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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평막걸리,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 5년 연속 수상
  • 지평막걸리,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 5년 연속 수상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지평주조는 ‘지평막걸리’가 소비자가 직접 뽑은 ‘2024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에서 업계 최초로 5년 연속 막걸리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지평주조 막걸리 3종.(사진=지평주조)지평막걸리는 막걸리 부문의 기대치 및 브랜드별 만족도 평가에서 2030세대와 여성 소비자들의 호응에 힘입어 7점 만점 5.44점의 최고 점수를 받았다. 실제로 지평막걸리를 선택한 소비자 중 여성 비율은 69.1%, 2030세대 비율은 73.4%로 전년 대비 각각 5.5%, 2.6% 증가하며 젊은 여성 소비자들의 손길을 사로잡은 것으로 나타났다.국내 최고(最古) 양조장 중 하나로 꼽히는 지평주조는 1925년 지평양조장으로 시작해 현재까지 100년에 가까운 역사를 이어오고 있다. 은은한 단 맛과 부드러운 목 넘김으로 막걸리에 익숙하지 않았던 여성과 젊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는 평가다. 여기에 최근 첨단 기술을 적용한 양조장 증축과 이를 통한 품질 혁신으로 균일한 맛과 품질이 보장된 제품을 선보여 제품 신뢰도를 높였다. 올해에는 신제품 ‘평생막걸리’를 출시하고 ‘지평생막걸리’도 리뉴얼해 선보였다. 지평주조 관계자는 “지평막걸리가 5년 연속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을 수 있었던 것은 많은 소비자들이 지평막걸리를 사랑해 주신 덕분이며, 소비자의 직접 참여로 받게 된 상이라 더욱 뜻깊게 여겨진다”며 “앞으로도 품질 경영을 기반으로 다양한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 제품을 지속 개발하는 한국 술 문화 대표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한국소비자포럼이 주관하는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은 전국 소비자 만족도 조사를 통해 내년이 기대되는 브랜드를 선정해 시상하는 국내 최대 규모 브랜드 어워즈다. 22회째를 맞은 올해 시상식은 이날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렸다.
해외로 눈돌린 롯데 소주 '새로'…베트남부터 팝업매장 월드 투어
  • 해외로 눈돌린 롯데 소주 '새로'…베트남부터 팝업매장 월드 투어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최근 국내 식음료시장에 불어닥친 ‘제로 슈거’ 열풍에 힘입어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낸 롯데칠성음료 소주 ‘새로’가 해외로 눈을 돌리고 나섰다. 베트남 호찌민 부이비엔 거리에 마련된 롯데칠성음료 제로슈거 소주 새로 팝업 매장.(사진=롯데칠성음료)롯데칠성음료는 베트남 호찌민의 부이비엔 거리에 제로슈거 소주 ‘새로’ 팝업 매장을 열고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9일 밝혔다. 베트남을 시작으로 향후 미국과 일본, 중국, 필리핀 등 새로 팝업 매장 월드 투어를 전개해 전세계 K소주의 매력을 알린다는 계획이다.이번 베트남 팝업 매장은 지난해 9월 새로 출시 1주년을 기념해 서울 성수동에 오픈한 팝업 매장의 콘셉트를 그대로 반영했다. 새로의 구미호 캐릭터인 ‘새로구미’가 살고 있는 동굴 콘셉트로 외관을 꾸몄으며 내부 제품 시음과 인증샷 촬영, 게임 등 즐길거리를 배치했다. 방문객은 새로와 새로구미의 세계관이 담긴 이야기를 듣고 새로 소주와 밀키스, 탐스 등을 섞어 나만의 칵테일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또 새로구미의 한복을 입고 캐릭터 LED 조명을 배경으로 사진 촬영을 하고 룰렛 게임을 통해 새로구미 키링, 핸드폰 액세서리, 핸드크림 등의 선물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말 오픈한 이번 베트남 팝업 매장은 유행에 민감한 베트남 젊은 소비자들로부터 이미 핫플레이스로 주목을 받았다는 전언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오는 11일까지 베트남 팝업 매장을 진행한 이후 다른 해외 국가에서도 동굴 콘셉트의 새로 팝업 매장 월드 투어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새로 팝업스토어 월드 투어는 전 세계 소비자에게 새로를 중심으로 한 한국 소주의 매력을 알리고 다양한 브랜드 체험을 통해 즐거움을 나누기 위한 것”이라며 “향후 미국, 일본, 중국, 필리핀 등으로 월드 투어를 확대하며 해외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고 브랜드 친밀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새 먹거리 찾아라" 특명…유통·식품 총수일가 줄줄이 CES行
  • "새 먹거리 찾아라" 특명…유통·식품 총수일가 줄줄이 CES行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내 유통·식품사 총수 일가들이 연초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변하지 않고선 살아남을 수 없다는 위기감이 높아지면서 세계 최대 정보기술(IT)·전자전시회 CES에서 새로운 먹거리를 찾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행보다.왼쪽부터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전무,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 부사장, 전병우 삼양라운드스퀘어 전략총괄 상무, 구지은 아워홈 부회장.(사진=각사)오는 9~12일(현지시간) 나흘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에서는 최근 국내 유통·식품업계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인공지능(AI)이 핵심 화두로 꼽힌다. 이를 기반으로 한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와 푸드테크 등 기술 전시와 함께 월마트와 로레알 등 유통·뷰티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의 기조연설도 마련된 만큼 롯데와 한화, 삼양식품, 아워홈 등 국내 주요 유통·식품사 총수일가 2·3세의 참관이 활기를 띄는 모양새다.아워홈의 구지은 부회장은 9일 출국했다. 장재호 비즈니스전략본부장과 김기용 글로벌사업부장, 차기팔 기술경험혁신본부장 등 신사업 관련 주요 임직원들이 동행해 전세계 푸드테크와 헬스케어 등 기술 동향을 파악한다는 계획이다.앞서 아워홈은 식자재 유통과 단체급식·외식사업에 AI와 빅데이터를 접목한 푸드테크 기술 도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 구 부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일반적인 식음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을 넘어 IT와 푸드테크에 기반해 서비스를 고도화해 ‘식음업계의 테슬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지난해 10월 삼양라운드스퀘어 정기 임원인사에서 임원으로 승진하며 경영 일선에 나선 전병우 전략총괄 상무는 지난주 주말 홀로 CES 참관길에 올랐다. 전 상무는 창업주 고(故) 전중윤 명예회장의 손자이자 현재 삼양라운드스퀘어를 이끌고 있는 김정수 부회장의 장남이다.삼양라운드스퀘어 관계자는 “지난해 그룹 공식명칭을 변경하고 새 출발을 알리면서 장기적으로 가야하는 방향으로 푸드케어, 푸드테크 등을 언급하며 현재의 라면 위주에서 벗어나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자 하는 의지를 내비쳤다”며 “두루 견문을 쌓고자 자유롭게 현장을 다닐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유통·식품 계열사를 품고 있는 롯데 3세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전무와 한화 3세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 부사장도 각각 CES 현장을 찾는다. 신 전무는 롯데그룹 내 주요 IT계열사인 롯데정보통신이 ‘메타버스’와 ‘전기차 충전 플랫폼’ 등 기술을 앞세워 CES에서 직접 부스를 운영하는 만큼 관련 기술 동향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한화로보틱스에서 전략기획담당을 겸임하고 있는 김 부사장 역시 동행한 임직원들과 일단 AI 등 로봇 기술을 중점적으로 살필 전망이다.다만 양 그룹은 유통과 식음료·외식사업을 주축으로 두고 있어 신 전무와 김 부사장 모두 이번 CES에서 푸드테크와 헬스케어 등 새로운 먹거리에 대한 참관도 병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재계 관계자는 “두 그룹 모두 여러 갈래 신사업을 전개하고 있고 두 사람 모두 이를 주도하고 있어 새로운 먹거리를 찾기 위한 노력이 병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후배가 사장인데 먹어봐" 정용진, 경쟁사 KFC 추천한 이유는?
  • "후배가 사장인데 먹어봐" 정용진, 경쟁사 KFC 추천한 이유는?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신세계푸드 계열 햄버거 브랜드 ‘노브랜드 버거’를 운영하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경쟁 브랜드인 KFC를 추천하고 나섰다. 평소에도 타사 제품에 대한 품평을 아끼지 않는 정 부회장이 이번에는 과거 이마트24에 몸담았다가 지난해 5월부터 KFC를 이끌고 있는 신호상 대표를 응원하려 나서면서 관련 업계 이목을 끌어모은 모양새다.(사진=신세계, 정용진 인스타그램 캡처)9일 업계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지난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KFC 치킨과 패키지 사진과 함께 “형 저녁으로 KFC 먹는다”며 “형 후배가 여기 사장인데 이 친구 온뒤로 많이 바꼈어. 니들도 한번 먹어봐”라는 글을 올렸다.(사진=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인스타그램 캡처)정 부회장이 언급한 ‘후배’는 지난해 5월 선임된 신호상 KFC코리아 대표인 것으로 보인다. 1978년생인 신 대표는 미국 일리노이대학교 회계학 학사, 석·박사를 마쳤다. 컨설팅기업 AT커니를 거쳐 2017년 버거킹코리아에 입사하며 유통업계 발을 들인 신 대표는 2021년 신세계그룹 편의점 계열사인 이마트24에 입사하며 정 부회장과 인연을 맺었다. 버거킹 근무 당시인 2018년 세트 메뉴를 하로 종일 할인된 가격을 즐길 수 있는 ‘올데이킹’ 프로모션을 기획했으며, 이와 관련 배우 김영철을 모델로 한 ‘사딸라 올데이킹’ 광고를 선보여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끌어냈다. 지난해 5월 KFC코리아에 자리한 이후에는 한국 진출 이후 처음으로 가맹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하며 소비자 접점 확대에 나선 상황이다.정 부회장의 이같은 응원 게시글에 신 대표가 직접 댓글을 달아 눈길을 끌기도 했다. 신 대표는 “형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충성! 더 맛있고, 더 멋진 KFC 꼭 만들겠습니다”라며 응원에 화답했다.앞서 정 부회장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최근 ‘레고’ 제품을 즐기는 게시글을 줄곧 올리고 있다. 지난해 농심과 오뚜기의 주요 라면 제품 구매를 인증하거나 하림산업 더미식 국물요리 제품을 직접 요리하는 등 타사 제품에 대한 자신의 평가를 가감없이 올려왔다. 이외 그가 최근 언급한 제품은 ‘풀무원 식물성 지구식단 두유면’, ‘아사히 슈퍼드라이 생맥주캔’, ‘해창 막걸리’ 등이 있다.
'분식 너마저' 치솟은 외식비…등돌린 고객에 '착한가격' 손짓
  • '분식 너마저' 치솟은 외식비…등돌린 고객에 '착한가격' 손짓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커피·치킨·피자 등 주요 외식업체들이 새해 벽두부터 대대적 할인행사에 팔을 걷어붙였다. 좀처럼 잡히지 않는 고물가로 최근 불가피하게 연이은 가격 조정에 나섰던 외식업계는 이로 인해 등 돌린 소비자들의 눈길을 다시금 사로잡고자 연초부터 ‘궁여지책’으로 할인행사 카드를 꺼내드는 모양새다.서울 중구의 한 김밥전문점 앞에 메뉴 가격이 표시돼 있다.(사진=연합뉴스)◇날로 치솟는 외식비…3년간 인상폭 1등은 ‘분식’8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외식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110.71) 대비 6.0% 증가한 117.38로 집계됐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본격화된 2020년(100.00)을 기준으로 3년 연속 꾸준한 오름세를 잇고 있다.외식 메뉴별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인 것은 ‘김밥’(125.90)이다. 뒤이어 △갈비탕(124.22)이 자리한 가운데 △햄버거(123.48) △라면(122.68) △떡볶이(121.96) △자장면(122.42) 등 주로 ‘가성비’를 앞세운 메뉴들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상위권을 차지해 이목을 끈다. 이와 함께 △생선회(123.22) △돼지갈비(118.34) △치킨(118.47) △피자(119.73) 등 국민들이 즐겨찾는 메뉴들도 2020년 대비 20%에 육박하는 인상폭을 보였고, 같은 기간 △소주(114.82) △맥주(114.66) △커피(106.45) 등 음료·주류 등도 10% 안팎 올랐다.이미 상당수 소비자들이 외식비를 줄이고 내식을 늘리려는 움직임이 가시화되면서 외식업계는 연초부터 이들의 마음을 돌리려는듯 할인행사에 총력을 기울이고 나섰다. 지난해 주요 제품을 파격적인 가격에 선보이는 ‘착!한 프로젝트’를 전개해 온 SPC 파리바게뜨는 새해 1월 1일부터 오는 14일까지 ‘카페 아다지오 시그니처’ 아메리카노(핫·아이스)를 990원에 선보이는 ‘착!한 아메리카노’ 행사를 전개하고 나섰다. 해당 행사는 지난해 9월 처음 선보여 2주만에 200만잔을 팔아치우는 성과를 냈었다.새해 첫 날 매장을 방문한 고객 24명에 무료 음료 1잔을 증정하는 행사를 벌였던 스타벅스는 이날부터 오는 21일까지 14일간 신년 맞이 ‘2024 럭키 드로우’ 이벤트도 마련했다. 스타벅스 애플리케이션 계정에 등록된 스타벅스 카드를 활용해 사이렌 오더로 제조 음료 주문 시 영수증당 1회 참여할 수 있다. 매일 △스타벅스 음료 1년 무료 이용권(5명)을 비롯해 △뉴이어 MD 5종 세트(5명) △뉴이어 프로모션 음료 사이즈 업 쿠폰 3매(2014명) 등 제공, 14일간 총 2만8336명에게 선물을 제공하는 대대적 행사다.이디야커피 1월 한 달간 이디야멤버스 이벤트 페이지에서 진행되는 룰렛 이벤트를 통해 생딸기 음료 할인권 등 다양한 할인 쿠폰을 제공하며 오는 17일부터 31일까지 이디야멤버스 자체 배달 프로모션을 열어 선착순 2만명에게 배달비 2500원 할인쿠폰과 겨울 간식 할인 쿠폰 등을 제공한다.서울 강남구의 한 스타벅스에서 시민이 구입한 커피를 집어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연초부터 ‘너도나도 착한 가격’ 키워드로피자·햄버거 업체들도 할인행사에 적극 동참하고 나섰다. 파파존스 피자는 1월 한 달간 라지사이즈 이상 피자 5종과 코카 콜라 1.25ℓ를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인기 사이드메뉴인 파파스 리조또와 파파스 알프레도 리조또 중 원하는 1가지를 무료로 증정한다. 더본코리아 피자 브랜드 빽보이피자는 ‘배달의민족’과 제휴를 맺고 이날부터 오는 14일까지 4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도미노피자는 12일부터 14일까지 공무원증 또는 재직증명서를 지참한 일반직 공무원이 오프라인 매장 방문 포장시 모든 피자 메뉴를 반값에 판매하는 할인행사를 전개한다.파파이스는 이날부터 오는 31일까지 매주 월·화·수요일마다 치킨 샌드위치 세트(클래식·스파이시)를 5900원에 판매하며 같은 기간 버거킹 역시 ‘와퍼주니어’와 ‘불고기와퍼주니어’는 46% 할인된 가격인 2500원에, ‘치즈와퍼주니어’는 44% 할인된 2800원(각각 1인당 최대 5개까지 구매 가능)에 판매한다.외식업계 한 관계자는 “날로 치솟는 식재료 및 운영비용으로 외식물가 또한 좀처럼 잡히지 않는 가운데 행여 소비자들의 관심에서 멀어질까 각 브랜드별 할인행사가 연초부터 활발해지는 모습”이라며 “할인행사에 따른 비용이 부담이 될 수 있지만 대상 품목 외 다른 메뉴 소비도 끌어낼 수 있어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함께 매출 증대 효과도 노리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백복인 KT&G 사장 '4연임' 막아선 FCP…"익명 채팅방 제보 받겠다"
  • 백복인 KT&G 사장 '4연임' 막아선 FCP…"익명 채팅방 제보 받겠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새해 KT&G(033780) 차기 사장 선임을 위한 절차가 본격화된 가운데 행동주의 펀드 플래쉬라이트캐피탈파트너스(FCP)가 현임 백복인 사장의 4연임을 막기 위한 준비작업을 본격화했다. 백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은 물론 차기 사장 선임에 핵심 역할을 부여받은 사외이사까지 여러 비리 행위를 제보받겠다며 익명 채팅방을 개설하고 나서서다.백복인 KT&G 사장.(사진=연합뉴스)FCP는 8일 카카오톡에 일대일 익명 채팅방 ‘FCP 제보 센터’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이번 채팅방은 카카오톡 오픈채팅 방 검색에 ‘FCP 제보 센터’로 검색해 입장 가능하다.이상현 FCP 대표는 “지금까지 이메일 및 전화로 많은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며 “더욱 많은 분들이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일대일 익명 채팅방을 개설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FCP는 해당 익명 채팅방을 통해 KT&G와 계열사, 협력사의 임직원들로부터 거버넌스 개선을 위한 의견을 구해 주주활동에 반영할 계획이다. 또 경영진의 뇌물, 청탁 등의 비리행위 등 과거부터 언론을 통해 문제 제기가 됐던 내용들에 대한 제보도 적극적으로 받을 예정이다.이 대표는 “사외이사는 원래 경영진을 감시하는 역할이지만 이미 경영진과 2인3각을 이룬 지 오래된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로서는 회사의 발전과 공정성을 원하는 KT&G 임직원들이 호소할 곳이 없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상식, 공정, 투명성이 보장되는 거버넌스 정상화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이번 FCP 제보 센터는 백 사장을 비롯해 차기 사장 후보에 오를 주요 임직원들과 함께 심사를 맡은 사외이사의 공정성과 객관성 등 자질을 따져보겠다는 FCP의 전략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앞서 KT&G는 차기 사장 후보 심사대상자(숏리스트)를 선정하기 위한 3개월여 간의 작업에 돌입하고 오는 10일까지 공개 모집 서류 접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KT&G는 ‘셀프연임’ 논란을 막기 위해 ‘현직 사장 우선 심사제’를 폐지하고 ‘KT&G 출신만 사장으로 선임한다’는 지적에 따라 공개모집 및 서치펌 추천 등 완전 개방형 공모제를 도입했다. 여기에 사장후보추천위원회에서 곧장 이사회 보고 및 주주총회로 넘어갔던 예년과 달리 이번에는 사외이사 100%로 구성된 지배구조위원회를 1단계 심사로 추가, 총 3단계 절차로 구성했다. 지배구조위원회는 독립된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인선자문단의 의견도 수렴키로 했다.다만 FCP는 연초 입장문을 통해 “지배구조위원회, 사장후보추천위원회, 이사회 등 3단계 기구 모두 백 사장 임기 내 선임된 사외이사로 구성된 사실상 동일한 집단”이라며 “인선자문단이니 외부전문가니 하면서 가장 중요한 최종 후보 선정은 결국 이사회 단독 결정”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와 함께 “KT, 포스코의 연임 및 내부세습에는 호루라기를 불어온 국민연금공단이 공개적으로 자행되는 KT&G의 밀실선거는 애써 못 본 척하는 이유가 궁금하다”며 KT&G의 주요 기관투자자인 국민연금공단을 저격하기도 했다.이와 관련 임민규 KT&G 이사회 의장은 “KT&G 사장 선임은 모든 주주의 이익과 회사의 미래가치를 극대화한다는 원칙 하에 사장 선임 전 과정에서 더욱 강화된 공정성, 객관성을 바탕으로 주주들과 소통하며 투명하게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상웰라이프, '뉴케어 당플랜' 1억팩 판매 목전…"당 관리 대세"
  • 대상웰라이프, '뉴케어 당플랜' 1억팩 판매 목전…"당 관리 대세"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대상웰라이프는 뉴케어 ‘당플랜’ 제품군의 지난해 판매량이 전년대비 26% 성장했다고 8일 밝혔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진 가운데 당뇨환자는 물론 당 섭취량을 조절하려는 일반 소비자들의 수요가 확대된 영향이라는 분석이다.대상웰라이프 뉴케어 ‘당플랜 프로 마일드 초코’.(사진=대상웰라이프)당플랜은 당뇨환자와 당 섭취량을 조절해야 하는 이들을 위한 저당 영양설계 제품군이다. 설탕 대신 칼로리가 낮은 알룰로오스를 사용해 단맛을 구현하면서도 3대 영양소와 26가지 비타민 및 무기질을 함유하고 있다. 해당 제품군의 지난해 누적 판매량 9000만팩으로 이르면 다음달 중 1억팩 돌파가 예상된다.대상웰라이프는 “국내 당뇨 인구가 지속 증가함에 따라 당 관리의 중요성이 대두되며 매출이 신장했다”며 “당뇨병 환자의 사후 관리와 더불어 당뇨병 진단 이전부터 사전 관리에 목적을 둔 구매가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실제로 대한당뇨병학회가 발표한 ‘2022 당뇨병 팩트 시트’에 따르면 2020년 국내 30세 이상 당뇨병 환자수는 600만명으로 집계됐다. 당뇨병 전 단계 인구까지 합치면 2000만명으로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절반에 이르는 이들이 적극적인 당 관리가 필요한 실정이다.당플랜 중 가장 많이 판매된 제품은 ‘당플랜 호두맛’(34.8%)으로 뒤를 이어 ‘당플랜 곡물맛’(23.4%), ‘당플랜 프로 호두맛’(19.8%)이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당플랜 호두맛은 다수의 임상연구로 입증된 영양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 경희대 임상영양연구소와 진행한 인체적용시험에서 과체중 및 비만 당뇨환자를 대상으로 8주간 아침 식사로 당플랜을 섭취했을 때 당화혈색소, 공복혈당, 인슐린저항성이 모두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세브란스병원 간담췌외과 연구팀과는 췌장절제술 환자의 식후 혈당 조절 효과를 확인했다.앞선 관계자는 “한정적인 저당 제품에 지친 당뇨환자들이 건강 관리와 더불어 먹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MZ세대 입맛 저격한 서울장수 '달빛유자'…패키지도 맞춤 리뉴얼
  • MZ세대 입맛 저격한 서울장수 '달빛유자'…패키지도 맞춤 리뉴얼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서울장수는 막걸리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른 MZ세대를 공략코자 이들의 의견을 반영한 새로운 디자인의 ‘달빛유자’ 막걸리를 리뉴얼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서울장수 ‘달빛유자’ 막걸리.(사진=서울장수)출시 4년 만에 리뉴얼된 이번 달빛유자 패키지는 동그란 보름달과 노란 유자 원물의 둥근 형태에 착안해 제작됐다. 초승달이 고흥 유자처럼 노랗고 둥근 보름달로 변하는 모습과 술잔 위에 떠오른 보름달의 모습을 일체화해 달과 유자가 모두 연상될 수 있도록 했다. 노란색 보름달로 달빛유자의 주재료인 고흥산 유자를 표현했으며 파란색 술잔 이미지로 스파클링 와인과 같은 청량함을 나타냈다. 또 ‘고흥 유자 한 알이 통째로’라는 문구를 더해 제품의 특징과 맛을 보다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서울장수는 이번 디자인이 최근 신촌에서 운영한 장수 막걸리 팝업매장의 주요 방문객인 2030세대의 선호도 조사를 거쳐 결정된 만큼 이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국 대형마트, 편의점 등에서 판매를 시작했으며 이미 홈술·혼술 트렌드의 중심인 편의점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는 전언이다. 서울장수는 일반 슈퍼마켓까지 판매 채널을 확장하면서 달빛유자를 찾는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했다.달빛유자는 엄선된 고흥산 유자로 빚은 프리미엄 유자 막걸리로 싱그러운 향과 상큼한 맛이 특징이다. 100% 국내산 쌀로 빚어 쌀의 묵직한 바디감과 부드러운 목넘김을 경험할 수 있으며 국내산 천연 벌꿀이 가미돼 은은한 자연의 단맛을 느낄 수 있다.지난달 기준 누적 판매량 150만병을 돌파했으며 SNS에서는 ‘유자 스파클링 와인’, ‘K칵테일’ 등 별칭과 인증샷이 게재되는 등 입소문에 힘입어 향후 판매량 확대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서울장수 관계자는 “이번 달빛유자 패키지는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선호도 조사의 결과로 소비자들의 안목이 적극 반영된 제품”이라며 “달빛유자는 고흥산 유자와 막걸리의 풍미는 살리고 보다 많은 사람들이 편하게 즐겨 마실 수 있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고덕 신사옥 시대' 일화…"해외 공략 2030년 매출 1조 달성"
  • [신년사]'고덕 신사옥 시대' 일화…"해외 공략 2030년 매출 1조 달성"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갑진년 새해 ‘고덕 신사옥 시대’를 예고한 일화가 올해 핵심 과제로 ‘해외시장 진출’을 꼽고 나섰다. 대표 브랜드인 ‘맥콜’ 등을 앞세워 공격적인 해외 판로 개척에 나서 2030년 매출 1조원 달성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김윤진 일화 대표가 지난 5일 일화 서울지점에서 시무식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일화)8일 일화에 따르면 김윤진 대표는 지난 5일 시무식을 개최하고 “지난해 글로벌 경제 위기에도 불구하고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여준 임직원 분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한다”며 “곧 완공을 앞두고 있는 고덕비즈밸리 신사옥 이전을 발판 삼아 글로벌 기업 도약을 위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핵심 사업에 대한 집중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새해 전략을 밝혔다.이날 시무식에는 김 대표를 비롯한 주요 경영진과 서울지점 임직원이 참석했으며 온라인 화상 시스템을 통해 춘천GMP 및 초정공장을 포함한 전국 사업장 직원들도 함께했다.김 대표는 “올해 추진방향을 ‘성장’으로 삼고 수익성 강화에 집중, 경영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시장 트렌드를 반영한 히트 상품 개발에 투자하고 해외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기 위해 해외 사업 확장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지난해 남아프리카공화국 맥콜 수출에 이어 아프리카 지역 수출 품목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미국, 유럽, 동남아 등 전 세계로 발을 넓혀 공격적인 해외 판로 개척에 나설 것”이라고 포부를 드러냈다.김 대표는 끝으로 도전을 강조하며 “올해는 일화가 큰 전환점을 맞는 시기”라며 “지난해 성과에 머물지 않고 상서로운 용의 기운을 이어받아 2030년 매출 1조 달성 및 백년기업을 내다보며 힘차게 도약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일화는 1971년 설립된 종합건강기업으로 식음료, 제약, 건강기능식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내 서울 강동구 고덕비즈밸리로 사옥 이전을 앞두고 있으며 신사옥 내에는 의약 및 바이오 분야 성장을 위한 연구개발센터를 비롯해 지역주민을 위한 복지 시설 등을 마련하여 지역 상생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韓소비자 찾아나선 노르웨이…"연어, 지속가능한 단백질 공급원"
  • 韓소비자 찾아나선 노르웨이…"연어, 지속가능한 단백질 공급원"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으로 새삼 존재감을 높였던 노르웨이산 연어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국내 소비자들과의 접점 넓히기에 잰걸음을 낸다. 청정한 노르웨이 바다에서 잡은 우수한 연어임을 인증하는 ‘씨푸드프롬노르웨이’ 마크를 국내 소비자들에게 적극 홍보해 안심하고 노르웨이산 연어를 즐길 수 있도록 돕겠다는 계획이다.노르웨이 어선이 연어 조업을 하고 있다.(사진=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8일 업계에 따르면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이하 위원회)는 ‘노르웨이 연어는 언제나 옳다’ 캠페인이 아시아 내 최고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사례를 선정하는 ‘2023 드래곤 오브 아시아’에서 ‘한국 최고 캠페인상’을 수상했다.이는 지난 2013년 이후 국내 수출량이 꾸준히 늘고 있는 노르웨이산 연어의 품질과 맛은 물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측면에서 지속가능한 단백질 공급원이라는 임을 알리기 위해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가 2020년부터 전개해 온 연중 캠페인이다. 실제로 동물성 단백질 생산 기업들의 지속 가능성과 ESG 이슈를 평가하는 ‘콜러 페어 지표’(Coller FAIRR Index)에 따르면 노르웨이 양식 기업인 모위, 르로이 시푸드 그룹, 그리익 시푸드는 동물성 단백질 생산 기업 중 저위험도 점수에서 톱3를 휩쓸었다.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을 국내 소비자들에게 알리기 위해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 중으로 우선 지난해 3월 봄 시즌을 겨냥한 ‘노르웨이 연어는 언제나 옳다, 캠핑에도 옳다’ 캠페인 일환으로 국내 최대 캠핑 페스티벌인 ‘고아웃 캠프’에 참여해 2000여명의 캠퍼들과 접점을 마련했다. 같은해 9월부터 진행한 가을 캠페인에선 주력 어종인 노르웨이산 연어와 고등어를 함께 내세워 원산지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다양한 활동들을 진행했다. 또 10월에는 서울 성수동에서 진행한 ‘웰컴 투 씨푸드프롬노르웨이’ 팝업 매장을 통해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제공하는가 하면 11월 EBS 다큐멘터리 ‘세계테마기행’과 협업해 외부에 쉽게 공개되지 않았던 노르웨이 현지 양식업과 수산업 현장을 조명해 시청자들에게 노르웨이 자연환경을 소개하기도 했다. 특히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는 연중 디지털·옥외 광고 및 인플루언서 협업 등을 통해 노르웨이산 연어의 우수한 품질과 차갑고 청정한 노르웨이 바다에서 온 수산물임을 보증하는 ‘씨푸드프롬노르웨이’ 마크를 적극 홍보했다. 그 결과 2021년 20%대 머물렀던 국내 소비자들의 씨푸드프롬노르웨이 마크 인지도는 지난해 말 기준 40%대를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이미 국내 소비자들 중 90% 이상이 노르웨이산 연어의 우수성을 인지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즐기는 방법도 다양해지고 있다는게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 설명이다. 과거 국내 소비자들은 대부분 생연어를 호텔과 카페, 레스토랑 등 외식으로 즐겼으나 연어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최근에는 소매점과 이커머스 등을 통해 가정에서 연어를 즐기는 이들이 절반에 가까운 45%까지 치솟았다. 미아 새트레 번하드센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 한국 매니저는 “노르웨이산 연어는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양식되는 양질의 단백질 공급원이며 언제 어디서나 다양한 레시피로 즐길 수 있다는 메시지를 한국 소비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전달하고 있다”며 “한국 소비자들이 노르웨이 연어를 더욱 자주 즐길 수 있도록 올해도 다방면의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서식품, 캡슐커피 머신 '카누 바리스타 페블' 출시
  • 동서식품, 캡슐커피 머신 '카누 바리스타 페블' 출시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동서식품은 캡슐커피 머신 신제품 ‘카누 바리스타 페블’을 발매한다고 8일 밝혔다.동서식품 캡슐커피 머신 ‘카누 바리스타 페블’.(사진=동서식품)이번 제품은 지난해 출시한 프리미엄 캡슐커피 브랜드 ‘카누 바리스타’의 신규 머신이다. 기존 머신 대비 콤팩트한 사이즈와 슬림한 디자인으로 좁은 공간에서도 활용도가 뛰어나며 집, 오피스 등 다양한 인테리어에 조화롭게 어울릴 수 있도록 했다. 색상은 블랙과 화이트 2종이며 권장소비자가격은 14만9000원이다. 이에 카누 바리스타는 기존 △카누 바리스타 어반 △카누 바리스타 브리즈를 비롯한 3가지 디자인의 캡슐커피 머신 라인업을 확보하게 됐으며 △라이트 로스트부터 △다크 로스트 △디카페인 △싱글 오리진 등 총 11종의 전용 캡슐도 갖춰 소비자들의 다양한 커피 취향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카누 바리스타 페블의 주요 기능은 기존 머신과 동일하다. 9.5g의 전용 캡슐로 풍부한 양의 카페 퀄리티 커피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고 바리스타의 테크닉을 구현한 트라이앵글 탬핑, 황금 수율로 추출한 이상적인 풍미, 물과 에스프레소의 노즐을 구분한 바이패스 기술로 깔끔한 맛의 커피를 맛볼 수 있다.공식 발매일은 오는 17일이며 이날부터 카누 패들 애플리케이션 및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를 통해 사전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 사전 예약 고객에게는 특별한 가격 혜택과 한정판 사은품이 제공된다.김종후 동서식품 마케팅매니저는 “카누 바리스타 페블은 뛰어난 실용성과 심플한 디자인, 퀄리티 높은 아메리카노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으로 ‘작고 소중한 나만의 카페’를 원하는 소비자에게 적합하다”며 “앞으로도 점차 다양해지는 소비자들의 커피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캡슐커피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KT·포스코 이어 KT&G 리더십 변곡점…기관투자자가 변수될까
  • KT·포스코 이어 KT&G 리더십 변곡점…기관투자자가 변수될까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지난 9년간 ‘백복인 체제’를 이어온 KT&G(033780)가 차기 사장 선임 절차에 본격 돌입했다. 오는 3월 임기 만료를 앞둔 백 사장의 4연임 여부가 키워드로 떠오른 가운데 선임 절차부터 “공정성을 보다 강화했다”는 KT&G에 행동주의 펀드가 “말장난 밀실투표”라고 맞서며 긴장감을 키우는 모양새다.특히 행동주의 펀드는 앞선 KT(030200)와 포스코 차기 회장 선임 과정에서 결정적 영향을 미쳤던 국민연금공단 흔들기에 나서서면 더욱 귀추가 주목된다. 여기에 지난해 중순 KT&G 최대주주로 올라선 또 다른 주요 기관투자자 IBK기업은행의 선택도 변수로 꼽힌다.백복인 KT&G 사장.(사진=KT&G)◇KT&G “완전 오픈했다”…행동주의 펀드 공세 개시7일 업계에 따르면 KT&G는 차기 사장 후보 심사대상자(숏리스트)를 선정하기 위한 3개월여 간의 작업에 돌입하고 오는 10일까지 공개 모집 서류 접수를 마무리한다. 지난 2002년 민영화된 KT&G는 KT, 포스코와 같이 오너 없이 지분이 분산된 ‘소유분산기업’으로 사장 선임 때 마다 ‘연임’ 이슈로 매번 홍역을 치러왔다. 2015년부터 3연임 중인 백 사장의 4연임 가능성을 두고 재차 논란이 불거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KT&G는 지난해 말 사장 선임 절차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셀프연임’ 논란을 막기 위해 지난 2022년 초 신설된 ‘현직 사장 우선 심사제’를 폐지했다. 또 ‘KT&G 출신만 사장으로 선임한다’는 지적에 따라 공개모집 및 서치펌 추천 등 완전 개방형 공모제를 도입했다. 여기에 사장후보추천위원회에서 곧장 이사회 보고 및 주주총회로 넘어갔던 예년과 달리 이번에는 사외이사 100%로 구성된 지배구조위원회를 1단계 심사로 추가, 총 3단계 절차로 구성했다. 지배구조위원회는 독립된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인선자문단의 의견도 수렴키로 했다.행동주의 펀드의 반발은 곧장 가시화됐다. 이상현 플래쉬라이트캐피탈파트너스(FCP) 대표는 연초 입장문을 통해 “지배구조위원회, 사장후보추천위원회, 이사회 등 3단계 기구 모두 백 사장 임기 내 선임된 사외이사로 구성된 사실상 동일한 집단”이라며 “인선자문단이니 외부전문가니 하면서 가장 중요한 최종 후보 선정은 결국 이사회 단독 결정”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재계에선 FCP의 이같은 주장이 KT&G 사장 선임 절차에 유의미한 변화를 주긴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재계 한 관계자는 “사외이사들이 주주총회에서 공정성과 객관성을 인정받아 선임됐기 때문에 이들로 구성된 지배구조위원회, 사장후보추천위원회의 2단계 심사를 문제 삼긴 어려울 것”이라며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새로운 위원회를 구성한다고 하더라도 위원 면면을 놓고 문제제기가 반복될 수 있어 별다른 대안이 없다”고 분석했다.KT&G 차기 사장 선임 절차.(자료=KT&G)◇기관투자자 선택이 ‘열쇠’…국민연금에 이목 집중다만 FCP의 목소리가 KT&G 차기 사장 선임의 ‘열쇠’를 쥐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국민연금공단 등 기관투자자의 행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은 주목할 대목이다. FCP는 앞선 입장문에서 “KT, 포스코의 연임 및 내부세습에는 호루라기를 불어온 국민연금공단이 공개적으로 자행되는 KT&G의 밀실선거는 애써 못 본 척하는 이유가 궁금하다”며 국민연금공단을 저격해서다.KT&G의 3대 주주(지분율 6.31%)인 국민연금공단은 실제로 지난해 KT 차기 대표, 포스코 차기 회장 선임 절차에서 각각 투명성과 공정성을 공개적으로 문제 삼으며 당시 구현모 KT 대표와 최정우 포스코 회장의 연임을 끊는 결정적 역할을 했다. 현재까지 KT&G 차기 사장 선임과 관련 별다른 입장을 내고 있지 않은 국민연금공단의 의중이 언제 어떻게 나타날지 이목이 쏠리는 배경이다.지난해 7월 KT&G 최대 주주(6.93%)에 올라선 IBK기업은행의 선택도 변수다. 실제로 IBK기업은행은 지난 2018년 백 사장의 3연임에 반대하며 ‘표대결’ 양상을 빚어냈다.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 ISS와 국내 의결권 자문사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의 찬성 의견에 2대 주주인 미국 투자기관 ‘퍼스트이글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와 외국인 투자자들이 동조하면서 백 사장은 결국 연임했다. 당시 IBJ기업은행의 반대 이유는 인도네시아 담배회사 트리삭티’ 인수 관련 분식회계 등 의혹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금융당국의 감리 끝에 2020년 7월 ‘고의성이 없다’는 결론이 나왔다.임민규 KT&G 이사회 의장은 “이번 KT&G 사장 선임은 모든 주주의 이익과 회사의 미래가치를 극대화한다는 원칙”이라며 “사장 선임 전 과정에서 더욱 강화된 공정성, 객관성을 바탕으로 주주들과 소통하며 투명하게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밥·삼겹살·김치찌개까지…외식비, 2023년 마지막 달까지 올랐다
  • 김밥·삼겹살·김치찌개까지…외식비, 2023년 마지막 달까지 올랐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각종 식자재 가격 급등에 인건비·전기료·임대료 등 제반비용 상승까지 겹치며 서민들을 괴롭힌 외식비 ‘고공행진’이 지난해 연말까지 끝내 잡히지 않았다. 연초부터 과일·채소 가격이 요동치고 있어 이른바 ‘런치플레이션(점심값 급등)’은 올해에도 화두가 될 전망이다.한 시민이 김밥 가격이 표시된 서울 중구의 한 김밥전문점 앞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5일 한국소비자원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서울 지역 김치찌개 백반 1인분 평균 가격은 전월(7923원) 대비 77원 오른 8000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인 지난 2022년 12월 7500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1년 새 500원(6.7%)이 오른 셈이다.참가격이 조사하는 다른 메뉴들의 가격도 꾸준한 오름세를 이었다. 지난해 12월 서울 지역 평균△냉면 한 그릇 평균 가격은 1만1308원 △비빔밥은 1만577원 △삼겹살(200g)은 1만9429원 △자장면은 7069원 △삼계탕은 1만6846원 △칼국수는 8962원 △김밥 한 줄은 3323원을 기록했다.전달 대비 삼겹살과 김밥은 각각 176원, 31원 올랐다. 1년 전과 비교해선 △냉면은 731원 △비빔밥은 654원 △삼겹살은 398원 △자장면은 500원 △삼계탕은 923원 △김밥은 223원 오르는 등 전 메뉴 예외없이 고물가 영향에서 빗겨나지 못했다.고물가 현상이 가시화되기 전인 2021년 12월과 비교하면 외식비의 가파른 오름세는 더욱 두드러진다. 2년 사이 냉면 한 그릇은 무려 1577원이 올랐고 비빔밥도 이에 못지않은 1423원 수준 가격이 올랐다. 삼겹살과 삼계탕은 각각 2532원, 2615원 오르며 상대적으로 더욱 큰 인상폭을 보였다. 지난 2021년 말 5000원대에 맛볼 수 있었던 자장면(5692원)은 2년 사이 1377원이 오르며 7000원 시대를 열었고 같은 기간 2000원 후반대 김밥 한 줄(2731원)은 592원 급등하며 3000원 중반대가 평균 가격이 됐다. 칼국수는 2021년 12월 7615원에서 2년 사이 1347원이 치솟았다.문제는 올해에도 이같은 추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3.2% 오르면서 연초 4%대 인상률 대비 안정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같은 기간 농축수산물은 7.7% 올랐고 특히 농산물은 무려 15.7% 치솟으면서 외식업계 부담을 키웠다는 평가다. 여기에 전기·가스·수도도 1년 전 보다 9.7% 상승했다. 올해 최저시급은 지난해 9620원에서 9860원으로 올랐다.
이문주 쿠캣 대표 "올해 매출 50% 이상 신장…손익분기점 돌파할 것"
  • 이문주 쿠캣 대표 "올해 매출 50% 이상 신장…손익분기점 돌파할 것"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푸드 커머스 기업 쿠캣을 이끌고 있는 이문주 대표가 “올해 연매출 50% 이상 신장시키는 동시에 손익분기점 돌파에 성공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달 28일 진행된 쿠캣 신년 맞이 사내 행사 ‘쿠:래곤볼’ 현장에서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쿠캣)5일 쿠캣에 따르면 이 대표는 지난달 28일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신년 맞이 사내 행사 ‘쿠:래곤볼’ 현장에서 새해 ‘턴어라운드’를 약속했다.이번 사내행사는 2024년 새해를 맞아 ‘모두 함께, 비전을 나누다’를 주제로 지난해 성과 및 업무 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전 임직원의 격의 없는 소통을 통해 쿠캣의 비전 및 사업 목표, 성장 모멘텀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행사를 주관한 이 대표는 “2023년에는 적자를 큰 폭으로 개선하는 데 성공했다”며 “국내외 3300만 팬덤을 보유한 SNS 채널과 함께 온라인몰 쿠캣마켓, GS리테일 오프라인 채널 등 모든 사업 영역에서 양질의 성장을 이룬 덕분”이라고 말했다.특히 쿠캣의 새해 목표로는 ‘턴어라운드’를 제시했다. 이 대표는 “2024년은 연매출을 50% 이상 신장시키는 동시에 손익분기점 돌파에 성공할 것”이라며 “쿠캣만의 독창적인 수익 모델을 확보하는 동시에 고객가치 제고를 위한 새롭고 다양한 시도를 지속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맛있는 음식으로 고객의 욕망을 끊임없이 자극해 줄 것’을 재치 있는 영상 메시지로 발표해 임직원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는 전언이다.한편 쿠캣은 250여종의 자체브랜드(PB) 식음료 제품을 갖춘 F&B 사업과 함께 3300만명에 달하는 전세계 구독자를 확보한 푸드 콘텐츠 채널을 운영 중인 ‘넥스트 유니콘’ 푸드 커머스 기업이다. 차별화 식음료 제품을 선보이는 동시에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레시피 영상을 제공해 국내는 물론 아시아권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정육각·초록마을, '아서'로 AI 챗봇 구현…사내 협업·고객지원 활용
  • 정육각·초록마을, '아서'로 AI 챗봇 구현…사내 협업·고객지원 활용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D2C 푸트테크 스타트업 정육각은 자체 인공지능(AI) 인터프리터인 ‘아서’를 사내 협업툴에 연동하고 업무에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대화형 AI 챗봇을 추가했다고 5일 밝혔다.정육각 관계자들이 지난달 ‘마이크로소프트 전략적 파트너십팀-유니콘 이노베이티브 트립’에서 유럽·아시아 AI 관련 기업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정육각)업무용 메신저인 ‘슬랙’에 API 챗봇 형식으로 연동된 아서는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옛 빙챗)’이나 오픈AI ‘챗GPT’처럼 최대 20번의 대화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정육각·초록마을만의 인프라에서 작동하는 특화모델로 외부 유출에 대한 가능성을 차단하고 질의 내용에 대한 안전성을 보장해 사내 정보에 대한 질의와 활용이 가능하다.정육각이 폐쇄형 AI 챗봇을 자체 구축하고 사내 메신저에 빠르게 도입한 것은 지난달 초 독일 뮌헨에서 열린 ‘마이크로소프트 전략적 파트너십팀-유니콘 이노베이티브 트립’에 초청을 받은 것이 계기가 됐다. 해당 프로그램에는 AI기술을 실제 비즈니스에 활용하고 있는 유럽, 아시아의 15개 기업이 참석해 AI 관련 최신 정보를 교류했다. 이후 정육각은 최고기술책임자(CTO) 주도로 구성원들이 아서를 동료 중 한 명인 것처럼 여기고 자연스럽게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도록 협업툴 연동을 추진했다.이에 앞서 정육각과 초록마을은 마이크로소프트와 협업을 기반으로 지난해 초록마을 앱검색 데이터를 AI가 전처리하도록 설정했다. 이번 폐쇄형 사내 AI챗봇을 구현한 데에서 나아가 향후 초록마을 고객리뷰 작성을 AI가 돕는 서비스도 곧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고객경험(CX)은 물론 구성원 및 조직 문화(EX) 혁신에도 AI를 자연스럽게 녹여 AI를 실제로 가장 잘 활용하는 커머스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박준태 정육각·초록마을 CTO는 “단순 반복 작업은 아서에게 손쉽게 맡기고 팀원들은 인공지능이 할 수 없는 깊은 이해와 넓은 통찰, 창의성이 필요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bhc그룹, 대학생 'BSR봉사단' 8기 10명 선발…새해 활동 돌입
  • bhc그룹, 대학생 'BSR봉사단' 8기 10명 선발…새해 활동 돌입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종합외식기업 bhc그룹은 ‘해바라기 봉사단’을 ‘BSR 봉사단’으로 새롭게 명명하고 올해 봉사단을 이끌어갈 신입 단원 선발을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bhc그룹 대학생 봉사단체 ‘BSR 봉사단’의 2023년도 활동 모습.(사진=bhc그룹)앞서 bhc그룹은 지난 2017년부터 대학생 봉사단체인 해바라기 봉사단을 운영, 도움이 필요한 곳을 봉사단원이 직접 찾아 기획하고 실행하는 나눔과 상생활동을 펼쳐왔다. 올해부터는 bhc그룹 사회공헌활동인 ‘BSR(bhc+CSR)’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봉사단 이름을 BSR 봉사단으로 변경했으며, 지난 3일 8기 단원 10명을 선정해 공식 활동에 돌입했다.BSR 봉사단 선발은 지난달 4일부터 3주간에 걸쳐 대학생을 대상으로 모집이 진행됐는데 모집 공고 조회수는 1만7000건을 기록하고 지원자 역시 300명에 달하는 등 BSR 봉사단과 사회공헌활동을 향한 뜨거운 관심을 확인했다. 최종 선정된 봉사단원에게는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수료자 전원은 bhc그룹 입사 지원 시 서류 전형 면제 혜택 제공, 활동 최우수자 2명에게는 소정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이외에도 활동 기간 동안 bhc치킨 상품권 지급과 각종 bhc그룹 프로모션 시 우선 참여 기회가 주어진다.이들 BSR 봉사단원 단원들은 5명씩 2개 조로 팀을 구성해 올해 12월까지 단원들이 직접 기획한 내용으로 우리 사회에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활동 기간 동안 소요되는 활동비는 bhc그룹에서 전액 지원한다. bhc그룹 관계자는 “BSR 봉사단의 가장 큰 특징은 2017년 최초 발족된 이후 꾸준히 나눔과 선한 영향력을 실천하고 있는 지속성이며 올 한 해도 매달 2회씩 꾸준히 지역 사회 내 어려운 이웃을 살필 것”이라며 “그룹의 ESG 경영이 본격화 및 BSR의 의미를 더욱 강조하고자 봉사단 명칭을 새롭게 명명했고 올 한 해도 봉사단원들이 적극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쳐 함께하는 사회적 가치가 확산될 수 있도록 그룹 차원의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서울 서부권 상권 잡아라"…이마트-홈플러스-아이파크몰 격전
  • "서울 서부권 상권 잡아라"…이마트-홈플러스-아이파크몰 격전
  • [이데일리 남궁민관 김미영 기자] 서울 강서구와 양천구, 구로구 등 서울 서부권 주택·오피스 밀집지역을 겨냥한 오프라인 유통채널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마트와 홈플러스는 각각 강서구와 양천구 내 주요 점포 폐점 이슈로 일진일퇴 경쟁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구로구에 문을 연 코스트코, 아이파크몰은 조만간 강서구에 출점할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이하 트레이더스), 스타필드 빌리지와 격돌이 불가피해졌다.서울 양천구 목동 이마트 목동점에서 고객들이 쇼핑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강서구 패권 쥔 홈플러스…양천구 이마트에 내주나4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최근까지 목동점 부지를 소유한 양천구청과 논의를 이어온 끝에 올해 11월 부지 사용 계약을 종료키로 했다. 구체적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홈플러스 목동점은 연내 폐점 수순을 밟을 예정이다. 목동점은 지난 2001년 3월 ‘카르푸’로 처음 문을 열어 2008년 홈플러스로 재단장한 뒤 올해까지 24년째 영업을 이어온 서울 서부권 주요 대형마트 점포 중 하나다. 올해 폐점을 예고하면서 일대 상권은 이마트 목동점이 사실상 독점하면서 상당한 반사이익을 누릴 전망이다.이에 앞서 강서구에서는 정반대 양상이 빚어졌다. 이마트가 전국 점포 중 연매출 기준 10위권에 드는 서부권 주요 점포인 가양점을 지난해 9월 폐점하면서 인근 홈플러스 강서점이 반사이익을 얻는 상황이 연출됐다. 여기에 이마트 가양점 폐점 한 달 전 홈플러스 강서점의 ‘메가푸드마켓’ 리뉴얼 오픈까지 겹치며 일매출이 전년동기대비 최대 4배까지 뛰는 효과를 누렸다. 이마트는 가양점을 2026~2027년 재출점한다는 계획이었는데 해당 부지 사업계획 확정이 지연되면서 한시가 아쉬운 상황에 놓였다. 이마트로부터 6820억원에 가양점 부지를 매입한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당초 해당 부지에 지하 5층~지상 27층 규모 주거형 오피스텔 및 판매시설 등을 조성한다는 계획이었지만 오피스텔 수요 부진 등을 이유로 사업계획을 변경해 최근에서야 지하 1층~지상 21층 규모 지식산업센터 및 판매시설 등을 조성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서울 강서구 가양 CJ공장 부지 개발 조감도.(사진=강서구)◇이마트 ‘또 다른 카드’…창고형 할인점·복합쇼핑몰도 ‘전운’주목할 부분은 서울 서부권 상권을 겨냥한 이마트의 카드는 이뿐만이 아니라는 점이다. 이마트는 지난 2020년 3월 강서구 마곡동 부지를 8158억원에 매각하고 해당 부지에 준공될 복합시설에 트레이더스를 입점하는 임대차 계약을 체결했다. 2026년께 출점 예정으로 이마트 가양점과 함께 트레이더스 마곡점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마트 관계자는 “서울 시내 트레이더스는 현재 월계점이 유일하며 이번 마곡점 출점으로 서부권 고객들의 창고형 할인점 수요를 끌어안는 동시에 이마트 가양점과 시너지도 기대하고 있다”며 “실제로 트레이더스 월계점과 인접한 이마트 월계점은 은평점과 함께 연매출 1위를 다투는 주요 점포라는 점에서 트레이더스와 이마트 간 중복고객 발생보단 시너지가 더 크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이마트 자회사인 신세계프라퍼티는 강서구 가양동 CJ공장부지에 스타필드 빌리지를 출점할 계획이다. 강서구청이 관련 허가를 내면서 오는 8월 첫 삽을 뜰 예정이다. 트레이더스와 스타필드 빌리지는 이미 서울 서부권 공략을 위해 지난 2022년 말 구로구 고척동에 문을 연 코스트코, HDC아이파크몰과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팬데믹 기간 이커머스 강세 속 축소 기조를 보였던 오프라인 유통채널들이 엔데믹 전환 이후 ‘체험’과 ‘신선’을 앞세워 다시 본업을 강화하려 나선 모양새”라며 “점포 운영 효율화를 위한 폐점과 전략적 출점 등이 엇갈리면서 당분간 서울 서부권 상권에 유통채널 간 패권 다툼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풀무원, 위탁급식사업장에 투썸플레이스 입점 추진
  • 풀무원, 위탁급식사업장에 투썸플레이스 입점 추진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풀무원의 푸드서비스 전문기업 풀무원푸드앤컬처는 구내식당의 고급화 트렌드에 발맞춰 커피 전문 브랜드 투썸플레이스와 협업해 위탁급식사업장 내 브랜드 카페 입점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3일 서울 중구 소재 투썸플레이스 본사에서 이동훈(왼쪽) 풀무원푸드앤컬처 대표와 문영주 투썸플레이스 대표가 전략적 업무제휴를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풀무원)이를 위해 풀무원푸드앤컬처는 지난 3일 서울 중구 소재 투썸플레이스 본사에서 업무협약식을 갖고 풀무원푸드앤컬처 운영 위탁급식사업장 내 커피 음료 매장에 투썸플레이스가 고품질의 원두를 비롯한 브랜드 제품을 제공하는데 함께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자리에는 이동훈 풀무원푸드앤컬처 대표와 문영주 투썸플레이스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위탁급식사업장 커피·음료매장 투썸플레이스 브랜드 가맹점 사업자 우선 입점 검토 △양사 인프라 통해 다양한 사업부문 전략적 제휴 관계 확대 등에 대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특히 풀무원푸드앤컬처는 투썸플레이스와 전략적인 제휴로 위탁급식 운영 효율과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으며 공항 및 휴게소에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위탁급식사업은 산업체, 오피스, 대학, 군대, 병원 등 다양한 채널에 급식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요 사업으로 풀무원푸드앤컬처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풀무원푸드앤컬처는 시장 변화에 발 맞춰 2021년부터 대기업 급식 시장 및 군급식 시장에 진출해 연이은 수주를 통해 대형사업장 운영능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으며 위탁급식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이 대표는 “위탁급식은 과거 식사만을 하던 곳에서 식사, 커피, 휴식, 편의시설 등 다양한 서비스가 이뤄지는 복합 서비스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풀무원푸드앤컬처는 고객 선호도가 높은 프리미엄 브랜드 협업을 통해 지속가능성 기반의 건강한 식생활 공간을 구현해 일상 속 건강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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