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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만명 급증’ 오후 9시까지 47만명 확진...역대 두번째 규모(종합)
-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서울 중구 서울역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47만명이 넘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는 동시간대 역대 두번째로 많은 규모다. 22일 서울시와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 신규 코로나 확진자는 47만527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동시간대 32만9105명보다 14만6171명이 증가한 수치다.진단검사 건수가 감소한 주말을 지나고 월요일부터 다시 진단검사 건수가 평일 수준을 회복하면서 확진자가 급증한 것으로 추정된다. 오후 9시 신규 확진자 수가 역대 두번째 규모인 것을 감안하면 23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도 역대 두 번째 규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최다 기록은 지난 17일 62만1281명이다.이날 오후 9시 신규 확진자는 서울 10만1147명, 경기 13만5938명 등 수도권에서 26만370명(54.8%)이 나왔고, 비수도권에서 21만4906명(45.2%)가 나왔다.지역별로는 경기, 서울에 이어 경남 3만399명, 인천 2만3285명, 경북 2만803명, 대구 2만350명, 충남 1만8877명, 부산 1만8255명, 전북 1만6001명, 충북 1만6645명, 충북 1만6645명, 전남 1만5433명, 강원 1만4308명, 대전 1만2527명, 광주 1만1849명, 울산 1만162명, 세종 3459명, 제주 4938명으로 집계됐다.국내 코로나 누적 확진자 수도 1000만명을 돌파했다. 오후 6시까지 37만7027명이 확진되면서 1000만명을 돌파했고, 오후 9시에 약 10만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1041만1816명으로 집계됐다.
- 바이오팜솔루션즈, 750억원 Pre-IPO 투자 유치...IPO 가속화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바이오팜솔루션즈는 지난 21일 750억원 규모의 Pre-IPO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회사는 중추신경계(CNS) 및 희귀질환 치료제 전문 신약 개발기업이다.이번 투자는 하나금융투자가 주관하는 프로젝트펀드 형태로, 하나금융투자와 하나캐피탈, 신한캐피탈, IBK캐피탈, 산은캐피탈, 하나저축은행 등이 참여했다. 자금 유치를 통해 바이오팜솔루션즈의 기술성과 사업성, 향후 성장성에 대한 투자자의 확신을 얻을 수 있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현재 바이오팜솔루션즈는 자체 개발한 뇌전증(간질) 치료제 후보물질 ‘JBPOS0101’에 대한 소아 연축(Infantile Spasms) 임상 2상a를 완료한 후, 중첩성 간질(status epilepticus)의 임상 2상a를 진행하고 있다. 이어 올해 하반기에는 또 다른 희귀질환인 레녹스가스토증후군(LGS)에 대한 임상 2상b와 알츠하이머 치매(Alzheimer’s Disease)의 임상 2상a를 진행할 예정이다. JBPOS0101은 펠바메이트와 카리스바메이트, 세노바메이트의 뒤를 잇는 ‘3세대 약물’로 이전 세대 약물 대비 독성은 적고, 약효는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회사는 또 후속 후보물질인 ‘JBPOS0501’의 신경병증성 통증(Neuropathic Pain)에 대한 임상 1상을 최근 개시했다. JBPOS0501은 전임상 단계에서 실행한 래트(실험용 쥐) 실험에서 광범위한 통증 감소 효과 및 안전성을 보였다. 바이오팜솔루션즈는 이번 임상 1상을 통해 우선 신경병증성 통증에 대한 JBPOS0501의 치료 안전성을 평가할 예정이며, 추가적으로 산후 우울증 및 간질 치료제로서의 적응증 확대 가능성을 분석할 계획이다.이들 약물은 현재 미국·유럽 지역 내 글로벌 제약사와 기술수출(라이센싱 딜)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회사는 조만간 대규모 계약 성과를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바이오팜솔루션즈는 이번 투자로 유치한 자금을 활용해 기존에 보유한 다수 파이프라인의 임상 개발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신약 개발에도 박차를 가해 내년 기업공개(IPO)에 나선다는 전략이다.최용문 바이오팜솔루션즈 대표는 “당사가 개발한 약물은 다양한 분야의 치료제로 개발될 수 있어 다수 글로벌 제약사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일부 글로벌 제약사와는 공동연구 및 라이선스 딜을 위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며 “당사가 보유한 핵심 파이프라인의 확대 개발을 통해 CNS 및 희귀 질환 분야의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바이오팜솔루션즈는 SK 전신인 유공에서 15년간 몸담았던 최용문 대표가 창업한 신약 개발기업이다. 현재 코스닥 상장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 대표는 SK바이오팜 뇌전증 신약인 세노바메이트를 비롯해 솔리암페톨, 카리스바메이트 등의 발견, 전임상 및 임상 1, 2상 개발을 진두지휘했다.
- [디앤디파마텍 대해부]③미래경쟁력은 20개에 달하는 파이프라인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디앤디파마텍이지만 또 다른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이유는 다양한 파이프라인에 있다. 20년 이상의 글로벌 임상개발 경력과 미국 식품의약국(FDA) 신약 승인에 대한 경험이 풍부한 우수한 임상개발 역량에 양질의 파이프라인이 합쳐지면서 상당한 시너지가 기대된다.디앤디파마텍은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 성공 확률을 높이기 위해 내부 연구개발(R&D) 역량 향사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이를 기반으로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 존스홉킨스 의과대학 뿐만 아니라 예일대, 브라운대, 듀크대 등 글로벌 톱 의과대학과 다양한 공동 연구를 통해 신규 파이프라인을 지속적으로 발굴 및 도입하고 있다.퇴행성 뇌질환과 섬유화 질환, 대사성 질환 등 총 파이프라인은 20개가 넘는다. 이중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는 파킨슨과 알츠하이머로 개발되고 있는 NLY01을 비롯해 임상계획 단계인 NLY02, NLY03이 있다. 또한 파킨슨과 알츠하이머에 루게릭병까지 적응증으로 하는 이미징 바이오마커 PMI03, PMI04은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결합조직 성분 중 콜라겐이 과다 생성되고 축적돼 피부가 두꺼워지거나 장기의 기능에 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인 섬유화 질환 치료제도 개발 중이다. 만성췌장염, 전신경화증, 비알콜성 지방간염(NASH)을 적응증으로 하는 TLY012는 1상 IND(임상시험계획)를 승인받았다.TLY012는 섬유화를 일으키는 근본 원인인 근섬유아세포의 DR5(Death Receptor-5) 수용체에 선택적으로 작용한다. 정상세포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근섬유아세포만 매우 빠르게 사멸시키는 혁신적인 기전이다. 동물실험을 통해 섬유화된 조직이 거의 정상에 가까운 회복 결과를 보였다. 세계 최초 근본적인 질병조절 치료제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디앤디파마텍 섬유화 질환 및 대사성 질환 파이프라인 현황.(자료=디앤디파마텍)특히 비만 및 비알콜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 DD01은 임상 1/2a 상을 진행 중인데, 중국 상위 제약사 선전 살루브리스에 기술이전(계약금 400만 달러)을 할 정도로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디앤디파마텍에 따르면 DD01은 비만과 NASH 동물모델에서 체중 감소와 혈당 개선은 물론 인슐린 저항성 개선, 지질 및 지방 대사작용 촉진을 통해 NASH 개선 효과를 보였다. 회사 측은 “전임상 직접 비교 실험에서 노보노디스크의 세마글루타이드 대비 체중감소 4.3배, NASH 개선 4.5배 이상 우월한 약효가 확인됐다”며 “차세대 베스트 인 클래스 대사성 질환 치료제 탄생 기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이 외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 중인 DD02와 고형암 치료제 PMI05와 전립선암 치료제 PMI21, 고형암과 섬유증 치료제로 개발 중인 PMI07도 주목해볼 만 하다. 특히 치주염 치료제로 개발 중인 항 미생물 제제 P4M01은 환자 162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2a상을 완료한 상태다. 이슬기 디앤디파마텍 대표는 “디앤디파마텍은 약 20여 개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있고, 이 중 글로벌 임상이 진행되고 있는 파이프라인은 10개에 이른다”고 강조했다.디앤디파마텍은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개발 뿐만 아니라 진단과 분석 영역까지 아우르는 파이프라인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 환자 진단에 사용되는 PET 조영제는 현재 파킨슨병, 알츠하이머병 및 고형암 등 4개의 임상 1상이 미국 자회사 프리시전 몰레큘라를 통해 진행 중이다. 또한 자회사 발테드 시퀀싱은 존스홉킨스 의과대학 ‘Brain Bank’의 3000여 개 뇌조직 샘플을 이용해 퇴행성 뇌질환 조기 진단을 위한 키트를 개발하고 있다. 디앤디파마텍은 분석-진단-치료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의 퇴행성 뇌질환 통합 관리 시스템으로 사업간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전략이다.이 대표는 “한국에 있는 디앤디파마텍은 투자자금 조달 및 결정, 초기 연구개발을 진행하는 헤드쿼터 역할을 한다. 이 단계에서 존스홉킨스, 예일대, 듀크대 의대 등과 공동 네트워크를 통해 연구를 진행한다”며 “임상 1상에 들어갈 후보물질이 선정되면 미국에 있는 전담 임상팀이 리드를 해 자회사 임상개발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투자자들은 파이프라인 양과 질을 따진다. 디앤디파마텍도 그런 모델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좋은 후보물질이 있고, 그 후보물질을 제대로 개발할 수 있는 사람들이 모여있는 회사가 만들어져야 투자자들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주는 것이다. 디앤디파마텍이 그런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디앤디파마텍 대해부]①세계적 석학들, 디앤디파마텍의 가능성을 보다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강타하면서 제약·바이오 산업의 중요도가 커지고 있다. 급성장세를 거듭하는 제약·바이오 산업은 자동차, 반도체 등에 이어 한국의 차세대 미래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 확실시된다. 이데일리의 제약·바이오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팜이데일리’에서는 한국을 이끌어 갈 K제약바이오 대표주자들을 만나봤다. 이번 주자는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개발 기업 디앤디파마텍이다. 2014년 설립된 디앤디파마텍은 퇴행성 뇌질환, 섬유화질환 비만,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등 미충족 의료수요가 큰 질환들의 혁신신약을 개발하고 있는 기업이다. 미국 존스홉킨스 의과대학의 세계적 석학들이 단순한 자문단이 아닌 공동창업주로 이름을 올리고 있고, 신약개발에도 직접 참여하고 있다.코스닥 상장 재도전에 나서고 있는 디앤디파마텍이 큰 주목을 받는 이유는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글로벌 임상 때문이기도 하지만 글로벌 임상 환경에 최적화된 임상개발 역량을 갖춰 신약개발 성공 가능성이 높은 것이 주 원인으로 꼽힌다. 신약 연구개발을 총괄 지휘하고 있는 창업자 이슬기 대표는 이강춘 성균관대 약대 석좌교수 아들로 부자(父子) 박사로 유명하다. 미국 존스홉킨스의대 방사선의약과 부교수로 2017년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에서 논문 피인용 횟수 기준 전세계 상위 1% 연구자로 선정됐다. 특히 2014년 디앤디파마텍을 설립하고 NLY01 등 주요 파이프라인을 직접 발굴해 존스홉킨스 출신 세계적 석학들을 끌어모았다.이 대표는 “원래 ‘NLY01’은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하려 했지만 다른 질환에 적용이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퇴행성 뇌질환 분야 세계적 석학인 테드 도슨 존스홉킨스 의대 교수가 연구내용을 보고 파킨슨을 적응증으로 개발할 것을 조언했고, 신약 성공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직접 확인한 것을 계기로 디앤디파마텍에 합류해 함께 신약을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왼쪽부터) 테드 도슨, 마틴 폼퍼, 발리나 도슨 존스홉킨스 의과대학 교수.(사진=디앤디파마텍)테드 도슨 교수를 필두로 존스홉킨스 의과대학 석학들도 줄줄이 합류했고, ‘NLY01’은 파킨슨 치료제와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로 이어졌다. 특히 기존 퇴행성 뇌질환의 원인으로 꼽히던 베타아밀로이드와 타우 단백질이 아닌 새로운 기전의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다.기존 퇴행성 뇌질환은 비정상적인 베타아밀로이드 축적과 과인산화된 타우 단백질의 축적 등이 밀접하게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빅파마가 주도한 기존 치료제들은 두 기전을 중심으로 많은 연구가 이뤄졌지만 큰 효과가 입증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이 대표와 존스홉킨스 연구팀은 미세아교세포와 별아교세포 등 교세포활성화에 따른 염증반응에 의해 신경세포가 사멸한다는 신경염증가설을 증명해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다.이 대표는 존슨홉킨스 석학들과 미국 내 △뉴랄리(퇴행성 신경질환 치료제) △프리시전 몰레큘라(암 및 퇴행성 신경질환 바이오마커) △발테드 시퀸싱(퇴행성 신경질환 조기 진단키트) △세랄리 파이브로시스(섬유화 질환 치료제) △피포 마이크로바이옴(펩타이드 기반 마이크로바이옴) 등 5개 자회사를 운영 중이다. 테드 도슨 교수는 이 대표와 미국 자회사 뉴랄리, 발테드 시퀸싱을 공동창업했다. 네이처 메디슨 포함 총 350편의 연구논문을 발표한 마틴 폼퍼 존스홉킨스 의과대학 교수도 이 대표와 프리시전 몰레큘라를 공동창업했다. 또한 네이처 메디슨 포함 총 270편의 연구논문을 발표한 발리나 도슨 존스홉킨스 의과대학 신경과 교수는 발테드 시퀀싱에 연구총괄로 합류했다. 테바 부사장, 진제니아 CEO를 역임한 빅터 로슈케 박사도 디앤디파마텍과 뉴랄리, 세랄리 파이브로시스에서 최고과학책임자를 맡고 있다.세계 최고 연구진들이 합류한 디앤디파마텍의 저력은 숫자로도 확인된다. 국내외 신약 물질 특허는 총 231건에 달하고, 네이처 등 세계 유수 사이언스 저널에 발표된 연구논문만 100건 이상이다. 특히 9개 기관 6건 이상의 과제에 선정되면서 총 200억원의 연구자금을 지원받았다.상장예비심사 결과만 남은 코스닥 상장도 기대된다. 디앤디파마텍은 지난해 초 아쉬운 결과를 받아들였지만 8개월만에 IPO 재도전에 나섰다. 기술성평가 통과 후 상장예비심사 청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 대표는 “상당히 빠른 시일 내 상장 재청구를 한 이유는 짧은 기간이었지만 그 동안 많은 전진을 이뤘다고 생각했다. 새로운 파이프라인 임상도 시작했고, 기술수출 부분도 보완했다”고 말했다.
- [주목! e기술] 정부, 신약개발에 10년간 3조 투자...인프라·후보물질 집중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정부가 최근 10년(2011~2020) 동안 신약개발에 3조원이 넘는 금액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프라 구축과 후보물질 발굴에 가장 많은 투자가 이뤄졌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리포트를 통해 구체적인 내용을 알아본다.‘2020년 신약개발 정부 연구·개발(R&D) 투자 포트폴리오 분석’ 리포트는 정부 R&D 사업 중 신약개발을 목표로하는 R&D 사업 연구과제 1370개 과제를 선별해 분류해 분석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정부는 10년간 총 3조2766억원을 신약개발에 투자했다. 보건복지부 1조3054억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조1405억원, 산업통상자원부 3108억원 순이다. 연평균으로 떠졌을 때 정부 신약개발 투자는 2011년 2887억원에서 2020년 4625억원으로 연평균 5.4% 증가했다. (자료=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4625억원이 투자된 2020년 기준 인프라 단계에서 가장 많은 1521억원(32.9%)가 투자됐다. 그 다음은 후보물질도출 및 최적화에 1204억원(26%)이 투자됐고, 임상(724억원, 15.7%), 비임상 (705억원, 15.2%), 타겟발굴 및 검증 (209억원, 4.5%) 등이 그 뒤를 이었다.인프라 단계의 경우 후보물질 발굴 플랫폼(577억원, 37.9%)에 가장 많이 투자됐고, 전임상 플랫폼(251억원, 16.5%), 인·허가(232억원, 15.2%), 질환동물 플랫폼(201억원, 13.2%), 임상 플랫폼(130억원, 5.8%) 순으로 투자됐다. 임상 단계에서는 임상 1상이 481억원(66.4%)으로 가장 많이 투자됐고, 임상 2상(240억원)과 임상 3상(3억원) 순으로 투자가 이뤄졌다. 의약품 종류별로 살펴보면 신약에 가장 큰 규모인 2686억원(58.2%)이 투자됐고, 그 뒤를 공통기반기술(1352억원), 개량신약(103억원)이 이었다. 신약의 경우 바이오신약에 가장 많은 1639억원(61.0%)가 투자됐고, 합성신약(809억원, 30.1%), 한약/생약제제(238억원, 8.9%) 순으로 투자됐다. 개량신약은 바이오베터 57억원(55.9%), 합성신약 45억원(44.1%) 순이었다.질환별 투자현황으로는 가장 많은 기타(1378억원, 29.8%)를 제외하고 감염증 분야에 가장 많은 1247억원(27.0%)가 투자됐다. 그 뒤는 종양질환(847억원, 18.3%), 퇴행성뇌잘환(268억원, 5.8%), 면역계질환(246억원), 혈관질환(136억원)순으로 투자됐다.신약개발 단계별 과제당 평균 연구비는 임상 단계 8억8000만원으로 가장 컸다. 인프라 단계 3억3000만원, 비임상단계 3억1000만원 순이었다. 1억원 이하 소규모 과제가 전체 과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타겟발굴 및 검증단계가 32.4%로 가장 높았고, 인프라 22.9%, 후보물질도출 및 최적화 22.1%, 비임상 22.1% 순이었다.연구수행주체로 봤을때는 대학교의 후보물질도출 및 최적화에 대한 투자가 가장 많았다. 대학교 후보물질도출 및 최적화 과제에 786억원이 투자됐고, 비임상 240억원, 후보물질 발굴 플랫폼 199억원 순으로 투자가 이어졌다. 기업의 경우 임상 단계 투자가 가장 많이 집행됐는데, 367억원이 투자됐다. 비임상 단계에는 310억원, 후보물질도출 및 최적화에 120억원이 투자됐다. 정부 출연연구소에는 후보물질 발굴 플랫폼에 266억원, 후보물질도출 및 최적화에 220억원, 비임상 85억원 순으로 투자가 이뤄졌다.
- 셀트리온 주주들은 왜 JP모건에 분노하나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셀트리온과 셀트리온 주주들이 외국계 증권사의 매도 리포트에 몸살을 앓고 있다. 수년간 불확실성을 안겨줬던 회계감리 이슈가 해결됐지만 매도 리포트에 셀트리온 주가는 후진했고, 매도를 외쳤던 외국계 증권사는 오히려 셀트리온 주식 대량 매수에 나서면서 주주들의 분노가 극에 달하고 있다.18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 주주들이 서울 중구 시청 근처에 위치한 JP모건 앞에서 항의 집회를 열었다. 셀트리온 소액주주연대는 이날 JP모건을 향해 “셀트리온에 대해 악의적 리포트를 작성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같은 처신은 금융기관의 본분을 망각한 처사로 셀트리온과 셀트리온 주주들에게 사죄할 것을 촉구했다.JP모건은 지난 11일 셀트리온(068270)과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을 내리면서 목표가를 각각 16만원, 5만7000원으로 제시했다.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된 규제 리스크가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고, 램시마가 약진하고 있지만 바이오시밀러 품목들이 치열한 경쟁에서 성과가 부진하다고 분석했다. 판매 부진, 대규모 재고 및 신제품 공급부진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하지만 이날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068760) 등 셀트리온그룹은 수년간 얽매여 있던 회계감리 이슈의 불확실성을 해소했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셀트리온 분식회계 혐의에 대해 고의성이 없다고 결론 내렸기 때문이다. 셀트리온 측도 “감리 절차가 종료되면서 금융시장에서의 불확실성과 오해를 불식했고, 사업에 매진해 시장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11일 회계이슈 불확실성 해소에 대한 기대감에 셀트리온 주가는 장 초반 상승했다. 전일 대비 약 4% 오르며 18만원대에 진입했지만, 이후 JP모건의 매도 리포트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며 전일과 동일한 17만3000원에 머물렀다.18일 셀트리온 소액주주연대가 서울 중구 시청 근처에 위치한 JP모건 앞에서 항의 시위를 하고 있다.(사진=셀트리온 주주연대)특히 셀트리온 주주들은 JP모건이 셀트리온 주식을 매도하라는 리포트를 낸 후 주가가 떨어지면 대량 매수하는 행위를 반복하는 것에 대해 분노를 금치 못하고 있다. 셀트리온 소액주주는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JP모건은 과거에도 여러차례 매도 리포트를 내고 주가 보다 낮은 목표가를 제시한 바 있다”며 “특히 JP모건은 매도 리포트를 낸 후 주가가 떨어지면 셀트리온 주식을 대량 매수하는 행태를 보여왔다. 이는 주가를 고의로 하락시키고 이익을 취하기 위한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실제로 JP모건은 11일 셀트리온 매도 리포트를 낸 후 지난 17일 셀트리온 주식을 약 6만6000주 매수했다. 17일은 셀트리온이 유력할 것으로 알려진 화이자 코로나 치료제 팍스로이드 국내 제네릭 공급사 선정 결과 발표가 예정된 날이었다. 주가도 전일 대비 4500원 상승하며 이런 기대치를 입증했다. JP모건은 2020년 9월 9일에도 당시 30만원이던 셀트리온 주가에 대해 목표가를 19만원으로 제시하며 매도 의견을 냈다. 9일 당일 셀트리온 주가는 전일 대비 1만9500원 하락해 29만8500원으로 주저앉았다. 하루 지난 10일 JP모건은 셀트리온 주식을 20만주 이상 매수했다. 이와 관련 셀트리온은 이례적으로 입장문을 내고 “JP모건 보고서는 경쟁사 대비 부정적 결론을 내리기 위해 짜 맞춘 것”이라고 비판했다.주주연대는 “JP모건은 공매도 편향의 리포트를 발행해 글로벌 투자 기관들에게 제공해 왔고, 공매도 포지션 당사자로서 대한민국 자본시장에서 엄청난 공매도 수익을 올리고 있다”며 “JP모건의 이런 행위는 대한민국 자본시장을 얕잡아보고 무시하는 세계적 금융사의 갑질이고, 자본시장을 교란하고 훼손시키는 범죄행위”라고 규탄했다.또한 주주연대는 “JP모건은 주가 조작 혐의로 의심받을 수 있는 리포트 작성을 그만두고, 금융기관으로서의 본분을 망각하지 말라”며 “국내 증권사 리포트가 발표한 목표가와 다른 터무니없이 낮은 목표주가를 제시하는 등 유독 셀트리온에 대해 부정적 리포트를 작성하는 이유에 대해 진상규명을 실시하라”고 강하게 지적했다.이와 관련 JP모건 측에 셀트리온 주주들의 지적에 대해 어떻게 판단하는지와 매도 리포트 이후 대량 매수 이유에 대한 질문들을 했지만 JP모건 측은 회사 규정을 내세워 답변을 거부했다. JP모건 관계자는 “회사 규정상 특정 주식이나 특정 기업에 관련된 언론 리포트와 인터뷰, 코멘트를 애널리스트가 하지 못하도록 돼 있어 답변이 어렵다”고 말했다.
- “머크 말고 아미코젠 쓰세요”...삼바·셀트리온이 주목한다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그동안 전량 해외에서 수입해 쓰던 세포배양배지를 국내 바이오 기업 아미코젠이 국산화 성공을 목전에 두고 있다. 세포배양배지는 바이오의약품 생산에 필수 제품으로 바이오 산업이 성장하면서 세계 시장도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특히 수요 기업들이 무궁무진해 세포배양배지 신사업에 뛰어든 아미코젠이 큰 수혜를 입을 것이란 분석이다.17일 아미코젠(092040)에 따르면 세포배양배지 국산화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다. 지난 11일에는 인천 송도에 610억원을 투입, 세포배양배지 생산공장 착공에도 돌입했다. 해당 공장은 4504㎡ 부지에 연면적 6800평, 지하 2층~지상 7층으로 규모로 세워진다. 분말배지와 액상배지를 연간 최대 400만 리터까지 생산이 가능하다. 이는 국내 바이오의약품 수요 1/3 규모로 연 매출 3000억원이 가능한 수준이다. 아미코젠은 독자적인 유전자진화기술을 바탕으로 특수효소, 헬스케어, 단백질정제레진 등을 개발·생산하는 의약품 원부자재 기업이다. 아미코젠 관계자는 “국산 세포배양배지는 개발 마무리 단계다. 생산시설은 올해 말 완공을 계획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 설비가 들어가고 장비 테스트 등 시운전이 이뤄질 예정”이라며 “준공심의에 들어가면 3~4월 정도에 준공식을 마치고 실제 제품이 나오기 시작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포배양배지 기술개발과 공장 설립 등 최대 800억원이 투자된다”고 말했다.세포배양배지는 배양기에서 세포 배양의 성장을 촉진하는 영양소 성장 물질이다. 세포가 성장을 위해 먹는 세포 밥이라고 할 수 있다. 바이오의약품 생산원가의 30~60%를 차지하는 핵심 요소다.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글로벌 세포배양배지 시장은 2019년 50억3200만 달러(약 6조원)에서 2024년 74억4700만 달러(약 9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머크, 론자,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 싸토리우스, 후지필름 등이 글로벌 기업들이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11일 인천 송도에서 열린 아미코젠 세포배양 배지 공장 착공식.(사진=연합뉴스)◇항체의약품 전용 배지 개발, 삼바-셀트리온이 미래 고객세포배양배지는 동물세포를 활용한 초셀 배지, 인간 혈소판 및 동물 유래 추출물을 사용한 무혈청 배지, 재조합 단백질을 활용한 화학조성배지로 나뉜다. 이 중 전 세계 바이오 기업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배지는 초셀 배지다. 아미코젠도 초셀 배지를 개발중인데, 항체의약품에만 적용이 가능하다.아미코젠 관계자는 “초셀 배지는 정부 컨소시엄(아미코젠, 에이비엘바이오(298380), 녹십자랩셀(144510), 팬젠(222110))에서 개발한 것과 미국 아티아바이오로부터 배지 기술을 도입해 자체적으로 초셀 배지를 개발하고 있어 총 두 개의 국산 배지를 개발 중”이라며 “컨소시엄에서 개발되는 배지와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배지 둘 다 성공적인 개발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아미코젠의 세포배양배지 국산화는 국가적으로도 국내 기업들에게도 희소식 될 전망이다. 항체의약품을 취급하는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셀트리온(068270), 삼성바이오에피스 등은 배지 전량을 해외에서 수입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싸토리우스, 써모피셔 등에서 배지를 수입해 사용 중이다.아미코젠 측은 세포배양배지를 개발 중인 단계라 해외 제품과 직접 비교는 어렵지만,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만큼 선전을 자신했다. 지난 16일에는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진주에 위치한 아미코젠을 직접 방문하기도 했다. 회사 관계자는 “세포배양배지는 바이오의약품을 취급하는 기업들에게 가장 중요하다. 특히 한국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이 생산공장을 증설하고 있고, 한미약품, GC녹십자, 프레스티지바이오 등도 생산캐파를 키우고 있다”며 “바이오의약품은 초셀(일반세포)에 맞는 맞춤형 배지를 공급받아야 한다. 기존 기업들이 있지만 시장은 블루오션으로 평가된다. 우리는 해외 기업들이 꺼려하는 소량 공급까지 가능해 이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세포배양배지 개발이 완료되고 품질이 검증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 국내 대기업과의 계약도 추진될 전망이다. 아미코젠은 2020년 세포배양배지 국산화 정부 과제에 선정돼 컨소시엄을 꾸렸다. 해당 컨소시엄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 셀트리온이 수요 기업으로 참여하고 있다.아미코젠 관계자는 “삼성바이오와 셀트리온과의 계약은 확정된 것이 없다. 세포배양배지 개발을 완료하고, 해당 기업들이 퀄리티를 인정해준다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올해가 정부 과제 마지막 해이고, 자체 개발하는 배지도 마무리 단계이기 때문에 올해 어느 정도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배지수 대표 “성장 위해서라면 M&A 기회도 열어놓겠다”
- (왼쪽부터) 서영진 부사장, 배지수 대표가 지난 8일 지놈앤컴퍼니 판교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그동안 대기업 등 여러 기업으로부터 투자 제안을 받았다. 지놈앤컴퍼니가 외부에서 봤을 때 매력있는 회사로 성장한 것 같다. 회사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고, 우리가 추구하는 사업과 문화를 강화할 수 있는 파트너라면 적극적이고 개방적으로 제의를 고민할 것이다.”최근 지놈앤컴퍼니(314130) 판교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만난 배지수 대표는 외부 투자 제의와 관련해 지놈앤컴퍼니를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킬 것이라며, 그것을 실현할 수 있는 투자자라면 흔쾌히 응할 것이라는 속내를 밝혔다.지놈앤컴퍼니가 주력하고 있는 마이크로바이옴 분야는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장내 미생물을 뜻하는 마이크로바이옴이 치료제로 개발될 시 암과 희귀질환 등에서 탁월한 치료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는 CJ제일제당이 마이크로바이옴 기업 천랩을 인수했고, 이마트는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 기업 고바이오랩과 합작법인을 설립키로 하는 합작투자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잇단 대기업들의 마이크로바이옴 시장 진출은 지놈앤컴퍼니에게도 과거보다 더 치열한 시장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배 대표와 서영진 지놈앤컴퍼니 부사장은 대기업들과의 경쟁에서도 충분한 승산이 있다고 자신하면서도 향후 인수·합병(M&A)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놨다.서 부사장은 “혁신 신약개발은 속도가 중요하다. 시장이 어느 정도 형성되고 규모로 밀어붙이는 것은 대기업이 유리하다. 하지만 혁신신약 개발에서는 벤처 정신을 가지고 적절한 인력을 빠르게 수혈해서 진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런 점에서 지놈앤컴퍼니는 7년 동안 많은 변화를 겪었고 그런 구조로 성장했다. 민첩성과 유연성이 지속될 수 있고,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과 함께 생산까지 가능한 기업으로 만들었다. 대기업과의 경쟁에서도 뒤처지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한다. 지금까지 회사가 보여준 성과들이 얘기해주고 있다”고 강조했다.지놈앤컴퍼니의 핵심 파이프라인인 마이크로바이옴 항암제 ‘GEN-001’은 독일 머크·화이자와 고형암과 위암 공동 임상을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글로벌 제약사 MSD와도 담도암 치료제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MSD는 블록버스터 약 키트루다를 무상제공할 만큼 지놈앤컴퍼니의 마이크로바이옴 임상 개발 능력을 높이 산 것으로 알려졌다.서 부사장은 “MSD는 지놈앤컴퍼니가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 단계에 있어 글로벌하게 볼때 어느 수준까지 올라온 몇 안 되는 기업이라고 판단, 이번 투자를 집중하게 됐다”며 “특히 지놈앤컴퍼니가 이미 독일 머크 및 화이자와 충분히 협업해 글로벌 임상을 진행하고 있어, 글로벌 수준의 임상개발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고 말했다.배 대표는 “마이크로바이옴 면역항암제를 개발 중인 기업들은 면역항암제를 상용화한 글로벌 제약사와 손을 잡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며 “우리는 2018년 독일 머크와 만난 후 공동연구개발 계약까지 약 1년 반 정도 걸렸다. 하지만 MSD와의 계약은 지난해 바이오USA에서 만난 후 약 6개월 만에 진행됐다. MSD가 지놈앤컴퍼니의 실력을 인정해줬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귀띔했다.특히 올해는 지놈앤컴퍼니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와 신규 파이프라인에 대한 상업화 가능성이 무르익을 것으로 전망했다. 서 부사장은 “올해는 글로벌 제약사와 공동 개발을 진행 중인 병용 임상들의 성과를 확인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마이크로바이옴뿐만 아니라 신규타깃 면역항암제 ‘GENA-104A16’ 연구 결과를 4월 미국 국제암학회(AACR)에서 발표한다. 또한 스위스 디바이오팜과 공동개발 중인 ADC 신약 연구 결과도 첫 발표가 예정돼 있다.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선보이고, 그동안 논의해왔던 글로벌 제약사와 사업개발 논의가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또한 배 대표와 서 부사장은 회사 성장과 이를 통해 주주들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M&A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서 부사장은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하고 기업 가치를 높여 수익을 창출해 주주들이 이익을 얻어가게 해야 한다”며 “신약개발과 CDMO(의약품 위탁개발생산) 사업을 충실히 하기 위해서는 자본과 인력이 필요하다. 단순히 우리 고유의 것만 유지하겠다는 것은 폐쇄적인 전략이고 성장을 저해한다. 글로벌 성장이 목표인데, 우리와 같은 글로벌 비전을 공유할 부분이 있다면 외부 투자자와도 충분히 협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배 대표는 “사업을 하다보면 계획한 대로 기회가 오지 않는다. 경영자 입장에서는 한계를 지을 필요는 없다”며 “비즈니스도 여행이라고 생각한다. 안 가본 여정도 가봐야 하고, 거기서 어떤 새로운 기회를 볼 수 있어야 한다. 어떤 기회든 그 가능성을 열어놓고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외부 투자자 제안에 적극적으로 귀를 기울일 것임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