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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부터 강릉까지…전국 여행 명소가 한 곳에 [올댓트래블]
- ‘올댓트래블’에 마련된 강릉시 홍보 부스[이데일리 김가영 이민하 기자] 전국 명소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송파구부터 부산, 영주, 여수, 강릉까지 ‘2024 올댓트래블’을 통해 예비 관광객들을 만나며 각양각색 매력을 선보였다.4일부터 오는 6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D1홀·3층)에서 열리는 ‘2024 올댓트래블’(All That Travel 2024)에는 여행·관광 분야 100여 개 기관과 기업이 참여했다. 참여 부스만 120여 개. 특히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지자체의 홍보 부스가 눈길을 끌었다.◇송파·부산·영주·여수·강릉, 각양각색 매력서울 중심인 송파구부터 부산, 경북 영주, 전남 여수, 강원도 강릉까지. 각 도를 대표하는 국내 대표 여행지가 ‘올댓트래블’에 홍보 부스를 꾸렸다. 서울의 중심인 송파구는 지난해 마스코트 ‘하하호호’를 만들며 친근감을 높였다. ‘하하호호’는 88올림픽 마스코트인 호돌이, 호순이의 자식이라는 콘셉트로 기성 세대의 관심도 높다. 송리단길로 MZ들의 발길을 끌고 있는 송파구는 랜드마크인 롯데타워부터 문화시설, 올림픽공원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품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하하호호’ 굿즈를 소개하고 룰렛 이벤트를 진행하며 더 풍성한 송파의 매력을 알리고 있다.‘올댓트래블’에 마련된 부산관광공사 홍보 부스낭만의 도시 부산은 이번 행사에서 ‘커피’를 내세워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커피도시 부산을 홍보하기 위해 부산에만 있는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이 운영하는 카페 모모스커피의 드립커피 시음회 진행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지역 홍보 외에도 관광 기업들과의 비즈니스 커넥팅을 위해 행사에 참여했다고도 덧붙였다.영주는 마스코트인 소백산 요정 힐리를 소개하기 위해 다양한 굿즈를 마련, 홍보에 나섰다. 한 방문객은 “영주에 이런 마스코트가 있는 줄 몰랐는데 매우 귀엽다”며 “손녀딸이 좋아할 것 같아 손녀딸들에게 주기 위해 굿즈를 받았다”고 말했다. 국내 여행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인기 관광지인 강릉시는 거점도시임을 알리기 위해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 문체부는 2020년~2025년 5개 도시를 선정, 사업비 1000억 원을 투입해 육성 중이다. 강릉은 경포 환상의 호수, 경포 달빛 아트쇼를 주력 사업으로 진행 중인데 이번 행사에서 이 같은 것들을 홍보하며 강릉을 또 다른 매력을 알렸다.엑스포로 잘 알려져 있는 여수는 관광지로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 이지연 여수시청 관광과 직원은 “여수가 2026년 9월부터 3개월 동안 섬 박람회를 크게 여는데, 유치를 위해 관광지들을 개발 중이고 개방을 하고 있다”며 “테마파크·챌린지파크 등 놀거리고 있고 진흙길을 조성해 치유와 힐링도 할 수 있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방문객 높은 참여각 도에 흩어져 있는 여행지의 정보를 얻고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는 점에서 ‘올댓트래블’의 지자체 부스는 방문객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특히 각 지자체를 대표하는 특색있는 상품들을 마련해 이벤트 참여를 독려하며 높은 호응을 끌어냈다.송파구 마스코트 ‘하하호호’ 굿즈마스코트 ‘하하호호’의 굿즈(그립톡, 인형, 포스트잇, 키링, 우산 등)를 상품으로 제공한 송파구 부스는 오전 11시 이미 70명 이상의 방문객들이 이벤트에 참여하며 뜨거운 열기를 보여줬다. 이벤트에 참여한 한 방문객은 “송파 굿즈가 이렇게 귀여운 줄 몰랐다”며 “호돌이 호순이 자식이라는 콘셉트가 너무 웃기고 귀엽다”고 관심을 드러냈다.여수시는 여수의 관광지가 그려진 부채, 에코백, 냉동손수건 등을 마련해 방문객들의 관심을 받았다. 부채는 오후 3시 준비된 수량이 모두 소진됐을 정도. 마스코트 ‘힐리’의 굿즈(소주잔, 인형, 키링 등)를 제공한 영주시, 에코백을 제공한 강릉시도 방문객들의 발길이 줄을 이었다.지자체, 관광 기업의 비즈니스도 활발히 진행됐다. 부산관광공사 측은 “다양한 관광 기업들이 홍보차 다녀갔다”며 “그 중에서 가수 박미경의 백댄서를 하고 있는 외국인 댄스 스튜디오 YN컴퍼니가 부산에서도 댄스 수업을 열어보고 싶다고 명함을 주고 갔다. 이렇게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기획할 수 있는 비즈니스 커넥팅이 많이 일어나는 것이 이번 행사의 장점인 것 같다”고 말했다.
- [마켓인]정기 이슈어 한진그룹, 선제적 자금 조달 러쉬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한진그룹이 하반기 들어 공모 회사채 시장에 복귀하고 있다. 회사채 수급이 우호적인 만큼 휴가철이 본격화하기 전에 선제적으로 자금 조달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진(002320)(BBB+)은 공모 회사채 1.5년물 350억원, 2년물 350억원으로 총 700억원 규모의 발행을 계획 중이다. 최대 1400억원까지 증액 발행 계획도 세워뒀다.희망 금리 수준은 논의 중이며, 주관사단은 한국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키움증권, 삼성증권 등이다. 오는 12일 수요예측, 22일 발행 예정이다.만기 도래를 앞둔 공모 회사채 차환을 위해 선제적으로 자금 조달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한진은 오는 7월 700억원, 10월 300억원, 11월 200억원 등의 순으로 공모채 만기 도래를 앞두고 있다.한진그룹은 꾸준히 채권시장을 찾는 정기 이슈어다. 올해에만 9670억원 규모 공모 회사채를 발행했다. 한진에 이어 대한항공(003490)(A-)과 한진칼(180640)(BBB+)도 하반기 공모 회사채 추가 발행 여부를 두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은 오는 9월, 한진칼은 오는 12월 공모채 만기 도래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대한항공은 올해에만 1, 2분기 각각 4500억원, 4000억원 등 총 8500억원 규모로 자금을 조달했다. 지난한해 동안 발행한 금액(7480억원)을 넘어선 규모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을 앞두고 재무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선제적 자금조달을 이어가고 있다.대한항공은 채권시장에서 등급 대비 안정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말에는 신용등급이 ‘BBB+’에서 ‘A-’로 상향 조정되기도 했다. 심지어 지난 6월 수요예측에서는 두 자릿수 언더 발행에 성공하면서 회사채 수요 열기를 엿볼 수 있다. 2년물과 3년물에서는 각각 21bp(베이시스포인트), 30bp 낮게 형성됐고, 5년물에서는 71bp 이하 수준으로 금리가 형성됐다.김종훈 한국기업평가 책임연구원은 “대한항공은 충분한 재무완충력 확보로 아시아나항공 인수 관련 재무부담도 감내가 가능할 것”이라며 “소요자금 총 1조8000억원(영구채 인수 3000억원 포함) 중 1조원을 이미 집행했다”고 밝혔다.한진그룹의 지주사인 한진칼은 공모시장이 아닌 사모시장에서 자금조달에 성공하기도 했다. 하이일드(투기등급 회사채) 펀드가 수요를 뒷받침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진칼은 지난 3월 공모채 2년물 총 500억원 규모 발행에서 연 4.2%로 조달금리를 확정 지었다. 이후 4월 사모채 발행에서는 1.5년물 160억원 연 3.9%, 2년물 140억원 연 4.1% 등으로 보다 유리한 금리 조건으로 자금조달을 이어갔다.한편, 국채 단기금리가 기준금리보다 낮은 역(逆)캐리 상황이 장기화하는 등 크레디트물에 우호적인 수급 환경이 이어지고 있다. 또 조금이라도 높은 금리는 노리는 투자자들의 수요로 인해 회사채 시장에 돈이 몰리는 분위기다.김기명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크레딧 시장에서) 연기금, 중앙회, 공제회 등 다양한 기관의 자금이 주로 레포펀드 방식으로 꾸준히 집행되고 있다”며 “레벨부담으로 7월 중 크레딧 매수 강도는 약화될 가능성이 있지만, 풍부한 매수대기자금을 고려하면 크레딧이 약세로 전환될 가능성 또한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 [마켓인]두산퓨얼셀, 회사채 수요예측서 목표액 6배 모아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BBB급 비우량채인 두산퓨얼셀(336260)이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의 6배가 넘는 자금을 모았다.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두산퓨얼셀(BBB)은 회사채 총 400억원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245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트랜치(만기)별로는 1.5년물 150억원 모집에 500억원, 2년물 250억원 모집에 1950억원이 몰렸다.두산퓨얼셀의 연료전지. (사진=두산퓨얼셀)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800억원까지 증액 발행 계획도 세웠다. 주관사는 KB증권,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 등이며, 오는 11일 발행 예정이다.공모 희망 금리 수준은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 1.5년물은 -75bp, 2년물은 -86bp에서 물량을 채웠다.최근 하이일드(투기등급 회사채) 펀드 자금 유입을 기대하면서 두산(BBB+·BBB/스플릿), 한진(BBB+) 등 BBB급 기업들이 연쇄적으로 회사채 시장을 통해 자금 조달에 나서는 모습이다.하이일드 펀드는 비우량 채권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다. 공모펀드 기준 국내 채권에 60% 이상 투자하고, 이 가운데 신용등급 BBB+ 이하가 45% 이상이다.이번에 발행하는 자금은 전액 채무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다. 두산퓨얼셀은 오는 8월 700억원 규모의 공모채 만기 도래를 앞두고 있다.두산퓨얼셀은 지난 2019년 두산의 연료전지 사업 부문이 인적분할되면서 설립됐다. 두산에너빌리티가 34.8%의 지분을 보유한 최대 주주다. 한국신용평가와 NICE(나이스)신용평가는 두산퓨얼셀의 신용등급을 ‘BBB(안정적)’로 평가했다.정익수 한신평 연구원은 “국내 발전용 연료전지 시장에서 선도적인 시장지위를 보유하고 있다”며 “연료전지는 시장 발달의 초기 단계로 정책적 지원에 의존적인 환경이며, 후발주자 진입에 따른 경쟁구도 변화, 기술 진보과정에서의 대응력, 정부 정책 변화 등에 따른 높은 변동성이 내재한다”고 설명했다.
- [마켓인]KB증권, 상반기 DCM 주관 압도적 1위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올해 상반기 채권발행시장(DCM)에서 KB증권이 대표 주관 실적 1위 성적표를 받았다. 10건이 넘는 단독 주관을 통해 격차를 벌렸다. 아울러 신한투자증권의 약진으로 DCM 시장은 기존 3강(KB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체제에서 ‘4강 체제’로 굳혀지는 모습이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KB증권, 8.1조원 대표주관…시장점유율 19%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KB증권의 일반 회사채 기준 DCM 주관 금액은 8조1097억원, 총 113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시장점유율의 19.81%에 달하는 수치다.KB증권은 단독 대표 주관을 통해 1분기에 이어 1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다. 주관사단 대형화가 추세로 자리 잡은 가운데 KB증권은 총 113건의 대표 주관 중 11건을 단독으로 도맡았다. 기업별로는 △대상(AA-) △롯데건설(롯데케미칼 보증, AA) △유안타증권(AA-) △한국토지신탁(A-) △한화투자증권(AA-) △이랜드월드(BBB) △넷마블(A+) △대상홀딩스(AA-) △키움증권(AA-) △한국자산신탁(A) △동화기업(A-) 등이다.지난 1분기 3위 자리를 차지했던 NH투자증권은 6조5850억원 규모를 주관해 2위 자리로 한 단계 올라왔다. 다만 3위인 한국투자증권과의 점유율 차이가 0.29%포인트(p)에 불과해 향후 순위 변동 가능성도 크다.한국투자증권은 1분기 NH투자증권이 단독 주관을 맡았던 대어급 이슈어 SK(AA+)의 주관사 자리를 지난 5월 따냈다. SK는 2월과 5월 올해에만 두 번에 걸쳐 3800억원씩 회사채를 찍었다. 이후 SK매직(A+)도 단독 주관을 맡으며 NH투자증권을 강하게 추격 중이다.◇ 존재감 드러낸 신한證…굳어진 ‘4강 체제’DCM 시장에서 공고했던 3강 체제는 신한투자증권의 도약으로 인해 ‘4강 체제’로 굳어졌다. 올해 상반기 신한투자증권의 회사채 주관 실적은 5조4680억원, 점유율은 13.36%다. 발행 건수도 82건으로 91건을 주관한 한국투자증권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신한투자증권은 지난 2022년 1분기에만 해도 대표 주관 실적 7위에 불과했다. 지난해 4위까지 급속도로 성장한 이후 순위를 유지 중이다.상반기에는 HD현대그룹, 롯데그룹, 한화그룹, SK그룹, LG그룹 등 대기업 계열사 딜에 골고루 참여했고, 콘텐트리중앙(BBB)의 단독 주관을 따내며 차곡차곡 트렉레코드를 쌓고 있다. 5위인 SK증권과의 주관 실적 격차도 1조7550억원 수준으로 벌어진 상태다.5위는 SK증권이다. SK그룹에서 분리됐지만, 꾸준히 SK그룹 발행에 참여 중이다.올해 상반기 회사채 시장은 역대급 연초효과를 기록하는 등 신기록을 세워 나갔다. 금리가 정점을 찍었다는 전망과 함께 크레디트물 강세로 우호적인 시장 분위기가 조성되자 자금 조달을 서두르려는 기업들이 큰 폭으로 늘면서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회사채 총발행액은 65조2884억원으로 집계됐다.
- AA급 건설채 ‘DL이앤씨’…3년만 공모채 시장 복귀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DL이앤씨가 3년 만에 공모 회사채 시장에 복귀한다. AA급으로 비교적 우량한 신용등급은 가진 건설채가 수요예측에서 흥행할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이어 두산퓨얼셀 등 비우량채 발행도 이어진다.◇ 연이은 건설채 미매각…DL이앤씨, 최대 2000억 조달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7월 1일~5일) 회사채 발행을 위해 수요예측에 나서는 기업은 DL이앤씨(375500)(AA-), 두산퓨얼셀(336260)(BBB) 등이다. e편한세상 금정 메종카운티 투시도 (사진=DL이앤씨)DL이앤씨는 총 1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추진 중이다. 2년물 600억원, 3년물 400억원 규모로 최대 2000억원까지 증액 발행 계획도 세워뒀다. 공모 희망 금리 수준은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4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4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 수요예측일은 오는 7월 2일, 발행일은 9일을 목표로 한다. 주관사단은 NH투자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 하나증권 등이다.DL이앤씨는 지난 2021년 이후 3년 만에 공모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당시 2950억원 규모로 자금을 조달한 바 있다.다만 기관투자자들의 건설채 기피 현상은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최근 GS건설(006360)(A)과 HL D&I(014790)(BBB+)가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미매각이 발생했다. 이후 추가 청약 과정에서 높은 금리 수준을 앞세워 모집액을 채우기도 했다.DL이앤씨가 ‘AA-(안정적)’의 비교적 우량한 신용등급을 보유 중인 점은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박찬보 한국기업평가 연구원은 “주택 부문에 대한 사업의존도가 비교적 높은 수준으로 주택사업 진행 일정에 따라 운전자본투자의 변동성 확대 가능성 잠재해 있다”면서도 “견조한 현금창출력과 순 현금 기조가 이어지며 매우 우수한 재무안정성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이일드 펀드 증가…BBB급 발행 늘었다”두산퓨얼셀 등 BBB급 비우량채 발행도 이어진다. 하이일드(투기등급 회사채) 펀드 자금 유입을 기대하면서 BBB급 기업들이 연쇄적으로 회사채 시장을 통해 자금 조달에 나서는 모습이다.하이일드 펀드는 비우량 채권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다. 공모펀드 기준 국내 채권에 60% 이상 투자하고, 이 가운데 신용등급 BBB+ 이하가 45% 이상이다.두산퓨얼셀은 1.5년물 100억원, 2년물 300억원으로 총 4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계획 중이다. 최대 800억원까지 증액한다.공모 희망 금리 수준은 아직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주관사는 KB증권,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 등이다.김은기 삼성증권 연구원은 “공모주 투자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공모주 물량에 일정 부분 우선 배정 받는 하이일드 설정 규모가 증가했다”며 “BBB급에 투자하는 하이일드 펀드 설정 규모가 증가하면서 BBB급 회사채 발행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 KIC, 뉴욕 한인 금융인 포럼…“美정부 주도 유동성 공급 주목”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국부펀드 한국투자공사(KIC)가 뉴욕에서 한인 금융인 및 현지 투자전문가와 함께 미국 대통령 선거의 영향과 하반기 주식시장 전망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KIC는 뉴욕지사 주관으로 지난 27일 오전(현지시간) 뉴욕 총영사관에서 제12차 ‘뉴욕 금융인 포럼(New York Korean Finance Forum)’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포럼에는 주뉴욕총영사관 재경관을 포함해 정부, 공공 투자기관, 증권사·은행·보험사 등의 투자 담당자 30여 명이 참석했다.이날 발표를 맡은 스트라테가스 증권(Strategas Securities)의 제이슨 트레너트 (Jason DeSena Trenert) 대표는 “1944년 이후 대선이 열리는 해 미국 주식 시장은 각종 경제 부양책 덕에 평균 16% 상승했다”며 “앞으로도 정부 주도의 유동성 공급을 주목해서 지켜볼 때”라고 말했다.이어 “정부 지출과 견고한 노동시장 영향으로 고물가,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이 높다”며 “경기침체 우려는 완화됐으나 하반기 거시경제 지표 추세를 확인하며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향후 시장을 이끌 주요 투자 테마로는 탈세계화, 인공지능(AI) 기술혁신, 국채 수익률을 꼽았으며, 업종별로는 에너지, 소재, 산업재 등을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스트라테가스 증권은 미국 뉴욕과 워싱턴에 기반을 둔 거시경제 리서치 전문 기관으로, 전세계 기관 투자자 및 기업에 거시경제 연구, 투자전략 및 트레이딩 업무를 제공하고 있다. 뉴욕 금융인 포럼을 주관한 이경택 KIC 지사장은 “최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미국 주식 시장 전망에 대해 심도 깊게 논의하고, 향후 미국 대선의 영향에 대해 살펴본 유익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한국 기관 투자자들의 장기 투자전략 수립에 도움이 되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KIC는 글로벌 금융 중심지(미국 뉴욕·샌프란시스코, 영국 런던, 싱가포르, 인도 뭄바이)에 해외 지사를 두고 있다. 각 해외 지사는 현지에 진출한 국내 공공·민간 금융기관과 해외 투자정보를 공유하고,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KIC, 런던 국제금융협의체…“이자 부담 중소기업·사모 시장 전이 위험”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국부펀드인 한국투자공사(KIC)가 런던에서 한국 기관 투자자 및 현지 투자전문가, 글로벌 투자은행이 모여 하반기 세계경제 및 금융시장 전망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KIC는 런던지사 주관으로 지난 25일 오후(현지시간) 제27차 ‘런던 국제금융협의체(London International Financial Cooperation Council)’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회의에는 주영한국대사관 재경관을 포함해 정부, 공공 투자기관, 증권·은행·보험사 등의 투자 담당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글로벌 투자은행 소시에떼 제너럴의 알버트 에드워드(Albert Edwards) 글로벌 투자전략 대표와 앤드류 랩손(Andrew Lapthorne) 퀀트 리서치 글로벌 대표가 공동으로 발표했다.에드워드 글로벌 투자전략 대표는 “올해 금융시장 유동성 환경이 개선되는 추세에 있고 경기도 안정화되면서, 하반기 이후 금융 시장 변동성은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그러나 그는 “고금리가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높은 금리로 인한 이자 부담이 중소기업과 사모 시장으로 전이될 위험이 있다”고 덧붙였다.랩손 퀀트 리서치 글로벌 대표는 “현재 증시 흐름은 일부 대형주에 집중되고 있으며, 전통적인 주식-채권의 상관관계에 부합하지 않는모습으로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영국 경제는 인플레이션 안정화와 성장 둔화가 동시에 나타나는 단계에 있으나, 향후 7월 조기 총선 결과에 따른 경제와 금융시장 영향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박진성 KIC 런던지사장은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방향이 국제 금융시장에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상반기 금융시장을 점검하고 하반기 경제 전망에 대해 논의하는 유익한 자리였다”고 말했다.KIC는 글로벌 금융 중심지(미국 뉴욕·샌프란시스코, 영국 런던, 싱가포르, 인도 뭄바이)에 해외 지사를 두고 있다. 각 해외 지사는 현지에 진출한 국내 공공·민간 금융기관과 해외 투자 정보를 공유하고,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