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9,672건

경유값 인상, 끝나지 않은 기싸움..기재부·환경부 진통 예상
  • 경유값 인상, 끝나지 않은 기싸움..기재부·환경부 진통 예상
  • 서울환경운동연합 회원이 지난달 27일 오전 광화문 광장에서 기획재정부의 경유세 인상 철회 재검토를 촉구하는 1인시위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민적 관심을 끌었던 경유 가격 인상이 정부의 공식 부인으로 일단락됐지만, 기획재정부와 환경부의 엇갈린 의견으로 막판까지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올해 하반기 경유 등 수송용 연료를 비롯해 에너지 전반에 걸친 세제개편을 논의한다고 예고한 가운데 환경부가 경유 가격 인상안을 계속해서 밀어 부치고 있기 때문.3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기재부, 환경부, 국토해양부 등 4개 부처는 4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수송용 에너지 상대가격 연구용역’ 공청회를 열고 1년에 걸쳐 진행된 연구용역 결과를 발표한다. 경유값 인상은 없다는 청와대와 기재부의 발표 뒤 이뤄지는 만큼, 관심이 집중된다.정유업계 한 관계자는 “환경부가 미세먼지뿐 아니라 다른 환경적 요인들을 모두 고려해 경유차 퇴출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문재인 대통령 역시 후보 당시 2030년까지 개인용 경유차 퇴출 공약을 걸었던 만큼 지금의 에너지 상대가격은 타당치 않다는 의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앞서 환경부는 지난해부터 1년간 진행된 ‘수송용 에너지 상대가격 연구용역’에서 경유 가격 인상안을 강력히 요구해왔다. 하지만 미세먼지 저감 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됐던 경유값 인상안은 지난달 26일 청와대와 기재부의 공식 부인에 따라 철회됐다. 경유 가격 인상이 미세먼지 저감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연구용역 결과와 세수확보라는 부정적 여론에 부딪힌 결과다.이에 환경부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하반기 신설을 예고한 ‘조세·재정개혁 특별위원회(가칭)’에서 다시 한번 경유 가격 인상안을 꺼내들 전망이다. 이번 위원회는 경유 등 수송용을 비롯해 발전용까지 에너지 전반에 걸친 세제개편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기재부 한 관계자는 “이번 국정기획자문위에서 어느 범위까지 논의가 이뤄질지 모르지만, 만약 경유 등 수송용 에너지의 상대가격이 논의 대상에 오를 경우 환경부가 다시 한번 경유 가격 인상 카드를 꺼내들 가능성이 높다”며 “다만 이번에는 경유뿐 아니라 압축천연가스(CNG) 등 좀 더 포괄적인 논의가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환경부의 이같은 의지는 정부가 경유 인상을 공식 부인한 이틀 뒤인 지난달 28일 내놓은 ‘환경백서 2017’에도 고스란히 담겼다. 환경백서는 “미세먼지 발생 주요 배출원을 살펴보면 수도권은 경유차(29%), 건설기계 등(22%), 냉난방(12%), 발전소(11%), 비산먼지(10%) 순”이라며 다시 한번 경유차를 미세먼지의 주범으로 강조했다. 특히 이미 정부가 공식적으로 경유값 인상은 없다고 못박은 상황에서 환경백서는 “지난해 8월부터 4개 국책연구기관이 공동연구에 착수했다”며 “올해 공동연구에 대한 공청회 등을 거쳐 합리적 에너지 상대가격 조정방안을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이번 공청회에서는 연구용역에 참가한 연구진과 함께 이들이 추천한 학계·시민단체·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으로 서로 간 이해관계를 둘러싼 격론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E1 "1000포인트로 7만원 상당 신발 받아가세요"
  • E1 "1000포인트로 7만원 상당 신발 받아가세요"
  • E1 모델이 오렌지카드 우수회원에게 제공하는 썸머슈즈를 소개하고 있다.E1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LPG(액화석유가스)수입사 E1(017940)은 E1 멤버십서비스인 오렌지카드 회원을 대상으로 여름맞이 썸머 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렌지카드 우수회원에게 프로스펙스와 공동 제작한 7만원 상당의 썸머슈즈를 1000포인트에 제공한다. 이번 제품은 지난해 특별 제작된 E1 드라이빙슈즈의 후속작으로, 통풍이 잘되며 경량소재로 가볍게 제작해 발목에 무리를 덜어주는 것이 장점이다. 오렌지카드 회원 중 스탬프 8개 이상을 보유한 우수회원(월 190ℓ 이상 충전)이 1000포인트로 행사에 응모하면 받을 수 있다. 신청 기간은 오는 13일까지며,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응모할 수 있다. 이달부터 우수회원 혜택도 추가된다. 신규 서비스인 우수회원 전용 ‘오카머신’ 게임에서는 앱 전용 이벤트를 마련했다. 최소 7포인트에서 100만포인트까지 100% 당첨되는 슬롯게임 형태로 진행된다. 충전 1회당 응모 기회 1회가 부여되며 충전 후 24시간 내에 응모가 가능하다. 우수회원이 아니더라도 7~8월 신규회원이면 우수회원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우수회원 맛보기’ 서비스도 시행된다. 7~8월 중 오렌지카드 신규회원 가입 후 우수회원 체험 고객으로 등록하면 30일 동안 충전할 때마다 1000원당 7포인트의 우수회원 특별 포인트가 적립된다. E1 관계자는 “택시 등 장시간 운전하는 LPG 고객에게 주행 시 피로도를 낮추고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향후에도 LPG 전문 기업으로서 고객 맞춤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KC하스, 'SKC하이테크앤마케팅' 새출발…2022년 매출 1조 목표
  • SKC하스, 'SKC하이테크앤마케팅' 새출발…2022년 매출 1조 목표
  • SKC 하이테크앤마케팅 천안 공장 전경. SKC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내 1위 필름가공업체 SKC하스디스플레이필름이 ‘SKC하이테크앤마케팅(SKC hi-tech&marketing)’으로 사명을 바꾸고 SKC 자회사로 새출발했다. SKC(011790)는 미국 종합화학업체 다우케미칼과 SKC하스디스플레이필름 지분 51%에 대한 인수 절차를 마치고 7월1일부로 사명을 변경했다고 3일 밝혔다.SKC 관계자는 “새 사명은 ‘고객 지향적이고 기술 중심의 기업으로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겠다’는 뜻”이라며 “SKC의 뉴비전인 ‘글로벌 스페셜티 마케터(Global Specialty MARKETER)’와 맥을 같이 한다“고 설명했다. SKC하이테크앤마케팅은 SKC 자회사로서 모회사의 첨단필름을 가공해 IT·디스플레이 관련 융·복합 제품은 물론 전기자동차·반도체용 가공소재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나갈 계획이다.이를 위해 한국과 중국에 5년간 1000억원 이상의 연구개발(R&D) 및 설비 투자를 진행한다. 5년 뒤 매출 1조원, 영업이익 1500억원을 내는 것이 목표다. 구체적 사업전략으로는 SKC와의 기술협력을 통해 기존에 개발해오고 있는 제품을 빠르게 상용화하는 것이 우선이다. 퀀텀닷 TV의 핵심소재인 QD필름, 보다 얇고 저렴한 LCD 디스플레이를 만들 수 있는 복합필름 등이다. QD 필름은 하반기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복합필름 역시 조만간 출시할 예정이다. 신제품 개발에도 뛰어든다. 대표적 예로 SKC에서 준비하고 있는 투명PI 필름 제품화에서 양사간 협력이 예상된다. SKC의 투명PI 필름 제작 역량에 SKC 하이테크앤마케팅의 고경도 코팅 기술이 접목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OLED 공정용 필름 소재 개발 역시 양사간 시너지 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지금까지는 투자가 어려웠던 신규 분야에도 진출한다. SK그룹이 주력하고 있는 전기자동차·반도체, 배터리 소재용 가공소재에 진출해 그룹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기존 디스플레이 중심이었던 사업 영역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SKC하이테크앤마케팅 관계자는 ”SKC하스디스플레이필름 시절 디스플레이 소재 쪽에 국한됐던 가공사업을 SKC가 가진 소재 기술과 연계해 유망 성장 분야로 확장해나갈 것“이라며 ”산업의 변화를 가져오는 선도자로서 고객에게 토탈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진중공업, 해군 함정 9척 3500억원 규모 수주
  • 한진중공업, 해군 함정 9척 3500억원 규모 수주
  • 한진중공업이 지난 2014년 건소한 해군 차기고속정 선도함 . 한진중공업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가 방위사업청이 발주한 차기고속정 등 해군 함정 9척 수주를 따내며 특수선 전문 조선소 입지 굳히기에 나섰다.한진중공업(097230)은 방위사업청으로부터 해군의 △차기고속정(PKX-B) 5~8번함 4척(2599억원) △다목적 훈련지원정(MTB) 1척(400억5000만원) △군수지원정(LCU) 3척(325억7700만원) 등 총 8척(3325억원)의 함정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또 이와 별도로 해군의 차기 고속상륙정(LSF-Ⅱ)의 정비 업무를 수행하는 외주 창정비 사업도 171억원에 계약 체결했다. 한진중공업은 국내에서 고속상륙정(LSF-Ⅰ)과 차기 고속상륙정(LSF-Ⅱ) 건조 기술을 모두 갖고 있는 유일한 방산업체다.해군 차기고속정사업은 제1, 2연평해전 승리의 주역으로 알려진 참수리 고속정을 대체하는 200톤급 차기고속정 건조사업이다. 기존 고속정 대비 수상함 표적에 대한 탐지 및 공격능력과대공방어 능력이 향상된 전투함정으로 NLL 사수, 연안방어 등 현장 즉각 대응 전력으로 운용된다. 주요무장으로는 130mm 유도로켓, 76mm함포, K-6 원격사격 통제체계, 한국형 전투체계 등을 탑재했으며 화력, 명중률, 생존성 등 전투력을 강화했다. 한진중공업은 지난 2014년 선도함 건조사로 선정된 데 이어 지난해에도 후속함인 2~4번함 3척의 건조사로 선정된 바 있다.다목적훈련지원정(MTB)은 대함, 대공, 대잠 및 전자전 훈련 지원체계를 구비한 해군의 실전훈련 지원 함정이다. 한진중공업이 이번에 수주한 함정은 2번함으로 1번함 역시 한진중공업이 지난 2015년 자체 설계를 거쳐 수주한 바 있다. 군수지원정(LCU)은 부대와 장비의 수송, 접안, 하역 및 철수 시 투입 되는 상륙작전용 함정으로 군수, 화물 재보급 작전에도 사용된다.한진중공업 관계자는 “차기고속정 선도함에 이어 후속함 7척의 건조사로 선정되는 등 함정 건조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이번 해군 함정 수주 성과로 수빅조선소를 중대형 상선 위주로, 국내 조선소를 특수목적선 중심으로 운용한다는 투트랙 전략에 한층 힘을 얻으며 경영 정상화에도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KOTRA, CIS국가들에 한국 기술력 소개
  • KOTRA, CIS국가들에 한국 기술력 소개
  • 김두영 KOTRA 전략마케팅본부장이 지난달 30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러시아기술개발공사(ATD)와 공동으로 개최한 ‘한-CIS 테크 플라자 2017’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KOTRA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코트라(KOTRA)는 지난달 30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러시아기술개발공사(ATD)와 공동으로 ‘한-CIS 테크 플라자 2017’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IT, 우주항공, 기초과학에서 강점을 가진 러시아의 기술과 한국 산업의 응용기술의 상호보완성을 향상시킬 혁신제품 공동개발을 위해 마련됐다. 건설·기계·자동차, 농업·환경, 에너지 분야에서 러시아를 비롯한 카자흐스탄, 아제르바이잔 등 기업 11개사가 참가했다. 우리나라의 50여개 기업과 단순 완제품 수출 상담에서 벗어나 기술이전, 합작투자, 공동기술 개발 등 융복합 상담회를 진행했다. 이어진 설명회에서는 △CIS의 제조업 육성정책과 우리의 신 진출전략 △한-러 기술협력방안 △러시아 건설·기술 분야 주요기업의 구매정책 및 한-러 산업협력기회 등을 발표했다.타바예프 이고르 러시아국영원자력공사(RosAtom) 프로젝트팀장은 자사의 구매정책 발표를 통해 “그동안 러시아기술개발공사와 공동으로 기술혁신센터를 개설했으며, 이번 상담회를 통해 수준 높은 선진기술을 보유한 한국기업을 발굴해 이들을 자사의 벤더로 등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우수 기술을 보유한 한국기업을 올해 9월에 러시아 스콜코보에서 열리는 쇼룸 행사에 초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두영 KOTRA 전략마케팅본부장은 “러시아를 비롯한 CIS 주요국의 강력한 자국 산업 육성정책으로 완제품 수출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며 “앞으로 농업, 건설, 의료 등이 유망한 CIS지역 진출 고도화를 위해서는 우리의 선진 기술과 현지의 기초과학기술 및 생산기반을 결합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속도내는 文 '탈원전·석탄'에 두산重 "새 먹거리 찾아라"
  • 속도내는 文 '탈원전·석탄'에 두산重 "새 먹거리 찾아라"
  • 박정원(왼쪽) 두산그룹 회장이 2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파크 하얏트 호텔에서 미국 가스터빈 업체 ACT 인수 양해각서 체결식을 마친 후 사모펀드 Platte River Equity의 피터 칼라마리 매니징 디렉터와 기념촬영하고 있다.두산중공업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석탄발전 감축’ 정책이 본격화하면서 두산중공업(034020)의 국내 시장 사업전략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기존 원전과 석탄화력발전소 폐쇄가 진행되는 가운데 더 이상 신규수주는 불가능해질 전망으로, 당초 미래성장 동력으로 차근차근 준비 중이던 신규사업을 최대한 앞당겨야하는 상황에 놓였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문 정부가 지난 27일 신고리 원전 5·6호기 건설을 일시 중단시키는 등 본격적으로 신재생에너지 육성 정책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공약으로 내걸었던 ‘공정률 10% 미만 석탄화력발전소 원점 재검토’ 방안도 조만간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두산중공업의 경우 큰 폭의 기대매출액 감소가 예상된다. 두산중공업은 신고리 5·6호기에 원자로·증기발생기·발전터빈 등 주기기를 공급하고 있는 데다 원점 재검토될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에도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다.기대 매출액의 감소폭은 3조원 수준에 이를 전망이다. 신고리 5·6호기의 전체 계약규모는 2조3000억원으로 이중 1조1700억원은 이미 받았다. 건설이 중단되면 주기기 관련 1조1300억원, 건설공사 관련 3900억원의 도급잔액은 사라진다. 석탄화력발전소의 경우 현재 공정률 10% 미만으로 원점 재검토 대상에 오른 발전소가 총 9기다. 이 가운데 두산중공업은 절반이 넘는 5기에 보일러와 터빈 등 주기기공급 계약을 맺은 상태다. 일반적으로 1기당 계약규모가 3000억원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이번 5기 건설이 중단될 경우 두산중공업은 1조5000억원 규모의 일감을 잃게 된다.앞으로가 더 큰 문제다. 문 정부의 ‘탈원전·석탄발전 감축’ 정책 기조가 탄력을 받을수록 당장 일감을 잃는 문제를 넘어 향후 내수 시장에서 원전과 석탄화력발전소에 대한 신규발주 자체가 아예 사라질 가능성이 높다. 발전 사업 비중이 압도적인 두산중공업으로서는 내수 시장 사업전략 수정이 불가피하다.올해 1분기 기준 두산인프라코어(042670)와 두산엔진(082740), 두산건설(011160), 두산큐베스 등 계열사를 제외한 두산중공업의 매출은 1조3419억원이다. 발전부문이 1조748억원으로 80%를 차지하고 있다. 발전부문에서 내수 매출 비중이 26%(2792억원)로 그리 높지는 않지만 매출 감소를 막기 위해서는 신규사업 발굴이 절실하다는 평가다.이에 따라 두산중공업은 오는 2019년까지 가스터빈 제조기술을 확보할 방침이다. 가스터빈은 LNG(액화천연가스)발전 및 열병합발전 등에 사용되는 핵심기술로, 현재 제너럴일렉트릭(GE)과 지멘스, 미쓰비시 등 3곳만이 관련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문 대통령 경제인단 일원으로 미국을 방문 중인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28일(현지시간) 미국 가스터빈 서비스 업체 ACT를 인수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원전 해체 기술 역시 두산중공업이 노리고 있는 신규사업이다. 두산중공업과 한국전력기술은 2015년 11월 원전해체분야의 기술자립과 국내외 원전해체사업 진출을 위해 상호협력을 위한 MOU를 맺은 바 있으며, 각 원전 구성별로 해체 기술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다만 폐쇄된 원전은 5년간 원자로 열을 식히는 과정을 거친뒤 해체작업이 진행되기 때문에 지난 19일 폐쇄가 결정된 고리 1호기 해체 사업은 5년 뒤에나 이뤄질 전망이다.이외에도 두산중공업은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풍력발전 확대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업계 추산 국내 주요 풍력발전소 업체들의 작년 점유율을 보면 두산중공업이 78MW(메가와트)로 압도적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국내 업체 중 유일하게 해상풍력 시공 및 운영 경험을 갖추고 있어 향후 독보적인 시장지위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회사 관계자는 “가스터빈과 풍력발전을 비롯해 원전 해체 기술 확보까지 현재 추진 중인 신규사업들의 경우 이번 정부의 기조와 관계없이 예전부터 착실히 준비해오던 것들”이라면서도 “탈원전, 석탄화력발전소 감축 정책이 생각보다 빠르게 추진되면서 신규사업들의 실행 속도도 빨라질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두산중공업 제주 탐라해상풍력단지.두산중공업 제공
삼성전자 임직원 수 7년만 감소…중국 감소폭 커
  • 삼성전자 임직원 수 7년만 감소…중국 감소폭 커
  •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의 사기가 바람에 펄럭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지난해 삼성전자(005930)의 임직원 수가 7년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중국 등 아시아 지역에 위치한 생산라인의 안정화에 따라 인력이 큰 폭 줄어든 결과다.2일 삼성전자 ‘2017 지속가능 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삼성전자 전세계 80개국 임직원 숫자는 30만8745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말 32만5677명 대비 5.2% 줄어든 규모다.전체 임직원 수의 감소는 아시아 지역 생산라인의 운영 안정화에 따른 인력이 감소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말 해외인력은 21만5541명으로 집계, 전년 대비 5.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 현지 직원 수는 3만7070명으로 전년(4만4948명) 대비 무려 17.5%나 줄어들며 전체 인력 감소를 이끌었다. 국내의 경우 지난해 프린팅사업부를 분할해 미국 휴렛팩커드(HP)에 매각하면서 인력이 소폭 자연 감소했다. 국내 인력은 9만3204명으로 전년 대비 3.8% 줄었다. 이에 따라 전체 임직원에서 해외 인력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말 기준 69.8%로, 전년 대비 0.4%포인트 하락했다. 이 역시 7년만에 처음 감소한 수치다.연령별 임직원 수를 살펴보면 생산라인 인력의 감소세는 더욱 뚜렷하다. 30대(9만2701명→9만3348명)와 40대 이상(4만990명→4만3125명)은 증가세를 보인 반면, 주력 생산라인 근무 연령대인 30대 미만은 2015년말 19만1986명에서 지난해 말 17만2272명으로 10% 이상 줄었다.
코오롱 '무지개 디딤돌 멘토링' 2기 종결식
  • 코오롱 '무지개 디딤돌 멘토링' 2기 종결식
  • 지난 1일 서울 중구 서울시 NPO지원센터에서 열린 다문화 및 이주배경 청소년을 위한 코오롱 ‘무지개 디딤돌 멘토링’ 2기 종결식에서 참가자들이 포토엽서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코오롱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코오롱(002020)은 지난 1일 서울 중구 서울시 NPO지원센터에서 ‘무지개 디딤돌 멘토링’ 2기 종결식을 가졌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경제적 어려움과 이질적 문화 차이로 인해 학교 교육에 적응이 어려운 다문화 및 이주배경 청소년을 위해 코오롱그룹이 지원하는 1:1 멘토링 사업이다. 같은 배경을 가진 대학생이 멘토가 돼 청소년들에게 상담을 해주고 특별 활동을 함께 펼치는 방식이다. 2기에는 총 42명의 멘토와 멘티가 참가해 지난해 10월부터 9개월 간 △월 3회 학습활동 △월 1회 문화체험과 모국어 언어 교육 △심리정서 지원 △진로 지도 △예체능 활동 등 멘토의 장점을 활용해 멘티를 돕는 활동을 펼쳤다.이날 종결식에서는 활동증서 수여식과 우수 멘토링 팀 시상, 활동 사진이 담긴 엽서에 편지를 작성하고 서로 교환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우수 멘토링 팀으로 선정된 쉐쉐아웅(31세, 미얀마 출신, 경희대학교 대학원)은 “앞으로도 멘티가 한국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친언니처럼 관심을 갖고 도와주겠다”고 말했으며, 멘티 자보람(12세, 몽골 출신, 지구촌학교)양은 “고민이 있을 때 들어주고 조언을 해주는 사람이 없었는데 멘토 언니에게 편하게 마음을 터놓고 얘기하고 멘토의 경험도 들을 수 있어 도움이 많이 됐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와 함께 코오롱은 고등학교 졸업을 앞둔 다문화·이주 배경 학생들을 대상으로 직업교육 프로그램 ‘꿈을 잡(Job)아라’를 통해 조리사 교육을 진행하고 코오롱 계열사의 인턴제도와 연계해 향후 진로 설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트럼프 표적된 '자동차·철강'…"오해 풀어야"
  • 트럼프 표적된 '자동차·철강'…"오해 풀어야"
  •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단독정상회담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불공정 무역의 대표적 사례로 자동차와 철강을 꼽으면서 관련업계가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은 오해에서 빚어진 것으로 정부가 적극 해명에 나설 필요가 있다는게 업계 설명이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한미정상회담 후 공동 언론 발표에서 “우리는 어젯밤과 오늘 자동차나 철강 등 엄중한 무역 문제들에 대해 이야기했다”며 “이에 문 대통령이 미국 노동자와 기업, 특히 자동차업체들이 공정하게 한국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해주겠다고 해 고무됐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측에 철강 덤핑 수출을 허용하지 말아 달라고 요구했다”고 강조했다.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추진에 대한 미국 정부의 강한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불공정 무역의 대표적 사례로 자동차와 철강 두 업종을 직접적으로 거론했다. 관련 소식이 전해지자 두 업계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실제 무역현황을 들여다보면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주장은 오해로 빚어진 무리한 주장이라는 입장이다.먼저 자동차 수출입이 일방적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은 실제 수치만 살펴봐도 사실과 다르다. 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대미 자동차 수출액은 154억9000만달러로, 미국 자동차의 한국 수입액 16억8000만달러의 9배에 달한다. 하지만 증가추세를 들여다보면 한국의 대미 수출액 대비 미국의 한국 수입액 증가세가 더욱 빠르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지난해 한국의 대미 자동차 수출은 총 96만4000대로 2015년 대비 9.5% 감소한 반면, 같은 기간 미국 자동차의 한국 수입은 6만99대로 22.4% 성장한 상황이다.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거론한 미국산 자동차에 대한 비관세 장벽도 오해라는 지적이 나온다. 미국이 제기한 한국의 비관세장벽은 연비 규제와 수리 이력 고지 등이다. 우리나라의 연비 규제는 ℓ당 17km로 미국(16.6km)보다 까다로운 것은 사실이지만, 유럽연합(EU)은 18.1km를 적용하고 있고 일본 역시 미국보다 높은 16.8km기 때문에 불합리한 규제로 보기 어렵다. 수리 이력 고지는 미국 36개 주에서 우리나라와 비슷한 제도를 이미 시행 중으로, 국산차들도 미국에서 동일한 규제를 받고 있는 실정이다.철강의 경우 트럼프 대통령은 국내 업체들의 덤핑과 중국산 철강의 한국을 통해 우회 덤핑을 문제로 지적하고 나섰다. 국내 철강업체들은 이 역시 한미 FTA 재협상 추진을 합리화하기 위한 억지 주장으로 보고 있다. 이미 미국은 국내 철강제품들에 대해 반덤핑 관세 부과 등 제재를 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의 한국산 철강에 대한 수입규제 착수 건수는 2011∼2013년 3건에서 2014∼16년 8건으로 3배 가까이 늘었다. 최근에는 한국산 철강제품의 수입이 자국의 안보에 영향을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는 등 무역확장법 232조 시행이 유력하다.특히 국내 업체들이 저가 중국산 철강을 들여와 재가공한 뒤 미국에 수출한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 대해서는 황당함마저 드러내고 있다. 정부와 업계는 한국을 경유해 미국으로 수출하는 중국 철강은 한국의 전체 철강 수출물량의 2%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보고 있다.한 업계 관계자는 “중국 철강은 이미 전세계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국가가 없을만큼 널리 확산돼 있다”며 “미국 철강사들 역시 자국 내에서 중국산 철강재를 재가공해 사용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만 예를 들어 불공정거래로 지목했다는 점은 이해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국 간 무역과 관련된 오해들이 이번에 드러난 만큼 정부에서 적극 나서 오해를 풀고 통상문제 해결에 나서야한다”고 덧붙였다.
KOTRA, 13개 산업 대상 '글로벌 진출전략' 시리즈 발간
  • KOTRA, 13개 산업 대상 '글로벌 진출전략' 시리즈 발간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코트라(KOTRA)는 전통 제조업부터 유망소비재, 첨단기술 분야에 이르기까지 13개 산업의 ‘산업별 글로벌 시장 진출전략’ 시리즈를 10일부터 순차적으로 발간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변화하는 글로벌밸류체인(GVC)에서 우리 기업이 가야할 길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자동차부품 △항공부품 △전력기자재 △조선기자재 △의료기기 △모바일부품 △AI(인공지능) 및 IoT(사물인터넷) △화장품 △패션 △교육서비스 △지식재산권 △물류서비스 △캐릭터 라이선싱 등 13개 산업으로 구성됐다. KOTRA 해외무역관의 현장정보를 바탕으로 산업분석 전문기관과 함께 해외시장을 10대 권역으로 나누어 각 산업별 시장 수요, 경쟁의 변화, 밸류체인의 핵심기업을 분석하고 진출 전략을 제시했다. 예를 들어 자동차부품의 경우 이란, 러시아, 인도, 멕시코, 슬로바키아 등의 신흥시장이 완성차 생산국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아직 공급체인 구축이 완료되지 않아 우리 기업의 신규 진입이 유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패션산업은 한국에서 중국으로, 중국에서 서남아로 더 저렴한 임금을 찾아 옮겨 다니던 것이 IT 기술과 결합되면서 소비자가 선택한 자신만의 ‘온리 원’ 상품을 바로 공급하기 위해 생산기지가 소비자 곁으로 돌아오고 있다. 이는 인터넷 기반 생산, 유통에 익숙한 한국 패션기업에 유리한 변화로 분석했다. 이와 함께 KOTRA는 이번 보고서를 바탕으로 오는 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산업별 글로벌 시장 진출전략 포럼’을 개최해 주요 산업별 해외 바이어의 생생한 현장 정보를 전달할 예정이다.김두영 KOTRA 전략마케팅본부장은 “이번 보고서가 지금까지 특정 산업의 세계 시장을 한 눈에 볼 수 없었던 아쉬움을 해소하고 세계시장 진출전략 수립의 나침반으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며 “KOTRA는 해당 보고서 내용을 해외마케팅 사업 전략수립에 반영해 우리 기업을 위한 새로운 기회 시장을 계속 개척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효성, 인도 국제섬유박람회 '텍스타일 인디아' 참가
  • 효성, 인도 국제섬유박람회 '텍스타일 인디아' 참가
  • 지난달 30일부터 인도 구자라트 주 간디나가르 마하트마 만디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회 인도국제섬유박람회 ‘텍스타일 인디아 2017’에 마련된 효성 부스.효성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효성(004800)이 지난달 30일부터 사흘 간 인도 구자라트 주 간디나가르 마하트마 만디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인도국제섬유박람회 ‘텍스타일 인디아 2017’에 참가했다고 2일 밝혔다.텍스타일 인디아는 인도 섬유부에서 주관해 인도에서 올해 처음으로 열린 국제 섬유 박람회다. 지난 5월 한국을 찾은 라쉬미 베르마 인도 섬유부 차관의 요청에 따라 효성의 참가가 전격적으로 결정됐다.효성은 단일 기업으로는 전시장 내 최대 부스로 참가해 △신축성 소재 스판덱스 △나일론·폴리에스터 원사 △자동차용 및 상업용 카페트 △탄소섬유 △아라미드 등 의류·산업용을 아우르는 제품 라인업을 선보였다. 특히 지난달 30일 진행된 한국 세션에서는 효성과 효성의 고기능성 제품을 소개하는 시간을 마련하는 등 효성 알리기에 주력했다.효성은 의류용 원사로 세계 1위 스판덱스 브랜드 ‘크레오라’의 제품들을 선보였다. 데님에 적용돼 원단의 가로와 세로 방향 모두에 신축성을 주는 핏 스퀘어와 땀 냄새, 발 냄새 등을 없애는 소취 스판덱스 프레쉬, 화려한 색감을 발현할 수 있는 컬러플러스 등 차별화 제품들이다. 또 의류로 적용해 입었을 때 시원한 느낌을 주는 아쿠아엑스와 화섬의 기능성을 가지면서 천연 면 소재의 감촉이 나는 코트나 등 나일론·폴리에스터 원사도 소개했다.산업용 소재로는 첨단 차세대 소재인 탄소섬유 ‘탄섬’과 슈퍼 섬유 아라미드 ‘알켁스’가 방문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CNG 고압 용기와 전선 심재 등의 원료로 사용되는 탄소섬유와 함께 아라미드로 제작한 방탄복과 방탄헬멧 등 실제 제품들이 전시됐고, 성장하는 인도 자동차 시장을 겨냥한 자동차용 카페트도 전시했다.앞서 효성은 2007년 인도 뉴델리에 사무소를 개소하면서 현지 진출에 나섰으며 2011년 이를 인도 지역의 무역을 총괄하는 인도법인으로 전환했다. 지난해에는 푸네 지역에 차단기를 생산하는 현지법인을 설립하는 등 인도 시장 공략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화시스템, 협력사 협의회 '한아름회' 발족
  • 한화시스템, 협력사 협의회 '한아름회' 발족
  • 장시권 한화시스템 대표이사와 32개사 협력사 대표가 지난달 30일 용인 한화리조트에서 ‘한아름회’ 창립총회를 진행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화시스템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한화시스템이 지난달 30일 한화 용인 베잔송 리조트에서 협력사 간 상생협력 강화를 위한 협의체인 ‘한아름회’의 창립총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자리에는 장시권 한화시스템 대표이사와 32개 협력사 대표가 함께 참석했다.한아름회는 기존의 협력사간 자율 모임을 공식 협의회로 확장·발전시킨 전략적 동반자 모임이다. 방산시장 확대와 사업의 성공적 수행 및 국가 방위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취지로 설립됐다. 한화시스템은 본 협의회의 운영사무국으로 참여해 회원사의 경영성과 창출과 사업 경쟁력 증대를 위한 컨설팅 및 공동 마케팅 등을 진행하게 된다. 이날 행사는 장 대표의 축사 및 창립총회 성립 선포를 시작으로 한아름회 창립 배경 및 목적, 한화시스템의 비전 및 전략에 대한 소개가 이뤄졌다. 또 협의회 운영 관련 회칙·정관, 연간 사업계획 등이 공유됐다. 50여명의 참석자들은 창립총회 후 식사를 같이 하며 성공적인 협력사 협의회 활동을 통한 지속 성장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장 대표는 “한화시스템은 한아름회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모범상생협력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해나갈 것”이라며 “회원사간 활발한 교류와 끈끈한 신뢰를 바탕으로 동반자적 협력 관계가 더욱 돈독해짐으로써 본 협의회가 국가 방위산업의 균형적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향후 한아름회는 무선주파수(RF), 전자 조립부품, 신호처리, 기구, 전자광학의 5개 협력분과별로 구성 및 운영되며, 사업정책 관련 정보 공유와 공동 기술 개발 촉진을 위한 총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해나갈 방침이다.
철강협회, 내지진강관 실수요가 초청 간담회 개최
  • 철강협회, 내지진강관 실수요가 초청 간담회 개최
  • 한국철강협회 내 강관협의회 내지진강관전문위원회가 30일 포항에서 내지진강관 실수요가 40여명을 대상으로 초청 간담회를 개최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강철강협회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한국철강협회 강관협의회 내지진강관전문위원회는 30일 포항에서 내지진 강관 실수요가인 구조기술사와 건설사 관계자 40여명을 대상으로 내지진 강관 실수요가 초청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난해 경주 지진을 계기로 내지진 건축설계의 중요성이 증가함에 따라 핵심 내진구조용 소재인 내지진강관의 우수성과 경제성을 관련 수요자에게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참가자들은 내지진강관 소재 및 조관 공정을 탐방하고 현장 엔지니어들로부터 상세한 설명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세아제강 포항공장에서 별도로 마련한 내지진강관 설명회에서 심도 있는 제품 관련 논의 시간도 진행됐다.김성관 창민우구조컨설턴트 부사장은 “이번 현장 방문 간담회를 통해 설계 작업에 쓰이는 내지진 강관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떠한 우수성이 있는지에 대해 알게 됐다”며 “향후 건축물 구조를 설계할 때 더욱 많이 활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철강협회 내 강관협의회 내지진강관전문위원회는 국내 주요 내지진 강관 제조사 6개사(세아제강(003030)·현대제철(004020)·휴스틸(005010)·하이스틸(071090)·삼강엠엔티)가 참여하는 협의체로서 국내외 내지진강관 신규 수요 창출을 위한 다양한 활동 및 제품 표준화 등에 관한 연구를 활발히 전개 중에 있다.
현대글로비스, '안전공감 캠페인' 전방위 전개
  • 현대글로비스, '안전공감 캠페인' 전방위 전개
  • 현대글로비스 직원들과 지역주민들이 지난 3일 서울 마포구 구수동 한 골목 담벼락에 '안정공감 벽화 그리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현대글로비스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현대글로비스(086280)가 안전공감 캠페인을 통해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국내 대표 물류기업으로 안전을 강조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서다.가장 눈에 띄는 활동은 '안전공감 벽화 그리기' 행사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3일 서울 마포구 구수동에서 현대글로비스 직원과 가족, 현대글로비스 대학생 홍보대사 영글로비스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담벼락 34m에 걸쳐 벽화를 그리는 행사를 실시했다.벽화작업은 지역 주민들의 보행과 학생들의 통학 시 이용되는 생활도로에서 펼쳐졌다. 차량과 사람이 함께 통행하는 골목 담장에 도로 교통에 관한 이미지를 그려 교통안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주변을 지나는 재난재해 예방 인식을 위해 태풍·지진 등 천재지변 이미지도 담았다. 또 삭막한 담벼락에 알록달록한 색을 입혀 아름다운 거리를 조성함으로써 지역사회 환경개선에도 이바지했다.이와 함께 현대글로비스는 어린이 재난 안전 캠프도 전개 중이다. 지난 4월28일을 시작으로 다음달 24일까지 재해구호협회 파주물류센터에서 진행되며 서울·경기 거주 초등학생 및 교사 1400여명이 참여했다. 지진 및 화재 대피 훈련, 심폐소생술 및 제세동기 작동법 실습 등 어린이들이 재난 현장에서 직접 대응할 수 있는 실무적인 교육으로 이뤄졌다.오는 8월에는 휴가철을 맞아 나들이를 떠나는 고속도로 이용객과 장시간 차량을 운전하는 화물운전자의 안전운전을 도모하기 위해 안전운전 용품 세트를 배포한다. 안전운전 용품 세트는 운전자들이 차내에서 간편하게 졸음을 쫓을 수 있도록 졸음방지용 껌과 패치, 지압기, 졸음방지 경보기 등으로 구성했다. 이 외에도 지난 4월 '2017 안전공감 마라톤'을 성황리에 개최하기도 했다. 올해로 세 번째 열린 안전공감 마라톤은 참가자들의 안전의식 고취를 위해 VR(가상현실)기기를 이용한 난폭 운전 위험성 체험, 차량 전복 머신을 활용한 안전벨트 효과 체험, 어린이를 위한 안전 퀴즈 대회 등 참여의 장으로 꾸려졌다. 
삼성重, 세계 최대 FLNG 쉘 '프렐류드' 성공적 출항
  • 삼성重, 세계 최대 FLNG 쉘 '프렐류드' 성공적 출항
  •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 정박중인 세계 최대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설비 프렐류드 FLNG.삼성중공업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삼성중공업은 로열더치쉘의 세계 최대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설비인 프렐류드(Prelude) FLNG가 거제조선소에서 건조를 모두 마치고 성공적으로 출항했다고 29일 밝혔다.삼성중공업(010140)은 프랑스 테크닙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2011년 6월 쉘로부터 프렐류드 FLNG를 수주했으며, 2012년 10월 강재 절단 이후 약 5년간 거제조선소에서 건조 작업을 진행해 왔다.건조를 마친 프렐류드FLNG는 거제조선소를 떠나 예인선에 의해 한달 가량 이동해 호주 북서부 브룸(Broom)에서 약 475km 떨어진 프렐류드 가스전 인근 해상에 계류하며 해저시스템과 연결될 예정이다. 이 곳에서 향후 약 25년동안 연간 LNG 360만t, 천연가스 콘덴세이트 130만t 및 LPG(액화석유가스) 40만t을 생산하게 된다. 프렐류드FLNG는 길이 488m, 폭 74m로 세계 최대 규모의 부유식 설비이기도 하다. 축구 경기장 4개를 직렬 배열한 크기와 같으며 저장 탱크 적재용량 45만5000㎥은 올림픽 규격 수영장 175개 규모다, 저장 탱크에는 국내 3일치 소비량에 해당되는 LNG를 저장할 수 있다. 설비에 사용된 강재 중량만 26만t, 저장탱크를 모두 채우면 전체 60만t에 달한다. 이는 항공모함 6척에 해당하는 무게다.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은 “이번 프렐류드 FLNG의 성공적 출항은 한국 조선해양플랜트 산업사에 있어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LNG 수요 증가로 다양한 LNG 관련 선박 및 해양 설비 발주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이 삼성중공업을 비롯한 한국 조선해양플랜트 산업이 재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FLNG는 혁신적인 부유식 액화천연가스(LNG) 생산 기술이다. 해상에서 천연가스를 시추한 후 액화를 위해 육상으로 이동하지 않고 액화 및 저장, 해상 운송까지 할 수 있는 종합설비다. 따라서 가스 운송용 파이프라인을 추가 설치할 필요가 없어 환경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다. 또 생산비용으로 인해 제약이 따랐던 원거리의 군집형 가스전에서부터 대형 가스전까지 다양한 가스자원 개발이 가능하다.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