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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연금공단, 지속가능경영보고서 LACP 비전 어워드서 금상 수상
  • 공무원연금공단, 지속가능경영보고서 LACP 비전 어워드서 금상 수상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공무원연금공단의 2023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가 미국 커뮤니케이션 연맹(LACP, League of American Communications Professionals)이 주관하는 2023 비전 어워드(Vision Awards)에서 금상 수상의 쾌거를 이뤘다.LACP는 올해로 24년차를 맞는 세계 최대 규모의 커뮤니케이션 제작물 대회로, 매년 국내외 1000개 이상의 기업 연차보고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등을 심사한다.공무원연금공단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8개 평가항목(첫인상, 표지디자인, CEO 메시지, 내용 구성, 재무 보고, 창의성, 명확성, 정보전달력) 중 총 6개 항목에서 최고 점수를 받아 100점 만점 중 98점을 달성하였다. 전 세계 수상작 중 100위를 선정하는 월드 와이트 톱(World Wide Top) 100과 보고서 커뮤니케이션 방식의 기술적 우수성을 평가하는 테크니컬 아키브먼트 어워드(Technical Achievement Awards)에도 이름을 올렸다.공무원연금공단은 2021년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원년으로 선포한 이래 ESG경영 전략을 토대로 친환경, 지역상생, 인권과 청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추진해 왔다.공무원연금공단 관계자는“이해관계자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자 하는 공단의 노력을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꾸준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으로 대내외 소통 및 정보제공을 강화하고 미래세대를 위한 ESG경영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공무원연금공단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공단 홈페이지에서 영문, 국문 두 가지 언어로 볼 수 있다.
2024.03.04 I 박미경 기자
회사채 수요예측 희비…두산 ‘흥행’·여천NCC ‘미매각’
  • [마켓인]회사채 수요예측 희비…두산 ‘흥행’·여천NCC ‘미매각’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두산(BBB)이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다만 실적 부담이 큰 여천NCC(A)는 미매각을 맞았다.두산 본사 전경. (사진=두산)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두산(000150)은 총 5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두 배가 넘는 122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 트랜치(만기)별로 2년물 400억원 모집에 660억원, 3년물 100억원 모집에 560억원의 주문이 각각 들어왔다.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30bp를 가산한 이자율에서 2년물은 -90bp에, 3년물은 -120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 두산은 최대 1000억원까지 증액 발행 한도를 열어뒀다. 오는 12일 발행 예정이다.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오는 5월 만기 도래를 앞둔 주식담보대출 상환 자금으로 사용한다.한국신용평가와 NICE(나이스)신용평가는 두산의 신용등급을 BBB(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장기신용등급 등급전망이 최근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올라 등급 상향에 청신호가 켜졌다.NICE신평은 “핵심 자회사인 두산에너빌리티의 신용도가 상승했다”며 “이는 향후 두산 재부기반의 직간접적인 제고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밝혔다.반면, 여천NCC는 목표액을 채우지 못하고 미매각을 맞았다.이날 여천NCC는 2년 단일물 15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250억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1250억원의 미매각이 발생했다.개별 민평 대비 -50bp~+50bp의 비교적 넓은 금리 밴드를 제시했으나, 50bp 수준에서 250억원의 매수 주문에 그쳤다.여천NCC는 한화솔루션과 DL케미칼이 현물출자방식으로 설립한 전문 석유화학업체다. 발행자금은 전액 채무 상환 자금으로 사용하며, 오는 11일 발행 예정이다.여천NCC는 지난 2022년부터 적자를 이어가고 있어 실적 부담이 큰 상황이다. 지난해 3분기까지 영업이익은 -1678억원으로 적자 상태다. 한국기업평가와 한신평은 여천NCC의 신용등급을 ‘A(안정적)’으로 평가했다.한국신용평가는 “업황 부진으로 영업손실이 지속되고 있으나, 에틸렌 계열의 공급부담 완화를 바탕으로 올해 영업실적은 지난해 대비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3.04 I 박미경 기자
신종자본증권 찍는 CJ CGV…자금 조달 박차
  • [마켓인]신종자본증권 찍는 CJ CGV…자금 조달 박차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CJ CGV가 신종자본증권(BBB+) 발행에 나선다. 신종자본증권은 회계상 자본으로 분류하기 때문에 부채비율 상승을 통제하면서 외부에서 자금을 끌어올 수 있다.CGV 조형물. (사진=뉴스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CJ CGV는 오는 6일 16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할 예정이다. 30년 만기 2년 뒤 콜옵션(조기상환권) 조건으로 오는 15일 발행 예정이다.희망 금리 밴드는 6.8%~7.3%대의 고정 금리 수준을 제시했다. 미매각을 우려해 주관사단도 다양하게 꾸렸다. NH투자증권, KB증권, 신한투자증권,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SK증권, 하이투자증권, 신영증권 등이 주관사단으로 참여한다. 미매각이 날 경우 주관사단이 해당 물량을 인수해야 하는데, 인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주관사단을 키운 것으로 풀이된다.CJ CGV는 매년 자본시장을 찾는 단골손님 중 하나다. 이번 발행은 지난해 12월 공모채 조달 이후 석달 만의 채권시장을 통한 자금 조달이다.한 증권사 관계자는 “지난해 말 공모채 발행과 함께 비슷한 시기에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려 했으나 북클로징(회계장부 마감) 이슈로 조달 일정이 뒤로 밀려났다”고 설명했다.CJ CGV는 재무안정성 지표를 낮추기 위해 유상증자, 신종자본증권 발행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자금 조달을 실시했다.지난해 9월에는 4153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또 최대 주주인 CJ는 CJ 올리브네트웍스 지분 100%를 현물출자해 자금 수혈 계획을 밝혔다. 지난해 법원에서 현물출자 가액이 과대평가됐다며 제동을 걸었으나, 업계에서는 올해 2분기쯤 관련 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현물출자가 마무리될 경우 유입되는 자금 규모는 총 8000억원 수준으로 CJ CGV의 부채비율을 지난해 3분기 연결기준 529%에서 386%까지 낮출 수 있다. 이어 지난 1월에는 운영자금 확보 차원에서 금융기관으로부터 200억원 규모의 단기 차입금 조달을 마쳤다.CJ CGV는 영화 관람수요 회복에 따라 코로나19 이후 최악의 상황은 넘겼다고 평가한다. 지난해 매출 1조5458억원, 영업이익 491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2020~2022년까지 이어진 적자 기조를 벗어난 것이다.CJ CGV 관계자는 “올해 전사 박스오피스 기준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의 87%까지 회복하고, 글로벌에서는 2019년을 상회하는 105% 수준까지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CJ CGV의 신용등급은 ‘A-(안정적)’이지만, 신종자본증권은 후순위성을 감안했을 때 한 노치 낮은 ‘BBB+(안정적)’으로 평가받았다.박원우 한국기업평가 연구원은 “영화 관람수요 회복을 통한 점진적인 수익성 및 현금창출력 개선, 투자부담 최소화 등으로 재무부담이 추가적으로 가중될 가능성은 낮다”면서도 “신종자본증권에 내재된 잠재적 상환부담 등 실질적인 차입부담을 감안하면 자체 현금흐름을 통한 의미 있는 수준의 재무안정성 회복에는 다소 시일이 소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자료=CJ CGV)
2024.03.04 I 박미경 기자
연초효과 마무리…회사채 강세 주춤해지나
  • 연초효과 마무리…회사채 강세 주춤해지나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3월이 시작되면서 회사채 발행 기업들이 급격하게 줄었다. 기관투자가들의 자금 집행 여력이 줄어들면서 자연스레 연초효과가 마무리되는 모습이다.여천NCC 제2 사업장 전경. (사진=여천NCC)◇ 오는 11일 여천NCC·두산 회사채 수요예측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기준 다음 주(3월 4일~8일) 회사채 발행을 위해 수요예측을 앞둔 기업은 여천NCC(A), 두산(000150)(BBB), 예스코(AA-) 등이다. CJ CGV(079160) 신종자본증권(BBB+),푸본현대생명 후순위채(A+/A) 등 자본성증권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도 이어간다.오는 4일 가장 먼저 수요예측을 앞둔 기업은 여천NCC와 두산이다. 각각 오는 11일, 12일 발행 예정이다.여천NCC는 한화솔루션과 DL케미칼이 현물출자방식으로 설립한 전문 석유화학업체다. 2년 단일물로 1500억원어치를 조달한다. 발행자금은 전액 채무 상환 자금으로 사용한다.다만, 지난 2022년부터 적자를 이어가고 있어 실적 부담이 큰 상황이다. 지난해 3분기까지 영업이익은 -1678억원으로 적자 상태다. 한국신용평가는 “업황 부진으로 영업손실이 지속되고 있으나, 에틸렌 계열의 공급부담 완화를 바탕으로 올해 영업실적은 지난해 대비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자 비용 부담도 다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여천NCC의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균 평가금리는 4.6%대다. 반면, 만기 도래를 앞둔 회사채는 금리 인상기 이전인 지난 2021년에 발행해 발행금리가 1.751%로 비교적 낮은 수준이다.BBB급 두산은 2년물 400억원, 3년물 100억원 등 총 500억원을 모집한다. 최대 1000억원까지 증액 한도도 열어뒀다.두산은 주요 계열사들의 실적 개선 영향에 힘입어 등급전망이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돼 등급 상향 가능성이 높아졌다.게다가 두산에너빌리티, 두산퓨얼셀 등 계열사가 무난히 공모채 시장을 통해 목표액 이상의 주문을 받은 만큼 수요예측에서 흥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BBB급 공모채들은 IPO(기업공개) 공모주 청약 열기에 하이일드(투기등급) 회사채 펀드 자금이 유입돼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오는 7일 수요예측을 앞둔 예스코는 3년 단일물로 800억원을 조달한다.다만, 예스코는 과거 발행한 회사채에서 기한이익상실(EOD) 사유가 발행한 상태다. EOD가 발생하면 채권자들에게 회사채 원리금을 즉시 갚으라고 요구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진다. 연결기준 부채비율 400% 이하 유지 조항을 위배하면서다. 이에 따라 예스코는 제25회, 제26회 무보증사채에 대해 차환 발행이나 현금 상환이 필요한 상태다.한기평은 “기한 이익 상실 원인 사유 발생은 LNG가격 상승에 따른 가스 도매요금 상승 때문”이라며 “지난해 1월 중 발행한 제27회 무보증사채의 경우 연결재무제표 기준 부채비율 800% 이하를 유지하는 것으로 변경했기 때문에 추후 유사한 이벤트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푸본현대생명, 후순위채 수요예측 일정 연기자본성증권 발행도 이어진다.오는 6일에는 CJ CGV가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할 예정이다. 30년 만기로 2년 뒤 콜옵션(조기상환권) 행사 조건이다. 총 1600억원 규모를 조달한다. 희망 금리 밴드로는 6.8%~7.3%의 절대 금리를 제시했다.미매각을 피하기 위해 주관사단도 NH·KB·신한·삼성·한투·SK·키움·하이·신영증권 등 9곳으로 대형화했다.한국신용평가는 “유상증자로 지난해 9월 말 연결기준 리스부채를 제외한 순차입금은 -300억원으로 크게 감소했다”며 “최대주주인 CJ로부터 현물출자가 완료되는 경우 실적 회복에 따른 영업현금창출력 개선, 제한된 설비투자(CAPEX) 등과 함께 재무안정성의 점진적 개선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푸본현대생명은 후순위채 발행 일정을 연기했다. 당초 지난 2월 28일 수요예측 예정이었으나, 오는 7일 수요예측, 15일 발행으로 일정을 미뤘다. ‘부정적’ 신용등급 전망을 받은 데다 앞서 후순위채 수요예측을 실시한 롯데손해보험이 일부 미매각을 맞는 등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푸본현대생명은 신지급여력비율(K-ICS·킥스) 아래서 재무건전성을 관리하기 위해 후순위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NICE(나이스)신용평가는 “수익성 위주의 포트폴리오 운용으로 인한 보유 채권의 평가손실과 시장위험 증가에 따른 K-ICS 비율 관리 부담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지난 1~2월과 비교했을 때 발행 시장을 찾는 기업이 급격히 줄어든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전반적인 크레딧 채권시장 강세 기조가 약화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김기명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크레딧은 공사채에 대한 레벨 부담을 우려하는 시각이 생기고 은행채 수요가 줄어드는 등 그간의 강세 누적에 따른 피로도가 쌓여 왔다”며 “특히 환매조건부채권(RP) 금리 상승으로 단기자금시장에서의 조달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초우량 크레딧의 경우 역캐리 상태에 봉착하게 되는 등 우량 크레딧의 캐리 확보가 충분치 않게 되면서 일부 수요가 제한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이어 “3월 국채금리는 역전 상태에서 박스권 등락을 예상하는데, 이는 여전히 크레딧으로 수요가 몰릴 수 있는 환경”이라며 “강도는 2월보다 다소 약화돼 크레딧 스프레드 축소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3.03 I 박미경 기자
“이스라엘, 구호트럭에 몰린 민간인 향해 발포…104명 사망”
  • “이스라엘, 구호트럭에 몰린 민간인 향해 발포…104명 사망”
  • [이데일리 박미경 기자] 이스라엘군이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구호품 트럭에 몰려든 주민들을 향해 총격을 가해 최소 104명이 사망했다고 AFP,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가자시티 서쪽에 도착한 구호품 트럭에 사람들이 몰려든 모습. (사진=이스라엘군 제공 영상 캡처)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가자시티 서쪽 나부시 교차로에서 구호품을 실은 트럭에 수천 명의 주민이 몰려들었다. 보건부 대변인 아슈라프 알 쿠드라는 29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가자시티에서 민간인들을 향해 발포해 104명이 숨지고 760명이 부상당했다고 밝혔다.한 목격자는 AFP 통신에 “구호품을 가득 실은 트럭이 이스라엘군 탱크 가까이 접근했고, 이어 수천 명의 주민이 트럭으로 몰려들었다”며 “사람들이 너무 가까이 다가서자 이스라엘군이 군중을 향해 발포했다”고 설명했다.앞서 알자지라 방송과 AP 통신은 이스라엘군이 구호품을 기다리던 주민들을 공습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이스라엘군 대변인은 가자시티 서쪽 지역에 공습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다만, 구호품 트럭에 몰려들다 서로를 밀치면서 수십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반박하면서, 항공 촬영된 당시 영상을 공개했다.그러나 이스라엘군 소식통은 이후 일부 군중이 구호 업무를 조정하던 이스라엘군에게 다가와 위협을 가했고 이런 상황에서 이스라엘군이 발포했다고 전했다.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수반은 “이스라엘 점령군이 구호품을 기다리던 주민들을 상대로 저지른 추악한 학살을 규탄한다”고 말했다.하마스도 성명을 통해 이번 사건이 현재 진행 중인 휴전·인질 석방 협상의 실패로 귀결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하마스는 “지도부가 실행중인 협상은 우리 주민의 희생을 대가로 삼지 않는다. 협상 실패의 책임은 이스라엘이 지게 될 것”이라고 했다.
2024.02.29 I 박미경 기자
피겨 서민규, 주니어세계선수권 쇼트 1위…韓 남자 첫 금메달 도전
  • 피겨 서민규, 주니어세계선수권 쇼트 1위…韓 남자 첫 금메달 도전
  • [이데일리 박미경 기자]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 기대주 서민규(경신중)가 주니어 세계선수권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하며, 한국 남자 선수 첫 금메달 가능성을 높였다.(사진=대한빙상경기연맹)서민규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대만 타이베이 아레나에서 열린 2024 국제빙상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세계선수권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44.33점, 예술점수(PCS) 36.25점을 받아 총점(TSS) 80.58점으로 1위에 올랐다. 프랑수아 피토(프랑스·78.79점)가 1.79점 뒤진 2위에 자리했다.지난 9월 2023~2024 ISU 주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에서 세운 쇼트프로그램 개인 최고점(75.67점)을 뛰어넘었다.서민규가 3월2일 이어질 프리스케이팅에서도 이 순위를 유지한다면 한국 남자 싱글 선수로는 최초로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따게 된다.이어 전날 치러진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신지아(영동중)가 선두를 차지해 사상 첫 남녀 싱글 동반 우승도 노릴 수 있게 됐다.서민규는 소속사 올댓스포츠를 통해 “쇼트 프로그램 1등을 해서 기분이 좋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트리플 악셀을 국제 무대에 첫 선을 보였기에 더 중요하게 생각하며 준비했다”고 밝혔다.이어 “항상 응원해주는 분들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열심히하겠다. 선수들 간 점수대가 촘촘한데, 프리스케이팅에서도 좋은 기량을 뽐내서 좋은 결과를 얻겠다”고 강조했다.한편 3월1일에는 신지아가 오후 6시45분부터 프리스케이팅에 나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2024.02.29 I 박미경 기자
日정부 라인야후 행정지도 검토…개인정보 유출 가능성
  • 日정부 라인야후 행정지도 검토…개인정보 유출 가능성
  • [이데일리 박미경 기자] 일본 총무성이 라인야후 행정지도를 검토하고 있다고 교도통신이 29일 보도했다. 라인 애플리케이션 이용자 정보가 대량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에서다.라인야후 홈페이지총무성은 총 51만건의 개인 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는 라인야후에 대해 정보 관리가 충분하지 않았다는 문제가 있다고 보고 업무 위탁처의 감독 강화 등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라인야후는 지난해 11월 “라인 이용자와 거래처, 종업원 등 개인 정보 44만 건이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관계 회사인 한국 네이버 클라우드를 통해서 제3자의 부정한 접근이 있었다고 밝혔다.이후 조사에서 추가로 7만9000건이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총 51만여 건으로 늘었다.라인야후는 당시 네이버 클라우드와 함께 업무를 위탁하고 있는 회사 직원이 사이버 공격을 받았고, 이를 계기로 네이버와 일부 시스템을 공유하는 라인야후에도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라인야후 주식회사는 지난해 10월 네이버와 일본 소프트뱅크가 만든 일본 합작사 Z홀딩스와 Z홀딩스의 자회사인 야후재팬과 라인 등이 합병해 출범한 회사다.
2024.02.29 I 박미경 기자
강수일, 1년6개월 만 K리그 복귀…안산 재입단
  • 강수일, 1년6개월 만 K리그 복귀…안산 재입단
  • [이데일리 박미경 기자] 강수일(37)이 부상을 딛고 프로축구 K리그2 안산 그리너스에 재입단했다.안산 그리너스의 강수일(사진=안산 그리너스)29일 안산 구단은 강수일이 안산에 재입단, K리그에 복귀한다고 발표했다.강수일은 지난 2021년 안산에 입단해 활약했으나 2022년 6월 충남아산과의 경기에서 부상을 입은 뒤 그라운드를 떠났었다. 2022년 안산과 계약 만료 이후 소속팀이 없었으나 다시 입단한 것이다.안산은 “강수일이 공격진에 무게감을 더해주고 선수단 고참 라인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강수일은 지난 2007년 인천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프로에 데뷔했다. 2011년 제주 유나이티드로 이적해 2014년 포항 스틸러스에서 임대로 한 시즌을 보낸 뒤 제주로 복귀했다. 이후 2015년까지 K리그 185경기에 나서 27골, 14도움을 올리며 활약했다.하지만 2015년 도핑테스트에서 금지약물인 메틸테스토스테론이 검출됐고, 이후 음주운전으로 교통사고까지 내 K리그를 떠났다.이후 2021년 안산에서 6년 만에 복귀해 2년을 뛰었고, 다시 1년6개월의 공백 끝에 재기에 나선다.한편 안산은 강수일과 함께 대신대 공격수 한영훈, 중랑FC 출신 수비수 김민성도 영입하며 2024시즌을 앞두고 선수단 구성을 마쳤다.
2024.02.29 I 박미경 기자
유엔 “가자 검문소 공습에 경찰 사망…구호품 약탈 발생”
  • 유엔 “가자 검문소 공습에 경찰 사망…구호품 약탈 발생”
  • [이데일리 박미경 기자]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국경 검문소 인근의 치안 인력 여러 명이 공습을 받고 사망하면서 구호품 트럭이 약탈되고 있다.지난 22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남부 라파 난민 캠프의 이슬람 사원을 폭격한 후 연기가 하늘에 피어오르고 있다.(사진=AFP)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는 29일(현지시간) 현황 보고서를 통해 “케렘 샬롬 검문소 일대의 치안이 심각하게 악화했다”고 밝혔다.OCHA는 “최근 며칠간 이스라엘군의 공습이 검문소 부근에서 잇따르면서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소속 경찰이 여러 명 숨진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스라엘과 가자지구 국경에 있는 케렘 샬롬 검문소는 이집트 접경 지역의 라파 검문소와 함께 국제단체들의 구호품 트럭이 진입하는 경로다.지난해 10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이 발발한 이후 가자지구 주민들은 국경 검문소로 들어오는 구호품에 의존해 생계를 해결하고 있다. 이 검문소의 치안 공백이 발생하면서 국경을 지나 가자지구로 들어온 구호품 트럭이 약탈당하는 사건이 일어난다는 설명이다.식량과 의약품을 실은 트럭들이 주요 피란민 보호시설 등으로 도달하지 못한 채 차량을 가로막고 달려드는 사람들에게 구호품을 빼앗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는 “최근 검문소가 보안상의 이유로 일시 폐쇄되는 일이 빈발하는 상황에서 치안까지 악화하면서 구호품 트럭이 가자지구로 들어가는 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UNRWA는 이달 들어 가자지구로 진입한 구호품 트럭 수는 2300여대로, 지난달에 비해 50% 가까이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2024.02.29 I 박미경 기자
한신공영, 회사채 현금 상환 및 사모채 차환 발행 완료
  • [마켓인]한신공영, 회사채 현금 상환 및 사모채 차환 발행 완료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중소형 건설사인 한신공영이 올해 상반기 만기 도래를 앞둔 회사채에 대해 현금 상환과 사모채 시장을 통한 차환을 마쳤다.한신공영 본사 잠원사옥. (사진=한신공영)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신공영은 총 2500억원 규모의 사채 중 올해 상반기에만 1350억원의 만기 도래를 앞두고 있다.지난 22일에는 총 850억원 규모의 공모채 만기였는데, 보유 유동성을 통해 차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한신공영이 보유한 현금 및 현금성 3504억4000만원, 단기금융상품은 591억7000만원으로 4000억원 이상의 유동성을 보유하고 있다.이어 지난 28일 만기 도래를 앞둔 총 500억원 규모의 회사채는 사모채 발행을 통해 차환 발행을 마쳤다.중소형 건설사들은 차환을 위한 공모채 발행이 어려운 상황에서 사모채 시장과 현금상환을 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회사채 발행에서 현대건설(AA-), SK에코플랜트(A-), 롯데건설(롯데케미칼 지급보증·AA) 등이 무난히 모집액을 뛰어넘는 규모의 주문을 받았던 것과 달리 한국토지신탁(A), HL D&I(BBB+) 등 비우량채는 공모 시장에서 미매각을 기록하면서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았다.BBB급 비우량채들은 공모주 우선 배정 혜택이 있는 하이일드(투기등급) 회사채 펀드 자금이 유입돼야 하는데 해당 자금이 건설채는 외면하고 있다는 설명이다.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하이일드 펀드 자금은 BBB등급 회사채를 의무로 담아야 하기 때문에 수익을 내는 용도가 아니라 안정적인 기업들 위주로 담는다”며 “HL D&I처럼 아무래도 리스크가 있는 건설채를 담기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2024.02.29 I 박미경 기자
KIC, 해외투자협의회 개최…올해 시장 전망 및 채권 전략 논의
  • [마켓인]KIC, 해외투자협의회 개최…올해 시장 전망 및 채권 전략 논의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국부펀드 한국투자공사(KIC)가 국내 공공기관 해외투자 전문가들과 함께 올해 금융시장을 전망하고 채권 투자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KIC는 29일 서울 중구 KIC 본사에서 ‘공공기관 해외투자협의회(해투협)’ 제45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해투협은 국내 공공기관이 해외투자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지난 2014년 KIC 주도로 설립된 협의체다. 이날 회의에는 연기금·공제회·중앙회 등의 투자 담당자가 참석했다.이날 회의에서 마이클 쿠시마(Michael Kushma) 모건스탠리 투자운용 사업부문(Morgan Stanley Investment Management) 채권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금리 인상 사이클 이후 2024년도 금융시장’을 주제로 발표했다.쿠시마 CIO는 “글로벌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중앙은행의 목표 수준을 상회하고 있다”라면서 “올해 금리 인하가 이뤄지겠지만, 정확한 시기와 인하 폭을 가늠하기에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크며, (미 국채 10년물 등) 중장기 국채의 금리 향방을 예측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했다.그러면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우량 채권에서 2% 이상의 실질 수익률(real yield)을 기대할 수 있는 현 금리 수준은 상당히 매력적”이라며 “과도하게 금리 방향에 베팅하는 리스크를 감수하지 않고, 이자수익에 집중하는 것이 최선의 전략”이라고 했다.쿠시마 CIO는 구체적으로 “크레딧(Credit) 단기물에서 좋은 투자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예컨대 미국 주택담보부증권(RMBS)의 경우 높은 금리 수준과 함께, 미국 주택 가격이 비교적 안정적이며 담보인정비율(LTV)은 낮다는 것이다.마이클 쿠시마 CIO의 발표에 이어 KIC 자산배분실이 올해 금융시장 및 자산군별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이훈 KIC 투자운용부문장(CIO)은 개회사에서 “최근 글로벌 경제 전망은 고금리 및 지정학적 갈등에 따른 우려와 인공지능(AI) 등 기술 혁신에 대한 희망이 공존하고 있다”면서 “합리적인 분석을 바탕으로 중장기 투자 전략을 고민하는 게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했다.그러면서 “KIC는 국내 기관과 투자 정보 및 노하우를 적극 공유하며 국가 금융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국부펀드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KIC는 분기마다 해투협을 열어 국내 공공부문 투자기관이 글로벌 투자 기회를 발굴하도록 투자 정보·노하우를 적극 공유하고 있다. 현재 총 26개 국내 기관투자자가 해투협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2024.02.29 I 박미경 기자
KIC, 런던 진출 국내기관과 유럽 사모주식 시장 전망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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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국부펀드 한국투자공사(KIC)가 영국 런던에서 한국 기관투자자와 현지 전문가, 글로벌 대체투자 자산운용사가 함께 유럽 사모주식 시장 전망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29일 KIC에 따르면 런던지사 주관으로 지난 28일 오후(현지시간) 제25차 ‘런던 국제금융협의체 (London International Financial Cooperation Council)’를 개최했다.회의에는 주영한국대사관 재경관을 포함해 정부, 공공 투자기관, 증권·은행·보험사 등의 투자 담당자 30여 명이 참석했다.이날 발표는 센터브리지 파트너스(Centerbridge Partners, 이하 ‘센터브리지’)의 매튜 카베이커(Matthew S. Kabaker) 사모주식 공동대표와 벤 랭워시(Ben Langworthy) 유럽 공동대표가 했다.센터브리지는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대체투자 운용사로, 사모주식 및 사모신용, 부동산에 걸쳐 380억달러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카베이커 공동대표는 “지난해 유럽 사모주식 거래 건수는 약 7,600건으로 2021~2022년과 유사했으나, 거래 규모는 약 28% 감소했다”면서 “올해는 상황이 호전될 것으로 전망하지만, 여전히 인플레이션 및 금리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카베이커 공동대표는 현 상황에서 금융 산업에 매력적인 투자 기회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장기간 이어진 저금리 환경이 막을 내리면서 금융사는 이자 수익은 증가했으나 차주 신용도 악화, 보유 자산의 평가 절하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에 따라 금융사의 밸류에이션 수준은 과거 대비 낮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아울러 “올해는 금리의 단계적 하락 및 인플레이션 안정화 기대로 인해 금융 산업에 투자하기 좋은 시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랭워시 공동대표는 특히 유럽 금융 산업이 매력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유럽 금융사의 자산 퀄리티와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우수하다”면서 “그럼에도 유럽 금융사의 주가수익비율(PER)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기업 대비 약 40% 낮으며, 이는 과거 평균(약 10% 할인)보다 크게 확대된 것”이라고 했다.이날 행사를 주관한 박진성 KIC 런던지사장은 “최근 사모주식 시장의 이슈와 향후 투자 방향을 살펴보는 유익한 자리였다”면서 “올해도 우리나라 투자기관과 교류를 강화하며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률을 거둘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데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KIC는 글로벌 금융 중심지(미국 뉴욕·샌프란시스코, 영국 런던, 싱가포르)에 해외 지사를 두고 있다. 현지에 진출한 국내 공공·민간 금융기관과 해외 투자 정보를 공유하고,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4.02.29 I 박미경 기자
‘AAA’ 공사채 인기 주춤…오버 발행 전환
  • [마켓인]‘AAA’ 공사채 인기 주춤…오버 발행 전환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트리플에이(AAA)급 공사채 인기가 주춤한 모습이다. 오버 발행을 면치 못하는 데다 한국도로공사의 경우 일부 트렌치에서 유찰이 발생하기도 했다. 국고채 금리가 보합권에서 움직임을 이어가자 투자자들이 높은 금리의 공사채 이하 크레디트물로 관심을 넓히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28일 본드웹에 따르면 지난 26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AAA)는 올해 첫 채권 입찰에 나섰다. 2년물은 1600억원, 3년물은 1400억원 규모로 조달을 확정했다. 2년물 스프레드(가산금리)는 동일 만기의 민간채권평가사(민평) 금리 대비 +3bp(1bp=0.01%포인트), 3년물은 민평 금리와 같은(PAR) 수준이다.지난 23일 입찰을 진행한 경기주택도시공사(AAA)도 채권 발행금리가 개별 민평 금리보다 높은 오버 발행을 면치 못했다. 경기주택도시공사는 1.5년물 입찰을 통해 2000억원 발행을 확정했다. 동일 만기 민평 금리보다 5bp 높은 스프레드를 형성했다.심지어 한국도로공사(AAA)는 일부 만기물을 발행하지 않는 유찰을 선택하기도 했다. 지난 20일 한국도로공사는 3년물과 5년물 채권 발행을 위한 입찰에 나섰다. 3년물은 민평 금리와 같은(PAR) 스프레드로 1400억원어치를 찍어냈으나, 5년물은 발행하지 않기로 했다. 높은 금리 수준에서 자금을 조달하기엔 부담이 있었다는 평가다.다만,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10년물 채권 입찰을 통해 2000억원 발행을 확정 지었다. 발행이 적은 만기 10년 이상의 장기물을 선택함으로써 투자자 모집을 꾀했다는 설명이다. 스프레드도 동일 만기 민평 대비 -1bp 수준이다.전문가들은 공사채 시장의 약세에 대해 투자자들이 높은 금리 수준의 크레디트물로 관심을 돌렸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국내 국고채 금리는 박스권 흐름을 보이는 반면, 3년물 기준 공사채와 국고채 간 스프레드는 확대되고 있다. 통상 스프레드 확대는 기업들의 자금조달 환경이 종전보다 위축됐음을 의미한다.채권시장 관계자는 “연초 강세를 이어갔던 분위기가 살짝 달라진 모습”이라며 “상위 우량 등급 위주로 스프레드 부담이 커진 영향”이라고 답했다.유통시장에서도 공사채가 민평보다 높은 수준의 금리로 거래되는 등 약세를 보였다. 본드웹에 따르면 지난 27일 거래량 10억원 이상의 공사채 물량 중 한국전력공사, 서울교통공사, 한국장학재단, 한국가스공사 등이 민평보다 높은 수준에서 유통됐다.(자료=본드웹)
2024.02.28 I 박미경 기자
홈플러스 등급 또 떨어질라…신평사 찾아간 MB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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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안혜신 기자] MBK파트너스가 ‘아픈 손가락’인 홈플러스 차입금 재융자(리파이낸싱)을 앞두고 신용평가사들을 만나며 실적 개선을 적극 어필하고 나섰다.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MBK파트너스는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 등 국내 신용평가사들을 방문했다. 이달까지 예정돼 있는 신용평가사 신용등급 평가 기간에 맞춘 것으로 홈플러스 신용등급 추가 강등을 막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통상 회사채 등을 발행하는 발행사는 신평사를 찾아 재무 상황 등 신용등급과 관련된 이슈를 설명하는 자리를 갖는다. MBK의 이번 신평사 방문 역시 이에 따른 것으로 이례적인 것은 아니다. 다만 최근 홈플러스는 차입금 리파이낸싱을 앞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MBK가 이를 잠재우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으로 해석 가능하다는 분석이다.홈플러스 전경 (사진=홈플러스)신평사들을 만난 자리에서 MBK는 자산 매각 계획 등 추가 구조조정 계획을 밝혔다는 후문이다. 한 신평사 관계자는 “자산 매각이 필요한 상황이라 그 부분에서 대응하겠다고 설명했다”면서 “매출이 반등하고 있지만 여전히 실적이 좋지 않다는 부분에 대해서 설명하면서 실적을 개선하겠다는 이야기가 있었다”고 설명했다.MBK는 홈플러스를 7조2000억원에 인수했다.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차입금 8000억원에 대한 리파이낸싱 진행 과정에서 시장에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홈플러스는 이에 전날 보도자료를 내고 6월 말 만기인 단기 차입금 3000억원에 대해 상반기 중 리파이낸싱 작업이 모두 마무리 될 것이라는 설명을 내놓기도 했다. 이는 지난 2022년 레고랜드 사태로 단기자금 조달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메리츠증권으로부터 차입한 것으로, 작년 말 리파이낸싱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해 6월까지 연장된 건이다.실적이 여전히 부진한 홈플러스 입장에서는 신평사의 추가 신용등급 강등을 피하는 것이 절실한 상태다. 한국기업평가는 지난해 8월 홈플러스 무보증사채 신용등금을 ‘BBB+, 부정적’에서 ‘BBB, 부정적’으로, 기업어음 및 전자단기사채 신용등급은 ‘A3+’에서 ‘A3’로 하향 조정했다. 한국신용평가 역시 지난해 8월 홈플러스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BBB+, 부정적’에서 ‘BBB, 부정적’으로 기업어음 및 전자단기사채 신용등급은 ‘A3+’에서 ‘A3’로 낮췄다.한신평은 올해 1월 정부의 대형마트 의무휴업 공휴일 지정원칙 폐지에 대한 보고서에서도 “대형마트 의무휴업 공휴일 지정원칙 폐지는 대형마트에 긍정적”이라면서도 “하지만 업황 모멘텀을 반전시킬만큼의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언급하는 등 홈플러스를 포함한 대형마트의 업황 전망을 부정적으로 분석한 바 있다.따라서 이달로 마무리되는 신용평가사 등급 평가에서 홈플러스 역시 추가 등급 하향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이에 대해 MBK 측은 “신선식품 위주로 매장을 개편하면서 실적이 개선되는 부분 등에 대해서 설명했다”면서 “실적은 물론 리파이낸싱이 잘 되고 있다는 점 등을 신평사에 적극적으로 어필했다”고 설명했다.
2024.02.28 I 안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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