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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산업, 회사채 수요예측서 목표액 3배 모아
  • [마켓인]동원산업, 회사채 수요예측서 목표액 3배 모아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동원산업(006040)이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의 3배가 넘는 자금을 모았다. 지난해 7월 이후 올해 첫 공모채 발행이다.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동원산업(AA-)은 회사채 3년 단일물로 총 700억원 모집에서 260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400억원까지 증액 발행 한도도 열어뒀다.동원산업 참치 원양어선 주빌리호.(사진=동원그룹)동원산업은 희망 금리밴드로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해 -4bp에서 모집 물량을 채웠다.주관사는 삼성증권, 인수단은 한국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흥국증권이다. 오는 9월 6일 발행 예정이다.이번에 조달하는 자금은 전액 채무상환자금으로 사용한다. 동원산업은 오는 9월 총 1000억원 규모 공모채 만기 도래를 앞두고 있다.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동원산업의 신용등급을 ‘AA-(안정적)’로 평가했다. 동원산업은 국내 최대 규모의 선망선단을 기반으로 원양어업 시장 내에서 1위 매출 규모, 생산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이주호 한신평 연구원은 “동원엔터프라이즈와 합병으로 여타 계열사 재무부담이 가산되면서 부채비율은 다소 저하됐다”면서도 “자산 및 자본규모는 올해 6월 말 연결기준 각각 7조6000억원(합병 전 3조4000억원), 3조2000억원(합병 전 1조7000억원)으로 확충된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2024.08.28 I 박미경 기자
HL홀딩스, 회사채 수요예측서 목표액 11배 모아
  • [마켓인]HL홀딩스, 회사채 수요예측서 목표액 11배 모아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A급 HL홀딩스(060980)와 BBB급 한솔테크닉스가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했다.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HL홀딩스(A)은 회사채 총 800억원 모집에서 942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200억원까지 증액 발행 한도도 열어뒀다. 트랜치(만기)별로는 1.5년물 400억원 모집에 6130억원, 2년물 400억원 모집에 3290억원이 몰렸다.HL홀딩스는 희망 금리밴드로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 1.5년물은 -19bp, 2년물은 -25bp에서 모집 물량을 채웠다.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 키움증권이며, 인수단은 대신증권, BNK증권, 신한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삼성증권, 신영증권이다. 오는 9월 5일 발행 예정이다.이번에 조달하는 자금은 채무상환자금(500억원)과 운영자금(300억원)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HL홀딩스는 수출입은행으로부터 차입금 만기 도래를 앞두고 있으며, 현대모비스와 지엠에스에 기업간(B2B) 결제를 위한 운영자금이 필요한 상황이다.국내 신용평가 3사는 HL홀딩스의 신용등급을 ‘A(안정적)’로 평가했다. HL홀딩스는 HL그룹의 지주회사로 자동차 부품 유통·물류 사업과 지주회사 사업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홍세진 NICE(나이스)신용평가 연구원은 “핵심 자회사 HL만도 및 HL D&I한라의 이익규모 확대 등으로 영업수익성이 개선됐다”며 “잉여현금 창출기조가 유지되면서 현 수준의 재무안정성이 유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이날 한솔테크닉스(BBB+)는 회사채 총 300억원 모집에서 127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600억원까지 증액 발행 한도도 열어뒀다. 트랜치별로는 1.5년물 1500억원 모집에 580억원, 2년물 150억원 모집에 690억원이 몰렸다.한솔테크닉스 희망 금리밴드로 개별 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1.5년물은 -15bp, 2년물은 -30bp에서 모집 물량을 채웠다.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KB증권, 키움증권이다. 오는 9월 4일 발행 예정이다. 이번에 조달하는 자금은 전액 공모채 차환용 자금으로 사용한다.
2024.08.27 I 박미경 기자
사학연금, 연금사업 성과관리 강화 위한 워크숍 개최
  • 사학연금, 연금사업 성과관리 강화 위한 워크숍 개최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사학연금)이 전남 나주숲체원에서 경영평가 성과관리 강화 및 연금사업본부 직원 간 소통과 협력을 위해 ‘2024년 연금사업 성과관리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사진=사학연금)이번 워크숍은 연금사업본부장 및 주요사업 성과관리를 담당하는 관리자와 실무자 총 13개 부서, 33명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성과 창출 역량 강화를 위한 전문가 특강을 시작으로 △2024년도 상반기 연금사업 추진실적 점검 △전년도 경영평가 결과 환류 및 2024년도 하반기 성과창출방안 논의 △연금사업본부 사업별 BP 과제 발굴을 위한 발표와 이에 대한 전문가의 강평으로 마무리했다.특히 경영평가 전문가의 특강을 통해 하반기 중점 추진 방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었으며, 각 팀의 예상 BP 공유를 통해 현재 추진 중인 과업에 대해 상호 간 피드백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팀별 BP 발표를 통해 전자보증시스템 연계 대여서비스 디지털 전환 확대, 퇴직교직원의 사회적 나눔기금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홍보방안 등의 아이디어를 발굴했다.송하중 사학연금 이사장은 “이번 워크숍에서 도출된 다양한 과제 아이디어와 부서별 협업 기회를 바탕으로 고객 관점의 연금·복지서비스를 더욱 효과적으로 개선하고 발전시킬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안정적 연금관리와 교직원의 복지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성과창출을 위한 교류와 협력의 장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27 I 박미경 기자
KB증권·에쓰오일, 회사채 수요예측 나란히 흥행
  • [마켓인]KB증권·에쓰오일, 회사채 수요예측 나란히 흥행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KB증권과 에쓰오일(S-Oil(010950))이 공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을 뛰어넘는 규모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KB증권, 최대 5000억 공모채 발행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증권(AA+)은 회사채 총 3000억원 모집에서 840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5000억원까지 증액 발행 한도도 열어뒀다. 트랜치(만기)별로는 2년물 1500억원 모집에 2900억원, 3년물 1500억원 모집에 5500억원이 몰렸다.(사진=KB증권)KB증권은 희망 금리밴드로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 2년물은 10bp, 3년물은 5bp에서 모집 물량을 채웠다.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 키움증권, 미래에셋증권, 한화투자증권이다. 오는 9월 4일 발행 예정이다.이번에 조달하는 자금은 전액 채무상환자금으로 사용한다. 만기 도래를 앞둔 전자단기사채(전단채)와 기업어음(CP)을 상환할 예정으로, 차입구조 장기화를 이룰 수 있다.국내 신용평가 3사는 KB증권의 신용등급을 ‘AA+(안정적)’로 평가했다. KB금융그룹의 우수한 지원능력과 계열과의 신용의존성을 고려할 때 비경상적 지원 가능성이 인정돼 자체신용도 대비 1노치(notch) 상향 조정이 이뤄졌다.윤재성 NICE(나이스)신용평가 연구원은 “지난 6월 말 기준 고정이하자산비율은 1.0%로 우수한 수준이나 2분기 중 강화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평가 기준 적용으로 요주의자산이 크게 늘어나면서 자기자본 대비 순요주의이하자산비율은 12.9%로 저하됐다”며 “같은 기간 유동성공여형을 제외한 부동산 익스포저(위험노출액)는 약 3조1000억원으로 자기자본의 47.6%를 차지하고 있으며, 브릿지론 및 해외 비중을 감안할 때 질적 위험은 비교적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에쓰오일, 전 트랜치 ‘언더 발행’이날 에쓰오일(AA+/AA 스플릿)은 회사채 총 2000억원 모집에서 770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3000억원까지 증액 발행 한도도 열어뒀다. 트랜치별로는 5년물 1000억원 모집에 5300억원, 7년물 400억원 모집에 700억원, 10년물 600억원 모집에 1700억원이 몰렸다.에쓰오일은 희망 금리밴드로 개별 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 5년물은 -5bp, 7년물은 -4bp, 10년물은 -27bp에서 모집 물량을 채웠다.주관사는 KB증권, NH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삼성증권이며, 인수단은 하나증권, 미래에셋증권이다. 오는 9월 4일 발행 예정이다.이번에 조달하는 자금은 전액 채무상환자금으로 사용한다. 에쓰오일은 오는 9월 600억원 규모 공모채와 2억7500만달러(약 3679억원) 규모 은행차입금 만기 도래를 앞두고 있다.한국신용평가와 NICE신평은 에쓰오일의 신용등급을 ‘AA(긍정적)’로 평가했다. 한국기업평가는 최근 에쓰오일의 신용등급을 기존 ‘AA(긍정적)’에서 ‘AA+(안정적)’으로 높였다.유준위 한기평 연구원은 “올해 유가가 강보합권을 보이며 실질적인 정제설비 증설 부담이 크지 않을 전망”이라며 “에쓰오일은 양호한 수급 하에 견조한 영업현금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8.26 I 박미경 기자
AA급부터 BBB급까지…KB증권·두산에너빌리티 등 회사채 발행
  • AA급부터 BBB급까지…KB증권·두산에너빌리티 등 회사채 발행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AA급 우량채부터 BBB급 비우량채까지 다양한 기업들이 회사채 발행 시장을 찾는다. 우량 등급 회사채 금리가 기준금리 아래로 내려오는 등 자금조달 여건이 개선되자 기업들이 서둘러 유동성 확보에 나서는 모습이다.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26일~30일) KB증권(AA+), 에쓰오일(S-Oil(010950)·AA/AA+ 스플릿), 한솔테크닉스(004710)(BBB+), HL홀딩스(060980)(A), 동원산업(006040)(AA-), 종근당(185750)(AA-), 두산에너빌리티(034020)(BBB+), 삼양패키징(272550)(A-) 등이 공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앞두고 있다.◇ KB증권 3000억·에쓰오일 2000억…공모채 조달KB증권은 2년물 1500억원, 3년물 1500억원로 총 3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준비 중이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5000억원까지 증액 발행 한도도 열어뒀다. 오는 26일 수요예측, 9월 4일 발행을 목표로 한다.(사진=KB증권)희망 금리 밴드는 개별 민평(민간 채권평가사 평균 금리)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30bp를 가산한 수준으로 제시했다.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 키움증권, 미래에셋증권, 한화투자증권이다.이번에 조달하는 자금은 전액 채무상환자금으로 사용한다. 만기 도래를 앞둔 전자단기사채(전단채)와 기업어음(CP)을 상환할 예정으로, 차입구조 장기화를 이룰 수 있다.우량 증권채의 경우 수요예측 과정에서 연기금, 공제회 등 이른바 ‘큰손’ 기관투자가들의 자금이 대거 몰리는 경우가 많아 흥행이 전망된다는 관측이 나온다. 증권채의 경우 계열 및 내부 투자 수요를 약속하며 딜을 수임하는 캡티브 영업방식을 활용할 수 없다. 캡티브에 밀려 물량을 받기 어려웠던 우량 기관들이 증권채 수요예측에 적극 참여한다는 후문이다.최근 한국기업평가로부터 신용등급이 ‘AA’에서 ‘AA+’로 상향 조정된 에쓰오일도 공모채 시장에 복귀한다.에쓰오일은 5년물 1000억원, 7년물 400억원, 10년물 600억원 등 총 2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 계획을 세웠다. 모든 트랜치가 장기물로 구성돼 이목을 끈다. 특히 10년물은 보험사 등 일부 기관투자가들이 선호하는 장기물이라 수요가 몰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3000억원까지 증액할 계획이다. 오는 26일 수요예측, 9월 4일 발행을 목표로 한다.희망 금리 밴드는 개별 민평 대비 -30bp~+30bp를 가산한 수준으로 제시했다. 주관사는 KB증권, NH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삼성증권이며, 인수단은 하나증권, 미래에셋증권이다.이번에 조달하는 자금은 전액 만기 도래 회사채와 은행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다.◇ BBB급 비우량채, 하이일드 펀드 자금 유입 기대BBB급 비우량채인 한솔테크닉스와 두산에너빌리티도 공모 회사채 조달을 이어간다.한솔테크닉스는 1.5년물 150억원, 2년물 150억원으로 총 300억원 규모, 두산에너빌리티는 2년물 200억원, 3년물 300억원으로 총 5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계획했다. 두 곳 모두 희망 금리 밴드는 개별 민평 대비 -30bp~+30bp를 가산한 수준으로 제시했다.한솔테크닉스는 오는 27일 수요예측, 9월 4일 상장을, 두산에너빌리티는 29일 수요예측, 9월 6일 상장을 목표로 한다.신용등급 BBB+급 이하 기업의 경우 하이일드(투기등급 회사채) 펀드가 유동성 공급 경로 역할을 하고 있다. 하이일드 펀드는 비우량 채권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로 신용등급 BBB+급 이하 회사채에 의무 투자 요건이 추가되기 때문이다.이 외에도 △HL홀딩스(1.5년물 400억원, 2년물 400억원), △동원산업(3년물 700억원), △종근당(2년물 400억원, 3년물 400억원)△삼양패키징(2년물 540억원, 3년물 400억원) 등이 공모채를 찍는다.한편, 회사채 투자심리를 가늠할 수 있는 크레딧 스프레드는 단기 구간을 중심으로 확대세를 보이고 있다. 본드웹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기준 AA-등급 기준 회사채 3년물 금리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를 뺀 크레딧 스프레드는 51.9bp로 집계됐다. 지난 4개월 전 수준으로 확대됐다.정혜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 크레딧 민평 금리가 전 섹터에 걸쳐 기준금리를 하회하기 시작한 7월 이후 레벨 부담이 가중되며, 금리 불확실성 속 가격 조정이 이뤄지는 과정으로 해석된다”며 “매수 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것으로 해석하기엔 최근 진행된 SBS, SK 회사채 수요예측은 흥행을 거두며 여전히 크레딧 매수 수요는 남아있다”고 분석했다.
2024.08.25 I 박미경 기자
아직은 조용하지만 불안한 한전채
  • [마켓인]아직은 조용하지만 불안한 한전채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 등으로 한국전력(015760)공사의 수익성 저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올해 연말 만기 도래를 앞둔 한전채 물량도 10조원이 넘어 한전채 발행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지난해에는 AAA급 한전채가 시중자금을 빨아들이며 크레디트물 스프레드 확대 주범으로 지목됐으나, 올해는 시장의 우려가 크지 않은 분위기다.한국전력공사 본사. (사진=한국전력)25일 본드웹에 따르면 지난 23일까지 한전은 총 4조6000억원 규모의 원화채를 발행했다. 한전채 발행은 지난 6월부터 재개됐는데, 두 달 만에 4조원이 넘는 규모가 시장에 쏟아진 것이다. 월별로는 △6월 1조원 △7월 1조9000억원 △8월 1조7000억원 등의 순이다.올해 연말까지 만기 기도래를 앞둔 한전채 물량은 총 10조4300억원으로 집계됐다. 한 달에 3조원가량의 차환을 위한 한전채 발행이 쏟아질 수 있다는 걸 뜻한다.수익성 저하도 우려 요인으로 꼽힌다. 한국전력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1조250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다만, 별도기준으로는 928억원의 영업손실이 나타났다. 영업상 현금흐름이 둔화한 데다가 최근 천연가스 가격과 국제유가가 상승하고 있는 점도 한전채 발행 물량 증가 우려를 키우는 대목이다.한전은 최근 채권 금리가 빠르게 하락해 조달비용이 낮아지자 원화채 발행에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 6월 3.4%대에서 발행되던 한전채는 이달 들어 3.1~3.2%대까지 내려온 상황이다. 단기자금시장의 지표로 꼽히는 기업어음(CP) 금리(23일 기준 3.59%)보다 4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 이상 낮은 수준이다.조달금리 하락을 틈타 지난 7월 31일 5년 만기의 장기물 3000억원 규모를 발행하기도 했다. 한국전력이 5년물을 발행한 건 지난 2022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조달금리가 낮아지자 차입 구조를 장기화하려는 것으로 관측된다.앞서 한전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5월까지 한전채 대신 단기채권 발행을 늘리기도 했다. AAA급 우량 신용도를 가진 한전채 발행이 늘어나게 되면 일반 기업 회사채 등 크레디트물로 가야 할 수요까지 흡수하는 구축효과가 일어나기 때문이다.실제로 본드웹에 따르면 올 들어 이날까지 한전의 CP 총발행액은 17조2000억원, 전자단기사채(전단채) 총발행액은 29조6100억원으로 나타났다.다만, 전문가들은 한전채 발행 물량 증가 가능성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답했다. 지정학적 요인으로 에너지 가격이 계속 오르지는 못할 것이며, 한전채 발행한도 증가 조치도 오는 2027년 말 종료되기 때문이다.최성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전채 발행 확대에 따른 구축효과 경계감이 재차 부각될 수 있으나 그 가능성은 낮다”며 “4분기 만기 도래 규모가 크게 증가하는데, 전기요금 인상 등으로 한전의 펀더멘털이 개선된다면 순상환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한국전력공사법상 한전채 발행 한도는 한전의 자본금과 적립금에 따라 결정된다. 정부는 지난 2022년 말 한국전력공사법 개정을 통해 채권발행한도를 자본금과 적립금 합계 2배에서 5배로 늘렸다. 단 오는 2027년 말 채권발행한도는 5배에서 2배로 돌아오게 된다.김기명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사채발행한도를 적절히 관리해야 하는 입장을 감안하면, CP 발행을 적절히 활용하면서 한전채 만기도래규모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정도의 발행을 예상한다”며 “따라서 31조8000억원의 한전채 발행을 쏟아낸 2022년 구축효과를 우려할 상황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올해 들어 지난 22일까지 한전채 발행 내역.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2024.08.25 I 박미경 기자
‘이번엔 진짜’ 금리 인하 선반영한 시장
  • [마켓인]‘이번엔 진짜’ 금리 인하 선반영한 시장
  • 연내 금리인하가 임박했다는 분위기가 고조되면서 채권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국고채와 회사채 금리는 기준금리 아래로 내려와 초강세를 이어간다. 금융투자소득세 도입, 쏟아지는 한전채 물량, 주요 그룹사들의 크레딧 리스크 등 시장 변동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크레딧시장 영향 요인’을 총 네 편에 걸쳐 정리해본다.[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최근 국채금리가 금리 인하를 과도하게 선반영하고 있다. 심지어 우량 등급 회사채 금리조차도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보다 낮은 역(逆)캐리 상황에 진입한 모습이다. 채권시장 과열로 금리폭이 과도하게 낮아졌다는 일부 지적도 나온다.서울 여의도 전경. (사진=이데일리DB)25일 본드웹에 따르면 지난 23일 종가 기준 국고채 3년물 금리는 2.917%다. 현재 한국은행 기준금리인 3.50%보다 58.3bp(베이시스포인트·1bp=0.01%p) 낮은 수준이다. 반면, CD 91일물 금리와 기업어음(CP) 91일물 금리는 각각 3.51%, 3.59%로 국고채 금리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통상 채권시장에서 기관투자자는 CD 등 단기물로 자금을 조달해 국고채 3년물 등 장기물로 자금을 운용한다. 단기 금리가 더 높을 경우 오히려 운용 수익률이 낮아지는 역캐리 상황이 발생한다.특히 자체적으로 신용도가 높고 낮은 금리로 자금 조달이 가능한 은행과 달리 증권사의 경우 역캐리 손실을 그대로 감수하기가 어렵다. 이에 따라 운용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국고채보다 금리가 높은 회사채에 투자 수요가 높아지게 된다.회사채로 채권 매수세가 몰리자 심지어 회사채 금리에서조차 역캐리가 나타났다. 이날 회사채 3년물 AA-급 금리는 3.443%로, 기준금리를 5.7bp가량 하회했다. 회사채 금리가 기준금리 아래로 내려온 건 한국은행이 지난 1999년 기준금리 정책을 도입한 이후 처음 나타나는 현상이다.김은기 삼성증권 연구원은 “과거 국채 금리가 CD 금리보다 낮은 역캐리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회사채 투자 비중을 늘렸는데, 이젠 우량 등급 회사채 투자 확대로도 역캐리 상황을 극복하기는 힘들어졌다”며 “이러한 시장 상황으로 인해 국채 금리 급락에도 우량 회사채 매수세가 크게 증가하지 못하면서 8월 들어 크레딧 스프레드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고 짚었다.회사채 조달금리가 정책금리 인하를 선반영해 올해 최저 수준으로 낮아지자 기업들은 서둘러 유동성 확보에 나서고 있다. 특히 9월 이후 금리 불확실성을 피하고자 8월 중순부터 9월 초까지 발행 수요가 집중된 모습이다.실제로 해당 시기 회사채 발행을 준비 중인 곳은 KB증권(AA+), 에쓰오일(S-Oil(010950)·AA+/A 스플릿), 한솔테크닉스(004710)(BBB+), HL홀딩스(060980)(A), 동원산업(006040)(AA-), 종근당(185750)(AA-), 두산에너빌리티(034020)(BBB+), 삼양패키징(272550)(A-), SK어드밴스드(A-), 한화(000880)(A+), 삼성물산(028260)(AA+), GS EPS(AA), 하이트진로홀딩스(000140)(A),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AA-), 우리금융에프앤아이(A-), 현대제철(004020)(AA), 삼척블루파워(A+) 등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시장의 눈은 금리 인하 여부보다는 인하폭과 그 시점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내린 후인 10월께나 한은이 금리를 조정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0월 금통위 전까지 FOMC 결과와 국내 부동산 관련된 지표의 안정화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올해 10월 한 차례 인하를 전망하며, 2025년 상반기까지 매 분기 한 차례씩 인하를 단행해 2.75%까지 기준금리 인하를 예상한다”고 밝혔다.다만 당분간 역캐리를 감당해야 하는 채권시장에서는 볼멘소리가 나온다. 한 자산운용사 채권운용역은 “올해 10월 기준금리 인하를 가정했을 때 대략 한 달 반 이상 역캐리 상황에서 채권을 사야 하는 상황”이라며 “수급 여건은 우호적이나, 시장이 과도하게 움직여 가격부담이 높다”고 답했다.
2024.08.25 I 박미경 기자
한화손보·KDB생보, 후순위채 목표액 채워…킥스비율 높여라
  • [마켓인]한화손보·KDB생보, 후순위채 목표액 채워…킥스비율 높여라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한화손해보험(000370)과 KDB생명보험이 후순위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목표액 조달에 성공했다. 후순위채 발행을 통해 신지급여력비율(K-ICS·킥스)에 대한 대응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손해보험은 후순위채(AA-) 총 2000억원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452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10년 만기 5년 후 콜옵션(조기상환권) 조건이다.(사진=한화손해보험)공모 희망 금리 수준으로는 4.3~4.8%의 고정금리를 제시해 4.69%에서 모집 물량을 채웠다.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3500억원까지 증액 발행 계획도 세워뒀다. 오는 30일 발행 예정이다. 주관사는 KB증권, NH투자증권이며, 인수단은 한화투자증권이다.이번에 발행하는 자금은 전액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후순위채 발행을 통해 K-ICS비율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고, 안정적인 재무건전성 유지를 위한 자본확충을 이어간다.한화손보의 올해 1분기 말 K-ICS비율은 211.3%다. 후순위채 2000억원을 발행할 경우 K-ICS비율은 219%로 상승해 건전성 지표 개선 효과를 노려볼 수 있다.이날 KDB생명보험도 후순위채(A+) 2000억원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총 3030억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10년 만기 5년 후 콜옵션 조건이다.공모 희망 금리 수준으로는 5.4~6.0%의 고정금리를 제시해 5.82%에서 모집 물량을 채웠다. 오는 9월 2일 발행 예정이며, 주관사는 메리츠증권이다.
2024.08.22 I 박미경 기자
S&P, 현대차·기아 신용도 상향…“시장지위 강화”
  • [마켓인]S&P, 현대차·기아 신용도 상향…“시장지위 강화”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21일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의 장기 발행자 신용등급과 채권등급을 기존 ‘BBB+’에서 ‘A-’로 상향 조정했다. 등급전망은 ‘안정적’이다.현대차 정비 인력이 현대차 ‘아이오닉 5’ 차량을 정비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현대차와 기아의 이번 등급 상향은 높아진 시장지위와 그에 따른 강화된 수익성 및 현금흐름을 반영한다. 지난 2021년부터 약 3년 동안 뚜렷한 수익성 개선세를 이어왔다. 이어 2022년에는 글로벌 3위의 완성차 업체로 올라섰으며, 2023년에는 북미 시장에서 4위를 기록했다.S&P는 “제품믹스도 소비자의 선호도에 맞춰 SUV와 프리미엄 라인 중심으로 재편됐으며, 이는 판매가격 상승 및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며 “현대차와 기아가 향후에도 수익성 개선과 시장점유율 확대 추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2024~2025년에도 현대차와 기아는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양사는 지난 2022년과 2023년 금융사업부를 제외하고 각각 10.5%와 13.1%의 견조한 조정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마진을 기록한데 이어 2024~2025년에도 12~13% 수준의 마진을 유지할 것으로 추정된다.S&P는 “매출성장세와 판매가격 상승폭은 전년 대비 다소 둔화되겠지만, 올해 상반기 영업실적에서 볼 수 있듯이 수익성은 2024~2025년에도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올해 상반기 현대차와 기아의 판매가격 상승 모멘텀은 비우호적인 가격책정 환경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금융사업부를 제외한 양사 합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했고, EBITDA 마진도 지난해 같은 기간(14.3%)과 비슷한 14%를 기록했다. 특히 기아는 제품믹스가 추가적으로 개선되고 원재료 비용이 감소하면서 예상보다 높은 매출 및 수익성 개선을 시현했다.또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모델을 아우르는 균형잡힌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기차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비자 수요 변동성에 적절히 대응할 것이란 설명이다.다만 가격경쟁 심화, 수요 둔화, 환율 변동성 등은 향후 실적에 부담이 될 수 있는 잠재적인 리스크 요인으로 꼽힌다.S&P는 “글로벌 소형차(light vehicle)의 연간 판매량 증가율이 2023년 9.5%에서 2024~2025년 1~4%로 둔화될 것으로 추정한다”며 “특히 주요 시장 중 북미와 유럽 지역이 상대적으로 낮은 성장율을 보일 것”이라고 꼬집었다.그러면서 “북미의 인센티브 수준도 지난 2022년 저점 대비 증가하고 있으며 경쟁이 심화될 경우 추가 상승할 여지도 있다”며 “원·달러 환율의 급락도 현대차와 기아의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상당한 규모의 순현금은 시장 변동성 대응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현대차와 기아의 순현금 규모(S&P 조정 기준)는 지난 2022년 16조원에서 2023년 25조원으로 증가했다.현대차와 기아의 2024~2025년 연간 잉여영업현금흐름(FOCF)은 약 13조원으로, 주주환원분 차감 후 재량적 현금흐름도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S&P는 “높은 순현금 수준은 이번 재무위험도에 대한 평가 및 신용등급 상향조정을 결정하는데 있어 중요한 고려사항 중 하나였다”며 “순현금을 활용해 예상치 못한 실적 악화 등 심각하고 다양한 악재에 대응할 수 있으며, 이후에도 여전히 순현금 포지션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2024.08.21 I 박미경 기자
‘AA+’ SK, 회사채 수요예측서 1조 모았다
  • [마켓인]‘AA+’ SK, 회사채 수요예측서 1조 모았다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대어급 SK(034730)가 올해 세 번째 공모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1조원이 넘는 자금을 모았다. SBS(034120)도 목표액 조달에 성공했다.◇ SK, 채무상환 위해 회사채 발행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AA+)는 회사채 총 2500억원 모집에서 1조70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4500억원까지 증액 발행 한도도 열어뒀다. 트랜치(만기)별로는 2년물 500억원 모집에 1200억원, 3년물 1000억원 모집에 4800억원, 5년물 700억원 모집에 3100억원, 7년물 300억원 모집에 1600억원이 몰렸다.SK그룹 서린사옥. (사진=SK.)SK는 희망 금리밴드로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 2년물과 3년물은 파(PAR), 5년물은 +7bp, 7년물은 -1bp에서 모집 물량을 채웠다.주관사는 KB증권, SK증권이며, 인수단은 신한투자증권, DB금융투자, 부국증권, 하나증권, IM증권, 키움증권, 대신증권, 현대차증권, 신영증권이다. 오는 30일 발행 예정이다.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전액 채무상환 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SK는 오는 9월 4일 기업어음(CP) 1000억원, 10일 CP 700억원, 13일 회사채 800억원 등의 순으로 만기 도래를 앞두고 있다.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 NICE(나이스)신용평가 등 국내 신용평가 3사는 SK의 신용등급을 ‘AA+(안정적)’로 평가했다.장수명 한신평 연구원은 “SK그룹은 사업구조 재편을 통한 그룹 전반의 사업경쟁력 및 투자효율성 제고를 추진하고 있다”며 “그룹 사업구조 재편에 따른 사업 및 재무구조의 변화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태영그룹 SBS…공모채 조달이날 태영그룹 내 핵심 계열사인 SBS(AA)도 수요예측에서 총 1000억원 모집에 250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SBS는 2년물 400억원 모집에서 1300억원, 3년물 600억원 모집에서 120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500억원까지 증액 발행 한도도 열어뒀다.SBS는 희망 금리밴드로 개별 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는데, 2년물은 +6bp, 3년물은 +12bp에서 모집 물량을 채웠다.주관사는 KB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이며, 인수단은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이다. 오는 30일 발행 예정이다.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전액 채무상환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SBS는 오는 29일 회사채 800억원, 2025년 2월 CP 500억원 등의 만기 도래가 차례로 다가온다.SBS는 당초 올해 초 공모채 발행을 계획했었으나, 지난해 말 그룹 내 태영건설이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재선) 신청 여파로 인해 자금조달 시기를 늦춘 것으로 알려졌다. 태영그룹은 SBS 지분 전량을 담보로 4000억원의 자금을 빌리기도 했다.SBS의 신용등급은 ‘AA’로 계열 내 최고 신인도를 보유하고 있다. 또 계열의 지원가능성 자체가 반영돼 있지 않아 태영건설 이슈가 SBS의 신용등급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한신평, NICE신평은 SBS의 신용등급을 ‘AA(안정적)’로 평가했다.김나연 NICE신평 연구원은 “SBS는 2023년 광고시장 침체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한 가운데, 인건비 등 고정비 효과로 영업수익성이 저하됐다”고 밝혔다.
2024.08.21 I 박미경 기자
사모펀드로 최대주주 바뀐 ‘SK렌터카’…신용도 하향
  • [마켓인]사모펀드로 최대주주 바뀐 ‘SK렌터카’…신용도 하향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홍콩계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로 최대주주가 바뀐 SK렌터카의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됐다. SK계열 지원가능성이 사라지면서다.21일 NICE(나이스)신용평가는 SK렌터카의 신용등급을 기존 ‘A+(하향검토)’에서 ‘A(안정적)’로 낮추고, 하향 검토 등급 감시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사진=SK렌터카)앞서 NICE신평을 비롯한 국내 신용평가 3사는 지난 4월 SK네트웍스의 SK렌터카 지분 100%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PEF 운용사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가 선정되자 SK렌터카를 신용등급 하향 검토 감시 대상에 등재한 바 있다.NICE신평은 “2024년 8월 20일 변경된 최대주주 카리나모빌리티서비시스는 SPC(특수목적회사)이며 주요 출자자는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라면서 “해당 구조를 통한 인수 방식의 경우 일반적으로 출자자의 출자 구조, 추가 출자 여력 등을 파악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그러면서 “운영 목적 자체가 투자 수익률을 극대화하는 FI(재무적 투자자) 성격의 가능성도 있다”면서 “이번 주식 매매로 회사의 최종 신용등급 결정 과정에서 반영됐던 계열로부터의 비경상적인 지원 가능성에 따른 상향 노치(단계) 조정은 제거됐다”고 설명했다.올해 6월 말 기준 SK렌터카는 시장점유율 2위(15.9%)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NICE신평은 “광범위한 영업망과 우수한 브랜드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어 중장기적으로 매우 우수한 시장 지위를 유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이어 수익성과 자본적정성도 양호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SK렌터카는 올해 상반기 별도 기준 매출 7735억원, 영업이익 748억원을 기록했다.NICE신평은 “중고차 가격 하락과 조달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부담 증가는 회사의 수익성을 제약하는 요소”라면서도 “SK렌터카의 개선된 시장지위 및 비용관리 능력을 토대로 전반적인 수익성 지표는 양호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2024.08.21 I 박미경 기자
KIC, 소외계층 어린이 독서·글짓기 프로그램 후원
  • KIC, 소외계층 어린이 독서·글짓기 프로그램 후원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국부펀드인 한국투자공사(KIC)가 소외계층 어린이를 대상으로 독서 및 글짓기 활동 프로그램을 후원하고, 창작 동시 공모전을 개최한다.21일 KIC는 이날부터 종로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어린이 독서문화활동 프로그램 ‘시를 그리는 우리’를 후원한다고 밝혔다. 오는 10월 14일까지 총 5회차에 걸쳐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에는 서울지역 소외계층 어린이들이 참가해 동시 작가와 함께 시를 읽어보고,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직접 시로 표현해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이와 함께 KIC는 ‘시를 그리는 우리’ 프로그램 참가자는 물론 KIC가 후원 중인 전국의 도서(島嶼) 산간지역 아동센터 어린이를 대상으로 ‘국부펀드 KIC, 어린이 동시 공모전’을 개최한다.KIC는 공모전에 출품된 작품을 모아 한 편의 동시집으로 제작하고, 우수 작품 두 곡을 창작곡으로 만들어 12월 북콘서트를 개최, 참가한 어린이를 초청할 예정이다. 진승호 KIC 사장은 “인공지능(AI) 시대에 더욱 중요한 역량으로 문해력과 글쓰기 능력이 강조되고 있다”며 “KIC는 이번 프로그램과 창작 동시 공모전이 어린이들이 책 읽는 재미를 느끼고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길러 우리나라 미래세대의 인재로 성장하는 의미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KIC는 2017년 지역 아동센터 도서 구입 지원을 시작해 현재 울릉도, 비금도 등 전국 15군데 도서 산간지역 아동센터에 도서 구입 및 독서활동 프로그램을 후원하고 있다. 또 올해부터는 시각장애 학생들의 독서 및 교육 지원을 위해 KIC 직원들이 점자책 제작에 참여하고, 여름방학 기간 ‘1일 선생님’ 으로 참가하는 등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KIC는 앞으로도 사회·경제·신체적 여건 등으로 독서 및 학습의 기회가 부족한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교육 지원 부문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2024.08.21 I 박미경 기자
KIC 2분기 바스켓 보니…‘M7’ 일부 차익실현
  • [마켓인]KIC 2분기 바스켓 보니…‘M7’ 일부 차익실현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국부펀드인 한국투자공사(KIC)가 올해 2분기 ‘매그니피센트7(Magnificent 7·M7)’ 종목을 일부 차익실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관련된 유틸리티 기업에 대한 투자를 늘렸다.20일 KIC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올해 2분기 13F 보고서에 따르면 KIC는 총 396억8978만달러(약 52조9223억원) 규모의 미국 주식을 보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380억8269만달러)보다 소폭 증가한 규모다.SEC 규정에 따르면 미국에서 1억달러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모든 기관투자자는 분기별로 13F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M7 상승세 과도?…엔비디아 등 차익실현KIC의 포트폴리오 상위 종목에는 미국 7대 기술주로 불리는 ‘M7(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테슬라, 엔비디아, 메타)’이 차지했다. 보유 종목별로는 △마이크로소프트(6.36%) △엔비디아(6.22%) △애플(5.98%) △아마존(3.74%) △알파벳 A(2.28%) 등의 순이다.다만, KIC는 이들을 추가 매수하기보다는 주식 일부를 매도하며 차익실현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 AI 열풍에 올라탄 기술주 상승세가 과도하다는 지적이 이어지면서 급등했던 주가는 조정국면에 들어섰다. KIC의 매도 종목을 살펴보면 마이크로소프트 주식 12만2446주를 팔아치웠다. 이어 엔비디아(54만4291주), 애플(3만9471주), 아마존(11만9959주), 알파벳A(11만5224주) 등을 각각 매도했다.반도체 기업들의 매도액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KIC의 매도 상위 종목에 브로드컴(4억5400만달러), 마이크론 테크놀로지(8460만달러), 엔비디아(6720만달러), 온 세미콘덕터(5840만달러) 등 반도체 기업들이 나란히 자리했다. 이어 레거시 미디어 회사인 컴캐스트(5480만달러)도 매도 상위 종목에 올랐다.◇ 유틸리티 기업 매수…가상화폐 간접투자매수 상위 종목에는 전기 분야의 유틸리티 기업이 등장했다.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AI를 위한 데이터센터를 경쟁적으로 늘리고 있는데,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를 감당하려면 유틸리티 산업이 필수적이다.매수액 기준 상위 1, 2위 종목은 신규 투자한 기업으로 GE버노바(5730만달러)와 이튼 코퍼레이션(5610만달러)이다. GE버노바는 제너럴일렉트릭(GE)의 신재생에너지 사업 부문이 분사해 지난 4월 상장했다. 풍력 발전설비 기업으로 AI 기술을 적용한 재생에너지 최적화 솔루션을 출시하기도 했다. 이튼 코퍼레이션은 미국 최대 전력 관리기업으로 변압기, 배전 설비, 회로 차단기 등 다양한 전기 관련 기자재를 생산하는데, 지능형 전력망(스마트그리드)에 필수적인 장치다.KIC는 반도체 기업인 퀄컴도 4600만달러 규모로 사들였다. 엔비디아, 브로드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온 세미콘덕터 등을 팔아치운 것과 대비된다. 반도체 섹터 내에서도 선별적인 투자에 나서는 모습이다.아울러 미국의 패스트푸드 체인 치폴레 멕시칸 그릴(4620만달러), 의료 장비 업체 인튜이티브 서지컬(4450만달러) 등을 매수했다.또 가상화폐에 대한 간접투자도 확대했다.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한 기업인 마이크로스트레티지(2만1000주),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5만405주)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KIC는 지난 2005 한국투자공사법에 따라 설립됐으며 외환보유액과 연기금, 공공 부문 여유자금을 해외에 투자해 수익을 올리는 역할을 한다. 지난해 말 기준 KIC 총자산에서 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은 39.2%이며, 이중 해외주식 수익률은 22.4%다.
2024.08.20 I 박미경 기자
한국토지신탁, PF 우려 딛고…회사채 수요예측 ‘완판’
  • [마켓인]한국토지신탁, PF 우려 딛고…회사채 수요예측 ‘완판’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신탁업계 자본력 1위인 한국토지신탁(034830)이 6개월 만의 공모 회사채 발행에서 목표액을 채웠다.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토지신탁(A-)은 회사채 2년물 300억원, 3년물 300억원 등 총 600억원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81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사진=한국토지신탁)공모 희망 금리 수준은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5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5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따로 증액 계획은 세워두지 않았으며, 오는 29일 발행 예정이다. 주관사는 KB증권, 인수단은 한국투자증권이다.발행액은 채무상환자금 및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한국토지신탁은 오는 28일 총 500억원 규모 공모채 만기 도래를 앞두고 있다. 또 100억원 규모는 순천 왕지 트리마제 공동주택 운영자금으로 사용한다.앞서 한국토지신탁은 지난 2월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 과정에서 2년물은 700억원 모집에 100억원의 주문을, 3년물은 300억원 모집에 280억원의 주문을 받으며 미매각을 겪었다. 이후 2년물 7.057%, 3년물 7.402%라는 고금리를 앞세워 추가 청약 과정에서 미매각 물량을 모두 소진한 바 있다.최근 건설·부동산 관련 기업들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우려에도 불구하고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을 뛰어넘는 자금을 모으는 등 투자심리가 완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신용평가사들은 한국토지신탁의 신용등급을 ‘A-(안정적)’ 수준으로 평가했다. 한국토지신탁은 직전 3개년 영업수익 기준 시장점유율 11.6%로 업계 1위의 시장 지위를 보유하고 있다.여윤기 한국신용평가 연구원은 “이자비용, 대손비용 증가 등으로 영업비용은 증가하면서 이익창출력 저하세가 지속됐다”며 “신탁계정대 발생 과정에서 외부조달 규모가 증가했으며, 현안 사업장에 대한 신탁계정대 대손충당금 적립으로 대손부담이 확대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어 “업황 개선 여부, 기수주 도시정비사업의 진행 경과, 현안사업장 관리 수준 등이 수익성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8.20 I 박미경 기자
사모채 1000억 찍은 코오롱…자회사 자금지원 눈덩이
  • [마켓인]사모채 1000억 찍은 코오롱…자회사 자금지원 눈덩이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코오롱그룹의 지주사인 코오롱(002020)이 올해에만 1000억원이 넘는 규모로 사모 회사채를 찍은 것으로 나타났다. 만기가 도래하는 차입금 상환과 동시에 자회사에 대한 자금 출자가 이어지면서다.19일 본드웹에 따르면 이날 코오롱은 총 350억원 규모로 사모 회사채를 발행했다. 2년 만기로 300억원 규모, 3년 만기로 50억원 규모다. 이자율은 연 5.3~5.5% 수준이다. 만기 도래를 앞둔 사모채 차환을 위한 발행으로 알려졌다.조달 금리도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준이다. 코오롱은 한국기업평가와 NICE(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 ‘BBB+(안정적)’ 등급으로 매겨졌다. 지난 16일 기준 BBB+급 민평금리가 2년물은 6.335%, 3년물은 6.978%이므로 100~147bp(베이시스포인트·0.01%포인트) 가량 금리를 낮춘 셈이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올해 들어 이날까지 코오롱은 총 1270억원 규모로 사모 회사채를 발행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한해 발행한 사모채 규모(320억원)와 비교했을 때 조달 규모가 4배 가까이 늘었다. 월별 조달 규모는 △2월 200억원 △3월 370억원 △5월 210억원 △6월 140억원 △8월 350억원 등의 순이다.코오롱은 지난 2009년 5월 이후로 공모채를 발행하지 않고 있다. 지주사뿐만 아니라 주요 자회사인 코오롱인더(120110)스트리, 코오롱글로벌(003070), 코오롱글로텍, 코오롱(002020)생명화학 등도 공모채가 아닌 사모채를 통한 자금 조달을 택했다. 계열사 중에서는 지난 2021년 12월 코오롱글로텍의 공모채 발행이 마지막이다.코오롱은 사모 회사채 발행에서 고정적인 투자 수요를 확보하고 있으며, 신용등급이 BBB+인 것을 감안하면 비교적 낮은 금리 수준에서 자금조달이 가능하기 때문에 굳이 공모채 시장을 찾을 이유가 없다는 설명이다.코오롱의 사모채 조달 규모가 늘어난 이유로는 자회사들을 향한 자금 출자가 꼽힌다. 특히 코오롱티슈진(950160)이 임상을 마무리하기 위해 지주사인 코오롱의 대규모 자금 투입이 이어지면서다.코오롱티슈진은 골관절염 세포 유전자 치료제인 ‘TG-C(인보사)’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3상 투약을 마쳤다. 추적 관찰과 품목 허가 등 시판을 위한 구체적 단계에 돌입하기 위해 추자 자금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코오롱티슈진의 지난 6월 말 연결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2540만5011달러(338억원)로 나타나 자체적인 연구개발비 충당이 어려운 상황이다.이에 따라 코오롱티슈진은 매년 코오롱을 대상으로 유상증자를 진행하고 있다. 코오롱은 지난 5월 코오롱티슈진이 실시하는 478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단독으로 참여했다. 앞서 코오롱티슈진에 출자한 유상증자 자금은 △2021년 291억원 △2022년 350억원 △2023년 400억원 등이다.또 지분투자를 실시한 차량호출 회사 파파모빌리티와 자회사인 코오롱스페이스웍스에도 자금 지원에 나섰다. 지난 6월 코오롱은 파파모빌리티 주주배정증자에 참여해 124억원을 출자했다. 이어 지난 7월에는 코오롱스페이스웍스에 400억원을 대여한데 이어, 8월에는 70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해 추가 지원을 이어갔다.한편, 코오롱의 순차입금 규모는 △2020년 말 6073억원△2022년 말 7588억원 △2023년 말 8278억원 등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유준기 한기평 연구원은 “코오롱티슈진 등 계열사 지분출자에 따른 자금 소요로 순차입금은 전년에 이어 증가세를 이어갔다”며 “지주사 자체의 재무레버리지 부담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짚었다.
2024.08.19 I 박미경 기자
메리츠화재, 후순위채 수요예측서 목표액 채워
  • [마켓인]메리츠화재, 후순위채 수요예측서 목표액 채워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메리츠화재가 후순위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목표액 조달에 성공했다. 후순위채 발행을 통해 신지급여력비율(K-ICS·킥스)에 대한 대응력을 높인다.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메리츠화재는 후순위채(AA) 총 4000억원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593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10년 만기 5년 후 콜옵션(조기상환권) 조건이다.메리츠화재 강남 사옥(사진=메리츠화재)공모 희망 금리 수준으로는 3.9~4.5%의 고정금리를 제시해 4.47%에서 모집 물량을 채웠다.수요예측 결과와 추가청약 여부에 따라 최대 6500억원까지 증액 발행 계획도 세워뒀다. 오는 28일 발행 예정이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교보증권 등이며, 인수단은 메리츠증권 등이다.이번에 발행하는 자금은 전액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후순위채 발행을 통해 K-ICS비율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고, 안정적인 재무건전성 유지를 위한 자본확충을 이어간다.메리츠화재의 올해 1분기 말 K-ICS비율은 226.9%로 지난해 말 242.2%와 비교했을 때 15.3%포인트(p) 하락했다. 후순위채 4000억원을 발행할 경우 K-ICS비율은 233.8%로 상승해 건전성 지표 개선 효과를 노려볼 수 있다. 한국신용평가와 NICE(나이스)신용평가는 메리츠화재의 보험금지급능력 등급을 ‘AA+(안정적)’로, 후순위채 등급은 보험금지급능력 등급에서 한 노치(notch) 낮은 수준인 ‘AA(안정적)’로 평가했다.김선영 한신평 연구원은 “6월 말 국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은 11조2000억원으로 운용자산의 약 29%에 해당해 그 비중이 높은 편”이라면서도 “부동산PF 대출은 대부분 본PF에 해당하며, 이 중 약 80%에 대해 신용등급 A급 이상의 시공사가 책임준공을 제공하고 있어 자산의 질은 양호한 수준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2024.08.19 I 박미경 기자
사학연금, 2024 을지연습 특별 안보사진전 개최
  • 사학연금, 2024 을지연습 특별 안보사진전 개최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사학연금)은 오는 22일까지 실시되는 ‘2024년 을지연습’ 기간에 나주본사 1층 로비에서 임직원 및 내방 고객을 대상으로 안보의식 고취를 위한 특별 안보사진전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사진=사학연금)2024년 을지연습을 계기로 정부훈련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제고하고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되돌아보기 위해 계획된 이번 사진전은 전쟁기념관 아카이브에서 제공받은 6.25전쟁 및 베트남전쟁 관련 사진을 선별해 총 30점을 본사 1층 로비에 전시했다.한편, 사학연금은 특별 안보사진전 개최와 함께 2024년 을지연습에 대한 대국민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기관 대표 캐릭터를 새롭게 디자인하고 안보슬로건 공모전 및 대국민 낱말퀴즈 이벤트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대내외 홍보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송하중 사학연금 이사장은 “이번 안보사진전을 통해 전쟁의 참상을 되돌아보고 을지연습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사학연금은 앞으로도 대국민 안보의식 제고를 위한 다양한 체험행사를 진행하여 국가안보에 앞장서는 공공기관으로 거듭나겠다”며 “지역사회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4.08.19 I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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