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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상의 '글로벌 인재 육성사업'..52개 대학성 신청 쇄도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상공회의소 중 전국 최초로 시행한 대전상공회의소의 ‘글로벌 인재 육성사업’이 지역의 대학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대전상공회의소는 지역 대학생들에게 글로벌 체험학습 기회를 부여하는 ‘글로벌인재육성사업’ 공고를 접수한 결과 지난 2일부터 13일까지 모두 205팀에 477명이 신청했다고 17일 밝혔다.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이 사업은 대전상의 관내 소재 대학교에 재학 중인 대학생만을 대상으로 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대전지역 고교 출신으로 타 지역 대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까지 대상을 확대했다. 그 결과 충남대학교와 건양대학교 등 지역 소재 대학교를 비롯해 수도권 대학을 포함한 전국 각지 대학에서 재학 중인 학생들의 지원이 몰려, 최종 52개 대학에서 신청이 쇄도했다.특히 올해에는 이 사업의 취지에 공감한 ㈜금성백조주택, ㈜삼진정밀, 신광철강㈜, 타이어뱅크㈜ 등의 대전지역 향토기업들이 후원의사를 밝히면서 최종 지원은 10개팀이 늘어난 30개팀에게 각각 500만원씩 모두 1억 5000만원이 지원된다.대전상의는 올해 이 사업에 참여의사를 밝힌 205개팀을 대상으로 1차 서류 심사와 2차 PT 심사 등을 거친 후 다음달 대전상의 홈페이지를 통해 30개팀에 대한 최종 선정 여부를 공개할 예정이다.박희원 대전상공회의소 회장은 “여러 기업인들이 관심과 후원을 보내신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의 청년들이 해외에서 많은 것을 배워와 지역경제 발전의 원동력이 되는 것은 물론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끄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사업은 지역 경제단체가 직접 나서 지역 대학생들의 해외 탐방 주제 발굴부터 지원까지 원스톱으로 진행되는 사업으로 사업비는 박희원 회장이 사재로 출자한 1억원과 지역 향토기업인들이 기부한 5000만원 등으로 마련됐다.
2016.05.17 I 박진환 기자
  •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기술이전사업화 사업’ 33건 신규 과제 지원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올 상반기 대덕특구 등 공공연구성과의 사업화를 추진하는 ‘기술이전사업화’와 관련, 모두 33건의 신규 과제를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기술이전사업화 사업은 기술이전 R&BD와 연구소기업 R&BD 분야 등으로 나눠 8건에 56억 8000만원, 15건에 29억 8000만원 등이 각각 지원된다.특구진흥재단은 이날 33개 신규 과제의 주관기관 및 참여기관을 대상으로 착수회를 열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선포했다.이번 신규 과제에는 모두 40개 중소기업과 5개 중견기업, 12개의 정부출연연구소, 7개 대학 등이 참여해 기술 사업화를 추진하게 된다.그동안 18건의 공공기술이 기업으로 이전돼 20여억원의 기술이전 성과가 창출됐으며, 앞으로 기술사업화 과제 수행을 통한 신제품의 사업화 및 신시장 진출로 기업들은 과제 종료 후 5년간 2000억원 이상의 매출과 200명 이상의 고용 창출 성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서준석 대덕특구본부장은 “선정된 과제에 대한 사업화 전주기 멘토링 등 지속적인 밀착 지원을 통해 성공적인 사업화를 이끌어냄으로써 지역과 국가경제 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6.05.17 I 박진환 기자
'개나리·진달래·목련·유채꽃·벚나무' 의약·화장품으로 재탄생
  • '개나리·진달래·목련·유채꽃·벚나무' 의약·화장품으로 재탄생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개나리와 진달래, 유채꽃, 벚나무, 목련 등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봄꽃 식물을 활용한 의약·화장품의 특허출원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7일 특허청에 따르면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지난 15년 동안 개나리와 진달래, 유채꽃, 벚꽃, 목련 등 봄꽃 식물 5종에서 추출한 의약 또는 화장용 조성물 특허출원은 모두 264건이다. 연도별로는 2000년 7건에서 2003년 8건, 2007년 23건, 2014년 39건 등으로 집계됐다.이 가운데 항염·항균·항산화 활성 등의 의약용도는 175건, 미백·주름개선·항산화, 항노화의 화장용 조성물은 89건이 출원됐다.출원형태는 식물의 수피, 꽃, 열매 추출물, 식물 유래 특정 성분, 발효물, 복합제 등이다.출원건수로 살펴보면 개나리(97건), 목련속 식물(84건), 유채꽃(33건), 진달래속 식물(33건), 벚나무(17건) 등의 순이다.같은 기간 개나리(연교 포함) 관련 의약·화장용 출원은 모두 97건으로 △대사성 질환(당뇨·비만 등) 치료, 항산화, 항염, 항바이러스 등 의약용도 출원이 60건 △미백, 보습, 주름 개선 등의 화장용 조성물 출원이 37건이었다.또 목련속 식물(목련, 일본목련, 후박 포함)에 대한 의약·화장용 출원은 모두 84건으로 항바이러스, 항균, 항염, 항암 활성 및 대사성 질환, 신경계 질환, 혈관 질환 등의 치료 효과에 대한 의약용 출원이 56건으로 전체의 67%를 점유했다.유채꽃 관련 의약·화장용 출원은 모두 33건으로 피부, 주름개선, 미백 등 미용 목적 또는 아토피 치료를 위한 피부 외용제에 대한 출원이 88%를 차지했다.진달래속 식물(철쭉, 영산홍, 만병초 포함)에 대한 의약·화장용 출원은 모두 33건으로 △항산화, 항염, 항균 활성, 면역증강 및 대사성 질환 치료 등의 의약용도 19건 △항노화, 피부 진정 등의 화장용 조성물 14건 등이었다.벚나무와 벚꽃 관련 의약·화장용 출원은 17건으로 △아토피, 골장애, 혈관 질환 치료 또는 항균 등의 의약용도 출원 8건 △항산화, 미백 등을 위한 화장용 조성물 출원 9건 등으로 조사됐다.이유형 특허청 약품화학심사과장은 “개나리, 진달래, 벚꽃, 목련 등 우리들의 봄을 따스하고 아름답게 장식했던 봄꽃들을 활용해 다양한 약리 활성 등 새롭고 유용한 용도 개발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개나리, 진달래속 식물, 유채꽃, 벚꽃, 목련속 식물의 의약 또는 화장용 조성물 특허출원 현황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개나리, 진달래속, 유채꽃, 벚꽃, 목련속 식물의 5종 봄꽃 식물에 대한 연도별 출원건수 동향
2016.05.17 I 박진환 기자
  • KISTI, 기술멘토링·&D 기획 지원사업 참여 중기 모집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오는 29일까지 ‘기술멘토링 및 수요기반 R&D 기획 지원사업’에 참여할 중소기업을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국가과학기술연구회 주관으로 진행하는 이번 지원사업은 기업현장의 애로기술 해결과 R&D 기획지원 등 다양한 중소기업의 요구사항을 정부 출연 연구기관에 소속된 연구원들이 기술멘토로 지원해주는 사업으로 2014년 첫 시행됐다.운영기관으로 지정된 KISTI는 모두 50개의 참여기업을 모집 중이며,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기업은 국가과학기술연구회(http://www.nst.re.kr) 또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의 과학기술정보협의회(www.astinet.kr)의 홈페이지를 방문, 신청서를 작성해 이메일(sjjhun@kisti.re.kr)로 제출하면 된다.KISTI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참여기업 중 10개 기업을 선정해 단순한 멘토링을 넘어 중소기업 보유기술 관련 기술·시장정보 분석 및 사업화전략 수립 지원 등을 통해 출연연의 차년도 연구개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R&D 기획까지 제공할 예정이다.한편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소관 25개 출연연이 이 사업에 참여해 모두 90개의 중소기업에 대한 기술멘토링을 수행, 다양한 형태의 성공사례들이 창출됐다.
2016.05.17 I 박진환 기자
  • 특허청, 18일 ‘2016년도 청소년 발명기자단 페스티벌’ 개최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특허청은 18일 오후 2시 서울 목동 KT 체임버홀에서 ‘2016년도 청소년 발명기자단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특허청 청소년 발명기자단은 전국 초·중·고교생들이 발명체험 활동을 하면서 발명과 지식재산을 주제로 자유롭게 온라인 기사를 작성하기 위해 2005년 49명으로 시작, 올해 창설 11주년을 맞아 7000명 규모로 성장한 단체다.발명기자의 활동을 바탕으로 매달 발간되는 청소년 발명신문은 청소년의 발명문화 확산과 인식제고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이번에 개최되는 ‘발명기자단 페스티벌’은 발명기자를 비롯해 가족이 함께 참여, 발명을 통해 소통하고 화합하는 행사다.이번 행사에서는 학생간 화합과 자긍심 고취를 위해 ‘올해의 발명기자’ 시상식 및 발명기자단 제13기 발대식 등이 개최될 예정이며, 방송 프로그램인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세바시)’과 연계한 토크 콘서트가 진행된다.또 구자열 국가지식재산위원장, 최동규 특허청장이 참석해 특허청 청소년 발명기자단 13기의 발대식을 축하하고, 청소년 발명기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최동규 특허청장은 “이 행사는 전국에서 활동하는 청소년 발명기자단이 함께 모여 소통함으로써 발명문화가 조성되고 확산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특허청은 발명기자단을 통해 발명과 지식재산 꿈나무들을 양성할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6.05.17 I 박진환 기자
  • 봄철 산불 피해 절반으로 줄었다..발생건수도 18%↓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올해 봄철 산불로 인한 산림 피해면적이 지난 10년 평균과 비교해 50%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17일 산림청이 발표한 ‘2016년 봄철 산불방지대책 추진 결과’ 자료에 따르면 올해 봄철 산불조심기간(2월 1일∼5월 15일)에 모두 311건의 산불이 발생했다.이 같은 수치는 최근 10년 평균인 297건과 비슷하지만 산림 피해면적은 211㏊로 같은 기간 426㏊에 비해 50% 수준으로 급감했다.지난해와 비교해도 발생건수는 18%, 피해면적은 40%가 각각 줄었다. 특히 사회재난을 야기할 수 있는 대형산불(피해면적 100㏊ 이상 산불)은 3년 연속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았다.산불발생의 주요 원인으로는 △농산폐기물이나 쓰레기 소각(139건, 전체의 45%) △입산자 실화(69건, 22%)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지역별로는 건조특보가 많았던 경기도(97건)와 강원도(66건)가 전체 산불건수의 절반가량을 차지했으며, 피해면적은 경북도(88㏊)와 경기도(50㏊)가 전체 피해면적의 65%를 차지했다.주요 산불 피해지역은 경북 상주(60㏊)와 경북 청송(10㏊), 충북 충주(14㏊) 등이다. 올해 산불피해가 크게 감소한 것은 산림청과 지방자치단체 등 300여개 관계기관에서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적극 운영하고, 기관간 신속한 대응태세를 구축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진화헬기의 ‘골든타임제(산불 발생 시 30분 이내 도착)’ 운영과 헬기 공조도 산불 피해 확산을 막은 것으로 알려졌다.또 올해부터 시범 운영된 산불재난 특수진화대가 야간산불, 도심지역 등의 주요 산불에 투입돼 산불 조기 진화에 큰 역할을 했다는 평이다.최병암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기후변화로 최근에는 봄철 산불조심기간 외에도 산불이 자주 발생하는 추세”라며 “봄철 산불피해 감소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산불방지 체계를 더욱 강화해 산불로 인한 인명·재산과 소중한 산림 피해를 막겠다”고 강조했다.
2016.05.17 I 박진환 기자
"평생 고향 예산 위해 일한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어"
  • "평생 고향 예산 위해 일한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어"
  • [충남 예산=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단체장은 직원들의 방패막이 역할을 해야 합니다. 민선 자치단체 출범 후 각종 청탁으로 행정이 혼탁해진 경우가 적지 않았습니다. 이를 막을 수 있는 것은 단체장의 굳은 의지뿐이죠.”황선봉(66) 충남 예산군수는 지역에서는 물론 전국적으로도 유명한 행정의 달인이다. 1968년 예산농업고등학교 재학 시절 9급 농림직 공무원 공채 시험에 합격, 공직에 발을 디뎠다. 1969년 충남 예산군 신양면을 시작으로 1996년 예산군 재무과장, 2000년 예산군 자치행정과장, 2006년 예산군 기획감사실장, 2008년 예산군 주민생활지원실장을 끝으로 2009년 명예퇴직, 2014년 민선 6기 예산군수 당선까지 그는 단 한번도 고향인 예산을 떠나본 적이 없다. 예산은 충남에서도 군(郡) 단위의 작은 지역이다. 그러나 이곳에서 시작된 행정혁신은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포함해 중앙부처에서도 성공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그는 지역발전과 주민 삶의 질 제고를 위해 공직자들의 마인드 쇄신과 함께 국·도비 확보를 위한 근본적인 변화를 주문했다.예산군청 집무실에서 만난 황 군수는 “2014년 취임때 직원들에게 ‘모든 것을 내려놓고, 새로 시작하자’고 했다. 현재 우리가 하고 있는 행정이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과거에 했던 것들을 그대로 답습하면서 똑같이 반복하는 것은 아닌지 고민해야 한다. 과거의 행정이 잘못됐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당시 행정이 시대와 사회상을 반영했다면 지금은 지금의 시대에 맞는 새로운 행정이 필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황 군수는 공직사회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먼저 앞장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황 군수는 걸어서 출퇴근한다. 관용차를 버리고 주민 속으로 들어갔다.“처음에 걸어서 출퇴근한다고 하니 다들 쇼라고 했다. 6개월이 지날 무렵 ‘어 군수가 진짜 걸어다니네’라는 말이 들렸습니다. 이후 1년이 지나자 걷고 있는 제게 말을 거는 주민, 민원을 얘기하는 주민, 편지로 써서 건네주는 주민들이 하나둘씩 생기더군요. 고질적으로 군청 앞에서 끊임없이 열리던 집회나 시위도 직접 찾아가 듣고, 해결 방법을 찾다보니 이제 집단민원은 거의 사라졌습니다.”황 군수는 “행정은 모든 것을 해결해주는 것이 아닌 가장 합리적이고 최선의 방법을 찾는 일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줬다”고 설명했다.특히 지역발전을 위한 방안으로 그가 생각한 것은 중앙·지방정부의 공모사업이다.“예산군의 재정자립도는 12%에 불과합니다. 결국 지역의 획기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국비와 도비 확보가 관건이에요. 그러나 충남도나 중앙부처, 국회를 찾아 ‘한번만 도와주세요’라고 읍소한다고 어느누구도 도와주지 않습니다. 충남도와 중앙부처, 국회를 찾아가기 전에 왜 그 사업이 필요한지 논리를 개발했습니다. 이를 위해 모든 사업을 추진하기에 앞서 국내 최고의 전문가그룹에 용역을 의뢰했고, 그 결과를 들고 전국으로 출장을 다녔어요. 또 각 부처에서 진행하는 모든 공모사업에 도전했습니다.”그러나 반발도 적지 않았다고 한다. 지방의회는 물론 내부 직원들조차 ‘왜 용역이 필요하냐, 그냥 예산을 달라고 하면 주던데 쓸데없는 비용과 노력을 들인다’고 불만스러워했다. “제 방식으로 진행해 국비와 도비를 따고, 중앙부처 출신 고위공직자를 초청한 강연 등을 계속 진행하면서 이들도 서서히 변화의 물결을 받아들였고, 지금은 ‘노력한 만큼 받을 수 있다’는 확고한 신념을 갖게 됐습니다.”황 군수의 강한 의지와 신념, 직원들의 노력으로 예산군은 오는 10월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온천축제와 ‘2016년도 대한민국 산림문화박람회’를 동시에 개최하는 영예를 안았다. 문체부 지정 온천축제는 전국의 모든 지자체들이 유치를 위해 총력을 다하는 국비지원 사업이다. 예산군은 사상처음으로 지난 2014년에 이어 또다시 사업을 따냈다. “문광부 지정 온천축제에 올해에도 도전하자고 했을 때 주변에서 만류했어요. ‘한번 따내기도 어려운 사업을 어떻게 두 번이나 할 수 유치할 수 있냐’는 거지요. 그러나 목표를 설정하고 열심히 준비한 결과 문광부 지정을 받아냈어요. 도전을 포기할 때 주민들의 삶 역시 제자리에 머물 수 밖에 없습니다.”황 군수는 작은 지역이지만 예산의 새로운 행정모델을 전국에, 전 세계에 알리고 싶다고 했다. 또 외풍으로부터 자유로운 행정조직을 뿌리내리겠다고 했다. “임기를 다 채우고 떠났을 때 ‘황선봉이라는 사람은 지역을 위해 참 열심히 일했다’는 평을 듣고 싶습니다. 선거 때 도와준 분, 집안 어르신, 학교, 고향 등 인연을 갖고 있는 많은 분들이 하루가 멀다 하고 찾아와 승진 청탁, 인·허가 청탁을 합니다. 제가 이 청탁을 막지 못하면 조직이 흔들리고, 조직문화를 바꾸지 못합니다. 또 민선 자치단체의 폐해이기도 한 인사 등 각종 청탁으로부터 자유로운 조직을 만들겠습니다.” 황선봉 충남 예산군수가 예산군청사 집무실에서 군정현안과 올해 중점 추진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예산군 제공황선봉 충남 예산군수가 예산군청사 집무실에서 군정현안과 올해 중점 추진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예산군 제공
2016.05.17 I 박진환 기자
행복청 강병구 사무관·안지혜 주무관 행복창조대상 수상
  • 행복청 강병구 사무관·안지혜 주무관 행복창조대상 수상
  • [세종=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광역도로과 강병구 사무관과 도시정책과 안지혜 주무관이 올해 1분기 행복창조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정부세종청사 행복청 종합사업관리상황실에서 강병구 사무관과 안지혜 주무관을 행복창조대상 수상자로 선정, 시상했다고 16일 밝혔다.행복창조대상은 성실하고 창의적인 자세로 업무를 추진해 우수한 성과를 낸 직원을 발굴·시상하기 위해 2006년 1월 행복청 개청 때부터 도입, 매년 시행 중이다.이번에 수상자로 선정된 강 사무관은 청주 연결도로 공사 관련 민원 등에 대해 지자체와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원활한 사업추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또 안 주무관은 지난 3월 열린 ‘2030 행복도시 미래비전 심포지엄’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행복도시 2단계 도약을 위한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등 도시가치 경쟁력 향상을 위해 노력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충재 행복청장은 “올해부터는 분기별로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일한 직원을 발굴해 수상자를 선정할 것”이라면서 “직원들의 사기진작과 근무의욕을 높여 조직의 역량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이충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사진 가운데)이 16일 정부세종청사 행복청 종합사업관리상황실에서 강병구(사진 왼쪽) 사무관과 안지혜(사진 오른쪽) 주무관을 행복창조대상 수상자로 선정, 시상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제공
2016.05.16 I 박진환 기자
ETRI가 개발한 12개 첨단 ICT 신기술, 국내에 첫 공개
  • ETRI가 개발한 12개 첨단 ICT 신기술, 국내에 첫 공개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즉시 사업화가 가능한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12개 ICT 기술이 국내에 첫 공개된다.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는 17일부터 나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ICT 전시회인 ‘월드 IT쇼(WIS) 2016’와 연계해 개최되는 K-ICT 기술사업화 페스티벌에 참가, 최신 ICT 기술을 전시한다고 16일 밝혔다.ETRI는 이번 전시회에서 곧바로 사업화 가능한 최신 12개 기술과 연구원에서 지원해 상용화한 제품 8개 등 우수 성과물을 1실 1기업과 공동으로 선보일 예정이다.우선 17일에는 ETRI 주최로 국내 중소기업을 초청하는 ‘ETRI 기술이전 설명회’가 열려 기술이전 기업의 상용화 제품과 기술사업화가 가능한 우수 기술을 일반에 공개한다. 또 기술 상담회를 통해 중소기업의 새로운 성장기반 확충 등 기술창업 활성화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ETRI는 이번 전시회에서 △드론의 배터리를 무선으로 충전하는 드론 무선 충전 시스템 △3D 디지털의상을 가상으로 피팅해 증강현실로 보여주는 프리 스타일(Pre-Style) 기술 △디지털 시네마 및 초고화질(UHD) 방송에서 오디오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채널 오디오 저작 기술 △인체 기반 신호 전송 기술 등의 신기술을 선보인다.또 ‘1실 1기업 부스’에서는 △유도형 무선 충전기 △사물인터넷(IoT) 스마트 헬스케어 디바이스 △재난안전망 무선백홀장치 △광 통신 모듈 기술 등도 소개된다.ETRI는 이번 전시회에서 기술에 대한 사업화 방향 모색 및 기술이전 정보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이순석 ETRI 커뮤니케이션전략부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최신 ICT를 선도하는 연구원의 기술을 널리 알리고 선보여 관련 기업에 도움을 주고, 신시장 개척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17~2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ICT 전시회인‘월드 IT쇼(WIS) 2016’와 연계해 열리는 K-ICT 기술사업화 페스티벌에서 선보일 ETRI의 12개 최신 ICT 기술.사진=ETRI 제공
2016.05.16 I 박진환 기자
국내 최고 특허·상표 심사 달인 윤성주·이상엽 심사관
  • 국내 최고 특허·상표 심사 달인 윤성주·이상엽 심사관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우리나라 최고의 특허·상표 심사 달인으로 특허청 윤성주·이상엽 심사관이 선정됐다.특허청은 특허·실용신안 및 상표·디자인 분야에서 최고의 심사관인 ‘심사제일인’으로 윤성주 특허심사3국 디스플레이기기심사팀 심사관과 이상엽 상표디자인심사국 상표심사1과 심사관을 선정·시상했다고 16일 밝혔다.심사제일인은 특허·상표 심사업무에서 가장 우수한 심사관을 선정, 심사관의 사기진작 및 심사품질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도입됐다.이번 심사제일인 선정은 심사 업무의 최고수를 선발하기 위해 심사관의 심사 실적 및 품질을 포함해 동료 심사·심판관들의 다면 평가를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후보 추천과 심사결과에 대한 검정, 심판관 다면평가 단계를 거쳐 진행됐다.심사제일인으로 선정된 윤성주 심사관은 이날 “지난 10여년간 특허청 심사관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근무했다. 앞으로도 특허심사품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또 이상엽 심사관은 “수많은 선후배들의 도움으로 상을 수상하게 된 것 같다. 국민에게 더 나은 심사를 제공하라는 채찍으로 생각하고, 심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심사제일인 수상자에게는 특허청장 표창과 상금, 포상휴가 등이 부여되며, 시상식은 이날 오전 정부대전청사 3동 대회의실에서 최동규 특허청장과 수상자, 가족, 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2016.05.16 I 박진환 기자
  • 한국원자력硏 ‘제11회 전자빔 이용 기술 워크숍’ 개최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전자 가속기 및 전자빔 이용 기술 연구개발 성과 공유와 산·학·연 정보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18일 국제원자력교육훈련센터(INTEC)에서 ‘제11회 전자빔 이용 기술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올해로 11번째를 맞는 이번 워크숍에는 국내외 전자 가속기 및 전자빔 기술 전문가를 포함한 산·학·연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자빔 이용 기술 연구개발 성과에 대한 7편의 국·내외 초청 강연과 9편의 주제 발표가 이뤄진다.초청 강연에서는 미국 브룩헤이븐국립연구소의 제임스 위샤트(James F. Wishart) 박사와 일본 카나자와 대학교의 켄지 타카하시(Kenji Takahashi) 교수가 ‘방사선과 이온성 액체를 융합한 이용 기술’을 주제로, 한국원자력연구원 유승호 박사, 김찬중 박사, 충남대 최재학 교수, 포항산업과학연구원 안정철 박사, 서울방사선서비스(주) 하태성 박사가 국내 전자빔 응용기술 개발 현황을 주제로 강연을 실시한다.이어 주제 발표에서는 고분자, 나노·소재, 바이오·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는 전자빔 이용 기술이 소개될 예정이다.한편 전자빔(전자선)은 운동에너지와 방향이 균일한 전자의 연속적인 흐름을 말한다. 전자총 음극을 고온으로 가열해 발생한 전자를 고주파 가속관에서 빛의 속도에 가깝게 가속시키는 원리로 전자빔을 발생시키며, 이 에너지를 이용하면 물질의 구조를 바꾸고, 유해한 미생물을 사멸시키거나 원하는 화학 반응을 선택적으로 일어나게 할 수 있다.
2016.05.16 I 박진환 기자
  • KISTI, 70배 빠른 다차원 빅데이터 분석 기술 개발 성공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기존의 상용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보다 약 70배 빠른 다차원 빅데이터 분석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이번에 개발한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인 ‘투픽스(TuPiX, Turning Pixels into Knowledge and Science)’는 클러스터와 같은 빅데이터 처리 환경에서 데이터 처리 및 분석에 소요되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였다.데이터 저장 및 계산 방식의 변화를 통해 대용량 데이터를 병렬 분산처리할 때 발생하는 원형 데이터의 전처리·불러오기·재구성 과정 없이 바로 원형 데이터에 접근하는 방식이 도입됐다.투픽스의 또 다른 장점은 환경설정에서 손쉽게 필요한 만큼 컴퓨팅 노드를 추가 연동할 수 있다는 것이다.고가의 컴퓨팅 자원을 비롯해 대중적인 개인용 컴퓨터(PC) 수준의 사양으로도 클러스터를 구성할 수 있어 고성능 하드웨어를 도입하기 어려운 소규모 조직의 경우 인프라 구축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또 핵융합과 유전체 분석, 에너지, 지진 및 해일 등의 과학연구뿐만 아니라 계산 금융, 지리정보, 사회연결망 등 대규모의 계산과 데이터 관리가 필요한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이 확산될 수 있는 기술적 토대가 마련됐다는 평이다.KISTI는 이번에 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 극지연구소에 위성영상 및 해양연구에 필요로 하는 기관의 특성을 고려해 맞춤형 분석 및 가시화 기능을 추가한 투픽스 오션 컬러(TuPiX Ocean Color) 시스템을 무상 기술이전했다.그동안 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 극지연구소 연구자들은 데이터 처리와 분석 기술의 한계로 장기간의 고해상도 데이터를 분석하는 데 한계를 보였지만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연구기관, 관측범위, 해상도 및 데이터 규모에 큰 제약 없이 연구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현재 KISTI는 두 기관과 함께 투픽스를 기반으로 식물 플랑크톤 번성 패턴 모델과 한반도 연안의 유해 적조종 발생 가능도 모델도 개발해 자연재해로 발생하는 피해를 줄여나갈 수 있는 협업 연구를 진행 중이다.박경석 KISTI 과학데이터기술연구실장은 “데이터 검색 및 관리에 필요한 비용과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어 연구 생산성과 빅데이터 분석 및 관리 효율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빅데이터 플랫폼 확산 및 융합연구 활성화를 위해 투픽스를 기반으로 하는 기관별 특화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6.05.16 I 박진환 기자
이차원 나노 물질 간 빠른 전하 이동 이유 밝혔다
  • 이차원 나노 물질 간 빠른 전하 이동 이유 밝혔다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국내 연구진이 차세대 반도체 소자 물질로 각광받고 있는 이차원 나노 물질에서 전하가 움직이는 원리를 발견했다.이차원 나노 물질은 작은 원자가 한겹으로 배열된 물질로 얇고 잘 휘면서 단단한 특성을 갖고 있어 트랜지스터는 물론 태양전지, 디스플레이 등에 적용이 가능하다.특히 이번 연구 결과에 따라 이차원 물질을 활용한 태양전지, LED, 트랜지스터 등의 소자 응용 연구를 위한 이론적 기반이 마련됐다.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은 연구장비개발사업단 스핀공학물리연구팀 방준혁 박사가 접합된 서로 다른 2개의 이차원 나노 물질 간 양자역학적 전하 이동 원리를 최초로 규명, 전하의 빠른 이동 원인을 찾아냈다고 16일 밝혔다.이번 연구에서 방 박사팀은 이차원 물질인 이황화몰리브덴(MoS2)과 이황화텅스텐(WS2)의 이종 접합 구조에서 두 물질 간 빠른 전하 이동이 양자역학적인 중첩(superposition) 효과에 의한 것임을 확인했다.이황화몰리브덴을 빛으로 자극하면 활성화된 전자와 전자의 빈자리인 정공이 생기는데 활성화된 전자는 이황화몰리브덴 내에 머물지만 정공은 순간적으로 이황화몰리브덴과 이황화텅스텐에 양자역학적으로 동시에 존재하다가 상대적으로 안정한 위치인 이황화텅스텐에 고정된다.이처럼 이종 접합된 이차원 물질 간에는 간극이 넓어 전하이동 속도가 느려져야 하지만 빠른 전하 이동이 나타나는 것은 정공이 양쪽 물질에 동시에 존재할 수 있는 양자역학적 상호작용에 의한 현상임을 이론적 계산을 통해 규명한 것이 이번 연구의 핵심이다.방 박사는 “물질 내 전하 이동 원리는 소자 응용뿐만 아니라 다양한 물리·화학적 현상을 이해하는데 기초가 되는 원리”라며 “새로 발견된 이론적 기초 원리는 향후 이차원 물질 연구 개발을 비롯해 광합성, 물 분해 과정 등 생명 및 화학 현상 연구에 있어서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렌셀러 폴리테크닉대학교(Rensselaer Polytechnic Institute) 연구팀과의 공동연구 결과로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지’ 10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2016.05.16 I 박진환 기자
KAIST, 무선인터넷 시뮬레이션 기술 ‘모파이심’ 개발
  • KAIST, 무선인터넷 시뮬레이션 기술 ‘모파이심’ 개발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KAIST는 전산학부 김순태 교수 연구팀이 스마트폰과 컴퓨터 등에서 사용되는 무선 인터넷 환경을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미리 구현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 플랫폼 ‘모파이심(MofySim)’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이번 연구를 통해 각 스마트폰의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의 문제점과 개선 사항을 쉽게 파악, 모바일 시스템의 성능 및 전력소비, 신뢰성을 측정할 수 있게 됐다.기존 시뮬레이션 시스템은 통신을 통한 인터넷 연결을 완벽하게 지원하지 못해 로컬(local) 디스크에서 데이터를 읽는 형태로 지원했다.즉, 로컬 디스크에 있는 오프라인상의 자료만을 토대로 웹 서핑을 시뮬레이션하는 제한된 환경 때문에 네트워크의 변동성을 반영하지 못하고, 이는 신뢰도 하락으로 이어졌다.모파이심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3G와 4G, 와이파이 등 무선통신 네트워크와 통신 대역폭(bandwidth), 패킷(packet) 분실, 지연시간 등 발생 가능한 네트워크 상황을 모델링하는 모바일 시스템 시뮬레이션을 지원한다.이에 따라 모바일 시스템에서 무선통신으로 인터넷에 접속해 웹 서핑을 하는 것과 동일한 효과를 시뮬레이션 상에서도 구현할 수 있게 됐다.연구팀은 모파이심이 교육 분야에서도 활용이 가능해 관련 분야 교육 수준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김 교수는 “모파이심을 이용해 현재뿐만 아니라 미래의 모바일 시스템 모델링이 가능해진다”면서 “하드웨어가 개발되지 않은 상황에서 미래 시스템을 실험할 수 있는 유용한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자지원사업과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SW컴퓨팅산업원천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연구 성과는 지난달 19일 스웨덴 웁살라에서 열린 ‘ISPASS(International Symposium on Performance Analysis of Systems and Software) 학회’에서 발표됐다.
2016.05.16 I 박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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