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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일류도시 대전에 투자하자”…기업들 투자 러시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에 신규 투자 및 증설을 결정하는 기업들이 연말까지 이어지고 있다. 대전시는 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국내 유망기업 7개사와 1195억원 규모 투자와 360여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4일 대전시청사에서 이장우 대전시장(가운데)과 대전상공회의소 정태희 회장(왼쪽 2번째)을 비롯해 (주)아이스펙 한순갑 대표, (주)이즈파크 정재운 부사장, 코츠테크놀로지(주) 임시정 이사, 태경전자(주) 안혜리 대표, (주)테라시스 최치영 대표, (주)한밭중공업 최성일 사장, (주)한빛레이저 김정묵 대표가 1195억원 규모의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이에 따라 올해 대전시가 유치한 투자유치 규모는 38개사와 7304억원으로 1390개의 일자리 창출이라는 값진 성과를 거뒀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대전상공회의소 정태희 회장을 비롯해 협약 당사자인 △㈜아이스펙 한순갑 대표 △㈜이즈파크 정재운 부사장 △코츠테크놀로지㈜ 임시정 이사 △태경전자㈜ 안혜리 대표 △㈜테라시스 최치영 대표 △㈜한밭중공업 최성일 사장 △㈜한빛레이저 김정묵 대표 등이 참석했다.협약서에는 기업의 이전 및 신설 투자와 함께 기업의 원활한 투자 진행을 위한 대전시의 행정·재정적 지원과 신규고용 창출 및 지역경제 발전에 공동 노력하는 내용이 담겼다. 우선 유성구 안산 첨단국방산단 투자를 결정한 기업은 3개사로 EMI/EMC 전자파 솔루션을 비롯해 초정밀·고효율 제어기 분야 전문 기업인 ㈜아이스펙를 비롯해 디지털트윈 기반 스마트팩토리 등 ICT 솔루션 제공 기업인 ㈜이즈파크, 항공·유도무기 탑재장비 시험 등 RF 통합시스템 설계 개발 및 SI 구축 기업인 ㈜테라시스이다.유성구 장대 도시첨단산단으로는 무기체계에 적용하는 싱글보드컴퓨터 기반 임베디드 시스템 전문기업인 코츠테크놀로지㈜, 국내 최대 항공우주방산 항온단조전문 제조 기업인 한밭중공업이 투자하기로 했다. 대덕구 대전산단에는 방산용 PCBA를 비롯해 다목적 모듈형 조명방송을 최초로 구현하여 제품화한 태경전자㈜가 투자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에 투자를 결정해 준 기업 대표님에게 감사드리며, 대전시도 기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특히 이번 협약은 수도권 3개사, 경남지역 3개사로 6개 기업 모두 외지 기업이며, 이 가운데 2개사가 투자 후 대전으로 본사를 이전한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상장기업 증가 등과 함께 대전시가 기업투자의 최적지로서 부상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강조했다.
- 대전 반도체 관련 소·부·장 연구개발 및 상용화 쉬워진다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지역 반도체 관련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연구개발과 상용화에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될 전망이다. 대전시는 2일 대전테크노파크 반도체·에너지산업센터에서 반도체 첨단화학소재 스마트 제조공정 고도화 플랫폼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장호종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이 2일 대전테크노파크 반도체·에너지산업센터에서 열린 반도체 첨단화학소재 스마트 제조공정 고도화 플랫폼 개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스마트 제조공정 고도화 플랫폼은 친환경적이고 안전하며 자동화가 가능한 연속 흐름식 공정을 기반으로 지역 반도체 소·부·장 기업의 첨단화학소재의 개발과 상용화를 지원하게 된다. 이날 행사에는 장호종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을 비롯해 첨단화학소재를 활용하는 반도체 및 바이오 관련 산·학·연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했으며, 플랫폼 소개, 사업 현황 보고, 특강 등이 진행됐다. 대전시는 2021년 산업통상자원부의 ‘스마트특성화(ICT융복합 첨단화학소재 스마트제조공정 고도화)공모’ 사업에 선정, 총사업비 86억원(국비 55억, 시비 30억, 민간 부담 1억원)을 확보했다. 이어 2022년부터 3년간 대전테크노파크 주관으로 한국화학연구원, 충남대, 한국탄소나노산업협회가 협력해 반도체 첨단화학소재 스마트제조공정 고도화 플랫폼을 구축했다.플랫폼에 갖춰진 미세유체 반응시스템, 연속흐름 반응시스템 등의 첨단장비를 지역 기업들과 공동 활용해 고부가가치 반도체 첨단화학소재 개발을 촉진하고,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지역 반도체 기업들이 기술 혁신과 매출 확대 등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장호종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은 “이번 플랫폼은 대전 첨단화학소재 산업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하는 중요한 기반으로 지역 기업들이 ICT 융복합 기술을 활용해 고품질·고성능 소재를 개발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대전시는 이 플랫폼을 통해 지역 반도체 기업이 새로운 성장의 전기를 맞고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서천의 자랑에서 서해안 산림 휴양·관광의 중심으로 우뚝
- 산과 숲의 의미와 가치가 변화하고 있다. 가치와 의미의 변화는 역사에 기인한다.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황폐화한 산을 다시 푸르게 만들기 위해 우리는 어렵고 힘든 50년이라는 혹독한 시간을 보냈다. 산림청으로 일원화된 정부의 국토녹화 정책은 영민하게 집행됐고 불과 반세기 만에 전 세계 유일무이한 국토녹화를 달성했다. 이제 진정한 산림선진국으로 가기 위해서는 산림을 자연인 동시에 자원으로 인식해야 한다. 본보는 지난해 산림청이 선정한 대한민국 100대 명품 숲을 탐방, 숲을 플랫폼으로 지역 관광자원, 산림문화자원, 레포츠까지 연계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미치는 영향을 모두 100회에 걸쳐 기획 보도하고 지역주민들의 삶을 조명하고자 한다. <편집자주> 충남 서천의 희리산해송휴양림에서 바라본 서해 일몰. (사진=국립희리산해송휴양림 제공)[서천=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여름 같은 가을이 끝나자마자 엄청난 폭설과 함께 겨울이 찾아왔다. 11월에 찾은 충남 서천은 여름에 느낄 수 없는 매력을 지닌 겨울 바다를 품고,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충남 서해안은 365일 언제나 좋지만 이 중 백미는 겨울이다. 거친 파도에 모든 근심 걱정을 씻어 버릴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겨울 바다는 여름 바다와 달리 차갑지만 고요하고 운치가 있다. 충남 서천은 좋은 해안을 갖고 있어 사계절 내내 대하, 꽃게, 박대 등 다양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으다. 또 달콤한 맛에 독한 줄 모르고 계속 마시다 일어나지 못한다고 해 ‘앉은뱅이 술’로 불리는 한산소곡주와 한산모시가 유명하다. 충남 서천의 희리산해송휴양림 전경. (사진=국립희리산해송휴양림 제공)◇서천의 자랑 ‘희리산’, 조선시대까지 훈일산으로 불려…옛 부족국가 당시 고대산성 남아있어서해안 고속도로를 지나 도착한 곳은 국립희리산해송자연휴양림이다. 희리산(希夷山)은 충남 서천군과 종천면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329m이다. 최고봉은 문수봉이며, 산 전체의 95% 이상이 해송으로 뒤덮여 있어 삼림욕의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해송은 소나무와 외형이 비슷하지만 생태적 습성은 대조적이다. 소나무가 내륙 입지에 산다면, 해송은 바다 영향이 미치는 곳에서 산다.해송은 밑둥치 하나가 하늘로 치솟는 수형(樹型)이다. 해변 뒤편 모래언덕(砂丘)에서 해풍이 부딪치는 곳에서만 육지 방향으로 누워 자란다. 이에 반해 소나무는 자유롭게 비틀리며 굽는 특성이 있고, 줄기 둥치 아래에서부터 여러 갈래로 갈라지면서 자라기도 한다. 해송은 곰처럼 크고, 우직한 수형으로 곰솔 또는 거무칙칙한 색을 갖고 있어 흑송으로 불린다.희리산은 조선 시대 때 훈일산이라고 불렸으며, 훈일산에는 옛 부족국가 시대의 고대산성이 아직도 남아있다. 또 희리산 주변 마을 근처 지석리에는 선사시대 고인돌이 분포해 있어 오래전부터 사람이 살았음을 짐작할 수 있으며, 훈일산은 일제강점기 때 전국의 지명을 정리하면서 희리산이라고 바뀌었다.옛부터 바다에서 일했던 뱃사람들은 육지로 돌아올 때면 멀리 흐릿흐릿 산이 보였고, 이 산을 희리산으로 불렀다는 전설이 내려온다. 희리산은 서천팔경 중 하나로 꼽힐 만큼 서천 주민들이 아끼고 자랑하는 산이다.충남 서천의 희리산해송휴양림 내 야영데크장 전경. (사진=국립희리산해송휴양림 제공)◇1999년 개장한 희리산해송자연휴양림, 전국 유일의 해송휴양림으로 유명…연간 16만명 방문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는 희리산은 국립자연휴양림이 1999년 6월 개장한 후 전국 유일의 해송휴양림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희리산해송자연휴양림은 143㏊ 규모로 이 중 22㏊가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다. 숙박시설은 16동 33실로 236명을 수용할 수 있다. 또 모두 22면의 캠핑카야영장을 비롯해 40면의 야영데크가 있어 최근 캠핑을 선호하는 방문객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연간 15만~16만명이 이곳을 찾고 있으며, 앞으로 방문객 수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휴양림 입구인 관리사무소 겸 매표소를 지나면 바로 갈림길이 나왔다. 두가지 갈림길 중 오른쪽 길을 따라 올가가면 희리산 정상으로 직접 오르는 등산로 입구에 닿게 되고, 다시 갈림길에서 직진해 해송휴양관으로 길을 잡아 그 옆을 흐르는 도랑 옆길을 따라 걸으면 정상과 마주보는 산줄기를 타면서 산행을 즐기는 코스로 이어지고 있었다.휴양림 주차장에서 출발해 도랑을 끼고 시작되는 산행은 한가로운 아침의 풍경을 느낄 수 있었다. 완만한 산책로를 조금 걷고 나니 어느새 숲 속에 도착했다. 휴양림 치고는 다소 좁은 감이 있는 등산로는 겨우 한사람 지나갈 정도로 필요 이상으로 길을 내지 않고 꼭 필요한 만큼만 내어진 길을 걸으며 살피자니 길바닥에 풀 한포기가 없었다. 많은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는 증거이면서 자연을 아끼고자 하는 이들의 마음이 엿보이는 대목이었다.성글게 뻗어 나간 해송 가지는 그 아래 수풀이 무성하게 자랄 만큼 햇볕을 내리기에 더욱 싱그럽고, 그 숲을 구불구불 헤집으며 오르는 산길도 자연을 닮아 정겨운 풍경을 자아내는데, 어느새 산등성이가 눈앞이었다. 정상가에서는 1㎞. 189m 봉, 202m 봉, 209m 봉 등을 차례로 넘고 넘는 코스로 이어진다. 이 3개의 봉우리를 넘는 길은 대체적으로 안부가 깊지 않아 봉우리에서 봉우리 사이를 쉽게 오르내릴 수 있다. 189m 봉은 전망이 좋아서 비인면, 종천면 일대와 서해 바다를 함께 볼 수 있었다.202m 봉에 오르면 동남쪽으로 일제강점기 때 골드러시를 이뤘던 장항읍이 보였다. 모든 길은 경사가 급하지 않아 삼림욕을 즐기며 여유로운 산행이 가능했다. 희리산의 정상인 문수봉에는 헬기장이 조성돼 있었다. 조망은 환상적이다. 금강이 서해와 만나는 금강하구와 장항, 전북 군산시가 손에 잡힐 듯 조망되며, 겨울의 서해바다는 아득해 신비롭기까지 했다. 해송 숲의 우거진 이 구간을 지나고 나면 임도로 이어지고 임도를 따라 0.95㎞의 구간을 마지막으로 모든 산행이 마무리되고 있었다.충남 서천의 희리산해송휴양림 내 해송숲. (사진=박진환 기자)◇산림휴양·교육 기능 담당…지역 축제·임산물 판매 지원 등 산촌경제 활성화 전진기지희리산해송자연휴양림에서 4년째 근무 중인 양인식 숲해설가는 “희리산은 서천의 명산으로 옛부터 자생한 해송이 95%를 점유하고 있으며, 벚나무와 단풍나무 등이 어우러져 있다”고 설명했다. 휴양림에 산림복합체험센터가 들어선 후 유아·아동들을 위한 교육기능도 강화됐다. 양 숲해설가는 “센터가 들어서면서부터 방문객 자녀를 비롯해 인근 유치원 원생부터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이 와서 목공 체험을 하고 대부분 만족해한다”고 전했다.희리산해송자연휴양림과 인근 지역주민들의 상생 프로그램도 점차 활기를 띠고 있다. 양 숲해설가는 “올해 처음으로 인근 주민들이 휴양림 입구에서 종천면 부뚜막 축제를 개최했다”며 “축제를 비롯해 지역 내 임산물 판매 지원 등 다양한 방법으로 산촌경제 활성화에도 휴양림이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돌아가는 숲길에서는 시원한 바람 소리가 들리고 있었다. 해송이 주는 상쾌함과 시원한 바람소리가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조용히 산을 내려왔다.충남 서천의 희리산해송휴양림 내 해송숲 산책길. (사진=박진환 기자)
- 김진영·김수현·오고운, 생활발명코리아서 대통령상 수상
- [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카시트 발받침’을 발명한 김진영·김수현·오고운 씨가 올해 생활발명코리아에서 영예의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특허청은 2일 서울 강남의 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2024 생활발명코리아 시상식을 개최했다. 한국여성발명협회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올해로 11회째이다.김완기 특허청장(왼쪽 2번째)이 2일 열린 2024 생활발명코리아 시상식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김수현(왼쪽 3번째), 김진영(오른쪽), 오고운 씨(왼쪽)에게 시상을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특허청 제공)생활발명코리아는 여성의 생활밀착형제품 아이디어를 발굴해 여성 창업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사업이다. 올해에는 모두 1685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으며, 서류심사, 선행기술조사, 제작적합성 평가의 3단계 심사를 통해 수상 후보작 50건이 선정됐다. 수상 후보작은 지난 8월부터 3개월간 디자인 및 시제품 개발, 지식재산 출원 등을 지원받았으며, 국민 참여 심사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수상작 35건이 최종적으로 확정됐다.대통령상에는 아이가 카시트에 장시간 앉아있을 때 다리와 무릎에 느끼는 불편함을 덜어주는 ‘카시트 발받침’을 발명한 김진영·김수현·오고운 씨에게 돌아갔다. 이 제품은 아이의 무릎을 보호하는 발받침과 차량을 보호하는 킥매트, 카시트 보호매트 등 3가지 기능을 하나로 통합했고, 길이와 각도 조절은 물론 다양한 종류의 카시트와 호환되며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국회의장상은 황민지 씨의 ‘교정 이너웨어’가 차지했다. 황 씨는 특수 제작 소재를 사용해 근육학에 기반한 바른 자세 습관을 들일 수 있는 기능성 속옷을 발명했다. 국무총리상은 도보배 씨가 ‘팬티라이너’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도 씨는 병원 방문에 대한 부담 없이 착용만으로도 여성질환 여부를 간편하게 확인하는 제품을 개발했다.김완기 특허청장은 “당연하다고 여겨져 불편으로 인식조차 되지 않았던 문제를 찾아내 해결책을 제시한 것은 사소해 보일 수 있지만 우리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의미 있는 일”이라며 “생활발명코리아를 통해 많은 여성들이 발명 활동에 활발히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6박 7일 코스…충남 ‘국제 크루즈 여행’ 떠나볼까
- [서산=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남 서해안에 크루즈 르네상스 시대가 열린다. 충남도는 내달 1일부터 내년 5월 2번째 운항을 준비 중인 국제크루즈 상품을 판매한다고 29일 밝혔다.코스타 크루즈의 선박 ‘코스타세레나호’. (사진=충남도 제공)충남도와 서산시, 롯데관광개발은 협업을 통해 올해 성공적으로 충청권 신(新)항로를 개척했으며, 내년에는 ‘서해, 크루즈 르네상스’라는 테마로 코스타세레나호를 운영할 계획이다. 상품은 5월 19일 서산 대산항을 출발해 대만 기륭, 일본 나가사키를 거쳐 25일 부산항에 입항하는 6박7일 코스이다.대만에서 1박을 체류하며, 2일 동안 주·야간 관광을 모두 즐길 수 있는 ‘크루즈 오버나잇’ 일정이 포함돼 있어 대만의 아름다운 야경과 주요 관광지를 모두 감상할 수 있다. 기항지 관광은 선택에 따라 이뤄지며, 이를 통해 대만의 타이베이 101전망대, 야시장 등과 일본 나가사키의 평화공원, 글로버 가든 등 유명 관광지를 방문할 수 있다.티켓은 올해와 비슷한 2600여명 규모로 롯데관광개발 누리집과 네이버 등에서 구매 가능하다. 이탈리아 제노바에 본사를 둔 유럽 크루즈 기업 ‘코스타 크루즈’의 선박인 코스타세레나호는 총톤수 11만 4000t, 길이 290m, 전폭 35m, 최대 3780명을 수용하는 매머드급 선박이다. 바다 위 움직이는 특급호텔로 불리는 만큼 선내에는 대극장, 디스코장, 수영장, 레스토랑, 테마바, 헬스장, 키즈클럽, 카지노, 면세점, 뷰티살롱&스파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충남도 관계자는 “올해 서산 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준공 이후 8년만의 첫 개장과 대한민국 국제크루즈 7대 기항지로 서산시가 선정되는 쾌거를 이룬 바탕에는 충남도와 서산시, 대산지방해양수산청, 운항사인 롯데관광개발 등 유관기관간 긴밀한 협력이 있었다”며 “앞으로도 충청권 크루즈 르세상스 시대를 열기 위한 다각적 협력으로 크루즈산업 발전의 단단한 토대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전국 최초 지방정부 공공투자기관, 대전서 출범 초읽기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에서 전국 최초로 지방정부 공공투자기관이 설립을 위한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운영 준비에 돌입한다. 대전시는 지난 26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대전투자금융㈜의 신기술사업금융업 등록 완료 통보를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신기술사업금융업은 신기술을 개발하거나 이를 활용해 사업화하는 벤처·중소·중견기업, 즉 신기술사업자에게 투자나 융자, 경영 및 기술지도 등 업무를 종합적으로 수행한다.대전투자금융㈜은 전국 최초로 지방정부인 대전시가 자본금 500억원을 100% 출자해 신기술사업금융업을 목적으로 만든 공공투자기관이다. 지역 벤처기업의 혁신·성장을 견인하는 투자중심 기술금융 리더로서 역할이 설립 취지다. 지방정부가 주도하는 공공투자기관 설립은 그 선례가 없었던 만큼 금융감독원 등의 심사 과정이 녹록지 않았지만 대전시는 지역 내 기술벤처 창업 활성화와 투자 생태계의 혁신성장이란 목적성을 적극적으로 설득하면서 조기에 등록 완료를 끌어냈다. 대전시는 이번 신기술사업금융업 등록으로 신기술사업자에 대한 투·융자, 경영 및 기술의 지도, 투자조합의 설립, 투자자금의 관리 등을 전개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을 모두 마련했다.이에 따라 내달 10일 호텔ICC에서 대전투자금융㈜ 공식 출범식을 열고, 내부 운영 규정과 사업계획 수립 등을 연내 마무리하고, 잠재적 투자자를 대상으로 모펀드 결성, 지역 내 유망 투자대상 기업 발굴 및 투자조합 결성 활동 등을 본격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대전투자금융㈜ 설립은 민선8기 일류경제도시 대전을 만들기 위한 핵심 공약사업으로 수도권 중심의 벤처투자 생태계 한계를 극복하고 우리 스스로 지역 기업을 육성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면서 “대전투자금융㈜이 공식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법적 기반이 마련된 만큼 대한민국 신성장동력을 대전이 선도적으로 창출해 나갈 수 있도록 지역 벤처투자 생태계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