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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OTRA, '싱가포르 핀테크 페스티벌'서 최초로 한국관 열어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우리 대표 핀테크 스타트업들이 싱가포르를 교두보로 아시아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한다.코트라(KOTRA)는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와 공동으로 13일(현시시간)부터 닷새간 동남아 최대 핀테크 비즈니스 행사인 ‘싱가포르 핀테크 페스티벌’에서 한국관을 최초로 연다고 12일 밝혔다. 한국관에는 간편 결제, 블록체인, 송금, 보안 등 국내 핀테크 전문 스타트업 12개사가 참가한다.이번 페스티벌은 아시아 금융허브로서 싱가포르의 위상과 싱가포르 통화청(MAS)이 개최하는 유일한 핀테크 행사다. 지난해 처음 열렸음에도 60개국 1만3000명이 참가하는 동남아 대표 핀테크 전문 비즈니스 행사로 올라섰다. 행사는 전시회, 컨퍼런스, 이노베이션 랩 방문, 벤처캐피탈 미팅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비자, 마이크로소프트, 페이팔, 골드먼삭스 등 글로벌 기업 인사들이 핀테크 스타트업 투자환경, 아세안 핀테크 생태계 등을 발표한다. 한국관 참가 기업은 대부분 동남아 시장 진출을 이미 시작했거나 준비 중으로 싱가포르를 아시아 진출의 교두보로 삼을 계획이다. 특히 전세계 309개 스타트업이 도전한 부대행사 ‘핀테크 어워즈’ 본선에 모비두(음파 결제 서비스)와 블로코(블록체인 플랫폼)가 선정돼 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김기준 KOTRA 동남아대양주지역본부장은 “이번 전문 컨퍼런스 참가는 우리 스타트업의 뛰어난 기술력을 전세계에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귀중한 기회”라며“앞으로 스타트업 지원이 풍부한 싱가포르 혁신 생태계를 활용해 성장 잠재력이 높은 동남아시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아시아 핀테크 기업은 지난해 기준 1억3240만달러(1480억원) 투자를 유치해 세계전체의 56%를 차지할 정도로 전세계에서 가장 발달해 있다. 해외진출을 꿈꾸는 우리 기업에게는 젊은 인구가 많고 모바일 보급률이 높아 성장가능성 있는 동남아가 매력적이다. 싱가포르의 경우 이같은 추세에 맞춰 스마트 금융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정부차원의 육성정책에 힘쓰고 있다. 핀테크 회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금융기관 비율이 독일(70%), 남아공(63%)에 이어 세계 3위(62%)를 차지하고 있으며, 20여개의 글로벌 금융사의 스타트업 육성 인큐베이팅 센터가 있으며 은행, 컨설팅, 데이터서비스 등 핀테크 기업 생태계가 이미 조성돼있다.
- 포스코 스틸빌리지 프로젝트, UN 지속가능개발목표 등재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포스코(005490)는 스틸빌리지 프로젝트가 지난 3일 국제연합(UN)의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사례로 등재됨과 동시에 우수 사례에만 부여하는 ‘스마트(SMART)’ 등급을 인증받았다고 5일 밝혔다.SDGs는 2030년까지 인류의 상생과 발전을 위해 국제사회가 달성해야 할 공동의 목표로 2015년 UN에서 채택했다. 분야는 지구촌 빈곤, 교육불평등, 질병, 인권, 환경오염 등 총 17개다. 해당 정부, NGO, 기업 등이 UN SDGs 홈페이지에서 SDGs 인증을 위한 등재 신청하면 UN 지속가능개발부에서 심사해 결정한다. 특히 ‘SMART’ 인증은 등재 사례 중 △Specific(구체성) △Measurable(측정가능) △Achiveable(달성가능) △Resource-based(명확한 인적·물적 자원) △Time-based deliverables(구체적인 사업 일정) 등 총 5가지 기준에 부합하는 우수 사례에 부여한다.포스코는 지난 9월 UN 경제사회이사회 특별자문기구인 UN 지원 SDGs 한국협회를 통해 스틸빌리지 프로젝트를 ‘인류의 지속가능 도시와 정착지 조성’ 분야에 등재 신청했다. 이에 UN 지속가능개발부는 포스코가 글로벌 철강 기업으로서 사업 진출 국가와 지역 사회의 주거빈곤 문제 개선에 앞장서고 주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기여하고 있음을 높이 평가해 UN SDGs 등재를 결정했다.포스코 스틸빌리지 프로젝트는 이번 등재로 UN SDGs 공식 홈페이지에 상설 게시된다. UN의 주요 위원회 등 장관급 회의에서 SDGs 모범 사례로 채택되면 UN의 공식 문서로 영구히 남고 UN 회원국에 권고사항으로도 전파된다. 현재 국내기업으로는 CJ제일제당(친환경 바이오 사업), 부강테크(물 정수 사업)에 이어 포스코가 세번째로 등재됐다.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이번 포스코 스틸빌리지 프로젝트의 우수 모델 등재는 지난 50년을 넘어 100년 기업을 향하고 있는 포스코의 사회공헌 활동을 UN에서도 인정해 준 것”이라며 “포스코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글로벌 기업 시민으로서 앞으로도 UN의 지속가능개발목표 이행 등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스코 스틸빌리지 프로젝트는 열악한 환경에서 거주하는 사람들에게 포스코그룹의 철강소재와 건축공법을 활용해 주택이나 다리, 복지시설 등을 만들어주는 포스코1%나눔재단의 대표 사회공헌 활동이다. 그동안 포항, 광양, 서울, 인천, 미얀마, 베트남 등 국내외 사업장 인근 소외계층 주민들에게 위해 스틸하우스, 어린이 실내놀이터, 스틸브릿지 등을 지원한 바 있다.UN SDGs 홈페이지에 포스코 스틸빌리지 프로젝트가 등재된 모습.포스코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