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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여름방학 맞이 과학캠프·해외봉사 펼쳐
  • LS, 여름방학 맞이 과학캠프·해외봉사 펼쳐
  • LS 대학생해외봉사단 20기 단원들이 10일 베트남 하이퐁시에서 현지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LS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LS(006260)가 여름방학을 맞아 초등학생과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꿈과 비전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전개했다.LS그룹은 전국 9개 지역의 초등학생 180여명을 대상으로 과학 체험 학습인 ‘LS 드림사이언스클래스’를 개최한 후, 이들을 안성 LS미래원으로 초청해 9~10일 이틀간 각종 레크레이션과 특강을 포함한 비전캠프를 실시했다고 밝혔다.LS드림사이언스클래스는 LS그룹 사업장이 있는 군포, 부산, 인천, 전주 등 전국 9개 지역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방학기간을 이용해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과학실습 교육과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2013년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시작해 매년 여름과 겨울 2회씩 진행되며 올해로 9회째를 맞았다.올해에는 지난달 말부터 이달까지 약 3주간 운영됐다. 비전캠프는 프로그램을 마무리하는 최종 프로그램으로 각 지역별 초등학생들이 참여해 각종 레크레이션과 과학 골든벨, 명사 특강, 무스토이(장래희망 그림인형) 만들기 등으로 구성됐다.이와 함께 LS그룹은 지난 7일 국내 대학생과 임직원으로 구성된 50여명의 ‘LS 대학생 해외봉사단’ 20기를 베트남으로 파견했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LS 대학생해외봉사단은 지난 2007년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20개 기수, 750여명의 대학생과 임직원이 참가했다. 인도, 캄보디아, 베트남 등 개발도상국의 교육환경 개선과 다양한 문화·정서 교육에 초점이 맞춰졌다.10박12일간 진행될 이번 봉사단은 베트남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태양광 자동차, 자가발전 손전등 등을 직접 만들어보는 과학 교실을 여는 한편 노후 교실 보수, 태권도·K-POP 공연, LS드림스쿨 9·10호 기공식 참여 등 다양한 봉사와 문화교류 활동을 펼친다.LS그룹 관계자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세대들이 자신들의 꿈과 끼를 펼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글로벌 인재로 거듭나길 기대한다”며 “LS는 ‘미래세대의 꿈을 후원하는 든든한 파트너’ 라는 사회공헌 철학을 바탕으로 사회로부터 신뢰받는 보다 좋은 기업이 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 청주·천안 청소년에 클래식 악기교육 펼쳐
  • 한화, 청주·천안 청소년에 클래식 악기교육 펼쳐
  • 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 단원이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2박 3일간 전북 무주 태권도원에서 진행된 여름캠프에서 악기 연주에 몰입하고 있다.한화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한화(000880)그룹은 한국메세나협회와 함께 지난 8일부터 2박 3일간 전북 무주 태권도원에서 클래식 악기 교육 프로그램인 ‘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 2017 여름캠프’를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는 2014년부터 청주와 천안지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대표적인 문화사회공헌 활동으로 한국의 ‘엘 시스테마’를 표방하고 있다. 엘 시스테마란 시스템을 뜻하는 스페인어로 1975년 베네수엘라의 빈민층 어린이를 위해 시작된 무상 음악 교육프로그램이다. 현재는 음악을 통한 사회적 목적의 활동을 뜻하는 고유명사로 진화했다.한화그룹은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평소 클래식 악기를 접하기 어려워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적은 청소년들에게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클래식 음악 교육을 진행한다. 매년 60~70여명을 연간 160시간 이상 교육시켜 현재까지 총 200여명의 단원을 배출했다.올해 캠프에서 청소년들은 11월 정기공연에서 연주할 브람스 대학축전서곡, 베르디 개선행진곡 등을 집중적으로 연습했다. 특히 벨기에 브뤼셀 왕립음악원을 졸업하고 국내외 연주와 교육계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바이올리스트 김영애 교수를 비롯한 전문연주가 5명의 재능기부로 진행됐다.이와 함께 청소년들에게 필요한 인성교육을 위해 에듀콘 이준형 대표가 ‘미래 직업과 직업가치관’이라는 주제로 청소년들이 미래의 꿈을 연상하고 설계해 나갈 수 있도록 특강 자리도 마련했다.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 여름캠프에서 실력을 향상시킨 청소년들은 11월 각 지역에서 정기연주회를 개최해 그간 갈고 닦은 실력을 지역사회와 가족, 친구들 앞에서 뽐낼 예정이다. 또 오케스트라 단원이 되어 가족 참여수업, 재능 나눔 공연, 음악캠프 등에 참여하게 된다.
삼성重 '안전 마스터플랜' 발표… "충돌예방 시스템 개발"
  • 삼성重 '안전 마스터플랜' 발표… "충돌예방 시스템 개발"
  • 지난 5월 경남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타워 크레인이 전날 골리앗 크레인과 충돌사고로 엿가락처럼 휜 채 근로자 31명의 피해가 발생했던 선박 건조 작업장 쪽으로 넘어져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지난 5월 크레인사고로 31명의 사상자를 냈던 삼성중공업이 재발 방지 등을 위해 ‘안전 실천 마스터플랜’을 마련했다. 이번 계획에는 안전관리 조직 확대 및 강화, 크레인 충동사고 예방 대책 등 전방위적인 안전관리 방안이 포함됐다.삼성중공업(010140)은 지난 3일 안전경영을 위한 전략을 논의하는 ‘안전전략회의’를 개최해 안전한 작업장 구현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확정하고, 4일 박대영 사장이 CATV를 통해 전직원에게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앞서 삼성중공업은 마스터플랜 수립에 앞서 △전 작업장 추가 특별 안전진단 △크레인 사고 재발방지와 작업장 위험요소 제거를 위한 자체 태스크포스(TF) 활동 △고객사 VOC 청취 및 글로벌 선진사 벤치마킹 등을 실시했다.이어 마련된 마스터플랜에는 △안전관리 조직을 확대·강화하기 위한 조직개편 △안전 최우선 경영을 위한 신(新) 안전문화 조성 △크레인 충돌사고 예방대책 △정기 안전점검 및 국제 기준 적용 등을 통한 잠재 위험요소 발굴 및 제거방안 등으로 구성됐다.먼저 삼성중공업은 안전 최우선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안전경영위원회’를 신설하고 안전관리 조직을 ‘안전경영본부’로 격상시켜 위상과 권한을 강화했다. 글로벌 안전관리 전문가를 안전경영본부장으로 영입하기 위한 절차도 진행 중이다.또 임원·팀장을 대상으로 안전리더십 코칭 및 워크샵을 실시해 리더들의 안전중심 의사결정 마인드를 제고했다. 작업장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반드시 준수해야 할 ‘12대 안전수칙’ 위반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엄격히 적용하는 등 안전 책임관리도 강화할 예정이다. 현재 진행 중인 글로벌 환경안전보건분야 전문기관의 컨설팅을 통해 삼성중공업 고유의 ‘신 안전문화’를 내년까지 구축할 계획이다.특히 지난 5월 발생한 크레인 충돌사고 등의 재발을 막기 위해 △새로운 개념의 위치·형상 기반의 충돌방지 시스템을 개발해 내년까지 단계별로 적용할 계획이며 △운전수·신호수 등 운영자의 교육주기도 단축했다.이외에도 자체 TF 활동을 통해 고위험 요소를 추가로 발굴하고 선제적 사고예방 조치를 진행하고 있으며, KSSS(한국조선소안전표준화)를 조기 적용하고 노동부 인증 전문기관의 안전점검을 매년 정기적으로 실시함으로써 잠재된 위험요소를 지속 발굴하고 제거해 나갈 계획이다.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사고 원인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반성, 자체 TF 활동, 외부 전문가들의 조언과 벤치마킹 결과 등을 바탕으로 내년까지 안전한 작업장을 구현하기 위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했다”며 “안전이 경영의 제 1원칙이라는 철저한 안전 의식을 바탕으로 마스터플랜을 적극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무협 "국내 중기, 한·중 FTA·원산지증명서에 큰 관심"
  • 무협 "국내 중기, 한·중 FTA·원산지증명서에 큰 관심"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자유무역협정(FTA)을 활용하는 국내 중소기업들이 협정별로는 한·중 FTA, 업종 중에는 화학·화장품, 문의 사항으로는 원산지증명서 발급 등에 가장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3일 한국무역협회 FTA종합지원센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FTA1380 콜센터 등을 통해 접수된 상담건수(1만1600여건)를 무역협정별, 업종별, 문의유형별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우선 협정별로는 한·중 FTA 상담 비중이 35.8%로 가장 높았으며 뒤이어 한?·아세안(15.9%), 한?·유럽연합(EU) FTA(9.8%) 순이었다. 한·중 FTA 상담이 가장 많은 것은 연초 사드문제에 따른 통상마찰에도 불구하고 한·중 FTA 활용의 필요성에 대한 업계의 인식을 반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대중(對中) 수출은 10% 이상 감소한데 비해 한·중 FTA 혜택 품목의 수출 감소폭은 4%에 불과해 한·중 FTA가 대중 수출 감소폭을 낮춘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업종별로는 화학·화장품(14.5%), 기계(13.3%), 전기전자(7.8%) 순으로 상담비중이 높았다. 특히 화장품의 경우 OEM으로 수출하는 경우가 많아 OEM발주자와 수주자 양측으로부터 상담 수요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다. 문의유형에서는 원산지증명서(42%), 품목분류(18.3%), 원산지결정기준(5.9%)순으로 상담비중이 높았다. 원산지증명서 관련 상담 수요가 높은 이유로 FTA관리 전담자의 부재와 함께 담당자의 잦은 이직으로 관련 업무노하우 축적이 어려운 점을 원인으로 꼽았다. 앞서 무협 FTA종합지원센터는 상반기 중 총 246개 중소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FTA 활용 전 과정에 대한 ‘OK FTA 현장방문 컨설팅’ 서비스를 집중 지원함으로써 기업들의 FTA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또 전국 주요 지역의 FTA지원센터에 상주하는 관세사 등 전문가들이 기업을 직접 방문하여 맞춤형 FTA 활용 해법을 제시하는 서비스를 총 1120건 제공하기도 했다.안근배 무협 무역정책지원본부장은 “FTA종합지원센터는 우리 중소기업들이 보다 손쉽게 FTA 관련 서비스를 제공받고 현장에서 애로를 해소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동남아, 인도 등 전략시장에 대한 FTA 활용 정보를 중점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글로비스, 졸음 방지 위한 안전운전용품 세트 배포
  • 현대글로비스, 졸음 방지 위한 안전운전용품 세트 배포
  • 현대글로비스가 지난 1일 경기도 이천 덕평휴게소에서 운전자들에게 안전운전용품 세트를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현대글로비스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글로벌 종합물류유통기업 현대글로비스(086280)가 휴가철을 맞아 지난 1일 경기도 이천 덕평휴게소, 2일 충청북도 옥천 금강휴게소에서 운전자들에게 안전운전용품 세트를 무료로 배포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나들이를 떠나는 고속도로 이용객과 장시간 차량을 운전하는 화물운전자의 안전운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영동고속도로에 위치한 덕평휴게소는 승용차를 중심으로 하루에 약 4만5000대의 차량이 찾고 있으며, 금강휴게소는 경부고속도로 상·하행선에서 모두 진입이 가능해 여행객은 물론 많은 화물차량이 머무른다. 현대글로비스는 이틀에 걸쳐 총 1만여개의 안전운전용품 세트를 나눠줬다. 안전운전용품 세트는 졸음방지용 껌과 아이스패치, 피로 해소용 진동 안마기, 충분한 휴식을 돕는 휴대용 목베개 등 총 7종으로 구성됐다. 차량에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구성해 운전자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또 안전운전 홍보 부스를 설치해 졸음운전에 대한 위험성을 알리고 장시간 운전으로 쌓인 스트레스를 가벼운 신체활동으로 해소할 수 있도록 게임 이벤트도 진행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7~8월 여름철에 교통사고가 집중되고 고속도로 사망사고 원인 가운데 졸음운전이 1위라는 사실에 경각심을 갖고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안전운전에 대한 국민적 인식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볼보건설기계 17년째 '사랑의 집짓기' 봉사
  • 볼보건설기계 17년째 '사랑의 집짓기' 봉사
  • 지난 2일 경남 합천군에서 진행된 해비타트 ‘사랑의 집짓기’ 봉사활동에 참가한 볼보건설기계코리아 80여명의 임직원 및 가족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볼보건설기계코리아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글로벌 굴착기 전문업체 볼보건설기계코리아는 지난달 31일부터 경상남도 합천군 야로면 정대리에서 ‘2017 사랑의 집짓기’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오는 4일까지 총 5일간 진행되는 이번 ‘사랑의 집짓기’는 볼보건설기계코리아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2001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17년째 이어오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볼보 빌리지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도움의 손길을 받게 될 수혜자 선정부터 헌정식까지 모든 과정을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하고 있어 의미를 더하고 있다. 올해 두번째로 진행된 볼보 빌리지 프로젝트에는 80여명의 임직원 및 가족들이 여름 휴가를 반납하고 참가했다.10월 완공 예정인 제 2호 ‘볼보 빌리지’는 4인의 자녀와 함께 생활하고 있는 6인가구 가정을 위해 건설 중이다. 볼보건설기계 시험개발센터가 위치한 경남 합천군 지역에 위치했다. 볼보건설기계의 굴삭기가 현장에 투입돼 개보수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가족 모두를 위한 안전하고 쾌적한 보금자리로 새롭게 태어날 예정이다.볼보건설기계코리아는 ‘볼보 빌리지’ 완공 이후에도 수혜가정에게 지속적으로 관심과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직접 현장에 동참한 양성모 글로벌 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로 시작된 사회공헌 활동인만큼 더욱 애착이 가는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볼보건설기계코리아는 모범 기업으로서 책임감 있는 자세로 지역사회의 이웃들에게 진정한 의미의 봉사를 실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두산重, 탈원전 쇼크 피할 신사업도 탈원전
  • 두산重, 탈원전 쇼크 피할 신사업도 탈원전
  • 지난 6월 가동을 영구중단한 고리1호기.이데일리DB[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두산중공업이 탈원전 관련 신사업에 잰걸음을 내고 있다. 현재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 공론화위원회가 진행 중인 데다 이후 건설예정이었던 원전마저 모두 제동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신사업 확보는 더 이상 선택사항이 아닌 필수과제로 부각되고 있다.◇연간수주 전망 8조2000억…23%↓3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중공업은 올해 예상 연간수주 규모를 8조2000억원으로 전망했다. 연초 계획했던 연간수주 목표인 10조6000억원 대비 2조4000억원(22.64% 감소) 줄어든 보수적인 전망이다. 구체적인 수주현황을 살펴보면 일단 두산중공업은 기수주 물량 2조4262억원을 확보했으며, 리스크가 낮고 지속·반복적인 계약관계를 맺고 있는 상시적 프로젝트 수주가 2조1660억원 수준일 것으로 전망했다. 수의계약 및 단독입찰, 최저가 입찰대상자로 선정된 Lowest 수주 등 사실상 확실시 되는 수주규모는 1조4535억원, 중앙아시아 EPC, 쿠웨이트와 오만의 해수담수화플랜트 등 향후 입찰이 유력한 수주규모는 2조1996억원 수준이다. 이를 모두 합치면 올해 연간 수주전망은 총 8조2000억원이라는 판단이다.불확실성에 따라 연간 수주전망에서 제외된 이른바 ‘백업(Back-up)프로젝트’는 5조1000억원 규모다. 이중 해외 수주인 이집트EPC(1조2000억원), 동남아EPC(7000억원), 베트남EPC(6000억원)을 제외한 2조6000억원은 국내 신규 원자력 및 석탄화력 프로젝트에 해당한다. 연간 수주전망의 이같은 책정은 사실상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석탄화력발전 축소 기조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로 지난 2일 2분기 실적발표가 이뤄진 직후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기업설명회(IR)에서 두산중공업은 탈원전 충격을 완화시킬 신사업을 집중적으로 소개하고 나섰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번에 소개된 신사업들은 완전 새로운 영역이라기보다는 모두 탈원전 및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과 직·간접적 관련있는 분야로 구성됐다. 두산중공업이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가스터빈(GT) 개발은 탈원전 이후 이를 대체할 주요 전원으로 꼽히는 LNG발전 등의 핵심 기술로 꼽힌다. 풍력발전과 ESS(에너지저장장치) 마이크로그리드 사업은 향후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과 궤를 같이한다. 원전해체사업과 원전 캐스크(CASK)T 사업은 탈원전과 직접적 관련을 가진 신사업이기도 하다. 원전 캐스크란 원전해체 후 폐연료봉을 보관하는 거대한 깡통을 말한다.◇탈원전 대비 신사업도 탈원전 기술이날 신사업 설명에 나선 송용진 두산중공업 전략기획총괄 전무는 먼저 가스터빈 개발과 관련 “2019년 시장에 바로 공급이 가능한 수준인 출력 270MW급 가스터빈 개발을 완료할 예정으로, 현재 세가지 핵심 부품인 압축기, 연소기, 터빈에 대한 기본설계를 모두 끝내고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며 “국책과제로 추진되는만큼 곧바로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풍력의 경우 이미 사업규모를 활발히 확장 중이다. 현재 두산중공업이 국내에서 운영 중인 풍력 발전소는 147MW 규모며 건설 중인 것도 63MW에 이른다. 송 전무는 “문 대통령이 신재생에너지는 53GW로 늘린다는 정책을 밝힌 가운데 태양광은 37GW, 풍력이 16GW로 확대될 전망”이라며 “앞서 두산중공업은 지난 5월 현대중공업의 5.5MW급 해상풍력발전 기술을 인수해 서남해와 제주도 등 해상풍력에 큰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원전해체기술 및 캐스크 사업과 관련해서는 “현재 고리1호기가 4년 정도 후 본격적인 해체작업이 들어갈 것으로 보이며 두산중공업은 오염을 제거하는 작업인 제염기술을 통해 해당사업에 진입할 예정”이라며 “캐스크 사업 역시 향후 2030년대에는 국내에서 2조원 이상의 시장이 형성될 전망으로 현재 한국형 캐스크를 만들기 위해 기술개발에 돌입했다”고 덧붙였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신사업들은 이번 정부의 탈원전 정책 추진 전부터 모든 전기와 관련된 사업을 전개하겠다는 두산중공업의 전략에 따라 마련됐던 것”이라면서도 “의도하지 않았지만 현재 신사업들이 탈원전을 대비하는 방향과 맞아떨어졌으며 사업 실현의 시기는 좀 더 앞당겨질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두산중공업은 현재 진행 중인 신고리 5·6호기 공론화 과정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건설 중단이 두산중공업에 미칠 피해에 대해 묻자 회사측은 “공론화 과정이 진행 중인 상황으로 최종 결과가 나오면 그때 구체적 수치 및 입장을 제시할 것”이라면서도 “잃는 것은 향후 발생한 기대매출이며 얻는 것은 더 따져봐야겠지만 보상 요구는 마땅히 해야할 일”이라고 말했다.
효성 친환경 아이디어 공모전 대상에 '무선충전 신발' 선정
  • 효성 친환경 아이디어 공모전 대상에 '무선충전 신발' 선정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효성(004800)이 지난 6월부터 진행한 ‘친환경 아이디어 공모전’의 최종 수상자를 발표했다고 3일 밝혔다. 대상은 한양대학교 김범경씨가 제안한 ‘무선 전자기기 충전 신발’이 선정됐다. 사용자가 걸으면서 압전(압력을 가하면 전압이 발생하는 원리)을 통해 전력을 생산하고 이를 자기유도 방식으로 전자기기가 충전된다는 아이디어다. 에너지원 생산 방식이 친환경적이며 무선 충전 방식으로 간편하다. 또 수상자가 이 아이디어를 특허 출원까지 하는 등 실현가능성이 크다는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최우수상에는 한동대 이동영·한정현씨의 ‘제올라이트 필터를 적용한 브레이크 패드 집진 장치’가 선정됐다. 홍익대 오미르씨의 ‘저전력 무냉매 냉풍기’, 한국해양대 안수본씨의 ‘폐열에너지 회수 아이디어’, 가천대 이호욱씨·인하대 권한울씨의 ‘스마트 친환경 쓰레기통’이 각각 우수상에 이름을 올렸다.효성은 지난 6월12일부터 같은 달 30일까지 이공계 학생들의 아이디어 총 86편을 접수했으며 서면 검토와 프레젠테이션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했다. 시상식은 오는 18일 효성그룹 마포 본사에서 진행될 예정으로 수상자에게는 대상 700만원, 최우수상 400만원, 우수상 3팀 각각 200만원의 상금과 함께 효성그룹 입사 지원 시 서류전형 면제 또는 가점부여 혜택이 주어진다.
에쓰오일 보육원 청소년에 '드림장학금' 3억8000만원 전달
  • 에쓰오일 보육원 청소년에 '드림장학금' 3억8000만원 전달
  • 오스만 알 감디 S-OIL CEO가 3일 서울 은평구 응암동 보육시설 신덕원에서 열린 ‘S-OIL 드림 장학금’ 전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S-OIL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에쓰오일(S-OIL(010950))은 3일 서울 은평구 응암동 보육시설인 선덕원에서 ‘S-OIL 드림(Dream) 장학금’ 전달식을 열고 155명에게 장학금과 선덕원 청소년들로 구성된 선덕합창단 후원금 등 3억80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장학금은 보육원 청소년의 학업·자립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S-OIL은 지난해 선발한 40명을 비롯해 올해 전문대학에 입학한 보육원 출신 대학생 중 화학공학, 기계, 전기·전자 등 이공계 전공 학생 40명을 추가 선발해 80명에게 각각 250만원씩 장학금을 지원했다. S-OIL은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졸업할 때까지 장학금 지원을 약속하고 이들 중 우수 학생은 향후 S-OIL 입사 지원 시 선발할 예정이다. 또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 75명에게도 중장비·컴퓨터·미용·제과제빵 등 전문 기술및 자격증 습득을 돕기 위한 기술교육비 200만원씩을 전달했다.특히 S-OIL 드림 장학금은 단순히 일시적 성격의 기부가 아니라 학생들이 사회에 안착할 수 있는 밑거름을 마련하고 독자적인 생활 능력을 갖추도록 돕는다는 점에서 수혜자 생애 주기 전반에 걸쳐 책임지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오스만 알 감디 S-OIL 최고경영자(CEO)는 “S-OIL 드림 장학금이 어린 나이에 가족과의 이별이라는 아픔을 경험한 보육원 청소년들이 사회의 든든한 일원으로 성장하는데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이 전문지식을 갖추어 사회에 진출하고 각자의 꿈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도록 S-OIL이 앞으로도 적극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체질 개선한 두산그룹, 영업이익률 두자릿수 달성(상보)
  • 체질 개선한 두산그룹, 영업이익률 두자릿수 달성(상보)
  • [이데일리 성세희 남궁민관 기자] 두산(000150)그룹이 재무건전성을 확보하면서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오르기 시작했다. 부채비율을 낮추고 내실을 갖춘 두산그룹은 올해 하반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두산그룹은 지난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늘어난 3890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조5884억원으로 지난해보다 7.9% 늘었다.특히 그동안 진행한 강도 높은 재무구조 조정과 체질 개선 노력이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6548억원이며 영업이익률이 11.5%로 두자릿수를 달성했다. 지주회사인 ㈜두산은 전자 BG(Business Group)와 산업차량 BG, 연료전지 BG 등 전 사업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이뤘다. 두산은 이런 노력으로 2분기 영업이익이 별도 기준 765억원, 매출액이 6674억원을 기록했다.두산 주력 계열사도 모두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 두산중공업(034020)은 지난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61% 늘어난 3059억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조8246억원으로 지난해보다 6.29% 늘었다. 두산중공업이 지난 2분기 수주한 금액은 약 1조2000억원이며 상반기 누계 2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수주 잔고는 19조1000억원대로 집계됐다. 수주 잔고는 전체 수주 금액에서 납품액을 제외한 금액을 뜻한다.두산인프라코어(042670)도 올해 2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23.8% 증가한 2147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9.6% 증가한 1조7734억원이나 당기순이익은 63.3% 감소한 836억원으로 집계됐다.굴착기, 휠로더 등 중대형 건설기계 시황이 풀리면서 두산인프라코어 실적을 견인했다. 헤비 사업(중·대형 건설기계) 부문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526억원을 기록해 지난해보다 657.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소형 건설기계장비 사업을 담당하는 자회사 두산밥캣(241560)은 9.3% 감소한 1360억원을 기록했다. 대신 엔진부문은 56.7% 증가한 261억원으로 집계됐다. 두산밥캣은 비록 북미 생산계획과 생산설비 조정 탓에 매출이 줄었지만 12.6%란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특히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의 굴착기 시장㈜의 급성장에 따른 수혜를 누렸다. 중국공정기계협회(CCMA)는 올해 중국 굴착기 시장 예상 규모를 11만대로 상향 조정됐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 시장 점유율이 지난해 7.4%에 올해 1분기 8.6%로 급증했다. 두산건설(011160)도 신규 수주 물량을 늘리면서 영업이익이 급증했다.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8% 증가한 194억 원을 기록했으며 매출액은 28% 늘어난 3995억원을 기록했다.두산건설은 약 1조 8000억 원 예상 수주 규모를 확보했다. 올해 목표 수주액인 2조 8000억 원을 달성할 전망이다. 순 차입금은 2014년 말 1조 5655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8278억원으로 줄었다. 또 2분기 부채비율도 1분기보다 29%포인트(p) 감소한 175%로 개선됐다.
2017.08.02 I 성세희 기자
2분기 실적 반토막 난 정유사, 하반기 자신하는 이유는?
  • 2분기 실적 반토막 난 정유사, 하반기 자신하는 이유는?
  • 서울의 한 주유소에서 직원이 차량에 경유를 주유하고 있다.이데일리DB[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올해 2분기 ‘어닝쇼크’ 수준의 실적을 기록한 국내 정유업계가 하반기 회복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올해 2분기 국제유가 하락의 직격탄을 맞으며 재고평가 및 래깅효과로 최악의 성적을 받았지만 하반기 이같은 요인들이 실적개선의 키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정유업체인 SK이노베이션, 에쓰오일(S-OIL), 현대오일뱅크는 올해 2분기 실적이 동반 추락하는 고배를 마셨다. 가장 큰 낙폭을 보인 곳은 SK이노베이션이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421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1조43억원 대비 5831억원(62.4% 감소) 줄었다.에쓰오일은 전년동기 대비 감소율이 가장 컸다. 에쓰오일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81.7% 감소한 1172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현대오일뱅크는 28.9% 감소한 2295억원으로 집계됐다. 아직 실적이 발표하지 않은 GS칼텍스 역시 이와 비슷한 수준의 실적감소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유가 반짝 급락…재고평가·래깅효과 악재로지난해부터 올해 1분기까지 이른바 ‘슈퍼사이클(장기 호황)’에 올라타며 매 분기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던 것과는 상반된 모습이다. 이번 실적악화는 국제유가의 일시적 급락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중동 두바이유 기준 국제유가는 4월 초 배럴당 53달러선에서 시작해 5월 47달러로 급락했고 잠시 등락을 반복하다가 6월들어 45달러까지 내려앉았다. 분기당 평균치로 보면 1분기 평균 53.1달러, 2분기는 49.8달러로 3.3달러 소폭 내려앉은 수준에 불과하다. 다만 잦은 등락을 동반한 하락세는 재고평가손실과 함께 특히 래깅효과(시차효과)에 따른 손실을 극대화시켰다는 분석이다.재고평가손실의 경우 각 정유업체들이 보유한 재고들에 대한 평가가치보다 시중 판매가격이 낮을 때 발생한다. 가령 원유 등 원자재 가격과 생산비용 등을 감안해 재고의 가치를 100원을 책정했는데, 원유 가격이 급락하면서 시중 제품가격이 이보다 낮은 90원으로 책정될 경우 장부상 해당 재고는 10원 손실로 기록된다. 래깅효과란 원유를 산유국으로부터 사들여 와 제품을 생산하기까지 일정시간이 걸리는데 이 기간동안 국제유가 및 해당 제품 가격이 하락할 경우 발생한다. 예를 들어 원유를 100원에 사서 130원짜리 제품을 생산해 판매하기로 했으나, 제품을 생산한 시점에 원유는 50원, 제품은 80원으로 가격이 떨어져 있으면 결국 이 제품은 팔고도 20원이 손실이 나게 되는 상황이 발생한다.SK이노베이션의 경우 올해 2분기 재고평가소실 1700억원, 래깅효과에 따른 감소분 962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에쓰오일 역시 재고평가손실 500억원, 래깅효과에 따른 감소분은 이보다 높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유가 오르면 오히려 실적개선” 3Q 순항 예고다만 3분기 들어 국제유가 하락세가 안정되면서 부정적 악재는 제거됐다는 평가다. 특히 오히려 최근에는 국제유가가 반등기미를 보임에 따라 재고평가와 래깅효과는 하반기 실적개선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국제유가가 오르면 재고평가 및 래깅효과는 반대로 영업이익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6월 이후 47달러 전후로 움직이던 국제유가는 이달 들어 50달러선을 회보한 상태다.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정유사들의 실적은 올해 2분기를 저점으로 3~4분기 실적은 전년 대비 오히려 증가할 전망”이라며 “우선 3분기 말 기준 국제유가가 배럴당 약 46달러 내외만 유지한다면 래깅효과에 따라 수익성은 오히려 증가할 것이며 재고평가 부분에서도 추가 이익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영업이익으로 SK이노베이션은 전년 동기 대비 93.8% 증가한 8041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같은 기간 에쓰오일 역시 239.7% 증가한 3927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봤다.
굴착기 시장 '활짝'…두산인프라·현대건설기계 2Q 실적도 '깜짝'
  • 굴착기 시장 '활짝'…두산인프라·현대건설기계 2Q 실적도 '깜짝'
  • 지난 5월 유럽 최대 규모의 가스관 건설 프로젝트에서 작업 중인 두산 굴삭기 DX300LC-5.두산인프라코어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내 건설장비업체들이 중국 등 전세계 건설경기 부활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실적에서 견조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두산인프라코어(042670)는 2011년 2분기 이후 6년만에 영업이익 2000억원대를 돌파했고, 현대건설기계(267270) 역시 전년 대비 실적개선을 끌어내며 독립법인으로서 첫 실적발표를 성공적으로 치뤄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 2147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23.8% 증가한 견조한 성적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9.6% 증가한 1조7734억원, 당기순이익은 63.3% 감소한 836억원으로 집계됐다.회사 관계자는 “중국 및 신흥시장 판매 호조가 지속됐고 헤비사업 매출 증가 및 엔진 사업의 수익성 개선 등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큰 폭 성장했다”며 “당기순이익의 경우 지난해 2분기 발생한 일회성 이익인 공작기계 매각에 따른 중단영업손익 1810억원을 감안하면 흑자폭이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사업부문별 영업이익을 살펴보면 굴착기, 휠로더 등 중대형 건설기계장비 사업을 펼치고 있는 헤비사업 부문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526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무려 657.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소형 건설기계장비 사업을 담당하는 자회사 두산밥캣은 9.3% 감소한 1360억원을 기록했다. 또 엔진부문은 56.7% 증가한 261억원으로 집계됐다.즉 이번 영업이익 2000억원대 돌파에는 헤비사업 부문의 역할이 컸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종전 캐시카우 역할을 담당하던 두산밥켓이 다소 주춤한 성적을 기록한 가운데 헤비사업 부문이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며 큰 폭의 실적개선을 이끌었기 때문이다.특히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의 굴착기 시장의 급성장에 따른 수혜를 톡톡히 누렸다. 중국공정기계협회(CCMA)에 따르면 올해 중국 굴착기 시장 예상 규모는 10만대 수준이었으나 상반기 시장 추이를 고려해 11만대로 상향 조정됐다. 두산인프라코어의 경우 중국 시장 점유율이 지난해 7.4%에 올해 1분기 8.6%로 빠른 확장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북미와 유럽, 중국을 제외한 신흥시장의 건설경기 회복 역시 힘을 보탰다. 두산인프라코어의 올해 2분기 아시아·태평양(APEM) 시장 판매량은 총 2460대로,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현대건설기계 역시 독립법인 출범에 따른 미실현 손익의 일시적 증가에도 올해 2분기 견조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앞서 현대건설기계는 올해 4월 현대중공업으로부터 분할했으며 이날 독립법인으로 첫 실적발표에 나섰다. 현대건설기계는 올해 2분기 매출액 6832억원, 영업이익 35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7.5%, 영업이익은 10.5% 증가한 호실적이다.현대중공업 관계자는 “글로벌 건설기계 시황 개선에 따른 북미, 유럽, 중국 등 해외판매량 증가로 매출이 상승했다”며 “영업이익 역시 환율하락, 원자재 인상 등에도 불구하고 판매량 증가, 영업망 정비, 운반비 절감 등에 따라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조선업계 일감 줄며 매출 감소 "내부 비용 줄여라"
  • 조선업계 일감 줄며 매출 감소 "내부 비용 줄여라"
  • 경남 거제시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현대중공업(009540)과 삼성중공업(010140) 등 국내 주요 조선업체들이 올해 2분기 흑자행진을 이었다. 하지만 전분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하락세를 막지 못하면서 하반기 가시화될 일감절벽의 그늘을 피하지 못했다. 고정비 감축 등 뼈를 깎는 자구안만이 생존을 담보할 유일한 대책으로 꼽힌다.현대중공업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1517억원을 기록하며 6분기 연속 흑자행진을 달성했다고 1일 밝혔다. 앞서 실적을 발표한 삼성중공업 역시 2분기 영업이익으로 206억원을 기록하며 4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이익률 늘었지만 매출은 하락세 지속되는 업황부진 속에서도 양사가 이같이 흑자행진을 이을 수 있었던 이유는 단연 자체적인 구조조정 노력이 꼽힌다. 현대중공업은 현대삼호중공업의 프리 기업공개(IPO), 현대미포조선의 현대로보틱스 지분매각, 호텔현대 지분 매각 등을 통해 올해만 총 1조원의 유동성을 확보했다. 지난해 6월부터 진행해 온 3조5000억원 규모 경영개선 계획의 약 90%를 이행했다. 삼성중공업 역시 총 1조5000억원 규모의 자구안을 마련하고 6월말 기준 50% 수준을 이행한 상태다. 문제는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낼 일감문제다. 당장 양사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하락 곡선을 그리면서 앞으로 다가올 일감절벽을 예고했다. 일반적으로 조선업체들은 매출액 감소는 곧 수주잔량 감소를 의미한다. 각 수주건별로 영업이익률이 확정되기 때문에 수주잔량 감소는 그대로 영업이익 감소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 여기에 사고나 공기 지연 등 외부적 악재가 겹치면 영업이익은 곧바로 손실로 전환될 수도 있다.현대중공업은 올해 2분기 매출액 4조629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3.8%, 전분기 대비해서도 3.7% 감소한 수치다. 이중 조선사업부문 매출액은 2조701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0.8%, 전분기 대비 6.9% 감소했다. 삼성중공업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5.5%, 전분기 대비 5.6% 감소한 매출액 2조2997억원을 기록했다. ◇“안에서 줄여라”…고정비 감축 등 전략외부에서 일감을 찾을 수 없는만큼 내부에서 비용을 절감하는 방법만이 유일한 대책으로 꼽힌다. 현대중공업은 이날 실적발표 직후 진행된 기업설명회에서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매출이 줄어들 것”이라며 “고정비 부담을 어떻게 해소하느냐에 따라 손익이 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비효율적 자산 매각을 통해 관리비용 및 재원, 금융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작업의 외주화를 최소화하고 자체 소화 비중을 늘려 인건비용을 늘리는 노력을 이어가겠다는 설명이다. 또 생산기술 개발을 통해 공기(工期)를 축소하는 등 각종 자재비 절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이외에도 국내 조선업체들은 최근 유럽의 한 선사가 발주한 2만2000TEU급 컨테이너선 수주(6척+옵션 3척, 약 14억달러 규모)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날 현대중공업은 “최근 외신을 통해 알려진 모 선사의 컨테이너선 발주와 관련 한국과 중국 간 2파전으로 경쟁이 진행되고 있다”며 “1~2주 내 최종 선정될 전망이며, 현대중공업은 2015년 해당선사와 단독협상을 진행해 수주를 한 바 있어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승리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이번 입찰에 참가한 중국 업체 측이 저가수주 태세로 돌입할 경우 난관에 부딪힐 가능성이 높다. 한 조선업계 관계자는 “현재 현대중공업과 중국업체 두 곳이 이번 수주입찰에 다가선 것으로 안다”며 “다만 중국업체가 오로지 일감확보를 목적으로 이익을 실현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저가수주에 나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LS전선, 카타르와 2190억원 규모 초고압 케이블 계약
  • LS전선, 카타르와 2190억원 규모 초고압 케이블 계약
  • 명노현(왼쪽) LS전선 대표가 카타르 도하시 수전력청에서 에사 빈 힐랄 알 쿠와리 카타르 수전력청장과 케이블 계약 체결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LS전선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LS(006260)전선은 카타르 수전력청과 2190억원 규모 초고압 케이블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카타르 정부가 진행한 초고압 지중 케이블 프로젝트 중 역대 최대 규모다. 또 국내 전선업체가 중동에서 수주한 지중 케이블 계약 중 가장 큰 규모의 금액이기도 하다. LS전선의 지난해 매출액 3조755억원 대비 7.13%에 해당한다.LS전선은 이번 계약에서 132kV, 220kV와 400kV 등 케이블 전 부분 수주에 성공하면서 카타르 수전력청이 내놓은 전체 케이블 수주량 가운데 70% 이상을 확보했다. 이중 400kV는 전세계 전력망을 구성하는 가장 높은 전압 케이블이다. 따라서 카타르 전력청의 기술 심사도 엄격할 수 밖에 없다.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LS전선이 물량의 대다수를 확보했을 뿐만 아니라 프리미엄급인 400kV 케이블까지 수주함으로써 기술력도 인정받았다”고 강조했다. 중동은 전세계 초고압 케이블 수요의 약 10%를 차지할 정도로 전선업계에는 중요한 시장이다. 특히 카타르는 최근 인구 증가로 거주 지역이 확대되고 2022년 월드컵 개최에 따른 인프라 투자가 맞물리면서 전력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카타르 정부가 약 2조6000억원을 들여 전국에 변전소 77개와 초고압 케이블 450㎞를 설치해 전력망을 확충하는 프로젝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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