쪽) LS그룹 회장과 구자은 LS엠트론 부회장이 1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8에 참관해 기아자동차의 스마트 터치 에어벤트 기술을 체험하고 있다.LS그룹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LS그룹은 구자열 회장이 지난 11~12일 이틀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산업 전시회 CES2018을 찾았다고 15일 밝혔다. 그룹의 미래 사업과 디지털 연구개발(R&D) 전략을 구상하기 위한 발걸음으로, 관련한 주요 임원인 구자은 LS엠트론 부회장, 이학성 ㈜LS(006260) 사장(CTO, 최고기술책임자), 김봉수 수페리어에식스(SPSX, 미국 최대 전선회사) 사장 등 10여명이 동행했다.이들은 이번 방문에서 현대·기아차, 삼성전자, LG전자 등 한국 기업을 비롯한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로보틱스 등 첨단 기술 분야 글로벌 선진 기업인 화웨이, DJI, 도요타, 다쏘 등의 전시관을 찾았다. 최신 기술 트랜드를 직접 경험하고 4차 산업 혁명에 대비하기 위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했다.전시장을 찾은 구 회장은 “디지털 혁신으로 산업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종(異種) 산업에서도 우리가 배울 것이 많다”며 “CES와 같은 전시회를 통해 전 세계의 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향후 글로벌 선진 기업과의 사업 파트너십을 추진하는 등 투자 확대와 기술 경쟁력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특히 구 회장은 이번 CES에서 중국 기업들의 약진을 보고 “첨단 기술 분야는 물론 IT, 제조업 등 전 산업 분야에서도 중국은 이미 한국을 추월했다”고 위기감을 드러내며 “이번 CES의 주제가 ‘스마트시티’인데 우리 LS가 주력으로 하고 있는 전력, 자동화, 그리드 분야에서만큼은 기술력이 뛰어난 기업과 적극 협력하는 등 중국을 위협이 아닌 기회의 땅으로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한화큐셀, 세계미래에너지정상회의에 태양광 부스 꾸린다
  • 한화큐셀, 세계미래에너지정상회의에 태양광 부스 꾸린다
  • 15일부터 18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세계미래에너지정상회의(WFES)에 마련될 한화큐셀 부스 조감도.한화큐셀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한화큐셀은 15일부터 18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세계미래에너지정상회의(WFES)에서 개최되는 에너지 전시회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WFES는 UAE 국영 청정에너지 기업인 마스다르가 주관하는 중동 지역 최대 규모의 에너지 종합 포럼 전시회이다. 지난해 세계 30여개국, 600여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태양광 전시회장에는 175개국 3만명이 방문했다.2년 연속 참가하는 한화큐셀은 전년 대비 부스 면적을 2배(105㎡)로 확대하고 EPC 제품 포트폴리오부터 주택용 제품까지 폭넓게 전시해 ‘토탈 PV 솔루션 프로바이더(Total Photovoltaic Solution Provider)’로서의 면모를 중동시장에 보여줄 예정이다.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중동 태양광 연간 설치량은 지난해 840MW에서 2020년 2816MW로 3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주요 이머징 마켓 중 하나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오는 2030년까지 전체 에너지 생산량의 10%를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할 계획이고 UAE 역시 두바이를 중심으로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비율을 높일 계획이다. 김승연 한화(000880)그룹 회장은 지난달 11일 한화큐셀 중국 치둥공장에 방문해 “태양광 신재생에너지 사업군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해 세계 일등인 한화 태양광 사업의 지위를 강화하고 육성해야 한다”고 주문한 바 있다. 이에 한화큐셀은 기존 시장의 시장지위를 강화하고 신규 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 한화큐셀은 기존 시장의 경우 미국, 터키, 한국, 호주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했고 일본, 인도 시장 점유율 2위(2016년 기준)를 달성했다. 기존 시장 강화를 위해 올해 고출력 제품인 ‘큐피크 듀오(Q.PEAK DUO)’를 신규 론칭했다. 신규시장의 경우 중동, 중남미 같은 신흥 시장 개척을 위해 영업인력을 보강하고 주요 지역 전시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남성우 한화큐셀 대표이사는 “미국, 인도 등 주요 시장의 무역규제로 인한 혹독한 환경에서 글로벌 태양광 선도업체의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신시장 개척이 필요하다”며 “40개국에 이르는 한화큐셀의 글로벌 영업·마케팅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신시장 개발 및 글로벌 영업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자료=한화큐셀)
美 찾는 김조원 KAI 사장, 17조 고등훈련기 사업 논의
  • 美 찾는 김조원 KAI 사장, 17조 고등훈련기 사업 논의
  • 김조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이 지난달 1일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KAI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김조원 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KAI) 사장이 현재 추진 중인 미국 공군 고등훈련기(APT) 교체 사업 입찰을 위해 출장길에 오른다. 지난해 10월 사장으로 취임한 이후 첫 출장길이기도 하다.13일 업계에 따르면 김 사장은 오는 20일께 미국으로 건너가 APT사업 파트너인 록히드마틴 관계자를 만난 예정이다. 김 사장은 록히드마틴측과의 만남에서 입찰의 핵심 조건 중 하나인 가격을 조율할 것으로 알려졌다.APT 사업은 미국 공군의 노후훈련기 350대를 교체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지상훈련장비와 후속지원까지 합할 경우 사업비만 총 17조원에 이른다. 이어 후속 사업으로 미국 해군과 해병대 훈련기 500여대 교체 사업도 예정돼 있어 총 규모는 1000대, 50조원 수준까지 늘어날 수 있다.미국 내 파트너와 함께 참여해야한다는 규정에 따라 KAI는 현재 록히드마틴과 손을 잡고 입찰에 참여한 상황이다. 경쟁자로는 스웨덴 사브와 미국 보잉의 컨소시엄이 있다. 당초 지난해말 사업자 선정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으나 올해 초로 연기된 상태다.앞서 김 사장은 지난해 11월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APT 사업은 결국 KAI의 파트너인 록히드마틴과 보잉사 간의 경쟁”이라며 “입찰에서 1센트만 우리가 높게 써도 지는 문제라 대단한 ‘포커 게임’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전략은 1차적으로 록히드마틴이 제안가를 낮게 써내 입찰에서 승리하도록 돕는 역할인데 우리가 얼마나 원가 절감을 할지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휘발유 가격 24주 연속 상승…"당분간 오름세 이어진다"
  • 국내 휘발유 가격 24주 연속 상승…"당분간 오름세 이어진다"
  • 1월 둘째주 휘발유 및 경유 소비자가격 구성.(자료=한국석유공사)[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내 기름값이 새해에도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휘발유와 경유 모두 지난해 7월부터 현재까지 무려 6개월여간 연일 가격 인상을 반복하는 모습이다.1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월 둘째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3원 오른 리터당 1547.9원을 기록했다. 지난 7월 넷째주 1437.8원을 기록한 이후 무려 24주 연속 상승한 결과다.경유 역시 유사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1월 둘째주 주유소 경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3.4원 오른 1340.3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7월 셋째주 1229.2원을 기록한 이후 휘발유보다 한주 더 긴 24주 연속 상승했다. 등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3.4원 오른 892.7원을 기록했다.상표별 판매가격을 살펴보면 알뜰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3.5원 오른 1516.9원, 경유는 4.3원 상승한 1309.9원을 기록했다. 일반 정유사 가운데에서는 SK에너지가 휘발유 1568.9원, 경유 1362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한 반면 현대오일뱅크가 휘발유 1538.3원, 경유 1339.1원으로 최저가를 기록했다.지역별로는 제주 지역 휘발유 판매가격이 타 지역 대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전주 대비 17.5원 오른 1617.7원를 기록했다.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2.6원 상승한 1641.7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93.9원 높은 수준을 보였다. 최저가 지역인 경남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7원 오른 1526.6원으로 최고가 지역 판매가격 대비 115.1원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국제유가의 오름세에 따라 당분간 이같은 국내 기름값 강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UAE의 석유시장 재균형 발언, 미국의 대(對)이란 신규 제재 부과 가능성, 미국 달러화 약세 등으로 국제유가가 상승함에 따라 국내유가는 오름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리나라 정유사들이 주로 수입해 사용하는 두바이유 국제가격은 1월 둘째주 배럴당 65.9달러로 전주 64.8달러 대비 1.1달러 올랐다.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