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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직도 ''대박'' 꿈꾸는 당신, 투자전략 바꾸시죠"
  • [조선일보 제공] 한국 경제와 세계 경제를 설명하던 키워드가 ‘저금리-저물가-고성장’에서 ‘고금리-고물가-성장둔화’로 급격히 변하고 있다. 금리 인상으로 ‘저금리시대’가 막을 내리고, 대출이자는 급등세다. 미국발(發) 인플레이션 우려가 증시를 덮치면서 1460선까지 치솟았던 주가는 한 달 만에 250포인트 가까이 하락, 올 들어 주식형 펀드에 돈을 넣은 사람들은 원금 손실에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다. 하반기 경기둔화 조짐도 완연해지면서 가계 수입도 늘어날 조짐이 없다. 재테크 전문가들은 단시간에 투자환경이 급변한 만큼 연초에 세웠던 투자전략의 재조정이 필요한 시기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google_ad_section_end-->◆거치식펀드… 1년 이상 투자자라면 돈 찾아 볼 만 = 목돈을 한꺼번에 펀드에 투자하는 거치식펀드 투자자는 최근 주가하락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주식형펀드(주식편입 비중 70% 이상)는 1년간을 보면 25.13%로 비교적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최근 1개월 수익률만 보면 마이너스 15.68%다. 작년 올린 수익을 최근 까먹고 있다.당분간 다시 주가 급등세가 찾아오기 힘든 만큼, 전문가들은 1년 이상 투자해 수익을 낸 펀드에서는 일단 돈을 찾는 것이 낫다고 권한다.한국펀드평가 우재룡 대표는 “주가 하락으로 계속 마음을 졸이기보다는 투자금을 회수한 후 목표수익률을 낮춰 새롭게 적립식으로 조금씩 투자해 보라”고 말했다. ◆적립식펀드는 분산투자로= 매월 일정한 금액을 펀드에 투자하는 장기 적립식펀드 투자자들은 아직 돈을 찾을 필요가 없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적립식펀드는 가입 후 주가가 떨어지더라도 돈을 찾으려는 시점에 주가가 오르면 대부분 수익이 난다.그러나, 이젠 ‘대박’ 욕심은 버려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적립식펀드도 원금 손실 가능성은 있다. 높은 수익률을 노리는 펀드에 든 사람은 채권 등 안전성을 우선으로 하는 펀드 상품에, 해외 주식형 펀드도 우리나라와 비슷하게 움직이는 이머징마켓(성장시장)보다는 유럽이나 미국 등의 선진시장 투자펀드로 분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지적이다. 한국증권 박미경 PB본부장은 “은행예금 금리의 2배 수준인 10% 내외를 목표로 투자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말했다.◆주식투자는 잠시 쉬어도 좋다=최근의 주가 하락은 미국발(發) 인플레이션 우려로 세계 투자자금이 위험한 주식보다는 채권을 찾는 현상에서 일어난 것이다. 이 때문에, 국내 증시만 보고 ‘주가가 많이 떨어졌으니 들어가 볼까’ 하는 자세는 위험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미국 증시가 다시 상승세를 타는지, 외국인들의 자금이 다시 들어오는지 등을 확인하고 들어가도 늦지 않다는 분석이다. 각 증권사들은 대체로 코스피지수가 1150선까지 떨어지고, 시기는 8~9월이 되기 전에는 본격적으로 증시가 회복되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삼성증권 김학주 리서치센터장은 “위험을 무릅쓰고 단기 투자할 필요는 없다”며 “중장기적으로는 최근 많이 떨어졌던 조선, 통신, 건설업종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내다봤다. ◆ELS투자자는 참고 기다릴 수밖에=특정 종목의 주가 흐름에 따라 수익이 결정되는 ELS(Equity-Linked Securities·주가연계증권)는 최근 주가 급락으로 위기 상황이다. 일부 종목은 향후 다시 주가가 급등하지 않는 이상 원금 손실을 볼 위험이 커졌다.다만, ELS는 중도 환매할 경우 현재 주가 하락 수준보다 더 적은 원금밖에 돌려받지 못할 가능성이 크므로 일단은 기다리는 것이 좋다는 견해가 많다.
  • 요동치는 시장..하반기 재테크 어떻게
  • [조선일보 제공] 지금까지는 저금리 환경에서 공격적인 주식형 펀드 등을 통해 고수익을 노리는 것이 재테크의 기본 원칙이었다면, 하반기에는 주로 배당을 노리는 해외 및 국내펀드, 인플레이션에 강한 실물펀드 등 ‘안정적이면서도 연 7~8%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자산운용’에 초점을 맞추라고 전문가들은 권한다. 주요 은행, 증권사에서 활약 중인 재테크 전문가 (개인고객 자산관리 전문가·PB) 7명을 통해 하반기 재테크 전략을 알아본다.◆해외·배당형 펀드에 주목해외펀드는 한 지역에 집중하는 것보다 여러 지역에 분산투자하는 상품이 유리하고, 배당형 펀드는 주가 하락기에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투자처로 매력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PB들은 중국, 유럽, 베트남 등을 투자유망 지역으로 꼽았다. 중국펀드는 최근 중국 내수시장 활성화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연말로 예정된 외국인에 대한 중국 주식시장 개방 등 확실한 호재(好材)가 있는 게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피델리티자산운용의 ‘차이나포커스펀드’나 템플턴자산운용의 ‘차이나펀드’는 지난 1년간 각각 42%와 20%의 수익을 올렸다. 유럽펀드는 대외 환경에 비교적 안정적이라는 게 장점으로 꼽혔다. 주요 상품으론 신한BNP의 ‘봉주르유럽고배당펀드’와 피델리티의 ‘유로혼합형펀드’ 등이 있다. 해외자산펀드에는 아시아퍼시픽 선박펀드와 동북아펀드가 있는데, 최근 1년간 7~8%의 수익률을 기록 중이며 증권거래소에서 일반 주식처럼 사고팔 수 있다. 박승안 우리은행 PB팀장은 “전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선 부동산·선박 등 해외 실물자산펀드에 관심을 가지는 게 좋다”고 말했다. <!--google_ad_section_end-->박미경 한국투자증권 PB본부장은 “9월 이후 배당주 펀드가 인기를 끌 것”이라며 “연 8~10%의 안정적 수익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배당형 펀드로는 세이에셋자산운용의 ‘세이고배당밸런스60주식혼합’과 한국투자신탁운용의 ‘부자아빠배당플러스B안정혼합’ 등이 최근 1년간 10% 이상의 수익을 기록했다. 이 밖에 연 금리 5%대의 특판예금과 단기채권, 혼합형펀드 등도 안정적이면서 유망한 투자대상으로 꼽혔다. ◆펀드 환매는 자제… 부동산은 더 기다려야장기 투자자의 경우 증시 약세장에서 펀드 환매보다는 오히려 추가적립이 유리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충고한다. 주가하락기는 주식을 싸게 살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김재한 국민은행 방배PB센터 재테크팀장은 “주가지수가 하락한 채 박스권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적립식 펀드를 추가로 가입할 적기”라고 말했다.하지만 6개월 이상 거치식 투자자는 환매도 고려할 만하다는 게 중론이다. 당분간 큰 폭의 상승이 어려운 만큼 추가 수익을 내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아파트값에 대해서는 보합 또는 약세 전망이 많았다. 실수요자는 하반기 또는 내년 상반기에 내집마련을 고려할 만하다고 PB들은 말했다. 김은정 신한은행 PB지원실 차장은 “종합부동산세가 본격적으로 부과되면 중소형 매물이 늘 것”이라고 전망했다.
  • (펀드투자)작은 욕심이 알려준 교훈
  • [이데일리 지영한기자] 가정주부인 김영미(36·가명)씨는 요즘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 작년 이맘 때 모기지론을 받아 꿈에도 그리던 아파트를 장만해 올해부터는 원금 상환을 시작해야 한다. 하지만 갑작스레 자금상환 스케줄에 이상이 생겼다. 김영미씨 부부는 당초엔 은행 예금에 들어있는 목돈과 작년에 가입한 적립식 펀드를 환매해 모기지론을 갚아 나간다는 복안을 세웠다. 그런데 욕심이 생겼다. 주변에서 ‘주식펀드’가 괜찮다고 하길래, 주저없이 적금을 깨 목돈을 소위 ‘거치식’ 형태로 주식펀드에 ‘몰빵’으로 투자를 했다. 그런데 펀드에 가입하자 마자 주식시장은 1월 1420선을 고점으로 찍고 하락하기 시작했다. 수수료를 제하고 나니 원금마저 까먹는 형국이었다. 다행히 주식시장이 4월들어 반등하자, 김 씨는 가슴을 쓸어 내리는 한편 ‘조금만 더 기다리면 수익을 낼 수 있겠다’는 욕심도 다시 갖게 됐다. 하지만 시장은 김씨 부부의 바람대로 움직이지 않았다. 주식시장은 1월 고점을 조금 넘어선 수준까지 재상승한 뒤 다시 곤두박질쳤다. 코스피지수는 한 때 1300선이 깨지는 우여곡절 끝에 1300선 언저리로 떨어졌다. 원금을 다시 적지않게 까먹게 됐다. 모기지론 상환을 마냥 미룰 수도 없는 처지여서, 김씨 부부의 마음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 급한 자금으로 펀드 굴리면 체한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간접투자상품도 엄연한 ‘투자’ 상품임을 강조한다. 돈을 맡긴 기간 만큼 이자를 받는&nbsp;은행 예금상품과 달리, 보다 큰 ‘수익’을 기대하는 만큼 ‘손실’을 볼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씨 부부처럼 ‘단기자금’을 무리하게 운용할 경우 자칫 손실을 감수할 수 있음을 지적한다. 전문가들은 특히 지금처럼 주식시장이 급등락 할 때는 거치식 상품이라도 목돈을 한번에 넣기 보다는 자금을 쪼개어 펀드에 가입하는 것이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nbsp;예컨대 5000만원을 투자하려는 경우엔, 일단 투자금을 머니마켓펀드(MMF)에 넣고 주가가 빠질 때마다 1000만~1500만원씩 서너 차례씩 나누어 가입하는 것이 좋을 것이란 얘기다. 박미경 한국증권 상무는 “펀드가 ‘간접투자상품’이라고는 하지만, 투자상품이기 때문에 펀드의 이익은 물론이고 손실도 투자자 본인에게 귀속된다”며 “간접투자자들은 무리하게 높은 수익을 추구하기 보다는 장기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도록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박 상무는 “주식시장을 이리저리 따져보며 투자하기란 결코 쉽지 않으며, 간접투자 역시 시장에 후행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예컨대 시장전망을 예단해 투자하겠다는 생각보다는 시장의 흐름을 따라 가면서 적절하게 분할가입하거나 분할환매를&nbsp;할 경우 안정적인 수익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 시장흐름 따라 적절한&nbsp;분할가입이나 분할환매를..상담자도 잘 만나야 물론 적금을 넣듯이&nbsp;투자하는 적립식 펀드의 경우엔 주식시장 등락에 크게 구애 받을 필요는 없다는 조언이다. 중장기적으로 주식시장이 대세하락 국면으로 돌아섰다면 모를까, 굴곡이 있더라도 장기 상승추세가 유효하다면 적립식 펀드는 ‘손실’보다는 ‘이익’을 볼 확률이 더욱 높다는 분석이다. 이명희 한화증권 서초 G-Five지점장은 “적립식펀드는 ‘코스트 에버리징 효과’, 즉 기준가가 하락하면 더 낮은 비용으로 더 많은 좌수를 매입할 수 있는 특징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종합과세가 부담스러운 투자자의 경우엔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 등에 ‘적립식’ 형태로 직접 투자를 하면, 세금 부담을 줄이면서도&nbsp;‘적립식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박미경 상무는 “간접투자는 무엇보다 사후의 성과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펀드에 가입한 타이밍이 좋지 않았더라도 자산의 리밸런싱을 통해 이를 만회해야 하고, 목표한 성과를 냈다면 일부 이익을 실현하고 다시 전략을 짜야 하는데, 이를 위해선 창구 상담자를 잘 만나야 한다고 귀띔했다. 예컨대 자신의 투자성향이나 투자목표 등을 잘 이해해주는 상담사를 선정해 장기적으로 지속적인 관계를 맺고, 투자에 나서는 것이 중요하다는 얘기다. 김영미씨의 경우도 창구 상담자를 잘 뒀다면, 대출상환용 자금으로 무모하게 투자에 나서는 ‘우’를 범하지 않았을 것은 분명하다.
2006.05.31 I 지영한 기자
  • [판교당첨자]주공 임대 5-2BL 당첨자 명단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성남판교 5-2BL 당첨자 명단 (공공임대510호) 연번 신청형별 접수번호 성명 당첨동호내역1 55A형 36 유보36 523-10012 55A형 16201 김정안 523-10023 55A형 16273 김병욱 524- 2024 55A형 16281 임문택 523- 9025 55A형 18001 이순복 523- 3036 55A형 123401 채순자 524- 6037 55A형 127002 김기찬 524- 1048 55A형 221601 임시종 524- 5029 55A형 323401 이혜옥 523- 50310 55A형 607031 박종희 524- 50411 55A형 607032 이풍우 523- 10412 55A형 607033 신중근 523- 70113 55A형 900005 심규선 523- 30414 55A형 900006 이용애 523- 30115 55A형 900009 문종혁 523- 20416 55A형 900012 조영림 524- 70317 55A형 900015 강희춘 524- 50318 55A형 900017 박병만 524- 20419 55A형 900019 곽영백 524- 40420 55A형 900024 박병술 524- 70121 55A형 900030 이영희 523- 80222 55A형 900034 장순단 523- 70223 55A형 900036 윤한권 524-100324 55A형 900037 윤양순 523- 20325 55A형 900146 이윤주 523- 30226 55A형 900275 김정훈 524- 60127 55A형 900602 이혜숙 524- 90428 55A형 900613 장승호 523- 80329 55A형 900634 이병환 524- 50130 55A형 900671 장재철 524- 30131 55A형 900678 최병윤 524- 80132 55A형 900718 고정석 523- 50233 55A형 900728 이길영 524- 20134 55A형 900733 이승도 524- 70435 55A형 900860 박광옥 523- 50136 55A형 900862 오성길 524- 40137 55A형 900883 김훤옥 524- 40238 55A형 900934 이상원 524-100139 55A형 900937 정진섭 523- 40440 55A형 900960 이규호 524- 90141 55A형 901012 최응실 523- 20142 55A형 901084 오근영 523- 40143 55A형 901090 조은상 523- 80144 55A형 901111 최재원 523- 10245 55A형 901125 양경승 523- 70346 55A형 901253 민정식 523- 60147 55A형 901257 이경희 524- 80448 55A형 901283 이순일 523- 90149 55A형 901310 조영수 524-100450 55A형 2000701 임수자 524- 10151 55A형 2000702 권기재 523- 60352 55A형 2000703 황유림 524- 40353 55A형 2000704 윤배현 523- 10154 55A형 2000705 김도훈 524- 30255 55A형 2000706 김상봉 523- 60456 55A형 2000707 김상기 524- 90257 55A형 2000708 노문석 524- 90358 55A형 2000709 윤영실 524- 60259 55A형 2000710 박호삼 524- 80360 55A형 2000711 김병모 524-100261 55A형 2000712 한상원 524- 60462 55A형 2000713 서재문 524- 30463 55A형 2000714 양태영 523- 10364 55A형 2000715 김병옥 523- 80465 55A형 2000716 박태열 523- 70466 55A형 2000717 유재웅 523- 40367 55A형 2000718 김은태 523- 40268 55A형 2000719 이현순 524- 30369 55A형 2000720 박종만 523- 50470 55A형 2000721 이정옥 523- 20271 55A형 2000722 서영옥 524- 80272 55A형 2000723 허문성 523- 60273 55A형 2000724 김수일 524- 20374 55A형 2000725 이규열 524- 70275 55B형 16702 박형석 529- 80376 55B형 16704 장숙 528- 70177 55B형 121801 정귀환 529- 10378 55B형 125401 박대영 526- 70379 55B형 127202 김대섭 528- 80180 55B형 227201 백성현 526- 20381 55B형 900070 윤종상 529- 90382 55B형 900080 권철수 528- 50183 55B형 900082 김순분 529- 70384 55B형 900086 배종익 528- 30185 55B형 900127 김동기 525- 30186 55B형 900468 김종민 525- 60187 55B형 900682 곽해경 529- 30388 55B형 900791 김순희 525- 40189 55B형 900844 김옥희 526-120390 55B형 900870 차숙자 529-100391 55B형 900908 박홍균 526- 10192 55B형 900964 문장열 526- 80393 55B형 900972 연병욱 529- 40394 55B형 900974 김명오 528-120195 55B형 900975 임순자 525- 70196 55B형 900991 이효제 525- 20197 55B형 901022 이한영 528- 40198 55B형 901066 김동령 526- 90399 55B형 901095 전성태 529-1203100 55B형 901102 전현철 525- 101101 55B형 901112 오광식 528- 101102 55B형 901124 최희정 529-1103103 55B형 901134 정대일 529- 603104 55B형 2000741 송현숙 525- 801105 55B형 2000742 안승무 528- 601106 55B형 2000743 김진석 525- 501107 55B형 2000744 박원재 526- 503108 55B형 2000745 김요갑 526-1103109 55B형 2000746 김태영 526-1003110 55B형 2000747 장석주 526- 403111 55B형 2000748 진봉균 528- 201112 55B형 2000749 전진호 528- 901113 55B형 2000750 임성진 528-1101114 55B형 2000751 신재신 529- 203115 55B형 2000752 김호진 529- 503116 55B형 2000753 복영애 526- 303117 55B형 2000754 김학영 526- 603118 55B형 2000755 김석록 528-1001119 55B-1형 137 유보37 529-1301120 55B-1형 17201 최호성 529- 501121 55B-1형 17202 이두영 528-1303122 55B-1형 17203 박은주 526-1101123 55B-1형 17204 이상철 529-1201124 55B-1형 17205 이창금 528-1103125 55B-1형 17207 노원국 528- 203126 55B-1형 123801 임경출 529- 101127 55B-1형 123802 김태균 526- 301128 55B-1형 125601 이정숙 528-1503129 55B-1형 127401 배상호 528- 503130 55B-1형 900020 이기수 526-1201131 55B-1형 900029 김화숙 528- 903132 55B-1형 900078 조남현 526- 801133 55B-1형 900458 권오경 525-1003134 55B-1형 900599 강남모 529- 301135 55B-1형 900603 김태용 525- 303136 55B-1형 900604 유석규 529- 601137 55B-1형 900611 이명수 529-1001138 55B-1형 900635 서준호 525- 203139 55B-1형 900637 이상윤 526-1501140 55B-1형 900695 이범우 529- 901141 55B-1형 900715 장영관 525- 903142 55B-1형 900773 배종하 529-1101143 55B-1형 900848 이공심 528-1003144 55B-1형 900854 김순자 529- 701145 55B-1형 900863 김보령 525- 703146 55B-1형 901027 이수영 526- 201147 55B-1형 901030 이필신 525- 503148 55B-1형 901152 이국헌 526-1301149 55B-1형 901164 김영성 529- 801150 55B-1형 901175 황구연 526- 501151 55B-1형 901177 엄진효 528- 403152 55B-1형 2000771 이일래 528- 803153 55B-1형 2000772 이영현 528- 603154 55B-1형 2000773 허오성 525- 603155 55B-1형 2000774 정금순 526-1401156 55B-1형 2000775 김천만 528- 103157 55B-1형 2000776 송주현 528-1203158 55B-1형 2000777 정수연 525- 803159 55B-1형 2000778 김동양 526- 103160 55B-1형 2000779 이재성 526-1001161 55B-1형 2000780 김선의 528-1403162 55B-1형 2000781 김두진 528- 703163 55B-1형 2000782 김선진 525- 403164 55B-1형 2000783 박춘남 526- 901165 55B-1형 2000784 김해숙 526- 701166 55B-1형 2000785 박종순 529- 201167 55B-1형 2000786 홍기선 529- 401168 55B-1형 2000787 노훈섭 528- 303169 55B-1형 2000788 백성목 526- 601170 55B-1형 2000789 이인숙 529-1501171 55B-1형 2000790 이관범 525- 103172 55B-1형 2000791 이현숙 529-1401173 55B-1형 2000792 박삼분 526- 401174 55C형 138 유보38 529- 702175 55C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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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수 527-1403388 59D형 900016 맹익호 521-1003389 59D형 900021 심혁자 521-1803390 59D형 900026 강용기 527- 903391 59D형 900049 정호영 527-1603392 59D형 900055 정병열 521- 502393 59D형 900066 이재선 527- 403394 59D형 900079 김태은 530- 702395 59D형 900099 김문순 522-1603396 59D형 900100 김봉호 527-1002397 59D형 900106 김송연 530-1603398 59D형 900109 안훈석 530-1002399 59D형 900154 김영철 521-1202400 59D형 900596 정재현 527-1702401 59D형 900597 김병연 522-1003402 59D형 900600 양승철 521-1203403 59D형 900616 송은자 530- 503404 59D형 900619 이종근 530-1402405 59D형 900622 전창 522-1403406 59D형 900630 강인숙 522- 402407 59D형 900631 정종화 521-1802408 59D형 900632 손덕현 522-1302409 59D형 900638 전수복 522- 603410 59D형 900641 한선희 530-1302411 59D형 900642 이강운 527-1602412 59D형 900643 정해송 527-1303413 59D형 900660 안선모 522-1703414 59D형 900669 권오영 521- 102415 59D형 900670 서인교 521- 403416 59D형 900673 성현모 521-1602417 59D형 900681 고상인 521- 702418 59D형 900685 양영순 521-1302419 59D형 900686 김종만 530- 902420 59D형 900688 신준례 522- 703421 59D형 900689 이준기 530-1503422 59D형 900691 김중원 527-1503423 59D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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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용 522- 302459 59D형 2000915 문성수 527- 902460 59D형 2000916 박수환 522- 403461 59D형 2000917 김경선 530-1802462 59D형 2000918 조병세 521- 703463 59D형 2000919 김옥순 522-1303464 59D형 2000920 김광현 521-1702465 59D형 2000921 박성분 521-1103466 59D형 2000922 조숙자 530- 403467 59D형 2000923 이오영 530-1303468 59D형 2000924 김태일 522-1102469 59D형 2000925 김화주 527-1703470 59D형 2000926 이철희 530- 402471 59D형 2000927 이창만 521- 503472 59D형 2000928 김용범 522- 503473 59D형 2000929 문재출 522-1502474 59D형 2000930 박영수 521-1403475 59D형 2000931 강순구 530- 602476 59D형 2000932 김해경 521-1402477 59D형 2000933 김태성 522- 502478 59D형 2000934 이호원 530-1602479 59D형 2000935 이만오 521- 602480 59D형 2000936 이흥구 527- 503481 59D형 2000937 김영중 530- 603482 59D형 2000938 이상문 530-1203483 59D형 2000939 이종국 530- 802484 59D형 2000940 김기홍 527-1802485 59D형 2000941 노화자 521-1703486 59D형 2000942 라윤호 530- 202487 59D형 2000943 박옥례 522- 602488 59D형 2000944 서재신 522- 102489 59D형 2000945 이원식 527- 802490 59D형 2000946 김태영 522-1503491 59D형 2000947 손영출 527-1803492 59D형 2000948 신재윤 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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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5.04 I 윤진섭 기자
(Zoom-in 증권가)박미경 한국증권 PB사업본부장
  • (Zoom-in 증권가)박미경 한국증권 PB사업본부장
  • [이데일리 지영한기자] “여성 스스로 ‘유리천장(glass ceiling)’을 인식하고 있으면, 자기 세계가 좁아보일 수 밖에 없습니다. 금융업종은 여성들이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무대임에 틀림없습니다. 좋은 성과를 내도록 노력을 하겠습니다.” 박미경 한국증권 PB사업본부장(사진)은 5일 증권업계 처음으로 영업담당 임원(상무)으로 발탁된 소감을 묻자 “아직은 얼떨떨 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상무는 PB업무를 담당하는 마제스티클럽 부장에서 ‘상무보’를 거치지않고 곧바로 ‘상무’에 임명돼, 증권가에선 ‘파격인사’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동안 증권업계의 여성임원은 민희경 전 푸르덴셜투자증권 경영지원본부 부사장과, 현재 삼성증권의 법무팀장을 맡고 있는 이정숙 상무 등 극히 일부에 불과했다. 특히 영업담당 임원이 탄생하기는 박미경 상무가 처음이다. 박 상무는 술과 골프를 못한다. 남자들이 하는 것은 뭐든지 하고 싶었지만 ‘음주가무’ 만큼은 전혀 못한다. 홍보실 차장 시절엔 한계를 느껴 회사를 그만 둘 생각도 했다. 하지만 ‘못하는 것에 매달리기보다는 잘하는 것에 집중하자’며 마음을 잡고, 열심히 살아왔다고 한다. 박 상무는 차분한 성품이다. 그녀 스스로도 여러 사람을 통솔하는 사단장감은 아닐 것이라고 밝힌다. 그 대신 조용하면서도 별로 티가 나지 않는 전략적인 특수부대장 정도의 역할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박 상무는 자신의 장점을 ‘집중력’이라고 소개했다. 아는 사람의 폭이 넓지 않지만, 집중력 있게 사람을 만난다고 한다. 아무래도 이 같은 성격이 소수의 부자고객을 상대로 영업을 하는 프라잇뱅킹(PB) 업무에는 잘 맞는 듯 싶다는 설명이다. 박 상무는 서울여상과 덕성여대 회계학과를 졸업했다. 지난 77년 옛 한투증권의 전신인 한국투자신탁에 입사했다.&nbsp;박 상무는 최초의 제2금융권 여성 대리로 승진한 이래 최초의 여성 지점장, 홍보실장, PB센터장 등 '최초'라는 이름을 달고 다니며 화제를 일으켜 왔다. 이 때문에 박 상무는 증권계를 대표하는 ‘여성’으로 각인돼 왔다. 작년 1월엔 장하진 여성부 장관과 김영란 대법관 등 각계 여성을 대표하는 70여명과 함께 청와대에 초청되기도 했다. 작년 11월엔 여성부가 발간한 ‘대한민국 파워우먼 42인의 좌충우돌 성공기’에서 증권업계의 파워우먼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다음은 일문입답.- 증권업계 첫 영업담당 임원으로 발탁된 소감은 ▲ 아직은 얼떨떨하다. 회사가 기회를 준 만큼 최선을 다 하겠다. 그냥 열심히 일만 하는 것이 아니라 눈에 보이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 - ‘상무보’를 거치지 않고 ‘상무’로 파격적으로 승진했는데, 어떤 의미라고 보나 ▲ 자산관리영업을 들여다보면 가장 핵심 단어가 ‘투자’다. 고객들을 위한 투자를 질적으로 개선시키라고 소임을 맡긴 것 같다. 아무래도 ‘상무보’보다는 ‘상무’를 맡기면 더 빨리 성과를 낼 것으로 (회사가) 생각한 듯 싶다. 또 한국증권에 여성직원(2291명중 838명)이 많은데, 이들 후배들에게 벤치마크 모델이 되라고 역할을 부여한 것 같다. - PB사업본부를&nbsp;어떻게 이끌어갈 생각인가 ▲ 투자의 가장 중요한 것은 리스크 관리이다. 고객의 입장에서 고객의 수익을 위해 제대로 관리해주는 사람이 바로 프라이빗 뱅커(PB)다. 투자의 대상은 제한이 없지만 고객이 원하는 수익률을 맞춰주기 위해선 ‘분산투자’가 기본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포트폴리오’ 판매에 주력할 것이다. 특히 PB의 임무가 판매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고객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수익률을 얻은 다음엔, 다시 투자에 나서는 것이 보통이다. 사후관리와 성과관리가 판매만큼이나 중요할 수 밖에 없다. 고객의 자산을 잘 분산해 주고, 수익을 낼 수 있도록 성과를 관리하는데 치중할 계획이다. - 후배 여성 직원들에겐 어떠한 역할을 보여주려 하나 ▲ 여성 스스로 ‘유리천장(glass ceiling)’을 인식하고 있으면, 자기 세계가 좁아보일 수 밖에 없다. 그러나 금융업종은 여성들이 나름대로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무대임에 틀림없다. 제가 후배들에게 모범 답안일 수는 없다. 하지만 좋은 본보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저 역시 이성남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처럼 벤치마크로 삼고 있는 여성 분들이 있다. 이성남 위원께선 어려울 때마다 상담을 해주고, 문제 해결에 도움도 주신다. 후배 여성 직원들에게 이러한 역할을 하고 싶다. 회사도 바랄 것이고, 그럴만한 직위에도 있으니, 후배들에게 좋은 카운슬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 본인의 장점과 단점을 소개한다면 ▲ 아는 사람의 폭이 넓지는 못하다. 그러나 ‘집중력’은 있다고 생각한다. 이 같은 성격이 PB업무에 잘 맞는 듯 싶다. 단점을 꼽으라면 ‘음주가무’를 전혀 못한다. 남자들이 잘하는 것을 모두 해보려 했지만 이 것 만큼은 안됐다. 홍보실 차장 시절엔 한계를 느껴 회사를 그만둘까도 생각했다. 그러나 문득, ‘못하는 것을 잘 하려 애쓰기 보다는 내가 잘하는 것에 집중하자’는 생각을 갖게 됐다. 요즘은 고객을 처음 만날 때부터 술과 골프를 못한다고 솔직히 털어놓는다. 사실 부자고객들이 PB 한명만 만날리 없다. 술 대접을 잘하는 PB도 만날 것이고, 골프를 잘 쳐주는 PB도 알고 지낼 텐데, 저로선 투자를 잘 해주는 PB로만 (고객들에게) 인식되면 족하다고 생각한다. 아무래도 저는 여러 사람을 통솔하는 사단장감은 아니다. 다만 조용하면서도 티가 별로 나지 않는 전략적인 특수부대장 정도의 역할은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2006.04.05 I 지영한 기자
  • 한국증권, 대규모 승진인사..여성임원 탄생
  • [이데일리 지영한기자] 한국증권(사장 홍성일)이 지난해 6월 옛 동원증권과 한투증권이 통합한 이후 첫 회계연도를 맞이해 대규모 정기 인사를 단행했다. 또 본격적인 투자금융회사 진출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취지에서 조직개편도 실시했다. 한국증권은 우선 조직개편을 통해 기획기능을 대폭 강화하고 투자금융본부를 신설하는 한편 IB사업을 2개 본부로 확대했다. 이를 통해 전문 투자금융회사로 진출하기 위한 본격적인 출발의 전진기지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기존 전무급의 경영기획실을 부사장급의 기획총괄로 확대 개편해 기획조정실과 신사업추진실을 둠으로써 기획 기능과 신사업 진출 역량을 강화시켰다. 또 투자금융본부를 신설, 자기자본을 활용하는 직접투자 업무를 본격 시행, 기존 수수료 수입 중심의 수익구조에서 탈피하는 등 향후 투자금융본부를 투자금융회사 진출의 선봉에 세운다는 전략이다. 특히 본부에 부동산금융센타를 신설, 증권회사로서는 처음으로 부동산 금융업무를 원스톱으로 서비스하게 된다. 이와함께 고도의 전문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IB업무를 IB 1, 2본부 체제로 개편했다. IB 1본부는 SOC투자, M&A, 기업연금 등의 신규 중심 업무를 맡게 되며 2본부는 IPO, 채권영업 등 기존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이를 위해 이종건 전 산자부 부이사관을 IB 1본부 전무로 영입했다. 사상 최대 실적에 대규모 승진인사로 격려 한국증권의 이번 인사는 합병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증권회사중 최고의 실적을 거둔 임직원들에 대한 격려의 성격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무 1명, 상무 3명을 승진 시켰고 본부 일부 및 영업일선의 직원 28명을 새롭게 상무보로 승진 시키는 등 총 32명의 대규모 승진인사로 그간의 노고에 대해 격려했다. 한국증권은 특히 새롭게 상무보로 승진한 28명의 직원들은 임원과 부장의 중간에 위치한 관리자로서 새로운 인재 풀(Pool)을 형성해 향후 임원으로 승격하는 교두보로서의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그 의미를 부여했다. 또 이번 인사를 통해 통합회사로서 아시아 최고를 지향하는 회사 비전에 걸맞는 전문 조직으로 키워간다는 방침이다. 홍성일 한국증권 사장은 "실적이 우수한 직원, 능력이 탁월한 직원 누구에게나 기회는 공평정대하게 주어진다"며 "이 것이 한국증권의 인사철학이며 앞으로도 누구에게나 적용될 원칙이자 가치"라고 밝혔다. 또 "앞으로도 철저하게 '성과보상문화'를 적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증권업계 최초로 영업담당 여성 상무 탄생 특히 이번 인사에서 우리나라 증권-투신업계 여성 최초의 기록을 세워오던 한국증권의 PB(Private Banking:프라잇 뱅킹) 영업 담당 박미경 마제스티클럽 부장이 PB 사업본부장 상무로 전격 발탁돼 화제다. 최근 우리 사회에 불고 있는 여성 파워와 맞불려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이미 은행, 보험권이나 증권사 관리파트의 여성 임원은 여러명 있었으나 1분 1초 피나는 경쟁과 각축을 치러야 하는 증권 영업현장에서 여성 임원이 탄생하기는 처음이다. 한국증권 인사담당 관계자는 "신임 박 상무는 그동안 마포지점장, 여의도 PB센터장, 마제스티클럽 부장 등 충분한 영업 경험을 쌓아 왔다"고 밝혔다. 또 "실적이 뛰어난데다가 여성으로서의 섬세한 관리력이 자신관리가 본업인 PB영업에 적격이기 때문에 발탁된 것으로 안다"고 인사배경을 설명했다. 박미경 상무는 서울여상과 덕성여대 회계학과를 졸업했고 1977년 구 한투증권의 전신인 한국투자신탁에 입사했다.&nbsp;최초의 제2금융권 여성 대리로 승진한 이래 최초의 여성 지점장, 홍보실장, PB센터장 등 '최초'라는 이름을 달고 다니며 화제를 일으켜 왔다. 한편 한국증권은 박미경 부장의 상무 승진을 향후 여성인력의 중요성과 적재적소 배치를 통한 효율성 확대의 계기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인사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전보>▲기획총괄 부사장 柳相浩 ▲투자금융본부 전무 金範埈&nbsp;▲기획조정실장 상무 崔鍾三 <신규 보임>▲IB1본부 전무 李鍾建 <승진>◇전무▲영업추진본부 趙鏞昱 ◇상무▲IB2본부 丁一文 ▲PB 본부 朴美璟 ▲국제영업 李愿宰 ◇상무보▲법인영업부문 李景雨 ▲금융상품부문 金鎭泰 ▲GM부문 李桂宰 ▲FAS부문 尹聖一 ▲기획조정부 李 錫魯 ▲영업지원부 車進圭 ▲본사영업기획부 成孝國 ▲법인영업부 宋相燁 ▲국제영 업부 文星弼 ▲WRM부 辛明鎬 ▲프로젝트금융부 金成換 ▲기업분석부 金光烈 ▲투자 전략부 姜盛模 ▲자산전략부 李誠柱 ▲인사부 金永憲 ▲개포지점 吳泰均 ▲대구지 점 李慶淳 ▲동래지점 金炳泰 ▲목동지점 朴宰煥 ▲방배지점 柳在祥 ▲부전동지점 李榮守 ▲사당역지점 李在福 ▲서면지점 崔昌集 ▲압구정지점 李秉燦 ▲양재지점 宋奉炫 ▲제주지점 李益秀 ▲종로5가지점 金義元 ▲평촌중앙지점 尹星道
2006.04.05 I 지영한 기자
  • (급락장의 투자전략)(하)팔기엔 늦었다
  • [이데일리 김춘동기자] 주식시장이 연일 급락하며 투자자들이 심리적 공황상태에 빠졌다. 최근 닷새간 코스피지수는 124.36포인트, 8.7%가 떨어졌고, 코스닥은 무려 153.64포인트, 20.4%가 급락했다. 이에 따라 일부 투자자들은 투매에 동참했고, 팔 기회조차 잃은 투자자들은 망연자실 추락장을 지켜봐야만 했다. 전문가들은 지수가 단기간에 워낙 많이 빠진 만큼 지금 투매에 동참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고 진단했다. 과매도 국면인 만큼 투자심리가 진정되길 기다렸다가 오르면 조금씩 처분하라는 조언이다. 기술적 반등에 기댄 신규 매수는 주의하라는 평가가 대체적이었다. 급락장인 만큼 바닥을 충분히 확인한 후에 투자에 나서도 늦지 않다는 것. 다만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대형 기술주의 경우 저가매수의 기회로 활용하라는 의견도 있다. 아울러 올해 주가 변동성이 심화되면서 차별화 장세가 예상되는 만큼 이번 기회에 간접투자로 갈아타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투매는 금물..오르면 조금씩 팔아라" 이종우 한화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주식시장이 단기간에 워낙 과격하게 떨어진 탓에 추가 하락폭은 그렇게 크지 않을 것"이라며 "하지만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돼 있어 단기간에 큰 폭의 반등도 기대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코스닥 중소형주의 경우 급락 후유증이 이어지면서 기업가치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그는 "이미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들의 경우 지금 팔기엔 좀 늦었고 오르면 조금씩 처분하는 것이 좋다"고 지적했다. 또 "단기간의 급락으로 펀드 환매까지 우려할 필요는 없다"며 "오히려 올해 주식시장은 개인이 수익을 내기 어려운 장이 예상되는 만큼 이번 기회에 간접투자로 이동하는 것이 좋다"고 권유했다. ◇"진짜 바닥 확인 후 매수해라" 김중현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도 "주식시장이 공황상태로 접어든 만큼 투매로 대응할 시점은 아니다"라며 "심리적인 흐름에 휩쓸리기보다는 투자심리가 안정되길 기다릴 수 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또 "신규 투자자들의 경우 이번 조정장이 좋은 기회"라며 "다만 서두를 필요는 없으며 의미있는 바닥권을 확인한 후 전기·전자 등 실적호전 종목을 중심으로 저가매수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이영원 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낙폭이 커지면서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흘러나오고 있지만 주의할 필요가 있다"며 "일차 반등을 놓치더라도 진짜 바닥을 확인한 후에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펀드 환매와 관련 박미경 한국증권 PB본부 마제스티클럽 부장은 "일률적으로 펀드의 환매를 초심을 부추키거나 반대로 펀드보유를 강요할 수는 없다"면서 "펀드환매 여부는 투자자 자신이 처음 세웠던 계획에 따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2006.01.23 I 김춘동 기자
  • (급락장의 투자전략)(상)깊어지는 환매 고민...어떻게 하나
  • [이데일리 지영한 배장호기자] 설마하던 펀드 환매 문제가 결국 현실이 됐다. 겉잡을 수 없이 속락하는 펀드 수익률 앞에서 애써 눈을 감는다고 해서 해결될 일이 아니지만, 전문가들은 아직까지 펀드 주도의 수익률 게임이 끝난 것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23일 "절대금액만을 놓고 본다면 23일 증시에서도 투신권은 1조원에 가까운 현물을 매수했다"며 "지난해 70%대의 펀드수익률을 누렸던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환매 유인이 크지만 이후 가입자들은 더 지켜볼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펀드주도&nbsp;수익률게임 "아직 안 끝났다" 다행스럽게도 아직까지 펀드 대량 환매는 일어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지난해 초부터 깊은 조정때마다 나타나던 펀드자금 대량 유입 현상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투자자들이 이번 조정을 단순히 주식을 싸게 살 수 있는 기회 정도로만 보지는 않고 있다는 얘기다. 강 연구위원은 "자산운용사들이 공격적인 현물 매수를 통해 시장을 필사적으로 떠받치려고 하고 있지만 힘에 부치는 모습이 역력하다"며 "그동안 풍부한 주식형펀드 매수 여력에 시장 상승을 주도하고, 이러한 상승장이 다시 펀드 유동성을 불러오는 선순환 구조가 다소 꼬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펀드의 자금 유입 흐름만 놓고 본다면 아직은 전혀 문제가 없어 보인다. 강 연구위원에 따르면 올 1월만 해도 현재까지 거의 6조원의 주식형펀드 잔고가 늘었다. 이 중 펀드 결산에 따른 재평가액 1조5000억원을 빼더라도 4조5000억원의 주식형 자금이 들어왔다. 강 연구위원은 이중 1조5000억원 정도가 적립식펀드 자금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강 연구위원은 "1300선을 전후로 한 현재 지수대가 적립식펀드 자금이 사상 두번째로 많이 몰려들어온 구간으로 적립식펀드 계좌 100계좌 중 13개 정도가 마이너스가 나기 시작할 것"이라며 "이후 지수 방향성에 따라 본격 환매로 이어질 지, 아니면 기관이 주도력을 회복할 지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nbsp;◇환매 결심했다면 "어떻게" 주식형펀드 환매를 결정한 투자자라면 과연 어떻게 환매하는 것이 현명할까. 환매도 기술적으로 해야 그나마 손실을 덜 볼 수 있다. 전문가들은 기본적으로 환매 문제에 대해 단기 타이밍 위주로 접근하는 것은 바람직스럽지 않다고 지적한다. 자산운용사 한 임원은 "직접 주식매매와 달리 펀드는 가입과 환매가 신청 후 3일 후 종가를 적용받기 때문에 단기 급락을 보고 환매 타이밍을 잡아봤자 수익이나 손실을 스스로 확정하기는 불가능하다"고 설명한다. 그는 다만 "지난해 지수 1300대 이전에 가입해 여전히 수익이 나고 있는 펀드의 경우 분할 매도를 통해 위험을 분산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분할 매수가 투자 위험을 분산시키듯 분할 환매(부분 환매)도 동일한 논리로 위험을 분산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투자자가 가입한 펀드가 우량주에 주로 투자하는 것인지 단기 수익률 위주의 중소형주펀드인지를 구분해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대형우량주에 투자한 펀드는 주가 급락하더라도 지수보다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덜 떨어지고, 다시 반등할 때는 상대적으로 더 크게 반등하는 경향이 있다"며 "향후 반등 가능성을 점치는 투자자라면 대형우량주펀드는 오히려 분할 매수해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환매결정 여부는 초심으로 결정해야"박미경 한국증권 PB본부 마제스티클럽 부장의 경우엔&nbsp;"일률적으로 펀드의 환매를 초심을 부추키거나, 반대로 펀드보유를 강요할 수는 없다"면서 "펀드환매 여부는 투자자 자신이 처음 세웠던 계획에 따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nbsp;말했다. 예를들어 목표한 수익률을 낸 상태이고, 향후 전망을 비관적으로 본다면 단계적으로 환매를 하는 것이 좋을 것이고, 장기적으로 승부를 건다면 최근 증시급락에도 불구하고 조금씩 나누어 펀드에 가입하는 것도 바람직하다는 것.&nbsp;&nbsp;&nbsp;박 부장은 따라서 "초심(初心)을 잃지 말라"고 조언했다.&nbsp;펀드환매 여부는 초심으로 결정하라는 것.&nbsp;만약 가입 당시 세운 목표를 달성했다면 환매를 하되, 계획한 투자기간이 남아있는 경우라면 기다리는 것이 낫다는 것이 박 부장의 생각이다.
2006.01.23 I 배장호 기자
  • 전문가들은 1억 이렇게 굴린다
  • [조선일보 제공] 금융회사에서 VIP고객의 자산을 운용해 주는 PB(프라이빗뱅킹) 팀장들이 권하는 ‘1억원 굴리기’ 재테크 기법은 비슷하다. 손실위험을 감수할 맘이 없다면, ‘정기예금 이자×2’(연 7~8%) 또는 상가 임대 수익률(6% 안팎) 수준을 노리는 분산투자를 하라는 것이 핵심이다.PB 고객들도 이 정도 수익이면 만족해한다는 것.&nbsp;국민은행 서울 압구정동PB센터의 우기호 센터장은 ?정기예금이나 채권 같은 확정금리상품에 35% ?국내펀드에 15% ?해외펀드에 20% ?입출금이 자유로운 MMF에 5% ?보험상품 25%를 나눠 투자하라고 권한다.우 센터장은 “다만 보험 상품은 금융소득 종합과세를 피하기 위한 것”이라며, “기본적인 보험만 들어 놨다면, 금융소득이 4000만원 이하인 사람은 보험상품에 크게 신경쓸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nbsp;은행권에서도 금융채나 특정금정신탁 등 고수익 상품이 있지만 정기예금 금리 수준을 크게 넘지 않는다. 높은 수익률을 얻기 위해선 주식형 펀드 투자를 해야 하는데 한국 주식시장이 불안하다면 다른 나라 주식에 투자하는 방법으로 위험을 분산하는 것이 좋다는 설명이다.한국투자증권 박미경 PB부장은 “1억원이 순수한 여유자금이라고 가정한다면 대체로 8~9%의 수익률을 노려 보라”고 말한다. 현재 상가의 투자 수익률이 6% 정도이므로 이를 넘어서야 부동산보다 금융상품을 택하는 잇점이 있다는 것이다.&nbsp;“다만 주식형 펀드로 30% 수익률을 목표로 한다면 이의 절반인 15%의 마이너스 수익률이 날 수 있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고 박 부장은 얘기한다.전문가들은 ?아예 튼튼한 기업 주식을 배당 투자로 생각하고 직접 사거나 ?증권사가 직접 운영하는 사모(私募) 주식형 펀드에 투자할 것을 권하기도 한다. 한국투자증권의 사모 주식형 펀드의 경우 2년 10개월 정도에 약 46%의 수익률을 올리기도 했다.
  • [박미경의 펀드이야기]투자도 아는것이 힘
  • [조선일보 제공] ▲ 박미경·한국투자증권 PB본부 부장다양한 해외 펀드들이 최근 들어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국내 펀드보다 선진 기법으로 운용될 것이라는 믿음이 있을 뿐 아니라, 전 세계를 대상으로 돈이 될 기회를 찾으니 다양한 수익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nbsp;그러나 해외펀드는 자신이 투자하는 투자 대상이 시세가 어떻게 되는지, 시장 분위기는 어떤지 피부로 직접 느끼지 못한다는 단점도 있다. 국내 펀드는 경제상황에 직접 속해 살고 있으니 뉴스나 정보에 아주 민감하지 않더라도 체험으로 전체적인 투자 여건이나 전망을 알 수 있지만 해외는 그렇지 못하다. 차이나, 브릭스 등 특정 지역에 투자하는 펀드에서부터, 미국 나스닥, 유럽 중소형 주식, 아시아 채권 등 특정 지역, 특정 기업이나 특정 유가증권에 투자하는 펀드, 또 주식과 채권에 각각 일정 비율을 투자하는 ‘자산 배분형’ 펀드에 이르기까지 해외 펀드의 종류는 다양하다. 그렇지만 이들 펀드에 대한 정확한 지식이나 판단할 수 있는 기초 자료가 부족하기 때문에, 내 몸에 맞는 상품을 찾는 것이 초보자들한테는 조금 어렵다.또 환율 변동에 따른 위험도 신경을 써야 하며, 내용이 생소한 헤지 펀드에 투자하는 펀드나 금이나 원유, 해외 부동산 등 실물에 투자하는 펀드들까지 나와 있어 가만히 앉아서 투자하니 편리하기는 하지만, 잠시 다녀오는 해외 여행과 달리 어렵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투자도 아는 것이 큰 힘이다. 따라서 기본적인 포트폴리오는 자신이 잘 아는 예금이나 국내 펀드로 구성한 후 조금 부족한 새로움, 다양성을 이러한 해외펀드로 체계적인 상담을 거쳐, 충분히 이해한 후 채우는 것이 좋겠다. 그리고 투자기간도 해외 펀드 특성에 맞춰 조정해야 한다. 해외펀드들은 대개 3년, 5년 등의 장기 채권에 투자하는데 한 6개월 정도만 투자할 요량으로 접근해서는 금리 변동 등의 위험에 대응하기 어렵기 때문이다.투자성과에 대한 정기적인 보고나 향후 투자정보 제공이 어떤 경로로 이루어지는지, 또 상담직원이 충분한 지식을 가지고 있는지도 살펴야 한다. 길을 잘 모르는 사람한테 길을 물으면 더 헤맬 수 있다. 어렵고, 생소한 투자일수록 잘 아는 직원과의 상담이 성공투자의 중요한 조건임을 명심하자.
  • 투자위험 분산… "해외 펀드가 딱"
  • [조선일보 제공] 유럽·아시아 등 글로벌 증시가 동반 강세를 보이면서 해외투자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개인 투자자들이 해외증시에 직접 투자하기는 쉽지 않다. 해외시장에 대한 정보도 어두울 뿐만 아니라 마땅히 투자할 방법도 없는 게 사실이다. 이럴 경우 전문가들은 해외펀드에 관심을 가져보라고 권한다. 특히 한국증시 상승이 부담스러운 투자자일 경우 위험요소를 분산시키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설명한다. ◆주식형 웃고, 채권형 울고=올 들어 글로벌 증시에 투자하는 주식형 해외펀드는 높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주로 에너지 섹터에 투자하는 펀드들이 초강세다. ‘아멕스 글로벌 에너지 주식펀드’와 ‘MLIIF월드 에너지 펀드’는 올 들어 각각 48.91%(달러화 기준), 43.45%의 높은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 또 ‘슈로더 ISF라틴 아메리카 펀드’, ‘MLIIF 남미 성장형 펀드’가 30% 가까운 수익을 기록하는 등 남미·유럽지역 신흥시장에 투자하는 펀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에 반해 국제금리가 꾸준히 상승하면서 채권형 펀드는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일부 채권형 해외펀드는 최근 1개월 동안 마이너스 수익을 기록했다.&nbsp;◆환헤지 여부 살펴야=해외펀드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투자지역의 시장 상황을 살피는 것은 기본. 또 모든 해외투자가 그렇듯 환율 변동에 따른 위험요소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할 사항이다. 펀드 수익률이 아무리 높더라도 원·달러 환율이 급락할 경우, 수익을 원화로 바꿀 때에 마이너스 수익이 날 수도 있다. 실제 올 들어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서 해외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원화기준으로 평균 2~3% 낮게 나타나고 있다. 물론 반대의 경우라면 의외의 환차익도 누릴 수 있지만 현재의 ‘고원화 가치’가 지속될 경우는 어려운 얘기다.&nbsp;현재 해외펀드에 가입할 때는 대부분 환시세 변동에 따른 위험을 피하겠는지(환헤징) 여부를 물어본다. 안전지향의 투자자라면 환헤징을 하는 것을 고려할 만하다.한국펀드평가 김휘곤 팀장은 “해외펀드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환율변동에 대비한 환헤징이 필요하며, 통화 분산 투자가 가능한지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nbsp;◆장단점 정확히 파악한 뒤 투자 나서야=해외펀드 투자는 오랜 운용 노하우를 가진 해외 유명 펀드에 투자한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투자상품이다. 이와 함께 투자기회를 전 세계로 넓혀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반면 국내펀드와 달리 경제상황을 직접 몸으로 느낄 수 없기 때문에 그만큼 정보에서 뒤질 수밖에 없다. 때문에 수익이 높다고 해외펀드에 과도하게 투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펀드평가 회사인 제로인의 이재순 팀장은 “해외펀드 투자는 고수익을 목표로 하기 보다는 투자 지역과 대상을 분산해 위험을 줄이기 위한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한국투자증권 PB본부 박미경 부장은 “금리나 증시 등 시장변동에 대응하기 위해서라도 해외펀드 투자기간은 적어도 3~5년 정도 여유있게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nbsp;
  • [박미경의 펀드 이야기] 채권펀드 단기 손실 조급해하지 마시라…
  • [조선일보 제공] ▲ 박미경한국투자증권 PB본부 부장 투자도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오면 피로감이 심해진다. 주가에 따라 변동이 심한 공격형 펀드는 그렇다고 쳐도, 안전하다고 선택한 상품의 수익이 오히려 요동을 치면 더 불안해진다.&nbsp;특히 상품의 정확한 내용보다는 좋다는 말만 듣고 했거나, 투자 초기에 수익이 저조하면 갈등은 더 심하다. 그러나 피로감에서 벗어나려고 당장 상품을 해약하려고 하기보다는 내용을 다시 충분히 파악해 보고 기회를 보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nbsp;채권형 펀드는 대표적인 안정형 상품으로 꼽힌다. 그러나 시가평가제가 도입된 이후 매년 한두 차례 금리 급등은 일시적인 수익 저조현상으로 이어지고, 그때마다 채권형 펀드 수탁고도 요동을 친다.최근도 그렇다. 미국과 달리 금리를 계속 동결해온 한국이지만 금리 상승 가능성은 이미 여러 번 예견된 사실이었다. 따라서 일시적으로 수익이 저조할 수 있다는 것도 예상할 수 있었다. 그러나 실제 상황에 부닥치면 사람들은 자신의 선택에 후회하거나 자신이 없어져 걱정이 앞선다.&nbsp;하지만 채권의 특성을 이해하면 지나치게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 채권은 금리 상승시 당장은 가치가 떨어질 수는 있다. 그러나 일단 만기까지 채권을 가지고 있으면 부도 경우를 제외하고는 정해진 이율의 이자와 원금을 돌려받는 본질은 그대로 유지된다.따라서 최근 채권형 펀드에 가입한 투자자들은 일시적으로는 손실을 본 것으로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정해진 기간을 투자하면 원금을 손해보는 일은 거의 없다. 또 펀드 매니저들도 이 같은 변화에 적절한 대응을 하기 때문에 계속 금리가 급등하지 않는다면 수익이 예상보다 약간 저조할 수는 있어도 손실을 걱정할 것은 아니다. &nbsp;또 만기가 다 되었는데 금리상승으로 수익이 떨어졌다면 회수 시기를 조금 늦춰 금리가 안정을 되찾은 후 찾는 방법으로 보완한다면 일시적인 가치하락의 피해는 줄일 수 있다. 소나기는 피하고, 햇빛이 부족해 열매가 더디 열리면 수확의 시기를 조금 늦춰서 원하는 열매를 따도록 해야 한다.[박미경 한국투자증권 PB본부 부장]<!-- @ -->
  • [박미경의 펀드 이야기] 3회 연장한 통장 갈아타기 해볼만
  • [조선일보 제공] 낡은 재테크 옷장을 새롭게 정리하자. 옷장을 열어보면 1년에 한번도 입지 않는 옷들이 있다. 버리자니 아깝고, ‘언젠가는 입겠지’ 하다 보면 결국 수년이 지나서야 버리게 된다. 금융자산 중에서도 수년간 금융기관 밖으로 나오지 않는 돈이 있다. 계속 통장 안에서 숫자로만 있는 돈이다. 만기가 되면 어느 상품으로 바꿀까 하다 결국 얼마나 늘었는지 정도만 확인하고는 매번 같은 류의 상품으로 연장하곤 한다. 이유를 물어보면, “새로운 방법을 찾아보지만, 마땅한 것도 없고 잘 모르기 때문에 그냥 다시 하게 된다”고 한다. 그러나 현재 금융자산 중 3번 이상 연장만 하고 있는 통장이 있다면, 투자방법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옷이야 유행 지나 버리면 그만이지만, 금융자산은 삶의 버팀목이 되고 노후를 지켜주는 힘이 되는 것인데 그저 열어만 보고 문 닫는 식의 관리는 곤란하다. 재테크도 유행에 민감할 것까지는 아니어도 새로운 투자기회에 대해서는 보다 적극적인 관심과 실행이 있어야 한다. 최근 3년여간 재테크에서 가장 큰 변화는 자산가치를 보전할 수 없을 만큼 낮아진 금리다. 이 때문에 적절한 리스크 내에서 합리적인 수익을 거두는 ‘포트폴리오 투자’와 새로운 구조의 상품들이 대안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그런데 같거나 비슷한 상품으로만 계속 연장했다면 이런 변화에서 점점 멀어졌을 것이고, 가지고 있는 돈의 가치 또한 예전만 못할 것이다. 게다가 요즘의 금융상품들 역시 이전의 금융상품들과는 크게 달라졌다. 예전 상품들은 보통 기간과 금리 두 가지만 놓고 선택하는 것이 보통이었다. 그러나 최근의 금융상품들은 구조나 조건 등 아주 다양한 것을 투자자가 직접 결정하도록 요구하는 상품들이 많아졌다. 직접 해보지 않으면 판단하기 어려운 상품들이다. 지금이라도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잔뜩 유행 지난 옷들로 가득한 옷장 주인이 될 뿐이다. 가지고 있는 통장에 최근 2~3년 안에 새로 나온 상품이 한 가지도 없다면 가장 먼저 만기가 돌아오는 자금은 새로운 투자에 도전해 보면 어떨까? 새로운 것이 반드시 좋다는 것은 아니다. 다만 조금씩 새로운 기회를 탐색해 가다 보면 자신에게 유·불리한 상품을 판단하고 가능한 수익을 미리 알 수 있는 눈을 가질 수 있게 되니 도전해 보자는 것이다. [박미경 한국투자증권 PB본부 부장]
  • [박미경의 펀드 이야기] 대통령도 펀드에 투자
  • [조선일보 제공] ▲ 박미경·한국투자증권 PB본부 부장요즘 주식이나 주식형 펀드 투자로 꽤 수익을 냈다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사상 최고치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으니, 당연한 일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불린 돈을 어떻게 잘 지키느냐가 중요하다.&nbsp;지금처럼 계속 투자자금이 늘어나면 걱정이 없어 보이지만 왜 주식 투자를 예금이라고 생각하지 않는지 새겨 보면 답이 나온다. 모처럼 찾아온 행운인 만큼, 잘 관리해야 두고두고 새길만한 행운이 된다.&nbsp;일단 돈이 불어날 경우, 예상보다 훨씬 많이 늘어난 수익까지 모두 투자해 더욱더 돈을 불려보겠다는 욕심은 줄이는 것이 좋다. 애초부터 전체 자산 규모에 비해 아주 소액을 투자한 경우라면 예외겠지만, 애초 주식이나 주식형 펀드에 투자하려고 했던 비중만큼만 유지하고 초과된 금액은 일단 빼서 자신의 포트폴리오 중 안전 자산에 나누어 넣는 것이 바람직하다.“아니, 시장이 이렇게 좋은데, ‘물 들어 올 때 배질’해야 하는 것 아니야?”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좋은 시장은 원래 투자하려고 했던 금액만으로 누려도 된다. 특히 비전문가나 초보 투자자들은 돈이 예상보다 갑자기 커지면 원래는 안 살 종목까지 눈이 가고, 자신이 감당 못 할 금액까지 공격적인 펀드에 넣는 우를 범할 수 있다. &nbsp;대신 “시장이 조정 받으면 투자 해야지”라며, 주가지수가 800~900였이었던 때부터 지금까지 기다리기만 하고 있는 투자자도 문제가 있다. “이미 꼭대기 아닌가”하고 갈등이 되겠지만 이런 경우 정작 조정이 나타나면 “더 떨어지면 해야지”라며 계속 기다리게만 된다. 적절히 ‘분할 매수’와 ‘분할 매도’의 원칙을 지키고, 자신의 투자성향에 따라, 수용 가능한 리스크 범위를 지켜 투자한다면 설혹 단기간 결과가 부진해도 만회할 수 있다.&nbsp;&nbsp;지난주 대통령이 주식형 펀드에 투자했다는 뉴스가 있었다. 금융자산 대비 투자비중은 그런대로 적절해 보이지만, 시점이 좀 더 빨랐더라면, 또 시장을 보아가며 분할 매수했더라면 하는 아쉬움도 있다. 그러나 이렇게 새로운 자발적 투자자가 늘어나면 시장에 호재인 것만은 분명하다.
  • [박미경의 펀드이야기]감질나는"공모주 혜택" 펀드투자 조금씩 늘리길
  • 박미경[조선일보 제공] 아파트처럼 주식도 처음 시장에 상장되는 주식을 공모를 통해 청약을 받아 배정하는 제도가 있다. “공모주 청약” 제도가 그것인데, 유망한 기업은 수백, 수천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한다. 철저한 심사와 평가를 통해 결정된 공모가격에 대한 신뢰감도 있을 뿐 아니라, 상장 후에 상승할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다. 특히 요즘처럼 활황 장세에는 더 관심을 모아, 최근 공모주 청약에 거액의 자금이 몰렸다는 얘기도 들린다. 공모주 투자자들은 각 증권사별로 정해진 청약자격을 갖추기 위해 증권사에 평소 일정 금액 이상의 잔액을 유지하고, 상장후 급상승이 예상되는 “대어”가 나올 예정인 증권사의 계좌를 미리 만들어 두는 등 부지런함으로 수익을 올리고 있다. 공모주 투자에는 이렇게 직접 청약하는 방법 이외에도 주로 채권과 ‘공모주’에 투자하는 ‘공모주 펀드’에 투자하는 방법도 있다. 이 역시 안정적인 투자자에게 인기가 높다. 그러나 문제는 공모주 공급 물량에 비해 직접 청약자도 너무 많고, 공모주 펀드의 판매금액도 많다는 것이다. 그렇다 보니 청약자의 경우 1인당 돌아가는 양이 적고, 이것은 간접투자 펀드에도 마찬가지다. 투자하는 데 비해 과실이 부족한 것이 흠이다. 이 때문에 일선 증권사 창구에서는 호황인 현재 주식시장의 혜택을 바로 향유 할 수 있는 일반 주식형 펀드를 권하지만 보수적인 투자자들은 아직도 고개를 흔든다. 그러나 우리 증시가 공모주 가격처럼 수십 년간 여러 차례 등락을 거듭하며 체력과 바닥을 다진 점과 국가 신용도보다 높은 개별 기업들이 나타나는 상황에서 안정성만을 이유로 공모주에만 매달리는 것은 다소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 따라서 한발 더 시장에 다가서는 적극적인 투자자세가 요구된다. 사실 공모주 펀드 예상수익도 연 5~6% 정도이다. 처음 직접·간접(펀드)으로 주식에 투자할 때는 이보다 약간 높은 수준을 목표로 해보면 위험도 줄일 수 있다. 한번에 공격적인 투자로 바꾸기보다는 점차 강도를 높여 투자의 두려움을 줄여가는 과정을 거치면 새로운 재테크의 기회가 보이게 된다. [박미경 한국투자증권 PB본부부장]
  • 새내기 투자자들이여 휴가 과소비 자제를
  • [조선일보 제공] 경기가 살아나지 못하면서 짠돌이 소비가 늘고 있다고 한다. 단돈 만원이면 살 수 있는 샌들부터 아름다워진다면 얼마든지 지출하던 화장품까지 저가품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마치 98년 외환위기 직후를 연상케 한다. 그러나 재테크 시장은 전혀 다르다. 이미 명품이 된 주상복합아파트, 경기나 유가에 흔들리지 않고 새로운 가격을 경신하고 있는 대표 주식들, 그리고 1조원 단위의 펀드 출현 등 풍성한 돈을 실감케 한다. 이런 가운데 새내기 투자자들은 돈이 될 만한 재테크는 단위가 너무 커져 아예 돈 모으기를 포기해 버린다고 말한다. 또 아무리 씀씀이를 줄여도 돈이 부족해 로또에 자꾸 눈이 가게 된다고 말한다. 그러나 재테크의 첫걸음인 ‘종자돈’을 만들 때까지는 어떤 작은 유혹에도 들지 말아야 한다. 어렵더라도 적게는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의 종자돈을 만들고 나면, 돈이 돈을 버는 ‘자산 창조’의 혜택으로 어렵게만 보이던 재테크의 실마리를 풀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종자돈을 잘 만드는 방법은 줄여 쓰는 소비보다 먼저 모으고, 모은 돈을 아주 치밀하게 관리하는 것이다. 특히 재테크도 여름 한철이 중요하다. 휴가 때문에 큰맘 먹고 가입한 적금을 해약하는 것은 물론이고, 중요한 투자 결정도 휴가를 다녀온 후 하겠다는 사람들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자연 돈의 흐름이 느려지고 내점 고객 수도 줄어 금융기관들은 7·8월을 비수기로 친다. 새내기 투자자들은 이런 유혹에 빠질 여유가 없다. 1년의 절반이 지나는 7월, 휴가계획에 앞서 연초 세웠던 재테크 계획을 중간점검 해보자. 혹시라도 해약을 생각하고 있던 통장은 책상 깊숙이 밀어 넣고, 대신 아직 미루고 있는 계획은 휴가 전에 먼저 하고 떠나자. 아예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더 관심을 모으는 ‘배당주 펀드’에 여름 휴가 보너스부터 추석·연말로 이어지는 보너스를 집중 투자하는 전략을 실행해 보면 어떨까? 한여름 뿌린 씨앗으로 풍성해질 ‘종자돈’만 기억하자. [박미경 한국투자증권 PB본부 부장]
  • [박미경의 투자가이드]펀드가입은 매출식이 바람직
  • [조선일보 제공]주식형펀드는 거래 방법이 조금 복잡하다. 예컨대 펀드에 투자하기로 결정을 하고 증권사나 은행 창구를 찾아가 돈을 내고 가입신청을 했다고 하자. 펀드 가입한 날짜는 당일이 아닌 그 다음 날로 처리가 된다. 돈을 찾을 때도 마찬가지다. 펀드 환매 신청을 해도 당일 바로 돈을 찾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환매를 신청한 지 4일째(채권형은 3일) 되는 날 투자금을 찾을 수 있다. 얼마 전까지 주식형펀드는 환매를 신청한 지 3일째 되는 날의 펀드 기준가격(기준가격은 전날의 운용실적을 반영해 결정됨)으로 돈을 찾을 수 있었다. 이럴 경우 환매를 신청한 다음 날 주가가 오르면 수익이 늘지만 예상치 못한 악재로 주가가 하락하면 원하는 만큼의 수익을 얻지 못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이달 7일부터 주식이 50% 이상 들어간 펀드는 오후 3시 이전에 환매를 신청하면 당일의 운용실적이 반영된 다음 날의 기준가격으로 돈을 찾을 수 있게 됐다. 환매를 신청한 당일의 시장 상황만 감안해서 3시 이전에 환매를 신청하면 그 다음 날의 주가 동향에 노출되는 위험을 줄일 수 있게 된 것이다. 한편 펀드는 언제든지 가입이 가능한 펀드(매출식)와 기간을 정해 투자자를 모집한 뒤 정해진 날에 펀드를 설정하는 방식(모집식) 등 2가지 방법으로 판매된다. 그날그날의 주가 등락에 노출되는 것이 자연스러운 주식형 펀드 등은 매출식으로 판매되지만, 특별한 목적의 투자계획이나 전략으로 일정 기간 운용되는 펀드들, 예컨대 ELS 등은 주로 ‘모집식’으로 판매된다. 투자자들은 일반적으로 펀드 설정 첫날에 투자하는 것을 선호한다. 설정된 지 한참이 지나 이미 수익이 났거나 손실이 난 펀드에 도중에 가입하기 보다는 새 펀드에 투자하는 것이 수익관리 면에서나 운용 과정을 이해하는 데 더 편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모집식 펀드는 원하는 상품의 모집 일정이 잡힐 때까지 기다려야 하며, 또 펀드가 제 모습을 갖춰 본격적인 운용에 들어가는 데도 조금 시간이 걸린다. 따라서 시장 변화에 맞춰 가장 빨리 달릴 말을 찾는다면 이미 시장에서 달리고 있는 말, 즉 매출식 펀드에 바로 올라타는 것이 더 유리한 선택이 될 수 있다. [박미경 한국투자증권 PB본부 부장]
  • [박미경의 투자 가이드] 예금·주식·펀드를 균형있게 활용하라
  • 박미경[조선일보 제공] 평범한 가장(家長)이 ‘내집 마련’ ‘자녀 교육’ ‘노후 준비’ 3가지 재테크를 모두 성공하면, 운동경기에서 이른바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는 것과 같다. 그러나 요즘엔 내집 마련만 잘하면 주거 안정에다 투자 효과까지 거둬 노후 준비는 물론 자녀 교육비까지 다 해결할 수 있는 상황이 돼버렸다. 하지만 집값 상승으로 수혜를 본 사람들도 걱정이 많다. 기분은 좋지만 팔고 다른 곳으로 이사 갈 것도 아니고 괜히 돈 가치만 떨어지는 것은 아닌지 걱정스럽다. 또 손에 쥐는 소득 증가 없이 늘어난 세금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또 양도세에 실거래가가 적용되면서 거액의 부동산은 거래세·보유세에다 상속세나 증여세를 고려하면 집값의 절반은 이미 국가 몫이라는 우스갯소리도 나온다. 그러나 당장은 부동산 열풍을 막기 어려워 보인다. 누구나 부럽고 다들 따라 해 보고 싶은 데다, 가장 큰 원인인 저금리와 시중의 풍부한 부동자금이 계속 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부동산은 수익성·안정성은 몰라도 환금성만은 예금이나 펀드보다 못하다는 점을 생각해야 한다. 실질금리 마이너스 예금의 수익성에서 밀리고 리스크를 부담해야 하는 펀드 투자는 안정성에서 약하지만, 지금은 문제없어 보여도 일단 한번 잠기면 현금화가 어려운 것이 부동산의 약점이다. 또 부동산으로만 모든 재테크가 해결된다면, 왜 재테크 방법은 매번 더 다양해지고 진화하는지 의문을 가져볼 시점이다. 재테크도 무조건 박주영 선수 같은 1명만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수비와 공격을 고루 분담하고 협력하는 여러 명의 선수가 있어야 한다. 예금과 주식·펀드라는 선수들과 제대로 된 역할 분담이 있어야 어떠한 상황 변화에도 균형 잡힌 재테크를 할 수 있으며 3대 목표도 이룰 수 있다. [박미경·한국투자증권 PB본부 부장]
  • 내게 맞는 펀드찾기는 숨은그림찾기와 비슷
  • [조선일보 제공] 전체 펀드 수탁고 중 개인 자산은 70조~80조원 수준이며, 이중 MMF 등을 제외한 본격적인 펀드를 기준으로 하면 개인 금융자산(1000조원)에서 펀드 비중은 아직 미미한 실정이다. 그러나 펀드를 취급하는 곳은 크게 늘어 은행, 증권사 등에서 모두 판매하고 있다. 타사 상품을 팔기도 하지만 대부분 계열 운용사 상품을 중심으로 구색을 갖추어 팔고 있다. 다만 인기가 있다고 하면 바로 유사 펀드가 나오고, 검증되지 않은 새로운 투자방법들이 숙성되기 전에 너무 빨리 보급되고 있기 때문에 최근 펀드 투자 붐 속에서 진실한 펀드를 찾는 방법에는 주의를 해야 한다. 우선 어떤 펀드가 좋은지를 쉽게 판단하기 어려울 경우, 가장 보편적인 방법은 오랫동안 판매해 온 곳에서부터 상담을 시작해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무래도 잘 아는 곳이 제대로 설명하고, 적정하게 관리해 줄 것이기 때문이다. 또 투자를 할 때는 처음 상담해 바로 가입하기보다는 사전에 단계를 밟아 상담해 보는 것이 좋다. 처음엔 최근 펀드 동향에 대해서, 다음 번엔 자신의 투자성향에 맞는 펀드에 대해서, 그리고 마지막엔 현 시점에서 자신의 투자계획에 맞는 펀드에 대해 점점 깊은 내용으로 상담을 하다 보면 투자를 권하는 직원에 대한 판단도 생기고, 자신에게 맞는 상품도 찾게 된다. 투자성향에 맞지 않는데도 무조건 좋다고 권하거나, 갈 때마다 새로운 상품을 권한다면 그것은 좀 주의할 필요가 있다. 또 오는 고객 모두에게 똑같은 상품을 앵무새처럼 권하고 있다면 다시 한번 살펴 보는 것이 좋다. 같은 펀드라도 관리직원의 역량에 따라 투자결과가 달라지는 것이 펀드 투자다. 투자 타이밍의 조언이 얼마나 적정했는지, 사후관리는 얼마나 철저한지에 따라 투자수익과 손실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가입한 펀드가 펀드평가 순위에선 오르는 데도 자신의 수익이 부진하다면 이런 원인 때문이 아닌지 판단해봐야 한다. [한국투자증권 PB 본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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