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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켓인]회사채에 몰리는 돈…신한證 포스코퓨처엠 수요예측 흥행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신한투자증권이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1조원이 넘는 자금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어 포스코퓨처엠(003670)과 동원시스템즈(014820)도 목표액을 채우는 등 크레디트물에 우호적이 수급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AA)은 회사채 총 2000억원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1조50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트랜치(만기)별로는 2년물 500억원 모집에 3800억원, 3년물 1500억원 모집에 6700억원이 몰렸다.(사진=신한투자증권)공모 희망 금리 수준은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해 2년물은 -7bp, 3년물은 -9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3000억원까지 증액하며, 발행일은 오는 24일을 목표로 한다. 주관사단은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등이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전액 만기 도래를 앞둔 기업어음(CP) 차환용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차입구조를 장기화할 수 있다.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신한투자증권의 신용도를 AA(안정적)로 평가했다. 김선주 한기평 연구원은 “위험투자 확대에도 불구하고 이익유보 및 유상증자, 후순위사채 및 신종자본증권 발행 등을 통한 지속적인 자본확충으로 양호한 자본적정성을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부동산 및 실물경기 저하, 개발사업 경기침체 등으로 자산건전성은 저하됐다”고 평가했다.이어 포스코퓨처엠(AA-)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3년물 2000억원 모집에 6800억원, 5년물 1000억원 모집에 155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3년물의 경우 환경·사회·지배구조(ESG)채권 중 하나인 녹색채권 형태로 발행한다.공모 희망 금리 수준은 개별 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해 3년물 -5bp, 5년물 0bp(PAR)에서 물량을 채웠다.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6000억원까지 증액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미래에셋증권, 신한투자증권, 삼성증권 등이며, 인수단은 키움증권, 신영증권, 대신증권 등이다.이번 회사채는 채무 상환 자금(2400억원)과 양극재 제조 설비 증설을 위한 시설자금(6500억원)으로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포스코퓨처엠의 자본적지출(CAPEX) 규모는 2조8000억원에 달한다.신용평가 3사는 포스코퓨처엠의 신용도를 ‘AA-(안정적)’로 평가했다. 오윤재 한신평 연구원은 “이차전지 수요 성장에 대응하기 위한 적극적인 생산능력 확대가 지속되고 있으며, 관련 투자자금 소요로 인해 차입 부담이 증가했다”며 “중단기 투자부담이 약 3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추정되므로 당분간 확대된 재무부담이 완화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마지막으로 동원시스템즈(A+)는 2년물 300억원 모집에 3300억원, 3년물 400억원 모집에 4050억원을 모았다. 공모 희망 금리 수준은 개별 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해 2년물 -19bp, 3년물 -22bp에서 물량을 채웠다.최대 1400억원까지 증액할 예정이며,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인수단은 삼성증권, 한화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흥국증권 등이다.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전액 만기 도래를 앞둔 공모채 차환용으로 사용한다.
- [마켓인]대신F&I, 회사채 수요예측 흥행…목표액 11배 모아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부실채권(NPL) 전문투자사인 대신에프앤아이(대신F&I)가 올해 두번째 회사채 발행에서 목표액의 11배에 달하는 자금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신F&I(A)는 회사채 총 700억원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776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트랜치(만기)별로는 1.5년물 300억원 모집에 3310억원, 2년물 300억원 모집에 3720억원, 3년물 100억원 모집에 730억원이 몰렸다.대신금융그룹 본사. (사진=연합뉴스)공모 희망 금리 수준은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해 1.5년물은 -24bp, 2년물은 -15bp, 3년물은 -17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발행일은 오는 24일을 목표로 한다. 주관사단은 KB증권,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키움증권 등이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전액 만기 도래를 앞둔 단기사채 차환용으로 사용할 예정이다.최근 NPL 기업들은 잇달아 회사채 시장에서 자금조달에 나서고 있다. 연합자산관리, 키움F&I, 하나F&I가 공모 회사채를 찍었으며, 우리F&I는 12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은행발 NPL 물량 확대가 이뤄지자 미리 실탄 확보에 나서는 모습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3년 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잔액은 12조5000억원으로 2022년 말(10조1000억원)보다 2조원 이상 늘었다.한국신용평가와 NICE(나이스)신용평가는 대신F&I의 신용등급을 ‘A(안정적)’으로 평가했다.여윤기 한신평 연구원은 “매입한 오피스의 입지, 임대차 현황을 고려할 때 리스크 수준은 높지 않다”면서도 “해외 상업용 오피스 위험 노출액(익스포저)가 약 2600억원 존재하는데 건당 투자 규모가 상당한 점, 고금리 환경 속 해외 상업용 오피스 자산 가치하락 등이 나타나는 등 높은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어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비수기 무색…AA부터 BBB급까지 회사채 시장 분주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신용도 AA급부터 BBB급 기업까지 회사채 시장이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통상 7월은 발행 시장 비수기로 꼽히나, 회사채 투자심리를 가늠할 수 있는 크레딧 스프레드가 낮아지는 등 기업들의 자금 조달 여건이 개선되면서다.대신금융그룹 본사. (사진=연합뉴스)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번주(15일~19일) 대신에프앤아이(A), 신한투자증권(AA), 동원시스템즈(014820)(A+), 포스코퓨처엠(003670)(AA-), E1(017940)(A+), AJ네트웍스(095570)(BBB+), 신세계푸드(031440)(A+), 롯데건설(A+) 등이 공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이어 풀무원(017810)은 신종자본증권(BBB+) 발행에 나선다.오는 15일 가장 먼저 수요예측을 앞둔 곳은 부실채권(NPL) 전문투자사인 대신에프앤아이(대신F&I)다. 올해에만 두번째 회사채 발행이다.대신F&I는 총 7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추진 중이다. 1.5년물 300억원, 2년물 300억원, 3년물 100억원 규모로 최대 1500억원까지 증액 발행 계획도 세워뒀다. 공모 희망 금리 수준은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발행일은 오는 24일을 목표로 한다. 주관사단은 KB증권,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키움증권 등이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전액 만기 도래를 앞둔 단기사채 차환용으로 사용할 예정이다.최근 NPL 기업들의 회사채 시장을 통한 자금조달이 이어지고 있다. 연합자산관리, 키움F&I, 하나F&I가 공모 회사채를 찍었으며, 우리F&I는 12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은행발 NPL 물량 확대가 이뤄지자 미리 실탄 확보에 나서는 모습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3년 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잔액은 12조5000억원으로 2022년 말(10조1000억원)보다 2조원 이상 늘었다.여윤기 한국신용평가 연구원은 “매입한 오피스의 입지, 임대차 현황을 고려할 때 리스크 수준은 높지 않다”면서도 “해외 상업용 오피스 위험 노출액(익스포저)가 약 2600억원 존재하는데 건당 투자 규모가 상당한 점, 고금리 환경 속 해외 상업용 오피스 자산 가치하락 등이 나타나는 등 높은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어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또 롯데건설도 지난 2월에 이어 또다시 공모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1.5년물과 2년물로 총 1500억원 규모의 발행을 추진 중이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2000억원까지 증액할 예정이다.수요예측일과 공모 희망 금리 밴드 수준은 고정금리로 주관사단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부동산 업황 악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 부담 등으로 인한 기관투자자들의 건설채 기피 현상은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최근 DL이앤씨(AA-)가 공모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이례적인 흥행에 성공해 채권시장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롯데건설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은 ‘A+’지만, 등급전망에는 ‘부정적’ 꼬리표가 달려있다. 등급 하향 조정 가능성이 높다는 걸 의미한다. 올해 3월 말 기준 롯데건설의 PF 우발채무 규모는 5조3533억원으로, 지난 2022년 말 대비 1조4533억원이 감소했다. 다만 자본완충력 대비 여전히 과도하다는 지적이다.권준성 NICE(나이스)신용평가 연구원은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높은 ‘도급사업 관련 미착공 및 저조한 분양률 사업장’의 PF 우발채무가 3조2016억원에 달하고 있으며, 전체의 약 73.5%”라며 “분양경기가 저하된 현 상황에서 사업의 불확실성이 확대됨에 따라 높은 우발채무 현실화 위험이 상존하고 있다”고 짚었다.풀무원은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나선다. 30년 만기 2년 후 콜옵션(조기상환권)을 조건으로 총 700억원 규모로 발행 계획을 세웠다. 따로 증액 발행 계획은 없다.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며, 공모 희망 금리로는 6.7%~6.9%의 고정금리를 제시했다.풀무원은 부채비율을 높이지 않고 자금 조달을 위해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택했다. 신종자본증권은 주식과 채권의 성격을 동시에 지닌 하이브리드채권이다. 채권임에도 통상 만기가 30년 이상인 장기물이기 때문에 재무제표상 자본으로 분류된다.이 외에도 △신한투자증권(2년물 500억원·3년물 1500억원) △포스코퓨처엠(3년물 2000억원·5년물 1000억원) △동원시스템즈(2년물 300억원·3년물 400억원) △E1(2년물 500억원·3년물 800억원) △AJ네트웍스(2년물 300억원·3년물 100억원) △신세계푸드(2년물 200억원·3년물 300억원) 등이다.통상 7~8월은 휴가철을 앞두고 회사채 시장 비수기로 여겨진다. 다만 크레디트물에 우호적인 수급 요인으로 기업들 자금 조달 규모가 커진 모습이다. 올해 상반기 회사채 발행액은 65조2704억원으로 전년 동기(5조5940억원)보다 7.6% 늘었다.
- [마켓인]한진, 회사채 수요예측서 목표액 채워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BBB급 비우량채인 한진(002320)이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목표액 조달에 성공했다.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진(BBB+)은 회사채 총 700억원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122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트랜치(만기)별로는 1.5년물 380억원 모집에 420억원, 2년물 320억원 모집에 800억원이 몰렸다.서울 중구 한진빌딩 전경.(사진=한진그룹)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400억원까지 증액 발행 계획도 세웠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삼성증권, 키움증권 등이며, 인수단은 NH투자증권, 흥국증권, 하이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한양증권 등으로 대형화했다. 오는 23일 발행 예정이다.공모 희망 금리 수준은 1.5년물의 경우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5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해 민평금리와 동일한(PAR) 수준에서, 2년물의 경우 개별 민평 평가 금리 대비 -40bp~+0bp를 가산이자율을 제시해 -18bp에서 물량을 채웠다.이번에 발행하는 자금은 전액 채무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다. 한진은 오는 22일 700억원 규모의 공모채 만기 도래를 앞두고 있다.한진은 한진그룹의 종합 물류 업체로, 올해 3월 말 기준 한진칼이 24.2%의 지분을 보유한 최대 주주다. 한국기업평가와 NICE(나이스)신용평가는 한진의 신용등급을 ‘BBB+(안정적)’로 평가했다.김건희 한기평 연구원은 “유상증자와 보유 자산 매각 등을 통해 재무구조가 과거 대비 개선(부채비율 2020년 말 206.0%→2024년 3월 말 175.1%)됐다”면서도 “올해 3월 말 총차입금이 2조원, 차입금의존도가 48.4%로 절대적인 차입부담은 여전히 과중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 [마켓인]S&P “저축銀·증권·캐피탈…비은행 금융기관 PF 리스크 현실화”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저축은행, 증권사, 캐피탈사 등 비은행 금융기관을 중심으로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리스크가 현실화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다만 시스템 리스크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란 설명이다. 이어 화학, 전기차, 배터리, 철강 등 산업 부문에서 신용도 하방 압력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11일 김대현 S&P 아태지역 금융기관 신용평가 담당 상무가 은행회관에서 열린 ‘높아지는 무역장벽에 따른 신용위험 변화’ 세미나에 참석해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박미경 기자]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11일 국제금융센터가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높아지는 무역장벽에 따른 신용평가 변화’를 주제로 연 세미나에서 이같은 전망을 제시했다. 국내 부동산 업황 악화에 따라 저축은행, 증권사, 캐피탈사 등 비은행 금융기관들을 중심으로 리스크가 부각되고 있다. 전체적인 영업 환경에서 △높은 금리 수준 지속 △한국의 높은 가계부채 및 기업부채 수준 △부진한 부동산 시장 등 부담 요인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다만 시중 은행으로의 신용위험 전이 위험은 높지 않다고 밝혔다. 한국의 은행들은 적절한 리스크 관리, 선제적인 충당금 적립 등으로 인해 부동산 관련 리스크를 억제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은행들의 부동산 PF 익스포저가 크지 않고 주거용 부동산에 집중된 프로젝트의 질이 양호하기 때문이다.김대현 S&P 아태지역 금융기관 신용평가 담당 상무는 “은행의 경우 전체 건설 부동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전체 원화 대출 대비 약 15% 정도”라며 “새마을금고와 저축은행의 경우에는 약 30%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지난 1~2년간 부실채권 비율이 빠르게 상승했다”고 지적했다.이어 “증권사의 경우 PF에 대한 지급 보증을 제공하는 형태로 관련 비즈니스를 본격적으로 늘려왔다”며 “이러한 부동산 PF 리스크는 상업용 부동산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특히 사업 초기 익스포저인 브릿지론이 가장 취약하다고 분석했다. 저축은행, 증권사, 캐피탈사의 경우 이러한 브릿지론 익스포저가 전체 PF 대비 약 30~50%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했다.향후 한국 기업들의 신용도 흐름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가운데 부문별 차별화를 예상했다. 반도체와 자동차 부문은 향후 12개월간 양호한 신용 흐름을 보일 것이나, 화학, 전기차, 배터리, 철강 부문 등은 신용도 하방 압력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다.화학과 철강 부문은 중국과 관련한 위험에 노출돼 있다. 중국의 과잉 공급으로 인해 수출 물량이 감소하는 추세다.박준홍 S&P 아태지역 기업 신용평가 부문 한국기업 신용평가팀 상무는 “중국 업체들이 자급률을 올리면서 수출을 동반하고 있기 때문에 수출 시장에서도 한국 기업들이 상당히 심한 경쟁에 직면해 있다”며 “화학과 비슷하게 철강 산업도 중국발 과잉 공급 리스크에 노출돼 있어 구조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라고 답했다.반면 반도체, 자동차, 유틸리티 부문은 양호한 수익 흐름을 보이고 있다.박 상무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은 지난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적자를 기록하면서 다소 힘든 모습을 보였으나, 지난해 말부터 빠르게 반등하며 한국 기업의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며 “한국전력공사 등 유틸리티 부문도 최근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개선되는 모습이며, 자동사 부문도 견조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현대·기아차는 견조한 수익성을 보이며, 높은 수준의 마진을 유지 중”이라고 덧붙였다.
- [마켓인]AAA급 공사채 KIND, 수요예측 진행하는 이유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AAA급 공사채인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가 공모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공사법에 따라 설립된 공기업의 채권은 특수채로 분류돼 증권신고서 제출의무가 없다. 하지만 KIND는 자본시장법에서 규정한 법적 요건을 충족하지 않아 일반 회사채처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수요예측을 실시해야 한다.◇ KIND, 공모채 1000억 발행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IND는 2년 단일물로 총 1000억원 규모의 공모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500억원까지 증액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며, 오는 25일 발행을 목표로 한다.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에 따르면 특정 설립법에 의거한 공기업 채권의 경우 증권신고서 제출은 물론 수요예측을 진행할 의무가 없다.KIND는 공기업이지만 수요예측을 진행해 회사채를 발행한다. 자본시장법에서 규정한 법적 요건을 충족하지 않아 일반 회사채처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수요예측을 실시해야 하기 때문이다.자본시장법 시행령 119조를 보면 적용 제외 증권에 해당하는 34개의 조항(한국은행법, 한국산업은행법, 중소기업은행법, 한국수출입은행법, 농업협동조합법 등) 중 KIND가 속한 ‘해외건설 촉진법’이 포함되지 않는다. KIND의 공모채 발행은 지난해 10월 이후 9개월여만이다. 당장 만기 도래를 앞둔 회사채가 없으므로 이번에 조달된 자금은 해외인프라·도시개발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운영자금으로 사용될 것으로 알려졌다.또 이번 발행에서는 NH투자증권을 단독으로 선임했다. 앞서 두 번의 공모채 발행에서 KIND는 KB증권을 단독 주관사 자리에, NH투자증권을 인수단에 올려왔었다.◇ “정부 산하 공기업…유동성 위험 극히 낮아”KIND는 국토교통부 산하기관으로 지난 2018년 설립됐다. 해외인프라·도시개발사업에 대한 사업발굴 및 개발, 금융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 확대를 돕고 있다.지난해 말 기준 KIND의 차입금은 회사채 3197억원, 리스부채 22억원 등 총 3219억원으로 집계됐다. 아직 사업 초기 단계로 향후 투자수익 및 각종 수수료수익 등의 실적 변동에 따라 채무상환능력의 변동성이 커질 위험이 있다.그러나 영위사업의 정책적 중요성이 크다는 점에서 정부의 지원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국내 신용평가 3사는 KIND의 신용등급을 ‘AAA(안정적)’로 평가했다.이동선 NICE(나이스)신용평가 연구원은 “중앙정부 산하 공기업으로서 장기 자금조달이 가능한 점, 유사시 법적·제도적 지원체계에 기반해 다양한 형태의 재정적 지원이 가능한 점 등을 고려할 때 공사의 실질적인 유동성 위험은 극히 낮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특히 법적으로 채권을 발행할 때는 납입자본금과 적립금 합계액의 5배를 초과할 수 없도록 규제하는 등 정부가 강력하게 통제하고 있다. 유사시에는 차입과 채권 등을 놓고 정부의 원리금 상환보증 지원도 받을 수 있다.
- [마켓인]삼척블루파워 준공 연장…회사채는 문제없나?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민간 석탄발전사업자인 삼척블루파워(A+)의 삼척화력 1·2호기 준공 시점이 1년 이상 미뤄졌다. 삼척블루파워 회사채는 6%대 고금리에 개인투자자들의 수요가 높은 편이다. 석탄발전과 관련한 에너지 제도 변화와 회사채 인수약정 종료에 따른 차환 위험에 주의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사진=삼척블루파워)◇ 국내 마지막 석탄화력발전소…실제 전력 생산은 아직8일 산업통상자원부 ‘전원개발사업 실시계획 변경신고 수리안’에 따르면 삼척블루파워의 삼척화력 1·2호기 건설 사업 시행 기간이 당초 올해 4월 30일까지에서 오는 2025년 12월 31일까지로 1년 이상 연장됐다. 삼척블루파워는 국내에서 마지막으로 건설 중인 석탄화력발전소다. 지난 2018년 착공 이후 올해 5월 1호기 상업운전을 시작했으며, 하반기 2호기 시운전과 상업운전을 계획 중이다. 다만 수도권까지 전기를 보내는 송전선로가 부족해 실제 전력 생산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민자발전사들은 초기 대규모 자금을 필요로 한다. 삼척블루파워는 발전소 건설공사를 위한 재원을 대부분 외부 차입을 통해 마련한다. 총사업비 4조8790억원 중 80%인 3조9032억원을 외부 차입으로 조달한다. 이 중 1조원을 2년 또는 3년 만기물 회사채로 조달할 계획인데, 3월 말 기준 발행 잔액은 9500억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민자발전사 중 유일하게 회사채를 활용하고 있다.지난달 삼척블루파워는 3년 단일물로 총 1500억원 규모의 공모 회사채를 찍었다. 수요예측에서 1750억원의 주문을 확보하며 미매각을 피했다. 반(反)환경·사회·지배구조(ESG) 투자 흐름에 따라 기관투자자의 외면을 받았으나, 이례적으로 리테일을 통해 물량이 소화됐다. 국민연금, 우정사업본부 등 주요 기관이 내부 규정상 수요예측에 참여할 수 없게 되자 역으로 기관이 담을 수 없는 고금리 채권으로 인식되면서 증권사 리테일 부서에서 주문이 몰렸다.이번에 발행한 삼척블루파워10의 발행금리는 연 6.585%다. 본드웹에 따르면 이날 삼척블루파워9 채권은 장외에서 평균 유통수익률이 5.685%로 집계됐다. 삼척블루파워 매수 수요가 늘면서 채권 가격이 올라 금리가 하향 조정됐음을 알 수 있다.전문가들은 삼척블루파워 회사채가 당장 문제가 생기지는 않겠지만, 만기 시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한 크레딧 애널리스트는 “(삼척블루파워 회사채는) 송전선 이슈와 정책 동향 등 외부 요인이 더 중요하다”며 “악재들이 연이어 발생할 경우 채권 가격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고, 만기 시점까지 보유하려는 투자자가 있다면 높은 수익률만큼 리스크가 높다는 걸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고 답했다.◇ “정산조정계수 제도…유지 여부 불확실”특히 탄소중립 정책 등 사업변동성도 내재돼 있다. 국내 재생에너지 산업과 원자력 산업은 정권이 바뀔 때마다 이해관계에 따라 백지화 위기를 맞기 때문이다.현재 삼척블루파워는 정산조정계수 등을 통해 보장되는 ‘총괄원가보상제’를 통해 비교적 안정적인 사업기반이 확보된 상태다. 총괄원가보상제는 발전소 건설과정에 투입되는 총비용과 적정투자수익을 정부가 30년간 보상해주는 제도다. 민자발전 중에는 석탄발전에 유일하게 이 제도를 적용하고 있다.다만, 정책환경 변화로 인해 실적가변성이 확대되고 있으며, 석탄의 경제성 약화로 당초 예상보다 재무구조 개선이 지연될 가능성이 증가하고 있다.삼척블루파워는 공시를 통해 “정산 전 영업실적으로 총괄원가를 전부 회수할 수 없는 상황에서는 최종 실적 저하로 연결될 수 있다”며 “석탄총량제 도입 등 석탄발전과 관련한 제도 변화가 예고돼 있어 정산조정계수 제도의 유지 여부가 불확실한 상황”이라고 밝혔다.또 내년부터 회사채 인수약정이 종료돼 차환 위험에 노출될 수도 있다. 삼척블루파워는 지난 2018년 KB증권, NH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키움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등 6곳과 삼척블루파워의 발전소 건설을 위한 회사채 총액인수확약(LOC)을 체결한 바 있다. 회사채 미매각이 발행해도 해당 증권사들이 인수단으로 참여해 물량을 가져갔다.금융기관들의 투자 의사결정에서 ESG가 중요한 판단 요인으로 떠오르면서 자금조달 환경이 점차 비우호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상황이다.한국기업평가는 “운영기간 중 제1금융권의 회사채 한도 대출약정(3600억원 한도, 만기 3년)을 통해 부분적으로는 유동성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회사채 인수약정의 종료로 차환위험에 노출될 수 있어 유동성 확보 방안과 관련 위험 수준에 대하여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채권시장 관계자는 “확약 종료가 다가오기 전 증권사들과 재논의에 나설 것”이라면서도 “금융권의 반ESG 기조를 고려했을 때 이전처럼 대규모로 인수 확약을 체결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 보험사·금융사…줄 잇는 신종자본증권 발행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보험사와 금융지주사들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이 줄을 잇는다.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선제적 자본확충에 나선 모양새다. 이어 AA급과 BBB급 기업들의 공모 회사채 발행도 골고루 이뤄지는 모습이다.◇ 등급전망 ‘긍정적’ 한화생명보험…콜옵션 만기 다가와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번주(8일~12일) 한화생명(088350)보험과 메리츠금융지주(138040) 등이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나선다. 이어 신세계센트럴시티(AA-)와 한진(002320)(BBB+)은 공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이어간다.한화생명 본사 전경.(사진=한화생명)한화생명보험과 메리츠금융지주는 오는 9일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 나설 예정이다. 발행일은 두 곳 모두 17일로 예정돼 있다.한화생명보험은 30년 만기 5년 후 콜옵션(조기상환권)을 조건으로 총 3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AA-) 발행 계획을 세웠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5000억원까지 증액한다.주관사는 NH투자증권, KB증권 등이다. 공모 희망 금리 밴드 수준은 4.3%~4.8%의 고정 금리를 제시했다.이번에 발행하는 자금은 지난 2019년 발행한 신종자본증권 콜옵션 행사 시점이 다가와 차환을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재무건전성 관리를 위해 선제적 자금 조달이 필요하다. 올해 3월 말 기준 신지급여력비율(K-ICS·킥스)은 174%로 전 분기(183.8%) 대비 10%포인트가량 감소했다. 한화생명보험은 하락한 K-ICS 비율을 올해 연말까지 180%대로 회복한다는 계획이다.등급전망 상향도 긍정적 요인이다. 최근 NICE(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한화생명보험의 보험금지급능력 등급을 ‘AA+’로 유지하되, 등급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자산건전성이 우수하다는 이유에서다. 신종자본증권 등급은 보험금지급능력 등급에서 두 노치(notch) 낮은 수준인 ‘AA-(긍정적)’로 평가했다.정원하 NICE신평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보험부채 할인율 및 책임준비금 손해진전계수 산출 기준 관련 규제 등으로 인해 K-ICS 비율이 소폭 저하됐다”며 “금리환율 등 거시경제에 대한 불확실성, 보험부채 할인율 규제 강화 등은 자본적정성 관리의 부담요인”이라고 분석했다.메리츠금융지주도 30년 만기 5년 후 콜옵션(조기상환권)을 조건으로 총 1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A+) 발행을 계획 중이다. 따로 증액 계획은 세워두지 않았다.주관사는 NH투자증권, KB증권 등이며, 공모 희망 금리 밴드 수준은 5.0%~5.6%의 고정 금리를 제시했다.메리츠금융지주의 지난해 말 이중레버리지비율은 122.4%로, 금융지주사 평균(114.2%)과 비교했을 때 높은 수준이다. 자회사 지분투자, 지급보증 및 신종자본증권 인수 때문으로, 선제적 자본확충이 필요한 상황이다.김선영 한신평 연구원은 “메리츠캐피탈에 제공한 지급보증(지난 3월 말 기준 한도 1조원, 실행 7400억원), 메리츠화재와 증권 발행분 신종자본증권 인수(지난 3월 말 보유잔액 총 4647억원) 등 출자 외 재무부담 요인이 존재한다”며 “향후 유사시 계열사에 대한 추가적인 재무지원 가능성이 내재돼 있다”고 밝혔다.◇ AA급 신세계센트럴시티, 최대 2000억 공모 회사채 발행신세계센트럴시티와 한진 등 우량채와 비우량채도 골고루 발행을 이어간다.신세계센트럴시티는 2년물 500억원, 3년물 800억원 등 총 1300억원 발행을 계획 중이다. 최대 2000억원까지 증액 발행한다. 오는 9일 수요예측, 18일 발행 예정이다.주관사는 NH투자증권, KB증권,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SK증권 등 6곳으로 대형화했다. 공모 희망 금리 수준은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신세계센트럴시티는 신세계가 60% 지분을 보유 중이다. 그룹 내 부동산업, 관광호텔업, 자동차여객터미널업 부문 계열사다. 박경민 NICE신평 연구원은 “지난해 영랑호리조트 사업 양수로 737억원의 현금유출이 발생했으며, 시설물 유지보수 등 투자 목적의 자금 소요가 계속될 전망”이라면서도 “안정적인 이익창출력과 임대사업 특성에 따른 낮은 운전자금 부담을 바탕으로 우수한 영업현금 창출능력을 가졌다”고 평가했다.한진은 1.5년물 350억원, 2년물 350억원 등 총 700억원 규모 공모 회사채를 발행한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1400억원까지 증액할 예정이다.주관사는 KB증권, 유진투자증권, 키움증권, 삼성증권 등이다. 오는 12일 수요예측, 22일 발행 예정이다.한진의 이번 공모 회사채 발행은 지난 4월 이후 3개월여만이다. 앞서 한진은 1.5년물 270억원, 2년물 400억원 등 총 670억원 규모 공모채를 발행한 바 있다.
- 그래도 회사채…수요예측 역대급 활황 이어져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올해 상반기 공모 회사채 수요예측에 참여한 자금 규모가 15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 인하만 남았다는 기대감이 여전한 가운데 미리 회사채를 담아두자는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SK그룹과 LG그룹의 회사채 발행액이 10조원에 달하는 등 대기업 그룹 계열사들의 발행이 활발한 모습이다.[표=이데일리 김일환 기자]4일 본드웹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공모 회사채 수요예측에 참여한 총금액은 147조568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한해 수요예측 참여 규모인 149조원에 소폭 못 미치는 수치로, 역대 가장 많은 자금이 몰렸다.국내 기업들의 신용등급은 하향이 더 우세하지만, 회사채 수요예측에서는 활황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지난해 연말 태영건설의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개선) 신청 여파로 채권시장 분위기가 잠시 냉각됐으나, PF 시장 연착륙을 위한 당국의 후속 작업으로 인해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특히 올해에는 미국 기준금리가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회사채 시장 수요를 자극했다는 분석이다. 기준금리 인하를 앞두고 조금이라도 높은 금리를 노리는 수요로 인해 회사채 시장에 돈이 몰린 것이다.그룹별로는 SK그룹이 여전히 회사채 시장의 대어로 자리매김했다. SK그룹은 올해 상반기에만 총 5조67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SK하이닉스가 7500억원으로 가장 큰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으며, 이어 SK ENS(5000억원), SK텔레콤(4000억원) 등의 순이다.이어 LG그룹이 4조1700억원 규모로 SK그룹의 뒤를 이었다. LG에너지솔루션(1조6000억원), LG유플러스(1월 5000억원·6월 6000억원, 총 1조1000억원), LG화학(1조원) 등 조단위로 대규모 자금 조달을 실시했다.LG에너지솔루션(373220)의 경우 2년물 1200억원, 3년물 3600억원, 5년물 2400억원, 7년물 800억원 등 총 8000억원 규모의 수요예측을 실시해 총 5조6100억원어치의 매수 주문이 쏟아졌다. 지난해 6월 창사 후 첫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달성한 기록(4조7200억원)을 갈아치웠다. 이밖에 롯데그룹 역시 회사채 시장에서 3조1340억원을 조달했으며, 한화그룹은 2조5300억원을 발행한 것으로 집계됐다.자금이 몰리지 않던 기피 업종도 수요예측에서 이례적으로 목표액 조달에 성공하는 등 비우량채에도 온기가 이어지고 있다. 고금리 매력이 부각되면서 리테일 자금이 몰렸다.최근 HL D&I와 쌍용씨앤이(쌍용C&E)는 공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일부 금액 미매각을 맞았으나, 추가 청약을 통해 완판에 성공했다. 반(反)환경·사회·지배구조(ESG) 투자 흐름에 따라 자본시장의 외면을 받아왔던 삼척블루파워(A+)도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을 채우는 이변을 기록했다. 지난 2020년 이후 4년 만에 목표액 조달에 성공했다.다만 3분기부터는 7~8월 휴가 시즌과 반기 보고서 제출에 따라 회사채 발행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김은기 삼성증권 연구원은 “향후 회사채 발행 규모는 8월 중순까지 크게 늘지는 않을 전망”이라며 “3분기에도 회사채 발행시장의 강세가 예상된다. 4분기 국내 기준금리 인하로 인해 회사채 금리가 더 낮아지기 전에 회사채 투자 비중을 확대하고 싶어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