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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회사채 수요예측서 2.1조 모으며 흥행
  • [마켓인]NH투자증권, 회사채 수요예측서 2.1조 모으며 흥행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NH투자증권(005940)이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2조원이 넘는 자금을 모았다. KB증권, 키움증권, 삼성증권 등에 이어 증권채가 줄줄이 시장성 조달에 나서는 모습이다. 이날 LF(093050) 회사채, 우리금융지주 신종자본증권 등도 수요예측에서 목표액 모집에 성공했다.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AA+)은 회사채 총 3000억원 모집에서 2조180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트랜치(만기)별로는 2년물 2000억원에 1조3600억원, 5년물 1000억원에 8200억원이 몰렸다.(사진=NH투자증권)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5000억원까지 증액 발행 한도도 열어뒀다.NH투자증권은 희망 금리밴드로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 2년물은 -20bp, 5년물은 -20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이며, 인수단은 SK증권, 교보증권이다. 오는 10월 10일 상장 예정이다.이번에 발행한 자금은 전액 채무상환 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NH투자증권은 오는 10월 공모채 1600억원에 이어 11월 기업어음(CP) 1400억원어치 만기 도래를 앞두고 있다.국내 신용평가 3사는 NH투자증권의 신용등급을 ‘AA+(안정적)’으로 평가했다.이혁진 한국기업평가 연구원은 “2024년 6월 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익스포저(위험노출액) 규모는 1조3000억원, 자기자본 대비 PF 익스포저 비율은 17.6%로 PF익스포저 관련 양적 부담은 동종업계(Peer) 대비 낮은 수준”이라며 “다만, PF익스포저의 절대적인 규모가 적지 않은 가운데, 사업진행 지연에 따른 재분류가 이어지며 건전성 지표가 저하될 가능성이 있고 부실사업장 정리 과정에서 대손비용이 확대될 수 있어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LF(AA-)도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목표액 조달에 성공했다.LF는 3년 단일물 500억원 모집에 170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희망 금리밴드로 개별 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해 -9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주관사는 KB증권, NH투자증권이며, 인수단은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이다. 오는 10월 11일 상장 예정이다.마지막으로 우리금융지주는 신종자본증권(AA-) 2700억원 모집에서 433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희망 금리밴드로 3.3%~4.0%의 고정금리 수준을 제시해 3.96%에서 물량을 채웠다.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한양증권이며, 인수단은 키움증권, 교보증권, SK증권, 메리츠증권, 유진투자증권이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4000억원까지 증액 발행 한도도 열어뒀다.
2024.09.27 I 박미경 기자
사학연금, ‘TP 직무상 재해 사실조사단’ 위촉…재해현장 직접 나선다
  • 사학연금, ‘TP 직무상 재해 사실조사단’ 위촉…재해현장 직접 나선다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사학연금)이 지난 26일 사학연금 나주 본사에서 사학연금 최초로 ‘TP 직무상재해 사실 조사단’ 발대식을 가졌다고 27일 밝혔다.지난 26일 사학연금 나주 본사에서 열린 ‘TP 직무상재해 사실 조사단’ 발대식에 박동준 사학연금 복지사업실장(왼쪽부터), 박정모 조사단, 황인철 조사단, 김훈중 사학연금 연금사업본부장이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사학연금)사학연금에 접수되는 직무상 재해 신청 건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다양한 재해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접수된 안건 심의 시 재해 교직원의 재해입증을 보다 객관적이고 정확하게 판단하기 위해서 현장 지원 강화의 필요성이 대두됐다.재해보상과 관련한 각종 제출 서류에 대한 심사를 유선 상담만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하는데 한계가 있었고, 교직원의 직무수행 중 발생한 부상 또는 질병의 명확한 입증과 함께 소속기관의 관리자 또는 책임자의 여러 정황에 대한 설명 등을 현장에서 직접 듣기 위해 조사단원을 모집했다.이날 발대식에는 조사단원과 연금사업본부장, 복지사업실장, 재해보상팀장 및 팀원이 참석하였다. 조사단원에 대한 위촉장 전달식과 함께 선정 소감 및 추후 조사단으로서의 역할과 활동을 안내하는 시간을 가졌다. 위촉된 조사단원은 보건의료 및 교육행정 분야에서 오랜 경험과 전문지식을 갖춘 사학연금 퇴직 교직원으로 서울·경인 지역 중심으로 10월부터 2개월 동안 활동할 예정이다. 조사단의 운영성과를 기반으로 2025년도에는 조사단원 모집을 시·도 별로 확대하여 재해보상의 현장 심의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송하중 사학연금 이사장은 “교직원의 재해입증 지원을 위해 직무상재해 사실조사단을 위촉한 만큼 재해 고객의 소리를 직접 청취하고 재해경위 사실관계 등을 확인함으로써 업무상 사고·질병의 정확한 심의를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매년 근무 중에 발생하는 부상 및 질병으로 고생하시는 교직원의 수가 증가하고 있고, 재해 발생 경위도 다양해진 만큼 사학연금이 더 적극적으로 교직원의 생활 안정 및 복지 실현에 기여하기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9.27 I 박미경 기자
KIC, 국제금융 아카데미 개최…“해외투자 역량 강화”
  • KIC, 국제금융 아카데미 개최…“해외투자 역량 강화”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국부펀드 한국투자공사(KIC)가 국내의 해외투자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교육 과정을 진행한다.한국투자공사(KIC)가 27일 서울 중구 명동 VOCO에서 개최한 국제금융 아카데미에서 브라이언 M. 그랩 골럽 캐피털(Golub Capital) 이사(Managing Director)가 미국 사모 대출 시장을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KIC)KIC는 ‘2024년 국제금융 아카데미’를 개최하고, 미국 사모 대출(Direct Lending)과 부동산 시장 분석 및 전망을 주제로 첫 강의를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KIC 국제금융 아카데미는 해외투자 전문인력을 양성해 국내 금융산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2022년 처음 개설돼 올해로 세 번째 개최된다. 교육 대상은 국내 주요 투자기관에 근무 중인 투자전문가와 현직 금융기관 담당자 등이다.올해 국제금융 아카데미는 이날부터 오는 11월까지 16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부동산, 사모채권, 벤처캐피탈(VC), 사모주식(PE), 인프라 등 각종 해외 대체 투자자산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다룬다. 각 자산별 투자와 자산배분 전략, 리스크관리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KIC는 해외투자 분야 국내외 전문가를 강사진으로 초빙해 교육의 질적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참가자는 해외투자에 대한 다양하고 전문적인 관점을 익히는 동시에 현업 최고 수준의 전문성을 갖춘 강사진과 교류하는 기회도 누릴 수 있다.박일영 KIC 사장은 “KIC는 해외투자 경험 및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 금융산업이 발전하도록 힘쓰고 있다”며 “국제금융 아카데미 커리큘럼을 현재 국제금융 상황에 맞게 실무 중심으로 충실하게 준비해 우리나라 글로벌 투자전문가들의 역량을 제고하는 데 의미있는 기여를 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27 I 박미경 기자
KIC, 런던 진출 국내기관과 유럽 인프라 투자 전망 논의
  • KIC, 런던 진출 국내기관과 유럽 인프라 투자 전망 논의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국부펀드 한국투자공사(KIC)가 영국 런던에서 한국 기관투자자와 현지 전문가를 초청해 유럽 인프라 투자 시장을 전망하는 자리를 마련했다.KIC는 런던지사 주관으로 지난 26일 오후(현지시간) 제28차 ‘런던 국제금융협의체(London International Financial Cooperation Council)’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회의에는 주영한국대사관, 정부, 공공 투자기관, 증권·은행·보험사 등의 투자 담당자 30여 명이 참석했다.이날 회의에서는 유럽 인프라 투자를 주제로, 세계 최대 규모 대체투자 운용사인 블랙스톤(Blackstone)의 조나단 켈리(Jonathan Kelly) 유럽 인프라 투자 대표가 맡았다. 켈리 대표는 “현재 유럽 데이터센터 시장은 미국 대비 2~3년 정도 성장이 뒤처진 상태이지만, 향후 10년간 지금보다 6배가량 성장할 것”이라며 “특히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에 비해 현재 유럽 시장 내 공급은 현저히 부족하다”고 말했다.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는 서버 10만 대 이상 대용량의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저장, 처리 및 관리하도록 설계된 초대형 데이터센터다.켈리 대표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크게 위축되었던 유럽 인프라 시장이 다시 활성화되고 있다고 설명하며, 신재생 에너지, 운송 섹터 등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신재생 에너지 섹터의 경우 주요 상장사의 밸류에이션이 2021년 대비 60% 정도 하락한 점을 향후 투자 기회로 봤다. 미국 대비 규모가 큰 유럽 운송 섹터의 경우, 향후 도로 교통량 및 공항 수요 증가, 현재 밸류에이션 수준을 고려할 때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인프라 투자는 에너지(발전소· 송유관 등), 디지털(통신탑·데이터센터 등), 운송(도로·공항 등) 시설 같은 필수 사회기반시설에 걸쳐 이뤄진다. 중장기로 이뤄지는 인프라 투자는 예측가능한 현금 흐름을 창출하고, 인플레이션을 헤지하는 특징을 가진다.이날 행사를 주관한 이건웅 KIC 런던지사장은 “불확실성이 큰 시장 환경 속에서 인프라 자산은 인플레 및 경기 변동에 방어적인 기능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인프라 산업 변화와 투자 시장의 현재 트렌드를 이해하고 향후 투자 기회를 논의한 유익한 자리였다”고 말했다.KIC는 글로벌 금융 중심지(미국 뉴욕·샌프란시스코, 영국 런던, 싱가포르, 인도 뭄바이)에 해외 지사를 두고 있다. 각 해외 지사는 현지에 진출한 국내 공공·민간 금융기관과 해외 투자 정보를 공유하고,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4.09.27 I 박미경 기자
AAA급 KT&G, 올해 두번째 공모채 조달도 흥행
  • [마켓인]AAA급 KT&G, 올해 두번째 공모채 조달도 흥행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AAA급 우량 신용도를 자랑하는 KT&G(033780)가 올해 두번째 공모채 발행을 위해 실시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조원이 넘는 규모의 자금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날 GS엔텍, CJ프레시웨이(051500), 롯데리츠(330590) 담보부사채도 목표액을 뛰어넘는 자금을 모으며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KT&G, 수요예측서 1.2조 모으며 흥행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T&G(AAA)는 회사채 총 2000억원 모집에서 1조210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트랜치(만기)별로는 2년물 400억원에 2100억원, 3년물 1000억원에 8000억원, 5년물(녹색채권) 600억원에 2000억원이 몰렸다.KT&G 사옥 전경 (사진=KT&G)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4000억원까지 증액 발행 한도도 열어뒀다.KT&G는 희망 금리밴드로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 2년물은 -6bp, 3년물은 -3bp, 5년물은 -4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키움증권이며, 인수단은 KB증권, 교보증권, 미래에셋증권이다. 오는 10월 10일 상장 예정이다.이번에 발행한 자금은 전액 시설 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KT&G는 카자흐스탄, 인도네시아 등 궐련 및 NGP 신공장 건설을 위한 유형자산의 취득, 기반 시설 및 안전 설비 구축 등을 위한 투자로 1400억원 가량을 사용할 예정이다.또 5년물의 경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 중 녹색채권 형태로 발행한다. 조달금액 전액은 신재생에너지, 친환경 건축물분야 등의 프로젝트에 투입할 예정이다. 신재생에너지 분야 프로젝트는 광주, 영주, 김천 등 제조공장 지붕 등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자가소비형 태양광 발전설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친환경건물의 경우 오는 2025년 준공 목표로 세종미래산업단지에서 진행하고 있는 세종인쇄공장 건축물로 글로벌 친환경 건축물 평가 인증제도인 ‘LEED 골드(Gold)’ 등급을 취득한다는 계획이다.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는 KT&G의 신용등급을 ‘AAA(안정적)’으로 평가했다.김응관 한신평 연구원은 “KT&G는 운전자본 부담 및 주주환원 등으로 최근 순현금이 감소하였음에도 올해 6월 말 연결기준 순차입금 -9216억원, 부채비율 42.7%의 매우 우수한 재무구조를 보이고 있다”며 “담보제공 가능한 보유자산 가치와 자본시장 접근성 등에 기반한 재무탄력성도 우수하다”고 밝혔다.◇ GS엔텍·CJ프레시웨이…언더 발행GS엔텍(GS글로벌 보증·A), CJ프레시웨이(A)의 회사채 수요예측도 흥행했다.GS엔텍은 2년물 600억원 모집에 1190억원, 3년물 300억원 모집에 89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증액 계획은 따로 세워두지 않았다.희망 금리밴드로 개별 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해 2년물은 -3bp, 3년물은 -3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주관사는 KB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이며, 인수단은 부국증권이다. 오는 10월 8일 상장 예정이다.이어 CJ프레시웨이는 1.5년물 200억원 모집에 1740억원, 2년물 200억원 모집에 2770억원이 몰렸다. 최대 800억원까지 증액 한도도 열어뒀다.희망 금리밴드로 개별 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해 1.5년물은 -14bp, 2년물은 -19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이며, 인수단은 미래에셋증권, 신한투자증권이다. 오는 10월 10일 상장 예정이다.마지막으로 롯데리츠는 담보부사채(AA-)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목표액 모집에 성공했다.1년물 500억원 모집에 5150억원, 2년물 750억원 모집에 205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 개별 민평 평가금리 대비 -40bp~+4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해 1년물과 2년물 모두 15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
2024.09.26 I 박미경 기자
"신탁사, 책준형 부실로 신음…추가 손실 최대 1.4조"
  • [마켓인]"신탁사, 책준형 부실로 신음…추가 손실 최대 1.4조"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금융계열 부동산신탁사들이 향후 1년간 최대 1조4000억원의 추가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에 따라 추가적인 충당금 적립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26일 오후 윤기현 NICE(나이스)신용평가 선임연구원이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24 크레딧 세미나’에 참석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박미경 기자)26일 NICE(나이스)신용평가는 오후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2024 크레딧 세미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NICE신평은 부동산신탁업 14개사 중 등급을 보유 중인 8개사의 신탁계정대는 지난 6월 3조6000억원에서 내년 6월 3조8000억원~5조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종 손실로 이어지는 규모는 1조3000억원~2조2000억원이 될 것이라고 추정했다.특히 책임준공형(책준형) 토지신탁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손실이 급증해 금융계열 신탁사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금융계열 신탁사들은 비금융계열 신탁사보다 책준형 토지신탁 비중이 높다.책준형 토지신탁에서는 위탁자나 시공사가 실질적인 시행 주체가 돼 사업비를 조달하고, 신탁사가 책임준공 의무만을 지고 있다. 신탁계정대 상환 순위도 후순위다.윤기현 NICE신평 선임연구원은 “NICE신평 커버리지 부동산 신탁사들의 신탁계정대 변동 추이를 보면 2022년 말 300억원 수준이던 책준형 신탁계정대는 2023년 3613억원, 2024년 6월 말 기준으로 8400억원에 이른다”며 “특히 금융계열 신탁사들을 중심으로 부실 정리가 가속화되면서 2024년 상반기에는 책준형 신탁계정대 증가분이 차입형 증가분을 초과했다”고 설명했다.금융계열 신탁사의 예상 손실 규모는 9000억원~1조4000억원으로 비금융계열 부동산 신탁사의 예상 손실 규모인 4000억원~80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윤 연구원은 “최근 금융계열 신탁사들의 책준형 부실 정리 가속화에도 불구하고 예상 손실 규모를 고려했을 때 현재 충당금 및 충당 대체 적립 수준은 부족한 상황”이라며 “2000억원~7000억원의 추가적인 대손 충당금 적립이 필요하다”고 짚었다.그러면서 “손실 발생 신탁사에 대해 대주주가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을 확충해 주는지 등의 여부가 신용등급 유지를 판단하는 데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자료=NICE신용평가)
2024.09.26 I 박미경 기자
“부동산PF 현재 진행 중”…신용도 하방 압력 큰 증권·캐피탈사는?
  • [마켓인]“부동산PF 현재 진행 중”…신용도 하방 압력 큰 증권·캐피탈사는?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금융당국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 기준이 강화됐다. 이에 따라 대형증권사 5곳과 캐피탈사 5곳의 신용도 하방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26일 오후 (왼쪽부터) 김성진 NICE(나이스)신용평가 수석연구원, 윤기현 선임연구원, 윤재성 수석연구원이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24년 크레딧 세미나’에 참석해 질의응답에 답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박미경 기자)26일 NICE(나이스)신용평가는 오후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2024 크레딧 세미나’를 개최해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부동산 PF 부실화가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부동산 PF 부실화로 인해 기업금융(IB) 부문 수수료 수익이 감소하고 대손 비용이 증가하면서 종투사의 수익성이 악화된 것이다. 특히 중소형사는 대형사에 비해 고위험 부동산 PF에 대한 노출도가 높아 피해가 더욱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NICE신평은 모니터링 강화 대상 증권사로 중소형사와 대형사 중 △BNK증권 △iM증권 △IBK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003530) △현대차증권(001500) 등을 꼽았다.윤재성 NICE신평 수석연구원은 “자기자본 1조원 미만의 중소형사는 실적과 자본 완충력 저하 여부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며 “자기자본 1조~4조원의 대형사 중에서는 부동산 금융 비중이 높고 또 수익성이 저하된 곳을 선정했다”고 발했다.그러면서 “만일 특별한 대응이 없는 가운데 수익 창출력도 회복되지 않는다면 사업 및 재무안정성에 부정적인 영향이 누적돼 신용도 하향 압력이 점차 커질 수 있다”고 꼬집었다.(자료=NICE신용평가)이어 캐피탈사의 경우 금융당국의 1차 PF 사업성 평가 결과에 따라 업계 전체 PF 27조5000억원 중 부실 가능성이 높은 4조5000억원에 대한 정리가 진행되고 있다. 캐피탈사는 사후 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부실 우려 사업장에 대한 재구조화나 정리를 실시해야 한다.NICE신평은 모니터링 강화 대상 캐피탈사로 △DB캐피탈 △메리츠캐피탈 △신한캐피탈 △한국캐피탈(023760) △한국투자캐피탈 등 을 꼽았다. 부동산 PF가 자기자본의 100%를 넘는 회사 중 요주의이하여신 비율이 10% 이상인 곳이다.김성진 수석연구원은 “사업성 평가 기준이 강화된 올해 6월 말 기준 고정이하여신 비율이 타사 대비 3배 가까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모니터링 대상 캐피탈사들이 보수적으로 충당금 적립을 했더라면 사후 관리 단계에서는 손실 발생 가능성이 축소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다만 모회사나 소속된 금융그룹에서 적극적인 지원이 이뤄진다면 등급 하락 압력이 낮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김 연구원은 “메리츠캐피탈은 올해 건전성 저하 자산 3000억원을 관계사에 매각했으며, 대주주로부터 2000억원의 유상증자가 있었다”며 “한국투자캐피탈도 600억원 규모 유상증자가 이뤄졌다”고 답했다.이어 “자체적인 개선 노력과 함께 속해 있는 금융그룹의 실질적인 지원 여부 시 점검해서 신용등급에 반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자료=NICE신용평가)
2024.09.26 I 박미경 기자
“부동산금융 익스포저, 신탁업계만 유일하게 증가”
  • [마켓인]“부동산금융 익스포저, 신탁업계만 유일하게 증가”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올해 들어 금융업권의 부동산 금융 익스포저(위험 노출액)가 감소했으나, 부동산신탁업계만 유일하게 익스포저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탁계정대는 우발 부채의 성격을 가지기 때문에 재무제표에 정확히 반영되지 않으며, 일부 부동산신탁사의 경우 재무 부담이 커질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자료=한국신용평가)25일 한국신용평가는 ‘변곡점 맞은 PF 및 시계제로 책임준공형 개발신탁’ 웹세미나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한신평에 따르면 올해 들어 금융업계 전체 부동산 금융 익스포저는 전년 말 대비 약 9조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부동산 신탁업은 오히려 증가하며 업계 내에서 이례적인 행보를 보였다.실제로 올해 6월 말 기준 부동산신탁사 14곳의 신탁계정대는 6조604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2년 2조원대에서 6조원대로, 2년간 3배가량 급증했다. 신탁계정대는 신탁사가 사업비를 조달하기 위해 고유계정에서 신탁계정으로 대여한 금액이다. 부도 등으로 시공사가 준공 기한을 지키기 어려운 경우 신탁사는 신탁계정대를 투입해 사업비를 조달한다. 이를 회수하지 못할 경우 신탁사의 손실로 인식돼 부동산신탁사의 부동산금융 익스포저를 가늠하는 지표로 쓰인다.여윤기 한신평 연구원은 “대부분의 금융업종이 부동산 시장 침체에 따라 익스포저를 줄이는 가운데 부동산신탁업계만 홀로 증가했다”고 꼬집었다.신탁사가 취급하는 개발신탁 상품은 차입형과 책임준공확약형(책준형)으로 나뉜다. 두 상품 모두 신탁계정대가 증가하고 있다.여 연구원은 “개발신탁 수주 실적은 부동산 경기 저하의 영향으로 지난 2021년 이후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면서도 “사업이 축소됨에도 신탁사의 부동산 익스포저가 증가하는 것은 신탁사가 개발 사업에서 갖는 역할이 일반 금융기관과 다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신탁사는 단순한 자금 대여자 역할에 그치는 게 아니라 실질적인 사업 주체로서 역할을 수행한다는 특징이 있다”며 “사업이 잘 완료될 수 있도록 필요시 자금을 투입해야 하는 입장으로, 사업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익스포저가 사후적으로 증가하게 된다”고 덧붙였다.문제는 재무제표를 통해 신탁사의 우발 부채 규모를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일반적인 부동산 PF는 실행 즉시 재무제표에 대출채권 또는 유가증권으로 반영돼 적시에 파악이 가능하지만, 신탁사의 신탁계정대는 향후 투입될 규모와 시점이 불확실해 재무제표의 우발 부채로 인식되지 않기 때문이다.한신평은 스트레스테스트 결과 현재 자사 등급을 보유 중인 신탁사 8개사의 신탁계정대는 지난 6월 말 4조원에서 1년 뒤 약 4조7000억원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에 따른 대손충당금도 1조1000억원에서 1조280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그는 “산업 전체의 결과만 보면 스트레스 부채 비율이 150% 이내로 나타나 재무 부담이 관리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하지만 개별 신탁사별로 구분해서 보면 일부 신탁사의 경우에는 재무 부담이 큰 것으로 나타난다. A 회사와 B 회사의 경우 분양 성과 개선과 자본력 강화가 동시에 나타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4.09.25 I 박미경 기자
KCC, 회사채 수요예측서 1.6조 모아…HD현대오일·SK리츠도 흥행
  • [마켓인]KCC, 회사채 수요예측서 1.6조 모아…HD현대오일·SK리츠도 흥행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KCC(002380)가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1조원이 넘는 규모의 자금을 모으며 흥행했다. 이날 HD현대오일뱅크와 SK리츠(395400)도 목표액을 뛰어넘는 자금을 모으며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KCC, 조단위 자금 모으며 흥행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CC(AA-)는 회사채 총 2000억원 모집에서 1조620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트랜치(만기)별로는 2년물 700억원에 6950억원, 3년물 1300억원에 9250억원이 몰렸다.KCC 도장로봇 SMART CANVAS가 KCC 안성공장 바닥면을 로봇 전용 에폭시도료로 도장하고 있다. (사진=KCC)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3000억원까지 증액 발행 한도도 열어뒀다.KCC는 희망 금리밴드로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 2년물은 -27bp, 3년물은 -28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이며, 인수단은 미래에셋증권, 하나증권, 키움증권이다. 오는 10월 8일 상장 예정이다.이번에 발행한 자금은 전액 채무 상환용 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KCC는 오는 10월 공모채(1700억원), 기업어음(CP·700억원) 등의 만기 도래를 앞두고 있다.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는 KCC의 신용등급을 ‘AA-(안정적)’으로 평가했다.양다은 한신평 연구원은 “KCC는 양호한 영업현금창출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지난 6월 말 기준 3조원대의 보유 상장지분증권(자사주 제외) 등을 기반으로 우수한 재무융통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HD현대오일뱅크·SK리츠…언더 발행HD현대오일뱅크(AA-)와 SK리츠(AA-)의 회사채 수요예측도 흥행했다.HD현대오일뱅크는 3년물 800억원 모집에 4400억원, 5년물 400억원 모집에 2250억원, 7년물 300억원 모집에 140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2500억원까지 증액할 예정이다.희망 금리밴드로 개별 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해 3년물은 -12bp, 5년물은 -6bp, 7년물은 -21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주관사는 KB증권, NH투자증권이며, 인수단은 한국투자증권, 대신증권, IM증권,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이다. 오는 10월 7일 상장 예정이다.이어 SK리츠 2년물 600억원 모집에 4050억원, 3년물 400억원 모집에 2100억원이 몰렸다. 최대 1500억원까지 증액 한도도 열어뒀다.희망 금리밴드로 개별 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해 2년물은 -13bp, 3년물은 -9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SK증권, 삼성증권이며, 인수단은 NH투자증권, KB증권, 대신증권이다. 오는 10월 7일 상장 예정이다.마지막으로 동양생명은 후순위채(AA-)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목표액 모집에 성공했다.10년 만기 5년 후 콜옵션(조기상환권)을 조건으로 총 1500억원 모집에 220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희망 금리로는 4.3~4.7%의 고정 금리 수준을 제시해 4.64%에서 물량을 채웠다.
2024.09.25 I 박미경 기자
공무원연금공단 노사, 노사협의회서 저출생 위기 극복 선도 위해 맞손
  • 공무원연금공단 노사, 노사협의회서 저출생 위기 극복 선도 위해 맞손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공무원연금공단과 공단 노동조합이 지난 24일에 열린 제3회 노사협의회에서 ‘저출생 극복을 위한 인사·복지제도 개선방안’ 등을 의결하고, 올해 하반기에 시행 예정인 ‘노동이사제’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노사대표 간 협약을 체결하였다고 25일 밝혔다.(사진=공무원연금공단)이번 노사협의회는 범정부적인 저출생 위기 극복 노력에 동참하고자 공단 내 일·가정 양립 환경 조성과 결혼·출산·양육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실질적 대응책 마련에 중점을 뒀다. 공단 최초 노동이사 임명에 대비해 원활한 노동이사제 시행·운영을 위한 노사대표의 협약식도 진행됐다.이번에 의결된 공단의 ‘저출생 극복을 위한 인사·복지제도 개선방안’에는 다자녀 양육자 인사가점제 도입, 신혼부부 및 자녀 양육자 전보유예기간 연장 등 결혼·출산·양육 지원 강화를 위한 5대 핵심분야, 10개 개선과제가 포함됐다. 이를 통해 출산과 육아를 병행하는 직원들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저출생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공단 차원의 실질적인 대응책이 될 것이라고 평가된다.김동극 공단 이사장은 “저출생 문제는 국정과제인 만큼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공단이 공공기관으로서 모범을 보여야 할 책무가 있다”며 “이번 제도 개선을 통해 직원들이 출산과 육아 부담을 덜고, 가정과 직장생활을 균형 있게 영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공단 노동조합 우상임 위원장 역시 “이번 제도 개선은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첫 걸음이며, 앞으로도 노사 간의 협력을 통해 출산과 육아를 병행하는 직원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공단은 지난 8월 저출생 문제해결 추진단을 발족해 내부 직원뿐만 아니라 공무원들의 복지, 주택지원 등 다양한 사업분야에서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한 혁신적인 대책 등을 발굴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2024.09.25 I 박미경 기자
공무원연금공단, 은퇴생활 설계 도움…라이브 특강 실시
  • 공무원연금공단, 은퇴생활 설계 도움…라이브 특강 실시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공무원연금공단은 생애설계 분야별 공무원 관심이 높은 과목으로 유튜브 라이브 과정을 신설해 공무원의 보람된 은퇴생활 설계에 도움이 되도록 오는 26일부터 특강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사진=공무원연금공담)공단은 공무수행과 교육비 부담으로 대면교육에 참석이 어려운 재직공무원을 위해 지난 5월부터 유튜브 라이브 채널을 활용해 특강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지난 8월 성공적인 인생2막 준비를 위한 귀산촌·귀어촌 특강에는 1만명 이상의 전·현직공무원이 실시간으로 특강을 수강한 바 있다.이번 특강은 △노년기 건강관리 방법(한방) △귀농귀촌 환경 및 정부지원정책 △퇴직 전·후 퇴직준비 △사회공헌 활동 등에 대해 각 분야 외부 전문가를 초빙해 실시할 예정이며 교육비는 무료이다. 아울러 교육수료자에게는 설문참여 이벤트도 실시할 예정이다.특강을 희망하는 전·현직공무원은 누구나 공단 연금복지포털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공단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공단 관계자는 “이번 특강을 통해 전·현직공무원들이 건강한 노후를 준비하고 퇴직 후 새로운 사회적 역할을 모색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며 공단은 앞으로도 공무원의 보람된 은퇴생활 설계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9.25 I 박미경 기자
사학연금, 공공부문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4회 연속 인증 획득
  • 사학연금, 공공부문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4회 연속 인증 획득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사학연금)은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이 주관하는 2024년 공공부문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Best HRD) 인증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사진=사학연금)공공부문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제(Best HRD)는 교육부와 인사혁신처가 인적자원개발 및 인적자원관리의 모범적 기준을 정하고 이를 달성한 우수기관에 인증을 부여함으로써 각 기관의 인적자원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제도로 매 3년마다 실시한다.이번 인증제 심사는 △인사관리체계 수립 △채용·인사평가·배치·승진 등 인사제도 △역량개발제도 운영 등을 포함하는 인적자원관리(HRM: Human Resources Management)부문과 △인재육성계획 △HRM과 HRD 연계정도 △교육훈련 참여도·교육훈련 투자 등을 포함하는 인적자원개발(HRD: Human Resource Delveloment)부문을 서류심사와 현장심사를 통해 진행됐다.그 결과 지난 2015년 공공부문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으로 최초 인증을 받은 이래 2018년과 2021년에 이어 올해 4회 연속으로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공공부문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정부 인증 선정은 향후 3년간 유효하며, 우수기관 인증마크(로고)를 3년간 활용하고, 고용노동부 정기근로감독 면제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송하중 사학연금 이사장은 “공공부문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 4회 연속 획득을 발판 삼아 지속적으로 인적자원 관리와 개발에 대한 노력을 쏟아 사학연금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필요한 인재를 적극 양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9.25 I 박미경 기자
신세계·GS에너지…AA급 회사채 연타석 흥행
  • [마켓인]신세계·GS에너지…AA급 회사채 연타석 흥행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AA급 회사채가 발행시장에서 연이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신세계(004170)와 GS에너지가 회사채 발행을 위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조원이 넘는 자금을 끌어모았다. 이날 LS일렉트릭(LS ELECTRIC(010120))도 목표액을 뛰어넘는 규모의 자금을 모으는 등 흥행이 이어졌다.◇ 신세계, 공모채·전단채·CP 차환용 자금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세계(AA)는 회사채 총 1800억원 모집에서 1조380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트랜치(만기)별로는 2년물 500억원에 3400억원, 3년물 1300억원에 1조400억원이 몰렸다.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개관한 프리미엄 미식 전문관 ‘하우스 오브 신세계’. (사진=신세계백화점)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2500억원까지 증액 발행 한도도 열어뒀다.신세계는 희망 금리밴드로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 2년물은 -8bp, 3년물은 -5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키움증권, 삼성증권이며, 인수단은 대신증권, SK증권이다. 오는 10월 8일 상장 예정이다.이번에 발행한 자금은 전액 채무 상환용 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신세계는 오는 10월 공모채(1800억원), 전자단기차새(300억원), 11월 기업어음(CP·500억원) 등의 순으로 만기 도래를 앞두고 있다.NICE(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는 신세계의 신용등급을 ‘AA(안정적)’으로 평가했다.장미수 한기평 연구원은 “백화점 부문의 주요 매장(강남, 부산센텀, 타임스퀘어 등) 리뉴얼, 광주복합쇼핑몰 건설, 인천신세계 송도점 개발 등에 따라 중단기 투자부담이 지속될 것”이라며 “점포 관련 자본적지출이 이어지는 가운데 향후 원자재 가격, 인건비 상승 등에 따라 투자규모가 증가할 가능성이 내재돼 있다”고 짚었다.◇ GS에너지·LS일렉트릭…전 트랜치 언더발행 성공GS에너지(AA)는 3년물 600억원 모집에 8100억원, 5년물 400억원 모집에 360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2000억원까지 증액할 예정이다.희망 금리밴드로 개별 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해 3년물은 -9bp, 5년물은 -4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대신증권, 신한투자증권, 하나증권이며, 인수단은 DB금융투자, IM증권, 미래에셋증권, 유안타증권이다. 오는 10월 7일 상장 예정이다.이어 LS일렉트릭(AA-)은 3년물 1000억원 모집에 6300억원, 5년물 500억원 모집에 3250억원이 몰렸다. 최대 2000억원까지 증액 한도도 열어뒀다.희망 금리밴드로 개별 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해 3년물은 -12bp, 5년물은 -13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주관사는 KB증권, NH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이며, 인수단은 한국투자증권, LS증권, 대신증권, 삼성증권, 키움증권이다. 오는 10월 7일 상장 예정이다.
2024.09.24 I 박미경 기자
“전기차 둔화에 이차전지 직격탄…SK온 경쟁력 위협받는다”
  • [마켓인]“전기차 둔화에 이차전지 직격탄…SK온 경쟁력 위협받는다”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전기차(BEV) 시장의 둔화로 이차전지 업계가 직격탄을 맞았다. 투자는 늘렸지만 수요가 따라주지 않아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는 업체들이 늘어나면서다. 특히 중국 이차전지 업체들의 저가 공세가 심화돼 SK온, 에코프로비엠(247540), 포스코퓨처엠(003670) 등 국내 업체들의 경쟁력이 위협받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24일 오후 이지웅 한국기업평가 연구원이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24년 9월 크레딧 세미나’에 참석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박미경 기자)한국기업평가는 24일 오후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개최한 ‘2024년 9월 크레딧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이차전지 업황은 전방 수요 회복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높은 차량 가격, 부족한 충전 인프라, 안전성에 대한 우려 등이 소비자들의 전기차 구매 심리가 위축됐다는 설명이다.공급 측면에서도 중국 이차전지 업체의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 가격 경쟁 심화 등이 이어지고 있다.이지웅 한국기업평가 연구원은 “글로벌 시장에서 중국 업체를 제외하면 국내 배터리 업체 3사의 점유율이 거의 절반에 달하지만, 중국 업체를 포함시킬 경우에는 30% 미만으로 떨어진다”며 “중국 업체들이 글로벌 시장에 진입하게 되면 가격 경쟁이 심화할 수밖에 없다”고 짚었다.(자료=한국기업평가)셀 업체에 대해서는 중단기간 영업현금흐름 개선 여력이 제한적이며, 투자 부담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수요 증가를 예상한 상태로 생산능력(CAPA)을 늘려가고 있는 상황이라 당분간 고정비 부담이 상승할 것이란 설명이다.삼성SDI(006400)의 경우 안정적인 영업 실적 기조를 바탕으로 우수한 재무 구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이 연구원은 “삼성SDI는 이차전지 매출 비중이 크긴 하지만 소형 전지 매출이 뒷받침하고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다변화된 포트폴리오에서 수익 기반이 안정화된 상태”라며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가 LG 에너지솔루션, SK온보다 적었음에도 불구하고 유일하게 흑자 기조를 유지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배터리 업체 3사 중 후발 주자인 SK온에 대해서는 향후 전망이 어둡다고 짚었다.그는 “CAPA가 늘어난 상황에서 북미 쪽 판매 성장세가 둔화하면서 가동률이 계획대로 올라오지 못하고, 결국 고정비를 커버하지 못하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며 “지주사에서 기업공개(IPO), 유상증자 등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밝히고 있으나 근원적인 영업 수익 창출력이 회복되지 않는다면 투자 부담을 줄이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했다.소재 업체는 밸류체인 하위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전방 셀 업체의 실적에 따라 종속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이 연구원은 “양극재를 생산하고 있는 에코프로비엠과 포스코퓨처엠은 재고 관련 손실이 축소되고 있어 올해는 지난해만큼의 대규모 손실을 기록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셀 업체와 마찬가지로 CAPA를 늘렸기 때문에 고정비 부담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상황”이라고 답했다.이어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는 주 거래처가 SK온이다보니 우려 섞인 시각으로 실적으로 바라보고 있으며, 최대 주주 변경 이슈도 존재한다”며 “엔켐은 전방 수요 둔화에도 선제적 북미 진출에 따른 탈중국 수요 확보로 점진적 영업실적 개선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자료=한국기업평가)
2024.09.24 I 박미경 기자
“석유화학 중장기 성장세 불투명…신용도 하향압력 고조”
  • [마켓인]“석유화학 중장기 성장세 불투명…신용도 하향압력 고조”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중국의 저성장과 증설 부담 등을 이유로 석유화학 업종의 중장기적 성장이 불투명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국내 기업들 가운데 롯데케미칼(011170), 여천NCC, HD현대케미칼 등은 신용등급 하향 트리거를 충족한 상태로 신용도 하방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24일 오후 유준위 한국기업평가 연구원이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24년 9월 크레딧 세미나’에 참석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박미경 기자)한국기업평가는 24일 오후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개최한 ‘2024년 9월 크레딧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석유화학 업황은 저점을 벗어났지만, 여전히 미약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유준위 한국기업평가 연구원은 “석유화학 수출액과 합성 수지 수출 물량이 증가하고, 에틸렌 스프레드가 작년 상반기보다 높아지는 등 긍정적인 신호가 있다”면서도 “수출 회복 수준이 미흡하고 에틸렌 스프레드가 여전히 손익분기점 수준에 머물러 있어 완전한 회복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올 하반기 이후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와 중국의 투자 확대, 소비 촉진 정책이 경기 침체 우려를 완화하고 수요를 진작시킬 것으로 내다봤다.하지만 중장기적인 성장세는 불투명할 것이라는 의견이다. 한기평은 중국 경제 성장 둔화와 지속적인 증설 부담을 주요 걸림돌로 꼽았다. 특히 중국은 공급 안정성 확보를 위해 자국 내 생산 능력을 확대하려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유 연구원은 “2026년 이후로 중국 주도의 대규모 증설 프로젝트가 예정돼 있다”며 “향후 4년 동안의 증설 물량이 대략 3300만 톤인데 현재 글로벌 에틸렌 생산 능력(CAPA)의 15% 정도가 추가되는 셈”이라고 짚었다.기업별로는 롯데케미칼, 여천NCC, HD현대케미칼이 신용등급 하향 트리거를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그는 “롯데케미칼은 재무 완충력을 개선하기 위해 투자 계획을 조정하고, 자회사 지분 매각과 대여금 회수 등 자구 계획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강도 높은 재무 개선 방안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여천 NCC에 대해서는 “올레핀계 기초 유분이 주력이다 보니 티어 업체(동종기업)에 대비해 업황 다운 사이클 영향이 컸다”며 “에비타(상각전영업이익·EBITDA) 마진과 차입금의존도 두 가지 재무지표에 포커스를 두고 모니터링을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HD현대케미칼은 완만한 수급 회복 하에 HPC(중질유 기반 석유화학시설) 가동률이 상승하며, 실적 소폭 개선을 전망했다.유 연구원은 “HPC는 NCC에 대비해 원가 경쟁력이 있다”며 “이러한 원가 경쟁력이 업황 회복 사이클에서 어느 정도 사업 경쟁력을 발휘하는지 주안점을 두고 실적 회복 수준을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했다.(자료=한국기업평가)
2024.09.24 I 박미경 기자
“코오롱글로벌 등 책임준공 과도한 건설사 요주의"
  • [마켓인]“코오롱글로벌 등 책임준공 과도한 건설사 요주의"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책임준공 약정이 단기간 내 크레딧 이슈로 확대할 가능성은 비교적 제한적이나, 코오롱글로벌(003070), 롯데건설, 금호건설(002990) 등 자기자본 대비 책임준공 약정 제공 규모가 과다한 건설사 중심으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24일 오후 김현 한국기업평가 연구원이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24년 9월 크레딧 세미나’에 참석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박미경 기자)한국기업평가는 24일 오후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개최한 ‘2024년 9월 크레딧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정부 지원과 시장의 노력으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 리스크는 과거 대비 완화했다는 평가다. 실제로 올해 9월 A1급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금리는 3.7% 수준으로 발행되는 등 자금 시장은 과거 대비 안정화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다만, 책임준공 약정은 개발 사업의 사업성에 기반한 것이 아니라 계약 관계를 통해 만들어진 금융구조라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고 짚었다.김현 한기평 연구원은 “분양률이 저조해서 공사대금이 지급되지 못한다 하더라도 건설사가 책임준공을 확약했다면 자기 자금으로라도 건축물을 완공시켜야 한다”며 “책임준공 리스크의 현실화 가능성이 분양 시장의 상황에 따라서 변동성을 나타내기 때문에 위험의 정도를 반영하는 데 있어서 적정한 기준을 찾기가 어렵다”고 말했다.미분양 뿐만 아니라 건설업을 둘러싼 환경 변화도 책임준공의 미이행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덧붙였다.그는 “최근 폭염과 폭설, 주 52시간제 도입과 중대재해처벌법 등 건설업을 둘러싼 많은 환경들이 변화했고, 이는 공사 기간을 늘리고 있다”며 “건설사 원가 관리에 있어서 공사 기간 관리는 매우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공사 기간에 따른 투입 원가의 변동은 수익성과 직결되기 때문”이라고 했다.한기평은 현재까지 책임준공 미이행에 따른 채무 인수 이벤트를 신용도에 반영한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채무 인수 규모가 건설사들의 유동성으로 감내 가능한 수준이었고, 등급 변동을 유발할 만큼 재무 구조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고 판단했다는 이유에서다.김 연구원은 “지난 6월 말 기준 대다수의 건설사들이 자기자본 대비 2배 내외의 책임준공을 제공하고 있다”며 “3배를 상회하는 업체는 코오롱글로벌, 롯데건설, 금호건설”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신세계건설의 경우 신종자본증권 발행으로 자기자본 대비 책임준공 규모가 3배를 하회하고 있으나, 신종자본증권 발행 효과를 제거할 경우 3배를 초과하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다만, 건설사 입장에서 책임준공에 따른 재무리스크는 분양률과 유동성 현황 등을 통해서 비교적 선제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그는 “건설사들이 수주 경쟁보다는 책임준공 약정 세부 내용을 기존 채무 인수에서 손해배상이나 지체상금 등의 의무로 변경하는 등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고 있고, 시공 이외의 사업 보유를 통한 포트폴리오 안정성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아울러 “이러한 구조적 변화에 대한 사회적 요구와 정책적 지원, 개별 업체들의 움직임은 건설업의 건전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자기 자본을 확충하고 보증 의존도를 낮출 경우 PF 중심의 금융조달 방식이 바뀔 수 있고, 이로 인한 금융비용의 절감은 분양가 인하 등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자료=한국기업평가)
2024.09.24 I 박미경 기자
사학연금, 2024년 ‘청렴·윤리 주간’ 성황리 종료
  • 사학연금, 2024년 ‘청렴·윤리 주간’ 성황리 종료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사학연금)이 지난 2일부터 13일까지 운영한 ‘청렴·윤리 주간’을 성공리에 마쳤다고 24일 밝혔다.지난 11일 (왼쪽부터) 권희영 강사, 류춘열 사학연금 상임감사, 송하중 이사장, 김훈중 연금사업본부장이 청렴콘서트에 참석해 갑질예방에 대한 중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사학연금)사학연금은 광주·전남기관과 청렴 클러스터를 구축해 매년 빛가람 청렴 문화제를 개최하고 있는데, 올해는 청렴에서 나아가 윤리경영 실천에 대한 의지를 적극적으로 전파하고자 처음으로 ‘청렴·윤리 주간’을 기획·운영했다.청렴문화제 주간에는 2024년 청렴·윤리비전 및 철학을 새롭게 도입함에 따라 대내외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기관장 윤리 편지(Letter)를 발송했으며, 청렴 퀴즈 이벤트 및 윤리경영 내재화를 위한 백일장 개최, 웹툰 발행, 윤리경영 실천 포스터 및 굿즈를 제작하고 배포하는 등 다양한 캠페인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지난 11일에 개최한 ‘청렴 콘서트’는 직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송하중 이사장, 류춘열 상임감사, 김훈중 연금사업본부장이 패널로 나선 토크쇼를 진행해 갑질·부패행위를 주제로 임직원 간 진솔한 대화를 나눴으며, 연극·공연 등 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색다른 교육으로 높은 호응을 얻었다.송하중 사학연금 이사장은 “이번 청렴·윤리 주간 운영을 통해 직원, 주민, 교직원 등 대내외 이해관계자와 함께 건전한 사회풍토를 조성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임원 등 고위직이 솔선수범하여 투명과 공정을 선도하는 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교직원 등 1200여 명이 참여한 ‘청렴 퀴즈 이벤트’ 결과는 사학연금 공식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에 접속해 확인할 수 있으며, 이벤트 경품은 참여자가 기재한 휴대전화 번호로 개별 발송됐다.
2024.09.24 I 박미경 기자
롯데칠성음료, 회사채 수요예측 흥행…목표액 8배 모아
  • [마켓인]롯데칠성음료, 회사채 수요예측 흥행…목표액 8배 모아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AA급 롯데칠성(005300)음료가 회사채 발행을 위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의 8배에 달하는 자금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미국 캘리포니아 앨 커혼의 주류 전문 판매점에서 현지 소비자가 순하리를 살펴보고 있는 모습 (사진=롯데칠성)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AA)는 회사채 3년 단일물 총 700억원 모집에서 560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따로 증액 발행 계획은 세워두지 않았다.롯데칠성음료는 희망 금리밴드로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해 -10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주관사는 KB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이며, 오는 10월 4일 발행 예정이다.이번에 발행한 자금은 전액 만기 도래를 앞둔 공모채 차환용으로 사용할 예정이다.NICE(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는 롯데칠성음료의 신용등급을 ‘AA(안정적)’으로 평가했다.황종 NICE신평 연구원은 “음료부문의 견고한 시장지위와 주류부문의 수익성 개선을 고려할 경우 우수한 영업이익 창출력 유지가 가능할 전망”이라며 “우수한 수준의 차입금 부담능력을 시현하고 있으며, 보유 부동산 등이 재무적 융통성을 보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2024.09.23 I 박미경 기자
“변동성 큰 시기…멀티에셋 인컴 전략 유효”
  • [마켓인]“변동성 큰 시기…멀티에셋 인컴 전략 유효”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변동성이 큰 시기에 프랭클린 인컴 펀드(Franklin Income Fund)와 같은 멀티에셋 인컴 전략은 다각화와 역동적인 자산 분배를 통해 수익 창출과 원금 보존 간 균형점을 찾는 데 집중한다. 주식 배당금과 채권 이자를 통해 꾸준한 수익 흐름을 창출하는 멀티에셋 전략은 특히 일정한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에게 매력적이다”스티븐 통(Stephen Tong) 프랭클린 인컴 인베스터스 수석 부사장(senior vice president) 겸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시장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대표적 중위험·중수익 상품인 인컴펀드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인컴펀드는 이자(income) 수익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배당주펀드와 비슷하지만 투자하는 자산이 방대하다. 주식, 채권, 전환사채, 기타 하이브리드 증권 등에 분산 투자한다. 일정한 배당금과 이자 수익을 확보하기 때문에 증시 변동성이 높은 구간에서 상대적으로 수익을 방어할 수 있다.스티븐 통 부사장은 플랭클린 인컴 인베스터스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멀티에셋 인컴 전략에서 분배 전략을 담당하고 있다. 프랭클린 인텀 인베스터스에 합류하기 전에는 프랭클린템플턴 투자 솔루션의 부사장 겸 수석 고객 포트폴리오 매니저로서 리테일 및 기관투자자를 위한 멀티에셋 포트폴리오를 설계 및 관리했다. 이데일리는 최근 서울 영등포구 프랭클린템플턴 사무실에서 스티븐 통을 만나 멀티에셋 인컴 전략과 시장 전망에 대해 들어봤다.스티븐 통(Stephen Tong) 프랭클린 인컴 인베스터스 수석 부사장(senior vice president) 겸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가 지난 10일 서울 영등포구 프랭클린템플턴 사무실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하고 있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헬스케어·에너지 등 섹터…양질의 주식 투자 기회”지난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 주식시장은 강한 조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프랭클린템플턴은 △전술적 자산 배분 △섹터 다각화 △하이브리드 증권 활용 등 포트폴리오에 몇 가지 주요한 조정을 실시했다.스티븐 통 부사장은 “일부 하이일드 채권을 매도하고 주식 익스포저를 높여 시장 강세를 활용했다”며 “기술주를 중심으로 시장 심리가 크게 쏠렸지만, 프랭클린템플턴은 섹터 전반에 걸친 다각화된 포트폴리오를 유지했다. 강한 펀더멘털과 수익 잠재력이 있는 헬스케어와 에너지와 같은 기술 외 섹터에서도 양질의 주식 투자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멀티에셋 주식 배분에서 안정적인 이자 수익을 위해 주로 배당주나 가치주에 치중하는 경향이 있다. 스티븐 통은 배당금을 지급하지 않는 회사의 경우 ELN(Equity-Linked Note)에 투자함으로써 수익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 포트폴리오의 연평균 배당금은 약 3% 정도로 2년 전보다 높은 수준”이라며 “ELN에서의 수익률은 9%이며, 이러한 하이브리드 상품은 매력적인 수익률을 제공함과 동시에 변동성이 큰 시장 환경에서 리스크를 관리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덧붙였다.이어 멀티에셋 인컴펀드를 선택할 때에는 자산 배분 전략과 더불어 포트폴리오 매니저의 트랙 레코드를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스티븐 통 부사장은 “주식, 채권, 전환사채와 같은 하이브리드 증권 등에 걸친 펀드의 자산 배분 접근법이 잘 정비돼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며 “자산 배분 전략은 다양한 시장 환경 속에서 수익과 리스크 관리 모두에 최적화되도록 설계돼야 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트랙 레코드를 리스크 관리와 일정한 수익 창출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매니저인지 필수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며 “예를 들어 프랭클린 인컴 전략(Franklin Income Strategy)은 미국에서 76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수익 창출 및 원금 보존 능력을 입증하는 트랙 레코드를 보유하고 있다. 모닝스타에 따르면 프랭클린템플턴의 펀드는 3년 퍼포먼스 기준 수익이 상위 10%에 올라 있다”고 했다.스티븐 통(Stephen Tong) 프랭클린 인컴 인베스터스 수석 부사장(senior vice president) 겸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가 지난 10일 서울 영등포구 프랭클린템플턴 사무실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하고 있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금리 인하기 채권 가치↑…국채 ‘매력적’”현재 시점에서는 주식과 채권의 비중을 5대 5로 구성하라고 조언했다.스티븐 통 부사장은 “올해 1월 초에는 채권 60%, 주식 40%였으나, 현재 포트폴리오는 채권 50%, 주식 50%”라며 “7~8월 주식시장의 조정이 주식을 더 매력적으로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채권 섹터에서는 국채에 주목하라고 했다. 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인하로 국채는 2년 전보다 더 매력적”이라며 “하이일드채의 경우 스프레드가 매우 좁아 가격이 높은 상태라 지난달 일부를 매도했다”고 밝혔다.이어 멀티에셋 인컴 전략은 일정한 수익을 추구하는 장기 투자자에게 적합하다고 부연했다.그는 “멀티에셋 인컴 전략은 적극적으로 자산 배분을 관리할 시간이나 전문 지식이 없는 개인에게 이상적”이라며 “전문적인 펀드 매니저가 다양한 시장 환경에 맞춰 포트폴리오를 적극적으로 조정할 수 있으며, 성장과 수익의 조합을 통해 시간의 흐름에 따른 복리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올해 4분기 이후 주요한 매크로 변수로는 미국의 인플레이션과 고용 지표를 꼽았다. 또 지난해에는 상대적으로 시장의 폭(market breadth·상승 종목과 하락 종목의 비율)이 좁아 기술주 등 특정 업종에서만 지수 상승이 두드러졌다는 평가다.스티븐 통 부사장은 “소비재, 산업재, 원자재 등 주식 랠리에 온전히 참여하지 못한 섹터에서 선별적인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일부 섹터의 현재 밸류에이션을 고려해 선별적인 접근법을 취하고 있다. 통화 긴축 정책의 지연 효과, 수익률 곡선의 형태, 지속되는 지정학적 위험을 소화해 가는 과정에서 신중하게 종목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그러면서 “연준은 인플레이션과 고용 두 가지 목표를 가지고 있다”며 “특히 최근 미국에서 고용 지표가 좋지 않기 때문에 올해 남은 기간 동안 고용 지표가 인플레이션보다 더 큰 연준의 관심사일 것”이라고 덧붙였다.스티븐 통(Stephen Tong) 프랭클린 인컴 인베스터스 수석 부사장(senior vice president) 겸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가 지난 10일 서울 영등포구 프랭클린템플턴 사무실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하고 있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2024.09.23 I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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