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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원대 무박 2일 밤샘 책읽기 행사 ‘지새움’ 개최
  • 목원대 무박 2일 밤샘 책읽기 행사 ‘지새움’ 개최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목원대학교 중앙도서관은 지난 9일 오후 9시30분부터 10일 오전 6시까지 무박 2일 밤샘 책읽기 행사인 ‘지새움’을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학생들의 독서저변 확대와 토론문화 형성을 위해 진행 중인 독서토론 프로그램인 ‘테라스커뮤니티 독서프로젝트 채움’의 일환으로 마련됐다.재학생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도서관에서 추천하는 도서 100권 중 본인이 원하는 책을 선정해 읽고, 감상을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책 읽기 이외에도 프로그램의 지도교수인 교양교육원 서기자 교수의 독서방법에 관한 특강을 비롯해 인문감성의 숲 세계문화학교 ‘인도’편과 ‘중국’편에 참여한 학생들이 직접 다른 학생들을 위해 경험을 공유하는 해외문화체험 특강도 함께 병행됐다.이날 행사에 참여한 강현도(신학과 3) 학생은 “많은 사람들과 함께 책을 읽을 수 있는 시간이 특별하고 좋은 추억이 됐다”며 “우리 학교에서 처음 진행된 이번 행사에 참여하게 돼 기쁘고, 이 프로그램이 해마다 진행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목원대학교 중앙도서관에서 9일 오후 9시30분부터 10일 오전 6시까지 무박 2일 밤샘 책읽기 행사인 ‘지새움’이 진행된 가운데 참여한 학생들이 밤새 책을 읽고 있다.사진=목원대학교 제공
2016.06.12 I 박진환 기자
IBS, 살아있는 동물의 뇌를 관찰&실험할 수 있는 소프트 윈도 개발 성공
  • IBS, 살아있는 동물의 뇌를 관찰&실험할 수 있는 소프트 윈도 개발 성공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장기간 안정적인 상태에서 다양한 뇌 실험을 수행할 있는 혁신적인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기초과학연구원(IBS)은 뇌과학 이미징 연구단의 김성기 단장과 서민아 연구위원, 허채정 연구원이 PDMS(Polydimethylsiloxane, 폴리디메틸실록산)의 투명성과 유연성, 생체친화적인 특징을 이용해 장기간 뇌의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며, 이미징할 수 있는 폐쇄형 소프트 두개골 윈도 수술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무한한 가능성을 갖고 있는 뇌 연구를 위해 살아있는 동물의 뇌 활동을 관찰하는 과정은 필수적이다.그러나 포유류의 뇌는 두개골로 덮여있어 직접 관찰하려면 외과 수술로 뇌를 덮고 있는 피부와 뼈를 제거해야 한다.수술로 만든 작은 구멍을 유지하고, 뇌를 보호하기 위해 두개골 대용물을 사용하는데, 이를 두개골 윈도(Closed Cranial Window, 뇌를 보호하고 뇌척수액이 밖으로 새어나오지 않도록 완성한 뇌 덮개 창)라 한다.기존에는 주로 커버 글라스(cover glass) 소재가 두개골 윈도 제작에 사용됐다.반면 단단한 재질 탓에 뇌에 직접 자극을 주거나 시술을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한계가 있었다.이에 따라 뇌를 이미징하는 동시에 뇌혈관이나 뇌 세포 등에 직접 접근할 수 있는 새로운 차원의 두개골 대용물의 개발이 시급한 과제로 대두됐다.이번에 기초과학연구원 뇌과학 이미징 연구단은 유연한 PDMS를 소재로 뇌혈류 자극기를 개발, 연구하던 중 폐쇄형 소프트 두개골 윈도 수술에 성공했다.연구진은 녹색 표지 형광 쥐 녹색 표지 형광 쥐(Microglia-Green Fluoresence Tagged Transgenic Mouse)를 이용, 생체 내 2광자 현미경 이미징 생체내 2광자 현미경 이미징으로 생쥐의 대뇌 피질 제 5층까지 도달되는 깊이인 600um 정도까지도 선명하게 이미징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또 마취 상태가 아닌 각성 상태의 생쥐 뇌를 1시간 이상 혈류 이미징할 수 있음을 확인해 소프트 윈도의 높은 생체 적합성과 이미징 안정성을 증명했다. 소프트 윈도는 약물을 직접 주입하거나 전극을 원하는 위치에 꽂아서 신경 전기 신호를 측정할 수 있다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동시에 여러 개의 피펫을 꽂아 다양한 뇌의 반응을 기록할 수도 있다.피펫이나 전극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뇌 척수액이 새어나오지 않아 여러 번의 삽입도 가능하다.소프트 윈도의 소재인 PDMS는 2~3시간 이내로 간단하게 실험실에서 제작할 수 있고, 다양한 크기로 실험 목적에 따른 맞춤형 사용이 가능하다는 이점도 있다.소프트 두개골 윈도는 장기간 동물에 면역반응을 일으키지 않고도 안정적인 상태의 뇌에서 다양한 실험을 수행할 있는 혁신적인 기술로 평가받는다.현재 국내 특허로 등록됐고, 미국 특허 출원 중이다.이 연구는 광유전학 분야와 함께 뇌 기능에 대한 심층적인 연구를 가능케 하고, 퇴행성 뇌질환과 난치성 뇌질환을 이해하는데 획기적인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네이처(Nature) 자매지로 기초과학 및 의학 분야의 대표 학술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IF 5.578)’ 온라인판 10일자에 게재됐다.
2016.06.12 I 박진환 기자
산림청 10년 구슬땀 몽골에 3천ha숲 조성
  • 산림청 10년 구슬땀 몽골에 3천ha숲 조성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지난 10년간 산림청이 황폐화된 몽골을 위해 조림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 3000㏊의 숲을 몽골에 조성했다.10일 산림청에 따르면 2007년부터 올해까지 10년 동안 몽골에서 ‘그린벨트 조림사업’이 진행, 그 결과 메말랐던 땅에 3000㏊의 숲이 조성됐다.‘몽골 그린벨트 조림사업’은 2006년 한·몽고 정상합의 이후 양국 정부 간 황사 및 사막화 방지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시작됐다. 대상 지역은 몽골 수도인 울란바토르에서 2시간 거리에 위치한 룬 지역과 10시간 가량 떨어져 있는 고비 사막 달란자드가드, 바양작 지역 등이다. 특히 고비 사막은 우리나라 황사 발생 발원지 중 하나로 나무를 심어 사막화를 방지하겠다는 것이 이 사업의 핵심이다. 몽골지역에 식재된 수종은 사막에서 잘 견디는 비술나무, 위성류, 싹사울 등으로 연말까지 600㏊에 대한 조림이 진행될 예정이다.산림청은 심은 나무를 잘 관리하기 위해 현재까지 200여명의 몽골 공무원 등을 초청해 조림과 조림지 관리 능력배양 훈련을 전수했다.또 몽골 현지에 교육센터를 건립해 5000여명의 지역 주민과 학생 등을 대상으로 조림에 대한 중요성도 교육시켰다.산림청의 이 같은 노력과 지원은 몽골 사회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몽골 정부는 2010년부터 식목일을 제정해 전 국민 나무심기를 독려하고 있으며, 사막화방지 법령제정(2012년)과 산림관련 정부조직 확대, 100만그루 나무심기 캠페인 등을 실천하는 등 한국을 벤치마킹하고 있다.산림청 관계자는 “미세먼지를 포함한 황사 피해와 사막화를 방지하기 위한 조림·양묘·기술 전수 등을 통해 척박한 몽골 땅에 녹색 숲을 조성하겠다는 원대한 꿈이 현실로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2016.06.10 I 박진환 기자
정양호 조달청장, 제주도에서 소통행보
  • 정양호 조달청장, 제주도에서 소통행보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정양호 조달청장(사진)이 10일 제주도 한림항에 위치한 인공어초 제작현장과 지역 중소기업을 방문, 현장소통 활동을 벌였다.인공어초는 수산생물의 산란, 서식어장의 조성 및 어업자원을 보호 육성, 어민들의 소득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콘크리트, 강재 등의 재질로 만든 수중 인공 구조물로 제주도에 여러 제조업체가 있다.이날 정 청장은 우창종합건설㈜ 등 4개 조달업체의 인공어초 제작현장과 폴리에틸렌관 생산업체인 대산파이프㈜ 및 태양광발전장치 우수조달물품 지정을 받은 보타리에너지㈜ 등을 차례로 방문한 뒤 제조공정을 둘러보고, 기술개발에 힘쓰고 있는 조달업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이어 제주도청사를 찾아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면담을 갖고, 공공조달시장을 활용한 중소기업 지원방안과 우수기업 발굴 등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또 제주지방조달청을 방문한 자리에서는 업무현황을 보고받고, ‘직원과의 대화 시간’을 갖는 등 내부 소통활동도 펼쳤다.정 청장은 “기술개발을 통해 국내 시장을 선도할 뿐 아니라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강소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길 바란다”면서 “조달청은 기술경쟁력이 있는 중소기업들이 공공조달시장을 통해서 강소기업으로 성장하고, 더 나아가 해외시장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6.06.10 I 박진환 기자
한국타이어, 산림청과 ‘동그라미 틔움버스와 함께하는 나눔의 숲’ 사업 시행
  • 한국타이어, 산림청과 ‘동그라미 틔움버스와 함께하는 나눔의 숲’ 사업 시행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한국타이어는 산림청과 공동으로 ‘동그라미 틔움버스와 함께하는 나눔의 숲’ 사업을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동그라미 틔움버스와 함께하는 나눔의 숲’ 사업은 한국타이어가 지난 4월 산림청과 체결한 ‘사회 취약계층 산림교육 복지지원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추진됐다.한국타이어 나눔재단의 ‘동그라미 틔움버스’와 산림청 산하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의 다양한 ‘숲 프로그램’이 연계돼 소외계층에게 도심에서 벗어나 힐링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이번 사업을 통해 연간 2000여명 이상의 소외계층에게 산림교육과 치유 프로그램 참여 기회가 제공된다.이에 앞서 지난달 강원도 횡성 ‘숲체원’에서 소아암 환아와 그 가족들에게 장거리 여행 기회를 제공하는 ‘동그라미 느리게 걷기’ 행사와 지역 아동,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을 기획 및 진행하는 ‘드림위드(Dream With) 봉사단’ 발대식을 통해 ‘나눔의 숲’ 사업의 시작을 알렸다.‘동그라미 틔움버스와 함께하는 나눔의 숲’ 사업은 오는 12월까지 강원도 횡성과 전남 장성에 위치한 숲체원과 경북 영주의 국립산림유치원 등에서 진행된다.매월 한국타이어 나눔재단 홈페이지(www.hankooktirefoundation.or.kr)와 한국산림복지진흥원 홈페이지(www.fowi.or.kr)를 통해 신청 가능하며, 40인 이상의 소외계층 아동·청소년 단체가 참여할 수 있다.한국타이어 대표이사 서승화 부회장은 “산림청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동그라미 틔움버스의 연계를 통해 더욱 많은 소외계층들에게 작은 희망을 전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한국타이어는 이동성을 반영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우리 사회 복지 향상에 적극적으로 앞장 설 것”이라고 밝혔다.
2016.06.09 I 박진환 기자
한국생명공학硏, 영장류자원지원센터 기공식
  • 한국생명공학硏, 영장류자원지원센터 기공식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SPF(Specific Pathogen Free, 특정 병원성 미생물에 감염되지 않은 상태) 영장류를 대량으로 공급할 수 있는 ‘영장류자원지원센터’가 전북 정읍에 들어선다.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9일 전북 정읍시 입암면 일원에서 이형규 전북도 정무부지사, 김생기 정읍시장, 유성엽 의원,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장류자원지원센터’ 기공식을 개최했다.이 센터는 고품질 SPF 영장류 자원의 대량생산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 국가적 영장류 자원의 수급문제 해결 및 안정적인 영장류 자원 지원 인프라 구축을 위해 건립된다.총 185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부지면적 7만 2744㎡, 연면적 9904㎡로 사육동 10동과 본관·검역동 등 3000마리의 영장류 자원을 사육할 수 있는 시설이 건설될 예정이다.영장류는 메르스 등 국가재난형전염병과 신약 개발 및 뇌연구 등 전임상 연구의 필수 자원으로 국내 수요는 급증하는 반면 자원무기화 등으로 수급상황은 악화되고 있다. 현재 영장류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생산국 수출쿼터제, 나고야의정서 및 항공수송 중단사태 등으로 수입여건은 악화되고 있다.또 영장류 자원의 국내 수급 문제로 국외 영장류 시험 의뢰 시, 우수 연구 성과 및 산업 기술의 국외 유출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영장류는 ‘산업기술유출보호’ 차원에서 국가적 관리가 필요한 미래전략 생물자원이다.영장류자원지원센터는 이러한 국가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차별 모체 영장류 자원을 도입하고, 자체 대량 번식 체계를 구축해 영장류 자원 국산화를 목표로 운영된다.모두 3000마리 규모로 사육·운영되며, 2021년 50마리 공급을 시작으로 2025년에는 국내 수요의 50%인 700여마리를 국내 관련 기관에 공급할 예정이다.장규태 생명공학연구원장은 “향후 범부처적으로 활용 가능한 영장류 자원 인프라 구축을 통해 신약 및 백신개발, 노화 및 뇌과학, 재생의학 등의 전임상 연구를 지원해 국가과학기술 발전과 국민보건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16.06.09 I 박진환 기자
대전상의 9일 ‘제186차 대전경제포럼 조찬세미나’
  • [포토]대전상의 9일 ‘제186차 대전경제포럼 조찬세미나’
  • 9일 오전 유성 리베라호텔에서 대전상공회의소 주최로 열린 ‘제186차 대전경제포럼 조찬세미나’에서 박희원 대전상공회의소 회장이 철도박물관의 대전 유치에 지역의 힘을 모으자고 당부하고 있다.사진=대전상공회의소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상공회의소는 9일 오전 유성 리베라호텔에서 ‘제186차 대전경제포럼 조찬세미나’를 개최했다.이날 박희원 대전상공회의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대전은 철도와 함께 태어난 도시로서, 삼남의 관문인 대전에 철도박물관이 들어서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며 “모든 대전시민이 합심해 반드시 철도박물관을 대전으로 유치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권선택 대전시장도 “최근 국립철도박물관 유치를 위한 대전시민 서명이 50만명을 넘은 가운데 대전만의 차별화된 전략을 통해 당위성을 알릴 예정”이라고 강조했다.이어 권 시장은 갑천친수구역개발사업과 관련 “친환경명품 공원으로 조성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이날 포럼에서는 서울과학종합대학원 문달주 교수가 ‘세계 최고의 장사꾼으로부터 배우는 세일즈의 비밀’을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2016.06.09 I 박진환 기자
  • 'SOS신발·책꽂이 옥장'…여성발명가 한자리에 모인다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특허청과 한국여성발명협회는 오는 16~19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제2의 조이(Joy)를 꿈꾸는 여성들의 발명 특허 제품을 만날 수 있는 국제 전시회인‘2016 대한민국세계여성발명대회 및 여성발명품박람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여성발명인과 기업의 상용화된 발명품과 브랜드를 홍보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한 ‘여성발명품박람회’에는 100여개 이상의 여성발명기업들이 참가하고, 킨텍스의 행사장 면적에 맞춰 역대 최대 규모로 전시될 예정이다.이번 박람회에서는 △화재 발생 시 외부로 안전하게 대피하기 위해 발코니에 설치하는 안전계단 △QR코드를 부착해 어린이와 여성의 납치 유괴 등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구조를 요청할 수 있는 SOS 신발 △옷걸이를 이용해 옷을 거는 대신 옷을 갠 후 책장에 책처럼 꽂아 인테리어 효과까지 노린 1석2조 정리도구 등 실용적이면서 창의성이 돋보이는 아이디어 상품과 특허 기술제품을 만날 수 있다.또 여성들의 톡톡 튀는 생활 속 발명 아이디어를 발굴해 사업화까지 지원하는 프로그램인 ‘생활발명코리아’에서 선정된 수상작들을 전시하는 생활발명코리아 홍보관도 마련된다.장시간의 외출이나 여행 시 냉장 보관이 필요한 의약품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휴대할 수 있는 냉장약 보관기, 엄마와 아이가 모두 편안한 샴푸스텝, 분리수거용 핸드캐리어 등 여성들의 발명 아이디어로 제작된 시제품도 만나볼 수 있다.행사기간 동안에는 롯데마트, 인터파크 비즈마켓, 대형서점(영풍, 반디앤루니스) 등 유통채널 MD와 유통컨설팅 업체가 참여하는 ‘유통상담관’이 상시 운영돼 여성발명기업들에게 꼭 필요한 판로개척의 기회도 제공된다.세계 여성의 발명특허기술과 발명품을 심사해 시상하는 ‘세계여성발명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터키, 말레이시아, 폴란드 등 25개국에서 300여 점의 여성 발명품이 출품돼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이와 함께 오는 16일 킨텍스에서는 여성 기업인, 발명인들의 네트워크 강화 및 국제 교류,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대한민국세계여성발명포럼’이, 20~22일 3일간 한국지식재산센터에서는 여성 기업인과 중소기업인의 지식재산권 역량 강화, 해외 진출 확대를 목표로 하는 실무적인 지식재산 국제 교육프로그램인 ‘글로벌 여성IP리더십 아카데미’도 개최된다.이번 대회 및 박람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2016.06.09 I 박진환 기자
미세먼지 태워서 잡는다…매연 최대 95% 줄이는 기술 개발
  • 미세먼지 태워서 잡는다…매연 최대 95% 줄이는 기술 개발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미세먼지의 주범 중 하나로 디젤자동차가 지목받고 있는 가운데 매연을 최대 95%까지 줄일 수 있는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한국기계연구원은 플라즈마 연구실이 소형차량과 대형차량에 적용할 수 있는 플라즈마 버너가 장착된 ‘DPF(Diesel Particulate Filter&#8231, 매연저감장치)’ 기술에 대한 환경부 인증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이 기술은 기계연 플라즈마 연구실의 독자적 원천기술인 플라즈마 버너를 DPF에 적용한 기술로 디젤차에서 배출되는 매연을 최대 95%까지 줄일 수 있다. 이에 다라 앞으로 환경부 인증을 획득하면 내년부터는 실제 차량에도 적용돼 미세먼지 등 환경문제 해결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DPF는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디젤차의 배기관에서 배출되는 매연의 95% 이상을 필터에 포집해 태우는 장치다.제대로 작동하려면 배기가스의 온도가 약 300도 이상으로 유지돼야 하지만 실제 도심에서 주행하는 차량이 내뿜는 배기가스의 온도는 이보다 매우 낮아 배출가스 온도를 높이는 기술이 관건이었다.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에서도 DPF의 정상작동을 위해 배기가스의 온도를 올리기 위한 버너를 개발했지만 부피가 커 대형 트럭에만 적용이 가능했다.이에 연구팀은 DPF에 포집된 매연을 태워 없애기 위해 소형 플라즈마 발생장치를 이용한 버너를 개발, 크기를 크게 감소시켰다.플라즈마 버너가 장착된 DPF는 디젤차에서 배출되는 매연을 필터에 포집하고 이를 플라즈마 버너로 태운다.크기도 일반 연소기의 10분의 1 크기에 불과해 차의 크기와 관계없이 부착할 수 있고 가격경쟁력도 높였다.특히 기존 기술과 달리 배기가스 온도가 낮거나 엔진의 운전 조건이 나쁘더라도 제약 없이 매연을 태울 수 있어 현재 기술 중 가장 뛰어난 기술로 꼽힌다.송영훈 한국기계연 플라즈마 연구실장은 “최근 매연 뿐 아니라 질소산화물(NOx)이 햇빛과 만나 미세먼지를 발생시키는 것이 알려지면서 디젤차의 고질적인 문제점인 매연과 질소산화물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플라즈마 버너 기술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올 하반기부터 선박과 중소형 발전소는 물론 소형 승용차까지 다양한 활용이 추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김홍석 환경ㆍ에너지기계연구본부 연구원은 “디젤엔진은 큰 출력이 필요한 분야에서 전기나 천연가스 등 친환경 동력원으로 완전히 대체하기 어렵고 다른 동력원보다 효율이 우수하다는 장점도 있다”며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도 디젤엔진의 배출가스를 개선하기 위한 기술 중 하나로 버너를 이용한 방법에 관심을 갖고 있는 만큼 플라즈마 버너를 더욱 발전시켜 세계시장을 선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번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 ‘저탄소/저공해를 위한 나노촉매-플라즈마 하이브리드 기술개발’ 사업과 환경부 친환경자동차사업단 ‘운행건설기계차량용 플라즈마버너 DPF 및 SCR 핵심기술 개발’ 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한국기계연구원이 개발한 플라즈마 버너의 작동원리.서울 도시철도 내 지하철 정비차량에는 철로 정비 시 매연저감을 위해 지난 2009년부터 한국기계연구원 플라즈마 연구실이 개발한 플라즈마 버너를 적용하고 있다.사진=한국기계연구원 제공한국기계연구원 플라즈마 연구실이 개발한 플라즈마 버너를 이용한 소형 매연저감장치가 일반 차량에 적용된 모습. 해당 기술은 6만km 도로주행 테스트를 마치고 환경부 인증을 추진하고 있다.사진=한국기계연구원 제공
2016.06.09 I 박진환 기자
‘연구소기업’ 어떻게 성공했을까?..창업기 첫 발간
  • ‘연구소기업’ 어떻게 성공했을까?..창업기 첫 발간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정부출연연구기관이 출자해 만든 ‘연구소기업’의 창업과 성장과정을 담은 스토리가 첫 발간됐다.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기술지주회사인 에트리홀딩스㈜는 ‘창조의 힘을 깨우는 연구소기업 창업성장기’를 발간했다고 9일 밝혔다.‘연구소기업’은 공공연구기관의 기술을 사업화하기 위해 자본금 가운데 20% 이상을 출자해 연구개발특구 내 설립하는 기업을 말한다.이번에 발간된 책에서 소개된 기업들은 모두 ETRI의 기술을 사업화하고, 기술사업화 전문 회사인 에트리홀딩스㈜가 자본을 투자, 연구소기업에 등록된 기업들이다.ETRI는 2008년 연구소기업 1호인 ㈜오투스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모두 38개의 연구소기업을 창업했다.지난해 말 기준으로 38개 연구소기업의 총 매출액은 183억원이며, 고용 인원도 250여명에 달한다.이번에 소개된 12개 기업은 바이오, 융합기술, SW, 부품소재, IT 등 다섯 분야로 나눠 기업을 소개하고 있다.2011년 설립된 임신테스트 및 배란테스트기로 유명한 ㈜수젠텍을 비롯해 조선해양 IT무선통신 기업인 ㈜하버맥스, 인공지능·빅데이터 기업인 ㈜마인즈랩, 자동차 및 기상용 라이다 센서 기업인 ㈜정상라이다, 광통신장치 기업인 ㈜쏠리드링크 등 5개 분야에 모두 12개 연구소기업의 창업 및 성장스토리가 담겨있다.또 12명의 CEO들이 창업동기, 위기관리 경험 및 창업 희망자들에게의 조언 등을 진솔하게 이야기하고, 각 회사의 핵심인력들도 소속된 기업에서 이루고자 하는 비전과 꿈을 꾸밈없이 전하고 있다.조병식 에트리홀딩스 대표이사는 “ETRI기술을 사업화하고자 하는 개인이나 기업에게 연구소기업 제도를 널리 알리고, 연구원의 우수한 ICT기술들이 사업화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ETRI의 기술지주회사인 ㈜에트리홀딩스가 9일 ‘창조의 힘을 깨우는 연구소기업 창업성장기’를 발간한 가운데 ETRI의 한 연구원이 이 책을 읽고 있다.사진=ETRI 제공
2016.06.09 I 박진환 기자
국립산림과학원,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은행나무 22본 DNA 지문 작성
  • 국립산림과학원,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은행나무 22본 DNA 지문 작성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은행나무 22본의 DNA 지문 작성을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DNA 지문은 사람의 지문처럼 생물체가 갖고 있는 고유의 유전자 정보로 생물체 각각의 구별되는 특성을 확인할 수 있다.국립산림과학원은 2~6개의 미세한 염기서열 차이를 인식할 수 있는 초위성체(Microsatellite) DNA 분석법을 이용해 은행잎 하나로 어떤 은행나무 잎인지 식별할 수 있는 DNA 지문을 개발했다.이번에 작성된 천연기념물 은행나무의 DNA 지문은 법적 증거자료로 활용될 수 있어 복제된 유전자원의 보존·관리를 포함해 도난 및 훼손 방지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또 범죄수사 이외에 친자확인에도 활용이 가능해 천연기념물 은행나무의 자식나무 관리에도 이용할 수 있다.천연기념물 노거수(老巨樹, 나이가 많고 커다란 나무)는 오랜 시간 마을 주민과 함께 해온 소중한 문화유산이다.이 가운데 은행나무는 예부터 불교·유교 문화 속에서 많은 사랑을 받아 천연기념물 노거수 중 가장 많은 22본이 지정돼 있다.한편 국립산림과학원은 앞으로 은행나무를 시작으로 소나무와 느티나무, 곰솔, 굴참나무, 이팝나무 등 천연기념물 노거수 10종 75건을 대상으로 복제나무 증식 및 DNA 지문 작성을 확대할 계획이다.
2016.06.09 I 박진환 기자
  • 조달청, 1183억 규모 신기술·서비스 분야 물품 및 용역입찰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조달청은 오는 13~17일 ‘우편업무용 전산장비 도입 및 설치 사업’ 등 모두 290건에 1183억원 상당의 신기술·서비스 분야 물품 및 용역입찰을 집행한다고 9일 밝혔다.이 기간 중 집행되는 입찰을 분야별로 보면 △정보화 사업, 우정사업정보센터 2016년 우편업무용 전산장비 도입 및 설치 사업 등 137건(756억원) △일반용역, 기획재정부 2016~2017년 KSP(Knowledge Sharing Program) 경제발전 정책자문 사업 등 144건(360억원) △건설용역, 동탄2 제1중 이음터(복합화시설) 건립공사 건설사업관리용역 등 9건(67억원) 등이다.정보화 사업은 80억원 이상 1건을 제외한 136건이 대기업의 입찰참가자격 제한입찰 또는 중소기업간 경쟁 입찰로서 전체금액의 88.8%인 672억원 상당을 중소기업이 수주할 것으로 보인다.일반용역은 10억원 이상 5건을 제외한 139건이 중소기업간 경쟁 입찰 또는 10억원 미만 사업으로 전체금액의 46.6%(168억원)가 중소기업에게 돌아갈 전망이다.계약방법별로는 ‘협상에 의한 계약’이 전체금액의 91.9%(1087억원), ‘적격심사에 의한 계약’ 2.4%(29억원), ‘입찰참가자격사전심사제(Pre-Qualification)’에 의한 계약 5.3%(63억원), ‘설계공모에 의한 계약’ 0.3%(3억원) 등으로 진행된다.
2016.06.09 I 박진환 기자
  • 대전상의, 세종시 세무서 신설 절실..정부에 건의문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상공회의소가 ‘(가칭)세종세무서’ 신설의 필요성을 주장하며, 정부에 건의문을 제출했다.대전상공회의소는 8일 “세종시 지역 주민과 기업에 대한 납세편의를 위해 세무서가 신설돼야 한다”며 이 같은 내용의 건의문을 관계부처에 공식 전달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전달된 건의문에는 “세종시는 출범 후 꾸준한 성장을 지속하는 대한민국의 행정 중심도시로 최근 세원 및 세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지만 세종시 내에 세무서가 없어 지역 주민과 기업들의 납세환경이 매우 열악한 상황”이라며 “지역민과 기업인의 납세편의는 물론 국가산업과 지역경제의 발전을 앞당기기 위해 세종세무서 신설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세종지역 납세업무를 담당하는 공주세무서는 세종 신도심과 25㎞ 이상 떨어져 있어 납세자들에게 시간과 비용적 부담을 가중시킬 수밖에 없다”며 “세종시에 늘어나는 인구와 사업체에 대한 효과적인 세원관리를 위해서는 세무서를 신설해 세무행정 조직 및 인력을 선제적으로 보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한편 대전상공회의소는 대전과 세종시를 비롯해 공주, 보령, 논산, 계룡, 금산, 부여, 서천, 청양 등의 지역을 관할하고 있다.
2016.06.09 I 박진환 기자
세종시 아파트 이어 주상복합단지에도 특화정책 도입
  • 세종시 아파트 이어 주상복합단지에도 특화정책 도입
  • [세종=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 내 주상복합 단지가 공동주택에서 선보였던 특화정책을 도입, 조성된다.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행복도시 1-5생활권(세종시 어진동)과 2-4생활권(세종시 나성동) 주상복합에 대해 설계공모를 첫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행복청은 그동안 2-2생활권(세종시 새롬동)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3차례에 걸쳐 민간 공동주택 설계공모와 함께 방축천변과 도시문화상업가로(어반아트리움) 등 상업시설의 사업제안공모를 시행한 바 있다.이번 설계공모 방침은 가격입찰만으로 주상복합 건설사업자를 선정하던 기존 관행을 깨고, 건축물의 디자인과 주거환경 향상 비용에 투자하는 업체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특히 상업시설 밀집구역 등 도시 경관 측면에서 중요한 지역에 주상복합단지를 조성, 우수한 디자인의 주상복합 건설을 통해 행복도시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에 따라 이달 말 설계공모 시행예정인 1-5생활권(세종시 어진동) 주상복합부지는 정부세종청사와 방축천·제천 인근에 위치해 지난해 종합계획과 곡선형태의 주거동 등 혁신적인 디자인 지침을 수립했다.2-4생활권(세종시 나성동)의 주상복합부지는 도시문화상업가로(어반아트리움)와 도시상징광장에 인접해 있으며, 제천과 세종호수공원, 중앙공원 등 우수한 조망권을 갖고 있다.최형욱 행복청 주택과장은 “이번 설계공모를 통해 행복도시 주상복합의 디자인과 주거환경의 수준이 한 단계 높아질 것”이라며 “설계공모 주상복합단지의 등장으로 도시 중심부의 상징적인 입지에 지금까지와는 다른 혁신적인 건물의 윤곽선(스카이라인)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1-5생활권(세종시 어진동) 주상복합 디자인 지침(가이드라인).1-5생활권(세종시 어진동) 주상복합 디자인 지침(가이드라인).1-5생활권(세종시 어진동) 주상복합 디자인 지침(가이드라인).
2016.06.08 I 박진환 기자
  • "한계기업에 대한 구조조정 및 중국 뉴노멀화에 따른 분석대응 시스템 구축 시급"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과 충남지역 내 한계기업에 대한 구조조정 및 중국의 뉴노멀화에 따른 위기요인을 정확히 분석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가 8일 대전발전연구원, 충남연구원과 공동으로 개최한 ‘창립 66주년 기념 지역경제 세미나’에서 문용필 한국은행 과장은 “대전과 충남지역의 한계기업 비중이 타 지역보다 높은 상황에서 이들에 대한 구조조정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진행돼야 한다”고 밝혔다.문 과장은 이날 ‘구조조정기 대전충남경제의 잠재 리스크(한계기업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최근 구조조정의 근본적인 요인은 글로벌 벨류체인이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며, 그 결과 수출 의존도가 높은 지역경제 구조상 구조조정 여파가 다른 지역보다 더 크다”고 진단했다.그러면서 “한계기업(이자보상비율이 3년 연속 100% 미만인 기업)은 기본적으로 이자비용을 감당하지 못하기 때문에 금융 안정성을 훼손하고, 실물경제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미친다. 대전과 충남지역 내 한계기업은 16.1%를 점유, 전국 평균(15.5%)을 상회하고 있다”며 “대중국 수출 부진, 미국 금리인상 등 G2 리스크 충격이 지역 한계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매출 감소 및 이자보상비율 하락 등을 통해 한계기업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G2 리스크가 상승하는 상황에서 한계기업에 대한 구조조정을 서둘러야 하며, 뉴노멀 중국경제에 대한 대응역량을 제고하고,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백운성 충남연구원 연구위원도 ‘중국경제의 뉴노멀화와 아산만벨트의 진로’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중국 경제는 중고속 성장, 내수·소비 중심의 성장, 첨단제조업 및 서비스산업 확대 등을 특징으로 하는 뉴노멀 시대에 진입했다. 그러나 중국의 경제 성장률 둔화는 수출수요 감소를 통해 지역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국의 경제둔화는 산업생산감소와 투자조정을 동시에 야기해 철강, 석유화학 등 아산만권 주력산업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 중국 산업생산 감소와 기술경쟁력 상승으로 수출품목의 경쟁이 격화되고 있으며, 전자부품 등 중간재 중심으로 수출품목이 한정돼 중국 뉴노멀화의 부정적 영향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며 “중국에 인접한 지리적 이점과 기술적 강점을 활용해 중국 뉴노멀화를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기 위해 아산만 지역의 체계적 관리와 대응이 필요하다. 중국경제 급부상의 혜택(China Effect)을 누렸던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산업적 분업체계와 신산업 진출’등을 통해 중국 뉴노멀화에 따른 위기요인(China Risk)을 기회요인(New China Effect)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와 대전경제의 미래’를 주제로 발제자로 나선 강영주 대전발전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는 기본계획의 변경으로 전반적인 일정이 연기됐으며, 정부의 관심저하 및 홍보부족 등으로 입주희망 기업이 줄어드는 등 성공여부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일례로 과학벨트에 입주를 희망한 기업 85곳의 특성을 분석한 결과 수도권 유수기업이나 연구기관은 14.1%에 그친 반면 종사자수 50인 이하의 중소기업이 80% 이상을 차지하는 등 중견 이상 기업들로부터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업종별로 보면 첨단산업보다는 기계 장비 등의 업종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과학벨트 추진계획상의 기업유치 인센티브, 가속기 관련 산업의 발전 기대감 등은 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강 연구위원은 “과학벨트는 당초 기대와 달리 지역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며 “가속기 운영을 연계할 수 있는 관련 인력과 인프라가 전혀 없으며, SBP플라자 역시 지자체 몫으로 남는 등 심각한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에 대한 대안으로는 “과학벨트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거점지구와 기능지구의 역할을 명확하게 정립하고, 거점과 기능지구 간, 지역산업과 연구기관 간 연계 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면서 “거점 및 기능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한 후속연구 개발 지원, 지방세 감면, 각종 규제완화, 기업지원 인센티브 등 타 지역과 차별성 있는 인센티브를 연구기관을 중심으로 제공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2016.06.08 I 박진환 기자
  • ‘부안쌀’, 지리적 표시 증명표장 제1호 등록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부안군의 지역특산품인 ‘부안쌀’이 지리적 표시 증명표장 제1호로 등록됐다.특허청은 ‘부안쌀’이 지방자치단체가 직접 지역 특산품을 관리하는 제도인 지리적 표시 증명표장 제1호로 등록됐다고 8일 밝혔다.지역 특산품 명칭(지리적 표시)은 ‘장흥 표고버섯’과 같이 지역명인 장흥과 상품명인 표고버섯으로 구성, 누구나 사용해야 할 용어이기 때문에 본래 상표법상 보호를 받을 수 없다.그러나 지역 특산품 명칭이 타 지역 상품과 구별되는 특징과 명성이 있고, 이러한 특징과 명성이 해당 지역의 환경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는 점이 입증될 경우 예외적으로 상표법에 의한 등록이 가능하다.이 경우 정당한 권리가 없는 자가 타 지역의 지리적 표시를 무단으로 사용하면 민·형사상의 책임을 지게 된다.이러한 지리적 표시는 단체표장 또는 증명표장 제도로 보호받을 수 있다.지리적 표시 단체표장 제도는 2005년 상표법에 첫 도입된 이래 311건(4월 말 기준)이 등록될 정도로 활발하게 이뤄졌지만 단체 구성에 어려움이 많고, 품질관리에도 적지 않은 문제점이 노출됐다.특허청은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한·미 FTA를 계기로 2012년 ‘지리적 표시 증명표장’ 제도를 도입했다.이 제도는 지방자치단체가 권리자가 될 수 있어 생산자들이 법인을 구성할 필요가 없고, 지방자치단체가 직접 또는 위탁기관을 통해 지역특산품을 관리, 품질관리에 보다 철저한 장점이 있다.이와 같은 지리적 표시 증명표장 제도의 장점을 인식한 부안군은 지역 특산물인 ‘부안쌀’을 등록받기 위해 수년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 역사적인 제1호 지리적 표시 증명표장을 보유하게 됐다.최규완 특허청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과 증명표장은 각각 장·단점이 있다”면서 “해당 지역의 특징을 고려해 지역 주민의 소중한 공동 자산인 지리적 표시를 어떠한 제도로 보호받을 것인지 신중히 선택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2016.06.08 I 박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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