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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LNG 기술로 글로벌 업체에 특허사용료 받아
  • 대우조선, LNG 기술로 글로벌 업체에 특허사용료 받아
  • 카타르가스가 개조한 초대형LNG선과 동형의 LNG선 모습.대우조선해양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개발한 LNG관련 기술이 해외에서 특허사용료를 획득하며 기술력을 전세계에 각인시켰다. 대우조선해양(042660)은 기존 LNG(액화천연가스)선의 디젤엔진을 천연가스추진용으로 개조하는 공사중 자사 특허를 사용한 만디젤(MAN-Diesel Turbo)로부터 특허사용료를 받았다고 29일 밝혔다.만디젤은 최근 카타르 국영선사인 카타르가스(Qatar Gas Transport)가 보유하고 있는 26만㎥급 초대형 LNG선의 엔진을 천연가스를 연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개조했다. 이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대우조선 특허 ‘고압천연가스 연료공급장치(FGSS)’를 사용했으며 이에 따른 사용료를 지불했다. 만디젤은 세계 최고의 선박엔진 설계회사다.FGSS는 연료인 천연가스를 고압 처리한 뒤 엔진에 공급하는 장치로, 차세대 선박인 ‘천연가스연료 추진선박’의 핵심 기술이다. 특히 만디젤의 천연가스연료 추진엔진인 ME-GI엔진을 적용하려면 반드시 대우조선 특허를 사용해야만 한다.최근 환경규제 강화에 따라 이같은 개조작업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대우조선 특허 사용이 늘어날 전망이다. 카타르가스는 2000년대 중반 카타르에서 생산된 천연가스를 미국으로 수출하기 위해 21만㎥급과 26만㎥급 초대형 LNG선 45척을 포함해 총 53척의 LNG선을 국내 조선3사에 발주한 바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당시 절반에 가까운 26척의 LNG선을 수주했다. 당시에 건조된 초대형 LNG선에는 모두 벙커C유를 주 연료로 하는 디젤엔진을 탑재했으며 최근 환경규제 등 강화로 ME-GI엔진으로 개조하게 된 것이다. ME-GI엔진을 탑재하면 기존 디젤엔진에 비해 오염물질 배출량이 약 30% 이상 감소되는 장점이 있어 향후 추가 선박 개조작업은 지속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대우조선 관계자는 “특허사용료 확보로 LNG선 개조 분야에서도 대우조선의 FGSS가 핵심 기술임이 증명됐다”며 “최근 국내 한 기자재업체도 해외에서 해당 설비 수주에 성공해 대우조선에 특허사용 승인을 요청하는 등 향후 국내 조선기자재업체가 LNG선 개조 분야라는 새로운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FGSS 특허에 대해 국내 조선기자재업체에 지난 2015년 사용료를 내지 않아도 사용할 수 있도록 무상으로 이전한 바 있다.
LG화학, '선임·책임' 직급체계 도입..과장도 팀장될 수 있다
  • LG화학, '선임·책임' 직급체계 도입..과장도 팀장될 수 있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LG화학(051910)이 경영환경 변화에 보다 신속히 대응하고 수평적, 창의적인 조직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다음달 1일부터 새 직급체계를 도입한다고 29일 밝혔다. LG화학은 연구원을 포함한 사무직 직급을 기존의 ‘직위·연공’ 중심의 5단계 체계에서 ‘역할’에 따른 3단계 체계로 간소화한다. 사원 직급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하고 대리 직급은 ‘선임’, 과장·차장·부장 직급은 ‘책임’으로 전환한다. 젊고 능력 있는 인재의 발탁 기회를 늘리고 팀장 직책 수행이 가능한 직급도 ‘책임’ 직급으로 확대해 조직 역동성을 높인다. 기존에는 차장부터 팀장 선임이 가능했다면 향후에는 과장부터 팀장 선임이 가능해진다. 과장부터 책임 직급에 포함되기 때문이다.LG화학 관계자는 “역할, 성과 중심의 새로운 직급체계가 직원들의 성장 및 능력 발휘 기회를 확대하고 신속한 의사결정과 조직 내 활력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사체계 개편과 함께 일하는 방식의 근본적인 변화도 꾀한다. 일례로 ‘일과 삶의 균형’을 통해 업무 몰입도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일부 조직에서 시행 중인 ‘플렉스타임제(Flextime 제도)’를 다음달 1일부터 전사 사무직을 대상으로 확대 실시한다. 해당 제도를 신청하면 하루에 8시간을 근무하되 출근은 오전 7시∼10시, 퇴근은 오후 4시∼7시 사이에 선택할 수 있다.
SK이노베이션 '힘내라 청춘! 임팩트 대잔치' 개최
  • SK이노베이션 '힘내라 청춘! 임팩트 대잔치' 개최
  • SK이노베이션 ‘힘내라 청춘! 임팩트 대잔치’ 포스터.SK이노베이션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SK이노베이션(096770)은 청춘들을 응원하는 ‘임팩트 대잔치’를 진행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기업 PR 캠페인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올해 SK이노베이션 광고 카피를 활용해 청춘들의 팩트를 모아 임팩트 있는 이야기로 풀어낼 예정이다. 이에 SK이노베이션은 다양한 상품을 내걸고 청춘들의 ‘도전’과 ‘사랑’을 주제로 한 사연을 다음달 5일까지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공모하고 있다. 응모작 중 총 16개의 사연을 선정해 이달 30일과 다음달 7일로 예정된 두 차례의 라이브쇼를 통해 청춘들과 직접 소통하는 방식으로 소개된다.오는 30일에는 서울 종로구 서린동에 위치한 본사 사옥에서 첫번째 라이브쇼가 열린다. 이날 오후 4시부터 1시간 가량 진행되며 개그듀오 컬투가 ‘도전’을 주제로 한 사연을 모아 ‘보이는 라디오’를 진행한다.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뽑힌 140명의 청춘과 함께 호흡할 예정이다.다음달 7일에 열릴 두번째 라이브쇼에서는 개그맨 양세형과 ‘극한 사랑’을 주제로 100명의 청춘들이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서울 홍대입구역 근방에 위치한 까페꼼마에서 오후 7시부터 1시간 가량 진행할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소비자와의 소통을 위해 마련된 여러 행사와 이를 통해 완성된 광고가 많은 사랑을 받았다”며 “소통이라는 화두를 이어가고자 마련한 임팩트 대잔치 행사가 청춘들을 위로하고 청춘을 향한 관심을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라이브쇼는 SK이노베이션 페이스북에서 실시간 생중계될 예정이다.
LIG넥스원, 직원 대상 '내 몸 돌봄 프로젝트' 실시
  • LIG넥스원, 직원 대상 '내 몸 돌봄 프로젝트' 실시
  • LIG넥스원 직원이 판교R&D센터 건강관리실에서 건강진단을 진행하고 있다. LIG넥스원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LIG넥스원(079550)은 직원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 ‘내 몸 돌봄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이번 프로젝트는 직원들의 건강과 체중관리를 위해 진행되며 체성분 측정, 운동·식습관 분석, 1대1 상담 등을 통해 개인별 감량목표, 생활습관 개선 계획의 수립 및 시행을 지원하게 된다.특히 바쁜 업무 일정을 고려해 점심시간에 전문 트레이너가 지도하는 운동교실을 운영하고, 건강관리자의 정기 검진 및 맞춤형 상담, 식사·운동·마인드 성형 캠페인을 병행하며 직원들이 체중감량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 트래킹앱 이벤트를 통해 산책 등 ‘일상 속 운동’을 이어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이와 함께 희망자에 한해 각 5만원을 출자, 체지방 20% 감량을 달성한 직원들에게 균등 배분하는 ‘비만펀드 운영’을 통해 참여 의욕을 고취시키며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서유진 환경안전팀 매니저는 “각종 성인병의 원인이 되는 비만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식습관 개선과 적절한 운동이 병행되어야 한다”며 ‘앞으로 3개월에 걸쳐 진행되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한 근무환경 조성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화家 김동관 전무 "중동 태양광시장 관심..스타트업 협업 강화"
  • 한화家 김동관 전무 "중동 태양광시장 관심..스타트업 협업 강화"
  •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장남인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가 중동 태양광 시장에 큰 관심을 드러냈다. 이어 스타트업들과의 협업 등 태양광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 의지도 밝혔다.한화(000880)그룹은 김동관 전무를 비롯한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중국 다롄(大連)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뉴챔피언 연차총회(하계 다보스포럼)’에 참가해 태양광, 석유화학, 생명보험, 레저서비스 등 핵심사업에 대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비즈니스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고 29일 밝혔다.김 전무는 지난 28일 저녁 다롄 국제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클린에너지 세션에 패널로 참석해 아시아 미래 에너지 전망 및 신재생에너지 투자 현황 등을 논의했다. 그는 “태양광 시장은 중국, 인도는 물론 미국, 호주에서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태양광 패널과 ESS(에너지저장장치) 가격 하락으로 가격 경쟁력이 더욱 높아지고 있어 태양광 발전 시장 전망이 밝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 태양광 기업의 성장에 대해서는 “위협적인 요소도 있지만 선의의 가격경쟁을 유도하고, 태양광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긍정적 역할도 있다”면서 “한화는 터키를 비롯한 중동 시장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으며, 태양광 스타트업과의 협업도 고려할만하다”고 덧붙였다. 함께 세션에 참석한 린보챵 중국 샤먼대 에너지정책연구원장은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태양광 산업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면서도 “최근의 보호무역주의가 대두되는 것이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에 김 전무는 린 연구원장의 의견에 공감하며 “한화도 역시 마찬가지로 세계적 조류인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인해 큐셀 및 신재생에너지기업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 깊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고 자체 경쟁력 강화 등의 대응 방안도 꼼꼼히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김 전무는 2010년부터 매년 스위스에서 개최되는 다보스포럼에 참석하고 있으며, 지난 2013년에는 다보스포럼의 차세대 유망주인 ‘영 글로벌 리더’에 선정되기도 했다. 중국에서 열리는 하계 다보스포럼 또한 2010년 첫 참가 이후 2014년부터 매년 빠짐없이 참석해 세계 주요 인사들과 교류하며 글로벌 경영보폭을 꾸준히 넓히고 있다.이번 하계 다보스포럼에는 김 전무 외에도 김희철 한화토탈 대표, 문석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대표, 구돈완 한화생명(088350) 중국법인장 등이 함께 참석했다. 김희철 대표는 인도 최대 기업 중 하나인 릴라이언스(Reliance), 네덜란드 디에스엠(DSM), 남아공 사솔(SASOL) 등 글로벌 화학 기업 관계자들을 만나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문석 대표와 구돈완 중국법인장도 일본교통공사(JTB), 세계적 호텔 체인업체 메리어트(Marriot), 스위스 취리히보험, 일본 노무라증권 등 관계자들과의 미팅을 통해 정보를 교환했다.
SK인천석유화학 '임금 공유' 상생모델 도입…협력사와 임금 나눈다
  • SK인천석유화학 '임금 공유' 상생모델 도입…협력사와 임금 나눈다
  • 최남규(왼쪽에서 네번째) SK인천석유화학 대표이사가 28일 진행된 '행복한 나눔' 협약식에서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SK이노베이션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SK인천석유화학이 자발적으로 모은 임직원들의 임금 일부를 협력사와 나누는 '임금공유' 상생협력모델을 지역기업 최초로 도입했다.SK인천석유화학은 28일 최남규 SK인천석유화학 사장, 이동용 노조위원장, 5개 협력사 대표, 이삼근 고용노동부 인천북부지청 지청장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복한 나눔'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매년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임금의 일부를 나누고 회사가 1대 1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기금을 조성해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방식이다. SK인천석유화학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전체 구성원 95%)로 마련된 총 2억원 규모의 기금은 다음달 16개사 협력사 직원 286명에게 전달된다. 협력사 구성원 1인당 연간 약 70만원이 지원되는 셈이다. 임금을 협력사와 나누는 상생모델은 SK그룹에서 SK하이닉스에 이어 두 번째 사례다.이와 함께 회사 인근 지역의 어려운 이웃(경로당·복지센터·아동센터 등)을 지원하던 기존 '1인1후원계좌' 제도 또한 확대 시행된다.SK인천석유화학은 협력사의 지속 성장을 위한 지원 방안으로 다양한 인센티브 제도 또한 도입할 예정이다. 인천 지역에 기반을 둔 5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연간종합평가를 통한 인센티브 지급 △협력사 우수 직원 SK기술인증서 발급 △현장 개선·제안 실적에 따른 포상 등을 올해 하반기부터 시행한다.최남규 사장은 "양극화 해소 및 대·중소기업간 동반성장이 사회적 화두가 되는 가운데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행복한 나눔'에 동참해 주셔서 매우 감사하다"며 "구성원과 협력사 모두가 행복한 일터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통상압박에 시장환경 악화까지…철강업계 '산 넘어 산'
  • 통상압박에 시장환경 악화까지…철강업계 '산 넘어 산'
  • 충남 당진시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내 고로 주상에서 한 직원이 쇳물 출선작업을 하고 있다. 현대제철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미국이 '무역확장법 232조'를 통해 한국산 철강에 대한 규제를 강화할 것으로 보여 국내 철강업체의 대미 수출에 적색등이 켜졌다. 이에 더해 최근 전세계 철광석 가격이 연일 하락세를 거듭하고 있고 산업용 전기세 인상안 우려까지 흘러나오며 철강업체들의 시름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28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이르면 이달 말 백악관에 무역확장법 232조 추진 방안에 대한 보고를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보고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4월20일 행정명령을 통해 철강수입이 국가 안보에 악영향을 미치는 여부를 조사하라고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관련업계는 이번 보고서에 국내 철강업체에 부정적 내용이 담길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그동안 미국 정부가 국내 철강제품들에 대해 일관되게 지나치게 높은 반덤핑 관세를 부과해 왔다. 내년 1월 발표 예정이었던 일정을 앞당겼다는 점도 이같은 보호무역 기조가 고스란히 담긴 부정적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보고서에 담길 것으로 예상되는 수입철강 관련 통상압박 내용으로는 △모든 수입 철강에 추가 관세 적용 △수입쿼터를 넘는 물량 또는 일정 가격 이하로 수입되는 제품에 대해 관세 부과 △특정 국가의 철강제품 수입 제한 등이다.철강업계는 특히 현재 미국을 찾은 문재인 대통령과 동행한 경제인단에 포스코를 비롯한 철강업체들이 함께 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불안감은 더욱 높아진 상태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측은 거세지는 미국의 통상압박에 철강업계와 공조해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보여왔지만, 정작 이번 방미 경제인단에서 철강업계 최고경영자(CEO)를 완전히 배제하면서 관련업계를 당황케 했다. 업계는 정부의 협상력을 기대하는 것 외에는 현재로선 뾰족한 대책이 없다는 반응이다.한 철강업계 관계자는 "이번 경제인단 제외로 미국과의 통상문제가 더 악화되는 것은 아니겠지만, 여러모로 좋은 기회를 놓친 것은 분명하다"며 "단순히 미국과의 통상 관련 논의 기회를 놓친 것 뿐 아니라 문 대통령과 업계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무산됐다는 점에서 큰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또 다른 관계자는 "미국의 무역확장법 232조 추진 결과에 따라 산업부와 협조해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를 하는 등 철강업계가 할 수 있는 방안을 모두 간구하고 있다"며 "미국의 통상압박이 전세계 수출국들에까지 번질 우려가 나오는 상황에서 철강업계가 방미 경제인단에 끼지도 못한채 손놓고 기다릴 수밖에 없어 답답하다"고 토로 했다.시장환경조차 녹록치 않다. 올해 1분기 철강업계의 실적개선에 주요인으로 꼽혔던 철광석 및 석탄(원료탄) 가격 상승이 최근 하락반전하며 연일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원자재 정보 전문업체인 플래츠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철광석 가격은 t당 51.3달러, 원료탄은 146.5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연내 고점대비 각각 42%, 52% 하락한 가격으로, 당분간 이같은 하락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철강업체들의 수익성 하락이 예상되는 대목이다.이번 문재인 정부가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안을 추진 중이라는 점 역시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다. 현대제철의 경우 조강생산량 기준 절반이 전기로에서 생산되며 동국제강은 브라질 CSP를 제외하고는 전부 전기로에서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상황이다.각 연구기관들 역시 철강업계에 대한 부정적 전망들을 쏟아내고 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지난 26일 '2017년 하반기 경제·산업전망 세미나'에서 철강업종의 전망을 '흐림'으로 내놓기도 했다. 중국의 철강수요가 미약하고, 원자재가격 상승 동력이 크지 않다는 부정적 이유 때문이다.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철강업계가 올해 3분기 주요 수입국의 통상압력 심화로 수출 여건이 악화될 것이라고 관측했고, 코트라(KOTRA) 역시 "미국은 대(對)한국 무역적자 규모와 고용유발 효과가 큰 자동차, 철강, 전기전자 산업 위주로 통상 압박을 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대(對)미국 철강 수출량 추이(단위: 만t, 자료: 한국철강협회)
  • 무협, 中企 신흥시장 진출 위한 '홈쇼핑 상담회' 개최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한국무역협회는 우리 중소기업의 신흥 시장 진출을 위해 28일부터 양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17 신흥시장 홈쇼핑업체 초청 상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상담회에는 인도네시아의 대표적 홈쇼핑 업체인 메르디스를 비롯해 베트남 VTV현대홈쇼핑, CJ오쇼핑(035760)(6개국 8개 법인) 등 총 10개국 25개사 36명의 구매 담당자가 방한해 상담을 진행했다. 상담회에는 화장품, 생활가전, 의류, 아이디어 상품 등 160여개 국내업체가 참가해 500여건의 상담이 이뤄졌다. 이번 상담회에 참가한 업체들은 "해외 홈쇼핑에는 수입전담 직원이 있어 현지통관 등에 걸리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며 "해당 홈쇼핑에서 물건을 일괄 수입하므로 납품업체가 재고부담을 가지지 않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홈쇼핑 진출 전략 세미나도 부대행사로 진행됐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레 꾸억 히우 VTV 현대홈쇼핑 본부장, 서영록 인도네시아 수원프리마파라타마 대표, 정진우 CJ오쇼핑 팀장이 연사로 나서 권역별·품목별 소싱 동향과 현지 진출 노하우를 제시했다. 김극수 무역협회 국제사업본부장은 "이번 홈쇼핑 초청 상담회에 참가한 홈쇼핑사들은 대부분 현지의 메이저 기업들로서 계약이 성사될 경우 구매 물량이 커 우리 중소기업들의 신흥시장 진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효성, 美 6·25 참전용사·가족 초청 감사행사 열어
  • 효성, 美 6·25 참전용사·가족 초청 감사행사 열어
  • 효성 관계자들이 27일(현지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헌츠빌에 위치한 병참본부에서 진행한 6∙25 참전용사와 가족에 대한 감사 행사에 참석해 기념촬영하고 있다. 효성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효성(004800)은 27일(현지시각) 미국 앨라배마주 헌츠빌에 위치한 병참본부에서 6·25 참전용사와 가족에 대한 감사 행사를 가졌다고 28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수호를 위해 연합군으로 참전한 미군의 희생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미국에 진출한 국내 기업 중 효성이 2013년에 처음으로 시작해 5년째 진행하고 있다.올해는 참전용사 65명과 그 가족 200여명이 감사행사에 초청됐다. 구스타브 페르나 미육군 군수 사령관 대장, 토미 배틀 헌츠빌 시장, 김성진 주미 애틀란타 총영사 등이 참석했다.이종복 효성USA 전무는 "자유와 평화를 위해 피 흘린 6∙25 참전용사들과 가족들에게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며 "효성은 이들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고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말했다.효성USA가 위치한 앨라배마주는 6∙25 참전 퇴역군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약 1만6000명의 한국인과 50여개 한국계 기업이 상주하고 있는 지역이다. 효성USA는 참전용사 감사행사 외에도 앨라배마 주립대에 한국문화를 전파하고 양국간의 문화교류를 넓히기 위해 2015년부터 한국어 교육과정에 장학기금을 지원하고 있다.
구자균 LS산전 회장 "맹목적 충성은 옛말…자율책임 갖춰라"
  • 구자균 LS산전 회장 "맹목적 충성은 옛말…자율책임 갖춰라"
  • 구자균(앞줄 오른쪽 첫번째) LS산전 회장이 지난 27일 경기도 안성 LS미래원에서 열린 LS산전 팀장 워크숍에 참석해 팀장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LS산전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구자균 LS산전(010120) 회장이 사내 모든 팀장들에게 '로열티'의 개념을 재정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회사에 대한 맹목적 충성보다는 구성원들의 눈높이에 맞는 리더십에 초점을 맞춘 로열티를 갖추라는 주문이다.28일 LS산전에 따르면 구 회장은 지난 27일 경기도 안성 LS미래원에서 열린 LS산전 팀장 리더십 향상 워크숍에 깜짝 방문해 "건강한 기업 문화가 회사의 장기적인 성장의 원천이 될 것"이라며 "조직에 대해 맹목적인 충성을 요구하는 것은 구시대의 개념인 만큼 로열티의 정의를 현실적으로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그가 꼽은 장기적으로 회사의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로열티의 덕목은 '자율적인 책임감'과 '성과 창출에 대한 몰입' 등이다.구 회장은 "무조건 조직을 우선시하고 때때로 개인이 희생을 감내하는 것이 덕목이던 시절이 있었다"며 "오늘날의 로열티는 내가 하는 일에 자율적인 책임감을 갖고 성과 창출에 '올인'하는 자세가 장기적으로 회사 발전을 견인한다는 개념"이라고 설명했다.특히 리더십과 관련해 "불필요하게 충성을 강요하거나 일 잘하는 사람과 못 하는 사람 구분 없이 '좋은 게 좋은 것'이라는 식으로 접근하면 전체 경쟁력이 하향평준화된다"며 "리더들의 '철 지난 로열티'가 오히려 회사 발전을 막는 적폐"라고 지적했다.이어 "팀장들이 팀원들 눈높이에 맞는 리더십을 갖추고 '평가의 원칙'과 '보상의 정합성'을 유지하면 건강한 기업문화는 자연스레 만들어진다"며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기업문화가 만들어 질 수 있도록 CEO인 저를 비롯해 우리 모두가 변화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날 워크숍에 방문한 구 회장은 행사 후 만찬에도 참석해 늦은 시간까지 팀장들과 허심탄회한 대화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앞서 구 회장은 지난 2011년 팀 리더들을 임원에 준하는 최고실무책임자(CAO)로 임명한 이후 자율적인 리더십 육성 차원에서 팀장 행사 참석을 가급적 자제해 왔다. LS산전 관계자는 "구 회장의 이번 깜짝 방문은 CAO로서의 역할이 유효함을 재확인 하는 것은 물론 달라진 리더십과 로열티의 개념을 인식해 주길 바라는 바람에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訪美 선물보따리 들고간 LNG업계…국내에선 규제로 울상
  • 訪美 선물보따리 들고간 LNG업계…국내에선 규제로 울상
  • SK E&S의 파주천연가스발전소 전경.이데일리DB[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석탄화력 감축' 정책에 미국 셰일가스 수입 확대 움직임까지 국내 LNG(액화천연가스)발전시장에 대내외적 호재가 잇따르고 있다. 다만 LNG발전시장을 둘러싼 각종 규제들에 대한 개선 없이는 이같은 호재가 되레 시장 생태계를 해치는 독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2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문 정부가 신재생에너지 대전환을 본격 추진하면서 LNG발전이 원자력발전과 석탄발전을 대체할 핵심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앞서 문 정부는 지난달 15일 미세먼지 감축 대책을 내놓고 본격적인 석탄발전 감축 행보에 나선 데 이어 지난 19일에는 '탈원전'을 선언했다.대외적으로는 문 대통령이 28일 미국 방문에서 통상문제 해결을 위한 협상카드로 셰일가스 수입 확대를 꺼내들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LNG발전 업체들의 가격 경쟁력 제고 및 수입처 다변화라는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이미 SK E&S와 GS EPS는 2019년부터 20년간 각각 연간 220만t, 60만t의 셰일가스 수입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SK그룹은 제너럴일렉트릭(GE)과 LNG플랜트 및 발전소 등 공동사업 진행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에 나서는 등 LNG발전 사업에 활기를 불어넣을 전망이다.◇"LNG발전 전성시대? 단가 결정 구조 현실화부터…"하지만 정작 국내 LNG발전 업체들의 표정은 밝지 않다. 민간발전업체들이 생산전력을 한국전력에 판매할 때의 가격인 도매단가(SMP)가 현실화되지 않는다면, 전력을 판매할수록 손해가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SMP가 지나치게 낮게 책정되면서 LNG발전업체들이 손실을 보고 있다. 국내 전력공급은 원전, 석탄발전소를 먼저 모두 가동한 뒤 그 이후 부족 전력을 LNG발전, 신재생에너지 등으로 메우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SMP는 시간대별로 가장 비싼 생산단가를 기록한 발전소를 기준으로 정해지는데, 지난해 전기 수요가 예측보다 밑돌며 상대적으로 단가가 낮은 석탄 및 원자력 발전소까지만 주로 가동이 이뤄진 것이다. SMP가 낮아진 이유다.업계 관계자는 "이번 LNG발전 가동률을 높이겠다는 정부 방침은 SMP가 현실화되지 않는 한 오히려 LNG발전업체들을 경영난에 빠뜨리는 독이 될수도 있다"며 "SMP 현실화 방안 중 하나로 전원별 전력 생산량 비중을 경제성, 환경성, 안정성 등을 모두 고려해 정부에서 할당해 달라는 주장도 나온다"고 설명했다.◇셰일가스 수입 확대…생태계 해치는 독될까셰일가스 수입 확대 역시 긍정적 효과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규제개선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우선 미국 셰일가스는 현재 국내 LNG발전 업체들의 주요 수입국인 중동, 인도네시아, 호주 대비 저렴하기 때문에 가격경쟁력을 높이는 기회로 풀이된다.다만 수입을 해도 도시가스사업법 규제로 인해 다양한 활용이 불가능하다는 점이 문제다. 현재 도시가스사업법에 따라 LNG는 자가소비용 직도입 수입만을 허용하고 있다. 그나마도 가스공사에서 LNG를 공급받던 시설을 제외한 신증설용으로만 수입이 가능하며, 자가소비 후 남은 LNG를 재판매하는 것조차 금지하고 있다.다른 관계자는 "가령 100만큼을 수입해 자가소비로 80을 사용하고 20이 남았을 경우 이를 재판매할 수 없고 가스공사에 판매하거나 다른 직도입 사업자와 물량 교환만 가능하다"며 "이번 셰일가스 수입 확대가 LNG발전 업체들에게는 LNG 재고만 늘리는 악재가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LNG발전이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은 환영하지만, 정부의 규제개선이 선행되지 않는다면 오히려 국내 LNG발전생태계를 무너뜨리는 독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신고리 5·6호기 일단 스톱…배심원단에 '2.6조' 베팅 넘긴 정부(종합)
  • 신고리 5·6호기 일단 스톱…배심원단에 '2.6조' 베팅 넘긴 정부(종합)
  • 신고리 5·6호기의 건설 조감도. (사진=한국수력원자력)[이데일리 김상윤 남궁민관 기자] 문재인 정부가 탈원전 추진의 일환으로 신고리 5·6호기 공사를 일단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동시에 3개월간 공론화위원회를 꾸려 시민배심원단을 선정한 뒤, 이들이 신고리 5·6호기 존폐 여부를 최종 결정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은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신고리 5·6호기 건설 공론화 문제는 공론화위원회(가칭)를 구성하고, 일정 규모 시민 배심원단에 의한 공론 조사방식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9일 고리 1호기 영구정지 행사에서 신고리 5·6호기 공사 계속 추진 여부를 사회적 합의를 통해 결론을 도출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후속조치다. 공론화위원회는 공론화 어젠더를 만들고 공론조사와 관련한 설계를 하는 역할을 한다. 이해관계자를 배제하고 국민적 신뢰와 덕망이 높은 중립적인 인사를 중심으로 10명 이내로 선정한다. 남녀비율은 균형 있게 배치하되 1~2명은 20~30대 젊은층도 선임될 예할 예정이다. 공론화가 종료되기까지 3개월 간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신고리 5·6호기 운명은 위원회가 선정한 배심원이 결정한다. 불특정 국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일정 규모로 구성된 시민 배심원단이 최종 의사결정을 하게 되는 식이다. 배심원단은 충분한 사전 토론과 정보공유를 통해 충분히 사안을 숙지한 이후 집중 토론을 거쳐 영구 중단 및 재개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홍 국조실장은 “전체적인 공론 조사 방식은 독일에서 진행 중인 핵폐기장 부지 선정을 위한 공론화위원회와 비슷하게 운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공론화 과정을 위해 신고리 5·6호기 건설공사는 일단 중단하기로 했다. 일시 중단시 비용 발생이 불가피하지만 공론화 과정이 보다 객관적이고 중립적으로 진행되는 게 우선이라는 판단이다. 홍 국조실장은 “국무회의에서 공론화 작업을 보다 중립적이고 공정하게 진행하기 위해서는 공론화 기간 중 공사를 일시중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데 의견이 모았다”고 말했다.정부가 3개월간 공론화 과정을 거쳐 시민배심원단의 손에 의해 고리 5·6호기의 운명을 결정하기로 했지만, 이 과정도 상당한 난항이 예상된다. 안전과 환경을 문제로 당장 건설 중단을 해야 한다는 시민단체의 목소리가 거세긴 하지만, 공사에 착수한 업계와 지역경제가 받는 타격이 만만치 않다는 비판도 팽팽하게 맞서고 있기 때문이다. 신고리 5·6호기 공사는 지난해 6월 건설허가를 받은 이후 지난 5월말 기준으로 종합공정률은 28.8%(시공 10.4%)에 달한다. 현재까지 집행된 공사비는 약 1조6000억원으로 신고리 5, 6호기 공사를 최종 적으로 중단할 경우 보상비용까지 합쳐 약 2조6000억원의 매몰비용이 들 것으로 추산된다.정부는 신고리 원자력발전소 5·6호기 공사를 일시 중단하고, 공론화 작업을 벌이겠다고 27일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 7일 부산 기장에서 열린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 시위. (연합뉴스 자료사진)신고리 5·6호기 건설은 삼성물산·두산중공업·한화건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진행 중이다. 관련 업계는 당혹스러운 반응을 보이면서도 공론화 과정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일단 확실하게 백지화가 결정된 것이 아닌 만큼 의견 수렴이 되는 과정을 지켜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신고리 5, 6호기 발주처인 한수원 관계자는 “공기업으로서 정부 방침에 따르겠다”면서 “정부가 구체적인 방침을 정해 통보하면 후속절차를 진행하겠다”고 했다.
2017.06.27 I 김상윤 기자
SK케미칼, 아동·청소년 정서후원 '희망릴레이' 250회 돌파
  • SK케미칼, 아동·청소년 정서후원 '희망릴레이' 250회 돌파
  • SK케미칼 판교 본사.SK케미칼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SK케미칼(006120)은 임직원이 회사에서 후원하는 아동·청소년을 만나 정서적으로 교류하는 프로그램인 '희망릴레이'가 250회를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해당 프로그램은 '릴레이로 희망을 전달한다'는 취지에 따라 임직원이 매주 한 팀 이상 팀별 매칭된 지역 소외계층 아동·청소년을 만나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재까지 누적 110개 팀이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시행 5년차에 총 인원 1300명을 훌쩍 넘길 정도로 높은 참여율을 보이고 있다. 임직원들은 팀별로 자유롭게 활동을 기획해 △친환경 사옥 투어 △야구장 관람 △영화 감상 △생일 파티 △독서 모임 등의 다양한 주제로 아동·청소년을 만나고 있다.특히 입시를 앞두고 있는 후원 대상자의 경우 임직원과 진로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나누고 해답을 얻기도 했다. 실제로 임직원과 함께 SK케미칼 연구소를 탐방했던 한 학생은 지난해 바이오 관련 학과에 진학한 바 있다. 이광석 SK케미칼 커뮤니케이션실장은 "문화적·정서적으로 소외되기 쉬운 지역 아동·청소년들의 건전한 가치관 함양을 위해 임직원들이 자율적으로 희망릴레이를 진행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임직원과 후원 대상자의 활발한 만남이 이뤄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SK 후원 '장학퀴즈', 45년 최장수 TV프로그램 인증
  • SK 후원 '장학퀴즈', 45년 최장수 TV프로그램 인증
  • 장학퀴즈 MC인 김일중, 이지애씨가 KRI 한국기록원의 '최장수 TV 프로그램 인증서'를 소개하고 있다.SK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SK㈜가 45년째 단독 후원하고 있는 '장학퀴즈'가 국내 최장수 TV 프로그램 인증을 받았다.27일 SK에 따르면 기록 인증기관인 KRI 한국기록원은 장학퀴즈를 '최장수 TV프로그램'으로 공식 인증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1973년 2월18일부터 6월 현재까지 총 2194회 방송을 이어오고 있다. 70년이 채 되지 않은 국내 TV 방송 역사를 감안할 때 장학퀴즈 45년 방송은 유례없는 대기록이다. 출연 학생만 1만8000여명에 이르며 장학퀴즈 출신들은 학계, 재계, 법조계, 의료계, 언론계 등 사회 각 분야에 진출해 오피니언 리더로서 활발히 활동 하고 있다. 특히 장학퀴즈는 현재 EBS를 통해 방영 중인만큼 향후에도 방송 역사를 지속 새롭게 써 나갈 전망이다. 장학퀴즈는 인재로 성장할 청소년들에게 꿈을 심어준 시대적인 문화코드로서 의미 역시 크다고 SK는 설명했다. 방송 프로그램에 단독 후원자가 등장한 것도 장학퀴즈가 처음이다. 1970년대 초 고 최종현 회장은 '인재보국' 기치 아래 장학퀴즈 후원을 결정했다. 방송 환경이 급변하고 학생들의 시청 행태도 달라지는 만큼 장학퀴즈도 지속적으로 변모해왔다. 기존 학교의 명예를 건 개인 대결에서 최근 학교 대항전 및 동아리, 선후배 대결 등 더욱 많은 학생들이 함께 참여하는 형식으로 변화했다. 또 스튜디오를 벗어나 전국 각지의 고등학교를 직접 찾아가는 등 현장과 참여라는 트렌드를 반영했다. SK㈜ 관계자는 "장학퀴즈는 단순한 TV 프로그램이 아닌 한국 현대사를 반영하는 상징적인 의미를 갖고 있다"며 "앞으로도 인재양성 대표 프로그램으로 진화,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 8년 연속 '세계 최고 경쟁력 철강사' 선정
  • 포스코, 8년 연속 '세계 최고 경쟁력 철강사' 선정
  • 글로벌 철강전문 분석기관 WSD 선정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 순위.포스코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포스코(POSCO)가 8년 연속으로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 1위로 평가 받았다.27일 POSCO(005490) 에 따르면 세계적인 철강전문 분석기관 WSD는 지난 26일 '제32차 글로벌 철강 전략회의'를 개최하고 세계 철강사 경쟁력 평가에서 포스코를 세계 최고 철강사로 발표했다. 미국 뉴욕에서 진행된 이번 전략회의에는 전세계 철강사 및 주요 컨설팅업계, 시장조사 전문기관 관계자 650여명이 참석했다.이번 전략회의에서는 세계 철강산업 동향 및 미래 전략을 논의했다. 이와함께 WSD는 전세계 37개 철강사들을 대상으로 생산규모·수익성·기술혁신·가격 결정력·원가절감·재무건전성·원료확보 등 23개 항목을 평가하고 이를 종합한 경쟁력 순위를 매년 발표한다.포스코는 WSD가 글로벌 철강사 경쟁력 순위를 최초 발표한 2002년 이래 총 13회에 걸쳐 1위에 선정됨으로써 가장 오랜 기간 1위를 지키고 있다. 특히 2010년부터 8년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인정받았다.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글로벌 공급과잉으로 인한 국내외 시황 부진,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따른 수입규제 강화 등 어려운 시장 환경과 회사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구조조정 속에서 달성한 값진 성과"라고 말했다.포스코는 △솔루션마케팅 활동 강화 △WP(월드프리미엄)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에 따른 철강 본원경쟁력 강화 활동 △재무구조 개선 활동 등을 높게 평가를 받았다. 이에 △기술혁신 △원가절감 △노동숙련도 △구조조정 △투자환경 등 총 5개 항목에서 만점인 10점을 획득, 지난해 보다 0.26점 높은 8.31점으로 종합 1위를 기록했다.이어 러시아 세베르스탈(2위), 미국 뉴코어(3위), 러시아 NLMK(4위), 신일철주금(5위)이 뒤를 이었다.  
KOTRA, '명품의 나라' 이탈리아서 상생협력포럼 개최
  • KOTRA, '명품의 나라' 이탈리아서 상생협력포럼 개최
  • 김재홍 KOTRA 사장이 2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시내 행사장에서 열린 '한-이탈리아 상생협력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KOTRA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코트라(KOTRA)가 '명품의 나라' 이탈리아에 진출한 국내 기업 지원에 팔을 걷었다.KOTRA는 2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시내 행사장에서 '한-이탈리아 상생협력포럼'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같은 날 오후에는 이탈리아 기업들과의 일대일 상담회도 함께 진행했다 이와 함께 행사에 참가한 국내 기업들은 27일부터 3일간 4개 분야(플랜트, 패션악세사리, 화장품, 식품)별로 현지 주요기업을 방문해 진행되는 연수프로그램에도 참가한다. KOTRA가 한 국가를 상대로 포럼, 상담회, 연수프로그램을 동시에 추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번 행사는 기존 수출 외 기술협력, 공동 투자, 공동 마케팅 등 다양한 협력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 국내 기업 18개사, 출장자 20여명을 비롯해 현지 바이어와 산업협회 관계자 등 모두 100여명이 참석했다.이탈리아는 패션의류, 가방, 신발, 안경 등 소비재의 명품들이 제조되고 있어 소비재 수출이 상대적으로 약한 국내 기업들에게 의미 있는 시장으로 꼽힌다. 또 금속, 기계, 의약, 항공, 산업플랜트 등 각종 제조 산업 역시 고루 발달돼 있어 협력 파트너로서 좋은 조건을 갖추기도 했다. 산업연구원의 '수출 빅데이터를 이용한 한국 산업의 경쟁력 평가' 따르면 이탈리아는 2015년 기준으로 산업경쟁력과 산업응집력에서 각각 세계 3위(한국 13위)와 1위(한국 25위)를 차지할 정도로 경쟁력이 뛰어난 국가다.김재홍 KOTRA 사장은 "소비재와 제조업이 고루 발달된 이탈리아는 매력적인 협력 파트너"라며 "이탈리아 역시 우리 기업의 역량을 높이 평가해 적극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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