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국내 최대 군수업체 LIG넥스원, 대전에 둥지 튼다
  • 국내 최대 군수업체 LIG넥스원, 대전에 둥지 튼다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군(軍)의 정밀유도무기인 ‘현무’와 ‘신궁’, ‘홍상어’를 비롯해 각종 레이더·센서 등을 개발·생산하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군수업체인 LIG넥스원이 대전에 둥지를 튼다.10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대덕연구개발특구 1단계 죽동지구 국방산업단지에서 ‘LIG넥스원 대전하우스’ 신축 기공식이 열렸다.LIG넥스원 대전하우스는 2008년 6월 대전시와 LIG넥스원이 체결한 MOU(양해각서)의 결실로 내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연면적 4만 2800㎡ 규모로 1200여억원이 투자되는 정밀유도무기 및 우주항공 분야에 특화된 연구개발센터다.LIG넥스원 관계자는 “대전하우스 건립을 계기로 주력 사업 분야인 ‘유도무기 체계종합’ 부문의 선도적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대형 수출 사업에 대비해 생산역량 확대 및 위성분야 등 중장기 미래사업 참여를 위한 첨단시설을 대덕특구 내에 단계적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대전시도 LIG넥스원 대전하우스가 국방과학의 본산인 국방과학연구소를 포함해 대덕연구개발특구에 입주한 주요 정부출연연구기관, 관련 업체들과 유기적 협력체제를 구축, 신규 고용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한편 이날 기공식에는 이효구 LIG넥스원 대표이사와 송석두 대전시 행정부시장, 김영후 한국방위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 김창로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부회장, 남세규 국방과학연구소 부소장 등 각계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해 연구소 신축을 축하했다.10일 오전 대덕연구개발특구 1단계 죽동지구 국방산업단지에서 이효구 LIG넥스원 대표이사와 송석두 대전시 행정부시장을 비롯해 김영후 한국방위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 김창로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부회장, 남세규 국방과학연구소 부소장 등 각계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LIG넥스원 대전하우스’ 신축 기공식이 열리고 있다.사진=대전시 제공
2016.05.10 I 박진환 기자
신임 조달청 차장에 지순구 국제물자국장
  • 신임 조달청 차장에 지순구 국제물자국장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정부는 10일자 인사로 조달청 차장에 지순구(55) 국제물자국장을 승진 임명했다.신임 지순구 조달청 차장은 기술고시(23회) 합격 후 28여년 동안 국제물자국장, 부산지방조달청장, 전자조달국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친 조달전문가로 탁월한 업무추진능력을 겸비했다는 평가다.국제물자국장 재직 시에는 효율적인 원자재 비축사업 추진을 위해 비축환경에 부응하는 방출제도를 시행하고, 한국광물자원공사 등 유관기관과 업무협력을 강화했다.외자 다수공급자계약제도(MAS) 도입 추진과 함께 국민의 안전· 생명관련 외자물자에 대한 계약단계별 안전관리 강화방안을 마련했다. 또 부산지방조달청장 재직 시에는 ‘협상에 의한 계약’ 제안서 평가 대행서비스 업무 수행하고, 부산시 등 9개 자치단체 심의위원 위촉 및 심의 참석하는 등 수요기관 만족도 향상에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신임 지 차장은 “계약 업무는 날로 복잡해지고 기업에 미치는 파급력 또한 커지고 있어 공부하고 고민하지 않으면 뒤쳐질 수밖에 없다”면서 “고민하고 공부하면서 일해야 전문성이 갖춰지고 전문성이 갖추어 졌을 때 비로소 자긍심이 느껴지는 것”이라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2016.05.10 I 박진환 기자
  • "황사에 미세먼지까지" 공기청정기 시장 급성장..올해 1조 돌파 전망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최근 심각한 황사와 미세먼지 등 대기환경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가 커지면서 공기청정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ㅇㅆ다. 특히 실내 공기질을 비롯해 집안 인테리어 등에 대한 높은 관심에 힘입어 공기청정기 디자인 경쟁도 치열하다.10일 특허청에 따르면 2013년 59건에 불과했던 공기청정기 관련 디자인출원은 지난해 128건으로 3년 만에 2배 이상 늘었다. 올해에도 지난 4월 현재 모두 56건의 디자인이 출원되면서 지난해 128건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이는 황사와 미세먼지의 위해성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이 커지면서 공기청정기가 생활필수품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이에 따라 지난해 6000억원이었던 공기청정기 관련 국내시장 규모는 올해 1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기업들도 거실용 공기청정기에서 한발 나아가 주방용, 책상용, 차량용, 휴대용 공기청정기 디자인 개발에 나서고 있다. 또 대당 가격이 100만원대에 달하는 프리미엄급 공기청정기 시장에도 눈을 돌리고 있다.기업 중에서는 지난 5년간 코웨이㈜가 82건으로 공기청정기 디자인 출원을 주도하고 있고, 뒤를 이어 엘지전자 56건, 대유위니아 29건, 삼성전자 10건, 위닉스 8건 등으로 집계됐다.공기청정기의 디자인 트랜드도 빠르게 변하고 있다.종전에는 사각기둥 형태가 주를 이뤘지만 최근에는 부드러운 곡선으로 이어지는 타워형, 달팽이형, 조약돌형, 도자기형, 콘센트형 등 다양한 형태가 등록되고 있다.가전제품을 인테리어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커짐에 따라 공간효율성과 실용성을 극대화한 주방용, 거치대용, 휴대용, 수납가구용, 벽걸이용, 책상용 등의 공기청정기 등록도 증가 추세다.공기청정기 고유의 기능 외에 실내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한 조명기능, 방향기능, 청소기능 등이 부가된 공기청정기가 출원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공기청정기에 가습이나 제습기능을 갖춘 복합형 공기청정기 디자인도 속속 출원하고 있다.최규완 특허청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실내 공기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다 저출산과 가정 내 애완동물 증가로 공기청정기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맞춰 다양한 디자인과 기능을 갖춘 다양한 형태의 복합형 공기청정기 디자인 출원이 활발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2016.05.10 I 박진환 기자
가짜 편백나무 꼼짝 마! 편백 목재 식별기술 개발
  • 가짜 편백나무 꼼짝 마! 편백 목재 식별기술 개발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최근 피톤치드를 다량 분비하는 것으로 알려진 편백나무에 대한 수요 급증으로 가짜 편백이 횡행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구별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유전자 식별을 통해 편백나무와 유사 목재를 구별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외부 생김새로 비교가 힘든 목재류는 현미경으로 조직 형태를 관찰해 그 종류를 구분한다.그러나 목재 조직이 너무 유사해 현미경으로도 그 식별이 어려운 경우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국립산림과학원은 편백나무와 목재 조직이 유사한 다른 나무를 구별할 수 있는 유전자 식별기술을 개발, 지난달 19일 국내에 특허 출원했다.측백나무과에 속하는 편백은 천연 항균 물질인 피톤치드 함량이 높아 살균 작용이 우수하고, 아토피·천식 등의 예방·치료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다른 목재에 비해 부가가치가 매우 높다.반면 편백으로 둔갑되는 목재는 주로 중국과 라오스 등지에서 수입되는 저가로 쉽게 부서지고 곰팡이가 잘 생긴다. 또 별도의 방부처리가 필요 없는 편백과는 달리 방부제 등 다량의 유해성분이 포함돼 있어 인체에 유해한 것으로 조사됐다.홍용표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유전자원과장은 “이번에 개발된 목재 유전자 식별 기술은 편백을 포함한 측백나무과 목재의 불법 유통을 막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6.05.10 I 박진환 기자
수교 54년 만에 중동의 사막 이란에서 녹색협력 가동
  • 수교 54년 만에 중동의 사막 이란에서 녹색협력 가동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한국과 이란간 정상회담으로 중동과의 해외 산림협력이 가시화될 전망이다.산림청은 한·이란 정상회담 기간 중인 지난 2일 이란 테헤란에서 신원섭 산림청장과 코다카람 좔랄리(Khodakaram Jalali) 산림유역관리청장이 한-이란 산림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1962년 양국 수교 이래 처음으로 이뤄진 산림분야 성과로 앞으로 중동지역에 대한 해외 자원외교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주요 협력분야는 조림·재조림, 산림보호와 지속 가능한 산림경영, 사막화·침식 방지 및 관리, 산불·병해충 관리, 유역관리, 다목적 산림 조성, 산림공원 관리 등이다.양해각서는 한국 녹화 성공에 깊은 인상을 받은 이란 정부가 2009년과 2014년 등 두차례에 걸쳐 한국 측에 산림협력을 희망한 이래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체결이 이뤄졌다.이란은 1960년대부터 황폐화된 국토를 보호하기 위해 전 산림을 국유화하고, 강력한 산림보호 정책을 추진 중에 있으며 유네스코 생물권보호지인 아라스바란(Arasbaran) 등 풍부한 산림자원을 보유하고 있다.특히 이란에 있는 9개 정원은 2011년 유네스코에 ‘페르시아식 정원’으로 등재되는 등 정원문화, 산림 공원 관리 등에서의 교류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신원섭 산림청장은 “한·이란 정상회담을 계기로 수교 54년 만에 중동의 모래사막 이란서 양국간 산림협력이 본격 가동됐다”면서 “우리의 녹화 성공 경험과 기술을 전수해 중동지역 황폐화 저감에 기여하고, 관련 기업과 인력이 현지에 진출할 수 있도록 양국 산림분야 협력과 교류를 내실화 하겠다”고 말했다.지난 2일 이란 테헤란에서 신원섭 산림청장과 코다카람 좔랄리(Khodakaram Jalali) 산림유역관리청장이 한-이란 산림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사진=산림청 제공
2016.05.10 I 박진환 기자
한의학硏, 한의약 발전 경험 및 노하우 9개 개도국에 전수
  • 한의학硏, 한의약 발전 경험 및 노하우 9개 개도국에 전수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한국한의학연구원은 오는 24일까지 2주간 세계보건의료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의학 연수 프로그램인 ‘전통의학의 현대화 과정’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전통의학의 현대화 과정’은 한의학연이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지원을 받아 실시하는 무상원조(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ODA)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올해로 16년째 진행된다.이번 연수에는 부탄과 캄보디아, 에티오피아, 미얀마, 네팔, 파라과이, 페루, 우간다, 우즈베키스탄 등 9개국 정부부처, 국립보건의료기관, 의과대학 및 병원 등에서 근무하는 보건의료 전문가 14명이 참여한다.참가자들은 10일 개강식을 시작으로 약 2주간 전문가 강의를 통해 한의학 전반에 걸쳐 배우고, 관련 의료현장 및 산업현장도 둘러본다.연수생들은 한의학연을 비롯 식품의약품안전처, 경희대 한의과대학,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동양대 보건의료행정학과 등의 각 분야별 전문가들로부터 한의학과 보건의료 전반에 대한 강의를 듣는다.특히 한의학연은 한의학 이론과 정책, 교육, R&D 현황 및 한국의 산업 발전상과 문화 체험까지 관련 기술 및 경험을 포괄적으로 전수할 계획이다.한의학연의 개도국 한의학 연수 프로그램은 지난 16년 동안 개도국 보건의료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전문가를 대상으로 운영돼 개도국의 국가 보건의료 발전은 물론 한의학의 국제적 위상 제고 및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데 기여했다는 평이다.이혜정 한의학연 원장은 “‘전통의학의 현대화 과정’은 참가 국가에 뉴스로 보도될 만큼 큰 호응을 얻으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며 “연수 참가국의 전통의학 정책 및 연구개발의 질적 수준 향상에 기여하고, 한의학의 세계화에도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10일 한국한의학연구원에서 부탄, 캄보디아, 에티오피아, 미얀마, 네팔, 파라과이, 페루, 우간다, 우즈베키스탄 등 9개국 정부부처, 국립보건의료기관, 의과대학 및 병원 등에서 근무하는 보건의료 전문가 14명이 ‘전통의학의 현대화 과정’ 개강식에 참여하고 있다.사진=한국한의학연구원 제공
2016.05.10 I 박진환 기자
KAIST, 팔 14개 달린 금 나노입자 개발 성공
  • KAIST, 팔 14개 달린 금 나노입자 개발 성공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KAIST가 중심 입자에 14개의 팔 모양 입자가 달린 이원 구조의 금 나노입자 개발에 성공했다.이 기술은 팔 모양 입자 주변에서 전기장을 강하게 증폭시켜 표면증강 라만분광을 이용해 미량의 물질도 검출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화폐 보안물질, 인체 광열치료 등에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KAIST는 생명화학공학과 박오옥 교수와 화학과 한상우 교수, 한국화학연구원 김도엽 박사 등이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연구 성과는 광학 재료분야 학술지인 ‘저널 오브 머티리얼스 케미스트리 씨(Journal of Materials Chemistry C)’ 4월 21일자 표지논문으로 게재됐다고 10일 밝혔다.중심에 팔 모양의 입자가 달린 이원구조의 금 나노입자는 외부의 빛과 반응해 팔 모양 주변에서 전기장이 강하게 증폭된다. 이를 통해 금 나노입자를 기판으로 활용해 물질을 그 위에 올리면 적은 농도로도 쉽게 물질의 검출이 가능해진다.그러나 기존 기술은 중심 나노입자에 달린 팔 모양 입자의 크기, 길이를 정밀하게 제어하지 못해 형태가 제각각인 금 나노입자만 얻을 수 있었다.연구팀은 이 문제 해결을 위해 14개의 꼭짓점을 갖는 사방십이면체 형태의 금 나노입자를 먼저 합성 후 꼭짓점 부분만 선택적으로 성장시켰다.이를 통해 팔이 14개 달린 이원구조의 금 나노입자를 합성, 팔 크기나 길이를 조절해 광학특성 및 전기장 세기 증폭을 조절할 수 있게 됐다.연구팀은 유한차분 시간영역법을 통한 시뮬레이션과 표면증강라만산란 실험을 통해 이원 구조에서의 팔의 크기가 작을수록, 몸통 입자의 크기가 클수록 전기장 세기가 강하게 증폭됨을 증명했다.이 기술을 표면증강라만분광(surface-enhanced Raman spectroscopy)에 이용한다면 물질의 분자 검출 및 분석 등에 응용할 수 있다.박 교수는 이전 연구에서도 미국 워싱턴대학 유난 시아(Younan Xia) 교수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6개의 팔 모양 입자가 달린 이원구조의 금 나노입자 합성기술을 개발한 바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이원 구조 금 나노입자의 성장과정 분석과 더 나아가 이론적 계산을 통한 금 나노입자 표면에서의 전기장 세기가 증폭됨을 확인했다.또 실제 표면증강 라만산란 실험을 통한 특정분자 검출 등 다각적 연구를 통해 이원구조 금 나노입자의 응용 가능성을 높였다.KAIST 연구팀은 “새로운 접근법을 통한 이원구조 금 나노입자의 팔 개수, 길이 등의 조절로 광학특성 등 물리적 성질을 제어하는 기술을 개발했다”며 “이를 통해 라만분광법을 이용한 물질 검출이나 화폐보안물질 등에 응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 산하의 한국연구재단-선도연구센터지원사업, 나노·소재기술개발사업 및 기초연구사업과 KAIST 기후변화연구허브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2016.05.10 I 박진환 기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이희일 박사  ‘올해의 KIGAM인 상’ 수상
  •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이희일 박사 ‘올해의 KIGAM인 상’ 수상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국토지질연구본부 지진연구센터 통합지진탐지연구실 이희일 박사(60)가 ‘올해의 KIGAM인 상’을 수상했다.10일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에 따르면 이 박사는 1982년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 입사한 이래 물리탐사 및 지진연구 분야의 학문·기술적 발전에 기여했다. 1999년부터 2009년까지는 UN 포괄적 핵실험 금지조약기구 (CTBTO)의 실무그룹 지진전문가로 활동했으며, 2009년부터 CTBTO 저주파 음파전문가 그룹 멤버다.2007년에는 CTBTO 핵실험 현장사찰 예비 사찰관으로 임명되면서 국제적으로 한국의 위상을 높였다.특히 2002년과 2009년 두차례 지진연구센터장직을 수행하면서 6명의 연구원으로 시작한 지진연구센터 연구조직을 30여명 규모로 확대하고, 지진연구센터 연구동을 신축하는 등 지진연구센터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연구 분야에 있어서도 인공지진 및 지자장 특성 연구를 통해 자연·인공 지진식별 기술을 개발하고, 지진 통합관측망 및 신속경보 시스템 구축·운영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등 지진방재, 핵실험 탐지 분야에 크게 기여했다.한편 ‘올해의 KIGAM인 상’은 지질자원 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연구자의 사기 진작과 성과 독려를 위해 매년 우수한 연구 성과를 낸 연구자를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2016.05.10 I 박진환 기자
  • 청주시, 하수도 원인자부담금 8년만에 인상
  • [청주=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북 청주시가 하수도 원인자부담금을 오는 7월부터 39.6% 인상한다.하수도 원인자부담금은 하수처리구역 내 건축물의 신·증축 및 용도변경 시 오수 발생 건축물의 소유자 또는 사업시행자에게 부과하는 부담금으로 오수 발생량 10㎥/ 일 이상인 건축물이 해당된다.2008년부터 현재까지 청주의 하수도 원인자부담금 단가는 ㎥당 101만원이었지만 이번 조치로 오는 7월 1일부터는 ㎥당 141만원으로 8년 만에 40% 가까이 오르게 된다.9일 청주시에 따르면 1992년부터 부과된 하수도 원인자부담금은 전국 평균 153만원, 충북 도내 평균 152만원, 충남 천안시 144만원, 세종시 208만원 등으로 조사됐다.청주시 관계자는 “지난 8년 동안 지역 하수도 원인자부담금이 동결되면서 통합 청주시 이후 읍면의 하수처리시설 건설 재원 부족 및 연간 하수도 재정 적자가 심각해졌다”고 전제한 뒤 “이는 결국 주민 편의와 복지를 위해 써야 할 일반회계 예산에 의존, 적자를 메우고 있는 실정이었다”며 인상 배경을 설명했다.그러면서 “이번 인상을 위해 청주시는 하수처리시설 투자사업비와 t당 단가기준 산정을 위한 용역을 실시했고, 인상 단가는 시민의 경제적 부담과 인접 시와의 경쟁력을 고려해 타 시·군 평균이하 수준으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2016.05.09 I 박진환 기자
  • 권선택 대전시장 "보문산 개발계획 백지화..새 개발계획 수립하라"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권선택 대전시장이 기존 보문산 개발계획을 백지화하고, 새로운 종합 개발계획 수립을 지시했다.권 시장은 9일 대전시청사 중회의실에서 열린 주간업무회의를 통해 “보문산은 대전의 상징과 역사가 담긴 보물산이자, 시민의 휴식공간, 생태공원으로 잠재가치가 크다”고 강조한 뒤 “보문산의 개발과 보존을 함께 할 수 있는 실천계획이 필요하다”며 보문산 관리 및 활용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주문했다.그러면서 “(그동안 나왔던 개발계획은) 용역사업 중심의 백화점식 발표 또는 계획이나 실천이 없는 구상”이라며 “이제는 무의미한 나열식이 아닌, 할 수 있는 실천 중심의 계획을 만들어야 한다”며 기존 보문산 개발계획에 대해 평가절하했다.이에 대한 실천적 방안으로는 “백지상태에서 새롭게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검토하고, 민간을 끌어들이는, 즉 민관합동기구를 두고 검토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또 지난주부터 본격 시작된 국립철도박물관 시민유치위원회 활동에 기대감을 표명하며, 성공 유치를 다짐했다.권 시장은 “대전의 역사에서 철도를 빼놓을 수 없는 만큼 이번 국립철도박물관 유치는 상징적이고도 중요한 사안”이라며 “국토부에 대전의 우위를 내세울 사항을 제시하고, 시민 공감대 확산 등 참여의 폭을 넓히자”고 강조했다.지난 5일 어린이날을 맞아 개최된 중앙로 차 없는 거리에 대해서는 “이번 행사에 많은 시민이 찾아왔고, 참여 열기도 높았다”면서 “특히 지역별 상인회 등과 협조가 잘돼 앞으로 상권과 공생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2016.05.09 I 박진환 기자
국민안전, 로봇이 지킨다... 재난 대응 로봇 관련 특허 출원 증가
  • 국민안전, 로봇이 지킨다... 재난 대응 로봇 관련 특허 출원 증가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방사선 누출 등 원자력 발전소를 비롯해 지진 현장 등 각종 재난·사고 발생 시 인명 구조나 재해 복구에 즉시 투입이 가능한 로봇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관련 특허출원이 급증하고 있다.특히 지진이나 해일, 원전 누출, 대형 건물 붕괴 사고와 같은 극한 환경에서 인간을 대신해 투입할 수 있는 ‘재난 대응 로봇’에 대한 기술이 빠르게 상용화되고 있다.9일 특허청에 따르면 재난 대응 로봇과 관련한 국내 특허출원은 2010년을 기점으로 크게 늘었다. 2010년 이전에는 연평균 2~3건에 그쳤던 재난 대응 로봇 관련 특허출원은 2010~2012년 22건,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51건이 출원되는 등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기록 중이다.재난 대응 로봇과 관련한 출원비율을 살펴보면 기업 출원이 34%로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대학 30%, 공공연구기관 21%, 기타 개인 15%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이는 기업과 대학 및 공공연구기관 등의 특허 출원 비중에 큰 차이가 없어 이 분야에 대한 연구 개발이 산·학·연에서 균형 있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2010년 이후 특허 출원된 기술동향을 살펴보면 화재 진압 등 소방관련 분야와 재난 환경 투입 및 구조 분야가 각각 32%, 30% 등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또 탐지 및 감시분야 23%, 수상 및 수중 분야 10%, 기타 5% 등으로 해난 사고와 관련한 수상 및 수중 분야에 대한 특허도 꾸준히 출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우리나라의 재난 대응 로봇 기술은 세계적 재난 대응 로봇 경진대회인 ‘2015년 다르파 로보틱스 챌린지(DARPA Robotics Challenge)’에서 카이스트팀이 ‘DRC-HUBO’ 로봇으로 우승하며, 세계적인 수준임을 인정받은 바 있다.권영호 특허청 로봇자동화심사과장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자연재해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재난 대응 로봇에 대한 기술 개발이 더욱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면서 “재난 대응 로봇은 기구학적 설계기술, 자기위치 인식기술, 사물 및 환경 인식기술, 정보통신기술, 자율이동기술 및 배터리 성능향상기술 등이 복합적으로 집약된 기술로서 관련 산업 분야로의 파급효과가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앞으로는 인간의 행동을 더욱 모방한 휴머노이드(Humanoid) 로봇 기술과 재난 대응 기술이 결합돼 실제 인간을 능가하는 재난 대응 로봇으로의 발전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2016.05.09 I 박진환 기자
  • 대전시 도로 개설 및 확장공사 5건, 국비지원 대상 확정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시는 경부고속도로 회덕IC 연결도로, 정림중학교~버드내교 등 모두 5건의 도로 개설 및 확장 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및 혼잡도로 대상사업으로 확정됐다고 9일 밝혔다.우선 기획재정부는 경부고속도로 회덕IC 연결도로 건설 사업(L=0.8㎞, GATE 6개소)과 서대전IC ~ 두계3가(국도4호선) 도로확장(L=6.0㎞, 4→6차로), 대전 와동 ~ 신탄진간 도로개설(L=5.72㎞, 4차로) 등 모두 3건(총사업비 2620억원)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했다.또 국토교통부는 정림중 ~ 버드내교간 도로개설(L=2.4㎞, 4차로)과 대덕연구개발특구 동측진입로 개설(L=990m, 4차로) 등 2건(총사업비 1519억원)을 혼잡도로 대상사업으로 지정했다.기재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된 사업 중 회덕IC 건설공사와 서대전IC ~ 두계3가(국도4호선) 도로확장공사는 지난 1월부터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예타를 진행 중에 있으며, 대전 와동 ~ 신탄진간 도로개설공사는 이달부터 예타를 추진할 예정이다.예타 대상사업들은 KDI의 경제성 분석(B/C)을 통해 경제성이 있다고 확인될 경우 총사업비의 50%를 국비로 지원받아 2017년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와 공사를 추진하게 된다.지난달 국토부의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대상사업으로 선정된 정림중 ~ 버드내교 간 도로개설공사와 대덕특구 동측진입로 개설공사는 다음달 예타 대상사업에 신청하기로 했다.5건의 도로 개설 및 확장 사업이 모두 시행될 경우 총사업비 4139억원 중 2014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어 열악한 지방재정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대전시는 내다봤다.대전시 관계자는 “국비보조 사업으로 추진 중에 있는 예타 대상사업 3건과 혼잡도로 2건의 사업이 모두 개통되면 대전시 내부 도로망 확충으로 교통량 분산에 따른 교통체증 해소 및 인근 도시와 광역교통망 확충으로 상생발전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역 정치권과의 공조를 통해 지속적으로 중앙부처에 건의해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6.05.09 I 박진환 기자
UST, 獨 잘란트대와 석사과정 복수학위 프로그램 학점교환 협약 체결
  • UST, 獨 잘란트대와 석사과정 복수학위 프로그램 학점교환 협약 체결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한국의 국가연구소대학과 독일의 연구중심 대학이 환경기술(ET)-정보기술(IT)-생명공학(BT) 융합 분야의 글로벌 R&D 인재 양성에 힘을 모은다.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는 지난 6일 오후 3시(현지시각) 독일 자브뤼켄에서 잘란트대(Saarland University)와 석사과정 복수학위 프로그램 학점교환 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이번 협정은 올해부터 실시되는 양교 간 복수학위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세부사항의 합의를 위한 것으로 양교는 UST의 국가연구소대학 교육시스템과 막스플랑크, 프라운호퍼 등 세계적 연구소가 입주해 있는 잘란트대학의 특성을 활용한 고유의 커리큘럼을 마련하고, 상호 학점 인정 등을 위한 세부사항을 확정했다.이날 문길주 UST 총장은 “양교의 연구 노하우를 융합한 R&D 교육으로 학생들이 한-독 연구협력에 기여하는 국가적 인재로 성장토록 할 것”이라며 “향후 복수학위 프로그램을 타 출연연 캠퍼스로 확대해 전 세계 우수 대학들과 함께 글로벌 최상위 R&D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UST-잘란트대 복수학위 프로그램에 선발된 학생들은 모두 5학기의 수학과정을 밟는다. UST-KIST 캠퍼스(KIST 또는 KIST-유럽연구소)에서 2학기, 잘란트대에서 2학기를 각각 수학하고, 마지막 1학기는 학생이 선택한 학교에서 논문학기로 보내게 된다. 학위과정을 마치면 UST와 잘란트대에서 석사학위를 동시에 수여받는다.문길주 UST 총장(사진 오른쪽)이 지난 6일 오후 3시(현지시각) 독일 자브뤼켄에서 잘란트대학교 볼커 린네베버 총장과 석사과정 복수학위 프로그램 학점교환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UST 제공
2016.05.08 I 박진환 기자
'볼의 고리' 지진 여파..방진 설계 특허출원 급증
  • '볼의 고리' 지진 여파..방진 설계 특허출원 급증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최근 일본과 에콰도르 등 전 세계적으로 강진이 발생하면서 방진 설계에 대한 특허출원이 크게 늘고 있다.8일 특허청에 따르면 건축물에 적용되는 방진 관련 특허 출원 건수는 2000년대 연평균 35건에서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6년간 연평균 94건 등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기존 아파트 방진 설계의 경우 보와 기둥의 단면을 크게 설계하는 방식의 ‘내진(耐震) 설계’가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지반과 건축물 사이에 탄성체 등을 삽입해 지반으로부터 전달되는 지진 진동을 감소시키는 ‘면진(免震) 설계’와 지진 진동에 대한 반력을 가하는 방식으로 지진의 영향을 상쇄시키는 ‘제진(制震) 설계’와 같이 초고층 빌딩 또는 중요시설에만 적용되던 공법이 일반 아파트에까지 확대 적용되고 있다.국내 최초로 면진 구조가 적용된 아파트는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T아파트로 이 건물에는 면진을 위해 볼베어링과 납 면진 받침이 기초에 적용됐으며, 김포시 고촌읍에 위치한 H아파트는 순수 국내기술로서 면진 설계가 일반 아파트에 적용된 첫 사례다. 또 아파트 옥상에 설치된 부가적인 질량체가 진동의 반대방향으로 움직이게 해 건물의 중심을 잡는 원리의 ‘TMD형 제진 장치’는 부산 해운대구의 C아파트에, 감쇠기의 변형으로 진동을 흡수하는 ‘점탄성 댐퍼형 제진 장치’는 서울 잠실동에 위치한 G아파트에 각각 적용됐다.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내진 구조가 적용된 아파트는 규모 6.0 정도의 지진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되고 있지만 면진 및 제진 구조가 적용된 아파트는 규모 7 이상의 대규모 지진까지 견딜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해 내진 관련 중소기업인 A사는 격자모양의 철골프레임에 강판 패널을 교차 배치해 내진 성능을 향상시킨 동시에 서가로 활용할 수 있는 ‘건축물용 보강 벽’을 출원했다. 또 B사는 부산대 산학협력단과 함께 ‘라멘 골조의 층간 변형을 이용한 제진 댐퍼’를 출원하는 등 중소기업 및 대학 연구소에서도 내진 관련 연구 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특허청 관계자는 “2000년대 들어 우리나라에서도 규모 5.0 이상 지진이 3차례나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도 더 이상 지진의 피해로부터 자유롭다고 장담할 수 없다”며 “최근 세계 각지에서 발생된 지진으로 인한 피해 규모는 방진 설계 기술의 정도에 따라 큰 차이가 있는 만큼 방진 설계 기술에 대한 꾸준한 연구·개발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한편 국내 건축물의 내진설계 기준에 대한 법령은 1988년 첫 도입됐고, 2005년부터는 3층 이상 또는 연면적 1000㎡ 이상으로 확대돼 사실상 최근 건축된 아파트는 모두 내진 설계가 적용되고 있다.
2016.05.08 I 박진환 기자
나노·바이오 융합기술로 병원감염 진단 쉽고 빠르게
  • 나노·바이오 융합기술로 병원감염 진단 쉽고 빠르게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병원감염을 빠르고, 효과적으로 진단하는 기기가 한국과 미국의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됐다.한국기계연구원은 나노공정연구실 유영은 책임연구원이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 매사추세츠종합병원(MGH) 이학호 교수와 공동연구를 통해 병원감염을 효과적으로 진단하는 기기를 만들고, 관련 연구결과를 ‘사이언스 어드밴스(Science Advances)’지 6일자에 게재했다고 8일 발혔다.이번 공동연구에서 기계연 연구팀은 세계적인 수준의 플라스틱 나노마이크로 성형기술과 패키징 기술을, 하버드 대학 연구팀은 감염 진단을 위한 소자 설계를 각각 맡았다. 기계연 연구팀의 기술을 접목시켜 진단 소자 제작 시간을 기존 수십분 이상에서 1분 이내로 단축시켰고, 결과 분석에 소요되는 시간도 3~5일에서 2시간으로 단축시키는 등 진단기술의 실용화를 위해 궁극적으로 요구되는 진단 소자 대량생산에 한발 다가서게 됐다.병원감염은 입원 전에는 감염되지 않았던 사람이 퇴원 후에 감염증상을 나타내는 등 병원을 찾았다가 오히려 다른 질병에 감염되는 경우를 말한다. 미국 6800여개 병원에 연간 입원한 환자 3500만명 중 5~10%가 병원감염 증상을 보였고, 이 중 6만명 이상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조사됐다.연구팀이 개발한 검출시스템은 기존보다 소형화되고 분석결과도 신속하게 얻을 수 있다. 개발된 시스템을 활용하면 특정 병원감염균의 핵산 염기서열을 인식할 수 있는 DNA 탐침을 이용해 총 감염균의 양과 종류, 항생제 내성 및 독성과 관련된 총체적인 정보를 분석할 수 있다. 플라스틱 신용카드 절반 규모의 진단 칩은 기계연 연구팀이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세계적 수준의 나노 마이크로 사출성형 기술을 이용해 개발됐다. 대량생산에 적합한 플라스틱 사출성형기술을 접목, 소자 당 생산시간을 1분 이내로 획기적으로 단축했다. 또 소형신호측정 장비를 이용하면 2시간 안에 스마트폰으로 분석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병원감염 진단을 위한 기술이 제대로 상용화되지 않았고, 연구실에서 수작업으로 몇 시간에 걸쳐 진단기기를 제작하고 있다. 박테리아 배양을 통한 감염균 진단에도 최소 3~5일이 걸리고, 전문가가 아니면 진단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유영은 책임연구원은 “검진을 위한 소자는 정밀도 및 휴대성을 높이기 위해 나노마이크로 구조를 적용해 소형화하고, 경제성 및 보급성을 위해 양산성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인데 플라스틱 소재를 활용한 나노마이크로 사출성형이 매우 유망한 기술”이라며 “실험실 수준의 검출기술, 바이오소자 기술을 대량생산을 가늠할 수 있는 수준까지 만들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에는 미래창조과학부 신기술융합형성장동력사업의 지원을 받아 확보한 기술이 활용됐으며, 향후 이 기술을 기반으로 기술이전과 연구소 기업 설립, 연구지속을 위한 신규 융합과제 등 다양한 방안을 추진 중이다.한국기계연 나노공정연구실 유영은 책임연구원이 하버드 의과대학 이학호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개발한 ‘병원감염 검출 시스템’. 기계연 연구팀은 나노마이크로성형 및 패키징 기술을 이용해 B번 그림의 플라스틱 진단 칩을 개발했다.
2016.05.08 I 박진환 기자
  • 충남도, 화력발전소 주변 기후환경 조사 착수
  • [충남 내포=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남도는 충남 서해안 일대의 화력발전소 주변 환경개선과 피해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화력발전소 기후환경 조사·평가 연구’를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이번 기후환경 조사·평가 연구는 오는 9월부터 2020년까지 5년간 도내 화력발전소가 입지한 당진과 보령, 서천, 태안 등을 대상으로 시행된다.충남도는 이번 조사·평가 연구를 통해 화력발전소 주변지역 피해입증을 위한 과학적 실증자료를 확보하고, 지역주민의 피해 최소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또 부수적으로 사회적 비용 해소를 위한 재원확보 차원에서 지역자원시설세 표준세율(화력발전소 1㎾h 당 0.3원)을 현행 원자력 수준(1㎾h 당 1원)으로 상향하기 위한 학술적 근거로 활용된다.본격적인 기후환경 조사에 앞서 지난 4일 조사 지점과 항목, 방법, 시기 등을 설정하기 위한 사전 기획연구에 착수했다.사전 기획연구 용역 수행기관인 서해안기후환경연구소는 화력발전소 주변 현황파악과 문헌연구를 바탕으로 피해사례를 분석하는 등 향후 시행될 기후환경 조사·평가 연구의 로드맵을 제시할 예정이다.이를 위해 서해안기후환경연구소는 과거 30년간 관측자료를 토대로 화력발전소 주변 기후요소와 극한기후지수를 분석, 타 지역과 차별되는 기상·기후요소를 도출한다.이와 함께 화력발전소와의 거리에 따른 정확한 기상정보를 반영하기 위해 화력발전소의 영향을 최대한 반영할 수 있는 지역·권역별 기상관측 모니터링 지점을 찾는 작업도 동시에 진행된다.특히 전문가 자문단 운영과 지역민 설문조사를 통해 분야별 세부목표 및 방법을 제시하고, 주민피해 최소를 위한 구체적인 정책제안을 통해 중장기 연구의 활용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충남도 관계자는 “이번 기후환경 조사·평가 연구는 화력발전소와 주민 간 신뢰회복을 위한 도 차원의 체계적 자료를 축적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이라며 “공익적 목적에 부합하는 연구 시행을 통해 화력발전소 주변 지역주민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현재 충남지역에는 국내 화력발전소(52개)의 절반인 총 26개가 있으며, 신규 화력발전소 9개가 현재 건설 중이거나 향후 건설계획 중이다.
2016.05.08 I 박진환 기자
“어린이날이요? 황금연휴도 우리에겐 긴장의 연속이죠”
  • “어린이날이요? 황금연휴도 우리에겐 긴장의 연속이죠”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이런 황금연휴 기간에는 가족들에게 더 죄인이 되는 느낌이죠. 가족들과 함께 하고 싶지만 누군가는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는 생각에 묵묵히 상황실을 지켜야죠.”4일간의 황금연휴를 즐기기 위한 행락객들이 전국의 유명 관광지와 산으로 몰려들고 있던 5일 오후 2시, 정부대전청사 산림청 중앙산불대책본부는 긴장감이 맴돌았다. 지난 3일 전국에 내린 비로 건조했던 산과 숲이 촉촉히 젖었지만 함께 찾아온 강풍 탓에 작은 불씨도 큰불로 번질 수 있어서다. 겨울에 이어 봄 가뭄이 계속되자 2월부터 시작된 산불 조심 기간은 오는 15일까지다. 산림청 중앙산불대책본부에 근무하는 박도환 산불방지과장과 김종길 행정사무관, 김인호 임업사무관, 차준희 임업사무관 등 직원들은 한시도 전국의 주요 산에 설치된 모니터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산림청 산불방지과에 근무하는 12명의 직원들은 2개조로 나눠 이번 연휴 기간 중에도 격일씩 모두 투입된다.이들은 또 나흘에 한번은 24시간 근무를 해야 하는 강행군이 지난 2월부터 계속되고 있지만 어느 누구도 불만이나 불평을 늘어놓지 않는다. 박도환 산불방지과장은 이 기간에 단 하루도 쉬지 못한 채 매일 출근했다. 오후 6시가 넘어서면서 서서히 피곤과 함께 배고픔이 몰려들지만 오히려 상황실 내 긴장감 더 높아진다. 일몰이 시작되면 산불진화 어려움이 커지기 때문이다. 산림청과 전국에 산재해 있는 5개의 지방산림청, 지방자치단체 직원들이 위험지역에 대한 사전예방 조치를 완료했지만 산불은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 상황 모니터를 바라보는 직원들이 긴장을 늦추지 못하는 이유다. 지난 3월 30~31일 경북 상주에서 발생한 산불에서도 산림청 소속 소방헬기와 지방산림청 소속 특수진화대 직원들이 대거 동원됐지만 60㏊의 산림이 손실되는 피해를 입었다.또 지난 3, 4월에는 경상과 강원, 경기도 등에서 최대 하루 20건 이상의 동시다발적 산불이 발생하면서 헬기 등 장비와 인력이 부족해지는 등 심각한 상황까지 몰리기도 했다. 김종길·김인호·차준희 사무관은 “퇴근한 후에도 산불이 발생했다는 메시지가 뜨면 다시 상황실로 돌아가는 날들이 이어지고 있지만 올해는 예년에 비해 산불이 크게 줄었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낀다”면서 “어린이날, 어버이날에도 집에 가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돼 가족들에게 항상 미안하지만 우리와 같은 공직자들이 있기에 소중한 산을 지킬 수 있다는 자부심에 후회는 없다”고 입을 모았다.이들은 “지난 1월부터 지난달 20일까지 모두 294건의 산불이 발생, 207㏊의 피해를 입는 등 산불은 수십년간 우리가 소중하게 심고, 가꿨던 산림이 한순간에 사라질 수 있는 무서운 재앙”이라며 “논·밭두렁 소각, 담뱃불 등 사소한 부주의도 조심해 달라”고 당부했다.산림청은 산불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8일까지를 ‘어린이날 연휴 산불방지 특별대책’으로 정하고, 중앙·지역산불방지대책본부의 비상근무를 강화하고 있다.이 기간 중에는 산나물 집단 생육지 등을 중심으로 감시 인력을 중점 배치하고, 불법 산나물 채취자 단속을 강화한다.또 캠핑장과 유원지, 사찰 등 산림 인접지를 중심으로 산불 예방활동을 적극 펼치고, 산불예방 캠페인과 안내방송 등을 실시하는 한편 입산통제구역과 화기물 소지 입산 행위를 중점 단속해 위반자에게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산림청 산불방지과 소속 김종길·김인호·차준희 사무관이 5일 정부대전청사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에서 비상근무를 하고 있다.사진=박진환 기자
2016.05.05 I 박진환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