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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발명·창의력 축제, 과학도시 대전서 열린다
  • 청소년 발명·창의력 축제, 과학도시 대전서 열린다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청소년들의 창의력과 즐거움이 빵빵 터지는 발명·창의력 축제가 과학도시 대전에서 열린다. 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하는 ‘2024 청소년 발명 페스티벌’이 오는 8~10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청소년 발명 페스티벌은 우수한 창의발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청소년에게 발명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개최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청소년 발명행사이다. 올해는 과학도시인 대전시와 협력해 지역에서 처음으로 개최된다. 행사는 8일 개막식으로 시작해 제37회 대한민국학생발명전시회, 제26회 전국교원발명품경진대회 시상식과 대한민국 학생창의력챔피언대회 본선대회, 시상식 등이 열릴 예정이다.제37회 대한민국학생발명전시회에는 모두 6256건의 작품이 출품, 160점이 수상한다. 대통령상에는 집중호우 시 맨홀뚜껑 이탈로 인한 인명피해 방지를 위해 ‘수압을 이용한 뚜껑 이탈 방지 맨홀’을 출품한 낙원중 윤규빈 학생이, 국무총리상에는 ‘짜서 다시 쓰는 휴대용 빗물 제거기’를 출품한 효동초 홍승아 학생이, ‘텐세그리티 구조를 이용한 지진대비용 아기 침대’를 출품한 문산중 정태형 학생이 각각 선정됐다.제26회 전국교원발명품경진대회에서는 ‘걷기 재활 치료용 인공지능 로봇(You Can Walk)’을 출품한 경산동부초 이만재 교사가 금상인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한다. 행사 기간 동안 전국 초·중·고 학생들이 팀을 이뤄 창의력을 겨루는 2024 대한민국 학생창의력 챔피언대회 본선대회가 열리고, 행사 마지막날인 10일 시상식이 열릴 예정이다. 이 기간 동안 대한민국학생발명전시회, 전국교원발명품 경진대회 수상작 전시회가 열린다.또 행사에 참석한 학생, 학부모, 교원들이 즐길 수 있는 창의발명 체험부스, 대전 혁신기술 홍보관, 발명클래스 등 지역과 연계해 다양한 발명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관람 및 체험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누구나 무료입장 가능하다. 김완기 특허청장은 “청소년 발명 페스티벌은 학생들의 샘솟는 아이디어를 발명으로 만들면서 문제해결력과 창의력, 협동심을 기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면서 “특허청은 지식재산이 넘쳐나는 역동적 경제를 이끌어나갈 주역인 학생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꿈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 데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장우 대전시장도 “미래 사회를 이끌어가는 청소년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엿볼 수 있는 축제 현장에 많은 시민들이 같이 참여해 응원해 주길 바란다”면서 “일류 과학도시 대전에서 처음 열리는 발명 페스티벌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08.07 I 박진환 기자
"온라인 판매자들에 맞춤형 지식재산 교육해 드려요"
  • "온라인 판매자들에 맞춤형 지식재산 교육해 드려요"
  • [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특허청 국제지식재산연수원은 네이버 교육센터와 함께 7일 서울 강남의 네이버 스퀘어 역삼에서 온라인 판매자들을 대상으로 지식재산 분쟁대응 실무교육 및 현장소통 간담회를 개최한다.이번 교육은 특허청이 네이버와 함께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등의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발생하는 지식재산권 분쟁을 방지하기 위해 개발하고 있는 온라인 판매자 맞춤형 지식재산 교육과정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교육은 ‘네이버 스스로 커머스 스쿨’에 참여 중인 온라인 판매자 중 우수교육생 35명을 선발해 이뤄진다.교육 내용은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발생하는 다빈도 분쟁유형, 권리 침해예방 및 분쟁해결 절차 등에 관해 실제 사례를 토대로 심도 깊게 다룬다. 교육 직후에는 ‘특허청과 함께하는 지식재산 지키기’라는 주제로 특허청 국제지식재산연수원장이 주관하는 소통 간담회가 이어진다. 특허청은 온라인 판매자들이 현업에서 느끼는 어려움과 불편을 청취해 지식재산 제도 및 시스템을 개선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임진홍 국제지식재산연수원장은 “온라인 판매업은 지식재산권 측면에서 유의해야 할 특징적인 요소들이 있어 판매자들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교육이 중요하다”면서 “이번 교육과 간담회가 온라인 판매자들의 지식재산권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특허청도 관련 교육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07 I 박진환 기자
임신기 공무원, 주 4일만 출근…男도 난임동행휴가 신설
  • 임신기 공무원, 주 4일만 출근…男도 난임동행휴가 신설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시는 국가적 위기로 대두된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직장 만들기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내놓았다.이장우 대전시장이 6일 대전시청사에서 맞춤형 돌봄지원 운영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이장우 대전시장은 6일 시정 브리핑을 통해 일과 삶의 균형, 맞춤형 돌봄지원 운영계획을 발표하고, 이달부터 시행을 예고했다. 대전시의 맞춤형 돌봄지원 운영계획은 0세부터 초등학교 6학년까지 어린 자녀가 있는 공무원을 임신기, 육아기, 아동기로 세분화해 각각의 돌봄 주기에 따라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근무 체계를 마련해 지원하기 위한 정책이다.우선 임신기 공무원들에게는 주 1회 재택근무가 의무 적용된다. 주 4회만 출근하고 하루는 자택에서 근무하면서 출산을 위한 건강한 몸과 마음을 돌보게 된다. 1일 2시간씩 사용 가능한 모성보호 시간도 의무 사용을 원칙으로 했다. 육아기 공무원(0세부터 초등학교 2학년 이하의 자녀를 양육하는 공무원)에게도 육아시간 사용을 일부 의무화해서 주 1회 또는 월 4회 이상 자녀 돌봄을 위한 육아시간을 사용해야 한다.또 아동기 공무원(초등학교 3~6학년 자녀를 양육하는 공무원)도 앞으로는 36개월 범위에서 육아시간 1시간을 사용할 수 있다. 대전시는 현행 제도상 아동기 공무원을 위한 육아 지원제도가 없어 돌봄 공백이 발생한다고 판단, 대전시 지방공무원 복무 조례를 개정해 직원들의 육아·돌봄 시간을 확보할 예정이다. 재택근무나 모성보호시간, 육아시간 사용률을 부서장 평가에 반영해 맞춤형 돌봄지원 근무제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강력 유도할 방침이다.임신과 난임을 위한 특별 휴가도 도입했다. 그간 여성공무원 중심의 난임지원제도를 보완해 남성 공무원에게도 배우자의 난임시술 시 동행할 수 있도록 난임동행휴가를 신설하고, 여성공무원과 동일한 휴가 일수를 부여하기로 했다. 남성 공무원이 배우자의 임신기부터 돌봄과 양육에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5일 범위의 특별 휴가를 신설해 임신한 배우자와 정기검진 등에 동행할 수 있도록 배려할 계획이다.원활한 맞춤형 돌봄지원 근무제 정착을 위해 업무를 대행하는 직원에게 보상책도 제공된다. 부서원 중 모성보호시간이나 육아시간 사용으로 그 업무를 대행하는 직원에게는 초과근무수당의 월 지급 상한을 48시간에서 57시간으로 확대 운영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인구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대전시는 국가적 재난에 대응한다는 각오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는 출산·육아 지원제도를 공직 내부에서 우선 시행하고, 향후 보완 사항 등을 개선해 민간 영역에까지 확대 적용할 수 있도록 견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8.06 I 박진환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 “공공기관, 조직 통폐합 등도 불가피”
  • 이장우 대전시장 “공공기관, 조직 통폐합 등도 불가피”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이 산하 공공기관의 기강 확립 및 조직 혁신을 강하게 주문했다.이장우 대전시장이 6일 대전시청사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이 시장은 6일 대전시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대전의 청년주택인 ‘신탄진 다가온’이 원천사의 대금 미지급으로 공사가 중단된 데 대해 “전임 시장 당시 대전도시공사에서 청년주택 문제 해결한다고 일부 사업자들에게 대규모로 발주를 몰아줘 발생한 현상”이라며 “이 문제가 조기 해결되지 않으면 참여업체 모두 영구적으로 대전시 사업 입찰을 제한하라”고 경고했다.그러면서 “컨소시엄을 통해 사업에 참여했으면 전체가 책임을 지고 마무리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대전시가 전국 최초로 어려운 건설 현장을 감안해 인건비 및 재료비 상승분 등 일부를 배상해 준 것도 있는데, 또 그걸 이용하고 요청하는 업체들은 부도덕한 기업”이라고 일침했다. 그는 “무책임한 기업은 더 이상 발붙일 수 없도록 하고, 능력을 넘어선 무리한 수주와 몰아주기 발주는 청산돼야 한다”며 “철저한 관리 감독으로 시민의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다.또 대전시 산하 공공기관의 기관장 및 간부들을 향해 공직자로서의 소명 의식을 강조하며, 공직기강 다잡기에 주력했다. 이 시장은 모두발언 첫마디에서 “산하기관의 공직기강에 상당히 문제가 있어 보인다”며 “조직이 이기주의로 변하고, 기관장이 조직을 제대로 장악하지 못해 간부들의 일탈이 일어나는 건 기관장이 조직 지휘권을 제대로 행사하지 못하는 소명 의식 부족”이라고 지적했다.그는 “시민 혈세로 운영하는 시 조직이 일부 인사들 때문에 혁신하지 않고 느슨하게 운영된다는 얘기가 나오면 열심히 일하는 공직자들에게 부끄럽지 않냐”며 “인원을 늘려 조직을 확장하는 게 소명 의식이 아니고, 조직을 혁신하고 생산성을 높이고 효율적으로 인사관리 하는 것이 여러분에게 주어진 역할”이라고 밝혔다.이는 대전시 산하 공공기관의 과도한 용역 발주를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한 것이다. 이 시장은 “유능한 인재 채용은 용역을 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 직접 수행하면서 개인과 조직의 역량을 키우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대전시 추진 방향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면 조직 통폐합을 포함한 과감한 개혁 조치를 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오는 9일로 예정된 대전 0시 축제와 관련해서는 “식중독과 바가지 문제가 발생하면 안 되니 식품 안전에 철저히 대비하고, 미리 세워뒀던 교통 대책들이 잘 진행되는지, 현장에 어려움은 없는지 직접 현장에 나가서 철저히 점검하라”며 “무엇보다 시민 안전이 최우선이란 점에서 모든 공직자는 ‘시민 안전을 내가 책임진다’는 각오로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2024.08.06 I 박진환 기자
대전시와 기업이 함께 청정 바이오에너지 확산시킨다
  • 대전시와 기업이 함께 청정 바이오에너지 확산시킨다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시는 롯데칠성음료㈜, CNCITY에너지와 바이오에너지 생산·공급·사용 인프라 구축에 상호협력하는 ‘탄소중립 그린 파트너십’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대전시청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 박윤기 롯데칠성음료㈜ 대표이사, 황인규 CNCITY에너지 대표이사가 참여했다.6일 대전시청사에서 이장우 대전시장(가운데)과 박윤기 롯데칠성음료㈜ 대표이사, 황인규 CNCITY에너지 대표이사가 탄소중립 그린 파트너십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이번 협약은 생활폐기물 처리과정에서 발생되는 청정 재생에너지인 바이오에너지 450만㎥의 보급 및 사용을 위해 상호협력하고, 2050 탄소중립 완성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을 통해 대전시는 매립장·바이오에너지센터 운영 및 효율 개선과 지역 기업의 탄소중립을 지원하고, CNCITY에너지는 바이오에너지가 안전하고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전용 배관을 설치하고 관리하는 역할을 맡기로 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온실가스의 주범인 화석연료의 사용을 실질적으로 줄이기 위해 제품생산 열원을 바이오에너지로 전환, 대전의 2050 탄소중립을 위해 앞장선다. 롯데칠성음료㈜의 제품생산 열원을 바이오에너지로 대체하면 연간 5000t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있다. 이는 전기차 5000대 보급 또는 10년생 나무 200만그루 식재 효과와 동일하다. 바이오에너지는 화석연료 대비 가격 경쟁력 우위를 점하고 있어 기업의 수출 경쟁력 확보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날 이장우 대전시장은 “온실가스가 새로운 무역장벽이 되어가는 요즘 바이오에너지는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국가적 중요 자원”이라며 “지속가능한 미래에너지인 바이오에너지가 가지고 있는 탄소중립의 가치를 대전시와 기업이 같이 높여감으로써 환경과 경제가 동반성장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2024.08.06 I 박진환 기자
국립산림과학원 "덥고 습한 여름철 독버섯 조심하세요"
  • 국립산림과학원 "덥고 습한 여름철 독버섯 조심하세요"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국립산림과학원은 덥고 습한 여름철 날씨에 빈번히 발생하는 야생버섯 중독사고에 대해 주의를 당부했다. 독버섯의 일종인 붉은사슴뿔버섯. (사진=국립산림과학원 제공)국가표준버섯목록시스템상 국내 자생버섯은 2220여종이 등록돼 있다. 이 중 식용할 수 있는 버섯은 422종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산이나 주변에서 쉽게 만나는 야생버섯은 독버섯이거나 식용불명의 버섯이 대부분이다. 특히 7~8월에 흔히 보이는 붉은주머니광대버섯, 붉은사슴뿔버섯, 붉은싸리버섯, 나팔버섯 등은 독버섯으로 섭취했다가 중독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또 야생버섯을 삶으면 독이 없어진다는 잘못된 상식으로 채취해 섭취하는 경우도 빈번하다. 그러나 광대버섯이나 무당버섯류의 아마톡신(amatoxin)은 열에 안정적이어서 끓여도 제거되거나 변하지 않는다. 건조·보관할 경우에는 이보텐산(ibotenic acid)이 무시몰(muscimol)로 변환, 신경계 독성을 가지게 된다. 일부 먹물버섯류는 비휘발성 독소물질인 코프린(coprine)을 갖고 있어 알코올과 함께 섭취하면 호흡곤란 등을 일으켜 주의가 필요하다.이와 함께 국외여행이 증가하며 태국 등 동남아에서 환각버섯 섭취로 인한 사망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환각버섯 섭취 시 환각성분인 실로시빈(psilocybin)이 대사를 통해 실로신(psilocin)으로 변하면서 환각을 일으키는데, 이는 피부로도 흡수될 수 있어 접촉에 주의가 필요하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미생물이용연구과 이경태 임업연구사는 “잘못된 지식으로 야생버섯을 섭취로 인해 중독사고로 이어지기보다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눈으로 보고 즐겼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2024.08.06 I 박진환 기자
특허청 “국가안보 관련 기술 유출 방지, 법적 근거 마련”
  • 특허청 “국가안보 관련 기술 유출 방지, 법적 근거 마련”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국가 안보와 관련된 기술의 해위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출원 중인 특허정보를 분석·활용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또 분석결과를 국가행정기관에 제공하는 등 기술 보호를 위한 기관간 협력체계가 구축될 전망이다.특허청은 산업재산 정보의 수집·생성, 정비, 관리, 활용 전반을 아우르는 내용의 ‘산업재산 정보의 관리 및 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이하 산업재산정보법)’이 7일부터 본격 시행된다고 6일 밝혔다. 특허청이 보유하고 있는 전 세계 5억 8000만건의 특허정보(상표·디자인 정보 포함)는 연구개발(R&D) 중복 방지 및 산업·경제·안보 관련 주요 이슈 분석, 국가 정책 및 기업 경영전략 수립 시 전략적 활용이 가능한 핵심 정보이다. 반면 이러한 방대한 특허정보에도 불구하고, 그간 이를 활용할 법적 근거가 미흡해 특허정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산업재산정보법은 국가안보·기술유출 방지 목적의 산업재산 정보 제공, 기술·산업 지원 목적의 산업재산 정보 분석·활용, 특허정보 인프라 구축 등으로 구성됐다.우선 산업재산정보법의 시행으로 국가 안보와 관련된 기술의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출원 중인 특허정보를 분석·활용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 기존에는 출원 후 18개월이 지난 공개 특허 데이터만 활용할 수 있어 최신 기술 분석과 기관간 정보 제공에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산업재산정보법 제정으로 기술 안보와 관련된 긴급 사안에 즉각 대응할 수 있게 됐다.연구개발·산업지원을 위해 특허정보를 빅데이터화해 우리기업·연구자 등 발명자 정보공개정보를 포함한 특허정보를 수집해 정비할 수 있게 됐다. 이를 바탕으로 특허정보를 가공·분석해 세계 기술동향을 적시에 파악하고, 중복연구를 방지하는 등 효율적인 산업재산 전략 수립이 가능해졌다.특허청은 산업재산정보법 시행과 발맞춰 특허정보의 전략적 분석·활용을 위한 다양한 데이터 발굴·정비, 기술의 유출 방지 및 보호, 산업재산 정보 활용 지원 등을 포괄하는 산업재산정보 활용 기본계획도 연내 수립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 6월에는 산업계, 학계 등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산업재산 정보 활용 기본계획 수립 추진단을 출범했다.이인수 특허청 산업재산정보국장은 “산업 기술 유출·침해 문제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산업재산정보법의 시행을 계기로 특허정보를 활용해 우리기업의 기술 안전망을 구축하고, 우리 기업·연구기관이 우수한 특허를 더 많이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06 I 박진환 기자
개척자들이 일군 대전의 역사, 축제로 되살아난다
  • 개척자들이 일군 대전의 역사, 축제로 되살아난다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개척자들이 일군 대전의 역사가 뜨거운 8월 축제로 되살아난다. ‘제2회 대전 0시 축제’가 오는 9일부터 17일까지 9일간 대전역과 옛 충남도청사를 잇는 1㎞ 구간의 대전 원도심에서 열린다. 0시 축제는 과거 대전역에서 오전 0시 50분에 출발해 목포까지 가던 완행열차에서 착안했다. 당시 열차는 피란민의 고달픈 삶을 함께 실어 날랐다. 축제는 이런 대전의 역사를 되새기며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시간여행을 테마로 꾸며진다.2023년 8월 대전 원도심 일원에서 대전 0시 축제가 열리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이장우 대전시장은 5일 대전시청 기자회견장에서 언론브리핑을 갖고 오는 9일 개막하는 2024 대전 0시 축제의 행사 내용과 안전관리·교통통제 대책을 발표했다. 지난해 처음으로 열린 대전 0시 축제는 역대급 흥행몰이를 하며, 1993대전엑스포 이래 단일행사 최대 방문객인 110만명이 함께했다. 크고 작은 사고 하나 없는 안전한 축제, 바가지요금 없는 축제, 원도심 경제를 살린 경제 활성화 축제로 호평을 받으며 세계 3대 축제로 발돋움할 가능성을 확인했다.올해 대전 0시 축제는 매일 오후 2시에 시작해 자정까지 진행되며 행사 구간은 차 없는 거리로 운영돼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된다. ‘잠들지 않는 대전, 꺼지지 않는 재미’를 슬로건으로 대전의 과거·현재·미래로 떠나는 시간여행축제를 주제로 진행된다. 지난해에 비해 기간은 2일 늘었으며 미흡했던 콘텐츠를 대폭 보강했다. 행사장은 과거·현재·미래 존(zone)으로 나눠 그에 걸맞은 콘텐츠를 선보인다.과거존은 1905년 대전역이 생기면서 성장한 대전의 과거 모습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현재존은 모든 세대가 춤추고 노래하며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장소이다. 미래존은 대한민국 과학수도 대전의 진면목을 맛볼 수 있는 공간이다. 다양한 콘텐츠들도 기획됐다. 공군 특수비행단 블랙이글스의 에어쇼를 비롯해 군악대·패션모델·오토바이 등 매일 색다른 소재에 상설 퍼레이드단이 9일 동안 진행된다.또 길거리 공연무대·소극장·갤러리 등 원도심 27개 문화공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다양한 공연을 펼치게 된다. 옛 충남도청사 공간은 가족 테마파크로 조성돼 루미나리움·캐릭터랜드·키즈랜드·과학체험존 등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볼거리·체험거리를 제공한다. 국내 정상급 가수들이 매일 출연하는 K-POP 콘서트는 한 여름밤의 무더위를 식혀줄 예정이다.축제의 주된 목적이 경제 활성화에 있는 만큼 지역 소상공인들의 참여도 늘었다. 축제장 먹거리존은 지난해 4곳에서 6곳으로 확대됐다. 참여 점포도 80개에서 120개로 늘었다. 대전시는 행사 안전 관리에도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1㎡당 최대 3명 이하로 인파 밀집 관리를 도모하고 경찰·전문경비·공무원·자원봉사자 등 안전인력은 1일 875명이 투입된다.이장우 시장은 “대전 0시 축제는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면서 지역경제를 살리는 축제, 5년 이내 아시아 1위·세계 3대 축제 진입이라는 명확한 목표를 가지고 있다”면서 “지난해 미흡했던 콘텐츠를 보완해 더 강력한 재미를 갖고 돌아온 만큼 올해는 방문객 200만명, 경제적 효과 3000억원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024.08.05 I 박진환 기자
"국내 최고 전문가들이 공공시설물 설계품질 높여요"
  • "국내 최고 전문가들이 공공시설물 설계품질 높여요"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조달청은 오는 31일까지 200억원 이상 대형사업의 설계 적정성 검토에 대한 기술자문을 제공할 제6기 자문위원을 공개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자문위원은 오는 10월부터 2026년 9월까지 2년간 활동하게 되며, 인원은 330여명이다.설계 적정성 검토는 계획, 중간, 실시 등 각 설계단계마다 설계내용을 보완·개선하고, 현장적용의 타당성, 예산 및 시설규모의 적정성을 검토하는 업무이다. 정부기관에서는 조달청이 유일하게 2013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조달청은 설계도서의 품질검증의 업무에 외부 전문가를 활용함으로써 조달청 직원과 민간 전문가 간의 협업을 통해 공공시설물의 설계품질을 향상시키고 있다.모집 대상은 친환경, 안전 등 모두 13개 분야로 대상분야 경력 10년 이상으로 민간기업 또는 관련기관 등에서 근무 중이면 자문위원 후보자 등록을 신청할 수 있다. 모집 대상 중 건축계획과 건축시공 분야에는 고난도의 전문성을 요하는 사업인 의료시설이나 문화 및 집회시설의 설계 또는 시공 등의 경험을 갖춘 자를 우대해 선정할 계획이다. 강성민 조달청 시설사업국장은 “고도화되는 건축물 수준에 대응해 설계오류 등을 보다 효과적으로 예방·관리할 수 있는 설계 검토 역량 확충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민간에서 쌓아 온 노하우와 차별화된 고급기술을 갖춘 전문가가 많이 응모해 설계검토 등 기술지원 업무에 역량과 능력을 아낌없이 발휘해 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2024.08.05 I 박진환 기자
대전시 "0시 축제, 감염병 유행·유입 선제적으로 대응"
  • 대전시 "0시 축제, 감염병 유행·유입 선제적으로 대응"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시는 대전 0시 축제 기간 중 국내외 감염병 유행·유입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방역당국이 대전 0시 축제 기간에 맞춰 방역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우선 축제기간인 오는 9~17일 9일간 대전시와 5개 자치구 보건소 직원 등 6개반 110여명을 투입, 비상방역대책상황실을 운영한다. 상황실은 24시간 가동되며, 감염병 발생 등 유사시에 대비한 모니터링 및 상황 체계를 유지하고 환자 발생 시 신속히 출동해 조치하는 역할을 맡는다. 축제 기간 행사장 내 방역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동구 및 중구보건소와 협력해 행사장 관할구역을 분담, 방역소독을 추진한다. 또 옛 충남도청사부터 대전역까지 1㎞ 구간의 축제장소 일원에 대해 방역기동대 2개팀 6명을 투입해 기온 상승에 따른 모기매개감염병 발생에 대비한 잔류소독 등을 실시한다. 손철웅 대전시 체육건강국장은 “0시 축제는 코로나19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지역 군중모임 행사인 만큼 축제가 종료될 때까지 비상방역대책상황실을 운영한다”며 “감염별 발생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안전한 축제가 되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8.05 I 박진환 기자
K-특허행정 시스템, 북아프리카로 보폭 넓힌다
  • K-특허행정 시스템, 북아프리카로 보폭 넓힌다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한국의 특허행정 시스템이 북아프리카로 진출한다. 특허청은 5~9일 튀니지 특허청장 등 고위 공무원을 초청해 고위급 회의 및 초청 연수를 개최하고, 양국간 정보화 협력을 본격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한국 특허청은 그간 ARIPO(아프리카 정부간 지식재산권기구), 이집트와 협력을 추진한 데 이어 튀니지에 특허행정시스템(특허넷)을 보급할 예정이다. 한국과 아프리카간 특허행정 정보화 협력 범위를 더욱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고위급 회의 및 초청 연수는 KOICA 사업(373만달러)으로 추진 중인 특허넷 정보시스템 개발 사업(2023~2027년)의 일환으로 마련됐다.튀니지 정보화 사업으로 불리는 이 사업은 △튀니지 특허넷 구축 및 유지보수 △공무원 역량 강화 등을 위한 세미나 개최 △특허넷 구축을 위한 기자재 조달 등으로 구성돼 있다. 김완기 특허청장은 6일 정부대전청사에서 튀니지 특허청장과 청장 환담을 갖고, 특허청 정보화 현황 등을 소개한다. 이어 한·튀니지 고위급 회의를 열고, 양국간 지재권 관련 정보화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튀니지 특허청장 등은 연수기간 동안 우리나라의 지식재산 관련 노하우 및 IP 정보화 발전 경험 등을 공유받고, 기업 연구단지 방문을 통해 기술혁신을 체험할 예정이다. 김완기 특허청장은 “튀니지 정보화 사업은 우리의 특허넷을 7번째 수출하는 것으로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을 강화하는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튀니지 정보화 사업을 계기로 더 많은 국가에 특허행정 노하우를 전수해 지식재산 한류가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8.05 I 박진환 기자
“소외계층 어린이에게 소중하고 뜻깊은 경험 선사”
  • “소외계층 어린이에게 소중하고 뜻깊은 경험 선사”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는 대전시자원봉사연합회와 함께 충남 논산시 연산면 피크닉 테마파크에서 소외계층 어린이를 대상으로 ‘2024 희망나눔 캠프’를 개최했다.충남 논산시 연산면 피크닉 테마파크에서 소외계층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2024 희망나눔 캠프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제공)이번 행사는 지난달 25일부터 2일까지 모두 5차례에 걸쳐 300여명의 대전지역 아동보육 시설 및 장애인 시설 아동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캠프 참가자들은 워터슬라이드, 버블폼 이벤트, 동물 먹이주기 체험을 비롯해 레크레이션과 장기자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서의돈 한국타이어 안전생산기술본부장은 “방학을 맞은 지역 내 소외계층 어린이들이 좋은 환경에서 의미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앞으로 더 많은 어린이들이 소중하고 뜻깊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한국타이어는 쾌적한 도심 환경 조성과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 등을 위한 초등학교 및 사회복지시설 벽화 그리기, 우리들의 숲 조성 등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이어나가며, 지역사회에서 진정성 있는 나눔과 상생의 가치 실현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2024.08.05 I 박진환 기자
탄소중립보다 더 시급한 '지역소멸' 대책
  • [생생확대경]탄소중립보다 더 시급한 '지역소멸' 대책
  • [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가 기후변화에 대한 대책으로 탄소중립을 추진 중인 가운데 급격한 변화 속에서 일자리 감소 및 지역소멸 가속화 등이 우려되고 있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인 IPCC는 2018년 ‘지구온난화 1.5도 특별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구 기온 상승폭을 ‘1.5도 미만’으로 제한하려면 인간 활동에 따른 전 지구 이산화탄소 순배출량을 2030년까지 2010년 대비 최소 45% 줄이고, 2050년에는 ‘넷제로(이산화탄소 순배출 제로)’ 상태에 도달해야 한다고 했다.충남 서해안 일대에 위치한 한 석탄화력발전소 전경. (사진=충남도 제공)특별보고서가 발표된 후 주요 국가들은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한 대책을 쏟아냈다. 내연기관 퇴출을 비롯해 석탄화력발전소의 폐쇄를 공식화했다. 한국 정부도 석탄화력발전소의 단계적 폐쇄를 결정, 현재 추진 중이다. 그간 석탄화력발전소가 내뿜는 엄청난 양의 온실가스와 유해물질로부터 고통 받았던 충청권 지역민들과 환경단체들도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지만 문제는 일자리 감소와 지역소멸의 가속화이다.전국에 산재해 있는 59기의 석탄화력발전소 중 절반이 넘는 29기가 충남에 몰려 있어 경제적으로 30조원을 육박하는 피해와 8000개에 가까운 일자리 감소가 당장 현실화될 위기다. 정부는 석탄화력발전소 59기 중 노후한 28기를 오는 2036년까지 단계적으로 폐쇄할 예정이다. 충남은 2025년부터 2036년까지 당진 1~4호와 보령 5·6호, 태안 1~6호 등 모두 12기의 석탄화력발전소가 사라질 전망이다. 당장 내년에는 태안 1·2호기, 이듬해는 보령 5·6호가 해당한다.환경적인 문제로 석탄화력발전소의 폐쇄를 원하는 이들이 적지 않았지만 발전소 폐쇄에 따른 경제적 손실은 천문학적인 규모다. 석탄화력발전소가 밀집한 충남의 경우 생산유발 감소금액은 19조 6910억원, 부가가치유발 감소금액은 7조 9850억원, 취업유발 감소인원은 7701명 등 전국에서 가장 큰 피해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문제점을 인식,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정치권에서도 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뚜렷한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지난 21대 국회에서는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지역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특별법을 발의했지만 소관 상임위원회 문턱을 넘지 못한 채 폐기됐다. 22대 국회에서도 더불어민주당 소속 어기구(충남 당진) 의원이 지난 17일 처음으로 총선 공약인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지역 특별지원법 제정안을 대표 발의했고 국민의힘 소속 장동혁(충남 보령·서천) 의원도 지난달 관련 법안을 발의했다. 충남도 한 관계자는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지역을 지원한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여·야가 모두 긍정적인 입장”이라고 전했다.그러나 당장 충남 서해안 일대 석탄화력발전소가 밀집한 지역에 거주하는 지역주민들과 발전소에서 근무 중인 근로자들은 “폐쇄 시기가 코앞에 다가왔지만 정부의 대책은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집단 실직과 이에 따른 지역경제 침체, 지역소멸이 현실적 문제로 다가온 상황에서 근본적인 고용보장 대책과 실직 근로자에 대한 사후 관리 등이 시급하다. 강원도의 경우 탄광이 없어진 지역에 카지노 신설을 대안으로 추진했지만 지역주민들이 떠나고 도박 중독자만 양산하는 등 과거의 실패를 거울 삼아 지금이라도 최소한의 생존의 대책을 정부와 정치권이 모두 머리를 맞대고 해결해야 할 때다.
2024.08.05 I 박진환 기자
계룡건설 철인3종 선수단, 창단 1년 만에 전국 제패
  • 계룡건설 철인3종 선수단, 창단 1년 만에 전국 제패
  • [보령=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계룡건설의 철인3종 선수단이 창단 1년 만에 전국을 제패하는 성과를 거뒀다. 계룡건설은 철인3종 선수단 최규서·박상민 선수가 전국대회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1일 충남 보령시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린 제16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 트라이애슬론(철인3종) 엘리트 경기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계룡건설 최규서 선수(오른쪽 2번째)와 은메달을 수상한 계룡건설 박상민 선수(오른쪽 3번째)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계룡건설 제공)지난 1일 충남 보령시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진행된 제16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 트라이애슬론(철인3종) 엘리트 경기에서 계룡건설 철인3종 선수단 최규서 선수가 1시간 51분 48초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아울러 같은 소속인 박상민 선수가 2위, 권민호 선수는 4위를 기록하며, 계룡건설 철인3종의 위상을 드높였다.이번 대회는 국내 철인3종 대회 중 전국체전에 이어 2번째로 큰 대회로 전국 시·도를 대표하는 철인3종 선수들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계룡건설 철인3종 선수단은 1일 엘리트 대회에 이어 2일 열린 혼성경기에서도 권민호·박상민 선수는 대전시청 여자팀 김희진·박가연 선수와 함께 팀을 이뤄 혼성릴레이 2위를 차지했다.경기 후 인터뷰에서 최규서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동료 선수들과 함께 열심히 훈련한 성과를 보여줄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고, 항상 응원해준 가족과 팀 동료들, 이승찬 회장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훈련과 자기 관리를 통해 앞으로 열릴 전국체전과 국제 대회에서도 계룡건설 철인3종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이승찬 계룡건설 회장도 “선수들이 열심히 훈련하고 준비해서 좋은 결과를 얻게 되어 매우 기쁘고, 앞으로도 선수들이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계룡건설은 올해 1월 신성근 감독을 포함해 5명으로 구성된 계룡건설 철인3종 선수단을 창단했다. 이후 선수들에게 최신 트레이닝 시설과 과학적인 훈련 프로그램 등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2024.08.03 I 박진환 기자
집중호우로 붕괴 위기 대전 ‘유등교’, 전면 철거후 재가설
  • 집중호우로 붕괴 위기 대전 ‘유등교’, 전면 철거후 재가설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지난달 초 집중호우로 교량상판이 침하된 대전 중구의 유등교가 전면 철거된다. 대전시는 지난달 10일 교량상판이 침하된 유등교를 전면 철거하고, 재가설한다는 내용의 정상화 대책을 발표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이 1일 대전시청사 브리핑룸에서 유등교 정상화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이장우 대전시장은 1일 시정 브리핑에서 “유등교는 전면 철거하고 재가설한다”며 “유등교 전면 통제에 따라 극심한 교통 혼잡과 이용 불편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대체 시설인 가설교량부터 설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대전시는 유등교 침하 피해 이후 긴급 정밀안전점검을 진행했다. 그 결과 기초부 부등침하 구간의 지속적 변위가 발생하는 등 중대 결함이 파악됐다.대전시는 앞으로 정밀안전진단을 통해 구조물의 안전성 여부를 최종 판단할 예정이다. 다만 현장을 방문한 전문가들의 의견 및 현장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때 유등교 재가설이 최적의 방안으로 도출됐다. 대전시는 유등교 재가설을 위한 공사 기간이 3년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고 시민들의 통행 불편을 줄이기 위해 대체 교통로인 가설 교량을 우선 시공하기로 했다.가설 교량은 현장 여건 및 교량 재가설을 위한 작업공간 등을 고려해 유등천 상·하행을 분리해 왕복 6차로와 보행자 및 자전거 통행로를 확보한다. 사업 기간은 각종 행정절차, 설계 기간 등을 고려해 올 하반기 준공할 계획이며, 기간은 3개월, 소요 예산은 100억원이다. 대전시는 도시철도 2호선 용역업체를 통해 가설교량 실시설계를 조속히 착수하고, 설계가 완료되는 대로 올해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유등교 전면 철거 후 신설되는 교량은 도시철도 2호선 건설사업과 병행해 추진할 계획이다. 설계과정에서 경제성 및 시공성과 더불어 경관성 측면까지 충분한 검토와 전문가의 의견 수렴을 통해 최적의 교량 형식을 결정하게 된다. 사업비는 트램 사업에 포함됐던 178억원을 포함해 약 400억원으로 추정된다. 한편 대전시는 제1종 시설물에만 시행되는 정밀안전진단을 유등교처럼 제2종 이하의 시설물도 의무 점검 대상이 될 수 있도록 관리 규정을 개선한다. 중점관리 대상 지정 기준을 정립하고 주기적으로 하상 조사를 진행하게 된다. 또 3대 하천 내 20년 이상 경과한 노후 교량은 내달까지 우선적으로 안전점검을 진행하고, 위험 요소 등 시정사항을 최우선 조치 완료할 방침이다.
2024.08.02 I 박진환 기자
강원지역 우수 기업들, 年 209조 조달시장 속속 진입
  • 강원지역 우수 기업들, 年 209조 조달시장 속속 진입
  • [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강원지방조달청은 강원 춘천에 위치한 ㈜서진산업의 ‘폴리우레아수지도막방수재’ 제품이 나라장터 종합쇼핑몰 입점에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강원 춘천에 위치한 (주)서진산업 사옥 전경. (사진=강원지방조달청 제공)이에 앞서 강원조달청은 서진산업을 대상으로 공공조달 길잡이의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했다. ㈜서진산업은 폴리우레아(SS2J-PU)를 직접 제조하고 시공까지 하는 방수 전문기업으로 직접 제조하는 폴리우레아는 자외선(UV) 차단 기능과 친환경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등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김선희 서진산업 대표는 “강원조달청의 공공조달 길잡이 컨설팅을 통해 높게만 보였던 나라장터 종합쇼핑몰 입점에 성공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지역 우수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전했다. 이병철 강원지방조달청장도 “도내 기업이 연간 209조원의 공공조달시장으로 진출해 성장하고 지역경제가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공공조달 길잡이와 함께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강원조달청의 공공조달길잡이는 도내 53개 기업으로부터 공공조달시장 진출 컨설팅 접수를 받아 11개사를 조달청에서 운영하는 쇼핑몰 입점을 지원하고, 11개사의 애로사항을 해결했다. 현재는 31개사에 대해 컨설팅을 진행 중이다.
2024.08.02 I 박진환 기자
2027년까지 국민 1인당 도시숲 면적 15㎡까지 늘린다
  • 2027년까지 국민 1인당 도시숲 면적 15㎡까지 늘린다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의 테미공원 도시숲과 울산의 바람길다님숲, 포항의 포항 철길숲 등 전국의 50개 도시숲이 아름다운 숲에 선정됐다. 산림청은 국민 3062명의 추천을 받아 국내 아름다운 도시숲 50선을 선정, 발표했다.대전 중구의 테미공원 도시숲. (사진=산림청 제공)아름다운 도시숲 50선은 시민들의 삶 속에 쉼터가 되어주는 도시숲의 가치와 각 도시에 조성된 도시숲의 다양한 역할과 기능을 널리 알리기 위해 선정됐다. 이에 앞서 산림청은 지난 4월 국민, 지방자치단체 등의 참여를 통해 국내 곳곳에 조성된 아름다운 도시숲 916개소를 추천받았다. 이후 대국민 선호도 조사와 접근성, 생태적 건강성, 이용 정도, 경관적 가치, 차별성 등을 평가해 도시숲 50개소를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50개 도시숲은 역할과 기능에 따라 △기후변화 대응형 △경제효과 증진형 △경관 개선형 △주민건강 증진형 △주민 참여형 등 5가지 유형으로 구분된다. 우선 기후변화 대응형은 도시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열섬현상을 완화하는 숲으로 도시 외곽에 자리한 산지의 지형적 특성을 고려해 시원한 바람을 도심으로 유입하는 울산시 중구 바람길다님숲 등 8곳이 선정됐다.경제효과 증진형은 도시숲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곳으로 철길로 단절됐던 도심을 연결한 포항시 남구 포항 철길숲 등 5곳이 선정됐다. 경관 개선형은 녹지공간을 확충해 도시의 미관을 향상시킨 곳으로 왕벚나무가 동산 전체를 뒤덮어 장관을 이루는 대전시 중구 테미공원 도시숲 등 12곳이 선정됐다. 주민건강 증진형은 운동시설, 산책로 등을 통해 신체활동 촉진과 스트레스 해소에 기여하는 숲으로 장애인, 노약자, 유아 등 모든 시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인천시 남동구 만수산 무장애 도시숲 등 12곳이 선정됐다. 주민 참여형은 시민들이 나무심기, 정원가꾸기 등 조성·유지·관리에 직접 참여한 숲으로 유아·초등학생 대상 숲생태 교육장으로 활용되고 있는 청주시 원흥이생태공원 도시숲 등 13곳이 선정됐다.도시숲은 여름철 한낮의 평균기온이 도시 중심보다 3~7℃ 낮고, 평균습도는 9~23% 높아 도시열섬을 완화하고, 미세먼지는 평균 25.6%, 초미세먼지는 평균 40.9%를 저감하는 효과가 있다. 또 1㏊의 도시숲(10년생)은 연간 평균 6.9t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기후변화 대응에 직접적으로 기여하며 도시숲을 이루는 나무들은 잎을 통해 교통소음을 흡수하거나 소음이 퍼지는 것을 물리적으로 차단해 도시민들의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한다.우리나라의 1인당 생활권 도시숲은 전국 평균 11.48㎡로 선진국 주요 도시인 뉴욕 23㎡, 런던 27㎡ 등에 비해 아직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산림청은 2027년까지 1인당 도시숲 면적을 15㎡까지 확대하고,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지역특색을 살린 도시숲을 조성해 지역의 관광자원이자 주민의 문화공간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도시숲을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산림자산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8.02 I 박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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