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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 300억 규모 에폭시·패널수지 생산라인 증설
  • 코오롱인더, 300억 규모 에폭시·패널수지 생산라인 증설
  • 에폭시 수지와 페놀 수지를 생산하고 있는 코오롱인더스트리 김천2공장 전경.코오롱인더스트리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자동차 전장 시장과 통신용 서버 시장 등의 성장세에 대응하기 위해 김천 2공장 증설에 나선다.코오롱인더(120110)스트리는 약 300억원을 투자해 김천 2공장 내에 전자재료용 특수 에폭시 수지와 경화제용 페놀 수지 생산설비를 증설한다고 1일 밝혔다. 내년 9월 완공 예정이다.전자재료용 특수 에폭시 수지와 경화제용 페놀 수지는 전자회로 기판 제작에 필수적인 고기능 열경화성 수지다. 해당 수지는 동박적층판(CCL)에서 유리섬유와 동판을 접착해 주는 역할을 한다. 동박적층판을 다층으로 쌓으면 전자회로 기판(PCB)이 된다. 전자재료용 특수 에폭시 수지와 경화제용 페놀 수지는 얇은 전자회로 기판에 고내열성을 부여하고 각 회로간의 전기적 저항을 낮추는 저유전성을 확보할 수 있게 해줘 정보 저장의 안정성을 높여준다.이번 증설로 코오롱인더스트리 전자재료용 특수 에폭시 수지 생산량은 기존 2만5000t에서 3만7000t으로, 경화제용 페놀 수지 생산량은 7000t에서 1만2000t으로 늘어난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기존보다 약 1.5배가 넘는 생산 능력을 보유하게 돼 연간 600억원대의 매출 증대도 예상된다.회사 관계자는 “전자재료용 특수 에폭시 수지 시장은 국내를 비롯해 중국, 대만, 일본을 중심으로 연 10~12%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며 “이번 증설에는 고객의 요청사항을 적극 반영해 경박단소(輕薄短小)화 경향을 보이고 있는 자동차 전장용 기판이나 통신 서버용 전자회로 기판 제작에 적합하게 품질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전자재료용 에폭시 수지와 경화제용 페놀 수지를 한 공장에서 일괄 생산하고 있는 세계 유일의 업체다. 전자재료용 특수 에폭시 수지 제조에 사용되는 중간체도 자체 생산하고 있어 제품의 품질 안정성 및 가격 경쟁력이 높다.
롯데케미칼, 잠실 월드타워에 '방문객 센터' 개소
  • 롯데케미칼, 잠실 월드타워에 '방문객 센터' 개소
  • 김교현(왼쪽에서 네번째) 롯데케미칼 대표가 1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15층 ‘Visitor Center’에서 임직원들과 오픈 기념식을 진행하고 있다.롯데케미칼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롯데케미칼(011170)은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15층에 방문객을 위한 공간인 ‘비지터센터(Visitor Center)’를 오픈했다고 1일 밝혔다.이번 센터는 지난 5월부터 3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약 258㎡ 규모로 완성됐다. ‘모어 댄 케미스트리(More than Chemistry)’라는 슬로건과 함께 총 3개의 라인으로 구성됐으며, 각 라인에는 롯데케미칼 역사와 성장과정, 글로벌 네트워크 및 다양한 제품군 등을 소개했다.첫번째 라인인 ‘롯데케미칼 인 에브리데이 라이프(LOTTE Chemical In Everyday Life)’는 우리의 생활 속에 적용된 롯데케미칼의 다양한 제품군을 소개한다. 또 두번째인 ‘롯데케미칼 인투 더 월드(LOTTE Chemical Into the World)’에서는 회사의 역사와 성장과정 등을 보여주며, 세번째 라인 ‘롯데케미칼 글로벌 네트워크(LOTTE Chemical Global Network)’에서는 여수, 울산, 대산 등 국내 및 말레이시아, 우즈베키스탄 등의 해외사업장 글로벌 네트워크를 선보였다.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는 센터를 둘러본 후 “고객 및 방문객들에게 롯데케미칼의 과거, 현재, 미래를 보여줄 수 있는 공간이 생겨 기쁘게 생각한다”며 “회사의 성장이 국내 화학산업의 미래를 만들어 간다는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더욱 노력하겠다. 고객 및 방문객들 모두 편안하게 화학 산업을 둘러보고 알아가는 공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앞서 롯데케미칼은 지난 6월26일 롯데케미칼 첫번째 스마트오피스인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로 사옥을 이전했다. 고정좌석 및 칸막이 등이 없는 공간에서 직원들에게 다양한 편의 시설과 자유로운 업무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임직원간의 소통 활성화와 수평적 기업문화 확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 [인사]KOTRA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임원(보임)△정보통상협력본부장 윤원석△전략사업본부장 김두영△고객서비스본부장 선석기◇간부(보임)△일자리사업실장 정혁△강원KOTRA지원단장 박영하△광주전남KOTRA지원단장 최동석△고객서비스기획실장 이민호△대전충남KOTRA지원단장 어성일△전시컨벤션실장 김기중△서비스수출지원센터장 김상묵△KOTRA아카데미원장 한상곤△부산KOTRA지원단장 전병제△프로젝트지원실장 김형욱△글로벌기업협력실장 나창엽△투자기획실장 최장성△정보화지원실장 김현태△해외정보운영실장 조영수△중견기업지원실장 박종근△투자진출지원실장 김두희△경제협력사업실장 김승욱△해외진출상담센터장 정외영△소비재사업실장 이관석△투자유치실장 김승호△경제외교지원팀장 신우용△정보시스템팀장 원종성△지능정보산업유치팀장 정은주△투자전략팀장 겸 외투기업채용지원팀장 최현필△전략시장진출지원단장 최병훈△지사화물류사업팀장 강영진△해외투자지원팀장 임채익△수출첫걸음지원단장 손병일△파트너링전략팀장 안영주△글로벌창업지원팀장 전미호△동북아사업단장 황재원△소재부품팀장 이종윤△글로벌바이어지원사무소장 박기원△기획팀장 겸 미래전략수립전담반 부반장 박용민△바우처서비스팀장 강신학△개발협력사업단장 홍상영△대구경북KOTRA지원단장 박찬길△일자리총괄팀장 김관묵△지식서비스팀장 한정희△정보화추진팀장 안성준△플랜트팀장 겸 공공조달팀장 허진학△유치지원팀장 이홍균△서비스산업유치팀장 김용성△고객전략팀장 안재용△수출지원기반활용팀장 한연희△경제협력사업팀장 권오형△총무팀장 염승만△의료바이오팀장 김지엽△콘텐츠융합팀장 윤태웅△시장조사팀장 박동욱△취업지원팀장 허진원△후속사업팀장 이삼식△정보보안팀장 홍창석△고객협력팀장 구본경△소비재팀장 조일규△감사실 검사역 손병철△월드챔프사업팀장 김준기△유통전자상거래팀장 이영기△M&A지원팀장 박병국△무역동향분석팀장 조은범△투자홍보팀장 김경미△기간산업유치팀장 박용수
어렵다던 대우조선, 상반기 영업익만 8000억원?
  • 어렵다던 대우조선, 상반기 영업익만 8000억원?
  • 경남 거제시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고강도 구조조정을 펼치고 있는 현대중공업이 삼성중공업에 이어 올해 2분기 힘겨운 흑자행진을 이어갈 전망이다. 반면 국내 조선 ‘빅3’ 가운데 가장 힘겨운 경영행보를 보여왔던 대우조선해양(042660)이 올해 상반기만 8000여억원에 이르는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이라는 의외의 전망이 흘러나오며 배경에 업계 이목이 쏠린다.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2분기 최대 6000억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이라는 분석이 채권단 내부에서 나오고 있다. 앞서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2232억원을 기록했으며 이번 2분기 두배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상반기만 8000억원에 이르는 영업이익을 달성하게 될 전망이다. 대우조선해양의 고강도 구조조정에 따른 경영 효율성이 확대된 영향도 있겠지만 관련업계에서는 보수적 회계에 따른 착시현상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는다.한 업계 관계자는 “삼일회계법인과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4분기만 1조2000억원에 이르는 대손충당금을 회계상 손실로 반영했다”며 “올해 막상 프로젝트를 진행하다보니 손실이 발생하지 않거나 적게 발생하는 일이 발생하면서 해당 손실이 오히려 이익으로 환산돼 지금 반영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예를 들어 앞서 진행 중이던 A라는 해양플랜트 프로젝트에 대해 대우조선해양이 3000억원의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 예상하고 이를 지난해 영업손실에 모두 반영했지만, 올해 막상 프로젝트를 인도하고 나니 손실이 발생하지 않아 이를 그대로 영업이익으로 플러스 반영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다른 관계자는 “의도한 것은 아니겠지만, 결과적으로 대우조선해양에 대규모 공적자금을 투입한 것이 올바른 판단이었다는 식의 홍보효과를 누리게 됐다”며 “회사가 매우 어렵다는 배경설명을 통해 올해 3월 ‘회사채의 50% 출자 전환과 50% 만기 3년 연장’ 등 채무조정안마저 통과시킨 상황에서 막상 이같이 영업이익이 나온다는 것은 아이러니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생존을 위해 자구적인 구조조정 등 필사의 행보를 걷고 있는 다른 조선업체들은 다소 힘이 빠질 수 밖에 없다”고 토로했다.실제로 대우조선해양의 이같은 전망치는 다른 국내 주요 조선업체인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과 비교해서도 이례적으로 높은 수치다. 국내 조선 ‘빅3’ 가운데 가장 먼저 실적을 발표한 삼성중공업의 경우 올해 2분기 영업이익으로 206억원을 기록했다. 다음달 1일 실적발표가 예정된 현대중공업 역시 힘겨운 흑자행진을 이어갈 전망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1479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삼성중공업은 4분기 연속, 현대중공업은 6분기 연속 흑자행진을 잇는 결과이지만 정작 양사 모두 표정은 밝지 않다. 우선 이번 2분기 실적은 고강도 구조조정에 따른 결과로, 매출은 줄고 영업이익은 끌어내는 이른바 ‘불황형 흑자’로 풀이되기 때문이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상반기 영업손실 2776억원을 기록했지만 올해 481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다만 매출액의 경우 같은 기간 5조2509억원에서 4조7367억원으로 10% 가량 감소했다. 현대중공업 조선부분 매출액 역시 지난해 1분기 4조1314억원에서 올해 1분기 2조9027억원으로 큰 폭 감소한 상황이다.엎친데 덮친격 하반기 전망은 더욱 암울한 상황이다. 지난해 전세계 조선업계를 강타한 수주절벽이 올해 하반기부터 일감절벽으로 가시화될 전망이다. 이익을 내고도 웃음 지을 수 없는 이유다. 실제로 양사는 일감부족에 대비하기 위해 각 조선소의 도크 가동을 중단하는 필사적 조치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현재 울산조선소 내 도크 2개를 가동 중단한 상태며 이달초 정치권과 지역경제의 반발 속에도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을 결정했다.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역시 도크 2개를 중단한 상태다.
'석유화학 올인' 롯데케미칼 미끌…'사업 다각화' LG화학 1위 탈환
  • '석유화학 올인' 롯데케미칼 미끌…'사업 다각화' LG화학 1위 탈환
  • 롯데케미칼 여수공장 전경. 롯데케미칼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롯데케미칼이 6분기 만에 LG화학에 국내 석유화학 업계 1위의 자리를 빼앗겼다. 전통 석유화학 사업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롯데케미칼이 상대적으로 사업다각화가 갖춰진 LG화학에 비해 국제유가 변동 등 시장환경의 부정적 영향에 좀 더 쉽게 노출되는 한계를 보인 결과로 풀이된다.롯데케미칼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6322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 8148억원과 합치면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수준인 1조4471억원을 기록한 견조한 성적이다. ◇롯데케미칼 사업구조 한계다만 2분기만 떼어놓고 보면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범용 제품군의 가격 하락 등 시장환경 악화의 직격탄을 맞으며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8.9%, 전분기 대비해서는 22.4% 감소한 부진한 수치를 보였다.특히 국내 석유화학 업계 양대 축인 LG화학과 비교했을 때 롯데케미칼의 이번 실적은 사업구조의 한계를 뚜렷하게 드러낸 결과이기도 하다. 영업이익 기준 롯데케미칼은 LG화학 대비 2분기 947억원, 상반기 767억원 모자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에만 롯데케미칼이 LG화학 대비 2718억원을 더 벌어들였던 것과는 상반된 모습이다.앞서 LG화학은 지난 19일 올해 2분기 영업이익 726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8.7% 증가한 수치로, 창사 이래 역개 세 번째로 높은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2.3% 증가한 6조3821억원, 당기순이익은 57.2% 증가한 5903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의 경우 역대 2분기 기준 최대치다. 상반기 영업이익으로는 1조5238억원을 달성했다.이에 따라 한동안 롯데케미칼이 차지했던 국내 석유화학 업계 영업이익 1위의 자리 역시 6분기만에 LG화학에 내주게 됐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 4726억원을 기록하며 같은 분기 영업이익 4577억원을 기록한 LG화학을 처음으로 제쳤고, 이어진 분기에서도 석유화학 업계 ‘슈퍼사이클’에 힘입어 지속 선두자리를 차지해왔다.같은 석유화학 기업임에도 양사간 실적 흐름이 이같이 엇갈리는 것은 사업구조가 확연히 다르기 때문이다. 롯데케미칼의 경우 지난 2015년 삼성으로부터 삼성SDI케미칼 사업부문(현 롯데첨단소재)과 삼성정밀화학(롯데정밀화학), 삼성BP화학(롯데BP화학) 등을 인수하며 전통 석유화학 사업 수직계열화에 박차를 가했다. 주요 제품군으로는 에틸렌 계열인 에틸렌글리콜(EG)과 고무 원료인 부타디엔(BD) 등 범용 제품 비중이 높다.◇LG화학 안정적 수익내는 사업구조이같은 롯데케미칼의 사업구조는 업황이 지난해와 같이 슈퍼사이클에 올라탈 경우 범용제품의 수요 극대화를 통해 수익 역시 최대로 끌어올릴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대신 업황이 가라앉을 경우 수익악화 역시 피할 수 없다. 반면 LG화학의 경우 전통 석유화학 업체로 보기 어려울만큼 사업이 다각화돼 있다. LG화학은 전통 석유화학 사업을 담당하는 기초소재 이외에도 전기차 배터리를 담당하는 전지부문, TV소재 등을 개발하는 정보전자소재 부문, 신약 및 비료 등을 개발하는 생명과학부문 등 소위 신성장동력 사업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다. 기초소재부문 역시 LG화학은 범용제품보다는 고부가 제품의 스페셜티 비중 확대에 좀 더 집중한 모습이다.한 업계 관계자는 “롯데케미칼의 경우 수직계열화와 범용 석유화학제품에 강점을 가진만큼 업황이 좋을때 최대 수익을 끌어낼 수 있다는 큰 장점을 갖추고 있지만, 이는 반대로 업황이 좋지않을 때 수익성이 하락하는 단점도 함께 갖고 있다”며 “반대로 LG화학의 경우 사업이 워낙 다각화돼 있고 그나마 기초소재 부문 역시 범용보다는 고부가 제품에 집중돼 있어 대박도, 쪽박도 없는 완만한 수익을 내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고 분석했다.이어 “석유화학 시장은 호황과 불황이 늘 교차하는 뚜렷한 사이클 산업인만큼 양사 중 누가 좋은 사업구조를 갖췄다고 평가하기는 힘들다”며 “다만 불확실성은 언제나 가장 큰 리스크로 작용한다는 측면에서 한 사업분야에 의존도를 낮추고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 및 사업다각화를 보강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한편 롯데케미칼은 지속적으로 석유화학 사업의 수직계열화와 규모의 경제를 더욱 공고히 하는 방향으로 대규모 투자를 진행할 방침이다. 현재 롯데케미칼은 특수고무, 말레이시아 LC타이탄, 여수공장 NC, 울산 MeX, 여수 PC 등 증설에 총 1조5210억원에 달하는 투자를 진행 중이며 미국 ECC 및 MEG 프로젝트에도 12억7700만달러(1조4500억원) 규모의 투자가 진행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3분기에도 원료가격 안정화 및 우호적 수급상황이 지속돼 견조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당사가 추진 중인 국내외 신규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어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지속적인 수익 창출의 토대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롯데케미칼, 국제유가 하락 딛고 상반기 영업익 1조4000억 돌파(상보)
  • 롯데케미칼, 국제유가 하락 딛고 상반기 영업익 1조4000억 돌파(상보)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롯데케미칼이 올해 2분기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에 따른 2분기 실적악화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창사 이래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4000억원을 돌파했다. 롯데케미칼(011170)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6322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9% 감소한 다소 부진한 기록이다. 다만 올해 1분기 영업이익 8148억원과 합치면 상반기만 1조4471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1조1675억원 대비 23.9% 증가한 견조한 성적을 달성했다.2분기 매출액은 3조8533억원, 당기순이익 51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 증가했다.롯데케미칼은 “2분기는 전분기 대비 유가하락에 따른 구매 관망세 등 일부 제품군의 수익성이 하락했다”며 “다만 원료가격 안정화와 우호적 수급 상황 등을 통해 견조한 실적을 달성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롯데케미칼의 분기 실적에 기여한 주요 회사의 2분기 실적(별도기준)을 살펴보면, 롯데케미칼은 매출액 2조4593억원, 영업이익 5168억원을 기록했다. 롯데케미칼타이탄은 매출액 4570억원, 영업이익 527억원, 롯데첨단소재는 매출액 7096억원, 영업이익 783억원으로 집계됐다.이어지는 하반기 전망은 긍정적이다. 앞선 관계자는 “대내외적인 변수에 따른 불확실성이 있으나 3분기에도 원료가격 안정화 및 우호적 수급상황이 지속돼 견조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당사가 추진 중인 국내외 신규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어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지속적인 수익 창출의 토대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자료=롯데케미칼)
휴스틸 해고 매뉴얼 논란…“터질 게 터졌다”
  • 휴스틸 해고 매뉴얼 논란…“터질 게 터졌다”
  • 박훈 휴스틸 대표 겸 한국철강협회 강관협의회장. (사진=한국철강협회)[이데일리 성세희 남궁민관 기자] 철강 전문업체인 휴스틸(005010)이 복직한 직원 해고 매뉴얼을 만들어 공분을 샀다. 철강업계는 이전에도 ‘갑질’ 논란의 중심에 섰던 휴스틸 사태가 흐지부지 넘어가면서 반복됐다고 보고 있다.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휴스틸이 부당해고 후 복직 판결을 받은 직원을 자발적으로 퇴사하도록 ‘해고 매뉴얼’을 만들었다. 해당 매뉴얼엔 구체적으로 꼬투리를 잡아 징계하고 해고하거나 고강도 업무를 맡겨 스스로 그만두도록 유도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또 회사는 해당 직원에게 강도 높은 업무를 반복적으로 지시하거나 기존 업무와 관련 없는 생산 부서로 발령을 냈다. 휴스틸이 복직한 직원을 탄압한 건 이번만이 아니다. A씨 등 3명은 2015년 10월 해고됐다가 부당해고 판정을 받고 지난해 5월 휴스틸에 복직했다. 그러나 회사는 복직자 자리를 화장실 바로 앞에 설치해 논란이 됐다. 이 사실이 외부에 알려지자 회사는 하루 만에 복직자 자리를 사무실 안으로 옮겼다. 그러나 휴스틸은 그 후로도 복직자를 퇴직하도록 괴롭힌 것으로 드러났다.업계는 휴스틸 문제가 이른바 ‘갑질’ 논란으로 다시 수면으로 떠올랐다고 지적했다. 또 일회성 논란으로 그치지 말고 휴스틸이 나서서 근본적으로 사태를 해결하길 바랐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이전부터 불거졌던 문제인데 계속 해결되지 않았다가 다시 한번 갑질 논란으로 여론에 알려졌다”라며 “휴스틸을 제외한 다른 철강업체에서는 이런 문제가 불거진 적이 없으며 휴스틸도 조속히 문제를 해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휴스틸 관계자는 “유관 부서가 아니라서 (해고 압박) 사태와 관련돼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또 해고 매뉴얼을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부서 관계자와 수차례 연락을 취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2017.07.31 I 성세희 기자
효성, 빅데이터 기술에 총력…4차 산업혁명 한발 빠르게
  • 효성, 빅데이터 기술에 총력…4차 산업혁명 한발 빠르게
  •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효성 ITX의 IDC 센터. 빅데이터 분석기술로 고객과의 상담 내용을 분석해 고객별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효성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효성(004800)이 빅데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한 콜센터 사업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함께 전력기기에도 이같은 기술을 적용하는 등 최근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에 한발 빠르게 대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27일 효성에 따르면 최근 효성ITX(094280)는 빅데이터 기술에 기반해 고객의 상담 내용으로부터 빅데이터를 분석 및 관리해주는 빅데이터 고객관리 솔루션인 ‘익스트림VOC’를 선보였다.익스트림 VOC는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고객을 유형별로 나누고 고객 문의 내용의 이슈나 키워드를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다. 음성을 문자로 변환하는 기술(음성 인식 엔진, STT)과 문장의 의미를 분석하는 기술(텍스트 분석 엔진, TA)로 구성됐다. 고객과의 음성 대화는 실시간으로 문자 데이터로 저장되며 이를 바탕으로 상담의 내용뿐 아니라 키워드나 이슈, 감정의 흐름까지 파악·분석이 가능하다. 대규모 상담 데이터의 분석이 가능해지면서 고객에 대한 객관적 분석과 불만사항에 대한 조기 경보도 가능해졌다. 1차적으로는 민원에 빠르게 대응하고 해결할 수 있어 상담 서비스 개선효과를 얻을 수 있다. 궁극적으로 고객의 요구를 파악해 상품 및 서비스 개선의 기초자료로 활용한다면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와 상품의 맞춤형 마케팅 전략도 제공할 수 있게 됐다.효성그룹은 또 다른 주력 사업인 전력기기 유지관리에도 빅데이터 기술을 도입했다. 효성 중공업 부문은 효성ITX 빅데이터 솔루션을 기반으로 변전소 자산관리솔루션(AHMS)를 내놓았다. AHMS의 도입으로 온라인을 통해 실시간으로 설비의 상태를 진단하면서 설비 운전 및 고장예측을 할 수 있게 됐다. 실제로 현재 효성 본사에 있는 ‘서비스솔루션팀’은 현재 국내 한 대형 석유화학업체 변전소의 전류, 전압 등 상태를 빅데이터 기술을 통해 관리해 적절한 때에 유지·보수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기도 하다.앞서 조현준 효성 회장은 “21세기 원유라고 불리는 빅데이터를 향후 정보통신기술 시장의 핵심으로 인지하고 빅데이터 플랫폼 기반의 비즈니스를 추진할 것”이라며 “효성ITX는 콜센터의 오랜 운영 노하우와 IT 연구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 올해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기반 서비스 전문 기업의 원년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화, 초등생들에게 우리 문화의 힘 전수 9년째
  • 한화, 초등생들에게 우리 문화의 힘 전수 9년째
  • 지난 26일 서울 종로 무계원에서 초등학생들과 한화 임직원 봉사자들이 각자의 ‘몽유도원도’를 그리고 있다.한화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한화그룹이 여름방학을 맞은 초등학생들에게 더위도 잊고 우리 전통문화도 체험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한화(000880)는 지난 26일 초등학생 100여명을 서울 종로구 부암동 인왕산 자락의 무계원으로 초청해 전통문화체험을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화그룹과 한국메세나협회가 9년째 함께 운영하고 있는 아동 예술교육사업 ‘한화예술더하기’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한화는 ‘한화예술더하기’ 프로그램을 통해 전국 21개 초등학교 및 복지기관 소속 400여명의 어린이들에게 매주 한번씩 사물놀이, 전통무용, 서예, 민화 등 전통문화 예술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초대된 아이들은 서울 한복판에 자리한 숲속 한옥집 ‘무계원’에서 전통연희집단 ‘더(THE) 광대’ 팀의 사물놀이 공연을 함께 관람했다. 이어 한국표현예술문화협회 소속 전문 예술강사의 지도 아래 조선시대 최고의 명화로 꼽히는 안견의 ‘몽유도원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족자와 부채에 각자의 몽유도원도를 그려보기도 했다. 무계원은 조선 세종대왕의 셋째 아들인 안평대군의 별장이 있던 곳으로 안평대군이 꿈에서 본 복숭아 꽃 핀 낙원과 그 풍경이 비슷해 당대 최고의 화가였던 안견에게 ‘몽유도원도’를 그리게 했던 장소이기도 하다. 앞서 한화그룹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예술교육사업을 통해 전통문화 예술인이나 단체들의 사회·경제적인 활동 기반 마련에도 기여하고 있다. 문화예술인들이 학생들에게 전통문화를 알리고 가르치면서 소득 향상은 물론 보람과 긍지도 키우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올해도 40여개의 예술문화단체가 한화의 예술교육사업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이날 예술강사로 참여한 이미숙 한국표현예술문화협회 실장은 “오늘 이렇게 멋진 공간에서 아이들과 특별한 작품 창작을 할 수 있어서 뜻 깊었다”며 “예술강사들에게 3년간 안정적인 활동 기회를 제공한 한화예술더하기사업은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소중하다”고 말했다.
LS그룹 '상생론' 조성, 2·3차 협력사까지 자금 지원
  • LS그룹 '상생론' 조성, 2·3차 협력사까지 자금 지원
  • 박용상(가운데) LS산전 경영관리본부장(부사장)이 협력회사 대표들과 함께 동반성장 의지를 다지기 위한 행사를 갖고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LS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LS그룹이 경영철학인 ‘LS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협력업체들과 상생협력을 통해 동반성장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27일 LS(006260)그룹에 따르면 LS전선과 LS산전 등 주요 계열사들을 중심으로 협력사에 대한 금융지원을 적극 실시하고 있다.LS전선은 하나은행과 각 200억원씩을 출자해 상생 협력 펀드 400억원을 조성해 협력사를 대상으로 대출을 실시하고 있다. 기업은행과는 네트워크론을 조성해 대출 이자를 인하해 주고 있다. 또 LS전선은 신한은행과, LS산전(010120)은 우리은행과 각각 ‘상생파트너론’을 조성해 2·3차 협력사도 대기업의 신용을 이용해 외상매출채권담보대출이 가능하도록 해 저리로 현금유동성을 확보하고 재무건전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LS(006260)엠트론은 협력회사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100% 현금성 결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기업은행과 40억 규모의 상생협력펀드를 조성하여 대출 금리를 우대받도록 하고 있다. 다양한 인력과 기술, 정보 등 제공도 이뤄지고 있다. LS전선은 올해부터 협력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배전, 통신, 산업용특수 케이블과 부스덕트 등 협력사 직원 200여명이 참가하는 영업교육 ‘코어투게더(Core Together)’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LS산전은 협력회사들의 핵심인재 육성과 정보화시스템 인프라 구축, 품질·생산성·개발 등 해당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CE 클럽 제도를 운영 중이다. LS산전은 지난해 11월 동반성장위원회 주관 ‘2016 동반성장기념식’에서 ‘FTA 특별유공 부문’ 최고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LS-Nikko동제련은 주력 제품인 전기동 생산 과정 중 제련 및 황산공장에서 발생하는 열(증기)을 온산공단 내 일부 기업들에게 공급하고 있으며, LS엠트론은 연구개발(R&D) 자금지원정책 ‘민관공동투자 기술개발 사업’에 6년간 44개 과제에 192억의 자금을 지원하고 공동특허 및 기술임치제도를 통해 협력회사의 영업비밀과 핵심기술로 축적되고 있다.
"수출·투자 활성화로 일자리 창출" KOTRA 조직개편 단행
  • "수출·투자 활성화로 일자리 창출" KOTRA 조직개편 단행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코트라(KOTRA)가 우리 기업의 해외마케팅 지원 서비스 다양화와 일자리 창출 사업 확대를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수출과 투자유치 활성화를 통해 당면 과제인 일자리 창출을 끌어낸다는 계획이다.KOTRA는 고객서비스본부, 전략시장진출지원단 등을 신설하고 기존 글로벌일자리사업단을 일자리사업실로 확대 개편하는 조직개편을 다음달 1일부로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현재 정부의 일자리 중심 경제정책을 적극적으로 수행해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과 가치를 높이는 조치로 추진됐다. 국내외 취업지원 사업을 확대하는 본연의 기능에 더해 일자리 창출과의 연계를 강화한다는게 주요 골자다. 앞서 김재홍 KOTRA 사장은 지난달 창립 55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수출과 투자유치가 일자리창출과 경제회복을 위한 우리 경제의 원동력이 되도록 일하는 방식과 서비스 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먼저 고객서비스본부 신설을 통해 기존에 이원화돼 있는 고객지원 기능을 통합하고 개별기업의 수요 맞춤형 서비스 확대 등 고객지원 역량을 강화한다. 고객 편의성 개선을 위해 온·오프라인 고객접점을 ‘해외진출상담센터’로 통일해 원스톱 무역투자 상담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고, 개별기업 맞춤형 상담을 위한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도 확대한다.일자리창출 관련해서는 해외취업지원 전담조직인 글로벌일자리사업단을 ‘일자리사업실’로 확대 개편한다. KOTRA 핵심기능과 연계한 일자리 전략수립, 해외 일자리 발굴과 취업지원 해외거점(K-Move 센터) 확대는 물론 스타트업의 해외진출과 성장지원에 나선다. ‘외투기업채용지원팀’을 신설해 우리 경제성장의 또 다른 축인 외국인투자가 국내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미래 수출시장 확보와 새로운 수출산업을 지원을 위한 전담조직도 강화한다. 인도, 아세안, 중동 등 중국 대체시장 발굴 기능 강화를 위해 ‘전략시장진출지원단’을 신설하고 ‘서비스수출지원센터’를 만들어 일자리 창출 효과가 높은 서비스 분야의 해외진출 지원 사업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김 사장은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산업 간 융복합이 본격화됨에 따라 기업들의 해외진출 수요도 다변화되고 있다”며 “맞춤형 고객지원 역량강화로 수출확대와 기업성장, 일자리창출의 선순환 구조 안착에 조직운영의 초점을 맞출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국닛산, 전기차 리프로 오지마을서 영화 상영
  • 한국닛산, 전기차 리프로 오지마을서 영화 상영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한국닛산은 전기차 리프를 주인공으로 한 ‘Challenge Everything’ 캠페인 영상을 31일 공식 페이스북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이번 캠페인은 사람들의 풍요로운 삶을 추구하는 닛산의 혁신과 도전 정신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이번 캠페인에는 배우 남궁민이 참여해 닛산의 세계 최초 양산형 100% 전기차 리프가 ‘달리는 전기차’에서 ‘나누는 전기차’로 변신하는 색다른 모습을 공개했다. 남궁민은 전기차 리프를 타고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강원도 오지 마을을 방문했다. 이 곳에서 남궁민은 리프의 닛산 인텔리전트 파워(Nissan Intelligent Power) 동력인 배터리를 전기 공급원으로 활용, 빔 프로젝트, 팝콘 기계 및 소형 냉장고를 연결했다. 이렇게 탄생한 ‘세상에서 가장 작은 영화관’은 산간 마을 주민들에게 잊을 수 없는 감동과 즐거운 경험을 선사했다.닛산은 전기차를 일상의 전기 공급원으로 활용하는 특별한 아이디어로 배출가스 없는 사회 구현에 앞장서고 있다. 2012년 전기차에 저장된 전기 에너지를 가정용 전기로 활용하는 ‘V2H (Vehicle to Home)’ 기술을 도입한 데 이어, 2013년에는 오피스 빌딩에 전기를 공급하는 ‘V2B (Vehicle to Building)’ 시스템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전기차를 단순히 주행을 위한 기술이 아닌, ‘모두가 나눌 수 있는 새로운 자원’으로 활용하고 있다.한국닛산 허성중 대표는 “전기차 리프는 친환경적인 자동차를 넘어 사람들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줄 수 있는 혁신의 결정체다. 닛산의 전기차 기술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자 캠페인 영상을 제작했다”며 “향후에도 다양한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닛산 브랜드 및 제품의 가치를 진정성 있게 전달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7.07.31 I 김보경 기자
탈원전 불똥 튄 LNG발전 "친환경·전기요금 오해 풀어야"
  • 탈원전 불똥 튄 LNG발전 "친환경·전기요금 오해 풀어야"
  • 한 시민단체가 지난달 부산 기장에서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 시위를 벌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의 최대 수혜업종으로 꼽히고 있는 LNG발전이 오히려 최근 쌓여가는 오해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른바 ‘원전 옹호론자’들이 탈원전 정책을 반대하는 주요 근거 중 하나로 LNG발전의 단점을 부각시키고 나서면서 LNG발전업계는 억울하다는 입장이다.28일 업계에 따르면 문 정부가 본격적인 탈원전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에너지업계에서는 LNG발전에 대한 부정적 견해가 잇따라 흘러나오고 있다. 정부가 탈원전 대안으로 LNG발전을 지목한 상황으로, 이에 소위 에너지업계 내 원전 찬성 진영에서 LNG발전이 여러 단점으로 원전을 대체하기 어렵다는 논리를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LNG발전업계는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LNG발전이 탈원전 찬반 논란의 중심에 선 것 자체가 부담일 뿐 아니라, 논란이 진행될수록 LNG발전에 대한 오해들이 일부 언론들을 통해 확대 재생산되고 있기 때문이다.한 LNG발전 관계자는 “LNG발전업계는 이해관계를 떠나 정부가 환경성과 안전성 등 다양한 측면을 고려해 적절한 에너지 믹스를 확보한 전력수급계획을 내놓기만을 기다릴 뿐, 탈원전에 대해 찬반의 입장을 갖고 있지 않다”며 “다만 최근 이어 “LNG발전업계 내에서는 ‘가만히 있다가 돌맞았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현재 LNG발전이 원전을 대체하기 어렵다는 주장들의 주요 근거로는 환경성과 전기요금 인상 등을 내세우고 있다. 다만 이같은 근거들은 탈원전 반대 주장을 위한 구색맞추기에 불과하다는게 LNG발전 업계의 설명이다.먼저 환경성과 관련 일각에서 LNG발전이 석탄화력발전 대비 초미세먼지를 더 많이 배출한다는 주장이 흘러나왔다. 석탄화력발전인 인천 영흥화력 1~6호기가 군산 가스복합발전소 등 LNG발전보다 발전량 대비 대기오염물질이 적다는 조사결과를 근거로 했다.이에 환경부와 LNG발전업계는 비교 대상 자체부터 잘못됐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환경부는 영흥화력(3~6호기)은 2014년도에 건설된 발전소로 태안, 보령 등의 3~4배인 가장 엄격한 석탄발전 배출기준을 적용함에도 유사년도에 건설된 안동 LNG발전 대비 대기오염물질(먼지, SOx, NOx)은 4.4배, 미세먼지(PM2.5)는 최대 6.7배 더 배출했다고 설명했다. 군산 가스복합발전은 2010년에 건설된 것으로 상대적으로 노후한 시설이란 지적이다.앞선 관계자는 “유승훈 서울과기대 교수 연구결과에 따르면 LNG발전에 비해 석탄화력발전은 미세먼지는 약 1350배, 초미세먼지는 약 1838배 많이 배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자신들에게 유리한 주장을 펼치기 위해 잘못된 기준을 적용한 대표적 헤프닝”이라고 토로했다.탈원전·탈석탄의 대체전원으로 LNG발전과 신재생에너지발전을 사용할 경우 전기요금 폭탄을 맞을 것이라는 주장에 대한 해명도 이어졌다. 앞서 에너지경제연구원은 ‘신정부 전원 구성안 영향 분석’ 보고서를 통해 2029년까지 LNG발전과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각각 38.4%, 20%까지 늘린다고 가정했을때 가구당 연간 전기요금이 15만원 가량 인상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하지만 LNG발전업계는 “에경연의 연구는 2030년 전원별 발전량 구성을 2016년의 전력시장 현실에 끼워 맞추면서 큰 왜곡을 불러일으켰다”며 “에경연이 예상한 발전비용 증가분 11.6조원의 대부분은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발전비용 증가이며 그나마도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발전단가 변화를 전혀 감안하지 않는 등의 결정적인 오류가 있다”고 말했다. 게다가 최근 전력수요증가율이 하락하는 등 전력시장 판도 변화도 반영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이에 현대경제연구원은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20%로 올리고, LNG발전 가동률을 60%까지 확대하더라도 변화하는 신재생 발전단가와 전력수요 증가율 등 전력시장 변화를 반영해 계산할 경우 가정용 전기요금은 연간 6만2000원 가량 인상될 것이라는 상반된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이같은 인상분 역시 한국전력이 제역할을 수행할 경우 충분히 낮출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른 LNG발전 업계 관계자는 “국내 전력수급은 한전이 발전사들로부터 전력을 구매해 소비자들에게 공급하는 방식으로, 발전단가가 소비자들의 전기요금에 직접적 영향을 미친다고 보기 어렵다”며 “최근 몇년간 전력 도매단가와 소매단가간의 차익으로 10조원 이상의 수익을 내는 상황에서 공기업으로서 한전이 충분히 전기요금 인상분을 소화하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한전은 연간 영업이익으로 2015년 11조3000억원, 지난해 12조16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 11조5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 文대통령에 "美 수출 당분간 포기…일자리 창출 앞장"
  • 권오준 포스코 회장, 文대통령에 "美 수출 당분간 포기…일자리 창출 앞장"
  •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주요 기업인들을 초청해 개최한 ‘주요 기업인과의 호프미팅’에서 참석한 기업인들과 대화하고 있다. 왼쪽 두번째부터 구본준 LG 부회장, 손경식 CJ 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철강업계를 대표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미국의 통상압박에 따른 어려움을 전달했다. 포스코(005490) 개별기업으로서는 스마트 솔루션을 접목한 하이브리드 산업 육성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권 회장은 27일 저녁 청와대에서 열린 문 대통령과 기업인들의 ‘호프미팅’ 자리에 참석했다. 먼저 문 대통령은 청와대 상춘재 앞 정원에서 진행된 호프타임에서 “요즘 미국에 철강을 수출하는 것 때문에 걱정이 많지 않느냐”고 물었고, 이에 권 회장은 “당분간 미국 수출은 거의 포기했다. 중기적으로 대응하는 방향으로 여러 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답했다.이어 권 회장은 “철강업체가 생산하는 제품이 미국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어 고민 중”이라고 설명하자 문 대통령은 “기업이나 협회쪽과 정부가 긴밀하게 서로 협력해야할 것”이라고 응했다.청와대 상춘재로 자리를 옮긴 권 회장은 포스코 개별기업으로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을 약속하기도 했다. 권 회장은 “제너럴일렉트릭(GE)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어떻게 새로운 기업으로 변신했는지 주목해야한다”며 “포스코도 소재 에너지 분야를 바탕으로 융합 솔루션 기업으로 전환하는 한편 2차 전지 응급제 등 사업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약속했다.권 회장은 이날 문 대통령과의 간담회를 마친 직후 회사로 돌아와 긴급 본부장 회의를 소집해 이날 간담회 결과를 공유하며 미진한 부분을 보완해 적극 실천할 것을 당부했다.권 회장은 “대통령께서 기업별 애로를 미리 파악하셔서 일일이 관심을 표명해 주셨고 국내 산업 육성과 지속 가능한 발전에 대한 의지가 매우 강력해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참석자들도 자신의 기업의 자랑거리를 내세우기 보다 전반적인 국가경제발전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고 소감을 먼저 밝혔다.이어 “대통령에게 제조업에 스마트 솔루션을 접목한 하이브리드산업으로 육성하여 새롭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며 “다른 기업들이 추진하거나 추진할 계획인 정책들 중에 우리가 참고할만한 것들이 있으며, 벤치마킹해서 우리 것으로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권 회장은 “일자리 나누기나 비정규직 전환 문제, 1차뿐 아니라 2, 3차 협력기업과의 상생협력 활동을 눈앞의 비용으로만 인식하지 말고 산업 생태계 전반에서 우리 경쟁력 향상방안으로 사고를 전환해 적극 검토하는 것이 좋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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