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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OTRA "미국 취업, 스펙·전공보다 태도·책임감 중요"
- KOTRA가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하튼 미드타운 힐튼호텔에서 진행한 한인 취업 박람회 ‘뉴욕취업박람회’에서 한인 유학생과 기업관계자가 채용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KOTRA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미국 현지 구인기업들이 채용시 스펙보다 태도, 전공보다는 책임감을 갖춘 지원자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코트라(KOTRA)는 25일(현지시간) 뉴욕 맨하튼 미드타운 힐튼호텔에서 미국 동부 지역 최대 한인 취업 박람회인 ‘뉴욕취업박람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행사에는 삼성 C&T, LG생활건강(051900), 노무라 종합연구소, 웰스파고, 잉글우드 병원, 에이치마트(H-Mart), 미샤, 매스뮤추얼파이낸셜그룹 등 다양한 분야의 41개 기업들이 한인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참가했으며, 약 300명의 한인 유학생들이 몰렸다. KOTRA는 이번 행사 참가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기업 중 66%는 이력서 상 학력이나 스펙, 학점보다는 면접 시 태도나 인상이 더 중요한 고려 요소라고 응답했다. 회사 업무와 전공과목의 연관성이 25%로 뒤를 이었다. 학점, 인턴경력, 학력 등 서류상의 스펙을 고려한다고 응답한 기업은 8%에 불과했다. 구체적으로 구직자의 인턴 경험이 채용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묻는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한 채용 담당자는 30%에 그쳤다. 미국 기업에 취업하기 위해 많은 유학생들이 인턴부터 시작하는 것과는 상반된 결과다. 한 기업 관계자는 “우리 기업의 업무와 크게 상관없는 곳에서의 인턴 경력은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태도가 좋은 구직자를 채용해서 처음부터 기업 환경에 맞게 트레이닝시키는 편이 더 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박람회에 참가한 대부분의 기업들은 한인 유학생들을 위한 비자 스폰서도 제공하고 있어 유학생들에게는 유익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뉴욕주 시민서비스국과 뉴욕시 행정서비스국도 처음으로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 한인 유학생들에게는 주정부, 시정부의 공무원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구직자들의 커리어 개발을 위한 취업컨설팅 서비스도 시행됐다.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변화된 비자 동향을 안내하고 자문하기 위해 이민법 전문 변호사들이 별도 부스에서 법률 자문을 제공해 많은 구직자들의 문의가 쇄도했다고 KOTRA 관계자는 전했다.
- 훈풍 부는 건설장비 시장…두산-현대 경쟁 불붙나
-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24일 개막한 한국국제건설기계전.(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올해 전 세계 건설장비 시장에 훈풍이 불면서, 한동안 움츠렸던 국내 업체들의 경쟁이 다시 뜨거워질 전망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시장다변화, 현대건설기계는 선진시장 진입 및 중국 공략 카드를 꺼내들었다.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기계는 올해 매출 3조원 달성을 목표로 국내 시장 점유율 1위 탈환을 선언했다. 업계 추산 올해 1분기 기준 국내 건설장비 점유율 1위는 두산인프라코어(37%)가 차지하고 있으며, 현대건설기계(34%)가 뒤를 잇고 있다. 일단 시장환경은 양사에게 모두 호의적이다. 올해 중국 건설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전세계 인프라 투자 활성화까지 겹치며 전 세계 건설장비 시장환경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중국 굴착기 시장의 개선세가 가장 눈에 띈다. 중국공정기계협회에 따르면 4월 중국 굴착기 판매량은 1만3673대, 4월 누적 판매량은 5만2126대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1.5%, 106.1% 증가한 수치다. 이는 최근 중국 정부의 도시건설 등 인프라 투자가 확대되면서 건설경기가 살아났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현지 굴착기 교체 주기까지 맞물리며 시장호황을 이끌었다.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중국 정부는 사회보장취업, 교육, 도시화, 임대주택 건설 등에 많은 지출을 했다”며 “이와 함께 굴삭기 교체 주기(6~7년)도 함께 맞물리면서 현재의 가파른 굴삭기 판매량 증가세로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의 이같은 회복세와 더불어 최근 원자재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 역시 주요 호재로 꼽았다. 한 업계 관계자는 “올들어 원자재 가격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광산 채굴 등 자원개발에 대한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며 “중국을 비롯해 남미, 아프리카, 동남아, 독립국가연합(CIS)까지 신흥시장에서 굴착기 관련 문의가 지속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통된 호재 속에 글로벌 시장 공략에 대한 전략은 다소 엇갈린다. 두산인프라코어는 북미, 유럽 등 선진시장 의존도를 낮추고 중남미와 동남아, 아프리카 등 시장다변화에 초점을 맞춘 반면, 현대건설기계는 중국을 비롯해 선진시장 진입에 공을 들인다는 전략이다.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우리 회사는 그동안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통해 한, 두개의 시장에 흔들리지 않는 영업망을 구축하기 위해 직원들에 대한 강도높은 훈련을 펼쳐왔다”며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시장다변화를 통해 향후 안정적인 사업을 전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반면 현대건설기계는 향후 중국과 함께 선진시장 진입을 중장기적 목표로 설정했다. 공기영 현대건설기계 사장은 지난 24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한국국제건설기계전시회에서 “우리는 신흥시장에서 강점을 갖고 있는데, 앞으로는 선진시장 점유율을 높일 것”이라며 “최근 이탈리아 피아트그룹의 건설기계 자회사 ‘CNHI’와 전략적 제휴를 맺었으며, 향후 글로벌 기업들과의 이같은 협상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 시장과 관련 “올 1분기 이미 60% 이상의 성장을 보였으며 올해 괄목할 성적을 얻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 현대건설기계 '독립브랜드' 출사표…"2023년 글로벌 톱5위 오른다"(종합)
- 공기영 현대건설기계 사장이 24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한국국제건설기계전시회에서 현대건설기계 출범을 알리고 있다. 현대중공업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현대건설기계(267270)가 올해 목표 매출 3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자신했다. 현대중공업(009540)으로부터 분리된 이후 기술중심 경영을 강화하면서 선진시장 점유율 확대를 통해 성장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현대건설기계는 24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한국국제건설기계전시회’에서 ‘독립브랜드 출범식’을 개최했다. 공기영 현대건설기계 사장은 “올해 매출 3조원 초과달성하며 국내 시장 1위로 올라 설것”이라며 “2021년 글로벌 매출 5조원, 2023년 7조원을 달성하겠다”고 성장계획을 제시했다. 매출 기준 전세계 5위에 오르겠다는 각오다.공 사장은 “현대중공업에서 분사하면서 사명은 바뀌었지만 현대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 현대라는 이름으로 지켜온 믿음의 크기, 열정의 크기도 바뀌지 않는다”며 “현대만 빼고 다 바꾸겠다”고 혁신을 전면에 내세웠다.공 사장은 “현대중공업이 분리되기 전 주식 종가는 16만5000원이었지만, 어제 30만원까지 고점을 찍었다”며 “시장에서는 그만큼 현대중공업 구조조정 노력과 현대건설기계의 성장잠재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독립법인으로서 전문성을 키우고 기술과 품질을 기반으로 체계를 강화해 새로운 도약을 이뤄낼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구체적인 성장 기반으로는 기술 경영 강화를 지목했다. 공 사장은 “창사 이래 지금처럼 품질과 기술을 건드린 적이 없다”며 “본원적 경쟁력인 기술력 회복을 통해 먼저 품질에 승부를 걸고 그 다음 영업 혁신에 드라이브를 걸겠다”고 설명했다.당장 현대중공업그룹은 최근 경기도 판교에 통합 연구개발(R&D)센터 구축을 추진 중으로, 공 사장은 이에 적극 투자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공 사장은 “현대중공업그룹이 최근 천명한게 기술 중심의 경영인데, 그 일환으로 판교에 통합 R&D센터가 들어선다”며 “구체적인 투자규모를 밝힐 수 없지만, 현재 신뢰성 평가센터 등 기술투자에 획기적 수준으로 투자를 감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글로벌 시장 공략에 대한 전략에 대한 설명도 이뤄졌다. 공 사장은 “우리는 신흥시장에서 강점을 갖고 있는데, 앞으로는 선진시장 점유율을 높일 것”이라며 “최근 글로벌 업체인 이탈리아 피아트그룹의 건설기계 자회사 ‘CNHI’와 전략적 제휴를 맺었고, 이같은 협상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한쪽이 힘들면 다른쪽에서 받쳐주는 ‘풍선효과’를 통해 안정적 물량을 가져갈 것”이라고 덧붙였다.최근 시장환경이 급격히 개선되고 있는 중국 시장에 대해서는 “중국은 예전 사례를 통해 우리가 알고 있듯이 부실을 안고 있는 고객들이 굉장히 많다”면서 “그때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양질의 고객, 양질의 거래를 통해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60% 판매성장을 기록했으며, 올해 깜짝 놀란 수준의 성과를 낼 것이란 게 그의 설명이다.
- 현대건설기계, 올해 매출 3조 달성 자신.."기술로 승부"(종합)
- 공기영 현대건설기계 사장이 24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한국국제건설기계전시회에서 현대건설기계 출범을 알리고 있다. 사진=남궁민관 기자[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현대건설기계(267270)가 올해 목표 매출 3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자신했다. 현대중공업(009540)으로부터 분리된 이후 기술중심 경영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선진시장 점유율 확대를 통해 성장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공기영 현대건설기계 사장은 24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한국국제건설기계전시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당초 올해 매출 3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발표했는데 이를 초과달성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이엔드 시장 공략을 통해 올해 국내 시장 점유율 2위에서 1위로 올라서고 중장기적으로는 오는 2021년 글로벌 매출 5조원, 2023년 7조원을 달성해 세계 톱5 건설기계 전문회사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현대중공업 건설장비부문 매출 추이(단위: 백만원, 자료: 현대중공업)*현대중공업 건설장비부문은 2017년 4월부터 현대건설기계로 분사공 사장은 “창사 이래 지금처럼 품질과 기술을 건드린 적이 없다”며 “본원적 경쟁력인 기술력 회복을 통해 먼저 품질에 승부를 걸고 그다음 영업단에 드라이브를 걸겠다”고 강조했다.구체적인 기술경영 예로 최근 현대중공업이 추진 중인 경기도 판교 통합 연구개발(R&D)센터를 꼽았다. 공 사장은 “현대중공업그룹이 최근 천명한게 기술 중심의 경영인데, 그 일환으로 판교에 통합 R&D센터가 들어선다”며 “구체적인 투자규모를 밝힐 수 없지만, 현재 신뢰성 평가센터 등 기술투자에 획기적 수준으로 투자를 감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현대건설기계는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통한 공장자동화, 연구개발(R&D), 핵심 영업 기능 수도권 통합 등을 통해 제품 및 기술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글로벌 기업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상대적으로 약했던 선진시장에서 점유율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공 사장은 “우리는 신흥시장에서 강점을 갖고 있는데, 앞으로는 선진시장 점유율을 높일 것”이라며 “최근 글로벌 업체인 이탈리아 피아트그룹의 건설기계 자회사 ‘CNHI’와 전략적 제휴를 맺었고, 이같은 협상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한쪽이 힘들면 다른쪽에서 받쳐주는 ‘풍선효과’를 통해 안정적 물량을 가져갈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는 중국 시장 공략 계획에 대해서는 “중국은 예전 사례를 통해 우리가 알고 있듯이 부실을 안고 있는 고객들이 굉장히 많다”면서 “그때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양질의 고객, 양질의 거래를 통해 성장할 것이며, 이미 지난해에 비해 60% 판매성장이 있었고 올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낼 것”이라고 했다.공 사장은 “현대중공업에서 분사하면서 사명은 바뀌었지만 현대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 현대라는 이름으로 지켜온 믿음의 크기, 열정의 크기도 바뀌지 않는다”며 “현대만 빼고 다 바꾸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