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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란츠 리버파크' 내달 2일 주택전시관 오픈…분양 본격화
  • '그란츠 리버파크' 내달 2일 주택전시관 오픈…분양 본격화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서울 강동구 첫 하이엔드 주거단지로 조성되는 그란츠 리버파크는 다음달 2일 주택전시관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한다고 31일 밝혔다. 그란츠 리버파크 특화투시도.(사진=DL이앤씨)성내동 15번지 일원 성내5구역 정비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이번 그란츠 리버파크는 지상 최고 42층, 2개동, 총 407가구 규모다. 36~180㎡ 32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시행은 워너청담의 디에이치프라퍼티원, 시공은 DL이앤씨가 맡았다.세부적 타입별 가구수로는 △36㎡ 12가구 △44㎡A 4가구 △44㎡B 4가구 △59㎡A 68가구 △59㎡B 56가구 △59㎡C 38가구 △59㎡D 27가구 △84㎡A 60가구 △84㎡B 46가구 △104㎡ 7가구 △108㎡ 2가구 △113㎡ 2가구 △180㎡P 1가구로 구성된다.청약일정은 다음달 7일 특별공급 접수를 시작으로 8일 1순위, 9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이후 16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1순위 청약은 만 19세 이상 수도권 거주자로 청약통장 가입 기간 12개월 이상, 주택형별 청약 예치금을 충족하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며 유주택자도 청약할 수 있다. 재당첨 제한 및 거주의무기간은 없다.이번 그란츠 리버파크는 강남권에서도 신흥주거지로 변모하고 있는 강동구 천호역 일대에 들어서 높은 미래가치가 기대된다. 또 5·8호선 천호역, 5호선 강동역 더블역세권 입지를 갖춰 편리한 교통환경을 갖췄다. 한강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한강생활권에 속해 있으며 주변으로는 풍납근린공원, 광나루 한강공원, 올림픽공원 등이 자리했다.이 밖에도 인근에는 천호동 로데오거리의 중심상권을 비롯해 현대백화점, 이마트, 2001아울렛 등의 쇼핑시설과 강동성심병원, 롯데시네마 등이 자리해 주거생활에 필요한 생활인프라도 두루 겸비하고 있다.특히 DL이앤씨, 삼성전자, 신세계그룹 등이 참여해 상품성을 높였다.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포시즌스 호텔 서울’, ‘콘래드 서울 호텔’ 등을 시공하며 하이엔드 시공 능력을 검증받은 DL이앤씨는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도시의 풍경을 담은 ‘커튼월룩’과 밤이 되면 단지를 아름답게 비춰 천호대로의 야경을 더욱 화려하게 만드는 ‘경관조명’ 등 외관 특화설계를 도입했다.또 주거공간에는 벽과 일체감이 뛰어난 히든도어(59·84㎡ 침실1 적용)를 도입하고 디자인월의 예술성을 극대화했다. 주방은 유럽 장인의 감성을 담은 이태리 명품 주방가구 유로모빌을 배치했으며(59㎡ 이상 Lain모델 적용) 입주민 모두가 탁트인 시야로 막힘없는 전망을 누릴 수 있도록 전면부 유리난간을 적용해 공간감을 확대할 예정이다.삼성전자는 지난 5월 신규 출시한 인공지능(AI) 기능 탑재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을 국내 주택 업계 최초로 적용된다. 59㎡ 이상부터는 비스포크 냉장고와 인덕션, 오븐을, 84㎡ 이상부터는 삼성 식기세척기를 기본 가전제품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 신세계그룹은 DH그룹과 함께 신세계 조식서비스, 라이프케어, 물품보관, 카셰어링 등 다양한 주거 서비스(사용자 부담)를 제공할 예정이다.
"함바집도 한 끼 2천원 올랐는데…싸게 잘 지어달라고요?"
  • "함바집도 한 끼 2천원 올랐는데…싸게 잘 지어달라고요?"[기자수첩]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직장인들 점심 한 끼 가격 오른 것에 전국민이 아우성이었는데 공사 현장이라고 다를 게 있겠습니까. 당장 올해 함바집(건설현장 식당) 식사비만 봐도 지난해보다 인부 한 명당 하루 두 끼 4000원씩 오른 마당이에요. 각종 원자재 비용에 중장비 임대비까지 안그래도 빡빡한 기존 공사비로는 이미 적자에요.”전남도 공동주택 품질점검단이 지난 5월 하자 논란이 불거진 전남 무안군 한 대단지 신축 아파트 외벽 시공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사진=뉴스1)서울 모처 오피스텔 건설현장에서 만난 전문건설업체 대표의 한숨 섞인 한 마디다. 이미 전국 공사현장 곳곳에선 공사비 증액을 둘러싼 발주처와 시공사 간 갈등이 불거진 터다. 공공과 민간을 가리지 않고 최근 주요 건설사업이 번번이 유찰의 고배를 마시고 이유도 날로 치솟는 공사비에 있다.실제로 대한건설협회 ‘건설업 임금실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월 일반공사 직종의 하루 평균임금은 25만 8359원으로 5년 전(20만3891원) 대비 26.7% 올랐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조사한 올해 5월 건설공사비지수 역시 5년 전 동기(97.77) 대비 33.2% 치솟은 130.21로 집계됐다.문제는 공사비 급상승이 비단 건설업체들의 ‘먹고 사는 문제’에 그치지 않고 국민 안전까지 위협한다는 점이다. 주52시간제 적용과 최저임금 인상 등 인건비 부담은 날로 치솟는데 팬데믹으로 원자재 수급 불안까지 덮치면서 최근 지방 신축 아파트들에선 대규모 하자 논란이 심심찮게 빚어져서다.공사비 감축을 위한 공사기간(공기) 단축에 급급하다 보면 순차 진행해야 할 각 시공 과정이 몰리는 일이 비일비재하다고 했다. 공사비 갈등에 행여 하도급 업체 대금 지급이라도 늦어지면 고품질의 시공은 더욱 기대하기 어려워진다. 약속한 공사비·공기를 잘 활용해 좋은 건축물을 만들어내는 건 오롯이 건설사의 의무이자 책임임에 이견이 없다. 단 인건비 상승, 원자재 수급 불안, 고금리 등 최근 공사비 급상승 요인 중 건설업체가 효율성을 들이댈 만한 게 없다는 점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 “‘싸게 잘 지어달라’는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한 건축업계 관계자의 말을 흘려듣지 말아야 한다.
"호텔에서 아파트까지…간삼건축, '웰니스 공간' 넓혀갈 것"
  • "호텔에서 아파트까지…간삼건축, '웰니스 공간' 넓혀갈 것"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팬데믹 이후 ‘공간’과 ‘좋은 삶’에 대한 생각의 변화가 일면서 그간 정신없이 흘러가는 사회에서 탈출하려는 의지가 ‘웰니스’라는 일종의 사회적 현상으로 분출됐죠. 건축가의 시각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분야와 함께 집단지성을 모아 이같은 현상을 산업으로 발전시켜 적극적으로 사회문제를 해결해 나가고자 합니다.”김태성 간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사진=간삼건축)지난 26일 서울 신당동 간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이하 간삼건축)에서 만난 김태성 대표(건축사)는 3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간삼 디자인 인사이트 포럼(GDIF)’을 개최하게 된 배경을 이같이 설명했다.‘2024 공간디자인페어’의 주요 프로그램으로 마련된 이번 GDIF에서는 간삼건축(건축)을 비롯해 은민에스앤디(인테리어), HLD(조경), CJ CGV(미디어콘텐츠) 등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웰니스를 접목한 호스피탈리티(호텔·리조트 등 고객감동을 생산하는 서비스) 산업의 발전 방향에 머리를 맞댄다.건축사사무소가 직접 나서 이같은 포럼을 개최하는 것은 건축업계에서 상당히 이례적 일이지만 간삼건축의 창립 철학을 들으니 이내 수긍이 갔다. 김 대표는 “‘간삼’은 사람들의 삶의 변화(인간), 시대의 변화(시간)을 탐구하고 이들의 욕구를 반영한 결과물(공간)을 만들어내라는 취지에서 한국 현대건축 1세대 건축가 김수근 선생께서 만들어주신 이름”이라며 “도시와 사회의 문제를 읽고 적극적으로 이를 해결해가는 건축가 본연의 자세에서 이같은 포럼을 준비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웰니스는 호스피탈리티 산업을 넘어 주택과 오피스, 병원 등 다양한 공간으로도 확장 가능한 가치라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근로시간 유연화 등 근로에 대한 개념 자체가 많이 바뀌면서 최근 오피스 공간의 공기질을 까다롭게 요구하거나 건물 내 녹지를 조성해달라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며 “병원 역시 아파야만 가는 곳이 아닌 평소 건강 관리를 위해 갈 수 있는 보다 부드러운 공간으로 설계하려는 추세”라고 분위기를 전했다.아파트를 중심으로 ‘기능적 편리함’만이 강조됐던 주택에 대한 인식도 서서히 달라지고 있다고 했다. 김 대표는 “‘남향이어야 한다’, ‘통풍이 잘 돼야 한다’ 등 우리나라는 주택에 대한 고정관념이 센 편이고 최근에는 거주보다 재산에 보다 방점을 찍으면서 해외 다른 국가들에 비해 주거의 형태가 자유롭지 못하다는 얘기가 많다”며 “최근 아파트 외 단독주택을 중심으로 개성을 찾기 시작하는 등 인식의 변화가 이미 감지되고 있으며 틀만 깬다면 공동주택이어도 충분히 다양한 시도가 가능할 것”이라고 봤다.특히 비용이 더 들더라도 ‘사회적으로 오래 남길 건축물’을 만들려는 인식의 변화가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좋은 제품을 만들 때 당연히 꽤 많은 비용이 들 수밖에 없다는 인식을 가져야 일본이나 영국과 같이 질 좋은 건축물들이 우리나라에도 들어설 수 있다”며 “다만 최근 공사비가 치솟고 외국인 비숙련공 증가에 여러 문제가 터져 나오는 만큼 자동화나 모듈러 주택 등 사회적·정책적 고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간삼건축의 시도도 현재진행형이다. 김 대표는 “자회사 간삼생활디자인에서 19.8㎡(6평) 규모의 이동형 목조 소형주택을 선보여 현재까지 100채 이상을 공급했으며 최근 웰니스 흐름에 발맞춰 이를 활용한 ‘타이니 리조트’ 조성에 나섰다”며 “도심 속 아파트의 삶을 떠나고 싶은 이들을 위해 강원도 고성에 코빌리지 프로젝트도 론칭했다. 건강한 삶, 건강한 사회를 만다는 데에 간삼건축은 다양한 변화를 선도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롯데건설, 의정부 나리벡시티 앞 '퓨처플라넷' 조성
  • 롯데건설, 의정부 나리벡시티 앞 '퓨처플라넷' 조성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롯데건설은 경기도 의정부 금오동 ‘의정부 롯데캐슬 나리벡시티’ 앞에 미래직업 테마파크 ‘퓨처플라넷’이 들어선다고 30일 밝혔다. 지역 경제 활력을 불어넣는 동시에 주택 수요를 끌어올려 성공적인 분양을 끌어내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의정부 롯데캐슬 나리벡시티 조감도.(사진=롯데건설)이번 나리벡시티는 미군 반환 공여지 7만4000㎡를 개발해 지하 4층~지상 39층 4개동, 총 671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 분양 세대수는 △84㎡ 430세대 △102㎡ 144세대 △115㎡ 56세대 △148㎡ 35세대 △155㎡ 6세대로 넉넉한 실내 생활이 가능한 평면으로 선보인다.의정부 경전철 효자역 역세권에 자리하며 GTX-C(예정), 7호선 연장선(예정)과 환승이 가능하다. 금오초, 천보중, 효자중, 효자고 등으로 도보 통학이 가능하고 금오동·신곡동에 밀집한 학원가 이용도 편리하다. 도보 거리에 경기도청 북부청사, 경기북부 경찰청, 의정부 소방서가 위치하며 의정부준법지원센터,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근로복지공단 등의 공공기관이 자리잡고 있다.의정부 롯데캐슬 나리벡시티 견본주택은 사업지 인근인 경기도 의정부시 금오동 128번지에 개관 예정이다.특히 주거는 물론 미래직업 테마파크, 업무와 판매, 공원 등이 함께 자리한다. 이중 핵심 시설인 퓨처플라넷은 지하 1층~지상 3층, 전체면적 1만3000㎡ 규모로 계획돼 있다. 2029년 개관이 목표다. 2050년으로 설정한 가상 미래도시에서 이용자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직업을 체험하도록 설계돼 적성을 파악할 수 있다. 가령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중학교 1∼2학년생이 우주, IT, 에너지, 바이오, 문화 등 6개 분류군 25∼40개 직업을 체험하는 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현재의 최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미래도시를 구현해 아이의 눈높이에 맞는 다채로운 직업들을 즐겁고 안전하게 체험할 수 있다.이밖에 자유학기제 연관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지자체 내 산업단지 및 기업체 방문 체험 프로그램도 계획 중이다.나리벡시티 분양관계자는 “이번 시설로 인해 금오동 일대에 대규모 일자리가 창출되고 지역 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퓨처플라넷 등 일대 개발 수혜를 직접적으로 누릴 수 있는 의정부 롯데캐슬 나리벡시티 분양과 관련해 고객들의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싸게 잘 지어달라'는 불가능"…공사비 '악순환' 갇힌 건설사
  • "'싸게 잘 지어달라'는 불가능"…공사비 '악순환' 갇힌 건설사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2020년 5월 본격화된 경기도 화성시 내 한 아파트 공사가 한창 마무리 작업이 진행 중이었어야 할 2022년 말 돌연 멈춰서는 사태가 벌어졌다. 매년 커지는 인건비 부담에 더해 코로나19 팬데믹과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전쟁까지 겹치며 원자재 수급마저 난항을 겪으며 지역주택조합과 시공사인 A건설사 간 공사비 증액 갈등이 불거지면서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공사 현장까지 멈춰 세우며 협상을 거듭한 끝에 A건설사는 당초 증액 요구분(650억원)의 절반 가량인 323억원을 받아내는 데에 그쳤고 준공 시점은 당초 지난해 5월에서 10월로 5개월여 미뤄졌다. 연이은 잡음 탓이었을까, 해당 아파트는 이달 초 폭우가 쏟아지자 지하주차장에 ‘물폭탄’이 터지며 부실시공 논란의 주인공이 됐다.국내 건설업계가 최근 날로 치솟는 공사비에 시름하고 있다. 전국 공사 현장 곳곳에서 공사비 증액을 둘러싼 갈등이 불거지는 가운데 공사기간(공기)에 쫓겨 가까스로 완공한 일부 아파트 단지에선 입주와 동시에 대규모 하자가 발생하면서 국민 안전까지 위협하는 지경에 이르러서다. 지난 5월 전남도 공동주택 품질점검단이 하자 논란이 불거진 전남 무안군 한 신축 아파트 외벽 시공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사진=뉴스1)29일 복수의 건설업계 관계자들은 앞선 A건설사의 부실시공 논란은 현재 국내 건설사들이 처한 악순환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라고 입을 모은다. 최근 신축 아파트 단지에서 대규모 하자가 빈번하게 발생한 데에는 일단 팬데믹 기간 원자재의 원활한 수급이 어려웠던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지만, 이에 앞서 빡빡한 공사비와 공기는 애당초 현실화해야 할 과제였다는 얘기다. 악순환의 고리를 살펴보면 ‘인건비·원자재 비용 상승’은 ‘공사비 증액 갈등’으로 이어지고, 이는 다시 ‘공기 지연’에 따른 ‘공사비 증가’로 연결되는 구조다. 공사비를 최대한 줄이려면 매일 발생하는 막대한 인건비를 아끼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만큼 대다수 공사 현장이 공기를 줄이려는 노력이 수반된다. 순차적으로 진행해야 할 공사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부실시공 가능성이 높아지는 셈이다.공사비의 현실화가 악순환을 끊는 첫 발걸음이지만 아파트를 거주보단 투자의 대상으로 보는 경향이 강한 우리나라에선 쉽지 않은 과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국내 한 건축종합사무소 대표는 “설계를 맡기는 고객의 95%가 ‘싸게 잘 지어달라’라고 요청하지만 좋은 제품을 만들려면 더 많은 비용이 들어갈 수밖에 없다”며 “오래 거주할 마음이 아닌 투자의 입장으로 아파트에 접근하다 보니 비용이 더 들어가는 것을 꺼리는 것”이라고 꼬집었다.최근 부실시공 논란이 서울·수도권이 아닌 지방에 집중된 배경도 이 때문이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서울·수도권의 경우 공사비가 오르더라도 아파트 가격은 더 상승할 것이란 기대감이 있지만 지방은 그렇지 않다”며 지방 신축 아파트일수록 공사비 현실화가 더욱 어려운 이유를 설명했다. 공사비를 바라보는 수요자들의 인식 개선에 정부가 정책적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온다.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주택연구실장은 “주택의 건설 과정에서 공사비를 오르게 하는 요소에는 원자재비와 인건비, 물류비뿐 아니라 친환경 건축물 인증, 중대재해처벌법, 주 52시간 근무제 등 정부 정책적 비용도 원인”이라며 “주택을 바라보는 눈높이는 날로 높아지고 있지만 이를 위한 정책적 비용 증가에 대한 정부와 수요자의 인식은 낮아 공급자에만 책임을 지우는 괴리가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여기에 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은 “최근 강남 3구 등 서울 상급지 정비사업에선 입찰에서부터 아예 공사비 기준을 높게 잡고 하이엔드 브랜드를 유치해 좋은 품질의 아파트를 지으려는 움직임이 감지된다”며 “공사 중간 갈등을 빚고 어차피 공사비를 올려줘야 한다면 차라리 처음부터 공사비를 제대로 책정해 공사를 시작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올해 초 도입한 정비사업 표준공사계약서를 기존 권고 수준에서 의무화로 강화하고 민간사업 공사비 산정 기준이 되는 공공사업 표준건축비 현실화 또한 공사비 현실화의 주요 방안으로 제시한다. 여기에 윤 수석연구원은 “최근 공사비 급상승의 주 요인인 인건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업종 특성을 고려한 주 52시간제의 유연한 적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탈 서울' 수요자가 선택한 경기 아파트…"고양시가 1등"
  • '탈 서울' 수요자가 선택한 경기 아파트…"고양시가 1등"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올 들어 서울 거주자가 경기도 내 가장 많은 아파트를 매입한 곳은 고양시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주요 지역 접근성이 좋고 교통 호재 등 미래가치가 높아 매수세가 이어졌다는 평가로, 고양시에 이어 용인시, 의정부시도 탈(脫) 서울 주요 입지로 꼽혔다.탈 서울 수요가 몰린 경기도 톱5 지역.(자료=부동산인포)29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매매거래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5월 서울 거주자가 가장 많이 사들인 경기도 아파트는 고양시(630건)로 나타났다. 뒤이어 남양주시(517건), 용인시(465건), 김포시(450건), 의정부시(409건)가 톱5에 이름을 올렸다.올해 1~5월 서울 거주자가 경기도 아파트를 사들인 건수는 총 6246건으로 톱5 지역에서 39.5%(2471건)에 이르는 거래가 이뤄진 셈이다.지난해 1~12월과 비교하면 상위 5곳에 이름을 올린 도시는 변동이 적었다. 지난해에는 고양시(1477건), 용인시(1116건), 김포시(1020건), 남양주시(958건), 수원시(909건) 순으로 올해에는 의정부시가 수원시를 제친 것이 유일한 변동이다.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이들 도시는 교통이 편리하고 서울 전세 수준이면 매입할 수 있는 곳”이라며 “지난해 서울 거주자들이 많이 매입한 아파트 상위 5곳 중 4곳이 올해와 동일한 만큼 앞으로도 서울 인접 지역에 대한 선호도는 꾸준할 것”이라고 말했다.실제로 톱5 지역 내 남양주를 제외한 용인시, 의정부시, 김포시를 중심으로 새 아파트 공급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먼저 대우건설은 다음달 초 용인시 처인구 남동 일원 은화삼지구에 들어서는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총 3700여 가구 중 1단지 전용면적 59~130㎡, 1681가구가 이번에 우선 분양된다. 의정부에서는 롯데건설이 ‘의정부 롯데캐슬 나리벡시티’ 전용면적 84~155㎡ 671가구를 다음달 분양 예정이다. 한양은 수자인 브랜드를 통해 8월 김포 북변4구역 재개발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를 분양 예정이다. 총 3058가구로 조성되며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50~103㎡, 2116가구다. 고양에서는 금호건설 컨소시엄이 장항지구 B-3블록에서 ‘고양 장항 아테라’를 하반기 선보일 예정이다. 전용면적 84㎡ 총 760가구로 짓는다.
'경쟁' 사라진 정비사업…포스코이앤씨·현대건설 '약진'
  • '경쟁' 사라진 정비사업…포스코이앤씨·현대건설 '약진'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올해 상반기 도시정비사업을 놓고 현대건설(000720)과 포스코이앤씨 간 선두 경쟁이 치열하다. 고금리와 공사비 급등 등 녹록지 않은 경영환경에 대부분 건설사들이 경쟁입찰에 나서길 꺼리는 사이 꾸준히 핵심 사업장 수주에 공을 들여온 ‘전통 강호’ 현대건설, 하이엔드 브랜드 육성을 위해 전략적으로 입찰에 나선 ‘신흥’ 포스코이앤씨가 상대적으로 성과를 내고 있는 분석이다.포스코이앤씨가 연초 수주에 성공한 부산 촉진2-1구역 오티에르 투시도. (사진=포스코이앤씨)24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이앤씨는 국내 건설사들 가운데 가장 먼저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실적 4조원 돌파가 유력하다. 포스코이앤씨는 올해 1월 부산 촉진2-1구역 재개발(수주액 1조 3274억원)을 시작으로 2월 △고양시 별빛마을8단지 리모델링(4988억원) △금정역 산본1동 재개발(2821억원) △가락미륭아파트 재건축(2238억원) 등 시공권을 따냈다. △4월 노량진1 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1조 927억원) △6월 서울 문래대원아파트 리모델링(1277억원)까지 상반기 수주 행진을 이은 포스코이앤씨는 이달 들어서도 △마포로1-10지구 재개발(1537억원) △서울 문래현대2차 리모델링(1737억원)을 수주하며 현재까지 총 3조 8799억원의 수주액을 달성한 상황이다.여기에 포스코이앤씨는 최근 서울 성북구 길음5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 사업의 두 차례 입찰에 모두 단독 참여, 수의계약 요건을 갖추면서 다음달 총회에서 시공권을 따낼 가능성이 높아졌다. 예상 공사비는 4800억원 안팎으로 수주 실적 4조원 돌파가 유력해졌다.현대건설 역시 금명간 4조원 돌파가 유력해 보인다. 3월 △성남 중2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6782억원)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7740억원) 등 두 건의 수주 성과를 낸 현대건설은 5월 △인천 부개5구역 재개발(5139억원) △대전 도마·변동 16구역 재개발(7057억원) △6월 송파 가락삼익맨숀 재건축(6340억원) 등 시공권을 가져와 현재 총 3조 3058억원의 수주 실적을 기록 중이다.타 경쟁 건설사들의 수주 실적은 최대 1조원 안팎으로 이같은 ‘양강 구도’는 최근 공사비 급등 문제와 무관치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입찰 단계에서부터 소위 ‘돈 안되는’ 정비사업 입찰에 아예 참여하지 않거나 경쟁 건설사가 공들여온 정비사업엔 굳이 뛰어들어 ‘출혈경쟁’을 하지 않으려는 현재의 건설업계 분위기가 양 건설사에 얘기치 않은 호재가 됐다는 분석에서다.올해 상반기 총 23건의 시공사 선정 입찰 23건 중 경쟁입찰은 단 3건에 불과했다. 상대적으로 하이엔드 브랜드(오티에르) 인지도가 낮은 포스코이앤씨에겐 오히려 기회로 작용, 전략적으로 전국 곳곳에 적극적인 입찰에 나서 성과를 냈다는 설명이다. 핵심 입지 정비사업에 꾸준히 공을 들여온 현대건설 입장에서도 이변 없이 시공권을 가져오는 호재가 된 셈이다.하반기 ‘금리’는 변수로 꼽힌다. 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금리가 떨어지면 아파트를 짓는 건설사, 사려는 수요자 모두에게 긍정적 영향을 미쳐 부동산 시장 활기로 연결될 수 있다”며 “정비사업에 온기가 돌면 각 건설사들도 처한 환경과 전략에 따라 경쟁입찰에 다시 뛰어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이앤씨, 창립 30기념 원범식 사진작가전 개최
  • 포스코이앤씨, 창립 30기념 원범식 사진작가전 개최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포스코이앤씨는 더샵갤러리에서 포스코이앤씨 창립 30주년을 맞이해 원범식 사진작가의 ‘2024 건축조각(ARCHISCULPTURE) : 한계 없는 질서” 전시회를 9월 25일까지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포스코이앤씨 더샵갤러리.(사진=포스코이앤씨)원 작가는 한국을 대표하는 현대미술 사진작가로 국내 최고 권위의 사진상인 일우사진상, 그리고 영국 사진가 협회상 파이널리스트에 오르며 주목받아 왔다.작가의 주요 연작인 ‘ARCHISCULPTUR’은 ‘건축(Architecture)’과 ‘조각(Sculpture)’의 합성어를 말한다. 이는 전 세계의 유명 건물 사진을 수집해서 작가만의 감각으로 재조립하는 콜라주 작업을 의미한다.다양한 건물의 이미지가 서로 뒤섞여 재설계된 ‘건축조각’은 중력과 같은 현실적인 한계를 의식하지 않고 켜켜이 뻗어 올라간 모습으로 초현실적이면서도 견고한 유기적 질서를 느끼게 한다. 그의 작업은 실제 건축을 시공할 때의 섬세한 계산과 분석이 동반되는 노동집약적 과정과 닮아 있기도 하다.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포스코이앤씨의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원 작가와 협업해 제작한 특별 커미션 아트워크 ‘ARCHISCULPTURE 077’를 발표한다.특별 기념 커미션 아트워크를 위해 작가는 서울, 인천, 부산, 포항, 제주에 위치한 포스코이앤씨의 상징적인 랜드마크를 직접 방문하고 내외부의 건축적 미학을 탐구하여 새로운 ‘건축조각’을 완성해 냈다. 작품 속 날아가는 비행기에 닿을 듯이 하늘 높이 연합된 건물들의 웅장함은 마치 SF 영화 속 미래도시의 한 장면을 연상시키기도 한다.전시는 무료로 네이버 예약을 통해 온라인으로 관람 예약이 가능하다. 더샵갤러리 4층 기획전시장 앞 힐링 포레스트 라운지에서는 포스코이앤씨가 오티에르의 ‘특별한 경험’이라는 감성과 예술적 장인인 아르티장의 정신을 담아 블렌딩한 시그니처 티와 커피를 무료로 제공한다.더샵갤러리 관계자는 “실재하는 도시의 조각들을 아티스트의 시선으로 재연결한 대도시의 환영을 탐험할 수 있는 이번 전시를 통해 작품 속 서로 다른 건축 요소가 아름답게 응집하면서 발생하는 새로운 질서를 발견해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심상찮은 아파트 가격에…하반기 서울 '분양 대어' 몰려온다
  • 심상찮은 아파트 가격에…하반기 서울 '분양 대어' 몰려온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올 들어 서울을 중심으로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크게 늘고 가격마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면서 청약 시장에 더욱 뜨거운 관심이 쏠린다. 올해 하반기 지난해 연간보다 많은 분양 물량이 쏟아질 예정인 가운데 소위 ‘로또급’으로 불리는 강남권 아파트 출격도 예고돼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청약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래미안 레벤투스 투시도.(사진=삼성물산)23일 부동산 플랫폼 업체 직방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은 전국 222개 단지 19만 3829가구로 집계됐다. 지난해 연간 분양(18만 6565가구) 보다 3.9% 많은 수준이다. 최근 주택공급 부족에 대한 불안감과 전월세 가격 상승이 맞물리며 ‘내 집 마련’에 나서는 수요자들이 늘자 건설사들이 미뤘던 분양을 쏟아낸 까닭이다. 특히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 시행이 9월로 연기되고 주요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한때 2%대까지 떨어지면서 올해 하반기 강남권 청약시장 열기는 더욱 뜨거울 전망이다. 다소 가격이 부담되더라도 ‘영끌’을 해서라도 ‘똑똑한 한 채’를 마련하는 이들이 적지 않아서다.실제로 부동간 빅데이터 플랫폼 업체 부동산R114에 따르면 하반기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 분양예정 물량은 1만 5000세대로 전년동기(1294가구) 대비 무려 12배 가까이 늘었다. 공사비 급등과 맞물려 주요 아파트 단지의 분양가는 3.3㎡당 7000만원에 육박하지만 실거주 선호도가 높고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높은 시세차익도 얻을 수 있어 청약 경쟁률은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당장 이달 말 강남구 도곡동 ‘래미안 레벤투스(총 308가구 중 일반분양 133가구)’,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641가구 중 292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다음달에는 서초구 방배동 ‘디에이치방배’도 총 3064가구 중 전용 59~114㎡ 1244가구 일반분양에 돌입할 예정이다. 오는 9~10월에도 강남구 청담동 ‘청담 르엘’, 서초구 방배동 ‘래미안 원페를라’, 송파구 신천동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도 출격 준비 중이다. 분양가는 3.3㎡당 7000만원을 넘나든다. 래미안 레벤투스(6480만원), 래미안 원펜타스(6737만원), 디에이치방배(6496만원) 등은 6000만원대 중반대 분양가가 확정된 가운데 청담르엘 등은 7000만원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전국으로 눈을 넓히면 경기도와 인천 등 수도권에 분양예정이 몰려 있다.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 중 절반 이상이 경기도(6만 2703세대)에 집중됐으며 뒤이어 서울(2만 7583세대), 인천(1만 8389세대)이 뒤를 이었다. 경기도는 평택시, 의왕시, 양주시, 이천시, 의정부시, 김포시, 파주시 등에서 대단지 아파트가 분양한다. 인천은 미추홀구, 연수구, 서구 등에서 대단지 도시개발사업 분양이 예정돼 있다.부산(1만 3192세대)과 대전(1만 2331세대), 대구(1만 2028세대), 충남(1만 469세대) 등 지방에서도 정비사업 일반분양이 이뤄질 예정인 가운데 수도권과 달리 ‘미분양’ 우려도 감지된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실 랩장은 “하반기 분양시장은 물량이 대거 몰린 만큼 경쟁력을 갖춘 곳에 청약자가 쏠리는 옥석가리기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의정부 롯데캐슬 나리벡시티' 입주민에 롯데 계열사 할인 제공
  • '의정부 롯데캐슬 나리벡시티' 입주민에 롯데 계열사 할인 제공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롯데건설은 오는 8월 분양 예정인 ‘의정부 롯데캐슬 나리벡시티’ 입주민을 위한 특화 서비스로 롯데그룹 계열사 할인혜택을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의정부 롯데캐슬 나리벡시티 조감도.(사진=롯데건설)우선 입주민들이 △홈케어 서비스(롯데하이마트) △가전렌탈 서비스(롯데렌탈) △출장세차 서비스(그린카) 이용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취미·여가 관련 서비스로는 △영화 관람(롯데시네마) △여행지원(JTB) △카셰어링(그린카) 등에 할인 혜택을 더할 방침이다.건강 및 기타 입주민 복지를 위한 혜택도 시선을 끈다. 롯데의료재단이 운영하는 보바스병원에서 건강증진 서비스를 제공 예정이며 롯데마트에서 진행하는 커뮤니티 프로그램 혜택도 계획하고 있다.분양 관계자는 “의정부 롯데캐슬 나리벡시티는 단순히 거주 공간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롯데그룹 차원에서 입주민의 생활의 질을 높이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입주민의 기대치에 부응할 수 있는 의정부의 새로운 대표 아파트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롯데건설이 시공한 의정부 롯데캐슬 나리벡시티는 경기도 의정부시 금오동 일대 나리벡시티 공동주택 신축사업부지에 지하 4층~지상 39층 4개동, 총 671세대 규모로 조성됐다. 전용면적별 분양 세대수는 △84㎡ 430세대 △102㎡ 144세대 △115㎡ 56세대 △148㎡ 35세대 △155㎡ 6세대로 넉넉한 실내 생활이 가능한 평면으로 선보인다.의정부 경전철 효자역 역세권에 자리했으며 GTX-C(예정), 7호선 연장선(예정)과 환승도 편리하다. 금오초, 천보중, 효자중, 효자고 등으로 도보 통학이 가능하고 금오·신곡동에 밀집한 학원가 이용도 편리하다. 도보 거리에 경기도청 북부청사, 경기북부 경찰청, 의정부 소방서가 위치하고 의정부준법지원센터,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근로복지공단 등의 공공기관도 자리잡고 있다.의정부 롯데캐슬 나리벡시티 견본주택은 사업지 인근인 경기도 의정부시 금오동 128번지에 개관 예정이다.
"어떻게 마련한 새 집인데"…신축 아파트 '무더기 하자' 까닭은
  • "어떻게 마련한 새 집인데"…신축 아파트 '무더기 하자' 까닭은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지난달 30일 입주 개시와 동시에 누수, 벽지·타일 마감 미비 등 하자 논란이 불거진 전남 광양 A아파트가 다음달 말까지 하자보수를 마무리 짓기로 했다. 시공사측은 당초 19일까지 보수를 완료한다는 계획이었으나 지난 17일 입주민들과의 미팅에서 보다 완벽한 시공을 위해 보수 기간을 연장키로 합의하면서다. 입주민들은 입주 지연에 따른 물질적·정신적 피해 보상안으로 전 세대에 중도금 이자에 준하는 수준의 보상금 지급을 시공사에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입주민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전남 광양 A아파트 하자.(사진=온라인 커뮤니티)21일 업계에 따르면 A아파트 외에도 올해 입주를 시작했거나 예정인 지방 신축 아파트 단지에서 대규모 하자가 발생한 사례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대표적으로 지난 5월 말 입주를 시작한 전남 무안군 B아파트는 사전점검에서 5만 8000건에 육박하는 하자가 발생해 시공사 대표가 사과문까지 발표했다. 지난달 입주를 시작한 대구 달서구 C아파트 역시 앞서 진행한 사전점검 당시 엘리베이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거나 규격에 맞지 않는 비상계단을 깎아내는 등 하자로 입주민들의 원성을 샀다. 지난 4월 말 입주를 시작한 대구 북구 D아파트는 누수 등, 다음달 말 입주를 앞둔 경남 양산시 E아파트는 외벽 등 하자가 발생하기도 했다.일부 온라인 부동산 커뮤니티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지어진 아파트는 사지 마라’라는 웃지 못할 농담까지 돌고 있다. 건설업계에선 실제로 팬데믹이 최근의 부실 시공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한 중소 건설사 대표는 “팬데믹 기간 건설자재 공급이 원활치 않다 보니 공사 일정이 꼬이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했다”며 “통상 순차적으로 진행해야 할 공사가 촉박한 공기(공사기간)에 쫓겨 말미에 한꺼번에 몰리면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특히 부실 시공의 또 다른 원인으로 꼽히는 국내 건설업 기능인력의 고령화 및 감소 추세는 해소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건설근로자공제회 경영전략본부 조사연구센터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건설업 기능인력은 145만 6000명으로 전년동기(150만 6000명) 대비 5만명이 줄었다. 지난 2022년 6월 160만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2년 사이 무려 15만명 가량의 기능인력이 줄어든 셈이다. 여기에 2014년 48.7세 수준이었던 건설업 기능인력의 평균 연령은 2021년 50.2세로 50대에 접어들었고 지난해에는 51.1세로 뚜렷한 고령화 추세를 보였다. 올해 6월 기준 전체 기능인력 중 50대 이상이 60.9%(88만 7000명)에 달하는 실정이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한국어가 익숙지 않은 외국인 비숙련 인력 고용이 꾸준히 늘어나는 모양새다. 다른 건설업계 관계자는 “말이 잘 통하지 않아 공사 현장에서 정확한 시공 내용은 물론 주의사항 등을 전달하는 것조차 녹록지 않아 제대로 작업이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그나마 이들도 수도권에 집중돼 있어 지방으로 갈수록 쓸만한 인력을 구하는 것은 더욱 어렵다”고 지적했다.
올해 절반 지났는데…동작구 아파트 매매건수, 작년치 넘었다
  • 올해 절반 지났는데…동작구 아파트 매매건수, 작년치 넘었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주택 공급 부족 우려에 따른 전월세 가격 상승에 금리 인하 기대감까지 겹치며 올해 서울 아파트 매매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올해 절반을 막 넘어선 7월이지만 이미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건수는 지난해 1년 간 거래건수의 8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 25개 구 가운데 동작구는 이미 지난해 매매 거래건수를 넘어섰다.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아파트의 모습.(사진=연합뉴스)19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이날까지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건수는 2만7322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년 간 아파트 매매 거래건수 3만5454건의 77.1%에 해당하는 수준이다.서울 25개 구 아파트 매매 거래건수를 살펴보면 동작구는 올해 1245건을 기록, 지난 한 해의 1239건을 이미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강북 지역 상급지로 꼽히는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역시 이미 지난해의 80%를 훌쩍 넘어선 아파트 매매 거래가 성사됐다. 성동구의 올해 아파트 매매 거래건수는 1535건으로 지난해 1564건의 98.0%에 해당하는 거래량을 보였다. 마포구와 용산구는 올해 각각 1360건, 469건의 아파트 매매 거래가 이뤄졌다. 이는 지난해 대비 각각 91.5%, 83.5%에 이르는 거래량이다.서쪽으로 성동구, 남쪽으로 한강을 끼고 강남구와 송파구를 접하고 있는 광진구의 약진도 눈에 띈다. 광진구의 올해 아파트 매매 거래건수는 607건으로 지난해 1년 간 거래량인 691건에 거의 근접(87.8%)해서다. 서울 대표 상급지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는 상대적으로 낮은 거래량을 보였다. 이미 지난해 하반기부터 매매 거래가 급증하면서 올해 급매물이 크게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올해 상반기 일대 대장 아파트들이 직전 최고가를 갈아치우는 등 매매 가격이 오름세를 보인 것도 이유로 꼽힌다. 단 송파구는 서울 25개 구 가운데 유일하게 아파트 매매 거래건수 2000건을 넘어선 2036건을 기록하면서 이름값을 했다. 지난해(2744건) 1년 간 거래량 대비 74.2% 수준이다. 강남구는 올해 1603건(지난해 대비 68.8%0와 서초구는 1261건(80.5%)의 아파트 매매 거래가 이뤄졌다.반면 강북구의 경우 서울 25개 구 가운데 유일하게 지난해 1년 간 아파트 매매 거래건수의 절반에 못미치는 거래량을 보이며 최근 서울 아파트 ‘불장’ 분위기에서 빗겨나 있는 모양새다. 강북구의 올해 아파트 매매 거래건수는 404건으로 지난해(854건)의 47.3% 수준의 거래량을 보였다.거래량이 많은 지역들은 매매가격 상승세도 가파르다. 한국부동산원이 집계한 이달 셋째주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 상위권에는 송파구(0.62%), 성동구(0.60%), 서초구(0.47%), 강동구(0.39%), 마포·광진구(0.38%) 등이 자리했다. 서울 전체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28%로 집계됐다. 부동산원은 “동남권을 중심으로 빠른 속도로 매물이 소진되고 상승 거래가 발생하고 있다”며 “일부 단지가 신고가를 갱신하는 등 거래 분위기 회복으로 인근 지역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심리도 고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1500가구 이상 대단지 평당 가격 500만원↑…하반기 분양 이목
  • 1500가구 이상 대단지 평당 가격 500만원↑…하반기 분양 이목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올해 아파트 거래량이 큰 폭 증가한 가운데 대단지 아파트 인기가 꾸준히 이어지며 하반기 일반분양 수요자들이 이에 몰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통상 대단지 아파트는 소규모 대비 주거환경이 상대적으로 뛰어나며 시세 또한 높아 환금성이 우수해서다. 전국 아파트 규모별 3.3㎡당 시세.(자료=부동산R114)18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전국 아파트(재건축 제외) 3.3㎡당 평균 시세는 1967만원으로 집계됐다. 단지 규모에 따라 세분해 보면 15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 시세는 2475만원으로 전체 평균보다 25.8%(508만원)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단지 규모가 커질수록 평균 시세가 높은 이유는 그만큼 수요가 두텁기 때문이다. 대단지 아파트의 경우 커뮤니티, 조경 등 주거환경이 상대적으로 뛰어난 곳이 많아 동일 생활권의 입지라면 대단지를 찾는 수요가 많다. 또 소규모 단지에 비해 공용 관리비가 저렴해 경제적이다. K아파트 공동주택관리 정보시스템에 따르면 4월 기준 1000가구 이상 공동주택의 관리비는 1207원으로 300가구 미만 공동주택 관리비(1454원)에 비해 약 17%가량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의 경우 21%까지 차이가 발생한다. 업계 관계자는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서면 상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며 학원시설이 증가해 아이들 교육에 도움이 되기도 한다”며 “결국 이러한 변화들이 사람들이 대단지를 찾게 하고 이것이 가격으로 연결돼 발 빠른 수요자들은 대단지 분양에도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하반기 대단지 아파트 일반분양에 관심이 쏠린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연내 전국에서 15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는 총 19곳, 4만228가구가 분양에 나설 계획이며 이중 2만4084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대단지 아파트 분양 계획은 총 19곳 중 경기도 9곳, 인천 5곳으로 수도권에 집중된 모양새다. 이달 말 경기 용인시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1681가구)를 시작으로 이천시 ‘힐스테이트 이천역 (1822가구 중 314가구 일반분양)’, 8월 경기 김포시 북변4구역 재개발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3058가구 중 2116가구 일반분양)’, 10월 인천 연수구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플(2549가구)’ 등이 분양될 예정이다. 지방에서는 7월 대전 유성구 ‘도안 푸르지오 디아델(1514가구)’, 8월 대구 남구 ‘e편한세상 명덕역 퍼스트마크(1758가구 중 1116가구)’, 12월 충남 천안시 ‘천안 부대지구 휴먼빌(1632가구)’ 등이 분양을 예정하고 있다.
오세훈 "서울 집값 더 오르지 않을 것…양질의 주택 공급 총력"
  • 오세훈 "서울 집값 더 오르지 않을 것…양질의 주택 공급 총력"
  • [대담=이데일리 김영수 사회부장·정리=남궁민관 기자] “건설시장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지만 재건축·재개발을 안정적으로 추진해 신규 주택 공급을 정상화하는 것이 서울 집값 하향 안정화의 최선의 대책이라고 봅니다.”오세훈 서울시장.(사진=방인권 기자)오세훈 서울시장은 16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올 들어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서울 주택 가격 안정화의 핵심 방안으로 이같이 ‘공급 정상화’를 꼽았다. “양질의 주택을 지속적,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한 그는 이를 위한 서울시의 다양한 제도 개선 및 규제 완화 노력을 펼치고 있다고 했다.구체적으로 오 시장은 “재건축·재개발·공공발주 부문의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신속한 행정 인허가, 합리적인 공사대금 산정, 건설사 기성대가 신속지급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또 신속통합기획을 통한 재개발·재건축·모아타운 등 주택 공급사업의 추진 속도를 높이기 위해 연 1~2회 후보지를 선정하던 방식을 ‘수시 신청·선정’으로 전환했고 재건축사업도 패스트트랙을 도입해 속도감을 높였다”고 강조했다.최근 재건축·재개발 사업의 최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공사비 급상승에 대한 대응도 병행하고 있다고 했다. △조합과 시공사 간 공사비 문제로 중단된 현장의 경우 전문가로 구성된 ‘갈등조정 코디네이터’를 파견하고 △서울형 표준계약서 및 표준정관 마련 △공사비 검증기관 확대 등 행정지원 방안을 대표적 사례로 들었다.서울시가 지난 3월 발표한 ‘재개발·재건축 사업지원 방안’에는 공사비 급상승에 따른 주민 부담 완화방안도 담겼다. 오 시장은 “현황용적률 인정, 사업성 보정계수 등 실질적으로 사업성을 개선을 할 수 있는 제도를 신설했다”며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추진위원회 및 조합을 위해 정비사업 융자금 지원 확대와 공공주택 매입비 조기 지급 등 사업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오 시장은 일각에서 제기하는 문재인 정부 당시의 ‘패닉바잉’ 우려를 두고 “서울 부동산 가격은 계속 오르지 않을 것이라 확신한다”며 “계속 오를 것이라 받아들이는 심리 때문에 가격이 오르는 것인데 판단을 정확히 하면 좋겠다는 게 매수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가장 중요한 메시지”라고 강조했다.오 시장은 최근 서울 주요 재건축 사업에서 불거진 기부채납 논란에 대해서도 입을 뗐다. 일단 단지 내 중학교 신설 난항을 겪고 있는 둔촌주공 재건축 단지(올림픽파크 포레온)에 대해 “교육청이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해 혼란을 준 사례”라고 선을 그은 그는 여의도 시범아파트 내 노인요양시설 조성 논란을 두고는 “정비사업 추진지역에 오래 거주한 고령층은 노인 관련 시설을 필수 시설로 인식하고 있는 경우도 많으므로 지나친 거부감을 갖지 않도록 시민 인식의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입장을 명확히 했다. 오히려 “장기적으로 단지의 가치를 높이는 시설이 될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이외에도 오 시장은 ‘서여의도 고도제한 완화’를 위해 22대 국회와 적극적인 논의에 나서겠다고 했다. 그는 “현재 동·서여의도 간 높이 불균형으로 인해 개발격차가 발생 하고 있는 실정으로 국제금융중심지로서의 기능을 확대하기 위해 서여의도의 적극 개발과 위상에 걸맞는 경관 형성이 필요하다”며 “국회도 공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구로 아파트도 요즘 '네고' 안돼요"…서울 외곽 집값도 '꿈틀'
  • "구로 아파트도 요즘 '네고' 안돼요"…서울 외곽 집값도 '꿈틀'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매수자 요청에 1000만~2000만원까지 가격을 깎아 아파트를 매매하는 일이 종종 있었는데 요즘은 가격 협상 말만 꺼내도 바로 매물을 거둬 들이더라구요. 강남 3구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에 해당했던 아파트 가격 회복세가 서울 외곽 지역까지 번지는 분위깁니다.”서울 한 부동산에 게시된 매매·전월세 정보.(사진=연합뉴스)17일 서울 구로구 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최근 항동 일대를 중심으로 구로구 아파트 가격 회복세가 감지되고 있다며 이같이 분위기를 전했다. 강서구 공인중개업소 관계자 역시 “지난해 말까지 팔리지 않고 쌓였던 아파트 매물이 올해 3~4월 모두 팔려나가면서 지금은 매수 희망자들의 방문만 줄 잇고 있다”고 말했다.올해 강남 3구를 시작으로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에 이어 동작·양천·강동구까지 번지기 시작한 아파트 가격 회복세가 최근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금관구(금천·관악·구로구), 강서구 등 서울 외곽 지역으로까지 확대될 조짐이다. 공급물량 축소에 서울 아파트 전월세 가격이 오르면서 서울 상급지·준상급지 내 급매를 찾아 나섰던 수요자들이 하반기 들어서는 서울 외곽 적정 가격 매물을 찾아 나서면서다.실제로 아파트를 중심으로 상급지 주택종합 매매가격지수(한국부동산원 집계 기준)가 본격 반등하기 시작한 올해 3월에도 마이너스 변동률을 면치 못했던 서울 외곽 지역은 6월 모두 플러스 변동률로 돌아서면서 본격적인 회복세로 접어들었다는 평가다. 구체적으로 송파구와 마용성 등 아파트 가격 회복에 힘입어 서울 지역 주택종합 매매가격지수가 마이너스에서 보합(0.00%)으로 전환한 3월 노원구(-0.11%), 도봉구(-0.11%), 강북구(-0.06%), 금천구(-0.05%), 관악구(-0.09%), 구로구(-0.11%), 강서구(-0.03%) 등 나란히 마이너스 변동률을 유지했다. 하지만 3개월이 지난 지난 6월 노원구(0.15%), 도봉구(0.04%), 강북구(0.10%), 금천구(0.20%), 관악구(0.23%), 구로구(0.31%), 강서구(0.20) 등 일제히 플러스 변동률를 기록했다.이들 중 서울 전체 아파트 매매 거래량 증가세를 웃도는 지역도 있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15일 기준 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2만 5036건으로 전년동기(1만 8028건) 대비 38.9% 증가했다. 같은 기간 노원구는 40.5% 늘어난 1759건, 구로구는 51.2% 늘어난 1092건으로 서울 전체 증가세를 웃돌았다. 강서구와 금천구도 상반기 중 각각 1268건, 343건의 아파트 매매 거래가 이뤄지면서 전년동기대비 각각 38.3%, 32.4% 증가세를 보였다. 오는 9월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 시행도 예고되면서 이전까지 서울 외곽 지역 아파트 매매 거래에 더욱 활기가 붙을 전망이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이미 지난해부터 강남 3구와 용산구 아파트 가격이 오르기 시작해 올 들어 신고가가 나오는 중이며 한강 벨트, 중급지로도 가격 회복세가 전이된 모습”이라며 “특정 시점 해당 지역에서 급매를 제때 매입하지 못한 수요자들이 매물이 남아 있는 노도강이나 금관구 등 외곽지역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외곽지는 과거 고점 대비 아직 10~20% 가량 낮은 가격의 매물이 있어 이를 잡으려는 수요가 일고 있으며 종국엔 서울 전 지역 아파트 가격의 상향 평준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혼부부·생애최초’ 카드에 수도권 청약 30대 몰렸다
  • ‘신혼부부·생애최초’ 카드에 수도권 청약 30대 몰렸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수도권 청약 당첨자 중에서 30대 이하 비중이 해마다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별공급 유형 중 30대에게 유리한 제도가 여럿 있고 빠르게 집을 매수해서 장기적으로 자산적 가치를 높이려는 수요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올 여름 분양을 앞둔 곳도 30대가 분양 열기를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수도권 청약 당첨자 연령별 비율.(자료=부동산인포)17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한국부동산원 ‘연령별 청약 당첨자 정보’를 분석한 결과 올해 1~5월 수도권 청약 당첨자 1만 5790명 중 30대 이하는 9339명(59.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동기(57.1%) 대비 2.0%포인트 늘어난 수치로 10명 중 6명 가량이 30대 이하인 셈이다.이같은 추세가 연말까지 이어진다면 올해 30세 이하 수도권 청약 당첨자 비중은 2020년 통계 공개 이후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2020년에는 52.6%였지만 매년 꾸준히 증가해 2021년 53.3%, 2022년 55.9%, 지난해 55.2%를 기록한 상황이다.30대 이하 젊은 층에게 유리한 제도가 많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특별공급 유형(전용면적 85㎡ 이하) 중 신혼부부, 생애최초 공급 세대수가 절반에 달한다. 지난해 4월부터(강남 3구·용산구 제외) 전용면적 85㎡ 이하는 60%, 85㎡ 초과는 100% 추첨제로 당첨자를 뽑고 있는 것도 배경 중 하나로 꼽힌다.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신축을 가장 싸게 살 수 있는 방법은 청약 당첨이 최선의 전략”이라며 “당장 계약금만 내면 되고 중도금은 몇 년 간 집단대출로 해결하는 만큼 당장의 큰 돈이 들어가지 않는다는 장점도 있다”고 말했다.최근 수도권 청약 열기도 재점화 되고 있어 당장 분양을 앞둔 곳에도 30대 이하의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다. 부동산R114(렙스)에 따르면 16일 기준 수도권 1순위 청약 경쟁률은 평균 104.8대 1에 달한다. 부동산 시장이 뜨거웠던 2020년 11월 이후 월별 기준으로 최고 경쟁률이다.분양을 앞둔 아파트 청약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먼저 광주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 시공 ‘힐스테이트 광주곤지암역’이 분양 예정이다. 전용면적 84·139㎡ 총 635가구로 조성되며 경강선 곤지암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입지가 돋보인다. 파주에서는 제일건설이 7월 운정신도시3지구에 ‘제일풍경채 운정’을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74·84㎡, 총 520가구 규모다. 의정부에서는 롯데건설이 ‘의정부 롯데캐슬 나리벡시티’ 전용면적 84~155㎡ 671가구를 8월 선보인다. 또 한양은 8월 김포 북변4구역 재개발로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를 분양 예정이다. 총 3058가구로 조성되며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50~103㎡, 2116가구다.서울에서는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 받는 강남권에서 공급을 앞뒀다. 서초구 ‘래미안 원펜타스’는 7월 분양 예정이며 일반분양은 전체 641가구 중 292가구다. 강남구 도곡동 ‘래미안 레벤투스’도 같은 달 308가구 중 13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두 곳 모두 삼성물산이 시공을 맡았다. 인천 연수구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5차’도 전용면적 84~215㎡, 722가구가 8월 시장에 나선다.
SH공사, '지방소멸 대응 골드시티 정책포럼' 개최
  • SH공사, '지방소멸 대응 골드시티 정책포럼' 개최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공사)는 이철규 국회의원실, 강원특별자치도, 삼척시, 강원개발공사 등과 함께 오는 18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지방소멸 대응 골드시티 정책포럼’을 열고 ‘골드시티’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다고 16일 밝혔다.SH공사 ‘지방소멸 대응 골드시티 정책포럼’.(사진=SH공사)골드시티는 지방 이주를 희망하는 청년이나 유학생, 은퇴자 등 서울 시민에게 자연과 도시 인프라를 갖춘 지방 도시 내 주택을 제공하고 이들이 보유한 주택은 청년 또는 신혼부부에게 재공급하는 서울-지방 상생형 순환도시조성사업이다. 지난 2022년 7월 오세훈 서울시장이 은평혁신파크에 골드빌리지 검토를 지시했다. 이후 서울시는 지난해 11월 김진태 강원도지사, 삼척시, 강원개발공사, SH공사 간 협약을 맺고 강원도 삼척에서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포럼은 골드시티의 첫 시범사업인 ‘골드시티 삼척’의 성공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에서는 김영국 SH도시연구원 책임연구원과 고영호 건축공간연구원 고령친화정책연구센터장이 각각 ‘지역상생사업 골드시티 추진전략 및 활성화 방안’, ‘고령친화 지역사회 조성의 필요성과 정책 제안’을 주제로 발제를 진행한다.주제발표가 끝난 뒤에는 김현수 단국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등 정부부처와 관련 전문가들이 ‘골드시티’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방향과 등에 대해 토론을 벌인다. 토론자로는 △ 박중근 행안부 지방공기업정책과장 △ 허경민 국토부 주거복지정책과장 △ 손오성 SH도시연구원장 △ 조명호 강원연구원 연구위원 △ 차미숙 국토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참여한다.김헌동 SH공사 사장은 “골드시티 삼척은 이주를 희망하는 서울의 은퇴자와 청·장년에게 일자리와 주거, 여가 활동이 가능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고 지역 활성화에 기여해 서울과 지방의 동반성장 모델의 효시가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협약 기관들이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각계 전문가와 현장 의견에 귀 기울여 성공적인 ‘골드시티 삼척’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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