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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 SK이노 사장 "배터리로 승부수, 2025년 세계점유율 30% 목표"
  • 김준 SK이노 사장 "배터리로 승부수, 2025년 세계점유율 30% 목표"
  •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이 30일 서울 종로 SK서린빌딩에서 진행된 CEO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사업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전기차 배터리 시장은 여태까지 연습게임이었고 이제부터 본 게임이 시작될 것이다.”SK이노베이션(096770)이 지속성장을 위한 ‘딥체인지 2.0’을 선언하고, 핵심 사업으로 전기차 배터리를 지목했다. 그동안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패스트팔로어의 역할을 자처하며 조용한 행보를 보여온 SK이노베이션은 향후 공격적인 태도로 글로벌 선도업체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각오다. 이와 함께 화학 사업의 영역 확대도 또 다른 성장축으로 제시했다. 딥체인지는 최태원 회장이 성장 정체에 빠진 그룹 및 각 사 단위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근본적인 체질개선을 위한 경영전략이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은 30일 서울 종로 SK서린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전기차 배터리 생산량을 지난해 말 기준 1.1GWh(기가와트시) 수준에서 2020년에는 10GWh로 늘릴 것”이라며 “전세계 점유율은 2020년 10%, 2025년 30%까지 가져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SK이노베이션은 충남 서산에 1.1GWh 규모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가동 중이며 현재 짓고 있는 서산 제2공장이 완공되면 생산규모는 3.9GWh로 늘어난다. 연내 유럽에도 공장 건설을 추진한다. 노동력이 좋고 인건비가 싼 체코, 헝가리 등 동유럽을 공장부지로 물색중이다.김 사장은 “전기차 배터리 수요는 지난해 25GWh 수준에서 2020년 110GWh, 2025년에는 최소 350GWh에서 많게는 1000GWh로 초고속 성장이 예상된다”며 “앞으로 배터리 성능과 원가경쟁력을 확보한 몇몇 업체들의 과점상태로 시장은 변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연구개발(R&D) 설비투자를 국내외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수익성 개선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며 “모빌리티 사업 등 연계와 확장이 가능한 추가 사업들에 대한 스터디도 지속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SK이노베이션은 이미 전기차 배터리 기술경쟁력은 업계 내 우위에 올랐다고 자신하기도 했다. 윤예선 B&I사업대표는 “그동안 우리가 패스트팔로어 입장을 취해서 우리의 기술력이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핵심기술을 놓고 경쟁했을 때 경쟁업체들에 절대 지지 않는다”며 “그동안 수주를 통해 자동차 회사들의 필요성을 맞추는 과정에서 에너지밀도, 수명, 안전성 등 기술개발을 이뤄냈다”고 힘줘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2018년 까지 한번 충전으로 500㎞를 갈 수 있는 배터리를, 2020년 초까지 700㎞까지 갈 수 있는 배터리를 개발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SK이노베이션은 또 다른 지속성장의 축으로 화학사업 확대를 꼽았다. 김 사장은 “화학은 기존 베이직 케미칼에서 벗어나 수익성과 성장성을 담보할 수 있는 새로운 영역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며 “대표적인 것이 패키징(포장재)과 오토모티브(자동차) 분야로, 현재 다수의 인수합병(M&A)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미 고부가가치 패키징 분야의 기술과 시장을 확보하기 위해 미국 다우케미칼의 EAA사업 인수를 진행 중에 있다.글로벌 시장 중에는 중국을 주목했다. 그는 “중국에 생산설비를 확충하는 것 뿐 아니라 마케팅 역량을 넓힐 수 있는 법인을 설립해 제2의 SK종합화학을 만든다는 전략”이라며 “일관성있는 전략을 바탕으로 글로벌 10위권의 화학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전기차배터리와 화학사업 확대를 뒷받침할 구체적인 투자자금 확보에 대한 구체적 설명도 이뤄졌다. 김 사장은 “2014년말 8조원에 육박했던 순차입금을 지난해 9000억원으로 획기적으로 낮췄다”며 “자체적으로 자금을 창출할 수 있는 여력이 충분히 확보됐고, 2020년까지 10조원 이상의 투자자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포스코, 52개국 사업장 7만9000명 전세계서 봉사활동
  • 포스코, 52개국 사업장 7만9000명 전세계서 봉사활동
  • 포스코 국내외 임직원들이 봉사 특별주간인 ‘2017 포스코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를 맞아 성균관 명륜당 창문과 문짝의 낡은 창호지를 교체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포스코의 전세계 52개국 사업장 소속 임직원 7만9000여명이 1주일간 대대적인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포스코(005490)는 지난 24일부터 30일까지 ‘포스코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를 맞아 전세계 각 사업장 특성에 맞는 사회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해외에서는 △폴란드의 장애아동과 문화활동 △멕시코의 장애어린이치료센터 봉사 △중국의 어르신 복지시설 방문 및 환경개선 △태국의 지역 초등학교 개보수 등에 나섰고 국내는 서울, 포항, 광양, 인천 등 사업장 인근 지역에서 주거환경개선, 멘토링, 음악회, 벽화그리기, 이미용 봉사 등 임직원들의 재능을 활용한 봉사활동을 전개했다.볼런티어 위크는 포스코가 글로벌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완수하고 임직원의 소속감과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매년 진행하는 봉사 특별주간이다. 올해로 8회째를 맞았다.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권오준 회장이 국내 임직원, 해외법인 근무 현지 직원들과 함께 성균관 명륜당을 찾아 학당 및 공부방 문짝과 창문을 교체하고 낡은 창호지 도배 작업을 펼쳤다. 명륜당은 성균관 유생들을 교육하던 강당으로 태조 7년인 1398년 건립됐으며 현재 사적 제 143호로 지정된 문화재다.권 회장은 “포스코 해외법인 현지 직원들에게 600년이 넘은 우리 문화재를 보여주고 함께 보존활동을 하다보니, 우리나라가 자랑스럽고 모두가 한가족이라는 것이 실감난다”며 “포스코도 100년 기업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성장비전과 함께 기업시민으로서 사회적 역할을 다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 '딥 체인지 2.0' 선언…"배터리·화학 집중 투자"
  • SK이노베이션 '딥 체인지 2.0' 선언…"배터리·화학 집중 투자"
  • SK이노베이션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딥 체인지 1.0으로 짧은 여름과 긴 겨울의 ‘알래스카’에서도 생존할 수 있는 체력을 갖춘 만큼, 이제는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경영전쟁터를 ‘아프리카의 초원’으로 옮기는 딥 체인지 2.0을 시작한다.”SK이노베이션(096770)은 30일 서울 종로 SK서린빌딩에서 최고경영자(CEO) 기자간담회를 갖고 ‘딥 체인지 2.0’에 돌입한다고 선언했다. 딥 체인지는 SK그룹이 성장 정체에 빠진 그룹 및 각 사 단위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근본적인 체질개선을 위해 최태원 회장이 도입한 경영법이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2011년 SK에너지, SK종합화학, SK루브리컨츠 등을 자회사로 둔 사업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사업구조와 수익구조 혁신을 주요 방향으로 한 ‘딥 체인지 1.0’을 추진해 왔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은 “그간의 딥 체인지를 통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과 올 1분기 조 단위 이상의 영업이익을 달성했을 뿐 아니라 지난 2014년말 8조원에 육박하던 순 차입금을 1조원 미만으로 줄이는 등 새로운 성장을 위한 충분한 체력을 확보했다”고 진단했다.이어 “차세대 먹거리로 배터리·화학 분야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를 통해 SK이노베이션을 지속 성장이 가능한 구조로 변화 시키겠다”며 ‘딥 체인지 2.0’ 돌입을 본격 선언했다. 딥 체인지 2.0의 구체적 방향으로는 △안하던 것을 새롭게 잘 하는 것 △잘하고 있는 것을 훨씬 더 잘 하는 것 등 2가지를 제시했다. 먼저 김 사장은 안하던 것을 새롭게 잘 하는 것과 관련 “성장 잠재력이 높은 배터리와 화학 분야를 집중 공략하는 딥 체인지를 추진할 것”이라며 “이를 중심으로 글로벌 넘버원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필요한 투자는 선제적으로 과감하게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이에 SK이노베이션은 전기차 배터리 생산량을 지난해말 기준 1.1GWh(기가와트시) 수준에서 2020년에는 10GWh로 늘린 뒤 2025년에는 글로벌 배터리 시장 30% 점유율 달성을 목표로 설정했다. 또 한번 충전으로 500Km를 갈 수 있는 배터리를 2018년까지, 700Km까지 갈 수 있는 배터리는 2020년 초까지 개발하기로 했다.화학사업의 경우 △내수 시장이 급격히 커지고 있는 중국을 중심으로 한 소비지 중심 생산 능력 확보 △고부가 분야인 포장재 및 자동차용 화학제품을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바꾸기로 했다. 고부가가치 패키징 분야의 기술과 시장을 확보하기 위해 미국 다우케미칼의 EAA사업 인수를 진행 중이다.잘하고 있는 것을 훨씬 더 잘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석유와 윤활유 및 석유개발 사업은 글로벌 파트너링 확대를 통해 사업 경쟁력 강화와 더불어 추가적인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석유사업은 ‘동북아-동남아-중동’을 연결하는 이른바 3동(東) 시장에서 ‘생산-마케팅-트레이딩 연계 모델’을 개발하고, 글로벌 파트너링을 통해 이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북미 진출도 추진할 예정이다. 윤활유사업은 고급 윤활유의 핵심 원료인 그룹Ⅲ 기유 시장에서의 글로벌 1위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할 방침이다. 석유개발사업(E&P)의 경우 전통자원은 베트남, 중국 중심으로, 비전통자원은 북미에서 균형 잡힌 성장 기회를 모색하기로 했다. SK이노베이션은 미국 현지에서 셰일 자원을 생산 중이며 올 초에는 석유개발사업 본사를 미국으로 옮긴 바 있다.김 사장은 “SK이노베이션이 추진하는 딥 체인지는 에너지·화학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플러스 알파를 갖추도록 하는 것”이라며 “에너지·화학 중심 포트폴리오의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위해 현재의 딥 체인지도 새로운 딥 체인지 대상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GE파워, 창원사업장 준공.."배열회수보일러 역량 강화"
  • GE파워, 창원사업장 준공.."배열회수보일러 역량 강화"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GE파워는 HRSG(배열회수보일러)의 연구개발, 설계 및 생산 등 종합역량을 보유한 경남 창원사업장의 준공식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앞서 GE파워는 전세계적으로 급성장하는 복합화력발전 솔루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지난해 8월 창원공장을 포함한 두산건설(011160)의 HRSG 사업을 인수했다.HRSG는 가스터빈에서 발생하는 출력 가스의 열과 에너지를 스팀터빈으로 전달해 에너지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기술이다. 복합화력발전이 고효율의 전력 생산 기술로 재조명 받으면서 HRSG의 글로벌 수요가 2배 이상 증가했다. 이에 GE파워는 우수한 기술과 프로젝트 수행 경쟁력을 갖춘 창원사업장의 공급 능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GE파워는 지난해 말 기준 44개국에 총 486대의 HRSG를 공급했으며 연간 생산량의 70%이상을 해외로 수출하고 있다.존 라이스 GE부회장은 “GE창원은 오랜 기간 축적된 국내 HRSG 엔지니어링 역량과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활용할 것”이라며 “GE파워의 글로벌 기술 및 네트워크 역량을 결합해 국내외 고객들의 도전 과제 해결을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정구창 창원시 제1부시장, 신종우 경남도 미래산업국장, 데이비드 고삭 주한미대사관 상무공사, 최충경 창원상공회의소 회장, 배은희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장을 포함한 외부 인사와 라이스 부회장과 강성욱 GE코리아 총괄사장, 김옥진GE파워시스템즈코리아 대표 등 GE 글로벌 경영자들이 다수 참석했다.
조현준 효성 회장 "경청하는 회사 만들겠다"..전방위 동반성장
  • 조현준 효성 회장 "경청하는 회사 만들겠다"..전방위 동반성장
  • 효성 중공업PG가 협력사 상생간담회의 일환으로 북한산 산행을 실시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효성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효성을 경청하는 회사로 만들겠다.” 조현준 효성 회장이 취임 일성으로 내세웠던 각오다. 대외적으로는 고객의 소리에 집중하는 한편, 대내적으로 협력사를 파트너로 여기고 상생의 관계를 이뤄나가자는 것이 그의 주문이다.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효성은 ‘공동운명체’ 정신을 강조하며 협력업체들과 동반성장에 적극 나섰다. 협력업체의 경쟁력이 곧 효성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만큼 적극적인 소통과 함께 전반적인 분야에 대한 지원을 펼친다는 방침이다.우선 효성은 공정거래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효성은 사규에 △계약체결 △협력업체 선정 및 운용 △협력업체와 하도급거래에 대한 공정성 및 적법성 여부 등을 심의하기 위한 내부심의위원회 설치 및 운용 △협력업체와 하도급계약 체결 및 거래과정에서의 서면발급 및 보존 등 동반성장 4대 실천사항을 도입·적용했으며, 협력업체에 일방적으로 거래를 제한하거나 중단하는 보복금지 지침을 발표했다.동반성장을 위한 전반적인 지원도 실천 중이다. 효성은 고객사의 마케팅과 영업 활동 지원을 위해 전시회에 공동참석하고 있다. 대구국제섬유박람회의 경우 2002년부터 올해까지 16년 연속으로 공동부스를 운영했다. 협력업체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매월 협력업체 최고경영자(CEO) 및 책임자를 대상으로 외부 전문기관 위탁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소통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사업부문별로 중공업PG는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매년 2회 이상의 협력업체 간담회를 실시하고 있다. 건설PG는 2013년부터 협력사와의 상생을 강화하기 위해 ‘동반성장협의체’를 구성하고 매년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이외에도 효성은 협력업체의 재무상황 개선을 위한 직간접적 지원을 진행한다. 협력업체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장비 및 설비도입, 기술개발을 위한 자금을 지원하는 한편, 협력업체들의 납품계약 이행에 필요한 자금을 선대출 해주는 ‘네트워크론’을 금융권과 체결하기도 했다. 올해에는 협력업체들의 경영혁신을 위해 대중소협력재단에 재원을 출연, 총 100개사를 지원할 예정이다. 효성은 협력사의 요청에 따라 중전기기 제조 공정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창원공장 견학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 효성 제공
코오롱-SKC, 협력에서 경쟁으로…투명PI 맞대결 가시화
  • 코오롱-SKC, 협력에서 경쟁으로…투명PI 맞대결 가시화
  • 코오롱인더스트리가 개발한 투명 폴리이미드(PI) 필름.코오롱인더스트리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내 주요 필름업체 SKC(011790)와 코오롱인더(120110)스트리가 새 먹거리인 투명 폴리이미드(PI) 필름을 놓고 본격적인 맞대결에 돌입했다. 양사는 지는 2008년 SKC코오롱PI(178920)를 설립해 석유화학 업계 내 대표적으로 성공한 협력관계를 맺었지만, 이번에는 경쟁자로서 자웅을 겨루게 됐다.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C는 지난해 투명PI 시제품 생산에 성공하고, 올해 상표권 등록을 위해 상품명 선정 작업을 진행 중이다. SKC 관계자는 “‘투명하다’라는 특성에 방점을 찍고 투명PI의 상품명을 논의 중에 있다”면서 “상품명이 결정되면 진출 가능성이 있는 해외 국가별로 상표권 등록을 진행하며, 내년 초 사업 측면에서 의미있는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한발 앞서 투명PI 상용화를 선언한 코오롱인더스트리와의 맞대결이 가시화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해 세계 최초로 투명PI 제품인 CPI(컬러리스 폴리이미드) 필름을 선보인 바 있다.특히 현재 양산방식에서 양사는 협력과 경쟁이 얽힌 오묘한 관계를 형성하게 됐다. SKC는 아직 투명PI의 시장성이 확보되지 않은 만큼, 당분간 코오롱인더스트리와의 합작사인 SKC코오롱PI의 유휴 설비를 활용해 투명PI를 생산하기로 결정했다. 사실상 양사간 협력을 상징했던 설비가 이번에는 양사간 경쟁을 위한 전초기지로 활용되는 것이다.코오롱인더스트리는 CPI 양산과 관련, 기존 PI 생산기술과 다른 새로운 기술을 적용하기로 결정하고 지난해 약 900억원을 들여 구미공장에 생산설비를 구축하고 있다. 내년 1분기부터 본격 양산이 가능할 전망이다.PI는 강도와 방열 기능을 갖춘 필름으로 보통 FPCB(연성회로기판) 또는 방열시트로 활용된다. 투명PI는 PI가 띄고 있는 특유의 노란빛을 제거해 투명하게 만든 것이다. 강도와 방열 등 기존 기능에 더해 플렉서블(구부릴 수 있는)하다는 특성으로 스마트폰 등 IT기기의 커버유리로 사용성을 확대했다. 국내 주요 필름업체들이 이같이 투명PI에 주목하고 있는 것은 해당 제품의 시장확대 가능성이 높은 데다 그동안 이들의 주력 시장으로 꼽여왔던 액정표시장치(LCD) 디스플레이 시장이 침체일로를 겪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필름업체들의 주력사업이었던 LCD 디스플레이 필름 시장은 최근 중국 업체들의 무차별적 진입과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의 등장으로 전망이 어둡다”며 “반면 투명PI는 차세대 스마트폰 등에 채용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핵심 미래사업으로 꼽힌다”고 설명했다.한편 양사의 PI필름 사업부를 분할, 합병해 설립된 SKC코오롱PI은 지난해 PI필름 시장점유율 1위(23%)를 유지하며 성공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갤럭시노트7 발화 이슈가 있었던 스마트폰 시장을 비롯, 자체 발광으로 방열 기능이 중요한 OLED TV 수요 확대 등 호재에 힘입어 올해에도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文정부 재벌개혁..재계 "소나기 피하자", 학계 "정치적 접근 안돼"
  • 文정부 재벌개혁..재계 "소나기 피하자", 학계 "정치적 접근 안돼"
  • 김진표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위원장이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서 열린 2차 전체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재벌개혁 문제와 관련해 “불합리한 비정상적인 기득권을 정상화하는 것”이라고 발언한바 있다. [연합뉴스 제공][이데일리 양희동 남궁민관 성세희 기자]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지 한 달도 안돼 재계와 재벌을 각각 ‘사회 양극화의 주범’, ‘불합리하고 비정상적인 기득권’ 등으로 규정하면서, 양측간 소통의 창구 자체가 막힐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재계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진표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위원장의 연이은 강경 발언에 “소나기는 일단 피하고 보자”며 잔뜩 움츠리는 모양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문 대통령이 하루빨리 재계와 만나 서로 간의 오해를 풀고 소통 창구를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또 학계에선 ‘재벌 개혁’이 정치적 구호가 아닌 객관적 근거와 실질적인 목표를 가지고 신중하게 추진돼야 할 사안이라고 지적한다.◇재계 “일단 지켜보자”…文 대통령과 조속한 만남 주장도주요 경제단체들은 문재인 정부가 비정규직 문제에서 한발 더 나아가 재계 전체를 ‘개혁’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시각을 드러내자, 관련 발언을 최대한 자제하며 일단 지켜보자는 분위기다. 특히 문 대통령에게 직격탄을 맞은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은 정부의 비판에 한발 물러서며 당분간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을 계획이다. 앞서 경총은 문 대통령이 지적한 김영배 부회장의 발언에 대해 “노동계의 지나친 요구에 대해 잘못된 점을 지적한 것”이라며 “문 대통령의 일자리 정책 방향을 반대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한 바 있다.한 재계 관계자는 “경총도 정부와 대립을 바라진 않을 것”이라며 “정부와 기업의 입장이 다르다면 논의를 통해 해결점을 찾아야지 서로 비판의 칼날을 세우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재계 일각에서는 문 대통령과 주요 경제단체장들 간의 만남이 최대한 빨리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전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은 모두 당선인 신분으로 선거가 끝난 지 6~8일만에 경제 5단체장들을 직접 만나 경제계 전반에 관해 의견을 나눈 바 있다. 한 경제단체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방법이나 형식에 구애 없이 경제계 대표들과 만나 비정규직 문제 등 여러 관련된 얘기들을 솔직하게 들어봐야 한다”며 “재계도 경제 현안과 관련해 시급하게 논의할 부분들이 있는데 시간이 더 지나면 말하기 쉽지 않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문제는 과거와 달리 현재는 각 경제단체마다 처한 입장이 서로 달라 한목소리를 내기 어렵다는 점이다. 경제 5단체 중에서도 문 대통령이 직접 비판한 경총이나 ‘최순실 게이트’와 연루돼 정경유착의 고리로 지목되고 있는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등은 정부와 직접 대화에 나서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또 다른 경제단체 관계자는 “정부에게 우리가 따로 입장 정리를 하거나 뭐라고 말할 처지가 안된다”며 발언 자체를 피했다.◇학계 “재벌 개혁은 객관적 근거 필요”…기업과 소통 필요학계에선 문재인 정부가 정치적 관점에서 재벌을 ‘양극화의 주범’으로 몰아세우며 뚜렷한 목표 없이 개혁을 추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한다.이병태 카이스트 경영대학 교수는 “(문재인 정부의)재벌 개혁은 표를 얻는데는 유효하지만, 목표가 불분명하고 비판들도 대부분 객관적 근거가 없다”며 “실제 우리나라 재벌 중 돈을 버는 기업은 석유화학, 반도체 등 극소수 산업에 불과해 위기의식이 엄청난데 정부가 옛 시각을 갖고 있다는 생각이든다”고 지적했다.이 교수는 또 “우리나라 경제 문제가 재벌에 의해 초래됐다는 의식 자체도 검증이 필요하고 그 원인을 다 재벌로 돌리는 것은 객관적이지 않다”며 “노동시장은 정부가 시장 자율이나 노동법 개정이 아닌 일방적인 정치 행위로 교란하면서 반대 목소리를 누르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정부가 집권 초기부터 경제 정책의 협력 대상인 재계 및 기업과 대립각을 세우는 상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조동근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정치는 소통으로 이뤄지는 것이고 정권이 경제 정책을 수립할 때는 대상이 되는 기업의 이야기를 경청할 필요가 있다”며 “지금처럼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재계와 각을 세우는 모양새는 나중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안재욱 경희대 경제학과 교수는 “기업이 물론 문제점이 있겠지만, 우리 경제가 저성장 국면과 불황을 탈피하기 위해선 결국 기업 활동이 살아나는 수밖에 없다”며 “정부의 역할은 기업이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라고 말했다.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문제에 대해서도 안 교수는 “비정규직이 나오게 된 원인을 제거해야 문제가 해결된다”며 “정규직 과보호로 인해 생기는 문제이기 때문에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라고 해서 해결되는 부분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2017.05.29 I 양희동 기자
왕지원 "금수저 타이틀? 언플로 오해받아 속상"
  • 왕지원 "금수저 타이틀? 언플로 오해받아 속상"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배우 왕지원이 bnt와 함께한 화보를 통해 고혹적인 미모를 드러냈다. 율이에, 맘누리, 룩옵티컬 등으로 구성된 3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화보에서 왕지원은 우월한 미모를 자랑하며 시선을 끌었다.먼저 첫 번째 촬영에서 왕지원은 심플 블랙 원피스를 착용하고 단아한 매력을 과시했다. 두 번째 콘셉트에선 랩 스타일 드레스를 입고 고혹적인 아우라를 펼쳐 보였다. 마지막 촬영에선 베이지 컬러 슈트를 착용하고 시크한 무드를 자아냈다. 촬영이 끝난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왕지원은 브라운관에서 보여줬던 도회적인 이미지가 아닌 털털하고 내숭 없는 진짜 왕지원의 모습을 가득 드러냈다. 얼마 전 ‘해피투게더 3’에 출연해 숨겨왔던 예능감을 발휘했던 그는 국민 MC 유재석을 만난 소감으로 “연예인 보는 기분이었다”며 신기함을 감추지 못했다. 출연하고 싶은 예능 프로그램으로는 MBC ‘나 혼자 산다’를 꼽으며 예능 욕심이 있다는 말을 덧붙이기도.얼마 전 영화 ‘원라인’으로 스크린 데뷔를 한 그는 사기꾼 해선 역할을 위해 감독님과 연구를 많이 했다고 전했다. 또한 작품에서 함께 연기했던 임시완에 대해선 “동갑이라서 서로 연기하고 맞춰가는 게 편했던 것 같다”며 호흡 소감을 밝혔다.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으로 tvN ‘로맨스가 필요해 시즌3’를 꼽은 그는 “오세령 역할을 연기하며 공감을 많이 했다”며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또한 여전히 ‘로필3’ 배우들과 자주 연락하고 친하게 지낸다며 친분을 드러냈다. 특히 현재 같은 회사인 남궁민과는 “오빠는 식구같이 느껴진다. 가끔 만나면 조언과 격려를 해주곤 한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앞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캐릭터로는 MBC ‘커피프린스 1호점’의 윤은혜와 같이 보이시한 역할을 연기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장르로는 액션물에 도전해보고 싶다며 대역을 쓰지 않고 직접 액션 연기를 펼칠 의향을 밝히기도. 또한 그는 평소 털털한 성격을 드러내듯 “촬영에 들어갈 땐 웬만하면 거울을 잘 안 본다. 연기할 땐 더 외모에 신경을 안 쓰려고 한다”며 배우다운 면모를 보였다. 17년 동안 발레를 전공했던 그는 5살 때부터 발레를 시작해 한예종 영재 입학, 국립 발레단 소속이었음을 고백했다. 그러나 이후 큰 부상들로 인해 어쩔 수 없이 발레를 그만두게 되었고 이후 배우로 전향했음을 털어놨다. 연기를 시작한 지 어느덧 6년 차를 맞이했지만 그는 여전히 배우로 불리는 것이 어색하다고 전했다. 이어 “좀 더 단단한 연기 내공을 쌓는 것이 배우로서 이뤄야 할 목표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그는 한때 SM 엔터테인먼트 걸그룹 오디션 제안을 받은 적이 있지만 거절하게 된 사연을 전하기도 했는데 “발레리나에 대한 확고한 꿈이 있었을 때라 그쪽으론 전혀 생각이 없었다. 노래를 못하기 때문에 참가했어도 떨어졌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외모 중 가장 마음에 드는 부위로 눈썹을 꼽으며 “진한 눈썹을 주신 아버지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또한 우월한 보디라인의 소유자인 그에게 몸매 관리 비결을 묻자 “매일 양치하고 세수를 하듯이 눈뜨면 체중계에 올라가서 몸무게를 확인한다”며 발레 때부터 이어오던 습관을 공개했다.평소 연애 스타일을 묻는 질문엔 “상대방에 따라 다른 편이이다. 애교가 많은 스타일은 못 된다”라고 전했다. 금수저 타이틀에 대해선 “남들이 보기엔 언론플레이로 보였을 것이다. 그냥 배우 왕지원으로 봐줬으면 좋겠는데 이런 수식어가 자꾸 따라다닌다”며 속상함을 토로했다. 댓글에 대해선 “악플을 읽은 후 약이 될 수도 있지만 멘탈이 쉽게 무너지기도 한다. 그래서 댓글을 잘 안 읽어보는 편”이라며 솔직한 대답을 꺼내놓았다.
2017.05.29 I 김민정 기자
가성소다 값 '거침없이 하이킥'…"호조세 5년은 갈 것"
  • 가성소다 값 '거침없이 하이킥'…"호조세 5년은 갈 것"
  • 한화케미칼의 전남 여수공장 전경.한화케미칼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섬유, 세제 등의 원료로 사용되는 석유화학 제품 가성소다의 가격이 연일 오름세다. 가성소다를 생산·판매하는 국내 주요 업체들의 수익성 확보에도 청신호가 켜졌다.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가성소다 국제 가격은 지난해 1월 t당 289달러에서 올해 1월 421달러로 46% 가량 급상승했다. 올해 들어서도 이같은 가격 상승세는 이어지면서 3월 441달러, 이달들어 463달러까지 상승한 상황이다.가격 상승세가 가파른 것은 공급과 수요 두 측면 모두 긍적적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공급에서는 중국과 유럽 등 주요 가성소다 생산국들의 생산량 감소가 큰 영향을 미쳤다. 중국은 최근 환경감찰 영향으로 PVC 설비 가동률이 70% 초반대로 급격히 하락, 부산물인 가성소다의 생산 역시 감소했다. 유럽 역시 수은법 설비 폐쇄가 이어지면서 올해에만 생산능력이 90만t 가량 감소할 전망이다.반면 수요는 강세다. 보통 가성소다는 반도체 등 세척제로 사용되고 있으며, 최근 국내 반도체 산업이 ‘슈퍼사이클(장기호황)’을 맞으면서 수요 역시 빠르게 늘어난 상황이다. 선박에 대한 황 배출 규제 강화도 수요 강세에 힘을 보탰다. 국제해사기구(IMO)는 2020년부터 선박에서 사용하는 연료유 내 황 함유량 기준이 강화된다. 일반적으로 황을 제거할 때 가성소다를 사용하는만큼 장기적인 수요 개선이 이루어질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특히 관련업계는 가성소다와 관련 향후 2~3년간 유의미한 증설계획이 없는만큼 이같은 가격 강세는 장기화될 것으로 보고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중국의 환경규제 및 유럽 노후설비 폐쇄 등 공급 감소 이슈가 뚜렷한 가운데, 최근 수요 확장세가 맞물리며 가격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현재까지 특별한 증설 이슈가 전혀 없어 이같은 호황세는 길게는 5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핑크빛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국내 주요 업체별 연간 가성소다 생산량은 한화케미칼 90만톤, LG화학 55만톤, 롯데정밀화학 35만톤 수준이다. 이중 직접적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되는 업체는 한화케미칼(009830)과 롯데정밀화학(004000) 등이 꼽힌다. LG화학(051910)의 경우 사업군 및 주력 제품군이 다양해 큰 폭의 실적 변동에 영향을 주지는 않겠지만, 수익성 개선에는 긍정적 영향이 기대된다.당장 한화케미칼은 가성소다 가격 상승에 따라 올해 1분기 영업이익으로 전년동기 대비 38% 늘어난 1966억원을 기록했다. 롯데정밀화학 역시 올해 1분기 영업이익 221억원을 기록, 지난해 동기 대비 흑자로 돌아섰다.
두산인프라코어, 5000억 규모 BW 발행…재무구조개선 일환
  • 두산인프라코어, 5000억 규모 BW 발행…재무구조개선 일환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두산인프라코어(042670)는 최근 성장세를 타고 있는 경영실적을 바탕으로 500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을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BW 발행은 재무구조개선 작업의 일환으로, 차입금 상환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조기에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자금 조달을 통해 신종자본증권(영구채) 조기상환 등을 위한 자금을 미리 확보함으로써, 회사 신용도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건설기계 사업이 확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두산밥캣(241560) 역시 견조한 실적을 거두고 있어 향후 신주인수권 행사 가능성을 높게 본다”며 “이를 통해 자본을 확충하는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BW 발행은 주주 가치 보호를 위해 주주우선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두산인프라코어 대주주인 두산중공업(034020)은 제반사항을 고려해 600억원 이내에서 참여할 계획이고, 두산중공업의 자회사가 일반공모로 300억원을 책임진다. 두산중공업과 자회사가 총 900억원 규모로 참여하는 것은 신주인수권이 모두 주식으로 전환될 경우에도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한 지분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두산인프라코어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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