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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젠, BAL0891 임상 1상 국내 첫 환자 등록
  • 신라젠, BAL0891 임상 1상 국내 첫 환자 등록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신라젠은 유사분열 체크포인트 억제제(MCI) ‘BAL0891’ 임상에서 국내 첫 환자가 등록됐다고 31일 밝혔다. 국내 첫 환자는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등록됐으며, 스크리닝 절차 완료 후 첫 약물 투약을 완료했다.BAL0891은 스위스 제약사 바실리아로부터 기술도입(License-in)한 항암제이며 미국과 한국에서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월 미국에서 첫 환자가 등록된 바 있다. 국내서는 지난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을 승인받은 바 있다.신라젠(215600)은 전이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단일 투여로 용량 증량 기간에 BAL0891을 정맥 내 투여한 후 BAL0891의 안전성을 평가하고, 최대 내약 용량 및 임상 2상에 적합한 용량을 설정할 계획이다. 오는 2024년까지 단일 투여의 용량 설정 및 안전성을 확인한 후 파클리탁셀(paclitaxel)과의 복합 투여 임상을 시작할 예정이다.앞서 BAL0891은 전임상을 통해 다양한 암세포주를 효과적으로 저해했으며, 경구 투여보다 정맥 투여에서 뛰어난 효능이 확인됐다. 특히 파클리탁셀과 병용 시 시너지 항암 효능을 보였다. 실험에 사용한 암 모델은 BAL0891 및 파클리탁셀에 약한 정도로 반응하는 모델이지만, 두 약물의 병용에 의해 뚜렷한 항암효과가 확인됐다. 이 연구 결과는 작년 10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2022 EORTC-NCI-AACR’ 심포지엄에서 공개돼 주목받은 바 있다.신라젠 관계자는 “국내 임상 승인 3개월 만에 빠르게 임상 1상 첫 환자가 등록 됐다”라며 “국내외 연구자들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원활한 연구 진행 및 신약 개발 성공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한편 신라젠은 10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될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회의 2023’(ESMO 2023)에 BAL0891 임상 1상을 Trial in Progress부문에 제출해 포스터 발표 자료로 채택된 바 있다.
2023.07.31 I 송영두 기자
GC녹십자, 세계 최초 백신 분석 난제 해결...글로벌 워킹그룹 러브콜
  • [단독]GC녹십자, 세계 최초 백신 분석 난제 해결...글로벌 워킹그룹 러브콜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GC녹십자가 글로벌 백신 회의에서 세계 최초로 독감백신 분석 난제를 기술적으로 해결, 백신 업계 호평을 이끌어 내면서 글로벌 워킹그룹 참여 러브콜까지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백신 분야에서 국내 기업이 해결하기 어려운 분야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사례는 이번이 최초다. GC녹십자는 이번 워킹그룹 합류로 백신 분석법 개발을 주도해 글로벌 백신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 백신 주권을 목표로 하는 K-바이오 위상에도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27일 이데일리 취재에 따르면 GC녹십자는 최근 세계제약단체연합회(IFPMA) 독감백신(IVS) 테스크포스(TF) 그룹 산하 워킹그룹 참여를 제안받았다. IFPMA는 UN과 제약업계가 협업하는 연합회다. 독감백신뿐만 아니라 코로나19, 감염병 팬데믹 전반에 관련한 업무를 관할하고 있다. IFPMA 내부에는 독감백신과 관련한 Influenza Vaccine Supply(IVS) International Task Force(ITF) 그룹이 있다. IVS TF에는 GC녹십자와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를 포함해 글로벌 제약사인 △애보트 △사노피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CSL시퀴러스 △아스트라제네카 △노바백스 등 19개 기업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GC녹십자(006280)가 러브콜을 받은 것은 IVS TF 산하 워킹그룹(Potency Alternative)이다. 이 워킹그룹은 글로벌 제약사 몇 곳이 참여해 독감백신 관련 역가시험 대체 시험법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난제로 꼽히던 역가시험 대체 시험법 개발 워킹그룹 합류 요청을 받은 국내 기업은 GC녹십자가 최초다.(사진=GC녹십자)GC녹십자는 최근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세계보건기구(WHO) 인플루엔자 백신 회의’에 참석해 인플루엔자 백신 분석법 관련 새로운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이 주최하는 ‘WHO 표준실험실(ERLs), 협력기관(CCs) 및 인플루엔자 백신 제조업체 회의’는 매년 1월과 7월 등 2차례에 걸쳐 개최된다. 이번 회의에서는 2024년 남반구 시즌 균주 추천에 앞서 세계에 유행하는 △독감 바이러스의 계통별, 아형별 변이 발생 현황 △기관별 백신 후보주(CVVs) 분양 및 준비 현황 △WHO 팬데믹 인플루엔자 대응 계획 등 독감백신 관련 다양한 협력 사항이 논의됐다. GC녹십자가 이번 회의에서 발표한 내용은 독감백신 역가시험 관련 시험법 개발 연구다. 역가시험은 백신 안에 포함된 주요 약효성분의 함량을 측정하는 시험이다. 비슷한 항원을 선별해 각각의 항원 효력을 분석할 수 있는 최신 인플루엔자 백신 분석 연구 결과다.녹십자의 이번 발표는 회의체 백신 기업 중 유일하게 자체 연구 결과를 발표한 사례다. 해당 연구결과에 대해 참석자들 사이에서 큰 호응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회의 참석자들은 “흥미롭고 고무적인 결과를 공유해줘서 감사하다”, “추가적인 실험 결과가 있는가?” 등의 관심을 보이며 극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의에는 WHO 외에도 글로벌 제약사와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의약품청(EMA) 등 규제기관도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GC녹십자 관계자는 “이번 연구 결과는 다가 독감백신에서 비슷한 항원이 여러 개 혼합된 상태에서도 각각의 개별 항원을 특이적으로 검출해 정확한 효력을 측정할 수 있는 새로운 분석법을 제시한 것”이라며 “발표를 통해 역가시험 관련 대체 시험법 개발 실무단에 참여 제안을 받았다. 한계 극복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여러 글로벌 제약사 및 규제기관 등에서 많은 긍정적 피드백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실제로 독감백신은 헤마글루티닌이라고 하는 항원의 함량을 측정하게 되는데, 백신업계 내에서는 다가 독감백신의 정확한 효능 측정이 어렵다는 평가가 있었다. 다수 글로벌 제약사를 포함해 많은 관련 연구자가 비슷한 항원을 혼합하게 되면 분석법 측면에서 간섭현상으로 인해 정확한 측정에 한계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를 실험적으로도 확인하지 못했던 상황인 만큼 이번 GC녹십자 연구 결과가 업계 내에서 상당한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번 발표 통해 높은 수준의 글로벌 이해관계자들 사이에서 GC녹십자는 물론 한국 백신개발 역량을 보여주는 좋은 기회가 됐다는 분석이다.GC녹십자 관계자는 “기존 독감백신 평가에 사용되는 역가시험은 시간이 오래 걸리고, 노동 집약적인 시험법이다. 그러다 보니 정확한 분석에도 제한이 있었다”면서 “보다 빠르고 정확한 분석법 개발 필요성이 글로벌 백신 업계에서 있었다. GC녹십자의 연구결과로 팬데믹 발생 때 보다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이어 “워킹그룹 합류는 글로벌 제약사들과 함께 협업함으로써 위상을 나란히 할 수 있고, 최신 연구정보를 빠르게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 WHO 등 국제회의체에서 주요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백신 강국으로서의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7.28 I 송영두 기자
보톡스 품목허가 이니바이오, 1조2000억 매출 현실화
  • 보톡스 품목허가 이니바이오, 1조2000억 매출 현실화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이니바이오가 국내 기업으로는 다섯 번째로 보툴리눔 톡신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후발 경쟁 그룹 중 가장 먼저 상용화 가능성을 열게 된 만큼, 해외 기업과 맺은 공급 계약도 현실화할 전망이다. 그 규모가 약 1조2000억원에 달해 해외 틈새시장 공략을 발판으로 글로벌 에스테틱 기업 도약에 나선다는 계획이다.25일 이니바이오에 따르면 지난 19일 자사 보툴리눔 톡신 제제 이니보주 100단위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약품 품목허가 승인을 받았다. 이니보는 보톡스를 대조군으로 진행한 임상 3상에서 유효성과 안정성을 입증해, 지난해 8월 품목허가신청(NDA) 이후 약 1년만에 승인받았다.그동안 제테마, 유바이오로직스, 파마리서치 등 후발주자들의 보툴리눔 톡신 개발 경쟁이 이어져왔지만, 이니바이오가 이들 중 가장 먼저 품목 허가를 받게 됨에 따라 2019년 휴온스 이후 다섯 번째 허가 제품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이와 관련 이기세 이니바이오 대표는 이데일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균주 이슈에서 자유로운 균주 도입과 품질 및 효율이라는 핵심 역량을 입증한 성과라고 치켜세웠다. 특히 이번 허가로 지난해 체결한 해외 공급 계약을 현실화하게 됐고, 추가로 연내 12개국 진출도 유력한 상황이다.그는 “이니바이오는 2017년 12월 단백질 의약품 및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 개발 기업으로 설립됐다. 설립 당시부터 현재까지 보툴리눔 톡신이라는 한 파이프라인에만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며 “작년 한 해에만 글로벌 기업들과 약 1조2000억원 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했고, 올해 초에도 태국 현지 메디컬에스테틱 유통기업인 MNL 및 에덴컬러스와 130억원 규모 3자 공급계약도 체결한 상태다. 이번 허가로 공급계약에 따른 매출 현실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연내 12개국과 추가 계약 체결도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이기세 이니바이오 대표.(사진=이니바이오)◇Made in 스웨덴 균주...논란 없는 보툴리눔 톡신이니바이오가 후발 주자임에도 업계와 해외에서 주목받는 이유는 국내에서 논란이 되는 균주 출처와 관련한 리스크가 없기 때문이다. 회사는 보툴리눔 톡신 사업을 추진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으로 신뢰를 꼽았을 정도다. 이 대표는 “이니보 균주인 CCUG 7968(ATCC 19397)은 현재 보툴리눔 톡신 제품화가 된 균주 중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표준 균주다. 과학적 증거가 가장 많고, 애브비(前 앨러간)의 Hall A 균주와 계통상 가장 유사한 것으로 검증된 균주”라며 “스웨덴 미생물 분양 기관이자 균주 은행인 CCUG(Culture Collection university of Gothenbur)에서 해당 균주를 세계 최초로 도입했다. 균주의 독립성과 합법성에 대해 국가 행정적 자료 제출을 통해 입증했다”고 말했다.실제로 CCUG가 해당 균주를 분양한 것은 이니바이오가 최초다. 따라서 CCUG에서도 이니 바이오의 보툴리눔 톡신 품목허가에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지켜봤다는 후문이다. 이 대표는 “CCUG 입장에서도 먼 타국의 바이오벤처 기업에 균주를 분양하는 것이 큰 모험이자 도전이었다”며 “이번 승인 소식에 CCUG 큐레이터 책임자도 양사 간 협력이 세계 최초라는 성공을 만들어 낸 것이라며 함께 기뻐했다. 이니바이오와 CCUG는 다른 Type(B~E형) 보툴리눔 톡신 개발도 적극적인 협력을 추진할 것”이라고 귀띔했다.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한 이니바이오 보툴리눔 톡신제제 ‘이니보 100 Unit’.(사진=이니바이오)◇보툴리눔 톡신, 여전히 블루오션...중국-남미 시장 공략특히 이 대표는 보툴리눔 톡신 시장이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며, 이니바이오가 후발 주자임에도 충분히 시장 공략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보툴리눔 톡신 시장을 논할 때 주로 미용 시장만을 생각한다. 하지만 이는 보툴리눔 톡신의 약물학적 특성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현재 글로벌 시장 규모는 연간 6조5000억원에 달하며, 이중 미용 성형 분야가 40%, 치료제 시장이 60%다. 미용이 아닌 신경전달물질을 제어하는 메커니즘을 고려하면 레드오션이 아닌 아직 저평가된 시장”이라고 말했다.현재 보툴리눔 톡신 시장은 미국이 가장 크지만, 향후 3년내 중국과 남미 시장이 이를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대표는 “중국과 남미 시장이 3~5년 내 미국 시장과 동일한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확장이 중국과 남미 경제력 상승과 함께 급진적인 시장 확대가 이뤄질 수 있다는 의미”라며 “현지 우수한 파트너와 협력만 잘 이뤄진다면 후발주자임에도 시장 점유율 및 성공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회사는 2025년 중국 상용화를 목표로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고, 출시 5년 내 중국 내 시장 점유율 20%를 자신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에 따르면 중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은 연평균 26.8% 성장해 2025년 114억 위안(약 2조 1837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이니바이오는 품질 경쟁력으로 중국과 중남미 등 틈새시장 선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설립 초기부터 벤처로서는 쉽지 않은 중앙연구소를 설립했고, 생산시설 내재화를 통해 고품질과 효율성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생산시설은 올해 6월 식약처로부터 GMP(품질관리기준) 적합 판정을 받았다. 특히 원액 생산공정과 특수감압건조 기술은 보툴리눔 톡신 제품에 최적화돼 있고 이를 통한 특허도 보유하고 있다. 이는 애브비 보톡스보다 진보된 형태의 기술이며, 국내 특허 등록도 완료한 상태다.이 대표는 “제품 기획 단계부터 QbD(Quality by Design) 시스템을 도입해 제품의 안정성을 최우선 했고, 스마트 모듈 팩토리의 자동화된 시스템에서 직원들의 생산력을 효율적으로 활용함으로써 균일한 품질력과 제품력을 입증했다”며 “보툴리눔 톡신 제품 이외에도 단기 및 중장기 신규 파이프라인이 있다. 단기 개발 품목으로는 필러, 메조테라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자체 생산, OEM 생산 방식 등을 통해 이른 시일 내 제품화할 계획이다. 장기 프로젝트로 보툴리눔 톡신 복합체의 특성을 이용한 약물 전달체 시스템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니바이오는 IPO를 위한 Pre-IPO 투자 유치도 진행 중이다. 상장주관사인 DB금융투자와 시장상황 및 본격적인 매출 확대 시기 진입 등 스테이지 변화에 따른 다양한 전략적 고려를 하고 있다.
2023.07.28 I 송영두 기자
지아이이노베이션, 歐서 알레르기 신약·마이크로바이옴 병용 특허등록
  • 지아이이노베이션, 歐서 알레르기 신약·마이크로바이옴 병용 특허등록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지아이이노베이션(358570)은 알레르기 치료제 GI-301(YH35324)과 마이크로바이옴 병용요법에 대한 특허가 유럽에서 등록결정 됐다고 27일 밝혔다.이번에 등록결정된 특허는 IgE TRAP에 대한 서열한정이 없을 뿐 아니라 마이크로바이옴 역시 종류에 한정없이 등록돼 광범위한 권리범위를 확보했다. 이에 따라 경쟁사가 마이크로바이옴을 IgE TRAP에 접목해 상업화하는 것을 특허를 통해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게 됐다. 시장조사기관 마켓츠앤마켓츠(MarketstandMarkets)에 따르면 유럽은 세계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의 약 20%를 점유하고 있다. 세계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의 주요 기업인 다농(프랑스), 프로비(스웨덴), 네슬레(스위스) 등이 유럽기업이라는 점에서도 유럽에서의 특허권리 확보는 의미가 크다.지난해 9월 지아이이노베이션은 관계사 지아이바이옴과 함께 IgE TRAP과 비피도박테리움 롱검(Bifidobacterium Longum) 유산균 병용 요법 효능에 대해 식품 알레르기 모델에서 입증한 바 있다. 해당 결과는 세계 저명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IF=17.69)에 게재됐다.이에 회사는 논문 게재와 특허등록을 통해 아토피와 같은 피부질환부터 식품 알레르기까지 확장성이 클 뿐만 아니라 미충족 의료수요가 뚜렷한 알레르기 시장 진입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는 평가다.이병건 지아이이노베이션 회장은 “알레르기 치료제 GI-301과 프로바이오틱스 병용을 통해 아토피 질환 뿐만 아니라 마땅한 치료 옵션이 없는 식품 알레르기까지 적응증 확장이 가능하다”며 “이번 유럽특허 등록은 글로벌 제약사와 기술이전 협상에서 GI-301의 가치를 상승시킬 수 있는 중요한 요인일 뿐만 아니라 알레르기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갖고 있는 유럽시장으로의 진출에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2023.07.27 I 송영두 기자
삼진제약 위시헬씨, 서울시와 관광 활성화 MOU 체결
  • 삼진제약 위시헬씨, 서울시와 관광 활성화 MOU 체결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삼진제약은 자사 통합 헬스케어 브랜드 ‘위시헬씨’와 연계해 서울시와 관광 상품 활성화 및 홍보 마케팅 강화 등 상호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관광 및 체육 관련 행사 운영 △국내 외 관광객 및 시민 대상 체험 프로그램 확충 등에 목적을 두고 있다.삼진제약(005500)은 서울시와 협력으로 시의 공식 관광 행사에 방문 및 참여를 하게 되는 내방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다채로운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주요 스팟에 대형 캐릭터 조형물 설치, 방문객들에게 참여 경험을 제공하는 등 행사장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한 관광 홍보에 적극 협력하게 된다.이번 MOU 체결 이후 진행되는 첫번째 행사는 7월 28일~30일에 예정된 ‘책 읽는 서울광장’의 야간 특별 프로그램, ‘밤의 여행 도서관: 대한민국 테마전’이다. 삼진제약은 이 기간 동안 위시헬씨 대형 토끼 캐릭터 ‘위시래빗’을 선보일 예정으로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들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최지선 삼진제약 전무이사는 “서울 방문 관광객 3,000만 시대를 앞두고 삼진제약이 서울시와 협약을 맺게 됐다”며 “ 방문객들에게 서울이 기억에 남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역할과 소임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삼진제약은 지난 2020년 7월, 고객의 건강한 삶을 진심으로 바라는 마음을 담아 설립한 통합헬스케어브랜드 위시헬씨를 성공적으로 런칭한 바 있다.
2023.07.27 I 송영두 기자
프레스티지바이오, 다음주 EMA 허가신청...허셉틴 시밀러 청신호
  • [단독]프레스티지바이오, 다음주 EMA 허가신청...허셉틴 시밀러 청신호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핵심 파이프라인이자 숙원이던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개발 시계가 다시 돌아간다. 지난해 허가신청 자진철회 후 절치부심해 온 회사는 다음주 유럽의약품청(EMA)에 품목허가 신청을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바이오시밀러 개발 및 상업화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하면서 미국 캔서문샷 합류 호재와 더불어 상당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24일 이데일리 취재에 따르면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950210)는 다음주 허십틴 바이오시밀러 ‘HD201’의 유럽 허가 신청에 나선다. 박소연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회장은 “HD201의 허가 신청 관련 모든 준비가 끝났다. 다음주에 유럽의약품청 품목허가 신청이 완료될 것”이라고 말했다.구체적으로 회사가 이번주에 품목허가 관련 서류를 올리면 약 3일후 유럽의약품청에 업데이트 되는 절차를 거치게 된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관계자는 “이번주 허가신청을 위한 서류를 전달하면 유럽 현지에 등록되기까지 일정 기간이 걸린다. 늦어도 다음주 초 EMA를 통해 품목허가 신청 사실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지난해 9월 EMA 품목허가 신청 자진철회 이후 약 10개월만에 HD201 상업화에 재도전하게 됐다.앞서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EMA 일부 심사관들이 지적한 부분들을 보강하기 위해 품목허가 신청을 자진철회 한 바 있다. 당시 EMA와 회사는 오리지널약과의 동등성 입증을 위해 진행된 46가지 시험 중 6가지 품질 분석시험에 대한 동등성 기준 설정에서 이견을 보였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기존 제출된 자료를 재평가하는 것이 아닌 추가 자료를 보완해 분석법에 대한 검증을 다시 받기로 결정, 허가신청 자진 철회 후 품목허가를 다시 신청하기로 결정했다.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유럽 허가가 승인되면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신청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이를 위해 FDA 측과 사전 미팅까지 완료한 상태다.회사와 경영진은 HD201에 지적된 부분을 완전무결하게 보완한 만큼 품목허가를 자신하고 있다. 박소연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회장은 “EMA 등 규제기관과 지난 5월 사전 미팅에서도 문제가 전혀 없었고, 준비를 완벽하게 한 만큼 허가 획득은 자신하고 있다”며 “허가 신청 후 1년 정도의 리뷰 과정을 거쳐서 내년 상반기 승인이 된다면 HD201을 통한 매출은 내년 후반기부터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지난해 9월 15일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HD201 허가 신청 자진철회를 발표하면서 전달 1만1200원이던 주가는 650원 하락한 1만550원으로 떨어졌고, 이후에도 2거래일 동안 1550원이 하락해 19일 9000원으로 주저앉았다. 3거래일 동안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주가가 약 20% 빠진 것이다. 때문에 프레스 티 지바이오 파마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과연 회사가 품목허가를 재신청할 것인지, 재신청한다면 그 시기는 언제일지에 대한 것이 초미의 관심사였다.◇아바스틴 시밀러 내년 초 허가 신청...2024년 매출 발생 원년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HD201 후속 파이프라인인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HD204’ 품목허가도 내년 초 진행할 것으로 확인됐다. 박 회장은 “PAUF 임상은 순항하고 있다.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HD204도 내년 초 품목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 언급대로 HD201 허가승인과 HD204 허가도 가시화되면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내년에 2015년 창립 이후 최초 매출을 발생시키게 된다.특히 HD201과 췌장암 조기진단키트가 매출 상승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HD201은 유럽에서 가격경쟁력과 함께 알보젠을 통해 유통, 마케팅에 나서는 만큼 후발 주자임에도 시장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정부도 관심을 갖고 있는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개발한 췌장암 조기진단키트는 올해 말 미국 허가신청에 나선다. 췌장암 조기진단 제품은 현재까지 상용화된 제품이 없고, 시장 규모는 약 10조원으로 추정되는 만큼 시장성이 충분하다는 평가다.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그동안 코로나 팬데믹 및 HD201 허가 지연 등의 상황들로 시장에서 여러 의구심을 받았다. 하지만 이번 HD201 허가 신청과 미국 정부가 주도하는 암 극복 프로젝트 ‘캔서문샷’에 합류하면서 일대 전환기를 맞을 것이란게 업계 분석이다. 박 회장은 “그간 시장에서 당사에 대한 의구심이 많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당사는 묵묵히 항체신약과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진행하고 있었고, HD201의 EMA 허가 신청과 캔서문샷 프로젝트 참여는 회사의 신뢰도 상승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매출 발생도 많이 늦어졌다. 하지만 HD201도 문제없이 허가 획득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췌장암 조기진단키트도 상용화를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고 있다. 내년에는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성과를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3.07.26 I 송영두 기자
박소연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회장, “캔서문샷은 새로운 전환점”
  • 박소연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회장, “캔서문샷은 새로운 전환점”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미국 바이든 정부의 암 정복 프로젝트 ‘캔서문샷’에 합류하면서 새로운 도약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독자 개발한 바이오마커 기반 항암제 개발은 물론 약 13조원으로 평가받는 췌장암 조기진단 분야에서 시장 선점에 유리한 위치에 올라서게 될 것으로 분석된다.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950210)의 캔서문샷 합류는 국내 기업으로는 의료 AI 진단기업 루닛에 이어 두 번째로, 항체의약품 개발 기업으로는 국내 첫 번째 사례다. 업계는 이번 캔서문샷 참여는 미국 정부가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구축한 항암 치료 생태계에 대해 포텐셜을 인정한 것으로 평가한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에 대한 투심도 들썩였다. 해당 소식이 발표된 지난 18일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주가는 전일 9100원에서 1만1830원으로 껑충 뛰었다. 이는 무려 30% 증가한 수치다. 그다음 날인 19일에도 770원 오르며 1만2600원을 기록해 높은 투심을 이어갔다.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캔서문샷 참여를 위해 지난달 미국 보스턴에서 열렸던 바이오USA(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에서부터 움직인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캔서문샷 프로젝트에 대한 내용을 접하고, 캔서X 운영기구인 디지털의학학회(DIME)측에 회사의 핵심 항암 치료 전략인 PAUF 치료 플랫폼에 대한 내용을 전달했다. 이를 검토한 미국 측에서 연락이 왔고, 미팅을 진행한 후 캔서문샷 멤버로 전격 합류가 결정됐다. 캔서X(CancerX)는 캔서문샷을 추진하기 위해 미국 정부가 설립한 공공-민간 협력체다.20일 이데일리와 화상 인터뷰 중인 박소연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회장.(사진=송영두 기자)이와 관련 박소연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회장은 20일 이데일리와 화상 인터뷰를 통해 “캔서문샷에 합류하게 된 것은 회사가 독자적으로 발굴해 개발하고 있는 췌관선암 과발현 인자(PAUF) 타깃 항암 치료제 개발 기술과 췌장암 조기진단 기술에 대해 인정받은 결과”라며 “캔서문샷 참여 기업들과 더욱 혁신적인 협력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회사에는 새로운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미국 정부는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구축한 PAUF 치료 플랫폼에 깊은 인상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캔서X는 사회의 모든 관련 인프라를 취합해 혁신적인 암 정복 전략을 구현하는 것이 목표다. 이와 관련 박 회장은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항암제 개발 기업은 많지만 프레스티지바이오 파마는 PAUF를 활용한 췌장암의 진단, 치료 및 예방을 아우르는 췌장암 정복을 위한 혁신적인 전략을 피치해 왔다”며 “췌장암에 대한 현재 인류 대응을 혁신적으로 개선하는 측면과 사회적인 인프라 및 디지털 기술 활용, 일반인에 대한 접근성 개선 등 여러 측면이 캔서X의 취지와 추진 방식에 부합해 선택받았다”고 말했다.실제로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개발 중인 췌장암 항체 신약 PBP1510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의약품청(EMA),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상태다. PBP1510은 현재 미국과 유럽에서 임상 1/2a상을 진행중이고, 올해 초 미국 FDA의 패스트트랙 품목에도 선정됐다.특히 캔서X측은 치료제와 함께 췌장암 조기진단 기술에도 상당한 관심을 보인다는 게 박 회장의 전언이다. 그는 “캔서X를 주관하고 있는 디지털의학학회는 당사가 최근 특허를 가출원한 췌장암 진단키트에 주목하고 있다”며 “미국 측은 암의 조기 진단이 치료의 첫 시작이자 암 정복의 근원이라는 것을 이해하고 있다. 혈중 PAUF 검출을 통해 췌장암 조기진단키트를 개발하고 있는 만큼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설명했다.시장조사기관 글로벌마케터스비즈에 따르면 췌장암 진단 시장은 2019년 29억5000만 달러(약 3조5000억원)에서 연평균 6.2% 성장해 2026년 34억9100만 달러(약 4조1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진단이 아닌 일반인까지 포함해야 하는 조기진단 시장의 경우 그 규모가 10조원에 육박한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따라서 상용화된 조기진단키트가 없는 췌장암 분야에서 가장 빠른 개발이 예상되는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조기진단키트가 주목받고 있다.박 회장은 “췌장암 조기진단키트가 상용화된 사례는 현재까지 없다. 이는 췌장암에 특이적인 마커가 없었기 때문이다. 일본 등에서 췌장암 진단키트가 승인받았지만, 이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췌장암의 임상적 상태를 관찰하는 일반적인 진단이기에 당사 조기진단키트와는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며 “일반인들은 건강검진 등을 통해 암 발병 확률에 대해 알고 싶어하는 니즈가 높다. 현재 췌장암을 직접적으로 진단하는 바이오마커는 PAUF 말고는 없다. 일반인까지 포함한 췌장암 조기진단시장은 약 13조원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최근까지 진행된 조기진단 임상시료 분석 결과에서 췌장암 환자가 정상인 대비 약 2배 높은 혈중 PAUF 수치를 나타냈다. 바이오 마커의 민감도분석에 사용되는 ROC 분석에서도 86.3%의 높은 민감도를 보였다”며 “PAUF 단백질을 검출하는 진단키트로 췌장암을 조기진단하고, PBP1510 항체신약으로 치료하는 원스톱 솔루션 체계를 제공함으로써 췌장암의 생존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조기진단키트는 올해 말 미국 허가를 신청하는 만큼 시장 선점에 자신있다”고 강조했다.마지막으로 회사는 이번 캔서문샷 합류를 통해 세계적인 네트워크 형성과 신약 및 진단키트 상용화 가속화하는 도약을 위한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 박 회장은 “캔서X 멤버로서 앞으로 암과 관련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다. 미국 내에서 PAUF 전략은 물론 신약 및 진단키트 상용화 가속화를 위한 지원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며 “또한 암 백신 및 진단기술 관련 공동개발을 통해 신약 개발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현지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프로젝트 합류로 당사 행보에 또 하나의 굳건한 받침돌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2023.07.26 I 송영두 기자
윤상현 부회장, 한국콜마홀딩스 지분 2.4억원 규모 매입...책임경영 강화
  • 윤상현 부회장, 한국콜마홀딩스 지분 2.4억원 규모 매입...책임경영 강화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한국콜마홀딩스(024720)는 윤상현 부회장이 지난 19~21일 1만8,683주를 장내매수했다고 24일 공시했다. 매수 규모는 약 2억4471만원이다. 이로써 윤 부회장의 총 보유 주식수는 544만5,158주로 늘었고, 지분율은 29.31%로 높아졌다. 이번 윤 부회장의 콜마그룹 지주사 지분 매입은 콜마그룹 성장 가능성에 대한 확신을 표명하는 동시에 실질적인 주주 가치를 제고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한국콜마홀딩스 관계자는 “콜마그룹은 뛰어난 시장 경쟁력을 바탕으로 탄탄한 성장 기반을 갖고 있다”며 “앞으로도 견고한 실적을 달성함과 동시에 다양한 주주친화 정책을 통해 회사의 이익이 주주에게 환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한국콜마홀딩스는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3개년(2023~2025년) 주주환원 정책 수립 내용도 발표했다. 공시에 따르면 한국콜마홀딩스는 별도 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비경상이익 제외) 의 5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3년간 △무상증자 △현금배당 △자사주 취득 및 소각 등을 시행한다. 한국콜마홀딩스는 지난 1월 537억원에 달하는 자사주를 소각한 데 이어 3월에도 자사주 19만1,132주를 소각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자사주 소각은 발행주식수를 줄여 유통 주식량을 감소시킴으로써 주당 가치를 높이는 대표적인 주주환원 정책이다.
2023.07.25 I 송영두 기자
국제약품, ‘에너지절감위원회’ 발족…ESG경영 확대
  • 국제약품, ‘에너지절감위원회’ 발족…ESG경영 확대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국제약품이 ESG경영의 일환으로 ‘사내 에너지 절감챌린지’에 도전한다.국제약품(002720)은 지난 6월부터 임직원들이 자체 발표한 ‘일상 속 친환경 실천’을 회사의 기업 문화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에너지절감위원회’를 발족했다고 25일 밝혔다.최근 자원의 고갈과 전쟁 등으로 인해 전 세계에 에너지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는 더욱 심각하게 직면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의 경우 매년 에너지 사용량이 증가해 최근 공공기관으로부터 시작한 절감운동이 민간기업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에 국제약품도 절감운동에 동참하기 위해 에너지절감위원회를 발족했다.앞서 국제약품은 2020년부터 공장에서 태양광(신재생에너지) 발전을 통해 전력을 생산하고 있었지만, 추가적으로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에너지 소모를 없앴을 수 있는 방안 등을 수립하기 위해 임직원들로부터 많은 아이디어를 취합하였다.발족한 에너지절감위원회에서는 ‘부서별, 직원별, 업무별’로 취합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세밀하게 분류하고, 장·단기적으로 실천방안을 수립했다.실천방안으로는 △저층 계단이용하기 △냉방기 온도 조절 △비업무용 공간 및 미사용 기계 전력 off △일회용품 사용 안하기 △사무실 및 작업장별 에너지 관리자 선정 등 을 실천키로 했다.또한 에너지 절감을 위한 실천방안을 달성하기 위해서 △직원교육 △표어 및 포스터 제작 △캠페인등을 실시해 공감대를 형성할 계획이며, 향후 △LED등 교체 △창문단열필름부착 △계단 및 화장실 센서등 교체 △전자결재(종이 없애기)등까지 확대할 계획이다.안석환 전무(에너지 절감 위원회 위원장)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은 곧 ‘친환경실천’”이라면서 “임직원들 모두가 에너지 절감에 대해 생활 속의 작은 노력부터 실천 할 것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환경보호와 지역사회 상생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7.25 I 송영두 기자
녹십자 화순공장 "독감백신-신규 파이프라인으로 글로벌 도약"
  • 녹십자 화순공장 "독감백신-신규 파이프라인으로 글로벌 도약"
  • 이인규 GC녹십자 화순 백신공장장.(사진=GC녹십자)[화순(전남)=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전남 화순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앵커 기업으로 꼽히는 GC녹십자(006280) 화순공장이 차세대 백신 생산을 통한 매출 급성장을 예고했다. 화순 백신공장은 GC녹십자 독감백신 생산과 신규 모달리티 백신 생산을 전담하는 회사 핵심 생산시설인 만큼 녹십자 연매출 확대에도 결정적인 기여를 하게 될 전망이다.14일 전남 화순군 화순읍에 위치한 GC녹십자 화순공장 현장에서 이데일리와 만난 이인규 화순공장장은 새로운 백신 생산을 통한 매출 확대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는 “2세대 수두백신 배리셀라가 지난 2020년 국내 품목허가를 받았고, 올해 초 세계보건기구(WHO) 사전적격성평가(PQ) 인증을 받았다”면서 “올해부터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했고, 결핵(BCG)백신 등 신규 백신이 독감백신과 함께 매출 증대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GC녹십자 화순공장은 기존 독감백신과 함께 개발 중인 신규 파이프라인을 통해 글로벌 도약을 모색한다. 화순 공장 관계자는 “현재 독감 백신 생산시설은 풀가동 되고 있다. 여기에 2세대 수두백신도 생산시설이 가동됨에 따라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GC녹십자 전남 화순공장.(사진=송영두 기자)GC녹십자 화순공장은 녹십자는 물론 한국에 없어서는 안 될 백신 생산시설이다. 2009년 대지 10만㎡(약 3만평), 건축연면적 3만7000㎡(약 1만평) 부지에 설립된 해당 공장은 국내 최초 독감백신 지씨플루로 품목허가를 받아 화순공장에서 생산 중이다. 신종플루백신도 생산돼 사회에 기여했다. 화순 백신공장 설립 전까지 독감백신을 전량 수입에 의존했다는 사실은 해당 생산시설이 얼마나 중요한 국가적인 시설인지를 잘 알려준다.국내 최초 독감백신 수출도 화순 공장에서 이뤄졌고, 2011년에는 국내 최초이자 세계 4번째로 지씨플루가 WHO PQ 승인을 받았다. 2015년과 2016년에는 국내 최초 4가 지씨플루 품목허가와 WHO PQ 승인을 받는 성과도 올렸다. 화순공장은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백신 생산시설로 자리잡았다. 국제백신연구소(IVI) 교육생 60명이 선진 백신생산기술을 경험하고자 2022년 방문했고, WHO GLO GMP 조사관 국제교육 현장 실습을 지원했다. WHO는 1996년부터 백신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선진 규제기관을 국제교육훈련(GLO, Global Learning Opportunities) 기관으로 지정해 전 세계 조사관을 교육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화순공장에서는 2010년, 2018년, 2019년 3차례에 걸쳐 현장 실습 지원이 이뤄졌다.이런 성과는 화순공장 생산규모와 매출 증대로 이어졌다. 화순공장 관계자는 “화순공장에서는 독감백신인 플루 제품과 수두백신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며 “2014년 기준 매출이 1000억원을 돌파했고, 2020년 들어 매출이 2000억원으로 올라섰다. 해당 기간 동안 백신 생산 규모도 2000만 도즈에서 3000만 도즈 이상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2022년 기준 화순 백신공장 연매출은 약 2400억원 정도며, 2023년 7월 기준 직원수는 약 400명에 달한다.2009년 화순공장 설립 당시부터 160억원을 투자하고 백신특구로 지정하는 등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전라남도와 화순군은 백신공장의 제2 도약을 위해 인력 공급 뒷받침에도 나설 계획이다. 최근 WHO 글로벌 캠퍼스 유치를 확정한 만큼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 중이다. 전남도와 화순군은 WHO 글로벌 캠퍼스 유치를 확정했고, 글로벌 바이오 전문인력을 연간 1000명 육성한다.회사 관계자는 “사실 백신 생산은 전문적인 기술을 습득한 많은 인력이 필요하다.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데 시간이 걸리는 등 인력 부분에서 현실적인 애로사항이 크다”며 “이번에 전남 화순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가 WHO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를 유치한 만큼 화순 백신공장에도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화순공장은 전문 인력 확보와 더불어 새로운 파이프라인을 통해 매출 증대에 나선다. 화순공장 측은 “독감백신과 수두백신 외에도 신제품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화순공장에서 개발하고자 하는 백신은 결핵백신, 탄저백신, Tdap(파상풍, 디프테리아, 백일해) 백신”이라며 “이중 탄저 백신과 결핵백신은 내년 개발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07.25 I 송영두 기자
 혁신의료기기 선두주자 뉴냅스, 뇌영상검출부터 인지치료까지
  • [주목! e기술] 혁신의료기기 선두주자 뉴냅스, 뇌영상검출부터 인지치료까지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국내 기업이 개발한 뇌경색 발병 시각 추정 기술과 물체를 입체적으로 보는 능력인 입체시를 개선시키는 기술이 혁신의료기기로 인정받았다.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뇌경색 발병시각을 추정하는 뇌영상검출·진단보조소프트웨어’(제품명: Stroke Onset Time AI)와 저하된 입체시를 개선하는 ‘인지치료소프트웨어’(제품명: Nu.T)를 각각 제38호, 제39호 혁신의료기기로 지정했다.뉴냅스가 개발한 뇌영상검출 및 진단보조소프트웨어는 인공지능 기술로 뇌 MRI 영상을 분석하여 뇌경색 혈전용해 치료 결정에 대한 뇌경색 발병시각의 골든아워(4.5시간) 경과 여부를 추정하여 의료진의 진단결정을 보조하는 기술이다.해당 의료기기는 뇌 MRI 영상을 분석해 뇌경색 발생 후 4.5시간 이상 경과 여부를 추정, 의료진의 진단 결정을 보조한다. 작용원리는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뇌 MRI 영상을 분석해 뇌경색 발병시각 경과 여부 추정한다. 이는 합성곱신경망(CNN) 모델을 기반으로 하는데, 데이터의 특징을 추출・학습해 축적된 데이터를 패턴을 사용해 분류하는 딥러닝 기술이다. 패턴을 찾아 이미지를 인식하는데 유용하다.(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또한 뉴냅스가 개발한 인지치료 소프트웨어는 가상현실(VR) 기기를 이용한 시지각학습 훈련을 제공한다. 간헐외사시로 인해 저하된 입체시를 개선하는 소프트웨어로, 사용자에 맞는 시각 자극(도형의 위치와 깊이가 다름)이 제공되며 실시간으로 난이도 조절이 가능하다.간헐적외사시란 간헐적으로 눈의 검은 동자가 가운데 있지 못하고 밖으로 치우쳐진 상태를 말한다. 또한 입체시는 물체의 깊이를 지각할 수 있고 물체를 입체적으로 보는 것을 뜻한다. 작용원리는 가상현실(VR)기기를 사용해 사용자 맞춤 시각 자극을 제공, 입체시 개선한다. 시지각학습은 자극에 대한 반복적 훈련을 통해 자극에 대한 지각을 향상시켜 뇌가소성을 증진시킨다. 뉴냅스는 지난 5월에도 혁신의료기기 제품을 배출했다. 시야장애를 치료하는 VIVID Brain이 그 주인공이다. 해당 제품은 뇌 손상으로 인한 시야장애를 개선하는 제품이다. 사용자 맞춤형의 시각 자극 위치와 난이도가 적용된 시지각학습 훈련을 가상현실 기기로 제공해 뇌가소성을 증진시켜 시야장애를 개선하는 소프트웨어다. 뇌가소성이란 뇌의 기능이나 구조가 환경이나 경험에 의해 변화하는 특성을 말한다. 이 제품은 뇌 손상으로 인한 시야장애 치료에 사용하던 기존의 보완적인 보상, 대용 등 방법 대신 시지각학습 훈련으로 뇌가소성을 증진시키는 근본적 원인 해결 방법을 구현해 선행연구에서 임상적 효과를 확인했다. 확증임상시험 진행중으로 향후 뇌 손상으로 인한 시야장애 환자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식약처가 인증한 혁신의료기기는 △뷰노 안과영상검출·진단보조소프트웨어 ‘뷰노메드’ △루닛 의료영상검출·진단보조소프트웨어 루닛 인사이트 CXR △라이프시맨틱스 호흡재활소프트웨어 ‘레드필 숨튼’ 등 39개 제품이다.
2023.07.23 I 송영두 기자
이제중 박셀바이오 대표 “세계 최초 반려견 면역항암제로 흑자전환 자신”
  • 이제중 박셀바이오 대표 “세계 최초 반려견 면역항암제로 흑자전환 자신”
  • 이제중 박셀바이오 대표가 13일 화순 전남대병원에서 이데일리를 만나 세계 최초 반려견 면역항암제 ‘박스루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송영두 기자)[화순(전남)=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세계 최초 반려견용 면역항암제 개발이 마무리 단계다. 임상을 마무리 중이고 분석을 진행 중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허가 신청이 목표이고, 곧바로 대량생산과 판매가 가능한 것으로 판단한다. 2024년에는 본격적인 매출과 함께 향후 흑자전환도 기대하고 있다.”13일 전남에 위치한 화순전남대병원에서 이데일리와 만난 이제중 박셀바이오 대표는 세계 최초 반려견용 면역항암제 상업화가 임박했다며, 이를 통한 흑자전환을 자신했다.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반려동물 의약품 시장은 반려동물 시장과 함께 매년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동물의약품 시장은 2019년 102억 달러에서 연평균 6.2% 성장해 2026년 155억 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1인 가구 증가로 반려동물이 급증하고 있고, 반려동물 기대 수명 증가에 따른 의료비용 지출 증가가 배경으로 꼽힌다. 여기에 사람 대비 백혈병 5배, 피부암 35배, 골육종 8배 수준의 높은 암 발병률로 인해 반려견용 항암제 등장에 대한 니즈가 매우 높은 상황이다.반면 현재까지 동물 전용 항암제는 개발되지 않았다. 따라서 박셀바이오의 반려견용 면역항암제는 관련 시장에서 주목받을 수밖에 없다는 게 이 대표 설명이다. 그는 “동물에게 사람에게 처방되는 항암제를 투여하고 있지만 낮은 약효와 부작용 발생 문제가 존재한다”며 “반려견 전용 면역항암제 수요가 높은 상황이다. 박스루킨-15가 그 수요를 흡수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스루킨-15는 세계 최초 반려견 전용 면역항암치료제로, 면역세포(세포독성 T세포 및 NK세포) 활성화를 통해 독성 및 부작용이 없고, 반려견 대상 우수한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 임상 결과 93%의 높은 보호자 만족도를 나타냈다.이 대표는 “유방암에 대한 임상 연구를 마무리하고 있다. 이후 대량 생산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경쟁약이 없는 퍼스트 인 클래스다. 1세대 제품 개발이 완료된 만큼 2세대 박스루킨 개발에도 착수한 상태”라며 “이를 계기로 동물의약품 분야에서 사업을 더욱 확대해 흑자전환을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박셀바이오(323990)는 2010년 암 백신과 세포치료제 기반 면역항암치료제 플랫폼을 통한 혁신 면역항암세포치료제 기업으로 설립됐다. 20년 이상 축적된 면역항암치료 연구역량과 10년 이상 축적된 GMP(우수 의약품 제조·관리 기준) 생산 노하우를 바탕으로 2020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당시 기술특례 방식으로 상장한 만큼 2025년까지 매출 30억원 발생 요건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관리종목에 지정되게 된다.또한 지난해까지 매년 20억원 안팎의 영업적자를 기록하고 있어, 반려견 전용 면역항암제 박스루킨에 대한 기대치가 높은 상황이다. 회사는 박스루킨 상업화를 위해 전국 50여개 병원에서 개 130마리를 대상으로 임상연구를 진행했고, 결실을 눈앞에 두고 있다.이 대표는 “박스루킨이 회사의 캐시카우 역할을 넘어 흑자전환을 이끄는 제품이 될 것이다. 우리가 기술특례 상장을 했기 때문에 2025년에는 30억원의 매출을 해내야 한다”며 “내년 출시가 되면 30억원 매출 발생과 흑자전환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 국내 상업화 이후에는 글로벌 시장 진출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특히 그는 최근 정부가 팔을 걷어붙인 펫보험 활성화도 박스루킨과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정부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1500만명에 육박하지만, 펫 보험 가입률이 1%에 불과한 만큼 관련 제도 손질로 이를 활성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펫보험TF를 꾸리고, 110대 국정과제로 포함했다. 맞춤형 펫보험 활성화를 위해 반려동물 등록, 간편한 보험금 청구 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하고 있다. 펫보험 판매 손해보험사들은 진료 항목 정비, 반려동물 등록 확대, 청구 편의성 제고 등 인프라 구축에도 나선 상황이다. 또한 합리적인 보험료로 보장범위가 다양하고 넓은 상품 개발도 진행되고 있다.이 대표는 “지난해 윤석열 정부에서 펫보험 활성화를 추진하면서 회사 주가도 올라갈 만큼 우리에게는 중요한 이슈다. 동물의약품 시장 측면에서 보험은 굉장히 중요하다”며 “의사 입장에서 보더라도 보험이 돼야 사람들이 동물의약품을 보편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세계 최초 동물용 면역항암제 박스루킨 상업화에도 매우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2023.07.21 I 송영두 기자
알랭 람프로예 이포스케시 대표 “SK 투자로 진일보, 론자와 경쟁 자신”
  • 알랭 람프로예 이포스케시 대표 “SK 투자로 진일보, 론자와 경쟁 자신”
  • 알랭 람프로예 이포스케시 대표.(사진=SK팜테코)[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이포스케시(Yposkesi)는 SK에 인수되면서 중요한 원동력을 많이 얻었다. 세포유전자치료제(CGT)는 SK팜테코의 신성장동력인 만큼 이포스케시는 SK의 핵심 경쟁력으로 작용할 것이다. 새로운 프로세스와 분석 기법을 개발하고 최적화 한 만큼 CGT 위탁개발생산(CDMO) 시장 내 강력한 경쟁자인 론자 등과 같은 빅플레이어들과의 경쟁도 자신하고 있다.”SK팜테코 자회사인 프랑스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기업 이포스케시를 이끌고 있는 알랭 람프로예(Alain Lamproye) 대표는 19일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통해 SK 투자를 기반으로 한 강력한 경쟁력으로 론자, 캐털란트 등과 같은 빅플레이어와 경쟁에서 자신감을 피력했다. 지난 6월 프랑스 최대 바이오 클러스터인 제노폴(Genopole)에 5000㎡ 규모 제 2공장을 완공, 제 1공장 포함 1만㎡ 규모의 유럽 최대 수준의 CGT 생산시설을 확보하게 된 것도 자신감의 배경으로 지목된다.알랭 람프로예 대표는 “고객사와의 비밀유지 계약으로 인해 기업명을 밝힐 수는 없지만, 이포스케시는 현재 글로벌 20여개 기업과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며 “제 2공장이 이제 막 완공됐고, 규제기관 심의를 마친 후 내년 가동을 앞두고 있다. 당사 최대 과제는 신규 프로젝트를 확대해 제 2공장을 풀가동 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포스케시 제 2공장은 SK팜테코에게도 굉장히 중요한 시설이다. 이포스케시 제 2공장은 미국 CBM이 2025년 완공을 목표로 미국에 건설중인 세계 최대 생산시설(단일공장 기준)과 함께 매출 2조원 시대를 열게 할 열쇠로 평가받는다.(자료=SK팜테코)SK(034730)는 지난 2017년부터 CDMO 사업 확장을 위해 글로벌 제약사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BMS)의 아일랜드 공장(現 SK바이오텍 아일랜드), 미국 CDMO 앰팩(AMPAC)을 인수하며 글로벌 생산 체제를 구축했다. 2019년에는 미국(앰팩), 유럽(SK바이오텍 아일랜드), 한국(SK바이오텍) 생산법인을 통합, 시너지 창출을 위해 글로벌 CDMO 통합법인 SK팜테코를 설립했다. 이후 2021년 이포스케시 인수, 2022년 미국 CGT CDMO 기업 CBM 투자를 통해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를 신성장 동력으로 선택했다. SK팜테코는 지난해 설립 4년만에 1조원 매출을 달성했고, 올해 제2 공장을 완공해 유럽 최대 CGT CDMO로 올라선 이포스케시 성장 등을 통해 2025년까지 글로벌 톱5 CMO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알랭 대표는 “이포스케시는 35년간 유전자 치료제 개발과 공정 연구, 최적화 등을 진행해 왔다. CGT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아데노부속바이러스(AAV)와 렌티바이러스 벡터에 대한 고수율 부유배양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포스케시의 차별화 된 경쟁력은 무엇보다 굉장히 오래된 경험과 특허 및 세포주 같은 핵심 기술 역량을 보유한 것이 꼽힌다. 바이오 의약품은 물론 CGT 분야 CDMO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단순 CDMO 시스템으로는 시장에서 살아남기 어렵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그는 “글로벌 CGT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고객사가 개발한 프로세스를 단순히 복사와 붙여넣기(copy & paste)하는 제한된 업무 위주의 일반적인 CDMO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새로운 프로세스와 분석 기법을 개발하고 최적화하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 프랑스 저명한 임상 연구 기관인 제네톤(Genethon)에서 시작한 이포스케시는 35년간 유전자 치료제 개발과 공정 연구 및 최적화를 진행해왔다. 이를 통해 많은 노하우와 특허, 세포주 기술을 확보해 강점을 지니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바이럴 벡터는 생산하기 아주 복잡하고 특징짓기 어려운 의약품이다. 알랭 대표는 “결국 의약품의 개발, 생산, 품질관리 등의 모든 과정을 지원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는 것이 경쟁력”이라며 “이포스케시는 모든 종류의 임상부터 잠재적인 시장 출시(상업화)의 가능성까지 고려된 모든 단계에 맞춤화된 생산 역량을 갖추고 있다. 대규모 고효율 생산 역량 역시 이포스케시의 차별화된 장점”이라고 설명했다.SK팜테코 이포스케시 제 2공장 완공식에 참석한 (왼쪽)알랭 람프로예 이포스케시 대표와 (오른쪽)요그 알그림 SK팜테코 대표.(사진=SK팜테코)이포스케시는 SK의 대대적인 투자로 경쟁력이 강화되고 다양한 시너지가 발생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알랭 대표는 “이포스케시는 SK에 인수되면서 중요한 원동력을 많이 얻었다. SK팜테코와 이포스케시 간 다양한 시너지가 발생하고 있다”며 “예를 들어오퍼레이션, 퀄리티, 규제, 공급망, 사업개발, 글로벌 감독 등과 같은 것들이다. 이러한 시너지들 덕분에 이포스케시는 산업 및 운영 측면에서 한차원 진일보 할 수 있었다. 제 2공장 완공 또한 SK의 투자로부터 나온 긍정적인 결과물”이라고 언급했다.특히 알랭 대표는 CGT CDMO에서 강력한 경쟁자로 꼽히는 론자, 캐털란트, 써모피셔 같은 빅플레이어들과 경쟁을 위한 SK팜테코의 전략도 공개했다. 그는 “CGT는 SK팜테코의 신성장동력이다. SK팜테코는 미국(CBM)과 프랑스(이포스케시)에 CGT 생산 역량을 갖추고 있는데, 이렇게 두 대륙에 서비를 보유한 CDMO는 소수에 불과하다”며 “이는 백업 공급처를 고려하는 고객사에 매우 중요하게 작용하는 SK팜테코의 핵심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이어 “요그 알그림(Joerg Ahlgrimm) SK팜테코 대표는 현재 이포스케시와 CBM간의 시너지를 개발하고, CGT 글로벌 시장에서 통합된 하나의 조직으로 포지셔닝 하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즉 론자 같은 글로벌 기업과의 경쟁을 위해 이포시케시와 CBM이 하나의 조직으로 대응해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게 알랭 대표의 설명이다. SK팜테코는 CGT 분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약 5억 달러(약 6300억원) 규모 투자 유치도 추진 중이다. 성장자금유치(Pre-IPO) 명목으로 추진되는 이번 투자 유치를 위해 최근 우선협상대상자로 브레인자산운용을 선정한 상태다.
2023.07.20 I 송영두 기자
올릭스-떼아 기술이전 계약 변경...“연내 마일스톤 조기 수령 예상”
  • 올릭스-떼아 기술이전 계약 변경...“연내 마일스톤 조기 수령 예상”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올릭스가 프랑스 안과 전문 기업 떼아 오픈 이노베이션에 기술이전한 황반변성 치료제 ‘OLX301A’의 기술이전 계약을 변경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계약 변경으로 올릭스(226950)는 미국 1상 임상시험 완료 시 수령하는 전체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 중 약 30%에 해당하는 금액을 1상 단회 투여(SAD, Single Ascending Dose)를 종료하는 시점에 앞당겨 수령할 수 있게 된다.회사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임상 진행 비용이 대폭 증가해, OLX301A의 임상이 보다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마일스톤 수령 시기를 앞당기는 것에 양사가 의견을 맞춰 기존 계약을 변경하게 됐다”며 “지난 3월 환자 투약을 개시한 이후 현재 단회 투여 그룹의 세 번째 코호트 투약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향후 환자 등록 진척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지만 금년 내 단회 투여가 종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올릭스는 지난 2020년 말 떼아 오픈 이노베이션에 자사의 ‘건성 및 습성 노인성 황반변성 치료제(OLX301A)’와 ‘망막하 섬유화증 및 습성 황반변성 치료제(OLX301D)’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제외한 전 세계 판권을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2022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OLX301A의 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고 임상시험에 착수하여 금년 3월 첫 피험자 투여를 알렸다.이동기 올릭스 대표는 “OLX301A의 미국 1상 임상이 순항하고 있다. 현재 임상 진행 속도라면 연내 단회 투여를 완료하고 마일스톤의 상당 부분을 미리 수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번 변경 계약은 건성 황반변성과 습성 황반변성 동시 치료 신약인 OLX301A에 대한 양사의 높은 기대감과 신속한 프로그램 개발에 대한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해당 마일스톤을 조기에 수령함으로써 금년 당사 재무구조 개선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단회 투여 완료로 유입되는 자본을 바탕으로 ‘1상 임상시험 완료’라는 마일스톤을 빠르게 달성하기 위해 양사가 적극 협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3.07.18 I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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