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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켓인]똘똘해진 채권개미, 공사채 비중 늘렸다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금리 인하가 본격화하면서 개인투자자들의 채권 투자 규모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공사채에 대한 투자 비중을 늘렸는데, 비교적 높은 신용도에 은행 예·적금보다 금리 수준이 높다는 이유에서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17일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6일까지 개인투자자들의 채권 순매수(매도-매수) 규모는 40조343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총 순매수 금액(37조5620억원)보다 7.4%가량 증가했다.내년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채권 투자 막차 타기 수요로 인해 올해 개인투자자 채권 투자는 어렵지 않게 사상 최대치 기록이 전망된다. 통상 기준금리 인하가 이뤄지면 채권 금리가 하락해 채권 가격이 상승하며, 매매 차익도 거둘 수 있다.특히 개인투자자들의 공사채 순매수 증가 폭이 두드러졌다. 공사채 순매수액을 살펴보면 지난해 1조6027억원에서 올해 4조9430억원으로 일년 사이 3배 이상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국채의 경우 11조7181억원에서 12조1746억원으로, 캐피탈채를 비롯한 기타금융채의 경우 8조4958억원에서 9조5137억원으로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 반면 은행채는 4조6760억원에서 3조3238억원으로, 회사채는 10조1925억원에서 9조6104억원으로 순매수 규모가 줄었다.개인투자자들의 채권 투자 선호도는 국채, 회사채, 공사채 순으로 옮겨갔다. 채권 투자 열풍이 불기 시작했던 지난 2022년에는 저쿠폰 국채 투자에 집중했다면,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역대급 연초효과에 힘입어 회사채로 투자 저변을 넓혔다. 미매각이 당연시되던 종목들도 리테일 수요에 힘입어 완판을 기록하는 경우도 잦았다. 반(反)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투자 흐름에 따라 줄곧 자본시장의 외면을 받았던 삼척블루파워가 대표적이다. 기관이 담을 수 없는 고금리 채권으로 인식되며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다.이후 올해 들어 공사채가 새로운 투자처로 떠올랐다. 공사채는 정부 지급 보증을 내세워 AA에서 AAA급의 우량한 신용도를 자랑한다. 높은 신용도에 은행 예·적금보다 쿠폰금리도 높다. 현재 국내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금리가 연 2%대에 형성된 반면, 공사채 쿠폰금리는 연 3%대에 달한다.또 지난 9월 이후 한국전력공사 채권(한전채) 위주로 공사채 발행 물량이 늘어난 점도 주요 원인이다. 본드웹에 따르면 올해 발행된 한전채 물량은 총 14조8900억원에 달한다. 이어 한국주택금융공사(HF),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부동산 관련 공기업들의 발행도 늘었다. 부동산 경기 악화에 기존 사업 자금 회수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자 채권 발행 의존도가 커졌기 때문이다. 게다가 신생아 특례대출, 디딤돌대출 등 정책 지원성 대출 상품 출시로 인해 자금조달 수요가 증가했다.채권시장 관계자는 “내년에도 차환을 위한 (공사채) 발행이 예정돼 있기 때문에 투자 수요는 여전할 것”이라며 “개인투자자의 매매 차익은 비과세되기 때문에 절세효과도 있으며, 금리 하락 사이클에서는 채권 투자가 비교적 안정적”이라고 답했다.
- [마켓인]3년째 적자 여천NCC, 등급 BBB급으로 더 떨어지나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한화솔루션(009830)과 DL케미칼의 합작법인(JV) 여천NCC에 대한 우려의 시선이 커지고 있다. 석유화학 업황 부진이 장기화하며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됐는데, 추가 하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사진=여천NCC)16일 신용평가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는 여천NCC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A’에서 ‘A-’로, 기업어음(CP) 신용등급을 기존 ‘A2’에서 ‘A2-’로 내렸다. 무보증사채 등급전망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신용등급 전망 ‘부정적’은 향후 6개월에서 1년 이내 신용등급을 강등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한신평과 한기평은 여천NCC의 부진한 영업실적을 등급 하향 사유로 꼽았다. 여천NCC는 지난 2022년부터 3년 연속 영업적자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 3분기까지 영업이익은 1057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2022년 -3867억원, 2023년 -2388억원 등의 순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손실 규모가 축소되긴 했으나, 수익성을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이는 주력 제품인 기초 유분의 마진 손실이 지속되면서다. 기초 유분은 유화산업의 기초원료로, 경기침체기에 직격탄을 맞는다. 수요 부진에 더불어 중국발 공급과잉으로 판가가 하락했다.김혜원 한기평 연구원은 “영업현금창출능력 저하로 차입금이 추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어 2025년 말 이후 차입금의존도는 60%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며 “영업흑자 전환하더라도 영업이익으로 이자 비용을 충당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신평사들은 ‘BBB+’ 등급 하향 가능성 요인으로 수익성 부진 지속, 재무부담 지속 등을 제시했다. 특히 한신평은 별도기준 부채비율 지표 350% 초과를 추가로 내세웠다. 여천NCC의 별도기준 부채비율을 △2022년 말 200.1% △2023년 말 276.9% △2024년 9월 말 321.0% 등의 순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부채비율 추정치로는 한신평은 2025년 말 355.0%, 2026년 말 364.7%를, 한기평은 2025년 말 388.2%, 2026년 말 433.7% 제시해 추가 등급 하향 가능성이 높다.심지어 발행한 공모 회사채들의 기한이익상실(EOD) 사유가 발생할 가능성도 높아졌다. 특정 재무비율 유지 의무 등 사채관리계약과 관련한 재무특약이 걸려있기 때문이다. 만일 특약 조건을 충족하지 못했을 경우 사채권자들이 원금 강제상환 요청을 할 수 있다.여천NCC가 발행한 회사채 7050억원 중 1300억원에 신용등급 관련 강제상환옵션(트리거)이 걸려있다. 신용등급이 BBB+ 이하로 내려갈 경우 700억원, BBB 이하로 내려갈 경우 600억원을 강제상환해야 한다.오윤재 한신평 연구원은 “현재 부채비율이 제78회 외 일부 공모채의 재무비율 유지의무 조건인 400%, 신용등급이 일부 사모채의 트리거(Trigger) 기준에 근접하고 있다”며 “여천NCC의 재무지표 추이와 자본여력 확보 여부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했다.신용등급이 낮아지면 각종 조달비용도 커진다. 여천NCC는 부정적 아웃룩이 달린 상태라 공모채 수요예측에서도 시장의 외면을 받았다. 은행대출과 사모채 등으로도 자금소요에 대응하고 있는데 회사채보다 모두 비용부담이 크다. 본드웹에 따르면 여천NCC 공모채 3년물 민평금리는 5.366%로 나타났다.(자료=한국기업평가)
- 하나은행, 외국인 근로자·다문화가정 초청 콘서트 개최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하나은행이 지난 15일 외국인 근로자 및 다문화가정 약 1000명을 서울 잠실 롯데월드 어드벤처로 초청해 연말 맞이 ‘2024 하나글로벌나눔콘서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하나은행이 지난 15일 외국인 근로자 및 다문화가정 약 1000명을 서울 잠실 롯데월드 어드벤처로 초청해 연말 맞이 ‘2024 하나글로벌나눔콘서트’를 개최했다.(사진=하나은행)하나글로벌나눔콘서트는 하나은행의 오랜 전통이자 대표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으로, 외국인 근로자 및 다문화가정 구성원 간의 소통과 화합을 통해 건강한 한국 사회 정착을 지원하고자 지난 2014년부터 시작해 코로나 팬데믹 기간을 제외하고 올해로 9회째를 맞이했다.하나은행은 이날 행사에 참석한 외국인 근로자 및 다문화가정 구성원들에게 난타, 비보잉, K팝 공연 등의 한국 문화 체험과 놀이공원 내의 다양한 놀이기구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특히 참석자들은 한국 전통예술과 현대 K팝을 융합해 독특한 타악 공연을 선보이는 국내 유일무이한 여성 타악그룹 ‘화려’의 난타 퍼포먼스와 우리나라 전통 의상과 탈을 쓰고 국악에 맞춰 비보잉을 하는 ‘에스플라바(S-FLAVA)’의 댄스 무대를 즐기며 언어와 문화의 차이를 넘어 한국문화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또 폭발적인 가창력과 특유의 카리스마 넘치는 퍼포먼스로 매 무대 감동을 선사하는 국내 대표 솔로 여가수 박미경의 파워풀한 무대를 관람하며 한국 특유의 열광적인 공연 문화를 체험했다.이날 가족과 함께 콘서트 관람을 마친 베트남 국적의 한 외국인 근로자는 “한국 문화를 대표하는 국악 비보이와 난타 공연뿐만 아니라 한국 레전드 가수의 무대를 즐길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며 “가족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과 한국에 대한 좋은 인식을 안겨준 하나은행에 감사하다”고 말했다.하나은행 관계자는 “타향에서 연말을 보내는 외국인 가족분들의 소외감을 덜어드리고자 한국 전통문화와 K팝 공연, 놀이기구 자유이용권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하나은행을 찾아주시는 외국인 손님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다양한 외국인 특화서비스와 이벤트를 제공하겠다”고 했다.한편, 하나은행은 평일 은행 방문이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해 의정부, 안산, 김해, 천안 등 전국 외국인 근로자 밀집 지역 인근 16개 영업점에서 일요일 영업을 시행 중이다.또 해외송금 외국인 손님 대상으로 무료 상해보험 가입, 외국인 유학생 대상 금융교육 및 계좌개설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외국인 손님을 위한 다양한 맞춤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 KIC, 캄보디아서 의료 봉사활동 펼쳐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국부펀드인 한국투자공사(KIC)가 캄보디아를 찾아가 의료 봉사활동을 펼쳤다.한국투자공사 직원들이 11~16일 캄보디아 시엠립주(州) 쁘라삿 바콩(Prasat Bakong) 지역에서 민간 의료봉사 단체 열린의사회와 함께 의료봉사를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IC)KIC는 지난 11일부터 6일간 캄보디아 시엠립주(州) 쁘라삿 바콩(Prasat Bakong) 지역에서 민간 의료봉사 단체 열린의사회와 함께 의료봉사를 했다고 16일 밝혔다.이번 봉사 활동에 참여한 KIC 직원 5명은 열린 의사회 소속 의료진의 치과, 한의과, 산부인과, 내과, 마취통증의학과 등 현지 진료를 지원했다. 또, 지역 초등학교를 찾아 어린이들에게 구강 건강 관리법을 가르쳐 주고 치위생용품을 전달했다.KIC는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이 지역에 의료·보건시설을 새로 짓는 데에 필요한 후원금도 전달했다.박일영 KIC 사장은 “공사의 후원 활동에서 더 나아가 KIC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해외 봉사에 참여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의료 지원 봉사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나고, 안전하게 생활해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KIC 직원들은 2012년부터 분기마다 열린의사회와 공동으로 국내 취약계층과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의료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해외 의료 봉사활동은 2019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세 번째 진행했다.KIC는 이 밖에도 해외 아동 정기후원, 국제 개발 협력사업 지원, 해외 긴급 구호품 후원, 해외 지사 직원들의 현지 봉사활동 등을 통해 글로벌 사회공헌에 힘쓰고 있다.
- [마켓인]한신평, 여천NCC 신용도 ‘A-’ 하향…차입부담 확대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한국신용평가가 여천NCC 신용등급을 내렸다. 불황이 장기화하면서 영업실적 부진이 이어진다는 이유에서다.12일 한신평은 여천NCC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A’에서 ‘A-’로, 기업어음(CP) 신용등급을 기존 ‘A2’에서 ‘A2-’로 하향 조정했다. 무보증사채 등급전망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앞서 한국기업평가도 지난 11일 여천NCC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한 바 있다.고유가, 중국발 공급과잉 심화, 수요 부진이 중첩되면서 국내 석유화학 수급구조가 크게 악화됐다. 여천NCC는 지난 2021년 4분기부터 손실이 장기간 지속되고 있어 2022~24년 3개년 연속 영업적자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오윤재 한신평 연구원은 “부타디엔 가격 상승 등에 힘입어 적자폭이 전년 동기 대비 축소됐다”면서도 “주력 제품인 에틸렌과 프로필렌의 공급부담이 2025년 이후 확대될 것으로 보이는 점, 기초유분만을 생산하는 여천NCC의 사업 포트폴리오상 수익성 방어 여력이 미진한 점 등을 감안하면 중단기 이익창출력은 크게 회복되기 어려울 전망”이라고 밝혔다.재무부담 확대 추세도 이어졌다. 여천NCC의 순차입금은 2020년 말 9879억원, 2023년 말 1조8736억원, 2024년 9월 말 기준 1조7967억원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오 연구원은 “최근 자금 지출이 크지 않아 순차입금이 소폭 감소했다”며 “다만 약화된 영업현금창출력, 연 700~800억원 가량의 이자비용 등 고려 시 당분간 확대된 차입부담이 유의미하게 완화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고 짚었다.부채비율도 지난 2021년 말 181.3%에서 2024년 9월 말 기준 321.0%로 치솟았다.오 연구원은 “2024년 12월 토지 재평가를 통해 약 1천억원 가량의 자본을 확충할 예정이나, 부진한 시황에 따른 당기순손실 발생으로 재무구조 약화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했다.이어 “현재 부채비율이 제78회 외 일부 공모채의 재무비율 유지의무 조건인 400%, 신용등급이 일부 사모채의 트리거(Trigger) 기준에 근접하고 있다”며 “여천NCC의 재무지표 추이 및 자본여력 확보 여부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자료=한국신용평가)
- 내년 외화채 만기 폭탄…한국물 신뢰 어쩌나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정치적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우리 기업이 외화 조달을 위해 발행하는 한국계 외화채권(KP·Korean Paper) 시장에도 불안감이 퍼지고 있다. 통상 외화채는 차환(리파이낸싱) 일정에 맞춰 1월에 발행이 가장 집중되는데, 외화채 전반에 대한 대외신인도 저하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표=이데일리 김일환 기자]12일 본드웹에 따르면 오는 2025년 만기 도래를 앞둔 KP 규모는 524억7080만달러(75조1539억원)로 집계됐다. 올해(426억5740만달러)보다 23% 증가한 규모다.KP는 국내 은행, 증권사, 대기업, 공기업 등의 주요 중장기 외화 자금 조달 수단 중 하나다. 해외 기관을 대상으로 발행하며 달러, 유로, 스위스프랑 등 다양한 외화로 발행해 국내 외화 유동성을 늘리는 데 기여한다.글로벌 발행시장에서 KP는 1월에 발행이 가장 집중된다. 내년 초부터 KB국민은행(5000만달러), KDB산업은행(15억바트), 포스코(4억4000만달러), 한국수출입은행(10억달러), NH농협은행(4500만달러) 등 줄줄이 KP 만기 도래를 앞두고 있다.정치적 불확실성이 외화채 시장의 악재로 떠오른 상황이다.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정국이 이어지면서 KP 전반에 대한 대외신인도 하락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또 외국인 투자자의 원화 자산 회피 심리로 인해 자본 유출이 발생할 경우 환율 상승으로 이어진다. 환율 상승은 외화 조달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혼란이 이어지면 조달비용 상승은 물론이고 조달 자체가 어려워질 수도 있다. 실제로 지난 3일 한국 정부의 첫 호주 달러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프라이싱(pricing) 과정에서 기획재정부 장관 명의로 공문을 발송하는 해프닝이 펼쳐지기도 했다.당일 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에 나서자 외국인 투자자들이 문의가 쏟아졌다. 이에 대해 기재부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재부장관 명의로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 상황을 설명하고, 안정적인 경제정책 운영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원안대로 4억5000만호주달러 규모의 조달을 확정했다.한 채권시장 관계자는 “투자자 입장에서 투자를 했는데 무슨 상황이냐는 질의가 쏟아졌다”며 “다행히도 지난 3일 자산 얼로케이션(allocation·배분)에 맞춰 자금이 들어와 납입이 차질 없이 이뤄졌다”고 말했다.탄핵에 따른 타격이 금융지표로 나타나는 상황은 아니다. 우리나라의 대외신인도를 보여주는 한국 5년물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지난 10일 36.41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로 전날보다 하락하며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다. 비상계엄 사태 당일인 지난 3일 34.08bp에서 36.94bp로 치솟았다가 소폭 하락한 것이다. 채권시장 관계자는 “투자자들의 피드백을 살펴보면 한국에 대해 관심이 있는 투자자들의 경우 일종의 학습효과가 있다”며 “(탄핵 상황이) 세 번째라 한국이 빠른 시일 내에 해결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고 설명했다.전문가들은 국정 혼란 수습이 빠르게 이뤄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현재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고 이어진다면 투자자 이탈이 실제로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외평채뿐 아니라 여러 가지 해외 자금 조달과 관련해 부정적 충격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기본적으로 현재 상황이 해소돼야 한다”며 “상황이 해소되지 않을 경우 불리한 조건에서 조달 여건이 형성돼 발행사 입장에선 부담”이라고 덧붙였다.
-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주동기씨 별세, 주성모(라인건설 차장), 성철(현영건설 대표이사)씨 부친상, 강대옥(광주은행 광주시청 지점장)씨 장인상 = 10일 오전 7시30분, 광주 광산구 수완동 스카이장례식장 102호, 발인 12일 오전 7시30분, 장지 전남 해남군 송지면 선영. 062-951-1004 △김재승(전 전남대 중어중문학과 교수·향년 87세)씨 별세, 김양희(오카야마대 강사)·김양연(교보생명 차장)·김양경(전남대병원 연구원)·김희경(한미회계법인 팀장)·김종희(고려대 대학원 법학과 박사과정)씨 부친상, 진남택(오카야마대 교수)·원종림(교보생명 교수)·김창렬(SK브로드밴드)·김지선(이즈파크 이사)·심상국(미디어캔 이사)씨 장인상 = 9일 오후 6시, 광주 금호 장례식장 301호, 발인 12일 오전 7시, 장지 전남 순창군 선영. 062-227-4382△이애도(향년 90세)씨 별세, 박순조씨 부인상, 박영일(전 이화여대 교수·전 과학기술부 차관)·박미경·박옥경씨 모친상, 홍순이(한국여성단체협의회 부회장)씨 시모상, 장호영·김호룡(변호사)씨 장모상 = 9일 오후 7시50분,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6호실, 발인 12일 오전 9시, 장지 영락동산. 02-2072-2022△강봉익(향년 90세)씨 별세, 홍지혁·홍지석·홍지삼·홍희순·홍인순씨 모친상, 김영배(워라벨타임스 대표)·신낙기씨 장모상 = 8일 오전 8시5분, 표선의료회관, 발인 12일 오전 8시, 장지 제주 서귀포시 성읍리 선영.△박숙이 씨 별세, 김성훈(의정부시 정무 특보)씨 모친상 = 10일 오후 2시10분, 의정부장례식장 특1호실, 발인 12일 오후 2시. 031-871-4444
- 조단위 청약 vs 전액 미매각…종목별 양극화 심화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회사채 강세 분위기 속 수요예측 과정에서 종목별 양극화도 심화하는 분위기다. AA급 우량채의 경우 조(兆) 단위 자금을 모으며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낮은 수준(언더) 발행을 이어가는 한편, 석유화학과 건설업종에서는 전액 미매각이라는 굴욕을 겪었다.이어 내년에도 업종별 양극화는 심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들어서며 정책적 불확실성이 높아진 데다, 비교적 높은 금리의 A급 회사채 중심으로 투자심리 양극화가 심화하면서다.여의도 증권가 전경. (사진=연합뉴스)9일 본드웹에 따르면 올 들어 HL D&I(014790), 효성화학(298000) 회사채와 ABL생명 후순위채 등 세 종목이 수요예측 과정에서 단 한 건의 주문도 들어오지 않으며 전액 미매각을 맞았다.특히 효성화학은 올해에만 세 번 공모채를 찍었으나, 모두 미매각이 났다. 4월 1.5년물 500억원, 7월 1.5년물 500억원, 12월 1년물 300억원 등의 순이다. 비교적 높은 금리 수준을 공모 희망 금리로 내세웠으나, 모두 밴드 최상단인 7%대에서 자금조달을 마쳤다. 채권시장 수급이 우호적인 상황이었음에도 석유화학 업황 부진이 장기화하면서 기관투자자의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는 분석이다.이 외에도 일부 트랜치(만기물)에서 미매각이 발생한 종목을 살펴보면 한화솔루션(009830), 여천NCC, 쌍용C&E 등 석유화학업종, 한국토지신탁(034830), 한국자산신탁(123890), 대신에프앤아이, GS건설(006360), 동화기업(025900), 롯데건설 등 건설업종에서 미매각이 잦았다. 롯데손해보험(000400), 푸본현대생명, 흥국화재(000540) 등 변제 순위가 가장 낮은 후순위채도 포함됐다.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3년 만에 찾은 공모 시장에서 2조원이 넘는 자금을 끌어모으며 역대급 수요를 보여줬다. 지난 9월 수요예측 당시 2·3년물로 총 4000억원 모집에 2조9400억원의 자금을 끌어모았다. 지난해 가장 흥행했던 SK하이닉스(000660)의 모집액(2조5850억원)을 웃도는 규모다. 실제로 회사채 시장 큰손으로 꼽히는 연기금 자금도 대거 들어왔다는 후문이다.이 외에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1조4200억원), LG유플러스(032640)(1조7100억원), 한화솔루션(009830)(1조3350억원) 등 총 81건의 공모 회사채(자본성증권 포함)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 과정에서 1조원이 넘는 자금이 들어왔다. 분기별로는 △1분기 42건 △2분기 14건 △3분기 17건 △4분기 8건 등으로 연초효과가 강했음을 보여준다.심지어 북 클로징(회계장부 마감)으로 인한 회사채 시장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SK텔레콤(017670), KT(030200) 등이 수요예측 과정에서 1조원이 넘는 주문을 받으며 흥행했다.전문가들은 내년에도 업종별 양극화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들어서며 정책적 불확실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강력한 보호무역 기조 아래 중국을 공급망에서 배제하고, 관세 정책을 내세울 것으로 관측된다. 시장에서는 조선, 방산, 전력, 기계 등을 긍정적 업종으로, 이차전지, 자동차, 철강, 반도체 등은 부정적 업종으로 꼽았다.조선업종은 셰일가스 등 화석연료 생산 확대와 수출 증가로 국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방산은 지정학적 갈등 확대, 조선은 화석연료 투자 확대 등이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반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보조금 폐지 우려로 인해 이차전지, 자동차, 철강, 반도체 등 주요 수출 품목 관련 기업들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이화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미국 대선 전후로 고금리 크레딧 수요는 유효했지만 기업별 온도 차가 컸고 일부 미매각도 있었다”며 “트럼프 당선에 따른 정책 변화와 국내 산업별 영향과 기준금리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변동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 회사채 단골손님 SK, 올해 발행액 1위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올해 회사채 시장은 연초 강한 순발행이 나타난 이후 2~3분기에는 둔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10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하자 이례적으로 높은 발행 수요가 나타났다. 회사채 시장을 가장 적극적으로 찾았던 곳은 SK그룹이다. 이차전지나 석유화학 등 대규모 설비투자에 필요한 자금을 회사채 발행을 통해 적극 조달한 탓이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9일 본드웹에 따르면 올해(1월 1일~12월 6일 기준) 공모 회사채(자본성증권 포함) 총발행액은 67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분기별로는 △1분기 29조6240억원 △2분기 12조1000억원 △3분기 17조3330억원 △4분기(10월 1일~12월 6일 기준) 8조4430억원 등의 순이다.올해는 회사채 발행시장의 계절적 특성이 사라진 한해였다. 3분기와 총발행액이 2분기보다 많은 것은 지난 2014년 이후 10년 만이다. 한국은행이 본격적인 금리인하를 시작하자 비교적 낮은 금리로 차환하려는 기업들이 분주하게 자금조달에 나섰다. 또 한국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도 채권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국채 수요가 늘어 금리가 하락하면 우량 회사채에 대한 기관들의 낙수효과가 발생하기 때문이다.SK그룹은 올 들어 총 7조3750억원의 공모 회사채를 발행했다. SK(034730)의 경우 총 1조6100억원 규모로 총 네 번의 공모채를 찍었다. 이어 SK하이닉스(000660)(7500억원), SK브로드밴드(5250억원), SK에코플랜트(5160억원) SK E&S(5000억원) 순으로 규모가 컸다.오는 11일 SK텔레콤이 회사채 발행을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SK그룹의 회사채 시장 내 존재감은 더욱 굳건해질 전망이다. SK텔레콤은 지난 3일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통해 총 1500억원 모집에 1조255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3·5·10년물로 최대 3000억원까지 증액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한화그룹은 SK그룹에 이어 두 번째로 회사채 시장의 대어로 이름을 올렸다. 총 4조474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한화생명(088350)이 자본성증권을 대규모로 발행한 영향이 컸다. 한화생명은 올해에만 총 1조1000억원의 신종자본증권을 조달했으며, 오는 12일 최대 8000억원 규모로 후순위채 발행을 앞두고 있다. 한화(000880)(7440억원)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7000억원)도 대규모로 회사채를 찍었다.LG그룹도 활발하게 자금을 조달했다. 올 들어 총 4조17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공모시장을 찾은 기업 수는 6곳에 불과했지만, 대규모로 자금을 조달한 점이 주목할 만하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1조6000억원)과 LG화학(051910)(1조원) 단 한 번의 공모채 모집에서 조 단위 자금을 수혈했다. LG유플러스(032640)는 두 차례에 걸쳐 총 1조1000억원을 조달했다.이밖에 롯데그룹과 현대자동차그룹이 각각 회사채 시장에서 3조7470억원, 3조240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전문가들은 내년에도 회사채 시장에서 차환을 위한 발행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회사채 발행량의 73%가 채무 상환을 위한 자금인 것으로 나타났다.최성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업들의 차환 목적 발행 추세를 감안할 때 2025년 주요 그룹사들의 자금조달 규모는 올해와 유사할 전망”이라며 “원화채권 잔존액 중 1년 내 만기도래액 비중이 높은 현대자동차그룹, 롯데그룹, 한화그룹, GS그룹 등의 발행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또 내년에는 회사채 순발행 수요가 올해보다는 적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국내 제조업 설비투자 규모가 올해(202조원)보다 4.3% 감소한 193조원으로 추산되기 때문이다. 사채 발행이 없는 삼성전자를 제외할 경우 6.9% 줄어든 140조원으로 집계됐다.정연홍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신규 투자 수요 제한되는 한편, 내년 하반기부터 경기회복 국면에 접어들며 기업들의 연간 잉여현금흐름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높아진 현금 여력은 기업들의 사채발행 수요를 낮추는 요인”이라고 짚었다.
- KIC, ‘어린이 동시 공모전’ 시상…“어린이가 곧 미래세대 자산”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국부펀드인 한국투자공사(KIC)가 주최한 ‘어린이 동시 공모전’ 시상식이 연말을 맞아 어린이와 가족들이 함께 하는 북콘서트 행사로 마무리됐다.이상민 한국투자공사 경영관리부문장이 지난 7일 서울 종로구 아이들극장에서 열린 ‘국부펀드 KIC, 어린이 동시 공모전’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작을 발표하고 심사평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KIC)KIC는 지난 7일 서울 종로구 아이들극장에서 ‘국부펀드 KIC, 어린이 동시 공모전’ 시상식과 ‘연말연시 북콘서트’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앞서 KIC는 종로문화재단 주관 ‘내 마음에 시가 소담소담’ 프로그램에서 활동한 어린이 및 KIC가 후원 중인 전국의 도서(島嶼) 산간지역 아동센터 어린이를 대상으로 공모전을 개최, 총 138개 작품을 출품받았다.박일영 KIC 사장은 “국부펀드로서 장기적으로 국부를 창출하는 것은 물론, 어린이들 스스로가 우리나라 미래세대의 훌륭한 자산으로 성장하도록 힘을 보태는 것 역시 우리의 중요한 역할”이라며 “아동· 청소년의 독서 장려 및 교육 지원을 위한 사회적 책임 실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고 영예인 최우수상은 숭미초등학교 6학년 김소율 양(이하 작품명, 우울)과 덕산초등학교 6학년 박지환 군(어른이 된다는 건)에게 돌아갔다. 두 작품은 어린이가 바라보는 세상을 공감각적이고 차분한 언어로 표현해 동시 전문가 심사위원 및 KIC 직원들의 호평을 받았다.우수상에는 정덕초등학교 3학년 양진서(민들레 홀씨), 석포초등학교 1학년 엄선우(감자), 덕산초등학교 4학년 유재율(강아지 풀), 성신초등학교 6학년 정아름(밤), 덕산초등학교 6학년 황세린(눈사람의 꿈) 어린이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최우수(2명)와 우수(5명)를 비롯해 장려(10명), 입선(15명) 등 총 32명을 최종 수상자로 선정했다. 평가는 참신한 발상(창의성)과 작품성(완결도) 등을 기준으로 전문가 심사, KIC 직원 선호도 조사 등을 거쳐 이뤄졌다. 석포행복 지역아동센터, 열매맺는 지역아동센터, 누리꿈터덕산 지역아동센터, 아름꿈도서관 등 4곳도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수상자에게는 KIC 사장 상장과 최대 상금 50만 원(총 900만 원), 138편의 출품작을 엮은 ‘동시집’을 수여했다. 시상식을 마치고 최우수상 수상자의 동시 낭송, 수상작을 활용한 창작 동요 공연, 동시 작가와 북토크 등 다채로운 독서 관련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참여자와 수상자, 가족 등 약 100명이 참석했다. KIC는 어린이 독서 문화 활동을 진흥함으로써 미래세대를 지원하고자 2017년 도서 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60개 지역 아동센터에 도서 및 독서 활동을 후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