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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소형무장헬기 시제기 제작 착수…내년 11월 1호 출고
  • KAI, 소형무장헬기 시제기 제작 착수…내년 11월 1호 출고
  • 소형무장헬기(LAH) 모습.KAI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소형무장헬기(LAH) 체계개발사업이 시제기(새로 항공기를 설계, 제작할 경우 최초로 만들어지는 비행기) 제작에 본격 착수한다.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KAI)은 지난달 28일부터 1일까지 4일간 경상남도 사천 본사에서 ‘소형무장헬기(LAH) 체계개발 상세설계검토(CDR)회의’를 열고 시제기 제작을 위한 최종 설계검토를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CDR 회의는 항공기 설계에 대한 요구기준과 체계성능의 충족여부를 최종 검토해 최종 조립 진입여부를 결정하는 회의체이다. 체계개발 주관업체인 KAI를 비롯해 소요군, 국내 산·학·연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43명의 검토위원, 방위사업청 한국형헬기사업단,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 협력업체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검토위원들의 질의사항 683건을 비롯해 각 계통별 설계현황에 대해 철저한 기술검토가 이뤄졌으며 그 결과 상세설계가 양호하게 수행됐고 최종조립단계 진행이 가능하다는 결론이 났다.이로써 2015년 6월에 착수한 LAH 사업은 방위사업청, KAI, 관련 정부기관 및 협력업체와 함께 체계적인 사업관리와 정부지원으로 사업일정에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LAH 사업은 육군의 노후 공격헬기(500MD, AH-1S)를 성능이 우수한 무장헬기로 적기 교체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8월 기본설계를 완료하고 이번에 CDR을 완료했다.향후 LAH사업은 이번 CDR 회의 내용을 기반으로 2018년 5월 시제기 최종조립에 착수해 11월 시제1호기 출고(Roll out) 후 2019년 5월에 초도비행(First Flight)을 실시할 계획이다.KAI 개발자는 “국산 수리온 개발에 이어 LAH 개발을 통해 대한민국 자주 국방력 강화에 일익을 담당한다는 자부심으로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며 “반드시 2022년 11월까지 개발을 완료하겠다는 책임감으로 업무에 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AI는 중형급 수리온에 이어 소형급인 LAH개발로 헬기 플랫폼을 다양화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한 라인업을 구축해 해외 군수헬기 시장 진입도 해나간다는 계획이다.
GS, 포항 지진 피해복구 등 연말 성금 총 50억 기탁
  • GS, 포항 지진 피해복구 등 연말 성금 총 50억 기탁
  • GS칼텍스 임직원들이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GS그룹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GS(078930)그룹은 4일 연말 이웃사랑 성금 40억원과 최근 발생한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포항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해 성금 1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고 밝혔다.이날 전달된 성금은 어렵고 소외된 이웃들과 포항 지진 피해지역 복구, 이재민 지원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회사 관계자는 “연말을 맞아 주변의 어려운 이웃과 갑작스러운 지진 피해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항지역 주민들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나눔으로 하나 되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이에 앞서 GS그룹은 지난달 16일부터 계열사를 통해 포항 지진 피해복구를 위한 다양한 지원활동에 나서고 있다. GS리테일(007070)은 지진으로 큰 피해가 발생한 경상북도 포항시 흥해읍 지역에 방한용품과 먹거리 1만여 개를 긴급 지원했으며 GS칼텍스는 포항지역 이재민을 돕기 위해 겨울이불 500장 등 구호 물품을 전달하고 봉사활동에 참여했다.이외에도 GS그룹은 이번 이웃사랑 성금 기탁과는 별도로 각 계열사별로 임직원 자원봉사 및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통해 이웃사랑 실천에 적극 나서고 있다. GS칼텍스는 매년 ‘연말 릴레이’ 봉사활동을 전개한다. 올해에는 서울, 여수, 대전, 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 11월 중순부터 12월 말까지 총 26개 봉사 프로그램에 임직원 및 가족 66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GS건설(006360)은 2009년부터 남촌재단과 함께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GS리테일은 전국의 지역사무소를 중심으로 ‘GS나누미’라는 61개의 봉사단을 조직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GS홈쇼핑(028150)은 사회복지단체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11년째 ‘신생아살리기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현대오일뱅크, BMW 동호회 초청 대산공장 견학 "고급휘발유 알린다"
  • 현대오일뱅크, BMW 동호회 초청 대산공장 견학 "고급휘발유 알린다"
  • 4일 충남 서산시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을 방문한 수입차 동호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현대오일뱅크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현대오일뱅크는 BMW동호회 ‘비머베리크’를 초청해 충남 대산공장 견학 행사를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이날 행사는 고급휘발유에 대한 고객의 이해와 신뢰를 높이고자 마련됐으며 올해 처음으로 대산공장 견학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같은 취지에 맞춰 고급휘발유 주요 고객인 수입차 동호회 ‘비머베리크’ 회원 20여명이 참여했다. 참가 회원들은 대산 공장 투어를 통해 하루 52만배럴 규모의 원유 정제 설비 및 고도화설비, 설비 조정실 등을 둘러보았다. 또 고급휘발유 실험실을 견학하고 옥탄가를 직접 측정해보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현대오일뱅크 고급휘발유의 우수한 품질과 기술력을 체험했다. 이번 공장견학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회원은 “내가 사용하는 기름이 실제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알 수 있는 기회였다”며 “실험실을 둘러보고 고급휘발유 옥탄가를 직접 측정해보니 현대오일뱅크 제품에 더 믿음이 간다‘고 소감을 밝혔다.앞서 2005년 11월 업계 최초로 고급휘발유 브랜드 카젠을 도입한 현대오일뱅크는 공장 견학 프로그램 외에도 수입차 동호회원 대상 특별 보너스카드를 제작하고 추가 포인트 적립 혜택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고급휘발유 활성화 프로모션을 운영하고 있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 "1, 2차 협력사 간 동반성장 활성화 돼야"
  • 권오준 포스코 회장 "1, 2차 협력사 간 동반성장 활성화 돼야"
  • 포스코가 4일 서울 삼성동 포스코센터에서 개최한 ‘2017 포스코그룹 동반성장 파트너스데이’에서 관계자들이 ‘현금결제 확대 협약식’을 진행하고 있다. 뒷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안충영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이재훈 삼원 대표, 고석범 포스코 부사장, 백봉기 우진일렉 대표.포스코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포스코(005490)는 4일 서울 삼성동 포스코센터에서 ‘2017 포스코그룹 동반성장 파트너스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협력사들과 함께 동반성장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올해에는 동반성장이 2차 협력사까지도 확대되고 활성화됨에 따라 10개사의 2차협력사들도 참석했다.이날 행사에는 안충영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김형호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사무총장 등 동반성장 사외인사와 권오준 포스코 회장을 비롯한 포스코그룹 임직원, 우수활동 공급사 및 고객사, 외주협력사 대표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권 회장은 “최근 철강산업이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음에도 포스코와 협력사 모두의 경쟁력 제고에 동참해준 협력사들에 감사드린다”며 “참석한 협력기업들도 각종 동반성장 프로그램에 적극 동참해 1, 2차 협력기업간에도 동반성장 활동이 활성화돼 산업 생태계 전체가 건강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동반성장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자리가 이어졌다. 래들필러(ladle filler)와 철강용 부자재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인텍은 포스코와 RIST, 포스텍으로부터 기술지원을 받는 ‘테크노파트너십’ 프로그램을 통해 조업데이터와 시험장비를 제공 받아 래들필러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했다.물결모양의 파형강판을 이용해 교량 등을 만드는 평산에스아이는 포스코그룹 임원들의 업무경험과 전문지식을 활용할 수 있는 ‘임원동반성장지원단’ 프로그램을 통해 파형강판의 재료실험과 연구개발을 지원받았고 신규 발주처와 최종 수요자에 대한 공동 프로모션도 함께 전개했다.이와 함께 이날 행사에서는 포스코 주선으로 1차 협력사가 2차 협력사에게 납품대금을 조기에 현금으로 지급하겠다고 다짐하는 ‘현금결제 확대 협약식’도 진행됐다. 현금결제가 1차뿐만 아니라 2차협력사로까지 확산돼 중소협력사들의 자금운영에 큰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앞서 포스코는 지난 11월1일부터 500억원 규모의 ‘현금결제 지원펀드’를 추가 조성해 자금 여력이 부족한 1차 협력사에게는 무이자로 대출을 해주고 1차 협력사는 2차 협력사에게 구매대금을 30일 이내에 현금으로 지불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포스코는 이번에 추가된 500억원을 포함해 총 5500억원 규모의 펀드를 향후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협력기금으로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돌아온 日히타치 "한국 엘리베이터 시장 10% 점유 목표"
  • 돌아온 日히타치 "한국 엘리베이터 시장 10% 점유 목표"
  • 4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히타치엘리베이터코리아 법인 설립 발표회에서 경영진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왼쪽부터 손승봉 히타치엘리베이터코리아 사장, 카타야마 츠네아키 회장, 사토 히로시 빌딩시스템 비즈니스 유닛 최고경영자, 나가시마 마코토 글로벌 승강기사업부 아시아 중동사업 총괄 본부장.(사진=뉴스1)[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전세계 5위 엘리베이터업체 히타치가 철수 18년만에 한국 시장에 재진출한다. 한국 내 생산거점 추가 설립을 고려할만큼 공격적인 공략 의지를 보이면서 앞서 한국 시장에 진출한 독일과 미국 등 글로벌 업체들과의 경쟁구도 역시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일본 히타치제작소그룹은 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법인 히타치엘리베이터코리아를 신설했다고 발표했다. 서울 강남구 캠코양재타워에 둥지를 튼 히타치엘리베이터코리아는 지난 6월23일 자본금 43억2000만원을 들여 법인 설립을 마치고 이날 기자간담회 이후 본격적으로 국내 엘리베이터 및 에스컬레이터 시장 본격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특히 이번 히타치엘리베이터코리아 설립은 히타치의 한국 시장 재진출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앞서 히타치는 1968년 LG산전과 기술 제휴를 통해 한국 시장에 진출해 1999년 LG산전의 엘리베이터사업부문이 오티스에 매각되면서 철수했다. 진출 당시 서울 여의도 63빌딩과 한국무역센터 빌딩 등 초고층 빌딩을 비롯해 총 500여대의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기도 했다.◇“연간 1000대 목표…한국 생산거점 준공도 적극 검토”재진출인만큼 한국시장 공략의지를 더욱 확고히 했다. 일단 진출 초기 수백대 수주로부터 시작해 중장기적으로는 최대 10%까지 한국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겠다는 전략이다. 수주량이 계획한대로 증가할 경우 한국 내 생산공장 설립도 적극 검토하겠다는 계획이다.나가시마 마코토 히타치제작소 글로벌 승강기사업부 아시아·중동 사업 총괄본부장은 “일단 내년 500대 수주를 현실적 목표로 잡았으며, 연간 기준 1000대 수주 목표량을 달성하면 한국 내 생산공장 설립도 검토할 것”이라며 “현대엘리베이터를 비롯해 티센크루프, 오티스 등 업체들이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지만, 이를 파고들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 내 엘리베이터 관련 대학과 기술제휴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당장 구체적인 공략 대상으로 현대자동차그룹 신사옥인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을 지목했다. 손승봉 히타치엘리베이터코리아 사장은 “히타치의 장점은 초고속 엘리베이터로 초고층 빌딩에 상당한 관심을 갖고 있다”며 “법인 설립 시점 때문에 시간적 여유가 많지는 않지만 GBC 엘리베이터 입찰에 참여해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밝혔다.일자리 창출 및 기술 전수 등 한국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기여도 약속했다. 사토 히로시 히타치제작소 빌딩시스템 비즈니스 유닛 CEO는 “히타치엘리베이터코리아는 한국인 경영자 중심으로 한국직원들을 지속적으로 채용할 예정”이라며 “한국 디자인업체와의 협약을 통해 한국 고객 수요에 맞는 맞춤형 디자인을 개발 중이며 판매와 조달, 설치 역시 한국기업들과 협력해 파트너들과 함께 성장·발전해갈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손 사장은 “1970년대 당시 일본 최고 속도인 분속 540m 엘리베이터는 곧바로 63빌딩에 적용됐으며, 1990년대 한국 최초 인버터 엘리베이터 역시 히타치의 기술전수를 통해 이뤄졌다”며 “이번 한국 재진출 역시 한국 엘리베이터 기술 발전에 한번 더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세계 3위’ 한국 엘리베이터 시장, 글로벌 격전지로이같이 히타치가 한국 시장을 다시 주목하게 된 것은 시장 성장성 때문이다. 히타치 추산 한국 엘리베이터 신설 수요는 약 4만대로 추산된다. 이는 중국과 인도 다음으로 전세계에서 3번째로 큰 규모다. 최근 서울시 등 주요 도시에서 재개발이 이뤄지고 있고, 정부의 안전관리법규 개정으로 기존 엘리베이터들의 교체 수요가 발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가동중인 엘리베이터 수는 60만대 수준인 것으로 추산된다.이미 유수의 글로벌 기업들이 한국 시장을 주목하고 적극 투자에 나선 상황인만큼 히타치 역시 한국 시장 안착을 위해 이들과의 경쟁은 불가피해보인다. 현재 한국 시장 업체별 점유율은 현대엘리베이터가 41%로 1위를 차지하고 있고 독일 티센크루프(26%)와 미국 오티스(12%), 일본 미쯔비시(3%) 등 글로벌 엘리베이터 업체들이 뒤를 잇고 있는 상황이다. 티센크루프의 경우 이미 천안에 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200억원을 투자해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기도 했다. 미쓰비시는 올해 2월 송도국제도시에 총 305억원을 투자해 엘리베이터 제조시설 및 글로벌 R&D 센터 건립에 돌입했으며, 오티스 역시 지난달부터 송도에 동일한 시설 건립에 나섰다.[이데일리 이동훈 기자]
SK, 사회적기업 전용 펀드 결성…최태원 아이디어 현실로
  • SK, 사회적기업 전용 펀드 결성…최태원 아이디어 현실로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6월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사회적기업 국제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SK그룹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SK그룹이 사회적기업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국내 최초의 ‘민간 펀드’를 결성하고 직접 투자자로 참여한다. SK(034730)그룹은 사회적기업에 투자하는 국내 첫 사모펀드인 ‘사회적기업 전문사모 투자신탁1호’가 SK행복나눔재단과 KEB하나은행 참여로 우선 결성됐다고 4일 밝혔다. 사모펀드를 통해 사회적기업에 투자하는 국내 첫 자본시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사회적 가치를 보고 자본을 투자하는 환경이 조성되면 더 많은 사회적 가치 생산과 투자를 유치하면서 사회적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 질 수 있다”고 주장해왔으며, 이번 펀드 역시 그 일환으로 추진된 것.우선 펀드에는 SK행복나눔재단과 KEB하나은행이 각각 40억원과 10억원을 투자했다. 현재 국내 및 외국계 금융사가 투자를 검토 중이며 연말까지 130억원 규모의 펀드로 키워 나갈 계획이다. 펀드 운용은 IBK투자증권이 담당한다. IBK투자증권은 중기특화 증권사로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사회적기업 발굴과 성장·발전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SK 관계자는 “사회적기업 전용 사모펀드는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사모펀드와는 다른 자본시장을 국내에 선보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투자수익을 얻고 사회문제도 해결하려는 민간기업과 비정부기구(NGO), 개인투자자 등으로부터 사회적기업이 투자금을 마련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앞서 사회적기업은 정부 예산이나 기업의 수혜적 지원으로 자금을 조달, 중장기 성장 재원을 확보하는데 애로가 있었다. 또 투자자 입장에서는 사회적기업을 평가할 기준과 재무정보가 부족, 투자를 결정하기 힘든 측면도 있었다.이번 펀드는 이런 한계를 개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투자 대상이 될 사회적기업 후보군의 재무 성과와 사회적 가치를 측정해 투자 대상을 최종 결정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측정 시스템은 SK가 제공했다. SK는 지난해 ‘사회성과인센티브’를 도입해 유의미한 사회적 가치를 생산한 사회적기업에게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있다. 사회적기업이 지속성장할 수 있도록 ‘종잣돈’을 지원하기 위해 개발한 시스템을 이번 펀드에 적용한 것이다.이와 함께 펀드는 계약 기간 동안 △사회적기업이 생산한 사회적 가치 △재무적으로 성장한 수준 △투자 수익률 등 종합적인 투자 정보를 시장에 공개해 투자자를 지속적으로 유치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사회적기업에게는 ‘성자 재원’, 투자자에게는 ‘투자 수익’을 제공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방침이다.
SK그룹 내 새 그룹 'SK디스커버리'…향후 행보는?
  • SK그룹 내 새 그룹 'SK디스커버리'…향후 행보는?
  • SK케미칼 판교 본사 전경.SK케미칼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SK케미칼이 1969년 회사 설립 후 48년만에 지주사 체제로 전환했다. 인적분할을 통해 지난 1일 지주사로 공식출범한 ‘SK디스커버리’는 향후 SK케미칼(006120)·SK건설·SK가스(018670)·SK신텍·SK플라즈마 등을 자회사로, SK어드밴스드·SK D&D(210980)·SK유화·휴비스(079980) 등을 손자회사로 거느리게 됐다.SK디스커버리는 자회사 관리와 사업포트폴리오 고도화에 집중하고 SK케미칼은 기존의 화학사업과 제약사업의 경영효율성을 제고하는 데 주력하게 됐다. 지주사와 사업회사의 분할 비율은 48 대 52이다. SK디스커버리의 대표이사는 최창원 SK케미칼 부회장이 맡고 총괄로는 박찬중 SK케미칼 부문장이 선임됐다.지난달 29일부터 매매 거래가 정지된 SK케미칼 주식은 SK디스커버리와 SK케미칼로 분할돼 내년 1월 5일 각각 변경상장 및 재상장될 예정이다.◇SK 우산 속 독자경영 강화…‘두 토끼’ 사냥 나서이번 SK디스커버리 공식출범은 SK그룹 내 새로운 그룹의 탄생이라는 점에서 재계 안팎의 관심을 끌어모았다. 소위 ‘SK디스커버리그룹’은 최창원 부회장을 중심으로 SK그룹 내에서 이미 독자경영 행보를 이어왔다. 이에 재계 내에서는 SK그룹과 계열분리하지 않겠냐는 전망이 지속 제기됐던 터다. 실제로 SK건설을 제외한 전 계열사에 대한 SK그룹과 지분 관계가 거의 없다는 점 역시 이같은 전망에 힘을 보탰다. SK디스커버리 측은 이미 SK그룹 내에서 독자경영이 확보돼 왔던만큼 굳이 계열분리를 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번 지주사 체제 전환으로 그룹 내 각 사업회사의 전문성 강화 및 경영효율성 제고에 나서는 동시에 기존에 누려왔던 ‘SK’ 브랜드 파워 역시 계속 활용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종전 지주사 역할과 사업회사 역할을 겸임했던 SK케미칼은 향후 코폴리에스터, 바이오에너지 등의 고부가 화학소재와 프리미엄 백신 중심의 사업 회사에 집중할 예정이다. SK케미칼 사업회사는 향후 화학사업과 제약사업의 분할도 검토할 예정이다. SK가스는 에너지 유통회사에서 LPG 기반의 화학분야로 사업을 확장하여 글로벌 에너지·화학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SK플라즈마는 혈액제제 신약 개발을 바탕으로 해외시장 중심의 성장전략에 주력하고 있다.◇SK건설 거취 등 지분 정리 후행 과제로지주사 건립 이후 풀어야 할 과제들도 남아있다. 일단 SK디스커버리가 지주사로 자리잡기 위해 SK케미칼의 지분을 20% 이상 확보해야한다. 앞서 SK케미칼은 지주사 전환을 위해 기 보유중인 자사주 전량을 소각 또는 매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SK디스커버리가 SK케미칼의 지분을 확보하기 위한 작업이 향후 전개될 예정이다. 가장 유력한 방법은 최 부회장이 인적분할 후 보유하게 되는 사업회사 지분(9월 기준 18.74%)을 지주사에 현물출자해 교환하는 것이다. 즉 최 부회장이 보유한 SK케미칼 등 지분을 SK디스커버리가 자사 신주로 매입하는 식이다. 지주사와 사업회사의 분할 비율을 고려할 경우 최 부회장의 SK디스커버리 지분율은 30%로 큰 폭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까지 흘러나온다. 이 경우 ‘최 부회장→SK디스커버리→SK케미칼 등 계열사’의 안정적 지배구조가 구축된다.SK건설의 거취도 이목을 끈다. SK건설은 현재 SK디스커버리(28.25%)와 SK주식회사(44.48%)가 함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지분율 규제에 따라 SK디스커버리가 비상장사인 SK건설을 자회사로 거느리기 위해서는 지주사 출범 이후 2년 이내 지분율 40%를 확보해야하기 때문에 기간 내 SK디스커버리와 SK주식회사 간 지분 정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일단 재계에서는 SK디스커버리가 SK건설을 SK주식회사에 매각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재계 관계자는 “SK디스커버리가 SK건설 지분 12%를 추가로 확보하기 위한 자금확보는 사실상 쉽지않아 보인다”며 “이에 더해 그룹 시너지 및 자산 활용성 등을 고려했을때 SK주식회사에 지분을 매각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현대상선 '컨테이너 서비스 품질' 8월 이어 10월도 세계 1위
  • 현대상선 '컨테이너 서비스 품질' 8월 이어 10월도 세계 1위
  • (자료=시인텔)[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현대상선(011200)이 컨테이너 서비스 품질을 나타내는 선박 운항 정시성 부문에서 지난 8월에 이어 10월에도 세계 1위를 기록했다.3일 현대상선에 따르면 이날 공개된 덴마크 해운분석기관 ‘시인텔(SeaIntel)’의 선박 운항 정시성 분석 결과 10월말 기준 현대상선의 선박 운항 정시성(얼라이언스 포함)은 82.9%로 전월 대비 6%포인트 상승했다.현대상선은 조사 대상 상위 18개 글로벌 선사들의 평균 운항 정시성 74.8%보다 8.1%포인트 높은 수치를 보이며 1위를 차지했다. 특히 협력선사(2M)의 선복을 제외한 현대상선 선박 기준으로는 정시성 84.4%로 세계 최고의 서비스 품질을 입증했다.또 현대상선의 얼라이언스 멤버인 머스크는 80.3%로 세계 4위, MSC는 80.5%로 3위를 기록하는 등 2M+HMM 멤버사들 모두 상위를 기록했다.이번 조사결과는 글로벌 주요항로인 미주·구주·대서양·인도·남미 항로의 거점항만에서 정시성을 종합 평가한 수치다.회사 관계자는 “지난 1년간 화주 신뢰 회복 및 서비스 향상을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그 일환으로 컨테이너 선박 입출항 스케줄 준수를 통한 화주들의 신뢰 및 만족도 제고에 노력해왔다”고 설명했다.한편 현대상선은 지난 8월 사상 첫 세계 1위를 기록했으나 9월에는 기상악화에 따른 국내 및 북중국(상해·닝보)에서 체선이 증가해 정시성이 76.9%로(5위) 하락한 바 있다.
2년만에 열린 조선해양의 날…"위기, 기회로 바꾸자" 의지 다져
  • 2년만에 열린 조선해양의 날…"위기, 기회로 바꾸자" 의지 다져
  • 1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제14회 조선해양의 날’ 행사에서 관계자들이 건배사를 하고 있다.이데일리[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최근 수주절벽에 이어 일감절벽까지 극심한 불황을 겪고 있는 국내 조선업계가 2년만에 조선해양의 날 행사를 개최하며 부활의 의지를 다졌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조선해양플랜트협회는 1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제14회 조선해양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장관표창 19명, 특허청장표창 3명, 우수조선해양인상 9명 등 총 31명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했다.특히 이날 행사는 조선업계 심각한 경영난으로 지난해 행사를 건너 뛴 이후 2년만에 열린 것으로 의미를 더한다. 강환구 조선해양플랜트협회 회장(현대중공업(009540) 대표이사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조선·해양은 대표적인 수출산업으로 다년간 국민들의 사랑을 받아왔지만, 2008년 리먼 사태 이후 경제불황이 이어지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특히 지난해 전세계 선박 발주량은 지난 20년간 최저치를 기록할만큼 최근 몇년간 혹독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운을 뗐다.그는 “대표적 국가 주력산업으로서의 위상회복과 재도약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뼈를 깎는 자구 노력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더딘 글로벌 경제 회복과 수주절벽 장기화로 힘은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이럴 때 일수록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노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격려사에 나선 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역시 최근 조선업계 힘겨움에 강한 공감을 보이며 새로운 전성기 마련을 위해 정부 역시 적극 도울 것을 약속했다. 이 차장은 “지난해 이어 올해 시장회복이 다소 부진하며 4만여명 정도가 조선업계를 떠난 것이 가슴 아픈 일”이라며 “올해 초 주요 조선 3사 대표들이 대부분 생존하겠다는 각오가 기억나는데 잘 견뎌낸 것에 감사한다”고 말했다.그는 “정부는 관공성 발주 등 일감확보를 비롯해 RG발금 등 원활한 금융지원 확대, 고용업종 지정, 기자재업체 사업다각화 등 나름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며 “앞으로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현장에 있는 여러분과 소통해 세심하게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다행히 시황이 조금 나아지는 것 아닌가 하는 기대감이 드는데 이런상황에서도 놓쳐서는 안될 것이 지속적인 혁신 노력 같다”며 “조선과 해운의 상생, 친환경 선박의 실증작업, 4차산업혁명의 조선 적용 등이 성장 키워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조선해양의 날은 선박 수주 1000만t을 돌파한 1997년 9월15일을 기념한 것으로, 매년 이날을 조선해양의 날로 지정해 2004년부터 기념식을 열어왔다. 올해 행사에는 조선해양플랜트협회장인 강환구 현대중공업 사장을 비롯해 박대영 삼성중공업(010140) 사장, 이성근 대우조선해양(042660) 부사장, 봉현수 한진중공업(097230) 사장, 한영석 현대미포조선(010620) 사장, 윤문균 현대삼호중공업 사장, 박윤소 한국조선기자재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반석호 대한조선학회 회장 등 조선해양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건설기계 호황 최소 3년 이어질 것…신흥시장 공략 강화"
  • "건설기계 호황 최소 3년 이어질 것…신흥시장 공략 강화"
  • 손동연(왼쪽) 두산인프라코어 사장과 공기영 현대건설기계 사장.이데일리DB[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중국 등 글로벌 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실적개선 성과를 올리고 있는 국내 주요 건설기계업체들이 향후 최소 3년 이상 이같은 긍정적 시장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각 업체들은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이후 불활실성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는 1일 서울시 중구 그랜드앰버서더호텔에서 ‘제13회 건설기계인의 날’ 행사를 진행했다. 협회장을 맡고 있는 손동연 두산인프라코어(042670) 대표이사 총괄사장과 더불어 이날 산업포장을 수상하게 된 공기영 현대건설기계(267270) 대표이사 사장 등 국내 주요 건설기계업체들의 수장이 자리했다.손 사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현재 이어지고 있는 건설기계 시장 호황은 최소 2~3년 정도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일단 유럽이나 북미 등 선진 시장은 완만한 우상향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건설경기가 크게 살아났고 이를 기반으로 한 동남아 등 신흥시장의 성장도 눈에 띈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산인프라코어는 새로운 전략 시장으로 러시아와 남미를 주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이어 공 사장 역시 “최근 시장 조사기관들의 자료를 보면 건설기계 시장의 호황세가 최소 3~4년 정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에 동의하고 있다”며 “현대건설기계의 경우 저유가 기조가 지속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산유국들의 인프라 확대에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인도의 경우 시장성장세가 무섭다”며 “해당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와 함께 공 사장은 현재 현대중공업에 속해있는 건설기계 관련 중국·인도 법인을 연내 인수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공 사장은 “최근 현대건설기계는 유상증자를 통해 총 3788억원의 자금을 마련했으며 이를 통해 이번달 중으로 인수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증권가 등 관련업계의 이에 대한 기대감은 높다. 김효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과 인도 생산법인의 인수가 마무리 되면 해당 법인들의 매출이 반영되면서 연 매출 2500억원 증가와 조직 체계 확립에 따른 경영 정상화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한편 이날 진행된 행사에서 손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4차산업혁명과 건설기계가 융합되면 만들어낼 수 있는 시장의 성장 가능성은 매우 높다”며 “정부와 대기업, 중소기업, 연구소 모두 소통하고 화합해 공동발전의 길을 마련해야하며 한국 건설기계 시장의 세계 4위 목표 달성을 위해 매진해달라”고 말했다.공 사장은 이날 해외시장 개척 공로로 산업포장을, 양성모 볼보그룹코리아 부사장이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또 이웅건 두산인프라코어 수석연구원과 고현기 두산산업차량 부장은 기술개발 공로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는 등 총 15명에게 정부포상이 이뤄졌다.
SK이노베이션, 베트남서 현장이사회…석유개발사업 힘실어
  • SK이노베이션, 베트남서 현장이사회…석유개발사업 힘실어
  • SK이노베이션 이사진(왼쪽부터 김창근 이사회 의장, 김대기 사외이사, 차진석 재무본부장)이 베트남 ‘15-1광구’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SK이노베이션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올해 두번째로 현장 이사회를 개최하며 현장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장 이사회란 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이사진이 직접 국내외 주요 사업장을 방문해 현장에서 이사회를 여는 것을 말한다.SK이노베이션(096770)은 지난달 29일부터 1일까지 베트남 현지에서 김창근 이사회 의장, 김종훈 사외이사, 김대기 사외이사를 비롯한 이사진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제 11차 이사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베트남은 SK이노베이션 석유개발사업에서 효자지역으로 여겨지며 전략적으로 아시아 전통생산방식 석유개발사업의 교두보로 평가되는 곳이다. 지난 4월 SK인천석유화학에서 현장 이사회를 개최한 데 이어 두 번째로 이곳을 찾은 이유다.실제로 베트남은 매년 6% 이상의 경제성장률을 보이며 아시아 최고 수준의 성장 잠재력과 높은 산업발전 의지를 가진 국가다. 지난 21일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베트남을 방문해 정·관계, 재계, 학계 등 각계 인사들과 에너지 및 정보통신(ICT) 등 분야의 상호 협력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한 바 있다. 먼저 SK이노베이션 이사진은 29일 이사회 후 30일 SK이노베이션 E&P사업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인 ‘15-1광구’를 찾았다. 이 광구는 현재 SK이노베이션이 베트남에서 사업 참여중인 3개 광구 중 하나다. 호치민에서 180Km, 헬기로 약 한 시간 떨어진 해상에 위치해 있으며 760㎢(서울 면적의 1.3배)의 면적에 광구 내 총 4개 유전에서 하루 평균 6만8500BOE의 원유와 가스를 생산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15-1 광구는 SK이노베이션이 1998년 탐사권을 획득해 2003년 상업 생산에 이어 지난 2014년에는 4번재 유전 ‘Su Tu Nau(갈사자)’ 추가 개발에도 성공했다”며 “탐사부터 개발, 상업생산까지 전 과정을 민간기업이 수행한 드문 사례”라고 평가했다.석유개발사업은 중동·아시아 지역 위주의 전통생산방식과 셰일가스로 대표되는 미국의 비전통생산방식으로 구분된다. SK이노베이션은 2005년 가스전 탐사 참여를 시작으로 미국 비전통생산방식 석유개발사업을 강화해 왔고 올해 초에는 E&P 사업 본사를 미국으로 이전해 이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SK이노베이션의 전통생산방식 석유개발사업 중 가장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는 베트남 지역은 현재까지 누적 5억2700만달러에 달하는 수익을 창출했다. SK이노베이션은 앞으로 베트남의 전략적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신규 탐사광구 참여 및 생산광구 지분을 추가 취득을 적극 검토 중이다.
SK디스커버리 공식출범…SK케미칼 지주사 체제 본격화
  • SK디스커버리 공식출범…SK케미칼 지주사 체제 본격화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SK디스커버리가 1일 공식 출범했다.SK케미칼(006120)은 이날을 분할 기일로 기존 SK케미칼이 SK디스커버리로 법인이 존속돼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사업회사는 분할, 신설되며 기존 사명인 SK케미칼을 이어받았다. 이번 분할로 SK디스커버리는 자회사 관리와 사업포트폴리오 고도화에 집중하고 SK케미칼은 기존의 화학사업과 제약사업의 경영효율성을 제고하는 데 주력하게 됐다. 지주회사와 사업회사의 분할 비율은 48 대 52이다.SK디스커버리는 지주회사 전환에 앞서 지난 6월 이사회 승인, 10월 주주총회를 거쳐 지주회사와 사업회사의 분할을 의결했다. SK디스커버리의 대표이사는 최창원 SK케미칼 부회장이 맡고 총괄로는 박찬중 SK케미칼 부문장이 선임됐다.박 총괄은 “지주회사의 출범을 통해 사업 전문성을 제고하고 경영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변화된 체제의 빠른 안착을 통해 사업을 고도화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지주회사 출범에 따라 각 사업회사들은 전문성 강화로 성장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달 29일부터 매매 거래가 정지된 SK케미칼 주식은 SK디스커버리와 SK케미칼로 분할돼 내년 1월5일 각각 변경상장 및 재상장될 예정이다.회사 관계자는 “이번 SK디스커버리의 출범은 2000년 이후 지속적으로 진행해온 사업포트폴리오 개선과 고부가 신규사업의 성과 가시화에 따라 사업회사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경영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라며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로 기능을 분리해 기업 경영의 투명성 강화와 책임경영 확대를 통해 주주가치를 증대하겠다”고 말했다.
中 통상압박 구름 걷힌 태양광…이번엔 '공급과잉' 그늘
  • 中 통상압박 구름 걷힌 태양광…이번엔 '공급과잉' 그늘
  • OCI가 중국 훙쩌현 게 양식장에 구축한 태양광 발전 설비. OCI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중국의 반덤핑 조사 등 국내 태양광 업계를 둘러싼 통상압박 불확실성이 해소 분위기를 맞으며 해당 업체들 역시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 다만 내년 중국 내 폴리실리콘 대규모 증설 계획이 잡히면서 국내 업체들의 시장 환경 개선의 키는 다시 중국이 쥐게 됐다.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국 상무부의 국산 폴리실리콘에 대한 반덤핑 조사가 약 1년간의 조사 기간을 거쳐 소폭 조정으로 결론나면서 관련 업체들의 리스크 역시 해소됐다. 중국 상무부는 OCI(010060)에 대해 기존 2.4%의 반덤핑 관세율을 4.4%로 올리기로 결정했다. 당초 두자릿수로 관세율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던 점을 고려하면 매우 긍정적 결과다. 한화케미칼(009830)의 경우 기존 12.3%에서 오히려 3.4% 줄어든 8.9%의 관세율을 적용받게 됐다.중국 시장은 전세계 태양광 시장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기본적인 태양광 시장 규모 자체가 압도적으로 크다. 아시아유럽청정에너지자문(AECEA) 및 관련업계 추산 올해 전세계 태양광 설치량은 85GW 수준으로 이중 중국이 33GW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더해 태양광 발전소를 짓기 위해 필요한 잉곳·웨이퍼 생산 업체들이 대부분 중국 업체들이기 때문에 폴리실리콘 주 수요처 역시 중국인 상황이다.주요 폴리실리콘 업체인 OCI와 한화케미칼이 이번 중국 상무부의 결정을 반기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OCI의 현재 폴리실리콘 생산능력은 7만2000t으로 이중 중국 수출되는 비중은 70%에 달한다. 한화케미칼의 경우 한화큐셀 중국 생산법인에 폴리실리콘을 공급하며 이 역시 수출과 동일한 관세율을 적용받기 때문에 이번 결과를 반기는 모양새다. 한화큐셀 중국 생산법인은 현재 잉곳·웨이퍼 1.5GW, 셀·모듈 2.6GW 수준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있다.또 다른 통상압박으로 미국의 세이프가드 발동 여부가 남아있지만, 관련업계는 발동시에도 큰 폭의 악영향은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일단 대상 제품이 중국과 달리 셀·모듈인만큼 OCI의 경우 직접적 타격은 없다. 한화큐셀은 셀·모듈 수출량 중 약 35%를 미국에 수출하고 있기 때문에 직접적 영향권에 들고 있으나 당초 세이프가드 발동시 예상치보다 낮은 와트당 10~11센트 수준의 추가관세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통상압박이라는 대외적 불확실성은 어느정도 해소 국면으로 접어들었지만, 내년 시장환경을 낙관하기는 아직 이르다. 내년 중국 내 폴리실리콘에 대한 대규모 증설계획들이 잡히면서 이른바 ‘공급과잉’ 우려가 시장을 감싸고 있기 때문이다. 태양광 업계 관계자는 “현재 잡혀있는 폴리실리콘 증설계획이 얼마나 실질적으로 실현될지 여부가 공급과잉을 결정하는 주요 키로 작용할 것”이라며 “그동안 중국 기업들의 특성을 살펴보면 실제 증설여부를 확신하기 어렵고, 초기 가동률 정상화까지 걸리는 시간 등을 고려하면 다소 큰 충격은 없을 것이란 낙관적 전망도 함께 흘러나오지만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손영주 교보증권 연구원은 “내년 폴리실리콘 증설은 GCL 8만t, 이스프호프 1만5000t, REC JV 1만9000t, Daqo 6000t이 계획돼 있으나, 증설분의 하반기 집중 및 초기 가동률 상승 제한으로 내년 실질 공급량 증가는 3만t 수준에 그칠 것”이라며 “모듈 증설 지속에 따른 수요 강세에 힘입어 폴리실리콘 가격 강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긍정적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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