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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란츠 리버파크' 내달 2일 주택전시관 오픈…분양 본격화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서울 강동구 첫 하이엔드 주거단지로 조성되는 그란츠 리버파크는 다음달 2일 주택전시관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한다고 31일 밝혔다. 그란츠 리버파크 특화투시도.(사진=DL이앤씨)성내동 15번지 일원 성내5구역 정비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이번 그란츠 리버파크는 지상 최고 42층, 2개동, 총 407가구 규모다. 36~180㎡ 32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시행은 워너청담의 디에이치프라퍼티원, 시공은 DL이앤씨가 맡았다.세부적 타입별 가구수로는 △36㎡ 12가구 △44㎡A 4가구 △44㎡B 4가구 △59㎡A 68가구 △59㎡B 56가구 △59㎡C 38가구 △59㎡D 27가구 △84㎡A 60가구 △84㎡B 46가구 △104㎡ 7가구 △108㎡ 2가구 △113㎡ 2가구 △180㎡P 1가구로 구성된다.청약일정은 다음달 7일 특별공급 접수를 시작으로 8일 1순위, 9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이후 16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1순위 청약은 만 19세 이상 수도권 거주자로 청약통장 가입 기간 12개월 이상, 주택형별 청약 예치금을 충족하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며 유주택자도 청약할 수 있다. 재당첨 제한 및 거주의무기간은 없다.이번 그란츠 리버파크는 강남권에서도 신흥주거지로 변모하고 있는 강동구 천호역 일대에 들어서 높은 미래가치가 기대된다. 또 5·8호선 천호역, 5호선 강동역 더블역세권 입지를 갖춰 편리한 교통환경을 갖췄다. 한강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한강생활권에 속해 있으며 주변으로는 풍납근린공원, 광나루 한강공원, 올림픽공원 등이 자리했다.이 밖에도 인근에는 천호동 로데오거리의 중심상권을 비롯해 현대백화점, 이마트, 2001아울렛 등의 쇼핑시설과 강동성심병원, 롯데시네마 등이 자리해 주거생활에 필요한 생활인프라도 두루 겸비하고 있다.특히 DL이앤씨, 삼성전자, 신세계그룹 등이 참여해 상품성을 높였다.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포시즌스 호텔 서울’, ‘콘래드 서울 호텔’ 등을 시공하며 하이엔드 시공 능력을 검증받은 DL이앤씨는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도시의 풍경을 담은 ‘커튼월룩’과 밤이 되면 단지를 아름답게 비춰 천호대로의 야경을 더욱 화려하게 만드는 ‘경관조명’ 등 외관 특화설계를 도입했다.또 주거공간에는 벽과 일체감이 뛰어난 히든도어(59·84㎡ 침실1 적용)를 도입하고 디자인월의 예술성을 극대화했다. 주방은 유럽 장인의 감성을 담은 이태리 명품 주방가구 유로모빌을 배치했으며(59㎡ 이상 Lain모델 적용) 입주민 모두가 탁트인 시야로 막힘없는 전망을 누릴 수 있도록 전면부 유리난간을 적용해 공간감을 확대할 예정이다.삼성전자는 지난 5월 신규 출시한 인공지능(AI) 기능 탑재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을 국내 주택 업계 최초로 적용된다. 59㎡ 이상부터는 비스포크 냉장고와 인덕션, 오븐을, 84㎡ 이상부터는 삼성 식기세척기를 기본 가전제품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 신세계그룹은 DH그룹과 함께 신세계 조식서비스, 라이프케어, 물품보관, 카셰어링 등 다양한 주거 서비스(사용자 부담)를 제공할 예정이다.
- 중견주택업체, 8월 아파트 3889가구 분양…전월比 45% ↓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대한주택건설협회는 중견주택업체 회원사를 대상으로 8월 주택분양계획을 집계한 결과 9개사가 11개 사업장에서 총 3889세대를 공급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30일 밝혔다. 중견주택업체 2024년 8월 주택분양계획.(자료=대한주택건설협회)이는 전월(7075세대) 대비 3186세대(45%), 전년 동월(5757세대) 대비해서도 1868세대(32%) 감소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2811세대로 가장 많은 분양을 계획 중이다. 경기도가 1786세대를 분양할 예정이며 인천 722세대, 서울 303세대로 집계됐다.지방에서는 경남 613세대, 충남 438세대, 강원도 27세대 등이 분양 예정인 가운데 부산과 대구, 광주, 대전, 울산, 세종, 충북, 전북, 전남, 경북, 제주 등은 분양세대가 없다.
- 롯데건설, 의정부 나리벡시티 앞 '퓨처플라넷' 조성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롯데건설은 경기도 의정부 금오동 ‘의정부 롯데캐슬 나리벡시티’ 앞에 미래직업 테마파크 ‘퓨처플라넷’이 들어선다고 30일 밝혔다. 지역 경제 활력을 불어넣는 동시에 주택 수요를 끌어올려 성공적인 분양을 끌어내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의정부 롯데캐슬 나리벡시티 조감도.(사진=롯데건설)이번 나리벡시티는 미군 반환 공여지 7만4000㎡를 개발해 지하 4층~지상 39층 4개동, 총 671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 분양 세대수는 △84㎡ 430세대 △102㎡ 144세대 △115㎡ 56세대 △148㎡ 35세대 △155㎡ 6세대로 넉넉한 실내 생활이 가능한 평면으로 선보인다.의정부 경전철 효자역 역세권에 자리하며 GTX-C(예정), 7호선 연장선(예정)과 환승이 가능하다. 금오초, 천보중, 효자중, 효자고 등으로 도보 통학이 가능하고 금오동·신곡동에 밀집한 학원가 이용도 편리하다. 도보 거리에 경기도청 북부청사, 경기북부 경찰청, 의정부 소방서가 위치하며 의정부준법지원센터,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근로복지공단 등의 공공기관이 자리잡고 있다.의정부 롯데캐슬 나리벡시티 견본주택은 사업지 인근인 경기도 의정부시 금오동 128번지에 개관 예정이다.특히 주거는 물론 미래직업 테마파크, 업무와 판매, 공원 등이 함께 자리한다. 이중 핵심 시설인 퓨처플라넷은 지하 1층~지상 3층, 전체면적 1만3000㎡ 규모로 계획돼 있다. 2029년 개관이 목표다. 2050년으로 설정한 가상 미래도시에서 이용자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직업을 체험하도록 설계돼 적성을 파악할 수 있다. 가령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중학교 1∼2학년생이 우주, IT, 에너지, 바이오, 문화 등 6개 분류군 25∼40개 직업을 체험하는 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현재의 최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미래도시를 구현해 아이의 눈높이에 맞는 다채로운 직업들을 즐겁고 안전하게 체험할 수 있다.이밖에 자유학기제 연관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지자체 내 산업단지 및 기업체 방문 체험 프로그램도 계획 중이다.나리벡시티 분양관계자는 “이번 시설로 인해 금오동 일대에 대규모 일자리가 창출되고 지역 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퓨처플라넷 등 일대 개발 수혜를 직접적으로 누릴 수 있는 의정부 롯데캐슬 나리벡시티 분양과 관련해 고객들의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 '탈 서울' 수요자가 선택한 경기 아파트…"고양시가 1등"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올 들어 서울 거주자가 경기도 내 가장 많은 아파트를 매입한 곳은 고양시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주요 지역 접근성이 좋고 교통 호재 등 미래가치가 높아 매수세가 이어졌다는 평가로, 고양시에 이어 용인시, 의정부시도 탈(脫) 서울 주요 입지로 꼽혔다.탈 서울 수요가 몰린 경기도 톱5 지역.(자료=부동산인포)29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매매거래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5월 서울 거주자가 가장 많이 사들인 경기도 아파트는 고양시(630건)로 나타났다. 뒤이어 남양주시(517건), 용인시(465건), 김포시(450건), 의정부시(409건)가 톱5에 이름을 올렸다.올해 1~5월 서울 거주자가 경기도 아파트를 사들인 건수는 총 6246건으로 톱5 지역에서 39.5%(2471건)에 이르는 거래가 이뤄진 셈이다.지난해 1~12월과 비교하면 상위 5곳에 이름을 올린 도시는 변동이 적었다. 지난해에는 고양시(1477건), 용인시(1116건), 김포시(1020건), 남양주시(958건), 수원시(909건) 순으로 올해에는 의정부시가 수원시를 제친 것이 유일한 변동이다.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이들 도시는 교통이 편리하고 서울 전세 수준이면 매입할 수 있는 곳”이라며 “지난해 서울 거주자들이 많이 매입한 아파트 상위 5곳 중 4곳이 올해와 동일한 만큼 앞으로도 서울 인접 지역에 대한 선호도는 꾸준할 것”이라고 말했다.실제로 톱5 지역 내 남양주를 제외한 용인시, 의정부시, 김포시를 중심으로 새 아파트 공급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먼저 대우건설은 다음달 초 용인시 처인구 남동 일원 은화삼지구에 들어서는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총 3700여 가구 중 1단지 전용면적 59~130㎡, 1681가구가 이번에 우선 분양된다. 의정부에서는 롯데건설이 ‘의정부 롯데캐슬 나리벡시티’ 전용면적 84~155㎡ 671가구를 다음달 분양 예정이다. 한양은 수자인 브랜드를 통해 8월 김포 북변4구역 재개발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를 분양 예정이다. 총 3058가구로 조성되며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50~103㎡, 2116가구다. 고양에서는 금호건설 컨소시엄이 장항지구 B-3블록에서 ‘고양 장항 아테라’를 하반기 선보일 예정이다. 전용면적 84㎡ 총 760가구로 짓는다.
- 심상찮은 아파트 가격에…하반기 서울 '분양 대어' 몰려온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올 들어 서울을 중심으로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크게 늘고 가격마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면서 청약 시장에 더욱 뜨거운 관심이 쏠린다. 올해 하반기 지난해 연간보다 많은 분양 물량이 쏟아질 예정인 가운데 소위 ‘로또급’으로 불리는 강남권 아파트 출격도 예고돼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청약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래미안 레벤투스 투시도.(사진=삼성물산)23일 부동산 플랫폼 업체 직방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은 전국 222개 단지 19만 3829가구로 집계됐다. 지난해 연간 분양(18만 6565가구) 보다 3.9% 많은 수준이다. 최근 주택공급 부족에 대한 불안감과 전월세 가격 상승이 맞물리며 ‘내 집 마련’에 나서는 수요자들이 늘자 건설사들이 미뤘던 분양을 쏟아낸 까닭이다. 특히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 시행이 9월로 연기되고 주요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한때 2%대까지 떨어지면서 올해 하반기 강남권 청약시장 열기는 더욱 뜨거울 전망이다. 다소 가격이 부담되더라도 ‘영끌’을 해서라도 ‘똑똑한 한 채’를 마련하는 이들이 적지 않아서다.실제로 부동간 빅데이터 플랫폼 업체 부동산R114에 따르면 하반기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 분양예정 물량은 1만 5000세대로 전년동기(1294가구) 대비 무려 12배 가까이 늘었다. 공사비 급등과 맞물려 주요 아파트 단지의 분양가는 3.3㎡당 7000만원에 육박하지만 실거주 선호도가 높고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높은 시세차익도 얻을 수 있어 청약 경쟁률은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당장 이달 말 강남구 도곡동 ‘래미안 레벤투스(총 308가구 중 일반분양 133가구)’,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641가구 중 292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다음달에는 서초구 방배동 ‘디에이치방배’도 총 3064가구 중 전용 59~114㎡ 1244가구 일반분양에 돌입할 예정이다. 오는 9~10월에도 강남구 청담동 ‘청담 르엘’, 서초구 방배동 ‘래미안 원페를라’, 송파구 신천동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도 출격 준비 중이다. 분양가는 3.3㎡당 7000만원을 넘나든다. 래미안 레벤투스(6480만원), 래미안 원펜타스(6737만원), 디에이치방배(6496만원) 등은 6000만원대 중반대 분양가가 확정된 가운데 청담르엘 등은 7000만원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전국으로 눈을 넓히면 경기도와 인천 등 수도권에 분양예정이 몰려 있다.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 중 절반 이상이 경기도(6만 2703세대)에 집중됐으며 뒤이어 서울(2만 7583세대), 인천(1만 8389세대)이 뒤를 이었다. 경기도는 평택시, 의왕시, 양주시, 이천시, 의정부시, 김포시, 파주시 등에서 대단지 아파트가 분양한다. 인천은 미추홀구, 연수구, 서구 등에서 대단지 도시개발사업 분양이 예정돼 있다.부산(1만 3192세대)과 대전(1만 2331세대), 대구(1만 2028세대), 충남(1만 469세대) 등 지방에서도 정비사업 일반분양이 이뤄질 예정인 가운데 수도권과 달리 ‘미분양’ 우려도 감지된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실 랩장은 “하반기 분양시장은 물량이 대거 몰린 만큼 경쟁력을 갖춘 곳에 청약자가 쏠리는 옥석가리기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의정부 롯데캐슬 나리벡시티' 입주민에 롯데 계열사 할인 제공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롯데건설은 오는 8월 분양 예정인 ‘의정부 롯데캐슬 나리벡시티’ 입주민을 위한 특화 서비스로 롯데그룹 계열사 할인혜택을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의정부 롯데캐슬 나리벡시티 조감도.(사진=롯데건설)우선 입주민들이 △홈케어 서비스(롯데하이마트) △가전렌탈 서비스(롯데렌탈) △출장세차 서비스(그린카) 이용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취미·여가 관련 서비스로는 △영화 관람(롯데시네마) △여행지원(JTB) △카셰어링(그린카) 등에 할인 혜택을 더할 방침이다.건강 및 기타 입주민 복지를 위한 혜택도 시선을 끈다. 롯데의료재단이 운영하는 보바스병원에서 건강증진 서비스를 제공 예정이며 롯데마트에서 진행하는 커뮤니티 프로그램 혜택도 계획하고 있다.분양 관계자는 “의정부 롯데캐슬 나리벡시티는 단순히 거주 공간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롯데그룹 차원에서 입주민의 생활의 질을 높이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입주민의 기대치에 부응할 수 있는 의정부의 새로운 대표 아파트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롯데건설이 시공한 의정부 롯데캐슬 나리벡시티는 경기도 의정부시 금오동 일대 나리벡시티 공동주택 신축사업부지에 지하 4층~지상 39층 4개동, 총 671세대 규모로 조성됐다. 전용면적별 분양 세대수는 △84㎡ 430세대 △102㎡ 144세대 △115㎡ 56세대 △148㎡ 35세대 △155㎡ 6세대로 넉넉한 실내 생활이 가능한 평면으로 선보인다.의정부 경전철 효자역 역세권에 자리했으며 GTX-C(예정), 7호선 연장선(예정)과 환승도 편리하다. 금오초, 천보중, 효자중, 효자고 등으로 도보 통학이 가능하고 금오·신곡동에 밀집한 학원가 이용도 편리하다. 도보 거리에 경기도청 북부청사, 경기북부 경찰청, 의정부 소방서가 위치하고 의정부준법지원센터,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근로복지공단 등의 공공기관도 자리잡고 있다.의정부 롯데캐슬 나리벡시티 견본주택은 사업지 인근인 경기도 의정부시 금오동 128번지에 개관 예정이다.
- "구로 아파트도 요즘 '네고' 안돼요"…서울 외곽 집값도 '꿈틀'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매수자 요청에 1000만~2000만원까지 가격을 깎아 아파트를 매매하는 일이 종종 있었는데 요즘은 가격 협상 말만 꺼내도 바로 매물을 거둬 들이더라구요. 강남 3구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에 해당했던 아파트 가격 회복세가 서울 외곽 지역까지 번지는 분위깁니다.”서울 한 부동산에 게시된 매매·전월세 정보.(사진=연합뉴스)17일 서울 구로구 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최근 항동 일대를 중심으로 구로구 아파트 가격 회복세가 감지되고 있다며 이같이 분위기를 전했다. 강서구 공인중개업소 관계자 역시 “지난해 말까지 팔리지 않고 쌓였던 아파트 매물이 올해 3~4월 모두 팔려나가면서 지금은 매수 희망자들의 방문만 줄 잇고 있다”고 말했다.올해 강남 3구를 시작으로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에 이어 동작·양천·강동구까지 번지기 시작한 아파트 가격 회복세가 최근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금관구(금천·관악·구로구), 강서구 등 서울 외곽 지역으로까지 확대될 조짐이다. 공급물량 축소에 서울 아파트 전월세 가격이 오르면서 서울 상급지·준상급지 내 급매를 찾아 나섰던 수요자들이 하반기 들어서는 서울 외곽 적정 가격 매물을 찾아 나서면서다.실제로 아파트를 중심으로 상급지 주택종합 매매가격지수(한국부동산원 집계 기준)가 본격 반등하기 시작한 올해 3월에도 마이너스 변동률을 면치 못했던 서울 외곽 지역은 6월 모두 플러스 변동률로 돌아서면서 본격적인 회복세로 접어들었다는 평가다. 구체적으로 송파구와 마용성 등 아파트 가격 회복에 힘입어 서울 지역 주택종합 매매가격지수가 마이너스에서 보합(0.00%)으로 전환한 3월 노원구(-0.11%), 도봉구(-0.11%), 강북구(-0.06%), 금천구(-0.05%), 관악구(-0.09%), 구로구(-0.11%), 강서구(-0.03%) 등 나란히 마이너스 변동률을 유지했다. 하지만 3개월이 지난 지난 6월 노원구(0.15%), 도봉구(0.04%), 강북구(0.10%), 금천구(0.20%), 관악구(0.23%), 구로구(0.31%), 강서구(0.20) 등 일제히 플러스 변동률를 기록했다.이들 중 서울 전체 아파트 매매 거래량 증가세를 웃도는 지역도 있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15일 기준 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2만 5036건으로 전년동기(1만 8028건) 대비 38.9% 증가했다. 같은 기간 노원구는 40.5% 늘어난 1759건, 구로구는 51.2% 늘어난 1092건으로 서울 전체 증가세를 웃돌았다. 강서구와 금천구도 상반기 중 각각 1268건, 343건의 아파트 매매 거래가 이뤄지면서 전년동기대비 각각 38.3%, 32.4% 증가세를 보였다. 오는 9월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 시행도 예고되면서 이전까지 서울 외곽 지역 아파트 매매 거래에 더욱 활기가 붙을 전망이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이미 지난해부터 강남 3구와 용산구 아파트 가격이 오르기 시작해 올 들어 신고가가 나오는 중이며 한강 벨트, 중급지로도 가격 회복세가 전이된 모습”이라며 “특정 시점 해당 지역에서 급매를 제때 매입하지 못한 수요자들이 매물이 남아 있는 노도강이나 금관구 등 외곽지역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외곽지는 과거 고점 대비 아직 10~20% 가량 낮은 가격의 매물이 있어 이를 잡으려는 수요가 일고 있으며 종국엔 서울 전 지역 아파트 가격의 상향 평준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 SH공사, '지방소멸 대응 골드시티 정책포럼' 개최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공사)는 이철규 국회의원실, 강원특별자치도, 삼척시, 강원개발공사 등과 함께 오는 18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지방소멸 대응 골드시티 정책포럼’을 열고 ‘골드시티’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다고 16일 밝혔다.SH공사 ‘지방소멸 대응 골드시티 정책포럼’.(사진=SH공사)골드시티는 지방 이주를 희망하는 청년이나 유학생, 은퇴자 등 서울 시민에게 자연과 도시 인프라를 갖춘 지방 도시 내 주택을 제공하고 이들이 보유한 주택은 청년 또는 신혼부부에게 재공급하는 서울-지방 상생형 순환도시조성사업이다. 지난 2022년 7월 오세훈 서울시장이 은평혁신파크에 골드빌리지 검토를 지시했다. 이후 서울시는 지난해 11월 김진태 강원도지사, 삼척시, 강원개발공사, SH공사 간 협약을 맺고 강원도 삼척에서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포럼은 골드시티의 첫 시범사업인 ‘골드시티 삼척’의 성공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에서는 김영국 SH도시연구원 책임연구원과 고영호 건축공간연구원 고령친화정책연구센터장이 각각 ‘지역상생사업 골드시티 추진전략 및 활성화 방안’, ‘고령친화 지역사회 조성의 필요성과 정책 제안’을 주제로 발제를 진행한다.주제발표가 끝난 뒤에는 김현수 단국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등 정부부처와 관련 전문가들이 ‘골드시티’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방향과 등에 대해 토론을 벌인다. 토론자로는 △ 박중근 행안부 지방공기업정책과장 △ 허경민 국토부 주거복지정책과장 △ 손오성 SH도시연구원장 △ 조명호 강원연구원 연구위원 △ 차미숙 국토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참여한다.김헌동 SH공사 사장은 “골드시티 삼척은 이주를 희망하는 서울의 은퇴자와 청·장년에게 일자리와 주거, 여가 활동이 가능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고 지역 활성화에 기여해 서울과 지방의 동반성장 모델의 효시가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협약 기관들이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각계 전문가와 현장 의견에 귀 기울여 성공적인 ‘골드시티 삼척’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