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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진제약, 아세트아미노펜 500mg ‘게보린 브이’ 출시
- (사진=삼진제약)[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삼진제약(005500)은 단일 성분 제제 아세트아미노펜 500mg이 함유된 해열진통제 ‘게보린 브이’정을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에 출시 된 ‘게보린 브이’정은 오한, 발열, 근육통 등에 대한 해열진통제로 통증과 발열 증상을 빠르게 개선시키며, 1회 1~2정씩, 1일 3~4회, 필요 시 최대 4000mg(8정)까지 복용 가능하다. ‘게보린 브이’정은 브랜드 특유의 제형인 모서리가 둥근 작은 삼각형 모양의 흰색 정제이다. 이는 일반적인 장방형 제품들보다 목 넘김을 편하게 하므로 복약 편리성에도 장점을 가진다. 또한 게보린 제품 리뉴얼 시 도입하였던 ‘제형 붕해 속도 개선’ 공정을 동일하게 적용시켜 더욱 빠른 흡수로 약효 발현 시간을 앞 당겼다.게보린, 게보린소프트, 게보린쿨다운, 게보린 릴랙스에 이어 출시 된 ‘게보린 브이(V)’정에는 일상이 될 수도 있는 ‘백신접종과 코로나 팬데믹을 이겨내자(vaccine, virus, victory)’라는 승리의 기원이 담겨 있다. 더불어 다섯번 째 확장 라인업 제품이라는 의미도 복합적으로 가지고 있다.기존 제품들이 두통, 생리통, 근육통 등 증상별 통증 치료 옵션을 표방했다면, ‘게보린 브이’정은 향후 독감, 코로나 등 어떠한 펜더믹 상황에서도 ‘백신접종 후 아세트아미노펜 단일 성분 해열진통제’라는 TPO에 기반한 마케팅에 주력할 계획이다. 현재 해열진통제 시장에서 유통되는 아세트아미노펜 단일 성분 제제 중 처방용 제품이 아닌 소포장 일반의약품 제품은 2~3가지 정도로 매우 적다. ‘게보린 브이’정은 이러한 시장상황을 고려, 10정 PTP소포장으로 구성됐다.김제석 삼진제약 과장은 “게보린 브이 정은 백신접종이 시작 된 이후 급격히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아세트아미노펜 단일 성분 해열진통제”라며 “방역패스와 관련해 지속적인 백신 접종이 요구되는 시기인 만큼 ‘게보린 브이’정은 소비자의 진통제 선택권 강화와 이로 인한 시장 영향력 확대로 의약품 수급 불균형 해소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 [주목! e기술]국내 기업도 뛰어든 디지털 헬스케어 5대 트렌드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보건의료 분야에 디지털 기술이 접목되면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헬스케어 분야 디지털 전환 추세가 보다 가속화 되고 있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 리포트를 통해 미래 디지털 헬스케어를 선도할 최신 트렌드를 알아본다. 포브스(Forbes)는 아니타 굽타(Anita Gupta) 존스홉킨스 의과대학 박사를 통해 업계를 형성하고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5대 트렌드를 제시했다. ◇소비자 AI현재 많은 의료 시스템이 인공지능(AI)를 활용하고 있다. 이는 비용 절감은 물론 AI 도움으로 환자 만족도 증가, 재입원율 및 치료비용 감소와 같은 건강관리의 복잡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소비자 AI는 현재 의료 상태를 개선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 보다 나은 의료 결과를 제공한다.가정에서 AI는 개인 고유한 생물학적 데이터에서 생성된 맞춤형 권장사항이나 관리방안을 통해 환자가 자신의 증상과 치료법을 더 잘 이해하도록 도울 수 있다. 의료 분야 소비자 AI는 구글 핏, 애플 헬스킷과 같은 웨어러블 기기와 모바일앱 도움을 받는다. 다만 건강 데이터 관련 개인정보 보호 문제 해결이 필요하고, 디지털 신뢰를 위한 규제 프레임워크 개선 노력이 지속돼야 한다.◇의료 빅데이터웨어러블 기술 확산은 기업과 의료 제공자에게 환자 치료에 대한 유용한 통찰력을 제공할 수 있는 빅데이터의 부상에 기여한다. 빅데이터는 만성질환에 걸리기 쉬운 환자에서 질병 발병을 더 잘 예측하는데 사용된다. 보다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임상 경로를 만들고 병원 관리 운영도 개선할 수 있다.최근 환자 건강 데이터의 실시간 추적을 제공하는 클라우드 기반 기술과 관련해 의료 제공자와 환자간 안젼한 교환을 가능하게 하는 의료 빅데이터 이니셔티브 개발에 더 큰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클라우드 데이터클라우딩 컴퓨터 기술 채택은 헬스케어 분야 디지털 혁신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데 기여한다. 신속한 데이터 접근 및 처리를 가능케 해 의료 제공자가 정보에 입각한 실시간 의사 결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의료기관들은 정보 관리를 위해 클라우드 기반 기술을 사용한다. 의료 제공자가 데이터를 보다 쉽게 저장, 관리 및 공유할 수 있는 전자건강기록(EHR)과 같은 솔루션이 포함된다.또한 클라우드 네트워크는 원격의료 모니터링 및 모바일 의료 서비스와 같은 원격의료 솔루션 기반을 마련한다. 미래에는 가상 의료서비스가 집에 머물기 원하는 환자에게 실용적인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머신러닝 신약개발의료 빅데이터 증가로 헬스케어 분야에서도 머신러닝(ML)에 대한 도입이 강조되고 있다. 머신러닝은 방대한 양의 의료데이터를 선별하고 환자 결과를 개선하는데 사용할 수 있는 패턴을 식별하는 예측 분석을 의미한다. 향후 몇 년 동안 머신러닝 기술은 후보물질 발굴, 신약개발 및 제약산업 전반 프로세스에 적용하는데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전망된다. 머신러닝을 사용해 특정 치료에 어떤 환자가 가장 큰 효과가 있을지 식별하는 환자 약물 반응을 예측하는데 활용이 가능하다. 이런 예측 분석은 유전체 데이터와 잘 부합하고, 개인이 특정 상황에서 어떻게 반응할지에 대한 단서를 제공한다. 예측 분석을 통해 의료 제공자는 개별 환자 요구에 기반한 표적 치료 계획을 제공할 수 있다.◇개인 맞춤형 유전자 검사유전자 검사는 예측 분석이 소비자 AI 및 헬스케어 미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또 다른 영역이다. 개인 DNA를 분석해 특정 약물이나 치료버베 어떻게 반응할지 예측하는 모델을 제작한다. 해당 예측 분석을 활용하면 신약 개발자가 특정 조건을 가진 환자 삶을 잠재적으로 개선시킬 수 있는 개인 맞춤형 치료 계획을 개발할 수 있다.약물유전학 검사는 최근 어린이 만성통증을 치료하는데 사용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잠재적으로 비효율적인 약물 요법에 들어가는 수십억 달러를 절감할 수 있다. 개인 맞춤형 유전자 검사 기술과 서비스 확산으로 소비자는 유전자 검사에 대한 더 많은 선택권을 갖게 된다. 의료 제공자는 환자 결과를 개선하고 환자를 보다 더 효과적으로 치료하기 위해 훨씬 더 많은 양의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다. 다만 다양한 인구 집단에서 유전자 검사 이점을 광범위하게 결정하려면 아직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국내에서도 많은 기업들이 해당 기술들을 바탕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스탠다임은 AI 신약개발 분야에서 국내 최고 기술을 자랑하고 있고, 테라젠바이오, 마크로젠(038290) 등은 유전자 검사 분야에서 국내 시장을 리드하고 있다. 지니너스, 루닛, 뷰노(338220) 등은 AI 진단 분야에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으며, 한미약품(128940), 대웅제약(069620) 등은 신약개발에 AI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 셀트리온·익수다·레고켐 ‘삼각 로맨스’...한국 ADC 운명 달렸다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글로벌 의약품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혁신 신약기술 ADC(항체약물접합체)를 둘러싼 국내외 기업들의 삼각관계가 흥미롭다. 셀트리온과 영국 익수다 테라퓨틱스, 레고켐바이오가 구축한 연합 전선이 한국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14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국내 ADC 분야 최고 기업으로 레고켐바이오가 꼽힌다. 이 회사는 ADC 플랫폼 기술을 확보하고 ADC 혁신신약을 개발 중이다. ADC 관련 기술수출만 총 11건에 누적 규모는 5조원에 달한다. 주요 기술수출 계약은 2015년 중국 포순제약(208억원)을 시작으로 2019년 일본 다케다(4548억원), 2020년 영국 익수다 테라퓨틱스(4963억원), 중국 시스톤(4099억원), 미국 픽시스(3255억원), 2021년에는 익수다(1조5440억원) 등과 체결했다.ADC는 항체의약품과 세포독성 약물(톡신)을 링커로 연결해주는 기술이다. 강력한 세포 독성 효과를 이용해 전신 독성을 줄일 수 있다. 항체 암 항원 인식능력을 활용해 암 조직에 선택적으로 약물을 전달해 항암 효과를 나타내는 장점이 있다. 최소 투여량으로 최대 효과를 거둘수 있다. ADC는 희귀의약품 등록 또는 혁신신약지정, 패스트트랙으로 대부분 지정돼 상대적으로 빠른 개발이 가능하다. 시장 규모는 50억 달러(약 5조5830억원) 수준에서 오는 2025년까지 180억 달러(약 20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글로벌 ADC 시장은 이뮤노젠(ImmunoGen)과 시젠(Seagen) 등 미국 2개 회사가 1세대 ADC 원천기술을 확보해 시장을 독점적으로 주도하고 있다. 하지만 레고켐바이오는 화이자 등과 함께 2세대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플랫폼 기술을 확보해 글로벌 빅파마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2세대 기술은 1세대 단점인 단일물질제조 및 링커 안정성에서 우위를 보인다. 암세포의 특이적 약효를 개선한 톡신이 사용된다. 실제로 영국 ADC 전문기업인 익수다는 레고켐에 4차례에 걸쳐 약 2조3000억원을 투자해 ADC 플랫폼 기술과 신약후보물질을 확보했다.셀트리온 2공장 전경.(사진=셀트리온)◇셀트리온, 익수다 통해 ADC 꽃 피운다바이오시밀러를 기반으로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성장한 셀트리온은 바이오복제약 회사라는 꼬리표를 떼고 혁신신약개발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ADC를 성장 동력으로 선택했다. 미래에셋그룹과 익수다 테라퓨틱스에 총 4700만 달러(한화 약 530억원)를 투입, 익수다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셀트리온은 앞서 미래에셋그룹과 1500억원 규모 미래에셋셀트리온신성장투자조합 1호를 조성해 신사업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경영투자 목적으로 익수다 지분 17.79%를 보유하고 있다.익수다는 ADC 개발을 위해 ADC 전문가들이 모여 만든 기업이다. 엘러간 등 다국적제약사에서 약 2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데이비드 심슨 대표, 이뮤노젠 부사장 출신 밥 러츠 박사 등 임상 개발 및 ADC에 정통한 개발자들이 몰려 있다. ADC 개발 능력에서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다.셀트리온 관계자는 “바이오시밀러 및 케미컬의약품 외 제품에서 수익 및 가치 창출이 가능한 사업모델을 찾고 있었다. 이런 가운데 항체 기반으로 자체적인 고부가 가치 창출이 가능하고, 셀트리온의 기존 항체 치료제와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항체약물접합체(ADC)에 특화된 익수다가 가장 적합한 업체라고 판단해 지분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글로벌 임상 본격 진입...韓 글로벌 ADC 플레이어 도약 기대업계는 현재 익수다 핵심 ADC 파이프라인이 대부분 레고켐에서 가져간 물질인 걸 고려하면, 익수다 ADC 신약물질 임상 성공은 곧 한국 ADC 기술 성공으로 인식될 수 있다고 분석한다. 실제로 2020년 레고켐이 기술수출한 혈액암 치료제 ‘IKS03’와 HER2 유방암 치료제 IKS014가 익수다 핵심 파이프라인이다. 익수다 측은 올해 상반기와 3분기 이들 치료제가 각각 글로벌 임상 1상에 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레고켐바이오 관계자는 “올해 익수다 측이 두 개 물질에 대해 임상 1상 진입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임상 1상에 진입하게 되면 레고켐바이오는 그에 따른 마일스톤을 받게 된다”고 말했다. 셀트리온 측도 글로벌 임상 진입에 기대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익수다 핵심 파이프라인은 레고켐으로부터 이전받은 물질이다. 셀트리온의 ADC 신약 사업은 모두 익수다를 통해서 이뤄질 예정인 만큼 글로벌 임상에 기대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업계 관계자는 “레고켐이 국내에서 ADC 강자로 높이 평가받는 만큼 익수다에 기술이전 한 물질이 성공할 경우 셀트리온 및 익수다와 상당한 시너지를 낼 것이다. 특히 한국의 ADC 신약기술이 글로벌 수준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어제보다 508명↑...오후 9시까지 전국 3993명 확진
- 코로나19 검사 모습.(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3일 오후 9시까지 약 4000명으로 집계됐다. 13일 방역당국과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3993명으로 확인됐다. 이는 전날 동시간대 신규 확진자 수인 3485명보다 508명 많은 수치며, 1주일 전인 6일 3296명 대비 697명 많은 숫자다. 13일 신규 확진자는 자정까지 늘어나 4000명대 중반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코로나19 확진자 감소세가 점차 둔화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거리두기와 백신 3차 접종 확대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규모가 3000명대 선으로 감소했으나, 최근 다시 4000명대를 넘어서고 있다.실제로 지난 1주일간 신규확진자는 3713명→3508명→3372명→3005명→3095명→4385명→4167명으로 늘어났고, 하루 평균 약 3606명 수준이다.특히 신규 확진자 비율은 여전히 수도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수도권에서만 2712명(67.9%), 비수도권에서는 1281명(32.1%)가 나왔다.시도별로는 경기 1545명, 서울 901명, 인천 266명, 광주 225명, 강원 137명, 전남 133명, 부산 124명, 충남 106명, 전북 102명, 경남 97명, 경북 93명, 대구 90명, 대전 66명, 충북 54명, 울산 40명, 세종 8명, 제주 6명이다.
- 동교동계 권노갑·정대철, 민주당 복당...“정권 재창출 최선 다할 것”
- 동교동계 권노갑·정대철 전 상임고문 등 전 의원들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복당 환영식에서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권노갑, 정대철 등 동교동계 인사들이 13일 더불어민주당에 대거 복당했다. 이들은 정권 재창출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더불어민주당은 이날 권노갑, 정대철 전 고문, 신순범, 이영권, 이훈평, 류재희 전 의원 등 복당 인사에 대한 환영식을 열었다. 지난 2016년 안철수 대표와 민주당을 탈당한 이래 6년만에 민주당으로 컴백했다.이재명 후보의 대사면 선언 후 과거 민주당 인사들의 복당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30일에는 천정배, 최경환, 이용주, 유성엽 전 의원 등도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한 바 있다.이날 환영식에서 송영길 대표는 “권노갑 고문과 정대철 대표 등 선배분들을 고향으로 모시게 돼 기쁘다”면서 “민주당 정부가 굳건히 뿌리 내리도록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재명 후보에게 힘을 모아주길 부탁한다”고 했다.권노갑 고문은 “감개무량하다. 오늘 복당하는 동지들과 함께 정통 민주당 정신을 되새겨 이재명 후보가 정권을 재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정대철 전 의원도 “민주주의를 뿌리내리고 양극화를 극복해 공정사회를 만드는 것이 이 시대 정치적 소명”이라며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가 더 잘 해낼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한편 정동영 전 의원도 조만간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 삼바 성장 전략은 ‘다각화’...존림 “mRNA·유전자·백신 CMO 본격 확대”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항체의약품 CMO 중심이던 현 사업 포트폴리오를 mRNA, pDNA, 유전자·세포치료제등으로 다각화해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본격 나선다.미국에서 열리고 있는 2022년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10일~13일)에 참석 중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메인트랙(6년 연속, 한국기업 유일) 발표를 마친 후 13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존림 대표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넘버 원 CMO(의약품 위탁생산)를 넘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 진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존림 대표 발표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CMO 분야에서 지난해 대비 높은 성과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CMO 부문은 지난해 3분기 기준 연간 누적 계약 건수는 61건으로 2020년 전체 누적 계약 건수(57건)를 넘어섰다. 1~3공장은 풀(full) 가동에 가까운 높은 가동률을 보인다. 모더나 mRNA 백신 원료의약품(DS) 생산도 3공장에서 이뤄진다.존림 대표는 “지난해 3개의 공장이 풀 가동될 정도로 수주를 받았다. CMO 사업 개시 이후 전체 누적 수주 규모(2021년 3분기까지)는 71억 달러(약 8조4405억원)에 달한다”며 “건설 중인 4공장도 수주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가 13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4공장 10월 부분가동, 멀티모달 5공장 연내 착공단일공장 세계 최대규모(25만6000ℓ)로 건설 중인 4공장은 당초 내년 1분기로 예상되던 가동 시점을 6개월 당겨 올해 10월 가동된다. 또한 멀티모달(Multi Modal)이 가능한 5공장도 연내 착공한다. 4공장과 5공장 모두 삼성바이오로직스 성장의 핵심 시설로 평가받고 있어, 가동과 완공 시점 등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존림 대표는 “4공장은 당초 계획 대비 6개월 앞당겨 10월에 가동할 예정이다. 6만ℓ 공장 먼저 가동하고, 나머지는 2023년 2분기에 가동하게 될 것이다. 이는 착공한 지 약 32개월 만으로, 공장 건설에 평균 4년이 걸리는 글로벌 경쟁사 대비 월등히 빠른 속도”라며 “4공장은 이미 3개의 빅파마와 5개 제품을 수주했고, 20개 제약사와 30개 제품에 대해 논의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5공장은 하나의 공장에서 mRNA, 유전자·세포치료제 등 다양한 바이오의약품 생산이 가능한 멀티모달 형식으로 건설된다. 또한 회사는 인천 송도 제2바이오캠퍼스 부지에 6공장을 건설하고, 향후 7~9공장 건설도 검토한다. 기존 항체의약품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던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앞으로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mRNA, pDNA, 유전자·세포치료제, 바이럴벡터 등 다양한 의약품 생산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한다는 전략이다.존림 대표는 “5공장 건설을 위해 인천 송도 5공구에 부지를 매입했다. 올해 상반기 착공할 것”이라며 “10만평 정도의 부지를 매입해 그곳에 항체의약품 대량 생산시설인 6공장과 오픈이노베이션센터를 설립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생산 능력 격차를 벌려 나갈 것이다. 7~9공장 국내 건설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mRNA 사업 본격화, CDO 글로벌 거점 확대삼성바이오로직스가 공을 들이고 있는 mRNA 사업은 지난해 일련의 성과를 냈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확장기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존림 대표는 “mRNA 백신은 모더나와 지난해 5월 계약을 체결했고, 12월 긴급승인을 받아 한국과 전 세계에 수출하고 있다”며 “지난해 11월 부지를 매입해 완제 생산이 가능한 시설을 짓고 있다. 올해 2분기부터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미국 그린라이트 바이오사이언스와도 mRNA 백신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해 임상용 mRNA 백신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CDO(의약품 위탁개발) 분야는 해외 바이오 기업들이 모여있는 핵심 지역에 거점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18년 CDO 사업에 진출한 이후 지금까지 82개 계약을 수주하며 시장에 안착했다. 향후 성장을 위해 회사 측은 해외 핵심 거점 확대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존림 대표는 “지난해 미국 샌프란시스코 CDO R&D 센터 오픈을 시작으로 글로벌 거점 확대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며 “미국 보스턴, 중국, 유럽 등 전 세계 바이오 기업이 모여있는 핵심 지역들에 거점을 마련해 고객과의 접근성을 높이고 신속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그는 “2022년은 재무적 성과를 더욱 극대화하는 동시에 지속 성장을 향한 도약의 토대를 만들어가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도 △생산능력(capacity) △사업 포트폴리오 △글로벌 거점 등 3대 성장축을 중심으로 한 선제적이고 과감한 투자를 통해 미래 성장을 이어갈 엔진을 확보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주가에 괴로웠던 셀트리온, 올해 반등 가능한 3가지 이유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지난해 별다른 악재 없이도 고전을 면치 못했던 주가로 힘든 시기를 보냈던 셀트리온이 올해는 본격적 반등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바이오시밀러 제품 수요 급증과 차세대 바이오시밀러 제품이 글로벌 시장에서 론칭될 예정이다. 여기에 진단키트와 치료제 등 코로나19 제품군의 글로벌 매출 확대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분석된다.1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068270) 2021년 실적은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실적은 매출 1조9457억원, 영업이익 7792억원으로 전년(매출 1조8491억원, 영업이익 7121억원)대비 각각 5.22%, 9.42% 성장할 것으로 관측됐다.지난해 마지막 날 20만원대 주가 방어에도 실패한 셀트리온이지만 올해는 다양한 호재가 예상되는 만큼 다시 반등이 가능하다는 게 증권업계 설명이다. 오병용 한양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의 향후 주가 상승의 키포인트는 유플라이마와 램시마SC의 유의미한 성장스토리, 렉키로나의 판매실적”이라며 “지난해 3분기 바닥을 찍은 영업실적이 회복되는 그림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증권가는 리포트를 통해 셀트리온 적정 주가를 30만원대로 제시하고 있다.(그래픽=이미나 기자)◇유럽 점유율 1위 ‘램시마·트룩시마’ 지속 성장셀트리온은 세계 최초로 유럽과 미국 규제기관 승인을 획득한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 유방암·위암 치료제 ‘허쥬마’ 등을 차례로 선보이며 항체 바이오시밀러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증권가는 이들 제품이 유럽 시장에서 안정적인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것은 물론, 세계 최대 바이오의약품 격전지인 미국 시장에서 최근 점유율을 확대하며 매출 성장을 견인하는 데 주목하고 있다.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는 지난해 2분기 기준 유럽 점유율 1위(53%,), 3분기 기준 미국 점유율 2위(21.2%)를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세계 최초 리툭시맙 바이오시밀러인 트룩시마도 2021년 2분기 유럽 점유율 1위(40.2%), 3분기 미국 점유율 3위(23.8%)를 자치했다. 유방암 및 위암 치료제 허쥬마는 일본에서 지난해 2분기 51% 점유율로 오리지널 의약품 허셉틴(로슈)을 넘어섰다.이들 바이오시밀러는 올해도 지속적인 처방 확대가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미국에서는 오리지널약 대신 바이오시밀러를 교체 처방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여기에 약가 인하를 위한 미국 행정부 차원의 절차 개선 노력이 더해지면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우호적인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자료=셀트리온)◇‘22조 매출 휴미라’ 잡는 바이오시밀러 출격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 뒤를 잇는 차세대 바이오시밀러 등도 올해부터 본격 매출 확대에 나선다. 업계와 증권가가 가장 주목하는 바이오시밀러는 램시마SC와 유플라이마(휴미라 바이오시밀러)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램시마SC는 자가주사제형으로 기존 램시마를 편의성 등 한 차원 개선한 바이오베터”라며 “지난해 10월 염증성 장 질환 환자 대상 54주 장기 전환 투여 임상 결과 혈중농도, 항체반응 등 정맥주사보다 양호한 효능을 보여 정맥제형과 동시 처방 사례 확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세계에서 유일하게 고농도 제형으로 개발된 유플라이마는 지난해 초부터 연말까지 유럽, 한국, 캐나다에 차례로 허가를 획득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오리지널약인 애브비 휴미라는 2020년 기준 연 매출이 약 22조원에 달하는 글로벌 매출 1위 의약품이다. 그만큼 시장성이 풍부하고, 램시마나 트룩시마처럼 오리지널 약의 점유율을 빠르게 잠식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태희 KB증권 연구원은 “유플라이마는 기존 저농도 바이오시밀러 대비 복용 편의성 면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따라서 관련 시장 침투 속도가 빠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코로나19 제품군 매출 확대 기대진단키트와 항체치료제 등 코로나19 제품군의 활약도 예상된다. 셀트리온은 지난 2020년 휴마시스와 공동으로 코로나19 신속진단항원 키트 다아트러스트를 개발했다. 지난해 9월 미 국방부 산하 조달청과 최대 7382억원 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했고, 미국 최대 온라인 유통사이트 아마존에 입점해 미국 내 진단키트 주요 공급처로 떠올랐다. 또한 코로나 항체치료제 렉키로나는 유럽 내 9개 국가에 초도 물량 15만 바이알(5만명 투여분)을 선적 완료했고, 지난 12월 기준 공급계약을 체결한 국가는 19개국이다.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의 주가 약세 요인은 바이오시밀러 약가 인하에 따른 이익률 하락과 렉키로나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진 것”이라면서도 “연간 2000억원 이상 판매 가능한 치료제(렉키로나)를 보유하게 된 것은 큰 성과다. 현재 개발 중인 변이 대응 치료제, 흡입형 코로나 치료제 성과, 램시마SC 판매 증가 속도, 신규 바이오시밀러 출시 등은 주가 상승의 기대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CMG제약, 국내 최초 ‘나노그래핀’ 적용 LED 마스크 출시
- 그레노스 그래핀 LED 마스크.(사진=차바이오텍)[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차바이오텍(085660) 계열사 CMG제약(058820)은 ‘꿈의 소재’로 불리는 그래핀(Graphrene)을 적용한 LED 마스크를 출시하고 홈케어 뷰티 및 구독 비즈니스 분야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고 11일 밝혔다.이번에 출시한 ‘그레노스 그래핀 LED 마스크(이하 그레노스 그래핀)’는 LED 마스크 분야에서는 국내 최초로 ‘나노그래핀’ 기술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그래핀은 2010년 노벨물리학상을 받은 안드레 가임이 최초로 발견한 소재다. 탄소 원자로 구성된 신소재로 물리적, 전기화학적 안정성 및 열 전도성과 광투과율이 탁월해 반도체, 디스플레이, 헬스케어 등 다양한 영역에서 각광받고 있다. 원적외선을 방출하는 것도 특징이다. 그레노스 그래핀은 ‘나노그래핀’ 기술을 LED에 적용해 제품 효과를 극대화했다.‘그레노스 그래핀’은 레드, 블루, 근적외선 등 3가지 파장으로 구성된 720개의 LED 광원을 사용한다. 이러한 3가지 파장을 활용해 △피부진정케어에 특화된 블루모드 △피부탄력개선을 위한 레드모드 △블루모드와 레드모드의 강점을 취합한 핑크모드 △바쁜 현대인을 위해 빠르고 집중적인 피부 관리를 하는 퍼펙트모드 등 4가지 모드를 통해 맞춤형 피부관리가 가능하다.인체적용 시험결과에 따르면 ‘그레노스 그래핀’을 4주간 사용한 결과 피부 보습 40%, 피부 치밀도 12%, 피부 탄력 3%가 개선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스마트폰과 연결이 가능한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해 모드 변경과 LED 광량 조절이 가능하며, 개인의 피부 상태를 저장해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그레노스 그래핀’은 기능성 화장품과 결합한 ‘구독 비즈니스’ 형태로도 출시된다. 일시불로 구매가 부담되는 고객은 매월 일정 금액을 지불하는 방식으로 LED 마스크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구독 기간 동안 연 2회 미백?주름 기능성 화장품인 ‘그레노스 콜라겐 앰플’을 소비자들이 집에서 받아 간편하고 전문적인 피부 관리를 경험할 수 있다.이주형 CMG제약 대표는 “코로나19 이후 집에서 건강과 미용을 관리하는 ‘홈케어’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CMG 건강연구소는 이번 LED 마스크 출시를 통해 향후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화장품 등에도 구독 서비스를 확대해 소비자들이 더 만족할 수 있는 홈케어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