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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벽 허무는 4차 산업혁명…중후장대도 CES 찾는다
  • 장벽 허무는 4차 산업혁명…중후장대도 CES 찾는다
  •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산업 전시회 CES2018에서 전시 제품을 직접 체험해보고 있다.포스코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내 중후장대 수장들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속속 모여들고 있다. 세계 최대 전자산업 전시회 CES2018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 도래에 따른 대응 방안을 찾기 위한 행보다. 이들은 이번 전시회에서 스마트 공장과 관련된 다양한 협력 방안과 함께 새로운 성장동력을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9일(현지시간)부터 열린 CES2018에 철강을 비롯해 기계, 전선 등 전통 제조업 수장들이 잇따라 방문했다. 기존 CES는 가전제품을 중심으로 한 전자업계의 최대 연례 행사로 최근 자율주행차·전기자동차를 앞세운 자동차업계의 참가가 활발해졌다. 이에 더해 올해에는 스마트공장 등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는 중후장대 업체들로 영역이 더욱 확장되는 모양새다.먼저 권오준 포스코(005490) 회장은 CES2018 참관을 위해 지난 8일 출국했다. 포스코 최고경영자(CEO) 뿐 아니라 국내 철강업체 수장 중에서도 최초 참관이다. 포스코그룹의 ‘스마트 포스코(Smart POSCO)’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최두환 포스코ICT 사장과 박미화 포스코 정보기획실장(상무)이 동행했다.권 회장의 이번 방문은 스마트 공장에 초점이 맞춰졌다. 권 회장은 하일만 마티아스 베이커휴즈GE 최고디지털책임자(CDO)와 만나 자체 개발한 스마트 공장 플랫폼 ‘포스프레임(PosFrame)’의 발전방향과 함께 GE의 스마트 공장 플랫폼인 ‘프레딕스(Predix)’와 상호 호완 및 공동 사업화 방안 등을 포괄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포스코ICT는 DPR건설(DPR Construction)과 스마트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한다. 10일(현지시간)에는 CES2018 전시장 내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 부스에서 권 회장의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권 회장은 양사의 가전제품과 이에 적용된 자사 철강제품을 꼼꼼히 살폈다. 이와 함께 주요 자동차 업체들의 부스를 찾아 전기차 배터리와 IT 신기술을 살피기도 했다.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도 CES2018 현장을 찾았다. 이현순 그룹 최고기술경영자(CTO) 부회장을 비롯해 형원준 그룹 최고디지털경영자(CDO) 사장, 동현수 ㈜두산(000150) 사업부문 사장, 손동연 두산인프라코어(042670) 사장, 스캇 박 두산밥캣(241560) 사장이 동행했다. 박 부회장은 개인적 일정으로 CES를 방문한 바 있지만 주요 경영진을 이끌고 공식 참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두산그룹은 지난해 말 그룹 내 ‘최고디지털혁신(CDO)’ 조직을 신설하고 스마트공장을 비롯해 발전소, 건설기계 장비와 관련된 다양한 스마트기술 개발·제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발전소 운영 정보를 빅데이터로 관리하는 ‘발전소 원격 관리 서비스센터’를 개설해 운영 중이며, 두산인프라코어는 건설기계 장비를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텔레매틱스 서비스’를 고객에 제공하고 있다. ㈜두산은 지난해 말 협동로봇 사업에 진출하기도 했다.일찌감치 공장 및 빌딩 관리 스마트화에 앞장 섰던 LS그룹도 CES2018 참관을 위해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구자열 LS그룹 회장과 이학성 그룹 기술전략부문장(CTO) 그리고 LS엠트론, LS산전(010120) 등 주요계열사의 CTO 및 디지털 R&D 전략 담당 임원이 동행했다. 그룹 관계자는 ”구 회장의 CES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주력 신정장 동력인 스마트 공장 관련 기술 뿐 아니라 4차 산업혁명 시대 도래에 맞춰 기술 동향과 새로운 먹거리 발굴을 위해 두루 전시회를 돌아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코오롱글로텍, CES서 고난도 프린트 기법 '지오닉' 선보여
  • 코오롱글로텍, CES서 고난도 프린트 기법 '지오닉' 선보여
  • 코오롱글로텍의 지오닉 기술이 적용된 린스피드의 자율주행버스 스냅의 카시트 로고.코오롱글로텍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코오롱글로텍은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전자산업 박람회 CES 2018에서 고분자 적층 프린트 기법인 ‘지오닉’ 기술을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스위스 자동차업체인 ‘린스피드(Rinspeed)’는 자율주행버스 콘셉트카 ‘스냅(Snap)’을 공개했으며, 코오롱글로텍의 해당 차량의 카시트와 인테리어용 소재 및 IT·디스플레이에 지오닉 기술을 적용했다. 지오닉은 코오롱글로텍이 독자 개발한 프린트 기법으로 가죽이나 원단에 고분자소재를 프린트해 적층하는 기술이다. 기존의 도장, 코팅, 퀼팅 등의 공법으로 구현하기 어려운 디자인, 컬러 표현이 가능하다. 기존 소재의 경계를 허무는 융복합 기술로 폴리머를 용도에 맞게 콘트롤하는 응용화학, 섬세한 디자인 구현을 위한 고해상도 프린팅 설비, 입체감을 표현하는 공정 등 다양한 기술이 적용된다. 류광택 코오롱글로텍 연구기획팀장은 “도자기 표면에 무늬를 파고 속에 금이나 은을 채워 넣는 고려청자의 상감기법처럼 카시트의 천연가죽을 에칭한 후 고분자소재를 적층 프린트하는 지오닉 기술로 가죽소재에 표현하기 힘든 디자인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박지원 두산 부회장, CES서 새 먹거리 찾는다
  • 박지원 두산 부회장, CES서 새 먹거리 찾는다
  • 박지원(왼쪽에서 두번째) 두산그룹 부회장이 지난해 9월 열린 ‘2017 로보월드 전시회’에서 두산로보틱스 협동로봇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두산그룹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박지원 부회장을 비롯한 두산그룹 주요 계열사 최고 경영진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산업 박람회 CES 2018을 찾았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그룹의 디지털 혁신에 접목할 아이디어를 찾고 새로운 사업을 모색하기 위한 행보다.10일 두산그룹에 따르면 박 부회장은 이현순 그룹 최고기술책임자(CTO) 부회장, 형원준 그룹 최고디지털책임자(CDO) 사장, 동현수 ㈜두산(000150) 사업부문 사장, 손동연 두산인프라코어(042670) 사장, 스캇 박 두산밥캣(241560) 사장 등과 함께 CES 2018을 참관한다.앞서 두산은 지난해 12월 4차 산업혁명을 대비힌 그룹의 디지털 혁신 작업을 가속화하기 위해 ‘최고디지털혁신(CDO)’ 조직을 신설하고 SAP코리아 대표이사 출신의 형 사장을 영입했다. 이어 이번 CES 2018 참관을 통해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글로벌 최신 기술 동향을 파악해 그룹의 다양한 사업영역에서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혁신에 접목할 아이디어를 찾고 새로운 사업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해 박 부회장을 비롯한 최고 경영진은 주요 업체들의 전시관을 둘러보는 한편 현지에서 전문가들과 별도의 워크숍을 개최한다. 워크숍에서는 실리콘밸리의 세계적인 액셀러레이터인 아키미스트 CEO, 보스턴컨설팅그룹(BCG) 디지털 전문가 등과 함께 스마트시티, 로보틱스와 같은 그룹 사업과 디지털 기술의 최신 트렌드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가질 예정이다. 그룹 관계자는 “두산의 최고 경영진은 이번 미국 CES와 함께 독일 하노버 메세(Messe) 등 최신 기술을 확인할 수 있는 현장을 지속적으로 찾고 있다”며 “이를 통해 새로운 기술을 활용한 신사업을 개척하고 기존 사업에 디지털 기술을 융합하는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두산그룹은 주력 계열사들을 통해 다양한 디지털혁신을 펼치고 있다. 두산중공업(034020)은 ‘발전소 원격 관리 서비스 센터(RMSC)’를 개설해 발전소 운영 정보를 빅데이터로 관리하고 있다. 또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효율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 소프트웨어를 한국과 미국의 고객사에 공급하고 있다.두산인프라코어는 건설기계 장비를 원격으로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는 텔레매틱스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두산은 지난해 말 협동로봇 사업에 진출했다. 이밖에도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오피스’ 등을 추진해 기존 사업의 생산성과 품질 수준을 제고하고 있다.
석유화학 빅3, 지난해 7조원 벌었다…저유가 수혜 '톡톡'
  • 석유화학 빅3, 지난해 7조원 벌었다…저유가 수혜 '톡톡'
  • LG화학 여수 NCC 공장.LG화학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내 석유화학 빅3가 지난해 나란히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다. 저유가 기조가 이어지면서 원가부담은 낮아진 반면, 석유화학 제품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이어지며 높은 제품 가격을 형성됐기 때문이다. 즉 큰 폭의 스프레드(마진)을 확보하며 수익성이 극대화됐다.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LG화학(051910)과 롯데케미칼(011170), 한화케미칼(009830) 등 국내 주요 석유화학들이 지난해 총 7조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다. 구체적으로 3사의 지난해 예상 영업이익을 모두 합치면 총 6조7320억원으로, 이미 호황기에 접어든 2016년 5조3154억원에 비해서도 1조4000억원 이상 증가가 예상됐다.각 사별 지난해 예상 영업이익을 살펴보면 먼저 ‘맏형’ LG화학은 3조37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2010년 기록한 역대 최고 영업이익 2조8213억원을 훌쩍 뛰어넘는 호실적으로, 전년 1조9919억원 대비해서는 1조원 이상 개선된 성적이다. 사상 첫 영업이익 ‘3조 클럽’ 진입도 주목할 대목이다.삼성과의 빅딜 이후 거침없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롯데케미칼은 2016년 세웠던 최대 영업이익 기록을 지난해 갈아치울 전망이다. 롯데케미칼은 2016년 영업이익 2조5443억원을 기록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이보다 4000억원 늘어난 2조912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케미칼 역시 종전 최대 영업이익이었던 2016년 7792억원보다 개선된 8154억원으로 집계됐다.[이데일리 이동훈 기자]국내 석유화학 업체들의 이같은 실적개선 흐름은 저유가 기조 덕분이다. 국내 석유화학 빅3는 모두 원유를 정제해 추출한 나프타를 원료로 NCC(나프타분해설비)를 거쳐 에틸렌을 생산한다. 원유의 가격이 낮을수록 나프타 원가부담은 낮아진다. 반면 석유화학 제품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이어지면서 제품가격이 견조한 수준으로 형성되면서 큰 폭의 스프레드가 형성됐다.실제로 지난해 에틸렌 스프레드의 월 평균가격은 t당 695.7달러(저점 6월 534.1달러, 고점 9월 817.5달러)로 높은 수준을 이어왔다. 올해 1월 첫째주 역시 나프타 가격은 608.43달러, 에틸렌 가격은 1415달러로 에틸렌 스프레드는 807달러를 기록했다. 2011년 200달러 이하로 떨어진 바 있으며 이후 2012년 240달러, 2013년 336달러 수준을 보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매우 견조한 흐름이다.특히 지난해 8월 허리케인 ‘하비’가 정유·화학설비가 밀집된 미국 텍사스주를 덮치면서 전세계 석유화학 제품 공급에 차질이 발생했다. 이에 더해 전세계적으로 NCC를 비롯한 ECC(에탄분해설비), CTO(석탄분해설비)의 신·증설이 많지 않아 수급상황은 더욱 타이트해졌다는 분석이다.부가적으로는 중국 정부의 강력한 환경규제 역시 실적개선에 힘을 보탰다.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내 화학설비 신규 증설이 억제되고 있는만큼 아시아 에틸렌의 타이트한 수급이 시작됐다”며 “가성소다와 ECH, PA 등 글로벌 생산량이 많지 않은 제품 위주로 큰 폭의 가격 상승도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다만 저유가 기조로부터 호황기가 시작된만큼 최근 국제유가 상승 추세에 대한 우려감도 상존한다. 관련업계에서는 국제유가가 배럴당 65달러를 넘어설 경우 NCC 주요 원료인 나프타 가격이 ECC 주요 원료인 천연가스보다 비싸지기 때문이다. 국내 업체들이 주로 수입해 사용하는 두바이유의 경우 지난해 7월7일 배럴당 45.88달러를 기록한 이후 연일 상승해 지난 5일 64.94달러까지 치솟은 상황이다. 앞서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은 지난 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8년 경제계 신년인사회’에 “호황은 올해에도 지속 이어지겠지만, 지난해만큼 좋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희소금속 값 치솟는데 자급률 거의 0%"…4차 산업혁명 비상
  • "희소금속 값 치솟는데 자급률 거의 0%"…4차 산업혁명 비상
  • (자료=한국무역협회)[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최근 4차 산업혁명에 필수적인 주요 희소금속의 가격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국내 주요 제조기업들은 희소금속을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향후 안정적 공급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9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발표한 ‘첨단산업의 비타민, 희소금속의 교역동향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4차 산업혁명의 바람이 거세게 불며 전세계 희소금속 수요가 전례 없는 증가세를 보이며 주요 광종의 국제 시세가 급격한 상승세를 기록했다.희소금속 광종별 가격 상승률을 살펴보면 코발트 가격은 지난 2016년 말 대비 130.8% 급등했다. 이어 바나듐(90.8%), 지르코늄(89.6%), 티타늄(78.7%), 텅스텐(57.9%), 탄탈륨(53.8%), 카드뮴(49.6%), 몰리브덴(45.5%), 리튬(32.7%), 셀레늄(30.4%) 순으로 같은 기간 높은 가격 상승세을 기록했다. 이들 희소금속이 사용되는 유망 신산업은 전기차·자율주행차를 비롯해 3D 프린팅, 항공우주 및 드론, 첨단로봇, IoT가전, 디스플레이·반도체, ESS 등 에너지신산업 등이다. 문제는 이같은 희소금속과 관련 우리나라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이다. 우리나라는 천연광석의 99.6%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35종에 달하는 희소금속 중 티타늄, 인듐 등 일부 광종을 제외하면 자급률이 0%에 가깝다. 또 희소금속은 선물시장이 존재하지 않아 가격 급변동에 대비한 리스크 헤징이 어렵고 매장 및 생산이 특정 국가에 집중돼 있어 공급 불안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특히 보고서는 희소금속의 대중국 수입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아 이를 낮추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희소금속의 교역을 원재료와 소재·부품으로 나누어 살펴보면 2016년 희소금속 원재료 교역은 수출 29억7000만달러, 수입 60억9000만달러로 수입이 수출의 2배 이상을 기록했다. 35종의 희소금속 중 대중국 수입비중이 1위인 광종은 12개(규소, 텅스텐, 마그네슘, 코발트 등)에 달했다.희소금속 소재·부품의 교역의 경우 우리나라는 2016년 수출 43억1000만달러, 수입 39억6000만달러로 3억50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지만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보고서는 “전기 자동차의 보급 확대에 따라 2차전지의 수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리튬 한 원소에서 발생한 흑자가 나머지 원소에서 발생한 적자보다도 규모가 컸기 때문”이라며 “무역특화지수를 통한 경쟁력 분석 결과 망간, 니켈, 티타늄, 희토류의 경우 원재료보다 소재·부품 분야에서 큰 적자를 기록하고 있고 소재·부품의 무역특화지수도 낮아 이들 원소를 원료로 한 국내 소재·부품산업의 경쟁력이 미흡하다”고 분석했다.희소금속 소재·부품 수입 역시 중국에 집중됐다. 희토류의 경우 대중국 수입 비중이 98%에 달했으며 망간(81%), 리튬(67%)도 높은 의존도를 보였다. 규소(31%), 니켈(34%), 탄탈륨(35%)에 대해서는 대일본 수입 비중이 1위를 기록했다. 원재료는 정광, 금속, 스크랩, 합금, 화합물을 포함하며 소재·부품은 해당 원소를 주원료로 한 제품을 의미한다.김경훈 국제무역연구원 동향분석실 수석연구원은 “희소금속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서는 지금부터라도 해외 광산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주요 희소금속에 대한 비축제도를 내실화해야한다”며 “또 도시광산을 통한 자원 회수를 활성화하는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신산업 분야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중간 가공단계의 밸류체인을 잇는 소재·부품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도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료=한국무역협회)
코오롱 신입사원, 저소득층 아동에 '드림팩' 전달 봉사
  • 코오롱 신입사원, 저소득층 아동에 '드림팩' 전달 봉사
  • 서창희(오른쪽 다섯번째) 코오롱사회봉사단 총단장과 코오롱 신입사원들이 9일 경기 용인 코오롱인재개발센터에서 저소득층 아이들을 위한 신학기 용품 키트 ‘드림팩’을 제작하고 있다.코오롱그룹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코오롱그룹은 9일 용인 코오롱인재개발센터에서 저소득층 아동을 위해 신학기 용품 키트를 제작해 전달하는 ‘드림팩 기부천사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코오롱사회봉사단과 기아대책(FHI)이 함께하는 이번 캠페인에는 올해 입사한 그룹 공채 신입사원 148명이 참여했다. 제작된 드림팩은 전국 50개 지역아동센터의 1472명 아동들에게 전달됐다.앞서 코오롱그룹은 신입사원의 첫 사회활동으로 저소득층 초·중등 학생들을 위해 드림팩을 제작해 전달해 오고 있다. 지난 2012년부터 시작해 올해 7년째로 지난 6년간 약 9300여명의 학생들에게 드림팩이 전달됐다.드림팩은 지난 1년간 임직원들이 모은 기부금을 재원으로 장갑, 가방 등 방한용품과 학용품 등 총 22개 물품으로 구성됐다. 직원들은 매월 급여일 경기도 과천 본사 출입구에 설치된 ‘기부천사게이트’를 통과하거나 인트라넷을 통해 1000원씩 기부하는 모금 활동에 참여했다.신입사원들은 드림팩 제작 후 용인, 수원의 지역아동센터를 직접 찾아가 희망메세지를 적은 엽서와 드림팩을 전달했다. 김성환 신입사원은 “우리가 만든 드림팩을 열어보고 환하게 웃으며 기뻐하는 아이들의 표정을 보니 마음이 따뜻해진다”며 “앞으로도 코오롱인으로서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국다우케미칼, 2018 한국화학올림피아드 공식 후원
  • 한국다우케미칼, 2018 한국화학올림피아드 공식 후원
  • 유우종 한국다우케미칼 사장이 지난 7일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에서 진행된 겨울학교 입교식에서 참가 학생들에게 격려의 말을 전하고 있다.한국다우케미칼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한국다우케미칼은 한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화학 영재를 양성하기 위해 ‘2018 한국화학올림피아드’를 공식 후원한다고 9일 밝혔다. 이와 함께 국제화학올림피아드에 출전할 국가대표 선발 및 교육 전 과정을 지원한다. 한국화학올림피아드는 대한화학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국제화학올림피아드에 참가할 대표학생들을 교육 및 선발한다. 국제 수준에서 요구되는 교육 내용을 제공해 보다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중등교육과정을 이수 중인 20세 미만인 학생이 참가할 수 있으며, 매년 2회 개최되는 계절학교인 여름학교, 겨울학교를 통해 국제화학올림피아드에 참가할 국가대표를 선발한다. 유우종 한국다우케미칼 사장은 지난 7일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에서 진행된 겨울학교 입교식에 참석해 격려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한국다우케미칼은 2014년부터 올해까지 5년째 한국화학올림피아드를 후원하고 있다”며 “한국화학올림피아드를 통해 더 많은 학생들이 생명과학 및 물질과학을 선도하는 창의적인 인재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올해 겨울학교에 참가한 총 80여명의 학생들은 유기화학, 물리화학, 분석화학, 무기화학 등 다양한 화학 분야의 강의와 실험에 참가하게 된다. 이후 고2반에서 4명의 국가대표를 선발해 오는 7월에 열릴 국제화학올림피아드에 출전해 전세계의 학생들과 실력을 겨룰 예정이다.
고정석 삼성물산 상사부문장 사장
  • [프로필]고정석 삼성물산 상사부문장 사장
  • 고정석 삼성물산 상사부문장 사장.삼성물산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삼성물산(028260)은 상사부문장에 고정석 부사장을 승진, 임명했다고 9일 밝혔다. 고 신임 사장은 1962년생으로 용문고등학교, 연세대 화학공학 학사, 한국과학기술원 경영학 석사를 졸업했다. 특히 화학팀장, 화학·소재사업부장 등을 역임한 트레이딩 전문가로, 2016년부터 기획팀장을 맡아 전략 스탭 역할도 수행하면서 차기 경영자 후보로 양성돼 왔다.1985년 삼성물산에 입사했으며 2008년 상사부문 기능화학사업부장 상무, 2009년 일본삼성 상사부문관장 겸 화학철강사업부장을 맡았다. 2013년 화학소재사업부장 전무, 2015년 기획팀장 부사장을 거쳤다. 한편 김신 전임 사장은 “지금이 새로운 성장을 위해 사업을 물려줄 적기”라며 사퇴의사를 밝혔다.△1962년생(만 55세) △용문고 △연세대 화학공학 학사 △한국과학기술원 경영학 석사 △1985년 삼성물산 입사 △2008년 삼성물산 상사부문 기능화학사업부장 상무 △2009년 일본삼성 상사부문관장/화학철강사업부장 상무 △2012년 삼성C&T재팬 대표이사 사장 △2012년 삼성물산 화학소재사업부장 상무 △2013년 삼성물산 화학소재사업부장 전무 △2015년 삼성물산 기획팀장 부사장
이영호·고정석·정금용 50대 전면에…삼성물산, 사장단 젊은피 '세대교체'
  • 이영호·고정석·정금용 50대 전면에…삼성물산, 사장단 젊은피 '세대교체'
  • 왼쪽부터 이영호 건설부문장 사장, 고정석 상사부문장 사장, 정금용 리조트부문장 부사장.삼성물산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삼성물산이 대대적인 최고경영자(CEO) 교체 인사를 단행했다. 새로운 성장을 위해 후진들에게 사업을 물려줄 적기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건설과 상사, 리조트 등 전 부문의 사장들이 사퇴의사를 밝히는 파격 행보를 보였다.삼성물산(028260)은 최치훈 건설부문장 대표이사 사장, 김신 상사부문장 대표이사 사장, 김봉영 리조트부문장 대표이사 사장이 사임을 표명함에 따라 후임 부문장에 이영호 부사장, 고정석 부사장, 정금용 부사장을 각각 임명했다고 9일 밝혔다. 이 부사장과 고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키로 했다.최 사장을 비롯한 전임 부문장들은 “지금이 새로운 성장을 위해 사업을 물려줄 적기라는데 뜻을 모았다”며 “결코 쉽지 않았던 도전과 성취의 여정을 임직원들과 함께 해 행복했으며, 후임자들이 삼성물산의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새로 선임된 신임 부문장들은 각자의 전문영역에서 폭넓은 경험을 쌓아온 인물들이다. 그동안 삼성물산 내에서 핵심보직을 맡아왔다. 우선 건설부문장을 맡게 된 이 신임 사장은 삼성SDI 경영관리 및 감사담당, 삼성미래전략실 경영진단팀장 등 스탭부문을 두루 경험한 재무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삼성물산 CFO와 건설부문 경영지원실장을 겸하면서 삼성물산의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을 키우고 성장 기반을 다져 왔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상사부문장인 고 신임 사장은 화학팀장, 화학·소재사업부장 등을 역임한 트레이딩 전문가로, 2016년부터 기획팀장을 맡아 전략 스탭 역할도 수행하면서 차기 경영자 후보로 양성돼 왔다.또 리조트부문장을 맡은 정 신임 부사장은 삼성전자 인사팀장, 삼성미래전략실 인사지원팀장 등을 역임한 인사전문가로 지난해부터 웰스토리 사업총괄을 맡아 경영안목을 키워 왔다. 신임 부문장 3명은 오는 3월 주주총회를 통해 이사회 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한편 삼성물산 관계자는 “최 사장이 건설부문장에서는 사임을 하지만 3월 주주총회까지 이사회 의장으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그 이후에도 사외이사들의 요청으로 이사회에 남아 의장직을 계속 수행한다”고 덧붙였다.
  • 삼성물산, 3개년 배당정책 발표…매년 2000원 확대 지급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삼성물산(028260)이 8일 이사회를 열고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개년 배당정책을 제시하고 매년 배당을 기존 주당 550원에서 2000원으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17년 배당규모는 지난 2016년 908억원 대비 3.6배 증가한 3300억원 수준으로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이어지는 2018년과 2019년도 동일한 금액이 지급될 계획이다.회사 관계자는 “주주환원 확대를 바라는 주주의 기대에 적극 부응하고자 이같이 결정했다”며 “3개년의 배당 규모를 제시함으로써 배당 예측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특히 회사측은 합병 이후 주가가 부진한 가운데 시장 기대수준을 상회하는 배당 확대와 3개년 배당정책을 포함한 이번 발표로 향후 삼성물산의 주가흐름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와 함께 삼성물산은 지속적인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앞선 관계자는 “향후에도 보다 다양한 시장의 의견을 수렴하여 개선된 방안을 제시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사회의 전문성과 다양성을 제고하는 차원에서 글로벌 기업 출신으로 전문성과 경험을 두루 갖춘 외국인 사외이사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이어 “선진 거버넌스 체계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실적 개선과 안정적 재무구조를 실현하는 것이 기업가치 제고와 함께 주주가치를 높이는 최선의 길이라고 믿고 있으며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철강기업 CEO가 가전·IT 전시회 참가, 왜…‘스마트 인더스트리’서 미래 찾기 위해서죠
  • 철강기업 CEO가 가전·IT 전시회 참가, 왜…‘스마트 인더스트리’서 미래 찾기 위해서죠
  •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인 ‘CES 2018’ 개막을 이틀 앞둔 7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업체 관계자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권오준 회장이 포스코 최고경영자(CEO) 최초로 CES에 참석한다. CES는 매년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가전·IT전시회로, 권 회장은 이번 참석을 통해 그룹 사업 전반에 걸친 스마트화 전략 강화를 모색한다.8일 포스코(005490)에 따르면 권 부회장은 이날 ‘CES 2018’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했다. 포스코그룹의 ‘스마트 포스코(Smart POSCO)’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최두환 포스코ICT 사장과 박미화 포스코 정보기획실장(상무)이 동행했다.권 회장은 9일과 10일 양일간 걸쳐 자동차·가전 등과 함께 스마트시티(Smart City) 및 스마트홈(Smart Home) 관련 전시관을 집중해 둘러볼 계획이다. 철강 수요산업들의 IT를 접목한 최신 기술 개발 동향을 점검하고 이에 적합한 소재 개발과 솔루션 제공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 또 전기차 배터리와 IT 신기술을 면밀히 살펴 포스코그룹 신성장분야인 리튬사업에 대한 향후 전략 방향을 점검하고, 그룹 내 건설사업의 국내외 신시장 확보 가능성도 타진해 볼 계획이다. 특히 권 회장은 GE, DPR건설(DPR Construction) 등 스마트 선진기업들과 직접 만나 포스코의 스마트 솔루션 사업화 가능성 타진과 함께 스마트 사업 분야에서 공동협력 방안도 모색한다.먼저 스마트 인더스트리 분야 선진기업인 GE그룹의 디지털 솔루션 사업을 총괄하는 베이커휴즈GE(Baker Hughes GE)의 하일만 마티아스 CDO(최고 디지털 책임자)와 만나 포스코 고유의 플랫폼인 ‘포스프레임(PosFrame)’의 발전방향과 함께 GE의 플랫폼 ‘프레딕스(Predix)’와 상호 호완 및 공동 사업화 방안 등도 포괄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또 포스코ICT는 스마트건설 분야 세계 1위 기업인 DPR건설과 스마트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키로 하는 업무협약(MOU)를 체결한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대규모 데이터를 처리하는 고효율, 저비용 데이터 센터와 포스코의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인 포스프레임을 기반으로 제어되는 스마트 생산 공장 등을 건설·운영하는 사업을 공동추진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회사 관계자는 “앞서 권 회장은 지난해 2월 미국 GE와 실리콘 밸리 등을 돌아본 후 포스코그룹의 스마트화 추진방안을 구체화해 왔다”며 “이번 ‘CES 2018’ 참관을 통해 스마트 기술의 최신 트렌드를 현장에서 직접 점검하고 철강은 물론 건설, IT, 에너지 등 그룹사 사업 전반에 걸친 스마트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 방안과 함께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신사업 전략을 구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KAI, 태국에 항공기 T-50TH 납품…6600㎞ 직접 날아간다
  • KAI, 태국에 항공기 T-50TH 납품…6600㎞ 직접 날아간다
  • KAI의 T-50TH 항공기가 이륙하고 있는 모습.KAI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KAI)은 태국에 수출한 초음속 항공기 T-50TH 납품을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특히 T-50TH는 태국까지 직접 날아가(페리비행, Ferry Flight) 태국 공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날 오전 9시 경 경상남도 사천에서 출발한 T-50TH는 대만,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을 경유해 태국 타클리 공군기지까지 총 6658㎞의 거리를 12시간 동안 비행해 도착하게 된다.KAI는 2015년 태국 정부와 1억1000만달러 규모 T-50TH 4대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납품은 이중 2대에 대한 것이다. 나머지 2대는 오는 3월 인도될 예정이다. 이와함께 KAI는 지난해 7월 태국과 T-50TH 8대 2억6000만달러 규모의 추가 수출계약도 체결한 바 있다.KAI가 페리비행을 통해 항공기를 납품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페리비행 납품은 항공기를 다른 운송수단에 싣지 않고 조종사가 직접 비행해 고객에게 인도하는 방식이다. 예상치 못한 기후변화 등에 직면할 수 있고 군용기가 타국의 영공을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많은 어려움이 따르지만 시간과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항공기의 안전성을 고객에게 담보해 준다는 장점이 있다.앞서 KAI는 2014년에 인도네시아 T-50i 16대를 처음으로 페리비행을 통해 납품하는데 성공했으며 2015년 필리핀 FA-50PH 12대도 차질 없이 마친 바 있다.T-50TH는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을 기반으로 태국 공군의 요구도를 반영해 생산됐다. 태국 공군이 역점을 두고 추진해 온 군(軍) 현대화 사업과 4세대 전투기 조종사 양성에 최적의 대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태국 공군이 운용하고 있는 체코산 L-39 고등훈련 및 전술입문기를 대체하게 될 예정이다.KAI 관계자는 “한국과 태국 수교 60주년을 맞아 T-50TH가 태국 공군의 전력증강과 발전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국산 항공기가 양국 간 새로운 협력강화의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T-50 계열 항공기는 2011년 인도네시아 첫 수출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중동과 동남아 지역에 총 64대, 29억달러 규모의 수출을 성공하며 세계 고등훈련기 겸 경공격기 시장의 신흥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KAI는 현재 미국, 보츠와나, 아르헨티나 등에 T-50 계열 항공기의 추가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한화토탈 "中 해안충돌 유조선에 자사 제품 실려…임대한 배 아냐"
  • 한화토탈 "中 해안충돌 유조선에 자사 제품 실려…임대한 배 아냐"
  • 지난 6일 오후 8시(현지시간) 중국 동부 해안에서 발생한 유조선과 화물선 충돌 현장.(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이란에서 한국을 향하던 유조선 한척이 중국 동부 해안에서 화물선과 충돌, 전소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유조선에는 한화토탈에 공급될 석유화학 제품이 실려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한화(000880)토탈 관계자는 “지난 6일(현지시간) 이란에서 한화토탈에 납품할 콘덴세이트 100만배럴을 싣고 한국의 충남 서산 대산항으로 이동 중이던 유조선이 중국 동부 해안에서 화물선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7일 밝혔다. 현재 실종자는 32명이며, 해당 유조선에 한화토탈 직원은 한명도 탑승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이 관계자는 “사고가 난 유조선과 화물선은 모두 국제 보험에 가입돼 있어 한화토탈 역시 피해와 관련 향후 보험을 통해 보상을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피해규모는 약 6000만달러(한화 약 639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당초 해당 유조선은 한화토탈이 임대한 선박이라는 외신보도가 있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앞선 관계자는 “유조선의 선사는 중국 브라이트쉬핑으로, 이란 국영 유조선사 NITC가 임대해 사용 중”이라며 “한화토탈이 임대한 배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방산업계, 잇딴 수주에도 '쓴웃음'…비리 멍에 언제까지
  • 방산업계, 잇딴 수주에도 '쓴웃음'…비리 멍에 언제까지
  • 지난해 9월 경기도 평택시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서 열린 ‘제69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 미디어데이에 K-9 자주포가 전시돼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내 방위산업 업체들이 지난해 말부터 잇딴 수주 성과를 올리며 올해 실적개선에 청신호를 켰다. 다만 정부의 방산비리 수사 여파 등 대외적 악재들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환하게 웃음짓지 못하는 상황이다.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의 방산비리 수사와 국정공백에 따른 예산집행 지연 등으로 지난해 수주활동에 난항을 겪었던 국내 방산업체들이 연말 연이어 대규모 납품계약에 성공하며 턴어라운드를 위한 채비에 나섰다.한화그룹은 방산계열사 한화테크윈(012450) 자회사인 한화지상방산, 한화디펜스가 대규모 공급계약 성과를 올렸다. 한화지상방산은 지난달 21일 노르웨이 국방부와 K9 자주포 24문, K10 탄약운반장갑차 6대를 2020년까지 수출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 사업 규모는 2452억원이다. 이어 한화디펜스는 지난달 28일과 29일 방위사업청과 4588억원 규모 230㎜급 다련장 2차 양산사업(발사대·탄운차분야), 1860억원 규모 화생방정찰차-Ⅱ(장갑형) 후속양산 공급계약을 각각 체결하기도 했다.LIG넥스원(079550) 역시 지난달만 총 6000억원에 달하는 양산계약을 수주했다. 지난달 26일 장보고-Ⅲ 소나체계 및 항공관제레이더(PAR) 양산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27일에는 보병용 중거리유도무기 ‘현궁’ 2차 양산, 2.75인치 유도로켓 ‘비궁’ 후속 양산 계약에도 연이어 성공했다. 또 구축함용 TACM(어뢰음향대항체계), 다목적 훈련지원정 EWT(전자전훈련지원체계) 등 사업의 양산 계약도 체결했다.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KAI)의 경우 지난달 조달청과 참수리 3대를 2020년 2월까지 경찰청에 납품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금액은 705억원이다.하지만 연이은 수주 성과에도 관련 방산업체들의 표정은 그리 밝지 않다. 지난 박근혜 정부로부터 시작된 방산비리 수사가 새 정부 들어서도 후폭풍이 지속 이어지면서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게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당장 LIG넥스원은 지난 4일 방위사업청으로부터 372억원 규모 고정형 장거리레이더 체계개발사업 중단 공문을 받았다. 감사원은 해당 사업과 관련 서류상 오류를 두고 조작 정황이 있다고 지적했고 이에 방위사업청이 사업중단을 결정한 것. 이에 따라 LIG넥스원은 지난해 예상 영업이익을 종전 468억원에서 15억원으로 큰 폭 낮춰 재공시하기도 했다. 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KAI) 역시 비슷한 전례가 있다. KAI는 지난해 말까지 수리온 2차 양산을 추진 중에 있었으나 감사원의 문제제기 및 권고로 사업이 6개월간 연기되면서 대규모 손실이 발생했다. 이에 지난달 29일 지난해 예상 영업이익을 종전 3401억원에서 919억원의 영업손실로 변경 공시했다. 문제가 됐던 수리온은 방사청 조사 결과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명됐다.한화그룹 방산계열사들도 방산비리 후폭풍에 자유롭지 못하다.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지난해 8월 ㈜한화와 한화테크윈 등 한화그룹 방산계열사에 대한 특별 세무조사에 돌입했으며, 현재까지 관련 조사가 진행 중인 상황이다.이와 별개로 지난해 8월 발생한 K9 자주포 폭발사고 논란 역시 해소해야 할 과제다. 육군은 지난달 26일 K9 자주포 사고와 관련 일부 부품이 비정상적으로 작동했기 때문이라는 결론 내렸지만, 이에 한화 등 관련업체들은 제조사들의 의견이 배제된 조사결과로 완전히 동의하기 어렵다고 반발하며 재조사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한 방산업계 관계자는 “지난 정권에서 시작된 막무가내식 방산비리 수사가 큰 성과없이 마무리되고 있지만, 여전히 실적내기식 감사와 수사들이 반복되고 있다”며 “무리한 감사나 수사가 있었다면 바로잡아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방산비리는 이유 없이 척결돼야 하는 대상임은 분명하지만 첨단 국산무기 개발을 위해서는 수많은 시행착오의 과정이 필요한 현실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휘발유 가격 23주 연속 인상…"당분간 계속 오른다"(종합)
  • 휘발유 가격 23주 연속 인상…"당분간 계속 오른다"(종합)
  • 국내 휘발유 및 경유 소비자 가격 구성.(자료=한국석유공사)[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내 기름값이 새해에도 오름세다. 국제유가가 지난해에 이어 새해들어서도 연일 오르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당분간 국내 기름값의 가격 강세는 이어질 전망이다.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월 첫째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8원 상승한 리터당 1544.9원을 기록했다. 지난 7월 넷째주 1437.8원을 기록한 이후 무려 23주 연속 상승한 결과다.경유 역시 유사한 상승곡선을 기록하고 있다. 1월 첫째주 전국 주유소 경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6원 오른 1337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7월 셋째주 1229.2원을 기록한 이후 휘발유보다 한주 더 긴 24주 연속 상승했다. 등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3원 오른 889.3원을 기록했다.상표별 판매가격을 살펴보면 알뜰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2.3원 오른 1513.3원, 경유는 2.1원 상승한 1305.6원을 기록했다. 평균 판매가격 대비 각각 30원 가량 저렴했으나 인상폭은 상대적으로 컸다. 일반 정유사 가운데에서는 SK에너지가 휘발유 1566.9원, 경유 1359.6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한 반면 현대오일뱅크가 휘발유 1537.2원, 경유 1326.1원으로 최저가를 기록했다.지역별로는 제주 지역 휘발유 가격이 타 지역 대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전주 대비 12.2원 내린 1600.2원를 기록했다.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1.4원 상승한 1639.1원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94.2원 높은 수준을 보였다. 최저가 지역인 경남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1.9원 오른 1524.9원으로 서울 대비 114.3원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연초 이같은 국내 기름값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주요국 경제 지표 개선, 미국 원유 재고 감소 및 정제 부문 수요 증가, 이란의 지정학적 리스크 증가 등으로 국제유가가 소폭 상승함에 따라 국내유가는 강보합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리나라 정유사들이 주로 수입해 사용하는 두바이유 국제가격은 1월 첫째주 배럴당 64.6달러로 전주 63.7달러 대비 0.9달러 증가했다.
두산인프라코어, 3년 연속 '재중 한국 CSR 모범기업' 선정
  • 두산인프라코어, 3년 연속 '재중 한국 CSR 모범기업' 선정
  • 박인복(왼쪽) 두산인프라코어 중국법인(DICI) 부장이 지난달 중국 베이징 크라운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2017 재중 한국 CSR 모범기업 시상 및 CSR포럼’에서 노영민 주중한국대사로부터 상을 수상하고 있다.두산인프라코어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두산인프라코어(042670)는 지난달 중국 베이징 크라운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2017 재중 한국 CSR 모범기업 시상 및 CSR 포럼’에서 고객만족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앞서 두산인프라코어는 2015년 지역공헌부문 우수상, 2016년 창조혁신부문 최우수상에 이어 2017년에도 고객만족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3년 연속 CSR 모범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이번 포럼은 주중한국대사관이 주관하고 중국한국상회와 코트라(KOTRA)가 함께 개최하는 행사다. 중국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의 현지 CSR 활동을 장려하고 한·중 양국 기업의 CSR 우수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다. 노영민 주중 대사를 비롯해 한·중 유관기관 인사, 기업인, 언론인 등 총 150여명이 참석했다.두산인프라코어는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는 ‘두산케어(DoosanCARE)’, 장비 위치·가동 상황과 엔진 상태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고객의 사용가치를 높이는 ‘두산커넥트(DoosanCONNECT)’, 경영진의 현장경영 등 다양한 고객 만족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회사 관계자는 “그 동안 중국 사회에 환원하고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CSR 활동을 진행해왔다”며 “앞으로도 한국뿐 아니라 중국에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범기업으로서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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