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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년역사 충남 보부상, 한자리에 모여 축제의 장 펼친다
  • [충남 내포=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1000년을 이어온 충남의 보부상들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축제의 장을 펼친다.충남문화재단은 오는 29일 오후 1시 부여 중앙시장에서 ‘보부상, 문화를 입히다’ 행사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그동안 대통령 소속 문화융성위원회는 매달 마지막 수요일을 ‘문화가 있는 날’로 지정, 지역의 주요 거점에서 특화프로그램을 진행해 왔고, 충남문화재단이 기획공모에 참여해 관련예산을 확보하면서 사업을 주관하게 됐다.이번 행사는 ‘화합’을 주제로 충남의 대표적인 보부상인 예덕상무사와 홍산 보부상단이 함께 부여 중앙시장을 한 바퀴 도는 길놀이를 시작으로 장옥에 들어와 홍산 보부상단이 판굿(비나리)을 벌이고, 예덕상무사의 장마당놀이가 장꾼들과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청운대학교 뮤지컬과 학생들의 갈라 뮤지컬이 배혜령 교수의 지도로 공연된다.댄스 공연과 두 도시 이야기, 쑥대머리, 칵테일 사랑, 내 나이가 어때서, 사랑 배터리, 렌트 등 다양한 작품의 하이라이트를 춤과 소리로 역동성 있게 연출된다.시장 내에서는 플리마켓이 열리며, 이날 오후 3시부터는 ‘보부상 장터 노래자랑’이 열린다.체험 프로그램으로는 ‘보부상, 하다·먹다·만들다·입다·잇다’를 비롯해 ‘웃장마켓’, ‘시장에서 맛점하자!’, ‘떡메치기 체험’, ‘팔씨름 시합’ 등 장터 풍경을 느낄 수 있다.이종원 충남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충남 보부상단의 이번 화합 행사를 통해 충남지역에 전승되는 보부상의 정통성 확보와 맥을 잇는 보부상의 네트워크로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부여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천년을 이어온 전통문화의 깊이와 삶의 정서를 느끼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6.06.24 I 박진환 기자
KAIST 이상엽 교수 시스템대사공학, 올해 떠오르는 10대 기술 선정
  • KAIST 이상엽 교수 시스템대사공학, 올해 떠오르는 10대 기술 선정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세계경제포럼이 선정한 ‘2016년 10대 떠오르는 기술’에 KAIST 생명화학공학과 이상엽 특훈교수가 창시한 시스템대사공학이 선정됐다.23일 KAIST에 따르면 세계경제포럼은 이날 오후 12시(현지시각) 스위스 제네바에서 이상엽 교수의 시스템대사공학을 포함한 10개의 떠오르는 기술을 선정, 발표했다.‘10대 떠오르는 기술’은 2012년 이 교수가 미래기술 글로벌아젠다카운슬(Global Agenda Council on Emerging Technologies, GACET)의 의장을 맡으면서 시작됐고, 올해로 다섯번째 리스트를 공개했다.올해 10대 기술로는 △나노 센서와 나노 사물인터넷 △차세대 전지 △블록체인 △2D 소재 △무인차량 △칩 위의 장기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열린 인공지능 생태계 △광유전학 △시스템대사공학 등이다.이 가운데 시스템대사공학은 미생물의 체계적인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대사공학을 통해 다양한 화학물질, 연료, 고분자 등을 친환경적으로 생산할 수 있게 해주는 기술이다.특히 기후변화 등 여러 환경 문제의 대안이 될 수 있는 기술로 조명받고 있다. 10대 떠오르는 기술은 전문가들의 의견을 취합해 매년 11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리는 글로벌아젠다카운슬에서 초안을 작성한 후 미래기술 글로벌메타카운슬(GMCET)에서 준 최종 리스트를 결정한다.이후 다음해 1월 다보스포럼에서 의견을 종합해 최종 선정하게 된다.세계경제포럼의 이사회 임원이자 정보 및 상호작용 책임자인 제레미 저진스(Jeremy Jurgens)는 “이번 10대 기술들은 전 세계적 주요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동시에 막대한 경제·사회적 위험을 갖고 있다”며 “4차 혁명에 진입하면서 모두가 같은 기준과 프로토콜을 공유해 기술이 인류를 돕고 미래의 번창과 지속성에 기여하도록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시스템 대사공학 기법을 이용해 미생물인 대장균으로부터 친환경 의료용 고분자 물질인 ‘폴리락테이트-co-글라이콜레이트(PLGA)’를 생산하고 있다.그래픽=KAIST 제공
2016.06.23 I 박진환 기자
권선택 대전시장, 앞으로 2년의 시정 핵심 키워드는 '트램'
  • 권선택 대전시장, 앞으로 2년의 시정 핵심 키워드는 '트램'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민선 6기의 반환점을 찍은 권선택 대전시장이 앞으로 남은 2년간의 핵심 키워드로 도시철도 2호선 사업을 위한 ‘트램’을 제시했다.권 시장은 22일 대전시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직장교육 ‘공감누리’에서 민선 6기 전반기 성과를 짚어보고, 남은 2년 동안의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이날 권 시장은 “우리시정 기조에서 경청과 소통을 강조했고 이에 따라 제도적 조치도 많이 이뤄졌다”면서 “앞으로도 이런 기조에서 시민에게 더욱 다가설 수 있는 실질적 변화를 함께 생각하자”고 당부했다.그는 “민생은 곧 현실적인 삶의 문제”라며 “일자리 창출과 기업 유치, 복지수준 향상 등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이런 성과가 앞으로 이어지도록 후속조치를 잘 해나가겠다”고 밝혔다.미래 대전을 위한 방안으로 ‘도시재생’을 강조한 뒤 중심 키워드로 ‘트램’ 선정을 꼽았다. 권 시장은 “미래 도시를 위한 인프라를 갖추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도시철도 2호선을 트램으로 선정한 것”이라며 “이와 함께 엑스포과학공원 재창조,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건설 등도 미래 대전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어 외부적 역량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권 시장은 “민선 6기 취임 초부터 외연확대를 강조했는데, 이는 외부적 역량을 키우고 우호세력을 키워 우물 안 개구리가 되지 말자는 것”이라며 “앞으로 2년 동안 이에 대해 좀 더 관심을 더 갖고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한편 대전시가 민선 6기 2주년을 맞아 리얼미터에 의뢰해 성인 남·여 101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응답률은 15.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를 진행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77.1%가 ‘시정운영을 잘하고 있다(매우 잘함 8.5%, 잘하는 편 68.6%)’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민선6기 전반기 주요 시정 성과를 묻는 질문에는 ‘역대 최대 규모 국비 확보로 지역발전 가속화’가 31.4%로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2017 APCS 유치 및 세계과학정상회의 개최’(20.8%), ‘한국산림복지진흥원과 대전나눔숲체원 유치’(16.7%), ‘국방신뢰성시험센터 유치’(13.4%)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권선택 대전시장이 22일 대전시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직장교육 ‘공감누리’에서 민선 6기 전반기 성과를 짚어보고, 남은 2년 동안의 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사진=대전시 제공
2016.06.23 I 박진환 기자
안희정 충남도지사 "올 연말 쯤 대선 출마여부 밝히겠다"
  • 안희정 충남도지사 "올 연말 쯤 대선 출마여부 밝히겠다"
  • [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너무 늦지 않는 선에서 때가 되면 대권 도전 여부를 밝히겠다”며 대권 도전에 대한 조심스런 입장을 내비쳤다.도지사 취임 6주년과 민선 6기 출범 2주년을 맞아 22일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안 지사는 “대권 도전 여부를 결정하는데에는 상황과 실력이 충분히 따라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경쟁심, 시기, 명예욕, 권력욕 등을 버리고 상황과 실력이 뒷받침되면 때를 놓치지 않고 결단력 있게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불펜투수의 경우 팀이 몰리거나 세이브를 하기 위해 투입된다. 이는 팀의 현재 분위기(상황)가 가장 크게 작용한다”고 전제한 뒤 “무엇보다 대권 도전은 준비가 돼야 한다. 순도가 높아 질 수 있도록 녹이고, 쪼이고 있다. 당내 경선이 발표의 기계적인 시점이 될 텐데, 이는 올 연말쯤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며 사실상 대권 도전에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그러면서 “새로운 시대 과제에 대해 간과하거나 회피하지 않겠다. 가장 먼저 발견하기 위해 노력하고, 가장 용감하게 도전하는 도정을 만들어 나아가겠다”고 역설했다.안 지사는 “지난 6년 동안 많은 도전과 시련이 있었지만 도민들과 지역의 많은 지도자들의 응원과 격려로 극복의 역사를 써 올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충남도가 21세기 역동적이고, 새로운 지방정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취임 6주년과 민선 6기 출범 2주년을 맞아 22일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도정 각종 현안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사진=충남도 제공
2016.06.23 I 박진환 기자
  • 세종시 국립박물관단지, 세계 최고 건축가들이 짓는다
  • [세종=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 내 중앙공원에 들어설 국립박물관단지의 국제공모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국립박물관단지에 대한 종합계획을 국제 공모로 진행한 결과 전 세계 58개국에서 313팀이 신청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 공모에는 국내 67팀을 포함해 아시아(20개국, 155팀), 유럽(21개국, 91팀), 미주(12개국, 55팀), 오세아니아(2개국, 7팀), 아프리카(3개국, 5팀) 등에서 313팀이 등록을 마쳤다.특히 건축 강국인 미국과 이탈리아, 영국, 프랑스, 중국, 홍콩, 인도 등에서 높은 참가율을 보였으며, 일본, 인도네시아, 독일, 스페인, 터키, 브라질, 캐나다, 호주 등에서도 관심을 보였다.세계 최고 수준의 건축가들이 이번 공모에 많은 관심을 보이면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당선될 것으로 기대된다.행복청은 다음달 13일까지 접수된 작품을 대상으로 심사위원회를 열고, 모두 5개 작품을 선정할 예정이다.2차 공모는 1차 공모 선정 5개 작품 중 1단계 사업부지의 구체적인 종합계획과 어린이박물관, 통합운영센터, 통합수장고의 상세계획을 평가해 최종 당선작을 결정한다. 한창섭 행복청 공공건축추진단장은 “국립박물관단지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 최고의 단지로 건립될 것”이라면서 “지역문화와 세계문화를 수용하고 문화정체성을 제고할 수 있는 참신하고 독특한 아이디어가 발굴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행정중심복합도시에 들어설 국립박물관단지는 금강과 제천이 만나는 행복도시 중앙공원 서남쪽 7만 5000㎡의 부지에 총사업비 4552억원을 투입해 2023년까지 개관할 예정이다.
2016.06.23 I 박진환 기자
한-중 정부 상표 브로커 차단 손잡았다
  • 한-중 정부 상표 브로커 차단 손잡았다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우리나라와 중국이 모방상표의 등록을 차단하기 위한 선제적 협력 체제 구축에 합의했다.특허청은 지난 21일 중국 북경에서 중국 국가공상행정관리총국과 ‘제4차 한-중 상표 분야 청장급 회담’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최동규 특허청장과 류준첸 중국 공상행정관리총국 부국장이 참석한 이번 회담에서는 한·중 FTA 발효 이후 처음으로 열린 상표분야 최고위급 회담으로 양국은 악의적 상표선점, 위조품 등 주요 현안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우선 모방상표 등록 방지를 위한 선제적 협력 방안에 합의했다.한글 상표나 한류 콘텐츠를 통해 잘 알려진 브랜드 등 한국 상표를 모방한 것으로 의심되는 중국 내 출원에 대해서는 당국 간 정보 공유를 통해 심사 단계에서 원천적으로 등록이 방지될 수 있는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또 모방상표가 심사단계에서 걸러지지 않았더라도 이의신청 중 정보공유를 통해 등록을 방지하는 사후적 협력체계도 마련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그동안 등록된 모방상표를 다시 무효시키기 위해 상당한 시간·경제적 피해를 겪고 있는 우리 기업들의 부담을 완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한·중 상표 당국은 이러한 정보공유를 조속히 구현하기 위해 모방상표를 손쉽게 검색하고, 이를 신속히 통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하기로 했다.특허청은 이러한 시스템이 구축되기 전까지는 중국에서 모방한 것으로 의심되는 상표 리스트를 주기적으로 중국 당국에 제공할 방침이다.최동규 특허청장은 “중국과의 상표 분야 협력은 우리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해 특허청이 우선순위를 두고 추진하는 분야”라며 “이번 회담을 통해 확인된 중국의 지재권 보호 의지와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양국의 기업들이 안심하고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최동규 특허청장(사진 오른쪽에서 두번째)이 21일 중국 북경에서 류준첸 공상행정관리총국 부국장과 제4차 한-중 상표 분야 청장급 회담을 열고, 한-중 상표 관련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사진=특허청 제공
2016.06.23 I 박진환 기자
  • 민간사업자 단독으로 보전산지에 케이블카 설치 가능해진다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청은 ‘산지관리법 시행령’을 21일자로 개정·공포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에 개정된 산지관리법 시행령에는 보전산지에서도 민간사업자 단독으로 케이블카를 설치할 수 있고, 광물 채굴을 위한 산지일시사용기간 연장 시 산지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치지 않도록 하는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이번 규제개선은 지난달 열린 ‘제5차 규제개선 장관회의’의 후속조치로 국민 불편 해소와 산업투자 활성화, 규제 정상화에 초점을 맞춰 추진됐다.다만 무분별한 개발로 인한 산지경관 훼손, 산사태 등의 재해가 없도록 민간 단독 케이블카 설치에도 산지전용타당성조사를 사전에 받도록 의무화했다.산림청은 이에 앞서 지난해에도 산지관리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30만㎡ 이상의 대규모 산지개발 사업(골프장·산업단지·관광단지 등)에만 시행됐던 산지전용타당성조사 대상에 660㎡ 이상의 케이블카와 풍력발전시설을 포함시키는 등 무분별한 개발을 방지할 수 있는 안전장치를 마련한 바 있다.박종호 산림청 산림이용국장은 “산악관광과 민간투자 활성화 등을 위해 불합리한 산지규제는 지속적으로 개선하되 산지경관이나 재해방지를 위한 안전기준 마련도 병행 추진해 산지 보전과 이용이 균형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6.06.23 I 박진환 기자
변호사도 변리사 시험 합격자와 동일하게 교육 받는다
  • 변호사도 변리사 시험 합격자와 동일하게 교육 받는다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앞으로 변리사 자격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변호사 자격자도 변리사 시험 합격자와 똑같이 250시간의 집합교육과 5개월의 현장교육을 받아야 한다.특허청은 22일 개정 변리사법의 시행(7월 28일)을 앞두고, 변리사 실무수습의 구체적 내용을 정하기 위한 변리사법 시행령·시행규칙에 대한 관계부처 최종 합의안을 발표했다.변리사법 하위법령 개정안은 대한변리사회와 대한변호사협회 등 이해관계인의 의견을 수렴해 입법예고안을 마련했지만 주요 쟁점에 대해 이해관계인들의 이견이 있어 국무조정실의 조정회의를 거쳐 법무부와 합의안을 도출했다.합의안의 주요내용은 입법예고된 실무수습의 내용(400시간의 집합교육과 10개월의 현장연수)을 집합교육 250시간, 현장연수 5개월로 단축하되, 변리사 시험 합격자와 변호사 자격자가 동일한 수습을 받도록 한다는 것이 골자다.이번 합의안은 실무수습 기간이 너무 길어 사실상 진입장벽으로 작용한다는 법무부의 의견과 입법예고안에 있는 일부 인정 제도를 없애고, 변호사도 변리사 시험 출신과 동일한 수습을 받도록 하자는 대한변리사회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 마련된 것이다.이번 변리사법 시행령 개정령안은 규제개혁위원회의 규제심사, 국무회의 등을 거쳐 다음달 28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김태만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이 22일 정부대전청사에서 변리사법 개정에 따라 변리사 실무수습의 구체적 내용을 정하기 위한 변리사법 시행령·시행규칙에 대한 관계부처 최종 합의안을 발표하고 있다.사진=특허청 제공
2016.06.22 I 박진환 기자
제2의 우면산 사태, 특허기술로 막는다
  • 제2의 우면산 사태, 특허기술로 막는다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장마와 태풍 등 여름철 집중호우의 영향으로 산사태 발생이 우려되는 가운데 최근 비탈면의 유지보수 및 보강을 위한 특허출원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특히 2011년 7월 발생한 서울 우면산 산사태(시간당 최고 30㎜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사망 17명 등 많은 인명 및 재산 피해 발생한 재해) 이후 이를 막기 위한 기술이 재조명 받고 있다.22일 특허청에 따르면 비탈면을 보수·보강하는 기술의 특허출원은 2006~2010년 연평균 122건에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연평균 147건으로 꾸준히 증가했다.비탈면의 보수·보강 공법 중 ‘비탈면 강도 증가를 통한 붕괴 자체를 방지하는 기술’의 특허 출원은 최근 10년(2006~2015년) 평균 62건으로 관련 특허 출원의 절반 정도를 점유했다.또 ‘비탈면의 움직임을 예측하고 낙석·토석류(土石流) 등을 차단하는 기술’의 특허출원은 2006~2010년 연평균 38건에서 최근 5년간(2011~2015년) 연평균 51건으로 35% 늘었다.비탈면의 움직임을 사전에 예측해 위험 상황(재해·재난)을 알려 신속한 대피를 유도하는 ‘비탈면 붕괴 예측 기술’에 대한 특허 출원도 지난해 27건으로 2006년 11건에 비교해 2.5배 가까이 급증했다.이 가운데 비탈면의 붕괴 예상 위치 및 잠재적인 위험요소를 파악해 붕괴 전 비탈면을 보수·보강할 수 있는 비탈면 위험도(hazard map) 작성 기술의 특허 출원이 크게 증가했다.이석범 특허청 국토환경심사과장은 “2011년 7월 발생한 우면산 산사태 이후 비탈면 안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의 증가와 비탈면의 위험요소를 제거해 보다 안전한 비탈면을 만들고자 하는 민·관의 노력이 이어지면서 산사태 예측 기술에 대한 특허출원이 증가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구조물의 이상 유무를 즉각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스마트 구조물 및 사물인터넷을 이용해 재난 및 재해 상황을 사용자에게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시스템이 적용되는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2016.06.22 I 박진환 기자
교육도 한류바람…태국 영재학교 출신 KAIST에 입학
  • 교육도 한류바람…태국 영재학교 출신 KAIST에 입학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최근 아시아권에서 한류 열풍을 타고, 태국 영재학교 졸업생이 친형에 이어 KAIST에 입학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22일 KAIST에 따르면 태국 마히돌 위따야누손 영재학교(Mahidol Wittayanusorn School)를 졸업한 판 시리비리야쿨(Pan Siriviriyakul·20) 씨가 2015학년도 학사과정 외국인 전형에 합격해 지난해 가을 KAIST에 입학했다.같은 영재학교를 졸업하고, 2009년 KAIST 학사과정에 입학한 형 프라치 (Prach Siriviriyakul) 씨는 바이오및뇌공학과 학사과정을 마친 후 영국 옥스퍼드대학교에 진학해 금융수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태국에서 금융컨설팅 회사에서 근무 중이다.‘KAIST의 열성팬’인 판 씨는 고교졸업 후 태국 쭐랄롱꼰(Chulalongkorn)대 의학과에 합격했지만 기계공학이 좋아 의대를 포기하고, KAIST에 입학했다. 미국과 유럽권 대학에 가지 않고 KAIST에 지원한 배경을 묻자 판 씨는 “대한민국은 자동차, 정보통신 등 최첨단 기술이 발달한 나라”라며 “미국 대학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데 굳이 등록금이 비싼 미국대학에 갈 이유가 없다. 게다가 한국은 정서적으로 가깝고, 친근해서 지원했다”고 전했다.한국에서의 수업과정이 어렵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태국 영재학교는 영어교과서를 기본으로 사용하고, 주요과목은 영어로 수업한다. 영어에 익숙해서인지 KAIST 강의가 크게 어렵지 않다”라며 크게 웃었다.학교생활을 하며 그가 느낀 태국대학과 KAIST의 가장 큰 차이점은 ‘연구환경’이다.판 씨는 “태국은 공학 분야에서 뛰어난 대학이 없어 연구환경이 매우 열악하다. 반면 KAIST는 좋은 연구장비에 연구를 장려하는 분위기여서 매우 만족스럽다”고 말했다.앞으로 KAIST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하고 싶다는 그는 “태국은 사탕수수가 많이 나는데 농민들이 왜 설탕을 추출하는 기계만을 사용하는지 고교시절부터 궁금했다”며 “사탕수수에서 설탕 외에 부산물을 활용할 수 있는 기계를 개발해 농민들이 더 많은 소득을 얻을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밝혔다.최근 판 씨와 같이 태국 영재학교 출신 학생들의 KAIST 입학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4명을 포함해 최근 4년 동안 13명이 KAIST 학사과정에 입학했으며, 이들의 학업성취도는 최고 수준이다.이승섭 KAIST 입학처장은 “경제수준과 관계없이 많은 나라가 과학영재 육성을 위해 영재학교를 운영 중”이라며 “세계 각국의 영재들이 KAIST에 진학하고 있으며, 최근 증가 추세에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KAIST에는 2016년 봄 학기 현재 학사과정 184명, 석·박사과정 371명, 교환학생 142명 등 전 세계 86개국에서 697명의 외국인 학생이 재학 중이다.태국의 영재학교를 졸업한 뒤 의대 진학을 포기하고, 지난해 한국의 KAIST에 입학한 판 시리비리야쿨(Pan Siriviriyakul·20) 씨.사진=KAIST 제공
2016.06.22 I 박진환 기자
산림청, 내달 18일 캄보니아 메콩강 산림협력센터 설립
  • 산림청, 내달 18일 캄보니아 메콩강 산림협력센터 설립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청은 21일 서울 산림비전센터에서 캄보디아 산림청과 ‘제4차 산림협력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산림청 김용관 해외자원협력관과 캄보디아 산림청 치삼앙(Chea Sam Ang) 부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조림투자 협력 및 기업지원, 메콩강 산림협력센터 설립·운영, 산림종자 보존,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 확대 설립 등에 관한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또 다음달 캄보디아에 가동될 ‘한-메콩강 산림협력센터’ 운영에 관한 양해각서 체결도 이뤄졌다.한-메콩강 산림협력센터는 메콩강 유역국가(캄보디아·라오스·미얀마·베트남)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의 현안사항을 지원하고, 산림협력 사업 확대를 위해 다음달 18일부터 캄보디아에서 가동될 예정이다.메콩강 유역 4개국에는 우리나라 해외조림 업체 32%가 진출·활동하고 있는 만큼 센터가 가동되면 우리 기업들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김용관 산림청 해외자원협력관은 “해외산림협력은 산림자원 개발에서 생물다양성 증진, 기후변화 대응 등 협력이 다변화하고 있다”며 “해외 산림협력을 통해 우리나라 진출 기업을 적극 지원하면서 다변화하는 협력에도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용관 산림청 해외자원협력관(사진 오른쪽에서 다섯번째)이 치삼앙(Chea Sam Ang) 캄보디아 산림청 부청장과 21일 조림투자 협력 및 기업지원, 메콩강 산림협력센터 설립·운영, 산림종자 보존, 육종분야 국제공동연구,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 확대 설립 등에 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 뒤 ‘한-메콩강 산림협력센터’ 운영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사진=산림청 제공 특히, 오는 7월 캄보디아에 가동될 ‘한-메콩강 산림협력센터’ 운영에 관한 양해각서 체결도
2016.06.22 I 박진환 기자
이춘희 세종시장, 국회 분원의 세종시 설치 위해 '동분서주'
  • 이춘희 세종시장, 국회 분원의 세종시 설치 위해 '동분서주'
  • [세종=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이춘희 세종시장이 국회 분원의 세종시 설치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22일 세종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제20대 국회 원구성이 마무리됨에 따라 국회 분원의 세종시 설치와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을 위한 특별법 개정 등을 위해 국회를 방문했다.이 시장은 ‘국회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무소속 이해찬 의원과 함께 정세균 국회의장과 조정식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을 잇달아 만나 국회 분원 설치와 행복도시법 개정 필요성 등을 설명하고, 국회 차원에서 심도 있게 논의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이에 앞선 지난 17일에도 이 시장은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만나 국회 분원 설치와 행복도시법 개정 등 현안을 건의했다.이어 이날 대전시청사에 열린 ‘중부권 정책협의회 창립총회’에 참석, 공동합의문에 국회분원 세종시 설치와 세종~서울고속도로 조기 착공, 실질적인 행정수도 지위 확보와 접근성 향상 등의 현안사업을 포함시켰다.이 시장은 “국회 분원의 세종시 설치는 충청권에 정부기관이 밀집됐지만 국회가 서울에 있어 행정 비효율성이 발생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여·야 정치권에서 제20대 총선 공약으로 채택한 바 있다”며 “중부권 정책협의회 구성원인 충청권과 영호남, 강원의 광역자치단체가 국회분원 세종시 설치와 세종~서울 고속도로 조기 착공에 공동 합의한 만큼 사업추진에 상당한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이춘희 세종시장이 21일 국회에서 정세균 국회의장을 만나 ‘국회분원 세종시 설치 및 세종~서울 고속도로 조치 착공’ 등을 건의하고 있다. 사진=세종시 제공
2016.06.22 I 박진환 기자
중부권 7개 시·도지사, 21일 상생발전과 공동 번영을 위한 첫 만남
  • 중부권 7개 시·도지사, 21일 상생발전과 공동 번영을 위한 첫 만남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중부권 7개 시·도지사들이 21일 ‘호남선 고속화 사업’ 추진 등 사회간접자본과 상생발전, 공동 번영을 위한 역사적인 첫 만남을 가졌다.권선택 대전시장과 이춘희 세종시장, 최문순 강원도지사, 이시종 충북도지사, 안희정 충남도지사, 김일재 전북도 행정부지사, 김관용 경북도 지사 등 중부권 7개 시·도지사는 이날 대전시청사에서 ‘중부권 정책협의회’ 창립회의를 열고, 상생발전과 공동 번영을 위한 공동합의문 14개 사업을 채택·발표했다.이들은 이날 창립회의를 통해 △중부권 동서내륙철도 조기 건설 △호남선 고속화 사업 추진 △세종∼서울 고속도로(세종∼안성) 조기 착공 △수서발 KTX 및 기존 KTX 노선의 오송역 증편 △중부고속도로(남이∼호법) 확장 조기 건설 △장항선 복선전철 조기 건설 △수서발 고속철 개통 시 전라선 증편 △동서 3축·5축·6축 고속도로 조기 건설 △서대전역 경유 KTX 여수·목포 연결 및 증편 △충북선철도 고속화 사업 반영 △남북 7축(간성∼삼척∼포항) 고속도로 조기 건설 △수서발 KTX 공주역 증편 △전주∼김천 복선전철 조기 건설 △중부내륙철도 사업 반영 등의 14개 사업에 대한 공동합의문을 채택했다.또 △국회분원 세종시 설치 △중부권 관광벨트 구축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 지원 △신라·중원·백제문화권 교류 등 중부권 7개 지역의 상생발전과 공동의 번영 추구를 위한 숙원·핵심사업 등 공동 관심사항 해결에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권선택 대전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충청권을 중심으로 강원과 전북, 경북은 오랜 역사를 통해 발전을 함께 해 온 역사·정서적으로 아주 밀접한 관계”라면서 “한 사람의 열 걸음보다 일곱 사람의 한 걸음이 더 오래, 더 멀리 갈 수 있는 만큼 오늘 창립회의를 계기로 7개 시·도 간 공동번영을 더욱 강화해 가자”고 역설했다.이춘희 세종시장도 “중부권 정책협의회 구성원인 충청권과 영호남, 강원지역의 광역자치단체가 국회분원의 세종시 설치와 세종~서울 고속도로 조기 착공에 공동 합의한 만큼 사업추진에 상당한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안희정 충남도지사 역시 “중부권 정책협의회는 대한민국 동서 축의 관점으로 지방자치단체 간 협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문화와 미래를 여는 모임이 될 것”이라며 “중부권 정책협의회를 중심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아 나아가자”고 말했다.한편 이번 행사에 앞서 권선택 대전시장과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대전시청사에서 환담을 갖고, 대전·충남의 철도 현안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공조를 약속했다.대전시와 충남도는 호남선 고속화(가수원∼계룡∼논산) 사업을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신규 사업으로 우선 반영되도록 국토교통부에 수정 건의안을 제출한 후 지속적으로 중앙정부를 방문해 사업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설명하는 등 공조를 이어가고 있다.권선택 대전시장과 이춘희 세종시장, 최문순 강원도지사, 이시종 충북도지사, 안희정 충남도지사, 김일재 전북도 행정부지사, 김관용 경북도 지사 등 중부권 7개 시·도지사들이 21일 대전시청사에서 만나 ‘중부권 정책협의회’ 창립회의를 열고, 상생발전과 공동 번영을 위한 공동합의문 14개 사업을 채택·발표하고 있다.사진=대전시 제공권선택 대전시장과 이춘희 세종시장, 최문순 강원도지사, 이시종 충북도지사, 안희정 충남도지사, 김일재 전북도 행정부지사, 김관용 경북도 지사 등 중부권 7개 시·도지사들이 21일 대전시청사에서 만나 ‘중부권 정책협의회’ 창립회의를 열고, 상생발전과 공동 번영을 위한 공동합의문 14개 사업을 채택·발표하고 있다.사진=대전시 제공
2016.06.21 I 박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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