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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달앱 횡포 너무 힘들어"…대전시 등 지자체 대안마련 고심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배달앱의 독과점에 따른 폐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지자체와 금융권이 새로운 대안을 모색, 성공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신한은행이 개발·운영 중인 배달앱인 ‘땡겨요’가 대전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들과 협약을 체결, 전통시장과 지역 소상공인들을 위해 저렴한 수수료를 약속하는 등 상생모델로 급부상하고 있다.4월 9일 대전시청사에서 이장우 대전시장(오른쪽 3번째)과 정상혁 신한은행장(오른쪽 4번째)이 ‘땡겨요’ 배달앱을 활용한 소상공인 상생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대전시, 신한은행 등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사회공헌을 위한 ESG경영차원에서 2022년 1월 은행권 최초의 배달앱인 ‘땡겨요’를 출시했다. 땡겨요는 낮은 수수료율, 소상공인 상생금융, 지자체 연계 사업 등 상생배달앱을 목표로 운영 중이다. 땡겨요의 월이용자수는 올해 7월 기준 80여만명으로 상생배달앱 중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이에 대전시는 올해 4월 신한은행과 배달앱을 활용한 소상공인 상생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주요 협약 내용을 보면 대전시는 배달앱 플랫폼 내 지역사랑상품권 및 온누리상품권 결제수단 연계를 지원하고 플랫폼 이용 활성화를 맡는다. 신한은행은 플랫폼 운영관리(가맹점 모집, 소비자홍보 등), 전통시장 전용 탭 구성 및 온라인 판로 확대 지원 등을 담당하기로 했다. 협약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은 입점 수수료, 월 고정료, 광고료 등 별도 수수료 없이 기존 민간 배달앱 대비 저렴한 2%대의 중개수수료만 내면 배달앱을 가입·이용할 수 있다. 또 신한은행으로부터 당일 정산 서비스, 마케팅 지원 등의 금융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대전시는 지역사랑상품권 대전사랑카드를 땡겨요 배달앱 결제수단으로 제공하는 한편 전통시장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을 배달앱 결제수단으로 전국 최초로 도입, 배달앱을 사용하는 시민에게도 다양한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특화사업으로 전통시장 카테고리 전용관을 별도 구축해 전통시장 물품을 값싸고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전통시장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기존 배달앱 시장은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 요기요 등 3개 플랫폼 업체들이 독과점하고 있는 구조이다. 이들 업체는 높은 수수료를 부과, 요식업소를 운영하고 있는 소상공인들은 물론 일반 고객들의 불만도 높아지고 있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도 지난 27일 배달의민족(배민)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하기로 결정했다. 협회 관계자는 “배민은 서비스 공급에 필요한 비용의 변동이 없음에도 정당한 이유 없이 두차례에 걸쳐 배달앱 이용료를 대폭 인상했다”고 비판했다.가장 큰 쟁점은 중개 수수료로 배민은 9.8%, 쿠팡이츠 9.8%, 요기요 9.7% 등 10%대에 가까운 수수료를 챙기고 있다. 그간 대전시 등 지자체들은 각각 공공배달앱을 개발·운영했지만 낮은 인지도와 편의성 부족 등으로 상인·시민들로부터 외면받았다. 대전시도 13억원의 예산을 투입한 공공배달앱 ‘휘파람’이 실패, 지난해 사업을 종료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공공배달앱인 ‘휘파람’의 실패를 거울 삼아 ‘땡겨요’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가맹점 확대 및 홍보 강화, 전통시장의 온·오프라인 판매망 구축 등 다양한 정책들을 구상 중”이라며 “무엇보다 민간배달앱에 비해 저렴한 2%대의 수수료가 가장 큰 장점이며, 전통시장 상인 및 소상공인들을 위한 지원하기 위해 다각도로 고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군 장병들이 먹고 입고 쓰는 군수품, 더 안전하고 다양해진다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군(軍) 장병들이 입고, 먹고, 사용하는 군수품이 더 안전하고, 다양하게 보급된다. 조달청은 급식류, 피복류, 차량, 의약품 등 군수품 조달업무를 투명하고 엄격하게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권혁재 조달청 구매사업국장이 30일 정부대전청사 기자실에서 조달청의 군수품 공급실적과 품질관리 현황 등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조달청 제공)조달청은 2020년 7월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일반 군수품에 대한 조달업무를 이관받은 후 지난해 기준 3조 1327억원 상당의 군수품을 군에 공급했다. 이는 2021년과 비교해 44% 증가한 수치이다.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군수품 보급으로 군 장병의 만족도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국방부의 장병 만족도 조사 결과, 병영식 다양성(15%p), 피복(10%p), 선호메뉴 제공(9%p) 등 각 분야의 만족도가 2021년 조사 때보다 크게 상승했다.우선 조달청은 MZ세대 장병의 입맛과 선호도를 신속하게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밀키트 등 편의성과 신속성을 중요시하고 음식의 다채로운 경험을 선호하는 젊은 장병의 성향을 선호도 조사 등을 통해 철저히 분석해 계약 과정에서 ‘집밥보다 맛있게’ 자식을 군에 보낸 부모의 마음을 급식에 담아 내고 있다. 계약 기준 최우선 순위는 ‘품질’과 ‘장병 선호도’다.조달청은 정기 설문조사와 피드백을 받아 참치통조림, 바비큐폭립, 즉석떡볶이, 부대찌개, 뼈해장국 등 4120개의 다양한 제품을 장병들의 입맛에 맞게 제공하고 있다. 이를 위해 단일 기업이 한정된 제품을 공급하던 기존 방식을 성능과 품질이 같거나 유사한 제품을 생산하는 2개 이상 기업과 계약을 체결해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을 통해 공급하는 다수공급자계약으로 전환했다. 군 급식에 대한 장병들의 만족도가 높아지면서 거래 규모와 등록 상품도 대폭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급식류 다수공급자계약 공급실적은 3321억원으로 전년 대비 133% 증가했고, 올해 8월 기준 3093억원을 달성했다. 또 국방상용쇼핑몰에 등록된 상품 수는 올해 현재(8월 기준) 4120개로 지난해보다 1.5배 늘었다. 신세대 군부대 맞춤형 조달 전략도 추진 중이다. 장병들의 개인 선호도가 높지만 군 자체적으로 품질개선이 어려운 보급품 중 면도기, 운동화 등을 시중 제품으로 전환해 공급한다. 조달청은 국방부와 협의체를 구성해 군피복류, 장비, 개인장구류의 규정과 기준을 주기적으로 갱신하고 있다. 국방부가 주관하는 우수상용품 시범사용제도에 참여해 상용군수품 규정에 새로운 연구 결과와 기술혁신 내용을 적극 반영 중으로 장병들 병영생활의 만족도를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조달청은 군수품 품질을 높이기 위해 22명으로 구성된 군수품 품질보증업무 전담부서인 국방물자품질과를 2022년 신설해 군수품 재료부터 최종 생산품 검사까지 생산 전 과정을 철저하게 확인, 점검하는 품질보증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군 급식의 품질은 장병들의 건강과 전체 국방력 유지와도 이어지는 만큼 군 급식 품질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수품 보급 관련 불공정행위에 대해서는 패널티를 부과하는 등 엄격하게 대응한다. 납품된 급식품목에서 하자가 발생하거나 납품업체의 식품위생법 등 주요법률 위반하는 경우 적격심사 시 최대 5점을 감점한다. 다수공급자계약 하자발생품목의 경우에는 급식류 다수공급자계약 추가특수조건에 따라 쇼핑몰 거래정지 최대 6개월의 패널티 부과가 가능하다.임기근 조달청장은 “군수품 조달에 있어 입대 전 선진국 수준의 생활을 해온 군 장병들의 안전과 만족도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장병 중심의 구매환경 조성, 품질관리 강화, 공정한 경쟁체제 구축를 통해 군 생활 만족도를 향상하고 군 전투력을 높이는 계기를 만들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조달청은 국방부와 협조해 각종 군수품 조달제도를 과감히 개선하고, 군 장병들의 피부에 와 닿는 고품질의 다양한 군수품 조달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이장우 대전시장 “지역기업들의 해외시장 개척에 노력”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이 30일 5박7일의 일정으로 헝가리와 스웨덴, 스위스 등 유럽 출장길에 오른다.이장우 대전시장이 대전시청사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대전시에 따르면 이번 국외 출장은 관내 기업들의 유럽 진출 활성화를 위해 건설·경관, 생명과학 등 경제인 대표들로 구성된 경제사절단과 동행해 명품건축물, 예술문화 공간, 트램 거점역 등을 시찰할 예정이다. 우선 출장 첫 일정으로 이장우 대전시장과 경제사절단은 대전시의 자매도시이자 헝가리의 수도이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 풍부한 도시 부다페스트를 방문한다.올해 대전시와 부다페스트 자매결연 30주년 기념으로 지난 20일 헝가리 국립무용단이 대전에서 첫 내한 공연을 했으며, 내달 1일에는 대전시립교향악단이 헝가리 리스트음악원에서 공연한다. 또 문화도시 조성 현장 및 트램 거점역을 경제사절단과 함께 시찰하고 헝가리 문화혁신부 차관 및 게르게이 커러초니 부다페스트 시장과 기업 진출 및 과학기술 분야의 실질적 교류 확대를 위한 면담을 나눌 예정이다.한-헝 수교 35주년 기념 주헝가리 한국대사관·문화원 리셉션과 대전시-부다페스트 자매결연 30주년 기념 대전시립교향악단 부다페스트 공연에 참석한다. 이 시장과 경제사절단은 트램역 시찰을 통해 대전시 트램역 조성 및 경관관리 방향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고, 세계문화유산 등 명품건축물 탐구를 통해 도시 랜드마크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3일에는 스웨덴 웁살라시와 자매도시 25주년을 기념해 시청을 방문하고 에릭 펠링 시장을 만나 도시 간의 문화, 경제, 과학 등 다양한 분야로 교류 확대를 논의할 예정이다. 과학수도 대전과 생명과학도시 웁살라 간의 기업, 연구소 및 대학 간 연구 협력, 대전 0시 축제 소개 및 웁살라 공연단의 내년 0시 축제 초청을 통해 상호 발전할 수 있는 교류 협력을 요청할 예정이다.스웨덴 스톡홀름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긴 미술관으로 불리는 명품 공공시설인 스톡홀름 중앙역 등을 시찰하고, 문화도시로서 발돋움하기 위한 우수사례를 살펴볼 계획이다. 4일과 5일에는 스위스 취리히에서 공원형 트램역을 시찰하고 바젤로 이동하여 건축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최고의 건축상 프리츠커상 수상작인 비트라 캠퍼스 탐방과 대전시 신교통수단 도입을 위한 무궤도 트램을 직접 시승하여 현장을 살펴본 후 귀국할 예정이다.이 시장은 “해외 자매도시와의 교류는 축제 등 국제행사 상호방문과 문화, 관광, 경제, 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도시간 강점을 중심으로 협력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실질적인 교류가 필요하다”면서 “앞으로도 대전의 기업들이 해외에 이름을 알리고, 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김태흠 지사 “충남의 아이들은 사각지대 없는 보육환경서”
- [천안=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남도가 보육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365일 24시간 돌봄’을 본격 시작한다. 충남도는 27일 천안 아이행복어린이집에서 김태흠 지사와 어린이집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힘쎈충남 365×24 어린이집’ 1호 개소식을 개최했다.김태흠 충남지사가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힘쎈충남 365×24 어린이집은 ‘힘쎈충남 풀케어 돌봄정책’의 세부 계획 중 하나로 보육 시간 연장이 필요한 양육자를 위해 평일 야간과 새벽, 휴일 시간대에도 어린이집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용 대상은 도내 주소지를 두거나 직장을 다니는 보호자(부모·조부모)의 6개월~7세 미취학 영유아이며, 보육 정원은 교사 1명당 아동 5명(장애아·영아 포함 시 3명)이다.이용 시간은 주중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주말 및 공휴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신정과 설·추석 연휴, 근로자의 날을 제외하고는 연중무휴로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다. 충남육아종합지원센터(아이키움뜰) 누리집 및 전화로 예약 가능하며, 야간 돌봄(오후 6~12시)은 당일 오후 6시까지, 새벽 돌봄(자정~오전 9시) 및 주말 돌봄(오전 9시~오후 6시)은 당일 오후 2시까지 신청 접수받는다.다만 긴급한 경우에는 야간 돌봄에 한해 전화 혹은 방문을 통해 이용 가능하다. 이번에 1호점으로 선정한 천안시 쌍용동 소재 아이행복어린이집은 우수한 접근성으로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고, 주변에 나사렛대를 중심으로 골목상권이 형성돼 있어 인근 자영업자 등의 보육 수요가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도는 1호점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모두 3개소를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운영 성과 등을 분석해 사업을 보완한 후 내년부터 도내 전 시군에 1개소 이상 모두 25개소를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이제 충남의 엄마, 아빠들은 갑작스러운 야근이나 주말에 급한 일이 생기더라도 마음 놓고 아이를 맡길 곳이 생겼고, 저출생 여파로 경영 어려움에 처한 어린이집들에는 새로운 기회가, 보육교사들에게는 더 많은 일자리가 생기게 됐다”면서 “무엇보다 충남의 아이들은 365일 24시간 사각지대 없는 더 좋은 보육환경에서 자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아이를 낳으면 성인이 될 때까지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라는 것이 제 소신”이라면서 △공공 최초 주 4일 출근제 시행 △도시리브투게더 신혼부부 특별공급 비율 100% 확대를 위한 국토부 법령 개정 관철 △내년 아동돌봄센터 17개소 신설 등 추진해 온 힘쎈충남 풀케어 돌봄정책에 다함께 힘을 모아줄 것을 강조했다.
- 지자체들 보유 해피머니 상품권 1.7억 달해…"혈세낭비"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서울시 등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들이 수억원대의 해피머니 상품권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정현 의원(사진·대전 대덕구)이 밝힌 지자체 상품권 보유 현황 자료(지역사랑상품권 제외)에 따르면 지자체들이 보유한 해피머니 상품권은 모두 1억 7700만원에 달했다.지난 7월 이커머스 기업 티몬에서 무기한 정산 지연을 선언하면서 티몬·위메프(티메프) 사태의 여파는 걷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번지고 있다. 티메프 사태에 직격탄을 맞은 해피머니 상품권과 일부 온라인 상품권은 현재 사용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해피머니 상품권의 경우 티메프에서 액면가 대비 7~10% 가량 할인해서 판매해 왔다.그러나 티메프가 정산금 지급을 멈추면서 휴지조각으로 전락했다. 현재 ㈜해피머니아이엔씨는 지난달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개시를 신청한 상태고, 6월 말 기준 채권액은 3000억원 규모(상품권 미지급금 1700억원, 예수금 1300억원)이다. 지자체 상품권 보유 현황 자료를 구체적으로 보면 지난달 기준 전체 지자체가 보유한 일반 상품권 액수는 6억 4000만원(제출기관 기준)으로 확인됐다.이 중 1억 7700만원이 해피머니 상품권으로 확인됐다. 이 중에서도 1억 6300만원 가량이 서울시가 보유한 해피머니 상품권인 것으로 드러나면서 속칭 상품권에 물린 상황이다. 서울시는 시장표창 및 민원공무원 부상 및 직원생일기념상품권, 직원 시상, 직원 멘토멘토링 활동지원, 명절 현업근무자 격려 등 직원 복지차원의 상품권 구매 비중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또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포상금 목적의 상품권 구매 외에도 직장교육 내외부 강사료, 서울시립대 학생 포상 및 행사참여 독려, 시민 온라인 여론조사 마일리지 보상 등 다소 불분명한 목적으로 상품권을 구매·활용한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향후 구매와 용처 관리 등에 있어 엄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이 박 의원 측 설명이다.서울시 외에도 지난달 기준 해피머니 상품권을 보유한 지자체는 경남 밀양시(65만원), 부산 남구(90만원), 부산 연제구(11만원), 부산 북구(247만원), 부산 진구(100만원), 부산 사하구(131만원), 충남 당진시(44만원), 충북 옥천군(456만원), 경기 광명시(64만원), 서울 동대문구(133만원), 서울 구로구(2만원), 서울 종로구(90만원) 등으로 확인됐다.서울시의 사례처럼 각 지자체는 직원 및 공무원 복지, 공모 및 제보 포상 등의 목적으로 일반 시중 상품권을 구매해 보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에도 서울시(기초지자체 포함) 74억 7000만원, 경기도 2억 3000만원, 울산시 2억 1000만원, 대전시 1억 1600만원, 부산시 8800만원 등의 기관들이 상품권 구매로 예산을 집행했다.박 의원은 “티몬·위메프 사태로 인해 일부 지자체들의 해피머니상품권 환불이 불투명해 지면서 결국 국민들의 세금이 낭비된 셈”이라며 “각 지자체들이 시중 일반 상품권을 주머니 쌈짓돈처럼 남용하지 않도록 보다 엄밀하게 관리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 국내 최초 대학 내 도시첨단산단, 대전서 선보인다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한남대 캠퍼스혁신파크가 오는 12월 24일 준공을 앞두고, 입주업체 모집에 나섰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 대전충남지역본부와 한남대는 공사가 진행 중인 캠퍼스혁신파크 공사장 외벽에 대형 QR 코드를 설치하고, 각종 입주 혜택을 영상으로 한눈에 알 수 있도록 지역민을 대상으로 동영상 홍보를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드론으로 촬영한 한남대 캠퍼스혁신파크 전경. (사진=한남대 제공)40초 분량의 동영상에는 입주에 관심있는 기업들이 주목해야 할 각종 시설 인프라와 세제 감면혜택 등이 요약됐으며, 시민들이 현재 건설되고 있는 건물에 대한 정보를 쉽고 재미있게 알 수 있도록 했다. 한남대 캠퍼스혁신파크는 국내 최초로 대학 내에 도시첨단산업단지가 들어서는 사업으로 오는 12월 24일 준공을 목표로 현재는 83.5%의 공정률을 보이며, 10~11월 입주공고를 계획하고 있다.한남대 캠퍼스혁신파크는 연면적 2만 2253㎡(건축면적 4400㎡)의 지상 7층(A동)·지상 4층(B동)의 산학연혁신허브동이 들어서게 되며, 바이오화학분야, 컴퓨터프로그래밍, ICT, 지식서비스, 의료정밀 등의 100여개 첨단 산업군 기업이 입주심사를 통해 입주하게 된다. 산학연혁신허브동은 한남대와 대전시, 대덕구, LH 등 4개 기관이 관리운영위원회를 통해 주요사안을 심의하여 운영하게 된다.도시첨단산업단지는 향후 한남대 캠퍼스혁신파크의 대덕연구개발특구 편입 절차가 마무리되면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관리할 전망이다. 대덕연구개발특구로 편입될 경우 한남대 캠퍼스혁신파크 입주업체는 특구의 R&D지원을 비롯한 다양한 기업지원사업의 대상이 된다. 연구소기업 또는 첨단기술기업은 법인세 3년 면제와 추가 2년간 50% 감면 혜택이 주어진다.
- 특허청 “아름다운 한글 글자체, 함께 지켜요”
- [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특허청은 25일 서울 용산의 국립한글박물관에서 ‘2024 특허청과 함께하는 글자체디자인 산업계 소통 세미나’를 개최한다. 글자체는 기록이나 표시 또는 인쇄 등에 사용하기 위해 공통적인 특징을 가진 형태로 만들어진 글자꼴(한글, 영문, 숫자, 특수기호, 한자 등)을 말한다. 이 글자체는 디자인보호법상 독자적으로 보호받고 있다.세미나는 다가오는 578돌 한글날을 기념해 변화하는 글자체디자인 제작·배포·사용 환경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글자체디자인 산업계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청취하기 위해 올해 처음 마련됐다. 세미나는 특허청 디자인심사관과 글자체디자인 산업계 및 학계 관계자 등 모두 40여명이 참석한다. 글자체디자인 출원건수는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연평균 16.5% 증가하며, 글자체디자인에 대한 시장의 높은 수요를 보여주고 있다.세미나에서 특허청은 글자체디자인 산업계 및 학계 관련자들을 대상으로 글자체디자인 심사사례 및 출원동향을 소개한다. 또 계원예술대 시각디자인과 이용제 교수가 ‘글자체의 창작은 어디에 나타나는가’를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한다. 이는 글자체디자인의 창작과 도용, AI의 창작, 새로운 글자체디자인의 경향성을 짚어보고 디자인보호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이어 (사)한국폰트협회, (사)한국타이포그라피학회, 폰트 제작사 및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간담회도 개최된다.이춘무 특허청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앞으로도 글자체디자인 산업계와의 긴밀하고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현장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라면서 “이번 소통 세미나를 통해 제시된 의견들을 적극 반영해 한글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출원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제도적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강원지역 기업들, 공공조달시장서 새로운 판로 모색
- [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강원지방조달청은 24일 강원 원주에서 공공조달 파트너십데이 및 조달청 쇼핑몰 입점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조달기업의 판로를 지원하고, 공공조달시장에 진입을 희망하는 기업에 대해 조달청 쇼핑몰 입점을 통한 판로확대의 기회를 주기 위해 원주시와 협업으로 마련됐다.이병철 강원지방조달청장이 24일 강원 원주에서 열린 공공조달 파트너십데이 및 조달청 쇼핑몰 입점 설명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강원지방조달청 제공)행사에는 원주시 소재 원주국토관리청, 도로교통공단, 한국도로공사 등 30여개 공공기관의 구매·계약담당자와 110여개의 중소기업이 참여했다. 공공기관의 구매·계약 담당자를 대상으로 조달청 소개와 조달정책을 안내하고, 조달수수료가 면제되는 벤처나라 등 조달청 각종 쇼핑몰에 입점돼 있는 도내 조달물품을 홍보와 적극 구매를 요청하는 자리를 가졌다.또 원주시 소재 ㈜애니우드, ㈜포스테크, ㈜인스, 알에이테크㈜ 등 8개사는 발표를 통해 자사 조달물품을 직접 홍보하고, 관심 있는 기관과 구매 상담 등이 이뤄졌다. 강원지방조달청은 공공조달시장 진입을 희망하고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조달청 쇼핑몰 입점에 필요한 자격, 절차 등을 맞춤형으로 안내했으며, 향후 강원조달청 공공조달길잡이의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입점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이날 원강수 원주시장은 “원주시와 조달청이 협업을 통해 지역 조달물품을 공공기관에 홍보하고 공공조달시장으로 판로를 확대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면서 “원주시 소재 기업들이 공공조달시장을 통해 성장하고 지역 경제가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조달청과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병철 강원조달청장도 “도내 조달기업의 판로를 적극 지원하고 공공조달시장 진입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발로 뛰는 행정을 펼쳐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