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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크레인사고에도 4분기 연속 '흑자행진'(상보)
  • 삼성중공업, 크레인사고에도 4분기 연속 '흑자행진'(상보)
  • (자료=삼성중공업)[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삼성중공업이 지난해 3분기 이후 4분기 연속 흑자행진을 기록했다.삼성중공업(010140)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206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흑자전환한 성적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5.5% 감소한 2조2997억원,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한 227억원으로 집계됐다.회사 관계자는 “매출액의 경우 수주 잔고가 줄어들면서 도크 가동률이 감소하면서 전년 동기 및 전분기 대비 모두 감소했다”며 “영업이익의 경우 지난 5월 크레인사고 발생에도 주요프로젝트의 2분기 인도에 따라 2016년 3분기에 이후 4분기 연속 흑자행진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앞서 삼성중공업은 지난 5월 발생한 크레인 사고로 인해 해당 프로젝트의 직접적인 원가 증가, 조업이 중단된 다른 프로젝트 공정만회를 위한 추가 원가 투입, 안전관리 진단 및 컨설팅 비용, 협력사 보상금 등 약 1250억원의 실적 악화 요인이 발생했다.하지만 2분기 인도한 주요 프로젝트에서 체인지오더(공사비 추가정산) 협상을 통해 실적을 개선함으로써 크레인사고에 따른 차질을 상쇄할 수 있었다. 6월말 기준 삼성중공업의 총차입금은 약 4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말 약 5조3000억원 대비 8000억원 줄었다. 부채비율은 137%로 지난해 말 174%과 3월말 149%에 비해 지속 감소하는 등 재무구조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무협, 일자리 창출 위한 창업·세제지원 정책과제 제안
  • 무협, 일자리 창출 위한 창업·세제지원 정책과제 제안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한국무역협회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 및 세제지원 정책 과제를 제안했다. 무협은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 고용창출 세제지원 확대 등을 골자로 25개 정책과제를 일자리위원회에 건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어 이번 정책과제를 정부가 지난달 1일 발표한 ‘일자리 100일 계획’에 반영해 추진해 줄 것으로 요청했다.먼저 일자리 창출의 동력이 될 혁신창업 활성화를 위해 △범정부 차원의 혁신창업 지원정책 통합 관리 △혁신창업 맞춤형 바우처 제도 확산 △산업간 융복합을 주도할 혁신창업 대상 규제 특례 도입 등을 제안했다. 협회는 혁신창업 지원 바우처 제도가 이미 유럽연합(EU), 싱가폴 등 선진국에서 일반화됐으나 한국은 아직 기술사업화 지원 등에 국한해 소규모로 시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향후 신제품 개발, 시제품 제작, 공간 임대 등 혁신창업지원 전반에 걸쳐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또 창업에 대한 자금투자 및 회수를 활성화하기 위해 △민간투자 중심 및 글로벌화 지향의 투자생태계 구축 △창업투자회사(이하 창투사)의 펀드투자 허용범위 확대 △투자조합 구성시 우선손실 충당제도 폐지 △기술혁신형 연구개발(M&A)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기업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 수준으로) △크라우드펀딩 활성화를 위한 타 매체 광고 허용 및 개인투자한도 규제 완화 등을 제시했다.무협은 중소·중견기업의 고용창출 확대를 위한 세제지원 제도 역시 전반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봤다. △고용창출 세액공제와 기타 세액감면의 중복 적용을 허용해 실제 고용 창출시 세액공제 대상에서 누락 방지 △고용창출 세제지원의 지속성 담보를 위해 관련 감면제도 11건의 일몰기간을 10년 이상 연장 △중견기업에 대한 고용창출 관련 세제지원 확대 △중소기업의 기술사업화 수익에 대한 법인세 감면 혜택 부여 등 13건의 세제지원 개선 과제를 제안했다.안근배 무협 무역정책지원본부장은 “양질의 일자리창출을 위해 새 정부는 고용 창출형 세제 감면을 확대하고 혁신 스타트업 활성화의 제도적 기반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일자리 창출을 위해 무역협회가 이번에 제안한 정책과제가 정부의 일자리 100일 계획에 반영되어 추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SK케미칼, 후원 아동·청소년들과 '외갓집 체험'
  • SK케미칼, 후원 아동·청소년들과 '외갓집 체험'
  • SK케미칼 외갓집 방문 체험 캠프에 참가한 어린이가 SK케미칼 구성원과 함께 대장간 체험 활동을 하고 있다. SK케미칼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SK케미칼(006120)은 지난 25일부터 이틀간 충북 괴산군 계담마을에서 후원 아동·청소년 34명을 초청해 ‘2017 희망메이커 여름캠프’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이번 여름캠프는 SK케미칼이 후원하고 있는 아동·청소년들의 정서 함양을 위해 2012년부터 매년 여름 진행해 온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지난해부터는 기존의 일회성 ‘하계 수련회’ 성격에서 ‘외갓집 체험’으로 콘셉트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향후 10년간 후원 대상자들과 함께 계담마을을 지속 방문해 이들이 계담마을 주민들로부터 시골 외갓집의 따뜻한 정과 추억을 느낄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이같은 취지에 따라 여름캠프에서는 대부분 도시 출신인 참가 아동·청소년을 위해 △대장간 체험 △전통 팔찌 만들기 △올갱이 잡기 △두부 만들기 등 도시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활동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계담마을 주민들과 함께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며 농촌생활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었다. 참가자들은 천안 독립기념관을 견학하며 문화체험 활동을 시간을 갖기도 했다.이광석 SK케미칼 커뮤니케이션실장은 “아이들의 안정적인 정서 함양을 위해 같은 마을의 주민들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교류해 나갈 계획”이라며 “특히 아동·청소년들이 최근 발생한 괴산군의 장마 피해를 자기 일처럼 걱정하며 마을에 애착을 갖는 모습을 보니 마을 주민과의 교류를 통해 건강한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하는 것 같아 대견스럽다”고 설명했다.
롯데정밀화학, 가성소다 가격 상승에 2Q '순항'(상보)
  • 롯데정밀화학, 가성소다 가격 상승에 2Q '순항'(상보)
  • 롯데정밀화학 2분기 실적.(자료=롯데정밀화학)[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롯데정밀화학이 주력제품군인 에폭시수지 원료(ECH), 가성소다 등 염소계열의 국제가격 상승에 힘입어 2분기 실적개선에 성공했다.롯데정밀화학(004000)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336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37.1%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0.4% 증가한 3230억원, 당기순이익은 38.6% 증가한 305억원으로 집계됐다.회사 관계자는 “매출액은 성수기 진입에 따른 판매량 증가 등 영향과 주요 제품 전방산업 수요 확대에 따른 판매량 증가로 전 분기, 전년 동기 대비 모두 성장했다”며 “영업이익 역시 염소계열 국제가 상승과 셀룰로스 제품의 지속적인 가동률 상승에 따른 수익성 개선 영향 등으로 큰 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제품별로는 ECH와 가성소다의 성수기 진입에 따른 판매량이 확대가 두드러졌다. 건축용첨가제로 사용되는 메셀로스와 의약용캡슐 원료인 애니코트의 가동률 역시 지속 상승하며 실적개선에 힘을 보탰다. 또 디젤 배기가스 저감제인 유록스와 반도체 현상액의 원료인 TMAC도 전방산업 수요 확대 등 매출이 증가했다.앞선 관계자는 “염소계열의 ECH와 가성소다, 스페셜티 케미칼 분야의 메셀로스와 애니코트 등의 가동률 상승이 이번 수익 개선을 이끌었다”며 “2분기 발표한 헤셀로스(HEC) 증설과 같이 앞으로도 고부가 스페셜티 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계열사 시너지를 활용한 신규사업 추진 등을 통해 성장성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일렉트릭, 500억원 규모 세계 최대 산업용 ESS 수주
  • 현대일렉트릭, 500억원 규모 세계 최대 산업용 ESS 수주
  • 현대일렉트릭이 현대중공업 본사에 설치할 예정인 ESS센터 조감도.현대일렉트릭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현대일렉트릭이 고려아연으로부터 세계 최대 규모의 산업용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수주했다.현대일렉트릭(267260)은 27일 경기도 분당사무소에서 500억원 규모의 ‘에너지효율화 설비구축 사업 공동추진’에 대한 계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계약식에는 주영걸 현대일렉트릭 사장, 이제중 고려아연 사장 등이 참석했다. 현대일렉트릭은 이번 계약에 따라 오는 11월까지 울산시 울주군 소재 고려아연 제련공장에 저장용량 150MWh(메가와트시)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를 설치할 계획이다. 앞서 현대일렉트릭은 이달 초 현대중공업 본사에 50MWh 규모 ESS를 구축하기로 한 바 있어 철강공장을 비롯한 조선소와 호텔 등 다양한 사업장에 대한 경험을 보유하게 됐다. 고려아연은 ESS를 통해 매년 막대한 에너지 비용을 절감해 투자금액을 3년 이내에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SS란 전력을 저장장치에 담아 두었다가 전기가 필요할 때 공급해 전력 사용의 효율성을 높이는 시스템이다. 피크타임에 전력 부족을 방지하고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의 상용화를 가능하게 하는 핵심설비다.글로벌 시장 규모는 지난해 26억달러에서 2025년 292억달러로 10배가량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네비건트 리서치는 ESS설비 시장 규모가 2020년까지 4.3GWh(기가와트시)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시장 역시 특례요금제와 융자지원, 전용금융상품 등 정부의 에너지효율화 정책에 힘입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정부 통계에 따르면 관련 설비의 국내 보급이 올해 상반기 89MWh로, 전년 동기 55MWh대비 약 6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말까지 총 413MWh로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탈원전 정책으로 피크시간에 발생할 수 있는 전력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수요가 더욱 증가하고 있다. 주영걸 현대일렉트릭 사장은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탈원전 추세 등에 따라 전세계적으로 에너지 시장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기술경쟁력을 갖춘 시스템과 다양한 경험을 기반으로 한 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시장 공략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아산, 정몽헌 전 회장 금강산 추모식 재개 무산
  • 현대아산, 정몽헌 전 회장 금강산 추모식 재개 무산
  • 지난 2014년 8월4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 현대아산 임직원들이 금강산에서 북측 관계자 20여명과 함께 고 정몽헌 전 회장 11주기 추모식을 갖고 있다.이데일리DB[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현대아산이 올해 추진했던 고(故) 정몽헌 전 현대그룹 회장의 금강산 추모식 재개 계획이 무산됐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북한 아태평화위원회로부터 팩스를 통해 추모식의 금강산 진행이 어렵다는 내용의 통지를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당초 현대아산은 통일부로부터 대북 접촉 신청을 내고 지난 21일 정 전 회장의 추모식을 다음달 4일 금강산 진행을 허가해달라는 요청을 팩스와 메일을 통해 북측에 전달했다. 당시 북측은 “의사를 잘 전달받았다”며 “곧 답변을 주겠다”고 했지만 이번에 거부 의사를 밝히며 사실상 이번 금강산 추모식은 취소될 전망이다.이번 북한의 현대아산 금강산 추모식 거부는 이번이 처음이기도 하다. 현대아산은 2003년 8월4일 정 전 회장이 세상을 떠난 이후 지난해를 제외하고 매년 금강산 추모식을 북측에 요청, 허가를 받아 진행해왔다. 앞선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북한의 핵실험과 개성공단 폐쇄 등 남북관계가 얼어붙으면서 금강산 추모식 요청을 아예 진행하지 않았다”며 “올해 새 정부가 들어선만큼 다시 재개를 위해 요청을 진행했지만 거부되면서 올해 정 전 회장의 금강산 추모식은 취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KOTRA, 日 도쿄서 '데모데이'…韓 스타트업 진출 돕는다
  • KOTRA, 日 도쿄서 '데모데이'…韓 스타트업 진출 돕는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코트라(KOTRA)가 국내 유수 스타트업들의 일본 IT시장 본격 진출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KOTRA는 24일(현지시간) 일본 도쿄에서 일본 2위 통신기업 케이디디아이(KDDI), 국내 유수 통신사 엘지유플러스(LG U+), 스타트업 지원 민관협력네트워크 스타트업얼라이언스(STARTUP ALLIANCE)와 함께 데모데이(Demoday)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에는 덴츠(광고), 테레비아사히(방송),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 등 일본 대기업 15여개사 담당자와 KOTRA 초청 현지 유수 벤처케피탈(VC) 등 총 70여명이 참가해 한국 스타트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국내 스타트업으로는 △감성 케어 안전 시스템 디투이모션 △소셜 뮤직 플랫폼 디오션코리아 △광고 재생 휴대폰 충전기 필링티비 △드론용 액화수소 연료전지 파워팩 하이리움산업 △무안경 3D 케이스 모픽 △비콘 기술 활용 RTLS 피플앤드테크놀러지 △경영솔루션 플랫폼 제로웹 등 7개사가 참가했다.이번 데모데이를 통해 최종 선발된 기업은 KDDI에서 운영하는 일본 최대 규모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인 ‘KDDI∞labo(케이디디아이무겐라보)’에 입주할 기회를 얻게 된다. 앞서 지난해 행사에 참가했던 프로그램스(VOD 추천·스트리밍 서비스 왓챠플레이)는 한국기업 최초로 무겐라보에 입주기업으로 선정돼 6개월간 인큐베이팅 지원을 받은 이후 KDDI 스트리밍 서비스(au 스마트패스)에서 콘텐츠 추천 엔진으로 도입되는 성과를 얻은 바 있다.KDDI는 NTT도코모, 소프트뱅크와 함께 일본의 3대 이동 통신사로 뽑히는 기업으로 스타트업 지원을 통한 혁신에 강점을 갖췄다. 현재 KDDI는 초기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6개월간의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인 무겐라보 외에도 초·중기 스타트업 투자를 위한 ‘KDDI오픈이노베이션펀드(KOIF)’를 운영하고 있다. 선석기 KOTRA 중소기업지원본부장은 “국내 유망 스타트업이 일본 대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일본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라며 “KOTRA는 영향력 있는 해외 글로벌 기업을 추가로 발굴해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LS산전, 전력·자동화 '양날개'…1Q 이어 2Q도 '두자릿수 신장'(상보)
  • LS산전, 전력·자동화 '양날개'…1Q 이어 2Q도 '두자릿수 신장'(상보)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LS산전이 올해 2분기 양대사업인 전력과 자동화 부문 모두 호조세를 보이며 전 분기에 이어 ‘두자릿수 신장’을 기록했다.LS산전(010120)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437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7.3% 증가한 호실적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2% 증가한 5883억원, 당기순이익은 63.8% 증가한 33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에 이어 국내외 경기 침체와 불안에 따른 투자 감소 등 외부 경영환경 악재가 지속됐음에도 주력 사업인 전력과 자동화 사업이 안정적 성장세를 유지한 덕분이다. 또 인프라 사업과 자회사 실적도 동반 호조를 보이며 힘을 보탰다.LS산전의 주력사업인 전력과 자동화 부문은 국내 반도체, 디스플레이 중심의 IT분야 투자 증가가 계속됨에 따라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각 부문 기기사업에서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대기업 중심 고객층 확대 효과가 본격화되며 실적과 수익성이 동반 성장했다는 분석이다.장기 성장동력으로 육성해온 전력 인프라 사업 역시 국내 관급물량의 안정적 확보와 대형 민간 프로젝트 수주 확대를 통해 매출과 수익성이 모두 크게 개선됐다. 이외에도 LS메탈의 꾸준한 성장세도 실적개선에 기여했다. LS메탈은 지난해 동관사업 집중 전략이 주효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며, 최근 동판재 사업 개편 작업이 완료된 데 이어 국내외 동관 수요 확대와 원자재 가격 상승이 매출 신장을 이끌었다.LS산전은 향후 국내외 IT 관련 투자 확대와 설비투자 개선, 신재생에너지 발전 확대 등의 이유로 하반기에도 안정적인 성장세가 유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주력사업인 전력 부문의 경우 DC(직류) 전용 전력기기 신제품을 앞세워 신재생에너지와 동남아시아 시장 확대 전략을, 자동화는 기존 영업활동과 더불어 제조업 혁신의 대표 주자로 꼽히는 스마트 공장 솔루션 사업화에 힘을 싣겠다는 계획이다.또 인프라 사업은 지속적으로 리스크 관리에 초점을 맞추며 안정적 전력계통 유지를 위한 노후 변전소 개·대체 물량 확보에 힘쓰는 한편 동해안 HVDC(초고압직류송전) 1차 프로젝트 수주를 달성해 매출 확보와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복안이다.철도시스템 사업은 국내 고속철 사업 종료로 인해 한동안 매출이 위축됐지만 지난해 확보한 태국과 필리핀, 싱가포르 등 대규모 해외 수주 물량과 함께 국내에서 경부고속철 개량사업, 신림 경전철 구축사업을 수주할 경우 하반기 실적 개선에 ‘청신호’가 될 전망이다.LS산전 관계자는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성과가 나와 실적 개선은 물론 안정적인 성장세 유지를 기대하고 있다”며 “주력 사업인 전력과 자동화 분야 시장 지배력을 확고히 하는 동시에 신규 해외 시장 개척, 철저한 수익성 중심의 리스크 관리 성과가 가시화 되고 있어 하반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자료=LS산전)
코오롱 전국 9개 사업장서 임직원 대상 '헌혈 캠페인' 펼쳐
  • 코오롱 전국 9개 사업장서 임직원 대상 '헌혈 캠페인' 펼쳐
  • 24일 과천 코오롱 본사 강당에서 헌혈에 참여한 코오롱 직원들이 올해 경영지침인 허들링2017을 상징하는 펭귄 인형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코오롱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코오롱그룹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오는 28일까지 경기도 과천 본사를 비롯한 전국 9개 사업장에서 ‘헌혈하고 휴가가세요’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코오롱(002020)은 2013년부터 직원들이 휴가를 떠나기 전에 자발적으로 헌혈에 참여하는 캠페인을 매년 진행해오고 있다. 여름 휴가철에는 학생들의 방학과 직장인들의 휴가로 헌혈인구가 급감해 혈액 수급에 어려움이 크다는 사회 문제 해결에 동참하고자 마련된 캠페인이다.임직원이 헌혈 후 기부한 헌혈증은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전달돼 소아환아들에게 지원된다. 헌혈에 참여한 조경우 코오롱베니트 대리는 “황제펭귄처럼 똘똘 뭉쳐 위기를 극복하자는 올해 경영지침인 ‘허들링2017’을 생각하며 직원들과 한마음으로 힘을 합쳐 어려운 상황에 처한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참여했다”고 말했다. 코오롱은 ‘헌혈 상식’, ‘헌혈에 관한 오해와 진실’ 등 내용을 게시판과 이메일 등을 통해 전달하며 참여를 독려해왔다. 지난해에는 해당 헌혈캠페인에 임직원 700여명이 참여했으며 현재까지 기부한 헌혈증은 3100여장에 달한다.
SK이노 후원 사회적기업이 만든 '전주비빔빵', 지역명물 등극
  • SK이노 후원 사회적기업이 만든 '전주비빔빵', 지역명물 등극
  • SK이노베이션이 후원하는 사회적 기업 전주빵카페 직원이 전주비빔빵을 소개하고 있다.SK이노베이션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SK이노베이션(096770)이 후원하는 사회적기업 ‘전주빵카페’의 ‘전주 비빔빵’이 지난 21일 tvN 예능 프로그램 ‘알쓸신잡(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에 소개되며 지역 명물로 주목 받고 있다.이번에 방영된 알쓸신잡 전주편 여행기에서는 맛칼럼니스트 황교익씨가 전주빵카페에 들려 전주 비빔빵을 사들고 뒤늦게 합류하는 모습이 담겼다.24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알쓸신잡에 해당 장면이 방영된 이후 22일과 23일 주말 양일에는 전주빵카페에는 방영 이전보다 4배 이상의 손님이 몰렸다. 관광객들은 전주 비빔빵을 맛보지도 못하고 되돌아가는 일이 속출했고 이들 다수는 “다음날 재방문하겠다”는 의사를 표하고 돌아갔다는 후문이다.전주빵카페는 SK이노베이션이 2013년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설립을 지원한 사회적기업이다. 설립 당시 4명의 직원으로 출발해 현재 노인, 장애인, 여성가장 등 취약계층 24명이 정규직으로 일하고 있다.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지역의 대표 명물 비빔밥을 응용한 ’전주비빔빵‘을 개발해 특허를 내고 건강한 우리의 맛을 알리기 시작했다. 사업초기 월 500만원이던 매출액은 7000만원으로 늘며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전주빵카페‘에 단순히 재정적인 지원 뿐 아니라 사업 규모 확대에 따른 손익·원가 관리, 물류 등 사업관리 체계화를 돕고 있다. 전주시도 이에 화답해 하반기 내에 전주 한옥마을 내에 판매점을 오픈 할 수 있도록 공간을 제공하기로 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민관협력의 좋은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임수길 SK이노베이션 홍보실장은 “최태원 회장이 제안한 ’사회적 기업 10만 양병론‘의 일환으로 SK이노베이션이 앞장서서 사회적기업의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동시에 지역 사회도 함께 성장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현대건설기계, 유럽·북미·대양주서 연이은 수주 낭보
  • 현대건설기계, 유럽·북미·대양주서 연이은 수주 낭보
  • 현대건설기계 울산공장 전경.현대중공업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올해 4월 독립법인으로 출범한 현대건설기계가 국내외 시장에서 판매량 확대에 성공하며 성공적인 스타트를 보이고 있다.현대건설기계(267270)는 올해 상반기 영국 글로벌 종합건설장비 기업인 ‘CNHi’에 미니굴삭기(1~6t) 2200대를 공급했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양사는 지난해 9월 전략적 제휴를 맺었으며, CNHi는 현대건설기계가 공급하는 미니굴삭기를 자사의 1200개 딜러망을 통해 전세계에 판매하고 있다. 현대건설기계는 이를 통해 2021년까지 총 5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최근에는 미국 올드캐슬로부터 지게차 단일 수주 건으로는 최대규모인 285대, 호주?뉴질랜드 포터하이어로부터는 중형 굴삭기 등 건설장비 145대를 잇달아 수주하기도 했다. 현대건설기계는 지속적인 품질 및 마케팅 강화에 나서 북미와 대양주 지역 올해 판매량을 지난해 대비 각각 40%, 45% 신장시킨다는 계획이다.유럽지역 공략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건설기계는 오는 9월까지 벨기에 북동부 테선데를로시에 10만㎡(3만여평) 규모의 유럽지역 통합 신사옥을 완공하고 유럽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한다. 이번 통합 신사옥은 사무동, 전시장, 교육장, 부품창고 등의 시설로 구성되며 특히 기존 사옥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난 부품공급 능력을 갖췄다. 현대건설기계는 올해 유럽지역 매출을 지난해 대비 10% 늘어난 3800억원까지 끌어 올릴 계획이다. 국내와 신흥시장에서도 현대건설기계의 순조로운 출발에 힘을 보탰다. 현대건설기계는 독립 출범 한달 만인 지난 5월 국내 굴삭기 판매량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상반기 누적 등록대수 기준으로도 2위를 기록했다. 또 신흥시장 전체 판매량도 지난해 대비 30% 늘렸다.공기영 현대건설기계 사장은 “굴삭기 판매 라인업 개발, 신뢰성평가센터 강화 등 기술개발 부문에 2021년까지 6600억원을 투자해 성능, 품질, 서비스가 신흥시장뿐만 아니라 선진시장에서도 톱 티어 수준으로 인정받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2023년까지 매출 7조원을 달성해 글로벌 톱5에 진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KC, 휘는 스마트폰 대비 투명PI 공장 만든다…코오롱과 맞대결
  • [단독]SKC, 휘는 스마트폰 대비 투명PI 공장 만든다…코오롱과 맞대결
  • SKC 투명PI 제품사진.SKC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SKC(011790)가 휘는 스마트폰의 핵심 부품인 투명 폴리이미드(PI) 필름 생산을 위한 신규 생산라인 건설을 추진한다. 당초 SKC는 투명PI 양산에 코오롱인더(120110)스트리와의 합작회사 SKC코오롱PI(178920)의 일반 PI 설비를 이용한다는 계획이었지만, 이번에 신규 생산라인 건설로 방향을 틀며 더 적극적인 투자에 나섰다.23일 업계에 따르면 SKC는 투명PI 신규 생산라인 건설을 위해 협력업체 및 공장부지 선정 등 준비 작업에 돌입했다. 오는 9월 이완재 SKC 사장을 포함한 최고경영자(CEO) 1차 보고가 예정돼 있으며, 보고 결과에 따라 사업추진 여부가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당장 이달 초에는 필름 코팅 및 슬리터링에 사용되는 장비를 생산하는 업체인 일본 히라노 관계자들이 SKC를 방문하는 등 설비공급 업체 물색이 한창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히라노는 SKC코오롱인더스트리의 충북 진천공장에 장비를 공급한 바 있다.아직 스마트폰 제조업체 등 전방산업 업체들의 접는 스마트폰 개발 계획이 지속 연기되고 있는 만큼 일단 최소한의 규모로 생산설비가 구축될 전망이다. 예상 투자규모는 400억원 수준으로, 최대 1300㎜ 폭의 투명PI필름을 생산할 수 있는 한개 라인이 건설될 예정이다.투명PI의 상품명을 결정하기 위한 논의도 지속 진행 중이다. 투명PI의 공식적인 학계명칭은 CPI(컬러리스PI)이지만, 코오롱인더스트리가 한발 앞서 CPI를 자사 상품명으로 등록을 해버리면서 SKC는 불가피하게 새로운 상품명을 결정해야만 하는 상황이다. ‘투명하다’라는 특성에 방점을 찍고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당초 SKC는 코오롱인더스트리와 지분 50 대 50으로 합작설립한 SKC코오롱PI 생산라인을 통해 투명PI를 양산한다고 밝혀왔다. 시장개화가 늦춰지고 있는만큼 시기를 보다가 신규 증설에 돌입한다는 계획이었다. 다만 해당 생산라인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향후 경쟁업체로 자리할 코오롱인더스트리와의 껄끄러운 합의 과정이 필요한만큼 아예 신규투자로 방향을 돌린 것으로 풀이된다.이에 따라 향후 코오롱인더스트리와의 경쟁구도 역시 강화될 전망이다. 앞서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약 900억원의 투자를 통해 구미공장에 CPI 공장을 건설 중이며 올해 하반기 완공 후 시운전에 돌입할 계획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의 경우 최대 2300㎜ 폭의 CPI를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SKC는 투명PI 기술력 강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당초 투명PI는 무진설비를 위해 질소 상태에서 생산공정이 진행되지만, SKC는 분자배합설계 방식을 바꿔 일반 대기 상태에서도 공정이 가능하게끔 했다. 설비 비용 감축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다만 향후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의 동향에 따라 SKC의 이같은 신규 생산라인 건설 시점이 조정될 가능성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005930)가 당초 올해 말로 정했던 출시 시점을 2019년으로 약 2년간 미뤘다는 결정이 알려지면서, 양사의 투명PI 양산시점 역시 조율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북한 대외무역 65.5억달러…대북제재 속 4.7% 증가
  • 지난해 북한 대외무역 65.5억달러…대북제재 속 4.7% 증가
  • (자료=KOTRA)[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제사회의 북한에 대한 제재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북한의 대외무역 규모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20일 코트라(KOTRA)가 발표한 ‘2016년도 북한 대외무역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남북 교역을 제외한 북한의 전체 대외무역은 전년 대비 4.7% 증가한 65억6000만달러로 나타났다. 수출은 4.6% 증가한 28억2000만달러, 수입은 4.8% 증가한 37억2000만달러로 집계됐다. 무역적자 역시 5.4% 확대됐다.전체 교역량 확대는 석탄, 아연 등 광물성 생산품 수출 증가와 의류, 차량, 식용과실 견과류 등 품목의 수입 증가에 따른 것이다. 이중 석탄의 경우 유엔 제재의 ‘민생목적 제외’ 조건으로 효과가 제한적이었던 데다 하반기 단가 상승이 맞물리면서 12.5% 증가율을 보였다. 북한의 최대교역국은 중국이 꼽혔다. 대중(對中) 무역규모는 60억5000만달러(수출 26억3000만달러, 수입 34억2000만달러)로 전년 57억1000만달러 대비 6.1% 증가했다. 무역적자 역시 6.1% 증가한 7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같은 북중 무역은 북한 전체 대외무역에서 92.5%의 비중을 차지했다. 통계에 반영된 원유 수입 추정치 2억3000만달러를 제외 시 92.2% 수준이다. 중국에 이어 러시아, 인도, 태국, 필리핀이 뒤를 이었다. 룩셈부르크는 화장품 신규 수입, 스리랑카는 식품 수입 및 기계류 수출 증가로 10위권에 새로 들어왔으나 전체 교역규모는 공히 0.2%대로 미미한 수준에 그쳤다. 일본은 자체 대북교역 제재로 2009년 이후 교역 실적이 전무한 상황이 지속됐다. 북한의 주력 수출품목인 광물성 연료(HS 27)와 의류(HS 61, 62)는 각각 11억9000만달러(42.3%), 7억3000만달러(25.8%)로 전체 수출의 68.1%를 차지했다. 광물성 연료는 전년 대비 10.2% 증가하였는데, 이중 석탄(HS 2701)과 아연(HS 2608)이 각 각 12.49%, 148.9%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어류갑각류(HS 03)가 1억9600만달러로 전년 대비 75% 증가해 전체 비중이 전년 4.2%에서 6.9%로 큰 폭으로 확대된 점도 눈에 띤다. 최대 수입 품목은 원유·정제유 등 광물유(HS 27)로 4억4000만달러가 수입돼 전체 수입의 11.8%를 차지했다. 전기기기(HS 85), 보일러 및 기계류(HS 84)가 각각 3억3000만달러(8.9%), 2억8000만달러(7.6%)로 뒤를 이었다. 차량 및 부품(HS87)은 2억6000만달러로 높은 증가율(31.7%)을 보인 점도 주목할 대목이다. 이는 평양시 현대화 공사로 화물차 등 수요가 확대 된데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KOTRA 관계자는 “한정된 교역 품목과 교역 대상국을 갖고 있는 북한의 교역 환경을 반영하듯 지난해 북한의 대외무역도 기존 큰 틀에서의 주목할 만한 변화는 발견되지 않았다”며 “다만 일부 교역 품목 비중의 변화 등은 폐쇄된 북한 경제의 변화상을 들여다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더욱 정밀한 분석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자료=KOTRA)
두산인프라, '탈원전 충격' 두산중공업에 힘 보태나
  • 두산인프라, '탈원전 충격' 두산중공업에 힘 보태나
  •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신고리 5·6호기 건설 현장에 크레인이 멈춰서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석탄화력발전 감축 정책이 본격화되면서 두산중공업 기대 매출액 감소가 예상되는 가운데 자회사 두산인프라코어의 활약에 기대감이 몰린다. 한때 두산인프라코어는 심각한 경영난을 겪으며 두산중공업 연결 실적 악화의 주요인이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두산중공업의 실적개선에 힘을 보탤 든든한 ‘아우’로 주목받고 있는 셈이다.1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두산중공업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가량 성장한 2798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당초 두산중공업은 올해 하반기 역시 이같은 견조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지만, 문 정부 출범 이후 분위기는 급반전되며 실적감소 불확실성이 높아졌다. 신고리 5·6호기가 전면 백지화를 전제로 3개월간 공사가 일시 중단되면서 총 계약금액 2조3000억원 가운데 아직 받지 못한 도급잔액 1조1700억원이 증발될 위기에 놓였다.올해 수주목표 10조원 달성에도 비상등이 켜졌다. 올해 발주가 예상됐던 신한울 3·4호기 역시 백지화되면서 2조2000억원 규모의 수주건이 사라졌다. 탈원전에 이어 석탄화력발전소 감축 정책이 가시화될 경우 두산중공업이 주기기 공급 예정이었던 고성하이 화력(2기, 5300억원 규모), 강릉안인 화력(2기, 7000억원 규모), 신서천 화력(1기, 1000억원 규모)의 공사중단도 유력해진다. 총 3조5300억원 규모에 이른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기대 매출액 감소의 경우 매출에 이미 잡혀있던 것이 아닌 순수하게 기대치에 불과하기 때문에 피해를 볼 것이라고 말하기는 어렵다”며 “아직 신고리 5·6호기와 석탄화력발전소 백지화가 결정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향후 실적에 미칠 악영향을 계산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다만 “신한울 원전과 석탄화력발전소는 올해 수주목표에 포함돼 있었던만큼 글로벌 시장에서 또 다른 수주확보를 통해 목표치인 10조원 달성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불가피하게 향후 실적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했다.두산중공업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이 뚜렷해진 반면 자회사인 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 뚜렷한 실적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두산중공업 입장에서는 연결기준 실적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되는만큼 이같은 두산인프라코어의 부활이 반가울 따름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 1857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전년 동기 대비 7% 성장한 기록으로, 하반기 역시 매 분기 전년 동기 대비 두자릿수 성장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두산인프라코어의 이같은 성장세는 최근 중국을 중심으로 건축경기가 활기를 보이며 굴삭기 시장이 기지개를 폈기 때문이다. 중국공정기계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 굴삭기 시장 판매령은 7만843대로 전년 동기 대비 110% 증가했다. 두산인프라코어의 경우 판매순위 4위(점유율 9.3%)로 상반기만 6095대(138% 증가)의 굴삭기를 중국에 팔아치웠다. 하반기 역시 이같은 호조세가 이어질 전망으로 2011년 이후 처음으로 11만대 판매고를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중공업은 올해 연결계열사들이 유동성 리스크 해소, 두산인프라코어 및 두산밥캣이 주도하는 실적개선 등을 통해 두산의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분석했으며,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계열사들의 강 도 높은 구조조정의 효과로 인건비와 경비 등 비용절감 효과 크게 발생했다”고 봤다.
저무는 日 정유산업 "SK이노베이션에 배워라"
  • 저무는 日 정유산업 "SK이노베이션에 배워라"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SK이노베이션(096770)이 최근 일본 유력 경제지 ‘니케이비즈니스’를 통해 ‘무자원 산유국’의 성공 모델로 제시됐다. 일본의 경우 정유업계가 사양산업으로 자리한 가운데 SK이노베이션이 일본 업체들의 ‘롤모델’로 제시된 것이다.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SK이노베이션 제공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니케이비즈니스는 지난달 ‘석유 재편의 말로’라는 제목 하에 잡지를 발간하고 일본 정유업계의 현재와 미래를 분석하고 최근 악화되고 있는 경영 환경에 대한 해법을 모색했다.니케이비즈니스는 최근 아시아, 동남아시아에 잇달아 최첨단 거대 정유소가 들어서면서 향후 국경을 초월한 경쟁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대부분의 석유제품을 내수용으로 생산하고 있는 일본의 정유회사들은 생존이 어려울 것으로 봤다.이에 생존을 위한 해법으로 해외에 진출할 필요성이 있으며 한국에서 그 대안을 모색해야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딥체인지(Deep Change) 2.0’을 화두로 성장 전략을 구상하고 있는 SK이노베이션을 소개했다. SK이노베이션은 울산 8.26㎢ 부지에 5개의 석유정제시설과 윤활유, 수지원료 등을 생산하는 화학공장을 두고 있다. 울산공장의 석유제품 일일 생산량은 총 84만 배럴에 달한다. 일본의 정유회사의 평균 생산량인 18만 배럴의 5배에 달하는 규모다. 특히 니케이비즈니스는 일본 정유업계가 참고해야 할 성공 모델로 SK이노베이션의 수출 및 비정유 사업을 기반으로 한 수익구조를 지목했다. SK이노베이션은 석유제품의 60%를 해외에 수출하고 있으며 수요가 크게 성장하고 있는 동남아시아 시장을 공략해 탄탄한 수익구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또 유가 등 외부 요인의 영향으로부터 독자적인 생존 능력을 기르며 동시에 한국이라는 우물을 벗어나 글로벌 시장의 주인공으로 도약하기 위해 메이저 기업들과 ‘글로벌 파트너링’ 전략을 가동하고 있다고 소개했다.반면 일본 정유업계는 내수 경제에만 의존하고 있어 내수 변동에 쉽게 휘둘리는 취약한 수익 구조를 지녔다고 언급했다. 또 일본 정유업계는 일본 시장 내 석유제품 수요가 장기적으로 감소하고 있어 축적된 잉여 제품을 저가에 처리하는 ‘저수익 구조’에 빠져있다고 전했다.비정유 중심 투자와 성장 역시 배워야할 대목으로 꼽았다. SK이노베이션은 화학과 윤활유, 전기차 배터리, 정보전자소재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 1조원을 기록한 가운데 화학 중심의 비정유 부문 비중이 처음으로 50%를 넘기도 했다.요시오카 아키라 니케이비즈니스 기자는 “SK이노베이션은 정유회사와 종합 화학업체가 별도의 회사로 운영되는 일본과 다르다”며 “일본 기업이 글로벌 시장으로 나가면 이러한 강호가 기다리고 있으니 수익 구조 개편 등으로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효성 '조현준 시대' 본격 개막…회장 이어 대표이사 선임(종합)
  • 효성 '조현준 시대' 본격 개막…회장 이어 대표이사 선임(종합)
  • 조현준 효성 대표이사 회장.효성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조현준 효성 회장이 올초 회장 취임에 이어 대표이사 자리에 오르며 효성가(家) 경영 3세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었다. 효성은 20일 이사회를 진행하고 책임경영 차원에서 조현준 효성 회장을 대표이사로 신규선임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효성은 현재 김규영 단독 대표이사 체제에서 조현준·김규영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됐다.앞서 조현준 회장의 부친인 조석래 전 효성 회장은 지난해 말 회장직에서 물러난 데 이어 지난 14일 대표이사직마저 내려놓으며 본격적인 3세 경영을 예고했다. 조석래 전 회장은 대표이사직 사임 이유로 고령과 건강문제와 함께 조현준 회장 중심의 경영체제가 안정적으로 구축됐다는 점을 들었다.대표이사 회장직을 맡으며 공식적으로 효성을 이끌게 된 조현준 회장은 1968년생으로, 1991년 미국 예일대학 정치학과를 졸업했으며 1996년 일본 게이오 대학 법학대학원 정치학부 석사를 받았다.이어 1997년 효성 T&C 경영기획팀 부장으로 입사한 이후 1998년부터 전략본부에서 꾸준히 전략 업무를 수행해왔다. 2007년 효성 섬유PG장 겸 무역PG장(사장)으로 승진했으며 2011년에는 효성 섬유?정보통신PG장 겸 전략본부장(사장)을 맡으며 리더로서의 경험도 쌓았다.조현준 회장은 올초 취임식에서 경청하는 회사, 기술중심 경영을 강조했다. 그는 취임사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작은 아이디어라도 자유롭게 말할 수 있게 배려하고 경청하는 문화를 정착시키겠다”며 “기술로 자부심을 갖는 회사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진 경영에서 그간 성과중심의 조직체계 개편, 경영시스템 개선, 주력사업 부문의 글로벌 시장지배력 확대 등 여러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효성 2분기 실적.(자료=효성)한편 효성은 이날 올해 2분기 실적을 함께 발표했다. 효성은 올해 2분 연결기준 영업이익 2197억47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3.6% 감소한 부진한 성적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0.8% 증가한 3조1084억0300만원, 당기순이익은 25.6% 감소한 1298억900만원으로 집계됐다.회사 관계자는 “전년 동기 대비 신규해외시장 판매 확대 등으로 매출은 상승했으며, 중공업부문의 매출 이연과 섬유부문 원재료가 상승으로 이익은 다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지는 3분기 실적과 관련해서는 “중국 취저우의 스판덱스 및 NF3 증설로 인한 생산 확대, 중공업 부문의 이연된 매출 실현으로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신재생에너지 관련 시장 확대에 따라 에너지저장장치(ESS), 스태콤 등 연계 제품의 수주 확대도 예상됨에 따라 영업이익도 극대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효성, 2Q 중공업·섬유 주춤…"하반기 스판덱스·이연매출 기대"(상보)
  • 효성, 2Q 중공업·섬유 주춤…"하반기 스판덱스·이연매출 기대"(상보)
  • (자료=효성)[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효성이 중공업 부문의 수주 이연과 섬유부문 원재료 상승으로 올해 2분기 다소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효성(004800)은 올해 2분 연결기준 영업이익 2197억4700만원을 기록했다고 20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3.6% 감소한 부진한 성적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0.8% 증가한 3조1084억0300만원, 당기순이익은 25.6% 감소한 1298억900만원으로 집계됐다.회사 관계자는 “전년 동기 대비 신규해외시장 판매 확대 등으로 매출은 상승했으며, 중공업부문의 매출 이연과 섬유부문 원재료가 상승으로 이익은 다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는 에어백 및 시트벨트, PP(폴리프로필렌) 판매가 확대되는 등 섬유, 산업자재, 화학 등 전 사업부문에서 고른 흑자를 유지했다. 효성은 이어지는 3분기 중국 취저우의 스판덱스 및 NF3 증설로 인한 생산 확대, 중공업 부문의 이연된 매출 실현으로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신재생에너지 관련 시장 확대에 따라 에너지저장장치(ESS), 스태콤 등 연계 제품의 수주 확대도 예상됨에 따라 영업이익도 개선될 전망이다.. 지난해 말 대비 연결기준 차입금은 2335억원 감소했다. 이에 따라 이자비용 역시 전년 동기 대비 50억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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