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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김조원 체제' 돌입…"경영혁신TF 가동…2030년 매출 20조 달성"
  • KAI '김조원 체제' 돌입…"경영혁신TF 가동…2030년 매출 20조 달성"
  • 김조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신임 사장이 26일 경상남도 사천 KAI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KAI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KAI)가 본격적으로 ‘김조원 사장’ 체제로 돌입, 수장공백을 지우고 경영정상화에 박차를 가한다. 김 사장은 방산비리 오명을 벗고 대외적으로는 신뢰 회복, 대내적으로 사기 진작에 적극 나설 전망이다.KAI는 26일 오전 9시 경상남도 사천시 본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김 사장의 공식 취임을 알렸다. 김 사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혁신과 성장, 상생을 강조했다. 혁신을 통해 세계적인 항공우주기업으로 성장을 이루고 지역사회, 협력업체의 발전도 KAI의 주요 가치로 삼겠다는 의미다.특히 앞서 KAI는 방산비리 수사로 경영의 어려움을 겪어왔던만큼, 김 사장은 투명성과 신뢰도 회복에 방점을 찍은 새로운 경영시스템 구축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김 사장은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일 수 있도록 경영 시스템을 정비하고 모든 업무를 법규에 맞게 공개적으로 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당장 KAI는 다음달 초까지 ‘경영혁신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인사, 재무, 회계, 구매, 영업 등 업무 전반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높이는 방안을 수립해 나갈 계획이다. 또 미래 전략사업과 연구·개발 업무의 성과를 높일 수 있도록 관련 시스템 전반의 혁신도 추진한다.김 사장은 “이제 KAI는 세계 선진 항공업체들과 경쟁해야 한다”며 “글로벌 기업의 위상에 부합하고 새로운 경영환경에 순조롭게 적응할 수 있도록 올해 말까지 경영시스템을 정비하겠다”고 말했다.구체적인 성장계획도 함께 밝혔다. 김 사장은 “다양한 신규사업을 발굴하고 이를 실현할 수 있는 핵심역량을 확보함으로써 KAI가 2030년까지 매출 20조원을 달성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이를 위해 정부 사업을 충실히 수행하는 한편 선진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미래 핵심역량을 높여 나간다는 구상이다. 그는 “창의적이고 역동적인 연구·개발 환경을 조성하여 빠른 시일 내 세계 최고 수준의 종합 항공우주업체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 것”이라며 이를 위해 “체계를 정비하고 적극적인 투자도 아끼지 않겠다”고 설명했다.이외에도 KAI의 사회적 책임도 강조했다. 김 사장은 “지역사회·협력업체에 함께 발전을 이뤄 남해안 지역이 아시아 최고의 항공우주산업단지로 성장하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며 “KAI는 국가 전략산업의 미래를 이끌어야 하는 중요한 기업으로서 협력업체의 지속 성장을 돕고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해야 할 역할과 책임이 있다”고 덧붙였다.내부적으로는 검찰 수사 영향으로 저하된 임직원들의 사기를 진작에 나선다. 김 사장은 “KAI는 주식회사지만 국가 주요 정책에 부응하는 공적 기관으로서의 역할도 있다”며 “국가를 위해 일하고 있다는 점을 늘 인식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KAI 구성원들이 대한민국 자주국방의 수호자라는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관련 제도와 새로운 기업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마지막으로 김 사장은 “KAI는 여러분의 피땀 어린 노력으로 큰 성장을 이뤄왔다”며 “우리 모두가 서로 신뢰하고 격려하며 잘 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더 열심히 노력한다면 다시 국민들께 신뢰와 사랑을 받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으로 믿는다”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원유준 포스코대우 전무 "미얀마 사업, 신뢰·믿음의 결과"
  • 원유준 포스코대우 전무 "미얀마 사업, 신뢰·믿음의 결과"
  • 포스코대우에서 미얀마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원유준 전무.포스코대우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미얀마 최대 경제 중심지인 양곤시 중심에 ‘롯데호텔양곤’이 자리하고 있다. 도심 곳곳을 달리는 스쿨버스는 아시아 국가와 첫 정부간 수출계약(G2G) 사례로, 총 200대가 양곤시 아이들을 안전하게 실어나르고 있다. 도심을 벗어나 곡창지대를 연결하는 뚱데 수로변에는 미곡종합처리장 공사가 한창이고, 바다 위 가스전에서는 천연가스 채굴 및 탐사에 여념이 없다.미얀마 방방곳곳에서 펼쳐지고 있는 이 모든 사업들을 주도한 것은 다름아닌 포스코대우(047050)다. 25일 만난 원유준 포스코대우 전무는 “미얀마와 이같이 다양한 협력은 30여년간 이어진 인연으로부터 시작된다”며 “좋은 사업파트너라는 강한 ‘신뢰와 믿음’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운을 뗐다.◇끈기와 의리, 신뢰와 믿음으로 미얀마는 남한 국토의 6배 크기에 약 5200만명의 인구와 풍부한 자원을 보유한 성장 잠재력이 큰 나라다. 중국과 인도, 아세안 경제권의 접점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 역시 큰 매력으로 꼽힌다. 포스코대우는 일찌감치 이같은 미얀마의 성장 가능성을 주목하고 꾸준하면서도 다양하게 사업 영역을 넓히며 연을 이어왔다. 정성을 알고 하늘이 도왔던 덕분일까, 여러 사업들에서 성과를 보이기 시작하면서 미얀마 정부의 신뢰와 믿음을 얻기 시작했다.원 전무는 “미얀마의 성장 가능성과 양질의 노동력에 주목해 1990년대 봉제공장, 합판공장, 중장비 리스사업 등에 본격 투자를 시작했다”며 “포스코대우의 저력은 철강, 플랜트, 비철, 화학, 곡물 등 여러분야에 걸친 ‘사업 포트폴리오’와 제조업, 발전사업, 자원개발 등 다수의 투자 경험 등으로 미얀마에서도 다양한 성과들을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특히 그는 종합상사 특유의 의리와 끈기가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원 전무는 “30년간 쌓아온 ‘네트워크’, 그리고 미얀마 경제 제재 기간에도 사업을 철수하지 않고 미얀마 발전에 기여한 점 등 미얀마 정부에 좋은 사업파트너라는 강한 ‘신뢰와 믿음’을 줬다는 점은 현재 진행 중인 사업들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구체적으로 포스코대우가 미얀마와 인연을 맺기 시작한 것은 정확히 1985년부터다. 당시 미얀마 철도부에 철도차량 100량을 공급하며 미얀마 사업에 뛰어들었다. 미얀마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1990년대에 봉제공장, 합판공장 등에 투자하기도 했다. 약 30년 동안 철강, 플랜트, 중장비, 비철, 화학, 곡물 등의 다양한 트레이딩 비즈니스를 이어왔으며 최근에는 가스전, 미곡종합처리장, 발전사업 등 투자 사업에까지 발을 넓히고 있다.포스코대우 미얀마 가스전.포스코대우 제공◇가스전 최대 성과…양곤호텔은 ‘정성적 가치’ 높아이중 가스전은 포스코대우의 가장 성공적인 사업이다. 2000년부터 탐사, 개발 등의 과정을 거쳐 2013년 6월 생산을 시작했다. 국내 업체가 해외에서 직접 개발한 최대 규모의 가스전으로 25~30년간 가스를 생산한다. 지난해 가스전 영업이익으로만 약 2억4035만달러(한화 약 2709억원), 가스관 수익(이자 및 배당 포함)으로 7536만달러(약 849억원)를 거둬들였다.호텔 개발사업 프로젝트 디벨로퍼로 추진한 양곤시 ‘롯데호텔 양곤’은 정성적 가치를 갖는다. 원 전무는 “이번 호텔 사업의 성과는 해외 부동산 개발 등 신사업 개발 노력의 결과로 포스코대우 입장에서 사업영역 확대라는 의미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지난 9월8일 개장한 이번 호텔은 2012년 미얀마 정부로부터 외국 민간기업 최초로 최대 70년간 호텔 부지의 장기 토지 사용권을 획득한 이후 여러 파트너사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완성됐다. 고급호텔 1동(343실)과 장기 숙박호텔 1동(315실)으로 구성됐으며 롯데호텔에서 위탁운영한다. 포스코대우는 프로젝트 주관사로서 앞으로 호텔개발 사업 전반을 관리하게 된다. 이와 함께 포스코대우는 신규 먹거리 중 하나로 곡물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미얀마에서는 미곡종합처리장을 건설 및 운영을 위한 투자 승인을 획득 받고 향후 프로세스를 위한 작업이 진행 중이다. 미얀마 곡창지대인 에야와디 주와 양곤 수출항을 이어주는 뚱데(Twante) 수로변 물류 거점에 미곡종합처리장을 건설할 계획이다.원 전무는 “경제발전단계가 유사한 동남아, 아프리카 등에 미얀마의 사업성공 DNA를 이식할 수 있을 것”이라며 “포스코건설, 포스코에너지 등 그룹사와 지속 협력해 현재 추진중인 부동산 개발사업뿐만 아니라 민자발전사업, 식량사업도 힘을 모아 추진할 계획”이라고 향후 사업 확장 의지를 밝혔다.미얀마 양곤시 인야호수에 인접한 ‘롯데호텔 양곤’ 전경.포스코대우 제공
동국제강, 협력사와 공정거래 협약 체결…"함께 성장할 것"
  • 동국제강, 협력사와 공정거래 협약 체결…"함께 성장할 것"
  •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앞열 왼쪽 다섯번째)을 비롯한 임직원과 협력사 대표들이 지난 24일 공정거래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동국제강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동국제강이 협력사와 공정거래 협약을 체결하고 상생경영 강화에 나섰다.동국제강(001230)은 26일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강재영 동반성장위원회 운영국장을 비롯해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 24개 협력사 대표 등 34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도 공정거래 협약 선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공정거래협약은 대기업과 협력사가 공정거래 관련 법령의 자율준수 및 상생협력을 약속하는 협약으로 1년 단위로 체결해 이행하는 제도다.이날 장 부회장은 “공정거래협약 체결을 계기로 협력사와 진솔한 대화를 지속하며 함께 성장해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고, 이에 강 운영국장은 특강을 통해 “자발적으로 공정거래 협약을 체결하는 기업이 증가할수록 동반성장의 미래는 밝다”고 응했다.또 동국제강 협력사인 에스엘이엠씨의 서석순 대표는 협력사를 대표해 “동국제강과 함께 본격적으로 상생을 추구하게 되어 기쁘며 든든한 파트너로써 변화의지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동국제강과 협력사들이 체결한 협약은 △공정위 4대 실천사항 준수 △공정한 계약의 체결 및 이행 △법 위반 예방 및 준수 △상생협력을 위한 지원사항 등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협력사 실적 기여에 대한 성과금제도 도입 △최우수 협력사 인센티브 지급 △협력사 정기안전교육 지원 △협력사 ISO 취득 컨설팅 지원 등 협력사와의 상생협력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항을 약속했다. 이외에도 보건 의무실 운영지원, 건강한 직장 만들기 프로젝트 등 협력사 임직원들의 건강을 위한 지원책도 마련했다.회사 관계자는 “동국제강은 이번 공정거래 협약 체결로 협력사와 상호 경쟁력을 제고하고 상생경영에 앞장서겠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LG상사, 3Q 영업익 650억…자원사업 호조에 깜짝 실적
  • LG상사, 3Q 영업익 650억…자원사업 호조에 깜짝 실적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LG상사가 올해 3분기 자원 사업 부문의 호조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내놨다. LG상사(001120)는 연결재무제표기준 올해 3분기 매출 3조3118억원, 영업이익 650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6%, 영업이익은 200.9%로 급증했다. 이는 실적 전망치를 상회하는 것으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추정치(최근 3개월 이내) 3분기 매출 3조1400억원, 영업이익 545억원에 대비해서도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증가해 이미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인 1741억원을 3분기만에 이미 초과 달성했다. 3분기까지 누계 기준 영업이익은 1857억원으로 집계됐다.LG상사는 이번 호실적의 주요인으로 감(GAM) 석탄 광산의 상업생산과 함께 오만 8광구 원유 선적, 팜 생산량 증대 등을 꼽았다. 올초부터 본격적인 상업생산에 들어간 감 석탄 광산은 연간 최대 1400만톤을 생산할 수 있는 대형광산으로 LG상사가 운영권 및 생산물에 대한 독점 판매권을 확보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자원과 인프라 사업 부문의 안정적 사업 구조를 다져 나가고 있다”며 “석탄과 팜 자원을 중심으로 신규 자산 확보에 주력하고, 민자발전이나 플랜트 등 인프라 사업 부문의 사업 기회를 적극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자료=LG상사)
현대제철 기술박람회 개최…협력업체 기술력 알린다
  • 현대제철 기술박람회 개최…협력업체 기술력 알린다
  • 지난 24일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열린 기술박람회를 방문한 관람객들이 부스에서 설명을 듣고 있다.현대제철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현대제철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내외 기업의 우수한 기술을 널리 알리고 협력업체와의 상생을 실현하기 위해 나섰다. 현대제철(004020)은 지난 24일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2017년도 현대제철 기술박람회’를 열고 협력업체 및 신규업체들의 기술력을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이 행사는 우수한 기술력에도 불구하고 판매처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외 기업들에 자신들의 기술을 알릴 기회를 제공하고 영업 판로를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마련됐다. 박람회에는 국내외 60여개의 기업이 참여해 전용부스를 설치하고 품질·환경·생산성·국산화 컨설팅 분야 등 다양한 제품을 전시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이와 함께 다양한 기술세미나를 개최해 참가 기업들의 기술력을 공유했다. 세미나에서 현대제철은 기술 보호 중요성에 대한 인식제고를 위해 ‘산업기술보호 역량강화를 위한 글로벌 보안트렌드’ 및 ‘중소·중견기업 기술보호 지원제도’를 소개했다. 우유철 현대제철 부회장은 개막식에서 “철강업계가 근본적인 경쟁력을 갖고 영속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새로운 수요를 창출해야 한다”며 “이번 박람회가 우리 모두에게 기술과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이를 통해 상생의 길을 도모하는 자리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기술박람회를 처음 개최한 현대제철은 이 행사를 통해 약 20가지 부품 및 기술을 발굴, 적용해 품질과 생산성 향상뿐 아니라 원가 절감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이날 열린 개막식에서 현대제철은 우수제안업체 시상도 실시했다. 현대제철은 지난 2014년부터 협력사 구매시스템 내 제안센터를 운영하며 국산화, 대체재 및 개선품 제안 활동에 대해 협력사가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올해도 이 같은 활동으로 우수한 제안을 한 미래메탈, 화신기계에 상장과 상패를 전달했다. 현대제철은 앞으로도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발굴하고 이를 활용해 원가절감과 품질향상을 도모하는 한편 참여 기업들에게 동반성장 및 상생협력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코오롱플라스틱 3Q 창사 이래 최대 영업익…"POM 호조 잇는다"
  • 코오롱플라스틱 3Q 창사 이래 최대 영업익…"POM 호조 잇는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코오롱플라스틱(138490)은 25일 잠정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IFRS 연결기준) 영업이익 79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번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6.9% 증가한 것으로, 이전 최대 실적인 지난해 2분기 영업이익 63억원을 훌쩍 뛰어넘는 기록이기도 하다. 매출액은 6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4% 증가했다.이번 호실적은 전세계 시장의 호황에 힘입어 POM 사업부문의 수익성이 대폭 개선된 것에 기인한다. 회사 관계자는 “POM 사업부문의 경우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지속과 현재 건설 중인 BASF와의 POM 합작공장 공사 수익 등이 반영되어 이익 규모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현재 코오롱플라스틱은 독일 소재 세계 최대의 화학회사인 바스프(BASF)와 합작공장 건설에 나선 상황으로, 해당 공장은 내년 하반기 POM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장이 완공되면 기존 코오롱플라스틱 공장과과 함께 연간 15만t을 생산하게 돼 세계 최대 규모 POM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컴파운드 사업 부문도 호조를 보였다. 전년 동기 대비 시장 가격이 상승하고 중국 법인의 판매가 확대되면서 매출이 성장했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중국 정부의 반덤핑 관세 부과 결정으로 되레 실적개선 효과를 누릴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온다. 지난 23일 중국 상무부는 자국에 수출하는 POM 판매업체들에 대한 반덤핑 확정 판정을 내리면서 코오롱플라스틱에 6.2%의 관세를 부과했다. 이는 관련 제소기업들 중 가장 낮은 수준으로 향후 코오롱플라스틱의 중국 수출 확대에 긍적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자료=코오롱플라스틱)
포스코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기원 콘서트 개최
  • 포스코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기원 콘서트 개최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포스코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을 기원하는 포스코콘서트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오는 28일 서울 삼성동 포스코센터 로비에서 열릴 이번 콘서트는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100일을 앞두고 국민적 관심을 고취하고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기 위해 마련했다.포스코(005490)가 공식 후원하는 대한장애인아이스하키협회,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 등 대회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권오준 포스코 회장과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이 함께 무대에 올라 동계올림픽 성공 기원 메시지를 발표한다. 공연에는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인 가수 인순이가 특유의 폭발적인 에너지로 올림픽 응원 열기를 달아오르게 할 예정이다. 또 실력파 R&B 혼성그룹 ‘어반자카파’와 신진 아티스트 ‘치즈’는 다채롭고 감각적인 음악으로 조화를 이루며 평화와 화합의 올림픽 정신을 보여줄 전망이다.포스코는 지난해부터 지원해오고 있는 장애인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기 위한 특별 제작한 바이럴 영상을 이날 최초로 공개하기도 한다. ‘세상에서 가장 강한 철이, 세상에서 가장 강한 인간에게’라는 메시지가 담긴 이 영상은 다음달 1일 유튜브 등을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이외에도 포스코는 이날 공연장에 문화체육관광부 ‘평창문화아트배너전(展)’을 통해 공모 받은 올림픽 성공 응원문구를 배너로 제작해 전시할 계획이다.앞서 포스코는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지난해 4월 조직위와 후원 협약을 맺고 철강부문 공식 파트너사가 됐다. 이와 별도로 장애인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도 공식 후원하고 있으며 지난 8월에는 포스코의 신소재인 고망간 방진강, 고강도 마그네슘 합금, 스테인리스강 등을 적용해 제작한 한국형 ‘경량 썰매’를 기부해 훈련 및 실전 경기에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 바 있다.포스코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을 기원하며 오는 28일 개최하는 포스코 콘서트의 포스터.포스코 제공
창립 67주년 맞은 태광산업, 임직원 어우러진 기념행사 펼쳐
  • 창립 67주년 맞은 태광산업, 임직원 어우러진 기념행사 펼쳐
  • 지난 24일 서울 중구 장충동 사옥에서 진행한 태광산업 창립 67주년 기념 행사에서 홍현민 대표이사(첫번째 줄 왼쪽에서 네번째)를 비롯한 임직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태광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태광산업(003240)은 25일 창립 67주년을 맞아 지난 24일 임직원간의 소통과 활기찬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다양한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67주년 창립기념 행사는 서울 중구 장충동 본사에서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홍현민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원들이 출근하는 직원들을 맞이하며 따뜻한 격려와 함께 아침 식사를 전달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뒤이어 창립 67주년을 자축하고 서로에게 긍정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태광희망트리 만들기, 행운권 추첨 선물 증정 행사 등 임직원들이 어우러져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홍 대표이사는 “결코 짧지 않은 67년이라는 시간 동안 태광산업이 건재할 수 있었던 이유는 회사가 어려울 때나 좋을 때나 묵묵히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준 임직원들 덕분”이라며 “앞으로 직원들이 더 즐겁게 일할 수 있도록 소통과 화합의 장을 넓히고 가정과 직장의 양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날 행사를 마친 태광산업은 창립기념일 25일 당일에는 단체 휴무를 실시한다.이외에도 태광산업은 임직원의 사기 진작 및 조직 문화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 운영 중이다. 사내 도서관 ‘큰빛서재’를 통해 임직원들에게 독서 문화를 장려하고 있으며 지난 8월에는 ‘태광랭스’를 열어 매주 수요일 마다 영어와 중국어 강습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달부터는 직원들의 저녁시간을 보장하고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워라벨(Work and Life Balance) 데이’를 도입해 매주 수요일 5시 퇴근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이웅열 코오롱 회장, 구미공장서 노사화합 행보
  • 이웅열 코오롱 회장, 구미공장서 노사화합 행보
  • 24일 오후 코오롱인더스트리 구미공장을 찾은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왼쪽 두번째)이 임직원들과 노사 상생동체의 일환으로 진행된 통관창고 외벽 도색작업을 함께 하고 있다.코오롱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노와 사는 사람의 두 다리와 같아 서로 발을 잘 맞춰야 기업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구미공장이 노사상생의 성공모델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이 24일 오후 코오롱인더(120110)스트리(이하 코오롱인더) 구미공장을 찾아 노사가 화합하는 ‘행복공장 성공 입히기’ 행사에 참여해 이같이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이날 방문은 4월에 이어 두 번째다.이날 행사에는 근무 조와 비번인 직원을 제외한 약 350명의 구미공장 임직원이 참여했다. 이 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성공퍼즐 맞추기, 협력업체 상생기금 전달이벤트 등에 참여했으며 노동조합사무실을 찾아 노사화합에 애써준 노조원들을 격려했다.특히 공장 내 시설 도색작업에 직접 참여해 김연상 노조위원장 등 임직원들과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이 작업은 임직원들의 일터에 성공을 입히자는 취지의 상징적인 프로그램으로 구미공장을 비롯해 코오롱인더 7개 사업장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작업을 마친 이 회장은 “9년 전 이 자리에서 처음 페인트칠을 할 때가 떠오른다”며 “그때는 서로의 아픔을 치유하고 한 뜻으로 나아가길 바라는 마음이 간절했었는데, 그동안 함께 땀 흘린 임직원들 덕분에 이제는 구미공장이 노사화합의 대표 사업장으로 변신했다는 확신이 든다”고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앞서 이 회장은 구미공장 노사 협력관계 구축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온 바 있다. 극심한 대립관계였던 구미공장 노사는 2007년 창립 50주년을 맞아 노사상생동행과 항구적 무파업을 선언하며 극적으로 화해의 손을 잡았다. 1년 뒤 이 회장은 ‘행복공장 프로젝트’를 직접 제안하고 당시 공장 외벽 도색작업에도 참여하는 등 노사화합에 공을 들였다. 이후 구미공장은 노사상생과 관련 2014년 은탑산업훈장, 2016년 국무총리표창 등을 받으며 지금까지 무분규 사업장의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김인호 무협 회장 "정부 정책과 괴리감…사임 요구도 있었다"
  • 김인호 무협 회장 "정부 정책과 괴리감…사임 요구도 있었다"
  • 김인호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24일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조기 사임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한국무역협회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김인호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임기를 4개월 앞두고 돌연 사임를 표명했다. 사임 이유로 정부와의 정책방향에 대한 괴리감이 컸다는 점과 함께 특히 최근 정부측에서 비공식적으로 김 회장의 사임을 희망하는 취지의 메시지를 전달했기 때문이라고 밝혀 파장이 예상된다.24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김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열린 한국무역협회 이사회 및 총회에서 회장직 사임 의사를 표명하고 사임서를 제출했다. 당초 김 회장의 임기는 내년 2월까지로 이같은 조기 사임의 이유에 재계 관심이 쏠렸다.◇정부, 조기사임 메시지 전달…“협회 원활한 수행 위해 수용”먼저 김 회장은 “한국무역협회는 민법 상 사단법인으로서 우리나라의 가장 오래된 순수한 민간경제단체로, 회장의 선·퇴임은 민법의 관련 규정과 정관이 정하는 절차에 의한다”며 “이런 절차를 거쳐 선출된 회장이 임기를 얼마 남겨놓지 않은 시점에 조기 사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운을 뗐다.이어 그는 “무역협회 회장이 정권이 바뀌었다는 이유로 퇴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했다”며 “개인적으로도 정부를 위해 일해왔지 정권을 위해 일한 적은 없다”고 덧붙였다.그럼에도 조기 사임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 김 회장은 “최근 정부가 본인의 사임을 희망하는 취지의 메시지를 보내왔다”며 “무협은 정부와 긴밀하게 협조해 운영되는 조직인만큼 현재 상황에서는 비록 얼마 남지 않은 임기 만료 전이라도 사임하는 것이 협회의 원활한 기능 수행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에 이르게 됐다”고 설명했다.협회의 기능수행에 있어서 정부와의 협조가 매우 중요하다는 공감대가 협회와 정부에 형성돼 있는만큼 회장 선임에 대한 비공식적이고 관행적인 정부의 의사표시 역시 존중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는 설명이다.정부의 압박이라는 파장이 일 수 있다는 점을 염두한 듯 김 회장은 “압력이나 종용이라기 보다 권고였다고 개인적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향후 무역협회가 회장 선임에 있어 기존 관행대로 할 것인지 아니면 보다 적극적으로 회장 적임자를 선임하기 위한 제도와 절차를 발전시킬 것인지 협회 전제, 특히 회장단과 이사회가 결정해야 할 과제”라고 지적하기도 했다.◇“경제정책 방향성도 큰 차이”…文정부에 직언도이와 함께 김 회장은 또 다른 사임의 주요 이유로 현 정부의 경제정책과의 괴리감도 꼽았다. 국가가 잘 살기 위해서는 시장 중심의 경제정책으로 기업이 잘 살아야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지만, 현 정부는 시장에 대한 인식이 잘못돼 있다는 지적이다.김 회장은 “새 정부의 성립과 더불어 시간이 흐르면서 본인이 회장직을 계속 수행하는 것이 적절한지 깊이 고민해 왔다”며 “경제 전반과 산업과 기업, 무역에 대한 새 정부의 정책 방향과 본인이 갖고 있는 생각 간 상당한 차이를 느꼈고, 이러한 차이는 시간이 흐르면서 협회의 운영에도 영향을 미칠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그는 “현 정부에서 ‘시장’이라는 말이 나오는 것을 한번도 본적이 없다”며 “시장적인 것이 가장 능률적이고 가장 공편한 경제라고 믿고 있으며, 이 정부가 시장에 좀 더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본적으로 경제정책은 시장을 중심으로 개인의 창의가 최대한 발휘되고 기업의 활동은 법에 어긋나지 않는 범위 안에서 활발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본다”고 덧붙였다.한편 김 회장의 조기 사임에 따라 한국무역협회는 당분간 대행 회장체제로 운영될 전망이다. 회장단 중 최선임인 한준호 삼천리 대표이사가 회장직을 대신할 예정이며, 김정관 상근부회장이 내부 운영을 앞장서 꾸리게 된다.
LPG차 규제완화법 이르면 이번주 시행…"살 차가 없다?"
  • LPG차 규제완화법 이르면 이번주 시행…"살 차가 없다?"
  •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서 한 차량에 주유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이른바 ‘LPG(액화석유가스)차량 규제 완화법’이 이르면 이번주 내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다만 이번 개정안 시행으로 소비자들이 구매할 수 있는 LPG 신차가 현재 시중에 없는만큼 당분간 LPG 소비 촉진효과는 미미할 전망이다. 관련업계는 추가 규제 완화 입법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일부에서는 개조 시장을 활용하자는 방안도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국회에서 의결된 ‘LPG의 안전관리 및 사업법 개정안’이 지난주 정부로 이송됐다. 현행법상 국회에서 정부로 법안이 이송되면 15일 이내 국무회의를 거쳐 공표하게 돼 있어 이번 개정안은 이르면 이번주, 늦어도 다음주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당초 일반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LPG차량은 7인승 이상 또는 1000㏄ 미만에서만 허용돼 왔다. 하지만 이번 개정안 시행으로 인승과 상관없이 모든 RV(레저용차량)로 LPG 사용이 확대됐다. 일반적으로 세단이라 불리는 일반형 승용차를 제외하고 SUV를 포함한 RV, 승합차, 웨건 등 다목적·기타형 차량에서도 LPG 사용이 가능하게 됐다.다만 당장 실효성은 없어보인다. 현재 시중에는 일반형 승용차를 제외한 신차 중 LPG를 사용하는 차량은 카렌스와 올란도뿐이다. 이들 차량들은 이미 기존 허용 범위인 7인승 이상 차량으로, 사실상 이번 개정안 통과로 일반인들이 구매할 수 있는 LPG차량은 현재 전무하다. 완성차 업계들은 서둘러 LPG RV 차량 개발에 나섰지만, 일러도 내년 상반기 이후부터 구매가 가능한 상황.이에 LPG업계는 추가 입법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LPG 규제 폐지 및 완화와 관련 국회에 발의된 법안은 총 3개다. LPG 규제를 전면 폐지하자는 의견으로 자유한국당의 곽대훈, 윤한홍 의원이 각각 법안을 발의했으며, 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00㏄ 미만 일반형 승용차까지 LPG사용을 허용해야한다는 규제 완화 개정안을 발의했다. 이외에도 추가적으로 1600㏄ 미만 일반형 승용차까지 허용하자는 개정안 발의 역시 현재 국회에서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일부에서는 LPG 개조 시장을 활용하는 방안도 함께 흘러나온다. 한 LPG업계 관계자는 “개정안 시행과 관련 시장에서는 LPG 차량을 이용하고자 하는 수요가 분명 발생하는 모습이지만, 정작 구매할 수 있는 신차가 현재 없어 주저하는 이들이 많다”며 “이번 개정안으로 LPG차량 개조도 가능해진만큼 소비자들 역시 이를 적극 활용하는 것도 한 방안”이라고 설명했다.특히 미국과 유럽 등에서는 LPG를 대체연료로 지정하고 해당 차량과 관련 정부차원에서 보조금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소위 LPG차량 개조 시장 역시 활성화 돼 있다. 또 다른 LPG업계 관계자는 “해외 LPG차량 시장은 AOEM(사후시장 주문자생산제조) 방식으로 활성화돼 있다”며 “이는 가령 제조사가 휘발유 차량을 출시한 이후 소비자의 선택에 따라 이를 제조사가 보증하고 LPG로 개조할 수 있는 방식을 많이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은 LPG를 충전하면 갤런당 50센트씩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고, 스페인이나 이탈리아 등 유럽국가의 경우 기존 차량을 LPG로 개조 전환하거나 LPG신차 구매시 몇백 유로씩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어 사후 개조시장이 상당히 활성화 돼 있다”고 덧붙였다. 우리 정부의 역할론도 고민해볼 대목이다.
최악 피한 두산중공업, 수출·신사업 확대 생존과제로
  • 최악 피한 두산중공업, 수출·신사업 확대 생존과제로
  •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한수원 새울본부 신고리 5·6호기 건설 현장.(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신고리 5·6호기에 대한 공사재개가 결정되면서 두산중공업을 비롯한 국내 원전업계가 최악의 상황을 면했다. 다만 중장기적으로 정부의 탈원전 기조는 이어질 전망으로, 원전기술력 유지를 위한 수출 확대 및 신사업 발굴 등이 생존을 담보할 필수 과제가 떠올랐다.22일 업계에 따르면 신고리 5·6호기 관련 지난 19일 공론화위원회가 공사재개를 권고함에 따라 정부는 오는 24일 국무회의를 걸쳐 건설 여부를 최종 심의·의결할 전망이다. 앞서 정부는 오차범위를 넘어선 공론조사가 나올 경우 이를 따르겠다는 입장을 수차례 밝힌 만큼 사실상 공사재개는 확실시된다.두산중공업(034020)은 일단 신고리 5·6호기 공사재개에 대한 정부의 최종 심의·의결이 마무리되면 발주처인 한국수력원자력과 구체적인 공사 일정 조율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론화위원회의 공론조사 진행으로 3개월간 공사가 중단되며 발생한 피해 보상과 관련된 협의도 함께 진행될 전망이다. 앞서 나기용 두산중공업 부사장은 12일 국정감사에서 “공사가 중단된 직후부터 현재까지 약 3개월간 400억원 정도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공론화위원회의 이같은 결정 직후 주가가 급등하는 등 두산중공업을 둘러싼 단기적 불확실성은 어느 정도 해소된 분위기다. 이수민 NICE신용평가 연구원은 “단기로 두산중공업 영업실적·신용도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 가능성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봤고,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신고리 5·6호기 공사 재개 결정으로 7월 14일 이후 중단된 해당 공사의 매출 및 수익 인식이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두산중공업은 신고리 5·6호기 공사 중단과 관련 큰 폭의 기대매출액 감소가 예상돼 왔다. 두산중공업은 신고리 5·6호기에 2조3000억원 규모 원자로·증기발생기·발전터빈 등 주기기를 공급 중이었으며, 컨소시엄을 통해 시공업체로도 참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공사재개로 주기기 관련 1조1300억원, 건설공사 관련 3900억원의 도급잔액을 향후 매출에 다시 반영할 수 있게 됐다. 중장기적으로 원전 수출 및 신사업 발굴 등 해결해야 할 과제 역시 명확해졌다. 이번 공론화위원회에서는 신고리 5·6호기 공사재개와 별개로 향후 원전 정책 방향성에 대한 공론조사도 이뤄졌으며, 결과적으로 축소로 가닥이 잡혔기 때문이다. 우선 원전 수출과 관련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지속 공략하겠다는 입장이다. 국내에서 탈원전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자칫 글로벌 고객사들의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 각 업체들의 수출을 도와야한다는 주문이 나온다. 일단 이번 신고리 5·6호기 공사재개로 영국과 사우디아라비아, 체코 등에 대한 원전 수출에는 청신호가 켜진 상황. 우선 영국은 총 21조원 규모의 차세대 원전을 건설하는 ‘무어사이트 프로젝트’를 추진 중으로 내년 상반기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또 사우디아라비아와 체코는 내년 입찰을 시작해 2019년 사업자 선정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사업 발굴과 관련 두산중공업은 원전해체기술을 비롯해 가스터빈 개발, 풍력발전 등을 주목하고 사업성과 가시화를 앞당기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원전 수출에 대해 정부가 나서서 돕겠다고 약속한만큼 관련 업계와 함께 활발한 논의를 전개할 예정”이라며 “신사업들은 탈원전과 무관하게 준비해왔던 것들이지만, 현재 상황에 따라 사업화에 속도를 좀 더 내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LIG넥스원, 파일럿 꿈꾸는 아이들 ADEX 초청행사 열어
  • LIG넥스원, 파일럿 꿈꾸는 아이들 ADEX 초청행사 열어
  • 지난 21일 LIG넥스원의 ‘희망나눔’ 이벤트에 초청된 비행기 조종사를 꿈꾸는 아이들이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어린이들과 함께 공군 홍보부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LIG넥스원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LIG넥스원은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와 함께 어린이들에게 미래를 향한 꿈과 희망을 나누는 뜻 깊은 행사를 펼쳤다.LIG넥스원(079550)은 지난 21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개최 중인 ‘서울 ADEX 2017’에 비행기 조종사를 꿈꾸는 아이들 30여명을 초청해 블랙이글스 최정예 조종사들과 직접 대화를 나누고 에어쇼를 관람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블랙이글스 구성원들은 어린이들과 함께 공군 홍보부스를 방문해 조종사들이 사용하는 첨단 장비들을 소개하며 파일럿을 향한 꿈과 열정을 응원했다. 또 아이들은 LIG넥스원을 비롯해 국내외 방산업체들의 첨단 장비들을 관람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송지혜 LIG넥스원 사회공헌 담당 매니저는 “파일럿을 꿈꾸는 아이들이 대한민국 최고의 조종사들을 만나 미래를 향한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게 하자는 취지로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행사는 LIG넥스원과 사회공헌연합체 행복얼라이언스가 함께 주관했다. 행복얼라이언스는 기업들의 사회공헌 활동 및 자원·역량을 결합해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결성된 국내 최초의 사회공헌 연합체로 총 25개의 기업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화학산업 '거목' 이수영 회장 별세..OCI 태양광 기반 닦아
  • 화학산업 '거목' 이수영 회장 별세..OCI 태양광 기반 닦아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내 화학산업의 거목이었던 이수영 OCI(010060) 회장이 만 75세(1942년생)의 나이로 별세했다. 그는 OCI가 세계적인 태양광 기업이 되는데 기반을 닦은 인물로 평가받는다. 이 회장은 최근 급속도로 건강이 나빠진 가운데 지난 21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센브란스병원에서 세상을 달리했다. 이날 이 회장의 별세 소식이 알려지면서 일부 OCI 내부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회사 소집령이 내려진 상태다. 이들 임직원들의 공식적인 조문은 다음주 월요일인 23일부터 진행될 예정이다.이 회장은 1942년 9월 ‘마지막 개성상인’이라 불리는 고 이회림 창업주의 여섯 자녀 중 장남으로 태어나 경기고(1960년 졸업)와 연세대(1964년 졸업)를 거쳐, 미국 아이오와 주립대학교 경영대학원(1968년 졸업)에서 경제학을 수학했다. 1970년 당시 경영위기에 봉착한 동양화학(OCI의 전신)에 전무이사로 입사해 과감한 경영적 판단과 다각적 경영 정상화 노력으로 단기간에 위기를 극복한 이후 1979년 사장, 1996년 회장으로 취임해 최근까지 회사 경영을 총괄해 왔다. 2004년부터는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으로 추대돼 2010년까지 3연임을 하며 재계를 대표하는 인물로 활약하기도 했다특히 이 회장은 태양광 산업 발전에 큰 역할을 맡았던 인물이다. 2006년 태양전지의 핵심 소재인 ‘폴리실리콘’의 사업화를 결정하고 2008년부터 상업생산을 시작해 신재생 에너지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하며 3년 만에 글로벌 톱3 메이커로 도약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2009년 OCI로 사명을 바꾼 뒤 “그린에너지와 화학산업의 세계적 리더 기업”이라는 비전을 선포하면서 화학 기업에서 에너지 기업으로의 변신을 추구해 왔다. 태양광 발전 사업에도 도전하여 2012년 400MW 규모의 미국 알라모 태양광 발전소 계약을 수주하고 지난해 성공리에 완공했다. 향후 OCI는 오너 3세 체계로의 전환이 빠르게 진행될 예정이다. 이회장의 유족으로는 부인 김경자 여사와 장남 이우현(OCI사장), 차남 이우정(넥솔론 관리인), 장녀 이지현(OCI미술관 부관장)이 있다. 또 이복영 삼광글라스 회장과 이화영 유니드 회장이 동생이다 . 이 회장의 빈소는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에 마련됐으며 25일 오전 8시 영결식 후 경기도 동두천시 소재 예래원 공원 묘지에 안장될 예정이다. 빈소 조문은 22일부터 가능하다.이수영 OCI 회장.OCI 제공
한화, 'ADEX 2017'에 미래 방산 꿈나무 초청
  • 한화, 'ADEX 2017'에 미래 방산 꿈나무 초청
  • 지난 19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ADEX 2017’에 마련된 한화 부스에서 대학생들이 첨단 무기들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한화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한화(000880)는 지난 19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전시회(ADEX) 2017’에 취업을 앞두고 있는 대학생 50여명을 초청해 국내외 방산제품 및 사업 현황에 대해 소개하는 초청행사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방산업체 특성상 취업준비생으로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각종 사업 역량, 개발 제품 등을 전시회 현장에서 직접 두 눈으로 확인하며 방산업에 대해 보다 쉽게 이해하는 자리를 만들고자 마련됐다. 행사 참가자들은 참여 기업 중 최대 규모인 1600㎡의 전시 부스를 마련한 한화그룹 방산계열사들의 제품 역량을 한눈으로 확인했다. 특히 지난 7월 언론을 통해 시험발사 영상이 공개된 신형 탄도형 유도무기 체계인 전술지대지 유도무기와 대화력전 핵심 전력인 230mm급 다련장 천무를 관심있게 관람했다.나진 ㈜한화 인재개발팀장은 “학생들이 이번 관람을 통해 방산업에 대해 보다 정확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대한민국의 굳건한 안보를 위해 노력하는 방산업계 임직원들의 자부심과 열정도 동시에 느끼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두산연강예술상' 시상…젊은 예술가에 2억4000만원 지원
  • '두산연강예술상' 시상…젊은 예술가에 2억4000만원 지원
  • 박용현(가운데) 두산연강재단 이사장이 20일 서울 종로5가 두산아트센터에서 열린 ‘제8회 두산연강예술상’ 시상식에서 공연부문 수상자 이연주(왼쪽), 미술부문 수상자 권하윤씨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두산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두산연강재단은 20일 서울 종로5가 두산아트센터에서 박용현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제8회 두산연강예술상’ 시상식을 열었다고 밝혔다.두산연강예술상은 공연부문과 미술부문으로 나눠 각 1명씩 시상한다. 올해 공연부문에서는 극단 ‘전화벨이 울린다’의 대표 이연주씨, 미술부문에서는 권하윤씨가 각각 상을 받았다. 수상자에게는 상금과 활동 지원 등 총 2억4000만원 상당의 혜택이 주어진다. 공연부문 수상자에게는 상금 3000만원과 1억원 상당의 신작공연 제작비를 지원한다. 미술부문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0만원과 ‘두산레지던시 뉴욕’ 입주(항공권 및 생활비 포함), 두산갤러리 서울 및 뉴욕 전시 등 1억원 상당을 지원한다. 두산연강예술상은 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한 고(故) 박두병 초대회장의 유지를 이어가기 위해 탄생 100주년이던 2010년 제정됐다. 공연과 미술 분야에서 독자적인 예술세계를 구축한 만 40세 이하 예술인 중 한국 예술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성장 가능성 높은 예술가들을 선정하고 있다.박 이사장은 “우리 문화예술의 내일을 이끌어갈 젊고 재능 있는 창작자들을 만나 기쁘고 올해는 두산아트센터 10주년인 해여서 더욱 뜻 깊다”며 “수상자들이 더 많은 분들의 관심을 받으며 각자의 예술세계를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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