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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9,672건

볼보건설기계코리아, 창원서 환경정화 활동 나서
  • 볼보건설기계코리아, 창원서 환경정화 활동 나서
  • 볼보건설기계코리아의 임직원 및 협력사 가족 200여명이 지난 12일 경남 창원시 귀산해변 일대의 환경정화 활동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볼보건설기계코리아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글로벌 굴착기 전문 업체 볼보건설기계코리아는 지난 12일 경남 창원 귀산 해변 일대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봉사에는 임직원 및 협력사 가족 200여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볼보건설기계코리아는 볼보그룹의 핵심 가치인 ‘환경보전’을 실천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기업과 함께하는 사랑운동’을 주제로 공장이 위치하고 있는 창원의 환경보호를 위해 매년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올해 봉사에 참여한 임직원 협력사의 가족들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많은 방문객들이 찾는 귀산 해변의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했다. 창원 주민들의 쉼터를 쾌적하게 조성하기 위해 귀산 해변가의 쓰레기와 함께 수중 쓰레기까지 제거하는 등 활동을 펼쳤으며, 환경정화 구역 선정 및 진행 과정에 대해 창원 성산구청 관계자들 또한 조언과 협력을 아끼지 않았다.최종원 볼보건설기계코리아 창원공장 공장장은 “볼보건설기계코리아 임직원들과 가족들은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서로 교감하고 진정한 봉사의 의미를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환경보호를 위해 다양한 봉사 활동을 진행할 것이며 일회성으로 그치는 것이 아닌 지속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한전선, '구리값·해외수주' 힘입어 성장궤도 본격 진입
  • 대한전선, '구리값·해외수주' 힘입어 성장궤도 본격 진입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대한전선(001440)이 올해 상반기 구리가격 상승 및 고수익 제품 판매 증가에 힘입어 실적개선에 성공했다. 2015년 채권단 관리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경영정상화에 나선 이후 품질혁신과 영업경쟁력을 꾸준히 키워온 성과다.대한전선은 올해 상반기 별도기준 매출액 6971억원, 영업이익 214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6.4%, 174.4% 증가한 견조한 성적이다. 당기순손실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한 56억원으로 집계됐다.매출 상승의 주요인으로는 구리 가격 상승이 꼽힌다. 이달 초 기준 전세계 구리 가격은 t당 6330달러로, 1년 전 4793달러 대비 32.1% 올랐다. 최근 중국에서 건설향 철강수요가 많아지면서 구리 사용량도 많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특히 대한전선의 매출 상승폭은 이같은 구리 가격 상승폭을 상회한다는 점과 영업이익이 급증했다는 점은 주목할 대목이다.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1.5%에서 3.1%로 두배 이상 늘어났다. 일반적으로 원자재인 구리가격이 급등할 경우 매출 상승과 달리 영업이익은 다소 떨어지는 경향이 강하지만, 초고압케이블, ACCC, 접속재 등 고수익 제품이 견조한 판매고를 올리며 영업이익 상승도 끌어올린 것.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미국, 싱가포르, 중동 등에서 대규모 수주 성과를 낸 것도 실적개선에 힘을 보탰다.연결기준 재무제표상 실적에서도 이같은 호조세가 반영됐다. 지난해 상반기 6534억원이던 매출은 올해 상반기 7602억원으로 16.3% 늘었고, 영업이익도 122억원에서 233억원으로 91% 증가했다. 당기순손실은 289억원에서 38억원으로 대폭 줄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하반기로 갈수록 수주 및 매출 물량이 많아지는 전선업계 특성을 감안할 때 올해 연말까지 성장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고수익 제품 위주의 수주, 글로벌 고객 접점 확대, 품질 우선주의를 통해 회사의 경쟁력을 더욱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자료=대한전선)
현대상선, 다문화가족 어린이 초청 '상선 체험학교' 진행
  • 현대상선, 다문화가족 어린이 초청 '상선 체험학교' 진행
  • 한 어린이가 지난 11일 현대상선 해영선박 트레이닝센터를 방문해 선박 조종 체험을 실시하고 있다.현대상선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현대상선(011200)은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어린이 20명을 초청해 부산신항 터미널과 현대상선 해영선박 트레이닝센터 등을 방문하는 ‘어린이 상선 체험학교’를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체험학교는 바다에 관심이 많은 어린이들이 생생한 바다체험을 통해 큰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마련됐다.행사에 참가한 어린이 20명은 현대상선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김포공항에서 출발해 김해로 이동했다. 가장 먼저 부산신항 터미널을 방문해 광활한 바다를 오가는 거대한 선박과 수많은 컨테이너들이 이동하는 현장을 견학했다. 이어 국립해양박물관을 관람한 어린이들은 현대상선 해영선박 트레이닝센터를 방문해 선박 조종 체험을 실시했다. 해영선박 트레이닝센터는 현대상선의 해상직원 교육기관으로써 국내 유일 최신 선박모의조종 훈련장비를 보유한 곳이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이번 기회를 통해 아이들이 바다처럼 더 큰 꿈을 키우길 바란다”며 “국내 유일의 국적선사로서 지속적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설명했다.
GS칼텍스도 국제유가 하락 충격…"하반기 정제마진 회복 기대"
  • GS칼텍스도 국제유가 하락 충격…"하반기 정제마진 회복 기대"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GS칼텍스가 다른 국내 주요 정유업체들과 마찬가지로 올해 2분기 국제유가 하락의 직격탄을 피하지 못했다. 다만 하반기 전망 역시 정유 4사 모두 동일하게 실적 회복을 자신하고 있다.GS칼텍스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 2100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2.6% 감소한 부진한 성적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2.5% 증가한 6조9457억원, 당기순이익은 71.1% 감소한 1353억원으로 집계됐다.부진한 실적의 주 요인으로는 국제유가의 하락이 꼽힌다. 각 사업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정유부문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91.2% 감소한 336억원을 기록했다. 해당분기 국제유가 하락에 따라 재고 관련 손실이 큰 폭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석유화학부문 역시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스프레드(원가와 제품 가격의 차이, 마진)가 하락하며 전년 동기 대비 21.3% 감소한 124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그나마 윤활유부문은 윤활기유 스프레드 상승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한 영업이익 514억원을 기록하며 선방했다.GS칼텍스의 이같은 2분기 실적은 앞서 실적을 발표한 SK이노베이션(096770), 에쓰오일(S-OIL(010950)), 현대오일뱅크와 비슷한 모습이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421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1조43억원 대비 5831억원(62.4% 감소) 줄었다. 같은 기간 에쓰오일은 81.7% 감소한 1172억원, 현대오일뱅크는 28.9% 감소한 2295억원으로 집계됐다. 각 정유업체들 모두 동일하게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평가손실과 함께 특히 래깅효과(시차효과)로 인한 손실이 컸다는 평가다. SK이노베이션의 경우 올해 2분기 재고평가손실 1700억원, 래깅효과에 따른 감소분 962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에쓰오일 역시 재고평가손실 500억원, 래깅효과에 따른 감소분은 이보다 높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실적악화 요인이 동일한만큼 하반기 전망 역시 동일하다. 최근 국제유가 하락세가 안정됐고 오히려 하반기 국제유가가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 흘러나오며 상반기 악재로 평가됐던 재고평가와 래깅효과가 하반기 실적개선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다.GS관계자는 “올해 2분기 실적은 GS칼텍스의 원유가격 하락에 따른 재고 관련 손실에 따라 전년 동기 및 전부기 대비 감소했다”며 “3분기에 정제마진이 개선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며 향후 실적도 유가 변동 추이에 따라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GS칼텍스 2분기 실적.(자료=GS)
㈜한화, 화학·금융 활약에 2Q '방긋'…방산 부진은 '옥의 티'(종합)
  • ㈜한화, 화학·금융 활약에 2Q '방긋'…방산 부진은 '옥의 티'(종합)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한화가 자체 사업을 비롯해 한화케미칼, 한화생명보험 등 주력 계열사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올해 2분기 견조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다만 그룹 차원에서 힘을 싣고 있는 방산사업의 주축 한화테크윈은 상대적으로 부진한 실적을 보이며 아쉬움을 남겼다.㈜한화(000880)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 7762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1.4% 증가한 호실적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8% 증가한 11조3850억원, 당기순이익은 27% 증가한 5437억원으로 집계됐다.주력 계열사인 한화케미칼과 한화생명보험 등이 견조한 실적을 보인 가운데 한화디펜스 및 한화시스템 연결 편입하면서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영업이익은 양호한 자체사업 실적을 바탕으로 한화생명, 한화케미칼 등 주요 계열사 실적호조와 한화투자증권의 턴어라운드에 힘입어 40%가 넘는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먼저 ㈜한화는 기계 등 제조부문의 호조, 무역부문의 수익성 개선, 브랜드 사용료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별도기준)이 전년동기 대비 18.7% 증가한 776억원을 기록했다. 한화케미칼(009830)은 PVC·CA·TDI 등 기초소재 부분의 주력 제품 가격 상승으로 양호한 실적성장을 보이며 ㈜한화 실적개선을 도왔다. 한화케미칼은 전년 동기 대비 25.3% 성장한 영업이익(별도기준) 157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기저효과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한화큐셀은 ㈜한화의 연결기준 실적에 반영되지 않았다. 이와 함께 한화생명(088350)보험은 금리 및 증시 환경 개선에 따른 투자수익 증가와 손해율 관리로 전년 동기 대비 86.1% 증가한 영업이익(별도기준) 2661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한화테크윈(012450)의 경우 항공·방산과 시큐리티 부문이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한화테크윈은 시큐리티부문 경쟁 심화 및 엔진부문 RSP 사업 투자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연결기준)이 전년 동기 대비 47.9% 감소한 232억원에 그쳤다. ㈜한화의 손자회사이자 한화테크윈의 자회사인 한화시스템의 부진도 아쉬운 대목이다. 한화시스템은 올해 2분기 영업손실 18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적자폭이 확대됐다. 그나마 한화디펜스는 전년 동기 대비 123.1% 증가한 58억원을 기록하며 선전했다.또 한화건설의 경우 지난해 신규 수주한 국내 주택사업 공사 본격화로 매출액(별도기준)은 전년 동기 대비 21.7% 증가한 7838억원을 기록했으나, 해외플랜트 사업장의 공기 지연 등으로 영업이익은 67% 감소한 169억원으로 주저앉으며 아쉬움을 남겼다.회사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기계부문 호조 지속 및 방산부문 계절적 성수기 영향 등에 따라 견조한 자체사업 실적이 전망된다”며 “한화테크윈도 4분기부터는 수출확대에 따라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이어 “한화케미칼은 제품 가격 강세에 따라 안정적 실적이 예상되고, 한화생명은 금리환경 개선 및 일회성 비용 감소에 따라 양호한 실적 성장이 전망되며 이러한 요인들로 연간 ㈜한화 연결 실적의 양호한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자료=㈜한화)
동국제강, 원료가 상승에 수익성 악화…"하반기 회복 기대"(상보)
  • 동국제강, 원료가 상승에 수익성 악화…"하반기 회복 기대"(상보)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동국제강이 올해 2분기 원료 단가 상승, 환율 변동 등 외부 악재들로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다만 제품 판매는 지속 늘며 매출액 증가를 이끌었고 영업이익 역시 9분기 연속 흑자행진을 잇고 있어 하반기 수익성 개선에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동국제강(001230)은 연결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543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1.4% 감소한 기록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4.8% 증가한 1조5101억원, 당기순이익은 적자전환하며 마이너스(-) 694억원으로 집계됐다.매출액의 경우 지속적인 판매확대로 견조한 성장을 보였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 이어지고 있는 철광석 및 석탄 등 원료 단가의 상승세가 판재료 등 주요제품의 가격에 제때 반영하지 못하면서 수익율이 떨어지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동반 추락했다. 특히 당기순이익의 경우 환율 변동의 악영향을 크게 받으면서 브라질 CSP 제철소의 지분법 평가 손실이 발생하며 적자전환했다.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6% 늘어난 1조3943억원, 영업이익은 56.7% 감소한 428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162억원으로 영업이익 감소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로는 64.4% 줄었다.부진한 2분기 실적에도 동국제강은 하반기 수익성 개선에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상반기 주력 제품들의 판매는 꾸준히 확대 추세이지만 제품가격 상승이 원료단가의 상승세를 따라가지 못하며 이익이 줄어드는 상황이 발생했다”며 “판매가 부진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3분기 중 원재료 가격 상승분이 제품 가격에 추가 반영되면서 수익성은 회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 건설경기 호조로 수요가 지속되어 봉형강류의 안정적인 매출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환율 변동의 직격탄을 맞은 브라질 CSP 제철소와 관련해서는 “환율의 영향은 환경이 좋아지면 다시 이익으로 반영될 것”이라며 “상반기 130만톤의 슬래브를 생산·판매헤 연간 270만톤 이상의 판매 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되며 하반기 저원가 조업체제 구축에 집중하는 동시에 슬래브 시황도 상승세에 있어 조기 경영안정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자료=동국제강)
석화업계, 가성소다 가격 고공행진 효과 '톡톡'
  • 석화업계, 가성소다 가격 고공행진 효과 '톡톡'
  • 한화케미칼의 전남 여수공장 전경.한화케미칼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올해 2분기 가성소다를 중심으로 한 염소계열 제품들이 국내 석유화학 업체들의 효자로 등극했다. 중국 정부의 환경규제 강화로 인해 가성소다의 국제가격이 연일 상승세를 보이며 관련 업체들의 실적개선을 이끌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케미칼(009830)과 LG화학(051910) 롯데정밀화학(004000) 등 국내 석유화학 업체들은 2분기 가성소다의 국제가격 상승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현재 가성소다의 국제가격은 톤당 463달러로 연초 420달러 대비 큰 폭 상승한 상태다. 지난해 2분기(293달러) 대비해서는 58% 오른 가격이다.가성소다 가격이 급상승한 것은 중국의 환경규제 강화에 따라 CTO(석탄분해설비) 가동을 잇따라 중단한 데 따른 것이다. CTO 가동 중단으로 PVC 생산에 필요한 원료 공급이 끊기면서 중국 내 PVC 가동률이 급격히 하락했고, PVC의 또 다른 원료인 염소 생산량도 줄어드는 연쇄작용이 발생했다. 염소는 소금을 전기분해해 생산되는데 이때 가성소다도 부산물로 함께 생산되기 때문에 염소 생산감축은 곧 가성소다 생산감축으로 이어진 것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가성소다의 경우 반도체 및 알루미늄 생산에 필요한 세척제, 세제의 원료, 수처리 중화제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사용되는만큼 수요가 거의 일정하다”며 “중국 내 PVC 가동률 하락으로 가성소다 생산이 줄면서 현지에서 공급부족 현상이 발생했고 결국 국제가격이 상승하는 상황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유럽을 중심으로 수은을 활용해 가성소다를 생산하는 설비들을 연내 폐쇄하려는 계획 역시 국제가격 상승에 힘을 보탰다. 업계에서는 올해에만 유럽 내 가성소다 생산능력이 90만t 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국내 업체들에겐 곧바로 호재로 작용했다. 먼저 한화케미칼은 주력사업인 폴리실리콘의 가격 하락 속에서도 가성소다, TDI(톨루엔디이소시아네이트), PVC 등 염소계열 제품의 선전으로 올해 2분기 양호한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다. 한화케미칼은 2분기 영업이익 2187억원을 기록했으며 이중 기초소재 부문이 1612억원을 차지했다.회사관계자는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5.5% 감소했지만, 이는 지난해 2분기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가 진행된 데 따른 기저효과에 따른 것으로 전분기 대비해서는 11.3% 증가한 견조한 실적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가성소다 국제가격이 지속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고 TDI는 공급 부족으로, PVC는 중국 수요 확대로 안정된 시황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롯데정밀화학은 염소계열의 에폭시수지 원료(ECH)와 가성소다의 국제가격 상승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영업이익 33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37.1% 증가한 호실적이다. LG화학 역시 기초소재부문에서 국제유가 하락으로 기초유분 약세 전환에도 불구하고 합성고무, ABS, PVC 등 다운스트림 실적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한 영업이익 6855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기준 사상 최대 영업이익이다.
코오롱인더, 2Q 전사업부문 부진…새 먹거리 확보 과제로
  • 코오롱인더, 2Q 전사업부문 부진…새 먹거리 확보 과제로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올해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전 사업 부문에서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중장기 성장동력 마련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른 상황으로, 코오롱인더스트리는 당장 하반기 에폭시 수지와 페놀 수지 증설에 기대를 걸고 있다.코오롱인더(120110)스트리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 541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0.1% 감소한 부진한 성적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0.9% 감소한 1조1237억원, 당기순이익은 10.64% 감소한 574억원으로 집계됐다.부진한 성적의 주요인으로는 우선 주력제품의 주 원료인 나프타 가격 상승에 따른 수익성 악화가 꼽힌다. 환율 변동에 따른 손실, 자회사인 코오롱글로텍 중국법인의 실적 감소 등도 악영향을 미쳤다.특히 모든 사업부문별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점은 우려할 대목이다. 우선 산업자재 부문은 영업이익 32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0.7% 감소했다. 타이어코드 및 에어백 원단 등 국내 완성차 업체에 공급하는 물량이 많은만큼 최근 현대·기아차의 부진에 따른 악영향을 고스란히 끌어안은 모습이다. 석유 및 페놀, 에폭시수지를 생산하는 화학부문은 같은기간 12.4% 감소한 233억원을 기록했다. 주원료인 나프타 가격이 상승하면서 주력제품인 석유수지의 스프레드(마진)가 축소했기 때문이다. 패션부문은 내수시장 침체 및 온라인 유통채널 구축을 위한 투자로 26.6% 감소한 119억원을 기록했다.이외에도 필름·전자재료 부문은 지속된 포장용 필름 가격 하락으로 영업손실 32억원을 기록하며 4분기 연속 적자행진을 이었고, 기타·의류소재 부문 역시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영업손실 102억원을 기록했다.주요 수익원인 산업자재 부문 타이어코드가 시장환경 악화의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다른 사업부문이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하면서 새로운 먹거리 발굴이 더욱 시급한 상황으로 풀이된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역시 하반기 300억 원 규모의 전자재료용 특수 에폭시 수지와 경화제용 페놀 수지 생산설비 증설 투자에 들어가는 등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이번 증설로 특수 에폭시 수지 생산량이 2만5000t에서 3만7000t으로, 경화제용 페놀 수지 생산량은 7000t에서 1만2000t으로 늘어나 연 600억원대의 매출 증대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와 함께 타이어코드 동남아 대규모 투자, 에어백 미주·동남아 시장 확대, 스판본드 증설, 투명 폴리이미드(CPI) 필름 양산 등에 대해서도 현재 진행 중인 투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키워나간다는 계획이다.회사 관계자는 “주력 제품인 타이어코드, 에어백, 석유수지 등이 꾸준하게 실적을 내고 있다”며 “3분기에도 판매물량 확대 등을 통해 실적 개선에 매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자료=코오롱인더스트리)
  • SK네트웍스, 조직효율화에 2Q 주춤 "하반기 수익강화 박차"(상보)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SK네트웍스(001740)가 올 초부터 추진한 조직효율화 작업으로 2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어지는 하반기 이를 기반으로 사업부문별로 수익성 강화에 본격 돌입한다는 계획이다.SK네트웍스는 지난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88% 줄어든 195억00만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조514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1.85% 늘었으나 당기순손실 136억3600만원을 기록했다.이같이 부진한 2분기 실적은 올해 상반기 진행 중인 조직효율화 작업에 따른 것이다. 이미 영업이익이 지난 6월 말 증권사 프리뷰를 통해 발표된 수치를 소폭 웃돌면서 시장기대치에 부합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회사 관계자는 “상사부문은 철강 판매량 증가, 정보통신 부문은 플래그십(주력) 단말기 출시 및 SK매직 연결 반영 등으로 매출액은 증가했으며 카 라이프 및 상사부문도 수익력이 개선됐다”며 “다만 조직효율화 비용 등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SK네트웍스는 이어지는 하반기 본격적인 수익 개선을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우선 상사·정보통신 유통·에너지마케팅 등 기간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에 힘쓰는 동시에 카라이프 및 소비재 사업 영역의 고객서비스 향상에 나설 방침이다.상사는 이란 등 중동지역 내 사업자와 파트너십에 기반을 둔 거래를 지속 강화한다. SK매직 제품의 국외 수출 및 진출을 지원하고 중고차를 수출하는 등 글로벌 진출 첨병 역할을 추가할 계획이다. 정보통신유통 사업은 하반기 출시 예정인 플래그십 단말기인 갤럭시노트8, 아이폰8 등 신규 휴대전화 및 ICT 디바이스의 유통채널과 품목 다양화에도 힘쓸 예정이다. 최근 도매사업을 SK에너지에 양도한 에너지마케팅사업은 리테일 중심으로 경쟁력 강화에 집중해 제고에 주력한다. 또 당사가 보유한 주유소 네트워크을 운전고객에게 필요한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빌리티(자동차와 운전고객 관련 분야) 거점으로 고도화 해 나갈 계획이다.이외에도 SK렌터카는 하반기 공격적 기조를 완화하며 수익력 개선에 집중할 예정이며, SK매직은 SKT, SKB와의 시너지를 구체화하고 해외 유력 업체와의 협력 등으로 품목 다각화에 나선다. 호텔사업부문은 그랜드 워커힐과 포도호텔 리뉴얼과 제주도 핀크스 골프코스 개선으로 하반기 고객 확보에 나서는 동시에 인천공항 T2에 환승호텔, 캡슐호텔, 공항라운지 입점 등 신규사업 진출로 수익력 제고에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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