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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흠 충남지사 "도민들에게 가시적인 성과 보일때"
- [홍성=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남도가 올해 경제위기 대응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가동한다. 또 스마트 농법을 통한 농업 경쟁력 확보 기반 마련 등 농업·농촌의 구조 개혁에 핵심 역량을 집중한다. 충남도는 10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태흠 지사와 김기영·전형식 행정·정무부지사, 실국본부장, 공공기관장, 중앙부처 및 유관기관 협력관, 정책자문위원, 정책특별보좌관, 도민평가단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주요업무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우선 기획조정실은 내년 정부예산 11조원 확보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공공기관 경영 혁신을 통해 공공 서비스 질을 제고하며, 지역-대학 협력 기반 고등교육 지원 체계를 확립한다. 자치안전실은 지역 주도 균형발전 제도·정책 본격 추진, 지방재정 악화, 재난재해 복잡·대형화 등의 여건을 감안, △자치분권 공감대 확산 및 실행력 확보 △안정적 재정 운영 △재해 위험 요인 선제적 발굴 및 안전 점검 기능 강화 등을 주요 업무로 잡았다.소방본부는 올해 심폐소생술 보급을 위해 안전 교육을 확대하고, 보령 해저터널 특수 전담 구조대를 신설한다. 충남 소방헬기 2호기 제작에 본격 돌입하고, 충남소방복합시설은 연내 준공과 함께 본격 가동키로 했다. 산업경제실은 산업의 집적화·융합·고도화를 통한 차세대 성장동력 견인을 운영 방향으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첨단반도체산업(후공정) 선점을 위한 기틀 마련 △디스플레이 ‘초격차·신격차·고격차’ 확보로 국가첨단전략산업 육성 △미래모빌리티산업 육성 기반 구축 △첨단 바이오산업 국내 선도 모델 구축 등을 중점 추진한다.또 △탈석탄 및 탄소중립 대응을 위한 친환경 에너지 전환 △저탄소 산업 구조로의 재편 가속화 △탄소 저감을 위한 신기술 개발 및 인프라 구축 △신산업 발굴 및 미래 인력 양성 △연구개발(R&D) 기반 과학기술 미래 산업화 촉진 △지역 산업 연계 신산업 육성 등도 주요 업무로 내놨다. 투자통상정책관은 올해 외자유치 목표를 30억달러로 잡고 글로벌 세일즈 활동을 전개하고, 중소기업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해외 마케팅을 확대하기로 했다.복지보건국은 △균형있는 의료 서비스 체계 구축 △두텁고 촘촘한 복지 안전망 확립 △자립 지원 등을 통한 균형복지 실현을 위해 △국립치의학연구원 설치 △지역 의과대학 신설 및 내포권 대학병원 설치 △남부권 공공산후조리원 설치 △장애인가족 힐링센터 건립 등에 행정력을 집중키로 했다. 여성가족정책관은 △광역 충남가족센터 설치 △아이돌봄광역지원센터 지정·운영 등을, 청년정책관은 △안서동 대학로 조성 △경제적 위기 청년 주거비 부담 완화 및 주거 안전망 구축 등을 주요 업무로 세웠다.문화체육관광국은 e스포츠경기장과 의병기념관, 예술의 전당, 충남미술관 등 문화·예술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고, 공립예술단 통합과 도립화를 중점 추진한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준비를 본격화하고, 충남스포츠센터와 도립파크골프장 조성, 천주교유산 명소화 한옥 건립 확대,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 사전 분위기 조성을 위해서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올해 도정 최우선 과제인 농업·농촌의 구조 개혁을 이끌 농림축산국은 △청년 농창업 및 정착 영농 환경 구축과 △스마트 농법을 통한 농업 경쟁력 확보 기반 마련 △시대적 흐름에 부응하는 농업 구조 개선 등을 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위한 주요 업무로는 △금융 및 영농비 지원 등 청년농 육성 지원 △청년 맞춤형 스마트팜 지원 및 원예작물 복합단지 조성 △시설원예 등에 대한 신재생에너지 시설 보급 및 에너지 이용 효율화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준비 △스마트팜 확대에 따른 신선 농산물 안정적 유통망 구축 △농촌 정주여건 개선 등을 보고했다.기후환경국은 △2045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 수립 및 이행 체계 확립 △메탄 감축 모델 마련을 통한 국가 정책 선도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국제사회 연대·협력 강화 △장항 국가습지복원사업 본격 추진 △한반도 생태축 복원 사업 확대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 체계 구축 및 대기오염물질 관리 강화 △탈 플라스틱 및 자원 재활용을 통한 탄소중립 실천 등을 주요 업무로 수립했다. 건설교통국은 △보령~대전 고속도로, 충청내륙철도 등 새로운 도로·철도망 구축 △지방도 정비 사업 신속 추진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 기반 조성 △충남형 리브투게더 공급 등을 10대 역점 과제로 내놨다.균형발전국은 베이밸리 메가시티 조성, 수도권과 국방 공공기관 유치를 위해 팔을 걷고, 안면도 관광지 개발에도 행정력을 집중한다. 해양수산국은 △글로벌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 △세계자연유산 갯벌 보전 및 해양 생태 루트 조성 △해양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해양치유센터 건립 △당진평택국제항 물류환경 개선 및 대중국 수출 전진기지 육성 등을 주요 업무로 제시했다.이날 보고회에서 김 지사는 “민선8기 3년 차에는 그동안의 성과를 토대로 더 크게 도약해야 하며, 도민들에게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드려야 한다”며 “농업·농촌 구조 개혁, 국가 탄소중립경제 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조성, 충남혁신도시 완성 등 주요 현안은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 직무발명 자동승계제도 올해부터 본격 시행된다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특허청은 직무발명 자동승계제도 도입, 자료제출명령 및 비밀유지명령 도입 등의 내용을 담은 발명진흥법 개정안이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10일 밝혔다. 직무발명 제도는 혁신활동 성과에 기여한 종업원에게 보상을 제공해 발명의욕을 고취시키고, 사용자는 종업원이 창출한 직무발명을 안정적으로 승계받아 기술이전·사업화 등 기업이익으로 연결되도록 하는 제도이다. 직무발명은 종업원이 그 직무에 관해 발명한 것이 성질상 사용자의 업무범위에 속하고, 종업원의 현재 또는 과거의 직무에 속하는 발명을 말한다. 그간 정치권과 정부는 모두가 만족하는 직무발명 제도 개선을 위해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24차례에 걸쳐 사용자와 종업원측, 과학기술계, 법조계 등을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해 승계·증거제출 제도개선 등 사용자·종업원측의 어려움을 모두 개선하는 개정안을 도출했다. 사용자측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직무발명 승계제도를 개선했다.현행 규정에서는 모든 직무발명에 대한 승계통지가 필요해 기업 경영에 부담이 가중되고, 승계통지 전에 이중양도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었다. 개정안은 직무발명 승계시점을 승계통지 시에서 발명완성 시로 개선하고, 불승계 의사만 통지하도록 승계절차를 간소화해 기업규제를 개선했다. 종업원측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증거제출 제도를 개선했다. 현행 규정만으로는 소송 당사자가 요구하는 증거자료가 영업비밀에 해당하는 경우 증거자료의 확보가 어려웠다. 개정안은 영업비밀도 소송 판결에 필요한 경우 증거자료 제출을 법원이 명령할 수 있고, 증거자료를 소송 외의 목적으로 활용하지 못하도록 제재하는 자료제출명령과 비밀유지명령 제도를 동시에 도입했다. 직무발명 우수기업의 인증, 인증의 취소, 인증의 유효기간 등을 법률로 상향 입법해 인증제도의 법적 근거를 강화했다.또 직무발명을 확산하고 정당한 보상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직무발명 가이드라인을 올해 상반기 중에 제공할 계획이다. 가이드라인은 △직무발명 표준규정 △사용자-종업원 협의·동의절차 △보상사례 등을 담고 있으며, 기업과 발명자에게 배포하고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인실 특허청장은 “직무발명 제도를 개선해 우수한 인력과 연구자들이 보다 의욕적으로 기술 개발에 매진할 수 있고, 사용자가 직무발명을 안정적으로 승계해 기업 이익으로 연결될 것”이라며 “사용자와 종업원간 합리적인 보상문화가 더욱 활성화돼 창의적인 기술혁신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대전시, CES 2024서 단독 전시관 ‘대전관’ 최초 개관
- 대전시와 지역 기업 관계자들이 CES 2024에서 열린 대전관 개관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시는 9일 오전 10시(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 중인 CES 2024에서 단독 전시관인 ‘대전관’을 최초로 개관했다고 10일 밝혔다.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는 CTA(미국소비자기술협회)에서 개최하는 세계 3대 ICT박람회 중 하나이다. 올해에는 전 세계 3500여개 기업이 참가하는 글로벌 기술 축제로 9~12일 열린다. CES 대전관 운영은 지난해 이장우 대전시장이 CES 행사에 참가한 후 올해 지역기업의 CES 참가를 확대해 세계시장 진출의 기회를 늘리기로 약속한 것의 일환으로 진행하게 됐다. 스타트업의 혁신기술을 선보이는 ‘유레카파크(Eureka Park)’에 마련된 대전관은 2400평방피트(70여평) 규모의 공간에 20개 기업 부스와 대한민국 과학도시 대전 홍보관으로 꾸며졌다. 개관식에는 장호종 경제과학부시장과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진숙 충남대 총장, 박대희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장과 지역기업 20개사 대표 등이 참석해 첫 개관을 축하했다. 이번 CES 2024에는 500여개사 이상의 한국기업이 참가했다.이 중 대전기업은 대전관 20개사를 비롯해 카이스트관 12개사, 한밭대관 4개사, 센트럴홀 등 개별참가 6개사를 포함한 42곳이 참가했다. 대전관 참가기업으로는 △디앤씨바이오테크놀리지 △나노일렉트로닉스㈜ △칸필터 △라이프온 코리아 △파네시아 △토트 △앙트러 리얼리티 △알고케어 △씨드로닉스 △이루다플래닛 등 모두 10개의 대전기업이 ‘CES 혁신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CES 행사 기간 중 대전시는 대전관 운영 이외에도 과학도시 대전의 혁신 기술력을 알리고, 투자유치를 위한 전방위 지원에 나선다. 장호종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은 취임 후 첫 해외 일정으로 CES 행사에 참석, 벤처캐피털 등 투자사와의 간담회 시간을 갖고 대전지역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역량에 대한 진단과 지원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어 유레카관(Eureka Park) 및 파빌리온관(Global Pavilion)에 위치한 지역기업 전시부스와 타 전시관을 둘러보고 대전 핵심 전략 산업(나도·반도체, 인공지능, 우주항공, 국방, 양자)의 트랜드와 미래 도시생활에 접목할 수 있는 기술에 대해 살펴볼 예정이다.장호종 부시장은 “이번 CES에 대전시가 최초로 단독관과 20개사의 전시부스를 운영한 것은 과학도시 대전의 위상을 높이고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기회의 장이란 점에서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대전은 세계 최고의 연구 역량과 인프라 등을 갖춘 도시로써 향후 과학 비즈니스 융합 도시 구현 등 일류경제 도시 대전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수도권·강원에 대설특보 발효…산림청, 긴급 점검회의
- 남성현 산림청장이 9일 정부대전청사 산림청 상황실에서 열린 대설 대비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9일 수도권과 강원지역에 대설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산림당국이 피해 최소화를 위해 대책 마련에 나섰다. 산림청은 10일까지 전국에 많은 눈이 올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자연휴양림 등 산림 다중이용시설과 임업인 경영시설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긴급 점검회의를 갖고, 비상근무에 돌입했다고 9일 밝혔다. 우선 자연휴양림, 숲체험원, 숲길, 수목원, 정원 등의 산림분야 다중이용시설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기상악화 시 예약취소 등을 적극적으로 안내하고, 취소에 따른 위약금을 면제하고 있다. 폭설, 결빙 등으로 안전이 우려되는 일부 지역의 자연휴양림, 숲속야영장 등에 대해서는 미리 운영 중단 조치를 단행했다.또 대설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전 소속기관이 비상근무를 하고 있으며, 수목원이나 가로수 등의 수목 피해가 발생할 경우 즉시 전문인력을 투입해 피해목을 제거하기로 했다. 임업인 경영시설이나 산림작물이 피해를 입은 경우 지방자치단체와 협조해 복구비 등을 신속히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폭설로 인해 미끄러지거나 나무가 쓰러져 피해를 입을 수 있으므로 산림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해 달라”며 “혹시라도 산림이나 임업인 피해가 발생할 경우 신속히 응급복구에 나서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제임스 본드·빨강머리 앤 등 특이주화 보러 오세요"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한국조폐공사는 9일부터 내달 25일까지 대전 유성구의 화폐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GO,GO! 기념주화 속 세계여행’ 기획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한국조폐공사와 국내 최대 기념주화 유통업체인 풍산화동양행이 협업해 미국, 영국, 프랑스, 호주 등 13개국의 예술형 기념주화를 포함한 특이주화 200여점을 선보인다. 유리공예, 카메오 삽입, 야광 주화 등 국내에서는 쉽게 관람할 수 없는 예술형 기념주화부터 프랑스 어린왕자, 영국 007 제임스 본드, 캐나다 빨강머리 앤 주화 등 우리에게 친숙한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했다. 전시관 내에는 화폐 전문 학예사가 상주해 전시주화의 역사부터 제조 방식까지 전문적 지식을 제공한다. 또 방문객을 대상으로 해당 국가의 인물, 문화, 역사를 소개하고, 세계 여행 체험기념 여권형 리플렛에 스탬프를 찍는 이벤트와 관람객 대상 기념품 증정행사도 함께 마련된다. 조폐공사는 이번 전시회를 시작으로 예술형 기념주화의 국내도입 연구를 위한 전문가 세미나, 해외 현지 출장, 연구용역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예술형 기념주화란 액면금액이 표시된 법정주화로서 금, 은 등 귀금속을 소재로 발행되는 화폐이다. 미국의 이글, 캐나다의 메이플, 오스트리아의 필하모니, 호주의 캥거루, 중국의 판다 등 자국을 상징하는 동식물 등을 소재로 국가 브랜드이미지를 홍보하는 수단으로 활용된다. 수집가들에게는 정부와 중앙은행이 순도와 무게를 공식적으로 보증하는 법정화폐라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해외에서는 미국, 캐나다, 영국, 오스트리아, 스페인, 호주, 중국 등 많은 나라들이 예술형 기념주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국가 이미지 제고와 해외 수출을 통한 국부창출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국내에는 국가행사 등을 기념하기 위한 일반 기념주화는 발행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예술형 기념주화는 발행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예술형 기념주화의 국내 도입 시 조폐공사는 이미 검증된 세계적인 압인기술력을 바탕으로 생산, 유통, 수출을 통해 새로운 산업생태계를 마련해 국부창출 뿐만 아니라 국가브랜드 이미지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성창훈 조폐공사 사장은 “세계 희귀 기념주화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특별한 전시로 예술형 기념주화의 국민 관심도 제고를 위해 마련했다”며 “방학을 맞은 학생들에게는 소중한 학습의 장이 되고 일반 관람객들에게는 이색적인 볼거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