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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강협회, 세계철강협회와 '스틸유니버시티' 동기 개최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한국철강협회는 오는 29일 스틸유니버시티 챌린지 대회를 세계철강협회와 동시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구체적으로 오전 9시부터 30일 오전 9시까지 24시간에 걸쳐 진행되며 경연공정은 2차 정련이다. 철강제조 시뮬레이션 웹을 활용한 모의조업을 실시해 조업성공 여부 및 결과값으로 순위를 결정하는 대회다. 참가를 희망하는 대학(원)생은 사전에 스틸챌린지 홈페이지에 등록하고 대회 기간중에 경연에 참가하면 된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세계철강협회와 한국대회를 동시 개최하며 한국대회 학생부문 대상 1명에는 상장 및 상금 100만원, 금상 2명에게는 상금 각 70만원, 은상 3명에게는 상금 각 50만원, 동상 15명에게는 상금 각 20만원 등 총 21명에게 69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또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권역별 우승자에게는 내년 4월 인도 뭄바이에서 개최되는 세계 챔피언십 대회에 참가할 기회를 제공한다. 철강협회 관계자는 “세계철강협회가 스틸 챌린지 참가자 1만300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조사한 결과 업계 참가자 69% 철강업계 경력 관리에 도움이 됐으며, 대학생 참가자의 30%가 현재 철강업계에 근무할 정도로 스틸 챌린지 대회는 철강산업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한국철강협회는 국내 대학생(원)들의 참여 독려 및 세계 진출 노하우를 전수하기 위해 2015년 월드챔피언인 이언승 포스코(005490) 매니저를 초청해 오는 18일 천안아산역에서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참가를 원하는 대학(원)생은 협회 인적자원실로 신청하면 된다.
철강협회 강관산업발전세미나 개최…'4차산업혁명' 대응 머리 맞대
  • 철강협회 강관산업발전세미나 개최…'4차산업혁명' 대응 머리 맞대
  • 한국철강협회 강관협의회 관계자들이 16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서관 4층 아트홀에서 열린 제13회 강관산업발전세미나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국철강협회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한국철강협회 강관협의회는 16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서관 4층 아트홀에서 제13회 강관산업발전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는 강관업계 및 소재사, 에너지 관련 관계자, 학계 및 연구소 등 관련인사 200여명이 참석했다. 박훈 강관협의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한국 강관업계가 수요정체 심화와 무역규제 확대, 그리고 다가오는 4차산업혁명에서 생존하기 위해 지속가능성 제고에 나설 때”라며 “스마트시티용 배관 및 내진·내식 성능과 경제성을 모두 갖춘 고부가 강관제품 시장을 확대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먼저 이날 기조강연자로 나선 김동섭 울산과학기술원 석좌교수는 ‘4차 산업혁명과 강관산업의 지속발전방향’ 발표를 통해 “강관산업도 4차 산업혁명 혁신 요소를 활용해 ‘제조의 미래’를 열어야 할 시기”라며 “생산공정 혁신을 통한 원가절감과 생산성 향상에 의한 경쟁력 제고와 제품 혁신을 통한 신 제품 개발 및 신수요 창출, 그리고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통한 새로운 사업 모델을 끊임없이 추구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이어 “4차 산업혁명시대에 제품 혁신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며 “고객과의 신뢰를 바탕에 둔 지속적인 교류를 통한 제품과 서비스의 결합이 우리 강관업계의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한 필수 조건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유순 지멘스코리아 리더는 “제조업 맞춤형 디지털 솔루션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도입해 향후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가져야 할 기회의 시기가 도래했다”고 지적했고 이창선 포스코 상무는 철강사 소재품질과 강관사 제품생산 데이터 및 제품물성 데이터를 온라인으로 연결해 철강·강관사 간 협업이 가능한 솔루션 개발에 대한 구체적인 모델을 제시했다강관협의회는 강관산업의 대외 경쟁력 향상과 강관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2005년 3월 발족한 기구다. 현재 세아제강(003030), 현대제철(004020), 휴스틸(005010) 등 국내 17개 강관업체가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으며 사무국은 한국철강협회에 설치돼 있다.
철강협회, 업계 인사담당자 초청 세미나 개최
  • 철강협회, 업계 인사담당자 초청 세미나 개최
  • 한국철강협회 철강산업인적자원개발협의체가 16일 서울 강남구 소재 글래드 라이브에서 진행한 전략적 인사관리 세미나에서 철강업계 관계자들이 강연을 듣고 있다.한국철강협회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한국철강협회 철강산업인적자원개발협의체(이하 철강 SC)는 16일 서울 강남구 소재 글래드 라이브에서 ‘철강산업 HR담당자 대상 전략적 인사관리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세미나에는 철강업계 채용프로세스와 관련 타업계 및 동종업계의 HR 최신 트렌드와 우수사례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포스코(005490), 대한제강(084010), 동부제철(016380) 등 16개 철강업계 인사·교육 실무진 30여명이 참석했다. 먼저 이중학 롯데인재개발원 매니저는 ‘채용과 육성연계’ 발표를 통해 롯데 인재개발원에서 추진하는 그룹인재육성 체계와 채용 프로세스, 롯데 면접관 인증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도상엽 포스코 인사섹션 매니저는 ‘우수 전문 인재 확보를 위한 포스코 채용전략 및 선발기법’ 발표를 통해 포스코의 채용 방향 및 포스코의 평가기준 절차인 구조적 선발기법을 설명했다. 도 매니저는 “포스코는 우수한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전략적 프로세스를 시도하고 있으며 특히 전형에서는 빅데이터 방식이나 역사에세이의 도입을 통해 차별화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외에도 세미나에서는 각사 인사담당자들은 기업의 HR이슈, 재직자 재교육 방안, 철강SC 추진 활동과 관련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포스코 외주협력사 인재육성 지원, APEC 포럼서 호평
  • 포스코 외주협력사 인재육성 지원, APEC 포럼서 호평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포스코의 외주협력사 인재육성 지원모델이 APEC미래교육포럼에서 소개되며 호평을 받았다. 포스코(005490)는 16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된 제13차 APEC 미래교육포럼에서 ‘중소 협력기업 상생 인재육성을 통한 동반성장’이라는 주제로 포스코형 상생 인력육성 모델을 미국, 중국, 일본, 베트남 등 17개국 참가자 170명 앞에서 발표했다고 밝혔다.이번 포럼은 2003년부터 우리 정부가 APEC 지역의 교육방법론과 모범사례 공유를 위해 매년 개최 중이다. 올해는 APEC정상회의와 연계해 ‘APEC 역동성 창조와 청년 고용가능성 증진을 위한 혁신적 미래교육’이라는 주제로 베트남 교육훈련부와 공동으로 베트남 하노이에서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포스코는 지난 7월 고용노동부 국가인적자원개발 평가에서 외주협력사 인재육성 지원 최우수등급을 받아 이번 포럼 ‘고용가능성’ 세션에 참가하게 됐다. 이번에 포스코가 소개한 ‘포스코형 성장단계별 상생 인력 육성모델’이란 외주협력사 직원의 성장단계를 △취업희망자 △신입사원 △일반직원 △중간관리자로 나눠 단계별로 차별화된 실무 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하는 제도다.먼저 지난해 처음 시행된 취업희망자 교육에서는 91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이 중 80명이 실제로 외주협력사에 채용됐다. 2015년부터 도입된 신입사원 대상 ‘일학습병행제’ 교육은 현재까지 49개사 신입사원 581명이 수료했다.포스코는 이날 고용노동부와 함께 전개하고 있는 ‘국가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제도’도 함께 소개했다. 이번 제도는 대기업 등 우수한 교육 인프라를 보유한 교육훈련기관들이 상대적으로 교육환경이 부족한 중소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무상으로 임직원을 교육·훈련하고, 교육 운영비는 정부가 지원하는 제도다. 포스코는 2005년부터 해당 제도를 활용해 교육시설, 최신 실습장비, 강사인력을 지원해 외주협력사 임직원 교육을 돕고있다. 지난 10여년 동안 500개 이상의 기업들을 대상으로 총 45만명 이상의 근로자들을 교육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포스코는 지난 11년간 고용노동부 국가인적자원개발 사업기관 평가에서 지속적으로 최우수 등급을 받기도 했다.
김영주 무협 회장 취임 일성 "중소·중견 수출경쟁력 강화"
  • 김영주 무협 회장 취임 일성 "중소·중견 수출경쟁력 강화"
  • 김영주 한국무역협회 신임 회장이 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임시총회에서 제29대 회장으로 선출된 직후 출입기자단과 상견례 자리를 갖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한국무역협회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한국무역협회를 새롭게 이끌게 된 김영주 전 사업자원부 장관의 첫 취임사는 오롯히 중소·중견기업들의 수출경쟁력 강화에 방점이 찍혔다. 무역협회는 정부의 무역정책을 수행하는 주요 파트너 역할을 맡고 있는 만큼 이들 기업들의 애로 해소 및 지원책 건의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무역협회는 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김 전 장관을 제29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앞서 무역협회는 지난 10일 회장단회의를 열고 만장일치로 김 전 장관을 신임 무역협회장 후보로 추대한 바 있다.김 신임 회장은 우선 “위기와 기회가 교차하고 있는 우리경제의 활력과 재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며 “특히 30여년에 걸친 공직생활 경험을 적극 활용해 7만여 회원사가 당면한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앞장서겠다”고 운을 뗐다. 무역협회는 정부의 무역정책을 수행하는 주요 파트너로서 정부와 국회, 그리고 회원사들과의 소통의 창구 역할을 자처했다.특히 김 신임 회장은 중소·중견기업들의 수출경쟁력 강화를 무역협회의 향후 핵심 목표로 설정했다. 그는 “우리 중소기업은 선진국에 비교하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낮은 상황으로, 수출 활로 개척이 절실한 만큼 이를 적극적으로 지원해나가겠다”며 “경제영토를 세계로 확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중소 벤처기업과 스타트업 기업이 세계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강구해 나가겠다”며 “넥스트차이나 정책 모색을 통해 회원사의 수출지역이 인도, 베트남, 아세안 등으로 다변화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구체적 방향성을 제시했다.소통과 관련해서는 “중소·중견기업의 애로를 해소함과 동시에 지원책도 건의하면서 설계 파트너로서의 위상도 확립할 것”이라고 거듭 중소·중견기업 지원 노력 의지를 강조했다. 한·미 FTA 재협상을 비롯 최근 중심으로 전세계에 확산되고 있는 신보호주의 파고와 관련된 의견을 내놨다. 김 신임회장은 “한·미 FTA는 양국 간 현안이 되어 재협상 과정에 있으며 이에 각별한 관심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무역협회가 가진 세계적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하면서 민간 차원에서 각국과의 통상마찰 완화를 위한 노력도 경주하겠다”고 설명했다.김 신임 회장은 경제기획원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재정경제부 차관보, 대통령 경제정책수석비서관, 국무조정실장, 산업자원부 장관 등을 역임한 정통 경제·산업관료 출신이다. 거시경제정책, 재정, 금융, 예산, 기획, 산업정책, 통상분야를 두루 섭렵했으며 2007년부터 2년간 산업자원부 장관 재임 시에는 한·미 FTA 국회비준을 지원하는 등 무역업계의 수출기반 확대에도 앞장섰다.
김희선·엑소 `2017 AAA` 대상…워너원 신인상
  • 김희선·엑소 `2017 AAA` 대상…워너원 신인상
  • 김희선(사진=신태현 기자)[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배우 김희선과 그룹 엑소가 대상의 영예를 누렸다. 김희선과 엑소는 15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2017 Asia Artist Awards, 이하 ‘2017 AAA’)에서 각각 배우, 가수 부문의 대상을 수상했다. 김희선은 드라마 ‘품위 있는 그녀’로, 엑소는 지난 7월 정규 4집 ‘더 워’(THE WAR)와 9월 리패키지 앨범 ‘더 파워 오브 뮤직’(The Power of Music)으로 사랑을 받았다. 엑소는 대상을 비롯해 AAA 페뷸러스상, AAA 인기상을 수상했으며, 배우로 활동중인 멤버 디오(도경수)가 배우 부문 인기상까지 받으며 4관왕을 차지했다. 데뷔와 동시에 가요계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워너원은 신인상과 AAA 삼성페이상을 거머쥐며 대세임을 증명했다.‘2017 AAA’는 배우와 가수를 비롯해 장르와 국경을 넘어 아시아 문화를 빛낸 글로벌 아티스트가 함께하는 시상식이다. 머니투데이방송 MTN과 MTN 유튜브, 스타뉴스(STARNEWS) 홈페이지, 일본 테레아사 채널(TV Asahi Channel)에서 동시 생중계됐다. 엑소(사진=신태현 기자)다음은 ‘2017 AAA’ 주요 부문 수상자 △AAA 대상= 김희선, 엑소△AAA 레전드=슈퍼주니어 △AAA 베스트아티스트=남궁민, 박해진, 윤아, 세븐틴 △AAA 베스트 스타=박서준, 류준열, 지코, SNH48 7SENSES(중국)△AAA 베스트 셀러브리티= 2PM 이준호, 박민영, 빅스, 에이핑크△AAA 베스트 아이콘=서강준, 크러쉬, 마마무, 황치열△AAA 베스트 엔터테이너=성훈, 김태리, 뉴이스트W, 몬스타엑스, 볼빨간사춘기△AAA 페뷸러스=박서준, 이준기, 엑소, 슈퍼주니어 △AAA 베스트 웰컴=이승기△AAA 초이스=민효린, 이태임, 채범희(대만), 저스트절크△AAA 아시아 아이콘=박신혜△AAA 아시아 스타상=수지△인기상=엑소, 도경수(엑소) 윤아 △신인상=안효섭, 정채연, 워너원, 프리스틴, 카드△라이징스타상=강태오, 지수, 서은수, JBJ, 정세운, 구구단, 다이아, 모모랜드△뉴웨이브=최태준, 공승연, 신현수, 스누퍼, 아스트로, 램페이지(일본)△베스트 OST상=에일리△베스트 크리에이터=신원호△AAA 삼성페이상=워너원워너원(사진=산태현 기자)
2017.11.16 I 박미애 기자
효성, 터키 데님 원단업체와 유럽 시장 공략
  • 효성, 터키 데님 원단업체와 유럽 시장 공략
  • 지난 14일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된 ‘데님 프레미에르 비죵’에 마련된 효성 부스.효성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효성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데님 원단업체인 터키의 ‘보사(Bossa)’와 함께 유럽 프리미엄 데님 시장을 공략에 나섰다. 보사는 지난해 약 5300만달러의 수출을 달성한 터키 최고 데님 원단업체다.효성(004800)은 14일부터 양일간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된 ‘데님 프레미에르 비죵(Denim Premire Vision)’에 참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유럽을 비롯한 전세계인에게 최신 데님 스타일과 우수한 소재를 선보이는 자리로, 효성은 보사와 함께 자사의 데님용 신축성 섬유인 ‘크레오라 핏 스퀘어(creora Fit2)’를 적용한 ‘X-play 스트레치 콜렉션’을 선보였다.회사 관계자는 “크레오라 핏 스퀘어를 사용한 데님은 기존의 가로 방향으로만 늘어나던 데님과는 달리 가로와 세로방향 모두 늘어나 착용자의 체형을 자연스럽게 돋보이게 하는 동시에 높은 활동성과 편안함을 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터키는 지난해 약 260억달러 규모의 의류를 수출하고 있으며, 이 중 3분의 2는 유럽연합(EU)으로 수출하고 있다”며 “이번 보사와의 협업은 유럽 프리미엄 데님 시장 공략의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효성은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방글라데시에서 열린 데님 엑스포(Denim Expo)에 참가했다.
오전엔 선영, 오후엔 이혼조정…최태원 회장 무거운 발걸음(종합)
  • 오전엔 선영, 오후엔 이혼조정…최태원 회장 무거운 발걸음(종합)
  • 최태원 SK 회장이 15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선영에서 열린 최종건 SK그룹 창업주 44주기 추도식에 참석한 후 나오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최태원 SK(034730)그룹 회장이 15일 오전에는 추모식, 오후에는 이혼조정 1차기일 참석 등 가족 및 개인사로 바쁜 행보를 보였다. 차분한 분위기로 진행된 오전 추모식과 달리 오후 이혼조정은 아무런 성과없이 마무리되며 착찹함을 남겼다.최 회장은 이날 고 최종건 SK창업주의 44주기 추모식을 맞아 오전 8시40분께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에 위치한 선영에서 먼저 모습을 드러냈다. 추모식에는 최 창업주의 차남인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과 삼남인 최창원 SK케미칼 부회장, 조카인 최태원 회장과 최재원 SK수석부회장 등이 모두 자리했다. 다만 최태원 회장의 부인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오전 9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추모식은 오너일가와 계열사 임원 등 50여명만이 참석해 비공개로 40여분간 진행됐다. 주요 계열사 대표로는 조대식 SK수펙스 추구협의회 의장, 박정호 SK텔레콤(017670) 사장, 김준 SK이노베이션(096770) 사장 등이 모습을 보였다.공교롭게도 오후 2시에는 최 회장과 노 관장 간 이혼 조정 1차 기일이 예정돼 있었다. 조정기일에는 당사자 출석이 원칙이나 소송위임장을 제출할 경우 소송대리인이 대리 출석할 수 있어 최 회장과 노 관장의 불출석 가능성이 높아보였다. SK그룹 내부 임직원들조차 최 회장의 참석여부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다.하지만 최 회장은 이날 이례적으로 직접 이혼조정에 참석했다. 앞서 공개적으로 이혼 의사를 밝힌 상황으로 조정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반영한 행보로 풀이된다. 최 회장은 시작 시간 10분전인 오후 1시50분께 경호원들과 함께 지하주차장을 통해 가정법원에 들어와 4층 조정실로 곧바로 이동했다. 몰려든 취재진들의 질문에 굳은 표정으로 일체 답하지 않았다.다만 이번 이혼조정에서도 노 관장은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이에 이번 조정 역시 20여분을 넘지 못하고 빠르게 마무리됐다. 노 관장의 소송 대리인인 박영식 변호사는 조정이 끝난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당사자가 참석하지 않은만큼 어떤 조정도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다음 조정기일만 잡고 끝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정기일 역시 당사자들 간 일정 조율을 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추후 다시 조율해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뒤이어 조정실을 나온 최 회장은 입장때와 마찬가지로 굳은 표정으로 입을 닫은채 자리를 떠났다.이혼 조정신청이란 정식재판을 거치지 않고 가정법원의 조정에 따라 부부가 협의해 이혼을 결정하는 절차다. 당사자 간 조정절차에 따라 합의가 되면 법원의 확정 판결과 같은 효력을 가지며 이혼이 결정되지만, 합의가 성립되지 않을 경우 법원에 정식 이혼소송을 진행해야 한다. 현재 최 회장과 노 관장은 수년전부터 별거 상태 중으로, 최 회장은 이혼 의사를 강하게 드러내고 있는 반면 노 관장은 이에 반대하고 있다. 때문에 법조계 및 재계에서는 이번 이혼조정을 통한 합의가 이루어지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최 회장 측에서 이혼 소송을 제기하더라도 이혼까지 이어지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귀책사유가 있는 유책배우자의 이혼청구를 받아들이지 않는 대법원 판례가 있는 만큼 최 회장으로서는 이혼청구 소송을 내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최태원 SK 회장이 15일 오후 서울가정법원에서 열린 이혼소송 첫 조정기일에 출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최태원 회장, 이혼 조정 직접 참석…노소영 관장은 불출석
  • 최태원 회장, 이혼 조정 직접 참석…노소영 관장은 불출석
  • 최태원 SK 회장이 15일 오후 서울가정법원에서 열린 이혼소송 첫 조정기일에 출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최태원 SK(034730)그룹 회장과 부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이혼조정 1차 기일이 마땅한 조정결과를 내지 못하고 마무리됐다. 최 회장은 15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양재동 서울가정법원에서 진행된 아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이혼조정 1차 기일에 직접 참석했다. 세간의 이목이 집중된 상황에서 소송 대리인의 대리 참석도 가능했지만, 이같이 최 회장이 직접 가정법원을 찾은 것은 이혼에 대한 적극적인 의사 표시를 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최 회장은 예정된 시간보다 10분가량 이른 오후 1시50분 지하주차장을 통해 4층 조정실로 바로 이동했으며, 다소 굳은 표정으로 취재진들의 질문에 일체 답하지 않았다. 노 관장은 직접 참석하기 않았으며 소송 대리인인 박영식 변호사가 대리 참석했다. 조정은 20여분간 진행됐으며, 최 회장의 참석에도 불구하고 어떠한 결론도 내리지 못했다. 박 변호사는 조정이 끝난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당사자가 참석하지 않은만큼 어떤 조정도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다음 조정기일만 잡고 끝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정기일 역시 당사자들 간 일정 조율을 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추후 다시 조율해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혼 조정신청이란 정식재판을 거치지 않고 가정법원의 조정에 따라 부부가 협의해 이혼을 결정하는 절차다. 당사자 간 조정절차에 따라 합의가 되면 법원의 확정 판결과 같은 효력을 가지며 이혼이 결정되지만, 합의가 성립되지 않을 경우 법원은 정식 이혼소송을 진행하게 된다. 현재 최 회장과 노 관장은 수년전부터 별거 상태 중으로, 최 회장은 이혼 의사를 강하게 드러내고 있는 반면 노 관장은 이에 반대하고 있다.
세대교체 나선 현대중공업, '지주사 체제·오너3세 경영' 개막(종합)
  • 세대교체 나선 현대중공업, '지주사 체제·오너3세 경영' 개막(종합)
  • 왼쪽부터 권오갑 현대로보틱스 대표이사, 강환구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정기선 현대글로벌서비스 대표이사.현대중공업그룹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성세희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이 14일 사장단 및 자회사 대표이사 인사를 통해 지주회사 체제 강화에 나섰다.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의 용퇴 결정과 함께 오너 3세 정기선 전무가 30대의 나이로 부사장으로 승진하는 등 ‘세대 교체’에 방점이 찍힌 모습이다. 우선 현대중공업(009540)은 기존에 대표이사를 맡아왔던 권오갑 부회장이 지주회사인 현대로보틱스(267250)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김에 따라 강환구 사장 단독 대표이사 체제에 돌입하게 됐다. 지주회사 체제 강화와 함께 각 사업별 계열사들의 독립경영도 함께 확보한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 권 부회장은 향후 지주회사 대표로서 새로운 미래사업 발굴과 그룹의 재무 및 사업재편, 대외 활동 등에 전념한다는 계획이다.지주회사 체제 강화와 함께 특히 ‘세대교체’가 이번 인사의 키워드로 꼽힌다. 앞서 전세계 조선업의 위기 속에 현대중공업의 경영전반을 이끌었던 최 회장의 용퇴는 상징적 의미를 갖는다. 최 회장은 “아직 회사가 완전히 정상화되지는 않았지만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며 “이제는 후배들의 힘으로 충분히 현대중공업이 재도약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용퇴를 결정하게 됐다”며 소감을 밝혔다. 최 회장은 1946년생으로 1972년 현대중공업에 입사해 약 40여년을 조선소 현장을 지켜온 한국 조선업의 산증인이다. 2009년 현대중공업 사장을 끝으로 퇴임했지만, 2014년 조선업 위기극복을 위해 다시 현대중공업 회장으로 복귀해 조선, 해양 부문의 정상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왔다.이와 함께 오너 3세 정기선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그룹 경영 전면에 나선 점 역시 세대교체 인사라는 평가에 힘을 보탰다.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손자이자 정몽준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장의 장남인 정 부사장은 앞서 현대중공업에서 선박영업부문장 및 기획실 부실장 역할을 수행하면서 경영수업을 받아왔으며, 이번 인사를 통해 현대글로벌서비스 공동 대표이사도 맡게 돼 본격적으로 경영 전면에 나서게 됐다. 정 부사장은 선박영업부문장 및 기획실 부실장 역할을 수행하면서 현대글로벌서비스를 미래 핵심사업으로 육성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인사는 정몽준 이사장 행보와도 무관치 않다. 정 이사장은 지난 8월 현대중공업그룹이 지주사 체제 전환에 대비해 현대중공업 주식을 전량 처분하고 지주사가 될 현대로보틱스 주식을 사들였다. 이 같은 작업을 통해 정 이사장의 현대로보틱스 지분율은 기존 10.2%에서 25.8%로 높아졌다. 현대로보틱스가 현대중공업그룹 지주사가 되려면 공정거래법상 분할 상장 후 2년 안에 자회사 지분을 20% 이상 확보해야 한다. 현대로보틱스는 분할 상장 약 넉 달 만에 지주사 요건을 갖췄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4월 현대일렉트릭과 현대건설기계, 현대로보틱스로 분할해 상장했다. 또 현대중공업은 분할 후 현대로보틱스를 지주사로 재편키로 했다. 현대로보틱스가 지주사로 자리 잡으면 정 이사장은 지주사 최대 주주로 등극하게 된다. 정 이사장이 현대로보틱스로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를 지배하면 지배 구도는 안정적으로 자리잡힌다. 동시에 장남인 정 부사장이 그룹을 승계하는 절차를 밟게 될 가능성이 크다.주요 계열사 인사로는 주영걸 현대일렉트릭(267260)&에너지시스템 대표와 공기영 현대건설기계(267270) 대표가 각각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또 현대중공업 정기선 전무는 지난해 말 분사한 현대글로벌서비스의 대표이사 부사장에 내정됐으며, 안광헌 현(現) 대표와 함께 공동대표이사로서 회사를 이끌게 된다. 계열 자회사 대표의 교체도 함께 단행됐다. 현대중공업그린에너지 대표에는 강철호 현대건설기계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 내정됐다. 현대E&T의 새 대표에는 심왕보 상무, 현대중공업모스에는 정명림 전무가 각각 전무와 부사장으로 승진, 새 대표로 내정됐으며 현대힘스 대표에는 현대중공업 오세광 상무가 내정됐다. 이들은 각각 주총을 거쳐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 팬오션, 시장대응 능력 힘입어 15분기 연속 흑자 달성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팬오션은 선제적인 시장대응 능력 확보 노력에 힘입어 3분기 15분기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팬오션(028670)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 522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0.5% 증가한 호실적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5.3% 증가한 583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조7392억원, 영업이익은 1419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8%, 20.5%가 증가한 결과다.팬오션 관계자는 “이번 호실적의 주요인으로 시황 상승을 예측해 선제적으로 선대를 확보함으로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것이 주요하게 작용했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올해 3분기 평균 BDI는 지난해 동기(736포인트) 대비 약 54% 증가한 1137포인트를 기록했다. 또 중국의 철광석·석탄 수입 증가 및 남미 곡물 수출량 증가 요인도 힘을 보탰다.앞선 관계자는 “지난해 전대미문의 저시황기를 지내오며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위해 선제적인 시장 대응력 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온 결과 15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장기적 관점에서 안정적 수익 기반 마련을 위해 장기운송 계약 확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곡물사업에서도 철저한 시장 분석을 통한 독자적인 경쟁력 확보 및 영업 기반 확대를 지속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 해외플랜트 비용에 3Q 주춤…방산 등 자체사업 견조(상보)
  • 한화, 해외플랜트 비용에 3Q 주춤…방산 등 자체사업 견조(상보)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한화가 올해 3분기 한화건설의 해외플랜트 비용 반영 등으로 다소 주춤한 연결기준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별도기준에서 화약을 비롯한 방위산업, 기계 등 제조부문에서 견조한 성적을 보이며 개선된 실적을 달성했다.㈜한화(000880)는 연결기준 3분기 영업이익 3883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1.1% 감소한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7% 감소한 11조6954억원, 당기순이익은 23.6% 감소한 2830억4300만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 연결 누적매출액은 36조42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 상승했으며 영업이익은 1조8104억원으로 11.8% 상승했다연결기준 다소 부진한 실적을 보인 것은 향후 추진될 한화건설의 해외플랜트와 관련된 리스크 비용이 선반영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화 별도기준 실적은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한화 별도 매출액은 1조1486억원이며 영업이익은 805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화약, 방산, 기계 등 제조 부문의 실적 호조 및 무역 부문의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75.8%의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4분기에는 한화건설의 해외플랜트 비용 반영 완료에 따라 실적 정상화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체사업은 지속해서 제조부문의 견고한 실적이 예상되며 한화테크윈은 K9 자주포 해외 수출 본격화 및 방산업 성수기로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며 “한화생명은 손해율 개선이 지속되는 가운데 연간 변액보증준비금 적립이 전년대비 크게 감소할 전망으로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자료=한화)
  • KGETS, 3분기 누적 영업익 113억…전년比 37% 증가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KGETS가 고부가 폐기물 위주의 영업전략이 성과를 보이며 올해 3분기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KGETS는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 113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호실적이다. 같은기간 누적 매출액은 18% 증가한 815억원으로 집계됐다.KGETS는 올해 폐기물사업 분야에서 고단가 폐기물 위주로 영업전략을 전환해 수익성을 크게 확대했다. 특히 지정폐기물의 경우 산업의 고도화에 따라 처리가 까다로워 지고 있으며 이와 더불어 우수한 처리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처리업체가 드물어 해당 폐기물의 물량 및 처리단가는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또 지난해 전주지역 폐기물소각업체인 주원전주와 11년간 약 739억원의 폐기물 공급계약을 체결하면서 실적개선에 힘을 보탰다. 현재까지 약 30억원의 매출이 발생되고 있으며 2018년 더욱 상승된 매출이 기대된다. 소재사업 부문도 판매량의 증가와 단가 상승으로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산화동 제품 매출량은 지난해 매출량을 이미 초과한 2700여t을 보이고 있다. 산화동 시세도 2014년 이후 최고치를 보이며 평균 2000달러정도 상승해 수익성 개선을 위한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산화동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이들 산화동 생산공정을 풀가동 중에 있다”며 “KGETS의 전 사업부문에 대한 시장환경이 우호적 환경이 조성되고 있고, 신사업인 산화텅스텐이 추가되면서 KGETS의 성장은 가속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중공업 '세대교체' 인사 단행…지주사 체제 및 독립경영 강화
  • 현대중공업 '세대교체' 인사 단행…지주사 체제 및 독립경영 강화
  • 왼쪽부터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가칭, 현대로보틱스) 대표이사, 강환구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공기영 현대건설기계 대표이사, 주영걸 현대일렉트릭&에너지시스템 대표이사, 정기선 현대글로벌서비스 대표이사.현대중공업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이 14일 일감부족 등 위기 극복을 위한 ‘세대교체’ 인사를 단행했다. 앞서 현대중공업그룹은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인적분할을 통한 사업부문별 계열사를 설립한 바 있으며, 이번 인사를 통해 각 계열사별 독립경영 체제를 확립한다는 계획이다.먼저 현대중공업(009540)은 이날 인사를 통해 강환구 사장의 단독 대표이사 체제에 돌입, 책임경영을 강화했다.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은 자문역으로 위촉됐으며, 권오갑 부회장은 현대중공업 대표이사에서 사임하고 지주회사인 현대중공업지주(가칭, 현대로보틱스(267250))의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권 부회장은 향후 지주회사 대표로서 새로운 미래사업 발굴과 그룹의 재무 및 사업재편, 대외 활동 등에 전념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세대교체에 방점이 찍힌 인사로 풀이된다. 앞서 현대중공업은 창사 이래 가장 큰 시련을 겪으면서 최 회장과 권 부회장을 중심으로 위기 극복을 위한 노력을 이어왔다. 실제로 최 회장은 2009년 현대중공업 사장을 끝으로 퇴임했지만, 2014년 조선업 위기극복을 위해 현대중공업 회장으로 복귀하며 그동안의 현장경험을 살려 조선, 해양 부문의 정상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왔다. 권 부회장 역시 4년간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자리를 맡으며 최 회장과 함께 위기 극복을 위해 힘을 합쳐왔다.다만 올해 4월 지주회사 체제 전환 및 인적분할을 통한 계열사 설립을 마무리 지은 만큼 이번 인사는 향후 각 계열사별 독립경영 체제를 강화하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 관계자는 “대내외적으로 일감 부족 등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경영진 세대교체를 통해 현재의 위기상황을 보다 적극적으로 돌파해 나가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며 “지주회사를 중심으로 사업재편 및 독립경영 체제 확립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새로운 경영진들로 하여금 내년 사업계획의 실천을 위한 구체적 계획을 수립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 역시 “아직 회사가 완전히 정상화되지는 않았지만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며 “이제는 후배들의 힘으로 충분히 현대중공업이 재도약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용퇴를 결정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주요 계열사 인사로는 주영걸 현대일렉트릭(267260)&에너지시스템 대표와 공기영 현대건설기계(267270) 대표가 각각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또 현대중공업 정기선 전무는 지난해 말 분사한 현대글로벌서비스의 대표이사 부사장에 내정됐으며, 안광헌 현(現) 대표와 함께 공동대표이사로서 회사를 이끌게 된다. 정기선 부사장은 선박영업부문장 및 기획실 부실장 역할을 수행하면서 현대글로벌서비스를 미래 핵심사업으로 육성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계열 자회사 대표의 교체도 함께 단행됐다. 현대중공업그린에너지 대표에는 강철호 현대건설기계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 내정됐다. 현대E&T의 새 대표에는 심왕보 상무, 현대중공업모스에는 정명림 전무가 각각 전무와 부사장으로 승진, 새 대표로 내정됐으며, 현대힘스 대표에는 현대중공업 오세광 상무가 내정됐다. 이들은 각각 주총을 거쳐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이날 사장단 인사에 이어 조만간 후속 임원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무협 "올해 수출 세계점유율 사상 최고…일자리 증가효과 기대"
  • 무협 "올해 수출 세계점유율 사상 최고…일자리 증가효과 기대"
  • (자료=한국무역협회)[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올해 수출이 경제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가운데 수출 호조가 제조업의 매출증대는 물론 일자리 증가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 ‘최근 수출(상품)의 특징과 우리 경제에 대한 기여’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수출이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진입함에 따라 올해 1∼9월 중 수출의 경제성장 기여율이 78.5%를 기록했다. 우리나라의 1~9월 수출물량 증가율은 6.2%로 홍콩 다음으로 2위를 기록하면서 수출의 경제성장에 대한 기여율이 2012년(93.9%) 이후 5년 만에 최고치에 달했다.올해 우리 수출(상품)은 2014년 이후 3년 만에 세계 수출 6위 회복과 함께 사상 최고의 세계시장 점유율(3.3%, 기존 2015년 3.19%) 달성이 예상된다. 지난해 180억달러를 기록했던 벤처기업 수출액은 200억달러를 상회하여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며 전기차, 항공·우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첨단 신소재, 전기차·ESS용 축전지 등 8대 신산업의 1~8월 수출은 27.5% 증가하면서 수출 비중이 2014년 8.4%에서 11.6%로 높아져 질적 개선도 진행됐다.특히 보고서는 이같은 상품 수출의 증가는 ‘기업실적 개선→설비투자 확대→일자리 창출’이라는 선순환을 만들고 있다는 점을 주목했다. 상장 기업(제조업) 916개사의 경영실적 및 고용창출 효과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에 매출 증가율이 4년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에서 벗어나 8.8%의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들 기업의 일자리 수도 지난해 8195개 감소에서 올해 상반기 2177개 증가로 전환됐다. 상장된 제조업체의 일자리 증가는 2014년 이후 처음이다. 이들 기업의 올해 상반기 수출 증가율이 19.3%에 달한데다 전체 매출액 중 직접 수출 비중이 27.4%를 기록하고 있어 수출 확대가 고용인원 증가에 결정적으로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문병기 무역협회 동향분석실 수석연구원은 “당분간 세계경기 회복, 글로벌 IT 경기 호조 등의 호재가 지속될 전망이므로 수출 확대가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무역흑자 등을 통한 내수 회복에도 적지 않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수출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더욱 높이기 위해 수출품목의 고부가가치화, 중소·중견기업의 수출저변 확대, 서비스 산업의 수출산업화 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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