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9,673건

SK, 美 카셰어링 업체 '투로'에 지분투자
  • SK, 美 카셰어링 업체 '투로'에 지분투자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SK(034730)㈜가 미국 개인간(P2P) 카셰어링 1위 업체인 TURO(투로) 지분 투자를 통해 글로벌 카셰어링 시장에 진출한다고 7일 밝혔다. TURO는 사업확장을 위해 최근 총 1000억원 규모의 펀딩을 실시했으며 메르세데스 벤츠 등을 보유한 독일 자동차 그룹 다임러AG도 SK㈜와 함께 지분투자에 참여했다. 유수의 글로벌 기업들이 공유경제 확산에 따라 급성장 중인 카셰어링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것. 앞서 TURO는 2009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카셰어링 스타트업으로 시작해 현재 미국과 캐나다, 영국 내 5000여개 지역에서 서비스되고 있으며 ‘자동차 업계의 에어비앤비’라 불릴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카셰어링 서비스는 2000년 이후 유럽과 북미에서 본격적으로 사업화됐으며 스마트폰 보급과 함께 전 세계로 확산 중이다. 회사가 소유한 차량을 빌려쓰는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카셰어링 모델(집카, 쏘카 등)과 달리 Turo는 개인이 소유한 차량을 공유하는 P2P 방식이다. 이용자 측면 요금이 저렴하고 차주 측면 유휴자산인 자동차로 돈을 벌 수 있어서 합리적 소비와 공유경제에 익숙한 젊은 층에서 특히 인기가 높다. 실제로 TURO는 매년 두 배에 가까운 고속 성장을 보이고 있다.SK㈜는 ‘글로벌 투자전문 지주회사’를 목표로 지난 2015년 국내 카셰어링 1위 업체 쏘카에 지분 투자했으며 이후 쏘카는 회원 수 300만 명 돌파하고 누적 예약 1000만건 등을 기록하는 등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최근 SK㈜는 쏘카와 함께 말레이시아 카셰어링 사업을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등 해외 진출에도 시동을 걸었다. 말레이시아 카셰어링 서비스는 올해 말 상용화될 예정이며 이후 다른 아시아 국가로의 서비스 확대도 검토 중이다.TURO 역시 아시아 시장으로 사업확장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SK와 손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황근주 SK㈜ PM1부문장은 “미래에는 차량 소유, 이용 행태의 근본적 혁신이 일어날 것”이라며 “이번 TURO 투자를 통해 글로벌 공유경제 확산에 따른 사업 기회 발굴과 쏘카-TURO-말레이지아 JV 간의 운영 노하우 교류에 따른 동반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효성, KAIST에 '화학전문 인재' 육성 위한 강좌 개설
  • 효성, KAIST에 '화학전문 인재' 육성 위한 강좌 개설
  • 장두원 효성기술원장이 5일 KAIST 산학협력 강좌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CTO특강을 진행하고 있다.효성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효성(004800)이 올해 2학기 한국과학기술원(KAIST) 화학과 석·박사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고분자화학 특강’ 산학강좌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효성의 산학강좌는 수강생들이 차세대 유망소재 기술 및 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최신 기술 및 트렌드에 대한 기업의 시각을 접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좌진행과 함께 채용 관련 소개를 진행해 우수한 인재와 함께 하기 위한 시간도 마련하고 있다. 또 강좌를 토대로 대학의 연구자들과 협력해 산업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이번 강좌는 효성 기술원의 임원 및 전문가가 직접 나서 고분자화학 산업의 현황과 전망에 대해 강의를 진행한다. 특히 효성의 글로벌 1위제품인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를 비롯해 신성장동력 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첨단 소재인 TAC필름, 수처리막(멤브레인), 탄소섬유에 대한 최신기술을 소개한다.효성은 이번 강의를 수강한 학생들을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전문지식 및 연구개발과 실무지식을 갖춘 인재로 키워 이중 일부를 향후 산학장학생으로 채용할 예정이다. 장두원 효성기술원장은 “기업의 최신 기술 동향 및 연구사례를 우수대학과 공유해 실무를 가르치며 첨단소재 산업에 필요한 R&D 인재를 양성하는데 힘쓸 것”이라며 “향후 주요대학과 지속적으로 산학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앞서 효성은 지난 2011년부터 KAIST, 서울대, 한양대 대학원생 등을 대상으로 산학협력 강의를 진행해 왔다. 효성의 산학협력 강좌는 7년째 정원을 꽉 채운 인기강좌로 교수들도 커리큘럼에 따라 함께 수업에 참여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코엑스, 국내 최초 우수 전시컨벤션센터상 수상
  • 코엑스, 국내 최초 우수 전시컨벤션센터상 수상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코엑스는 6일 저녁 대만 가오슝 KEC에서 열린 아시아전시컨벤션협회연맹(AFECA) 총회에서 우리나라 최초로 우수 전시컨벤션센터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이번 수상은코엑스가 대한민국 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도 최고 수준의 컨벤션센터로 공인 받은 결과다. 이와 함께 해외전시회 수출 등 세계 마이스(MICE) 시장에서의 공헌을 인정 받은 결과로 평가할 수 있다. 코엑스는 현재 무역센터 내 MICE 유관 기관이 결성한 CMC(Coex MICE Cluster)를 통해 ‘C-Festival’ 개최하고 있으며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및 관광특구 선정을 통한 복합문화공간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코엑스는 지난해 1080석 규모의 극장식 회의장인 오디토리움을 시작으로 4층 컨퍼런스센터의 리모델링을 완료한 바 있다. 또 그랜드볼룸을 포함한 노후 시설을 2019년까지 개선할 계획이다. 변보경 코엑스 사장은 “코엑스는 아시아 MICE 산업의 리더로서 전문성을 갖추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해왔으며 꾸준히 시설 및 서비스 개선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향후 국내외 MICE 유관 기관들과 적극적인 파트너쉽을 통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AFECA는 2005년에 아시아의 전시컨벤션산업 발전을 위해 설립돼 현재 17개국 131개사가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한국 회원사로는 코엑스(COEX), 한국전시산업진흥회(AKEI)와 한국전시주최자협회(KEOA) 등이 있으며, 2017년 현재 한국전시산업진흥회(AKEI) 이홍규 회장이 이사로 활동 중이다. 이번 시상식은 전시컨벤션산업 우수 사례를 발굴해 수상하는 프로그램으로 매년 개최된다.
현대상선, '블록체인' 도입 첫 시험운항 성공
  • 현대상선, '블록체인' 도입 첫 시험운항 성공
  • 현대상선 컨테이너선.현대상선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현대상선(011200)은 해운물류 분야의 블록체인 기술도입을 위한 첫 번째 시험 운항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현대상선이 참여한 ‘해운물류 블록체인 컨소시엄’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4일까지 한국 부산과 중국 청도 구간에서 냉동컨테이너 화물을 대상으로 첫 시험 운항을 진행했다.이번 시험 운항에서는 선적 예약부터 화물 인도까지 물류 과정 전반에 걸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했으며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해운물류분야 도입 가능성과 효용성 등을 검증했다.특히 사물인터넷(IoT) 장비가 부착된 냉동 컨테이너의 정보를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실시간으로 전달하는 등 사물인터넷 기술과 블록체인 기술의 연계 가능성도 함께 시험했다.해운물류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면 원산지 증명서, 수출품증 등 통관에 필요한 정보들이 관계자 모두에게 실시간 공유된다. 예약정보 및 B/L(선하증권) 입력 등 다양한 서류 및 업무가 혁신적으로 간소화 될 뿐만 아니라 암호화를 통해 보안도 크게 강화된다.현대상선은 이번 시험 항차 이후에도 다음달부터 일반 컨테이너를 대상으로 2차 시험 운항을 계획하고 있다. 태국, 인도, 중동 등 대상 구간과 기술 활용 범위를 확대해 올 연말까지 블록체인 기술 도입을 위한 기술적 이슈 및 제도적 보완사항을 지속적으로 검토해 나갈 방침이다.현대상선 관계자는 “서비스 개선 및 품질 향상을 위해 블록체인 및 IoT 도입 등 IT를 활용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최첨단 IT기술을 해운업에 적용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지난 5월 국내 해운·물류 업체 및 관계 기관들의 참여로 설립된 ‘해운물류 블록체인 컨소시엄’은 그동안 국내 해운물류 분야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기 위한 연구를 지속해 왔다.
에이컴퍼니, 성남·부천·고양서 '아트페스타' 개최
  • 에이컴퍼니, 성남·부천·고양서 '아트페스타' 개최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사회적기업 에이컴퍼니가 경기도, 경기문화재단과 함께 ‘아트경기 2017 아트페스타’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어려운 미술시장에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한 아트캠페인이다. 경기도 성남과 부천, 고양시에서 전시플랫폼을 상시 운영하는 한편, 주말동안에는 아트페스타를 함께 열어 신진작가와 갤러리, 관람객을 발굴하고 연결해준다. 아트페스타에는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100여명의 신진 작가들이 직접 참여한다. 이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동시에 워크숍, 강연, 예술가 플리마켓,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우선 행사의 첫 시작점인 성남에서는 9일과 10일 휴맥스 사옥에서 사진, 판화 등을 전시하는 미니 프린팅 페스티벌과 15개의 워크숍 콘테스트 등이 열린다. 다음 주인 16일과 17일에는 부천 현대백화점 중동점 유플렉스 광장을 중심으로 아티스트 플리마켓, 우리 집 그림 상담, 체험 프로그램과 공연 등이 펼쳐진다. 마지막으로 23일과 24일에는 고양시 벨라시타에서 페스타가 진행되며 미술관련 전문가들의 직업의 세계를 듣고 질문할 수 있는 ‘미술과 직업’ 토크쇼와 만욱 작가의 라이브 페인팅, 디제잉과 아티스트 네트워킹 파티가 열린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으며 경기도의 유망 신진작가와 100만원 내외의 작품들을 즐겁게 만나볼 수 있는 축제형 아트마켓”이라며 “특히 노동식 작가의 대형 설치 작품 ‘지니에게 소원을 말해봐’가 세 곳의 페스타 장소에 모두 설치돼 즐거운 볼거리와 이벤트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에이컴퍼니 ‘아트경기 2017 아트페스타’ 포스터.에이컴퍼니 제공
세아이운형문화재단, 충주서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음악회' 개최
  • 세아이운형문화재단, 충주서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음악회' 개최
  • 세아이운형문화재단과 충주시가 공동 주최하는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음악회’ 포스터.세아그룹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세아홀딩스(058650)는 재단법인 세아이운형문화재단과 충주시가 공동 주최하는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음악회’가 오는 20일 오후 7시30분 충주시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고 6일 밝혔다. 후원에는 세아특수강(019440)이 나섰다.이번 음악회는 13년간 국립오페라단 초대이사장 및 후원회장을 역임하며 오페라 및 문화예술의 발전을 위해 깊은 애정을 쏟은 고(故) 이운형 세아그룹 회장의 뜻을 이어받아 설립된 세아이운형문화재단에서 준비한 지역음악회다. 문화향유의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중·소도시 시민들이 오페라를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음악회는 세아그룹 계열사 사업장이 위치한 군산, 창원 등에서 해마다 개최돼 왔다. 다양한 레퍼토리와 정상급 아티스트들의 수준 높은 공연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대표적인 메세나 활동으로 자리매김 중이다.특히 이번 음악회는 ‘사랑’을 주제로 클래식, 뮤지컬, 국악 등 동·서양 음악 장르를 아우르는 명곡의 향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총 3부로 구성된 공연은 장르별 무대 연출을 달리해 각기 다른 사랑의 감성을 전하게 된다. 이중 1부는 ‘로미오와 줄리엣’, ‘사랑의 묘약’ 등 오페라 속 사랑 노래를 통해 정통 클래식의 진수를 확인할 수 있으며 2부는 ‘춘향전’, ‘진도아리랑’ 등 전통적인 국악의 소리로 애절한 사랑을 표현한다. 3부는 ‘오페라의 유령’ 등 뮤지컬을 통해 감미로운 사랑 노래를 들려줄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의 하이라이트 무대가 될 국내 정상급 아티스트와 세아이운형문화재단 후원인재가 함께하는 공연은 사랑의 완성, 화합의 의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출연진 역시 국내 정상급 아티스트들로 구성됐다. △충남교향악단 상임지휘자 윤승업 △오페라계의 디바 소프라노 강혜정 △대한민국 국악계의 히로인 소리꾼 오정해 △뮤지컬 배우 김소현, 손준호 △세아이운형문화재단 후원인재 테너 김승직, 박기훈, 신현식 △코리아 쿱 오케스트라 등이 약 100분간 감동의 무대를 선보인다. 박의숙 세아이운형문화재단 이사장은 “중원문화의 중심이자 예향의 고장 충주에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음악회’로 찾아가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음악회가 예술로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좋은 자양분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대한전선, 시공편의성 높인 친환경 옥내용 전선 출시
  • 대한전선, 시공편의성 높인 친환경 옥내용 전선 출시
  • 대한전선에서 시공 편의성과 품질을 대폭 향상시켜 이달 출시한 HFIX CoBRa(코브라).대한전선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대한전선(001440)은 시공 편의성과 품질이 대폭 개선된 친환경 옥내용 전선 ‘HFIX CoBRa(코브라)’를 이달부터 본격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HFIX(저독성 난연 가교 폴리올레핀 절연전선)는 건물 내부에 사용하는 배선용 전선의 한 종류다. 불에 잘 타지 않고 화재시 유독가스를 배출하지 않아 친환경적이고 인체에 안전해 2009년부터 널리 사용돼 왔다. 하지만 난연제 성분의 특성상 제품의 표면이 거칠고 마찰력이 높아 시공시 전선관에 삽입하거나 절연체를 탈피하기 어렵다는 지적을 받아왔다.대한전선은 이번 제품에서 기존 HFIX의 단점을 모두 해소하고 친환경·안전성의 강점은 그대로 유지했다. 마찰력을 60% 이상 줄이고 내마모성을 80% 이상 강화시켰다. 이에 따라 시공시 필요 인장력(전선을 삽입할 때 들어가는 힘)과 외피 손상이 대폭 감소하는 등 시공 편의성이 높아지면서 작업 시간과 인력을 줄이고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브랜드명인 ‘CoBRa’는 제품의 이러한 특성을 반영한 것으로 포설이 편리하고(Comfortable), 유연성이 우수하며(Bendable), 탈피가 빠르다(Rapid stripping)는 의미를 갖고 있다. 이와 함께 좁은 관에서도 상처없이 미끄러져 들어가는 코브라의 유연성과 단단한 외피의 이미지도 함께 표현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그 동안 제품 개발 및 연구, 검증 과정을 통해 지속적으로 HFIX의 기능과 품질을 업그레이드해 왔고 CoBRa가 그 결정판”이라며 “고품질의 제품을 출시한 만큼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쳐 HFIX의 강자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국내 NGO들과 나눔교육 '맞손'
  •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국내 NGO들과 나눔교육 '맞손'
  • 최신원 한국나눔교육포럼 회장(SK네트웍스 회장)이 6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강당에서 국내 NGO들과 나눔교육 활성화를 위한 MOU 체결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SK네트웍스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한국나눔교육포럼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강당에서 국내 주요 비정부기구(NGO)들과 한국사회 나눔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MOU에 참가한 NGO는 구세군자선냄비, 굿네이버스, 기아대책, 나눔국민운동본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아름다운가게, 아름다운재단, 월드비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등 9개다.한국나눔교육포럼과 국내 주요 NGO들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나눔교육의 질적향상과 전국화를 위한 공동사업과 연구를 펼쳐나갈 예정이다.한국나눔교육포럼은 지난해 10월 최신원 SK네트웍스(001740) 회장의 지원 하에 나눔교육의 가치와 필요성에 공감하는 나눔교육 관계자 및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발족했다. 포럼은 누구나 국내 주요 나눔교육과정에 쉽게 신청하고 관련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온라인플랫폼 ‘나눔교육포털’을 오픈했으며 나눔교육이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나눔교육강사학교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나눔교육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환경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최 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식을 통해 나눔교육 시행기관들과 공고한 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우리사회에 공감과 배려의 가치가 보편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화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 진행…"학습형 인재 뽑을 것"
  • ㈜한화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 진행…"학습형 인재 뽑을 것"
  • ㈜한화 직원들이 올해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과 관련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한화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한화(000880)가 9월 둘째 주부터 화약, 방산, 무역, 기계 전 부문에 걸쳐 올해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방산, 기계 부문은 지난 4일부터 한화그룹 채용사이트인 한화인을 통해 먼저 서류접수를 시작했으며 화약, 무역 부문은 이달 넷째 주부터 순차적으로 서류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다.다음달 초까지 각 부문별로 서류접수를 마감한 이후에는 서류합격자에 한해 인적성 시험 없이 바로 직무 관련 심층 면접을 진행한다. 앞서 한화그룹 전 계열사는 2013년부터 인적성 시험 전형 폐지로 서류전형 및 직무·심층 면접전형 등으로만 채용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최종발표는 12월에 있을 예정이다. 하반기 채용 일정에 맞춰 이달 중 전국 주요 대학에서 진행하는 채용 박람회도 참가한다. 지원자들에게 직무 소개 및 요구 역량, ㈜한화의 우수 조직문화에 대한 설명을 진행하며 평소 지원자들이 궁금해 하는 사항들을 상담 부스를 운영하며 상세하게 답변해 줄 예정이다. 자세한 일정은 한화그룹 채용사이트 ‘한화인’ 홈페이지 우측 상단의 ‘1:1 문의하기’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한화는 4차 산업혁명 등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 걸맞게 끊임없이 도전하고 노력하는 ‘학습형 인재’를 집중 채용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고민하며 변화를 실천하는 인재 △트렌드에 발맞춰 끊임없이 본인의 직무 전문성을 강화하는 인재 △상호 비전을 공유하며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실천하는 글로벌 인재 등에 높은 점수를 부여할 예정이다.나진 ㈜한화 인재개발팀장은 “㈜한화는 한화그룹의 모기업으로서 활력과 에너지가 넘치는 회사”라며 “지원 직무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재를 선호하고 조직 구성원과 활발한 소통을 즐기는 인간미 넘치는 지원자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한화는 우수한 조직문화 및 인재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자들의 자기개발을 위한 배려도 아끼지 않고 있다. 동일·유사 직무 담당자들의 직무능력향상을 위한 직무아카데미, 자기개발 시간을 보장하는 점심 2시간(화약, 방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사기를 진작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두산 '협동로봇' 본격 진출…"연내 양산, 내년 판매 돌입"
  • 두산 '협동로봇' 본격 진출…"연내 양산, 내년 판매 돌입"
  • 두산로보틱스가 13~16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7 로보월드’에서 첫 선을 보이고 연내 양산에 들어갈 협동로봇 M1013. 두산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두산(000150)이 4차 산업혁명 시대 도래를 맞아 ‘협동로봇’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고 6일 밝혔다. 현재 협동로봇 개발을 완료한 상태로, 연내 양산에 돌입하고 내년에는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다는 계획이다.앞서 두산은 협동로봇 시장 진출을 위해 2015년 두산로보틱스 법인을 설립하고 업계 최고 연구진과 개발자를 영입해 연구개발을 진행해 왔다. 두산로보틱스는 자체 기술로 4개 모델의 협동로봇을 개발했으며 오는 13~16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7 로보월드’에서 이를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기존 산업용 로봇은 안전 펜스를 설치해 작업자와 따로 분리된 상태에서 작업을 해야 하지만 협동로봇은 펜스 없이 작업자 곁에서 함께 일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작업자와 업무 분담을 통해 생산 효율을 높일 수 있으며, 작고 가벼워 이동이 용이해 제조 라인의 배치를 크게 바꾸지 않고도 자동화를 구현할 수 있다. 두산은 공작기계 사업을 통해 쌓은 정밀기계 가공기술 및 제어기술, 굴삭기 및 산업 차량 사업을 통한 하드웨어 설계 기술, 산업용 로봇을 생산하던 메카텍의 기술력 등 노하우에 전문가들의 전문 지식을 결합해 이같은 협동로봇 자체 개발에 성공했다. 두산로보틱스 관계자는 “두산이 생산하는 협동로봇은 세계 최고 수준 업체 제품과 동등한 수준 이상의 성능과 안전성을 갖추었으며 동급 타사 제품 대비 월등한 가격 경쟁력과 우수한 사용 편의성 등의 강점을 갖췄다”며 “산업현장에서 실시한 필드 테스트에서도 호평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개발된 제품은 연내 양산에 돌입해 내년 본격 판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앞선 관계자는 “시장 성장성, 역량 확보 가능성, 사업 타당성 등을 검토한 결과 협동로봇 시장의 무한한 잠재력을 확인하고 새로운 사업으로 추진했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 및 투자를 통해 협동로봇 시장에서 선도업체 입지를 확보하고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최근 전세계적으로 4차 산업혁명이 빠르게 진행됨에 따라 산업용 로봇 시장 규모 역시 급성장하고 있다. 두산 역시 이에 주목하고 협동로봇 시장 진출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 미국 리서치기관에 따르면 산업용 로봇의 세계 시장 규모는 지난해 14조6430억원에서 오는 2022년 22조9310억원 규모로 연평균 8%대 성장이 예상된다. 이 가운데 협동로봇은 연평균 약 68%대로 가장 빠른 성장세가 기대되는 분야로, 2022년 세계 시장 규모는 6조5660억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한화큐셀, 美 최대 태양광 전시회에 최대 규모 부스 차린다
  • 한화큐셀, 美 최대 태양광 전시회에 최대 규모 부스 차린다
  • 올해 독일 인터솔라에 전시된 한화큐셀 스틸프레임 모듈.한화큐셀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한화큐셀은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SPI(Solar Power International)’에 참가한다고 6일 밝혔다. SPI는 5만명의 방문객과 600개의 업체가 참석하는 미국 최대 규모 태양광 전시회로, 한화큐셀은 올해 전시회 최대 규모의 부스를 준비할 예정이다.한화큐셀은 이번 전시회에 하프셀 기반의 퀀텀 단결정 모듈인 ‘Q.PEAK DUO’ 시리즈를 론칭할 예정이다.이번 시리즈는 기존 모듈 대비 최대 20% 출력이 향상돼 395Wp까지 제공 가능한 고출력 모듈로, 25년 후 85%(업계평균 82~83%)까지 출력을 보증한다. 또 미국 주택시장 공략을 위해 미관상 강점을 가진 ‘올블랙(All-Black) 모듈’과 주택용 ESS솔루션인 ‘Q.HOME’을 전시할 예정이다. 특히 한화큐셀은 신제품인 Q.PEAK DUO 시리즈의 기술강점을 설명하기 위해 독일 연구개발(R&D) 혁신센터 연구진들이 직접 나서 부스 내에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할 예정이다.남성우 한화큐셀 대표이사는 “한화큐셀의 이번 신제품 라인업은 주택시장 공략을 위한 것”이라며 “글로벌 태양광 에너지 1위 기업에 걸맞게 대형발전소용 시장부터 주택용시장까지 모든 분야에 강자의 자리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효성, 지주사 전환 가시화…"경영 효율성 제고 위해 검토 중"
  • 효성, 지주사 전환 가시화…"경영 효율성 제고 위해 검토 중"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효성(004800)의 지주사 전환이 가시화되고 있다. 그동안 경영효율성 제고 측면에서 효성의 지주사 체제 전환 및 인적분할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져왔으며, 실제로 구체적 시점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이에 대한 활발한 내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효성은 5일 한국거래소의 인적분할·지주사 전환설과 관련 조회공시에 대해 “경영 효율성 제고를 위해 인적분할·지주회사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며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답했다. 사실상 지주회사 전환 및 인적분할 추진을 인정한 셈이다.앞서 재계에서는 올해 조현준 회장 체제로 본격 전환되면서 효성의 지주회사 전환 가능성을 높게 점쳐왔다. 효성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될 경우 현재 7개(섬유, 산업자재, 화학, 중공업, 건설, 무역, 정보통신)로 나눠져있는 PG(Performance Group)는 사업성 및 연관성 등을 고려한 ‘이합집산(離合集散)’을 통해 인적분할될 것으로 보인다.이같은 사업부문별 인적분할은 경영효율성을 높이는데 긍정적 영향을 기대할 수 있다. 지난 4월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현대중공업그룹을 비슷한 사례로 꼽을 수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현대로보틱스를 지주회사로, 사업부문별로 현대중공업, 현대건설기계,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 등 자회사로 설립했다. 현대중공업은 조선, 현대일렉트릭은 전기전자, 현대로보틱스는 로봇 및 투자, 현대건설기계는 건설장비 등 각각의 사업영역에 대한 집중도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시도다.조세특례제한법이 내년 말 일몰을 앞두고 있다는 점 역시 효성이 지주회사 전환을 적극 검토하는 또 다른 이유로 꼽힌다. 현재 지주사의 전환할 경우 조세특례제한법에 따라 대주주의 현물 출자에 대한 양도차익세를 주식처분까지 무기한 미뤄주는 혜택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효성 관계자는 지주회사 체제 전환은 지속적으로 내부 검토가 이뤄지고 있으며 다만 시점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효성 PG는 기존에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있던 계열사들을 모아놓은 형태로 이를 인적분할해 각각의 회사로 세우는 작업 역시 어렵지는 않을 것“이라며 ”각 PG별 사업 연관성 및 효율성 등을 고려한 인적분할 준비작업 등 지주회사 체제 전환은 지속 검토가 이뤄지고 있으며 다만 시점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설명했다.조현준 효성 대표이사 회장.효성 제공
무역업계 "올해 무역 1조달러 돌파 기대…정부 규제개혁 나서달라"
  • 무역업계 "올해 무역 1조달러 돌파 기대…정부 규제개혁 나서달라"
  • 백운규(왼쪽)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김인호 한국무역협회장이 5일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열린 산업부와 무역업계 간담회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한국무역협회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정부는 공정한 경쟁과 경제활동의 자유를 보장하고 기업들이 마음껏 뛸 수 있도록 기업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김인호 한국무역협회장은 5일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열린 산업부와 무역업계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게 규제개혁에 적극 나서줄 것을 강하게 요청했다. 올해 2014년 이후 3년만에 ‘무역 1조달러 재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지만, 이같은 무역의 활기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우리 기업들의 역동성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먼저 김 회장은 “지난 주말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FTA 폐기 발언을 해 우리 경제 특히 무역업계에게 상당한 충격을 주고 있다”며 “또 여기에 북한이 6차 핵실험까지 단행해 한반도의 안보 리스크가 커짐에 따라 당연히 우리 경제 전반에 미칠 부정적인 파급효과를 예상하지 않을 수 없다”고 현재 고조된 대내외 리스크에 대해 설명했다.이어 “다행히 우리 수출은 올해 8월까지 전년 동기 보다 16.4% 증가하는 등 상대적으로 선방하면서 우리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이러한 추세가 지속된다면 2014년 이후 3년 만에 ‘무역 1조 달러 재 달성’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전망이 된다”고 덧붙였다.다만 이같은 무역 활기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생산성 향상과 경쟁력 제고를 위한 규제개혁이 이뤄져야한다고 봤다. 김 회장은 “기업들이 정부의 신호보다 시장의 신호 즉 세계 경쟁자들의 행동과 소비자들의 선택만 보고 기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과감한 규제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특히 그는 “글로벌 스타트업 100대 기업 중 57개 기업은 국내의 각종 규제 장벽에 가로막혀 한국에서는 사업을 펼치지 못하겠다고 한다”며 “반면 미국의 아마존은 자유로운 기업 환경을 바탕으로 성장을 거듭해 5만명을 신규 채용하는 박람회를 개최하고 있어 규제개혁의 중요성이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최근 국회와 정부에서 추진 중인 서비스발전기본법 등 경제활성화 관련 법안의 입법에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에 백 장관은 “올해 들어 수출이 8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동조하며 정부가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수출기업의 국내투자를 늘려 고용확대와 소득증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키겠다고 약속했다.이를 위해 유턴투자, 지방이전투자 등 각종 투자유치 지원제도를 개편해 외투기업 수준으로 인센티브를 강화한다는 방침을 내놓았다. 이와 함께 백 장관은 “중소·중견기업 수출 비중을 2지난해 37.6%에서 2022년 40%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며 “5년간 2만5000개의 내수기업을 수출기업으로 전환하고 중소·중견기업 무역보험도 지난해 44조원에서 2022년 65조원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김 회장, 백 장관을 비롯해 한준호 삼천리 회장, 정석현 수산중공업 회장, 정지택 두산중공업 부회장, 김은선 보령제약 회장, 이휘령 세아제강 사장, 김철하 CJ제일제당 부회장, 안건준 벤처기업협회 회장 등 무역협회 회장단 20여명이 참석했다.
총수부재 태광, 사라진 M&A에 성장동력도 실종
  • 총수부재 태광, 사라진 M&A에 성장동력도 실종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태광그룹의 경영 시계는 7년째 거꾸로 가고 있다. 최근 산업군을 가리지않고 불어닥친 글로벌 불황의 한파는 기업들에게 새로운 먹거리를 찾기 위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지만, 태광그룹은 최종 결정권자인 총수 부재로 역주행하고 있는 상황이다.특히 한때 금융과 미디어업계에서 인수합병(M&A) ‘다크호스’로도 불리웠던 태광그룹이지만, 2011년 이호진 전 회장이 횡령 등 혐의로 사실상 경영일선에서 완전히 물러나며 M&A를 비롯한 새로운 먹거리를 찾기 위한 행보는 사실성 멈춰섰다.태광그룹의 경영 연혁을 살펴보면 그동안 M&A는 그룹 성장의 가장 큰 원동력으로 꼽혀왔다. 창업주이자 선대회장인 고 이임용 회장은 1971년 동양합섬 흡수합병, 1975년 대한화섬 인수 등 섬유 및 석유화학 확장을 통해 태광그룹 기반을 다졌다. 이와 함께 1973년 흥국생명보험, 1978년 고려저축은행을 인수하며 현재 태광그룹의 또 다른 주력 사업인 금융에 발을 들였다.본격적인 외연 확대가 이뤄진 것은 이호진 전 회장이 2004년 태광그룹 대표이사 회장에 오르면서부터다. 이호진 전 회장은 2006년 쌍용화재(현 흥국화재해상보험), 피데스증권중개(흥국증권), 예가람저축은행 등을 인수하며 금융사업을 크게 확대했다. 특히 이호진 전 회장은 미디어 부문에서 M&A에 공을 들이며 태광그룹의 세번째 주력 사업으로 키워냈다. 태광그룹은 1997년 설립한 한국케이블TV안양방송을 기반으로 2000년 천안·중부·수원방송, 2003년 한빛방송 계열 8개 SO, 2004년 동대문·강서·남동·서해방송, 2009년 큐릭스 계열 7개 SO 등을 인수했다.하지만 태광그룹의 M&A를 통한 성장흐름은 2011년을 기점으로 확연히 잦어들었다. 총수부재가 현실화된 시점이다. 이호진 전 회장은 2011년 횡령과 배임 등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은 이후 약 7년간의 재판을 끌어왔으며 지난 4월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3년6월에 벌금 6억원을 선고받았다. 이에 태광그룹은 재상고를 결정하며 재판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한 재계 관계자는 “솔직히 총수가 실형을 받느냐 마느냐의 기로에서 그룹 경영 현안이 눈에 들어오겠는가”라며 “당연히 경영 과제들은 뒤로 밀릴 수 밖에 없고, 총수를 대체할 전문경영인들 역시 과감한 투자 결정에 따른 책임감을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에 단순히 임기를 채우는 수준의 보수적 경영에만 치중할 수 밖에 없다”고 총수부재의 악영향에 대해 설명했다.태광그룹의 성장은 실제로 그야말로 ‘올스톱(All Stop)’됐다. 그룹의 중심인 태광산업은 주력 제품인 PTA(고순도테레프탈)가 2011년 이후 공급과잉에 시달렸고 급기야 지난해에는 정부로부터 구조조정 대상으로 지목되기에 이르렀다. 태광사업의 영업이익(별도기준) 추이를 살펴보면 공교롭게도 이호진 전 회장이 자리를 비우기 시작한 2012년 급추락했다. 2011년 영업이익은 2592억원 수준이었만, 2012년 마이너스(-) 373억원, 2013년 140억원, 2014년 -325억원, 2015년 64억원으로 지난해 432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그나마 PTA 업황이 나아지며 실적개선의 물꼬를 텄지만, 업황과 상관없이 지속 성장을 꾀할 새로운 먹거리 발굴은 과제로 남긴 상태다.단순 비교는 어렵겠지만 PTA 단일 제품을 생산하는 한화종합화학의 경우 한화토탈에 대한 지분법 이익 등에 힘입어 업황 부진 속에서도 지난해 5459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이에 더해 태양광 발전을 새로운 먹거리로 지목하고 올해 6월 100% 자회사 한화솔라파워를 설립하기도 했다.태광그룹의 캐시카우로 자리한 티브로드 역시 영업이익은 제자리걸음을 보이고 있고 유료방송 가입자수는 연일 감소 추세다. 티브로드의 영업이익(연결기준)은 2011년 1824억원 수준에서 지난해 1063억원으로 눌러앉았고, 유료방송 가입자수 역시 2013년 333만명을 고점으로 2014년 330만명, 2015년 324만명, 지난해 323만명으로 연일 감소추세다.이미 케이블TV 시장의 포화 속에 성장동력을 상실했다는 평가가 잇따르면서 티브로드 역시 성장동력 확보 역시 시급한 과제로 떠오른 상황이다. 1위 케이블TV 사업자인 CJ헬로비전은 SK텔레콤에 인수합병(M&A)을 시도했지만 끝내 무산되는 등 시장환경은 이미 녹록치 않은 상황이다. 기업가치 추락에 따라 티브로드가 당초 추진 중이었던 IPO(기업공개) 계획 역시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또 다른 재계 관계자는 “태광그룹은 2005년 진로 인수전에 뛰어들고, 2007년 우리홈쇼핑(현 롯데홈쇼핑) 인수건으로 롯데와 다툼을 벌일 정도로 M&A 시장에서는 나름 선이 굵은 곳이었다”며 “하지만 총수부재 이후 사실상 의미있는 M&A 경쟁에서 자취를 감췄다”고 설명했다.이어 “이같은 M&A 부재는 단순히 외연의 확장으로서 의미뿐만 아니라 새로운 먹거리를 발굴하고 성장발판을 마련하지 못한다는 데에서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며 “당장 티브로드의 경우 다른 케이블TV 업체들뿐만 아니라 IPTV, 이동통신사들은 새로운 성장동력 찾기에 골몰하고 있고 업종을 넘어선 M&A를 시도할만큼 급박하게 시장환경이 돌아가고 있는 상황에서 서둘러 살 길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이 지난 2011년 서울 마포구 서부지검에서 영등포구치소로 이송되고 있다.(사진=뉴시스)
태광, '심재혁 비상체제 종료'..태광산업 홍현민 단독대표로(종합)
  • 태광, '심재혁 비상체제 종료'..태광산업 홍현민 단독대표로(종합)
  • 심재혁 前 태광산업 부회장[이데일리 이재운 남궁민관 기자] 태광그룹은 4일 그룹의 비상경영체제를 이끌던 심재혁 태광산업 부회장이 일선에서 완전히 물러났다고 밝혔다. 이호진 태광그룹 회장이 자리를 비우고 있는 가운데 경영 체제가 새롭게 재편될지 주목된다.4일 태광그룹은 허승조 전 GS리테일 부회장(사진)을 학교법인 일주세화학원, 일주학술문화재단, 세화예술문화재단 등 세개 재단 이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또 태광산업 고문 역할도 함께 맡는다.전임 이사장이자 태광산업 공동대표를 맡고 있던 심재혁 부회장이 건강상의 이유로 물러나면서 재단을 총괄하는 후임을 맡았다. 태광산업은 공동 대표였던 홍현민 대표가 단독 대표를 맡아 경영을 이어간다.심 부회장은 이호진 회장이 실형을 선고받은 뒤 2012년 3월부터 계열사 사장들과 함께 비상경영체제를 이끌어왔다. 심 부회장의 퇴진으로 태광그룹 체제에 새로운 변화가 올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이에 대해 태광그룹 관계자는 “심재혁 부회장이 자리에 물러나는 이유는 철저하게 건강상의 이유로, 몸이 불편한 상태에서 지난해 이미 정상적인 경영활동이 어려웠다”며 “그룹 차원의 경영체계 변화 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이어 “회장에 이어 심 부회장 역시 물러나며 그룹차원에서 조언을 아끼지 않을 어르신이 필요한 상황에서 이번 허 이사장이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허 이사장은 1978년 럭키금성상사에 입사하여 LG유통 대표이사 사장, GS리테일 대표이사 사장 및 부회장을 역임했다. 특히, 협력업체와의 수평적인 관계를 유지하며 동반성장을 적극 실천했으며, 소통과 조직문화를 중요하게 생각하여 내부 직원과도 격의 없이 대화하는 등 소통중심 리더십을 갖고 있다고 태광그룹 측은 설명했다.학교법인 일주세화학원은 1977년 태광그룹 창립자인 일주(一洲) 이임용 선대회장(1921~1996)이 사재를 출연해 설립했으며 1978년 세화여중·고, 1987년 세화고가 각각 개교했다. 일주학술문화재단은 1990년 장학금 및 연구비 지급, 교육기관지원 등을 목적으로 이임용 선대회장 등이 기부해 설립한 자산규모 744억원의 장학재단이다. 세화예술문화재단은 이임용 선대회장과 함께 태광그룹을 만든 세화(世和) 이선애 이사장(1927~2015)이 941억원의 자산규모로 설립한 재단이다.
2017.09.04 I 이재운 기자
최태원 SK회장 장녀, 벤처기업인과 10월 결혼
  • 최태원 SK회장 장녀, 벤처기업인과 10월 결혼
  •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장녀 윤정(28) 씨.SK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장녀 윤정(28)씨가 다음달 결혼한다. 4일 SK그룹에 따르면 윤정씨는 다음달 21일 벤처기업에 근무 중인 윤모씨와 비공개로 결혼식을 치를 예정이다. 예비 신랑인 윤씨는 평범한 가정의 3남으로, 서울대를 졸업한 뒤 글로벌 컨설팅회사 ‘베인앤드컴퍼니’를 거쳐 현재 반도체 관련 IT벤처기업에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윤정씨와 윤씨가 연을 맺게 된 것은 바로 베인앤드컴퍼니에서다. 윤정씨는 미국 시카고대에서 생물학을 전공한 뒤 시카고대 뇌과학연구소 연구원과 베인앤드컴퍼니 컨설턴트로 근무한 바 있다. 당시 두 사람은 베인앤드컴퍼니에서 함께 근무했으며 이를 인연으로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윤정씨는 지난 6월 SK바이오팜에 선임매니저(대리급)으로 입사해 현재까지 근무 중이다. 신약 승인과 글로벌 시장 진출 업무를 맡고 있다.윤씨와 윤정씨의 결혼식은 서울 시내 모처에서 가족 및 지인들만 초청해 비공개로 치뤄질 예정이다.SK그룹 관계자는 “결혼은 철저히 개인사인만큼 예비신랑인 윤씨에 대한 정보 역시 알려진 수준 정도만 알고 있다”며 “일각에서는 윤씨가 IT벤처회사의 대표로 알려졌지만, 일반 직원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한편 최태원 회장은 부인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사이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 차녀인 민정(26)씨는 해군 중위로 서해 최전방 북방한계선(NLL)을 방어하는 부대에서 임무를 수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막내인 아들 인근(22)씨는 미국 브라운대학에서 유학 중이다.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