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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해외선주 초청…'LNG 기술력' 시연회 가져
  • 대우조선해양, 해외선주 초청…'LNG 기술력' 시연회 가져
  • 선주 및 선급 관계자들이 18일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내 에너지시스템 실험센터에서 솔리더스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다.대우조선해양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액화천연가스(LNG) 관련 최신 기술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며 해당 시장 선점에 공을 들이고 있다.대우조선해양(042660)은 자체 개발한 간접 열교환식 재기화 장치와 LNG 화물창인 ‘솔리더스(SOLIDUS)’ 그리고 ‘맥티브(MCTIB)’ 시연회를 옥포조선소 내 에너지시스템 실험센터에서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시연회에는 글로벌 해운업계 및 에너지 관련사, 영국 로이드(Lloyd) 등 해외 선급의 주요인사 80여명이 참석했다.이번에 시연된 재기화장치는 대우조선해양이 자체 개발한 간접 열교환 방식의 기화기가 적용됐다. 초기투자비와 운영비를 절감할 수 있는 기술로, 현재 옥포조선소에서 건조 중인 LNG-FSRU에 탑재돼 2019년 발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또 지난 10월 대우조선해양이 해양수산부의 일부 지원과 함께 독자적으로 개발한 LNG 화물창 솔리더스도 선보였다. 이중 금속 방벽을 적용해 안전성을 극대화한 차세대 멤브레인형 화물창으로 독일의 화학회사인 BASF와 협력을 통해 개발된 친환경·고성능의 단열재가 적용됐다. 솔리더스는 그간 업계에서 한계치라고 여기던 화물창의 일일 LNG 증발률을 0.07%에서 0.049%대로 획기적으로 낮췄다. 17만㎥급 LNG운반선을 25년간 운행한다고 가정했을 때 총 125억원 상당의 LNG를 절약할 수 있다.이외에도 이날 함께 공개된 ‘맥티브(MCTIB)’는 고망간강을 적용한 LNG저장탱크로 기존 제품보다 안전성이 우수하며 외부충격에 강하고 공간을 최적화 할 수 있다. 제작 비용 역시 절반 수준으로 줄어 원가경쟁력에도 기여할 수 있다.이성근 대우조선해양 조선소장 부사장은 “대우조선해양이 각고의 노력으로 자체 개발한 LNG 재기화 장치와 솔리더스, 맥티브를 주요 고객을 상대로 한번에 시연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LNG 기술력을 중심으로 경영정상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美 대규모 세제개혁 초읽기…수출 호재 기대 속 삼성·LG '속앓이'
  • 美 대규모 세제개혁 초읽기…수출 호재 기대 속 삼성·LG '속앓이'
  •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 들어서는 삼성전자 세탁기 공장 전경. 삼성전자 홈페이지[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미국 트럼프 행정부와 공화당이 추진 중인 31년만 최대 규모 세제개혁 입법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현지 소비시장 진작을 유발하며 우리 수출기업들에게 전반적으로 수출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지만, 특별소비세 도입의 경우 가전 등 미국 생산법인 진출 기업들에게 큰 위험요소로 작용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18일 코트라(KOTRA)가 발간한 ‘미국 세제개혁 관련 시사점과 대응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정부가 추진 중인 ‘감세와 고용창출을 위한 법안’이 이르면 내년 1월 발효될 전망이다. 이번 법안은 미국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내수경제 부흥 및 투자를 활성화하고, 현지 고용 유출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구체적으로 △법인세 인하(35→20%) △미국기업 U턴 장려·해외유보금 환입 △무형자산 세제혜택·국내이전 장려 △다국적기업들의 조세회피 방지 등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KOTRA는 미국이 이번 세제개혁을 통한 추가 성장동력 확보로 당분간 3~5%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로 인한 가처분소득 증가, 주식시장 호황, 주택가격 상승 등으로 미국 소비시장은 큰 폭으로 성장하는 한편, 세제혜택에 힘입어 미국 기업들의 시설·장비 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봤다. 이는 곧 우리 수출기업들에게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긍정적 기대감이 나온다. 소비시장 성장에 따라 자동차와 가전제품, 가구 등 고부가 소비재 시장이 살아나면서 국내 삼성·LG전자와 현대·기아차 등 기업들에게 기회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시설·장비 투자 확대에 따라 산업용 기계 및 운송기계, 건축자재, 기계설비 등 수요 역시 향후 5년 동안 집중 증가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다만 부품수출과 관련해서는 ‘특별소비세’ 도입이 검토 중이라는 점에서 불확실성이 확대된 모양새다. 하원은 다국적기업들의 세원잠식 및 소득이전 방지 등 조세 회피 차단을 위해 현재 특별소비세 신설을 주장하고 있다. 특별소비세는 미국 내 다국적기업이 중간재, 자본재, 로얄티 등 구매를 위해 해외관계사와 거래 시 20%의 소비세를 부과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예를 들어 국내 기업이 미국 내 생산법인을 두고 현지 제품 생산을 위해 부품을 미국이 아닌 우리나라 또는 타국에 위치한 부품법인으로부터 들여올 경우 20%의 소비세가 부과되는 것이다.이미 현대·기아차 등 주요 자동차업체와 두산밥캣 등 건설기계 업체 등 다양한 업종의 주요 기업들은 미국 현지에 생산법인을 가동 중에 있다. 일단 앞선 업체들의 경우 현지에 부품업체들과 함께 진출했거나 미국 부품업체들과 거래 중으로 그나마 피해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내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사우스 캐롤라이나 뉴베리 지역에 세탁기 공장을 건설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테네시에 공장을 짓고 있는 LG전자 등 가전업체들의 경우 부품을 수입해 공급해야하기 때문에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KOTRA 관계자는 “미국의 세이프가드 및 반덤핑 등을 피해 현지에 공장을 지었는데 이번에는 특별소비세라는 난관이 다시 나타난 난처한 상황”이라며 “만약 해외부품 수입에 특별소비세가 부과될 경우 미국산 부품 구매 확대 등 공급망 관리 전략 수정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다만 특별소비세는 통상마찰·WTO규정 위반 소지가 있어 도입여부가 불투명하다”며 “특히 EU는 특별소비세의 이중과세 성격을 비난하며 강력한 반발을 예고하고 있는만큼, 우리 기업들 역시 면밀한 모니터링을 통해 전략 수립에 활용하는 등 적극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자료=KOTRA)
롯데케미칼타이탄, 말레이 에틸렌 증설 완료…상업생산 돌입
  • 롯데케미칼타이탄, 말레이 에틸렌 증설 완료…상업생산 돌입
  • 말레이시아 롯데케미칼타이탄 전경.롯데케미칼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롯데케미칼(011170)은 핵심 해외 생산기지 중 한 곳인 롯데케미칼타이탄이 말레이시아 에틸렌 생산설비 증설을 완료하고 16일(현지시간)부터 성공적인 상업생산을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롯데케미칼타이탄은 현재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에 사업장을 가지고 있다. 지난 2010년 호남석유화학(현 롯데케미칼)에 1조5000억원에 인수했으며 이후 안정적 성장을 통해 올해 7월 말레이시아 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특히 롯데케미칼이 지난 2015년 약 3000억원을 투자해 이번 말레이시아 에틸렌 생산설비 증설에 돌입했다. 올해 8월 기계적 준공을 완료하고 준비기간 및 시험가동을 거친 뒤 본격 상업생산에 돌입하게 된 것. 증설에 따라 말레이시아 롯데케미칼타이탄 에틸렌 생산능력은 기존 72만t에서 81만t으로 늘게됐다.이번 증설은 세계 최초로 기존의 납사 열분해 방식에 촉매 분해 방식을 추가해 에틸렌을 생산하는 하이브리드 생산 설비가 적용됐다. 해당 설비는 기존 크래커 부산물 등의 저가 원료를 재사용할 수 있어 원료 사용의 유연성과 함께 비용 절감의 효과가 있다. 또 프로필렌, 벤젠 등을 두 배 이상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어 높은 제품 생산 유연성도 함께 확보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롯데케미칼은 내년 북미 에탄크래커 합작사업과 여수공장 에틸렌 설비 증설 완료가 예정돼 있다. 북미 에탄크래커 합작사업을 통해 갖추게 되는 에틸렌 생산능력은 100만t 규모이며, 여수공장은 기존 100만t에서 120만t으로 생산능력이 확대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내년 말 롯데케미칼은 국내·외 생산기지를 통해 약 450만t의 에틸렌 생산규모를 갖추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는 동시에 원료 및 생산기지 다변화를 이뤄내어 더욱 안정적인 수익 창출의 토대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활 알린 건설기계, 사업개편 등 글로벌 경쟁력 강화 속도
  • 부활 알린 건설기계, 사업개편 등 글로벌 경쟁력 강화 속도
  • 지난 5월 유럽 최대 규모의 가스관 건설 프로젝트에 투입되어 활약 중인 두산 굴삭기 DX300LC-5.두산인프라코어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올해 부활에 성공한 국내 건설기계 업계가 내년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모처럼만에 찾아온 시장 호황 속에 올해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면, 향후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올린다는 계획이다.17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건설기계 업체인 두산인프라코어(042670)와 현대건설기계(267270)는 최근 각각 사업구조 개편 및 생산법인 인수합병 등을 추진하며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행보를 잇고 있다.앞서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9월 자회사인 두산밥캣과 건설기계 사업을 기존 ‘지역’ 관할에서 ‘제품’ 중심으로 재편하는 사업양수도 및 경영체계 조정안을 발표했다. 이번 조정안의 주요 골자는 기존 두산밥캣이 북미와 유럽, 대양주(오세아니아) 등 선진시장에서 운영해온 ‘중대형’ 건설기계 판매사업을 두산인프라코어로 이관한다는 것. 앞서 두산인프라코어는 2015년 중국과 신흥시장의 ‘소형’ 건설기계 사업을 두산밥캣에 이관한 바 있다. 연내 관련된 절차를 모두 마무리할 예정으로, 내년 1월1일부터 두산인프라코어는 글로벌 시장에서 오로지 중대형 건설기계 사업에 집중하게 된다. 마찬가지로 두산밥캣은 소형 건설기계 사업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2007년 두산밥캣을 인수한 이후 북미와 유럽 등 선진시장에서 자사 건설기계 브랜드를 알리기 위한 작업들을 수행해왔다. 이번 두산밥캣 중대형 건설기계 사업 이관은 이제 두산인프라코어가 이같은 선진시장에서 어느정도 사업 네트워크 및 브랜드 파워를 확보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양사 간 주력 제품군을 나눠 글로벌 시장 공략 효율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현대건설기계 역시 지난 14일 현대중공업으로부터 중국과 인도 생산법인을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현대건설기계는 지난 4월 현대중공업으로부터 인적분할돼 새 법인으로 신설될 당시 중국과 인도 생산법인에 대한 인수를 마무리짓지 못했다. 회계법 상 해외법인은 매출 중 50% 이상이 본사를 통해 발생할 경우 함께 인적분할될 수 있지만, 해당 중국·인도 생산법인은 자체 매출비중이 높아 존속법인인 현대중공업에 남아있게 된 것이다.이에 현대건설기계는 최근 유상증자를 통해 총 3788원의 자금을 마련했으며 이번에 중국 굴착기 생산법인 현대중공투자유한공사 지분 60%를 2216억원에, 인도 생산법인 지분 100%를 668억원에 매입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는 현대건설기계의 중국 및 인도 등 신흥 건설기계 시장의 공략에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와 함께 이번에 인수한 각 생산법인의 실적이 현대건설기계 매출로 함께 잡히면서 약 2500억원 이상의 연매출 증대 효과 및 책임경영 강화 효과도 함께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현대건설기계는 지난 10월 대형 부품 물류센터, 전시장, 교육센터 등 시설을 갖춘 유럽지역 통합 신사옥을 완공하고 현지 시장 공략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양사는 중국 등 글로벌 건설경기 회복,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인프라 사업 확대 등에 힘입어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견조한 실적개선을 이끌고 있는 상황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 올해 예상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2.6% 증가한 6509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건설기계 역시 1615억원으로 견조한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특히 중국의 경우 양사의 핵심 효자 시장으로 부각되고 있는 상황. 중국공정기계협회에 따르면 당장 지난 11월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에서 전년 동기 대비 159.9% 증가한 1165대의 굴착기를, 현대건설기계는 145% 증가한 454대를 팔아치웠다.
KOTRA "中, 기자 폭행 당시 공안당국 지휘…적절한 대응 나설 것"
  • KOTRA "中, 기자 폭행 당시 공안당국 지휘…적절한 대응 나설 것"
  • 14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 국빈방문 행사를 취재하던 한국의 한 사진기자가 베이징 국가회의 중심 B홀에서 중국 측 경호 관계자에게 폭행 당해 쓰러져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코트라(KOTRA)가 지난 14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 경제·무역 파트너십’ 행사장에서 발생한 기자 폭행 사건에 대해 행사 주관기관으로서 공식적으로 유감을 표명했다.KOTRA는 17일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무엇보다도 불의의 사고로 부상을 당한 기자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며 “아울러 이번 사건으로 인해 국민들께 심려를 끼치고 국빈방문의 성과와 양국 관계자들의 노력이 퇴색되는 것 같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특히 KOTRA는 향후 적극적으로 사건이 수습될 수 있도록 나설 것을 약속했다. KOTRA는 “이번 사건에 대해 중국 당국의 수사가 조속히 마무리돼 가해자 신원 및 사건 진상이 규명될 수 있도록 우리 정부와 공조 하에 조사에 적극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KOTRA는 사건 발생 직후 보안업체에 관련 여부 등 진상규명을 강력히 요구했고 본사 차원에서 사고수습대책반을 운영하고 있다”며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KOTRA가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다면 책임지겠다”고 덧붙였다.한편 KOTRA는 사고 당일 안전서비스 계약업체인 중국보안업체를 조사한 결과 현장 경호는 중국 공안당국의 지휘통제 하에 진행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보안업체에 대해 진상규명을 위한 자료 요청 등을 하고 있으며 수사 결과에 따라 적절한 대응을 해나갈 계획이다.
현대중공업, LNG 추진선 선점 팔걷어…주요 선사 초청 기술설명회
  • 현대중공업, LNG 추진선 선점 팔걷어…주요 선사 초청 기술설명회
  • 현대중공업이 최근 부산 현대글로벌서비스 본사에서 진행한 LNG추진 벌크선 설명회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현대중공업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현대중공업이 친환경 선박 기술을 앞세워 LNG추진선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중공업(009540)은 최근 부산 현대글로벌서비스 본사에서 폴라리스쉬핑, SK해운, 대한해운, H-line 해운 등 9개 국내 유수 선사들을 대상으로 자체 개발한 LNG추진 벌크선에 대한 기술 설명회를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자리에서 소개된 LNG추진선형은 18만t급 및 25만t급 대형 벌크선 디자인이다. 기존 선박 보다 황산화물(SOx)과 질소산화물(NOx), 이산화탄소(CO2) 배출을 각각 99%, 85%, 25% 이상씩 줄여, 국제해사기구(IMO)의 강화된 환경규제 기준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다. 설명회에 참가한 폴라리스쉬핑 관계자는 “점차 강화되고 있는 환경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며 “이번에 개발된 현대중공업의 LNG추진 벌크선이 좋은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최근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 강화에 따라 기존 LNG운반선 일부에 적용되던 LNG추진설비를 유조선, 컨테이너선, 벌크선에도 적용하고자 하는 선주들의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공개된 ‘SMM 해사 산업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선주사 10곳 중 4곳 정도(44%)는 신규 발주 시 LNG추진선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시장 변화 속에서 현대중공업그룹은 다수의 LNG추진선을 수주하며 친환경 선박 시장을 주도해 나가고 있다. 현대미포조선은 지난해 5만t급 LNG추진 벌크선 1척을 수주했으며 현대삼호중공업도 올해 세계 최초 LNG추진 대형유조선 6척을 수주한 바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기술설명회를 통해 LNG추진선박에 대한 선주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친환경 기술을 바탕으로 향후 LNG추진선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중공업 LNG추진 벌크선 조감도.현대중공업 제공
한화토탈, 충남지체장애인협회에 5000만원 상당 특수차량 전달
  • 한화토탈, 충남지체장애인협회에 5000만원 상당 특수차량 전달
  • 한화토탈 직원들이 지난 15일 충남장애인협회 서산시지회에서 진행한 장애인 이동 차량 전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화토탈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한화(000880)토탈은 지난 15일 충남지체장애인협회 서산시지회 사무실에서 장애인 이동 차량 전달식을 갖고 5000만원 상당의 특수차량을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특수차량은 한화토탈 전 임직원이 참여해 조성한 봉사기금을 통해 마련했다.이날 자리에는 한화토탈 임직원을 비롯한 충남지체장애인협회, 서산시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이번 한화토탈의 장애인 이동 차량 기부는 소외계층의 불편함 해소를 위한 맞춤형 나눔 실천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지역사회 대중교통 이용 취약 계층인 장애인들의 교통 이용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것.기증된 장애인 이동용 차량은 휠체어 리프트 등을 부착해 지체장애인들의 탑승이 용이하도록 개조된 차량이다. 충남지체장애인협회 서산시지회를 중심으로 지역사회 장애인들의 이동 편의와 안전을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앞서 한화토탈은 2013년과 2015년 그리고 지난해 이미 세 차례에 걸쳐 이동세탁차 2대와 밥차 1대를 기증한 바 있다. 또 임직원들 또한 장애인과 독거노인세대를 위한 빨래와 식사 봉사를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직접 찾아 불편함 해소에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상생활동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발굴할 것”이라며 “함께 발전하고 함께 행복할 수 있는 활동에 노력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철·인간·자연의 조화"…포스코 평창올림픽 TV 광고 선보여
  • "철·인간·자연의 조화"…포스코 평창올림픽 TV 광고 선보여
  • 포스코가 지난 15일부터 TV를 통해 선보이기 시작한 새 광고. 내년 열릴 평창 동계올림픽의 다양한 종목들을 철과 인간과 자연의 조화를 통해 그려냈다.포스코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포스코가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철과 인간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며 공감하는 내용의 새 광고를 선보였다고 17일 밝혔다.포스코(005490)는 21개 종목 중 20개 종목의 장비에 철이 사용된다는 점을 착안해 이번 광고를 구성했다. 철의 열기가 선수들의 열정으로 승화되고 다시 그 열정이 세상에 퍼지는 모습을 박진감 있는 영상에 담아 이번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이 철의 대제전임을 알렸다.우선 스케이트나 썰매의 날에서 발생한 열기가 선수의 몸으로 번지고 다시 초자연으로 확산되는 모습은 열화상 이미지 표현기법으로 생동감을 높였다.특히 바이애슬론과 프리스타일 스키 종목은 눈이 아름다운 이탈리아 알프스 스텔비오에서 직접 촬영해 웅장하고 사실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국내에서는 피겨스케이팅, 스피드스케이팅, 장애인아이스하키, 봅슬레이 경기를 경기도 남양주 스튜디오에 거대 빙상장을 만들어 촬영함으로써 완성도를 높였다. 이외에도 봅슬레이 경기장 배경이 되고 있는 노르웨이 전나무숲, 바이애슬론 경기가 펼쳐지는 북극 빙하 지대, 스피드스케이팅장으로 사용된 러시아 시베리아 빙판 등은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포스코의 이번 새 광고는 지난 15일 온에어를 시작으로 내년 3월 중순까지 방영된다. TV 외에도 CGV, 메가박스, 롯데시네마 등 영화관에서 만날 수 있다.
LIG넥스원 '기술 페스티벌' 개최…R&D 성과 공유
  • LIG넥스원 '기술 페스티벌' 개최…R&D 성과 공유
  • LIG넥스원 관계자들이 15일 경기도 판교 R&D센터에서 열린 ‘2017 기술 페스티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LIG넥스원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LIG넥스원(079550)은 지난 15일 경기도 판교 연구개발(R&D)센터에서 올 한해 동안의 R&D 활동을 종합 진단하고 주요 성과와 우수 사례를 공유하는 ‘기술 페스티벌’을 열었다고 17일 밝혔다.올해로 13회를 맞은 이번 행사는 ‘기술경영’을 강조하는 LIG넥스원만의 R&D 혁신 프로그램이다. 전 임직원의 ‘기술·지식 경영’ 마인드 함양과 창의적 조직문화 형성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학술대회를 새롭게 추가해 우수 논문에 대한 지식을 연구원들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권희원 대표를 비롯해 연구원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R&D 분야 우수 사례 발표, 지식경영 실적 리뷰, 개인 및 그룹 포상, 미니 게임, 퀴즈 행운권 추첨 등 임직원이 함께 즐기며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올해 대상 논문으로 정재훈 감시정찰연구소 선임연구원의 ‘항공용 레이다를 이용한 잠망경 탐지 MMTI 신호 처리 기법 연구 및 성능 분석’이 선정됐다. 항공기용 레이다를 이용해 효과적으로 잠수함의 잠망경을 탐지하는 첨단 기술 관련 논문이다.연구개발 리스크 관리 우수 사례로 ‘협대역 고품질 광섬유 레이저 모듈 기술’, 자체개발 우수 사례로 ‘마리타임(Maritime) SAR 신호처리기술’ 등이 선정됐다. 탐색기 분야 특허를 출원한 이국주 감시정찰연구소 수석연구원 등 3건이 우수 특허 출원 사례로 선정됐다.LIG넥스원은 3200여 전체 임직원의 절반 이상인 연구원 중 60%가 석·박사로 방산부문 단일 기업으로는 최대·최고 규모의 연구인력을 보유하고 있다.권 대표는 “LIG넥스원의 ‘기술 페스티벌’은 한해 동안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각자 맡은 바 최선을 다해준 모든 연구원을 위한 자리”라며 “앞으로도 국내 방위산업 발전을 위한 R&D 혁신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삼양사, 샴푸원료업체 KCI 710억에 인수 "혁신 속도 올린다"
  • 삼양사, 샴푸원료업체 KCI 710억에 인수 "혁신 속도 올린다"
  • 박순철(왼쪽) 삼양사 대표와 윤광호 KC 대표가 15일 법무법인 세종에서 매매계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삼양그룹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삼양그룹이 개방형 혁신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인수합병(M&A)에 나섰다. 삼양사(145990)는 15일 법무법인 세종에서 글로벌 스페셜티 케미컬 기업인 케이씨아이(이하 KCI(036670))의 지분 44.2%(498만1003주)를 약 709억원에 취득하는 주식매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삼양사는 향후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승인 후 최종 매매대금 지급의 과정을 거쳐 연내 거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 주식매매 계약 체결은 삼양그룹의 성장 전략 실행에 따른 것이다. 최근 삼양그룹은 2020년 매출 5조5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약 2조4000억원의 투자를 동반하는 성장 전략을 수립했다. 현재 영위하는 화학, 식품, 패키징, 의약바이오 사업의 글로벌화, 스페셜티(고기능소재)화, 신사업 추진이 주요 내용이다. 특히 매출 1조9000억원 규모의 화학 사업은 현재의 주력 사업인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을 강화하고 스페셜티 케미컬(고기능성 화학 소재)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예정이다. 삼양그룹은 최근 인사에서도 스페셜티 케미컬 총괄 조직을 신설하는 등 연관사업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삼양사는 이번 KCI 인수를 통해 KCI의 기술 및 고객을 활용한 스페셜티 케미컬 사업 확장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KCI는 샴푸, 린스 제조시 고급 첨가물로 사용되는 폴리머, 계면활성제 등을 천연 유래 원료를 활용해 제조하는 스페셜티 케미컬 제품 제조사다. 국내·외 생활용품 선도기업을 비롯해 관련 업체에 제품을 공급해 지난해 매출 443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전체 매출의 80% 이상이 로레알, 유니레버, P&G같은 글로벌 다국적기업에서 나왔다. 2015년에는 수출 공로를 인정받아 3천만불 수출의 탑도 수상했다. 국내 주요 고객으로는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이 있다.KCI는 1985년 창립 이후 R&D 에 바탕을 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재 KCI가 생산하는 퍼스널케어용 폴리머, 양이온계면활성제는 글로벌 점유율 각각 2위,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삼양그룹 관계자는 “기존 사업 강화와 신규 사업의 추진 속도를 높이기 위해 M&A를 비롯한 다양한 방법을 통해 개방형 혁신을 추진 중”이라며 “KCI의 글로벌 고객을 활용해 삼양그룹 스페셜티 케미컬 사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앞당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동용 SK인천석유화학 노조위원장, 노사상생 공로 산업포장 수상
  • 이동용 SK인천석유화학 노조위원장, 노사상생 공로 산업포장 수상
  • 이동용(오른쪽) SK인천석유화학 노조위원장이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2017년 노사문화 유공 정부 포상 시상식’에서 산업포장을 수여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SK인천석유화학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SK인천석유화학은 이동용 노조위원장이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2017년 노사문화 유공 정부 포상 시상식’에서 노사상생 협력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포장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이번 포상은 고용노동부 주관으로 산업현장에서 대화와 상생협력의 노사문화 구축 및 확산을 위해 선도적 역할을 수행한 유공자를 발굴해 포상하는 정부포상 제도로,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시행되고 있다.이날 시상식에는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을 비롯한 수상자와 가족 등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앞서 SK인천석유화학은 지난 6월 회사의 성장에 기여한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기업최초로 ‘행복 나눔’ 협약을 체결했다. 행복 나눔 협약은 SK인천석유화학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임금의 일부를 나누고 회사가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기금을 조성해 지속적으로 협력사를 지원하는 ‘임금공유’ 상생모델이다.특히 ‘임금 공유’ 모델은 이 노조위원장이 지난 4월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방안을 고민하던 중 사측에 전격 제안하면서 결실을 맺었다. 대·중소기업 간 양극화 해소 및 동반성장이 사회적 화두인 점에서 노사상생 협력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이 노조위원장은 임금피크제의 안정적 정착 및 조합원 과제그룹 운영 지원 등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통한 생산성 향상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지역주민과의 상생협약,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등 착한 기업문화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이 노조위원장은 “앞으로도 노사가 화합과 상생의 동반자로 함께 활동하며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나눔활동을 통한 따뜻한 노사문화가 이어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올해 노동부 주관 노동문화 유공 정부 포상에서는 산업훈장 6명, 산업포장 7명, 대통령표창 12명, 국무총리표창 14명, 고용노동부장관표창 22명 등 모두 61명이 수상했다.
LIG넥스원, 임직원 가족 초청행사 '패밀리데이' 개최
  • LIG넥스원, 임직원 가족 초청행사 '패밀리데이' 개최
  • LIG넥스원 대전R&D센터 전경.LIG넥스원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LIG넥스원(079550)이 성탄절과 연말연시를 앞둔 15일 임직원 가족을 대전R&D센터로 초청해 ‘2017 LIG넥스원 패밀리데이’를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임직원 사기 진작 및 임직원 가족의 일터에 대한 이해도·소속감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시작된 행사다. LIG넥스원의 ‘가족친화 경영’ 철학이 반영된 대표적 기업문화로 자리잡고 있다.올해 준공된 대전R&D센터에서 처음 개최된 이날 행사에는 미취학 어린이와 초등학생 자녀를 두고 있는 임직원 40여명과 가족 100여명 등 총 140여명이 초청됐다. LIG넥스원은 임직원들이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자녀들에게 새로운 체험활동의 기회를 주기 위해 가족사원증 증정, 사무실 및 시설 투어, 마술 공연, 페이스페인팅, 캘리그라피, 저금통 만들기 등 예년 보다 더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자녀, 배우자와 함께 이날 행사에 참여한 강신우 수석연구원(항공연구소)은 “연말 가족 초청행사는 가족구성원의 소속감과 애사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고 있다”며 “올 한해 함께 고생한 동료들에게도 훌륭한 힐링의 시간이 된 듯하다”고 말했다.
LNG발전업계 "8차 전력수급계획, 종합적 접근 좋지만 실효성 의문"
  • LNG발전업계 "8차 전력수급계획, 종합적 접근 좋지만 실효성 의문"
  • 14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통상에너지소위원회에서 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안)을 보고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정부의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안에 대한 LNG발전 업계 아쉬운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고질적 문제들에 대한 종합적인 접근은 있었지만, LNG발전 및 신재생에너지 확대라는 본연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추진력 확보는 미흡했다는 분석이다. 사실상 전기세 인상이라는 현실적 벽에 부딪힌 결과로 풀이된다.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안(2017~2031년)’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통상에너지 소위에 보고했다. 단계적으로 원전·석탄화력발전을 감축하고 먼저 LNG발전, 이어 신재생에너지를 순차적으로 확대하겠다는 복안이다.일단 LNG발전업계는 정부가 이번 계획안에서 앞서 업계에서 꾸준히 지적해왔던 문제점들에 대한 종합적 접근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긍정적 의미를 부여했다. 우선 경제급전원칙에 대해 정부가 문제의식을 보였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정부는 석탄과 LNG발전 간 비용 격차를 축소하는 것에서 시작해, 더 나아가서는 현재의 경제급전원칙에서 LNG발전을 석탄보다 우선순위로 역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배출권 거래비용 및 약품처리비, 석탄폐기물비용 등을 고려해 LNG는 kWh당 8.2원, 석탄은 이보자 11원 비싼 19.2원을 기존 연료비 단가에 추가적으로 반영한다는 것. 향후 세제조정을 이어가며 LNG가격경쟁력 확보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일단 내년 4월 유연탄에 붙는 개별소비세를 ㎏당 6원 인상한다. 이어 관계부처 합동으로 유연탄과 LNG간 세율을 추가로 조정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현재 석탄은 ㎏당 30원의 개별소비세를 제외하고 관세, 석유수입부과금, 안전관리부담금은 모두 면제대상이다. 반면 LNG의 경우 ㎏당 60원의 개별소비세를 비롯해 관세 3%, ㎏당 석유수입부과금 24.2원, 안전관리부담금 4.8원을 부과하고 있는 실정이다. LNG발전업계 수익성 확보에 대한 정부의 고민도 반영됐다. 정부는 친환경 및 분산형 전원에 대한 용량요금(CP) 보상 확대 방안을 내놓았다. CP는 초기 투자비와 운영비, 보수비 등 고정비용 일부를 보상해주는 보조금의 일환으로, 이를 통해 친환경 전원에 해당하는 LNG발전 업체들의 수익성을 보존해주겠다는 것이다. LNG발전기 정산비용 역시 현실화하겠다는 계획이다.다만 LNG발전업계는 실효성 측면에서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 LNG업계 관계자는 “현재의 발전시장 제도를 그대로 유지한 상태에서 LNG발전과 신재생에너지를 확대하려고 한다면 에너지원별 발전량을 배분하는 쿼터제를 도입하는게 가장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방안”이라며 “하지만 이 경우 전기세 인상은 예상된 수순이었던만큼 정부도 이를 쉽사리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또 다른 관계자는 “환경비용을 반영한 경제급전의 변화, 불합리한 세제조정 등은 분명 LNG발전량 확대의 동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하지만 현재 글로벌 원자재 가격 추이상 석탄은 하향세, 유가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이같은 조치만으로 석탄과 LNG가격을 정부가 원하는대로 조정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한국머스크, 홀트아동복지회에 후원금 전달
  • 한국머스크, 홀트아동복지회에 후원금 전달
  • 박재서(왼쪽) 한국머스크 사장이 14일 홀트일산복지타운을 찾아 성금과 쿠키를 전달하고 김대열 홀트아동복지회 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국머스크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글로벌 선사 머스크라인은 산하 한국머스크, MCC 트랜스포트 (MCC) 및 사프마린 임직원(이하 한국머스크) 및 가족들이 홀트일산복지타운을 찾아 성금 전달 및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한국머스크는 지난 2013년부터 홀트일산복지타운과 자매결연을 맺고 정기적인 방문해 성금 전달과 함께 아동들과 시간을 보내는 뜻깊은 활동을 이어 오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연말 사랑의 나눔을 실천하고자 임직원 바자회를 통해 마련된 기부금을 홀트일산복지타운에 함께 전달했다. 이번 후원금은 홀트 타운 원생들의 복지를 위한 가구 및 각종 물품 구입에 활용될 예정이다.이와 함께 전세계 144개 지사와 화주, 운송대행업체, 조선소 및 각 거래처에 덴마크식 버터 쿠키를 선물하는 오랜 전통의 일환으로 쿠키 전달도 진행됐다. 머스크는 매년 9월 컨테이너 18대 분량의 버터쿠키 14만개를 주문해 12월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세계 각지에 전달하고 있다. 박재서 한국머스크 사장은 “올해도 머스크 및 산하 브랜드의 임직원들이 한 마음으로 홀트일산복지타운과 함께 뜻깊은 나눔 활동을 이어 가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아동들을 위한 다양한 방법으로 아름다운 나눔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SK, 소외된 이웃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20억 쾌척
  • SK, 소외된 이웃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20억 쾌척
  • 최광철(왼쪽에서 두번째) SK사회공헌위원회 위원장이 14일 서울 중구 사랑의 열매 회관에서 허동수(왼쪽에서 세번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에게 이웃사랑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SK그룹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SK(034730)그룹이 소외된 이웃의 따뜻한 겨울나기 지원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20억원을 기부했다고 14일 밝혔다.그룹 관계자는 “여느 해 보다 춥고 매서운 한파 속에서 어려운 이웃들이 조금 더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모금회에 성금을 기탁했다”며 “부싯돌 같은 온정이 모여 사회 전체를 훈훈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 중구 사랑의 열매 회관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최광철 SK 사회공헌위원장, 허동수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등이 참석했다. SK는 1999년부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매년 이웃사랑 성금을 내고 있다.이와 함께 SK는 연말연시를 맞아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겨울을 선물하기 위해 ‘행복나눔’ 활동을 벌이고 있다. 지난달 관계사별로 구성원과 유명 스타들이 기증한 기부 물품을 판매하는 ‘행복나눔 바자회’를 열고 판매 대금을 사회취약계층 난방비로 지원했다. 또 지난 11일에는 ‘SK 김장나눔’ 행사를 개최하고 사회적기업이 생산한 김치 5만6000포기를 구매해 취약계층에게 전달했다.
애물단지서 수출첨병으로…SK인천석유화학 최강 한파 속 열기 가득
  • [르포]애물단지서 수출첨병으로…SK인천석유화학 최강 한파 속 열기 가득
  • SK인천석유화학 전경.SK인천석유화학 제공[이데일리 이서윤 기자][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영하 10도 안팎을 넘나드는 13일 찾은 인천 서구 율도터미널. 매서운 겨울 한파도 SK인천석유화학의 수출 역군들의 일손을 막지 못하는 모양이다.육지에서 바다로 향하는 100m 가량의 긴 잔교를 건너오니 마치 물 호스 끄트머리를 닮은 ‘로딩 암’들이 바다를 향해 솟구쳐있었다. 로딩암은 내륙의 정유공장으로부터 파이프를 통해 전해온 각종 석유 및 석유화학 제품을 배에 옮겨담는 역할을 수행한다이날 율도 터미널 4개 부두에는 1만t급 뉴스타(New Star) 등 2척의 선박이 정박해 석유 및 파라자일렌(PX)를 선적 중에 있었다. 주로 PX를 선적하는 제2부두에서 만난 김홍섭 운영2팀 총기술장은 매달 이곳에서 수출을 위해 배에 싣는 PX만 85만배럴에 이른다고 했다. 한달 평균 선적을 위해 정박하는 배의 척만는 20여척으로, 사실상 거의 매일 한척이 이곳에서 PX를 실어 해외로 퍼나르고 있다는 것. 김 기술장은 “1만t급 선박을 기준으로 선적에 총 걸리는 6~8시간 정도 걸리며 지금 작업중인 PX 선적의 경우 12시간 안에 마무리될 것”이라며 “이곳 인천은 조수간만의 차가 심한 편으로 남쪽보다 최대 9m까지 차이가 나는 악조건이기 때문에 현장 근무자들은 선적 시간 동안 선박과 로딩암의 상태를 끊임없이 점검해야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곳 율도 터미널에서는 단 한번의 사고도 허락하지 않았다”며 너털 웃음을 지었다.13일 김홍섭 SK인천석유화학 운영2팀 총기술장이 인천 서구 율도 터미널에서 로딩암을 배경으로 부두 운영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SK인천석유화학 제공◇애물단지서 수출첨병으로…PX 생산 주효SK인천석유화학은 인천에 위치한 덕분에 ‘수도권 유일의 정유공장’, ‘가장 북쪽에 위치한 정유공장’, ‘중국과 가장 가까운 공장’ 등 여러 입지적 장점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럼에도 이전 SK인천석유화학은 단순 정제시설만 갖춘 열악한 설비경쟁력 때문에 사실상 입지 혜택을 전혀 누리지 못해왔다.회사 주인만 벌써 2번이 바꼈다. 한화그룹과 미국 유니온오일사 합작으로 1969년 경인에너지로 시작한 SK인천석유화학은 1991년 한화그룹으로 완전히 적을 옮겼다. 이후 1999년 외환위기를 겪으며 다시 현대오일뱅크에 합병됐지만 지속적인 경영난을 겪으며 2001년 법정관리에 돌입했고, 2006년 지금의 SK그룹으로 인수됐다. ‘애물단지’로 불릴만한 힘겨운 행보였다.하지만 SK로의 인수는 SK인천석유화학의 수출첨병으로의 변신에 결정적 발판이 됐다. SK는 2014년 총 1조6000억원을 투입해 연간 130만t 규모의 PX 제품 생산능력을 갖추는 ‘V프로젝트’를 추진했다. 기존의 원유 정제를 통한 항공유, 등유, 경유 등 경질 석유제품 생산 및 판매는 유지하고, 고부가 화학군인 아로마틱 PX로 수익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선택했다. 총 원유 정제능력인 하루 27만 5000배럴 가운데 85%정도는 석유제품을, 나머지는 석유화학 기초원료를 생산해 PX 제품을 생산하는데 활용하고 있는 것. 이와 함께 율도터미널의 경우 조수간만의 차에도 제3부두에 30만t급 초대형원유운반선(VLCC)를 접안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SK인천석유화학은 지난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인 3745억원을 달성했다. 2014년 영업손실 3944억원을 기록했던것과 비교하면 2년만에 무려 7000억원의 수익개선을 이뤄낸 성과이기도 하다. 올해 역시 견조한 PX스프레드를 바탕으로 안정적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미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 2561억원을 기록했다.13일 SK인천석유화학 율도 터미널 2부두에서 중국으로 수출될 PX제품이 선적되고 있다.SK인천석유화학 제공◇도심 속 석유화학공장 “안전·환경에 더 집중”율도 터미널로부터 시내방향으로 6㎞ 정도 떨어진 본토 공장은 마치 고대의 성을 연상케했다. 공장 전체를 둘러싸고 있는 방호벽은 인근 주민들이 소음이나 풍광으로 피해를 보지 않게 하려는 배려 차원에서 마련됐다. 회사 관계자는 “사실 공장이 들어선 이후 간척 사업 등을 통해 공장 주변으로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며 도심 속 공장의 모양새가 됐다”며 “이에 따라 SK인천석유화학 역시 안전·환경 등 관리에 큰 신경을 쓸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특히 SK인천석유화학은 2006년 SK그룹으로 인수된 이후 3000억원 수준의 안전·환경 투자를 실시했다. 실제로 본토 공장에서는 정유공장에서 흔히 맡을 수 있는 기름 냄새가 전혀 없었다. SK인천석유화학은 이같이 악취 없는 공장을 만들기 위해 밀폐식 배수 시설 및 샘플러 등 다방면의 노력을 펼쳐왔다는 설명. 앞선 관계자는 “인천관광공사에서 우리 회사 본토공장을 벚꽃 명소로 선정했다”며 “우리 구성원은 600명 정도인데 마침 공장 내 벚꽃 나무도 600그루로, 직원 1인당 나무 1그루를 심은 꼴”이라고 웃음지었다. 이어 “우리 직원들은 자원봉사 참여율 100%를 자랑할 만큼 지역사회 기여하겠다는 마음가짐 남다르다”며 “인천 최고의 회사가 되어가고 있다고 자부한다”고 강조했다.
삼척 사회단체 "포스파워 원안 추진 환영"…그린피스 등 반대 맞불
  • 삼척 사회단체 "포스파워 원안 추진 환영"…그린피스 등 반대 맞불
  • 삼척시 환경단체연합회 등 현지 사회단체들이 13일 삼척시청 앞에서 삼척포스파워 화력발전소 원안건설 추진에 대한 환영의사를 밝히고 있다.삼척상공회의소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정부가 당초 LNG발전 전환을 추진했던 삼척포스파워 1·2호기를 원안대로 석탄화력발전소로 짓기로 하면서 현지 주민들이 환영의사를 밝혔다. 다만 일부 환경 관련 시민단체들은 이에 즉각 반발하고 나서면서 향후 찬반논란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포스코(005490)에너지 삼척포스파워 1·2호기를 원안대로 석탄화력발전소로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해당 발전소는 문재인 정부의 석탄화력발전 축소 정책에 따라 LNG발전으로 전환을 추진 한 바 있었다. 삼척 사회단체들은 이에 즉각 환영 의사를 밝히고 나섰다. 삼척시 환경단체연합회와 삼척시 사회단체협의회, 삼척상공회의소는 이날 삼척시청 앞에서 성명서를 통해 “늦은 감은 있지만 삼척의 절박한 현실을 이해하고 다수 시민들의 염원을 저버리지 않은 정부의 결정에 경의를 표한다”고 환영의 의사를 밝혔다.아직 정부의 공식적이고 구체적인 발표가 없었던만큼 “향후 정부가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하는 것을 지켜보겠다”는 신중한 입장과 함께 조속한 사업 정상화를 강력히 요청하기도 했다. 앞선 관계자는 “삼척포스파워에게 일부 반대주민들도 공감할 수 있도록 추가적인 설명회를 개최하고 계획된 맹방해변 침식방지와 친수시설을 조속히 추진하도록 당부했다”며 “정부도 남아있는 허가 절차를 조속히 진행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삼척포스파워 건설을 반대하는 환경 관련 시민단체들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그대로 드러내기도 했다. 이들은 “삼척의 문제는 삼척시민이 해결해야 하고 삼척의 환경문제는 삼척 내 환경운동연합이 제일 먼저 고민하고 해결할 문제”라며 “외부세력인 환경운동연합에서 삼척의 일부 반대파들을 부추겨서 자신들의 존재성을 과시하려는 구태의연한 일은 중단되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실제로 이날 국제환경단체인 그린피스는 “국민의 건강을 지키고 전 지구적인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포스코의 석탄발전소 건설계획은 취소돼야 한다”며 성명서를 내고 삼척포스파워의 원안 추진을 강력히 반대하고 나선 상황.그린피스측은 “산업부는 현재 수립하고 있는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안)’에 포스코가 삼척에 건설하고자 하는 신규 석탄화력발전소 2기 사업을 반영했다”며 “그린피스는 정부에 삼척 석탄발전소 추진 계획의 즉각 철회를 요구하며 사업자인 포스코에는 석탄발전소 사업 중단과 재생가능에너지 사업 전환을 촉구한다”고 밝혔다.한편 삼척포스파워와 함께 LNG발전 전환 검토 대상으로 지목된 SK가스(018670) 당진에코파워 1·2호기는 원안을 뒤집고 LNG발전 전환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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