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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세종 빠르게 간다…광역급행버스 내달부터 운행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과 세종을 연결하는 광역급행버스(M1번) 노선이 내달 10일부터 운행을 개시한다.대전-세종 광역급행버스 M1번 노선도. (그래픽=대전시 제공)대전시, 세종시 등에 따르면 광역급행버스(M1번)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서 추진하는 광역급행버스(M-bus)와는 달리 대전~세종간 상생 업무협의를 통해 신설되는 노선이다. 대전시의 중심지에서 세종시로 연결되는 광역 교통의 혼잡도 개선을 위해 계획됐다. 특히 충청권 광역생활경제권 메가시티 조성에 부합하는 광역 대중교통체계 구축의 일환이다.광역급행버스(M1번) 노선은 세종시 누리동을 기점으로 세종충남대병원, 아름동, 종촌동, 다정동, 새롬동, 한솔동, 세종 고속시외버스터미널을 거쳐 반석역, 충남대, 대전교통공사, 대전시청, 정부대전청사 종점까지 운행된다. 운행계통은 버스 16대를 투입해 평균 배차간격 15분, 운행 횟수 67회(편도), 운행 시간 약 100분(편도)으로 운행할 예정이다.정류장은 광역급행버스로 운행되는 특성에 따라 속도와 정시성을 확보하기 위해 대전~세종간 협의를 통해 모든 정류장에 정차하지 않고, 교통카드 데이터를 활용해 정류장별 환승 및 이용수요, 이동패턴 등을 분석, 주요 거점지역을 중심으로 계획됐다. 내달 10일부터 운행되는 광역급행버스(M1번)의 서비스 제공을 위해 버스도착안내단말기(BIT)의 도착 정보 제공 등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최종문 대전시 교통국장은 “이번 대전~세종간 광역급행버스 노선 신설에 있어 세종시와 함께 노력해 결실을 보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을 위한 협력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전시 인근 지자체와 협력 방안 등을 검토해 광역 대중교통체계 구축과 서비스 제공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혁신도시' 서울, 4년 연속 세계 5대 과학기술 클러스터 선정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특허청은 서울과 대전, 부산, 대구 등 4개 도시가 4년 연속 세계지식재산기구(WIPO)의 ‘100대 과학기술 클러스터(S&T Cluster)’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 클러스터는 반경 15㎞에 발명자·논문저자 수 4500명 이상을 최소 인정 기준으로 다른 클러스터와 5㎞ 내에 있으면 병합된다.동아시아지역 주요 S&T 클러스터 지도. (사진=특허청 제공)WIPO는 2021년부터 혁신역량의 주요 지표인 과학기술과 연구개발의 지역 집중도를 파악하기 위해 최근 5년간 특허협력조약(PCT)에 따른 국제특허출원규모와 SCIE급 과학논문 데이터를 분석해 발명가와 논문저자 소재지 밀도가 높은 100대 클러스터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서울 클러스터는 4년 연속 5대 클러스터로 선정, 글로벌 혁신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자랑했다. 서울 클러스터의 PCT 출원 순위는 삼성전자, LG전자, LG이노텍 순이고, SCIE급 논문실적은 서울대, 성균관대, 고려대 등의 순이다.대전 클러스터는 과학중심도시답게 3년 연속 20대 클러스터로 선정된 동시에 4년 연속 순위가 상승했다. 또 인구밀도를 고려한 순위에서는 글로벌 7위로 지난해에 이어 10대 클러스터에 포함됐다. 대전 클러스터의 PCT 출원 순위는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KAIST 순이고, SCIE급 논문실적은 KAIST, 충남대, 한국원자력연구원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올해 5대 글로벌 클러스터는 서울(4위) 외에 도쿄·요코하마 1위, 선전·홍콩·광저우 2위, 북경 3위, 상하이·쑤저우 5위로 한·중·일의 클러스터가 선정, 동아시아가 세계 혁신의 중심지로서의 지위를 공고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100대 클러스터 숫자를 살펴보면 중국이 26개로 제일 많았고, 미국(20개), 독일(8개)이 뒤를 이었다. 한국은 인도와 함께 4개의 클러스터가 포함됐다.정인식 특허청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은 “이번 WIPO의 발표로 한국과 전 세계 혁신생태계의 지형과 함께 변화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면서 “특허청은 국내 각 클러스터의 기업과 학계·연구계가 강점을 살려 혁신역량을 더욱 키우고 글로벌 경쟁에서 앞서나갈 수 있도록 지원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설계부터 시공까지 정원에 대한 모든 것 배워요”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한국산림아카데미재단는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제4기 정원최고경영자(CEO) 과정’ 입학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23일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제4기 정원최고경영자(CEO) 과정 입학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한국산림아카데미재단 제공)이날 입학식에는 탤런트 황석정씨와 권영석 세종시 환경녹지국장, 피옥자 세종시 정원도시조성추진단 팀장, 이선욱 평택시 산림녹지과 팀장, 송대수 한국언론인연합회 부회장을 비롯한 기업인, 전문직, 자영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40명의 신입생들과 안진찬 한국산림아카데미재단 이사장, 조연환 전 산림청장(한국산림아카데미재단 명예이사장), 신창호 국립세종수목원장 및 1~3기 정원CEO과정의 동문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안진찬 이사장은 4기 입학생들에게 “도시민의 행복한 생활환경과 여가활동에 정원의 역할이 증대되고 있다”며 “앞으로 1년 동안 설계에서 시공까지 정원에 대한 체계적인 학습 과정에 열심히 참여해 정원에 대한 전문지식과 경영능력을 갖추고 향후 정원산업의 발전과 정원문화의 확산에 기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4기 정원최고경영자 과정은 입학식을 시작으로 내년 7월까지 1년 동안 모두 24회차 160시간으로 운영된다.주요 내용은 정원의 역사와 현대정원의 방향, 정원산업과 정책, 정원의 수목생리 및 이식, 토양학, 정원디자인, 실내·외 정원꾸미기, 정원구조물 설치, 실내 식물전시, 병충해 예방 및 방제 등 전국의 다양한 형태의 정원현장에서 강의, 토론, 실습, 체험, 견학, 워크숍 등으로 구성된다.참여 교수진으로는 조연환 전 산림청장, 최병암 전 산림청장, 김종진 전 문화재청장, 김석문 산림청 수목원정원정책과장, 홍광표 동국대 교수, 이경준 전 서울대 교수, 권영한 신구대 교수, 신병철 중부대 교수, 이유미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이사 등 국내 정원분야 최고 전문가 50여명이 참여한다. 교육 수료자에게는 정원관리사(민간자격증) 자격증, 임업후계자 선정 교육 이수시간 인정, 농림축산식품부 귀농·귀촌을 위한 교육 이수시간 인정 등의 특전이 제공된다.
- 대전의 숙원사업 도시철도 2호선, 마침내 첫 삽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의 숙원사업인 도시철도 2호선 건설사업이 마침내 첫 삽을 뜨게 됐다. 1996년 정부의 최초 기본계획 승인 후 28년, 트램으로 변경된 지 10년 만에 이룬 각고의 성과이다.26일 대전시청사에서 수소트램 차량 제작 착수 대시민 보고회가 열린 가운데 이장우 대전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대전시는 26일 현대로템과 대전시청 대강당에서 수소트램 차량 제작 착수 대시민 보고회를 개최했다. 대시민 보고회는 본격적인 수소트램 차량 제작 착수를 기념하고, 차량 제작을 맡은 현대로템에서 그간 수소트램 개발과정, 대전시에 도입되는 수소트램 차량의 제원 및 특징, 향후 추진 계획 등을 직접 대전시민에게 보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대전시에 도입되는 수소트램은 1회 충전으로 200㎞ 이상 주행이 가능해 도심 내 전력 공급선 설치가 필요 없는 완전 무가선 방식으로 건설된다. 수소를 이용해 전기를 만드는 과정에서 이산화탄소 등 오염물질 배출이 전혀 없고 운행 과정에서 미세먼지 정화를 통해 11만명이 1시간 동안 소비하는 청정 공기를 생산(34편성 19시간 운행 기준)하기 때문에 대기질 개선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이날 착수보고 발표를 맡은 현대로템 이원상 상무는 “국가 연구개발 과제로 개발이 완료된 수소트램을 바탕으로 대전시에 공급되는 트램에는 측면 유리에 투명 OLED 설치 등 각종 첨단 장비가 추가로 설치되고, 특히 화재 및 보행자 안전을 위해 리튬폴리머 대신 가격은 비싸지만 화재 위험이 없는 LTO 배터리 탑재와 함께 전방 충돌 경보장치 및 자동제동 장치도 장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차량 제작에 착수한 현대로템은 2026년 하반기 최초 1편성을 시작으로 2028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모두 34편성을 제작 완료해 대전시에 납품할 예정이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은 이날 착수 보고회에 앞서 수소트램 도입과 수소도시 육성을 위한 기술협력 및 행정지원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이장우 대전시장은 “28년 동안 계획에만 머물러 있던 대전 도시철도 2호선 사업이 차량 제작을 시작으로 드디어 첫 삽을 뜨게 됐다”면서 “대한민국 기술 발전과 상용화를 선도해 온 과학도시 대전에서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수소트램을 국내 최초로 도입하게 된 것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속에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이끌어 가는 대전의 위상과 역할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8년의 긴 여정을 넘어 새로운 시작을 맞이한 만큼 앞으로 남은 과정을 차질 없이 이행하여 트램이 대전시와 대전시민의 자랑이 되게끔 할 것이다. 대전의 새로운 100년을 위해, 후대에 자랑스러운 도시를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대전시는 지난 7월 현대로템과 검수, 신호시스템을 포함한 수소트램 34편성 제작에 대해 2934억원 규모의 계약을 최종 체결했다. 완전 무가선 방식으로 추진되는 대전 도시철도 2호선 사업은 4년간의 차량 제작, 노선 공사, 시험 운행 등을 거쳐 2028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10월 중에는 토목 공사 착공을 앞두고 있다.
- 이미라 산림청 기획조정관, 신임 차장에 임명…최초 여성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이미라(55·사진) 산림청 기획조정관이 산림청 차장으로 승진 임명됐다. 정부는 24일자로 인사를 통해 신임 산림청 차장에 이미라 기획조정관을 임명했다. 신임 이미라 산림청 차장은 1998년 행정고시(41회)로 입직해 26년간 산림청에서 근무했다. 그간 북부지방산림청장, 산림보호국장, 산림산업정책국장, 산림복지국장, 기획조정관 등 요직을 거친 인사이다. 그는 산림청 최초 여성 지방산림청장, 최초 여성 국장에 이어 최초의 여성 차장이라는 타이틀을 갖게 됐다.이미라 신임 차장은 산림재난 위기관리를 위한 국장급 기구인 산림재난통제관실을 신설하고, 임업직불제 법적 기반 마련하는 등 기관의 현안 해결에 앞장서 왔다. 또 개청 이래 처음으로 주요정책, 규제혁신, 정부혁신, 정책소통 4개 평가부문에 대하여 모두 ‘우수’ 등급을 받는 성과를 창출하는 등 뛰어난 업무역량을 보여왔다.평소 다정다감한 성품이지만 중요한 결정에 강단을 발휘하는 외유내강의 리더십으로 직원들의 신뢰를 받고 있다. 이 차장은 “국민과 임업인 모두가 누리는 경제적으로 가치 있는 산림·생태적으로 건강한 산림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