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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테르테 전 필리핀 대통령 “마약과의 전쟁, 사과 않겠다”
  • 두테르테 전 필리핀 대통령 “마약과의 전쟁, 사과 않겠다”
  • [이데일리 박미경 기자]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전 대통령은 28일 상원 조사에서 재직 시 ‘마약과의 전쟁’에 대해 “사과하지 않겠다”며 정당성을 주장했다. 그의 마약과의 전쟁은 현재 국제형사 재판소(ICC)의 조사를 받고 있다.로드리고 두테르테 전 필리핀 대통령.(사진=AFP)28일 현지 매체 필리핀스타와 AFP통신 등에 따르면 두테르테 전 대통령은 이날 마약과의 전쟁 관련 상원 조사위원회에 출석해 “사과나 변명은 없으니 내 정책에 의문을 제기하지 말라”고 말했다.그는 “나라를 위해 해야 할 일을 했다”며 “나는 마약을 증오하며 이와 관련해 실수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두테르테 전 대통령이 지난 2022년 퇴임 이후 마약과의 전쟁에 대해 의회에서 증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두테르테 전 대통령은 “경찰은 생명의 위협에 처했을 때 자신을 보호할 권리가 있다”며 “내 명령에 따른 경찰 행동에 대해서는 내가 전적으로 법적, 도덕적 책임을 질 것”이라고 밝혔다.두테르테 전 대통령은 지난 2016년 취임 직후부터 전국적인 마약 범죄 소탕 작전을 벌였다. 그는 경찰이 생명의 위협에 처하면 용의자에 총격을 가할 수 있도록 했다.경찰은 마약과의 전쟁 과정에서 6천명 이상 사망한 것으로 집계했으나, 인권단체들은 수만 명이 마약 연루 증거가 없는데도 초법적으로 살해됐다고 주장해 왔다.실제로 지금까지 마약 용의자를 살해해 유죄 판결을 받은 필리핀 경찰은 9명뿐이다.한편 ICC는 지난 2021년 필리핀 마약과의 전쟁을 반인륜 범죄로 규정하고 검사실의 정식 조사를 승인한 바 있다.
2024.10.28 I 박미경 기자
"비만약 위고비, 탈모 등 부작용.. 비대면 진료 중단해야"
  • "비만약 위고비, 탈모 등 부작용.. 비대면 진료 중단해야"
  • [이데일리 박미경 기자] 대한의사협회(의협)는 28일 “비만치료제 ‘위고비’와 같은 전문의약품이 비대면 진료 전면 허용으로 오남용되고 있다”며 “정부는 비대면 진료 전면 허용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위고비(사진=연합뉴스)의협은 “비대면 과잉 처방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위고비는 담석, 탈모, 소화불량, 췌장염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체질량지수(BMI)에 근거해 처방돼야 하는 전문의약품”이라면서 “하지만 비대면 진료 전면 허용으로 사실상 환자가 아닌 사람들이 손쉽게 전문의약품을 취득·남용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이러한 무차별적 처방으로 인한 국민 건강 폐해를 막기 위해서는 환자 상태를 엄격히 파악해 처방해야 하는 의약품에 대한 비대면 진료를 제한해야 한다”며 “온라인 비대면 진료 플랫폼 업체에 대한 감시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또 “정부는 비대면 진료 전면 허용을 즉각 중단하고,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이 재진 환자를 대상으로 대면 진료 원칙하에 보조적 수단으로만 운영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라”고 덧붙였다.의협은 비대면 진료를 빌미로 벌어지는 불법 의료행위에 대한 감시도 강화할 방침이다.이날 의협은 인공지능(AI) 기반 채팅으로 환자를 비대면 진단하고 처방전을 발급한 플랫폼 업체를 의료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기도 했다.
2024.10.28 I 박미경 기자
납북자가족모임, 파주서 대북 전단 살포 예고…경기도와 충돌 우려
  • 납북자가족모임, 파주서 대북 전단 살포 예고…경기도와 충돌 우려
  • [이데일리 박미경 기자] 납북자가족모임이 오는 31일 경기 파주시에서 대북 전단을 공개 살포하겠다고 밝혔다.이를 반대하는 경기도와 충돌이 우려된다.납북자가족단체가 대북 전단을 공개 살포하겠다고 나선 가운데 28일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에 대북전단 살포 금지 현수막이 걸려 있다. (사진=연합뉴스)최성룡 납북자가족모임 대표는 28일 “오는 31일 오전 11시에 파주시 문산읍 소재 국립6·25전쟁납북자기념관에서 대북 전단 살포 행사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최 대표가 사전에 공개한 대북 전단을 보면 일본인 납북 피해자를 상징하는 인물인 ‘요코타 메구미’와 한국인 고교생 납북자 5명, 최 대표 부친의 이름과 사진, 설명 등이 함께 실렸다.앞서 최 대표는 지난 24일 수원시 경기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에 이산가족 상봉 등 대화를 요구하고 나서 대남방송이나 쓰레기 풍선 살포를 멈추라고 하는 게 먼저”라며 “우리에게만 자꾸 중단하라고 하면 주객이 전도된 것”이라고 주장했다.아울러 “전단에는 1달러 지폐만을 넣을 예정이고, 기존에 넣던 USB 등 다른 물품은 넣지 않을 예정”이라며 “행사는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가 도와줄 것”이라고 덧붙였다.앞서 경기도는 대북 전단 살포로 인한 도민 안전 위협을 우려해 파주·연천·김포 등 접경지 3개 시·군을 재난안전법상 ‘위험구역’으로 설정했다.경기도는 전단 살포가 강행될 시 특별사법경찰 등을 동원해 대북전단 살포 행위를 단속한다는 계획이다.
2024.10.28 I 박미경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간판 달어주고 끝…예산권한 없는 특례시
  • [이데일리 박미경 기자]다음은 2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간판 달아주고 끝…예산권한 없는 특례시-세수펑크 때우려 주택기금 동원…“서민 청약예금까지 손대는 격”-승기 잡은 트럼프의 폭주 韓반도체·방위비에 시비-與, 지방 창업시 법인·소득세 감면 추진-여야 공통공약협의회 출범, 말보다 성과로 보여주길-대미 수출 큰 짐될 美 ‘청정경쟁법’…다각도 대책 세워야△종합-MBK연합, 주총 소집 카드 꺼내 고려아연은 ‘검찰 고발’ 만지작-“청라 전기차 화재 피해 유감” 벤츠, 자체 배터리 개발할 것-반도체·AI 기업, 지방 청년 채용하면 세혜택△종합-적진 간 트럼프 막막쇼…뉴요커는 “No 트럼프”-승부처 펜실베이니아서 집토끼 결집나선 해리스-트럼프, 경합주 7곳 중 5곳서 ‘박징 우위’△종합-환율불안한데 외평기금 6조 동원…교부세도 또 깎아 지방재정 ‘위기’-韓 수출둔화, 트럼프 당선 가능성, 日 자민당 참패…원화 ‘3중고’-‘제2의 명태균 막자’…미등록 여론조사업체 규제 강화-진료일 쪼개고 허위 치료 기록 제출까지…구멍난 손실보험△허울뿐인 특례시-인프라 건설 언감생심…“우리 돈으로 청사 옮기는 것도 道 허락 받아야”-‘특별법’ 첫발 내딛었지만…재정·인력 충원은 뒷전-“경제자유구역 지정·운영 자율성 보장해야”△정치-“대통령실 이슈, 韓 전략부재 탓에 졌다”…‘모두 까기’ 與총선 백서-변속기까지 국산화…K2전차, 20년 만에 K심장 단다-조국 “2026년 지방선거서 ‘기초의회 의석 30%’ 목표”-모처럼 손잡은 국힘·민주 반도체·저출생 해법 찾는다△경제-“고령자 계속고용, 내년 1분기까지 합의 목표”-“美선거, 트럼프·공화당 모두 승리땐 미국채 10년물 금리 최고 43bp 상승”-“수출, 주력·신흥국서 고른 성장세…4분기 플러스 기대”-정부 ‘2035 탄소감축 목표’ 초안 연내 확정 잰걸음△금융-신한銀 땡겨요, 정부 디지털화폐 실험대 된다-임원별 내부통제 책임 명확하게 금융권, 책무구조도 준비 잰걸음-8년간 매년 20만명…軍장병 월급통장 잡아라-하나카드 ‘트래블로그’ 무료환전 혜택, 내년에도 쭉~△글로벌-日 이시바 내각 운명 ‘시계제로’…엔화가치 석달 만에 최저-中 ‘부동산 살리기’ 효과…대도시 주택 거래 쑥-중동 전면전 숨고르기에 국제유가 4% 이상 급락-그동안 너무 잘나갔나…“美 빅테크 실적 대폭 둔화할 것”△산업-LG엔솔 실적 반등…전기차 캐즘 극복 신호탄 쐈다-실적 부진 LG화학, 허리띠 졸라맨다-현대제철 “중국산 열연강판도 반덤핑 제소”-돈 되는 고성능 메모리에 집중…韓반도체 공정 전환 속도낸다-삼성D, QD잉크 재활용 기술 확보…연 100억 절감△산업-영업익 줄고 장려금 규제…삼성 스마트폰 ‘한숨’-티빙·웨이브 합병 9부능선 넘었다-방문 수거·균일가…편의점 ‘택배전쟁’-화관법 대상 중기 10곳 중 4곳 “기술인력 확보 어려워”△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 위한 실적지표 개발…내년 상반기 도입할 것”-“기업 줄세우기식 평가 안돼…산업 특성에 따른 다양한 형태 상생 유도”△제약·바이오-캐이캡, 블록버스터 등극 눈앞…글로벌 영토 확장 착착-자사주 또 사는 셀트리온 1000억 추가 취득 결정-휴온스, 바이오텍 투자…‘수익·사업 강화’ 다 잡았다-쓰리빌리언 코스닥 입성…“희귀유전질환 진단 시장 톱클래스 도전”△Future Tech-사용언어 다른 반도체들 연결해 속도 ‘업’…‘넥스트 HBM’ 돌풍 예고-‘메모리=저장’ 고정관념 깨고…연산 기능 넣은 ‘PIM’-“CXL·PIM 생태계 조성에 정부가 팔 걷어야”△증권-34일 만에 돌아온 외인, 삼전 4% 끌어올렸다-미지근한 밸류업 지수…ETF가 불씨 지필까-“IPO자금으로 소스기업 M&A 원가 낮춰 가맹점주 부담 덜 것”-“격변하는 오일 머니, 분기 보고서 기다리면 늦는다”-백종원△부동산-임장크루 열풍에…집주인은 혼란, 세입자는 불편-불경기에 인기 식은 ‘중년의 고시’-내달 ‘올파포’ 1.2만채…서울 입주물량 6년래 최대-“임대주택 청약 서류제출 한번에” LH ‘MyMy서비스’ 본격 도입-한화 ‘서울역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 인허가·금융 절차 마무리…내달 착공△문화-일상 돌리는 나무모터 목소리 녹여 만든 두상 한국현대미술의 내일-“최정상서 다시 만난 우리 의견 충돌도 즐겁게 연습”△스포츠-“2년 차가 3배 올려달라고”…女골프 한숨-韓서 첫 ‘AFC 시상식’, 오늘 개막 FIFA 회장, ‘축협 사태’ 입 열까-지옥의 시드전 피하자…상금랭킹 60위 ‘마지막 서바이벌’-연장전 패하고 라커 문 파손…김주형 “명백한 내 잘못 죄송”△피플-“커지는 공급망 관리 중요성…해외매출 50%로 늘릴 것”-한은 신임 감사에 김언성 전 기재부 재정관리관-국립극단 후원회 초대 회장에 이주열-“법 질서 수호 주춧돌”…수용자 교정교화 유공자 43명 포상-HSAD 박윤형 디렉터 AI 국제영화제 수상-기아 하모니움 페스티벌 성료 “다문화의 조화로움 알릴 것”-토스뱅크·대구신보, 지역 소상공인 맞춤대출 출시-신임 특허심판원장에 서을수△오피니언-개혁 과제 공론화 기구가 필요한 이유-빅파마가 탐내는 K바이오의 혁신기술-유수지 ‘가난한 마음에 떠오른 별’-외국계 IB의 韓증시 흔들기, 언제까지 봐야 하나△전국-‘교외선’ 재개통 초읽기…GTX-F 완성 기대감-인천 소상공인 택배비 반값…전국 최초-안산국제거리극 외국팀 공연 축소에…시민 “위상 악화 우려”-고양시 “수돗물 안심하고 드세요”-오지에 숨은 명품숲…국내 최고 ‘웰니스 산림관광지’ 만든다-경기 ‘남한산성 역사문화관’ 31일 개관△사회-무인점포 터는 소년, 폐지 훔치는 노인…좀도둑을 어찌할꼬-검찰청 폐지·특활비 삭감 압박…벼랑끝 檢-“교육재원 年 1.6조 사라져” ‘담뱃세 일몰’ 연장 목소리-여야 힘겨루기 의료계는 내분 닻 못올리는 의정협의체-경찰, 문다혜 소유 오피스텔 CCTV 확보
2024.10.28 I 박미경 기자
47년 만에 11월 태풍이?…‘콩레이’ 한반도 덮치나
  • 47년 만에 11월 태풍이?…‘콩레이’ 한반도 덮치나
  • [이데일리 박미경 기자] 북태평양에서 발생한 태풍 ‘콩레이’가 북진하고 있는 가운데, 47년 만에 11월 태풍이 한반도에 상륙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사진=기상청)28일 기상청에 따르면 ‘콩레이’가 한반도 주변으로 북상 중이다. 현재 태풍 ‘콩레이’는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쪽 약 1020㎞ 부근 해상을 지났다. 중심기압은 990hPa(헥토파스칼), 중심 최대풍속은 24m/s, 시속 12㎞의 속도로 북진 중이다.현재까지의 예측경로에 따르면 태풍 ‘콩레이’는 29일 오후에는 필리핀 마닐라 북동쪽 약 730㎞ 부근 해상에 다다를 것으로 보인다. 다음 달 1일에는 타이완(대만) 타이베이 남남서쪽 약 160㎞ 부근 육상에 진입할 예정이다. 타이베이 육상에 진입 당시 예상 규모는 중심기압 945hPa, 중심 최대풍속은 45m/s, 시속 18㎞의 속도다.이후 오키나와 이외의 지역도 콩레이의 영향권에 들어갈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일본기상협회의 날씨 예보 전문 매체인 ‘텐키’에 따르면 콩레이는 일본 규슈와 시코쿠, 혼슈에 접근할 가능성도 있다.한국 기상청은 “4일, 5일 후 태풍의 위치가 유동적이기 때문에 이후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콩레이의 한반도 상륙 여부는 오는 30일쯤 판가름난다.
2024.10.28 I 박미경 기자
AA급 하나증권, 회사채 수요예측에 1.4조 몰려
  • [마켓인]AA급 하나증권, 회사채 수요예측에 1.4조 몰려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하나증권이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1조원이 넘는 자금을 모으며 흥행했다.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증권(AA)은 회사채 총 1500억원 모집에서 1조450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트랜치(만기)별로는 2년물 700억원에 6300억원, 3년물 800억원에 820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하나증권 본사 전경. (사진=하나증권)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3000억원까지 증액 발행 한도도 열어뒀다.하나증권은 희망 금리밴드로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 2년물은 -6bp, 3년물은 -10bp 모집 물량을 채웠다.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인수단은 부국증권이다. 오는 11월 4일 발행 예정이다.하나증권은 이번에 발행한 자금을 전액 채무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오는 11월부터 기업어음(CP) 만기 도래를 차례로 앞두고 있다. 이번 발행으로 인해 차입구조 장기화를 이룰 수 있다.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하나증권의 신용등급을 ‘AA(안정적)’으로 NICE(나이스)신용평가는 ‘AA(부정적)’으로 평가했다.여윤기 한신평 연구원은 “최근 3개년 평균(2021년~2023년) 영업순수익 커버리지는 152%로 수익성이 양호하다”면서도 “다만 해외대체투자를 포함한 부동산금융 노출도가 높은 편으로, 부동산 업황 저하로 인한 손익 가변성이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2024.10.28 I 박미경 기자
전세사기에 대위변제액 급증…HUG, 신종자본증권 발행 시동
  • 전세사기에 대위변제액 급증…HUG, 신종자본증권 발행 시동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금리 인하 사이클 속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이 이어지고 있다. 아울러 오는 11월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는 미국 대선 전에 자금조달을 마치려는 분위기다.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10월 28일~11월 1일) 하나증권(AA), SK렌터카(A), 코리아세븐(A) 등이 공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앞두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신종자본증권(AA+), 롯데손해보험(000400) 후순위채(A-) 등 자본성증권 발행도 이어진다.◇ HUG “대위변제 예상액 6조3000억”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모습. (사진=연합뉴스)HUG는 전세사기로 인해 대위변제액이 급증하면서 신종자본증권 조달에 나선다. 이번이 창사 이래 첫 신종자본증권 발행이다.이번에 발행하는 신종자본증권은 30년 만기 5년 후 콜옵션(조기상환권)을 조건으로 총 5000억원 규모다. 금리 밴드는 아직 논의 중이며, 오는 11월 5일 발행을 목표로 한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신종자본증권은 통상 만기가 30년 이상으로 길어 회계상 영구채로 분류된다. 대위변제액이 급증해 자본금 규모가 줄자 재무 구조 개선을 위해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유병태 HUG 사장은 지난 16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해 ‘법정 보증 배수보다 늘어나고 있어 신종자본증권 발행이 필요하다’는 질의에 “주관사 선정했고 다음 달에 발행할 예정”이라며 “대위변제 예상액은 6조3000억원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고 답했다.이어 롯데손해보험은 후순위채 신지급여력비율(K-ICS·킥스)을 높이기 위해 자본 확충을 이어간다.10년 만기 5년 후 콜옵션 조건으로 총 1500억원 규모 후순위채 발행 계획을 세웠다.희망 금리 밴드로는 밴드 상단을 6.2%까지 높였다. 오는 11월 11일 발행 예정이며, 주관사는 KB증권, 교보증권이다.◇ 증권채 발행 온기…하나증권 1500억 조달하나증권은 오는 28일 수요예측을 앞두고 있다. 하나증권은 2년물과 3년물로 총 15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 계획을 세웠다. 희망 금리 밴드는 개별 민평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30bp를 가산한 수준으로 제시했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이며, 인수단은 부국증권이다. 오는 11월 4일 발행 예정이다.증권채 발행에도 온기가 이어지는 분위기다. 올해 하반기 들어 신한투자증권, KB증권, 키움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등이 안정적으로 자금조달을 마쳤다.지난 17일 수요예측에 나선 한국투자증권의 경우 2·3년물로 총 2000억원 규모 모집에서 2조원이 넘는 주문이 몰렸다. 하반기 증권채 최저 스프레드를 기록하는 등 4000억원까지 발행 규모를 확대한 바 있다.이 외에도 SK렌터카는 2·3년물 2000억원 규모, 코리아세븐은 1.5·2년물 500억원 규모 조달 계획을 세웠다.
2024.10.27 I 박미경 기자
에쓰오일, 회사채 수요예측서 1.1조 모으며 흥행
  • [마켓인]에쓰오일, 회사채 수요예측서 1.1조 모으며 흥행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에쓰오일(S-Oil(010950))이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1조원이 넘는 자금을 모으며 흥행했다.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에쓰오일(AA+/AA 스플릿)은 회사채 총 2400억원 모집에서 1조180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트랜치(만기)별로는 3년물 1100억원에 6400억원, 5년물 700억원에 3400억원, 10년물 600억원에 200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3000억원까지 증액 발행 한도도 열어뒀다.에쓰오일은 희망 금리밴드로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 3년물은 -6bp, 5년물은 -7bp, 10년물은 -23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주관사는 KB증권, NH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삼성증권, 인수단은 미래에셋증권, 하나증권이다. 오는 11월4일 상장 예정이다.이번에 발행한 자금은 전액 채무상환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에쓰오일은 오는 11월 공모채 총 2900억원 규모 만기 도래를 앞두고 있다. 이어 KDB산업은행 등 원유도입자금을 위한 은행차입금 1933억원 규모 만기도 다가온다.한국기업평가는 ‘AA+(안정적)’, 한국신용평가와 NICE(나이스)신용평가는 ‘AA(긍정적)’로 에쓰오일의 신용등급을 평가했다.신호용 NICE신평 연구원은 “대규모 투자 부담에도 안정적 이익창출기반과 매우 우수한 재무적 융통성을 바탕으로 제고된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난 2023년부터는 샤힌프로젝트 투자에 따른 자금소요가 발생하며 회사의 순차입금 규모가 2024년 6월 말 기준으로 5조2000억원을 기록하는 등 재차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2024.10.25 I 박미경 기자
에듀윌, 9월에도 흑자 “연간 턴어라운드 확실”…누적 영업이익 47억원 달성
  • 에듀윌, 9월에도 흑자 “연간 턴어라운드 확실”…누적 영업이익 47억원 달성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종합교육기업 에듀윌이 9월에도 영업이익 흑자 기조를 이어가며, 연간 턴어라운드가 확실시된다고 25일 밝혔다. 에듀윌의 지난 9월 영업이익은 전년 동월 대비 약 6억5000만원 증가한 수치로, 올해 누적 영업이익 47억원을 달성했다.에듀윌은 올해 1분기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했으며, 상반기에만 1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120%의 영업이익 신장을 이룬 것이다. 이후에도 8월까지 매월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한 바 있다.지난 2년간 부동산 시장 침체와 공무원 수험 시장 위축 등 외부적인 환경 악화의 위기를 이기기 위해 비용 효율화와 조직 재정비를 통해 재무적 개선을 이뤄낸 것이 이번 연간 턴어라운드를 이끌었다는 에듀윌의 설명이다. 특히 양형남 에듀윌 회장의 경영 복귀 이후 ‘타운홀 미팅’으로 대표되는 사내 소통의 활성화, 사재 출연을 통한 희생의 리더십이 실적 개선에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에듀윌은 영업이익 턴어라운드에 그치지 않고, 향후 신사업을 통한 사업 확장을 통해 견고한 실적 상승의 기틀을 마련할 방침이다.에듀윌 관계자는 “기존 IT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한 에듀테크 클러스터 조성과 함께 라오스를 시작으로 한 글로벌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오는 11월 라오스의 산업통상부 장관이 직접 에듀윌을 방문하는 등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는 것을 계기로 에듀윌 2.0 시대를 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25 I 박미경 기자
사학연금, 2024년도 경영평가 킥오프 워크숍 개최
  • 사학연금, 2024년도 경영평가 킥오프 워크숍 개최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은 지난 23일 ‘2024년도 경영평가 킥오프(Kick-Off)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사진=사학연금)이번 워크숍은 2023년도 경영평가 결과에 대한 환류와 2024년도 경영평가 대응을 위한 성과 창출 및 현재 수준의 점검 등을 위해 전라남도 여수에서 1박 2일간 개최됐다. 사학연금 경영진과 성과관리를 담당하는 지표별 담당자 등 총 21명이 참석했다.이번 워크숍은 △2024년도 경영평가 대응 특강 △2023년도 경영평가 성과 환류 △2024년도 경영평가 성과창출방안 논의 △경영평가 대응체계 간담회 등으로 구성됐다.사학연금 평가분석팀장은 이번 워크숍에서 공단의 경영성과 적정성과 경영평가단의 권고사항을 피드백하고 앞으로의 경영평가 대응 방향을 논의하는 등 경영평가 성과향상을 위한 의미 있는 소통의 시간이 되었다고 전했다.또 경영평가 전문가를 초빙해 지표별 성과관리 담당자의 경영평가 이해도를 제고하는 것은 물론 각 지표의 성과관리 방안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했다고 설명했다.송하중 사학연금 이사장은 “2023년도 기타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A등급을 받은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고객은 물론 국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통해 이번 평가에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연금기금 관리와 교직원의 복지 향상을 위해 사학연금만의 차별화된 경영성과 창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기타공공기관 경영평가는 기타공공기관의 자율·책임경영 체계 확립을 위해 매년 경영 노력과 성과를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제도로 △경영전략 및 경영관리 △주요사업 관리와 성과라는 2가지 범주와 가점 항목인 △공공기관 혁신계획 실행 노력 성과를 평가한다.
2024.10.25 I 박미경 기자
현대해상, 후순위채 수요예측서 목표액 조달…선제적 자본 확충
  • [마켓인]현대해상, 후순위채 수요예측서 목표액 조달…선제적 자본 확충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현대해상(001450)이 후순위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의 3배가 넘는 금액을 확보했다. 시장금리 하락과 금융당국의 제도 개선 등을 이유로 신지급여력비율(K-ICS·킥스)이 소폭 하락하자 선제적 자본 확충에 나섰다.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은 10년 만기 5년 후 콜옵션(조기상환권)을 조건으로 총 2500억원 규모 후순위채 모집에서 7970억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사진=현대해상)현대해상은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4000억원까지 증액 발행 한도도 열어뒀다.희망 금리밴드로는 3.7~4.4%의 고정금리를 제시해 4.17%에서 물량을 채웠다. 주관사는 KB증권, NH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이다. 오는 11월 5일 발행 예정이다.현대해상은 재무건전성 관리를 위해 선제적으로 자금 조달에 나선다. 후순위채 2500억원을 발행할 경우 올해 2분기 말 기준 킥스 비율은 169.7%에서 3.4%포인트(p) 상승한 173.1%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킥스 비율은 보험회사가 가입자에게 보험금을 제때 지급할 수 있는지 나타낸 지표다.앞서 현대해상의 킥스 비율은 지난해 말 173.2%에서 지난 6월 말 기준 169.7%로 소폭 하락한 바 있다. 금리 인하가 본격화하면서 시장금리가 하락해 보험사의 자본이 줄고 부채가 증가하면서다.한국신용평가는 현대해상 후순위채를 ‘AA+(안정적)’로, NICE(나이스) 신용평가는 ‘AA(안정적)’로 평가했다.김예은 한신평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우수한 수익성에도 불구하고 할인율 인하 효과 등으로 지급여력금액이 제한적으로 증가했고, 보험위험 및 금리위험액이 증가하면서 지급여력기준금액이 크게 상승했다”며 “지난 6월 후순위사채 5000억원을 발행하며 지급여력비율을 보완했으나, 향후 자본비율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2024.10.24 I 박미경 기자
비츠로넥스텍, 코스닥 특례상장 위한 기술성 평가 통과…내년 상장 계획
  • 비츠로넥스텍, 코스닥 특례상장 위한 기술성 평가 통과…내년 상장 계획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우주항공·핵융합 분야 선도기업 비츠로넥스텍이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고 24일 밝혔다.기술성 평가는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첫 관문으로,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두 곳의 전문 평가기관에서 A등급과 BBB 등급 이상의 평가를 받아야 한다.주식회사 비츠로넥스텍은 우주항공·핵융합 분야의 핵심 기술의 완성도, 사업성, 성장성, 경쟁우위, 연구개발 및 경영역량 등 여러 방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2개 평가기관으로부터 A, BBB 등급을 획득했다. 혁신기술 특례상장으로 증시에 입성하려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절차다.비츠로넥스텍이 우주항공 분야에서 지난 2003년부터 한국형발사체 선행개발에 참여했다. 여기서 얻은 기술개발 경험을 축적해 한국형발사체 누리호의 엔진 주연소기, 가스발생기, 터빈배기부, 고압유연배관 등 핵심 컴포넌트 개발과 제작을 수행했고, 연소 시험 및 누리호의 성공적 발사를 통해 기술과 성능을 입증했다.또 핵융합 분야에서 자기장으로 플라즈마를 가두는 등 핵융합로에 들어가는 텅스텐 내벽 제조기술을 확보했다. 지난 2023년 우리나라 초전도핵융합연구장치 케이스타(KSTAR)의 디버터를 텅스텐으로 교체하기 위한 설계·제작·해석·설치 등의 과정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는 점과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환경 산업을 겨냥한 플라즈마 자원화기를 개발하는 등 신규시장 창출을 도모하는 긍정적인 요인들이 있다고 평가받았다.비츠로넥스텍은 해당 기술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한국거래소에 혁신기술 특례상장 트랙(track)으로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할 예정이다. 상장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 맡았다.
2024.10.24 I 박미경 기자
KB금융, 공모채 수요예측…추가청약서 완판
  • [마켓인]KB금융, 공모채 수요예측…추가청약서 완판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KB금융(105560)지주가 지난 2022년 6월 이후 2년 4개월 만에 공모채 발행에 나섰다. 수요예측에서 1년물의 경우 일부 미매각이 발생했으나, 추가청약을 통해 완판에 성공했다.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금융(AAA)은 회사채 총 2500억원 모집에서 710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트랜치(만기)별로는 1년물 800억원에 600억원, 2년물 1000억원에 2400억원, 3년물 700억원에 410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이후 추가청약 과정에서 미매각 물량을 모두 소진했다.(사진=KB금융지주)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400억원까지 증액 발행 한도도 열어뒀다.KB금융은 희망 금리밴드로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 1년물은 +8bp, 2년물은 -5bp, 3년물은 -8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주관사는 SK증권, 삼성증권, 키움증권, 하나증권, 인수단은 KB증권, 대신증권, 교보증권, iM증권, 메리츠증권, 한화투자증권, 현대차증권, 한양증권이다. 오는 11월 1일 상장 예정이다.KB금융은 최근 회사채가 아닌 신종자본증권 등 자본성증권 발행을 늘려왔다.김예일 한국신용평가 연구원은 “조건부 자본증권 비중 확대는 재무비율 대응 측면에서는 효율적”이라면서 “선순위사채 대비 높은 이자부담으로 자회사의 경상적인 배당부담이 확대될 수 있으며, 콜옵션(조기상환권) 등을 고려한 실질 만기 감안 시 재무관리 부담이 증대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이번에 발행한 자금은 채무상환 자금(1700억원)과 운영자금(800억원)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KB금융은 오는 12월과 1월 중 공모채 만기도래를 앞두고 있다. 또 인건비와 사채 이자 등 지주사 자체 운영자금이 필요한 상황이다.국내 신용평가3사는 KB금융의 신용등급을 ‘AAA(안정적)’로 평가했다. KB금융은 국민은행 등 주요 자회사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국내 최대 금융지주사다. 지난 6월 말 기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16.6%로 집계됐다.이정현 NICE(나이스)신용평가 연구원은 “핵심사업인 은행부문의 경우 고금리와 경기회복 지연 등으로 대손충당금 적립부담이 높아진 모습”이라면서도 “확대된 여신규모와 순이자마진(NIM) 개선 등으로 직년 이자이익이 확대되며 안정적 이익창출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2024.10.23 I 박미경 기자
과기공 출자사업 프랙시스·프리미어 승기..MBK·JKL 탈락
  • [마켓인]과기공 출자사업 프랙시스·프리미어 승기..MBK·JKL 탈락
  • [이데일리 마켓in 지영의 박미경 기자] 2650억원 규모의 과학기술인공제회 블라인드 출자금을 운용할 운용사 선정이 마무리됐다. 사모펀드(PE) 대형 부문에서는 프랙시스캐피탈파트너스와 프리미어파트너스가 승기를 잡았고, 중형 부문에서는 큐리어스파트너스와 LB프라이빗에쿼티가 선정됐다. 실질 경쟁률이 상당히 치열했던 가운데 우수한 회수 성과로 투자실력을 입증해내 시장 이목을 끌고 있는 운용사들이 선정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지난 18일 2차 심사를 마무리한 과기공은 PE부문 출자금을 배정할 운용사를 최종 선정, 통보했다. 과기공은 이번 정기출자 PE부문에는 결성 목표액이 3000억원 이상인 대형 2개사에 각 500억원 씩 1000억원을 배정했다. 결성 목표액이 1000억원 이상 3000억원 이하인 중형 이하 부문에서는 2개사에 각 300억원씩 600억원을 배정했다.PE 대형 부문에서는 프랙시스캐피탈파트너스와 프리미어파트너스가 최종 승기를 잡았다. 함께 1차 문턱을 넘어 숏리스트에 포함됐던 MBK파트너스와 JKL파트너스는 최종에서 탈락했다. PE 대형은 최소 결성 규모가 비교적 낮게 설정되면서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PEF가 몰려 실질적인 경쟁 난도가 극히 치솟았던 부문이다. 특히 해외 펀딩 난항 등으로 국내 출자금 확보를 시작, 대부분의 출자사업 자금을 쓸어담은 MBK파트너스가 회수 실적이 우수한 신흥 운용사에 밀려 고배를 마신 점이 이례적이었다는 평가다. (챗GPT 활용 가상 이미지)중형 부문에서는 큐리어스파트너스와 LB프라이빗에쿼티가 최종 선정됐다. 특히 큐리어스파트너스는 최근 새마을금고중앙회와 국민연금의 크레딧 출자사업에서도 연달아 승기를 잡으며 우수한 펀딩 성과를 내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출자사업 심사에서 과기공이 실제 회수 실적을 바탕으로 한 실력을 높이 샀다는 분석이 나온다.한 PE업계 관계자는 “과기공은 운용사 실력을 깐깐히 보는 곳이라 문턱이 높은 편”이라며 “결과를 보면 규모에 상관 없이 실제로 우수한 회수 성적을 보였던 운용사들이 선정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2024.10.23 I 지영의 기자
팬오션, 3년만 공모채 발행…수요예측서 목표액 9배 모아
  • [마켓인]팬오션, 3년만 공모채 발행…수요예측서 목표액 9배 모아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팬오션(028670)(A)이 3년 만의 공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의 9배에 달하는 자금을 모으며 흥행했다.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팬오션은 회사채 2년 단일물로 총 300억원 모집에서 282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500억원까지 증액 발행 한도도 열어뒀다.팬오션의 ‘그랜드 보난자호’. (사진=팬오션)팬오션은 희망 금리밴드로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해 -21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주관사는 NH투자증권, 인수단은 KB증권이다. 오는 31일 상장 예정이다.이번에 발행한 자금은 전액 채무 상환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팬오션은 오는 11월부터 선박금융 차입금 상환을 앞두고 있다.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는 팬오션의 신용등급을 ‘A(안정적)’로 평가했다.김정훈 한신평 연구원은 “지난 6월 말 연결기준 부채비율 66.4%, 차입금의존도 32.2% 등 재무안정성 지표가 우수하다”며 “선박금융 조달이 모두 선순위자금으로만 이뤄져 있는 등 담보여력이 높아 보유 선박의 가치에 기반한 재무융통성이 재무안정성을 보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2024.10.22 I 박미경 기자
NPL 투자사 연합자산관리, 회사채 수요예측서 1.4조 모아 흥행
  • [마켓인]NPL 투자사 연합자산관리, 회사채 수요예측서 1.4조 모아 흥행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부실채권(NPL) 투자사 연합자산관리(유암코)가 공모 회사채 발행에서 1조원이 넘는 자금을 확보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날 SKC(011790)도 부정적인 석유화학 업황 부진을 딛고 목표액의 4배에 달하는 주문을 받았다.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연합자산관리(AA)는 회사채 총 1500억원 모집에서 1조460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트랜치(만기)별로는 3년물 1000억원에 1조1000억원, 5년물 500억원에 360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서울 여의도 증권가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3000억원까지 증액 발행 한도도 열어뒀다.연합자산관리는 희망 금리밴드로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 2년물은 -10bp, 5년물은 -8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SK증권, 인수단은 부국증권, 삼성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하나증권, 한화투자증권, 신영증권, 키움증권, DB금융투자다. 오는 30일 상장 예정이다.이번에 발행한 자금은 전액 채무 상환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연합자산관리는 오는 11월부터 기업어음(CP) 및 전자단기사채(전단채) 3300억원 규모 만기 도래를 앞두고 있다.앞서 키움에프앤아이, 대신에프앤아이 등 NPL 투자사들이 공모채 조달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흥행을 거둔 바 있다. 은행권 부실채권 매각 물량이 늘어나면서 이를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인 자금 확충에 나서는 모습이다.국내 신용평가3사는 연합자산관리의 신용등급을 ‘AA(안정적)’로 평가했다. 연합자산관리는 부실채권 투자 및 기업구조조정 전문회사로, 8개 은행(신한, 국민, 하나, 기업, 우리, 농협, 산업, 수출입은행)이 공동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이은미 NICE(나이스)신평 연구원은 “주력 사업인 NPL 시장에서 40% 내외의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어 사업기반이 우수하다”며 “은행주주의 직간접적인 지원과 축적된 회수능력을 바탕으로 향후에도 우수한 경쟁지위를 유지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이날 SKC는 2년물 500억원 모집에 2160억원, 3년물 500억원 모집에 212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2000억원까지 증액할 예정이다.SKC의 희망 금리 밴드는 개별 민평 대비 -30bp~+30bp를 가산한 수준으로, 2년물은 -5bp, 3년물은 -1bp에 목표액을 채웠다.이번에 발행하는 자금은 전액 CP 상환을 위한 자금으로 활용된다.국내 신용평가3사는 SKC의 신용등급을 ‘A+’로 평가했으나, 등급전망을 ‘부정적’으로 내렸다. 석유화학 부문의 비우호적인 영업환경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김서연 NICE(나이스)신평 연구원은 “투자자금 소요, 영업현금 창출력 둔화로 차입금 규모가 확대됐다”며 “저하된 수익성 감안 시 채무상환능력 회복에 시일이 소요될 전망”이라고 했다.
2024.10.21 I 박미경 기자
박일영 KIC 사장 “안정적 수익 이룰 것…AI 생태계서 투자 기회 발굴”
  • 박일영 KIC 사장 “안정적 수익 이룰 것…AI 생태계서 투자 기회 발굴”[2024 국감]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박일영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이 위탁 자산의 안정적 수익 창출을 이루겠다고 밝혔다.박 사장은 2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주요 업무 추진 현황을 보고하면서 “전략적 자산 배분 개선 로드맵을 수립하는 등 자산 배분 체계를 고도화했다”며 “대체 자산군과 운용 전략 다변화를 통해 성과의 안정성을 강화하고 각 자산군 전반에 걸쳐 리스크 관리 강화에 중점을 두고 투자를 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또 국내 금융산업의 동반 성장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그는 “국내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초 신규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며 “나아가 국내 운용사에 대한 위탁 금액을 확대했으며, 여러 해외 투자 유관 분야에 있어서도 국내 기관과 활발히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올해 4월 신흥국 첫 해외 거점으로 인도 뭄바이에 사무소를 설립해 본격 가동에 들어간 상태”라며 “또 인공지능(AI) 기술 혁신에 대응해 AI 생태계의 유망 투자 기회를 조기에 발굴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운영 전략을 수립해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해외 국부펀드와 비교할 때 KIC 투자 수익률이 크게 낮다’는 취지의 이종욱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대해서는 “최근 수익률 부진의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간접운용사의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한 부분도 있다”고 언급했다.한편, KIC는 지난 2005년 설립 이후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으로부터 총 1186억달러를 위탁받았다. 지난 8월 말 기준 연간 수익률은 8.37%를 기록했으며, 263억달러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2024.10.21 I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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