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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기 특허청장 “창업기업의 성장 및 도약 지원”
  • 김완기 특허청장 “창업기업의 성장 및 도약 지원”
  • [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김완기 특허청장은 23일 경기 안양의 어썸레이㈜를 방문, 창업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번 현장방문은 특허청이 지원한 ‘IP-C&D(지식재산 기반 혁신제품 개발) 전략지원 사업’의 성과를 점검하는 한편 창업기업의 현실과 어려움을 파악해 그에 맞는 현실적이고 유연한 지식재산 지원 정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IP-C&D는 내부와 외부의 지식재산(IP)를 결합(Connect)해 혁신적인 제품 개발(Development) 전략을 지원하는 특허청의 대표적인 중소기업 IP 사업화 지원사업을 말한다.어썸레이㈜는 탄소나노튜브(CNT) 섬유소재의 생산기술과 차세대 광원에 관한 핵심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스타트업으로 창업 초기부터 특허확보에 공을 들였다. 이 기업은 ‘IP-C&D 전략지원 사업’을 통해 차세대 광원의 특허를 활용해 공기 중의 미세먼지, 바이러스와 같은 오염물질을 필터 없이 제거하는 친환경 공기 살균정화장치를 개발했다. 삼성전자, 인도네시아 병원 등 국내외 30여곳의 건물에 납품·설치돼 있다. 또 섬유소재와 차세대 광원의 기술력을 활용해 식품 신선도 유지장치, 의료기기, 극자외선(EUV) 펠리클용 멤브레인 소재분야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 중이다.김완기 특허청장은 “스타트업이 보유한 우수 지식재산은 제품 경쟁력 확보와 사업화 자금 조달의 핵심 수단”이라면서 “앞으로도 특허청은 더 많은 창업기업들이 지식재산을 활용해 성장하고 수출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8.23 I 박진환 기자
대전0시축제에 200만명 방문…국내축제 중 단일기간 최다
  • 대전0시축제에 200만명 방문…국내축제 중 단일기간 최다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올해 대전 0시 축제에 200만명 이상이 방문, 국내 축제 중 단일기간 최대 방문객을 기록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22일 대전시청사 브리핑룸에서 ‘2024 대전 0시 축제’ 결과 브리핑에서 “세계적인 축제도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발전시켜 오면서 성장한 것처럼 올해 나타난 미흡한 부분을 보완하고 콘텐츠 경쟁력도 강화해 5년 이내 아시아 1위·세계 3대 축제 반열에 오를 수 있도록 키워가겠다”고 밝혔다.9~17일 대전역부터 옛 충남도청을 잇는 중앙로 등 대전 원도심 일원에서 대전 0시 축제가 열리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올해 성과로는 △국내 축제 중 단일기간(9일) 최대 방문객 기록 △2년 연속 안전사고·쓰레기·바가지요금 없는 3무(無) 축제 달성 △축제로 인한 도시브랜드 가치 상승 △원도심 경제를 살린 경제 활성화 축제를 꼽았다. 축제 방문객은 200만명 이상인 것으로 추정해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110만 방문객의 거의 2배에 이르는 수치이다. 방문객 수는 체온감지식 무인계수기를 활용해 축제 기간 측정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이다.대전시는 보다 정확한 방문객 통계는 교통수단별 이용객과 설문조사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내달 중 발표할 예정이다. 대전시 이외 지역의 관광객은 전체 방문객 중 44.3%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여름휴가를 도심으로 오게 만들겠다는 역발상에 기인한 대전 0시 축제가 관광객 유입에 상당한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보인다.200만명이 넘는 인파가 다녀갔음에도, 2년 연속 안전사고·쓰레기·바가지요금 없이 성황리에 행사를 마칠 수 있었던 것을 이 시장은 가장 높이 평가했다. 이는 시민들의 수준 높은 질서 의식과 체계적인 안전·환경·경제 대책이 어우러진 결과라 볼 수 있다. 하루 875명의 안전관리 인력을 운영하고, 119구급대를 상시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고, 인파 밀집도 관리를 위해 인공지능 선별 관제시스템을 체계적으로 운영해 무사고 축제를 만들었다.축제를 통해 대전이라는 도시의 브랜드 가치가 급상승했다는 것이 대전시측 설명이다. 대전시가 보유하고 있는 페이스북·유튜브 등 SNS의 축제 홍보 게시글의 조회수는 1159만건을 넘었다.대전 0시 축제의 주된 목적인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는 축제로 인한 총 경제적 효과를 4033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직접 효과는 1123억원이고, 지역산업에 미치는 간접효과는 291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시장은 “‘더 재미있고 매력적인 축제를 위해 지난 1년 동안 최선을 다했지만 지나고 보면 부족하고 모자란 점도 보이는 것이 사실”이라며 “그럼에도 이만큼의 성과를 낸 것은 대전 0시 축제가 이제는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축제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확보하게 됐다는 것을 세상에 알린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전 0시 축제는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면서 지역경제를 살리는 축제, 5년 이내 아시아 1위·세계 3대 축제 진입이라는 명확한 목표를 가지고 있다”며 “세계적인 축제로 비상하는 대전 0시 축제를 위해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4.08.22 I 박진환 기자
산림청, 소규모임가에 임업직불금 130만원 지급…10만원↑
  • 산림청, 소규모임가에 임업직불금 130만원 지급…10만원↑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연간 소득액이 4500만원 미만인 소규모 임가에 지급되는 임업직불금이 이달부터 130만원으로 10만원 오른다. 산림청은 소규모 임가에 지급되는 임업직불금을 인상하고, 지급대상 기준을 완화한 ‘임업직불제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이 지난 20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이르면 이달부터 시행된다고 22일 밝혔다.임업직불금제도는 대추, 호두, 밤 등 법령에서 정한 임산물을 생산하는 임산물 생산업 임가와 산지에서 나무를 심고 경영하는 육림업 임가의 소득을 보전하고, 산림의 공익적 가치를 증진하기 위해 마련한 제도이다. 이번 시행령 개정은 임산물 생산업 중 소규모 임가의 소득안정을 확보하고, 법률을 보다 구체화해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주요 개정사항을 보면 우선 산지경영 면적이 0.1㏊ 이상 0.5㏊ 이하이면서 연 소득액이 4500만원 미만인 소규모 임가에 지급되던 직불금을 기존 120만원에서 130만원으로 인상해 지급한다. 또 육림업을 주업으로 경영하는 면적이 100㏊ 이상일 때 임업 종사일수 90일 이상을 충족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기본 종사요건과 동일하게 연간 종사일수가 60일로 완화된다.박은식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은 “이번 시행령 개정으로 소규모 임가의 소득향상과 제도의 안정적인 운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임업직불제 수혜 확대와 임업인의 편의 증진을 위해 종사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8.22 I 박진환 기자
조양래 한국앤컴퍼니그룹 명예회장 “차원이 다른 품질 제시해야”
  • 조양래 한국앤컴퍼니그룹 명예회장 “차원이 다른 품질 제시해야”
  • [금산=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조양래 한국앤컴퍼니그룹 명예회장이 지난 21일 충남 금산군 제원면에 위치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금산공장을 방문해 생산 라인을 점검하고, 최상의 품질 경쟁력 확보 및 유지를 주문했다.조양래 한국앤컴퍼니그룹 명예회장이 21일 충남 금산군 제원면에 위치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금산공장을 방문해 생산 라인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제공)이날 조양래 명예회장은 금산공장 내 초고성능타이어(UHP) 생산 및 자동적재 시스템(MBR) 라인 등을 직접 살핀 뒤 폭염 속 근무 중인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조 명예회장은 공장 관계자들에게 “우위를 넘어 이제는 판매량 압도와 차원이 다른 품질을 시장에 제시해야 한다”며 “이를 위하여 공장 내 모든 시설을 꼼꼼하게 점검하고, 생산 초기 단계부터 철저하게 품질관리를 해 줄 것”을 당부했다.한국타이어 금산공장은 대전공장에 이은 회사의 2번째 국내 생산기지로 1997년 90만㎡ 규모로 완공됐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금산공장은 한국타이어 브랜드 밸류업의 핵심 역할을 맡고 있는 글로벌 전초 기지로서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 타이어 생산을 담당하고 있다”며 “미국, 중국, 헝가리, 인도네시아 등 글로벌 생산 거점과 함께 연간 1억개 이상의 타이어 생산 능력을 확보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08.22 I 박진환 기자
㈜선양소주 노·사, 올해 임금동결에 합의
  • ㈜선양소주 노·사, 올해 임금동결에 합의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청권의 소주 제조회사인 ㈜선양소주와 선양소주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 동결에 합의했다.김규식 ㈜선양소주 대표이사(왼쪽)와 유병학 ㈜선양소주 노동조합 위원장이 올해 임금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선양소주 제공)㈜선양소주는 김규식 대표이사와 유병학 노동조합 위원장 및 대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노·사 임금 협약식이 개최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선양소주 노·사는 올해 임금동결 및 경영위기 극복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선양소주는 코로나19 팬데믹부터 지속된 매출감소에 이어 자본력을 앞세운 대기업의 융단폭격 광고마케팅으로 인해 급격한 경영악화를 겪어왔다. 이런 위기를 노·사가 함께 극복하고자 올해 임금을 동결하기로 합의한 것이다.유병학 선양소주 노조위원장은 “조합원 모두가 현재의 경영위기 상황을 잘 알고 있기에 함께 극복하자는 취지로 임금동결에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김규식 대표이사도 “경영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뜻을 한데 모아준 위원장과 조합원들께 감사 드리고, 모두에게 보답하고자 노·사가 동반성장 가능한 상생협력방안을 만들어 가겠다”며 “노·사가 함께 걸어온 지난 51년의 상호신뢰 관계를 기반으로 다 함께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화답했다.
2024.08.22 I 박진환 기자
충남 내포서 디지털 농업 모빌리티 혁신 '시동'
  • 충남 내포서 디지털 농업 모빌리티 혁신 '시동'
  • [홍성=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남도가 미래 농업 전진기지를 꿈꾸고 있는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에서 대한민국 디지털 농업 모빌리티 혁신을 주도한다. 디지털 농업은 개인의 경험과 숙련도에 의존했던 농작업을 인공지능(AI)이나 빅데이터, 첨단 농기계 등으로 대체하는 것으로 환경으로 인한 영향을 줄이고, 생산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 국내에서는 농기계 자율주행과 원격 제어, 모니터링 기술을 일부 상용화했지만 디지털 농업 솔루션 개발은 아직 초기 단계이다.김태흠 충남지사(앞줄 오른쪽 5번째)가 22일 충남도청사에서 최재구 예산군수, 김정겸 충남대 총장, 류석현 한국기계연구원 원장, 신재호 LS엠트론 대표이사 등과 충남 디지털 농업 모빌리티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김태흠 충남지사는 22일 충남도청사에서 최재구 예산군수, 김정겸 충남대 총장, 류석현 한국기계연구원 원장, 신재호 LS엠트론 대표이사 등과 충남 디지털 농업 모빌리티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충남도는 내년 산업통상자원부 공모를 통해 농기계 디지털 기술 연구개발(R&D) 지원센터 구축 사업을 유치, 세계 농기계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디지털 농업 모빌리티 신시장에 대응하고, 충남 주력 산업인 모빌리티를 농업 분야까지 확장한다는 구상이다.농기계 디지털 기술 R&D 지원센터는 예산군 삽교읍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 내 2만 6519㎡ 부지에 2029년까지 200억여원을 투입해 구축하기로 했다. 이 센터는 디지털 농업 모빌리티 관련 기술을 전문적으로 연구·실증하는 국내 최초 기관으로 현재 국내 주요 농기계 기업들이 연구소 설치 등을 통한 참여 의사를 밝히고 있다. 주요 추진 과제는 디지털 기반 원격관제 시스템 및 농기계 주요부품 성능평가, 신뢰성 검증 인프라 구축 등이다.이번 MOU는 각 기관·기업이 농기계 디지털 기술 R&D 지원센터 구축 사업 유치를 위해 상호 협력하고, 충남 디지털 농업 모빌리티 산업 육성과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 조성 활성화 등을 위해 맺었다. 충남도와 예산군은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 내에 농기계 디지털 기술 관련 기업 유치를 위한 산업 생태계 조성 지원에 적극 나선다. 충남대는 농기계 모빌리티 기업 유치를 위해 협력하며, 기업에 대한 연구개발 지원과 인력 양성을 위해 노력한다.한국기계연구원은 충남 디지털 농업 모빌리티 산업 육성을 위해 연구 인력과 장비, 관련 기술을 지원한다. LS엠트론은 농기계 장비와 관련 연구 장비에 대한 기술을 지원하고,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 활성화를 위한 신사업 발굴에도 적극 협력한다. 국내 유일 농기계 분야 대기업인 LS엠트론은 자율작업 트랙터와 스마트농업솔루션을 개발·제공 중이다.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충남도는 삽교평야 일대를 미래 농업 전진기지로 만들고 있다”며 “스마트팜과 그린바이오 산업을 집어넣고, 6차 산업과 연구 기능도 접목해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은 국내외로 농기계 시장 패러다임이 바뀌는 격동기”라며 “우리가 힘을 모아 그 흐름을 주도해 나아갈 수 있도록 하자”고 덧붙였다.
2024.08.22 I 박진환 기자
임기근 조달청장 “현장 목소리 빠르게 이행…혁신성과 가속”
  • 임기근 조달청장 “현장 목소리 빠르게 이행…혁신성과 가속”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조달청은 현장 중심의 기업 성장 지원을 통한 역동적 조달 시장 조성을 위해 ‘조달현장혁신과’를 연장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2월 신설된 조달현장혁신과는 당초 21일까지 한시적(6개월)으로 운영하기로 한 자율기구였지만 체계적인 간담회 관리와 공공조달길잡이 도입효과 등 성과가 가시화되면서 운영기간을 내년 2월까지 6개월간 연장하기로 했다.그간 조달현장혁신과는 현장의 목소리를 빠짐없이 리스트업하고, 시범운영이나 한시적 적용 등 적극적으로 과제를 검토해 피드백하는 등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간담회 관리체계를 확립했다. 그 결과, 이달 현재 36여차례의 현장간담회를 통해 건의된 559건의 과제 중 481건이 제도 개선을 추진 중이다. 이 가운데 상반기에 해결한 302건의 과제는 기업에게 개선 사항 및 지원 정책을 상세히 설명했다.제도개선 과제에 대한 과제 이행 경과는 간담회 참석기업 모두에게 빠짐없이 메일 또는 문자로 발송했다. 조달현장혁신과의 핵심 운영 사업인 ‘공공조달길잡이’도 초보기업의 성장 나침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공공조달길잡이는 본청 및 전국 11개 지방청에 34명의 전문길잡이를 배치해 정보 부족으로 공공조달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대상으로 조달기업 등록부터 해외수출유망기업지정까지 각 단계별로 필요한 정보를 안내하는 원스톱 컨설팅 서비스이다.지난 3월 운영에 돌입해 이달까지 800여개의 기업이 해당 서비스를 이용했고, 42개의 초보기업이 공공조달시장 진출에 성공하는 등 잠재력 있는 중소·벤처·혁신기업의 성장 등용문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기업들은 간담회의 체계적인 관리와 공공조달길잡이 제도 도입으로 현장의 애로사항이 상당부분 해소되었으며, 현장 개선의 비율과 속도가 눈에 띄게 빨라졌다는 긍정적인 반응이다. 조달현장혁신과는 신성장 산업 기업 간담회, 현장밀착 컨설팅, 우수 성과 사례 공유 등 실효성 있는 정책 지원으로 ‘기업에게 한 걸음 더’ 다가설 예정이다. 임기근 조달청장은 “올해 조달청 업무계획의 키워드인 ‘체감’, ‘현장’,‘행동’, ‘속도’를 구현하고, 업무과제보다 중요한 ‘실천’을 뿌리내리기 위한 핵심 조직이 조달현장혁신과”라면서 “조달현장혁신과 연장을 계기로 앞으로도 더욱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속도감 있게 이행해 혁신의 성과를 가속화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8.22 I 박진환 기자
대한민국 대표 수목원 만든다…한밭수목원 명품화 ‘착착’
  • 대한민국 대표 수목원 만든다…한밭수목원 명품화 ‘착착’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민선8기 대전시의 역점사업 중 하나인 한밭수목원 명품화 사업이 착착 진행 중이다. 대전시에 따르면 한밭수목원 명품화 사업은 개원 20년이 지나며 노후화된 시설을 정비해 이용객 편익과 품격을 높이고 도심에서 자연과 함께 힐링할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수목원으로 거듭나기 위한 사업이다.한밭수목원 장미원 전경. (사진=대전시 제공)대전시는 2022년 10월 기본구상을 통해 ‘자연과 사람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수목원’을 목표로 3개 핵심사업을 중심으로 2028년까지 연차별 사업을 추진 중이다. 3개 핵심사업은 △수목원특성화 △동·서원 연결과 랜드마크 기능의 목조건축물(브릿지) 건립 △둔산대공원 주차장 지하화 등이다.우선 수목원특성화는 도심 속 생태수목원으로서 수목원의 볼거리와 시민 여가 공간을 확충하기 위해 36개 전시원을 선택과 집중을 통해 23개의 전시원으로 통합 개편하면서 이용자 선호도가 높은 전시원 확대와 생물종 다양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봄철 관람객이 몰리는 장미원을 확장·정비해 관람 여건을 개선하고, 유럽장미 등 신규 품종장미 1648본을 수집·증식해 전시하고 있다. 올해 9~12월 10억원의 사업비로 예술의 전당 남측 녹지를 정비해 오픈스페이스를 확대하고, 시민 여가공간을 확충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그간 수목 성장으로 좁아진 생육 공간 확보를 위해 밀생된 수목의 개체 조절 작업을 추진한다. 작업으로 확보한 공간과 부산물을 활용해 최근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맨발걷기 길을 서원에 연장 1.5㎞ 규모로 조성하고, 2026년까지 주제원 통합·개편 작업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목조건축물(브릿지)은 정부의 탄소중립 목표 실현을 위해 추진 중인 국산목재 목조건축 실연사업과 연계해 국산목재를 활용한 구조물 건립으로 수목원의 랜드마크 기능과 단절된 동·서원의 연결성 확보를 위한 사업으로 내년도에 예산 20억원을 확보해 건축기획과 실시설계 등을 추진하고, 공사는 2027년 착공해 2028년까지 완료한다는 방침이다.둔산대공원 주차장 지하화는 성수기 주차 불편 해소와 함께 지상부를 녹지로 조성해 시민 휴식공간을 확대하기 위해 기존 둔산대공원 남측 주차장을 지하화하는 사업이다. 박도현 대전시 녹지농생명국장은 “전국에서 방문하는 대전의 대표 녹지공간인 한밭수목원을 대전뿐 아니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도심 속 힐링 장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명품화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8.22 I 박진환 기자
美, 특허 수수료 인상 추진…최대 87%↑
  • 美, 특허 수수료 인상 추진…최대 87%↑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미국 특허상표청이 특허 수수료 인상을 추진한다. 한국지식재산연구원에 따르면 미국 특허상표청은 지난 4월 연방공보에 특허 수수료 인상안을 공표하고, 최근 공개 의견 수렴 절차를 마쳤다. 6월 17일 서울 종로의 포시즌스 호텔에서 캐시 비달(Kathi Vidal) 미국 특허상표청장(가운데 왼쪽)이 한국 특허청 관계자들과 AI 발명자권, 디자인법조약 등에 대한 양자회의를 진행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특허청 제공)미국 특허상표청은 통상 2년마다 수수료 인상을 검토한다. 2020년에도 특허 등록 수수료 등을 4~25% 인상한 바 있다. 이번 수수료 인상은 기관 운영비를 보전하고, 중기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표된 수수료 인상안을 보면 특허의 출원·등록 수수료는 5~10% 인상된다. 디자인의 출원·등록 수수료도 10~87% 인상된다.재심사 청구(RCE) 수수료는 회차별로 10~25% 오른다. 또 3차례 이상 재심사 청구에 대해서는 기존보다 80% 인상된 3600달러의 수수료가 부과될 예정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의약품 허가 절차 등을 바탕으로 신청하게 되는 특허기간 연장(PTE) 신청 수수료는 468% 인상된다. 의견 수렴 절차에 따라 최종적으로 확정된 특허 수수료 인상안은 연방공보에 게시,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전망이다.이에 대해 한국지식재산연구원 김혁준 연구위원은 “미국 특허상표청은 심사 업무량과 비용을 고려해 특허 수수료를 꾸준히 인상해 왔다”면서 “미국의 이번 수수료 인상안은 디자인 절차의 수수료 인상률이 매우 높은 편이어서 현지에 진출하는 우리 기업에 특허비용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4.08.22 I 박진환 기자
무위(無爲)의 산에서 겸손과 조화를 배운다
  • 무위(無爲)의 산에서 겸손과 조화를 배운다
  • 산과 숲의 의미와 가치가 변화하고 있다. 가치와 의미의 변화는 역사에 기인한다.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황폐화한 산을 다시 푸르게 만들기 위해 우리는 어렵고 힘든 50년이라는 혹독한 시간을 보냈다. 산림청으로 일원화된 정부의 국토녹화 정책은 영민하게 집행됐고 불과 반세기 만에 전 세계 유일무이한 국토녹화를 달성했다. 이제 진정한 산림선진국으로 가기 위해서는 산림을 자연인 동시에 자원으로 인식해야 한다. 본보는 지난해 산림청이 선정한 대한민국 100대 명품 숲을 탐방, 숲을 플랫폼으로 지역 관광자원, 산림문화자원, 레포츠까지 연계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미치는 영향을 모두 100회에 걸쳐 기획 보도하고 지역주민들의 삶을 조명하고자 한다. <편집자주> 경북 봉화의 청옥산 전경. (사진=영주국유림관리소 제공)[봉화=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경북 봉화는 과거에도 그랬지만 지금도 물리·심리적으로 먼 지역이다. 서울에서도 광주에서도 심지어 국토의 중심인 대전에서도 멀다. 4시간에 걸쳐 도착한 곳은 경북 봉화의 청옥산(해발 1277m). 강원도 태백시와 경북도 봉화군에 걸쳐있는 청옥산은 백두대간의 태백산에서 갈라져 나온 결코 낮지 않은 산으로 지금은 거의 사라진 산나물 ‘청옥’에서 이름을 따왔다고도 하고 산 아래 옥(玉)광산에서 푸른 옥이 많이 나 청옥산으로 불린다고도 한다.백두대간은 우리나라의 산줄기를 1대간, 1정간, 13정맥으로 구체화된 산맥체계 중 한반도 등뼈이자 핵심 산줄기다. 백두산에서 시작해 금강산과 설악산, 태백산, 소백산, 속리산, 덕유산, 지리산까지 총길이가 1400㎞에 달한다. 경북지역의 백두대간은 봉화를 시작으로 영주, 예천, 문경, 상주, 김천 등 6개 시·군 315㎞ 구간이다. 백두대간은 대륙의 야생 동식물이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이동통로로 다양한 생물종이 서식하고 있다.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전체 식물종 33%인 1326종이 분포하고 이 중 109종이 한국 고유수종으로 생물종 다양성의 보고이다.경북 봉화 청옥산 생태경영림 전경. (사진=영주국유림관리소 제공)◇백두대간의 줄기 청옥산, 1970~1988년 177㏊ 면적에 금강송 등 13종 나무 조림백두대간의 한 줄기인 청옥산에는 1970년대 조성한 생태경영림이 자리잡고 있다. 1970년부터 1988년까지 177㏊에 이르는 면적에 금강송, 낙엽송, 전나무 등 침엽수 6종과 가래나무, 물푸레나무, 들메나무 등 모두 13종의 다양한 나무가 조림돼 있었다. 청옥산에는 생태경영림을 비롯해 자연휴양림이 있고 인근 태백산국립공원과도 인접해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장소이다.숨이 턱턱 막힐 정도의 뜨거운 날씨를 뚫고 도착한 청옥산 생태경영림의 숲길은 도시의 여름 날씨가 아니었다. 해발 800m에서 시작되는 숲길은 우거진 나무들과 숲길 옆의 계곡으로 폭염을 잊기에 적당한 온도를 기록하고 있었다. 3.5㎞의 부드러운 산길은 한낮에도 상쾌한 피톤치드를 뿜어내고 있었고 계곡을 따라 우거진 숲 사이로 초록빛 햇살이 비추고 있었다.청옥산 가을 풍경. (사진=한희숙 숲해설가 제공)청옥산은 정상을 기준으로 절반은 경북에 속해 있고 절반은 강원도에 속해 있다. 산 북쪽으로는 세계 최남단의 열목어 서식지인 백천동 계곡이, 동쪽으로는 수령이 100년 넘은 나무들이 빼곡히 들어선 청옥산자연휴양림이 있다. 결코 낮은 산이 아니지만 의외로 숲길은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을 정도로 편했다. 특히 숲길 내내 마주치는 각양각색의 꽃과 나무는 방문객들에게 환하게 미소 짓고 있었다. 노루귀와 바람꽃, 처녀치마, 얼레지 등 희귀 식물이 곳곳에 숨어 있었고 금강송, 단풍나무, 가래나무, 자작나무, 잣나무 등 다양한 식생은 청옥산 생태경영림 숲길의 최대 강점이었다.김종근 산림청 대변인이 9일 청옥산 생태경영림 내 명상쉼터에서 명상을 하고 있다. (사진=박진환 기자)◇해발 800m서 시작한 숲길, 단풍나무·자작나무·잣나무 등 다양한 식생은 최대 강점완만하게 이어지는 숲길을 지나 정상 부근 쉼터에 다다르면 급격히 경사가 펼쳐지고 있었다. 나무 사이로 푸른 하늘이 펼쳐지더니 뜨거운 햇볕이 내리쬔다. 이 구간은 청옥산 탐방로에서 가장 힘든 코스로 400m 정도 거친 오르막이 이어졌다. 정상에서 반대편 능선을 타고 걸으면 태백산까지 이어진다. 정상부에는 신갈나무 순림이 자리잡고 있었다. 참나무류인 신갈나무는 안정적인 숲 단계에서 서식하는 수종으로 알려져 있다. 대략 60~70년생들의 신갈나무가 인위·자연적 훼손없이 원형 그대로 보전돼 있어 최상의 명품숲으로 평가받는다. 청옥산 정상에서 본 월암봉. (사진=한희숙 숲해설가 제공)금강송과 신갈나무, 산벚나무, 물박달나무 등의 천연혼효림이 인공림과 어우러져 사시사철 다양한 숲속 풍경을 뽐내는 청옥산 생태경영숲은 2014년 아름다운 숲으로 선정돼 제15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공존상’을 수상했다. 2017년에는 숲의 경관과 생태적 가치가 우수해 산림청이 선정한 경영·경관형 명품숲에 지정됐고 지난해 대한민국 100대 명품숲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내려오는 길에 마주한 명상쉼터는 명상하는 이들을 위한 개인용 매트가 비치돼 있었다. 피톤치드 향이 그윽한 잣나무숲 아래에서 선선한 산바람을 맞으며 편안히 누워 명상도 하고 땀을 식히며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장소이다.내려오는 길에는 활엽수숲길, 단풍나무숲길, 가래나무숲길, 자작나무숲길, 잣나무숲길 등 여러 숲길을 만날 수 있었고 구역별로 식재한 다양한 나무들로 다채롭게 변하는 숲은 청옥산만의 최대 강점이었다. 숲에서 만난 조영래 숲해설가는 “청옥산 생태경영림 숲길은 계곡의 물소리를 들으면서도 햇빛을 한번도 받지 않고 걸을 수 있어 여름에도 인기를 끌고 있다”며 “청옥산 숲길은 인위적인 요소가 하나도 없는 무위(無爲)의 산으로 이곳을 찾은 방문객들이 내려갈 때면 하나같이 다들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간다”고 전했다.조영래 숲해설가가 청옥산 생태경영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박진환 기자)◇인근 청옥산휴양림 내 ‘무림당’은 국가산림문화자산 지정…춘양목의 본산지숲에서 나와 차를 타고 10여분을 이동하니 청옥산자연휴양림을 만날 수 있었다. 휴양림 안에는 수령이 100년 이상 된 울창한 잣나무와 소나무 등이 빽빽이 들어서 있었다. 이 중 ‘춘양목’으로 불리는 금강소나무는 봉화의 자랑이다. 옛부터 봉화는 국내 최대 규모의 금강송 자생지로 봉화군 춘양면에서 나는 금강송을 으뜸가는 목재로 쳤다. 이때부터 봉화군 춘양면의 금강소나무를 춘양목이라 불렀다.청옥산휴양림 내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선정된 ‘무림당(撫林堂)’ 입구. (사진=박진환 기자)청옥산휴양림에는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선정된 ‘무림당(撫林堂)’도 있었다. 무림당은 1986년 지어진 목조건물로 산림작업을 하던 근로자들이 숙식하며 머물렀던 장소이다. 무림당 안에는 1986~1988년(제10·11대) 산림청장을 지낸 정채진씨의 친필 현판과 최초 무림당 사진, ‘나무 가꾸는 마음’이라는 글씨가 보존돼 있었다. 청옥산에서 보낸 뜨거운 여름은 숲과 나무를 어루만지는 집이라는 무림당의 의미처럼 자연을 통해 마음과 몸이 정화되는 순간을 느낄 수 있었다.청옥산 내 철쭉길에서 만개한 철쭉 전경. (사진=한희숙 숲해설가 제공)
2024.08.22 I 박진환 기자
저출생 극복 나선 산림청 “첫 꾸러미 드려요”
  • 저출생 극복 나선 산림청 “첫 꾸러미 드려요”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청이 저출생 극복에 앞장서기 위해 산림청 직원 중 본인 또는 배우자가 아이를 낳은 경우 출산용품을 지원하는 ‘첫 꾸러미’ 증정 사업에 나섰다.산림청이 출산한 직원들에게 제공하는 ‘첫 꾸러미’ 출산용품. (사진=산림청 제공)산림청은 국립수목원과 중부지방산림청 직원에게 ‘첫 꾸러미’를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출산가정의 새 생명 탄생을 축하하는 출산용품 꾸러미에는 철분 등의 영양소가 풍부한 임산물인 표고버섯과 신생아용 기저귀, 물티슈 등이 담겼다. 표고버섯은 지리적표시인증(장흥·부여·청양·제주)을 받은 임산물로 항암, 노화방지, 혈당하강, 콜레스테롤 감소 등의 효능이 있다. 또 신생아용 기저귀와 물티슈는 지속가능한 산림에서 생산된 친환경 산림인증제품(FSC, Forest Stewardship Council)으로 산림청의 가치를 담았다.산림청은 직원들의 출산을 장려해 저출생 문제와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출산꾸러미 지원제도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며, 임신, 출산, 육아를 준비하는 직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혜택을 지원할 방침이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가족친화적인 근무환경을 조성해 우수한 인재를 유지하고 업무와 육아를 병행할 수 있도록 직원 후생복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8.21 I 박진환 기자
충남도 "기후대응댐 확정시 지역에 500+α 지원"
  • 충남도 "기후대응댐 확정시 지역에 500+α 지원"
  • [홍성=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정부가 기후대응댐 후보지로 충남 청양의 지천 수계를 포함한 가운데 충남도가 댐 건설 확정 시 이주민과 주변에 대한 대규모 지원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21일 충남도에 따르면 댐 건설 과정에서 충남도 등이 추진하는 지원 사업은 △편입 지역 이주민 지원 △댐 주변 지역 정비 △댐 주변 지역 지원 △댐 효용 증진 등 4개로 나뉜다. 우선 편입지 이주민에 대해서는 댐 건설 공사 착공 전 토지와 주택 등에 대한 적정 보상금을 산정해 지급하는 것은 물론 이주 정착 지원금과 생활 안정 지원금을 추가로 지원한다. 이주 정착 지원금은 세대당 2000만원이며, 생활 안정 지원금은 세대 구성원 1인당 250만원씩 세대당 1000만원 범위에서 지급한다. 세입자나 무허가건물주는 댐 건설 기본계획 고시일 3년 전부터 해당 지역에 거주한 경우 이주 정착 지원금과 생활 안정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이주민 중 10가구 이상이 희망할 경우 이주 정착 지원금 대신 희망하는 지역에 이주단지를 조성해 분양한다. 이주민에 대해서는 △영농 교육 △직업 훈련 및 취업 알선 △수변 및 토지 이용 낚시터 운영 지원 △간이매점 운영 지원 등 생계 지원 사업도 편다.댐 주변 지역 정비 사업으로는 △도로, 상하수도 등 공공기반시설 △농지 개량, 공용 창고 등 생산기반시설 △공원, 문화센터, 보건진료소, 노인회관, 마을회관, 도서관, 체육시설, 식물원, 동물원, 야외공연장, 전시장, 전망대 등 복지문화시설 조성 등을 추진한다. 이들 사업에 투입하는 예산은 300억~5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주민 생활 여건 개선과 소득 증대를 위한 댐 주변 지역 지원 사업으로는 △둘레길, 캠핑장 등 여가·레저시설 지원과 △의료보험료, 통신비, 난방비, 전기료 지원 등을 실시한다. 투입 사업비는 매년 7억원 가량으로 발전 및 용수 판매 수입금 일부를 활용하게 된다. 댐 효용 증진 사업으로는 휴식공간 조성과 체육시설 설치 등이 있다.충남도 관계자는 “경북 영천의 경우 보현산댐을 건설한 이후 출렁다리와 짚와이어, 천문과학관, 자연휴양림 등을 조성, 연간 67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명소로 발돋움하며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지천 수계 댐 건설이 최종 확정되면 각종 지원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청양·부여 지역경제 활성화의 또다른 축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지천 수계 댐은 청양군 장평면과 부여군 은산면 일원에 저수 용량 5900만㎥ 규모로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예산 예당호(4700만㎥)나 논산 탑정호(3100만㎥)보다 큰 용량으로 편입 주택 등은 총 320동이다. 지천 수계 댐 건설 후 본격 가동 시 공급 가능한 용수는 하루 11만㎥로 38만명이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2024.08.21 I 박진환 기자
충청권, 단일 교통 생활권으로 가까워진다
  • 충청권, 단일 교통 생활권으로 가까워진다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청권이 하나의 교통 생활권으로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대전시에 따르면 행복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대전시, 세종시, 충북 청주시, 충남 공주시 등 4개 지방자치단체는 광역교통체계 개선을 위한 통합환승요금체계를 구축하고, 오는 26일부터 본격 시행한다. 이에 따라 26일부터는 기존 대전~세종 적용되던 대중교통 환승할인을 청주와 공주까지 확대해 받을 수 있게 된다. 그간 세종이나 대전에서 청주, 공주로 이동하려면 교통비를 추가로 부담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BRT(간선급행버스체계), 시내버스, 도시철도 등을 이용하면 3회까지 환승할 수 있다.세종에서 대전 반석역을 운행하는 B2노선은 내년 상반기부터 유성구 장대삼거리까지 연결될 예정이고, B1노선에 대전 유성구 둔곡교차로 BRT 중앙정류장이 내년 2월까지 설치된다. 또 세종~공주 광역 BRT가 내년 운행 목표로 올 하반기 착공된다. 이번 조치는 2020년 8월 통합환승체계 구축을 위해 행복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관련 지자체간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추진됐다. 4개 지자체(세종, 대전, 청주, 공주)는 시스템 구축을 위해 공동 사업비로 각각 7억 8000만원을 부담해 통합환승요금체계 시스템을 구축했다. 세종시에서 대표로 발주했으며, 행복청 및 대전, 세종, 공주, 청주에서 공동으로 관리 감독하기로 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이번 통합환승요금 체계 구축으로 시민들의 교통비 절감은 물론 충청권 도시간 접근성이 강화되고 대중교통 이용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4.08.21 I 박진환 기자
대전의 도시브랜드, 트램으로 새단장한다
  • 대전의 도시브랜드, 트램으로 새단장한다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시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정거장에 대한 디자인(설계) 공모에 나선다. 이번 공모는 트램 정거장 디자인에 대한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디자인을 발굴, 2028년까지 건설할 목적으로 이뤄진다.공모는 2단계로 진행된다. 1차는 디자인 콘셉트 및 방향 중심으로 트램 정거장 4개 디자인(일반·특화)을 우선 접수받고, 2차에서는 상세 디자인과 기본설계를 하고 주박기지, BI 디자인 등을 추가로 제출해야 한다. 주박기지는 영업하지 않는 시간 동안 전동차를 별도의 선로에 주차해 두는 것을 말한다.공모에는 디자인, 건축 관련 전공자(재학생, 졸업생, 석·박사 포함)와 산업디자인 전문회사, 공공디자인 전문회사, 건축사사무소도 참가할 수 있다. 희망자는 오는 19일부터 10월 25일까지 대전시 공공디자인 공모전 홈페이지를 통해 공모에 관련된 공고, 지침서 등을 내려받아 신청하면 된다.1차 심사에서 모두 18개 작품을 선정하며, 이 가운데 8개 작품을 뽑아 2차 공모 참가 자격을 부여하고 나머지 10개 작품은 입선으로 확정된다. 최종 당선작은 전문가 심사위원회를 거쳐 오는 12월 홈페이지에 공지된다. 대상 작품에는 상금 1억원과 상장을 수여하고, 최우수 1개 작품(4000만원), 우수 2개 작품(2000만원), 장려 2개 작품(1000만원), 입선 10개 작품(200만원)을 선정, 시상할 예정이다.대전시는 이번 디자인 공모를 통해 트램 정거장을 대전시 상징성(특성)이 반영된 시설물로 만들어 시민들의 이용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당선작은 향후 건설될 대전 트램 정거장 45개소 중 지하 정거장을 제외한 상대식 41개소, 섬식 3개소 설계에 적용해 2028년까지 건설할 예정이다.
2024.08.20 I 박진환 기자
기술탈취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 5배로 강화
  • 기술탈취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 5배로 강화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기술탈취 행위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 한도가 기존 3배에서 5배로 강화된다. 또 아이디어 탈취행위 등 부정경쟁행위에 대해 특허청장이 시정명령을 내릴 수 있고, 불이행 시 최대 2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특허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부정경쟁방지법) 개정안 및 특허법이 21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우선 기술탈취 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징벌적 손해배상 한도를 3배에서 5배로 강화했다. 이는 기술을 개발해 특허나 영업비밀 등을 보유하기보다는 ‘기술을 베끼는 것이 이익’이라는 인식이 보편화되고, 피해기업 입장에서는 소송에서 이기더라도 손해배상액이 충분하지 않아 소송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아지는 등의 악순환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이다.5배 징벌배상은 세계적으로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영업비밀의 경우 강력하게 기술을 보호하고 있는 미국도 최대 2배까지만 징벌 배상을 하고 있으며, 5배 배상은 현재까지 중국이 유일하다. 사업제안, 입찰, 공모 등의 기술 거래과정에서의 아이디어 탈취행위를 비롯해 유명인의 성명·초상 등을 무단으로 사용하는 퍼블리시티 침해 등 부정경쟁행위에 대해 특허청장이 직접 나서서 시정명령을 한다. 기존에는 특허청이 부정경쟁행위 등에 대해 행정조사를 하고, 위반행위가 인정될 경우 시정권고를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시정권고는 말 그대로 권고 수준에 불과할 뿐 강제력이 없어서 부정경쟁행위가 계속되는 상황을 막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번 개정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행정구제의 실효성을 확보해 계속되는 기술탈취 상황을 신속하게 중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허청의 시정명령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위반행위자는 최대 2000만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된다.영업비밀 침해범죄, 부정경쟁행위 위반 범죄는 법인의 가담률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을 감안해 법인에 의한 영업비밀 침해행위, 부정경쟁행위를 억제할 수 있도록 법인의 벌금형을 행위자에게 부과된 벌금의 최대 3배까지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영업비밀 침해품뿐만 아니라 그 제조설비까지도 모두 몰수할 수 있는 규정이 도입됐다. 영업비밀의 훼손, 멸실, 변경행위에 대한 규정도 신설됐다. 부정취득·사용·누설 등 전통적인 영업비밀 침해행위 영역을 벗어나 이뤄지는 해킹 등에 의한 영업비밀 훼손·삭제에 대해서도 부정경쟁방지법에 의해 처벌이 가능해진다.영업비밀을 부정한 목적으로 훼손·삭제하는 자는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억원 이하의 벌금형으로 보다 무겁게 처벌된다. 정인식 특허청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은 “최근 국내·외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기술탈취 행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술보호 제도를 현실에 맞도록 개선해나갈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도 특허청은 기업이 혁신 동력을 잃지 않도록 기술탈취 등을 방지하고 기술보호를 강화하기 위하여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4.08.20 I 박진환 기자
"방망이 부러질 정도"…2억 안 갚은 친구 살해한 전 야구선수
  • "방망이 부러질 정도"…2억 안 갚은 친구 살해한 전 야구선수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억대 빚을 갚지 않은 십년지기 친구를 야구 방망이로 살해한 전직 프로야구 선수가 항소심에서 1심보다 무거운 형을 선고받았다. 대전법원 법정 내무.(사진=연합뉴스)16일 대전고법 제1형사부(재판장 박진환)는 살인 혐의를 받는 A씨(36)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18년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 1월 2일 오후 10시께 충남 홍성 광천읍에 있는 40대 B씨의 주점에서 B씨의 머리를 야구방망이로 수차례 때려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A씨는 당시 함께 술을 마시던 B씨가 빌린 돈 2억 원가량을 갚지 못하겠다고 말하자 범행한 것으로 전해졌다.범행 뒤 A씨는 스스로 119에 신고했지만 현행범으로 체포된 뒤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범행 사실을 부인했다. A씨는 이후 살해 사실은 인정했으나 고의성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앞서 1심 재판부는 살해 목적이 없었다는 A씨의 주장에 “계획 범행이 아니었다고 볼만한 여지가 있을 뿐 미필적으로나마 살인의 고의가 있었다고 봄이 타당하다”며 징역 15년을 선고했다.이에 검사와 A씨는 각각 양형 부당을 이유로 항소했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검찰 측 주장을 받아들여 징역 18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고의성을 부인하고 있는데, 차량 트렁크에 들어 있던 야구 방망이를 외투에 숨긴 채 범행 장소로 가져가는 것으로 보아 계획된 범행으로 보인다”며 “프로야구 선수 출신으로서 야구 방망이 다루는 데 능숙하고 더 많은 힘을 전달할 수 있어 충격과 피해가 크다”고 설명했다.다만, A씨가 이 사건 이전까지 형사처벌 전력이 없고, 십년지기 친구에게 5년 전 거액을 빌려준 뒤 경제적으로 어려워지고, 출산을 앞둔 시점에서 피해자의 무책임한 태도에 실망·분노해 판단력이 흐려져 범행한 것은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했다.재판부는 “야구 방망이가 부러질 정도로 여러 차례 때려 살해한 범행 수법이 잔혹하고 죄책이 무겁다”며 “피고인이 피해자들과 금전적으로 합의되지 않았고, 유족들이 엄벌을 탄원하는 등의 사정을 참작하면 형이 너무 가볍다는 검사의 주장은 일리가 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한편 A씨는 2007년 1월 한 프로구단 2군으로 입단해 프로선수 생활을 했으나 같은 해 12월 계약 종료로 선수 생활을 끝냈다. 이후 2013년 직장생활을 시작한 A씨는 직장동료 B씨를 만나 십 년 가까이 매우 가깝게 지낸 것으로 전해졌다.
2024.08.16 I 채나연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 “친환경 양수발전소 건립에 도정역량 집중”
  • 김태흠 충남지사 “친환경 양수발전소 건립에 도정역량 집중”
  • [금산=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16일 금산군을 찾아 “친환경 양수발전소 성공 건립을 위해 도정 역량을 집중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민선8기 3년차 시·군 방문 7번째 일정으로 금산을 방문한 자리에서 김 지사는 △언론인 간담회 △도민과의 대화 △노인회·보훈회관 방문 △청년과의 간담회 등을 차례로 진행했다.김태흠 충남지사가 충남도청사에서 열린 실국원장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김 지사는 이날 도정 성과를 보고한 뒤 △친환경 금산 양수발전소 건립 △금산군 보건소 신축 이전 △아토피 치유 특화마을 조성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해 12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신규 양수발전 공모’에서 예타 대상에 선정된 금산 양수발전소는 부리면 방우리 일원 151만 6000㎡ 부지에 한국남동발전이 사업자로 뽑혀 500㎿ 규모로 건설을 추진 중이다.이 발전소가 건립된 뒤 생산하게 될 전력량은 657GWh로 금산지역 내 산업용 전기 사용량(연간 650GWh)보다 많다. 총사업비는 1조 5469억원 규모로 2037년 말 준공 예정이다. 충남도는 금산 양수발전소가 전력 생산과 소비의 효율성을 증대시킨 친환경 발전 방식으로, 탄소중립경제 실현과 함께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 금산군 보건소는 지난해 농어촌 의료 서비스 개선 사업 공모에 선정되며 원도심 지역인 금산읍 상리 일원으로 청사를 이전할 계획이다. 이전 신축 건물은 지하 2, 지상 6층, 연면적 5825㎡ 규모로 사업비는 국·도비 포함해 모두 238억원이다. 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했고, 오는 11월 첫 삽을 떠 내년 준공한다.아토피 치유 특화마을은 군북면 상곡리 산꽃마을 일원에 지역활력타운 조성 사업비 143억원, 제2기 지역균형발전사업비 150억원 등을 투입해 조성할 계획이다. 세부 사업으로는 △단독주택 60호 및 기반 시설 조성 △복합건강커뮤니티센터 조성 △농촌 돌봄 치유 농장 운영 등이 있다. 김 지사는 “친환경 양수발전소 건립은 충남도의 탄소중립경제 실현은 물론 수조원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해 도와 금산군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신속한 예타 통과와 발전소 조기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강조했다.
2024.08.16 I 박진환 기자
우리나라 최초의 자연휴양림은?…산림이 만든 문화자산들
  • 우리나라 최초의 자연휴양림은?…산림이 만든 문화자산들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16일 국립자연휴양림이 보유한 국가산림문화자산 6선을 소개했다. 그간 산림청은 산림과 관련해 생태·경관·학술적으로 보전 가치가 높은 유·무형의 자산을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 관리하고 있다.우리나라 최초로 지어진 자연휴양림 숙박시설인 국립유명산자연휴양림의 숲속의 집 오두막동. (사진=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제공)우선 국립유명산자연휴양림(경기 가평)의 숲속의 집 오두막동은 우리나라 최초로 지어진 자연휴양림 숙박시설로 자연휴양림 건축의 시발점이다. 또 자생식물원은 국내 유일의 자연휴양림 부설 자생식물원으로 산림휴양과 생태교육을 겸할 수 있는 최적의 공간이다. 국립산음자연휴양림(경기 양평)의 숲해설코스는 국가에서 정책적인 목적으로 숲해설 프로그램을 최초 도입한 코스로 자연휴양림 이용과 산림복지서비스 발전의 전환점이 된 상징적 의미를 갖는다. 국립청옥산자연휴양림(경북 봉화)의 무림당은 우리 강산이 이토록 푸르게 가꿔지는 데 시금석이 되었던 임업인들의 노력이 깃든 곳으로 1980년대 나무심기와 숲가꾸기 등 산림사업을 하던 인부들이 임시거처로 사용하던 시설이다. 국립방태산자연휴양림(강원 인제)의 이단폭포와 국립신불산폭포휴양림(울산 울주)의 파래소폭포는 휴양림 내에 숨겨진 아름다운 비경이며 소중하게 보전해야 할 문화자산이다.김명종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장은 “국립자연휴양림은 모두가 누릴 수 있는 건강한 산림 휴양공간이며, 국가산림문화자산이라는 소중한 유산을 품은 가치 있는 숲”이라며 “방학을 이용해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국립자연휴양림에 있는 국가산림문화자산을 찾아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8.16 I 박진환 기자
대전시, 제2문화예술복합단지 조성사업 속도 높인다
  • 대전시, 제2문화예술복합단지 조성사업 속도 높인다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 원도심에 새로운 랜드마크이자 지역간 문화 불균형을 해소할 제2문화예술복합단지 조성사업이 속도를 높이고 있다. 대전시는 제2문화예술복합단지 조성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전담반을 구성하고, 각종 행정절차 이행에 나선다고 밝혔다.전담반은 모두 5개반 23명 규모로 기획부터 개관·운영까지 단계별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분야별 행정, 기술 및 학예연구 인력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각종 행정절차 이행, 시설건립, 분야별 방향 및 콘텐츠 구상 등의 역할을 분담하며, 정기적으로 만나 의견을 나누고 사업 내용 및 진행상황 등을 수시로 공유하며 복합단지 조성의 기술적·논리적 기반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민선8기 출범 후 기획디자인 제도(선 디자인, 후 사업계획 수립)를 도입한 대전시는 제2복합문화예술단지를 명품건축물로 건립하기 위해 지난 5월 국제지명공모를 시행해 우수작을 선정했다. 현재 선정된 마스터플랜 우수작을 기반으로 사업계획을 확정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마스터플랜 우수작으로 선정된 더시스템랩 건축사사무소와 사업비 산출 및 검증 과정을 진행하고 있으며, 사업비를 확정하고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수립 중이다.오는 10월에는 당초 계획대로 지방재정법에 따른 사업타당성 조사 의뢰 등 본격적인 행정절차에 돌입하고,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노기수 대전시 문화예술관광국장은 “제2문화예술복합단지가 도심 속 자연 친화적인 문화예술 랜드마크로서 시민의 문화 수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전문가와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관련된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이행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전의 새로운 랜드마크로서 동·서 지역간 문화 불균형을 해소할 제2문화예술복합단지는 중구 중촌근린공원에 조성되며 음악전용공연장과 제2시립미술관 등이 건립될 예정이다.
2024.08.16 I 박진환 기자
태극기·만세 함성으로 가득찬 대전 0시 축제장
  • 태극기·만세 함성으로 가득찬 대전 0시 축제장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한민국 만세, 대전시 만세.” 대전 0시 축제 7일 차인 15일, 대전 중앙로 원도심 일대가 태극기 물결과 광복의 기쁨을 담은 만세 함성으로 뒤덮였다. 대전시에 따르면 제79주년 광복절을 맞아 이날 저녁 대전역 인근 과거존에서 현재존 중앙로 특설무대까지 500m 구간에 걸쳐 광복절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15일 제79주년 광복절을 맞아 대전역 인근 과거존에서 현재존 중앙로 특설무대까지 500m 구간에 걸쳐 광복절 퍼레이드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광복의 기쁨과 의미를 재현하는 자리에는 이장우 대전시장을 비롯해 초청내빈과 군악대, 퍼레이드단, 일반시민 등 1000여명이 함께 했다. 취타대와 대형 태극기를 선두로 상설 퍼레이드단, 미국 백파이프공연단, 32사단 군악대와 일반시민들이 손에 손에 태극기를 들고 뒤따르며 장관을 연출했다.과거를 상징하는 증기기관차와 일류교통도시 대전의 현재를 대변하는 수소트램, 글로벌 우주산업 선도 도시로서의 의지를 담은 대전SAT(위성)발사체 퍼레이드카의 행렬은 시간여행이라는 0시 축제의 테마를 압축해 보여줬다. 광복절을 맞아 총출동한 꿈씨 패밀리는 길 양옆으로 늘어선 시민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면서 익살스러운 걸음걸이로 웃음을 자아냈다.퍼레이드의 종착역인 중앙로 특설무대에서는 뮤지컬 ‘대한독립만세’ 공연과 함께 이장우 대전시장의 선창으로 ‘대한독립만세’를 를 다같이 외치는 만세 삼창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이어 육군본부 취타대와 32사단 군악대의 사물놀이 공연 등도 이어졌다. 중앙로 특설무대의 백미는 미국 백파이프 공연팀과 32사단 군악대의 콜라보 공연이었다.두 팀은 ‘어메이징 그레이스’, ‘아리랑’ 등을 연주하며 관람객들의 갈채를 받았다. 현장에서 이 시장은 대전 0시 축제를 빛내기 위해 참여해 준 미국 백파이프팀에 감사장을 전달했다. 광복절 퍼레이드를 보며 연신 대한독립만세를 따라 외친 한 시민은 “휴일을 맞아 지인과 0시 축제장에 왔는데 광복절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하고 되새기는 시간이 됐다”고 밝혔다.
2024.08.16 I 박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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