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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준 효성 회장 "고객·시장 목소리에 답있다"
  • [신년사]조현준 효성 회장 "고객·시장 목소리에 답있다"
  •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효성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100년 기업 성장을 위해 올해 다시 한번 ‘소통경영’을 강조하고 나섰다. 고객과 시장의 목소리에서 생존을 위한 경영활동의 답을 찾아야한다는 당부다.조 회장은 2일 서울 마포 본사 강당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올해 세계경제는 작년에 이어 무난히 성장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우리 효성을 둘러싼 경쟁자들은 더 강해지고 있다”고 올해 시장환경을 평가했다.이에 그는 “이러한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제가 회장 취임시부터 지속 강조해온 3가지 사항이 아직도 정착이 안되고 있어 다시 한번 강한 실천을 당부드린다”고 운을 뗐다.먼저 소통경영을 강조했다. 조 회장은 “고객과 시장의 목소리에 답이 있고 그 안에서 할 일을 찾아야 한다”며 “이는 우리가 살아남기 위해 가장 중요한 활동임에도 시장을 다 안다는 자만으로 제대로 실천하지 않는 면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항상 경쟁사가 우리보다 많이 고객을 만나고, 한 발 앞서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는 위기감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움직여야 한다”고 당부했다.기술경영과 책임경영 역시 지난해부터 조 회장이 강조해온 실천과제다. 그는 “효성은 기술, 품질을 성공 DNA로 삼아 글로벌 회사로 성장해왔지만, 우리는 과거 성취한 수준에 만족하여 현재에 안주하는 모습이 보이고 있다”며 “기술 효성의 위상과 자긍심을 지켜낼 수 있도록 여러분들의 분발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책임경영과 관련 “경쟁사에 뒤지고 목표에 미달한 이유를 외부 환경이나 남의 탓으로 돌리는 자세를 버리고 스스로 문제를 찾아 자기 완결로 일을 해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이와 함께 조 회장은 이날 자리에서 임직원들에게 추가 당부사항을 전달하기도 했다. 4차 산업혁명 대응과 협력사 상생 등이 주요 골자다. 조 회장은 “지금 화두가 되고 있는 IT기반의 4차 산업혁명 확산으로 모든 산업에서 데이터 축적 및 분석과 이를 기반으로 한 전략 실행이 이루어 지고 있다”며 “그러나 우리 효성은 시장과 고객, 기술 분야의 Data 축적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어 변화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또 “역량 있는 협력사를 발굴해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해 동반성장하도록 끌어주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순형 세아 회장 "'혼돈의 시대'…상시 대응 역량 키워라"
  • [신년사]이순형 세아 회장 "'혼돈의 시대'…상시 대응 역량 키워라"
  • 이순형 세아그룹 회장.세아그룹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이순형 세아그룹 회장이 2018년 ‘혼돈의 시대’를 맞아 임직원들에게 시장 변동성에 상시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시장 지배자적 지위를 구축해 나가자고 격려했다.이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전문가들은 올해를 경기회복과 위기 가능성이 공존하는 ‘혼돈의 시대’가 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며 “전반적인 세계경제는 회복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나 철강산업은 주요 수출국 시장의 봉쇄 가능성과 세계 각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전방산업의 수요부진 지속 및 경쟁 가속화등 여전히 많고도 무거운 과제를 안고 새해를 맞이하게 됐다”고 진단했다.이어 그는 “위기 속에서 빛을 발해온 우리 세아인들의 저력을 바탕으로 시황과 경영환경의 여하한 변화에도 신속하고 슬기롭게 대처해 나간다면 올해 역시 지난해와 같은 성장세를 이어 나갈 것”이라며 세 가지 당부사항을 전달했다.‘혼돈의 시대’를 예상했던만큼 상시 대응 역량을 주요 과제로 꼽았다. 이 회장은 “글로벌 경제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국내외를 불문하고 철강업의 사업환경은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우리는 그 어떠한 극한 환경에서도 굳건히 버텨내도록 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한층 더 키워 나가고 비상시 상황에 대비하는 전략을 수립해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를 뒷받침 할 재무적 역략을 강화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이 회장은 “올해에는 경쟁사들의 공세가 더욱 거세질 것이며 결국 이를 이겨낼 수 있는 힘은 독보적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흔들림 없이 유지하는 것”이라며 시장 지배적 지위 구축을 요구하기도 했다. 그는 “이를 발판으로 기존 시장을 견고하게 수성함과 동시에 국내외 새로운 수요를 보다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이와 함께 이 회장은 “공동의 목표 달성을 위하여 ‘애사심’과 원활한 사내 소통을 통한 ‘능동적 협업’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며 “세아의 모든 구성원들이 합심하여 소통과 협업에 적극적으로 나서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한편 이 회장은 지난 한해에 대해 “지난해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대한 경계심을 갖고 출발했으나 다행스럽게도 많은 난관들을 현명하게 극복함으로써 당초의 우려를 잠재우고 의미 있는 경영성과를 달성했다”며 “이러한 경험이 자양분이 돼 ‘우리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스스로에게 불어넣음으로써 올해 역시 녹록지 않을 경영환경을 힘차게 헤쳐 나가는 추진동력이 되어주리라 믿는다”고 평가했다.
결자해지 실천한 '영원한 현중인'
  • [기자수첩]결자해지 실천한 '영원한 현중인'
  • 2017년 마지막 근무일인 29일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에서 권오갑 부회장과 임원들이 종무식을 마치고 회사를 나서는 직원들에게 연말 인사를 건네며 올 한 해 노고를 격려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저는 입사 이래 지난 40여년을 그렇게 살아왔듯이 앞으로도 영원히 ‘현중인(現重人)’으로 살 것입니다.” 지난 29일 권오갑 부회장이 현대중공업(009540) 대표이사직에 물러나며 임직원들에게 남긴 소회다. 깊은 아쉬움과 함께 묵직한 애사심이 함께 묻어나오는 한마디였다.2014년 9월부터 현대중공업을 이끌어 온 그의 발걸음은 그야말로 고난의 연속이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글로벌 경기의 침체에 따라 해운업황은 급격히 추락하기 시작했고 조선업은 이에 따른 직격탄을 고스란히 감내해야했다. 주목할 것은 위기의 때에 오히려 권 부회장의 뚝심과 추진력은 빛을 냈다는 점이다. 현대중공업이 2018년까지 실행을 약속한 자구계획은 총 3조5000억원 규모다. 여전히 자구계획 이행을 진행 중인 다른 조선업체들과 달리 현대중공업은 이미 지난해 10월 이를 모두 달성해냈다.지난해 4월에는 현대중공업 각 사업부문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사업분할도 단행했다. 당장 3분기 현대로보틱스(267250)와 현대건설기계(267270)는 각 사업 영역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안정적 실적개선세를 보였다. 지난달 단행된 현대오일뱅크의 기업공개(IPO), 현대중공업의 1조2875억원(1250만주) 규모 유상증자 결정에서도 권 부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때마침 권 부회장의 담화문이 나온 같은 날, 현대중공업으로부터 반가운 소식이 전해져왔다. 현대중공업의 2016·2017년 임금협상이 이날 잠정 합의됐다. 좀처럼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각을 세워왔지만 노사 양측이 회사를 살려보자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정확히 1년7개월여만에 합의를 이끌어 낸 것이다. 현대중공업 한 관계자는 “권 부회장이 임기 마지막 날 결자해지(結者解之)를 하고 떠난 것 같다”고 말했다. 비록 외부로부터 발생한 위기였지만 권 부회장은 이에 책임지고 향후 생존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치고 떠났기 때문일 것이다. 노조 역시 이같은 회사의 노력에 공감하고 함께 ‘결자해지’에 동참했다. 여전히 많은 우려들이 국내 조선업계를 둘러싸고 있지만, 올해 현대중공업의 부활이 기대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올 하반기부터 업황 회복"…조선 빅3, 수주 목표 상향
  • "올 하반기부터 업황 회복"…조선 빅3, 수주 목표 상향
  •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선.삼성중공업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지난해 최악의 일감절벽에 마주했던 국내 주요 조선업체들이 연초 목표 대비 양호한 성적 수주성과를 달성했다. 올해 하반기 전세계 조선 업황이 나아질 것이란 공통된 기대감 속에 각 사는 나란히 올년 수주 목표를 올려잡았다. ◇올해 수주 성적표, 현중 ‘上’·삼중 ‘中’·대우조선 ‘下’31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009540)(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포함)은 지난해 수주 목표인 75억달러를 크게 넘어선 100억달러를 기록하며 견조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선종별로는 컨테이너선 11척, 탱커 41척(VLCC 23척 포함 ), PC선 47척, 벌커 21척, 가스선 14척 등 총 150척을 수주했다.지난해 65억달러를 수주목표로 수립했던 삼성중공업(010140)은 69억달러를 기록하며 목표치를 넘긴 양호한 성적를 보였다. 유조선 8척, 셔틀탱커 7척, 컨테이너선 6척, LNG선 5척(LNG-FSRU 2척 포함), 부유식 원유생산설비(FPU) 1척, 부유식 LNG 생산설비(FLNG) 1척 등 총 28척을 수주했다.대우조선해양(042660)은 다소 아쉬웠다. 지난해 대우조선해양은 LNG선 및 LNG-FSRU 4척, VLCC 15척, 컨테이너선 5척, 특수선 1척 등 총 25척, 약 30억달러 규모를 수주했다. 이는 지난해 3월 회계법인이 대우조선해양 실사보고서를 통해 제시한 수주목표 20억달러를 넘어선 규모이다. 다만 자체 목표였던 45억달러에는 크게 못미친 아쉬운 성적이기도 하다.다만 이들은 지난해 수주성과가 일러도 올해 하반기 이후에나 실적으로 잡히는 만큼 당장 올해 상반기를 버티기 위한 각고의 노력을 함께 펼치고 있는 상황이다.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의 경우 유상증자 카드를 꺼내들었다. 양사는 내년 나란히 대규모 영업손실이 발생할 것이란 예상과 함께 이에 따른 유동성 악화를 대비하기 위한 유상증자를 선제적으로 단행하기로 한 것. 삼성중공업은 1조5000억원, 현대중공업은 1조3000억원 규모다.대우조선해양의 경우 지난해 3월 정부로부터 2조9000억원 규모 추가 자금 지원을 받은 상황으로, 올해에도 이를 적극 활용해 위기를 넘긴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원받은 2조9000억원 가운데 현재 사용한 자금은 7000억원 정도”라고 설명했다.[이데일리 이서윤 기자]◇업황 개선에 나란히 기대감…수주 목표 185억→259억달러로 ‘상향’올해 하반기 업황 개선에 대해 이견은 없어보인다. 각 사는 모두 올해 수주 목표를 지난해 대비 높여 잡으면서 부활의 의지를 다지는 모습이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목표액 75억달러 대비 76% 증가한 132억달러로 정했다. 회사 관계자는 “조선사의 재무상태를 우선적으로 고려해 발주를 결정하려는 선주들의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며 “이번 유상증자를 통한 무차입 경영 실현으로 경쟁사와는 차별된 재무안정성을 확보한 만큼, 이를 바탕으로 향후 수주전에서 경쟁 우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삼성중공업은 지난해 65억달러 대비 18% 증가한 77억달러로 목표치를 높였다. 대우조선해양은 아직 구체적인 올해 수주목표치를 설정하지 않았지만, 지난해 45억달러보다 11% 수준 증가한 50억달러 이상 규모로 설정한다는 계획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부터 업황이 점차 개선되고 2019년 본격적인 회복세에 돌입할 것이라는 기대감은 공통적으로 형성된 상황”이라며 “지난 2016년 수주절벽에 이어 지난해 일감부족에 허덕였던 조선업계는 지속 이어온 구조조정과 재무구조 개선 노력에 더해 이같은 업황 개선으로 2019년 확실한 실적 턴어라운드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휘발유값 22주 연속 상승…새해에도 계속 오르나
  • 휘발유값 22주 연속 상승…새해에도 계속 오르나
  •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에서 고객이 주유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내 기름값이 지난 여름부터 연말까지 상승세를 거듭하고 있다. 국제유가에 3주 가량 후행하는 국내 기름값 결정 구조상 새해 들어서도 이같은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두바이유 기준 국제유가는 11월 이후 현재까지 연중 최고 수준인 60달러선 안팎에서 오르내리고 있기 때문이다.3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2월 넷째주 국내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6원 상승한 리터당 1543.1원을 기록했다. 지난 7월 넷째주 1437.8원을 기록한 이후 무려 22주 연속 상승한 결과다. 일일 종가 기준으로는 지난 7월23일 연중 최저가격인 1437.58원을 기록한 이후 하루도 빼놓지 않고 올라 이날 1544.03원으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국내 경유 가격 역시 유사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12월 넷째주 국내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6원 오른 리터당 1335.2원을 기록했다. 지난 7월 셋째주 1229.2원을 기록한 이후 휘발유보다 한주 더 긴 23주 연속 상승했다. 일일 종가 기준으로는 지난 30일 연중 최고 가격인 1336.12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7월9일 연중 최저 가격인 1228.76원 대비 107.36원 오른 것이다.새해 이같은 기름값 상승기조는 국제유가 강세에 따라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정유사들이 주로 수입해 사용하는 두바이유는 연말 가격 강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국제유가가 오르면 싱가포르 국제현물시장의 석유제품 가격이 오른다. 이는 곧 국내 기름값의 인상을 결정하는 주요 기준이 된다. 이같은 구조상 일반적으로 국내 기름값은 국제유가에 대략 2~3주 정도의 시간을 두고 후행한다. 두바이유는 지난 29일 기준 배럴당 61.6달러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 7월7일 45.88달러 대비 무려 34.36% 급등한 가격이다.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미국 달러화 약세 및 원유재고 감소와 더불어 석유시장 재균형에 대한 기대감, 리비아 원유 송유관 폭발로 인한 공급차질 발생 등 여러 상승요인 등으로 국제유가가 3주 연속 상승했다”며 “이에 따라 국내 유가는 강보합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중장기적으로는 1월 형성된 국내 기름값 수준이 큰 등락없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흘러나온다. 국제유가가 산유국들의 감산 합의에도 미국 셰일가스 생산 확대 가능성으로 60달러선에서 박스권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현대경제연구원은 “국제 원유 시장은 올해 하반기 초과 수요 국면에 접어들면서 국제유가의 완만한 상승 기조가 예상된다”며 “다만 셰일가스 등 비전통 에너지의 생산 확대가 유가 상승세를 제약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포스코경영연구원은 “전세계 원유 수급은 올해 점차 균형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며 “다만 글로벌 자산가격이 급등하는 등 금융시장 강세가 지속되고, 사우디와 이란의 갈등 심화 등 지정학적 불확실성도 남아있어 유가가 반등할 가능성도 염두해 두어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이데일리 이서윤 기자]
김영주 무협 회장 "내년 혁신 성장의 해로…한·미 FTA 재협상 적극 대응"
  • 김영주 무협 회장 "내년 혁신 성장의 해로…한·미 FTA 재협상 적극 대응"
  • 김영주 한국무역협회 회장.한국무역협회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김영주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새해 ‘혁신 성장의 해’로 지목하고 나섰다. 이를 위해 중소·중견기업들을 육성하고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재협상을 앞두고 있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 최근 대두되고 있는 글로벌 보호무역주의와 관련 한국무역협회가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김 회장은 31일 신년사를 통해 “새해 우리를 둘러싼 무역 환경은 간단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정치적, 또는 사회적 불안이 세계 곳곳에서 지속되는 가운데 보호무역주의가 확산되면서 통상과 관련한 마찰이 이어지고 있고 4차 산업혁명이 현실화되면서 산업과 무역구조는 급속히 재편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에 김 회장은 내년 우리 무역업계가 주목해야할 과제로 △4차 산업혁명 △중소·중견기업의 변화 △한·미 FTA 재협상 등 세 가지를 꼽았다. 먼저 김 회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게 성장잠재력이 높은 서비스 산업의 수출경쟁력을 높이고, 전기차, 로봇, 바이오헬스 등 신산업의 수출을 확대해야 한다”며 “특히 제조·ICT·서비스의 융·복합을 활성화해 기존 주력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한편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도 더욱 적극적으로 발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김 회장은 중소·중견기업들도 세계 시장에 적극 진출해 수출의 저변을 넓혀야 한다고 봤다. 이와 관련 무역협회는 세계무역의 흐름과 변화를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미래의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업의 성장단계에 최적화된 수출 지원 서비스를 뒷받침하고 규제와 애로사항을 정부에 전달해 유관기관들과도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특히 무역협회는 한·미 FTA 재협상에 적극 대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 회장은 “관세 및 비관세장벽 등 산재한 통상현안도 면밀히 주시해하고, 업계의 의견을 수렴해 무역협회가 대응책을 뒷받침하겠다”며 “주요 교역국과의 협력 채널을 민간차원에서 강화해 더욱 거세지는 보호무역주의에도 대응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또 향후 본격화될 한·중 FTA 서비스·투자 협상에도 업계의 의견을 수렴해 정부에 전달하겠다는 계획이다.김 회장은 “최근 ‘초불확실성 시대’라는 말을 자주 접하는데, 그만큼 변동성과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는 의미일 것”이라며 “업계, 정부, 유관기관 모두가 힘을 모아 추진 동력을 높여가는 한해가 되기를 기대하며, 이같은 도선과 혁신으로 내년 ‘혁신 성장의 해’로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임종석-최태원 비공개 회동…SK그룹 "UAE 사업과는 완전 무관"
  • 임종석-최태원 비공개 회동…SK그룹 "UAE 사업과는 완전 무관"
  • 최태원 SK그룹 회장.SK그룹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비공개 회동이 공식 확인되면서 관련 내용에 대한 재계 관심이 쏠린다. 일각에서는 이번 회동이 임 실장의 아랍에미리트(UAE) 방문 직전에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중동 관련 사업과 관련성이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흘러나오지만, 청와대와 SK그룹 모두 이와 관련해서는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30일 청와대와 SK그룹에 따르면 임 실장과 최 회장은 이달 초 청와대 외부에서 만남이 이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구체적으로 청와대 측은 “최 회장이 애로사항을 들어달라고 요청해 이달 초 임 실장과 만난 것은 사실”이라며 “다만 이번 회동은 임 실장의 UAE 방문과는 완전히 별개”라고 설명했다.SK그룹 측 역시 동일한 설명을 내놓았다. SK그룹 관계자는 “이번 비공개 회동과 관련 어떤 내용이 오고갔는지 밝힐 수 없으나 현재 추측이 흘러나오고 있는 UAE 사업과 관련된 것은 확실히 아니다”라며 “특히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10조원 규모의 UAE 정유시설 건설 백지화 위기를 도와달라고 요청했다는 것은 완전 사실 무근”이라고 설명했다. 10조원에 이르는 대규모 사업은 그룹 내에서도 전혀 파악된 바가 없다는 설명이다.그럼에도 이같은 추측이 흘러나오는 것은 현재 SK그룹은 주요 계열사들을 통해 UAE를 비롯한 중동에서 다양한 사업을 전개 중이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SK이노베이션은 예멘 등에서 석유개발과 액화천연가스(LNG)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SK건설은 터키 보스포러스해협 제3대교 건설 및 해저터널 공사, 그리고 쿠웨이트와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 플랜트 공사를 전개 중이다. 또 SK건설은 지난 7월 이란에 1조7000억원 규모 타브리즈 정유공장 현대화 사업을 맡고 있으며, 이보다 앞선 3월에는 34억유로 규모 이란 최대 가스복합화력 민자발전 사업권을 따내기도 했다. 이외에도 해운사인 SK해운, 종합상사인 SK네트웍스 등은 사업의 특성상 UAE 등 중동지역에서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전개 중이다.앞선 관계자는 “정확한 회동 내용을 알수는 없지만, 기업경영과 관련된 애로사항을 전달하고 정부의 다양한 정책 방향 및 설명을 듣는 시간이 진행됐을 것”이라며 “일정이 절묘하게 겹쳤다는 점만으로 무리하게 이번 회동과 SK그룹의 중동사업을 엮는 것은 섣부른 추측”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지난 28일 문재인 대통령과 최 회장이 단독면담을 했다는 보도와 관련해서도 양측은 사실 무근임을 다시한번 명확히 했다. SK그룹 관계자는 ”일부방송뉴스에서 언급된 대통령 단독면담 사실은 없으며, UAE 관련 사업지원을 요청한 사실도 없었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설명했다.
  • 한화시스템, 방사청과 4616억 규모 TICN 공급계약 체결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방산전자기업 한화시스템은 29일 방위사업청과 약 4616억원 규모의 전술정보통신체계(TICN) 2차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화시스템은 체계통합 업체로서 지난해 말 약 1881억원 규모 초도 양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데 이어 이번 계약에 따라 2019년 말까지 1차와 동일하게 망관리·교환접속체계, 전술이동통신체계, 소용량무선 전송체계 등 3개 품목을 납품하게 된다.TICN은 대규모 국방정보화 사업으로 국방과학연구소 주관 하에 한화시스템을 중심으로 2010년부터 2015년까지 개발이 완료된 바 있다. 기존 아날로그 방식의 군 통신망을 디지털 방식으로 통합 지원, 대용량 데이터를 원거리, 고속, 유?무선으로 전송 가능하게 하는 시스템이다. TICN 전력화가 완료되면 우리 군은 50여개 무기체계를 연동해 대용량 음성 및 영상 데이터를 기동 중에도 실시간으로 전송할 수 있다. 또 전시에 유·무선망이 파괴돼도 군 지휘통제 및 전술통신 체계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네트워크 중심의 미래전장에 대응한 통합전투 역량이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장시권 대표이사는 “한화시스템은 TICN 초도 양산 사업의 성공적인 완료에 이어 국가 방위력 강화에 크게 이바지 하게 됐다”며 “향후 혁신적인 연구개발 투자와 고객 및 협력업체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첨단 IT기술에 기반한 방위산업 글로벌 경쟁력과 국방력 증대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자랑스러운 효성인상'에 호스트 장 GST CBO
  • '올해 자랑스러운 효성인상'에 호스트 장 GST CBO
  • 28일 서울 마포 본사에서 효성 ‘2017 올해의 자랑스러운 효성인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로 선정된 호스트 장(Horst Zang) GST CBO.효성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효성(004800)이 28일 오전 서울 마포 본사에서 열린 ‘2017 올해의 자랑스러운 효성인상’ 시상식에서 세계 1위의 에어백용 원단 제조 계열사인 GST의 최고사업책임자(CBO)인 호스트 장(Horst Zang)을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5000만원과 상패가 주어졌다. 호스트 장 CBO는 효성이 지난 2011년 GST를 인수한 이후 사상 최대의 매출을 기록하고 글로벌 메이저 업체와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신규 시장 확대에 크게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2017 4분기 자랑스러운 효성인상’ 시상도 함께 진행됐다. 효성은 △기술 부문 석병식 베트남 동나이법인 부장 △연구 부문 오승택 효성기술원 차장 △지원 부문 문창수 전략본부 과장 등에게 상금과 상패를 수여했다효성이 지난 2013년부터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을 강화하기 위해 협력사에 시상해온 ‘올해의 효성인상 특별상’에는 섬유·산업자재·화학 부문에 신한열교환기공업, 중공업 부문에 승은테크, 건설 부문에 우설건설을 선정하고 각각 2000만원의 상금과 상패를 수여했다.조현준 효성 회장은 수상자들에게 “임직원들에게 모범이 되고 영감을 주었으면 한다”며 “새해에도 흔들림 없이 우리 효성 가족 모두가 하나로 뭉쳐 글로벌 일류기업을 향한 길을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구리·철광석, 금값으로 번쩍…제값 받기 기대감에 전선·철강업계 방긋
  • 구리·철광석, 금값으로 번쩍…제값 받기 기대감에 전선·철강업계 방긋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연말까지 이어지고 있는 원자재 가격 상승에 철강업계와 전선업계는 화색이 감돈다. 이들 업종은 원자재 가격 상승이 곧 제품 가격에 반영되는 구조를 갖고 있어 수익성 개선에 기대감이 높아지는 모양새다. 이미 올해 철강업계는 철광석과 유연탄, 전선업계는 전기동 가격 상승에 따른 실적개선 효과를 톡톡히 누린 바 있다.28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005490)와 현대제철(004020) 등 국내 주요 철강업체들은 내년 1월 강관을 비롯해 후판 및 열연강판 등 주요 철강제품들의 가격 인상을 추진할 전망이다. 이번 가격 인상 검토는 전세계 철광석 및 유연탄(원료탄) 등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라 제품가격이 오를 경우 수익성 개선은 이어지는 수순이다. 실제로 국내 철강업계는 지난해 말 급등한 철광석 가격 때문에 올초 주요 철강제품의 가격 인상을 단행하면서 1분기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을 달성하기도 했다. 원료탄의 꾸준한 가격 상승세에 더해 최근 급등하고 있는 철광석 가격을 고려하면 내년 상반기 다시한번 철강제품 가격 인상을 통한 수익성 개선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원재료 가격 상승을 유도하고 있는 주요 요인으로는 중국의 환경규제 강화 및 철강산업 구조조정이 꼽힌다. 중국 정부는 환경오염 방지를 위해 △신규광산개발 금지 △환경안전규제 △광산조업일수 축소 등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공급과잉 해소와 철강산업 고도화를 위해 구조조정을 펼치면서 철강 생산량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전개 중이다. 이미 국내 철강재 수출 가격은 올해 꾸준히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한국철강협회가 올해 1~11월 전 철강재 수출가격을 조사한 결과 2014년 1t당 927달러 이후 3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015년 769달러, 2016년 724달러로 가격 하락이 이어지다가 올해 849달러로 급반등한 것. 올해 월별 가격 추이를 살펴봐도 하반기로 갈수록 가격이 오르는 모습이다. 올해 1월 700달러 수준이었던 철강재 수출 평균 가격은 11월 904달러까지 큰 폭 올랐다.철강업계 관계자는 “최근 철광석 가격이 급등하고 원료탄 역시 계절적 요인으로 꾸준히 가격이 오르면서 국내 철강업계 역시 철강제품의 국내외 가격 인상을 적극 검토 중”이라며 “이같은 상황에서 전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의 내수 경기가 활기를 보이며 철강제품 수입이 크게 늘고 있어 최소 내년 상반기까지 철강업계 실적개선에 긍정적 요인이 더 많다”고 설명했다.철강업계와 함께 전선업계 역시 원재료 가격 상승의 수혜 업종으로 지목된다. 전선업계 역시 원자재인 전기동 가격 상승은 곧 제품가격 상승으로 연결되는 구조를 갖고 있기 때문에 매출액 증대가 기대된다. 이와 함께 구리가격 상승세가 지속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으며 투자를 미뤄왔던 전세계 주요 고객사들의 발주가 재개됐다는 점 역시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실제로 글로벌 시장에서 수주 성과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LS(006260)전선의 싱가포르 전력청과는 6월과 7월 각각 3700억원 규모 초고압 케이블, 620억원 규모 해저케이블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8월에는 카타르 수전력청과 2190억원 규모 초고압 케이블을 공급하는 계약을 따내기도 했다. 대한전선(001440)은 6월 SP그룹과 830억원 규모 초고압 케이블을 수주한 데 이어 7월에도 사우디아라비아와 340억원 규모 초고압 케이블 수주에 성공했다. 구체적 규모는 밝히지 않았지만 지난 6월 뉴욕 전력 공급의 대부분을 담당하고 있는 콘에디슨사와 국내 최초로 초고압 프로젝트를 계약하기도 했다.전선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전기동 가격이 워낙 빠져있었던 상태로, 현재와 같이 원자재 가격이 올라주는 것은 업계 입장에서 좋다”며 “이와 함께 최근 아시아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인프라 관련 신규수주과 늘고 동시에 유럽과 북미 등 선진시장에서는 교체 수요가 발생하면서 내년에도 실적개선세를 기대할만 하다”고 말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원자재값 요동…철강·전선 '맑음' 배터리 '흐림'
  • 원자재값 요동…철강·전선 '맑음' 배터리 '흐림'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전 세계 주요 원자재 가격의 상승세가 연말까지 이어지고 있다. 원자재를 가공해 제품을 생산하는 주요 제조업계는 올 한해 이같은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라 실적 희비가 엇갈렸다. 향후 가격 추이에 따라 다시 한번 실적개선의 여부도 갈릴 전망이다. 28일 한국광물자원공사 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지난 27일 동 가격이 4년 내 최고치인 1t당 7140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1년간 가격 추이를 살펴보면 상승 곡선은 뚜렷했다. 지난해 12월28일 5486달러를 기록한 이후 올해 7월21일 6001.5달러로 6000달러선을 돌파했다. 10월16일 7063달러로 7000달러선을 돌파한 이후 등락을 반복하다가 최근 다시 급등세를 보이는 모양새다.또 다른 비(非)철 주요 원자재인 니켈 가격의 상승세도 꾸준하다. 지난해 12월28일 1t당 1만140달러 수준이었던 니켈 가격은 상반기 1만달러를 지속 하회하다가 하반기 들어 가격이 급등했다. 올해 9월5일 1만2150달러까지 올랐고 11월6일 연중 최고치인 1만2830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27일 기준 니켈 가격은 1만1840달러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철광석의 경우 지난해말부터 올해 1분기까지 가격 강세를 보인 이후 하향 안정화 되는듯 보였지만 4분기 들어 다시 급등세다. 이에 더해 철강제품 생산을 위해 철광석과 함께 사용되는 유연탄 가격이 올해 꾸준한 오르고 있는 상황이다.전세계 철광석 가격은 올해 2월24일 1t당 92.67달러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이후 60달러선 안팎의 박스권을 형성했다. 하지만 11월들어 가격이 급등하기 시작했다. 11월3일 59.26달러를 기록한 이후 연일 가격이 오르며 27일 기준 74.02달러까지 올랐다. 유연탄은 올해 5월19일 1t당 73.15달러로 연중 최저점을 기록한 이후 현재 100달러를 넘어 103.94달러까지 올랐다.전문가들은 이같은 주요 원자재들의 가격 상승세는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포스코경영연구원은 “지난달 기준 올해 저점 대비 구리 24.9%, 니켈 33.2%, 알루미늄 21.2%, 아연 31.7% 등 가격이 상승했으며 구리, 알루 미늄, 아연 등은 3년래 최고치를 기록 중”이라며 “구리는 2% 내외로 증가 폭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나 알루미늄과 니켈은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또 철광석과 관련 한국광물자원공사 관계자는 “중국의 환경규제 강화 및 철강부문 구조조정으로 고품위 철광석 수입수요가 늘면서 단기적으로 상승압력이 우세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영향은 업종별로 희비가 엇갈린다. 소위 원자재 가격 상승을 제품가격 상승으로 연결시킬 수 있는 고리를 확보한 업종은 오히려 수익성 개선의 기회로 여겨진다. 대표적으로 철강과 전선업계를 꼽을 수 있다. 반면 전방 산업의 업황이 어렵거나 경쟁이 치열한 업종의 경우 원가부담을 제품가격 상승으로 연결시키기 어렵다. 국내 전기차 배터리 업체들에 대한 우려의 시선도 이 때문이다.
현대오일뱅크, 급여 1%로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 현대오일뱅크, 급여 1%로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 현대오일뱅크 직원들이 1%나눔재단 ‘산타우체국’ 행사에 참석해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에게 전달할 크리스마스 선물과 카드를 내보이고 있다.현대오일뱅크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현대오일뱅크 1%나눔재단이 연말 어린이들을 위한 사회공헌에 초점을 맞추고 활발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매월 임직원 급여를 재원으로 하는 1%나눔재단은 국내 대기업 최초로 2012년 출범했다. 현재 임직원의 98%가 급여 나눔에 동참하고 있다.현대오일뱅크 1%나눔재단은 연말을 맞이해 한해 동안 급여 1% 나눔에 동참한 임직원들과 ‘산타우체국’ 행사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앞서 1%나눔재단은 약 한달 간 전국 31개 지역아동센터 1000명의 아이들에게 받고 싶은 크리스마스 선물과 소원 등을 적은 카드를 직접 받아 선물을 준비했다. 이어 이번 산타우체국 행사에서 임직원들이 산타로 분해 아이들의 소원과 받고 싶은 선물이 적힌 카드에 일일히 답장하고 선물을 포장하는 시간을 가진 것.이날 산타가 된 300여명의 임직원들은 산타우체국에 모여 아이들에게 희망을 담은 답장을 쓰며 각자의 어릴 적을 회상하기도 했다. 포장한 선물을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에게 직접 전달하고 크리스마스 파티를 개최하기도 했다. 전세계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활동도 전개 중이다. 1%나눔재단은 지난달 한-베트남 수교 25주년을 맞아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국립중앙도서관에 2억4000만원을 들여 어린이문화도서관을 개관했다. 베트남 최초의 어린이문화도서관이다.최근 베트남은 높은 경제 성장률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여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시설은 부족하다는 점에서 1%나눔재단은 이번 도서관 개관을 추진했다. 해당 시설에는 아동도서 2000여권을 비치한 도서관뿐만 아니라 놀이방, 악기체험실, 미니영화관 등 여러 테마 공간이 함께 조성됐다. 남익현 이사장은 “임직원들이 모은 월급 1%로 베트남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며 “어린이들이 폭넓은 지식과 경험을 쌓아 뛰어난 인재로 자라나길 바란다”말했다. 2013년부터는 저개발 국가 아이들을 위해 교육 지원 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베트남 썬남유치원과 티엔케초등학교를 재건축했고 내년 2월에는 네팔 버거워띠 중학교를 완공할 계획이다.이외에도 1%나눔재단은 형편이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매일 점심을 대접하는 ‘진지방’, 저소득 가정과 소규모 복지시설에 난방유를 지원하는 ‘사랑의 난방유’ 등 사업을 펼치고 있다.
대성그룹, 소외계층 어린이 위한 '사랑의 음악회' 개최
  • 대성그룹, 소외계층 어린이 위한 '사랑의 음악회' 개최
  • 대성그룹이 지난 27일 개최한 ‘2017 사랑의 음악회’에서 김영훈 회장이 산타 복장으로 어린이들을 맞이하고 있다.대성그룹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종합에너지그룹 대성그룹이 지난 27일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2017 사랑의 음악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이번 음악회는 소모적인 송년회 대신 대성그룹 직원들이 소외계층 어린이들과 연말에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기 위한 연례 행사다. 서울 및 대구 지역 어린이 등 총 700여명이 참석했으며, 행사의 시작인 1부 역시 아이들이 직접 꾸몄다. 총 6개 센터의 아이들이 정성껏 준비한 합창, 악기 연주 등을 선보여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어진 2부에는 100만부 이상 판매된 동명의 베스트셀러 동화를 원작으로 한 어린이 뮤지컬 ‘가방 들어주는 아이’가 이어졌다. 장애 아동과 친구들이 서로 적응해 가며 우정을 쌓는 감동적인 이야기에 다양한 악기 연주, 신나는 노래와 춤이 더해져 아이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사했다. 이외에도 사전 이벤트로 산타 분장을 한 대성그룹 직원들과 사진 촬영, 페이스 페인팅, 풍선 아트 등이 마련돼 친목을 도모했다. 공연 말미에는 퀴즈시간을 통해 푸짐한 선물을 전달했다.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은 “매년 연말 아이들을 위해 준비하는 사랑의 음악회는 소중하고 감사한 시간”이라며 “대성그룹의 모토인 ‘몸도 따뜻하게 마음도 따뜻하게’와 같이 잊지 못할 추억과 따뜻한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6년째 쪽방촌 봉사 주도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연말을 맞아 임직원과 함께 쪽방촌 봉사활동에 나섰다. 최 회장은 지난 2012년부터 6년째 빠짐없이 쪽방촌을 찾고 있다.SK네트웍스(001740)는 최 회장이 박상규 SK네트웍스 사장, 도중섭 워커힐 호텔 총괄, 류권주 SK매직 대표를 비롯해 올해 신입사원들, 경희의료원 한의사·간호사 등 60여명과 함께 28일 서울시 동대문구 창신동 쪽방촌을 방문해 주민들에게 생활필수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쪽방촌 주민들에게 전달된 생필품은 라면과 통조림 반찬, 쌀 등 겨울에 조리하기 쉬운 식품들과 통증에 바로 사용할 수 있는 붙이는 파스 등 생활용품들로 구성됐다. 이번 최 회장의 쪽방촌 방문에는 경희대와 경희의료원 소속 한의사·간호사들도 동참했다. 앞서 최 회장은 2014년 경희미래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으며 경희의료원과 인연을 맺은 바 있다.특히 지난해 SK네트웍스의 쪽방촌 방문 봉사 때 저혈당 쇼크로 쓰러져 있는 주민을 발견해 현장에서 한의사들이 구급차가 도착하기 전까지 응급처치를 하고 병원으로 바로 이송해 목숨을 구한 사례가 있었다. 이에 쪽방촌 관리 기관인 쪽방센터 관계자는 “겨울에는 특히 추운 날씨로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이 방안에서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많은데 봉사단의 방문이 큰 도움이 됐다”고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최 회장은 “매서운 날씨에 임직원들이 한마음 한 뜻으로 이웃사랑 활동에 동참해 주어 매우 고맙게 생각한다”며 “우리의 마음과 정성이 쪽방촌 주민들의 힘겨운 겨울나기를 조금이나마 따뜻하게 해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삼성중공업 2100억 규모 LNG선 1척 수주
  • 삼성중공업 2100억 규모 LNG선 1척 수주
  •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선.삼성중공업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삼성중공업(010140)은 해외 LNG선사로부터 18만㎥급 LNG선 1척을 약 2100억원에 수주하기로 합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양사는 연내 건조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올초 연간 수주목표 65억달러(한화 약 7조원)를 수립했던 삼성중공업은 이번 수주를 포함해 유조선 8척, 셔틀탱커 7척, 컨테이너선 6척, LNG선 5척(LNG-FSRU 2척 포함), 부유식 원유생산설비(FPU) 1척, 부유식 LNG 생산설비(FLNG) 1척 등 총 28척, 69억달러의 수주 실적을 거두게 됐다.회사 관계자는 “연간 수주목표를 이미 초과 달성한 상황이었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고 연말에도 추가 수주를 위해 노력한 결과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됐다”고 설명했다.삼성중공업은 이번에 수주한 LNG선을 포함해 올해 LNG선 3척, LNG-FSRU 2척, FLNG 1척 등 LNG 분야에서만 33억달러를 수주하며 시장 경쟁력을 재확인했다는 데에 의미를 높게 평가했다.특히 삼성중공업이 지난 6월 25억달러에 수주한 코랄(Coral) FLNG는 단일 프로젝트 기준 올해 전세계에서 발주된 선박 및 해양플랜트 중 최대 규모를 갖췄다. 또 입찰 초기부터 원가와 계약구조 등 각종 리스크를 철저히 검증하고 대비해 왔으며 수주 이후 설계 작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적정 수익성 확보가 기대된다.이와 함께 삼성중공업은 올해 2척의 소형 LNG선을 수주하며 LNG운반선 제품군을 다변화했다. 삼성중공업이 지난 5월 대한해운으로부터 수주한 소형LNG선 2척은 한국형화물창(KC-1)을 장착하며 2척 중 1척은 LNG 급유 기능을 갖춘 LNG벙커링 겸용선으로 건조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삼성중공업은 KC-1 타입 LNG선에서 독보적인 건조 경험을 축적하는 것은 물론 소형LNG선과 LNG벙커링선 시장에도 진출하는 일석이조 효과를 거두게 됐다. 앞선 관계자는 “친환경 에너지인 LNG 수요 증가에 힘입어 2030년까지 연평균 30척 규모의 LNG선 발주가 기대된다”며 “지금까지 110척에 달하는 LNG선을 건조하면서 축적한 기술과 경험, 올해 LNG 분야에서 거둔 다양한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도 고부가가치 제품인 LNG선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화, 백마부대에 '자매부대 위문금' 전달
  • 한화, 백마부대에 '자매부대 위문금' 전달
  • 이태종(앞줄 왼쪽에서 세번째) ㈜한화 대표이사가 27일 육군 제9보병사단(백마부대)을 찾아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한화(000880)는 27일 육군 제9보병사단(백마부대)을 찾아 ‘자매부대 위문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자리에는 이태종 ㈜한화 대표이사, 황대일 제9보병사단 사단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해 행사를 함께하며 국군 장병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한화는 매년 군 장병들의 사기 진작 및 복지향상을 위해 위문금을 전달해왔으며 이번에 전달한 위문금도 장병 복지 활동을 위해 다양하게 활용될 예정이다.㈜한화와 백마부대는 1976년부터 41년간 자매결연을 맺어오며 특별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2015년 12월 한화그룹 TV 광고‘불꽃트리편’ 제작 당시 백마부대 현역 장병 24명이 가족, 연인, 친구들에게 진솔한 이야기를 담아 전달하는 디지털 캠페인 영상물을 함께 제작한 바도 있다. 이 대표는 “불안정한 안보 환경 속에서도 자주국방을 위해 노력하는 우리 국군 장병 여러분들의 헌신적인 노고에 늘 감사 드린다”며“백마부대는 ㈜한화와 오랜 인연을 맺어온 만큼 앞으로도 장병 여러분들의 사기를 드높일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곳간 채운 석유화학, 대규모 투자로 기반 다진다
  • 곳간 채운 석유화학, 대규모 투자로 기반 다진다
  • 최근 증설 공사를 끝내고 16일(현지시간)부터 상업생산에 돌입한 말레이시아 LC타이탄.롯데케미칼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지난해와 올해 슈퍼사이클(장기호황)을 누리고 있는 국내 석유화학업계가 성장동력 강화를 위해 곳간문을 열었다. 올해 상반기까지 석유화학 산업의 쌀인 에틸렌 증설에 투자가 집중됐다면 올 연말부터 이어지는 내년 고부가 석유화학 제품 관련 인수합병(M&A)과 증설에 초점이 맞춰지는 모양새다.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석유화학 업체들이 호황기 벌어들인 수익을 바탕으로 선제적 투자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일반적으로 석유화학은 호황과 불황의 사이클이 강한 산업인만큼, 호황기 여력이 있을 때 투자를 단행하고 이를 통해 불황기를 버텨내는 방식인 셈이다.◇NCC에서 시작된 투자…고부가로 연결고리국내 주요 석유화학업체들의 투자 방식을 뜯어보면 대부분의 주요 석유화학 제품의 원료인 에틸렌과 프로필렌을 생산하는 NCC(나프타분해공장) 증설에서부터 투자를 시작했다. 이어 해당 원료를 활용해 높은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 고부가 석유화학 제품 공장에 대한 투자로 연결된다.실제로 지난해말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LG와 롯데, 한화 등 주요 화학업체들은 모두 NCC 증설 계획을 발표했다. LG화학(051910)의 경우 지난해 10월 총 2870억원을 들여 대산공장 NCC 생산능력을 23만t 늘리는 증설에 돌입했다. 뒤이어 롯데케미칼(011170)은 지난해 12월 여수공장 NCC를 기존 100만t에서 120만t 규모로 늘리기로 결정하는 한편 최근 말레이시아 LC타이탄 NCC를 72만t에서 91만t으로 늘리는 증설공사를 마무리짓기도 했다. 한화(000880)토탈은 올해 4월 5395억원을 투자해 대상공장 NCC 생산능력을 31만t 늘리기로 결정했다.하반기와 내년에는 이같은 원료 생산 증가를 통해 수익성을 확보할 고부가 석유화학 제품과 관련된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LG화학은 26일 3000억원 규모 아크릴산과 SAP 증설 계획을 발표했고 이보다 앞선 11일 한화토탈은 3620억원을 들여 폴리에틸렌 40만t 증설 계획을 밝혔다. 롯데케미칼은 자회사인 롯데첨단소재가 인도네시아 ABS 생산업체 두곳을 인수했다.석유화학업계 관계자는 “세 회사 모두 NCC 증설로 규모의 경제 기반을 다진 후 다운스트림 영역에서 고부가 제품에 대한 투자로 수익성을 확보하는 수순을 밟고 있다”며 “내년 에틸렌과 프로필렌의 늘어난 생산량에 맞춰 고부가 제품에 대한 추가 투자를 기대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LG화학 연구원들이 고부가 석유화학 제품인 SAP로 실험을 펼치고 있다. LG화학은 최근 SAP 생산설비 증설 계획을 발표했다.LG화학 제공◇북미 ECC·공급과잉 우려 고려한 증설올해 각 업체들의 투자계획에는 향후 증설에 따른 공급과잉 대응책이 함께 담겨 있다는 점에서 눈여겨볼만 하다. 기존 NCC는 원유를 분해하는 방식이지만, 이번에 증설되는 세 회사의 NCC는 모두 LPG를 분해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원유 대비 저렴한 LPG를 통해 에틸렌 및 프로필렌을 생산함으로서 원가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 이와 함께 국제유가 등락이라는 리스크에도 대응가능하다.롯데케미칼은 이에 더해 셰일가스를 기반으로 한 ECC(에탄분해공장) 확보를 통해 원료 다변화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롯데케미칼은 우즈베키스탄 39만t 규모 ECC 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미국에 100만t 규모 ECC 합작사업을 내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향후 투자계획이 고부가 제품을 향하고 있다는 점에서 미국의 ECC 증설계획 역시 큰 위협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른 석유화학업계 관계자는 “북미 ECC 증설에 따라 조만간 주요 석유화학 제품의 아시아권 진입이 가시화되고 있다”면서도 “다만 이들 제품은 대부분 저원가를 기반으로 한 범용 제품 위주이기 때문에 국내 석유화학 업체들의 고부가 제품 판매에 영향을 주지는 못할 것”이라고 분석했다.이외에도 중국의 지속된 환경규제 역시 주목할 대목이다. ECC와 함께 NCC의 또 다른 경쟁 대상인 CTO(석탄분해공장)이 중국 정부의 지속된 환경규제 영향으로 경쟁력을 상실했기 때문이다. 앞선 관계자는 “연초만 해도 석유화학 산업이 올해를 기점으로 다소 호황세가 꺾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었지만, 한해가 끝나가는 시점에는 오히려 2020년까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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