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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름 놓은 두산重, 에너지업계 '차분'(상보)
  • [신고리 재개]한시름 놓은 두산重, 에너지업계 '차분'(상보)
  •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김지형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 위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최종 권고안을 발표하고 있다.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는 3개원간의 공론화 과정을 끝내고 신고리5·6호기 건설 재개를 권고하기로 결정했다.[이데일리 성세희 남궁민관 기자] 원자력 사업을 전개하는 두산중공업(034020)은 이번 발표로 한시름 놓게 됐다. 민간발전업계는 원전 건설 재개 소식에 차분한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정부가 이번 발표에 따라 점진적으로 원전을 축소한다면 중·장기적으로는 에너지 업계에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치게 될 전망이다.두산중공업 관계자는 20일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가 건설 재개를 정부에 권고하는 ‘대(對) 정부 권고안’을 발표한 직후 “이번 공론화위원회 결정을 다행스럽게 생각하며, 건설재개와 관련 발주처와 협의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공론위는 최종 4차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건설 재개 의견(59.5%)이 건설 중단( 40.5%)보다 19%포인트(p) 이상 격차가 났다. 오차범위는 95% 신뢰 수준에서 ±3.6포인트로 산출됐다. 두산중공업 측은 “이번 권고안이 오차 범위를 넘어서면 정부도 따르겠다고 수차례 언급한 만큼 사실상 신고리 5·6호기 건설재개가 확실시됐다”라며 “안전하고 신뢰받는 원전을 건설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론위는 공론조사를 진행한 3개월간 공사중단에 따른 피해 보상과 관련해 “앞으로 발주처와 협의를 거치면서 이에 대한 내용도 함께 언급될 것”이고 설명했다. 나주용 두산중공업 부사장은 지난 12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공사가 중단된 직후부터 현재까지 약 3개월간 400억원 정도 손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힌 바 있다.천연액화가스(LNG)와 석탄 화력발전 등을 추진하는 민간 발전업계는 정부가 중·장기적인 에너지 수급 정책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리라고 보고 있다. 민간발전협회를 이끄는 포스코에너지 측은 신고리 5·6호기 건설 계획이 정부의 에너지 전력 수급 정책에 반영됐던 일정이므로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LNG 발전과 복합화력발전소 등을 운영하는 GS(078930)그룹도 포스코에너지와 비슷한 의견을 냈다. GS그룹 관계자는 “중장기적으로 태양광이나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기술이 발전한다면 에너지 업계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도 “국가 산업이 단기간에 바뀌기 쉽지 않기 때문에 신고리 원전 공사를 재개하느냐 여부로 업계나 정부 에너지 정책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공론위는 정부에 중·장기적으로 원전을 축소하라고 권고하면서 에너지 업계 사업 방향에도 변화를 예고했다. 차후 정부의 원전 정책 방향성을 조사한 결과 △원전 축소 53.2% △유지 35.5% △확대 9.7%로 집계됐다. 중·장기적으로는 원전을 줄이자는 의견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두산중공업 측은 “중장기적 측면에서 원전기술을 유지, 발전시킬 방안과 생존을 위한 새로운 사업발굴 등이 과제로 떠올랐다”고 설명했다.익명을 요구한 업계 관계자는 “장치 산업 특성상 LNG 발전소 등을 가동할 때 한두 가지 변수로 상황이 바뀌진 않는다”라면서도 “정부가 (LNG 등 탈원전) 에너지 전환 정책을 계속 진행한다면 중·장기적인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볼 순 있겠다”라고 말했다.
2017.10.20 I 성세희 기자
한숨 돌린 두산중공업, 원전축소 대비책 과제로
  • [신고리 재개]한숨 돌린 두산중공업, 원전축소 대비책 과제로
  • 2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신고리5·6호기공론화위원회 김지형 위원장이 ‘공론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3개월에 걸친 신고리 5·6호기 공론조사 결과 건설재개로 결론이 나오면서 두산중공업이 한숨돌리게 됐다. 다만 이번 신고리 5·6호기 건설재개와 반대로 원자력발전에 대한 중장기적 정책방향은 축소로 결론지어지면서 원전기술 유지 및 신사업 발굴에 대한 고민은 지속 이어질 전망이다.두산중공업(034020) 측은 20일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가 건설재개를 정부에 권고하는 ‘대(對) 정부 권고안’을 발표한 직후 “이번 공론화위원회 결정을 다행스럽게 생각하며, 건설재개와 관련 발주처와 협의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이번 공론화위원회의 최종 4차 설문조사 결과 건설재개측 비율이 59.6%로 중단보다 19%포인트 이상 격차가 났다. 오차범위는 95% 신뢰 수준에서 ±3.6포인트로 산출됐다. 이에 두산중공업측은 “이번 권고안이 오차범위를 넘어설 경우 정부 역시 이를 따르겠다고 수차례 언급한만큼 사실상 신고리 5·6호기 건설재개가 확실시됐다”며 “안전하고 신뢰받는 원전을 건설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론화위원회가 공론조사를 진행한 3개월간 공사중단에 따른 피해보상과 관련해서는 “향후 발주처와 협의를 거치면서 이에 대한 내용도 함께 언급될 것”이고 설명했다. 앞서 나기용 두산중공업 부사장은 12일 국정감사에서 “공사가 중단된 직후부터 현재까지 약 3개월간 400억원 정도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신고리 5·6호기 건설재개로 일단 두산중공업은 한숨은 돌리게됐지만, 중장기적으로 생존이 걸린 과제 역시 떠안게 됐다. 향후 정부의 원전 정책 방향성에 대한 조사결과 축소 비율은 53.2%, 유지 35.5%, 확대 9.7%로 중장기적으로는 원전을 줄이자는 의견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에 두산중공업 측은 “중장기적 측면에서 원전기술을 유지,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과 생존을 위한 새로운 사업발굴 등이 과제로 떠올랐다”고 덧붙였다.
무협, UAE·사우디에 무역사절단 파견…포스코대우 '현지지원'
  • 무협, UAE·사우디에 무역사절단 파견…포스코대우 '현지지원'
  • 김정관(오른쪽) 무역협회 부회장는 18일(현지시간) 사우디 젯다에서 열린 ‘제7회 젯다-코리아 비즈니스쇼’에서 하싼 다흘란 젯다상공회의소 사무총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무협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한국무역협회가 중공 및 아프리카 지역 진출의 관문인 아랍에미레이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 공략에 나섰다. 포스코대우(047050)는 종합상사로서 노하우를 활용해 이를 지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무협은 15일부터 20일까지 중동·아프리카 지역(MENA) 진출의 관문인 두바이와 사우디아라비아 젯다에 김정관 부회장을 단장으로 13개 중소기업들로 구성된‘2017 KITA 중동 무역사절단’을 파견했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지난 7월 무협과 ‘중소기업 수출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포스코대우의 두바이지사와 담만 지사는 유력 바이어 섭외 등을 현지에서 지원했다.이번 무역사절단에는 자동차부품, 전자식 전력량계, 다목적 테이프, 배관 자재 등 현지 시장에 적합한 산업용품들과 함께 화장품, 전동칫솔 등 한류 프리미엄과 높은 기술력을 자랑하는 소비재들에 대한 상담도 진행됐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한국과 수교 55주년 및 이번 무협의 사절단 파견에 맞춰 젯다상공회의소가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의 유력 청년기업인들로 구성된 경제사절단을 서울에 파견한다. 무협은 25일 서울 코엑스에서 이들을 맞아 국내 기업들간 비즈니스 상담회 및 네트워킹 만찬도 개최할 예정이다. 또 젯다상공회의소, 주젯다총영사관과 공동으로 ‘제7회 젯다-코리아 비즈니스쇼’를 주최해 사우디 진출을 희망하는 90여개 중소기업들의 제품 카탈로그를 전시했다. UAE의 경우 무협은 16일(현지시간) 두바이 경제개발청과 경제협력 및 교역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어 두바이도로교통국(RTA)을 방문해 2020 두바이 엑스포 관련 한국 기업의 참여방안과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김 부회장은 “UAE와 사우디아라비아는 탈석유화와 산업다각화를 국가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는 만큼 우리 기업들도 이에 상응하는 중동 진출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우리 기업들은 정부 발주보다는 민관협력프로젝트(PPP) 수주 확대, 신재생 등 미래 에너지 분야 및 보건의료·교육 등 서비스 분야 협력, 합작 프로젝트를 통한 제3국 공동진출 등을 추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KAI 억울함 호소…학계 "수리온 결함, 일반적 개발과정" 힘보태
  • KAI 억울함 호소…학계 "수리온 결함, 일반적 개발과정" 힘보태
  • 지난 16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ADEX 2017’ 언론공개행사에서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KUH)이 단기기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KAI)이 최근 이어지고 있는 검찰의 방산비리 수사와 관련 억울함을 호소하고 나섰다. 관련 학계 역시 수리온(KUH-1) 헬기 결함과 관련해서는 항공기 개발 체계를 이해하지 못한 오해라는 지적을 내놓으며 KAI의 이같은 호소에 힘을 보탰다. 장성섭 KAI 부사장(직무대행)은 19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 ‘ADEX(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17’ 현장에서 열린 ‘2017 항공전문가 포럼’에서 인사말을 통해 “운영 초기 발생하는 일부 결함을 방산비리로 보고 회사 전체를 법죄집단으로 몰아 참담한 심정”이라며 검찰 수사기간 중 심정을 토로했다.이어 “비행기가 좋아 묵묵히 일하던 젊은 공학도들이 실망해 짐싸는 모습을 보며 선배들이 책임감으로 마음이 아팠다”며 “더 이상 개발자들의 자존감이 무너지지 않도록 회초리를 든 어머니의 마음으로 질책과 더불어 사랑도 주길 부탁한다”고 호소했다.장 부사장은 “검찰의 수사결과를 존중하고 따를 것이며, 향후 투명하고 공정한 경영체계를 갖추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관행적으로 해왔던 일들을 기준과 절차에 맞는지 확인하고 새 사장을 모시고 고쳐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학계 관계자들 역시 국내 방산 육성 및 수출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일부 개인의 비리를 방산업계 전체로 낙인 찍어서는 안된다는 우려의 한목소리를 냈다. 특히 수리온과 관련 불량과 개선은 항공기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일반적인 사안으로, 이에 지나치게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서는 안된다는 지적이다.조진수 한양대 교수는 “정부가 방산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최근 KAI 사태처럼 방해만 안해도 잘하는 것”이라고 정부를 강도 높게 비판한 뒤 “문재인 대통령께서 관심을 갖고 방산과 항공 산업 육성을 돕는다고 했으니 믿어보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최기영 인하대 교수는 수리온 결함과 관련 항공기 개발과정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며 결함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 나서기도 했다. 최 교수는 “감사원에서 수리온에 대해 인증을 거친 제품이 왜 결함이 생기냐고 하지만, 항공기 인증이라는 것은 새로운 결함이 발견되면 이를 설계에 반영하는 것 자체를 의미한다”며 “정부가 지금과 같은 잣대로 판단한다면 이미 상용화 돼 있는 선진국들의 군용기들 역시 불량”이라고 지적했다.이어 그는 “군수항공사업에 대한 선진국들의 기술 이전 기피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 개발능력을 고려한 성능 및 일정, 비용 등 무기체계획득 기준을 수립해야한다”며 “또 체계개발종료가 완벽한 항공기의 제작 및 생산이라는 잘못된 인식에서 탈피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삼척시민 상경투쟁 "화력발전소 원안대로 추진하라"
  • 삼척시민 상경투쟁 "화력발전소 원안대로 추진하라"
  • 19일 오후 서울 광화문 시민열린마당에서 삼척시민들이 삼척화력발전소의 건설을 촉구하는 ‘총궐기 상경투쟁’을 벌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삼척시민들과 지역 사회단체들이 당초 정부의 삼척 석탄화력발전소에 대한 LNG발전 전환 추진과 관련 총궐기 상경투쟁에 나섰다.삼척상공회의소와 삼척시 사회단체협의회는 19일 서울 광화문 시민열린마당에서 정부에 삼척 석탄화력발전소 원안 승인을 촉구하는 ‘삼척시민 총궐기 상경투쟁’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궐기대회에는 삼척에서 버스 30여대를 타고 약 100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했다.이들은 지역경제가 죽는다는 의미를 담은 상여를 메고 청와대까지 거리행진을 전개하고 삼척화력발전소 건설촉구 호소문을 청와대에 전달했다. 주요 산업의 쇠퇴로 장기간 불황의 늪에 빠져 있는 삼척에 발전소 건설이 되지 않을 경우 지역경제가 더욱 피폐해지고 재건에 대한 희망도 사라져 죽은 도시가 된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이번 삼척시민들의 궐기대회는 앞서 정부가 미세먼지 특별대책으로 삼척과 당진에 건설예정인 석탄화력발전소를 LNG발전으로 전환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참가자들은 “정부의 장기적 에너지정책 신뢰성을 바탕으로 사업에 참여했는데 비용 보전책 없이 정부의 일관성 없는 일방적 에너지 전환 정책에 막대한 투자 손실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특히 이들은 “현재 사업자 측은 정부의 LNG 연료전환 요청에 대해 지역특성상 사업성이 저하돼 수용하기 힘들고 결국 사업 포기를 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밝히고 있다”며 “정부의 강압이 아니라 사업자가 희망하는 원안대로 석탄발전소 건설을 추진할 수 있도록 보장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석탄화력발전소 건설 중단에 따른 간접적 피해에 대한 어려움도 호소했다. 이미 발전소 건설에 대한 기대감으로 신규분양 아파트 3000여세대와 건설 참여인력의 대거 유입 기대로 수많은 원룸 및 숙박업소가 건설 중이라는 설명이다. 발전소 건설 지연에 따라 선 투자한 막대한 투자비에 대한 이자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워졌고 주택 공실율이 증가하는 등 여러 가지로 어려운 환경에 처해있다고 밝혔다. 참여자들은 “삼척시민들의 염원을 무시하고 정부가 일방적으로 정책을 추진한다면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서 원안대로 발전소가 건설될 때까지 추가 대규모 상경집회를 개최하고 지속적으로 투쟁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한편 삼척상공회의소는 지난 5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결의대회 및 기자회견과 더불어 지난 9월6일부터 청와대 홈페이지내 국민청원을 통해서 ‘삼척시민 96.7%가 동의한 포스파워 삼척화력발전소 조기착공 인허가 승인 청원’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현재 참여 인원은 1만5000명을 넘어선 상황이다.
삼성중공업, 2500억원 규모 LNG-FSRU 1척 수주
  • 삼성중공업, 2500억원 규모 LNG-FSRU 1척 수주
  • 삼성중공업이 2015년에 건조한 17만㎥급 LNG-FSRU.삼성중공업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삼성중공업(010140)은 마루베니(Marubeni), 소지쯔(Sojitz), 페르타미나(Pertamina) 컨소시엄과 2500억원 규모 17만㎥급 LNG-FSRU(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 재기화 설비) 1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LNG-FSRU는 해상에서 LNG를 천연가스를 기화한 뒤 육상의 소비처에 직접 공급할 수 있는 선박 형태의 설비다. 특히 이번 설비에는 삼성중공업이 독자 기술로 개발, 국산화한 새로운 LNG 재기화시스템인 ‘S-Regas(GI)’이 탑재될 예정이다. 재기화시스템은 LNG-FSRU의 핵심장비다.글리콜(Glycol)혼합액을 이용해 LNG를 기화시키는 S-Regas(GI)는 해수(海水)로 LNG를 직접 가열해 기화시키는 종전 방식에 비해 부식 우려가 적고 재기화에 사용되는 에너지도 5% 이상 절감할 수 있는 친환경 시스템이다. 삼성중공업은 지난달 국내외 19개 선주사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S-Regas(GI) 실증설비 시연회를 개최하기도 했다.회사 관계자는 “새 재기화시스템의 우수한 성능과 안전성을 발주처로부터 인정받은 결과 시연회를 개최한지 한달 만에 실제 LNG-FSRU에 적용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비용절감과 품질, 납기관리능력 향상 등 재기화시스템 국산화 독자 개발에 따른 효과가 수주 경쟁력으로 이어진 결과”라고 설명했다.이어 “LNG-FSRU 운영비용 절감, 가동율 보장 등 고객 니즈(Needs)를 반영한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LNG-FSRU는 육상에 LNG수입터미널을 건설할 때 보다 경제성과 편의성 측면에서 우수해 발전·산업용 가스 수입을 확대하고 있는 중동과 동남아, 중남미 지역 신흥국을 중심으로 매년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선종이다.이번에 LNG-FSRU를 발주한 마루베니, 소지쯔, 페르타미나 컨소시엄도 인도네시아 자바섬 서부에 발전용량 1760MW 규모의 가스 화력발전소를 건설하고 있으며 삼성중공업이 건조하는 LNG-FSRU가 이 발전소에 가스공급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사자방'에 갇힌 해외자원개발…2차전지까지 발목
  • '사자방'에 갇힌 해외자원개발…2차전지까지 발목
  •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달 8일 서울 쉐라톤 서울팔래스 강남호텔에서 열린 산업부·이차전지 업계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침체된 해외자원개발 사업으로 2차전지업계도 시름하고 있다. 2차전지의 원할한 생산과 가격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리튬과 니켈, 코발트 등 광물자원의 확보가 필수적이다. 하지만 이들 광물에 대한 국내 투자는 이른바 MB(이명박) 정권의 ‘사자방(4대강·자원외교·방산) 비리’의 후폭풍으로 한걸음도 내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18일 한국광물자원공사 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2차전지의 주요 원재료 중 하나인 코발트 가격(17일 코발트메탈 LME CAHE 99.3규격 기준)은 t당 6만250달러로, 1년전 2만8500달러 대비 무려 2배 이상(111.4%) 급등했다. 다른 원재료들의 상황도 비슷하다. 같은 기간 리튬(탄산리튬 규격 99 기준)은 1㎏당 112위안에서 152위안으로 35.7% 올랐고, 니켈(LME CASH 기준) 역시 1t당 1만335달러에서 1만1675달러로 13% 인상됐다.◇자원 확보 전쟁은 이미 격화전세계적으로 2차전지 관련 광물 가격이 이같이 급등세를 이어가면서 이를 선점하기 위한 각국의 공세도 격화되고 있다. 특히 중국의 경우 전기차 시장 선점에 정부 차원에서 공을 들이고 있으며 고용량 배터리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원재료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 티앤치는 세계 최대 리튬 광산인 호주 탈리슨 지분 51%를 인수하며 경영권을 넘겨받았고, 간펑리튬 역시 호주 마리온 리튬광산 개발 프로젝트 최대 주주다. 중국 전기차 업체인 BYD는 중국 내륙 리튬광산 개발에 나선 상황. 이외에도 중국 저장화유코발트와 자회사 콩고둥팡광업 등은 콩고 코발트 광산의 지분을 대거 사들이는가 하면 파푸아뉴기니 라뮤니코(RAMU NICO) 광산에 투자해 니켈 중간재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고 있다.이와 함께 독일 바스프(BASF)는 최근 러시아 노르니켈(NORNICKEL)과 니켈 원료 공급에 대한 계약을 맺었고 일본의 스미토모메탈마이닝(SUMITOMO METAL MINING)은 이미 광산을 보유하고 있다. 해당업체는 마다가스카르의 암바토비 니켈 광산의 지분 60%를 보유한 최대 주주이기도 하다. 반면 국내 2차전지 업체들의 코발트, 리튬 등 자급률은 0%이다. 해외자원개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종합상사들 역시 관련 광물에 대한 투자는 현재까지 전무한 상황이다. 현재의 광물가격 상승세가 지속 이어지거나 특정 업체가 시장지배력 및 가격 결정권을 쥐게 될 경우 수익성 악화 및 원료 조달 차질 등을 빚을 가능성마저 높아졌다.◇정부는 오히려 적폐 공세…“일관된 정책 없다” 우려관련 업체들은 일단 재료 공급업체와의 장기계약(LTA) 등을 통해 가격 경쟁력 확보에 나서는 한편, 뒤늦게라도 광산 확보를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녹록치 않다. 현재 삼성SDI(006400)는 지난 8월부터 칠레 리튬 광산의 채굴·가공 사업권 입찰에 참가했다. 내년 초 최종 사업자 선정 예정이다. 포스코(005490) 역시 최근 광양제철소에 고순도 리튬 생산설비를 구축하고 현재는 자원확보를 위해 광산 투자를 지속 검토 중에 있다. LG상사(001120)의 경우 연초 녹색광물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을 밝혔지만, 아직 구체적인 대상 광물 및 투자 방안은 정해지지 않았다. 관련 업체들은 해외자원개발 사업의 특성상 정부의 확고한 지원 의지가 없는 이상 민간기업으로만 투자를 이어가기 쉽지 않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자원개발의 특징상 막대한 자본과 함께 수익을 내기까지 오랜 시간이 투입되기 때문에 보통의 민간기업 혼자 이같은 리스크를 감당하기가 어렵다”며 “한국광물자원공사와 같은 공기업들이 민간기업과의 컨소시엄 구성에 적극 나서줘야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문제는 이같은 공기업들이 과거 해외자원개발 비리와 얽혀 여전히 소극적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자원빈국인 우리나라에게 해외자원개발은 선택이 아닌 필수지만 현 정부와 정치권의 적폐 규정에 따른 공세로 공기업 뿐 아니라 관련 사업을 벌이는 민간기업 역시 투자심리가 매우 위축돼 있다”며 “자원개발은 단시안적 성과를 내는 사업이 아닌만큼 정권이 바뀌더라도 일관된 정책을 통한 제도적 지원이 이뤄져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코오롱플라스틱, 독일 전시회서 친환경 POM 선보여
  • 코오롱플라스틱, 독일 전시회서 친환경 POM 선보여
  • 17일부터 21일까지 독일 프리드리히스하펜에서 열리는 국제 플라스틱 산업 전시회 ‘파쿠마(FAKUMA) 2017’에 마련된 코오롱플라스틱 부스 전경.코오롱플라스틱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코오롱플라스틱은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독일 프리드리히스하펜에서 개최되는 국제 플라스틱 산업 전시회 ‘파쿠마(FAKUMA) 2017’에 참가했다고 18일 밝혔다. 코오롱플라스틱(138490)은 이번 전시회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 POM(폴리옥시메틸렌)을 비롯해 차량 경량화 핵심 소재와 미래 소재인 컴포지트 어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제품을 공개했다.이번 친환경 POM은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이 기존 제품 대비 25% 수준인 0.5ppm 이하로 극소량화된 저취(LO) 제품으로 가공 과정은 물론 제품으로 가공된 환경에서도 친환경적인 제품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별도의 ‘LO POM 존(저취 POM을 소개하는 공간)’을 만들어 기존 소재와 직접적인 비교를 진행하기도 했다. 또 차세대 첨단소재로 각광받고 있는 CFRP 복합소재(브랜드명 KompoGTe)를 활용한 차량의 주요 구조체 및 3D 프린터 관련 제품도 함께 선보였다.최근 코오롱플라스틱은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 시장 확대에 따라 관련 충전 인프라 및 전장품에 적용될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사용 역시 대폭 확대될 것으로 보고, POM 등 관련 소재를 핵심 사업으로 지목한 상황이다. 코오롱플라스틱은 PBT(폴리부틸렌테레프탈레이트)를 중심으로 PA(폴리아미드), POM 등 핵심 보유 소재의 적용을 통해 커넥터(Connector), 프로텍터 하우징(Protector housing), 충전기, 보빈(Bobbin), 릴레이(Relay), 발전기(Alternator) 등 전기차, 자율주행차 관련 부품 적용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내년 하반기에 세계 최대 화학회사인 BASF와의 POM 합작 공장이 완공되면 글로벌 기준으로 최대 규모인 연간 15만t의 POM을 생산하게 된다. 장희구 코오롱플라스틱 대표는 “내년 하반기에는 원가 경쟁력을 갖춘 고품질 POM을 글로벌 전역으로 확대 판매할 것”이라며 “핵심 경쟁력 강화와 함께 컴포지트와 3D 프린팅 등 미래 성장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파쿠마(FAKUMA)는 유럽 3대 플라스틱 소재 전시회 중 하나로 지난 2015년 전시회에는 총 38개국 1783여개 업체가 참가해 120개국에서 약 4만6000명의 관람객이 전시장을 찾았다. 코오롱플라스틱은 2012년부터 이 전시회에 참가해 차량 경량화에 특화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 및 첨단 복합 소재를 선보이고 있다.
SK네트웍스, 사내 라이브러리 카페 열어…창의적 기업문화 조성
  • SK네트웍스, 사내 라이브러리 카페 열어…창의적 기업문화 조성
  • SK네트웍스 명동사옥 1층에 새로 문을 연 라이브러리 카페 ‘채움’ 전경.SK네트웍스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SK네트웍스(001740)가 사내 라이브러리 카페를 열고 창의적 기업문화 조성에 나섰다고 18일 밝혔다.이번에 개장한 라이브러리 카페 이름은 ‘채움(CHEOOM)’으로 ‘Creative & Happy Explorer’ s Room‘ 에서 착안해 지어졌다. ’자유롭고 창의적인 소통을 통해 지식과 경험, 아이디어를 채움으로써 고객가치를 높여가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지니며 올해 초부터 9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의 준비를 통해 탄생했다. 서울 명동사옥 1층과 2층에 위치한 ’채움‘에는 최고경영자(CEO) 추천 도서, 사내 포럼별 추천 도서, 구성원 기증 도서를 비롯해 다양한 분야의 도서 3700여권이 구비돼 있다. 또 도서 안에 커피 무료 이용권과 같은 쿠폰, 구성원들이 수기로 쓴 추천글을 비치해 책을 읽는 재미를 더했다. 대여와 반납은 자율적으로 운영되며 도서는 구성원 추천을 받아 지속 늘려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SK매직의 생활 환경 가전제품 전시 공간 △사내·외 전문가를 초빙해 고객 라이프·상품 및 서비스·경영 트렌드 등 주제 강연을 진행하는 ’채움 콘서트‘ 무대 △가상현실(VR), 아이패드, 인공지능스피커를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 기기 체험 존(Zone) 등도 마련했다.SK네트웍스는 ’도서 플러스데이(Plus Day)‘를 지정해 신규 도서들을 추가로 구비하고 ’채움‘에서 이뤄지는 사내 독서모임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 게시판 등을 통해 구성원들의 건의를 받아 ’채움‘을 더욱 풍성하게 운영해나갈 방침이다.박상규 SK네트웍스 사장은 “구성원들이 채움에서 독서와 다양한 활동을 가지면서 외부 환경변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지식 공유와 소통의 수준이 깊이 있게 채워질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채움 라이브러리 카페가 고객들의 니즈와 수요를 채워 진정한 고객가치 증진을 이끌어내는 유용한 장이 되도록 발전시켜 가겠다”고 말했다.
전열 재정비 나선 방산업계, 文대통령 ADEX 방문에 '화색'
  • 전열 재정비 나선 방산업계, 文대통령 ADEX 방문에 '화색'
  •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ADEX 2017’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개막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남궁민관 성세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를 직접 찾아 국내 방위산업의 역량확보를 위한 정부 지원을 약속하고 나서면서 관련 업계에 화색이 돌고 있다. 최근 방산비리 수사 한파에 움츠러든 방산업계는 이번 문 대통령의 이번 행보가 앞으로 전열 재정비에 큰 힘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문 대통령은 17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ADEX 2017’에 참석해 “독자적인 항공우주산업과 방위산업의 역량확보가 절실하다”며 “북한의 안보 위협으로부터 국민을 지켜낼 수 있는 우수한 성능의 첨단무기체계를 조속히 전력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방위산업과 관련 기술력 강화 및 수출산업화에 정부가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정부 지원 약속에 전열 재정비 탄력 기대ADEX에 참가한 방산업체들은 기대감에 들뜬 모습이다. 최근 방산업계는 검찰의 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KAI)에 대한 방산비리 수사, 국세청의 한화(000880) 방산계열사들에 대한 세무조사 등 여파로 대내외적으로 국민과 고객사의 신뢰를 잃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문 대통령의 ADEX 방문만으로도 업계 내 활기를 불어넣을 만하다는 판단이다.한 방산업계 관계자는 “올해 들어 방산업계에 대한 부정적 인식들을 심어줄 만한 사건들이 끊임없이 이어지면서 업계 내에서도 우려가 많았다”며 “이런 때에 문 대통령께서 ADEX를 찾아 기술력 확보 및 수출 증진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밝힌 만큼 많은 기대감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께서 방산업계 투명성 확보를 강조하고 나선만큼 우리 방산업계 역시 이에 발맞춰 투명한 프로세스를 정립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특히 이번 약속들이 말로만 그치지 않고 제도적 뒷받침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때마침 국내 주요 방산업체들 역시 전열 재정비에 총력을 기울이던 터다. KAI의 경우 최근 수장공백을 해소하며 경영정상화에 본격 돌입한 상황으로, 이번 ADEX가 대(對)국민 신뢰회복 및 내부 결속 다지기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앞서 KAI는 지난 10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김조원 전 감사원 사무총장을 신인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 80여일간 끌어온 수장 공백을 해소하고 본격적인 경영정상화에 돌입했다. 김 신임 대표는 오는 25일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방산비리 혐의와 관련해서는 “조직보다는 개인의 일탈”이라고 선을 그었다.한화 방산 계열사는 지난 8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의 압수수색 이후 현재까지 세무조사를 받는 상황이지만, 문제없이 다시 신뢰회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앞서 이태종 ㈜한화 대표이사는 세무조사와 관련 “정도 경영을 해 왔으니 걱정하지 않는다”고 강조하기도 했다.◇멈췄던 방산업계, 하반기 수출 동력 얻나방산업계는 방위 산업을 내수 중심에서 수출 산업으로 키운다는 문 대통령의 발언에 기대감을 키우게 됐다. 특히 38조원 규모의 미 공군의 고등훈련기 교체 사업(APT) 입찰을 준비 중인 KAI로서는 더없는 호재로 보인다. 현재 KAI는 미국 록히드 마틴(Lockheed Martin)과 컨소시엄을 맺고 입찰에 참여했다. 미 국방부는 올해 12월 APT 입찰 결과를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KAI의 노력에 정부의 힘이 보태진다면 KAI 컨소시엄이 기회를 잡을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KAI 관계자는 “하성용 전 KAI 사장이 개인 비리 등으로 구속 기소되면서 (회사 내부에서는) APT 입찰 사업에 영향을 받게 될까봐 걱정했다”라면서도 “대통령이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과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 등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 게 돼 기쁘고, 향후 미 공군 고등훈련기 입찰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한화 방산 계열사도 K-9 자주포 사고 등 악재를 털고 수출 동력을 얻게 됐다. 특히 한화테크윈(012450) 계열사인 한화지상방산은 자주포 해외 수출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방산업계는 한화가 올해 말엔 노르웨이와 에스토니아 등에 K-9 자주포 수출 계약을 따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LIG넥스원(079550)도 중동에 총 규모 1조2000억원대 유도 무기 수출을 계획 중이다. 또 다른 방산업계 관계자는 “우리 전투기와 무기체계가 외국 군대에서도 실력을 인정받아 수출 계약을 따냈는데 최근 방산비리 의혹으로 입찰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라면서도 “이번에 문 대통령이 ADEX를 직접 찾아와 방산 수출을 강조하면서 국외 입찰 계약을 수주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전례없는 환경단속…"우리 진출기업 대비책 시급"
  • 중국 전례없는 환경단속…"우리 진출기업 대비책 시급"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최근 중국이 전례 없는 강력한 환경단속에 나선 가운데 우리 기업들 역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중국 환경단속은 단순히 환경보호 차원을 넘어 경제 구조조정과 산업 업그레이드의 일환으로 장기화될 것으로 보이는만큼 중장기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코트라(KOTRA)는 17일 ‘중국의 환경단속 강화와 우리기업의 대응방안’ 보고서를 발간하고 최근 중국내 강화되고 있는 환경단속 현황과 체크포인트, 대응사례와 함께 우리 기업의 대응해법을 제시했다. 중국 당국은 지난해부터 올해 8월까지 중국 전역 31개 성시를 대상으로 환경 감찰을 완료했다. 이에 지난해에만 환경보호 위반으로 폐쇄된 공장이 9976개에 달했다. 자국기업, 외국기업 구분 없이 모두 대상에 올랐다. 이에 보고서는 우리 기업이 자주 묻는 질문(FAQ)을 실어 유형별로 중국의 환경단속 대비책을 제시했다. 유형은 크게 세 가지로, 우선 환경영향평가 유무다. 중국 내 프로젝트 진행시 환경영향 평가가 선행돼야하며 사후 환경영향평가를 받는 경우 원상복구 조치명령 시 공장을 철거하게 될 수도 있다. 또 VOCs(휘발성유기화합물)는 중요한 환경단속 포인트로 사전에 오염처리설비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배출허가증 구비해야한다. 배출허가증 제도는 올해 7월부터 15개 업종을 대상으로 시범 실시되고 있으며 2020년까지 전면시행 예정으로 이에 대한 중장기 대응이 필요하다.이와 함께 상시, 사전, 사후 등 3대 대응방안도 함께 제시됐다. △중국의 환경법규, 감독 강화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한 상시 대응 △환경 단속 전에 자체 점검하는 사전 대응 △ 환경 단속 이후 즉각적으로 개선하는 사후 대응 등이 모두 중요하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정광영 KOTRA 중국지역본부장은 “중국의 환경단속은 양날의 검과 같다”며 “환경 리스크 증대 등 위협 요인도 있으나 다른 한편으로는 환경 비즈니스의 급성장에 따른 환경설비 수요 증가 등 새로운 기회 요인도 함께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우듀폰, 'IMID 2017'서 디스플레이 소재 기술 공개
  • 다우듀폰, 'IMID 2017'서 디스플레이 소재 기술 공개
  •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IMID 2017’에 마련된 다우듀폰 일렉트로닉스 & 이미징 그룹의 디스플레이 사업부 부스 전경.한국다우케미칼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한국다우케미칼은 글로벌 화학기업 다우듀폰의 특수제품 부문 일렉트로닉스&이미징 그룹 디스플레이 사업부가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제정보디스플레이전시회(IMID) 2017’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 참가는 지난달 1일 다우듀폰 합병 완료 이후 다우의 디스플레이 사업부와 듀폰의 디스플레이 사업부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첫 활동이기도 하다.올해 전시회에서는 OLED,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비카드뮴 퀀텀닷, 고기능성 디스플레이 소재 등 4개의 존(zone)으로 나누어 다양한 디스플레이 소재의 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OLED 존에서는 단단한 경성과 휘어지는 연성의 특성을 갖는 OLED 디스플레이 기술의 증착 공정에 적용할 수 있는 다우의 다양한 OLED 재료 제품군과 OLED 재료의 개발 동향을 볼 수 있다.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존에서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구성하는 커버 윈도우, 터치패널, LCD, 및 OLED 기판을 모두 포괄하는 듀폰의 다양한 투명 폴리이미드 제품군을 선보였다. 또 비카드뮴 퀀텀닷 존에서는 비카드뮴 퀀텀닷의 색변환 효과를 느낄 수 있는 퀀텀닷 솔루션과 퀀덤닷 필름을 확인할 수 있다. 고기능성 디스플레이 소재 존에서는 유기절연층용 감광성 재료, 감광성 유기전자소재, 내광성 PDL 형성용 재료 등이 전시됐다. 강성호 다우듀폰 일렉트로닉스&이미징 그룹 디스플레이 사업부 총괄 부사장은 “TV 디스플레이 시장은 양적 성장보다는 질적 성장에 기반한 혁신이 도입되고 있는 반면, 모바일은 양·질적 성장이 동시에 빠르게 전개되고 있다”며 “다우 듀폰 디스플레이 사업부의 비전은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디스플레이 산업의 발전과 혁신에 크게 기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솔베이, 열안정성 높인 '테크닐 레드 에스' 출시
  • 솔베이, 열안정성 높인 '테크닐 레드 에스' 출시
  • 솔베이 퍼포먼스 폴리아미드의 ‘테크닐 레드 에스’를 적용한 자동차 부품들.솔베이 퍼포먼스 폴리아미드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고기능성 폴리머 제조업체인 솔베이 퍼포먼스 폴리아미드(Solvay Performance Polyamides)는 열 안정성이 우수한 ‘테크닐 레드 에스(Technyl Red S)’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터보 에어덕트, 충전 공기 냉각기 및 실린더 헤드 커버 등 200도의 고온에서 작동하는 자동차 애플리케이션을 위해 개발됐다. 최대 210도에서 1000시간, 200도에서 2000시간 동안 작동된다. 또 강한 충격 및 산성 응축수에 대한 내성, 높은 유동성, 우수한 표면성 및 용접성 등 성능도 향상됐다. 현재 다양한 글로벌 자동차 부품 기업들의 승인 절차를 밟고 있다. 디디에 쇼미에 솔베이 퍼포먼스 폴리아미드 글로벌 사업부 글로벌 자동차 마케팅 책임자는 “이번 소재는 지난 7년간 4000만대 이상의 차량에 장착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입증된 테크닐 HP 기술을 활용한 것”이라며 “자동차 산업 애플리케이션에 부품 성능과 비용 효율적인 가공성을 제공하면서도 향상된 열노화 안정성을 갖췄다”고 설명했다.이외에도 솔베이 퍼포먼스 폴리아미드는 이번 제품과 관련된 기술 서비스도 고객에게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MMI 테크닐 디자인(MMI Technyl Design) 을 이용한 예측 시뮬레이션, 신터라인 PA6(Sinterline PA6) 파우더를 사용한 PA6 기반의 기능성 프로토타입 3D 프린팅, APT 테크닐 센터의 부품 테스트 등이 있다.
김양 삼양 회장 "R&D는 글로벌 스페셜티 기업 도약의 기반"
  • 김양 삼양 회장 "R&D는 글로벌 스페셜티 기업 도약의 기반"
  • 김윤 삼양그룹 회장이 17일 경기도 판교 삼양디스커버리센터에서 열린 삼양이노베이션 R&D페어 2017(SIRF 2017)에서 우수 연구 과제를 살펴보고 있다. 삼양그룹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삼양그룹은 연구개발(R&D)을 원동력으로 삼고 성장과 혁신을 추진해 ‘글로벌 스페셜티’ 기업으로 도약을 선언했다.김윤 삼양그룹 회장은 17일 경기도 판교 삼양디스커버리센터에서 ‘삼양이노베이션 R&D 페어 2017(SIRF 2017)’을 개최하고 “글로벌 스페셜티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은 R&D”라고 강조하고 나섰다. 구체적으로 실천사항으로 △오픈 이노베이션 △시장 및 고객 중심 연구 △데이터 기반 R&D 등을 연구원들에게 당부했다.이번 SIRF는 삼양그룹의 연구원들이 1년 간의 연구개발(R&D) 성과를 전시·발표·공유하는 행사다. 2012년부터 매년 행사를 개최해 연구원들의 R&D 의욕을 고취시키는 한편 지식 공유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올해에는 삼양그룹의 식품, 화학, 정보전자소재, 의약바이오 연구소에서 특허, CoP(Community of Practice), 신제품 및 신기술 등 총 80건의 연구 성과를 전시했다. 우수 사례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삼양그룹은 사업 경쟁력 강화와 이익 제고에 기여한 우수 특허 2건, CoP 3건, R&D 성공 사례 3건을 시상했다. 이중 우수 CoP 시상은 올해 최초로 도입됐다. CoP는 사업성이 있는 연구과제를 제안하기 위한 학습 및 연구 소그룹 활동이다.이날 행사에는 김 회장을 비롯해 김원 부회장, 김량 부회장, 김정 사장 등 회장단 전원과 계열사 대표 및 주요 임원, 팀장 등 약 240여명이 참석했다.
휘발유·경유에 LPG값까지 '고공행진'…연말 더 오를까
  • 휘발유·경유에 LPG값까지 '고공행진'…연말 더 오를까
  • 지난 15일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에서 휘발유가 리터당 1648원, 경유가 1438원에 판매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최근 국제유가 상승에 따라 국내 휘발유 및 경유뿐 아니라 LPG 가격까지 연일 오름세를 거듭하고 있다. 남은 연말 국제유가 하락 요인이 마땅히 없다는 점에서 국내 수송용 연료 역시 현재 수준에서 보합 또는 인상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면서 소비자들의 기름값 부담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1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평균 1505.09원으로 집계됐다. 앞서 국내 휘발유 가격은 7월 넷째주 1437.8원을 기록한 이후 10월 둘째주 1503.1원까지 11주 연속 가격이 올랐고 이번주 첫날도 이같은 오름세가 반영된 것이다. 경유 역시 비슷한 궤적을 보이고 있다. 전국 평균 경유 가격은 7월 셋째주 1229.2원을 기록한 이후 12주 연속으로 오름세를 거듭해 10월 둘째주 1294원을 기록했으며, 현재 1296.04원까지 올라섰다.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의 이같은 인상 흐름은 국제유가가 연일 오르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국내 정유업체들이 주로 사용하는 두바이유의 경우 상반기 배럴당 50달러선을 넘지 못해왔지만 8월 50.2달러를 넘어선 이후 연일 인상 흐름을 보이며 10월 둘째주 54.4달러까지 올라선 상황이다.미국의 원유 재고가 눈에 띄게 떨어진 상황에서 현지 공급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가격 인상을 주도하는 모양새다. 이와 함께 최근 이라크 중앙정부와 쿠르드자치정부(KRG) 간 무력분쟁이 발생하면서 국제유가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 전문가들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원유 및 미국의 셰일가스 등의 생산량 증가에 따라 올해 남은 기간 국제유가의 추가 상승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하락까지 이끌기에는 역부족이라는 분석이다. 한국석유공사는 “국내유가는 보합세로 접어들 것”으로 전망했다.또 다른 수송용 연료인 LPG 공급가격도 두 달 연속 인상됐다. SK가스(018670)와 E1(017940) 등 국내 주요 LPG수입업체들은 9월과 10월 연이어 프로판과 부탄 공급가격을 각각 1㎏당 48원씩 인상했다. 이들 업체들의 국내 LPG 공급가격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인 아람코의 국제 LPG 가격(CP)을 기반으로 환율과 각종 세금, 유통 비용 등을 반영해 매달 결정된다. 전국에 분포된 LPG 충전소들은 재고와 마진 등을 고려해 가격을 결정, 소비자들에게 판매하는 방식이다. 오피넷에서 전국 LPG충전소들의 평균 가격을 집계한 결과 이날 현재 리터당 841.44원으로 전월 814.4원 대비 27.04원 올랐다.특히 LPG의 경우 올해 남은 기간 인상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LPG업계 관계자는 “앞서 저유가 상황이 지속 이어지면서 미국 내 원유 및 셰일가스 생산설비에 대한 증설이 전혀 이뤄지지 않은데다 기존 설비마저 중단된 경우가 많아 최근 미국 내 LPG재고가 현저히 낮아진 상황”이라며 “LPG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는 아시아 등 신흥국들은 중동에 LPG 공급을 의존할 수 밖에 없게 됐고, 중동은 이 기회를 틈타 CP가격을 올리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동절기는 LPG수요가 더욱 늘어나는 시기인 데다 가격 상승 불안감에 따른 가수요 확대 등으로 당분간 LPG가격 상승압박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 '세계에너지협의회 연차총회' 이끈다
  •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 '세계에너지협의회 연차총회' 이끈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대성그룹은 김영훈 회장이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리는 ‘2017 세계에너지협의회(WEC) 연차총회(EA)에 호스트 역할을 맡았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취임 이후 WEC 회장으로서 처음 준비하고 실행하는 연차총회다.이번 총회에서는 에너지 리더 서밋, 트릴레마 컨퍼런스, 포르투갈 에너지 데이 등 다양한 행사들이 전개된다. 특히 △기후변화 대응 △에너지 분야 블록체인 △에너지 빈곤 완화 △급변하는 LNG 시장 전망 등 글로벌 에너지 이슈에 대해 집중 논의하고 총회 및 각 상임위별로 WEC 운영과 관련된 중요 현안들을 토론하고 의결한다. 김 회장은 총회 회의를 주재하고 에너지 리더 서밋과 트릴레마 컨퍼런스, 포르투갈 에너지데이 등의 부대행사에서 WEC를 대표해 개막 인사와 환영사를 한다. 김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현재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글로벌 에너지 대전환이 에너지 분야는 물론이고 배터리 등 많은 연관 분야의 새로운 성장과 도약의 기회가 될 것이며, 나아가 세계경제 지형도 바꿔 놓을 것이라고 강조할 예정이다. 또 사이버 위협과 대규모 기상재해 등 현실화되고 있는 위기에 대처하기 위한 긴밀한 글로벌 협력의 필요성도 역설할 계획이다.이번 총회와 부대행사에는 개최국인 포르투갈의 마르셀루 헤벨루 지 소자 대통령을 비롯해 포르투갈, 리투아니아, 알제리, 모로코, 나미비아 등에서 에너지 장관들과 90여개 회원국 대표단이 참석한다. 민간분야에서는 하이드로 퀘백(캐나다), 에온(독일), 엘레트로브라스(브라질), PwC(독일), 도쿄가스(일본), 솔라 시스터(미국) 등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의 최고경영자 등 총 1000여명이 참석 예정이다.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대성그룹 제공
SK바이오텍, 세종 신공장 준공…생산규모 2배로 확대
  • SK바이오텍, 세종 신공장 준공…생산규모 2배로 확대
  • 세종시 명학산업단지에 준공된 SK바이오텍 세종공장 전경.SK㈜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SK(034730)㈜는 100% 자회사인 원료의약품 생산기업 SK바이오텍이 16일 세종시 명학산업단지에서 세종 신공장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과 장동현 SK㈜ 사장, 박준구 SK바이오텍 대표, 이춘희 세종시장 등이 참석했다. 세종공장은 약 1만㎡(3000평) 부지에 4층 높이로 들어섰으며 세계 최고 수준의 저온연속반응 공정을 통해 당뇨와 에이즈, C형 간염 치료에 쓰이는 원료의약품이 생산된다. 내년에만 약 600억원의 매출이 세종공장에서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SK바이오텍은 현재 대전 대덕단지에 16만리터 규모의 생산시설을 가동 중이며 이번 세종공장 증설을 통해 생산규모가 총 32만리터까지 늘어나게 된다. 이에 더해 SK바이오텍은 향후 3년간 추가 증설을 진행해 2020년까지 국내 최대인 총 80만리터급으로 생산규모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같은 대규모 증설은 글로벌 의약품 수요 증가에 따른 것. 인구 고령화와 만성 질환의 증가에 따라 업계에서는 의약품 생산시장이 연 7%로 성장해 2020년까지 약 85조원 규모로 커질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SK바이오텍 매출 역시 연평균 20%씩 성장해 작년 첫 1000억원을 돌파했다. 제품 대부분을 노바티스, 화이자 등 글로벌 제약사에 수출하며 저가 복제약이 아닌 특허 만료 전의 의약품 생산을 통해 업계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영업이익률(30%)을 거두고 있다. 이외에도 이번 세종공장 준공으로 글로벌 사업 확장에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 SK바이오텍은 지난 6월 아일랜드 스워즈의 BMS(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 원료의약품 공장을 인수해 북미지역과 함께 세계 의약품 시장을 양분하는 유럽에 생산과 판매 기지를 마련했다. 박 대표는 “세종공장 증설을 통해 SK바이오텍이 2020년 글로벌 톱 10 CMO(위탁생산회사)로의 도약이라는 목표에 한 걸음 더 가까이 가게 됐다”고 말했다.
한화 방산계열사 'ADEX 2017' 총출동…첨담 무기 기술 뽐낸다
  • 한화 방산계열사 'ADEX 2017' 총출동…첨담 무기 기술 뽐낸다
  • 17~20일 열리는 ADEX 2017에 꾸려진 한화그룹 전시 부스.한화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한화그룹은 17일부터 22일까지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리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전시회(Seoul ADEX 2017)’에 방산계열사가 총출동하는 통합 전시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이번 전시회는 32개국 386개 업체가 참가하는 국내 최대 방산전시회로 2년마다 개최된다. 한화그룹은 참가 기업 중 최대 규모인 1600㎡의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한화(000880), 한화테크윈(012450), 한화시스템, 한화디펜스, 한화지상방산의 제품 역량을 한데 모아 선보인다.우선 한화시스템을 중심으로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 대응을 위한 한국형 3축 체계(킬체인·미사일방어체계·대량응징보복체계) 관련 기술과 제품들을 전시했다. 대표 제품으로는 한국형 3축 체계의 탐지 능력을 책임지는 위성용 영상 레이다(SAR)로, 약 550㎞ 상공에서 기후에 상관없이 24시간 고해상도로 지구 표면 영상을 정밀하게 얻을 수 있다.㈜한화의 신형 탄도형 유도무기 체계인 전술지대지 유도무기도 처음으로 전시된다. 개전 초기 적의 진지에 위치한 장사정포를 최단 시간 내 무력화 시킬 수 있는 강력한 무기체계로 1개의 고정식 발사대에 4발의 미사일이 운용된다. 2013년 독자 개발한 230㎜급 다련장 천무는 적의 방사포와 장사정포 위협에 대응하는 대화력전 핵심 전력이다.한화지상방산은 K9 자주포를 전시했다. 2001년 터키 수출을 시작으로 2014년 폴란드, 올해 인도와 핀란드에 진출한 무기체계로 유명하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자동사격통제장치, 조종수 야간 잠망경 등의 성능이 개량된 K9A1 자주포를 선보인다. 105㎜ 견인 곡사포를 5t 트럭에 탑재한 차륜형 장갑차 K105HT(해외명 EVO-105)도 실물로 만나볼 수 있다. 경전차도 실물로 만나볼 수 있다. 한화디펜스는 성능이 검증된 K21 보병전투장갑차 차체에 105㎜ 포탑을 탑재한 K21-105 경전차를 실내 전시장에 배치했다.이외에도 디지털 전장환경에 대비하여 화력과 생존성을 대폭 향상시킨 K21 보병전투장갑차(한화디펜스)와 30㎜ 자주대공포 비호에 유도탄을 장착해 무인기, 헬기 등에 대한 단거리 대공방어 능력을 대폭 향상시킨 비호복합(한화디펜스)이 실물로 전시됐다. 또 한국형 차세대 전투기(KF-X)에 장착될 F414엔진(한화테크윈)과 소형무장헬기(LAH)에 장착될 Arriel 엔진(한화테크윈)도 최초 공개된다. 한화그룹 방산전략본부장을 겸직하고 있는 신현우 한화테크윈 대표이사는 “앞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글로벌 종합방산기업이 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해 세계 방산 시장에 적극적으로 도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한화그룹은 방산 부문 매출을 2025년까지 12조원 대로 끌어올려 글로벌 10위권의 방산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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