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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송까지 0.002초' ETRI, 5G 초고속 이동통신기술 시연 성공
  • '전송까지 0.002초' ETRI, 5G 초고속 이동통신기술 시연 성공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국내 연구진이 5G 이동통신의 핵심기술 개발에 성공했다.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는 SK텔레콤 등과 역진자 장치를 활용한 시험을 통해 서비스 지연 시간이 2ms 내외인 5G 저지연 이동통신 기술 검증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이동통신망에서 ‘서비스 지연’이란 스마트폰과 같은 단말기에서 통신을 위해 보낸 데이터가 기지국과 서버를 거쳐 다시 단말기까지 되돌아오는데 걸리는 시간을 말한다.5G시대에는 순간적으로 변화하는 상황에 맞춰 기기가 신속하게 동작돼야 한다는 점에서 통신의 반응속도가 빨라야 한다. 이에 따라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초저지연(超低遲延)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ETRI에서 이번에 개발한 5G 저지연 이동통신 기술은 다양한 분야에 사용될 수 있다. 일례로 앞차가 사고가 나면 뒤따르는 차량에 순식간에 전달해야 하는 차량간 충돌방지 시스템(V2X)에 적용이 가능하다.또 수술 중 환자 상태 파악과 수술장비의 실시간 제어가 필요한 원격 진료 시스템 등과 같이 사람의 생명과 직결되는 서비스에 저지연 기술은 필수적이다.스마트 팩토리, 드론 제어, 실시간 원격 로봇 정밀제어, 증강현실 등에서도 저지연 기술은 유용하게 쓰일 전망이다.ETRI가 개발에 성공한 5G 저지연 이동통신기술의 핵심은 단말에서 기지국까지의 무선구간에서 1ms 주기로 데이터를 보낼 수 있는 기존 4G 방식에서 탈피, 4G 대비 7분의 1 수준으로 주기를 단축시켜 신속하게 데이터를 전송하는 기술이다.ETRI는 이러한 핵심 기술을 사용, 5G 국제 통신표준 제정기관인 ITU-R에서 정의한 ‘1ms 이내의 단방향 무선전송지연’ 요구사항을 만족시켰고, 응용서버를 기지국과 바로 연결할 수 있는 모바일 엣지 클라우드 (Mobile Edge Cloud) 개념을 적용, 서비스 지연을 2ms 내외로 단축시켰다.연구책임자인 정현규 ETRI 5G기가통신연구본부장은 “이 기술은 5G 핵심기술로 이동통신망을 통해 극히 짧은 전송지연을 요구하는 새로운 응용 서비스 및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공동연구기관 박진효 SK텔레콤 네트워크기술원장도 “ETRI와 개발한 5G 저지연 이동통신 기술과 같은 네트워크 혁신을 통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5G 서비스를 통한 경험의 혁신을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성기순 ETR I 선임연구원과 조세영 연구원이 5G 저지연기술 테스트베드를 개발을 하고 있다.사진=ETRI 제공
2016.06.30 I 박진환 기자
세종시, 하반기 1만6844세대 분양..청약열풍 부나
  • 세종시, 하반기 1만6844세대 분양..청약열풍 부나
  • [세종=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다음달 1일부터 행정중심복합도시인 세종시의 청약기회가 타 지역 거주자에게 확대된다.이에 따라 올 하반기 세종시에 공급되는 1만 6844세대의 청약시장에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변경된 우선공급제도에 따라 7월부터 공급하는 3-2생활권(세종시 보람동) M1단지(신동아건설, 713세대)를 시작으로 올해 총 1만 6844세대에 청약기회를 확대 적용한다고 30일 밝혔다.이에 앞서 행복청은 지난달 세종시에 현재 거주하지 않더라도 행복도시에서 공급하는 공동주택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해당지역 거주자 우선공급 비율을 최대 100%에서 50%로 대폭 축소했다.또 행복도시로 이전한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주택 확보기간 단축을 위해 우선공급 대상 거주자 거주기간도 2년에서 1년으로 완화했다이를 위해 지난 5월 30일부터 지나 20일까지 행정예고를 완료했으며, 행정예고 기간 동안 제도시행에 대한 특별한 이견이 없어 지난 27일 확정 고시·공고하고,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이진철 행복청 주택과장은 “이번 제도시행과 함께 공동주택시장을 수시로 점검해 과열되거나 냉각되지 않도록 관련기관과 협의하는 등 주택공급제도를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6.06.30 I 박진환 기자
  • 지지부진 대전 '도안호수공원' 내달 결판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그동안 환경단체 등의 반대로 답보상태에 머물던 대전 ‘도안호수공원 조성사업(갑천지구 친수구역 조성사업)’의 추진여부가 다음달 최종 판가름 날 전망이다.대전시는 도안호수공원 조성사업의 대안 마련을 위해 구성·운영 중인 ‘민·관 검토위원회’가 최근 사업계획의 대안 마련을 위한 세부 일정과 절차에 합의했다고 30일 밝혔다.민·관 검토위원회는 지난 2월 갑천친수구역개발백지화시민대책위(이하 시민대책위)와 사업시행자(대전시, 대전도시공사)가 추천한 전문가와 시민대표 등 10명으로 구성됐다.그동안 검토위원회는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지난달까지 모두 12차례의 회의를 개최, 심도 있는 토론을 벌였다.이에 따라 검토위원회는 기존 사업계획에 대한 환경적 영향, 새로운 사업방식, 사업계획 대안 마련을 위한 절차 등을 논의했고, 지난달 24일 사업계획 대안 마련을 위한 원칙에 최종 합의했다.주요 합의안을 보면 시민대책위는 대안의 기본 구상(토지이용계획 포함)을 연구해 그 결과를 다음달 22일까지 민·관 검토위원회에 제출한다.대전도시공사는 시민대책위가 제출한 기본 구상을 바탕으로 세부 계획을 작성한 뒤 사업의 경제적 타당성(B/C 분석)을 검토해 민·관 검토위원회에 제출한다. 검토위원회는 대전도시공사가 제출한 검토보고서를 검증한다.검증 결과, 사업의 타당성이 확인되는 경우에는 검토위원회가 전문가 등의 자문을 거쳐 최종 대안을 만들어 대전시장에게 보고한 뒤 추후 필요한 행정절차를 밟는다. 사업의 타당성이 없는 것으로 밝혀지는 경우에는 기존 갑천지구 친수구역 조성사업의 토지이용계획 등 기본 틀을 유지하는 범위 내에서 환경성 강화 등 개선사항을 반영한 개선안을 만들어 사업을 추진한다. 박재묵 민·관 검토위원회 위원장은 “갑천지구 친수구역 조성사업이 대전 시민 모두에게 자랑거리가 될 수 있는 생태호수공원과 친환경 주거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위원 모두가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제 위원회가 그 동안의 토론과 숙의를 바탕으로 최적의 방안을 도출하는 마지막 단계에 와 있으므로 좀 더 시간을 갖고 활동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2016.06.30 I 박진환 기자
전남 순천의 ‘낙안민속자연휴양림’, 7월의 추천 휴양림으로 선정
  • 전남 순천의 ‘낙안민속자연휴양림’, 7월의 추천 휴양림으로 선정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전남 순천의 ‘낙안민속자연휴양림’을 7월의 추천 휴양림으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연간 120만명이 방문하는 낙안읍성 민속마을에서 약 2㎞ 지점에 위치한 낙안민속자연휴양림은 전라선과 경전선이 교차하고, 남해고속도로와 호남고속도로가 통과하는 교통의 요지로 접근성이 매우 양호하다.2004년에 개장한 이 휴양림은 깔끔한 시설을 자랑하며, 산림문화휴양관과 숲속의 집, 야영데크 등을 비롯해 지난해 추가로 개장한 숲체험교실, 잔디광장, 등산로·산책로 등의 시설을 갖췄다.휴양림에서 등산로를 따라 정상에 오르면 남쪽으로는 낙안읍성, 낙안 들녘뿐만 아니라 순천만과 벌교읍 등이 한 눈에 들어온다.특히 넓은 잔디광장 옆에 조성된 민속놀이 체험장에서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윷놀이, 나무 비석치기, 투호놀이, 널뛰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를 경험할 수 있다.또 휴양림 내 낙안치유정원은 방문객들의 새로운 휴식공간으로서 여러가지 볼거리를 제공한다. 1300㎡ 부지에 로즈마리와 체리세이지, 국화류(4종), 천일홍 등 약 20여종의 허브와 초화류를 식재해 사시사철 푸르고, 생동감 있는 자연경관을 제공한다.정영덕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장은 “올 여름 휴가는 낙안민속자연휴양림에서 온가족이 함께 민속놀이도 체험하며 좋은 추억을 쌓기 바란다”며 “주변 순천만국제정원과 낙안읍성 민속마을도 함께 둘러보시길 권한다”고 전했다.
2016.06.30 I 박진환 기자
전 세계 뇌 과학자들이 제주서 뇌와 IT 융합 미래 모색
  • 전 세계 뇌 과학자들이 제주서 뇌와 IT 융합 미래 모색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전 세계 뇌 과학자들이 제주에 모여 뇌와 IT 융합연구의 미래를 모색한다.KAIST와 한국계산뇌과학회는 다음달 2~7일 제주도 서귀포시 국제컨벤션센터 제주(ICC Jeju)에서 ‘제25회 국제 계산뇌과학회 연례회의(25th Annual Computational Neuroscience Meeting)’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아시아에서는 처음 열리는 이번 회의는 국제계산뇌과학회(CNS)가 주최하는 가장 큰 국제행사로 전 세계 33개국에서 350여명의 학자와 연구자가 참여한다.KAIST 바이오뇌공학과 정재승 교수가 아시아 지역 주관자로 참여하는 이번 행사에는 기조강연자와 연구자 등 총 70여명이 참여해 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 첫 기조강연자로 나선 미국 시카고대학교 니콜라스 브루넬 교수는 ‘외피회로에서 학습규칙 추론을 위한 피질 계산과정’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이어 △미국 솔크연구소 탓티아나 샤피 교수의 ‘신경회로 내의 세포 타입 이종성의 기능적 이점’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원(CNRS) 알랭 덱스텍 교수의 ‘시각피질 신호 전파의 중간 레벨 모델링’ △일본 고등통신연구소(ATR) 미쯔오 카와토 교수의 ‘정신질환의 동적 상태와 바이오 마커’ 등의 기조강연도 열린다.또 다음달 6~7일에는 총 7개 분과에서 65명의 발표자들이 연사로 참여해 그룹별 워크숍을 개최한다.
2016.06.29 I 박진환 기자
평창 동계올림픽 ICT로 진화…ETRI 11개 첨단기술 선보여
  • 평창 동계올림픽 ICT로 진화…ETRI 11개 첨단기술 선보여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2018년 강원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첨단 정보통신(ICT) 기술이 전 세계 체육인들에게 소개된다.ETRI는 29일 성공적인 첨단 ICT 올림픽을 위해 평창 동계 올림픽대회 및 동계 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양 기관은 올해 초부터 ICT분야 협력방안 마련을 위한 사전협의를 진행해 왔고, 5G(세대), 디지털방송, 인공지능, 몰입형 콘텐츠, 안전 등 5개 분야에서 11개 첨단 ICT기술을 올림픽에 접목시켜 명실상부한 ICT올림픽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세부기술로는 △모바일 핫스팟 네트워크 △초고속 근접통신 △5G 챔피언 및 초다시점 영상 기술 △울트라 와이드 비전 및 UHD/이동 HD 기술 △다국어 동시통·번역 및 AI 콜센터 안내도우미 기술 △프리 폼 사이니지 기술 △UGS(UnderGround Safety) 및 원격의료 기술 등으로 ETRI는 첨단 ICT기술이 올림픽에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ETRI는 올림픽 기간 중 기술지원을 통해 KTX와 같은 고속 이동환경에서 초고속 데이터 전송 및 UHD급 영상을 끊김없이 시청하고, 무안경 3D로도 화면을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또 10㎝ 이내의 근접거리에서도 기가급 대용량 데이터를 빠르게 순간 전송할 수 있는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특히 한국어와 영·일·중·스·불·독·러시아 등 7개국 언어 실시간 자동 통·번역 서비스와 대화 음성인식인터페이스 기술을 활용한 경기정보, 길찾기, 민원 등 전화문의 처리를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 지원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올림픽 경기장 주변 상황을 파악, 콘텐츠를 실시간 사용자 맞춤형으로 변화시켜주는 사이니지 서비스도 제공한다.김상표 올림픽 조직위원회 대회시설 사무차장은 “ETRI가 보유한 첨단 ICT기술을 평창 동계올림픽에 접목한다면 ICT 강국인 대한민국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봉태 ETRI 미래전략연구소장도 “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서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남은 기간 동안 조직위원회와 긴밀히 협력해 완성도 높은 ICT기술이 평창 동계올림픽에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ETRI가 개발한 울트라 와이드 비전(UWV) 방송기술 영상을 연구진들이 시연하고 있다. UWV는 광시야각 영상을 이용, 현장감을 극대화 하는 고화질 대화면 영상기술이다.사진=ETRI 제공
2016.06.29 I 박진환 기자
  • 산림청 개인소유 임야 매입에 671억 투입…산림자원 보호 차원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청은 우량 산림자원을 육성하고, 산림생태계의 건강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 671억원을 들여 개인 소유 임야를 사들인다고 29일 밝혔다.이 사업은 사유림이 국내 전체 산림의 67%를 차지하고 있지만 관리의 어려움 등으로 대부분 방치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매입 대상지는 국유림과 연접해 있어 산림경영이 가능하거나 연접해 있지 않더라도 면적이 커 독립적으로 산림경영이 가능한 곳 또는 보존 가치가 높은 산림 등이다.다만 최근 1년 이내에 소유권 이전이 있었거나 저당권 등이 설정된 임야, 지적공부와 등기부 상의 면적이 서로 다른 임야, 소송이 진행 중인 임야 등은 매입 대상에서 제외된다.팔기를 희망하는 산주는 가까운 국유림관리소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고, 담당자가 현지 확인 후 절차가 진행된다.또 2년 이상 보유한 사유림을 국가에 팔 경우 조세특례제한법에 따라 2017년 12월 31일 이전까지는 양도소득세의 100분의 10에 달하는 세액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염종호 산림청 국유림관리과장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서는 산림을 잘 가꿔 탄소흡수 기능을 높여가야 한다”며 “관리가 안 되고 있는 사유림을 적극 사들여 현재 25.4%인 국유림 비율을 선진국 수준인 30%까지 끌어 올리겠다”고 말했다.
2016.06.29 I 박진환 기자
대전역~세종~충북 오송역을 잇는 BRT, 7월 20일 개통
  • 대전역~세종~충북 오송역을 잇는 BRT, 7월 20일 개통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역에서 출발해 세종시를 거쳐 충북 오송역을 연결하는 간선급행버스체계(BRT)가 다음달 20일 개통된다.대전시는 대전역~세종시청~정부세종청사~충북 오송역을 잇는 대전역BRT를 다음달 20일부터 개통한다고 28일 밝혔다.대전역 BRT는 버스와 지하철의 장점을 접목해 대전~세종~청주간 53km 구간을 70분 만에 주파할 수 있는 간선급행버스체계다.대전역에서 세종시청까지는 36분, 정부세종청사까지는 45분이 소요되며, CNG 고급형 좌석버스 10대를 15∼17분 간격으로 투입해 하루 59회(왕복기준) 운행할 예정이다.일반 시내버스의 경우 평균 400~500m마다 정류장이 있는 반면 BRT는 2.2km마다 있고,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할 수 있어 빠르고 정확한 운행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요금은 구역요금제로 각 권역내 이동은 1700원, 대전~세종, 세종~오송역은 2000원, 대전~오송역은 2300원으로 확정됐다.환승의 경우 기존과 동일하게 3회까지 무료 환승(4회 탑승)이 가능하며, 무료환승 대상은 대전지역 시내버스와 지하철, 마을버스와 세종시 시내버스와 BRT 간 환승이 가능하다.BRT 운행구간 중 천변도시고속화도로와 구즉·세종로인 당산교에서 둔곡동 구간은 다음달 20일부터 365일 전시간이 중앙버스전용차로제가 시행된다.김정홍 대전시 버스정책과장은 “대전역~오송역 BRT는 대전역에서 정부세종청사까지 20분 이상 시간단축 효과가 있으며, WIFI와 스마트폰 충전 USB, 고급형좌석, 독서등 설치 등 차별화된 서비스로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6.06.28 I 박진환 기자
'개팔자가 상팔자' 반려견 테마파크 조성에 300억
  • '개팔자가 상팔자' 반려견 테마파크 조성에 300억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에 반려견을 위한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플랜더스 파크 사업’이 점차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대전시는 27일 대전시청사에서 플랜더스 파크 조성 타당성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유성구 금고동을 최종 후보지로 선택했다고 28일 밝혔다.이번 보고회에는 이택구 대전시 기획조정실장을 비롯해 해당 부서장들과 자문위원, 민간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구용역을 수행한 충남대학교 산학협력단으로부터 반려산업 현황, 최적 후보지선정 결과, 조성계획, 사업성 분석, 재원조달계획, 사업 시행방식 등을 논의했다.이날 보고회에서 충남대 산학협력단은 개발용이성과 인접도시 접근성, 공공성, 환경성, 경제성 등을 종합 평가한 결과, 유성구 금고동을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충남대 관계자는 “유성구 금고동의 경우 개발이 용이하고 민원 발생 우려가 없다는 장점이 있다. 또 충분한 부지 확보와 둔곡산업단지와 연계 개발 등이 가능해 최적의 대상지로 평가받았다”며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플랜더스 파크의 규모는 9만 5000㎡로 반려동물 가족을 위한 전용 공원을 비롯해 가상현실을 접목한 놀이형 체험·교육시설 등의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이번 연구용역을 진행한 충남대 산학협력단은 “플랜더스 파크에는 반려동물을 기르는 시민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즐길 수 있고, 타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도 찾을 수 있는 대전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 반려견 테마파크 조성에는 총 300억원의 사업비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플랜더스 파크는 어드벤처존(Zone)과 커뮤니티존(Community Zone), 동물보호센터 등 3개 구역으로 나뉜다.어드벤처 Zone은 5만 8000㎡ 부지에 가상현실(VR)과 4D를 활용한 놀이·체험·교육공간이 조성되며, 비반려인이 즐길 수 있는 시설이 들어선다.또 커뮤니티 Zone은 2만 6000㎡ 부지에 반려동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캠핑장·어질리티·수영장 등이 설치되며, 반려동물 관련 서비스 시설 등이 예정돼 있다.1만 1000㎡ 규모의 동물보호센터에는 유기동물 보호·관리를 위한 보호시설과 입양활성화를 위한 훈련센터 등이 설치된다.충남대는 플랜더스 파크 건설에 의한 효과로 887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848명의 고용효과를 예상했으며, 운영에 의한 경제효과로는 2000억원의 경제효과와 1911명의 고용효과를 예측했다.대전시는 내년부터 개발제한관리계획 수립 및 도시관리계획 심의 등 관련 행정절차를 시작해 2020년까지 완공·개장한다는 계획이다.인석노 대전시 농생명산업과장은 “앞으로 개발제한구역 관리 계획부터 넘어야 할 산이 많지만 반려동물 문화의 새로운 기준을 대전이 마련한다는 생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반려인들을 위한 힐링 공간은 물론 대전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반려동물 산업을 키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16.06.28 I 박진환 기자
LG·삼성 美세탁기 시장 양분 비결은?…3년간 300여건 특허
  • LG·삼성 美세탁기 시장 양분 비결은?…3년간 300여건 특허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삼성과 LG 등 국내 가전업계가 미국 등 세계 세탁기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특허권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들은 미국 가정용 세탁기 시장에서 점유율 2~3위를, 드럼세탁기 부문에서는 시장 점유율 1~2위를 차지하는 등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가전업계를 주도하고 있다. 27일 특허청에 따르면 LG전자가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미국 특허청에 모두 235건의 세탁기 관련 특허를 출원해 3년 연속 특허등록건수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도 2013년 18건, 지난해 43건 등 지난 3년간 모두 98건의 세탁기 관련 특허를 출원하는 등 미국에서 특허권 확보에 집중하는 것으로 조사됐다.LG전자는 최근 3년간 미국 드럼 세탁기 시장에서 25%가 넘는 점유율로 1위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삼성전자도 점유율을 20% 이상으로 끌어올리면서 2위 자리를 견고히 하는 등 양대 가전회사가 미국 세탁기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또 의류 건조기 분야에서 지난해 LG전자의 미국 시장점유율은 16.4%로 1위인 월풀(19.3%)을 3%포인트 차이로 맹추격 중이다.특히 LG전자는 최근 3년(2013~2015년)간 월풀에 비해 2배가 넘는 90건 이상의 특허권을 획득하는 등 의류 건조기 시장에서도 경쟁 우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과거 세탁기 분야 특허출원은 절전·절수, 진동 감소 등의 친환경·고효율 기술 관련 출원이 주를 이뤘다.최근에는 고성능을 비롯해 사용자 불편을 해결해주는 프리미엄 기능을 채택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고, 이에 따른 특허출원도 꾸준히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일례로 애벌 빨래와 본 빨래를 한번에 할 수 있거나 왼손잡이 사용자를 위해 도어의 개폐방향을 바꿀 수 있는 기능, 가족의 빨래를 분리 세탁해 가족 개인의 감성을 고려한 세탁기 등이 특허로 나왔다.이와 함께 시중에서 판매되는 세제통을 연결, 세제를 자동으로 공급하는 기능과 세탁 도중에 세탁물을 투입할 수 있는 기술들이 미국에 특허등록되거나 출원돼 있다.특허청 관계자는 “세계 세탁기 시장에서 경쟁업체의 추격을 뿌리치기 위해서 변화하는 소비자의 요구에 맞춰 혁신적인 기술을 끊임없이 개발하는 한편 이를 특허로 보호해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아울러 이를 기반으로 소비자에게 브랜드 가치가 높은 업체로서 자리매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의류 건조기 분야 주요 업체의 최근 3년간 미국 특허청 등록건수의류 건조기 분야 주요 업체의 최근 3년간 미국 특허청 등록건수주요 업체의 최근 3년간 미국 드럼 세탁기 분야 점유율 (단위 %)
2016.06.27 I 박진환 기자
  • 조달청, 해외 조달시장 유망기업 '채용 상담회' 개최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조달청은 27일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해외 조달시장 진출 유망기업(G-PASS 기업)과 청년 구직자를 연결해주는 ‘채용상담회’를 개최했다.G-PASS(Government Performance ASSured)기업은 조달청이 효율적인 해외 조달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기술력, 해외진출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한 우수 조달기업이다.그러나 대부분 중소기업이라는 한계로 인해 해외조달시장 진출에 필요한 전문 인력 채용에 큰 어려움을 겪어 왔다.이에 따라 조달청은 이들 기업에 맞춤형 인재를 매칭해 기업에겐 좋은 인재를, 청년들에겐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에 채용 상담회를 개최하게 됐다.이날 채용된 학생들은 인턴기간 동안 미국과 UN 등 특화된 조달시장에서 요구하는 맞춤형 제안서 작성 등 입찰실무를 수행할 예정이며, 원할 경우 정규직 전환도 가능하다.백승보 조달청 국제물자국장은 “이번 채용상담회는 학생들에게는 글로벌 조달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들에게는 해외조달시장을 체계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전문가를 공급함으로써 고용창출과 수출에 기여하는 선순환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조달청은 이번에 시범적으로 실시한 산·관·학 협력프로그램에 대해 학생들과 기업들의 반응이 좋을 경우 인력양성 확대, 시장다양화 등 사업 확대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2016.06.27 I 박진환 기자
  • 한국-아시아 과학자 네트워크로 연구협력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우리나라의 글로벌 연구망인 ‘글로벌과학기술협업연구망(GLORIAD-KR)’이 한국과 아시아 곳곳의 과학자들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시켜줄 전망이다.GLORIAD-KR를 운영 중인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27일 대전 본원에서 트랜스유라시아정보네트워크(TEIN) 협력센터와 글로벌 연구망간 협업 추진을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글로벌 기술 선도를 위한 첨단 네트워크 기술 및 협업연구를 위한 정보 교환 △양 파트너 네트워크와 연동한 기관 간 첨단협업연구 및 응용 지원을 위한 협력 증진 △최신 네트워크 기술 및 응용 연구 협력을 위한 인적 자원 교류 및 미팅 개최 등을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GLORIAD는 현재 미국과 러시아, 중국, 네덜란드 등 전 세계 14개 주요 국가가 참여하며, 글로벌 과학기술협력을 지원하는 대표적인 국제 연구망이다.한국은 미래창조과학부(옛 정보통신부) 주관으로 2005년부터 미국 연구재단(NSF)에서 추진한 국제 프로젝트에 합류했다.TEIN은 23개의 아시아 회원국 및 유럽 연결 중심의 국제망으로 아시아개발도상국의 지역 간 정보 격차 해소를 위해 EU와 아시아 주요 국가가 참여 중이다.KISTI가 유럽핵입자물리연구소(CERN)의 대형강입자충돌기(Large Hadron Collider, LHC) 실험데이터 전송과 관련해 아시아 지역의 유일한 최상위데이터센터(Tier-1)라는 점이 이번 협약이 체결된 가장 큰 배경이다.Tier-2 또는 Tier-3 급의 센터를 가진 다른 아시아 국가들이 국제 공동연구 및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KISTI의 최상위센터로의 고속 접속에 대한 필요성이 매우 높아졌기 때문이다.이번 협약을 계기로 향후 고에너지물리 등 첨단 과학기술 연구 분야에서 아시아 국가의 대학 및 연구 기관들과 국내 과학기술 연구자들 간의 국제 공동 연구 활동이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한선화 KISTI 원장은 “한국의 국가 과학기술 R&D 프로그램에 참여해 공동협력연구를 희망하는 아시아 국가의 연구기관들과 국내 과학기술 연구기관간의 국제 R&D 협력 활동 증대를 기대한다”며 “기존의 GLORIAD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한 한국-북미-유럽 등과의 직접 교류 환경에 더불어 한국-아시아-유럽 국가와의 협력 교류 환경 구축으로 글로벌 협업 연구 환경도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2016.06.27 I 박진환 기자
"자연휴양림 체험상품 나라장터서 팝니다"
  • "자연휴양림 체험상품 나라장터서 팝니다"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조달청은 27일 산림청과 국립자연휴양림 체험상품 구매 및 홍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그동안 조달청은 각 지방자치단체와 지역별 특색 있는 여행상품을 개발, ‘나라장터’를 통해 공급해 왔으며, 이번에 국가기관으로서는 처음으로 산림청과 ‘국립자연휴양림 현장 체험학습’ 상품을 개발해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등재하게 됐다.이 상품은 교육부가 권장하는 소규모 주제형 체험상품으로 학생들의 자유학기제 시행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또 학생을 비롯해 정부·공공기관에서도 활용될 수 있도록 전국 15개 국립자연휴양림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용 상품으로 개발 공급된다.당일형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원 △충남 △충북 △경남 △경북 △전북 등 6개 지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에서 운영되며, 숙박형은 강원지역(횡성·춘천)에서만 1박2일로 운영된다.특히 이용자가 나라장터 쇼핑몰에 등재된 18개 지역 여행상품과 상호 연계해 이용이 가능하다.신원섭 산림청장은 “이번에 개발된 ‘국립자연휴양림 청소년 현장체험학습 연계상품’을 통해 전국의 많은 청소년들이 숲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조달청이 나라장터의 편리한 구매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해 숲체험 프로그램이 더욱 활성화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정양호 조달청장도 “휴양림 체험학습은 자유학기제 시행에 맞춰 감성 치유와 심신 순화에 좋은 체험상품”이라면서 “앞으로도 학교나 공공기관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상품의 개발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신원섭 산림청장(사진 왼쪽)과 정양호 조달청장(사진 오른쪽)이 27일 정부대전청사 산림청 대회의실에서 ‘국립자연휴양림 현장체험학습 연계상품 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산림청 제공
2016.06.27 I 박진환 기자
한류 선도할 특화 문화공간 ‘한문화단지’, 세종시 들어선다
  • 한류 선도할 특화 문화공간 ‘한문화단지’, 세종시 들어선다
  • [세종=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한민국의 한류문화를 선도할 특화 문화공간인 ‘한문화단지’가 행정중심복합도시인 세종시에 들어선다.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정부세종청사 행복청 브리핑실에서 ‘한문화단지 조성사업 전문가 간담회’를 열고, 앞으로의 추진계획 등을 논의했다고 26일 밝혔다.이번 회의에서는 한문화단지를 조성하기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도입할 시설과 운영방안 등이 논의됐다.박창희 브리드건축사사무소 대표는 한문화단지의 조성방향과 관련해 “초기에는 기관 주도 사업으로 추진한 뒤 민간부분은 수익형 모델을 강화하는 형태로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단지 입지성과 흥(fun)이 결합한 내용(콘텐츠)으로 구성해야 국민들과 외국인들에게 사랑받는 단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신치후 건축도시공간연구소 국가한옥센터 부연구위원은 “국가행정의 중심도시가 갖는 정치적, 경제적, 행정적 효율성을 활용해 도시의 사회문화적 약점을 한문화단지로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제한 뒤 “인근 문화권의 접경지역인 행복도시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대한민국의 다양한 문화를 포용할 수 있는 단지로 조성하길 바란다”며 공간 전략에 대해 조언했다.또 김연진 문화관광연구원 부연구위원은 투자유치에 대해 “기관과 민간이 공적인 동반관계(파트너십)를 구축해 기획 단계부터 민간전문가와 교류·협력해야 할 것”이라며 “한문화재단과 한문화시민대학을 건립하는 1단계에서부터 필요에 따라 한옥호텔과 한류식당 등 민자 부분을 우선 유치하는 방안도 고려할만하다”고 주장했다.이홍준 세종시 문화체육관광과장은 단지운영에 대해 “오는 10월 출범예정인 세종시문화재단과 한문화재단의 영역 중복 등은 행복청과 세종시와의 협의를 통해 조정하고, 세종시의 재정 확보 등 단지조성사업의 힘을 보태고자 한다”고 말했다.한창섭 행복청 공공건축추진단장은 “이번 간담회에서 도출한 여러 의견을 바탕으로 한문화단지 조성 및 도시 내 한문화 확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앞으로 한문화단지 조성사업 추진을 위해 유관기관과 민간기관과의 의견을 수렴해 올 하반기에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6.06.26 I 박진환 기자
  • '특허받은 수술법' 허위광고 일삼은 성형외과 무더기 적발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수도권 등지에서 특허 허위표시를 일삼은 성형외과 병원이 무더기로 적발됐다.특허청은 지난달 23~30일 서울과 경기 일원에서 성형외과 홈페이지 및 온라인 커뮤니티(블로그·SNS)에서 특허 허위표시를 광고한 25개 병원에 대해 시정조치를 내렸다고 26일 밝혔다.특허청 관계자는 “수술법은 특허 대상이 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성형외과에서 마치 수술방법을 특허받은 것처럼 허위광고가 성행함에 따라 특허청이 한국지식재산보호원과 대한성형외과의사회와 합동으로 조사 및 조치에 나섰다”고 설명했다.특허 허위표시로 적발된 성형외과의 주요 위반 내용은 △상표 등록을 특허 등록으로 표시한 경우(13곳) △수술기구 특허 등록을 수술방법 특허 등록으로 표시한 경우(5곳) △특허 출원을 특허 등록으로 표시한 경우(2곳) △특허 등록 번호 불명확 표시로 등록여부 확인이 불가한 경우(5곳) 등이다.특허청은 앞으로 전국 주요 성형외과 대상으로 인터넷 광고(홈페이지, 블로그·SNS)를 비롯해 신문 광고, 전단지, 대중교통 광고 등으로 확대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박성준 특허청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은 “성형외과의 지재권 허위표시 경우 환자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특허 허위표시 근절을 통해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고 올바른 지재권 표시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6.06.26 I 박진환 기자
세계적인 반도체 부품업체 '페로텍', 충남에 둥지 튼다
  • 세계적인 반도체 부품업체 '페로텍', 충남에 둥지 튼다
  • [충남 내포=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남도가 세계적인 반도체 부품 기업 유치에 성공했다.26일 충남도에 따르면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지난 24일 야마무라 타케루(Yamamura Takeru) 페로텍(FerroTec) 사장과 투자유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에 따라 페로텍은 2020년까지 2000만달러를 투자해 당진 송산2산업단지 외국인투자지역 6만 7343㎡의 부지에 반도체 부품 생산 공장을 건립한다.페로텍은 또 사회적 책임 이행 등을 약속했으며, 충남도와 충남 당진시는 페로텍이 차질 없이 공장을 건립하고 정상 가동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일본 페로텍은 1980년 설립한 반도체와 태양광 관련 장비, 관련 부자재 등을 제조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미국·유럽·아시아 등에서 현지법인을 설립·운영 중이다.페로텍의 이번 투자 결정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신재생에너지 등 하이테크 산업에 강세를 보이고 있는 한국에서의 사업 확장을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투자 결정에는 충남도와 충남개발공사의 적극적인 대응이 크게 기여한 것으로 전해졌다.페로텍 한국지사 관계자는 “지난달 5∼6일 연휴 일본 본사 임원진이 공장 부지 결정을 위해 충남을 비롯한 국내 몇몇 지역을 방문했는데 투자 상담을 과장급 공무원이 진행한 곳은 충남이 유일했다”고 말했다.페로텍 유치에 따라 도내에는 앞으로 5년 동안 매출 4000억원, 직접고용 200명, 생산유발 2000억원, 부가가치유발 8000억원, 각각 2000억원의 수출 및 수입대체 효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날 협약식에서 안희정 지사는 페로텍의 각 사업 분야에 대한 관심을 표명하고, 이번 투자 결정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한 뒤 “앞으로도 많은 투자를 바란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야마무라 사장은 “페로텍의 아시아 거점 확보를 위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으며, 입지는 향후 추가 사업 확장을 염두에 두고 선정했다”며 충남도의 관심과 협조에 대한 감사의 뜻을 밝힌 뒤 “지역과의 상생발전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안희정 충남도지사와 김홍장 충남 당진시장이 24일 충남도청사에서 야마무라 타케루(山村 丈, Yamamura Takeru) 페로텍(FerroTec) 사장과 투자유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있다.사진=충남도 제공
2016.06.26 I 박진환 기자
  • 서울~세종고속도로…삽도 못들었는데 '삐그덕'
  • [천안=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경기 안성에서 세종시를 잇는 ‘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사업’이 지역주민들의 반발로 첫삽을 뜨기도 전부터 삐걱거리고 있다.사업자와 정부가 당초 계획했던 노선을 일부 조정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중재안을 제시했지만 해당 도로가 관통하는 지역 주민들은 환경파괴를 이유로 반대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어 사업 추진에 진통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와 건설 사업자인 GS건설은 지난 23일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2충남 천안시 동남구 천안박물관 공연장에서 ‘민간투자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 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주요 노선대인 천안 북면지역 주민 300여명이 몰려 와 행사 개최를 저지하면서 공청회는 무기한 연기된 상태다. 이날 주민대책위원회는 “국토부나 GS건설이 내놓은 1안과 2안 모두 문제가 있다”면서 “이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천안의 알프스’로 불리는 북면 일대가 환경과 생태 파괴로 지역경제는 물론 주민의 삶이 크게 망가질 것”이라며 노선 수정과 함께 천안시장 면담을 요구했다. 이들은 이날 ‘북면 관통노선 폐기’, ‘천안 알프스 북면을 파괴하는 서울~세종고속도로 북면 관통 반대’ 등이 적힌 홍보물을 들고 1시간 30여분 동안 단상을 점령하고 시위를 벌였다. 국토부 관계자는 “천안시와 북면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다양한 노선안을 검토한 후 노선을 선정할 계획”이라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구본영 천안시장은 “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은 조기추진을 위한 31만명 서명운동 등을 통한 천안 시민들의 염원의 결과물”이라고 강조했다. 구 시장은 “주요 통과지역인 동북부 5개면 중 북면 주민들의 노선선정과 관련된 우려의 목소리에 대해서는 항시 열려있는 대화를 통해 각계각층의 전문가 및 주민단체 등과 협의해 대다수 주민들이 만족하는 노선을 국토교통부에 전달하고, 선정될 수 있도록 한 목소리를 내겠다”고 말했다.이와 관련 천안시는 제2경부고속도로 안성∼세종구간중 천안시 동남구 북면 마을을 가로지르는 민간사업자의 노선변경안에 대한 북면 주민들의 반대의견과 요구사항을 강호인 국토교통부장관에게 전달했다.이와 관련 새누리당 박찬우 의원(천안갑)도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천안 북면 주민들의 우려가 매우 큰 상황으로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충분히 전달했다”며 “강 장관도 주민들과 지자체의 의견이 노선결정에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전했다.한편 민자사업 제안을 통해 추진되는 서울∼세종고속도로는 경기 안성에서 세종시까지 65.9㎞를 연결하는 고속도로로 천안 북면 지역에는 나들목(IC)과 진·출입이 가능한 휴게소 등이 신설될 예정이다.
2016.06.24 I 박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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