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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 정밀유도무기 앞세워 '첨단국방산업전' 참가
  • LIG넥스원 정밀유도무기 앞세워 '첨단국방산업전' 참가
  • 오는 16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17 첨단국방산업전’의 LIG넥스원 부스에서 군 관계자가 대포병탐지레이더-II 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LIG넥스원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LIG넥스원(079550)은 오는 16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17 첨단국방산업전’에 참가해 정밀유도무기, 감시정찰 분야 첨단 무기체계와 앞선 기술력을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올해로 11회를 맞는 첨단국방산업전은 국내 방위산업 육성·발전 및 국내외 방산시장 진출 촉진을 위해 육군교육사령부, 국방기술품질원, 대전광역시가 주최하는 행사다.LIG넥스원은 △대포병탐지레이더-Ⅱ △2.75인치 유도로켓 ‘비궁(匕弓)’의 유도탄과 발사대 △무인지상감시센서(TRDC) △열가소성 추진기관 등 첨단 무기체계를 전시한다. 소요군 등 고객을 상대로 신규 사업참여를 위한 자사의 역량·기술력 및 성공적으로 개발완료한 대포병탐지레이더-Ⅱ, 2.75인치 유도로켓 등을 적극 홍보한다는 계획이다.대포병탐지레이더-Ⅱ는 북한 장사정포에 대응하는 우리 군의 핵심장비로, LIG넥스원이 업체주관 사업으로 국내 기술로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아군을 향해 날아오는 적 포탄을 탐지·추적하고, 이 데이터를 분석해 적 화포 위치 정보를 아군 포병부대에 자동 전송함으로써 즉각적인 원점 타격을 가능하게 한다. ‘비궁’은 상륙정 등 소형고속함정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2012년부터 약 3년에 걸쳐 개발된 해안방어용 유도무기체계다. 해병대를 시작으로 우리 군에 본격 전력화될 예정이다. LIG넥스원은 개발완료된 차량탑재형 외 헬기 등 타플랫폼으로 운용성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 중이다.권희원 LIG넥스원 대표는 “방위산업 외길을 걸으며 대한민국 국방R&D 발전에 기여해 왔다”며 “앞으로도 국내 방위산업의 발전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 베트남 주민들에 스틸하우스 104세대 무상기부
  • 포스코, 베트남 주민들에 스틸하우스 104세대 무상기부
  • 13일 베트남 바리아-붕따우성 떤딴현에서 진행된 포스코1%나눔재단 스틸하우스 104세대 준공식.포스코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포스코1%나눔재단은 베트남 바리아-붕따우성 떤딴현 저소득가정을 위해 스틸하우스 104세대를 무상 기부했다고 13일 밝혔다.이날 준공식에는 권오준 포스코(005490) 회장(포스코1%나눔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응우엔 반 찐 바리아-붕따우성 인민위원장, 문병철 주호치민 대한민국 총영사관 영사, 릭 해서웨이 해비타트 아시아태평양 대표, 윤형주 한국해비타트 이사장, 입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권 회장은 “베트남은 포스코가 해외사업 초기 단계에 진출했던 국가로, 베트남을 기반으로 포스코의 동남아 사업이 확장된 만큼 결실을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고자 스틸빌리지를 조성하게 됐다”고 말했다.이번 베트남 스틸빌리지 건축은 냉연공장 포스코베트남과 특수강공장 포스코 SS-VINA가 진출해 있는 지역인 바리아-붕따우성 정부의 저소득가정 주민 거주시설을 조성해달라는 요청으로 시작돼 바리아-붕따우성 정부가 부지를 제공하고 포스코1%나눔재단이 건축비 전액을 출연했다. 베트남 현지 법인인 포스코 SS-VINA는 건물의 골격에 사용되는 H형강을 공급하고, 포스코A&C는 빗소리를 흡수하고 직사광선을 차단할 수 있는 단열재를 공급과 함께 자연통풍이 가능하도록 설계를 담당했다. 또 2014년부터 3년 동안 1500여명의 포스코그룹사 임직원 및 포스코가 운영하고 있는 대학생봉사단도 용접, 페인트칠, 소재운반, 벽시공 등 건축 봉사에 직접 참여했다.이 스틸빌리지에는 떤딴현에 거주하고 있는 저소득가정 104세대 500여명이 입주하게 된다.
KOTRA, 베트남 공무원 초청 지식재산 현장연수 실시
  • KOTRA, 베트남 공무원 초청 지식재산 현장연수 실시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코트라(KOTRA)는 특허청과 공동으로 베트남에서 지식재산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 10명을 초청해 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 지식재산 현장연수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이번 연수에는 베트남 정부의 지식재산권 주무부처인 ‘베트남 지식재산국’을 포함해 위조상품 유통 및 세관 단속 업무를 담당하는 ‘시장관리국’과 ‘밀수방지조사국’의 지식재산권 담당 공무원과 고위 인사들이 참가했다.먼저 KOTRA는 13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2017 베트남 지식재산권 공무원 초청 세미나’를 개최한다. 세미나에는 방한 공무원들이 직접 연사로 참가해 우리기업을 대상으로 ‘베트남의 지식재산권 단속 현황 및 사례’ 등에 대해 발표를 진행 할 예정이다. 발표 후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우리 기업들의 베트남 지식재산권 현안도 공유할 예정이다. 또 초청된 공무원들은 특허청, 한국지식재산보호원 등도 방문해 양국 지식재산권 보호 현안 공유와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베트남 지식재산권과 관련해 쟁점이 많은 우리기업도 직접 방문해 베트남 현지의 지식재산 관련 애로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다.정덕배 KOTRA 해외지재권보호사업단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베트남 지식재산권 담당 공무원들의 우리기업 지식재산권 보호에 대한 관심과 협력이 한층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베트남은 2016년 기준 중국, 미국에 이어 우리나라 3위 수출대상국(홍콩 제외)이자 아세안 1위 교역대상국으로 삼성, LG(003550) 등 우리나라 주요 대기업들의 생산법인과 중소·중견기업 약 5000여개가 진출해 있다. 우리기업 투자의 약 70%가 제조업인 만큼 무단 상표 도용이나 위조상품 제작, 유통 등과 같은 지식재산권 관련 애로사항도 급증하고 있다. 이와 관련 KOTRA 호치민 IP-DESK에 접수된 우리기업의 지식재산권 상담과 상표·디자인 출원 지원 건수도 2013년 106건에서 2016년 570건으로 5배 이상 늘었다.
KOTRA, 런던·스톡홀롬에서 스타트업 투자유치 노려
  • KOTRA, 런던·스톡홀롬에서 스타트업 투자유치 노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코트라(KOTRA)가 유럽 스타트업 중심지인 런던과 스톡홀름에서 우리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유치를 노린다. KOTRA는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와 공동주관으로 15일(현지시간)부터 양일간 스웨덴 스톡홀름과 영국 런던에서 ‘K-Startup Meetup Sweden&UK’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우리 우수 스타트업에 관심이 높은 현지 창업지원 기관인 스웨덴 대표 엑셀러레이터 ‘sup46’, 런던 공식 투자유치기관 ‘London & Partners’와 협력해 마련됐다. 참가 스타트업은 현지 벤처캐피탈(VC), 엑셀러레이터 및 글로벌기업 150개사와 IR피칭, 일대일 상담, 멘토링 세션을 갖는다. 참가 기업은 핀테크 4개사(핀투비, KTB솔루션, 마더테란, 제이투씨), 사물인터넷(IoT) 3개사(스트라티오, 애니랙티브, 고미랩스), 드론 1개사(아이디어), 가상현실(VR) 1개사(마블러스), 콘텐츠 1개사(밀레뉴엄) 등 총 10개다.스카이프, 스포티파이, 킹 등 유럽에서 가장 많이 유니콘(기업가치가 10억달러가 넘는 기업)을 배출한 스톡홀름은 지난해 세계혁신지수에서 스위스에 이어 2위로 선정될 정도로 혁신 도시로 손꼽힌다. 유럽지역에서 가장 스타트업하기 좋은 환경으로 불리는 런던 역시 핀테크의 중심지로 각광받으며 스타트업 육성이 활발하다. 스타트업 생태계가 잘 구축된 스톡홀름과 런던에서 우리 스타트업을 위한 네트워크 행사를 개최해 현지 진출 가능성을 높일 예정이다.선석기 KOTRA 중소기업지원본부장은 “지난해 런던에서 개최한 한국 스타트업 포럼에 럭스로보가 유력 바이어를 만나 계약을 맺었고, 해외 수출계약을 바탕으로 국내 VC로부터 50여억원 투자유치에 성공하는 등 유럽 시장은 꾸준히 우리 스타트업 진출 성과가 창출된 곳”이라고 설명했다.
무협 "文 대통령 일자리 추경 호소 긍정적…동참할 것"
  • 무협 "文 대통령 일자리 추경 호소 긍정적…동참할 것"
  • 12일 오후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문재인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을 지켜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한국무역협회(무협)가 일자리 추가경정예산(추경)안 관련 문재인 대통령의 첫 국회 본회의 시정연설에 대해 긍정적 입장을 내놓았다.무협은 12일 “고용시장의 양극화와 4차 산업혁명이라는 시대 흐름 속에서 새 정부의 일자리 정책에 거는 기대가 매우 크다”며 “이번 추경예산안 시정연설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 온 힘을 다 할 것을 밝히고 국회의 협조를 구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제시한 청사진과 같이 정부가 앞장서 청년·공공부문 일자리를 우선 창출하고 이러한 노력이 마중물이 되어 기업으로까지 확대되는 ‘일자리 선순환’ 구조가 정착되기를 희망한다”며 “우리 무역업계도 성장과 고용이 함께 갈 수 있도록 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창출에 앞장 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 참석해 취임 후 첫 시정연설을 진행했다. 그는 “정부는 이번 추경으로 약 11만개의 일자리가 새로 생기고, 서민들의 생활이 조금은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일자리에서부터 국회와 정부가 협력하고, 야당과 여당이 협력하는 정치를 한다면 국민들께도 큰 위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테크윈, 임직원 가족 초청행사 '오픈데이' 개최
  • 한화테크윈, 임직원 가족 초청행사 '오픈데이' 개최
  • 지난 10일 경기도 성남 판교 연구개발(R&D)센터에서 한화테크윈 임직원 가족 초청행사 ‘오픈데이’가 진행되고 있다.한화테크윈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한화테크윈(012450)은 지난 10일 경기도 성남 판교 연구개발(R&D)센터에서 임직원 가족 초청행사 ‘오픈데이’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매년 시행해 온 한화테크윈 조직문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임직원 가족에게 주말 동안 회사를 개방하고 가족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공연 및 체험으로 진행됐다.총 600여명의 수도권 근무 임직원 및 가족들이 참여했으며 참가 가족들은 임직원이 근무하는 사무실을 방문해 기념사진을 찍고 사내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하는 등 임직원의 하루 일과를 직접 체험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 대강당에서 마술쇼와 샌드아트 등 다양한 공연을 관람하고 블록만들기와 풍선아트 등 가족들이 함께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참가했다.한화테크윈 관계자는 “이번 행사로 임직원들이 가족들과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며 “한화테크윈은 ‘부모 초청행사’ 등 다양한 조직문화 행사를 실시해 왔으며 앞으로도 임직원들이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춰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우조선, 3조원 규모 해양플랜트 인도.."자신감 회복"
  • 대우조선, 3조원 규모 해양플랜트 인도.."자신감 회복"
  • 지난 8일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고정식 해양플랜트가 바지선에 실려 영국지역 북해 대륙붕으로 설치를 위해 출항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대우조선해양(042660)은 지난 2012년 다국적 에너지 회사인 스탯오일(Statoil)로부터 수주한 고정식 해양플랜트 1기를 인도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로써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인도예정이었던 5기의 해양플랜트 중 두번째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인도하게 됐다.이번 설비는 계약금액만 27억달러(약 3조원)에 달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2012년 계약 당시에는 18억달러였지만, 설계 및 사양이 변경되면서 증액됐다.원유생산을 위한 상부구조물 무게만 약 4만t에 달하며, 한달에 약 250만배럴의 원유를 생산할 수 있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가 하루 사용할 수 있는 원유 양이다. 특히 북해의 혹한과 거친 해상 조건에서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건조됐다. 이번 해양플랜트는 영국지역 북해 대륙붕에 설치되는데 북해는 험한 자연 조건으로 인해 품질과 환경에 대한 요구사항이 전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지역으로 유명하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지난해와 올해 인도한 스탯오일 프로젝트를 통해 회사의 자존심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회복했다”며 “이 두 프로젝트를 통해 쌓아온 고객의 신뢰도 상당히 큰 만큼 앞으로 진행될 프로젝트의 영업활동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재 대우조선해양은 10기(생산설비 2기, 드릴십 8척)의 해양플랜트 수주잔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올해 인도를 계획하고 있는 3기의 해양플랜트는 오는 10월까지 정상적으로 인도할 예정이다.
무협, 중기 글로벌 공략 비법에 '본글로벌·R&D' 주목
  • 무협, 중기 글로벌 공략 비법에 '본글로벌·R&D' 주목
  • 월드클래스 300 및 글로벌 전문기업 수출증가율 및 수출구간별 업체수 현황. 한국무역협회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중소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창업 초기 적극적으로 해외 공략에 집중하는 ‘본(Born)글로벌’ 전략과 연구개발(R&D) 투자 강화가 핵심 비결인 것으로 나타났다.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12일 ‘월드클래스 중소·중견기업의 수출전략과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세계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월드클래스 300 및 글로벌 전문기업(WC기업)’ 232개사의 수출전략과 특성·사례 등을 분석했다. WC기업은 성장 잠재력을 갖춘 중소·중견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기업청이 선정한 기업들이다. 수출 및 매출 증가율이 높고 연구개발(R&D) 투자 등 혁신성을 갖춘 기업이 대상이다.이들 기업들은 지난 5년(2012∼2016년)간 전체 우리나라 수출이 연평균 2.3% 감소할 때 9%의 높은 수출증가율을 기록했고 매출 역시 3년 평균 7.1% 증가했다. 또 매출에서 직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평균 32.3%로 우리나라 수출기업 평균(22.9%)을 크게 웃돌았고, R&D 투자 매출 비중도 우리나라 전체 제조업 평균(2.1%)보다 높은 2.7%를 기록했다.보고서는 WC기업의 성장요인으로 △태생적 글로벌 지향성 △핵심 기술을 통한 퍼스트무버 전략 △선진국 및 핵심 시장 선 진출 △해외시장 다변화 △대기업과의 동반 성장 △실험실 창업 등을 꼽았다.먼저 WC기업 중 창업 초기(3년 이내)부터 해외시장을 공략했던 본글로벌 기업들은 창업 후 평균 1.4년 만에 첫 수출을 했으며, 수출 100만달러를 달성하기까지는 창업 후 5.6년(WC기업 평균 12.7년) 밖에 소요되지 않았다. 퍼스트무버 전략으로 성공하고 있는 기업들은 R&D가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8%(제조업 R&D 평균 2.1%, 2015년 기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수출의 55% 이상이 첨단 부품 및 IT 등 고위기술에 집중돼 있었다. 대표적 예로 세계 최초 3차원 자동광학검사시를 개발한 고영테크놀러지가 꼽혔다.선진국 및 핵심시장 선 진출 성공사례도 있다. 위성안테나 업체인 인텔리안 테크놀러지스는 창업 초기부터 틈새시장보다는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 시장의 주요 고객을 공략하는 정공법을 택했으며, 현재 세계 1위 위성통신회사인 인말샛, 세계 1위 크루즈 선사인 미국의 카니발 등 글로벌 기업을 주 거래처로 보유하고 있다. 이외에도 우리나라 수출기업 중 20개국 이상 국가에 수출하는 기업은 불과 2.4%에 지나지 않는데 반해 WC기업은 48.7%가 20개국 이상으로 수출하고 있으며 50개국 이상의 국가로 수출하는 기업들도 19%에 달했다. 조빛나 국제무역연구원 연구위원은 “무협 조사 결과 수출기업의 73%는 안정, 쇠퇴·구조조정기에 접어들고 있다고 응답해 우리 산업 및 수출구조의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기술력이 뒷받침되고 창업 초기부터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면 작은 기업도 충분히 해외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한국무역협회 제공
공청회 늦춰져도 8월 결론난다..경유세 인상 '급물살'
  • 공청회 늦춰져도 8월 결론난다..경유세 인상 '급물살'
  • 서울 마포구 강변북로 서울 방면에 노후경유차 단속 CCTV 기기가 설치돼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이달 말 ‘수송용 에너지 상대가격 연구용역’ 보고서 발표가 예정된 가운데 경유세 인상 추진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이번 보고서에는 그동안 경유세 인상안을 두고 다른 입장을 보였던 각 관련 정부부처들의 의견이 모두 반영됐으며, 관련 업계는 결국 인상 방향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고 있다.12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을 비롯해 에너지경제연구원, 환경정책평가연구원, 교통연구원 등이 작성 중인 ‘수송용 에너지 상대가격 연구용역’ 보고서가 예상보다 다소 늦어진 이달 말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당초 6월말 예정됐던 에너지 세제 개편 공청회 역시 7월초 또는 중순으로 연기됐다.기획재정부 관계자는 “국립환경과학원의 올해 오염물질 배출량 통계가 늦게 나오면서 4개 국책연구기관의 연구용역 보고서도 늦어졌다”며 “공청회는 뒤로 늦춰졌지만, 9월 국회 시작 전인 8월 인상안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각 관계부처별 이견 조율 역시 용역보고서가 마무리되는 시점을 늦춘 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 관계자는 “환경부,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 산하 4개 국책연구기관이 모두 참여해 단일보고서를 작성해야 하는데, 각 부처별 의견을 모두 반영해 하나의 합의안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예상보다 더 많은 시간이 걸린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이미 보고서에 각 부처별 합치된 의견이 담기는 만큼 보고서 발표 후 에너지세제개편안 마련까지는 빠르게 진행될 전망이다. 앞서 경유세 인상과 관련, 환경부와 기재부간 ‘힘겨루기’ 양상을 보이기도 했지만 관련업계에서는 결국 경유세 인상이 유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에너지세제개편안 자체가 지난해 6월3일 미세먼지 특별종합대책에서 시작된 논의인 만큼 경유세 인상을 주장해 온 환경부의 입장이 강하게 반영될 전망이다. 기재부의 경우 ‘제2의 담뱃세’ 논란 등 세금 인상에 대한 강한 우려를 드러내기도 했지만, 미세먼지 감축에 대한 대안을 내놓지 않는 한 경유세 인상을 막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이미 관련 업계 내에서는 “환경부가 휘발유와 경유 에너지 상대 가격비를 현재 100 대 85에서 100대 92 수준으로 조정하고, 이를 위해 경유세를 60원 가량 올릴 예정”이라는 이야기가 돌고 있는데다 기재부 역시 “연구용역 보고서 결과 만약 경유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나올 경우 경유세 인상을 반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정유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보고서에서 만족스럽지 않은 데이터가 나오더라도 환경부를 제외한 다른 부처들은 환경문제에 전문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다른 대안을 내세우기도 어려울 것”이라며 “환경문제 관련 경유세 인상만큼 통제하기 쉬운 다른 대안이 없기 때문에 환경부의 입장이 힘을 얻을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조선 빅3 잇단 수주낭보에도 부활까지 '산 넘어 산'
  • 조선 빅3 잇단 수주낭보에도 부활까지 '산 넘어 산'
  • 현대중공업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이데일리DB[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내 조선 ‘빅3’가 올해 연이은 수주 낭보를 알리고 있지만, 전 세계 경기의 더딘 회복으로 여전히 어려운 경영환경이 이어질 전망이다. 각 사가 올해 수주한 선종이 유조선에 집중된 가운데 경기회복의 지표로 꼽히는 컨테이너선은 단 한건의 수주도 올리지 못한 상황이다.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009540)과 대우조선해양(042660), 삼성중공업(010140) 등 국내 조선 빅3의 올해 누적 수주량은 지난달 말까지 총 93억7000만달러(약 10조5000억원) 규모를 기록했다. 대부분의 수주는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등 유조선에 집중됐다. 삼성중공업은 지난달 말까지 총 13척(48억달러)을 수주했으며, 이중 VLCC가 8척에 이른다. 같은 기간 현대중공업(미포, 삼호 포함)은 총 62척(38억달러) 수주 가운데 탱커(VLCC 14척)가 50척, 대우조선해양은 7척(7억7000만달러) 중 VLCC가 5척에 달했다.자료: 각사지난해보다 수주량 회복은 긍정적 흐름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유조선에 치우친 수주내용에 불안감은 상존한다. 그동안 국내 조선사들의 주력 선종으로 꼽혔던 컨테이너선의 발주가 급감한 상황에서 수주량 역시 전무했기 때문이다.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올해 누적 컨테이너선 발주량은 1000~2000TEU급 11척에 그쳤다. 지난해 88척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한 수치다. 그나마도 국내 조선업체들은 단 한건의 수주도 기록하지 못한 상황이다. 한 조선업계 관계자는 “현재 초대형선 발주가 확대되며 공급과잉이 심화된 데다 해운업이 글로벌 경기침체로 함께 가라앉으며 컨테이너선의 발주가 급격히 줄었다”며 “컨테이너선의 발주가 다시 늘기 전까지는 조선업황도 빠르게 회복되기 어려운 것은 사실”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그는 “최근 유조선 등 발주가 늘어나고 있는 것은 석유를 비롯한 원자재 거래가 활발해지고 있다는 반증으로, 이를 통해 생산된 제품들의 거래가 많아지면 자연스레 컨테이너선 발주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이기도 했다.국내 업체들의 수주 대부분을 차지했던 VLCC의 선박가격이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 역시 수익 개선의 걸림돌이다. VLCC 가격(32만DWT급 기준)은 지난 3월 이후 8000만달러를 유지해오다가 지난달 19일 기준 8050만달러로 소폭 상승했다. 일반적으로 VLCC가 수익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최소 8000만달러 이상의 선가를 확보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현재 선가는 이를 가까스로 넘어선 수준이다.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보다 시장이 활성화 됐는데도 불구하고 선가는 지난해부터 계속 하락해 역대 최저”라며 “선가가 낮아 발주 수요를 촉발하였지만 수주 경쟁이 심해 선가가 상승하지 않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낮은 선가에서 수주를 받는 상황에서 국내 대형 3사가 견조한 영업이익을 낼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이슈”라고 봤다. 당장 올 하반기부터 가시화될 일감절벽도 조선 빅3를 괴롭힐 전망이다. 지난해 극심한 수주절벽으로 올해 수주잔량이 급감한 상황으로 내년 실적악화는 예상된 수순이다. 이에 삼성중공업은 2000여명의 인력을 감축하는 추가 구조조정을, 현대중공업의 경우 추가적인 인력감축은 없지만 임금협상을 통해 임금 20% 감축을 추진 중이다. 대우조선은 정년퇴직 등 자연감산을 통해 현재 1만400명의 인력을 내년 9000명 수준까지 줄인다는 계획이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 "비정규직 정의 명확하지 않아"
  • 권오준 포스코 회장 "비정규직 정의 명확하지 않아"
  •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9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 서관 4층 아트홀에서 열린 ‘제18회 철의 날’ 기념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한국철강협회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권오준 포스코(005490) 회장이 최근 문재인 정부의 비정규직 정책과 관련 정확한 정의를 내려줄 것을 요청했다.권 회장은 9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 서관 4층 아트홀에서 열린 ‘제18회 철의 날’ 기념행사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비정규직에 대한 정의가 정확하게 나오지 않았다”며 “정부가 그것을 명확히 해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최근 문 정부는 공공부문의 비정규직을 정규직화하는 정책을 강력하게 추진 중이며, 이에 따라 민간기업들 역시 이에 대한 대응마련에 고심 중인 상황이다. 특히 철강사들의 경우 비정규직의 정의에 따라 대응 범위가 크게 달라진다. 포스코의 경우 본사 기간제 근로자(비정규직)만 헤아릴 경우 200여명, 전체 대비 1.2%(지난해 말 기준)에 불과하지만, 협력업체 또는 사내하청까지 범위를 넓힐 경우 비중이 50%에 육박한다.권 회장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이슈는 철강업계 뿐 아니라 모든 사업장에서 주목하고 있는 가장 민감한 이슈”라며 “정부의 정의가 이뤄지는 대로 이에 맞게 대응해 새로운 대책을 마련해갈 것”이라고 말했다.이와 함께 권 회장은 방미 경제사절단에 참여, 통상압박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싶다는 의견도 전달했다.권 회장은 “문 대통령이 처음으로 미국을 방문하는데 함께 가서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좋은 아이디어를 만들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이번 미국 방문은 통상문제에 있어 아주 중요한 방문일 될 것이며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인도네시아 크라카타우 포스코 제철소와 관련 하공정 투자 진행 상황에 대해서는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밀어주고 현지 산업부 장관이 직접 리드하고 있기 때문에 좋은 방향으로 귀결될 것”이라며 “우리에게 기회는 상당히 많다”고 설명했다.
철강업계 덮친 통상압박…민·관 "단호한 대응" 한목소리
  • 철강업계 덮친 통상압박…민·관 "단호한 대응" 한목소리
  • 9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 서관 4층 아트홀에서 진행된 ‘제18회 철의 날’ 기념행사에서 철강인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송재빈 철강협회 부회장,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 이순형 세아제강 회장, 권오준 철강협회 회장,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우유철 현대제철 부회장, 김창수 동부제철 사장, 손봉락 TCC동양 회장, 이태준 고려제강 사장.한국철강협회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강화되고 있는 보호무역 주의와 관련 정부와 철강업계가 단호한 대응을 펼쳐가겠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권오준 한국철강협회 회장은 9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 서관 4층 아트홀에서 열린 ‘제18회 철의 날’ 기념행사에서 “글로벌 통상마찰에 대응하기 위해 민관 차원의 통상 외교 노력과 함께 상대국의 불합리한 무역조치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권 회장은 “전세계 각국은 자국 철강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무역조치를 강화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현재 19개국에서 87건의 조사 및 수입규제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운을 뗐다.이어 그는 “특히 미국의 경우 수입산 철강재의 점유율이 25% 수준에 불과함에도 미국 정부 및 국회, 철강업계는 한 목소리로 자국 철강산업 보호를 위한 각종 규제 강화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며 “이러한 보호무역주의 강화는 미국 뿐 아니라 유럽연합(EU), 동남아 등 선·후진국을 가리지 않고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강하게 우려했다. 이에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같은 철강업계의 우려에 대해 함께 풀어나가겠다고 답했다. 주 장관은 축사를 통해 “불합리한 수입규제에 대해 국제규범에 입각해 WTO 제소, 양자협의 등 정부가 활용가능한 모든 수단을 활용해 단호하게 대응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주 장관은 “업계, 유관기관, 전문가 등과 함께 철강 수입규제 대응 TF 등 대응체계를 구축해 올해만 약 20여회 대책회의를 개최했다”며 “상대국 수입규제 당국과도 장차관급 협의 20여회 등 양자협의 채널도 적극 활용하면서 불합리한 수입규제 조치에 대해서는 공정하고 합리적인 조치를 강하게 촉구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다만 그는 “작금의 통상 분쟁의 파고는 앞으로 더욱 높아가고 장기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며 “특히 미국은 철강 수입이 국가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면서 추가적인 수입제한 조치를 취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우려했다.이어 “정부도 업계와 협력해 공청회에 참석하고 정부 의견서를 제출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시나리오별 철저한 대응과 현지 수요기업과의 공조 등 다각적인 대응방안도 민관이 협력해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이날 행사에는 권오준 회장을 비롯해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우유철 현대제철(004020) 부회장, 장세욱 동국제강(001230) 부회장, 이순형 세아제강(003030) 회장, 송재빈 철강협회 부회장 등 철강업계 및 수요업체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손봉락 TCC동양(002710) 회장의 은탑산업훈장 수상 등 철강인 총 29명에 대한 정부 포상도 이뤄졌다.
'철의 날' 철강인 한자리..권오준 회장 "스마트 제조업 변신하자"
  • '철의 날' 철강인 한자리..권오준 회장 "스마트 제조업 변신하자"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철강업계가 제18회 철의 날 기념행사에서 산업의 발전과 화합을 다졌다.권오준 철강협회 회장(포스코 회장)권오준 철강협회 회장(포스코(005490) 회장)은 9일 오후 5시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 서관 4층 아트홀에서 열린 철의 날 행사에서 “글로벌 경쟁상황 속에서도 생존할 수 있도록 고부가 제품 개발 및 신수요를 창출하고 ICT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제조업으로 변신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권 회장은 또 “친환경 철강 기술개발 및 투자확대를 통해 환경 친화적인 산업으로 변화해 나가고 국가기간산업으로서 사회적 역할과 기대에 부응토록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이어 기념식에서는 정부포상자들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손봉락 TCC동양(002710) 회장은 국내 최초로 석도강판을 생산해 수입대체하고, 설비 국산화와 특화된 표면처리강판 개발로 국내외 신수요를 창출해 철강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민동준 연세대 교수는 친환경 제철공법을 기획 추진하고 미래 혁신 철강 기술개발 등을 수행하는 등 철강산업 기술정책 수립에 기여한 공로로 동탑산업훈장을, 이권열 포스코 상무보는 외국산 철강제품을 국산 고부가가치 철강제품으로 대체하는 활동을 통해 프리미엄급 철강제품 신수요창출 및 수출확대에 기여해 산업포장을 받았다.이외에도 △대통령 표창에 곽진수 동국제강(001230) 상무 등 2명 △국무총리 표창에 강동식 동부인천스틸 계장 등 2명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에 권용탁 하이스틸(071090) 부사장 등 22명 등 총 29명에 대한 정부 포상도 이뤄졌다. 협회 관계자는 “철강의 중요성을 일반인에게 인식시키고 철강인의 화합과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우리나라 현대식 용광로에서 처음 쇳물이 생산된 6월9일을 ‘철의 날’로 제정했다”며 “2000년부터 매년 마라톤대회, 철강 사진전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날 행사에는 권오준 회장을 비롯해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우유철 현대제철(004020) 부회장, 장세욱 동국제강(001230) 부회장, 이순형 세아제강(003030) 회장, 송재빈 철강협회 부회장 등 철강업계 및 수요업체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포스코 "美 후판 관세 부과 부당하다"…국제무역법원에 제소
  • 포스코 "美 후판 관세 부과 부당하다"…국제무역법원에 제소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포스코(005490)는 탄소합금 후판에 대한 미국 정부의 관세 부과와 관련해 미국 국제무역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고 9일 밝혔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지난달 5일 포스코 탄소합금 후판에 대해 반덤핑 관세 7.39%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포스코가 한국 정부로부터 직간접적 보조금을 지원받았고, 이로 인해 미국 산업에 피해가 인정된다며 상계관세 4.31%를 이중 부과하기로 했다. 포스코 측은 이같은 관세 부과의 증거가 불충분하다고 주장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ITC의 정확한 판단근거를 파악하기는 어렵지만, 한국 정부가 포스코 등 국내 철강업체들에 대해 세금감면 등 지원을 하고 있다는 논리를 펼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번 관세부과 조치는 트럼프 정부 이후 거세게 불고 있는 보호무역 주의의 일환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이같은 미국 정부의 한국 철강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 결정은 이번뿐만이 아니다. 포스코의 경우 지난해 8월 열연강판에 대해 반덤핑 관세 3.89%, 상계관세 57.04%를 부과받았으며, 같은해 7월 냉연강판 역시 반덤핑 관세 6.32%, 상계관세 58.36%를 부과받았다. 포스코는 열연과 냉연의 관세 부과에 대해서도 미국 국제무역법원에 이미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미국 ITC는 포스코 이외에도 벨기에(최대 51.8%), 프랑스(148%), 이탈리아(22.2%), 일본(48.7%) 등에 대해 조사에 성실히 응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높은 수준의 관세를 부과했다. 탄소합금 후판은 철, 비합금강 또는 기타 합금강의 평판 압연제품으로 두께가 4.8mm 이상인 것을 말한다.
포스코 외부감사인 선임제도 개선…"회계투명성 강화"
  • 포스코 외부감사인 선임제도 개선…"회계투명성 강화"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포스코그룹이 회계투명성을 더욱 강화하고 외부감사인의 독립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외부감사인 선임제도를 개선했다.포스코(005490)는 최근 금융감독위원회에서 올해 1월 국회에 제출한 ‘주식회사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개정안의 선제적 도입을 결정하고, 사외이사 3명으로 구성된 감사위원회에서 외부감사인의 직접 평가와 선임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이번 개정안은 분식회계·부실감사를 보다 효과적으로 방지할 수 있도록 외부감사인 평가 및 선임 과정에서 회사 경영진을 완전히 배제하고 감사위원회에 전격 위임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먼저 포스코는 외부감사인 평가과정에서 감사역량은 물론 신뢰성과 독립성, 국제적 네트워크에 고루 비중을 뒀다. 특히 외부압력을 동원하거나 청탁 실적이 있는 회계법인은 후보자격을 박탈하는 등 윤리적인 측면에서 엄격한 제재 기준을 바탕으로 선임절차를 진행했다.또 효율적이고 신뢰성 있는 연결제무재표 감사를 위해 그룹사를 철강·비철강 2개 그룹으로 분류하고 주(主)·부(副) 감사인 체제로 개편했다. 기존에는 그룹사 전체를 4개 그룹으로 분류해 ‘빅4’ 회계법인이 각 그룹의 감사를 담당하게 했지만 이번부터 2개 그룹으로 분류한 것이다. 주 감사인은 철강 부문 및 연결제무재표를, 부 감사인은 비철강 부문을 감사함으로써 연결기준 감사의 효율성과 신뢰성을 높였다.이외에도 포스코의 일부 소규모 그룹사는 매출액 기준 10위권에 있는 중견 회계법인 중 경쟁입찰을 거쳐 선정된 2개 회계법인이 감사하도록 했다. 이는 국내 중견 회계법인들이 글로벌 기업에 대한 감사 경험을 쌓고 전문성을 키우기 위한 것이다.
미국 찾은 김인호 무협 회장, 경제협력 의지 전달
  • 미국 찾은 김인호 무협 회장, 경제협력 의지 전달
  • 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김인호(왼쪽 두번째)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미국 의회 상원 세출위원장인 테드 코크란 의원(오른쪽 첫번째)과 양국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김인호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대미 경제협력 사절단 단장으로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정재계 주요 인사들을 만났다. 김 회장은 한미 자유무역협상(FTA)의 순기능을 거듭 강조하고 양국간 경제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8일 무역협회에 따르면 김인호 회장과 사절단 일행은 7일(현지시간) 에드윈 퓰너 헤리티지재단 회장, 테드 코크란 의원(상원 세출위원장), 제임스 인호프 상원 의원, 루 발레타 하원 의원 등의 인사들을 직접 방문해 면담했다. 김 회장은 이 자리에서 “미국은 한국전 참전부터 북핵 문제에 이르기까지 한국의 가장 중요한 파트너”라며 “한미 FTA는 양국 최고의 협상 전문가들에 의해 이익의 균형을 맞춘 모범적 FTA로, 지난 5년간 교역, 투자, 일자리 등에서 상호 호혜적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이어 미국이 우려하는 무역수지 적자와 관련 “미국이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상품무역의 경우 그 규모가 축소되는 추세고 상품·서비스·투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양국 경제는 큰 틀에서 균형관계”라고 진단했다.면담 이후 사절단은 미국 오피니언 리더들을 초청한 가운데 ‘한미 전략대화’, ‘2017 무역협회-미국 의회 리셉션’, ‘한미 비즈니스 네트워킹 리셉션 행사’를 순차적으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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