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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 현대차·기아 등급전망 ‘긍정적’ 상향
  • [마켓인] S&P, 현대차·기아 등급전망 ‘긍정적’ 상향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현대차와 기아의 등급전망을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어려운 글로벌 자동차 업황 속에서도 2024~2025년 견조한 영업실적을 이어갈 것이라는 이유에서다.현대차 더 뉴 투싼 하이브리드.(사진=현대차)24일 S&P는 현대차와 기아의 장기 발행자 신용등급과 채권등급을 ‘BBB+’로 유지하되, 등급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높였다.S&P는 현대차와 기아는 2024~2025년 합산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마진 11~12%를 전망했다. 지난 2021년과 2022년 각각 EBITDA 마진 8.6%와 9.6%의 수익성 개선을 시현한 현대차와 기아는 2023년에도 추정 EBITDA 마진 약 13%를 기록하며 뚜렷한 개선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양사는 판매량 증가, 제품믹스 개선, 우호적인 가격책정 환경, 상대적으로 낮은 인센티브에 힘입어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S&P의 예상을 뛰어넘는 매출 및 수익성을 기록했다.현대차·기아는 미국을 비롯한 주요 시장에서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지역별 판매량(도매기준)을 보면 미국이 25~30%, 국내 15~20%, 서유럽 15~20%, 인도 5~10%, 중국 5% 미만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 3~4년간 북미 시장점유율이 의미있게 증가했다. 지난해 현대차·기아는 제너럴 모터스, 토요타, 포드에 이어 미국에서 네번째로 큰 완성차 업체로 부상했다.이와 더불어 현대차·기아의 서유럽 및 국내 시장 내 시장 지위도 강화되고 있다. 중국시장에서는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지만 전체 영업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감소하고 있다.현대자동차그룹은 견조한 순현금 포지션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차·기아의 합산 순현금 규모(금융 부문 제외)는 2021년 20조원, 2022년 25조원에서 2023년 3분기 기준 33조원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내 신규공장 건설 비용과 친환경 자동차 및 자율주행 등 신기술 관련 투자로 인해 설비투자 규모는 증가하겠지만 2024~2025년 연간 잉여영업현금흐름은 14~16조 원의 흑자를 지속하며 2022년 16조원 및 2023년 S&P의 추정치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S&P는 현대차·기아의 양호한 잉여현금흐름 전망과 상당한 규모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을 반영해 양사의 유동성에 대한 평가도 ‘우수한(strong)’에서 ‘매우 우수한(exceptional)’으로 조정했다.다만, 판매량 감소, 급격한 인센티브 증가, 쉽지 않은 가격책정 여건 등은 향후 실적에 부담이 될 수 있는 잠재적인 리스크 요인으로 꼽힌다. 또 현대차는 과거 상당한 리콜 비용을 지출한바 있어 추가적인 대규모 품질 비용은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S&P는 현대차·기아의 합산 EBITDA 마진(금융 부문 제외)이 상당기간 동안 10% 미만으로 다시 하락할 경우 양사의 등급전망을 안정적으로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을 포함한 핵심시장 내 시장점유율이 크게 하락하거나 공격적인 인센티브 또는 품질문제로 인한 비용 증가, 또는 과도한 자본지출 및 인수합병은 EBITDA 마진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한편 S&P는 현대차·기아가 향후 1~2년 동안 주요 시장 내 사업입지 및 제품경쟁력 강화를 통해 비슷한 신용등급을 지닌 경쟁업체들 대비 우수한 영업실적 및 현금흐름을 기록할 경우 신용등급을 상향조정 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는 양사 합산 EBITDA 마진이 10%를 상회하고 잉여현금흐름 흑자를 통해 순현금 보유고가 증가할 경우다. 또 대규모 품질관련 비용 재발 방지와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모델을 활용한 친환경 모빌리티로의 성공적인 전환, 그리고 신중한 재무정책 등도 신용등급 상향의 전제 요인이다.
2024.01.24 I 박미경 기자
BBB급도 흥행했는데…간신히 회사채 발행액 채운 CJ ENM
  • [마켓인]BBB급도 흥행했는데…간신히 회사채 발행액 채운 CJ ENM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CJ ENM(035760)(AA-)이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일부 만기물 미매각을 맞았으나, 추가 청약을 통해 완판했다. 올들어 회사채 시장에 ‘연초 효과’가 상당했지만, CJ ENM은 이를 누리지 못하면서 올들어 첫 미매각 불명예를 안았다. 같은 날 수요예측을 진행한 현대트랜시스(AA-), E1(017940)(A+)은 수요예측에서 1조원이 넘는 자금을 확보하며 시장금리보다 낮은 금리에 발행하는데 성공했고, 비우량채인 SLL중앙(BBB+)마저 목표액 조달에 성공해 CJ ENM의 흥행 실패가 더 뼈아프다는 분석이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CJ ENM은 총 2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2800억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2년물 700억원 모집에 1550억원의 자금이 들어왔으나, 3년물 1300억원 모집에는 1250억원이 몰려 50억원이 미매각을 맞았다. 올해 들어 첫 미매각 사례다.다만 CJ ENM은 수요예측 직후 진행한 추가 청약을 통해 완판에 성공했다. 오는 30일 발행 예정으로, 최대 2000억원까지 증액 발행 가능성도 열어뒀다.CJ ENM은 개별 민간 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1bp=0.01%포인트)~+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는데 2년물의 경우 +5bp에서 모집 물량을 채웠다.해당 자금은 전액 채무상환에 사용된다. CJ ENM은 오는 6월 만기 도래를 앞둔 2000억원 규모 회사채 상환을 위해 차환 발행에 나섰다. 통상 만기일 1개월 정도를 앞두고 회사채를 찍는데, 연초효과를 누리기 위해 선제적으로 자금 조달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김나연 NICE신용평가 연구원은 “피프스시즌(구 엔데버 콘텐트) 인수 이후 재무적 여력이 축소됐으나 보유자산 유동화 및 외부 투자유치 등을 통해 재무부담을 완화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한편, 이날 수요예측을 진행한 다른 기업들은 무난히 목표액 조달에 성공했다.현대트랜시스는 2년물 500억원, 3년물 1500억원 등 총 2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총 1조2500억원의 주문을 받아내는데 성공했다. 2년물 3600억원, 3년물 8900억원이 각각 모였다.현대트랜시스는 개별 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는데 2년물은 -6bp, 3년물은 -9bp에서 모집 물량을 모두 채웠다.A급인 E1도 1200억원 모집에서 1조2760억원으로 총공모액의 10배에 달하는 금액을 모았다. 2년물 400억원, 3년물 800억원에 대한 수요예측을 진행했는데 2년물에 4150억원, 3년물에 8610억원의 주문을 받아내는 데 성공했다. 개별 민평 대비 -30bp~+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는데 2년물은 -22bp, 3년물은 -41bp에서 모집 물량을 채웠다.올해 BBB급 기업 중 처음으로 회사채 발행에 나선 SLL중앙도 흥행에 성공했다. 1년물 200억원 모집과 2년물 300억원 모집에 각각 210억원, 55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2년물 희망금리 밴드로 6.00~7.00%, 3년물은 6.60~7.60%를 제시해 각각 7.0%, 7.29%에서 모집 물량을 채웠다.
2024.01.23 I 박미경 기자
신한금융, 올해 첫 신종자본증권 수요예측 흥행
  • [마켓인]신한금융, 올해 첫 신종자본증권 수요예측 흥행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올해 금융지주 중 처음으로 신종자본증권(영구채) 발행에 나섰다. 신한금융지주는 신종자본증권(AA-)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의 3배가 넘는 자금을 확보했다.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는 2700억원 규모 신종자본증권 수요예측을 진행해 총 9490억원의 자금을 모으는데 성공했다.신한금융지주는 4.20~4.80%의 고정금리를 제시했는데, 4.49%에 모집 물량을 모두 채웠다. 최대 증액 예정 금액은 4000억원이다.이번에 발행하는 신종자본증권은 만기가 없는 영구채로, 조기상환권(콜옵션) 행사 시점은 5년 뒤다. 신한금융지주는 지난해 7월 5.40% 금리로 5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 바 있다. 금리 인하 기대감에 발행 금리가 하락해 이자 비용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관측된다.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채무상환과 자본비율 제고를 위한 운영자금으로 활용된다. 특히 신종자본증권은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산정 시 자본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만약 신한금융지주가 모집액인 2700억원어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면 BIS자기자본비율은 15.65%에서 15.73%로, 4000억원까지 증액 발행한다면 15.78% 수준으로 높아지게 된다.신한금융지주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은 정부 지원가능성까지 고려해 AAA가 부여됐다. 다만, 국내 신용평가 3사는 조건부자본증권에 대해서는 두 등급 낮은 AA-(안정적)로 평가했다.홍승기 한국기업평가 연구원은 “금융당국이 경기대응완충자본(CCyB) 부과를 결정했으며, 스트레스완충자본 제도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며 “해당 조치 시행으로 위험완충력 및 자본 측면의 손실흡수력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나, 강화된 규제 대응을 위한 자본적정성 관리 부담은 이전 대비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1.23 I 박미경 기자
현대건설, 건설채 첫 주자…위축된 투심 극복할까
  • [마켓인]현대건설, 건설채 첫 주자…위축된 투심 극복할까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태영건설의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개선작업) 신청으로 인해 우려가 높아졌던 회사채 시장이 안정세를 찾아가는 모습이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지난 1년간 포함됐던 기준금리 추가 인상 필요성 관련 문구가 삭제되자 기관투자가들의 매수세가 늘어나면서다. 다음 주에는 현대건설, SK에코플랜트 등 건설채들이 올해 처음 공모채 발행에 나선다.◇ 총 15개 기업 회사채 발행 위한 수요예측(사진=현대건설)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날 기준 다음 주(22일~26일) 회사채 발행을 위해 수요예측을 앞둔 기업은 호텔롯데(AA-), HD현대중공업(A), SK지오센트릭(AA-), 현대건설(AA-), 팜한농(A), SLL중앙(BBB+/BBB 스플릿), E1(A+), CJ ENM(AA-), 현대트랜시스(AA-), 신한금융지주 신종자본증권(AA-), 코리아에너지터미널(AA-), GS에너지(AA), KB증권(AA+), SK에코플랜트(A-), 롯데렌탈(AA-/A+ 스플릿) 등 총 15곳이다. 지난주에 이어 가장 많은 기업들이 한 주간 수요예측에 나선다.오는 22일 가장 먼저 수요예측을 앞둔 기업은 호텔롯데, HD현대중공업, SK지오센트릭, 현대건설, 팜한농이다. 다섯 곳 모두 회사채 상환을 위한 차환 발행 자금이다.이중 현대건설이 올해 첫 건설채 발행 주자로 나서는데, 태영건설발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신용 리스크가 커지는 상황에서 무사히 자금 조달을 마칠지 주목된다. 현대건설은 국내 건설사 중 가장 높은 신용등급을 보유한 맏형으로 꼽힌다. 2년물 800억원, 3년물 600억원, 5년물 200억원 등 총 1600억원 규모로 회사채 발행을 계획 중이며,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3200억원까지 증액 계획을 세워뒀다.SK에코플랜트도 현대건설의 뒤를 이어 오는 24일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1년물 300억원, 1년6개월물 400억원, 2년물 600억원 등 총 1300억원으로 비교적 짧은 만기의 트랜치로 구성했다. 최대 2600억원까지 증액 발행할 예정이다. SK에코플랜트의 경우 SK그룹을 등에 업고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체질 개선을 진행 중이다. 다른 건설사들도 현대건설과 SK에코플랜트 등의 수요예측 결과를 살펴본 뒤 최종적으로 회사채 발행 여부를 확정할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 여파에 대우건설은 회사채 발행 일정을 미루고, 롯데건설은 만기 도래 회사채를 현금으로 상환한 바 있다.◇ KB증권, 증권채 흥행 기대감↑KB증권은 올해 세 번째로 증권채 발행에 나선다. 2년물과 3년물로 총 4000억원 규모를 조달하며, 최대 8000억원까지 증액 발행 한도를 열어뒀다.첫 번째 증권채 발행 주자였던 미래에셋증권과 달리 삼성증권은 비교적 나쁘지 않은 금리 수준에서 자금 조달을 마쳐 흥행 기대감이 높아진 상태다. 미래에셋증권은 모든 트랜치에서 두 자릿수 오버 발행했으나, 삼성증권은 2년물 +1bp(1bp=0.01%p), 3년물 +4bp 수준에서 목표액을 채웠다. 삼성증권의 경우 태영건설 워크아웃 여부가 결정된 이후 수요예측에 나서 비교적 투심이 회복됐다는 분석이다.또 롯데그룹 계열사인 호텔롯데, 롯데렌탈의 채권시장안정펀드(채안펀드) 수혜 여부도 주목해야 한다. 호텔롯데는 2년물 800억원, 3년물 1200억원 등 총 2000억원, 롯데렌탈은 2년물 600억원, 3년물 600억원 등 총 1200억원어치를 발행한다. 각각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3000억원, 2400억원까지 증액 예정이다.앞서 롯데쇼핑, 롯데지주가 올해 채안펀드의 도움으로 회사채를 오버 발행한 만큼 호텔롯데와 롯데렌탈도 조달 금리 부담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회사채 시장은 지난 11일 금통위 이후 강세를 보이고 있다. 통화정책방향 회의 의결문에서 ‘추가 인상 필요성을 판단할 것’이라는 문구가 빠지면서 국고채 금리가 안정적으로 움직이고 있으며, 태영건설 워크아웃 개시로 불확실성이 다소 해소됐기 때문이다.안소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발행시장에서는 발행물량이 급증한 가운데 강세 분위기가 우세했다”며 “업종별로 보면 비우호적 업황을 보유한 금융과 건자재 업종의 회사채를 제외하고 대부분 강하게 결정됐다”고 분석했다.이 외에도 SLL중앙(1년물 200억원, 2년물 300억원), E1(2년물 400억원, 3년물 800억원), CJ ENM(2·3년물 2000억원), 현대트랜시스(2년물 500억원, 3년물 1500억원), 신한금융지주 신종자본증권(2700억원), 코리아에너지터미널(3년물 900억원), GS에너지(3·5년물 2500억원) 등이 공모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이어간다.
2024.01.21 I 박미경 기자
'골든걸스' 인순이, 박진영 칭찬에… "나 날아갈 것 같아"
  • '골든걸스' 인순이, 박진영 칭찬에… "나 날아갈 것 같아"
  • 인순이(사진=KBS2 ‘골든걸스’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골든걸스’ 인순이가 맏언니의 존재감을 톡톡히 드러냈다지난 19일 방송된 KBS2 예능 ‘골든걸스’ 11회에서는 두 번째 신곡 ‘더 모먼트’(THE MOMENT) 녹음 비하인드 및 새해 첫날에 처음으로 지방 공연에 나선 ‘골든걸스’ 멤버의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방송은 ‘더 모먼트’ 녹음 비하인드로 시작됐다. 녹음 첫 타자로 나선 인순이. 박진영은 곡 분위기에 맞춰 녹음실 조명을 조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인순이는 “침침해”라는 반응으로 박진영을 당황케 했다. 녹음 전 박진영은 인순이에게 “마음은 싱글이었던 때로 돌아갔는데, 마음에 드는 남자가 생겼다. 오늘 밤에 만나기로 했다. 둘이 칵테일을 마신다”라며 곡 설명을 이어 나갔다. 박진영은 인순이의 도입부 노래를 듣고 “너무 좋았다. 누나가 이때까지 불렀던 노래 중에 제일 섹시한 것 같다”라고 극찬했다.녹음은 후반 파트까지 순조롭게 진행됐다. 이후 “누나 왠지 젊었을 때 이런 순간이 있었을 것 같은 느낌이다”라는 박진영의 칭찬에 인순이는 “나 날아갈 것 같아”라며 행복해했다.‘골든걸스’ 멤버들은 지방 공연 전, 새해에도 어김없이 모여 합숙 및 연습에 매진했다. 인순이는 이은미가 연습이 끝난 후 가져온 가래떡에 환호성을 질렀다. 이어 이은미에게 “은미가 (직접) 한 거야?”라고 물었고, 이은미는 “아니요. 제가 방앗간에 들러서…”라고 대답했다. 이에 인순이는 “해가지고 와야지”라며 장난스럽게 농담을 던졌다. 또한 박미경이 “(가래떡) 연기 나는 거 봐. 연기”라며 가래떡을 보고한 말에는 “연기가 아니라 김이야”라고 정색하며 박미경의 말을 정정해 폭소를 안겼다.맛있게 가래떡을 먹고 있다가 문득 새해가 밝은 것을 깨달은 인순이는 “나 연식 하나 올라간 거 알지? 힘들어”라며 나이가 한 살 올랐음을 밝히며 씁쓸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이은미가 “언니만 올라간 게 아니라 전체가 다 올라간 거 아시죠?”라며 도합 155년 경력의 ‘골든걸스’가 새해를 맞아 159년으로 상승했음을 알렸다.며칠 뒤 ‘골든걸스’ 멤버들은 지방 공연 장소로 함께 가기 위해 서울 만남의 광장에 모였다. 박진영이 준비한 ‘퍼스트 클래스 리무진’ 버스에 탄 인순이는 휴게소에서 사 온 간식들을 펼치며 소개하던 중 하나의 간식에 대해 “이름은 십원빵인데 가격은 4,000원이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지방 공연의 장소는 돌림판을 돌려 정해진 대전. 지방 공연은 두 번째 신곡 ‘더 모먼트’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된 것이다. 이날은 ‘골든걸스’ 두 번째 신곡 ‘더 모먼트’를 대중에게 첫선을 보이는 날이었다. 강추위 속 실내가 아닌 실외에서 진행된 대전 공연에서 ‘골든걸스’ 멤버들은 광장을 가득 메운 ‘골져스’들의 열렬한 반응에 힘입어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더 모먼트’ 무대 후 박진영은 “이 넓은 공간을 다 촉촉한 바(BAR)로 만드는 분”이라며 인순이를 소개했다. 이어 “인순이 선배님의 섹시함은 말로 표현이 안 된다”라며 “이런 곡을 할 때는 그분이 오시나요? 눈빛부터 표정, 손끝까지. 그분이 오시는 거죠?”라고 물었다. 이에 인순이는 민망한 듯 “그냥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라고 대답했다.농염한 으른 섹시미를 뽐내며 공연을 마친 인순이는 “오늘의 감동을 오랫동안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관객들에게 벅찬 소감을 전했다.KBS2 ‘골든걸스’는 총 12부작으로 매주 금요일 밤 10시에 방송되고 있다. 이제 1회차만을 남겨두고 있다.
2024.01.20 I 윤기백 기자
태영건설 사태에도 끄떡 없는 공사채…발행 수월
  • [마켓인]태영건설 사태에도 끄떡 없는 공사채…발행 수월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태영건설(009410)의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 신청 여파에도 공사채 시장은 무난히 자금조달을 이어가고 있다. 채권시장 내 단기 불안감이 높아진 가운데 미국 금리인하 기대감과 연초 풍부한 수요 등이 영향을 미치면서다.18일 본드웹에 따르면 이날 서울교통공사(A1)는 162일 만기의 기업어음(CP) 1200억원 발행에서 5100억원의 주문을 확보했다. 3.70% 금리 수준에서 조달할 예정이다.앞서 경기주택도시공사도 넉넉한 수요를 확인했다. 경기주택도시공사(AAA)는 지난 8일 3년물 1500억원 입찰에서 2800억원의 주문이 모였다. 지난 17일 1년6개월물 2100억원 입찰에서는 580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 스프레드는 3년물과 1년6개월물 각각 동일 만기의 민간채권평가사(민평) 금리 대비 -1bp(1bp=0.01%포인트), -3bp 수준이다.지난 15일 인천국제공항공사(A1)도 120일 만기의 CP 조달을 마쳤다. 1500억원 발행에 1조4400억원의 자금이 몰렸는데, 금리 수준은 3.65%다. 인천국제공항공사의 경우 한국은행 적격담보증권 대상이 아니라는 점에서 정책 효과를 누릴 수 없어 투자 심리를 확인할 수 있는 가늠자로 주목받는다.공기업임에도 상대적으로 신용도가 낮은 광주광역시도시공사(AA+)도 지난 10일 3500억원의 대규모 자금 조달을 마쳤다. 2년6개월물 400억원 발행에 1400억원이, 3년물 3200억원 발행에 5800억원의 주문이 각각 들어왔다.다만 넉넉한 수요 확보에도 민평 금리 대비 두 자릿수 이상의 가산금리를 형성해 이자 부담을 피하지는 못했다. 2년 6개월은 동일 만기 민평 대비 8bp, 3년물은 12bp 높은 스프레드를 형성했다.전문가들은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으로 인해 채권시장 내 경계감이 높아졌으나, 우량채 위주로 선별적인 접근이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신용 스프레드도 초우량물 위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통상 스프레드 확대는 기업들의 자금조달 환경이 종전보다 위축됐음을 의미한다.본드웹에 따르면 이번주(14~18일) 기준 공사채 AAA등급 3년 스프레드는 0.8bp, 은행채 AAA등급 3년 스프레드는 0.3bp 하락했다. 반면, 회사채 AA-등급 3년 스프레드는 0.6bp 상승했다.채권시장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채권 투자 수요가 증가하면서 지난해 말부터 공사채 응찰에 자금이 몰리며 발행금리가 낮아지고 있다”며 “공사채, 은행채 등 우량물은 태영건설 사태의 영향을 비교적 덜 받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2024.01.18 I 박미경 기자
S&P “韓 부동산PF 리스크 현실화 시작…비은행권 위주”
  • S&P “韓 부동산PF 리스크 현실화 시작…비은행권 위주”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태영건설의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 개시에 따라 국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문의 신용리스크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 특히 상호저축은행, 여신전문금융사(할부금융사 및 리스사), 증권사 등 비은행 금융기관이 비교적 높은 신용 리스크에 직면하고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17일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한국 비은행 금융기관들의 부동산 리스크가 현실화하고 있다(For Korea‘s Nonbanks Real Estate Risk Is Becoming Reality)’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김대현 S&P 상무는 “국내 부동산 시장이 향후 1~2년 내 의미 있는 수준의 회복세를 시현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며 “지난 몇 년 동안 이어진 저금리 기조 속에서 빠르게 상승한 주택가격이 아직 높은 수준인 점을 고려할 때 정부가 부동산 시장을 적극적으로 부양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또 정부는 가계부채 증가 속도를 집중적으로 관리해 나갈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의 높은 가계부채 수준을 고려할 때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을 점진적으로 낮추기 위해서다.다만, 주택가격이 예상치 못하게 급락할 경우 정부가 부동산 시장 경착륙을 막기 위해 개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정부는 지난 몇 년 동안 서울을 비롯한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주택담보인정비율(LTV) 요건을 완화했으며, 시중보다 낮은 고정금리로 정책모기지를 제공한 바 있다. 금융시장 및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해 85조원 규모의 시장안정조치도 운영 중이다.S&P는 비은행금융기관, 특히 상호저축은행, 여신전문금융사(할부금융사 및 리스사), 증권사 등의 경우 은행과 비교했을 때 자산성장과 리스크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상대적으로 높은 신용리스크에 직면해 있다고 판단했다.이들 금융기관이 사업초기 단계에 있는 상업용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익스포저(위험노출액)가 높다는 이유다. 관련 대출은 이들 금융기관들의 부동산 PF 대출 중에서 약 30~5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이들 기관의 부동산 PF 익스포저는 총자산의 약 5%, 자기자본의 약 37%에 이른다.김 상무는 “규모가 작은 비은행 금융기관들을 중심으로 부정적인 신용이벤트가 부각될 수 있다”며 “다만, 금융 시스템 전반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국내 금융권 자기자본·자산의 약 65~70%를 보유하고 있는 은행과 보험사의 경우 부동산 PF 익스포저가 상대적으로 크지 않으며, 대체로 적정한 수준의 손실흡수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국내 금융권 전체 부동산 PF 익스포져는 약 172조원으로 금융기관 총자산의 약 2.5%, 자기자본의 25%에 달한다.
2024.01.17 I 박미경 기자
원앤파트너스, 우리사주총연합회와 맞손…“우리사주 활성화”
  • 원앤파트너스, 우리사주총연합회와 맞손…“우리사주 활성화”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법무법인 원앤파트너스가 한국우리사주조합총연합회와 우리사주 제도 활성화를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17일 차진수 우리사주총연합회 회장(왼쪽), 정병원 원앤파트너스 대표변호사가 제휴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원앤파트너스)서울 서초구 원앤파트너스 회의실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차진수 총연합회 회장, 정병원 원앤파트너스 대표변호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두 단체는 우리사주 제도의 활성화와 이를 통한 근로자의 권리 향상, 건전한 자본시장 구축을 공동의 목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지난 2013년 결성된 총연합회는 현대자동차, 기아 등 각 기업체의 우리사주조합 연합단체다. 근로복지기본법상 명시돼 있는 우리사주조합 제도의 실질적인 운영을 지원하고, 우리사주 제도의 활성과 근로자의 복지향상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지난해 신임 차진수 회장이 선임되며 조합원 출연 우리사주에 대한 소득공제 증액, 회사 무상출연 우리사주 의무예탁기간 단축, 우리사주조합 상근자 의무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차진수 총연합회 회장은 “지난 2021년 원앤파트너스와의 전략적 업무제휴를 통해 우리사주조합의 권리 찾기 및 법률 지원과 자문 등의 여러 활동에 나섰고 유의미한 성과가 있었다”며 “보다 발전된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우리사주조합원의 실질적인 권익보호와 우리사주 제도의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정병원 원앤파트너스 대표변호사는 “향상된 신뢰를 바탕으로 한국우리사주조합총연합회에 가입해 활동할 수 있도록 법률 자문을 넘어 업무 전반에 포괄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17 I 박미경 기자
공제회 급여율 인상 릴레이…언제까지 오를까
  • [마켓인]공제회 급여율 인상 릴레이…언제까지 오를까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공제회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급여율을 잇달아 인상하고 있다. 다만 올해 시장금리가 하락함에 따라 지난해만큼의 큰 폭 인상은 없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군인공제회는 오는 2월 1일부터 퇴직급여율(세전기준)을 연 4.70%에서 연 4.90%로 올린다.소방공제회도 이달 1일부터 퇴직급여율을 지난해 연 5.03%에서 연 5.60%로 57bp(1bp=0.01%포인트) 대폭 인상하기로 했다. 목돈수탁 급여율은 1~3년 만기 기준 연 5.04~5.07%에서 연 5.15%로 높였다.앞서 행정공제회는 지난해 하반기 중 급여율을 높였다. 퇴직급여율을 기존 연 4.69%에서 4.87%로 상향 조정해 지난해 7월부터 적용 중이다.급여율은 회원들이 납입한 저축금에 적용되는 금리로 시중은행의 예·적금 이자와 비슷하다. 공제회 대의원회나 운영위원회 등을 거쳐 조정되며, 공제회들은 회비를 바탕으로 기금을 운용한 후 회원들에게 급여율만큼의 이자를 돌려준다.급여율이 오르면 회원들의 수익이 늘어난다. 하지만 공제회가 회원에게 제공하는 급여율을 상회하는 수익률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자산운용 측면에서 부담이 커진다.다만 업계에서는 지난해만큼의 큰 폭의 급여율 증가세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비롯한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사실상 종료된 가운데 시장금리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지난해 12월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연 5.25~5.50%로 유지하며 사실상 금리 인상 종료를 선언했다.한국은행도 지난해부터 8회 연속 기준금리를 연 3.50% 수준에서 동결했다. 다만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대로 여전히 높고, 가계대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당분간 직접적인 금리 인하에 나서지는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실제로 과학기술인공제회의 경우 지난해 5%가 넘던 급여율을 소폭 하향 조정하기도 했다. 과기공의 지난해 상반기 기준 목돈급여율은 6개월 만기 기준 연 5.0%, 1~3년 만기 기준 연 5.0~5.5%, 과학기술인으뜸적금의 경우 급여율이 연 5.0%에 달했다.이후 하반기부터는 목돈급여율을 6개월 만기 기준 연 3.75%로, 1~3년 만기 기준 연 4.50%로 낮췄다. 과학기술인으뜸적금도 기존 연 5.0%에서 연 4.5%로 내렸다. 금리가 고점에 다다르자 공제회 중 처음으로 급여율을 소폭 낮춘 것이다.공제회 관계자는 “시장금리에 연동돼 급여율이 따라 오르는 구조”라며 “지난해까지는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급여율이 함께 오르는 추세였으나, 올해의 경우 급여율 대부분이 고점에 달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4.01.17 I 박미경 기자
줄 잇는 ‘신종자본증권’ 발행…한발 앞선 자본규제 대응
  • [마켓인]줄 잇는 ‘신종자본증권’ 발행…한발 앞선 자본규제 대응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금융지주사들이 연초부터 신종자본증권(영구채) 발행 계획을 세워뒀다. 콜옵션(조기상환권) 만기가 돌아오는 데다 금융당국이 은행권 손실 흡수능력 제고를 위해 연이은 자본규제에 나서면서다. 금리 인하 기대감에 채권금리가 하락하는 등 발행사 입장에서 시장 분위기도 우호적이다.신종자본증권은 주식과 채권 성격을 동시에 지닌 하이브리드채권이다. 부채의 일종이지만 만기가 정해져 있지 않거나 콜옵션이 발행사에 있다는 특성 때문에 회사채와 달리 회계상 자본으로 분류된다. 금융지주나 은행의 경우 건전성 확보를 위해 자본성증권 발행량을 늘리기도 한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달 중 신한금융지주(AA-), 메리츠금융지주(A+), 우리금융지주(AA-), BNK금융지주(AA-) 등이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할 예정이다.올해 들어 가장 먼저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는 곳은 신한금융지주다. 오는 23일 2700억원 규모로 발행할 예정인데,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4000억원까지 증액 발행 한도를 열어뒀다. 이어 메리츠금융지주는 1500억원(최대 2000억원), 우리금융지주는 2700억원(최대 4000억원), BNK금융지주는 1350억원(최대 2000억원)을 발행할 것으로 알려졌다.이어 하나금융지주도 오는 4월 265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콜옵션 만기 도래에 따라 발행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KB금융지주는 3500억원, 농협금융지주 역시 2000억원 규모의 콜옵션 행사를 앞두고 있다.올해 은행권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은 지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내년 콜옵션 만기가 돌아오는 주요 금융지주사의 신종자본증권 규모는 총 2조4700억원에 달한다.게다가 건전성 관리 부담도 심화할 예정이다. 금융당국이 은행권 손실 흡수능력 제고를 위해 오는 5월까지 1%의 경기대응완충자본(CCyB)을 추가로 적립하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올해 말부터는 스트레스완충자본까지도 도입될 전망이다.경기대응완충자본과 스트레스완충자본의 경우 보통주자본(CET1) 비율을 기준으로 삼는다. 현재 국내 은행들에 대한 최소 요구 CET1비율은 8.0%지만, 경기대응완충자본 최대치 2.5%포인트(p)에 스트레스완충자본 예상치(0.5%p)를 적용하면 요구 CET1비율이 11% 수준까지 높아진다.요구 CET1비율이 오르면서 총자본 비율의 최저 수준도 같이 오르기 때문에 콜옵션이 돌아오는 신종자본증권을 추가로 발행해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을 맞춰야 한다.채권금리 하락에 따라 발행 시장 분위기도 우호적이다. 지난해 발행된 금융지주 신종자본증권 조달 금리는 연 5%대를 기록했었는데, 최근 국고채 금리가 빠르게 하락해 연 4%대 발행이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다.금융권 관계자는 “신종자본증권은 고금리를 준다는 점과 자본성증권이라는 점에서 투자자와 발행사의 수요가 맞아떨어지는 상품”이라며 “자본 적정성 관리 차원에서도 신종자본증권 발행이 유리하다”고 답했다.
2024.01.17 I 박미경 기자
네이버, 회사채 ‘잭팟’… HD현대오일뱅크·대상도 목표액 조달
  • [마켓인]네이버, 회사채 ‘잭팟’… HD현대오일뱅크·대상도 목표액 조달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네이버(AA+)가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공모액의 11배가 넘는 자금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3년만에 국내 채권시장을 통해 자금 조달에 나선 결과 이슈몰이에 성공했다. 이어 HD현대오일뱅크(AA-), 대상(AA-)도 목표액 이상의 주문을 받아내는 등 우량 기업들 위주로 연초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 공모액 11배 넘는 자금 모아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사옥. (사진=연합뉴스)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네이버(NAVER(035420))는 총 1500억원 규모 공모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1조7440억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트랜치별로는 3년물 1200억원, 5년물 300억원 모집에서 각각 1조3390억원, 4050억원이 모였다.네이버는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 3년물은 -13bp, 5년물은 -21bp에서 각각 모집 물량을 채우며, 목표 금액까지 언더 발행이 가능할 전망이다.최대 2500억원까지 증액 발행 계획을 세워뒀다. 주관사는 NH, KB, 한국투자증권이며, 인수단은 미래에셋, 신한, 하나증권이다. 발행일은 오는 24일 예정이다. 오는 2월 1500억원 규모로 만기가 도래하는 공모채 상환 자금으로 사용한다.◇ AA-급 HD현대오일뱅크, 대상도 수요예측 흥행이날 HD현대오일뱅크와 대상(001680)도 목표액 이상의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HD현대오일뱅크는 3년물 1100억원 모집에 8150억원, 5년물 400억원 모집에 2600억원어치 주문을 받으며 총 1조750억원 규모 수요를 확보했다. 오는 24일 발행 예정으로 최대 3000억원까지 증액 발행한다.대상은 2년물 200억원 모집에 2100억원, 3년물 800억원 모집에 6100억원으로 총 8200억원 주문을 받아냈다. 오는 25일 발행 예정으로 최대 1300억원까지 증액 한도를 열어뒀다.두 곳 모두 개별 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 HD현대오일뱅크는 3년물은 -4bp, 5년물은 -7bp에서, 대상은 2년물은 -3bp, 3년물은 +3bp에서 각각 모집 물량을 채웠다.
2024.01.16 I 박미경 기자
누빈 프라이빗 캐피탈, 구본수 한국 사업개발 대표 선임
  • 누빈 프라이빗 캐피탈, 구본수 한국 사업개발 대표 선임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글로벌 금융기관 에버코어의 프라이빗 펀드그룹 구본수 부대표가 미국 교직원연금기금(TIAA) 산하 누빈자산운용으로 자리를 옮겼다고 16일 밝혔다.구본수 대표는 누빈의 프라이빗 캐피탈 사업 부문을 구성하는 유럽 아크몬트자산운용과 미국 처칠자산운용의 한국 사업개발 대표 자리를 맡게 됐다. 그는 한국 시장에서 아크몬트와 처칠의 사모 크레딧 및 에쿼티 솔루션을 제공하고 한국 투자자들과의 관계를 발전하는데 집중할 예정이다.구 신임 대표는 아시아개발은행을 포함해 한국 및 아시아 시장에서 다년간 근무했으며, 최근에는 글로벌 투자은행 에버코어(Evercore)의 사모펀드 그룹에서 근무했다.구 대표는 “사모 캐피탈은 이제 한국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 구성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자산군이 됐다”며 “투자자들의 투자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맞춤형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한국 시장 내 성장 전략의 핵심”이라고 발했다.이어 “앞으로 한국 투자자들에게 미국과 유럽 미들마켓에서의 더욱 다양한 투자 기회를 소개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대가 된다”고 덧붙였다. 데이비드 번사이드(David Burnside) 누빈 프라이빗 캐피탈 사업개발 공동 대표는 “누빈 프라이빗 캐피탈은 한국 기관투자자들을 위해서 12억달러 이상을 투자했다”며 “한국 출자자(LP)들은 잠재적 위험조정 수익, 낮은 변동성, 포트폴리오 다각화 등의 장점을 가진 사모 크레딧 및 에쿼티 솔루션에 대해 왕성한 수요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누빈 프라이빗 캐피탈은 운용자산이 730억달러에 달하는 세계에서 가장 큰 사모 크레딧 플랫폼 중 하나다. 지난해 3월 누빈이 인수한 아크몬트자산운용과 기존 사모 캐피탈 플랫폼인 처칠자산운용이 통합해 출범했다.
2024.01.16 I 박미경 기자
3년만 국내 채권시장 찾은 네이버…왜?
  • [마켓인]3년만 국내 채권시장 찾은 네이버…왜?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네이버(AA+)가 3년 만에 국내 채권시장을 통해 공모채 발행에 나선다. ‘더블에이급’ 우량한 신용등급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자금 조달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네이버, 3년물 늘리고 5년물 줄였다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사옥. (사진=연합뉴스)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네이버(NAVER(035420))는 오는 16일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앞두고 있다. 3년물 1200억원, 5년물 300억원 등 총 1500억원 규모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2500억원까지 증액 발행하며, 상장 예정일은 오는 24일이다.네이버는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 주관사는 NH, KB, 한국투자증권이며, 인수단은 미래에셋, 신한, 하나증권이다. 이번 회사채 발행은 오는 2월 25일 만기를 앞둔 회사채 차환용으로 사용된다.당초 네이버는 3년물 1100억원, 5년물 400억원을 발행할 예정이었으나, 주관사단과의 협의를 통해 3년물 규모를 늘리고 5년물 규모를 줄였다. 지난 2021년 3년물, 5년물을 각각 2500억원, 4500억원 찍었던 것과 대비된다.올해 들어 3년물 이하 만기에서는 대부분 민평 평가 금리 대비 낮은 수준에서 낙찰되는 반면, 5년물 이상 장기채는 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실제로 CJ제일제당(AA), HL만도(AA-), 한화솔루션(AA-) 등이 5년물로 구성된 트랜치에서만 민평 평가금리 대비 낮은 수준(언더) 발행에는 실패했다. 태영건설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 사태가 시장 불안심리에 영향을 끼친 데다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자 단기채에 대한 선호도가 더 높아지면서다.김은기 삼성증권 수석 연구위원은 “올해 회사채 수요예측의 주요한 특징은 2~3년 만기 회사채 강세와 5년 만기 장기 회사채 수요의 감소”라며 “올해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미국의 3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해지면서 올해 초 국채 금리가 상승 추세를 보인 점에서 투자자들이 금리 상승에 대응하는 크레딧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차입금 늘었지만…“현금창출력 우수”네이버는 지난 2020년 이후 라인(LINE)과 일본 Z홀딩스(현 LY Corporation·라인야후) 경영통합 과정에서 대규모 자금 유출이 있었다. 위버스컴퍼니 유상증자 참여, 포쉬마크(Poshmark) 지분 인수 등 신사업 영업 기반 확보를 위한 인수합병(M&A)으로 차입금도 증가 추세다.지난해 3분기 말 연결기준 총차입금은 4조6342억원, 차입금의존도는 13.04%로 집계됐다. 지난 2020년 말(8724억원)과 비교했을 때 총차입금 규모가 5배 이상 늘었다.다만 안정적인 현금창출력으로 재무안정성은 우수하다는 판단이다.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네이버의 신용등급을 ‘AA+(안정적)’로 평가했다.하현수 한기평 연구원은 “지난해 포쉬마크 인수 당시 일시적으로 순차입금 규모가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면서도 “견조한 영업현금흐름과 보유 중인 수익증권 처분을 통해 차입부담을 빠르게 경감했다”고 했다.이어 “지난해 9월 말 연결기준 순차입금은 -3352억원으로 순현금상태를 나타내고 있다”며 “제반 재무안정성 지표 역시 매우 우수하게 관리되고 있다”고 덧붙였다.앞서 네이버는 국내보다는 일본 시장 등 해외 조달을 적극적으로 진행해 왔다. 일본 은행으로부터의 외화 차입, 사무라이 본드(엔화 표시 채권) 발행 등이다.네이버는 일본 최대 규모의 인터넷 기업인 라인야후의 공동 경영권 주주다. 일본 시장 공략과 자금 조달 시장 다변화를 위해서 해외 조달을 이어왔다. 또 일본 채권시장이 국내보다 금리가 낮아 이자비용 절감 효과도 누릴 수 있었다는 평가다.네이버 관계자는 “고수익구조에 기반한 현금창출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것”이라며 “우수한 신용등급을 바탕으로 한 자본시장 접근성과 보유 중인 현금성자산 등을 고려할 때 자금 소요에 대한 대응도 유연하다”고 밝혔다.(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2024.01.15 I 박미경 기자
'AA급' SK브로드밴드·현대제철 회사채에 조단위 몰렸다
  • [마켓인]'AA급' SK브로드밴드·현대제철 회사채에 조단위 몰렸다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SK브로드밴드(AA)와 현대제철(AA)이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1조원이 넘는 자금을 모으며 목표액 조달에 성공했다. 두 곳 모두 이번 조달 금액을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 차환 목적으로 사용한다.◇ SK브로드밴드, 공모액 8배 넘는 자금 모아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SK브로드밴드는 총 1500억원의 자금조달을 위한 공모채 수요예측에 나선 결과 8배가 넘는 1조2100억원의 매수 주문을 받아냈다.트랜치별로는 3년물 1000억원, 5년물 500억원에 대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3년물에는 8300억원, 5년물에는 3800억원이 각각 모였다.SK브로드밴드는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 3년물은 -7bp, 5년물은 -10bp에서 각각 모집 물량을 채우며, 목표 금액까지 언더 발행이 가능할 전망이다.최대 3000억원까지 증액 발행 계획을 세워뒀는데, 수요예측에서 8배가 넘는 자금이 몰리면서 무난하게 증액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주관사는 NH, SK증권이다. 발행일은 오는 22일 예정이다.SK브로드밴드는 유선전화, 초고속인터넷, IPTV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최대 주주는 지분 74.4%를 보유한 SK텔레콤이다. 신용평가 3사는 SK브로드밴드의 신용도를 ‘AA(안정적)’로 평가했다.하현수 한기평 연구원은 “KT에 이은 2위의 시장지위를 확고하게 유지 중”이라며 “안정적인 영업현금흐름을 통해 2019년 이후 잉여현금(FCF) 창출이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현대제철, 전 트랜치 언더 발행 성공이날 현대제철도 총 3000억원어치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의 5배가 넘는 1조7000억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트랜치별로는 2년물 200억원, 3년물 2200억원, 5년물 600억원에 대한 수요예측을 진행해 각각 1200억원, 1조2400억원, 3400억원이 모였다.현대제철은 개별 민평 평가금리 대비 -20bp~+2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 2년물은 -3bp, 3년물은 -3bp, 5년물은 -8bp에서 각각 모집 물량을 채웠다.최대 5000억원까지 증액 발행 계획을 세워뒀다. 주관사는 KB, NH, 한국투자, 신한투자증권이며, 인수단은 미래에셋, 삼성, SK, 하나, 현대차증권 등이다. 오는 22일 발행 예정이다.현대제철은 국내 2위의 조강생산능력을 보유한 철강사로 판재류(자동차용 강판)와 형강류(철근, 형강)가 주력 제품이다. 한국기업평가와 NICE(나이스)신용평가는 현대제철의 신용도를 AA(안정적)로 평가했다.송영진 NICE신평 연구원은 “2022년 하반기 이후 전반적인 철강업계 내 산업환경이 계속 악화하고 있어 실적 저하가 불가피할 것”이라면서도 “현대자동차, 현대건설, 현대중공업 등 전속(Captive) 고객사 수요 확보에 기반한 사업안정성 등을 감안할 때 중기적으로 우수한 수준의 영업실적이 유지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1.15 I 박미경 기자
연초 치열한 자금 확보 경쟁…‘AA급’ 경계로 온기 갈리나
  • 연초 치열한 자금 확보 경쟁…‘AA급’ 경계로 온기 갈리나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연초 기관투자가들의 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회사채 발행이 줄을 잇는다. 태영건설의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개선) 개시 여부가 확정되며 불확실성이 다소 해소된 것으로 평가되지만, 등급별, 만기별로 크레딧 시장 내 온도 차가 감지되고 있다.◇ 수요예측만 15곳…회사채 슈퍼위크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기준 다음 주(15일~19일) 회사채 발행을 위해 수요예측을 앞둔 기업은 SK브로드밴드(AA), 현대제철(004020)(AA), 네이버(NAVER(035420)·AA+), HD현대오일뱅크(AA-), 롯데지주(004990)(AA-), 삼성증권(016360)(AA+), 대상(001680)(AA-), 한화(000880)(A+), 신세계푸드(031440)(A+), LG헬로비전(037560)(AA-), 에쓰오일(AA), SK렌터카(068400)(A+), SK실트론(A+), 연합자산관리(AA) 등 총 15곳인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 가장 많은 기업이 한 주간 수요예측에 나선다.오는 15일 가장 먼저 수요예측을 앞둔 기업은 SK브로드밴드와 현대제철이다. 두 곳 모두 회사채 상환을 위한 차환 발행 자금이다.SK브로드밴드 3년물 1000억원, 5년물 500억원 등 총 1500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계획 중이며,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3000억원까지 증액 계획을 세워뒀다. 현대제철 2년물 200억원, 3년물 2200억원, 5년물 600억원 등 총 3000억원 규모로, 최대 5000억원까지 증액 한도를 열어뒀다.네이버는 3년 만에 공모채 시장을 찾았다. 네이버는 주로 국내가 아닌 일본 시장 등 해외 조달을 적극적으로 진행해 왔었다. 오는 16일 수요예측을 앞두고 있는데 3년물 1100억원, 5년물 400억원 총 1500원을 조달한다. 지난 2021년 발행했던 회사채 자금을 상환하기 위한 발행으로 알려졌다.올해 두 번째 증권채 주인공인 삼성증권은 오는 17일 수요예측이 예정돼 있다. 2·3년물로 2500억원 규모를 조달하는데, 태영건설 워크아웃으로 인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업종에 대한 경계감이 높아지고 있다. 첫 번째 발행 주자였던 미래에셋증권이 높은 수준의 금리로 자금을 조달한 점을 감안했을 때 높은 금리 수준에서 회사채를 찍어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PF 관련 옥석가리기…크레딧 양극화 심화”A급 비우량채도 본격적으로 발행 시장을 찾는다. 한화(2·3년물 1500억원), 신세계푸드(2·3년물 700억원), SK렌터카(3년물 1000억원, 5년물 500억원), SK실트론(2·3·5년물 1000억원) 등이다.다만 등급별, 만기별로 양극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3년물 이하 만기에서는 대부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 금리 대비 낮은 수준에서 낙찰되는 반면, 5년물 이상 장기채는 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한 자산운용사 채권운용역은 “크레딧 스프레드(신용등급 AA-기준 회사채 3년물 금리-국고채 3년물 금리)가 축소됨에 따라 트랜치별로 선호도가 차이가 난다”며 “금리 인하를 전망할 때 장기채를 선호하는데, 현시점에서는 2·3년물이 인기가 더 높다”고 답했다.이화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태영건설 워크아웃 개시로 시장 불안심리가 다소 완화될 수 있지만, PF 관련 옥석가리기 진행과 크레딧 양극화 심화가 예상된다”며 “크레딧 스프레드는 연초 효과에 힘입어 태영건설 이슈에도 강보합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이 외에도 HD현대오일뱅크(3·5년물 1500억원), 롯데지주(2년물 1100억원, 3년물 1500억원), 대상(2년물 200억원, 3년물 800억원), LG헬로비전(3년물 1000억원), 에쓰오일(5년물 1700억원, 7년물 600억원, 10년물 700억원), 연합자산관리(3년물 1400억원, 5년물 1200억원) 등이 공모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이어간다.
2024.01.14 I 박미경 기자
'골든걸스' 인순이, '피어나' 무대 찢었다…맏내의 파격 변신
  • '골든걸스' 인순이, '피어나' 무대 찢었다…맏내의 파격 변신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뉴진스의 ‘하입 보이’를 재해석해 뜨거운 화제를 모은 인순이가 가수 인생에 또 하나의 획을 그었다.지난 12일 방송된 KBS2 예능 ‘골든걸스’(연출 양혁/작가 최문경) 10회에서는 ‘66세 디바’ 인순이의 ‘피어나’ 풀 무대와 두 번째 신곡 발표회가 전파를 탔다.뉴진스의 ‘Hype Boy(하입 보이)’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킨 인순이가 이번엔 가인의 ‘피어나’로 또 한 번 무대를 찢었다.박진영은 인순이에게 설렘을 되찾아 주기 위해 가인의 ‘피어나’를 선곡. 이 곡을 66세 인순이가 아프로켄 머리와 블링 블링한 초미니 원피스를 입고 17세 여자아이로 타임 슬립해 파격적인 무대를 선보였다.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골든걸스’의 두 번째 신곡을 공개하는 신곡 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번 신곡 발표회는 노래뿐 아니라 장소도 콘셉트도 요즘 시대가 아니었으면 하는 박진영의 바람에서 1960년대 콘셉트로 진행, ‘골든걸스’의 소중한 분들을 초청해 직접 노래를 불러주는 ‘골든 패밀리 데이’를 개최했다.이에 앞서 인순이는 옆트임 블랙 원피스와 시스루 스타킹, 레드립 메이크업으로 강렬한 섹시미를 자아내 눈길을 끌었다.인순이의 골든 패밀리로는 딸 박세인, 사위 한시훈, 빅데이터 전문가 송길영, 전 야구선수 이대호가 참석했다. 이중 이대호는 “인순이 누나와 (알게 된 지는) 10년 정도 됐다. 인순이 누나가 워낙 야구를 좋아해 주시고. 또 최강야구 팬이라 인연이 됐다.”라며 10년째 이어진 인순이와의 깜짝 인연을 밝혔다.잠시 후 ‘골든걸스’의 두 번째 신곡 ‘더 모먼트(THE MOMENT)’ 무대가 공개됐다.‘더 모먼트(THE MOMENT)’는 지난주 ‘사랑의 로맨스’를 테마로 진행된 이은미의 ‘씨스루’, 박미경의 ‘눈, 코, 입’, 신효범의 ‘초대’, 인순이의 ‘피어나’ 개인 미션 무대를 모두 본 박진영이 영감을 얻고 만든 ‘골든걸스’의’ 새로운 곡이다.또한 1950∼60년대 분위기를 풍기는 재즈풍의 이 곡은 ‘골든걸스’가 가장 잘하고 멋지게 표현할 수 있는 마음속을 건드리는 사랑 노래다.‘골든걸스’의 두 번째 신곡이자, 마지막 신곡인 ‘더 모먼트(THE MOMENT)’의 무대를 본 인순이의 사위 한시훈은 “정말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것 같았다. 어머니의 모든 이야기가 한 장면처럼 다가오는 느낌을 받아 감명 깊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한편, ‘골든걸스’로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인순이는 ‘골든걸스’ 프로그램 외에도 KBS1 ‘아침마당’, 채널A ‘뉴스A’ 오픈 인터뷰 등 대세답게 다양한 프로그램 및 행사, 공연 등으로 바쁜 스케줄을 이어가고 있다.높은 화제성을 자랑하며 인기몰이 중인 155년 경력의 국내 최고의 신(神)급 보컬리스트의 신(神)인 디바 데뷔 프로젝트 ‘골든걸스’는 매주 금요일 10시 KBS2에서 방송된다.
2024.01.13 I 김보영 기자
'골든걸스' 신효범, 파격 섹시 호랑이 변신…박미경 "한 방 있어" 감탄
  • '골든걸스' 신효범, 파격 섹시 호랑이 변신…박미경 "한 방 있어" 감탄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골든걸스’의 2번째 신곡 ‘더 모먼트’가 베일을 벗었다. 매혹적 무드, 환상적 보컬, 농염한 매력의 완벽한 어우러짐이 안방극장에 ‘골져스’를 외치게 했다.지난 12일(금) 방송된 KBS2 ‘골든걸스’(연출 양혁/작가 최문경) 10회는 ‘골든걸스’의 2번째 신곡 ‘더 모먼트’가 최초 공개됐다. 지난주 뜨거운 화제를 모았던 이은미의 ‘씨스루’와 박미경 ‘눈, 코, 입’ 무대에 이어 공개된 신효범의 ‘초대’와 인순이의 ‘피어나’ 무대가 시청자의 시선을 단단히 붙잡았다.신효범의 선곡은 엄정화의 ‘초대’였다. 박진영은 “뜨겁게 사랑하고 싶어”라던 신효범의 고백으로 선곡했다고 밝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에 신효범은 털털한 매력을 뒤로하고 180도 바뀐 섹시 호랑이로 파격 변신, 무대 위에서 유혹의 끼를 마음껏 뽐내며 모두를 매혹시켰다. 치명적인 신효범의 무대 후 모니카는 “너무 섹시하다. 선생님의 본능은 역시 ‘초대’가 맞다”라며 박수를 쳤고, 박미경은 “효범이는 역시 한 방이 있다”라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마지막 무대의 주인공은 인순이였다. 앞서 이은미는 ‘끼’, 박미경은 ‘이별’, 신효범은 ‘섹시’로 테마 주제를 정했던 박진영은 인순이에게 ‘설렘’을 테마로 가인의 ‘피어나’를 선곡했다. 인순이는 박진영의 선곡을 듣자마자 “풋사랑의 노래를 잘 표현할 수 있을까?”라며 의문을 표했지만, 이내 아프로켄 머리와 초미니 원피스의 파격 등장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17세 여자아이’로 완벽하게 타임슬립한 인순이는 신(神)계의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모두를 흥분시켰다. 특히 모니카는 혀를 내두르며 “엄청나다”라고 감탄했고, 박미경은 “역시 인순이 언니는 유일무이하다. 누구도 카피할 수 없는 세계 1위”라고 극찬했다. 흥이 제대로 폭발한 댄린이 퍼포먼스까지 선보인 이은미는 “신(神)계에 있다”라며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했고, 박진영은 인순이의 파격적인 디스코쇼에 “가수의 끝을 보여줬다. 30년 동안 내 자신을 ‘딴따라’라고 불렀는데 원조가 나타났다”라며 최상의 극찬으로 화답했다.개인 미션 무대가 모두 끝난 뒤 박진영은 ‘골든걸스’에게 2번째 신곡 ‘더 모먼트’의 데모를 공개했다. 아울러 박진영은 “라이브로 직접 들려주고 싶다”라며 스윙 재즈의 매력이 살아나도록 재즈바분위기의 무대에서 라이브를 선보였다. 신효범은 “후크 가사가 마음에 든다 나한테 하는 소리 같아”라고 말하며 만족을 표시했다. 이에 박진영은 “두 번째 신곡은 누나들의 목소리로 들으면 황홀할 것 같아 안무를 최소화했다”라고 말해 댄스보다는 보컬이 강조된 곡임을 어필했다. 이에 인순이는 “목소리 톤부터 감정까지 하나가 된 연습이 필요할 것 같다”라며 열혈 맏내의 면모를 발산했다. 첫번째 곡과는 상반된 무대를 위해 본격적인 파트 분배와 안무 연습에 돌입했다. 이 과정에서 남자 댄서들과의 안무 연습에서 끼쟁이 이은미가 댄싱 디바 박미경의 어설픔 걸음걸이에 몸소 카피해 웃음을 선사했다. 박진영은 “근사한 바에서 ‘골든 패밀리’를 초청해 피날레로 신곡을 발표하자”라고 신곡 발표 무대의 컨셉을 밝혀 멤버들의 기대를 높였다.‘골든 패밀리데이’ 당일 ‘골든걸스’는 화려한 무대 의상으로 ‘골든 패밀리’를 맞이했다. 인순이는 딸 박세인과 사위 한시훈, 야구선수 이대호를 박미경은 절친한 배우 오현경과 뮤지션 김미은을 초대했다. 또한 이은미는 포토그래퍼 김명중과 화가 이세현, 배우 김유석을, 신효범은 배우 김광규와 가수 서문탁, 가수 최용준을 초대해 자리를 빛냈다. 또 박진영의 초대로 미쓰에이 페이가 참여해 모두의 환영을 받았다. 이어진 ‘더 모먼트’ 무대에서 ‘골든걸스’는 안정적인 라이브와 함께 잠들어있던 끼를 봉인해제시키며 한 편의 뮤지컬 같은 무대를 펼쳤다. 사랑이 피어나는 마법 같은 순간을 로맨틱하면서 농염하게 그린 ‘골든걸스’의 무대에 배우 김유석은 “한 순간도 놓칠 수 없었다. 천재적인 가수의 무대를 보는 느낌이었다”라며 환호를 보냈고, 미쓰에이 페이는 “박진영이 했던 말이 생각났다. 세월이 흘러도 사랑하는 무대에 서는 게 가수에게 제일 큰 행복이라고. 오늘 무대를 보고 또 다시 그 힘을 받았다”라며 무한대의 도전과 무한대의 열정을 선보이며 무한대로 빛나는 ‘골든걸스’를 응원했다.‘골든걸스’ 10회 방송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에서는 “인순이 피어나 무슨 뮤지컬 같았어 미쳤다 너무 멋있어”, “인순이 리스펙 프로페셔널이 뭔 지 보여줌”, “신효범 진짜 끼쟁이야 어떻게 저렇게 소화를 잘하지?”, “박미경 음색은 고음, 저음 할 거 없이 세련 그 자체. 대단해”, “이은미 목소리 진짜 치트키 한 소절만 들어도 진짜 소름이네”, “스윙 재즈풍 골든걸스 신곡 고급 진 목소리로 채워지니 너무 좋음”, “브로드웨이 같다 골든걸스 너무 아름다움” 등의 시청 소감이 쏟아졌다.한편 KBS2 ‘골든걸스’는 박진영 프로듀서를 필두로 인순이, 박미경, 신효범, 이은미로 이루어진 155년 경력의 국내 최고의 神급 보컬리스트의 신(神)인 디바 데뷔 프로젝트. 총 12부작으로 매주 금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2024.01.13 I 김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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