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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당과 국정 말아먹은 윤핵관, 정계은퇴해야”
  • 이준석 “당과 국정 말아먹은 윤핵관, 정계은퇴해야”
  •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과 호소인들이 정계은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회에도 이들을 정계은퇴 시킬 것을 촉구했다.13일 이 전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윤핵관과 윤핵관 호소인, 그리고 단순 중진은 이 사타에 대한 책임을 져야될 수위가 다 다르다”며 “이걸 자구 뭉뚱그려서 전부 ‘수도권 출마’라는 형태로 징벌적조치를 하려고 하는데 그래서 문제”라고 했다.특히 “윤핵관과 호소인들은 그냥 당과 국정 말아먹은 책임을 지고 정계은퇴하라”며 “나머지 분들은 수도권 차출해도 경쟁력 단기간에 확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이어 “윤핵관과 호소인들은 그냥 사라죠야지 뭘 이사람들이 수도권에 오는 것이 구국의 결달인양 포장해줄 필요도 없다”며 “동력이 떨어져가는 혁신위는 타겟을 명확히 잡고 윤핵관과 호소인들을 정계은퇴 시키는 것이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은 당 지도부 및 중진, 윤석열 대통령 측근에 대해 내년 총선 수도권 출마 및 불출마 권고를 해왔다. 이에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제 알량한 정치 인생을 연장하면서 서울로 가지 않겠다”고 밝혀 사실상 수도권 험지 출마에 선을 그었다.
2023.11.13 I 송영두 기자
잇딴 문자노출에...국힘, 휴대폰 보안필름 부착 당부
  • 잇딴 문자노출에...국힘, 휴대폰 보안필름 부착 당부
  •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관계자와 대화하고 있다.[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국회 회의 중 휴대전화 문자 노출로 논란이 반복되자, 국민의힘 원내지도부가 소속 의원들에게 보안필름 부착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13일 정치권과 언론에 따르면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휴대전화 화면이 계속 보도가 되고 있다. 가급적 휴대전화를 보지 말고 조심하라”고 당부했다.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는 화면이 잘 보이지 않는 불투명 보안필름 부착도 권고한 것으로 전해졌다.다만 이같은 조치는 강제사항은 아니고 휴대전화 사용시 주의하라는 차원이었다는 게 의원총회 참석자의 설명이다.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달만 해도 여러차례 휴대전화 문자가 언론에 노출되면서 논란이 됐다. 지난 1일 권성동 의원은 국회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 중 윤재순 대통령실 총부비서관에게 대통령 시계를 보내달라고 요청하는 문자가 노출됐다.3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장에서는 “저희가 이번에 김포 다음 공매도로 포커싱하려고 한다”는 송언석 의원과 장동혁 원내대변인의 문자 내용이 포착됐다. 3일 뒤인 6일 의원총회에서는 정진석 의원의 인사 청탁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확인하는 장면이 공개됐다. 7일에는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예결위 회의장에서 주식 거래 관련 내용의 문자를 확인하는 장면이 노출됐다.국회 회의 외에도 당 회의에서도 문자가 노출된 바 있다. 지난 10월 16일 국민의힘 최고위원회 도중 조수진 최고위원과 김성호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이 나눈 카카오톡 대화가 포착됐다. 당시 국민의힘 2기 지도부 인선 내용에 대한 것이었는데, 조 의원으로부터 내용을 전달받은 김 부위원장이 “김시현 대표 쫓겨나겠네”라고 답변해 논란을 빚었다.
2023.11.13 I 송영두 기자
전당대회 돈봉투 2차 살포...민주당 의원 7명 실명 거론
  • 전당대회 돈봉투 2차 살포...민주당 의원 7명 실명 거론
  •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재판에서 검찰에 의해 의원 7명의 실명이 언급됐다.1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1-2부(김정곤 김미경 허경부 부장판사)는 윤관석 의원(무소속)과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의원에 대한 정당법 위반 혐의 재판을 열었다.이날 검찰은 강씨에게 “증인은 검찰 조사 당시 윤 의원이 2021년 4월 29일 돈봉투 살포 의원들로 이성만, 임종성, 허종식, 김영호, 박영순, 이용빈, 윤재갑 7명 정도라고 진술했다”며 “사실이냐”고 물었다.강씨는 “기억을 되살린 것이기 때문에 정확하지는 않다. 돈을 줬는지 받았는지는 정확히 기억이 안난다. 의원 여러 명에 대해 얘기를 한 기억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 의원들에 돈봉투 살포를 최초 제안한게 윤의원이 맞냐는 검찰 질문에는 “맞다”고 답했다. 다만 “봉투에 들어있던 정확한 돈의 액수는 파악하지 못했다고”고 했다.검찰은 수사를 통해 2021년 4월 28일 1차로 돈봉투 10개 살포, 4월 29일 2차로 나머지 10개가 전달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은 지난달 재판에서 윤 의원인 2021년 4월 28일 국회 외교통상위원회 소회의실에서 이성만, 임종성, 허종식 의원에게 1차로 돈봉투를 전달했고, 이용빈, 김남국, 윤재갑, 김승남 의원 등 4명에게는 현장에 없어 봉투를 전달하지 못했다고 진술한 바 있다.이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관련해 이름이 거론된 민주당 의원은 총 11명(이성만, 임종성, 허종식, 이용빈, 김남국, 윤재갑, 김승남, 민병석, 서삼석, 김영호, 박영순)으로 늘었다.재판부는 다음달 18일 윤 의원과 강씨의 최후변론 후 재판절파를 종결한다는 계획이다.
2023.11.13 I 송영두 기자
휴젤, 3분기 영업익 346억원...전년比 39.5%↑
  • 휴젤, 3분기 영업익 346억원...전년比 39.5%↑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휴젤은 연결재무제표를 기준 2023년 3분기 매출액 848억원, 영업이익 346억원, 당기순이익 416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보툴리눔 톡신과 HA 필러의 국내외 동반 성장에 힘입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 39.5% 성장했다.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58.4%나 급증했다. 매출은 역대 3분기 사상 최대이며, 영업이익은 역대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다. 3분기 누적 수치 또한 역대 최대를 경신했다.보툴리눔 톡신 ‘보툴렉스(수출명 레티보)’는 국내에서 시장 점유율 1위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하고 있으며, 해외는 태국ㆍ대만ㆍ일본 등 아시아 지역을 비롯해 남미, 호주 등에서의 선전으로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HA 필러(더채움)는 전년 동기 대비 40% 성장했다. 국내 매출은 마케팅 및 학술 활동 강화로 140% 이상 대폭 증가했으며, 해외의 경우 유럽에서 분기 최대 매출을 경신하고,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의 매출이 점진적으로 확대되며 20%대 고성장을 기록했다.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웰라쥬’ 또한 신제품 출시와 면세점 입점 등의 유통 채널 다각화 전략으로 35% 매출 성장을 나타냈다. 특히 ‘리얼 히알루로닉 100’ 시리즈 제품 간의 시너지 효과로 H&B 스토어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휴젤(145020)은 4분기에도 보툴리눔 톡신의 글로벌 시장 확대에 주력할 예정이다. 유럽은 최근 스위스에서 허가를 획득해 진출 국가를 넓혀가고 있으며, 파트너사인 크로마와의 협의 아래 50유닛을 제외한 전 품목의 유럽 지역 운영 권리도 확보했다. 지난해 허가를 획득한 캐나다 또한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기대되며, 미국은 내년 1분기 내 품목 허가가 예상된다.HA 필러의 글로벌 진출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유럽의 경우, 네덜란드ㆍ벨기에로 진출 국가를 확대하는 등 전역에 판매망을 빠르게 확보해 향후 3년 내 시장 점유율을 20%까지 높인다는 계획이다. 태국은 지난 8월 품목 허가를 획득해 연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휴젤은 태국에서 보툴리눔 톡신 시장 점유율 1위이자 국내 최초 현지 HA 필러ㆍ보툴리눔 톡신ㆍPDO 봉합사 시장에 모두 진출한 기업으로서 제품 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맞춤 전략을 전개할 예정이다.휴젤 관계자는 “국내는 물론 아시아 태평양, 미주 지역에서 전방위로 성장하며 역대 3분기 사상 최대 매출, 역대 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경신했다”며 “신규 진출한 국가들에서 브랜드 가치와 자산을 제고하는데 전사적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11.13 I 송영두 기자
제값 받기 절실한 K-바이오, 결국 투자가 답이다
  • [생생확대경]제값 받기 절실한 K-바이오, 결국 투자가 답이다
  • 송영두 기자[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최근 연이어 기술이전 소식이 들리면서,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모처럼 훈풍이 불고 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투자 한파로 현재 K-바이오가 처한 어려운 상황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지난 6일 설립 7년차 바이오벤처 오름테라퓨틱의 기술이전 계약도 발표됐다. 계약금 규모가 약 1300억원에 달했다. 같은날 기술이전 계약이 발표된 종근당과 노바티스(계약금 1061억원/총 1조7000억원) 딜 보다 더 높은 계약금 규모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총 계약 규모가 약 2300억원에 불과해 향후 수령할수 있는 마일스톤은 1000억원 정도에 그친다. 업계에서는 여러 얘기가 나오고 있지만, 실상은 기술이전이 아닌 파이프라인 매각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확인됐다.1300억원의 계약금 외 나머지 1000억원의 금액은 임상 1상 마지막 환자 투여시 모두 받게된다. 임상 1상에서 모든 딜이 종료돼 해당 물질에 대한 오름테라퓨틱의 권리는 사라진다. 상용화에 따른 로열티도 받을 수 없다. 바이오벤처 투자 업계에서는 안타까운 계약이라는 지적이 이어졌다. 오름테라퓨틱의 해당 후보물질은 ADC(항체약물접합체)와 TPD(표적단백질분해 기술)를 결합한 치료제다. 두 기술을 결합한 플랫폼은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특별하게 주목받고 있는 신기술이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오름테라퓨틱과 유사한 기술을 확보한 기업은 2~3개 기업밖에 없다.그런데 오름테라퓨틱은 내부적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었다. 후속 파이프라인 R&D와 기업 존폐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당장 큰 규모의 자금이 필요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 벤처캐피털(VC) 대표는 “자금난이 아니었다면, 좀 더 규모가 있는 기술이전 계약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말로 안타까움을 표했다. 결국 자금난이 아니었다면 충분히 제 값 받기가 가능했다는 설명이다. 최근 몇 년간 이어지고 있는 국내 바이오벤처에 대한 투자심리 위축이 국산 신약 탄생의 마중물이 될 기회마저 사라지게 하고 있다는 자조섞인 목소리가 업계 내부에서 나오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민간 분야 바이오 투자 규모는 큰 폭으로 감소했고, 매년 K-바이오 산업 육성을 강조하는 정부발 지원도 증가하기는커녕 감소가 줄을 잇는다. 올해 상반기 민간분야 바이오·의료벤처 투자 규모는 5961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3159억원 대비 54.7% 감소했다.정부가 1조원 규모로 조성한다던 K-바이오백신 펀드는 내년도 예산이 아예 사라졌다. RNA(리보핵산) 연구개발비 내년 예산도 20% 삭감됐다. 전문가들은 현시점이 K-바이오에 굉장히 중요한 시기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R&D 투자가 증가해도 모자랄 판에 삭감하는 것은 새로운 연구 확장은 물론 한국판 블록버스터 신약 탄생을 가로막는 자충수이다. 혁신신약 탄생과 그 과정에서 가치에 맞는 제값 받기가 이루지려면 결국 투자가 끊임없이 부족하지 않게 지원되야 한다. “아무리 집안이 어려워도 학비는 내는 것처럼 결국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생각해야 한다”는 한 기초과학연구자의 뼈 있는 지적을 정부는 곱씹어보고, 지금이라도 현실적인 지원책을 제시해야 한다.
2023.11.12 I 송영두 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 브라질서 3년 연속 ‘램시마’ 수주 성공
  • 셀트리온헬스케어, 브라질서 3년 연속 ‘램시마’ 수주 성공
  • (사진=셀트리온헬스케어)[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브라질에서 3년 연속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 입찰 수주에 성공했다. 10일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중남미 최대 제약시장인 브라질에서 개최된 인플릭시맙 연방정부 입찰에서 3년 연속 램시마 수주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지난 2년간 브라질 인플릭시맙 시장의 약 60%를 차지하는 연방정부에 램시마를 단독으로 공급해왔다. 번 입찰로 내년에도 상반기에만 36만 바이알 규모 램시마를 공급하게 됐다.셀트리온헬스케어는 중남미 공략을 위한 핵심 지역으로 손꼽히는 브라질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 수주 성과를 이어가고 있는 연방정부는 물론 주정부 입찰에도 지속적으로 참여해왔다. 그 결과 올 2월 미나스제라이스(Minas Gerais)를 시작으로 리우데자네이루(Rio de Janeiro), 에스피리투산투(Esp?rito Santo) 등 주요 주정부에서 개최한 인플릭시맙 입찰에서도 낙찰에 성공하며 직접판매(직판) 역량을 입증했다. 해당 입찰들을 비롯해 사립 시장에 공급하는 물량까지 모두 포함할 경우, 램시마는 브라질에서 8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램시마SC(피하주사제형)와의 시너지도 가시화될 전망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 7월 브라질에 램시마SC를 출시한 이후 처방 확대를 위해 정부 기관과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유럽에서는 경쟁 인플릭시맙 제품을 처방받던 환자가 램시마로 스위칭(switching)하고 램시마SC로 유지 치료(maintenance therapy)를 진행하는 듀얼 포뮬레이션(Dual formulation) 강점으로 두 제품의 점유율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 브라질에서도 이러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회사는 브라질에서 2021년 497억원, 2022년 1243억원, 2023년 3분기에는 누적으로 1043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램시마 제품군 간의 판매 시너지가 본격화될 경우 더욱 가파른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또한 내년부터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 등 후속 제품 출시도 앞두고 있는 만큼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한 시장 영향력 강화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강경두 셀트리온헬스케어 중남미 지역 담당장은 “램시마가 3년 연속 브라질 입찰 수주에 성공했다.중남미 시장을 대표하는 인플릭시맙 치료제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 등 기존 제품들과 출시를 앞둔 후속 제품들 역시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법인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다. 중남미 지역에서 셀트리온그룹 제품들의 영향력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10 I 송영두 기자
루닛, 국내 기업 최초 美 캔서엑스 첫 프로젝트 참여
  • 루닛, 국내 기업 최초 美 캔서엑스 첫 프로젝트 참여
  • 캔서엑스 솔루션 카탈로그.(사진=루닛)[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은 미국 바이든 정부가 추진 중인 암 정복 정책 캔서문샷(Cancer Moonshot) 첫 프로젝트에 국내 기업 최초로 참여한다고 10일 밝혔다. 루닛(328130)은 지난 8일 캔서문샷 공공-민간 협력 파트너십 캔서엑스(CancerX)의 첫 공식 프로젝트인 솔루션 카탈로그(The Solutions Catalog) 발표 자리에서 첫번째 사례로 소개됐다. 솔루션 카탈로그는 미국 전역 의료기관을 위한 암 진단 및 치료 디지털 솔루션 가이드다. 캔서엑스가 암 정복을 위해 멤버를 모집한 이후 처음으로 발표하는 구체화된 프로젝트다. 14개 기업이 참여해 암 치료 접근성을 개선하고 환자의 재정적 부담을 줄이기 위한 디지털 혁신 전략이다.캔서엑스는 솔루션 카탈로그를 암 진단(Screening/Diagnosis), 치료 및 케어(Treatment/End of Life Care), 치료 관리(Survivorship) 등 3가지 영역으로 나눠 각 분야별 상용화된 디지털 제품 및 솔루션을 미국 의료기관에서 적극 활용하도록 하는 가이드를 제시했다.이에 따라 미국 전역 의료기관은 솔루션 카탈로그에 소개된 14개 기업의 디지털 암 진단 및 치료 제품 및 솔루션을 즉시 이용 가능하게 됐다.루닛은 특히 솔루션 카탈로그의 암 진단 영역에서 루닛 인사이트 제품군을 집중 제공하고, 폐암 및 유방암 조기 진단을 통해 미 정부의 암 정복 프로젝트에 적극 기여할 계획이다.서범석 루닛 대표는 “미국은 암 환자 10명 중 4명이 암 치료 과정에서 평생 저축한 돈을 모두 소비한다는 통계가 있을 정도로 환자의 재정적 부담이 크다”며 “미국 의료기관이 암 조기 진단을 위해 루닛 AI 솔루션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제시한 캔서엑스의 이번 조치는 환자의 의료비 부담을 더는 동시에 국가 의료재정 경감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루닛은 지난 6월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캔서엑스 창립멤버에 합류한 이후 다양한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이번 솔루션 카탈로그에는 루닛 외에도 글로벌 생명공학기업 로슈(Roche)의 독립 계열사이자 암 환자케어 기업인 ‘플랫아이언 어시스트(Flatiron Assist)’, 글로벌 유전체 분석장비 기업 일루미나(Illumina)에서 인수한 혈액검사 암진단 기업 ‘그레일(Grail)’ 등 암 진단 및 치료 관련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이 대거 포함됐다.
2023.11.10 I 송영두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국내 최고 안전사업장 인정
  • 삼성바이오로직스, 국내 최고 안전사업장 인정
  •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대한민국 안전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한 모습.(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정부 및 공공기관으로부터 안전 관련 인증을 연이어 획득하며 국내 최고 수준의 안전 사업장으로 인정받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대한민국 안전대상’에서 국내 바이오 업계 최초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대한민국 안전대상은 소방청이 주관하는 안전 분야 최고 권위 시상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0년 업계 최초로 ‘대한민국 안전대상’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것에 이어 3년만인 올해 최고 부문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글로벌 최대 바이오 의약품 생산기지로서 업계에 모범이 되는 안전한 시설과 작업 환경을 구축했다고 평가받았다. 안전보건(45001). 환경(14001), BCMS(22301), 정보보호(27001) 등 분야별 ISO 인증 획득을 통해 사업장 경영 리스크를 최소화했다. 특히 소방 부문에서 건물의 잠재적 위험을 발굴·제거하기 위한 컨설팅을 진행해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냉각탑, 냉동창고 등을 설계했다. 또 가스 소화 설비 구역에 밀폐도 시험을 실시해 가스 소화 설비의 신뢰성을 확보했다.지난 6일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안전관리 우수 연구실’로 지정됐으며, 그 중에서도 ‘최우수 연구실’로 선정돼 국가연구안전관리 본부장 표창을 받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안전관리 우수 연구실 인증제도를 기반으로‘연구실 안전관리 표준’ 모델을 수립했으며, 해당 표준 모델을 통해 안전관리 체계·현장관리·안전의식 등 각 분야별 안전관리가 타 연구실 대비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오는 9일에는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주관의 ‘건강증진 우수 사업장’ 인증서 수여식이 있을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임직원의 건강검진을 위한 보건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걷기·금연 프로그램·1:1 맞춤 전문가 케어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아울러 24시간 건강을 체크하고 근골격계 부상 위험도를 확인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 이 밖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임직원의 안전의식을 제고하고 있다. 전 임직원 및 협력사를 대상으로 비상 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소화전 체험 교육·심폐 소생술 및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전기차 화재·화학물질 누출 등 부서별 위험성을 고려한 비상조치계획도 수립했다. 또 사내 협력사 및 지역 사회의 안전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상생협력 프로그램에 참여 중이다. 안전관리 평가 진단 컨설팅 및 안전 전문 인력 양성 교육 지원도 계획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고용노동부와 함께 쿨 조끼 등 혹서기 대비용 안전 물품을 지원하고, 포스터 및 현수막 등의 안전문화 활동 물품을 제공했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기업이 지속 성장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가치는‘임직원’”이라며 “임직원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사업장을 구축해 안전 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08 I 송영두 기자
잇단 매출1조 돌파,블록버스터 신약 탄생 임박...1호 주인공은
  • 잇단 매출1조 돌파,블록버스터 신약 탄생 임박...1호 주인공은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절치부심하던 K바이오가 마침내 글로벌 연매출 1조원을 넘어서는 블록버스터 신약 탄생을 눈앞에 두고있다. 최근 미국에서 신약 허가를 획득한 셀트리온부터, 임상 3상을 완료하고 미국 허가가 유력한 유한양행까지 그 후보군만 무려 5개에 달한다. 늦어도 2025년 K바이오 블록버스터 1호가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는 게 업계의 예상이다. 2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이 개발한 혁신 신약 중 조 단위 연매출 제품을 배출할 것으로 기대되는 기업은 5개사로 압축된다. 그 주인공은 △HK이노엔 ‘케이캡’(위식도역류질환) △셀트리온 ‘짐펜트라’(자가면역질환) △SK바이오팜 ‘엑스코프리’(뇌전증 치료제) △유한양행 ‘렉라자’(비소세포폐암) △한미약품 ‘롤론티스’(호중구감소증)다.(그래픽=문승용 기자)◇상반기 매출 약 2000억원, 짐펜트라 블록버스터 1순위업계와 시장에서 가장 빠른 시기에 연매출 1조원 돌파가 가능한 제품으로 꼽는 것은 셀트리온(068270) 짐펜트라다. 실제로 짐펜트라는 5개 치료제 중 올해 상반기 매출이 가장 높았다. 짐펜트라는 2019년 유럽서 허가를 받고 2020년부터 단계적으로 출시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2000억원에 육박하는 1920억원으로 집계됐다. 짐펜트라는 기존 정맥주사 제형인 램시마를 피하주사로 제형을 변경한 세계 유일 인플릭시맙 SC제형 치료제다.특히 짐펜트라는 최근 미국에서 신약으로 승인받았고, 내년 상반기 출시가 예정돼 있다. 회사 측은 내년 출시후 3년 내 연 매출 3조원 달성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업계 및 시장에서도 출시 1년 후 최소 1조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짐펜트라는 다른 신약이 갖지 못한 장점이 있다. 해당 장점이 출시 후 시장점유율로 나타날 것”이라며 “내년 출시 후 당해 약 6000억원의 매출이 기대되고, 늦어도 2025년에는 국산 신약 최초 연매출 1조원 달성이 유력하다”고 평가했다.실제로 업계 내에서는 꼽고 있는 짐펜트라 강점은 크게 세 가지로 요약된다. △유럽서 입증한 안전성과 유효성 △미국 직판체제 확립 △거대한 23조원 시장이다. 짐펜트라는 2020년 유럽 지역에 출시되면서 약에 대한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했다. 제품에 대한 마케팅도 충분히 이뤄져 있고, 미국에서도 이런 경험이 뒷받침돼 어렵지 않게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IBD 시장은 약 23조원 규모로 집계돼, 셀트리온그룹이 구축한 직판체제를 활용하면 출시 2년 내 시장점유율 5% 이상(매출액 1조원 이상)은 충분히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렉라자, 내년 美 출시 전망...2026년 연매출 1조 기대짐펜트라에 이어 유한양행(000100)의 렉라자가 연매출 1조 블록버스터 신약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유한양행은 2018년 이미 글로벌 신약 잠재력을 인정받아 얀센에 기술이전했다. 이후 회사는 2021년 국내에서 허가를 획득했고, 얀센은 최근 렉라자와 자사 3세대 표적항암제 리브리반트와 병용임상 3상을 완료했다. 해당 임상에서 폐암 1차 치료제로 사용되는 아스트라제네카 타그리소 대비 생존율을 30% 개선한 것으로 나타나 미국 진출 청신호를 켰다.렉라자는 2021년 7월 폐암 2차 치료제로 출시됐고, 올해 상반기 매출은 103억원으로 집계됐다. 2차 치료제라는 단점이 있지만, 지난 6월 1차 치료제로 승인된 만큼 국내 매출도 상향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내년 미국 진출도 유력한 상황이다. 미국의 경우 글로벌 제약사인 얀센이 판매에 나서는 만큼 마케팅 부분에서도 강점이 예상된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렉라자는 올해 연말 허가 신청 후 2024년 미국 승인이 예상된다”면서 “내년 중 미국 시장에 출시된다면 출시 3년차인 2026년 연매출 1조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2028~2029년 연매출 1조 주인공은 케이캡-엑스코프리국산 위식도역류질환 혁신 신약으로 국내 시장은 물론 해외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HK이노엔(195940)의 케이캡은 2028년 연매출 1조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케이캡은 2019년 출시 후 3년만인 2021년 1078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국산 신약 중 가장 빨리 1000억원대 고지에 오른 제품으로 이름을 올렸다. 올해 상반기에는 전년동기 6.8% 증가한 53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매년 30% 이상 매출 성장을 할만큼 성장세가 빠르다.케이캡은 기존 위식도역류질환 시장을 장악했던 PPI(프로톤펌프억제제) 계열보다 우수한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차단제) 계열 신약이다. 특히 4조1000억원 규모의 중국 시장도 지난해 5월부터 순차적으로 출시됐다. 아직 중국 파트너사인 뤄신제약이 매출을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순항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PPI 일색인 중국 시장에서 지난 3월 보험 적용이 되면서 의료기관 진출 속도가 빨라졌다는 분석이다. 회사 관계자는 “3월 보험 적용 후 8월말 기준으로 대형종합병원 60%에 진출했고, 연말까지 80%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내년 중국서 십이지장궤양 적응증이 추가될 예정이다. 2025년 4조원 규모 미국 시장에 진출할 계획인데, 늦어도 2028년에는 연매출 1조원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국내 최초로 FDA 허가 장벽을 넘은 SK바이오팜(326030) 엑스코프리도 미국에서 인지도를 끌어올리면서 매출 상승이 본격화되고 있다. 2019년 FDA 허가를 받은 후 출시된 엑스코프리는 올해 상반기 역 137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45% 성장한 수치다. 미국 내 총 처방 수(TRx)도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지난 6월 월간 처방 수는 2만1841건으로 경쟁 신약 출시 38개월 차 평균 처방 수의 약 2.1배 수준을 기록했다.특히 SK바이오팜은 엑스코프리 출시 전 국내 바이오 기업 최초 미국 직판체제를 구축했다. 현지 영업망이 갈수록 안정적으로 가동되면서 2029년 연매출 1조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엑스코프리는 내년까지 월 처방 건수를 3만건으로 끌어올릴 것이다. 이는 미국 내 뇌전증치료제 처방 1위에 해당한다”며 “향후 6년내 1조원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또한 한미약품(128940)이 2012년 미국 스펙트럼사에 기술이전한 호중구감소증 신약 롤론티스도 잠재적 블록버스터 후보군이다. 20201년 9월 미국 허가, 지난해 3월 국내 허가를 각각 받아 블록버스터 신약 전기를 마련했다. 올해 상반기 국내에서 48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미국에서는 약 5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미국 판매사인 스펙트럼사는 연매출 1조원 달성 시기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있지만, 증권가 등에서는 2026년 미국서 약 3000억원의 매출 달성후 매년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23.11.08 I 송영두 기자
뷰노, AHA 2023서 AI 기반 심전도 연구 논문 4편 발표
  • 뷰노, AHA 2023서 AI 기반 심전도 연구 논문 4편 발표
  • 뷰노메드 딥ECG™ 운영화면 예시.(사진=뷰노)[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뷰노는 미국심장협회 연례학술대회(American Heart Association 2023, 이하 AHA 2023)에서 연구 논문 4편이 채택됐다고 8일 밝혔다. AHA는 심장 분야를 선도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학술대회다. 올해는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미국 펜실베니아에서 개최된다. 전 세계 사망원인 1위로 꼽히는 심혈관질환 관련 연구를 지원하며, 매년 3만명 이상의 연구자들이 참여해 최신 학문 성과를 공유한다.이번 AHA 2023에서 뷰노(338220)는 인공지능 기반 심전도 분석 소프트웨어 뷰노메드 딥ECG™(VUNO Med-DeepECG™)의 질환별 세부 모델 2종 △딥ECG-AMI △딥ECG-LVSD를 처음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두 모델은 인공지능으로 심전도 데이터를 분석해 각각 급성심근경색과 심부전을 검출하는 딥러닝 모델로, 현재 모델별 제품화를 위해 국내 확증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먼저 뷰노 연구팀은 급성심근경색(AMI, Acute Myocardial Infarction)을 탐지하는 딥러닝 모델인 딥ECG-AMI의 성능을 검증한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급성심근경색은 발병 후 2시간 이내에 혈관재개통술을 해야 생존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 질환으로 조기 진단과 발견이 매우 중요하다.이 연구에서 딥ECG-AMI 모델은 딥러닝을 기반으로 병원에서 측정하는 표준 12유도심전도 데이터를 분석해 급성심근경색 환자를 높은 정확도로 탐지했다. 이는 해당 모델이 제품화를 통해 임상 현장에 적용되면, 의료진이 적시 치료가 필요한 급성심근경색 환자를 선별하는 데 유용한 도구로 활용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또한 빠른 치료에 기여해 환자의 예후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뷰노는 심부전의 주요 유형인 좌심실수축기능부전(LVSD, Left Ventricular Systolic Dysfunction)을 탐지하는 딥ECG-LVSD 모델의 성능 검증을 위한 연구에서도 높은 정확도와 임상적 유효성을 입증했다. 좌심실수축기능부전은 심장이 수축할 때마다 좌심실에서 배출되는 혈액의 비율을 말하는 좌심실박출률이 40% 이하로 떨어지는 상태를 말한다. 이번 연구는 기존 좌심실수축기능부전 진단을 위해 시행되는 심초음파 외에도 인공지능 기반 심전도 분석으로 해당 질환을 우수한 성능으로 탐지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이외에도 뷰노 연구팀은 딥ECG-AMI 모델의 진단 원리를 설명하기 위해 해석가능성(interpretability) 검증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인공지능으로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환자의 심전도 데이터를 분석해 초기 심방세동과 중기 이상의 심방세동을 구분하는 연구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치료 가능성이 높고 예후도 좋은 초기 심방세동 환자를 미리 선별할 수 있다.이예하 뷰노 대표는 “4편의 연구 논문이 채택된 이번 AHA 2023에서 향후 뷰노의 인공지능 기반 심전도 분석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사업 및 연구개발의 청사진을 처음으로 공개하게 됐다”며 “심전도 데이터는 급성심근경색과 심부전뿐 아니라 심방세동, 고칼륨혈증, 만성콩팥병 등 다양한 질환의 단서로써 잠재적인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점에서 앞으로도 인공지능 기술을 지속 적용해 환자 중심 헬스케어를 실현할 수 있도록 계속 힘쓰겠다”고 말했다.한편 뷰노의 인공지능 기반 심전도 분석 소프트웨어 뷰노메드 딥ECG™는 지난 2021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16호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됐다. 뷰노는 세계적인 과학 저널 네이처(Nature)가 출간하는 국제 학술지 Scientific Reports 등 다수의 국제학술지에 심부전과 심근경색, 심방세동 등 인공지능 기술로 심전도 데이터를 분석해 탐지할 수 있는 각 질환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현재 개별 질환을 탐지하는 제품의 상용화를 순차적으로 준비하고 있으며, 급성심근경색 및 좌심실수축기능부전 모델은 식약처 확증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2023.11.08 I 송영두 기자
SK바이오팜, 美 이어 유럽도 직판 검토...이동훈 사장 “시장 조사 中”
  • [단독]SK바이오팜, 美 이어 유럽도 직판 검토...이동훈 사장 “시장 조사 中”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미국 외 지역에서 협력사를 통한 시장 진출 의지를 밝혔던 SK바이오팜이 유럽에서 직접 판매 체계 구축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위해 유럽에서 시장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직판 체계 구축 효과가 상당한 것으로 나타나, 장기적으로 유럽 직판 추진을 통해 글로벌 빅 마켓인 유럽에서도 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이 7일 국회 본청에서 글로벌기업경쟁력강화 더불어민주당의원모임 주최로 열린 ‘SK 첨단산업 글로벌 경쟁력과 책임 경영 시사점’ 토론회에서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송영두 기자)7일 국회에서 글로벌기업경쟁력강화 더불어민주당의원모임 주최로 열린 ‘SK 바이오·배터리 반도체 첨단산업 글로벌 경쟁력과 책임 경영 시사점’ 토론회에 주제 발표자로 참여한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행사 후 이데일리와 따로 만난 자리에서 유럽 직판 가능성을 시사했다.이 사장은 “기본적으로 유럽 시장은 안젤리니파마를 통해 세노바메이트 유통·판매를 하고 있다”면서도 유럽 직판 계획이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게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이다. 장기적으로 직판 등 여러 가지 상황을 위해 현재 (유럽)시장을 계속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동안 SK바이오팜(326030) 측은 미국 외 지역에서는 전략적으로 파트너사를 통한 판매 마케팅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을 줄곧 밝혀왔다. 실제로 SK바이오팜은 미국과 한국을 제외한 유럽(안젤리니파마), 일본(오노제약), 캐나다(엔도 벤처스), 이스라엘(덱셀), 라틴아메리카(유로파마) 지역에서 파트너사와 협업하고 있다. 특히 이 사장은 SK지주사 임원 재직시절 SK바이오팜의 미국 직접 판매 구축을 반대했던 것으로 알려졌던 만큼, 그의 유럽 직판 추진 검토 가능성을 시사한 이런 발언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SK바이오팜 내부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도 “과거에는 미국 쪽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유럽 직판을 위한 현지 시장 조사 등은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이 사장이 유럽 시장 직판 체제 구축 가능성을 열어둔 데에는 직판 체제를 구축한 미국에서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가 기대를 뛰어넘는 실적을 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국 시장에서의 성과가 자신감으로 이어졌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SK바이오팜은 미국 자회사 SK라이프사이언스를 설립해 미국 전역에 걸쳐 상업화 인프라를 구축했다. 약 120명의 중추신경계 질환 전문 영업 인력을 통해 세노바메이트를 직접 판매하고 있다. SK바이오팜이 자체 개발해 2019년 국산 신약 최초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세노바메이트는 2020년 출시 이후 매년 40~50% 매출이 성장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이 약 1378억원으로 국산 신약 중 가장 높다. 회사 측은 2029년 미국에서만 10억 달러(약 1조3000억원)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이 사장도 세노바메이트 성공에는 개발 당시부터 준비했던 미국 직판이 주효했다고 강조했다. 미국 직접 판매 결정을 엑스코프리 성공의 중요한 변곡점으로도 꼽았다. 그는 “자체 개발한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는 미국에서 매출 총이익률이 90%다. 굉장히 높은 수익률을 가져가는 것인데, 이는 직접 판매를 하기 때문”이라며 “미국에서 직접 판매 체제를 구축하는데 4~5년의 기간 동안 자본을 투입했다. 그래서 그룹사 내에서도 미국 직판을 할지, 글로벌 제약사에 판매할지를 굉장히 오랫동안 회의를 거듭하고 고민했었다”고 설명했다.이어 “SK 지주사 재직 시절 SK바이오팜의 미국 직판에 대해 개인적으로 반대했었다. 일본 빅파마인 오츠카 제약도 미국 직판에 실패했고 리스크가 큰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그런 판단은 잘못된 것이었다”고 했다.특히 그는 “제약 영업이란 건 눈에 보이지 않는 무형의 것이 필요하다. 한국에서 개발한 의약품을 데이터에 근거해 미국인이 세일즈해야 한다. 결국 관계 지향적인, 컬쳐 매니지먼트가 매우 중요하다”며 “SK는 이런 준비가 돼 있었다. 그룹 내 다른 계열사가 해외 직판에 나서면서 축적된 시행착오 사례와 관련 데이터가 있었다. 그래서 최태원 회장님을 포함한 그룹 내 최고의사결정기관에서 미국 직판에 대한 결정을 내린 것이다. 세노바메이트의 성과는 SK그룹의 장기 투자 결정 덕분”이라고 말했다.SK바이오팜이 향후 유럽 직판 체제를 구축한다면, 셀트리온과 함께 미국과 유럽에서 직판 체제를 구축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이 된다. 물론 유럽 직판 구축에는 상당한 시간과 투자가 필요할 전망이다. 하지만 미국 직판 노하우와 SK그룹이 지원이 있다면 충분히 가능하다는 게 업계 평가다.업계 관계자는 “SK바이오팜이 이동훈 사장 체제로 바뀌고 나서 전반적인 경영 기조가 전과 확연하게 달라졌다”며 “이 사장은 오랫동안 투자 파트에서 근무한 투자 전문가로서 숫자에 대한 믿음이 강한 편이다. 이런 것을 고려하면 미국 직판으로 매출이 상승하고, 총이익률이 90%에 달하는 것을 직접 확인한 만큼 유럽 직판도 고민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유럽 직판의 가능성을 열어 둔 이 사장의 발언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귀띔했다.
2023.11.08 I 송영두 기자
공매도 OUT...정부發 호재에 셀트리온 "적정 가치 받을 것"
  • 공매도 OUT...정부發 호재에 셀트리온 "적정 가치 받을 것"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정부가 6일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공매도 전면 금지를 발표하면서 합병을 앞두고 있는 셀트리온에도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그동안 신약 승인 등 여러 호재에서 주가가 움직이지 않고, 실제 기업 가치 평가에서 불이익을 받게 된 원흉으로 공매도가 꼽혀왔다. 서정진 셀트리온 그룹 회장은 물론 소액주주들까지 공매도 타도를 외쳤던 만큼, 이번 조치가 적정 가치를 받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평가된다.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 주가는 전일대비 8000원(5.34%) 증가한 15만7900원으로 마감됐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주가도 4000원(5.95%) 오른 7만1200원으로, 셀트리온제약(068760)은 5000원(7.50%) 상승한 7만4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셀트리온그룹 3개사 주가가 일제히 상승세를 보인 것은 이날부터 시작된 공매도 금지에 따른 기대감이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2005년 7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셀트리온(068270)은 2013년 램시마가 국내 바이오시밀러 최초로 유럽서 승인받았음에도 주가는 크게 움직이지 않았다. 2015년부터는 미국과 유럽에서 램시마 등의 실적이 본격화됐음에도 주가가 상승하지 못하자,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2017년 코스피 이전 상장을 결정했다. 코스닥 대비 자금조달이 기관 및 외국인 투자자들의 수급이 용이한 것은 물론 공매도 억제 효과를 기대했기 때문이다.하지만 코스피 이전 이후에도 셀트리온은 꾸준히 공매도에 흔들렸다. 글로벌 투자증권사들이 목표주가의 절반 수준에도 못 미치는 금액을 제시하는 셀(Sell) 리포트를 여러 차례 발간했고, 리포트 발간 전후로 공매도가 급증하는 현상도 나타났다. 당시에도 불법 공매도 행위라는 지적이 있었는데, 최근 금융당국이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의 불법 공매도 행위를 적발하고, 추가로 전수조사에 나선 만큼 인과관계가 커 보인다는 시각이다.◇셀트리온, 주가 반등 주목해야 할 기업셀트리온은 최근까지도 공매도 공격에 자유롭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약개발 기업의 최고 호재로 꼽히는 신약 승인에도 주가는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또 셀트리온헬스케어와의 합병안 통과에도 국민연금을 비롯한 기관들은 셀트리온 매도에 나섰다. 지난주 기관 순매도 1위 종목이 셀트리온이었다. 업계는 물론 투자자들도 공매도 세력을 의심하고 있다.공매도 금지는 제약바이오 섹터 내 호재로 작용하고, 그중에서도 셀트리온이 수혜를 입을 것이란 전망이다. 이동건 SK증권 연구원은 “공매도 비율이 높은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주가가 긍정적으로 전망된다. 제약바이오 대다수 기업은 신약 개발사 특성상 실적에 따른 벨류에이션보다는 수급에 더욱 민감하다”며 “공매도 금지만으로 숏커버링을 단정할 순 없다. 하지만 펀더멘탈 훼손이 아닌 단순 수급 이슈로 공매도가 많이 증가해 주가가 지지부진했던 기업들의 관점에서 분명 공매도 금지는 긍정적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실제로 지난 2020년 3월부터 2021년 5월까지 공매도가 전면 금지됐던 시기 코스닥150 헬스케어 지수 공매도 잔고비율은 한때 0.5%까지 감소했다. 하지만 공매도 재개 이후 2.9%까지 빠르게 상승한 바 있다. 이 연구원은 “평균 대비 높은 공매도 잔고비율 기업과 공매도 금지기간 내 유의미한 모멘텀 보유한 기업들의 주가 반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 레고켐바이오와 함께 셀트리온 등을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23일 오전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23 셀트리온 임시 주주총회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적정 가치 받을 것”...소액주주, 공매제도 개혁 촉구 집회 예고도공매도 금지를 두고 업계는 물론 소액주주들 내에서도 셀트리온이 적정 가치를 받을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단순 공매도 한시적 금지가 아닌 보완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함께 제기됐다. 업계 관계자는 “셀트리온 등 일부 기업들은 다양한 호재에도 주가가 요지부동 현상을 보여왔다”며 “그동안 기울어진 운동장이란 평가가 많았던 만큼 향후 기업과 투자자들의 피해 없이 올바른 투자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수정과 시장 반영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셀트리온 소액주주연대 측은 공매도 금지 발표가 다행스럽다면서도 공매도 완전 폐지를 촉구했다. 오윤석 주주연대 대표는 “공매도 한시적 금지는 주식시장 전반에 온기를 몰고와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불공정한 룰을 다소나마 공정하게 만든 것”이라며 “셀트리온 합병에도 공매도 금지가 큰 효과를 줄 것으로 본다. 또한 셀트리온 주가의 적정 가치가 정상적으로 평가받을 수 있는 전기가 될 것이다. 글로벌 빅파마로 도약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이어 “이번 공매도 금지 조치는 시장조성자제도 공매도가 금지되지 않아 반쪽짜리, 불완전한 공매도 금지라는 측면에서 아쉬움이 크다”며 “내일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와 공동으로 공매제도 개혁, 시장조성자제도 완전 폐지 촉구 집회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11.06 I 송영두 기자
결핵백신 개발했지만...파스퇴르에 매년 로열티 낼 판
  • 결핵백신 개발했지만...파스퇴르에 매년 로열티 낼 판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GC녹십자는 국내 최초 영유아 BCG 백신 개발을 완료하고 품목허가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과거 정부의 국산 BCG 백신 개발 의지에 따라 개발된 제품이다. 하지만 균주 소유권이 프랑스 국영연구소에 있어 매년 로열티를 지불해야 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반쪽짜리 국산 백신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GC녹십자 전남 화순공장.(사진=송영두 기자)31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GC녹십자(006280)는 피내용 영유아 BCG 백신(결핵 예방백신) ‘GC3107A’ 임상 3상을 완료하고, 연내 품목허가 신청에 나선다. 그동안 피내용(피부주사) BCG 백신은 국산 백신이 없어, 전량 일본 및 덴마크 기업 백신에 의존해 왔다. 피내용 BCG 백신은 국가필수예방접종(NIP) 사업에 포함된 제품이다. 하지만 해당 기업 사정과 한정 공급으로 인해 여러 차례 공급 중단 현상을 겪었다, 이에 따라 정부가 국산 피내용 BCG 백신 개발을 추진하면서 GC녹십자를 선택했던 것이 결실을 보게 됐다.하지만 당장 ‘GC3107A’이 품목허가를 받아 상용화 된다고 해도 완전한 국산 백신으로 분류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GC3107A’ 균주가 프랑스 파스퇴르연구소로부터 제공받은 것이기 때문이다. 2017년 당시 질병관리본부는 BCG 백신 개발을 위해 파스퇴르연구소 측과 협상을 통해 상업용 균주를 제공받았다. 해당 균주를 GC녹십자에게 전달해 개발에 나선 것이다.◇파스퇴르와 협상한다는 정부, 로열티 지급 가능성↑백신 업계 내에서는 균주 소유권이 프랑스 측에 있는 만큼 GC녹십자가 개발한 영유아 BCG 백신을 완벽한 국산 백신으로 평가할 수는 없다는 반응이 나온다. 실제로 질병관리청은 ‘GC3107A’ 품목허가 승인 후 파스퇴르 측과 상업화 관련된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내부적으로 상용화 시기 등을 고려한 협상 타임라인까지 어느 정도 구체화한 것으로 전해졌다.질병관리청 관계자는 “프랑스 파스퇴르연구소에서 BCG 백신 마스터 균주를 물질이전협약을 통해 가져왔다. 당연히 균주 소유권은 파스퇴르연구소 쪽에 있고, 우리는 그걸 활용할 수 있는 권한을 받아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품이 개발되고 상용화되면 균주 도입과는 별개로 그 사용처에 대한 협의를 해야 한다. 파스퇴르 측과 협의 진행 스케줄을 잡아놓은 상태”라며 “구체적인 로드맵은 협의가 진행돼야 할 수 있지만, 예를 들어 국내 및 해외 판매 관련해서는 판매에 대한 로열티를 지급하는 방식 등이 고려될 수 있다”고 말했다.질병관리청 측의 얘기를 종합해 보면, ‘GC3107A’ 판매에 따른 로열티를 프랑스 파스퇴르 측에 매년 제공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국산 백신이라고 개발해 놓고 판매에 따른 로열티를 해외 기업에 제공하게 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라면서 “진정한 백신주권과 국산 백신이라는 측면에서 부족해 보이는 건 사실”이라고 꼬집었다.서동철 전 중앙대 약대 교수(의약품정책연구소 소장)는 “균주 소유권이라든지 로열티 지급 가능성 등을 따져보면 국산 백신이라고 인정하기는 어렵다. 물질이전협약이나 추후 진행될 협의 과정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면서 “다만 국내에서 자체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이 확보된 만큼 수요 공급 측면에서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낮은 사업성, 해외 진출 해법 찾아야BCG 백신은 생후 1개월 이내 신생아가 맞게 되는데, 최근 급격한 출산율 악화로 BCG 백신 사업성도 낮다는 지적이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연간 출생아 수는 24만9186명에 불과하다. 업계에 따르면 BCG 백신 1바이알당 2명 이상 신생아에게 접종할 수 있다. 이를 연간으로 계산하면 필요한 BCG 백신 수량은 약 12.5만 바이알이다. 1바이알당 백신 가격은 2만~3만원에 불과해, 국내 공급으로 기업이 챙길 수 있는 수익은 약 25억원~37억원 정도에 불과하다. 생산시설 유지와 생산비용까지 고려하면 회사 측 입장에서는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 사업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따라서 해외 진출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국내 보다 시장이 큰 개발도상국 등에 BCG 백신을 공급해 수익을 창출해야 한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다만 질병관리청 측은 낮은 수익성에 대해서는 백신 자급화를 위해 어느 정도의 희생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질병관리청 관계자는 “균주 소유권 및 로열티 부분, 낮은 사업성 등에 대한 지적은 어느 정도 이해한다”면서도 “백신 주권이라는 것은 백신 자급화가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그런 측면에서 BCG 백신 개발 사업이 추진돼 왔다. 사업에 대한 수지타산 부분을 고려했다면 애당초 시작을 하지 않았어야 되는 게 맞다”고 말했다.
2023.11.06 I 송영두 기자
이준석 신당, 12월 말 이후 구체화?...“당 안변하면 다른길 모색”
  • 이준석 신당, 12월 말 이후 구체화?...“당 안변하면 다른길 모색”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4일 오후 부산 경성대학교에서 열린 이언주 전 의원과 함께 진행한 토크콘서트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당의 큰 변화가 없으면 다른 길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12월 말이라는 구체적인 시기까지 언급하면서, 신당 창당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5일 이 전 대표는 유튜브 채널 ‘여의도재건축조합’을 통해 “12월 말까지 당이 어떻게 변화하는 지 지켜볼 것”이라며 “그때까지 변화가 업으면 다른 길을 모색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같은날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이 전 대표를 두고 “마음이 많이 상한 사람”이라고 평가하며 “신당을 만들면 본인도 좋지 않고, 우리도 좋지 않다. 신당 발표하는 날까지 안으려고 끝까지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따라서 이 전 대표의 이같은 발언은 당의 근본적인 변화가 없을시 신당 창당을 구체화하겠다는 의지를 공개적으로 드러낸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가 신당 창당 관련 구체적인 시기를 언급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이 전 대표는 “민생보다 계속 이념에 집중하고 정치적인 다른 목소리를 내부 총질이라고 한다면, 당이 정치를 담을 수 있는 그릇이 안된다는 것”이라며 “그러면 저는 새로운 길로 가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2023.11.05 I 송영두 기자
공매도 개선안, 민주당서 첫 긍정 평가...강훈식 “늦었지만 환영”
  • 공매도 개선안, 민주당서 첫 긍정 평가...강훈식 “늦었지만 환영”
  •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금융위원회가 공매도 한시적 금지 등 개선안을 발표한 것과 관련 더불어민주당 측 인사가 긍정적인 입장을 내놨다. 공매도는 주가 하락을 예상하고, 주식을 빌려 판 뒤 차익을 노리는 투자 기업이다.5일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정무위원회)은 페이스북을 통해 ‘법안 논의에 소극적이던 정부의 종속 공매도 개선안, 늦은 발표지만 환영합니다’라는 제목의 글로 긍정적인 입장을 전했다.강 의원은 “정부여당은 공매도 제도개선읠 위한 법안 논의에 소극적이었다. 주로 적발과 제재 강화에 촛점을 맞춰왔다”며 “민주당은 오늘 금융위가 발표한 취지를 담은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꾸준히 내고 논의를 촉구했다”고 말했다.이어 “오늘 금융위가 ‘필요시 국회와 긴밀히 협의해 입법화를 추진하겠다’고 했는데, 민주당은 기다리겠다. 저희와 충분히 협의할 수 있을것이다. 실체도 없던 급작스런 발표지만, 그 내용을 온 마음으로 환영한다”고 했다.강 의원은 지난달 금융위 국정감사에서 기관투자자들의 주식 90일 이상 대차현항 자료를 토대로 금융위원장에게 장기 공매도 포지션 유지 가능성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한바 있다. 당시 그는 “실제 기관투자잦들의 85%가 90일 이상 주식을 대차하고 있다는, 살아있는 숫자를 가지고 현실을 파악하라”고 지적한 바 있다. 금감원 국정감사에서는 불법 무차입 공매도를 쉽게 적발할 수 있는 시스템 도입도 요청한 바 있다.이날 금융위원회는 6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코스피, 코스닥, 코넥스 시장 전체 상장 종목에 대한 공매도 한시적 금지를 결정했다. 또 기관과 개인간 기울어진 운동장 근본적인 해소, 무차입 공매도 사전 방시 시스템 도입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2023.11.05 I 송영두 기자
대구행 예고한 인요한, 9일 ‘청년·여성’ 3호 혁신한 발표
  • 대구행 예고한 인요한, 9일 ‘청년·여성’ 3호 혁신한 발표
  •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대구를 방문해 청년층과 대화를 나눈 뒤, 3호 혁신안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5일 혁신위와 언론에 따르면 오는 7일 또는 8일 혁신위가 대구를 찾아 청년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를 마련한다. 청년들의 의견을 청취한 뒤에는 ‘3호 혁신안’을 발표할 계획이다.3호 혁신안은 오는 9일 발표되고, 키워드는 청년과 여성 등 다양성에 무게를 둔 것으로 전해졌다.인요한 혁신위는 1호 혁신안 키워드로 통합을 제시했고, 이준선 전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에 대한 징계 취소를 건의했다. 2호 혁신안 키워드로는 희생을 제시해 현역 의원 평가를 통해 하위 20% 공천 배제, 의원 정수 및 세비 감축 등을 제안했다.인 위원장은 호남, 부산·경남(PK), 대구·경북(TK)를 방문하는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인 위원장의 이번 대구 방문은 영남 지역 의원들 사이에서 제기되고 있는 불만을 다독거리는 효과도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영남 의원들은 “인 위원장이 영남에 상처를 주고 있다”는 불만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 위원장이 그동안 “낙동강 하류 세력은 뒷전에 서야 한다” 등의 발언으로 다선 영남 의원들의 희생과 영남당 이미지 탈출 촉구 목소리를 지속 내왔기 때문이다.한편 인 위원장은 기종인 전 대표와 박근혜 전 대통령과 만나겠다는 의사를 표한 만큼 이들과의 만남에도 힘이 실린다는 분석이다.
2023.11.05 I 송영두 기자
스쿨존서 사고낸 운전자 무죄...“어린이 상해 단정 어려워”
  • 스쿨존서 사고낸 운전자 무죄...“어린이 상해 단정 어려워”
  • 서울 초등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사진=뉴시스)[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횡단보도에서 차량을 저속 후진하다 어린이에게 타박상을 입힌 운전자가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5일 인천지법 형사항소4부(김윤종 부장판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어린이보호구역 치상 협의로 기소된 30대 A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 무죄를 선고했다.A씨는 지난 2021년 4월 18일 인천시 연수구 스쿨존 내 횡단보도에서 차를 몰다 보행자 신호에 자전거를 타고 횡단보고를 건너던 6세 어린이를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횡단보도에서 저속으로 후진했으며, 6세 어린이는 차를 피하려다 자전거에서 넘어져 전치 1주 타박상을 입었다.지난해 7월 1심 재판부는 “차량을 횡단보도 방향으로 후진한 피고인이 피해자 존재를 예견할 수 있었다. 피해자의 부상은 형법상 상해에 해당한다”며 유죄를 선고했다.하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A씨 과실을 인정하면서도 어린이의 다친 정도가 상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봤다.재판부는 “피고인 차량은 뒷부분이 횡단보도 위에 있다가 후진했고, 횡단보도 가로 부분 중간까지 이동했다”며 “어린이 피해자가 차량 후진등을 보고 피해 갈 거라고 기대하기는 어려워 피고인이 과실이 인정된다”고 했다.다만 “피해자는 부분 타박상으로 1주간 안정이 필요한 진단을 받았다”며 “진단서 외 상해 정도를 확인할 사진이나 진술은 없다. 진단서 내용만으로 피해자가 상해를 입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무죄 판단에 대해 부연했다.
2023.11.05 I 송영두 기자
디지털헬스케어, 15조 반려동물 시장 파고든다
  • [주목! e기술]디지털헬스케어, 15조 반려동물 시장 파고든다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디지털헬스케어 기술이 반려동물 시장에도 진출해 새로운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 1인 가구 증가와 저출산 고령화의 영향으로 이른바 ‘펫팸족(Pet+Family)’이 크게 증가, 가전·식음료, 제약·상조 등 반려동물과 관련한 산업도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다. KB금융지주경영연구소의 ‘2023년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반려 가구는 지난해 말 기준 550만 가구를 넘어섰으며 반려인은 1262만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들 반려인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반려동물에 대한 ‘건강관리(55%)’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양육관련이 38.8%, 외출관련이 27%, 교육관련이 22.2% 등으로 나타났다.건강관리의 경우 ‘건강 검진 등 관리 방법’(68.6%)과 ‘질병 진단 후 케어 방법’(55.7%), ‘이상 행동 시 케어 방법’, ‘비만 케어 방법’ 등 순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펫팸족의 관심이 보다 전문적이고 편의성 높은 건강관리 방법에 집중되면서 반려인들의 니즈가 반영된 다양한 헬스케어 제품 및 서비스가 속속 출시되고 있다. (사진=이지놈)◇이지놈, 반려동물 건강 상태 분석-맞춤 솔루션 제공마이크로바이옴 분석 전문기업 이지놈(eGnome)은 3세대 NGS(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기술이 적용된 반려견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검사 서비스 ‘이지 펫 프로’를 출시했다. 마이크로바이옴 분석에서 3세대 NGS는 기존 2세대 방식 대비 높은 해상도와 정확도를 제공한다. 이지 펫 프로는 반려동물의 장내 미생물 환경을 분석해 질병 위험을 확인하고 보다 효율적으로 건강 관리를 돕는 서비스다. 정밀한 유전체 분석 기술을 이용해 수집된 반려동물의 대변을 분석함으로써 장내 미생물의 조성 상태와 비율 정보 등을 세세하게 알려준다. 또한 장내미생물 분석을 토대로 검체별 유형과 예측된 질환별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레시피를 도출, 자체 개발한 맞춤형 유산균 3종과 질DD환 개선 영양제 4종 등을 관리 솔루션으로 제공한다. ◇AI 기술 기반 반려동물 건강관리 서비스삼성화재의 ‘착!한펫’은 손쉽게 반려동물의 건강관리를 체크할 수 있는 서비스다. 체크 항목은 크게 눈, 피부, 호흡수, 심박수, 문진 등 5가지 부문이다. 특히 눈과 피부는 정밀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동물용의료기기 인증을 받은 인공지능 AI 기술을 활용했다. 해당 부위를 촬영하면 사진을 AI가 분석해 결과를 제시하는 방식으로, 이용자 입장에서는 바로 이상 여부를 확인이 가능하다.◇프록시헬스케어, 미세전류로 관리하는 펫 칫솔 ‘오리즈(Oreze)’반려동물의 구강 건강 관리를 위한 제품도 출시되고 있다. 프록시헬스케어는 반려동물을 위한 미세전류 칫솔 ‘오리즈(Oreze)’를 선보였다. 오리즈는 전동과 소음이 없는 기능성 칫솔로 미세전류를 발생시켜 플라그를 제거한다. 특히 반려동물 구강 구조에 맞게 설계되어 칫솔모가 닿기 힘든 치주 포켓까지 케어해 구취와 잇몸 염증 해결에 도움을 준다.한편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8조 원이며 오는 2027년까지 15조 원까지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에 따라 반려동물 헬스케어 시장은 펫팸족의 증가와 함께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려동물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와 제품이 출시되고 있는 만큼, 반려동물 헬스케어 시장은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2023.11.05 I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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