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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코, 베트남 주민들에 스틸하우스 104세대 무상기부
- 13일 베트남 바리아-붕따우성 떤딴현에서 진행된 포스코1%나눔재단 스틸하우스 104세대 준공식.포스코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포스코1%나눔재단은 베트남 바리아-붕따우성 떤딴현 저소득가정을 위해 스틸하우스 104세대를 무상 기부했다고 13일 밝혔다.이날 준공식에는 권오준 포스코(005490) 회장(포스코1%나눔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응우엔 반 찐 바리아-붕따우성 인민위원장, 문병철 주호치민 대한민국 총영사관 영사, 릭 해서웨이 해비타트 아시아태평양 대표, 윤형주 한국해비타트 이사장, 입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권 회장은 “베트남은 포스코가 해외사업 초기 단계에 진출했던 국가로, 베트남을 기반으로 포스코의 동남아 사업이 확장된 만큼 결실을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고자 스틸빌리지를 조성하게 됐다”고 말했다.이번 베트남 스틸빌리지 건축은 냉연공장 포스코베트남과 특수강공장 포스코 SS-VINA가 진출해 있는 지역인 바리아-붕따우성 정부의 저소득가정 주민 거주시설을 조성해달라는 요청으로 시작돼 바리아-붕따우성 정부가 부지를 제공하고 포스코1%나눔재단이 건축비 전액을 출연했다. 베트남 현지 법인인 포스코 SS-VINA는 건물의 골격에 사용되는 H형강을 공급하고, 포스코A&C는 빗소리를 흡수하고 직사광선을 차단할 수 있는 단열재를 공급과 함께 자연통풍이 가능하도록 설계를 담당했다. 또 2014년부터 3년 동안 1500여명의 포스코그룹사 임직원 및 포스코가 운영하고 있는 대학생봉사단도 용접, 페인트칠, 소재운반, 벽시공 등 건축 봉사에 직접 참여했다.이 스틸빌리지에는 떤딴현에 거주하고 있는 저소득가정 104세대 500여명이 입주하게 된다.
- KOTRA, 런던·스톡홀롬에서 스타트업 투자유치 노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코트라(KOTRA)가 유럽 스타트업 중심지인 런던과 스톡홀름에서 우리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유치를 노린다. KOTRA는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와 공동주관으로 15일(현지시간)부터 양일간 스웨덴 스톡홀름과 영국 런던에서 ‘K-Startup Meetup Sweden&UK’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우리 우수 스타트업에 관심이 높은 현지 창업지원 기관인 스웨덴 대표 엑셀러레이터 ‘sup46’, 런던 공식 투자유치기관 ‘London & Partners’와 협력해 마련됐다. 참가 스타트업은 현지 벤처캐피탈(VC), 엑셀러레이터 및 글로벌기업 150개사와 IR피칭, 일대일 상담, 멘토링 세션을 갖는다. 참가 기업은 핀테크 4개사(핀투비, KTB솔루션, 마더테란, 제이투씨), 사물인터넷(IoT) 3개사(스트라티오, 애니랙티브, 고미랩스), 드론 1개사(아이디어), 가상현실(VR) 1개사(마블러스), 콘텐츠 1개사(밀레뉴엄) 등 총 10개다.스카이프, 스포티파이, 킹 등 유럽에서 가장 많이 유니콘(기업가치가 10억달러가 넘는 기업)을 배출한 스톡홀름은 지난해 세계혁신지수에서 스위스에 이어 2위로 선정될 정도로 혁신 도시로 손꼽힌다. 유럽지역에서 가장 스타트업하기 좋은 환경으로 불리는 런던 역시 핀테크의 중심지로 각광받으며 스타트업 육성이 활발하다. 스타트업 생태계가 잘 구축된 스톡홀름과 런던에서 우리 스타트업을 위한 네트워크 행사를 개최해 현지 진출 가능성을 높일 예정이다.선석기 KOTRA 중소기업지원본부장은 “지난해 런던에서 개최한 한국 스타트업 포럼에 럭스로보가 유력 바이어를 만나 계약을 맺었고, 해외 수출계약을 바탕으로 국내 VC로부터 50여억원 투자유치에 성공하는 등 유럽 시장은 꾸준히 우리 스타트업 진출 성과가 창출된 곳”이라고 설명했다.
- 공청회 늦춰져도 8월 결론난다..경유세 인상 '급물살'
- 서울 마포구 강변북로 서울 방면에 노후경유차 단속 CCTV 기기가 설치돼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이달 말 ‘수송용 에너지 상대가격 연구용역’ 보고서 발표가 예정된 가운데 경유세 인상 추진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이번 보고서에는 그동안 경유세 인상안을 두고 다른 입장을 보였던 각 관련 정부부처들의 의견이 모두 반영됐으며, 관련 업계는 결국 인상 방향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고 있다.12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을 비롯해 에너지경제연구원, 환경정책평가연구원, 교통연구원 등이 작성 중인 ‘수송용 에너지 상대가격 연구용역’ 보고서가 예상보다 다소 늦어진 이달 말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당초 6월말 예정됐던 에너지 세제 개편 공청회 역시 7월초 또는 중순으로 연기됐다.기획재정부 관계자는 “국립환경과학원의 올해 오염물질 배출량 통계가 늦게 나오면서 4개 국책연구기관의 연구용역 보고서도 늦어졌다”며 “공청회는 뒤로 늦춰졌지만, 9월 국회 시작 전인 8월 인상안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각 관계부처별 이견 조율 역시 용역보고서가 마무리되는 시점을 늦춘 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 관계자는 “환경부,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 산하 4개 국책연구기관이 모두 참여해 단일보고서를 작성해야 하는데, 각 부처별 의견을 모두 반영해 하나의 합의안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예상보다 더 많은 시간이 걸린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이미 보고서에 각 부처별 합치된 의견이 담기는 만큼 보고서 발표 후 에너지세제개편안 마련까지는 빠르게 진행될 전망이다. 앞서 경유세 인상과 관련, 환경부와 기재부간 ‘힘겨루기’ 양상을 보이기도 했지만 관련업계에서는 결국 경유세 인상이 유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에너지세제개편안 자체가 지난해 6월3일 미세먼지 특별종합대책에서 시작된 논의인 만큼 경유세 인상을 주장해 온 환경부의 입장이 강하게 반영될 전망이다. 기재부의 경우 ‘제2의 담뱃세’ 논란 등 세금 인상에 대한 강한 우려를 드러내기도 했지만, 미세먼지 감축에 대한 대안을 내놓지 않는 한 경유세 인상을 막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이미 관련 업계 내에서는 “환경부가 휘발유와 경유 에너지 상대 가격비를 현재 100 대 85에서 100대 92 수준으로 조정하고, 이를 위해 경유세를 60원 가량 올릴 예정”이라는 이야기가 돌고 있는데다 기재부 역시 “연구용역 보고서 결과 만약 경유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나올 경우 경유세 인상을 반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정유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보고서에서 만족스럽지 않은 데이터가 나오더라도 환경부를 제외한 다른 부처들은 환경문제에 전문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다른 대안을 내세우기도 어려울 것”이라며 “환경문제 관련 경유세 인상만큼 통제하기 쉬운 다른 대안이 없기 때문에 환경부의 입장이 힘을 얻을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 철강업계 덮친 통상압박…민·관 "단호한 대응" 한목소리
- 9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 서관 4층 아트홀에서 진행된 ‘제18회 철의 날’ 기념행사에서 철강인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송재빈 철강협회 부회장,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 이순형 세아제강 회장, 권오준 철강협회 회장,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우유철 현대제철 부회장, 김창수 동부제철 사장, 손봉락 TCC동양 회장, 이태준 고려제강 사장.한국철강협회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강화되고 있는 보호무역 주의와 관련 정부와 철강업계가 단호한 대응을 펼쳐가겠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권오준 한국철강협회 회장은 9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 서관 4층 아트홀에서 열린 ‘제18회 철의 날’ 기념행사에서 “글로벌 통상마찰에 대응하기 위해 민관 차원의 통상 외교 노력과 함께 상대국의 불합리한 무역조치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권 회장은 “전세계 각국은 자국 철강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무역조치를 강화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현재 19개국에서 87건의 조사 및 수입규제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운을 뗐다.이어 그는 “특히 미국의 경우 수입산 철강재의 점유율이 25% 수준에 불과함에도 미국 정부 및 국회, 철강업계는 한 목소리로 자국 철강산업 보호를 위한 각종 규제 강화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며 “이러한 보호무역주의 강화는 미국 뿐 아니라 유럽연합(EU), 동남아 등 선·후진국을 가리지 않고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강하게 우려했다. 이에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같은 철강업계의 우려에 대해 함께 풀어나가겠다고 답했다. 주 장관은 축사를 통해 “불합리한 수입규제에 대해 국제규범에 입각해 WTO 제소, 양자협의 등 정부가 활용가능한 모든 수단을 활용해 단호하게 대응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주 장관은 “업계, 유관기관, 전문가 등과 함께 철강 수입규제 대응 TF 등 대응체계를 구축해 올해만 약 20여회 대책회의를 개최했다”며 “상대국 수입규제 당국과도 장차관급 협의 20여회 등 양자협의 채널도 적극 활용하면서 불합리한 수입규제 조치에 대해서는 공정하고 합리적인 조치를 강하게 촉구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다만 그는 “작금의 통상 분쟁의 파고는 앞으로 더욱 높아가고 장기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며 “특히 미국은 철강 수입이 국가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면서 추가적인 수입제한 조치를 취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우려했다.이어 “정부도 업계와 협력해 공청회에 참석하고 정부 의견서를 제출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시나리오별 철저한 대응과 현지 수요기업과의 공조 등 다각적인 대응방안도 민관이 협력해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이날 행사에는 권오준 회장을 비롯해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우유철 현대제철(004020) 부회장, 장세욱 동국제강(001230) 부회장, 이순형 세아제강(003030) 회장, 송재빈 철강협회 부회장 등 철강업계 및 수요업체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손봉락 TCC동양(002710) 회장의 은탑산업훈장 수상 등 철강인 총 29명에 대한 정부 포상도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