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9,672건
- LS, 여름방학 맞이 과학캠프·해외봉사 펼쳐
- LS 대학생해외봉사단 20기 단원들이 10일 베트남 하이퐁시에서 현지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LS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LS(006260)가 여름방학을 맞아 초등학생과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꿈과 비전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전개했다.LS그룹은 전국 9개 지역의 초등학생 180여명을 대상으로 과학 체험 학습인 ‘LS 드림사이언스클래스’를 개최한 후, 이들을 안성 LS미래원으로 초청해 9~10일 이틀간 각종 레크레이션과 특강을 포함한 비전캠프를 실시했다고 밝혔다.LS드림사이언스클래스는 LS그룹 사업장이 있는 군포, 부산, 인천, 전주 등 전국 9개 지역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방학기간을 이용해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과학실습 교육과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2013년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시작해 매년 여름과 겨울 2회씩 진행되며 올해로 9회째를 맞았다.올해에는 지난달 말부터 이달까지 약 3주간 운영됐다. 비전캠프는 프로그램을 마무리하는 최종 프로그램으로 각 지역별 초등학생들이 참여해 각종 레크레이션과 과학 골든벨, 명사 특강, 무스토이(장래희망 그림인형) 만들기 등으로 구성됐다.이와 함께 LS그룹은 지난 7일 국내 대학생과 임직원으로 구성된 50여명의 ‘LS 대학생 해외봉사단’ 20기를 베트남으로 파견했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LS 대학생해외봉사단은 지난 2007년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20개 기수, 750여명의 대학생과 임직원이 참가했다. 인도, 캄보디아, 베트남 등 개발도상국의 교육환경 개선과 다양한 문화·정서 교육에 초점이 맞춰졌다.10박12일간 진행될 이번 봉사단은 베트남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태양광 자동차, 자가발전 손전등 등을 직접 만들어보는 과학 교실을 여는 한편 노후 교실 보수, 태권도·K-POP 공연, LS드림스쿨 9·10호 기공식 참여 등 다양한 봉사와 문화교류 활동을 펼친다.LS그룹 관계자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세대들이 자신들의 꿈과 끼를 펼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글로벌 인재로 거듭나길 기대한다”며 “LS는 ‘미래세대의 꿈을 후원하는 든든한 파트너’ 라는 사회공헌 철학을 바탕으로 사회로부터 신뢰받는 보다 좋은 기업이 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무협 "국내 중기, 한·중 FTA·원산지증명서에 큰 관심"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자유무역협정(FTA)을 활용하는 국내 중소기업들이 협정별로는 한·중 FTA, 업종 중에는 화학·화장품, 문의 사항으로는 원산지증명서 발급 등에 가장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3일 한국무역협회 FTA종합지원센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FTA1380 콜센터 등을 통해 접수된 상담건수(1만1600여건)를 무역협정별, 업종별, 문의유형별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우선 협정별로는 한·중 FTA 상담 비중이 35.8%로 가장 높았으며 뒤이어 한?·아세안(15.9%), 한?·유럽연합(EU) FTA(9.8%) 순이었다. 한·중 FTA 상담이 가장 많은 것은 연초 사드문제에 따른 통상마찰에도 불구하고 한·중 FTA 활용의 필요성에 대한 업계의 인식을 반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대중(對中) 수출은 10% 이상 감소한데 비해 한·중 FTA 혜택 품목의 수출 감소폭은 4%에 불과해 한·중 FTA가 대중 수출 감소폭을 낮춘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업종별로는 화학·화장품(14.5%), 기계(13.3%), 전기전자(7.8%) 순으로 상담비중이 높았다. 특히 화장품의 경우 OEM으로 수출하는 경우가 많아 OEM발주자와 수주자 양측으로부터 상담 수요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다. 문의유형에서는 원산지증명서(42%), 품목분류(18.3%), 원산지결정기준(5.9%)순으로 상담비중이 높았다. 원산지증명서 관련 상담 수요가 높은 이유로 FTA관리 전담자의 부재와 함께 담당자의 잦은 이직으로 관련 업무노하우 축적이 어려운 점을 원인으로 꼽았다. 앞서 무협 FTA종합지원센터는 상반기 중 총 246개 중소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FTA 활용 전 과정에 대한 ‘OK FTA 현장방문 컨설팅’ 서비스를 집중 지원함으로써 기업들의 FTA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또 전국 주요 지역의 FTA지원센터에 상주하는 관세사 등 전문가들이 기업을 직접 방문하여 맞춤형 FTA 활용 해법을 제시하는 서비스를 총 1120건 제공하기도 했다.안근배 무협 무역정책지원본부장은 “FTA종합지원센터는 우리 중소기업들이 보다 손쉽게 FTA 관련 서비스를 제공받고 현장에서 애로를 해소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동남아, 인도 등 전략시장에 대한 FTA 활용 정보를 중점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두산重, 탈원전 쇼크 피할 신사업도 탈원전
- 지난 6월 가동을 영구중단한 고리1호기.이데일리DB[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두산중공업이 탈원전 관련 신사업에 잰걸음을 내고 있다. 현재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 공론화위원회가 진행 중인 데다 이후 건설예정이었던 원전마저 모두 제동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신사업 확보는 더 이상 선택사항이 아닌 필수과제로 부각되고 있다.◇연간수주 전망 8조2000억…23%↓3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중공업은 올해 예상 연간수주 규모를 8조2000억원으로 전망했다. 연초 계획했던 연간수주 목표인 10조6000억원 대비 2조4000억원(22.64% 감소) 줄어든 보수적인 전망이다. 구체적인 수주현황을 살펴보면 일단 두산중공업은 기수주 물량 2조4262억원을 확보했으며, 리스크가 낮고 지속·반복적인 계약관계를 맺고 있는 상시적 프로젝트 수주가 2조1660억원 수준일 것으로 전망했다. 수의계약 및 단독입찰, 최저가 입찰대상자로 선정된 Lowest 수주 등 사실상 확실시 되는 수주규모는 1조4535억원, 중앙아시아 EPC, 쿠웨이트와 오만의 해수담수화플랜트 등 향후 입찰이 유력한 수주규모는 2조1996억원 수준이다. 이를 모두 합치면 올해 연간 수주전망은 총 8조2000억원이라는 판단이다.불확실성에 따라 연간 수주전망에서 제외된 이른바 ‘백업(Back-up)프로젝트’는 5조1000억원 규모다. 이중 해외 수주인 이집트EPC(1조2000억원), 동남아EPC(7000억원), 베트남EPC(6000억원)을 제외한 2조6000억원은 국내 신규 원자력 및 석탄화력 프로젝트에 해당한다. 연간 수주전망의 이같은 책정은 사실상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석탄화력발전 축소 기조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로 지난 2일 2분기 실적발표가 이뤄진 직후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기업설명회(IR)에서 두산중공업은 탈원전 충격을 완화시킬 신사업을 집중적으로 소개하고 나섰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번에 소개된 신사업들은 완전 새로운 영역이라기보다는 모두 탈원전 및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과 직·간접적 관련있는 분야로 구성됐다. 두산중공업이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가스터빈(GT) 개발은 탈원전 이후 이를 대체할 주요 전원으로 꼽히는 LNG발전 등의 핵심 기술로 꼽힌다. 풍력발전과 ESS(에너지저장장치) 마이크로그리드 사업은 향후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과 궤를 같이한다. 원전해체사업과 원전 캐스크(CASK)T 사업은 탈원전과 직접적 관련을 가진 신사업이기도 하다. 원전 캐스크란 원전해체 후 폐연료봉을 보관하는 거대한 깡통을 말한다.◇탈원전 대비 신사업도 탈원전 기술이날 신사업 설명에 나선 송용진 두산중공업 전략기획총괄 전무는 먼저 가스터빈 개발과 관련 “2019년 시장에 바로 공급이 가능한 수준인 출력 270MW급 가스터빈 개발을 완료할 예정으로, 현재 세가지 핵심 부품인 압축기, 연소기, 터빈에 대한 기본설계를 모두 끝내고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며 “국책과제로 추진되는만큼 곧바로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풍력의 경우 이미 사업규모를 활발히 확장 중이다. 현재 두산중공업이 국내에서 운영 중인 풍력 발전소는 147MW 규모며 건설 중인 것도 63MW에 이른다. 송 전무는 “문 대통령이 신재생에너지는 53GW로 늘린다는 정책을 밝힌 가운데 태양광은 37GW, 풍력이 16GW로 확대될 전망”이라며 “앞서 두산중공업은 지난 5월 현대중공업의 5.5MW급 해상풍력발전 기술을 인수해 서남해와 제주도 등 해상풍력에 큰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원전해체기술 및 캐스크 사업과 관련해서는 “현재 고리1호기가 4년 정도 후 본격적인 해체작업이 들어갈 것으로 보이며 두산중공업은 오염을 제거하는 작업인 제염기술을 통해 해당사업에 진입할 예정”이라며 “캐스크 사업 역시 향후 2030년대에는 국내에서 2조원 이상의 시장이 형성될 전망으로 현재 한국형 캐스크를 만들기 위해 기술개발에 돌입했다”고 덧붙였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신사업들은 이번 정부의 탈원전 정책 추진 전부터 모든 전기와 관련된 사업을 전개하겠다는 두산중공업의 전략에 따라 마련됐던 것”이라면서도 “의도하지 않았지만 현재 신사업들이 탈원전을 대비하는 방향과 맞아떨어졌으며 사업 실현의 시기는 좀 더 앞당겨질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두산중공업은 현재 진행 중인 신고리 5·6호기 공론화 과정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건설 중단이 두산중공업에 미칠 피해에 대해 묻자 회사측은 “공론화 과정이 진행 중인 상황으로 최종 결과가 나오면 그때 구체적 수치 및 입장을 제시할 것”이라면서도 “잃는 것은 향후 발생한 기대매출이며 얻는 것은 더 따져봐야겠지만 보상 요구는 마땅히 해야할 일”이라고 말했다.
- 2분기 실적 반토막 난 정유사, 하반기 자신하는 이유는?
- 서울의 한 주유소에서 직원이 차량에 경유를 주유하고 있다.이데일리DB[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올해 2분기 ‘어닝쇼크’ 수준의 실적을 기록한 국내 정유업계가 하반기 회복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올해 2분기 국제유가 하락의 직격탄을 맞으며 재고평가 및 래깅효과로 최악의 성적을 받았지만 하반기 이같은 요인들이 실적개선의 키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정유업체인 SK이노베이션, 에쓰오일(S-OIL), 현대오일뱅크는 올해 2분기 실적이 동반 추락하는 고배를 마셨다. 가장 큰 낙폭을 보인 곳은 SK이노베이션이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421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1조43억원 대비 5831억원(62.4% 감소) 줄었다.에쓰오일은 전년동기 대비 감소율이 가장 컸다. 에쓰오일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81.7% 감소한 1172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현대오일뱅크는 28.9% 감소한 2295억원으로 집계됐다. 아직 실적이 발표하지 않은 GS칼텍스 역시 이와 비슷한 수준의 실적감소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유가 반짝 급락…재고평가·래깅효과 악재로지난해부터 올해 1분기까지 이른바 ‘슈퍼사이클(장기 호황)’에 올라타며 매 분기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던 것과는 상반된 모습이다. 이번 실적악화는 국제유가의 일시적 급락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중동 두바이유 기준 국제유가는 4월 초 배럴당 53달러선에서 시작해 5월 47달러로 급락했고 잠시 등락을 반복하다가 6월들어 45달러까지 내려앉았다. 분기당 평균치로 보면 1분기 평균 53.1달러, 2분기는 49.8달러로 3.3달러 소폭 내려앉은 수준에 불과하다. 다만 잦은 등락을 동반한 하락세는 재고평가손실과 함께 특히 래깅효과(시차효과)에 따른 손실을 극대화시켰다는 분석이다.재고평가손실의 경우 각 정유업체들이 보유한 재고들에 대한 평가가치보다 시중 판매가격이 낮을 때 발생한다. 가령 원유 등 원자재 가격과 생산비용 등을 감안해 재고의 가치를 100원을 책정했는데, 원유 가격이 급락하면서 시중 제품가격이 이보다 낮은 90원으로 책정될 경우 장부상 해당 재고는 10원 손실로 기록된다. 래깅효과란 원유를 산유국으로부터 사들여 와 제품을 생산하기까지 일정시간이 걸리는데 이 기간동안 국제유가 및 해당 제품 가격이 하락할 경우 발생한다. 예를 들어 원유를 100원에 사서 130원짜리 제품을 생산해 판매하기로 했으나, 제품을 생산한 시점에 원유는 50원, 제품은 80원으로 가격이 떨어져 있으면 결국 이 제품은 팔고도 20원이 손실이 나게 되는 상황이 발생한다.SK이노베이션의 경우 올해 2분기 재고평가소실 1700억원, 래깅효과에 따른 감소분 962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에쓰오일 역시 재고평가손실 500억원, 래깅효과에 따른 감소분은 이보다 높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유가 오르면 오히려 실적개선” 3Q 순항 예고다만 3분기 들어 국제유가 하락세가 안정되면서 부정적 악재는 제거됐다는 평가다. 특히 오히려 최근에는 국제유가가 반등기미를 보임에 따라 재고평가와 래깅효과는 하반기 실적개선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국제유가가 오르면 재고평가 및 래깅효과는 반대로 영업이익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6월 이후 47달러 전후로 움직이던 국제유가는 이달 들어 50달러선을 회보한 상태다.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정유사들의 실적은 올해 2분기를 저점으로 3~4분기 실적은 전년 대비 오히려 증가할 전망”이라며 “우선 3분기 말 기준 국제유가가 배럴당 약 46달러 내외만 유지한다면 래깅효과에 따라 수익성은 오히려 증가할 것이며 재고평가 부분에서도 추가 이익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영업이익으로 SK이노베이션은 전년 동기 대비 93.8% 증가한 8041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같은 기간 에쓰오일 역시 239.7% 증가한 3927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봤다.
- 굴착기 시장 '활짝'…두산인프라·현대건설기계 2Q 실적도 '깜짝'
- 지난 5월 유럽 최대 규모의 가스관 건설 프로젝트에서 작업 중인 두산 굴삭기 DX300LC-5.두산인프라코어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내 건설장비업체들이 중국 등 전세계 건설경기 부활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실적에서 견조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두산인프라코어(042670)는 2011년 2분기 이후 6년만에 영업이익 2000억원대를 돌파했고, 현대건설기계(267270) 역시 전년 대비 실적개선을 끌어내며 독립법인으로서 첫 실적발표를 성공적으로 치뤄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 2147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23.8% 증가한 견조한 성적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9.6% 증가한 1조7734억원, 당기순이익은 63.3% 감소한 836억원으로 집계됐다.회사 관계자는 “중국 및 신흥시장 판매 호조가 지속됐고 헤비사업 매출 증가 및 엔진 사업의 수익성 개선 등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큰 폭 성장했다”며 “당기순이익의 경우 지난해 2분기 발생한 일회성 이익인 공작기계 매각에 따른 중단영업손익 1810억원을 감안하면 흑자폭이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사업부문별 영업이익을 살펴보면 굴착기, 휠로더 등 중대형 건설기계장비 사업을 펼치고 있는 헤비사업 부문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526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무려 657.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소형 건설기계장비 사업을 담당하는 자회사 두산밥캣은 9.3% 감소한 1360억원을 기록했다. 또 엔진부문은 56.7% 증가한 261억원으로 집계됐다.즉 이번 영업이익 2000억원대 돌파에는 헤비사업 부문의 역할이 컸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종전 캐시카우 역할을 담당하던 두산밥켓이 다소 주춤한 성적을 기록한 가운데 헤비사업 부문이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며 큰 폭의 실적개선을 이끌었기 때문이다.특히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의 굴착기 시장의 급성장에 따른 수혜를 톡톡히 누렸다. 중국공정기계협회(CCMA)에 따르면 올해 중국 굴착기 시장 예상 규모는 10만대 수준이었으나 상반기 시장 추이를 고려해 11만대로 상향 조정됐다. 두산인프라코어의 경우 중국 시장 점유율이 지난해 7.4%에 올해 1분기 8.6%로 빠른 확장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북미와 유럽, 중국을 제외한 신흥시장의 건설경기 회복 역시 힘을 보탰다. 두산인프라코어의 올해 2분기 아시아·태평양(APEM) 시장 판매량은 총 2460대로,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현대건설기계 역시 독립법인 출범에 따른 미실현 손익의 일시적 증가에도 올해 2분기 견조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앞서 현대건설기계는 올해 4월 현대중공업으로부터 분할했으며 이날 독립법인으로 첫 실적발표에 나섰다. 현대건설기계는 올해 2분기 매출액 6832억원, 영업이익 35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7.5%, 영업이익은 10.5% 증가한 호실적이다.현대중공업 관계자는 “글로벌 건설기계 시황 개선에 따른 북미, 유럽, 중국 등 해외판매량 증가로 매출이 상승했다”며 “영업이익 역시 환율하락, 원자재 인상 등에도 불구하고 판매량 증가, 영업망 정비, 운반비 절감 등에 따라 증가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