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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현 산림청장 “국토녹화 50주년…산림혜택 모두 누려야"
  • 남성현 산림청장 “국토녹화 50주년…산림혜택 모두 누려야"
  • 남성현 산림청장(가운데)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4회 임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100대 명품숲에 선정된 임업인들에게 명품숲 책자를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청 1일 임업인의 날을 맞아 임업과 산촌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임업인의 성과를 격려하기 위한 임업인의 날 기념식을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지 올해로 4년째를 맞는 이번 임업인의 날 기념식의 주제는 ‘임업인과 함께한 50년, 임업인과 나아갈 100년’으로 오랜 기간 임업분야에 공헌하고 눈부신 성과를 이룬 임업인을 발굴해 격려하는 한편 앞으로 우리 숲과 임업이 나아가야 할 모습과 비전을 담았다.이번 기념식의 최고 영예인 동탑산업훈장은 (사)한국산림경영인협회 조성훈 회원과 (사)한국임업인총연합회 이상귀 정책실장에게 돌아갔다. 또 올해 산림명문가에는 전남 화순군 모범독림가 진재량 가문이 선정됐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올해는 국토녹화 50주년이자 대한민국 산림 100년 비전 선포 원년으로 산림의 경제·환경·사회적 혜택을 임업인과 국민이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펴고 있다”며 “임업인의 날을 맞아 앞으로 변화할 임업의 미래상을 그려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2023.11.01 I 박진환 기자
충남도, 지자체 최초 유럽서 투자설명회…외자유치 외연 확대
  • 충남도, 지자체 최초 유럽서 투자설명회…외자유치 외연 확대
  • 31일(현지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 슈타이겐베르거 호텔에서 충남 투자설명회가 열린 가운데 김태흠 충남지사(앞줄 가운데)가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홍성=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남도가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유럽에서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한 투자설명회를 마련, 외자유치 외연 확대에 나섰다. 충남도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 슈타이겐베르거 호텔에서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세계 경제 불확실성 속 새로운 대안 모색, 대한민국 산업 트렌드 탐색’을 주제로 연 이날 설명회에는 외자유치와 교류·협력 확대를 위해 유럽을 방문 중인 김태흠 지사가 참석했다. 또 독일과 미국, 영국, 캐나다, 벨기에, 네덜란드 기업 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 충남 투자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설명회는 김 지사 환영사를 시작으로, 투자유치 홍보대사 위촉, 기조연설, 패널 토의, 한국 사업 동향 및 투자 사례 발표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충남도의 투자유치 홍보대사로는 폴 스퍽 벨기에 유미코아 이사, 라즐로 사바스 독일 바스프 사장, 토비아스 버트너 독일 파이퍼베큠 글로벌 제조 책임자 등을 위촉했다. 기조연설은 나승연 전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 대변인이 ‘미-중 분쟁, 글로벌 경제위기 속 충남의 역할’을 주제로 가졌다. 패널 토의는 김태흠 지사와 토비아스 버트너, 베른하르트 가이슬러 바스프사 기술 책임자, 독일 베바토스사 요한 슈웬크 박사 등이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대한민국 충남은 글로벌 불확실성을 해결할 수 있는 안전하고 역동적인 최고의 투자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해 초 삼성은 충남에 향후 10년 동안 디스플레이·반도체·이차전지 분야에 56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며 “민선8기 출범 이후 1년 3개월 동안만 해도 충남은 국내·외 105개 기업으로부터 16조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과 독일 양국, 나아가 유럽의 경제인들은 충남에서 가까운 파트너이자 친구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충남은 준비가 돼 있다. 충남에서 미래를 투자하기 바란다”고 역설했다.한국 사업 동향 및 투자 사례 발표는 성상준 SK온 프랑크푸르트 지사장과 이재형 코닝정밀소재 상무가 각각 진행했다. 이날 투자설명회에 앞서 도는 벨기에, 네덜란드, 독일, 영국 기업들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기업은 천안과 서산, 당진 등 3개 지역에 모두 5억 3500만달러를 투자해 제품 생산 공장을 신·증설하거나 연구개발(R&D) 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2023.11.01 I 박진환 기자
특허 취득한 계룡건설의 스마트안전경보장치, 현장 안전↑
  • 특허 취득한 계룡건설의 스마트안전경보장치, 현장 안전↑
  • 계룡건설 관계자가 현장에서 스마트 안전경보장치를 시연하고 있다. (사진=계룡건설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계룡건설은 안전한 건설환경 조성을 위해 개발한 ‘스마트 안전경보장치(위험지역 접근방지용 스마트 안전 경보 방법 및 장치)’가 특허청에 등록됐다고 1일 밝혔다. 계룡건설이 지난해 11월 스마트온테크㈜와 공동으로 개발, 특허 출원한 스마트 안전경보장치는 위험원과 근로자가 일정거리 이내로 접근시 근로자에게 경보음과 음성 메시지를 함께 보내 위험사항을 알려주는 장치이다. 이 장치는 위험원에 부착하는 송신기와 근로자가 휴대하는 수신기로 이뤄져 있으며, 중장비 작업, 자재하상 작업, 추락위험지역 등 다양한 작업환경에 따른 위험 요소와 반경 설정을 통해 근로자에게 정확한 안내 설정이 가능하다. 또 건설업 특성상 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관계로 5개 국어(한국어,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태국어) 설정이 가능하도록 개발했다.계룡건설은 현재 계룡건설이 시공하는 전국 80여개의 모든 현장 적용을 통해 지게차, 굴착기 등 건설장비에 의한 근로자 부딪힘 사고, 개구부 및 낭떠러지로 인한 근로자 추락사고 등 3대 사고(추락, 끼임, 부딪힘)와 타워크레인 작업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며, 근로자에게 보다 안전한 작업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계룡건설 현장 관계자는 “안전경보장치로 인해 근로자들이 현장 내에서 다양한 위험요인을 바로 쉽게 인지할 수 있어 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며 “항시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켜 안전의식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한편 계룡건설은 신규 현장에도 안전경보장치를 지속적으로 도입하고, 사고예방을 위해 현장별로 실시하는 위험성평가 결과를 QR코드를 활용해 협력업체 직원들과 근로자에게 보다 쉽고 빠르게 전파되도록 시행하는 등 근로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건설환경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2023.11.01 I 박진환 기자
특허청, 디스플레이 특허출원도 우선심사 대상 지정
  • 특허청, 디스플레이 특허출원도 우선심사 대상 지정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특허청은 1일부터 국내에서 연구개발하거나 생산하는 디스플레이 분야 특허출원을 앞으로 1년간 우선심사 대상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11월 첨단기술 중 우선심사의 구체적인 대상 및 신청 기간을 특허청장이 정해 공고하는 방식으로 개정한 특허법 시행령에 근거한 것이다. 국제적으로 디스플레이 분야 특허분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우리 기업들의 빠른 특허획득을 지원하기 위해 반도체에 이어 디스플레이를 추가로 지정함으로써 첨단기술 우선심사 분야를 확대했다.구체적인 대상은 디스플레이 소재·부품·장비, 제조 또는 설계 기술과 직접 관련된 출원이면서 디스플레이 관련 제품, 장치 등을 국내에서 생산하거나 생산준비 중인 기업의 출원 또는 디스플레이 기술 관련 국가연구개발사업의 결과물에 관한 출원이다. 지난해 11월부터 1년 먼저 시행한 반도체 분야 우선심사의 경우 평균 처리기간이 1.9개월인 점을 감안하면 국내의 디스플레이 관련 기업, 연구개발기관 등이 특허심사에 걸리는 기간을 1년 이상 단축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기준 디스플레이 분야의 일반심사 평균 처리기간는 15.9개월이다.지난달 31일로 종료되는 반도체 분야 출원의 우선심사 대상 지정도 1년 연장된다. 우선심사 신청 시 특허분류(CPC)가 부여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대상 여부를 예측하기 어려운 점을 고려해 기존 반도체 관련 특허분류 부여 요건이 삭제된다. 디스플레이와 마찬가지로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제조 또는 설계 기술과 직접 관련된 출원이라면 우선심사를 받을 수 있게 된다. 김지수 특허청 특허심사기획국장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첨단산업은 우리나라의 핵심 먹거리이자 국가안보자산으로 첨단산업 경쟁력이 곧 국가 경쟁력으로 이어진다”며 “첨단산업의 경쟁력 확보와 기술 보호에 필요한 심사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11.01 I 박진환 기자
“임도 덕분에 500년 산림성지 울진 금강송 군락지 지켰죠”
  • [르포]“임도 덕분에 500년 산림성지 울진 금강송 군락지 지켰죠”
  • 산림청 소속 산림재난특수진화대원들이 2022년 3월 7일 경북 울진의 산불진화용 임도를 보루로 삼아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울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26일 취재진이 방문한 경북 울진군 금강송면 소광리 일원은 아직도 화마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었다. 대부분의 나무들은 하얗게 변해있었고, 수백년의 세월을 버틴 노송들도 산불의 위력 앞에서 버티지 못하고, 언제 쓰러져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힘겹게 서 있었다. 다만 다양한 꽃과 풀들은 신기할 정도로 다시 살아났고, 불에 탄 나무들을 제외하면 단풍이 아름답게 물든 전형적인 한국의 산 풍경이 자리잡고 있었다. 2022년 3월 4일 발생한 울진삼척 산불의 발화점으로 지목된 경북 울진군 북면 상당리의 한 도로변. (사진=박진환 기자)지난해 3월 4일 오전 11시 17분 경북 울진군 북면 상당리의 한 도로변에서 시작한 산불은 건조한 날씨에 봄철 강한 바람인 양간지풍을 타고, 강원 삼척까지 확산하면서 13일 오전 9시까지 열흘간 1만 6302㏊(163㎢)에 달하는 산림을 태웠다. 이는 서울시의 27%에 달하는 면적이다. 피해액은 9086억원, 7000여명 이상의 이재민을 발생시키는 등 역대 최대 규모이자 최장기 산불로 기록됐다. 이 일대에서 가을철 산불진화 훈련을 하고 있던 산림청 소속 산림재난특수진화대원들에게 당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이들은 “지난해 울진 북면에서 시작한 산불은 동북풍을 타고, 울진 한울 원자력 발전소와 삼척 LNG기지 방향으로 확산했고, 산림·소방당국은 인력과 장비 대부분을 원전과 LNG기지 방어에 집중했다. 그러나 바람이 다시 서풍으로 바뀌면서 울진 금강송 군락지는 인력과 장비 없이 속수무책으로 사라질 위기에 직면했다”며 당시 위급했던 상황을 전했다.경북 울진군 금강송면 소광리 일원은 산불 발생 1년 7개월 만에 식생들이 다시 자라고 있다. (사진=박진환 기자)울진군 서면 소광리 일대 2247㏊ 산지에는 수령 200년 넘는 노송(老松) 8만그루를 비롯해 1000만그루 이상의 금강송이 자생하고 있다. 조선시대에도 일반인 접근이 통제됐을 뿐 아니라 1959년 국내 유일의 육종보호림으로 지정된 이후 지금도 소수의 예약 탐방객만 받을 정도로 치밀하게 보호되고 있는 곳이다. 금강송은 목질이 우수해 예로부터 왕실의 건축용 자재로 사용됐다. 2008년 화재로 소실된 서울 숭례문 복원에도 금강송이 사용됐다.경북 울진군 금강송면 소광리에 설치된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안내판. (사진=박진환 기자)금강송 군락지는 생태·경제적 가치와 함께 역사·문화적 가치 등을 고려하면 우리나라 산림의 성지와 같은 곳으로 산림청은 모든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사수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산불 진화에 가장 도움을 줬던 것이 바로 산불진화용 임도였다. 산림청은 대형 산불 위험이 높은 지역을 비롯해 보전가치가 있는 산림·주요 시설물과 인접한 지역 중 국유림을 대상으로 2020년부터 산불진화임도를 시범적으로 조성하기 시작했다. 산불진화임도는 3.5~5m의 너비로 산불 발생 시 산불진화차량이 양방향 교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또 곳곳에 산불진화용수를 공급하는 취수장을 설치하는 등 산불 등 산림재난에 대비하고, 경제림 육성을 위한 가장 중요한 인프라 시설이다. 반면 일반임도 대비 높는 공사비와 함께 노폭증가 등에 따른 환경훼손 논란은 전국적으로 임도 확충에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2022년 3월 13일 주불진화가 완료된 경북 울진군 일원 산불현장 전경. (사진=산림청 제공)지난해 울진·삼척 산불 현장에 투입됐던 진화대원들은 “임도는 이제 선택이 아닌 산림재난을 대비하기 위한 필수 인프라로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는 실증적인 수치로도 입증됐다. 지난해 울진·삼척 산불 당시 임도가 거의 설치되지 않았던 응봉산 권역(임도밀도 0.10m/㏊)의 피해규모는 2646㏊로 임도 설치가 이뤄진 소광리 권역(임도밀도 12.6m/㏊)에 비해 10배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지난해 울진·삼척 산불 현장에서 취재진과 만난 문지원 울진국유림관리소 보호팀장은 “임도가 산불이 발생할 경우 불길이 된다는 말은 현장을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나 하는 얘기”라며 “봄철 강한 바람이 불면 야간은 물론 주간에도 헬기도 뜨기 힘들 상황에서 인력이 유일하게 접근할 수 있는 임도를 통해서만 진화가 가능하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울진·삼척 산불과 같이 초대형 산불이 나더라도 임도 자체가 산불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었다”면서 “당시 산불진화 임도를 최후의 마지노선으로 잡고,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한 끝에 금강송 군락지를 지킬 수 있었다”고 단언했다.김영훈 산림청 울진국유림관리소장이 2022년 3월 발생한 울진 삼척 산불의 피해 상황 및 복원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박진환 기자)김영훈 산림청 울진국유림관리소장은 “중장령림이 많은 우리나라 산림은 낙엽 등 연료량 증가로 지상진화에 어려움이 많다. 다만 관리가 잘 된 임도는 그 자체로 방어선 역할을 한다”면서 “국유림은 중장기적으로 예산을 세워 임도를 확충하고 있지만 산림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사유림은 임도 설치 비율이 낮아 산불 등 재난이 발생할 경우 피해가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산주들과 얘기해 보면 임도 시설로 산림경영면적이 줄어들고, 외부인들의 출입이 용이해져 송이버섯이나 산나물 등을 뺏긴다는 우려를 한다”며 “산림 재난에 대비하고 산의 가치를 높이는 등 장기적인 관점에서 임도 확충에 전향적인 태도를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산림청 소속 산림재난특수진화대원들이 2022년 3월 울진삼척 산불 현장에서 산불의 연료역할을 하는 낙엽을 제거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올해 가을부터 내년 봄까지 우리나라는 산림재난의 최대 위기에 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 산불진화헬기의 주력인 러시아산 카모프 헬기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부품 수급이 어렵기 때문이다. 당장 내년부터 러시아산 헬기 운용이 중단될 가능성이 높아졌고, 산림청은 그 대안으로 헬기 임차를 추진하고 있지만 예산 등의 이유로 기존과 동일한 수준의 헬기를 운용하기는 불가능하다. 또 계속된 이상기후로 봄철 헬기가 뜨기 어려울 정도의 강풍이 부는 기간도 길어지면서 공중 진화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앞으로 산불은 공중과 지상에서 입체적으로 진화하지 않으면 안된다”면서 “산불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산불진화용 임도를 확충해야만 산림재난에 대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3.10.31 I 박진환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 "실·국장은 지방정부 장관…책임감 가져야"
  • 이장우 대전시장 "실·국장은 지방정부 장관…책임감 가져야"
  • 이장우 대전시장이 30일 대전시청사에서 주간업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은 30일 강화되는 자치분권 정책 속에서 각 실·국장들에게 “지방정부의 장관이라는 책임감을 갖고 업무를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시장은 이날 주간업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중앙지방협력회의 논의 내용을 공유한 뒤 “지난 27일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의결된 자치조직권 확충 방안에 따르면 각 지방정부 국장급 기구 설치 시 지자체에 자율성이 부여되도록 했다”며 “4개과 이상이 돼야 국을 만들 수 있다는 요건이 없어져 앞으로 대전시가 필요로 하면 2개 과라도 국을 신설해 지휘 체계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앙지방협력회의는 대통령과 전국 17개 시·도지사가 모여 지방자치 현안을 논의하는 회의체이다. 이번 회의에서 지방 자율성이 강화되는 안건이 의결되면서 자치분권을 위한 예산 확보 및 추진 사업 조기 완공 등을 주문했다.이 시장은 “내년도 예산 여건이 좋지 않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실·국장들이 주요 사업 예산을 잘 챙겨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신속한 사업 실행”이라며 “실·국 사업 추진이 지나치게 늘어지는 부분을 경계해야 한다. 과도한 사업 기간 산정을 지양하고, 최대한 단축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각 실·국 추진 사업에 대한 세부 지침도 내렸다. 도시 계획과 관련해서는 “아파트나 도로 시설은 안전이 가장 중요한 만큼 자재 등에 대한 안전성 유무를 파악해 검증된 제품을 사용하라”면서 도시 계획 관련 위원회 체계에 대한 대책 마련도 지시했다. 그는 “도시계획위원회, 도시경관위원회 등 전문가들이 다 심의하여 확정했는데, 통합심의위원회 심의 과정에서 또 뒤바뀌는 경우가 있다”며 “사업자들이 혼란을 겪지 않도록 관련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한 위원회에서 2~4년간 활동하다가 다른 위원회로 옮겨 십수년간 터줏대감 노릇을 해 이권 개입 논란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며 “이 부분도 개선책을 보고해 달라”고 덧붙였다.장기 미집행으로 인한 매입공원 내 훼손지 테마형 숲 조성 사업에 대해서는 “민간사업 개발이 가능한 곳을 확인해 다시 보고해달라”며 타슈 대여소 설치 사업과 관련해서는 “수요에 맞는 원활한 공급을 통해 타슈 활용률을 대한민국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라”고 지시했다. 이 시장은 “각 실·국장은 공직을 떠날 때 ‘내가 이런 일을 해냈다’는 자부심을 갖고 공직을 떠나야 하지 않겠나”며 “앞으로 우리가 이 도시를 발전시킨다는 생각으로 무한책임을 가져달라”며 재차 추진 사업 및 자치분권의 책임감을 강조했다.
2023.10.30 I 박진환 기자
SJ산림조합금융, SJ숲으로여행적금 상품 출시
  • SJ산림조합금융, SJ숲으로여행적금 상품 출시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SJ산림조합금융은 우대이율과 해외여행·웨딩·의전서비스 할인 혜택까지 제공하는 ‘SJ숲으로여행적금’ 상품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SJ숲으로여행적금은 기본이율에 조건에 따라 우대이율을 제공하며, 제휴사인 SJ산림조합상조㈜의 여행 및 의전·웨딩 서비스 할인 혜택까지 제공하는 적금 상품이다. 우대이율은 △자동이체로 5회차 이상 납입한 경우 △추천 친구가 적금에 가입한 경우 각각 조합별로 고시한 우대이율(총 0.5%p 이내)을 만기 해지 시 기본이율과 함께 지급한다. 또 SJ숲으로여행적금 가입 시 희망하는 고객에 한해 SJ산림조합상조의 납입금이 없는 후불상품에 가입 가능하며, 제휴사의 해외여행 3% 할인, 의전서비스 30만~50만원 할인, 웨딩서비스 3% 할인 혜택 등을 받을 수 있다. 혜택기간은 만기일로부터 1년까지다. 다만 기본이율과 우대이율은 SJ산림조합금융 영업점별로 차이가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가까운 SJ산림조합금융 영업점에 문의하면 된다. SJ숲으로여행적금은 개인이면 누구나 가입 가능하며, 전국 산림조합금융 창구에서 가입할 수 있다. 가입기간은 6~36개월이며, 입금한도는 월 100만원 이하로 제한한다. 이한범 산림조합중앙회 상호금융수신부장은 “앞으로도 생활밀착형 금융상품 출시를 이어가 더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10.30 I 박진환 기자
국가 균형발전 및 지방시대 부흥, 대전서 알린다
  • 국가 균형발전 및 지방시대 부흥, 대전서 알린다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내달 1~3일 대전에서 국가 균형발전과 지방시대의 부흥을 알리기 위한 국내 최대 규모의 지역 박람회가 열린다. 대전시는 내달 1~3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지방시대위원회, 교육부, 행안부, 산업부, 국토부, 중기부, 국가교육위원회, 17개 시·도 및 시·도 교육청과 함께 2023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행사는 2004년 시작한 균형발전박람회와 2013년 시작한 지방자치박람회를 통합·개최하는 국내 최대 지역 박람회로 지방자치 및 균형발전 비전과 정책, 성공 사례에 관해 공유·소통하는 자리이다. 특히 올해는 지방시대위원회 출범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엑스포로 ‘이제는 지방시대’라는 슬로건 아래 기념식과 전시, 비즈니스 상담, 취업 지원 프로그램, 공청회·토론회·설명회 등 17개 시·도에서 청년의 꿈과 기회를 선사하는 알차고 다채로운 내용으로 진행된다. 행사 둘째날인 내달 2일에는 제1회 지방자치 및 균형발전의 날 기념식을 비롯해 제2전시장에서 중앙과 지방정부의 균형 발전 정책과 성과를 보여 주는 지방시대존, 스토리존(시·도관), 테마존(정부부처관) 등 모두 520여개의 부스에서 미래 지방시대의 모습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또 비즈니스존에서는 40여개 기업이 참여해 비즈니스 상담과 지역인재 채용 상담 기회를 제공한다.제1전시장에서는 지방자치·지역인재·지역활성화 3가지 세션별로 지방시대를 만들어 가는 주체들의 다양한 교류와 소통의 장이 열리며, 시민이 함께할 수 있는 볼거리, 즐길 거리, 먹거리 등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17개 시·도별로 지역 특산품이나 상징물을 활용한 기념품도 준비해 관람객들이 엑스포 관람 기억을 오래 간직할 수 있도록 배부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개최도시관을 조성해 정책을 홍보하고 다양한 참여 행사를 진행해 많은 관람객이 보고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대한민국 과학수도 일류경제도시 대전이라는 주제로 4대 핵심전략산업(나노반도체, 바이오헬스, 우주항공, 국방) 홍보와 기술·제품을 전시해 대전이 대한민국 과학산업을 선도하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또 대한민국 대표 축제인 ‘0시 축제’와 ‘낮보다 아름다운 대전의 밤’을 주제로 한 야간관광 특화도시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이벤트를 열고 영상을 통해 ‘재미있고 신나는 도시 대전’도 알릴 계획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에서 개최되는 지방시대 엑스포는 지방이 국가 발전을 주도하고 지방에 양질의 교육과 일자리가 넘쳐 나는 나라, 어디에 살든 균등한 기회를 누리는 대한민국의 미래 서막을 알리는 엑스포로서 그 의미가 크다”면서 “시민들이 이제는 진정한 의미의 지방시대가 왔음을 체감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과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10.30 I 박진환 기자
산불상황관제시스템에 국가중요시설 정보 탑재한다
  • 산불상황관제시스템에 국가중요시설 정보 탑재한다
  • 남성현 산림청장이 30일 정부대전청사 기자실에서 가을철 산불방지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정부가 올해 가을부터 발전소 등 전국 1150개소의 국가 중요시설 정보를 산불상황관제시스템에 추가 탑재해 실시간으로 산불 상황을 공유하고, 공동 대응에 나선다. 또 불법 소각행위 과태료를 기존 100만원 이하에서 200만원 이하로 상향한다는 내용의 산림재난방지법의 제·개정도 추진한다. 산림청은 30일 정부대전청사에서 2023년 가을철 산불방지대책을 발표하고,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하는 산불관계관 회의를 개최했다. 가을철 산불방지대책 주요 내용을 보면 우선 소각산불의 주요 원인인 영농부산물 파쇄에 집중하고, 동해안 일대 산림인접지 화목보일러 사전 점검으로 산불을 차단한다. 또 올해까지 인공지능(AI) 기반의 산불감시 정보통신기술(ICT) 플랫폼을 10개소 구축한다. 산불위험정보 예보는 단기(3일) 위주에서 중·장기(7일 및 1개월 전)로 앞당겨 제공한다. 야간 및 악천후 등 산불 대비 고성능 산불진화차를 9대 추가 배치한다. 변전소, 수력·양수 발전시설 등 1150개소의 국가 중요시설 정보를 산불상황관제시스템에 추가 탑재해 실시간으로 산불 상황을 공유하고 공동 대응한다.산림재난특수진화대에게 방염성능이 인증된 통일된 디자인의 방염복을 연내 지급을 완료할 예정이다. 응급상황에 대비한 자동제세동기(AED) 32대를 보급해 진화인력의 안전을 확보한다. 지자체 헬기 조종사 등에게 산림청 모의비행훈련장치(2종)를 활용해 교육(300여명 대상)을 지원한다. 산불진화를 위한 다수헬기 투입 시 공중산불진화 지휘체계 운영 등으로 진화헬기 안전도 강화한다. 작은 산불이라도 큰 규모의 산불로 확산될 수 있으므로 산불방지대책본부 운영과 산불상황실을 24시간 가동해 총력 대응한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가을철 산불조심기간(11월 1~12월 15일)을 앞두고 17개 시·도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열린 산불관계관 회의에서 “산림청을 중심으로 국방부, 행안부, 소방청, 농진청, 기상청 등 유관기관과 자치단체가 범부처 협력체계를 구축해 산불피해 최소화를 위해 적극 대응할 것”이라면서 산림 내 화기물 반입과 영농부산물 소각행위 금지 등 산불예방을 위한 범국민적 협조와 관심을 당부했다.
2023.10.30 I 박진환 기자
충남서 선보인 자율주행차, 첫 달 무사고 운행 달성
  • 충남서 선보인 자율주행차, 첫 달 무사고 운행 달성
  • 충남도가 내포신도시 홍예공원 일원에서 도민을 대상으로 자율주행 왕복버스 무료 탑승 체험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홍성=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남에서 선보인 첫 자율주행차가 한달간의 운행을 무사히 마쳤다. 충남도는 내포신도시 홍예공원 일원에서 도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자율주행 왕복버스 무료 탑승 체험이 29일을 기해 첫 달 운행을 마무리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6일 첫 운행을 시작한 자율주행차는 29일까지 305㎞를 달렸다. 첫 달 운행 참여자는 체험학습 267명, 일반탑승 619명 등 모두 886명이다. 체험학습의 경우 인근 초등학교, 어린이집 등에서 별도 신청을 받았으며, 일반탑승은 정보무늬(QR코드)를 이용한 사전 예약을 통해 진행했다.무료 탑승 체험은 남은 한달간 매주 금·토·일 오전 10~12시, 오후 2~5시까지 30분 간격으로 1일 9회 운행하며, 내달 26일까지 실시한다. 무료 탑승 체험 사전 예약은 정보무늬(QR코드)로 신청받고 있으며, 예약 당일 취소를 방지하기 위해 일주일 단위로 시행하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자율주행 왕복버스 무료 탑승 체험이 첫 달 운행을 무사히 마친 만큼 남은 한 달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운행할 것”이라며 “보다 안전한 운행을 위해 주민들의 많은 협조와 관심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2023.10.30 I 박진환 기자
이재관 "개발사업 전에 투명·공정한 절차가 우선"
  • 이재관 "개발사업 전에 투명·공정한 절차가 우선"
  • [천안=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천안시장 후보로 나섰던 이재관(사진) 전 대전시 행정부시장이 박상돈 천안시장의 시민체육공원 개발구상에 대해 반대의 입장을 밝혔다. 이에 앞서 박 시장은 지난 27일 제263회 임시회 제6차 본회의에서 “국내 굴지의 A사로부터 불당동 체육공원부지 활성화에 대한 사업제안을 받았으며, 이 사업을 통해 예상되는 1조원 이상의 세외수입으로 숙원사업을 해결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이재관 전 천안시장 후보는 “천안시가 사업을 추진하려면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를 거쳐야 했다”면서 “개발사업의 주체와 구체적인 사업내용이 베일에 가려진 채 시민 공론화 과정을 거치겠다는 데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우선 체육공원 부지를 다른 용도로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공론화가 선행됐어야 하고, 이후 사업구상에 대해서는 공모과정을 거쳐 투명하게 진행해야 한다는 것이 이 후보측 주장이다. 이 후보는 “4만평의 체육공원부지 중에서 1만 5000평의 도시공원을 제외한 2만 5000평에서 1조원 이상의 수익이 발생하기 위해서는 아파트 단지와 상업시설의 입주가 불가피한데 도심 휴식공간이 부족한 터에 공원 면적은 줄이고, 상업과 주거공간은 늘리겠다는 구상은 적절치 않다”며 “1조원 이상의 세외수입이 발생할 것이라는 사업자 측의 단순 추계를 근거로 사업구상을 발표하는 것은 시정의 안정성과 신뢰성 차원에서 보다 신중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2023.10.30 I 박진환 기자
충남 태안 안면도 내화수림대, 전국 우수 조림지로 선정
  • 충남 태안 안면도 내화수림대, 전국 우수 조림지로 선정
  • 충남도가 태안군 안면읍 중장리 일원에 조성한 내화수림대. (사진=충남도 제공)[홍성=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남 태안군 안면읍 중장리 일원에 조성한 내화수림대가 전국적인 우수 조림지로 뽑혔다. 충남도는 산림청 주관으로 진행된 올해 우리가 키운 우수 조림지 내화수림대 분야 평가에서 전국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광역자치단체와 지방산림청이 추진한 내화수림대 조림지를 대상으로 내화수림대 조성 목적, 수종 선정의 적정성, 조림목의 생육 상황, 사후관리 상태 등을 기준으로 실시했다. 이번에 선정된 도내 내화수림대 조성지는 도유림인 태안군 안면읍 중장리 산5-138번지 일원이다.충남도는 해당 지역 안면도 산림유전자원보호림 보전을 위해 2020년부터 올해까지 12.1㏊의 면적에 평균 20m 폭으로 안면송림 하층에 내화수종인 동백나무와 굴거리나무 등 21만본을 심어 가꿔왔다. 이 조림지는 계획적인 조성을 통한 양호한 생육, 내화수림대 배치계획의 적정성, 풀베기·비료 주기 등 체계적인 사후관리, 뛰어난 입지 조건, 미래 가치와 파급 효과 기대 등에서 고루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선정으로 도는 우수기관 표창과 함께 포상금 80만원을 받는다.서도원 충남도 산림자원과장은 “이번 선정은 선도적으로 추진한 도의 조림지가 전국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산불로부터 산림자원을 보호하고 풍성하고 아름다운 숲을 지키기 위해 앞으로도 내화수림대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도는 내화수림대 조림지 조성과 함께 조림지의 초본류인 맥문동, 꽃무릇, 털머위 등 3종의 시험구를 만들어 지표화 확산 저지 효과에 대한 시험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또 내년에는 천안시 등 9개 시·군에 74㏊의 내화수림대를 추가 조성할 예정이다.
2023.10.30 I 박진환 기자
흔들리는 충청권 민심…정치권에 회초리 들까?
  • [생생확대경]흔들리는 충청권 민심…정치권에 회초리 들까?
  • 2022년 3월 8일 당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대전 노은역 앞 유세 현장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6개월 앞둔 시점에서 충청권 민심이 심상치 않다.지난해 제20대 대통령선거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충청권 유권자들은 국민의힘에 압도적 지지를 보냈지만 1년 7개월 만에 여당과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대거 철회했다는 평가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6~20일 전국 18세 이상 250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 윤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10월 10~13일)보다 1.5%포인트 내린 32.5%로 집계됐다. 리얼미터 조사 기준 긍정 평가는 지난주 5개월 만에 35% 아래로 내려온 데 이어 2주 연속 하락했다. 반면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부정 평가는 1.9%포인트 오른 64.1%를 기록했다. 충청권에서는 긍정 평가가 32.6%로 전주(36.2%) 대비 3.6%포인트 떨어졌고, 부정 평가는 59.4%에서 62.4%로 3.05포인트 올라갔다. 이번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다.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고, 응답률은 2.2%이다.충청권에서 대통령과 여당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는 배경에는 여러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우선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 과정에서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충청권에 약속했던 주요 공약들이 대부분 답보 상태에 있거나 지연되면서 이에 따른 불만이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 내각과 여당 주요 당직자들 인선에서 지역 인사들이 철저하게 배제, 충청권 홀대론이 불거지고 있다. 특히 가장 늦게 혁신도시로 지정된 대전과 충남은 수도권 소재 공공기관의 지역이전 사업이 제자리걸음을 걸으면서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지역 개발 및 신사업 발굴 등이 모두 멈춘 상태이다. 대전시민들과 지역 과학계가 강력하게 유치를 요구했던 우주항공청은 결국 경남 사천으로 확정됐고, 과학 관련 연구개발 예산은 대폭 삭감돼 과학수도의 지위마저 흔들리고 있다. 충남에서는 육군사관학교 논산 이전은 국방부와 육사 동문회 반대를 이유로 불투명해졌고, 서산민항,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 등의 사업은 정부와 정치권의 주요 의제에서 빠져있다. 여기에 지역 경제계가 요구, 대선공약에 포함된 충청권 지역은행과 벤처 투자·육성 기능의 기업중심 금융은행 설립은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은 현재 투자자 확보 단계에서 가로막혀 진전이 없고, 기업금융 중심은행도 관련법 개정을 비롯해 투자자 모집, 금융당국 설득 등 지역 차원에서 해결할 수 없는 상황이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지역민의 감정은 우호적이지 않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민주당은 대전 지역구 전석을 석권하는 등 충청권에서 압도적 지지를 보냈지만 3년이 다 지난 시점에서 성과물은 미미하기 때문이다. 또 민생과 동떨어진 야당의 행보도 비판 대상이다. 정치권은 수도권과 함께 충청권을 내년 총선 최대 승부처로 보고 있다. 충청권 유권자들은 여·야 모두에게 경고를 보내고 있다. 여당에게는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약속한 공약 이행 의지를, 야당에게는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입법 지원 노력을 각각 지켜보고 있다. 요란하지는 않지만 이 엄중한 시선을 대통령실과 정치권 인사들은 유념해야 한다.
2023.10.30 I 박진환 기자
강릉국유림관리소 천연하종갱신지, 올해 최우수 조림지로 선정
  • 강릉국유림관리소 천연하종갱신지, 올해 최우수 조림지로 선정
  • 드론이 촬영한 대관령 천연하종갱신지. (사진=산림청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강릉국유림관리소의 천연하종갱신지가 올해 우리가 키운 우수조림지 최우수 대상지로 선정됐다. 산림청은 27일 올해 우리가 키운 우수조림지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2019년 최초로 시작한 우수조림지 평가 사업은 현장적응력이 강한 다양한 조림방식 모색을 위한 천연갱신(천연하종, 맹아)과 산불확산 방지를 위한 내화수림대 조성을 주제로 진행됐다. 천연갱신은 사람이 심지 않고 자연적으로 떨어진 씨앗이 발아되거나(천연하종), 베어낸 나무에서 난 싹(맹아)을 생육시켜 갱신하는 방법을 말한다.올해 최우수 대상지로 선정된 강릉국유림관리소의 천연하종갱신지는 강릉시 성산면 어흘리에 위치한 곳으로 2011년 대관령 경제림 단지 내 금강송 후계림 조성을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이 대상지는 천연하종갱신지의 성공모델 발굴을 위해 국립산림과학원과 협력해 다양한 사례를 분석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종근 산림청 산림자원과장은 “기후위기시대에 탄소흡수원이자 저장고인 산림을 아름답고 건강하게 만드는 것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밑거름”이라며 “다양한 조림방식 모색 및 산림재난에 강한 숲 조성을 통해 숲을 더욱 건강하고 풍요롭게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우수조림지를 발굴하고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10.27 I 박진환 기자
충청권 최초 충남 서산서 일본·대만 관광 국제크루즈선 운항
  • 충청권 최초 충남 서산서 일본·대만 관광 국제크루즈선 운항
  • [서산=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청권 최초로 충남 서산의 대산항에서 일본과 대만을 관광할 수 있는 국제크루즈선이 내년부터 운항한다. 27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 6월 충남 서산시와 운영사인 롯데관광개발이 대산항을 모항으로 한 국제크루즈선 운항 협약을 맺은데 이어 이날 롯데관광개발과 선사인 코스타코리아가 2024 크루즈 전세선 운항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라 내년 5월 8~14일 서산 대산항에서 여객을 태우고 일본 오키나와, 미야코지마, 대만 지룽 등 동북아 기항지를 거쳐 부산항에 입항하는 6박7일 크루즈관광이 펼쳐진다. 유치에 성공한 코스타세레나호는 총t수 11만 4000t, 길이 290m, 전폭 35m로 최대 3780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다. 부대시설은 대극장, 디스코장, 수영장, 레스토랑, 테마바, 헬스장, 키즈클럽, 카지노, 면세점, 뷰티살롱·스파 등을 갖췄다. 관광상품은 롯데관광개발 누리집과 네이버 등에서 구매 가능하다.이에 앞서 충남도와 서산시는 부산 등 수익성이 검증된 지역이 아니면 운항사와 선사 모두 신규운항을 꺼리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지속적인 홍보와 해수부 정책협력, 관계기관 간담회 등을 개최했다. 이를 통해 서산시와 대산항 알리기에 주력한 결과, 해당 산업의 불모지인 충남 지역에 크루즈항만 기반을 구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충남도는 이번 유치를 바탕으로 지역 항만을 통한 국제크루즈여행 실현 및 크루즈 기항지로서의 가능성을 대내외에 알리고 크루즈선 및 여객선 유치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이번 국제크루즈선 유치로 민선8기 역점과제인 서해안 종합관광시설(마리나) 산업 육성을 기반으로 하는 서해안 국제해양레저 관광벨트 구축 사업에도 속도가 붙게 됐다”며 “중국 주요 항만과 최단거리, 대중국 교역 최적항으로 평가받는 대산항을 서해 중심 거점항만으로 육성하고, 활성화하기 위한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2023.10.27 I 박진환 기자
사라지는 동네 소아과…아픈 아이들 업고 부모들은 발만 동동
  • 사라지는 동네 소아과…아픈 아이들 업고 부모들은 발만 동동
  • 엠블병원 조명구 병원장이 어린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사진=엠블병원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 등 충청권의 소아청소년과 1차 의료기관들이 줄폐업하면서 유아와 어린이, 청소년을 위한 의료 공백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동네 의원급 소아청소년과 의료기관이 사라지면서 몇몇 종합·대형병원에 대한 환자 쏠림현상이 가속화돼 진료 및 수술을 위한 대기시간이 길어지는 등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 정부는 의대 정원을 늘리고, 야간 진료에 대한 진료비 인상 등의 카드를 거론하고 있지만 의료계에서는 보다 근본적인 대안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통계청, 대한의사협회,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 수는 24만 9000명으로 전년도 26만 600명과 비교해 1만1500명(-4.4%) 감소했다.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5년 동안 우리나라 출생아 수는 연평균 7.8% 감소했다. 이에 따라 소아청소년과 병·의원 수도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2018년 2221개소이던 전국 소아청소년과 의원 수는 지난해 기준 2135개소로 86개소가 줄었다. 지역별로는 대전의 경우 2018년 114개소였던 소아청소년과 의원이 지난해 96개소로, 충남은 103개소에서 93개소로, 충북은 74개소에서 72개소로 모두 줄었다. 여기에 코로나19까지 맞물리면서 상황은 더욱 심각해졌다. 소아청소과 의료기관의 최근 5년간 개업은 519곳인 반면 폐업은 550곳으로 개업보다 폐업 비율이 높아졌다. 코로나19 팬데믹의 시작이었던 2020년과 2021년에는 이 같은 현상이 심화됐다. 동네 소아과 의원(개인병원)은 2020년 103곳이 문을 연 반면 154곳이 간판을 내렸다. 2021년에는 93곳이 개원하고, 120곳이 폐원했다. 의료기관의 주수입원인 진료비에서도 소아청소년과는 더욱 열악해졌다. 필수진료과목인 내과와 외과, 산부인과 등 소아청소과 진료비가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여기에 최근 5년간 연평균 인당 진료비가 감소한 유일한 진료과목이 바로 소아청소년과이다. 결국 동일한 조건이라고 해도 타 진료 과목 보다 낮은 진료비는 동네 소아과가 살아남을 수 없는 구조이다. 동네 소아과가 점차 사라지면서 각 권역별 대형·종합병원으로의 쏠림 현상도 가속화되고 있다. 대전에 거주하는 시민 유지후(46)씨는 “불과 몇년전만 해도 아이가 아프면 동네 소아과를 찾아 바로 진료받을 수 있었지만 최근에는 평균 3시간 이상 대기해야 하는 것인 현실”이라며 “직장에서 눈치를 보며, 일찍 나와도 소아과를 한번 방문하고 집에 돌아오면 오후 8~9시가 기본이다. 저출산 문제는 결국 이런 부분들이 맞물리면서 어쩔 수 없는 결과물”이라고 말했다.소아청소년과의 불합리한 구조적 모순이 개선되지 않으면서 소청과를 기피하는 의사들도 늘고 있다. 지난 18일 충남대병원에 대한 국회 국정감사에서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영호 의원(서울 서대문을)은 “충남대병원이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정원 13명 중 단 1명도 채우지 못했다”며 “충남권 어린이 의료체계의 붕괴가 아닌지 걱정된다”고 성토했다. 김 의원은 “최근 5년간 충북대병원과 충남대병원에 어린이 환자가 각각 23만명, 62만명 정도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며 “그런데 어린이 환자 평균 입원 일수를 살펴보면 충북대병원은 2.94일인 반면 충남대병원은 20일이 훌쩍 넘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재 정부가 의대 정원 확대를 검토 중이지만, 단순히 의사 수를 늘린다고 소아 청소년과의 전공의 부족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을 것 같다”며 “지방 필수 의료 인력에 대한 특별한 유인책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엠블병원 조명구 병원장은 “최근 정부가 소아청소년과의 야간 진료에 대해 수가(건강보험 재정에서 병의원에 지급하는 의료행위 대가) 인상을 언급한 것으로 안다. 그러나 지금 의료현장에서는 야간은 커녕 주간에도 진료를 볼 의료진이 없어 난리를 겪고 있다”며 “현재 의료보험 수가를 적용해 병원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의사 1인당 하루 평균 150~200명 이상을 진료해야 한다. 이를 근무시간으로 환산하면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12시간 이상 근무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는 것이 현 소아청소년과의 현실”이라고 진단했다. 조 병원장은 “몇년째 수가는 현실화되지 않고 있고, 출산율 감소에 보호자들의 민원 증가 등은 젊은 의사들이 소아청소년과를 지원하지 않는 근본적인 이유”라며 “반면 성형외과나 피부과 등 비급여 항목이 많은 과목으로 전문의를 하는 것이 삶의 질 차원에서 가장 현명한 선택이 될 수 밖에 없다”고 역설했다. 그는 “하루에 수백명씩 진료해야 하고,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은 ‘의료사고’라는 이유로 형사처벌 받는 상황에서 누가 순수한 열정만 갖고 소아과를 지원할 수 있겠느냐”며 “지금 당장 이 문제를 바로잡아도 의료 현장에 공급되는 전문의는 최소 10년 후에나 가능하다는 점에서 왜곡된 의료 환경을 현실·정상화하기 위해 정부나 정치권이 빨리 나서주길 바란다. 오랜 시간 사명감을 갖고, 병원을 지켜오고 있지만 점점 버틸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경고했다.
2023.10.26 I 박진환 기자
"인니 진출 우리기업들 지재권 보호, 현지서 도와드려요"
  • "인니 진출 우리기업들 지재권 보호, 현지서 도와드려요"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특허청은 오는 28일까지 인도네시아 지식재산권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국내 초청 연수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최근 우리기업의 해외 진출이 활발해짐에 따라 K-브랜드 해외상표 무단 선점, 위조품 피해 등 지식재산 애로사항이 빈발하고 있다. 이에 특허청은 우리기업의 해외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해 2008년부터 해외 지식재산권 담당 공무원 대상 초청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초청연수는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지재권 보호를 위해 한-인니 정상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및 한-인니 청장회담의 후속조치 일환으로 마련됐다. 연수는 인도네시아 내 지식재산권 침해 단속 업무를 수행하거나 지식재산권 관련 행정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지식재산청 소속 공무원을 초청해 한-인니 지재권 보호·집행 세미나, 인도네시아 수출기업 간담회 및 기업 현장 방문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26일 예정된 한-인니 지재권 보호·집행 세미나는 특허청의 지재권 보호 업무를 소개하고, 양국의 지재권 이슈를 자유롭게 논의하는 시간을 갖는다. 한-인니 양 기관간 정보 공유 및 교류 협력 증진을 위한 자리도 마련한다. 또 27일에는 인도네시아 수출기업 간담회 및 기업 현장 방문을 통해 인도네시아 진출기업이 실제 겪고 있는 지식재산권 분쟁 이슈를 공유하고, 현지에서 해결이 시급한 애로사항을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한덕원 특허청 산업재산분쟁대응과장은 “이번 초청연수를 계기로 인도네시아 내 우리기업의 지재권 보호에 대한 인도네시아 지재권 담당 공무원들의 관심과 협력이 한층 더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3.10.25 I 박진환 기자
전국 최초 초광역 도심항공교통, 충청권서 첫 걸음
  • 전국 최초 초광역 도심항공교통, 충청권서 첫 걸음
  • 25일 세종시 지방자치회관에서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지사, 최민호 세종시장, 김영환 충북도지사, 유영상 에스케이텔레콤 대표이사,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 이종호 티맵모빌리티 대표이사, 김공덕 한국공항공사 청주공항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이종호 티맵모빌리티 대표, 유영상 SKT 대표, 김태흠 충남지사, 최민호 세종지사, 이장우 대전시장, 김영환 충북지사,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 김공덕 한국공항공사 청주공항장. (사진=대전시 제공)[세종=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시와 충남도 등 충청권 4개 시·도가 전국 최초로 초광역 도심항공교통(UAM)사업에 첫 걸음을 내디뎠다. 충청권 4개 시·도는 25일 세종시 지방자치회관에서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드림팀 컨소시엄의 에스케이텔레콤(SKT), 한화시스템, 티맵모빌리티, 한국공항공사와 8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지사, 최민호 세종시장, 김영환 충북도지사, 유영상 에스케이텔레콤 대표이사,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 이종호 티맵모빌리티 대표이사, 김공덕 한국공항공사 청주공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번 협약식은 홍보 영상 상영 및 사업 설명, 협약서 서명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번 협약은 정부의 비수도권 도심항공교통(UAM) 지역시범사업 확대와 장래 충청권 도심항공교통 상용화의 초석 마련을 위한 공동 대응을 위해 전국 최초로 4개 시·도가 행정 경계를 넘어 초광역 권역을 설정해 도심항공교통 사업을 추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이번에 충청권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드림팀 컨소시엄은 국토교통부의 도심항공교통 그랜드 챌린지 1단계 실증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기체 운항과 교통 관리, 버티포트 개발 등 사업 핵심기술 개발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는 선도기업이다. 충청권은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드림팀과 함께 도심항공교통 노선 발굴, 전문인력 양성, 공모사업 공동 대응 등 충청권 내 상용화를 위해 힘쓸 방침이다. 주요 협력 내용은 △초광역형 도심항공교통 노선 발굴 및 서비스 개발 △정부 도심항공교통 시범사업 및 사업자 선정 공동 추진 △교통수단형, 응급의료형, 공공서비스형, 관광형 등 도심항공교통 시범사업 대응 △충청권 기업과 상생 방안 마련 △인력 양성 및 도심항공교통 생태계 조성 등이다.구체적으로 충청권은 도심항공교통 운용부지·시설 등 기반 확보와 인허가 등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펴고 지역사회 수용성 확보 및 지상 이동수단(모빌리티) 연계 등 제반 사항을 지원한다. 나머지 4개 기업은 도심항공교통 사업 추진 및 상용화에 필요한 제반 서비스와 기반 사업을 진행하고 충청권 내 인력 양성·운영을 통해 충청권 도심항공교통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이날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시의 첨단교통 인프라를 기반으로 UAM 상용화 단계까지 적극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충청권 메가시티를 통해 충청권이 하나의 생활경제권인 만큼 UAM 사업에서도 공동 협력해 도심항공교통시대 서막을 충청권에서 먼저 열겠다”고 강조했다. 김태흠 충남지사도 “도심항공교통 대표기업들의 기술력에 충청권의 지원이 더해진다면 응급의료, 물류배송, 관광자원으로의 발전이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닐 것”이라며 “오랜 세월 같은 생활권에 있으면서 동질감을 형성해 온 만큼 행정 경계를 넘어선 그 이상의 협력이 가능하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2023.10.25 I 박진환 기자
내년 제25차 세계대표자대회, 충남 예산서 열린다
  • 내년 제25차 세계대표자대회, 충남 예산서 열린다
  • 24일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주최 제27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서 김태흠 충남지사(왼쪽)와 이마태오 월드옥타 수석부회장이 2024 제25차 세계대표자대회 충남도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내년도 제25차 세계대표자대회가 충남 예산에서 열린다. 세계대표자대회는 전 세계 월드옥타 회원과 국내 중소기업인, 유관기관 관계자가 모이는 국제행사이다. 그간 충남도는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길 확대를 위해 예산군과 함께 유치 활동을 벌여왔다. 충남도는 24일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주최 제27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서 김태흠 충남지사와 이마태오 월드옥타 수석부회장이 2024 제25차 세계대표자대회 충남도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내년 대회는 4월 중순에 3박4일 일정으로 충남 예산 스플라스 리솜에서 월드옥타 회원과 국내기업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될 예정이다.주요 행사는 수출상담회와 해외시장 진출 설명회, 투자협약, 관광 투어 등이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월드옥타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창립되던 해가 1981년인데, 그 때 우리나라가 수출 실적 200억달러를 자축했다”며 “40여년이 지난 지금 우리나라는 몇번의 경제위기 속에서도 국내총생산(GDP) 85배, 수출액 153배 증가라는 놀라운 성과를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경제성장의 원동력은 세계각국에서 고군분투한 월드옥타 회원분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한민족의 저력을 입증하며, 모국의 경제영토 확장에 힘쓰고 있는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다. 김 지사는 “내년 세계대표자대회는 직간접적 관광효과 창출은 물론 도내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가속화 등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1981년 창립된 사단법인 세계한인무역협회는 전 세계 67개국에 142개 지회를 두고 있으며, 정회원 7000여명과 차세대 회원 2만 6000여명이 소속된 단체다. 회원 상호간 네트워크를 강화해 세계적 한민족 경제공동체를 지향하며, 모국의 무역 증진과 해외시장 진출 기여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23.10.24 I 박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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